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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 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회사채 발행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무제표 확정 시점까지 일정 기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당국이 철저하게 사고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공모 회사채 발행 관련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수요예측을 거쳐 총 2500억원 규모의 2년물 및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ETF LP 운용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미루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 시장 상황을 봐서 회사채 재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130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LP의 경우 ETF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게 목적이지만, 신한투자증권 직원들이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자 무리한 선행매매를 벌이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직원들이 이 같은 문제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인 것처럼 꾸며낸 것으로 확인됐다.신한투자증권은 손실 금액을 추후 회계에 반영하고,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손실 금액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금융사고 발생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하고, 위법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간부 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 및 조사하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2024.10.14 I 김응태 기자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
  •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외인 수급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10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6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 결과 응찰률은 375~38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신규물은 2.915%에, 통합발행은 2.920%에 각각 낙찰됐다.장 초 주말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며 보합 출발한 시장은 입찰을 소화한 3년물의 강세 외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안 외국인 수급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미국채 금리도 4.10%대에 머무른 만큼 미국채 금리 방향과 외국인 수급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를 봐야겠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0분 기준 2.959%, 2.939%로 각각 0.4bp, 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하락, 0.5bp 상승한 2.993%, 3.0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0.3bp 상승한 2.929%, 2.90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4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오140.92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52계약, 은행 19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2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이창용 "현재 실질금리, 중립금리 상단 조금 넘어"
  • 이창용 "현재 실질금리, 중립금리 상단 조금 넘어"[2024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실질금리는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에서 금융안정을 고려한 종합적인 중립금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결정한 연 3.25%의 기준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에 있다는 의미다. 중립금리는 경제 부양·긴축, 과열과 침체 어느 쪽도 아닌 금리 수준으로,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의 중립 수준을 의미한다.이 총재는 “(중립금리는) 통계적으로 범위가 넓다”며 “어느 수준이라고 얘기하는 순간 시장에서 금리를 조정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은은 지난 5월말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 실질 중립금리(중립금리에서 물가목표치를 뺀 금리) 추정치를 -0.2~1.3% 수준으로 제시했다. 물가 목표치 2%를 더하면 명목 중립금리 범위는 1.8~3.3%가 된다.
2024.10.14 I 하상렬 기자
한 빌라서 24명 중 13명 임신...불법 대리모 조직 대거 적발
  • 한 빌라서 24명 중 13명 임신...불법 대리모 조직 대거 적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캄보디아에서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대리모 조직이 대거 적발됐다. 한 건물에 합숙하며 출산을 기다리던 20여명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출산을 앞둔 상태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게티이미지)13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최근 경찰이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인 20명과 베트남인 4명 등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사업에 참여한 여성들도 총 13명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온라인으로 대리모를 모집한 뒤 숙식을 제공하며 합숙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캄보디아 내무부는 검거한 여성들 중 임신부 13명을 인신매매·성 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법에 따르면 이들은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내무부는 “이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업체 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하고 돈을 받은 뒤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머지 11명은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캄보디아에서는 최근 불법 대리모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 당초 태국, 인도, 네팔 등에서도 대리모 사업이 있었지만 규제가 강화되며 캄보디아가 대체국으로 꼽힌 것이다. 캄보디아의 대리모 비용은 약 1만 달러(약 1350만원)정도로 15만 달러(약 2억300만원)에 달하는 미국·호주 등보다 훨씬 적다. 이에 캄보디아는 상업적 대리모 사업 금지 법을 개정했지만 자리잡은 불법 대리모 시장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캄보디아에서는 불법 대리모 사업으로 처벌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7년엔 호주인 부부 18쌍과 미국인 부부 5쌍을 위해 현지 여성 23명을 모집, 인공수정을 시술한 혐의로 붙잡힌 호주인 간호사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다음해에는 현지 여성 수십 명을 산모로 고용한 조직과 대리모 33명이 적발됐다. 당시 중국 고객을 위해 아이를 가졌던 대리모들은 아기를 직접 기르겠다는 약속을 한 후 풀려났다.
