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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에스하이텍, 시장친화 가격 내세워 공모 돌입
  • [오늘 청약]에이치엔에스하이텍, 시장친화 가격 내세워 공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방성전도필름(ACF) 및 주파수 관련 전자부품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대표이사 김정희)이 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에스하이텍는 이날과 15일 일반투자자 상대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2만2000원이며 상장일은 25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000원~2만6000원) 하단으로 확정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1995년 설립했으며 기존에 전량 수입하던 ACF 제품을 국산화했다.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접착·도전재료로, TV·모니터·휴대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과 카메라 모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804억원, 영업이익 135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IT기업 A사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ACF 매출 비중이 높으며, 향후 시너지 효과가 큰 신규 접합소재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공모가를 확정함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은 주주가치였으며, 당사는 그동안 해온 것처럼 오로지 사업을 통해 결실을 거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정현 기자
“서로가 승리 자신”…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관 선택에 달렸다
  • [마켓인]“서로가 승리 자신”…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관 선택에 달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확보를 위한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 오늘(14일) 종료된다. 이에 맞서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전쟁의 1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양측은 서로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유통 가능 지분 대부분을 쥔 기관 투자자들이 어느 쪽을 택하는지에 따라 공개매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고려아연 유통주식 물량은 30.7%(고려아연·영풍 측 특수관계인 지분 및 우호지분 제외)로 추정된다. 이중 △국민연금(7.83%) △고려아연이 기보유한 자사주(2.4%) 등을 제외하면 실제 유통 가능 물량은 20% 수준으로, 대부분이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개인보다 기관 비중이 더 높은 종목 중 하나다. 현재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지분을 최대 14.61%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로 취득하는 물량은 20%(베인캐피탈 포함)로 MBK·영풍 보다 많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주당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올리고 매입 수량도 늘리는 승부수를 뒀다. 사실상 시장에 풀린 기관 보유 유통주식물량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공개매수의 향방은 기관 투자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들은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MBK·영풍과 고려아연 모두에 공개매수를 나눠 응찰할 가능성도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최 회장 측이 89만원으로 높지만, 세금 유불리가 다른데다 가처분 소송 등의 사법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거란 전망이다. 기관 투자자가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MBK·영풍은 양도소득세,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는 배당소득세가 적용된다. 국내 기관(내국 법인)은 배당소득과 양도소득 모두 법인세법상 익금(세법에서 판단하는 이익)이기에 동일 세율이 적용되고, 해외 기관(외국 법인)은 한국에서 원천징수가 적어야 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 양도소득보다 배당소득이 유리할 수 있다. 해당 기관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 개인들의 세금 적용도 달라진다. 펀드가 운용하는 상장주식의 매매차익으로 인한 양도소득은 개인에게 부과되지 않지만, 펀드가 운용하는 상장주식의 배당으로 인한 소득은 개인에게도 배당소득세로 적용된다. 기관이 펀드에 담은 개인들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MBK·영풍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초과 청약시 안분비례를 적용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양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최대 목표치를 넘는 물량이 들어올 경우 공개매수자는 해당 물량을 전부 매수하지 않고 비율에 따라 차등 매수한다. 기관들이 고려아연 측에 20%를 초과하는 물량이 들어올 것을 우려한다면 MBK·영풍 측에도 일정 물량을 나눠 청약할 가능성도 있다. 패시브펀드(Passive Fund)의 공개매수 참여 여부도 변수다. 지수 추종 패시브펀드는 고려아연 지분 5.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면 패시브펀드 지분율이 높아진다. 기계적으로 지분을 맞추는 펀드 특성을 고려하면 패시브펀드 보유 지분이 시장에 추가로 풀릴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개매수에 응해 차익을 추구할 수도 있는 셈이다.사법 리스크도 여전하다. MBK·영풍은 고려아연을 상대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을 지난 2일 법원에 신청했다. 가처분 기일은 오는 18일로, 가처분 결과에 따라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될 수도 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하려던 투자자 입장에선 공개매수 길이 막혀 장내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2024.10.14 I 허지은 기자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패키지 리뉴얼…토탈 영양케어 브랜드 확장
