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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긴급구조 시 위치정보 제공 미비…삼성폰과 큰 차이
  • 애플, 긴급구조 시 위치정보 제공 미비…삼성폰과 큰 차이[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애플이 2025년 봄부터 국내 시장에 ‘나의 찾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긴급구조 시 소방청과 경찰 등이 위치정보를 요청할 경우 여전히 사용자 GPS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플 아이폰14 시리즈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자료에 따르면, 긴급구조 상황에서 삼성폰은 GPS를 통해 10m 이내의 정확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애플 아이폰은 기지국 기반의 확인만 가능해 통신사에 따라 34m에서 55m의 위치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아이폰은 사용자가 긴급통화를 하거나 긴급통화 종료 후 5분 동안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방통위는 사고나 실종 등이 발생했을 때 GPS를 통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이용한 구조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애플사에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의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애플 측에서는 제도 개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된 사실은 방통위가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방통위는 2019년부터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방통위의 ‘2023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자료’에 따르면, 가장 정확한 GPS 방식의 위치 정확도는 SKT가 10.5m, KT가 12m, LGU+가 11m로 나타났다. Wi-Fi를 통한 위치정보의 경우 SKT가 13m, KT가 21m, LGU+가 32m 순으로 기록해 SKT가 GPS 방식과 Wi-Fi 방식 모두에서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기지국을 통한 위치 정확도에서는 KT가 34m로 가장 정확했으며, LGU+와 SKT는 각각 55m로 기록됐다.특히 긴급구조를 위한 위치정보의 경우 삼성폰은 GPS, Wi-Fi, 기지국 방식 모두를 제공하는 반면, 애플 아이폰과 샤오미 등 외산 단말기는 가장 정확도가 떨어지는 ‘기지국’ 방식만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방통위는 애플 아이폰의 경우 정보 주체가 긴급통화를 한 경우와 긴급통화 종료 이후 5분간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통위의 거듭된 서비스 허용 요청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위치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최수진 의원은 “실종과 재난 등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긴급통화를 통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없을 경우, 구조기관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애플과 외산 단말기에 대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방통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삼성전자 5일 연속 하락세
  •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삼성전자 5일 연속 하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5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이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21.81포인트) 오른 2591.52에 거래중이다.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1544억원, 기관이 9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81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과 화학이 2%대 오르는 가운데 기계와 전기전자, 제조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업, 의약품, 건설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5일 연속 하락하며 6만원대에서 힘겨루기 중이다. 장중 5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도 1%대 강세다. 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24%대 오르고 있으며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22%대, 인스코비(006490)가 17%대, 백광산업(001340)이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사조산업(007160)과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SH에너지화학(002360)은 5%대 하락 중이며 크래프톤(25996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이 4%대 약세다.
2024.10.07 I 이정현 기자
조달 신기록 세운 유럽 PE들…상반기 174.6조 모았다
  • [마켓인]조달 신기록 세운 유럽 PE들…상반기 174.6조 모았다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럽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출자자(LP)들로부터 기록적인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년간 전통자산뿐 아니라 사모대출과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를 점진적으로 강화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킨 것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7일 글로벌 대체투자 정보업체 프레킨이 최근 낸 ‘유럽 대체투자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유럽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올해 상반기 LP들로부터 1180억유로(약 174조 6317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하반기에도 이 정도 속도와 규모를 유지한다면 유럽 자본시장은 사상 최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레킨은 LP들이 유럽에 막대한 자금을 쏟은 이유로 ‘유럽계 운용사들의 투자 전략 다각화’를 꼽았다. 운용사들이 전통자산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대체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분산시켰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대체투자 점유율은 상반기 기준 전 세계의 20.9%를 기록했는데, 특히 운용사가 사모로 자금을 모아 회사채와 기업 대출,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신용’과 인프라 투자 비중이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LP들이 유럽에서도 특히 북유럽 기반 사모펀드운용사들에 큰 자금을 쏟았다는 점이다. 