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애플, 긴급구조 시 위치정보 제공 미비…삼성폰과 큰 차이[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애플이 2025년 봄부터 국내 시장에 ‘나의 찾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긴급구조 시 소방청과 경찰 등이 위치정보를 요청할 경우 여전히 사용자 GPS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플 아이폰14 시리즈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자료에 따르면, 긴급구조 상황에서 삼성폰은 GPS를 통해 10m 이내의 정확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애플 아이폰은 기지국 기반의 확인만 가능해 통신사에 따라 34m에서 55m의 위치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아이폰은 사용자가 긴급통화를 하거나 긴급통화 종료 후 5분 동안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방통위는 사고나 실종 등이 발생했을 때 GPS를 통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이용한 구조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애플사에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의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애플 측에서는 제도 개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된 사실은 방통위가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방통위는 2019년부터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방통위의 ‘2023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자료’에 따르면, 가장 정확한 GPS 방식의 위치 정확도는 SKT가 10.5m, KT가 12m, LGU+가 11m로 나타났다. Wi-Fi를 통한 위치정보의 경우 SKT가 13m, KT가 21m, LGU+가 32m 순으로 기록해 SKT가 GPS 방식과 Wi-Fi 방식 모두에서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기지국을 통한 위치 정확도에서는 KT가 34m로 가장 정확했으며, LGU+와 SKT는 각각 55m로 기록됐다.특히 긴급구조를 위한 위치정보의 경우 삼성폰은 GPS, Wi-Fi, 기지국 방식 모두를 제공하는 반면, 애플 아이폰과 샤오미 등 외산 단말기는 가장 정확도가 떨어지는 ‘기지국’ 방식만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방통위는 애플 아이폰의 경우 정보 주체가 긴급통화를 한 경우와 긴급통화 종료 이후 5분간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통위의 거듭된 서비스 허용 요청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위치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최수진 의원은 “실종과 재난 등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긴급통화를 통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없을 경우, 구조기관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애플과 외산 단말기에 대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방통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삼성전자 5일 연속 하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5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이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21.81포인트) 오른 2591.52에 거래중이다.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1544억원, 기관이 9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81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과 화학이 2%대 오르는 가운데 기계와 전기전자, 제조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업, 의약품, 건설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5일 연속 하락하며 6만원대에서 힘겨루기 중이다. 장중 5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도 1%대 강세다. 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24%대 오르고 있으며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22%대, 인스코비(006490)가 17%대, 백광산업(001340)이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사조산업(007160)과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SH에너지화학(002360)은 5%대 하락 중이며 크래프톤(25996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이 4%대 약세다.
- 김동명 “배터리 구독경제 패러다임 구축”…LG엔솔, 창사 첫 비전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전사 구성원 대상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전 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선포했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김동명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되어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4대 중장기 전략 발표…“5년 내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4대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5년내(2028년) 2023년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4대 중장기 전략으로는 △ESS, UAM 등 Non-EV 사업 확대 △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 등이다.우선 전기차 배터리 이외의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 EV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로봇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한다.또 EV사업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인산철(LFP)와 리튬망간인산철(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Affordable)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이미 업계의 선두로 자리잡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물론 BaaS(Battery-as-a-Service)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Lease), 렌탈(Rental),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서는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과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독보적인 건식전극 공정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와 양산성에도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미래 시장 선도할 핵심 전략 발표 사업부별 핵심전략도 발표했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ESS전지사업부는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 3를 달성해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베스핀글로벌 일본 합작사, MSP ‘탑게이트’ 인수…구글 클라우드 협업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의 일본 합작법인 ‘지젠(G-gen)’이 일본 클라우드 운영관리(MSP)기업 ‘탑게이트(Topgate)’와의 인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지젠은 일본 시장 내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기업 중 최상위 규모로 자리매김하게 됐다.탑게이트는?탑게이트는 2006년에 설립된 일본의 MSP 기업으로, 2013년부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획득해 다양한 기업에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과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며 그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에는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올해의 서비스 파트너 상’과 ‘올해의 확장 파트너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역량을 입증했다.통합이후 1000곳 이상 고객사 보유지젠은 탑게이트의 애플리케이션 전문성과 자사의 인프라 역량을 통합해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게 됐다. 양사 통합 이후 1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구글 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젠은 최근 일본 정부의 디지털청이 주관하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며, 이는 지젠의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앞서 베스핀글로벌은 2021년 일본 현지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 ‘서버웍스(Serverworks)’와 협력해 일본 시장의 구글 클라우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지젠을 합작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젠은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도입을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자격을 모두 갖춘 일본 내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지젠은 일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올해의 혁신적인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 고객사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음료 업체 기린(Kirin), 전일본공수(ANA), TV 아사히(TV Asahi), 미쓰비시지쇼, 일본생명 등이 있다.