2024.10.14 I 김혜선 기자
강달러에 ‘달러 사자’…환율, 두 달 만에 다시 1360원 위협
  • 강달러에 ‘달러 사자’…환율, 두 달 만에 다시 1360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부근까지 급등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역외에서 달러를 사들이려는 움직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졌다. 사진=AFP◇달러화,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65원 오른 1356.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1.3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6분께는 1359.0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소폭 내려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상황이 견고한 반면, 유럽 등은 경기 위축 위험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3.0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선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외국은행을 중심으로 비드(매수)가 강해서 환율이 많이 올랐다”라며 “장 초반에는 네고(달러 매도)에 막히면서 1350원까지 빠지긴 했으나, 네고가 소진되고 위쪽으로 호가가 두껍게 형성되면서 환율이 급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연말까지 2조3000억위안 규모의 특별채권을 집행해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 매입에 사용하게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 부양책이 경기회복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 코스피가 하락 추세로 가는 듯 하자, 외국인의 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이 더욱 부각되는거 같다”며 “네고보다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의 단기 상승 압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환율 상방 압력 우위…1360원대 돌파할까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도 상방 압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60~1370원까지 내다봤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중국 움직임도 중요하고 달러도 미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세가 지지되는 것 같다”며 “오늘 환율이 많이 올라서 수출업체 네고 수요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1360원 언저리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했다.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이렇게 올라간 이상 이번주에는 136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7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던져줄지도 유로와 달러 흐름에 중요한 변수”라며 “중국 경기부양 효과 논란 등에 따른 위안화 추이도 원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환율 상단을 1370원까지 예상했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경기도 국감, 참고인 놓고 여야 신경전..김경일 파주시장 출석
  • 경기도 국감, 참고인 놓고 여야 신경전..김경일 파주시장 출석[2024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김경일 파주시장 참고인 출석여부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으로 시작됐다.14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경기도)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 시작 전 신정훈 행안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은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대북방송과 대남 보복방송, 평양에까지 이르게 된 무인기 출현과 남북 당국자 상호 비방전을 보며 경기도민의 고통이 확장되고 있다”며 대남 오물풍선 피해 관련 김경일 파주시장의 참고 출석요구건을 상정했다.이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절차 무시한 떴다방 같은 국정감사에 좌절감 느낀다”며 “증인과 참고인을 7일 전 부르는 것은 참고인 인권과 준비할 시간을 위해서도 있지만, 의원들이 충분히 질의를 준비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배 의원은 이어 “민주당 출신 파주시장이 배구로 치면 토스하고 민주당이 스파이크해서 국감장을 초토화 시키겠다는 건데 블로킹할 시간은 줘야지 너무한다”며 종합감사 때 참고인으로 부를 것을 요구했다.이 같은 배 의원의 발언에 윤건영 민주당 간사(구로을)는 “민주주의적 절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돌보는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남북 당북자간 말폭탄이 쏟아지며 긴강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가 그에 맞게끔 대응할 필요가 있고, 참고인 당일 채택한 전례도 있다”고 맞받아쳤다.양측 의견이 엇갈리자 신정훈 위원장은 참고인 채택 여부를 표결 붙였고 찬성 13명, 반대 8명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출석이 결정됐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국정감사장에 출석할 예정이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지티에스골프, SK쉴더스와 제휴..스마트 골프연습장 구축 협력
  • 지티에스골프, SK쉴더스와 제휴..스마트 골프연습장 구축 협력
