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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주에 자원순환형 ‘미니 수소도시’ 짓는다
  • 현대차, 파주에 자원순환형 ‘미니 수소도시’ 짓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파주시에 ‘미니 수소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자원순환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김경일 파주시장(왼쪽부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이 15일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열린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15일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같은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현대차는 지난 3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발됨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하게 됐다.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수소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도시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6년까지 파주 환경순환센터 옆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파주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일일 160톤(t)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이를 통해 청정수소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운영 경험을 갖춘 고등기술연구원은 통합공정 실시설계, 운영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파주시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한다.현대차 컨소시엄은 생산한 수소를 인근 수소충전소와 산업단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며 향후 파주시 버스, 청소차 등 공익 수소차량에 대한 추가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차는 지방자치단체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한 지역 거점형 수소 공급기지를 구축하며 경기 북부지역에 자원순환형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수소 경제 활성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해외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수소 생산(W2H) 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 생산과 폐기물 처리에 기여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5 I 이다원 기자
정부 보상안에 뿔난 육견상인회…식약처 고발에 행정소송 검토(종합)
  • [단독]정부 보상안에 뿔난 육견상인회…식약처 고발에 행정소송 검토(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국육견상인회가 정부의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업계 보상안에 반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 공무원을 직무유기 협의로 고발한다. 정부가 이들을 불법이라는 이유로 논의조차 묵살을 했다는 것이다. 또 적절한 보상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다.서울의 한 보신탕 집(사진=연합뉴스)14일 육견 업계에 따르면 전국육견상인회는 오는 22일 충북 오송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육견 도축·유통 상인 및 보신탕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개식용 종식을 위해 업종별 전·폐업 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폐업하는 유통상인과 식품접객업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연계해 올해 최대 250만 원, 내년 이후 최대 400만 원의 점포 철거비를 지원한다. 취급 메뉴나 식육 종류를 변경해 전업하는 경우 간판과 메뉴판 교체 비용을 최대 250만 원 지원할 계획이다.하지만 상인회는 소관 부처인 식약처가 유통상인 및 식당은 현행법상 불법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보상안 마련 논의 과정에서 배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에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을 발족하고 실태조사 및 보상안 마련에 착수했다. 추진단에는 유통상인 및 식당을 소관 부처인 식약처 공무원도 파견돼 운영됐다.상인회 측은 개 사육 농장 업계는 특별법 통과 이후 보상안을 발표하기까지 수차례 농식품부와 면담을 한 반면, 식약처는 상인회의 면담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박명진 전국육견상인회 사무총장은 “식약처에 수차례 면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미 보상안 윤곽이 나온 8월 8일이 돼서야 첫 만남을 가지고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유통 및 조리는 불법이기 때문에 관계 부처 협의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만 들었다”고 덧붙였다.현재 축산법상 개는 가축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도살·유통·가공 등 먹거리 위생을 위한 축산물위생관리법을 기준으로 할 때 개는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개고기 판매·조리는 불법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반면 이들은 그간 정식으로 사업자등록도 하고, 세금도 납부를 해왔는데 법이 통과된 이후 갑자기 불법이란 이유로 배제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박 총장은 “불법이라고 했다면 지금까지 사업자 등록증을 내주고 세금을 받은 것은 불법을 방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인회는 적정한 보상을 받기 위한 행정소송도 예고한 상황이다. 상인회는 유통상인 및 식당의 폐업 보상으로 △최근 3년간의 평균 영업이익의 2년치 지급 △생활안정자금(생계비) 3년치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과거 2017년 부산 구포가축시장이 폐업하면서 부산시는 폐업 상인들에 20개월 간 313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다만 식약처에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서 업계의 의견도 충분히 들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관련 업계도 들어있는 개식용 종식 위원회를 거쳐 확정을 한 것”이라며 “생계비 지원은 모든 업종에 지원을 하지 않는다. 특별히 유통상인만 제외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또 한 차례밖에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는 상인회의 주장에 대해서 “지난 5월에도 면담을 했고, 상인회 외에 다른 관련 단체와도 꾸준히 소통을 해왔다”며 “불법이라고 배제를 했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을 했다.
