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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亞 유일' 5년째 글로벌 브랜드 톱5…현대차 30위(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가치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톱5’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두 단계 상승한 30위에 올랐다.1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달러(약 136조원)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브랜드가치는 처음 5위를 기록한 지난 2020년(623억달러)과 비교해 불과 4년 만에 62% 성장했다.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5대 브랜드 위상은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출처=인터브랜드)인터브랜드는 △재무 성과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 방법이 정교해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인터브랜드 측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의 AI 시장 주도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AI 기술로 고객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노력해 왔다”고 했다.(출처=인터브랜드)현대차(005380)는 올해 브랜드가치 230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새 13% 뛴 수준이다. 순위는 두 단계 오른 30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는 게 인터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2005년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가치를 끌어올려 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완성차 제조를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 확장을 통해 게임체인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애플이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등이 5걸을 차지했다. 토요타, 코카콜라, 메르세데스-벤츠, 맥도널드, BMW가 10위권에 들었다. 맥도널드(9위)는 사상 처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36위)는 새롭게 100위권에 들었다. 한국 기업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를 포함해 기아(86위), LG전자(97위) 등 4개 업체가 100위 안에 진입했다.
- 獨,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할 듯…20년만에 '유럽의 환자' 전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로존(20개 유로화 사용국)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독일의 성장률이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것은 2002~2003년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독일은 유로존 20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겸 경제기후보호장관. (사진=AFP)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 정부는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0.3%에서 대폭 하향조정한 수치다. 기존의 0.3% 성장률 전망도 지극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는데, 이마저 마이너스로 더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은 지난해 -0.3%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독일은 2002년(-0.2%), 2003년(-0.5%)에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바 있다. 당시엔 1990년 동독과 서독의 통일 이후 구조개혁이 지연된 탓이 컸다. 실업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등 침체가 초래됐고, 독일은 ‘유럽의 병자(또는 환자)’로 불리기도 했다. 개인 소비 둔화, 기업 설비 투자 위축,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과의 경쟁 위협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FT는 심각한 기술인력 부족, 수년간 지속된 인프라 투자 부족, 과도한 행정 절차 등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도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독일 경제는 러시아의 저렴한 에너지와 중국 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와 지정학적 도전으로 2018년 이후 강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독일 경제 성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출이 글로벌 긴장 고조로 위협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 소비가 둔화하고 설비 투자나 생산 열기도 식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독일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0.6으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뿐 아니라 신규 주문도 함께 줄어든 탓에 인원 삭감 조짐도 일고 있다. 최근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 폐쇄 및 정리해고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 사례다. 일부 기업은 세금 및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기지를 아예 독일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FT는 “기업들의 (미래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하면서 투자를 보류하고 있다”며 “유럽 최대 경제권의 산업 쇠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니혼게이자이는 독일 소비자가 팬데믹 이전의 구매력을 되찾으려면 최소 내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올해 초보다 소폭 상향됐다. 2026년에는 1.6%로 예측됐다. 하벡 장관은 “현재 독일의 경제 상황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독일의 생산량을 끌어내린 단기적 요인인 물가 급등, 고금리, 에너지 비용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낮은 인플레이션과 완화된 이자율이 실질임금 상승과 결합해 소비자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다. 지난 3~4분기 동안 사람들은 다시 더 부유해졌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독일이 예상 경로대로 회복할 것인지 불분명하다. 또 올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인상 위험이 있다.