  • SK쉴더스 장웅준 부사장(왼쪽)과 지티에스골프 방운식 대표가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지티에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기업 지티에스골프(대표 방운식)가 SK쉴더스(대표 홍원표)와 첨단 골프연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지티에스골프는 자체 개발한 골프 시뮬레이터(GTS-SIGNATURE)를 바탕으로,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 및 렌털, 골프 아카데미 직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지티에스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 누적 판매 대수는 5,000여 대에 이르며, 국내 아파트 커뮤니티 내 설치된 골프 시뮬레이터 점유율 1위로 자리 잡고 있다.협약에 따라 지티에스골프는 스윙 및 구질 분석, 스크린플레이 등이 가능한 자체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SK쉴더스는 영상 보안, 자동 출입인증이 가능한 ADT캡스 보안 서비스와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냉난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해당 서비스 도입을 통해 추후 지티에스골프 직영점 및 설치점은 스마트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습도, 온도 등 골프 연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는 “본 협약은 스마트 골프연습장 시장 개척을 위한 첫 발돋움”이라며 “스마트 운영이 가능한 골프연습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지티에스골프는 2015년 설립해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용 렌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10.14 I 주영로 기자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대폭 감소
  •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대폭 감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에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4개월 감소세를 이어간 동시에 감소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24년 9월 노동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1.9%) 감소했다. 14개월 연속 감소세인 동시에 가입자 수와 증감률 모두 역대 최대 낙폭이다. 특히 규모가 큰 사업장에서도 가입자가 크게 빠졌다. 300인 이상 건설업 사업장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4000명(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형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러한 영향으로 지난달 건설업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1만1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00명(14.4%) 급증했다. 지난달 전산업 구직급여 신청자 8만1000명 가운데 건설업 비중이 14.3%에 달했다.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5.6으로 100을 한참 밑돌았다. CBSI는 100 이하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자료=고용노동부)지난달 말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는 15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000명(1.3%) 늘었다. 증가폭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역대 최대 낙폭을 이어갔다.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4.6%), 40대는 4만9000명(1.4%)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4000명(8.4%) 늘었으며 50대와 30대는 각각 10만3000명(3.1%), 4만9000명(1.4%) 증가했다.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가입자는 2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 늘었다. 올해 초까지 매달 1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2024.10.14 I 서대웅 기자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장중 대형주 하락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76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44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33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반등, HLB(028300) 리보세라닙 FDA 심사 지연,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 등 비우호적인 소식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형주 하락이 코스닥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70%), 화학(-1.65%), 기타서비스(-1.36%), 제약(-1.04%)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기계장비(0.89%), 오락문화(0.2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2.85%), 에코프로비엠(247540)(-3.04%), 에코프로(086520)(-3.11%), HLB(028300)(-5.10%), 리가켐바이오(141080)(-1.46%), 엔켐(348370)(-3.66%) 등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강 효과’에 출판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예스24(0532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서예스24홀딩스(25.98%), 예림당(036000)(19.57%)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14 I 원다연 기자
이창용 "'빅컷'할 경우 부동산 기대심리 자극할 수 있어"
  • 이창용 "'빅컷'할 경우 부동산 기대심리 자극할 수 있어"[2024국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지 못하는 이유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처럼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금융안정을 고려하기 때문에 저희가 스몰컷, 25bp(1bp= 0.01%포인트)로 조금 낮추고 그것이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본 다음에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50bp를 낮출 경우에 혹시 이미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하는 부동산 수요층에서 이제 부동산을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인데 이것이 번져서 커져 버리면, 과거에 저희가 많이 경험해 보다시피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며 “그 기대심리를 잘 조정해야 된다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긴축 사이클을 시작한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7~8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2024.10.14 I 장영은 기자