북유럽계 사모펀드운용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시장 상황과 지리적 특성에 맞는 뚜렷한 전략을 내세워 자금을 운용해왔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북유럽에서 결성된 펀드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중소·중견기업 투자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입각한 투자 전략을 앞세웠다. 여기에 북유럽은 북미와 유럽 여느 시장보다도 우수한 수익률을 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거버넌스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바이아웃 이후 성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실제 북유럽계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규모의 펀드를 속속 결성했다. 대표적으로 스웨덴 기반의 피델리오캐피탈은 지난해 6월 1조 4318억원 규모의 바이아웃펀드를, 같은 지역의 프로큐리타스캐피탈은 5727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에는 조 단위 펀드가 속속 결성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 쿠베라캐피탈은 LP들로부터 올해 1조 2000억원을 조달해 펀드를 결성했고, 스웨덴 EQT는 30조원 규모의 크로스보더 펀드를 결성했다.프레킨은 “유럽 운용사들이 기록적인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데에는 투자를 광범위하게 집행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여타 지역 대비 수익이 크지 않더라도 확실히 올렸고, 투자 리스크는 낮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레킨은 다만 “유럽은 북미 대비 운용자산을 빠르게 늘리는 지역은 아니다”라며 “이러한 특성상 하반기에는 출자받는 규모나 펀드 조성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7 I 김연지 기자
노을 “WHO 산하기관, 자궁경부암 확진 시 ‘마이랩’ 사용 권고”
  • 노을 “WHO 산하기관, 자궁경부암 확진 시 ‘마이랩’ 사용 권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을(376930)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관인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miLab™ CER) 사용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miLab™ CER) (사진=노을)마이랩 CER은 UNITAID의 2024년 기술 보고서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진단 기업인 로슈, 홀로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UNITAID는 WHO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보건 기구로 전 세계 혁신 의료기기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4년 만에 발간된 이번 UNITAID의 기술 동향 보고서는 진보된 AI 기술을 포함한 최신 자궁경부암 진단과 선진국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 사례와 근거, WHO의 최신 권고사항까지 포함하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서 선진국에서도 사용이 적합하다고 권고한 제품은 노을 마이랩 포함 단 3개 제품뿐”이라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노을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노을의 마이랩 CER은 보고서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궁경부 세포병리검사(Cytology) 제품으로 소개됐다. 동일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진단 회사인 로슈, 홀로직 제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궁경부암 확진을 위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선별검사(Triage) 기술로 권고됐다.노을의 마이랩 CER은 자궁경부세포 검사를 위한 베데스다 시스템(Bethesda System, TBS) 진단 범주에 따라 AI가 암 단계별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마이랩 CER은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준비 중이다.김태환 노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해당 보고서는 전통적 세포병리 검사 과정을 AI 기술로 자동화해 Cytology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선별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고소득 국가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므로 향후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큰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UNITAID 보고서의 발간과 맞물려 WHO의 자궁경부암 가이드라인도 업데이트 되는 등 자궁경부암 진단·치료에 대한 국제기구의 관심과 투자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사망 원인 중 4번째로, 세계적으로 연간 35만명이 이 암으로 사망한다. 매년 66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견되며, 연간 검사 건수는 약 1억 5000건에 달한다.
2024.10.07 I 김새미 기자
송미령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내달 지원금"
  • 송미령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내달 지원금"[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간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했고, 완료가 됐다”며 “오늘 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내일까지 벼멸구를 농업재해로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충 벼멸구 확산으로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이 3만4000㏊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17배에 해당한다. 벼멸구는 벼의 줄기에서 즙액을 먹는 해충으로, 벼멸구가 생기면 벼가 잘 자라지 못하고 심하면 말라 죽게 된다.송 장관은 “10월 21일까지 지자체가 피해규모를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고, 보험금은 11월 초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문 의원은 지난해 신곡 쌀 수요량 예측 방식을 농식품부가 바꾸면서 쌀값 하락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문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신곡 쌀 수요량 예측 시 △식량용 △가공용 △종자용 △비축용 △감모(수확시 평균 손실률)등을 포함해 산출하고 있다. 2023년도 가공용 쌀 수요량 예측에 있어 2022년까지는 민간 물량의 최근 3년 평균 수요량 또는 전년 수준으로 산출하던 방식에서 2023년 갑자기 정부 물량을 포함한 전체수요(정부 물량+민간 물량) 3년 평균 증가율을 적용시켜 산출했다.이에 정부가 산출한 초과생산량이 9만5000톤으로 생산량의 2.6%가 돼 시장격리 검토 요건인 3% 미만이 됐다. 반면 기존의 산출방식으로 가공용 쌀 수요량을 산출했다면 전년동일추정 방식의 경우 초과생산량은 15만8000톤으로 초과생산량이 당해 생산량의 4.2%, 최근 3년 평균수요량 방식으로는 초과생산량이 19만4000톤으로 초과생산량이 당해 생산량의 5.2%다.송 장관은 “쌀 소비량 통계에 대한 조작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작년 소비량은 56.4kg으로, 올해는 53.4kg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4.10.07 I 김은비 기자