  •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패키지 리뉴얼…토탈 영양케어 브랜드 확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상웰라이프 뉴케어가 토탈 영양케어를 아우르는 마스터 브랜드로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대상웰라이프 뉴케어 신규 BI 및 패키지 이미지 (사진=대상)뉴케어는 마스터 브랜드로서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클을 모티브로 하는 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뉴케어의 통합적인 영양 관리를 상징했다. 메인 컬러로 활력과 건강함, 편안함 등을 상징하는 오렌지와 브라운을 활용했다. 채택한 메인 컬러는 뉴케어 전체 패키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새로운 패키지는 전문성을 강조한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뉴케어는 소비자들의 연령별, 개인별 영양에 대한 고민과 관심사 등을 반영해 차별화된 영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기존 균형영양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소비자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도약한다. 1995년 출시된 뉴케어는 24년 기준 10년 연속 환자용 식품 1위를 기록하며 균형영양식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2년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장관상 수상, 23년 균형영양식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브랜드 확장을 통해 토탈 영양케어 전문 브랜드로서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의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대상웰라이프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토탈 영양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뉴케어는 △균형 △성장 △퍼포먼스 케어를 주제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뉴케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한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뉴케어의 브랜드 확장은 연령대와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토탈 영양케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오희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 공개
  •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 공개
  • 에스-하이콘(S-HiCon) 프로모션 이미지.(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S-HiConTM)’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4)’에서 ‘에스-하이콘’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증가하는 고농도 의약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스-하이콘’을 출시했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저농도 제형 의약품 대비 동일한 약효를 내는 데에 필요한 약물 투여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 및 안구투여 주사제 개발 시 활용된다. 보관 및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농도 제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점도가 증가하고 수소이온 농도가 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점도 및 수소이온 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올바른 부형제 선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고, 200mg/ml 이상의 초고농도 제형 개발 데이터 축적에 성공했다. 통상 업계에서 150mg/ml 이상의 제형을 고농도 제형, 200mg/ml 이상의 제형을 초고농도 제형으로 간주한다.또한 본격적인 제형 개발 단계 진입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농도까지 농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농도 게이트 체크 단계’를 추가해 고농도 제형 개발 실패 리스크를 감소시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하이콘’을 통해 저농도부터 초고농도까지 제형 개발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스-하이콘’이 공개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출시한 CDO 플랫폼은 4개로 늘어났으며, 총 9개의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9월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에서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는 ‘에스-에이퓨초(S-AfuCHOTM)’와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지원하는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TM)’를 공개했다. 6월에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는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TM)’를 공개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발전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응을 위해 신규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활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 개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송영두 기자
쿠팡, 광주 물류센터 준공…“2000명 직고용”
  • 쿠팡, 광주 물류센터 준공…“2000명 직고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쿠팡첨단물류센터’(FC)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광주첨단물류센터는 축구장 22개 규모로 총 투자금은 2000억원 이상이다. 쿠팡은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2020년 9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에 착공했다.쿠팡이 14일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쿠팡)광주첨단물류센터는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분류 로봇)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마련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의 청년 고용률은 38.9%로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전국 청년 고용률(46.5%)보다 낮다. 하지만 광주 쿠팡 물류센터 직고용(일용직 제외) 인력의 20~30대 청년 비중은 55%로 전국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높다. 이번 대규모 물류센터 준공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쿠팡은 2021년 광주시와 협약 이후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신선식품(로켓프레시) 전용 등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현재 6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광주와 호남권 중소상공인들이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해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전국 로켓배송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준 쿠팡에 감사하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 정주여건 개선, 인재양성 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광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타 관계자분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준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 시민 우선 고용으로 광주 전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대전과 광주, 경북 김천·칠곡·울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광주 물류센터 내에 마련된 근로자 휴게공간. (사진=쿠팡)