2024 울산-KBO 폴리그 개최...국내 5개팀-해외 4개팀 참가
  • 2024 울산-KBO 폴리그 개최...국내 5개팀-해외 4개팀 참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울산-KBO 폴리그(Fall League)가 오는 15일 개막한다.울산-KBO 폴리그는 KBO가 지난해 발표한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존에 국내팀 위주로 개최되던 교육리그에 일본 NPB 소속 소프트뱅크 3군팀, 멕시칸리그 연합팀(팀 LMB),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 쿠바 대표팀(팀 쿠바)이 참가한다. 국내팀은 LG, 고양, NC, 롯데, 독립리그 올스타 등 5개팀이 출전한다. 총 9개 팀이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울산 문수구장과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약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이번 울산-KBO 폴리그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개막 전 날인 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허구연 KBO 총재, 참가팀 감독 및 대표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을 개최한다. 국내 팀들은 울산 지역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유소년 클리닉을 개최하고, 해외 팀들은 울산 지역 명소, 관광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울산-KBO 폴리그는 팀당 9경기씩 예선 36경기와 결승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예선은 2개 구장에서 하루 4경기씩 열리며, 울산 문수구장의 제1경기는 SPOTV와 KBO 유튜브, 제2경기는 KBO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 중계된다. 28일부터의 결승 라운드는 SPOTV와 KBO 유튜브로 중계된다.경기 출장 자격은 KBO 리그에 등록된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가 가능하며, 지난 9월에 개최된 2025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뽑힌 2025 시즌 신인 입단 예정 선수도 참가 가능하다. 다양한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리그 기간 경기는 별도 엔트리 운영 없이 진행된다.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KBO 측은 “이번 2024 울산-KBO 폴리그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향후 국내외 더욱 많은 팀과 유망주가 참가할 수 있도록 교육리그를 확장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0.14 I 이석무 기자
딥엑스, ‘2024 반도체대전’에서 ‘버터 벤치마크’ 공개
  • 딥엑스, ‘2024 반도체대전’에서 ‘버터 벤치마크’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인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반도체대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딥엑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반도체 기술 성과와 고객사 협업을 통한 상용화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딥엑스는 올해 초부터 CES, MWC, Secutech Taipei, 컴퓨텍스 타이베이, AI 하드웨어 서밋, 임베디드 월드 등 주요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분야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20여 개 글로벌 기업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20개 이상의 기업과 양산 제품 개발을 협력 중이다.이번 전시회에서 딥엑스는 DX-M1 M.2 모듈을 통해 최신 AI 모델인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에서 다채널로 구동하는 실시간 데모를 선보인다. 이 모델은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자동으로 경고를 발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딥엑스는 또한 저전력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버터 발열 테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AI 연산 처리 중에도 버터가 녹지 않는 모습을 통해 딥엑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버터도 녹지 않는 AI 반도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상징한다.딥엑스의 AI 솔루션은 라즈베리 파이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며, DX-H1 PCIe 모듈은 최신 객체 인식 AI 알고리즘을 100채널 이상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 카메라, 로봇 플랫폼,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등 다양한 실시간 데모를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현재까지 딥엑스는 297건의 특허 출원 및 71건의 특허 등록 성과를 이루었으며, 2023년 특허청 주최 발명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컴퓨텍스 타이베이에서 스타트업 테라스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딥엑스는 현재 1세대 제품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양산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고객사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딥엑스는 미국 TechCrunch Disrupt, 유럽 Electronica, 중국 심천 하이테크 페어, CES 등 글로벌 무대에서 AI 반도체 제품을 알리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딥엑스의 시연은 10월 23일~25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5시 코엑스 D홀 127번 부스에서 이뤄진다.