김동명 “배터리 구독경제 패러다임 구축”…LG엔솔, 창사 첫 비전 선포
  • 김동명 “배터리 구독경제 패러다임 구축”…LG엔솔, 창사 첫 비전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전사 구성원 대상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전 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선포했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김동명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되어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4대 중장기 전략 발표…“5년 내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4대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5년내(2028년) 2023년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4대 중장기 전략으로는 △ESS, UAM 등 Non-EV 사업 확대 △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 등이다.우선 전기차 배터리 이외의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 EV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로봇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한다.또 EV사업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인산철(LFP)와 리튬망간인산철(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Affordable)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이미 업계의 선두로 자리잡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물론 BaaS(Battery-as-a-Service)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Lease), 렌탈(Rental),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서는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과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독보적인 건식전극 공정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와 양산성에도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미래 시장 선도할 핵심 전략 발표 사업부별 핵심전략도 발표했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ESS전지사업부는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 3를 달성해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7 I 김경은 기자
오세훈 "현 복지 예산 수준서 중위 65%부터 '디딤돌소득' 전국화 목표"(종합)
  • 오세훈 "현 복지 예산 수준서 중위 65%부터 '디딤돌소득' 전국화 목표"(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5% 안팎인 복지 예산은 자연 증가분을 감안하면 OECD 평균 수준인 20%까지 올라갈 것이고, 서울디딤돌소득을 전국 확대할 경우 그 정도(GDP 20%)에 수혜자 폭을 맞추면 재정적으로 감당 가능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서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사회학 교수 등과 특별대담을 갖고 서울디딤돌소득(디딤돌소득)의 전국 확대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별대담은 오전 9시부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소득보장제도의 가능성’이란 주제로 진행됐다.오세훈(가운데) 시장이 7일 오전 DDP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의 특별대담에서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왼쪽),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사회학 교수(오른쪽)와 함께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대담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에서 우려하고 있는 경제 성장 저해 등 현금성 지원의 부작용에 대해 샹셀 소장과 그러스키 교수의 견해를 들었다. 두 전문가들은 현금성 지원이 경제 성장과 상충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샹셀 소장은 “디딤돌소득 연구의 초기 결과를 보면 현금성 지원이 경제 성장과 상충관계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과거 서유럽이나 미국 등의 사례를 보더라도 불평등을 해소하면 경제 성장도 높게 누릴 수 있다”고 답했다.그러스키 교수도 “불평등 해소가 교육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이들이 성장해 성인으로서 잘 역할을 하려면 투자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이날 포럼에선 오세훈표 ‘K-복지’ 모델인 디딤돌소득이 2년차를 거치며 확인된 효과도 공개됐다. 디딤돌소득 참여 가구의 탈(脫)수급 비율은 1년차 4.8% 대비 3.8%포인트 늘어난 8.6%로 나타났고, 근로소득이 늘어난 가구도 1년차 21.8%에서 31.1%로 9.3%포인트 증가했다.오 시장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디딤돌소득의 향후 비전인 전국 확대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오 시장은 “내년 이맘때쯤 디딤돌소득 3년차 실험이 마무리되고 정합성 TF 연구가 끝나면, 전국화 논의를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국 수준인 GDP 20% 수준의 복지 예산 내에서 감당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디딤돌소득의 전국화는 중위소득 65%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오 시장은 “GDP 대비 15%에서 20%로 자연 증가하는 수준에서 수혜자의 폭을 맞춰 중위소득 65%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올리는 재원 투자 방식이 될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경제 성장 속도에 맞춰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해나간다면 10개년 계획을 통해 국가 채무가 증가하지 않으면서 지속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은 디딤돌소득의 성과 발표를 포함해 ‘21세기 불평등과의 싸움’이란 주제로 샹셀 소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또 그러스키 교수가 ‘소득보장제도와 기존 제도의 통합 운영’과 관련한 특별 강연도 이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선 루크 쉐퍼 미시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로버트 조이스 영국 알마 이코노믹스 부소장과 파시 모이시오 연구교수 등이 각국의 소등보장제도 현황을 공유했다.