2024.10.14 I 김정유 기자
티오더스테이, 신임 대표에 김용운 티오더 COO 선임
  • 티오더스테이, 신임 대표에 김용운 티오더 COO 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스테이’는 김용운 티오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전 세계 약 5만 객실, 200여 개 호텔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티오더스테이를 이끌 예정이다.(사진=티오더스테이)티오더스테이는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다. 테이블오더 기업 주식회사 티오더에 인수되며 사명을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에서 티오더스테이로 변경했다.김 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티오더 사업 초기 공동창업자로 합류한 후 경영기획본부 총괄,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해 왔다. 올해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입점몰, 주변 상권 연계 서비스 △호텔 투숙객 대상 티오더 매장 정보 전달 △호텔 고객 타깃 마케팅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추후 호텔 외 시니어 타운, 호스피텔 등 인접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이번 티오더스테이 인수는 티오더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오더와 호텔 업계의 전문성을 가진 티오더스테이의 시너지를 통해 호텔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표에는 윤병두 본부장이 승진하면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갈 계획이다. 윤 부대표는 “이번 티오더 인수를 계기로 티오더스테이의 재정적 기반이 강화되면서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티오더스테이는 앞으로 예정된 여러 사업과 과제들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순자산 2000억 돌파
  • 신한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국내 대표 배당성장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상품으로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환율로 인한 성과 영향을 최소화 하고 싶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속 꾸준히 규모를 늘려 상장 1년 반 만에 순자산 규모가 25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1093억원에 달한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배당성장 전략의 환헤지형 ETF로 투자자들의 대표지수 이외의 환헤지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환율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환헤지 전략의 상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해외의 사례로 볼 때 WGBI 편입 효과로 환율의 안정세가 기대되는 만큼 환헤지형 ETF의 활용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상품을 투자 목적 및 투자 성향에 맞춰 고른 뒤 절세계좌 등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시리즈’ 4종을 운용하고 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환헤지 전략이 가미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에 이어 지난 8일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TR’를 상장해 운용 중이다.
2024.10.14 I 이용성 기자
포스뱅크, 세계 최대 편의점·연료 소매산업 전시회 ‘NACS쇼’ 참가
  • 포스뱅크, 세계 최대 편의점·연료 소매산업 전시회 ‘NACS쇼’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POS)·키오스크(KIOSK) 전문기업 포스뱅크(105760)가 세계 최대의 편의점·연료 소매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NACS Show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NACS Show는 미국 편의점 협회가 주최하는 편의점·연료 소매 산업부문의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편의점·연료 소매 산업 전문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결제 기업부터 지역 소규모 업체까지 수천개의 전시업체와 수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NACS 쇼’에서 공개한 ‘MAZIC K-1560’ (사진=포스뱅크)포스뱅크는 이번 NACS Show 참가를 통해 레스토랑, 리테일의 최신 결제 시스템과 트렌드를 도입하는 고객사에 신제품 소개와 ISO에 제품을 공급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미국 편의점 POS 시장 진출을 위한 자사 제품 홍보와 신규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얻었다. 포스뱅크는 올해 초부터 포스뱅크 미국 법인과 협업해 NEAA 전시회·SEAA 전시회·MWAA 전시회·WSAA 전시회 등 미국 전역의 여러 콘퍼런스와 지역별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미국 시장 활로 확대와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포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NACS 전시회 참가는 레스토랑, 리테일 관련 신규 파트너사 확보와 제품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수출 및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박람회, 국가별 인증 사업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뱅크는 20여년간 축적해 온 개발 역량을 통한 In-house Facility를 중심으로 POS(Point Of Sales), KIOSK,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KDS(Kitchen Display System) 등 주변기기를 개발·제조해 국내외 시장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이다.