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 전망도 언제든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중국의 고품질 공업제품에 밀려 독일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구조적 불황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 알파벳, 크롬·플레이 등 강제 분사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50bp 금리 인하에 반대한 연준 인사들이 예상보다 많았음)이었고,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또 올랐지만, 시장은 이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연착륙에 대한 신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분석가는 “지금 주식시장은 정부의 경기 부양(금리인하), 디스인플레이션, 견고한 경제 성장 및 기업 실적이라는 4가지의 대형 모멘텀과 높은 가치평가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기본적 방향은 상승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61.86, -1.5%) 인터넷 포털 서비스 기업(지주사) 알파벳 주가가 1.5% 하락했다. 반독점 혐의로 소송을 진행 중인 미국 규제 당국이 기업 분사를 권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DOJ)는 알파벳에 대해 10년 이상 불법 행위(검색부문 반독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사 등을 권고했다. 또 검색 결과 및 AI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본 데이터를 경쟁사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법무부는 더 구체적인 방안은 내달까지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법무부가 크롬, 플레이스토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부문의 분사 및 매각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알파벳은 “법무부 권고대로 하면 고객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이 위험에 노출되고 혁신 저해, 광고 유용성 약화 등이 우려된다”며 다툼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보잉(BA, 149.37, -3.4%)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노조와의 임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여파다.보잉은 노조 측에 제시한 수정 협상안이 거부당하자 이 안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향후 4년간 총 40% 임금 인상과 퇴직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절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것. 월가에선 파업이 길어지면 매월 10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S&P도 파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보잉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등급 하향시 보잉 등급은 투기 등급으로 떨어진다. ◇아스테라랩스(ALAB, 61.22, 15.6%)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위한 반도체 기반 연결 솔루션(데이터 전송 등) 제공 기업 아스테라랩스 주가가 16%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AI용 패브릭 스위치 신제품 출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스트라랩스는 AI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인프라용 패브릭 스위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 대역폭과 전력 효율성을 두 배로 높인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업계 및 월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측은 “아스테라랩스의 새로운 패브릭 스위치는 우리의 가속 AI 인프라 배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제품이 매출 성장 및 주가 전망에 있어 중요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 기준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수 100만을 넘어섰고, 또 다시 8개월 여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인도에 진출한 증권사다.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인도 시장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성이 부각되며 꾸준한 해외자본 유입과 함께 주식시장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올들어 15%가량 올랐고 최근 1년간 30% 가까이 올랐다. 인도시장 시가총액은 약 7654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홍콩시장 시가총액(약 5500조원)을 추월하였고, 인도 증권업계는 증권매매 계좌수가 1.7억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년 6개월만에 2024년 8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5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유상증자을 단행하여 자기자본을 6억 달러(한화 8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으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현지 브로커리지 사업에 역량을 투입하며 리테일 부문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일일 평균 주식 브로커리지 214만 거래건을 처리하고, 약 1조 2150억원 상당의 고객자산, 약 30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을 보유하는 등 리테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 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계좌,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이다.쉐어칸 인수는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또는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수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를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5년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룬 쵸드리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사업본부장은 “2022년 4월 m.Stock 론칭 후 30개월만에 200만 고객 달성을 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메디라마, 日 쇼난아이파크 쇼케이스 참가…해외 사업 확장 박차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라마는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주도 사이언스 파크인 쇼난 아이파크에서 지난 8일 개최된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메디라마의 문한림 대표가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한 해외 60여개 회사 중 선택된 4개 회사 중 하나로서 행사에서 메디라마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디라마)이번 쇼케이스에서 메디라마는 자사 핵심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있는 18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한 60여개의 기업들에 소개했다. 