하시바 타카시 지젠 대표는 “지젠은 설립 이래 구글 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시장의 클라우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AI 시대에 맞춰 기술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령,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노력 지속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령(003850)(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성분명 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성분명 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모습 (사진=보령)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항암제는 신약뿐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도 개발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제조 시설과 숙련된 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가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원료 수급이 어렵고, 물류·인건비 등 관련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항암제 해외의존도 및 수급 불안정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사업적 경쟁력’을 넘어서는 ‘사회적 책임감’을 토대로,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보령은 앞으로도 혁신신약·제네릭 의약품 등 K-항암제 개발, 기초항암제 공급, 글로벌 의약품 인수, 해외 신약 수급 등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클래스101, 150억 유치…‘크리에이터 플랫폼’ 전환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래스101(대표이사 공대선)이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난 9월 30일 추가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클래스101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90억원에 달하게 됐다.누가 투자했는데?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VC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한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스트롱벤처스, SBVA가 참여했고, 새로운 투자사로는 고위드,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 퍼즐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특히 굿워터캐피탈과 스트롱벤처스는 각각 4회, 6회 연속으로 클래스101에 투자하며 신뢰를 보였다.올해 창립 9주년을 맞이한 클래스101은 지난해부터 이용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여, 올 3월부터 지속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에는 클래스101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2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클래스101은 메가 크리에이터를 대거 영입하고,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내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에게 클래스를 제공하고, 커뮤니케이션 및 굿즈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홈’을 출시하며,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 간의 결속력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클래스101은 내달 ‘크리에이터 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선한부자 오가닉’, ‘김난도 교수’와 같은 메가 크리에이터들의 홈을 시범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터 홈’에서는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모여 챌린지, 질의응답, 출석체크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와 실시간 인터랙티브 강의 ‘101클럽’이 적용될 예정이다.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클래스101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주요 경쟁사가 없을 만큼 광범위한 지식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트래픽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시장의 어떤 플랫폼보다 높은 경쟁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필요로 하는 온라인 공간을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홈 서비스에 담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더 많은 클래스메이트들과 깊게 소통하고 배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클래스101은?클래스101은 기존 교육 시장의 장벽을 허물고 25개 상위 카테고리와 140개 하위 카테고리로 구성된 약 6000개의 온라인 클래스를 선보이는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지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클래스메이트(구독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를 즐기며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누적 크리에이터 13만 명의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한 클래스101은 2019년 7월 클래스101 US를 시작으로, 클래스101 JAPAN 론칭(2020년 3월), 한국·미국·일본 통합 글로벌 플랫폼 론칭(2022년 12월) 등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디지털 기반의 온택트(Ontact) 라이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 美 스티펄 파이낸셜 초청 리서치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 소속 애널리스트를 초청하여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가 참가한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전국 영업점 프라이빗 뱅커(PB)들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유망 업종과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인 폴 마티스(Paul Matteis), 베리 베니스터(Barry B. Bannister), 루벤 로이(Ruben Roy), 파커 레인(J. Parker Lane) 등 4명이 각각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 전략 △반도체ㆍ광학/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현장 강연 및 원격을 통해 최신 투자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현지 기업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며 확인한 생생한 뉴스와 미국 투자자들의 반응 등 기존 보고서에서는 알기 어려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데도 유용했다는 평가다.김성환 사장은 “영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PB들의 역량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스티펄과 협력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과 협업해 글로벌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티펄에서 발간한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서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잠들지 않는 미국(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 발간된 스티펄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보고서를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스티펄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 ‘루벤 로이(Ruben Roy)’가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 포럼에서 반도체, 광학, 통신장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사진] 스티펄 애널리스트 ’루벤 로이(Ruben Roy)‘가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 포럼에서 반도체, 광학, 통신장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이노진, 차메디텍과 협업 … 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 출시
-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이 차메디텍과 손잡고 피부재생을 돕는 메디컬 코스메틱을 선보였다.이노진은 글로벌 바이오 에스테틱 전문기업 차메디텍과 협업해 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노진 관계자는 “자사는 4년간 다수의 스킨 부스터를 매입해 판매하면서 축적한 관련 데이터로 이번 차세대 피부재생 부스터인 ISCE 앰플 개발에 참여해 차메디텍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자사는 제품 홍보 시 ISCE 앰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용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의료진의 제품 활용 연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유일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보유한 차메디텍은 성장인자,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을 개발 생산하고 이를 의약품 부원료,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핵심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ISCE 앰플은 자사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하고 이노진 측이 요청한 성분인 ‘코퍼 트리펩타이드’를 추가해 최종 개발했다.피부재생 부스터 ISCE 앰플은 기존 부스터계 화장품의 한계인 느린 재생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줄기세포가 아닌 ‘제대유래전환분화상피세포전구체’를 활용했다. 이 물질은 표피, 각질인 상피세포와 모모세포로부터 분화율을 증가시키고 분화시간을 단축해 재생 시간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해당 부스터는 울세라, 써마지 등 리프팅 의료기기에 사용 가능하고 색소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 스킨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도움이 되는 ‘코퍼 트리펩타이드’를 첨가해 활용도를 높였다.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 개발 시 확보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안정적 성장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