2024.10.14 I 박순엽 기자
NDF, 1347.2원/1347.6원…0.25원 상승
  • NDF, 1347.2원/1347.6원…0.2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7.2원, 1347.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악화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전월 확정치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70.9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3.0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선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상장
  • 한투운용,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5일 라이프자산운용과 협업해 운용하는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국내 주식시장 상장 종목 중 주주가치 개선 가능성이 높은 대형가치주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기업가치 지수’다.해당 ETF는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주주가치’ 제고를 추구하는 라이프자산운용과 함께 출시하는 상품으로, 국내 운용사 간 협업으로 ETF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의장이 이끄는 운용사로, 정량 및 정성적인 종목 분석을 통한 해당 ETF의 투자 자문을 맡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라이프자산운용이 분석한 종목을 선별해 40개 종목 내외로 포트폴리오 구성 및 ETF 운용을 담당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라이프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택한 이유는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가 필요 시 주주권한 행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주주 간 협력을 통해 우호적인 주주권한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진과의 미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전략 제시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방면에서 국내 최초 주주협력주의 전문운용사인 라이프자산운용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우수한 비즈니스 펀더멘탈과 기업가치 향상 잠재력, 주주가치 제고 아이디어를 가졌으나 저평가된 종목들을 엄선해 투자한다”며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반의 재평가를 촉진하는데 기여하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한국 증시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업이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를 높여가는 것”이라며 “국내 주식 시장 역시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내놓은 상품이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라고 강조했다.이어 “고객가치와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두 회사의 만남이 시너지를 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가치주 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ACE 라이프주주가치액티브 ETF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4 I 원다연 기자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이달 1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3㎡ 114가구 △59㎡ 118가구 △74㎡ 35가구 △84㎡ 297가구 △104㎡ 25가구 등이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분양일정은 10월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23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30일이며, 계약은 11월12일~15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조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년자 △세대주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등이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 2005년 이후 잠실권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일대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이용 시 강북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잠실초가 단지 앞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 학원가 및 잠실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국내 최대 학원가 중 하나인 대치동 학원가도 대중교통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고 방이먹자골목 및 송리단길 등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 경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공원 중 하나인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있고 석촌호수, 한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단지 주변으로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장미1~2차 등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다. 향후 완료되면 일대의 정주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아울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대지면적 약 35만 여㎡ 부지에 전시·컨벤션, 스포츠 다목적 시설 및 호텔, 문화·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 · MICE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 사이에서 로또 아파트로 인식돼 왔다”며 “송파구 내 선호도 높은 잠실권역에 약 20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데다 트리플 역세권을 비롯한 원스톱 입지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꺾이지 않는 ‘킹달러’ 기세…환율 1350원선 공방
  • 꺾이지 않는 ‘킹달러’ 기세…환율 1350원선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서 저항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꺾이지 않으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중 위안화 강세, 고점 매도 등에 1350원대 진입이 제한될 수도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5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49.5원)보다는 1.8원 올랐다.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악화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전월 확정치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70.9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2%로 나타났다. 25bp 인하 확률은 86.8%다.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3.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선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연말까지 2조3000억위안 규모의 특별채권을 집행해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 매입에 사용하게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원화도 동조할 가능성도 있다.또 수출업체에서 1350원대에서 네고(달러 매도)를 시도한다면 환율은 1340원 후반대에서 머무를 수 있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 SI증권 신임 대표로 선임