메디라마가 참여한 프레젠테이션(Pitch event)은 참석 기업 중 단 4개 기업만이 선정돼 발표할 수 있었는데 참석한 한국 기업 중에서는 메디라마가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었다.메디라마는 이번 쇼케이스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 바이오텍들이 직면한 임상 지식과 경험 부족 문제를 자사의 ABCD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쇼난 아이파크 입주 기업들의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시장 진출이나 협력을 원하는 일본 기업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며 일본 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디라마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메디라마는 임상개발 전문기업으로 임상개발을 위한 ABCD 플랫폼을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으로 임상 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및 임상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최고의 속도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회사는 현재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개발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iPARK 인스티튜트는 산업 펀드 투자 법인(IIF), 다케다 제약 주식회사, 미쓰비시 상사 주식회사를 주요 주주로, 지난해 4월에 사업을 개시했다. 2018년부터 다케다 제약이 담당하고 있던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약칭 ‘쇼난 아이파크’)의 운영 사업을 2023년에 승계해, 시설의 운영·관리 외 혁신 창출 촉진, 기술 교류·연구 연계 촉진 등, 라이프 사이언스 에코시스템의 구축·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는 지난 2018년 4월에 다케다 제약 공업이 자사 연구소를 외부에 개방하여 탄생한,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발 사이언스 파크다. 현재는 다케다 제약 공업 주식회사로부터 독립한 아이파크 인스티튜트 주식회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업종이나 규모의 산학관이 결집하여 헬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장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약 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의료, 세포 농업, AI, 행정 등의 기업·단체가 집적돼 있고, 약 180개사, 약 2500명(7월 기준)의 기업·단체가 입주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쇼난 아이파크 글로벌 쇼케이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세계 헬스케어 및 바이오텍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쇼난 아이파크 입주사들과 참여 기업들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다. 쇼케이스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전세계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하며, 연구개발 협력 및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 대화제약·펩트론, 中 진출·일라이릴리 계약 소식에 '상한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대화제약(067080), 펩트론(087010)의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대화제약의 경우 리포락셀의 중국 허가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디텍메드(206640), 팬젠(222110), 삼천당제약(000250)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8일 상승을 기록한 제약바이오 주식 리스트(데이터=KG제로인)◇대화제약, 최근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화제약의 주가는 1만7290원으로 전일 대비 30%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말인 9월 24일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만원 미만이었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더니 보름 만에 60%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공 행진은 대화제약이 중국으로부터 위암 치료제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소식을 담은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유료 기사)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가 이날 네이버 포털에 풀린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특히 시장에서 리포락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리포락셀은 위암에 대해 지난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개량신약이기도 하다.해당 신약에 대한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제인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 당국(NMPA,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획득했다. 앞서 대화제약이 기술 수출한 중국 파트너기업 알엠엑스(RMX)바이오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흐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9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대화제약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중국 파트너사인 하이흐(Haihe)와 함께 중국 내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에서의 시판·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 및 기타 중동·동유럽 및 서유럽과 미주 대륙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또한 리포락셀액은 지난 2월 유럽의약품기구(EMA)로부터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획득했다.리포락셀이 치료시간 단축으로 병원의 운영 시간 개선에 따라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등 암 치료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대화제약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세나 금일 상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중국 계약과 영향이 있다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펩트론, 상승 상한가...왜펩트론도 이날 급등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펩트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전일 대비 29.91%(상한가) 치솟은 6만3200원에 거래되다가 25% 오른 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전날 장 마감 후 펩트론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7일)로부터 약 14개월이다.