2024.10.07 I 양희동 기자
김범석 기재차관 “시장 친화적으로 저탄소 전환 인프라 고도화”
  • 김범석 기재차관 “시장 친화적으로 저탄소 전환 인프라 고도화”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해 시장 친화적으로 저탄소 전환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미래전략포럼은 기재부 자문위원회인 중장기전략위원회가 개최한 행사다.그는 “저탄소 경제 이행은 이제 ‘방향’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국가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 시한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저탄소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김 차관은 저탄소 전환을 위한 재정·금융 지원을 언급, “기후대응기금의 규모를 대폭 확충하고, 녹색금융의 외연이 전환금융까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무공해차와 같은 우리나라에 맞는 녹색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탄소 전환 인프라의 고도화를 약속하며 “배출권 거래시장을 다수가 활발히 참여하는 개방적 시장으로 개선하고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도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김 차관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기후공시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이행에 필요한탄소발자국 산정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후 선도국들과의 소위 ‘탄소장벽’과 관련된 협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연내 발표를 목표로 ‘미래세대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마련 중이다.
2024.10.07 I 김미영 기자
JY, '전자산업 쌀' MLCC 직접 점검…"AI·전기차 선점"
  • JY, '전자산업 쌀' MLCC 직접 점검…"AI·전기차 선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전기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점검하고 ‘기회 선점’을 강조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찾아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7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찾아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폈다. 최근 이 회장은 수시로 부산, 중국 톈진, 수원 등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그는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보냈다.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MLCC는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도록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다. 그러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000~2만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다. 삼성전기는 일찍이 전장용 MLC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IT·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현지 사회공헌(CSR) 활동을 확대한 삼성전기는 2022년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하며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고기업상’은 필리핀 투자청에 등록된 기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고 존경받는 상으로, 2012년 제정된 이후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뿐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찾아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
2024.10.07 I 조민정 기자
코트라, 밀라노 ‘세계 의약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 코트라, 밀라노 ‘세계 의약품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1990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전시회다. 매년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올해는 ‘인류 건강을 증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을 논할 예정이다.통합한국관에는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지원하는 41개사를 포함해 △완제·원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부문의 국내기업 45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해외 네크워크를 통해 약 30여 개사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상담을 주선한다.코트라는 지난달 24일 통합한국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테크에 특화된 이탈리아 컨설팅 기업 PwC 관계자를 초청해 유럽 제약 시장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실무 정보도 제공했다.최용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사는 “한국 제약사들이 세파계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유럽에 수출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세계 의약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원준 코트라 전시컨벤션실장은 “이탈리아는 한국 의약품 수출 4위 국가로서 유럽 내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 지역은 유럽 의약품 제조의 핵심 허브로 약 50개 이상 주요 생산시설이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오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사진은 2023년 바르셀로나 CPHI 한국관 모습.(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0.07 I 김은경 기자
3분기 시총 189조 ’뚝’…삼성전자 120조 증발
  • 3분기 시총 189조 ’뚝’…삼성전자 120조 증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3분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시총)이 약 190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시총이 많게는 120조원가량 떨어진 영향이 컸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720곳이며 올해 6월 말(28일)과 9월 말(30일) 종가 기준 시총과 순위를 비교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내 주식종목 중 지난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이 감소한 곳은 70.7%(1924곳)를 차지했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9%(678곳)에 그쳤다. 118곳(4.3%)은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지난 9월 말 기준 2720곳의 시총 규모는 약 2432조원이다. 6월 말 2621조원보다 약 189조원 추락했다.대장주들의 하락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말 486조5372억원에서 9월 말 367조1416억 원으로 3개월 새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SK하이닉스도 45조633억원 떨어졌고 기아와 현대차도 각각 11조7558억원, 10조6802억원 낮아졌다.지난달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도 3개월 전보다 줄었다. 지난 6월 말 시총 1조 클럽 종목은 273곳이었는데 9월 말에는 259곳으로 감소했다.반면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21곳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조5920억원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7조7935억원 넘게 불었다.(사진=한국CXO연구소)최근 3개월 새 시총 상위 100위 기업의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 6월 말 112위였던 한미약품이 9월 말 92위로 올라섰고, HD현대미포는 101위에서 97위로, 삼성증권은 110위에서 100위로 상승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은 6월 말 46위에서 9월 말 27위로 뛰었다.시총 상위 10위권에는 신한지주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6월말 12위였으나 9월 말 10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은 나란히 시총 1~3위 자리를 지켰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3분기 국내 시총 외형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때보다 더 하락해 전반적으로는 먹구름이 가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금융과 조선 관련 업종의 주식종목 중에서는 선전한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응열 기자