  •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 SI증권 신임 대표로 선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가 SI증권의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I증권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김승연 전 대표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사회에서 김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신임 대표는 구글·틱톡 등 글로벌 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토스증권 대표로 재직하며 단기간 내에 회사를 흑자로 전환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 대표는 토스증권의 해외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을 업계 2위로 끌어올리는 등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SI증권은 이러한 김 대표의 경력과 성과가 회사의 글로벌 확장 및 리테일·B2C 서비스 강화 목표와 긴밀히 들어맞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리더십 아래 SI증권은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주 SI증권 대표는 “김승연 대표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성과 성공적인 경력은 SI증권의 장기적인 비전과 잘 맞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B2B 사업과 B2C 리테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박순엽 기자
英서 별 5개 만점 받은 삼성전자 ‘이 제품’
  • 英서 별 5개 만점 받은 삼성전자 ‘이 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유럽에 출시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글로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영국 평가 매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별 5개 만점을 수여하며 높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최고의 하이엔드 세탁기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기’. (사진=삼성전자)트러스티드 리뷰는 2003년 영국에 설립된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로 전세계에서 수백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1000개 이상의 가전, 모바일, TV, IT 등의 전자제품들을 평가한다. 세탁기의 경우 업계 표준을 활용해 성능, 소음, 에너지 효율, 스마트 호환성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트러스티드 리뷰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두고 “타사 제품과 동일한 에너지 등급이지만 실제로는 더 효율적”이라며 “우수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전기와 물을 적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기’. (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자동으로 의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과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추는 ‘AI 맞춤 세탁’을 탑재했다. 또 에너지 사용은 유럽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40% 더 절감한다.무선 인터넷(Wi-Fi)을 이용한 스마트 기능도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세탁기를 원격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고 세탁이 끝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진=삼성전자)트러스티드 리뷰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별 5점 만점 중 4.5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최고의 편의성을 가진 세탁건조기 제품”이라며 “단 98분 만에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초대형 세탁 용량(국내 제품 기준 세탁 25kg, 건조 15kg)과 세탁물을 넣고 꺼낼 때 편리하도록 대형 도어를 탑재한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옷감 손실이 적을 뿐 아니라 히트 펌프 건조 방식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동남아 8개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남미, 중동, 유럽 주요국 등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진=삼성전자)
2024.10.14 I 김응열 기자
8000억원 규모 통안채 입찰…미 추종하며 약보합 출발
  • 8000억원 규모 통안채 입찰…미 추종하며 약보합 출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과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카시카리 총재(사진=로이터)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오른 4.1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6% 보합 마감했다.주말 미국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한 수치로 근원 PPI의 경우 0.2%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같은 날 발표된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예상치 2.7%를 상회, 소비자심리지수는 68.9로 예상치 71을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여전히 높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 대비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8%를 기록, 동결은 13.2%를 차지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 재료가 많지 않은 만큼 주 초인 이날의 금리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6bp서 13.8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8.0bp서 17.4bp로 축소됐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10·30년 스프레드가 일부 좁혀진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116억원 줄어든 124조3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26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통안채 대차가 8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현대트랜시스, 10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 현대트랜시스, 10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트랜시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트랜시스는 최우수 명예기업 자격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야 받을 수 있다.현대트랜시스 CI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매년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나뉜다.현대트랜시스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사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 ‘PARTNer’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프로그램 PARTNer는 △기업 발전 지원(Progress) △기업 존속 지원(Assistance) △역량 강화 지원(Reinforcement) △기술 지원(Technology) △소통 채널 구축(Network) 등 5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경영·재무 지원, 역량 강화, 기술 지원, 소통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는 기업 발전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 판로개척 통합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온라인 구매상담회,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시장개척단 운영, 제품 현지화비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파트너사의 판로 개척 및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파트너사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외부 전문 교육기관 및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기술, 품질, 회계, 법률, 안전 등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파트너사 임직원 1700여명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파트너사와 소통강화를 위해 매년 파트너사 대표들과 함께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동반성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올해 3월 108개 파트너사 대표들과 함께한 ‘2024년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현대트랜시스의 미래 전략과 주요 과제에 대해 공유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개선방안을 모색했다.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현대트랜시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소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박민 기자