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일라이릴리의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일라이릴리에게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하게 된다. 계약금은 비공개다.이날 하락세를 기록한 제약바이오 종목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높은 편의성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통해 투여하면, 약물은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줄어든다. 이에 특정 질환이 있다면 매일 약을 먹거나, 1주일에 1번 주사를 맞는 식으로 계속 투여한다.하지만 장기지속형 기술을 이용하면 몸에 들어갔을 때 1개월, 2개월 등으로 설정한 기간에 맞춰 약물이 천천히 방출된다. 만약 당뇨병 환자 중 체중 감량을 위해 펜 타입으로 된 GLP-1 수용체 계열 피하주사를 1주일에 1번 맞는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라면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바꾼다면 연간 52회를 맞는 게 연간 12회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스마트데포, 펩타이드 기반 약물의 효과가 체내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활성화 기술)을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 진행 내용이 포함됐다. 증권가에서는 릴리가 기술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한 계약금 납입 형태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펩트론과 릴리의 임상 1상 결과가 긍정적이어야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이 있어 무조건 기술이전이 성공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는 기술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금을 납입하는 형태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계약을 위해 임상 1상 결과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도 펩트론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띤다.펩트론 측은 “지난달 오는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해 cGMP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라며 “이 때문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오는 10일 신주배정 기준일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라온피플, 생성형 AI 탑재 ‘라온센티널’ 글로벌 진출 기대…“재난 실시간 탐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전기차, 부천 호텔 화재 등 각종 화재·재난의 심각성과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로 화재나 재난의 전조증상을 조기에 찾아내고 대응 매뉴얼까지 신속하게 알려주는 솔루션이 국내 기업에서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은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영상관제솔루션 ‘라온센티널(Laon Sentinel)’의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라온피플이 개발한 ‘라온센티널’은 인공지능 CCTV 로 미세한 불씨나 연기, 움직임 등을 복합 감지해 알람해주며, 점검항목에 대한 리포팅은 물론 상황에 따른 대응메뉴얼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함으로써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특히, 라온센티널은 생성형 AI 탑재와 선제적인 딥러닝 학습을 통해 초대형 재난재해부터 방범, 건설, 교통, 기계 오류 및 오작동에 이르기까지 미세한 전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나 백화점, 상가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대형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고 조속한 대응이 필요한 현장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전조증상 영상과 리포트를 전송함으로써 관리자 및 소방당국이 빠르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 이와 관련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라온센티널은 카메라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해 미세 연기나 불꽃을 조기에 검출하고, 사고유형이나 위험요인에 따른 실시간 리포트를 전송하는 등 하이브리드 영상관제 및 안전관리로 대형 사고에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국내 대기업과 라온센티널 현지화 작업 및 성능테스트를 통과해 본사업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태풍과 홍수 피해에 따른 재난관리를 위한 영상관제 솔루션 도입 검토에 따라 라온센티널 공급사업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말했다.한편, 라온피플은 올해 라온센티널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라온어시스트(Laon Assistant) 등 생성형 AI가 탑재된 솔루션은 물론 AI 플랫폼 이지플래닛(EZ PLANET)을 출시하면서 AI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네이버 있지만…김영섭 KT “한국형AI, 시장 판정이 판가름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한국형 클라우드 및 AI 개발 및 서비스 제휴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KT 대표이사(CEO)는 제휴의 배경과 의미, 향후 계획을 밝혔다.KT는 지난 9월 말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약 2.4조 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양사는 국내 공공, 금융, 교육 시장을 겨냥해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하기로 했으며, MS가 투자한 오픈AI의 ‘GPT 4o’ 한국형 모델과 MS의 소형 언어 모델인 ‘파이(Phi)’의 한국형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KT와 MS는 연내 AI 전환(AIX) 전담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KT 계열사로 출범하며 AI 컨설팅 및 기획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두 회사는 행정안전부 및 국가정보원의 물리적 망분리 완화 추세에 맞춰, 다중계층 보안(MLS) 기반의 공공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노보텔엠버서더동대문에서 ‘AICT 컴퍼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다음은 김영섭 KT CEO 등과의 일문일답이다.“AI모델 발표, 허공의 메아리..시장 판정이 경쟁 우위 척도” -한국에는 한국형 AI를 주창하는 네이버(NAVER(035420))도 있는데, 어떻게 차별화할 건가▲김영섭) 옛날에는 경쟁요소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1번이었다. 하지만, 속도가 1번이 됐다. 그리고 두번째는 개인화이고, 가성비는 3등 내지는 4등이 됐다. 네이버 등 다른 기업들이 최고라고 하지만, 정말 고객이 알아주는 실제 가치를 창출해주는 서비스와 제품으로 인정받는 속도, 고객에게 딱 잘맞는 것을 해주는 것을 누가 제일 먼저 잘하는가로 판가름 날 것이다.