전통시장 빈 점포 1만개 늘었는데…지원예산 절반 ‘뚝’
  • [단독]전통시장 빈 점포 1만개 늘었는데…지원예산 절반 ‘뚝’[2024국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통시장의 빈 점포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관련 지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 점포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지난 4년 사이 반토막 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 앞에 폐업 관련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지하도 상점가 포함)의 빈 점포 수는 지난 2018년 약 2만개에서 2022년 약 3만개로 4년 사이 1만개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빈 점포 수는 △2018년 2만 527개 △2019년 2만 4548개 △2020년 2만 6825개 △2021년 2만 8920개 △2022년 3만 2개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점포 수 대비 빈 점포 비중도 같은 기간 △6.6% △8.0% △8.5% △9.3% △10.0% 등으로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2022년 기준 전체 상점가 대비 빈 점포 비중은 대구가 1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저 비중인 대전·충북(4.9%)와 비교하면 약 3.7배 높은 수준이다. 이어 △경남(14.4%) △부산·세종(12.3%) △울산(10.56%) 순으로 집계됐다.해마다 빈 점포 수가 늘고 있지만 중기부의 빈 점포 전용 지원사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기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17조에 따라 시장 등에 있는 빈 점포를 비영리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그나마 빈 점포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 목적의 ‘복합청년몰 조성 및 활성화’와 ‘특성화 시장 육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복합청년몰 조성 및 활성화 사업 예산은 2019년 117억원에서 올해 56억 2000만원으로 절반가량 급감해 사실상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박 의원은 “전국 전통시장 내 빈 점포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중기부는 빈 점포로 방치된 기간 및 발생한 문제점 등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빈 점포 관련 정확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상점 유형별 복합 대책을 마련하고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통시장 및 상점가 빈 점포 현황. (자료=박지혜 의원실 및 중소벤처기업부)
2024.10.07 I 김경은 기자
베스핀글로벌 일본 합작사, MSP ‘탑게이트’ 인수…구글 클라우드 협업 강화
  • 베스핀글로벌 일본 합작사, MSP ‘탑게이트’ 인수…구글 클라우드 협업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의 일본 합작법인 ‘지젠(G-gen)’이 일본 클라우드 운영관리(MSP)기업 ‘탑게이트(Topgate)’와의 인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지젠은 일본 시장 내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기업 중 최상위 규모로 자리매김하게 됐다.탑게이트는?탑게이트는 2006년에 설립된 일본의 MSP 기업으로, 2013년부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획득해 다양한 기업에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과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며 그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에는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올해의 서비스 파트너 상’과 ‘올해의 확장 파트너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역량을 입증했다.통합이후 1000곳 이상 고객사 보유지젠은 탑게이트의 애플리케이션 전문성과 자사의 인프라 역량을 통합해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게 됐다. 양사 통합 이후 1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구글 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젠은 최근 일본 정부의 디지털청이 주관하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며, 이는 지젠의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앞서 베스핀글로벌은 2021년 일본 현지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 ‘서버웍스(Serverworks)’와 협력해 일본 시장의 구글 클라우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지젠을 합작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젠은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도입을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자격을 모두 갖춘 일본 내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지젠은 일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올해의 혁신적인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 고객사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음료 업체 기린(Kirin), 전일본공수(ANA), TV 아사히(TV Asahi), 미쓰비시지쇼, 일본생명 등이 있다.하시바 타카시 지젠 대표는 “지젠은 설립 이래 구글 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시장의 클라우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AI 시대에 맞춰 기술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서유석 금투협회장, IIFA 총회서 ‘밸류업’ 알린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IIFA 총회서 ‘밸류업’ 알린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오는 1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제37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는 IIFA 정회원으로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IIFA는 39개국 41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자산운용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펀드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서 회장은 총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우선 해외 각국 자산운용협회 수장 및 업계 관계자와 펀드 산업의 위기 대응 방안 및 공조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정책과 디딤펀드에 대한 홍보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밸류업 정책,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장클래스 거래 제도 도입, 장기 연금투자를 위한 자산배분펀드인 디딤펀드 출시 등의 노력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총회에선 주요국 펀드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미국 대선,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차기 이사회 및 사무국 선출, 주요 워킹 그룹 위원회 구성, 차기 연차총회 개최지 결정 등 협회 운영을 위한 주요 사안 관련 투표도 진행된다.