겹겹의 차별 벽 허문 `한강`…K문학 르네상스 물꼬 텄다
  • 겹겹의 차별 벽 허문 `한강`…K문학 르네상스 물꼬 텄다
  • 작가 한강ⓒ백다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의 작가, 한강!”(South Korean Author, Han Kang!).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54)을 호명하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술렁였다. 한국(K)문학이 결코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노벨문학상의 허들을 넘었다. K무비, K드라마, K팝을 필두로 한 대중문화는 세계 중심에 올라선 데 반해, 언어의 벽을 깨지 못한 K문학은 ‘아시아의 변방’에 머물렀다.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K문학을 세계의 중심으로 단번에 끌어 올렸다. 한국 작가 사상 처음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의 최초 수상이다. 전 세계 문화계는 K콘텐츠의 원형이던 K문학이 비로소 세계적인 인정과 주목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사회는 “우리도 이제 한강 보유국”, “원서로 수상작을 읽는 날이 왔다”며 대한민국의 첫 노벨문학상을 자축했다. 정치권은 잠시 정쟁을 멈추고 함께 환호했다. 외신도 연일 기사를 쏟아냈다. AP는 “한강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은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11일 오전 제주시 이도이동 남문서점에서 한 시민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구매하고 있다.소설가 한강은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 2021년 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탐독할 것을 추천했다. (사진=뉴시스).◇왜 한강을 택했나…폭력과 상처 속 회복을 인류에 물어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깜짝쇼(surprise)였다”고 표현했다. 주류와 거리가 먼 여성·비영어권·비백인 작가의 성취인 만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스웨덴 한림원의 공식 발표 전까지 영국 유명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는 ‘중국의 카프카’라 불리는 찬쉐(71)와 호주의 제럴드 머네인(85)을 유력한 수상자로 지목했다. 예상 후보로 26명이 열거됐지만 한강의 이름은 없었다. 1970년생인 한강이 비교적 젊은 나이의 여성이라는 점도 예상 범위를 뛰어넘었다. 최연소 수상자는 ‘정글북’의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으로 41세 나이에 받았다. 그동안 총 121명이 문학상을 받았고, 그중 여성 작가는 17명뿐이었다. 한국 문단은 노벨상 시즌마다 고은(91), 황석영(81), 이문열(76)을 유력 후보로 올렸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한강 역시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수상 직후 노벨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수상 연락을 받았다며 “매우 놀랐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평단은 “노벨문학상 그 자체가 전 인류를 향한 하나의 거대한 메시지”라는 점에 주목했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13일 이데일리에 “매해 수상자 발표 후 수십억 세계인들은 ‘왜 그 작가’인지, ‘대체 어떤 작품을 썼는지’ 동시에 궁금해한다”며 “노벨문학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지금 당장 인류가 함께 생각하고 모색해야 하는 메시지를 심어 전달한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노벨문학상의 메시지는 ‘증오와 폭력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라고 짚었다.김 평론가는 “한강의 문학은 폭력과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기엔 일관되게 ‘청산’이 아니라 ‘회복’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서 “그래야만 우리 인류에게 희망이 있지 않겠느냐고 한강의 문학은 인류 전체에 묻고 있다”고 진단했다.한강의 저서들.공식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한강의 결정에 대해선 “‘전쟁에서 날마다 사람들이 죽는데 무슨 잔치에 회견이냐’며 아버지 한승원(85) 작가를 통해 대신 전하기도 했다”며 “노벨상이 한강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런 메시지를 세상에 낼 수 있는 작가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보다 명확한 메시지가 있을까”라고 되물었다.시와 산문이 결합한 작법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원은 한강의 문체에 대해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이 됐다”고 평했다. 어두운 역사나 내면의 갈등을 정교하게 담아내 인간의 내면, 삶에 대한 의문을 곱씹고 질문하게 만든다는 점도 흥미롭다.노벨상이 독자에게 추천한 그의 책 목록에서도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가부장 사회 폭압의 상징인 ‘육식’을 거부하는 중년 여성을 그린 ‘채식주의자’(창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혐오·차별의 한국사를 다룬 ‘소년이 온다’(창비)는 국내서도 종종 외면받는 역사의 상흔과 사회적 참사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고향의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제주 4·3사건, 서울 용산 참사 등 기득 권력의 역사를 꾸준히 기억하고 복원하는 글쓰기를 해왔다. ‘소년이 온다’는 박근혜 정부에서 ‘사상적 편향성’을 이유로 세종도서 사업에서 배제됐고, 한강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한국 문학, 변방에서 세계 주류로이번 수상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란 전망에는 국내외 이견이 없다.문화평론가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노벨문학상 콤플렉스’라는 주변부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결정적인 역사적 계기가 만들어졌다. 한국어 문학이 세계적인 보편성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번역이라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함에도 동시대 세계인의 주목 안에서 창의적 다양성을 폭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국내에서도 한국 문학 출판의 부흥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그야말로 스토리의 보고다. 서양의 굵직한 스토리들은 이미 다 우려먹었고, 일본의 개인과 가족 서사도 한계에 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평론가는 “한국인들은 식민지와 독재 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폭력적이고 야만적 권력에 맞서야 했다”며 “오늘날 전 세계는 K컬처를 통해 끝내 무릎 꿇지 않은 한국인의 정신적 가치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혐오와 폭력,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오늘날의 인류에게 노벨문학상은 한국의 문학, 한국인들의 정신을 통해 성찰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NYT 역시 “이전의 K문학이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처럼 모성과 여성 서사에 관심을 얻었다면, 이제 독자들은 페미니즘 소재 이상의 작품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강 모두 한반도 분단과 전쟁, 군사 독재, 민주주의와 노동권을 위한 피비린내 나는 긴 투쟁 등 격동의 현대사와 관련이 깊다”고 매체는 짚었다.아울러 한국 독자들이 이번 수상으로 자국 문학의 수준에 대해서 의심하거나 낮잡아 볼 이유가 사라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평론가는 “문화적 자부심과 자신감을 배경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전반적 수요가 늘어나고, 지속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관계자들이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뉴스1).소설가 한강이 10일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맨부커상을 수상한 2016년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강.(사진=연합뉴스).