2024.10.14 I 김현아 기자
中광저우차그룹, 유럽서 전기차 생산 검토…“관세 회피용"
  • 中광저우차그룹, 유럽서 전기차 생산 검토…“관세 회피용"
  •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국유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유럽 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저우자동차그룹 국제사업총괄 매니저는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광저우자동차그룹은 트럼치, 아이온, 하이칸과 같은 자체 브랜드와 광치혼다, GAC토요타, GAC미쓰비시, GAC히노, GACBYD와 같은 합작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아직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아직 유럽에 전기차를 판매하진 않지만, 유럽시장에 맞춘 전기 SUV ‘아이온V’를 이날 개막하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매니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을 ‘상대적으로 개방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관세 문제는 분명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며 “현지생산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 가능성을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로이터는 EU의 추가관세 회피를 위해 유럽 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는 중국차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EU는 지난 4일 27일 회원국 투표를 통해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관세안을 통과시켰다. 투표 가결로 기존 일반 과세 10%에 더해 7.8%포인트~35%포인트의 추가 관세율이 부과된다. 이는 이달 31일부터 5년간 적용될 예정이다.본격적인 관세부과가 시작되기 전 중국당국과 EU는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EU에 판매하는 중국산 자동차 가격을 최소 3만유로(4450만원)로 정하자고 제안했지만, EU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14 I 정다슬 기자
"반도체의 힘"…지난달 ICT 수출 223.6억 달러· 역대 두 번째 규모
  • "반도체의 힘"…지난달 ICT 수출 223.6억 달러· 역대 두 번째 규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223억6000달러로 잠정 집계돼, 2022년 3월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전체 ICT 수출 증대를 이끌었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ICT 무역수지가 98억8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ICT 수출은 223억6000달러, 수입은 124억8000달러였다.ICT 수출은 2022년 3월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한 136억3000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견조한 수출을 기록한 덕분이다.메모리 수출은 87억2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7% 늘었다.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액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43억7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휴대폰 수출은 17억1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했다.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과 신규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부분품·완제품 수출이 동시에 증가해, 올 3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2억4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8% 증가했다. 이는 SSD가 2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다.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수출 19억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5.1% 감소했다.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올해 월별 수출 금액은 증가 추세이나, 전년 동월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현상이다.통신장비 수출은 1억6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7%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과 베트남 중심으로 교환기등 유선통신기기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ICT 수입은 △반도체 65억6000달러(27.0%↑) △휴대폰 9억7000달러(112.5%↑) △컴퓨터·주변기기 11억3000달러(7.0%↑)로 순이었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3억6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2024.10.14 I 임유경 기자
"TSMC, AI 반도체 대응 유럽서 공장 더 짓는다"
  • "TSMC, AI 반도체 대응 유럽서 공장 더 짓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 공장을 세우며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 고위 관리가 유럽에서 추가로 반도체 공장 투자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 지역에서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대만 TSMC가 지난 8월 독일 드레드센에 유럽 첫 생산공장 첫 삽을 떴다. 왼쪽부터 미하엘 크레취머 독일 작센주 장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웨이저자 TSMC 회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로이터)우청원 대만 국가과학기술위 주임위원(장관급)은 1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TSMC가) 독일 드레스덴에 첫 번째 팹(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을 시작했으며 향후 다양한 시장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개의 팹 건설도 이미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가 유럽에서 추가로 공장 건설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TSMC는 지난 8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첫 번째 유럽 반도체 생산기지를 착공했다. TSMC는 유럽 진출을 위해 유럽 반도체 고객사인 인피니언·보쉬·NXP와 합작 법인 ESMC를 세웠다. ESMC 지분은 TSMC가 70%, 유럽 반도체 고객사 3개사가 각 10%씩 보유했다. 오는 20207년 공장을 완공해 차량용·산업용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TSMC는 100억유로(약 14조7000억원)를 투자했으며 EU와 독일 정부는 이 중 절반인 50억유로를 지원한다. TSMC의 유럽 생산 기지 확대 방안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으로 읽힌다. TSMC는 반도체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애리조나, 일본 구마모토에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 건설에 나섰다. 