각 회사마다 AI 모델의 이름을 붙여 2천 개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는 허공의 메아리이고, 고객이 시장에서 판정해주는 것이 경쟁 우위의 척도가 될 것이다. 혹시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다.-연초 올해 AI·데이터 인력을 1000명까지 뽑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뽑았나▲인력을 고도화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래서 훌륭한 인재를 내부적으로도 키우기 위해 열심히 하고, 또 밖에서도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영입도 한다. -MS와 함께 AI 인력 양성을 한다는데▲사티아 나델라와 만나 이야기할 때 AI 역량 인재를 길러내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구조가 안된다는 걸 강력하게 제안했다. -글로벌 빅테크 중에선 MS와만 제휴하나 ▲MS가 우리 형님도, 아저씨도 아니지 않나. 여기 조원우 대표(한국MS대표)도 계시지만, MS만 바라보진 않는다. (제휴는)중립적으로 열려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섭(가운데) KT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노보텔엠버서더동대문에서 오승필(왼쪽) 기술혁신부문장, 정우진(오른쪽) 컨설팅그룹장과 ‘AICT 컴퍼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MS가 기업용 AI 최상의 파트너로 생각”-그렇다면 왜 MS를 택했나▲LG에서 39년을 일한 후 KT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보면, 애플은 훌륭한 디바이스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구글은 검색 기반 회사고, AWS는 물류와 유통에서 시작해 클라우드로 확장한 회사다. MS는 B2B 사업에서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MS는 기업 운영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작년 12월부터 MS와 논의할 때 점점 더 확신이 생겼다. 현재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AI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그와 맞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체성 지키면서 MS와 소버린 클라우드·AI할 수 있다”-너무 MS 의존적인 것 아닌가▲한다리도 걸치기 힘든데 양다리로 잘 될라나 모르겠다. 작년 12월부터 나델라 CEO와 화상미팅을 하고 했는데, 공공이나 금융에서 각국의 주권을 확실하게 지켜주면서 하는 (AI·클라우드는) 더 깐깐한 유럽에서도 이런 걸 한 적이 꽤 오래 됐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많은 전문가, 잠재 및 핵심 고객 모시고 가서 질문도 세게 했는데, ‘빨리 안 가면 안 되겠다. 빨리 쫓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깊이 깨달았다. KT가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켜내면서도 고객들이 빠르게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혁신적이게 만들 수 있는 ‘백본 AIX’ 시스템을 빨리 제공하는 것이 KT가 국가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KT의 생각이, 경험이 이렇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우리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빠른 추격자)’전략으로 제조 강국으로 잘 살아 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본다. “AIX 전담법인은 KT 자회사로”-연내 MS와 AI전환 전담회사 만든다는데 ▲신설하려는 AI 전문기업은 KT 자회사다. KT가 현재 가진 클라우드나 AI 역량이 MS에 비해 좀 부족하지 않나. 그래서 만든 것이다.자회사는 공공이든 금융이든 각 기업에 솔루션이나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필요하다. 전문역량을 MS에서 우리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그쪽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까 말씀드렸듯이 KT의 많은 인재들이 고도의 역량을 장착할 수 있다.-AIX 전담회사에서 동남아 진출도 하나▲역량을 장착하고 내공이 쌓여야 해외에 나가는 것이다. IT 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해외에 나가서 떨어 먹은 돈이 너무 많다. 해외 시장까지도 우리가 가야 되는 것은 있지만, 중장기적인 일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네트워크 투자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통신회사 KT가 AI에 투자하는 이유는▲KT는 그동안 통신은 나름 제일 오래된 회사이지만, 10년 전 매출이나 지금 매출이나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기업가치는 훨씬 내려갔다.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도 계시지만, 네트워크도 AI나 IT, 데이터로 혁신하지 않으면 고철이 될 것이다. 조만간 영화 ‘허’에 나오는 개인별 에이전트가 다 생길텐데, 그런 어마무시한 데이터를 실어나르려면 5G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6G는 AI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거기에 동참하고 같은 배를 타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서창석 네트워크 부문장)MS 파트너십 투자로 네트워크 투자가 줄어드는 일은 결코 없다“믿음은 특수 고객용, KT클라우드에도 이익”한편, 이번 MS와의 제휴에 따라 KT가 자체 개발해온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은 보안이 강화된 공공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MS 애저와의 제휴로 ‘애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KT 클라우드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게 사실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MS와 한국형 AI만들면 KT 자체 모델 ‘믿음’은 어찌되나▲오승필 CTO) 믿음은 파라미터(매개변수) 밑단 까지 저희가 해서 그런 부분을 요구하는 기업들의 맞춤형 소형언어모델(sLLM)로 공급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AI는 초기 단계여서 AI가 좋다는 기준이 뭔지 등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 MS와 협업을 통해 노하우를 저희가 흡수하고, 이것이 믿음 라인으로 끊임없이 아마 흘러 들어가게 될 것 같다. 또, 믿음의 온디바이스AI 모델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일도 검토 중이다.-KT클라우드는 불리해지는 것 아닌가▲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이번 협력으로 KT 클라우드의 역할이 축소되는 게 아니라 역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데이터센터에 ‘MS 애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올려서 확장할 수 있고, 기존에 있었던 서비스 포트폴리오 위에 ‘애저’라고 하는 신규 모델들이 같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저 역량이나 전문화에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회사(CSP)역량에 대한 부분들을 확장을 해서 고객에게 프로페셔널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역할로 더 확장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