2024.10.14 I 김미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업황 반등 신호 아직…목표가 하향-한화
  • HD현대건설기계, 업황 반등 신호 아직…목표가 하향-한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HD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기대했던 업황 반등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며 단기 실적 눈높이를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7만 6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11.8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4100원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한 투자의견은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6만 7000원으로 하향한다”며 “기대했던 업황 반등 시그널이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아 단기 실적 눈높이를 조정한다”고 말했다. (표=한화투자증권)배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822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2.3% 감소한 47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규모다. 그는 “올 3분기에도 딜러들이 재고를 보수적으로 확보하면서 홀세일 매출이 전년 대비 저조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리 인하 대기 수요가 유럽·북미 금리 인하 이후 실제 구매로 전환되기까지는 시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직수출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한 2307억원에 그치리라고 관측했다.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제재로 인해 러시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의 부동산 경기 위축도 직수출액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중동은 전년 동기에 아시아의 부진을 만회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였으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투자 위축 등으로 구매력이 약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 인도·브라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714억원으로 추정했다. 인도는 모디 총리 3연임 이후 인프라 투자가 지속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도 굴착기 점유율도 18~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브라질 또한 장비 구매 금융 지원 프로그램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3분기에도 홀세일 판매가 양호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은 아직 부양책으로 인한 특별한 변화는 감지되기 이르다고 판단하나 7~8월 중국 판매량이 2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0.14 I 박순엽 기자
운암뜰 지분 확보 나선 이권재 오산시장, 수원시에 양도 요청
  • 운암뜰 지분 확보 나선 이권재 오산시장, 수원시에 양도 요청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만나 수원도시공사가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운암뜰 AI시티) 지분 양도를 요청했다.지난 11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이재준 시장에게 수원도시공사가 보유한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분의 유상 양도를 요청했다.(사진=오산시)14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운암뜰 AI시티의 오산시 지분은 19.8%이며, 나머지는 현대엔지니어링 등 민간사업자 지분 49.9%, 한국농어촌공사 19.7%, 수원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각각 5.3%를 보유하고 있다.운암뜰 도시개발 프로젝트 초기였던 민선 6~7기 당시에는 도시공사 부재로 인해 공공기관 기준에 묶여 지분율을 19.8%밖에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앞서 오산시는 첫 단계로 오산시가 보유한 운암뜰 AI시티 지분 19.8%을 오산도시공사로 이관하기 위해 시는 99억원의 자본금을 도시공사에 출자했다. 다음 단계로 운암뜰 AI시티 공공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수원도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지난 11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이권재 시장은 “도시공사 출범 이후 첫 사업인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 사업을 오산도시공사가 주도할 수 있도록 수원시 차원에서 지분 유상 양도를 통해 배려해주시길 바란다”며 “지분 양도시 추정 시장금리를 감안한 기회비용까지 포함토록 하겠다”고 이재준 시장에게 제안했다.이에 이재준 수원시장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에 지분 참여하고 있는 우리 수원과 평택, 농어촌 공사 등 모두가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강구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이권재 시장은 “앞으로 평택도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지분이 최대로 확보되는 만큼 도시개발 이익이 극대화 될 뿐만 아니라 공공이익 또한 증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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