우 주임위원은 TSMC가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AI 칩 시장에 초점을 맞춰 유럽에 더 많은 공장을 짓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TSMC의 유럽 내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그는 “미국의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의 칩을 포함한 AI 시장이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며 “다른 반도체 회사들도 TSMC에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 주임위원은 “어쩌면 그들은 유럽 시장에서도 일할 수 있기 때문에 TSMC는 다음 몇 개의 팹을 계획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며 “드레스덴에서 확장할지 EU의 다른 지역에서 건설할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의 해외 공장은 독일과 인접한 체코로 투자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 주임위원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TSMC 공급업체가 드레스덴과 가까운 체코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대만과 체코에서 반도체 관련 공동연구와 개발 프로그램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우 주임위원은 설명했다.체코는 중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만 대만과 무역 및 비공식적 관계를 더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우 주임위원을 비롯해 여러 대만 고위 관리들이 지난해 체코를 방문했으며 차이잉원 전 대만 총통도 유럽 순방의 첫 번째 방문지로 체코를 선택한 바 있다. 아울러 우 주임위원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대만 칩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더 확장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TSMC는 지금까지 애리조나에 3개의 공장을 짓기 위해 650억달러 이상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대만 기업이 미국으로 이전하면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 관점에서는 그들이 스스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좋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4 I 양지윤 기자
한전 사장 “전력산업 안정위해 전기요금 현실화 필수”
  • 한전 사장 “전력산업 안정위해 전기요금 현실화 필수”[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4일 “한전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고 전력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사진=연합뉴스)김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대상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해 “우선 전원별 계약거래의 단계적 도입 등 시장제도 선진화를 통한 구입전력비 절감에 주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단계적인 전기요금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전의 전방위적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국민과 약속한 고강도 자구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신규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효율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조직 전반의 변화 혁신 마인드를 내재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한전은 에너지신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제 신기술 사업화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과 요금 의존도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전은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거나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민간기업이 투자를 꺼리는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시장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4.10.14 I 강신우 기자
안철수 “내 대권 선호도 이미 바닥…배춧값과 하락 ‘OK’”
  • 안철수 “내 대권 선호도 이미 바닥…배춧값과 하락 ‘OK’”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밸런스 게임(두 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에서 ‘배춧값 떨어지고 내 선호도 바닥까지 떨어지기’를 꼽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SNL코리아)안 의원은 1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근황ㅤㅊㅞㅋ’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선택지 ‘내 선호도 오르는 대신 배춧값 같이 오르기’를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지금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가) 바닥”이라며 “더 떨어지지 않는다. 마이너스로 가겠냐”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한 언론사가 진행한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받아봤다. 조사 결과 안 의원은 2.1%로 꼴등을 기록했다. 안 의원은 ‘이 사람한테 밀린 건 정말 자존심 상한다’라는 질문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꼽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모두에게 감정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이 김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에 대한 꿈이 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다음 대통령이 망가진 의료 시스템들을 복구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시대정신이 된다면 저 같은 사람이 선택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탰다.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잘못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군을 확보했어야 했다. 필수 의료 의사가 부족한 것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숫자를 꺼냈어야 했는데 처음부터 꺼냈다. (사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걸 바꿀 수 있는 결정권자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형일 기자
英 최대 패션 편집샵 '엔드클로징', 美 아폴로글로벌 품으로