2024.10.07 I 김응태 기자
보령,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노력 지속
  • 보령,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노력 지속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령(003850)(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성분명 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성분명 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모습 (사진=보령)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항암제는 신약뿐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도 개발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제조 시설과 숙련된 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가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원료 수급이 어렵고, 물류·인건비 등 관련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항암제 해외의존도 및 수급 불안정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사업적 경쟁력’을 넘어서는 ‘사회적 책임감’을 토대로,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보령은 앞으로도 혁신신약·제네릭 의약품 등 K-항암제 개발, 기초항암제 공급, 글로벌 의약품 인수, 해외 신약 수급 등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승권 기자
클래스101, 150억 유치…‘크리에이터 플랫폼’ 전환 박차
  • 클래스101, 150억 유치…‘크리에이터 플랫폼’ 전환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래스101(대표이사 공대선)이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난 9월 30일 추가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클래스101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90억원에 달하게 됐다.누가 투자했는데?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VC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한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스트롱벤처스, SBVA가 참여했고, 새로운 투자사로는 고위드,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 퍼즐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특히 굿워터캐피탈과 스트롱벤처스는 각각 4회, 6회 연속으로 클래스101에 투자하며 신뢰를 보였다.올해 창립 9주년을 맞이한 클래스101은 지난해부터 이용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여, 올 3월부터 지속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클래스101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2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클래스101은 메가 크리에이터를 대거 영입하고,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내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에게 클래스를 제공하고, 커뮤니케이션 및 굿즈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홈’을 출시하며,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 간의 결속력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클래스101은 내달 ‘크리에이터 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선한부자 오가닉’, ‘김난도 교수’와 같은 메가 크리에이터들의 홈을 시범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터 홈’에서는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모여 챌린지, 질의응답, 출석체크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와 실시간 인터랙티브 강의 ‘101클럽’이 적용될 예정이다.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클래스101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주요 경쟁사가 없을 만큼 광범위한 지식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트래픽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시장의 어떤 플랫폼보다 높은 경쟁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필요로 하는 온라인 공간을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홈 서비스에 담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더 많은 클래스메이트들과 깊게 소통하고 배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클래스101은?클래스101은 기존 교육 시장의 장벽을 허물고 25개 상위 카테고리와 140개 하위 카테고리로 구성된 약 6000개의 온라인 클래스를 선보이는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지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클래스메이트(구독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를 즐기며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누적 크리에이터 13만 명의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한 클래스101은 2019년 7월 클래스101 US를 시작으로, 클래스101 JAPAN 론칭(2020년 3월), 한국·미국·일본 통합 글로벌 플랫폼 론칭(2022년 12월) 등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디지털 기반의 온택트(Ontact) 라이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신한운용 “디딤펀드로 퇴직연금 시장서 또다른 성장”
  • 신한운용 “디딤펀드로 퇴직연금 시장서 또다른 성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투자포인트 및 자산배분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총 21개사가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는 간담회는 각 운용사의 개별 디딤펀드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차별화된 특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신한자산운용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한 상품이다. TRF(Target Return Fund) 전략은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것으로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한 연금상품의 취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특히 디딤펀드의 요건인 주식의 비중이 50% 이하로 설정돼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가입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로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며, 이미 2년간 28% 이상의 검증된 성과를 만들어 냈다. 또한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하며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대체자산 등에 함께 투자해 연간 물가상승률+3%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마음편한TDF를 통해 검증된 유연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실행해 환율변동에 따른 펀드의 변동성 완화를 추구한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TDF 1세대 대표운용사로써 디폴트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의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2024.10.07 I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 美 스티펄 파이낸셜 초청 리서치 포럼 개최
  • 한국투자증권, 美 스티펄 파이낸셜 초청 리서치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 소속 애널리스트를 초청하여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가 참가한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전국 영업점 프라이빗 뱅커(PB)들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유망 업종과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인 폴 마티스(Paul Matteis), 베리 베니스터(Barry B. Bannister), 루벤 로이(Ruben Roy), 파커 레인(J. Parker Lane) 등 4명이 각각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 전략 △반도체ㆍ광학/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현장 강연 및 원격을 통해 최신 투자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현지 기업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며 확인한 생생한 뉴스와 미국 투자자들의 반응 등 기존 보고서에서는 알기 어려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데도 유용했다는 평가다.김성환 사장은 “영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PB들의 역량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스티펄과 협력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과 협업해 글로벌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티펄에서 발간한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서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잠들지 않는 미국(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 발간된 스티펄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보고서를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스티펄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 ‘루벤 로이(Ruben Roy)’가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 포럼에서 반도체, 광학, 통신장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사진] 스티펄 애널리스트 ’루벤 로이(Ruben Roy)‘가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 포럼에서 반도체, 광학, 통신장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4.10.07 I 김인경 기자
에스오에스랩, 에스트래픽과 협업…'3D 고정형 라이다' 적용 실증
  • 에스오에스랩, 에스트래픽과 협업…'3D 고정형 라이다' 적용 실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오에스랩(464080)은 에스트래픽(234300)이 구축 중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신형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X’ 적용을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스마트톨링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속도를 유지하면서 무정차로 요금을 수납·통과하는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한 ‘번호판 인식’ 기술로 하이패스 단말기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도 요금을 징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스마트톨리 시스템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2016년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최초 공급한 이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감지 및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에스오에스랩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센서는 외산 제품보다 뛰어난 감지 성능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안개로 인한 감지 성능 저하 문제를 ‘멀티 에코’ 기술로 해결했으며, 외산 제품이 단일 채널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56개의 채널을 지원한다.현재 에스오에스랩은 에스트래픽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에스트래픽 측에 기존 고속도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외산 라이다를 ‘ML-X’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국내 라이다 시장에서 에스오에스랩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 도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완전한 국산화와 이를 통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응태 기자
이노진, 차메디텍과 협업 … 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 출시
  • 이노진, 차메디텍과 협업 … 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 출시
  •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이 차메디텍과 손잡고 피부재생을 돕는 메디컬 코스메틱을 선보였다.이노진은 글로벌 바이오 에스테틱 전문기업 차메디텍과 협업해 피부재생 부스터 &lsquo;ISCE&rsquo; 앰플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노진 관계자는 &ldquo;자사는 4년간 다수의 스킨 부스터를 매입해 판매하면서 축적한 관련 데이터로 이번 차세대 피부재생 부스터인 ISCE 앰플 개발에 참여해 차메디텍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rdquo;며 &ldquo;자사는 제품 홍보 시 ISCE 앰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용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의료진의 제품 활용 연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국내 유일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보유한 차메디텍은 성장인자,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을 개발 생산하고 이를 의약품 부원료,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핵심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ISCE 앰플은 자사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하고 이노진 측이 요청한 성분인 &lsquo;코퍼 트리펩타이드&rsquo;를 추가해 최종 개발했다.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은 기존 부스터계 화장품의 한계인 느린 재생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줄기세포가 아닌 &lsquo;제대유래전환분화상피세포전구체&rsquo;를 활용했다. 이 물질은 표피, 각질인 상피세포와 모모세포로부터 분화율을 증가시키고 분화시간을 단축해 재생 시간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해당 부스터는 울세라, 써마지 등 리프팅 의료기기에 사용 가능하고 색소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 스킨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도움이 되는 &lsquo;코퍼 트리펩타이드&rsquo;를 첨가해 활용도를 높였다.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ldquo;탈모케어 브랜드 &lsquo;볼빅&rsquo; 개발 시 확보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dquo;며 &ldquo;안정적 성장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rdquo;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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