  • [마켓인]英 최대 패션 편집샵 '엔드클로징', 美 아폴로글로벌 품으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영국의 최대 패션 편집샵 ‘엔드클로징’이 미국 주요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품에 안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엔드클로징 매장 내부 모습.14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칼라일그룹으로부터 영국 엔드클로징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칼라일그룹이 엔드클로징 리캡(자본구조재조정)에 나선지 불과 수개월 만에 이뤄진 행보로,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엔드클로징은 지난 2005년 영국 뉴캐슬에서 시작된 남성 전용 패션 편집샵으로, 2021년 칼라일그룹에 인수되면서 여성 패션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영국 명품 브랜드인 존스메들리와 프랑스 자크뮈스, 몽클레어 등의 럭셔리 브랜드뿐 아니라 아디다스와 스톤아일랜드, 칼하트 등의 스포츠 및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500개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엔드클로징은 산하 브랜드를 통해 리바이스와 챔피언, 뉴에라 등의 브랜드와도 활발하게 협업 중이다. 독점적인 협업을 통한 자체 제품 제작, 온·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충성고객을 다수 확보했고, 현재 100개국 이상으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엔드클로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패션 편집샵 중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충성고객층이 가장 탄탄하고, 재고 관리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엔드클로징이 이러한 평가를 받은데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칼라일그룹의 성장 주도 전략이 주효했다. 미국 칼라일그룹은 앞서 2021년 4월 엔드클로징의 공동창립자로부터 회사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다. 당시 엔드클로징은 코로나 기간임에도 충성 고객을 토대로 1억 7000만파운드(약 3000억원)의 매출을 냈고, 칼라일그룹은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칼라일은 엔드클로징을 품에 안은 직후 남성복을 주로 판매하던 엔드클로징의 상품 라인업을 여성복으로까지 확장했고, 새로운 국가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이뤄냈다. 특히 패션 플랫폼의 재고 관리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칼라일은 기관투자자(LP)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한편 엔드클로징의 자본 구조를 재편하고 채무를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왔고,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엔드클로징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베팅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엔드클로징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이번 투자로 현금흐름을 강화해 재무 성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엔드클로징 측은 “아폴로글로벌의 이번 투자로 엔드클로징은 현금흐름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엔드클로징은 물류 인프라 등에 재투자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4 I 김연지 기자
올 3분기 증권결제 대금 일 평균 24.8조…전년比 9.4%↑
  • 올 3분기 증권결제 대금 일 평균 24.8조…전년比 9.4%↑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 대금이 지난해 3분기보다 3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채권결제 대금 역시 7.9% 늘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 대금은 일 평균 24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4조 7000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22조 7000억원)와 비교해선 9.4%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주식결제 대금은 2조 1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 200억원) 대비 0.5% 줄었고, 채권결제 대금은 22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2조 6000억원) 대비 0.8% 늘었다. 최근 5개 분기 증권결제대금 추이(일 평균), 단위=조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올해 3분기 장내 시장(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에서 증권회사 간 거래된 장내 주식시장 일 평균 결제 대금은 9300억원으로 직전 분기(9000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22조 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4조 5000억원) 대비 8.1% 줄었고, 차감률은 95.9%로 직전 분기(96.3%) 대비 0.4%포인트(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장내 시장(국채·일반채권·REPO)에서 매매회원 간 거래된 장내 채권시장 일 평균 결제 대금은 2조 69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 8500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7조 7700억원으로 직전 분기(8조 2100억원) 대비 5.4% 줄었고, 차감률은 65.4%로 직전 분기(65.3%) 대비 0.1%p 감소했다. 올 3분기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 평균 결제 대금은 1조 800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 1200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는 장내 시장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기관투자가의 장내 시장 위탁매매에 따른 증권회사와 그 고객인 기관투자가 간 거래된 주식·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거래대금은 11조 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2조 6000억원) 대비 5% 줄었고, 차감률은 91%로 직전 분기(91.1%)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또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 평균 결제 대금은 20조 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9조 800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거래소 채권시장 밖에서의 채권 등 매매와 관련해 기관 간에 거래된 채권·대금의 결제를 일컫는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거래대금은 29조 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28조 4000억원) 대비 3.3% 늘었고, 차감률은 31.4%로 직전 분기(30.3%) 대비 1.1%p 증가했다. 이를 세부 증권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 대금은 일 평균 11조 8700억원으로 직전 분기(11조 9300억원) 대비 0.5% 감소했고, CD·CP 결제 대금은 일 평균 4조 500억원으로 직전 분기(3조 9000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단기사채 결제 대금 역시 일 평균 4조 2300억원으로 직전 분기(3조 9600억원) 대비 6.8% 늘었다. 채권 종류별 일 평균 결제 대금은 국채가 5조 7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금융채(3조 4100억원), 통안채(1조 3600억원) 순이었다.
2024.10.1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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