2024.10.15 I 김은비 기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고용보험료 지원신청 동시에
  •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고용보험료 지원신청 동시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앞으로 소상공인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는 비자발적으로 폐업한 자영업자가 재취업·재창업 활동을 하는 동안 실업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이고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제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년간 보험료의 50~80%를 지원하는 제도다.비자발적 폐업은 △6개월 연속 적자 △대규모의 태풍, 홍수, 대설 등 자연재해 △의사 소견에 의한 질병·부상 등이 해당된다.두 제도는 각각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자영업자 고용보험의 가입과 보험료 지원신청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달라는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가 컸다.중기부는 고용노동부와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일원화에 필요한 고유식별정보 처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절차를 개선해 보험료 지원 신청 과정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용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서다.중기부는 관련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서식을 정비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각각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시스템과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시스템을 11월까지 개편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10.15 I 김영환 기자
野이용우 "최저임금 위반 신고 5년 연속 감소세…1만원 시대 '안착'"
  • 野이용우 "최저임금 위반 신고 5년 연속 감소세…1만원 시대 '안착'"
  •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저임금법 위반 신고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감소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최저임금법 위반사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법 위반 신고건수는 △2017년 1634건 △2018년 2000건 △2019년 2336건으로 증가했으나, 그 이후에는 △2020년 2293건 △2021년 1852건 △2022년 1631건 △2023년 1519건으로 지속 감소해 문재인 정부 1년차보다 낮아졌다. 올해 신고건수도 1~8월 927건으로, 연말까지 약 1400건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정한 시간당 최저임금 상승률은 △2017년 7.3% △2018년 16.4% △2019년 10.9% △2020년 2.9% △2021년 1.5% △2022년 5.1% △2023년 5.0% △2024년 2.5% 인상된 바 있고, 2025년 상승률은 올해 대비 1.7%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이 논의되는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장의 최저임금법 위반 신고건수도 △2020년 1101건 △2021년 945건 △2022년 917건 △2023년 894건으로 4년 연속 감소했고 올해 1~8월 신고건수도 571건으로 연말까지 약 860건 추세로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는 767만 5862명으로 전체의 30.3%다.이용우 의원은 “임금근로자수는 매년 늘고 있는데, 실제 최저임금법 위반 신고는 2017년보다도 줄었다. 시장의 최저임금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전원회의가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심의할 수 있도록, 실제 최저임금 위반사건 통계를 기초자료에 수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5 I 한광범 기자
尹 "내년 3월부터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
  • 尹 "내년 3월부터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내년 3월 말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이 시행된다”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불법적인 시장 교란 행위로부터 우리 자본시장을 지켜내고, 1400만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이 완료돼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말부터 공매도 제도 개선을 담은 관련 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바뀐 제도와 시스템이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철저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결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 채권시장에 대규모 글로벌 자금 유입도 기대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제3자 외환거래 허용, 외환거래 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네 번째 도전 만에 지난 9일 WGBI 편입에 성공했다.윤 대통령은 “전 세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투자 인덱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리 자본시장에 폭과 깊이를 더해줄 물길이 열렸다”며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약 75조 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밸류업 정책도 박차를 가한다.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밸류업 정책을 시행해 기업은 가치를 높이고, 투자한 국민은 더 큰 수익과 자산 형성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부·여당이 주식시장 충격을 우려해 금투세 폐지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키를 쥔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서 폐지·유예·시행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아직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개편,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정부의 부단한 노력이 실물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져, 더 많은 국민께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보궐선거 적극 투표해달라…심판해야"
  •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보궐선거 적극 투표해달라…심판해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의혹 재판에 출석하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을 진행한다. 법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제가 마땅히 보궐선거 전날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마땅히 현장에서 전달해야 하지만 재판 때문에 그러지를 못한다”며 지지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 대표는 “민주공화국은 주권자들의 주권행사가 일상적으로 잘 이뤄질 때 제대로 완성된다”며 “이번 보궐선거 가지는 의미 한번 더 생각해봐주시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이렇게 심판을 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한다”며 “공화국의 주권자가 되는 길은 주권자로서 주인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 대표와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란히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이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달 8일부터 ‘대장동 의혹’ 심리를 본격화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이전까지는 재판의 첫 번째 범위인 ‘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에 대한 심리가 이뤄졌다. 검찰 측은 대장동 의혹 관련해 148명의 증인을 신청한 상태다.대장동 의혹은 이 대표가 2010~2018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업자에 특혜를 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내용이다.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해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게 한 혐의,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지난해 10월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고, 대장동 사건과 병합이 이뤄지면서 재판 대상은 크게 네 갈래로 늘어났다.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하고 민간업자에게 시공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이다.
2024.10.15 I 백주아 기자
미국 이어 일본까지…하우스쿡, K라면 흥행몰이 동참
  • 미국 이어 일본까지…하우스쿡, K라면 흥행몰이 동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하우스쿡은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서 ‘정수조리기’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6번 애비뉴에서 뉴욕한인회가 주최한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에 하우스쿡의 정수조리기가 K 라면 알리기에 나섰다.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장에 마련된 하우스쿡 K 라면 부스에서 미국인들이 라면 시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우스쿡)하우스쿡은 지난 4~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서 진행된 ‘2024 K푸드 글로벌 비전 총회’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한 뒤 곧바로 태평양을 건너 11~13일 2014 도쿄 한류박람회(KBEE 2024, Tokyo)에도 참석했다.하우스쿡은 이번 행사에서 ‘정수조리기’를 선보이며 K푸드 흥행에 힘을 보탰다.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으로 조작의 편리성, ‘정수기+인덕션’ 결합이 가장 큰 장점인 제품이다.‘2024 K푸드 글로벌 비전 총회’는 북미주 한식세계화 총연합회에서 개최한 행사로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 업체들의 협업을 모색한 자리다. 이어 뉴욕 한인회가 주최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도 정수조리기를 설치해 현지인들의 라면 시식 및 K푸드 체험 등을 지원 했다.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 KBEE에서도 B2B 상담 행사를 통해 많은 일본 기업과 프랜차이즈, 무인 매장 운영점주들에게 정수조리기를 선보였다. 하우스쿡은 본 박람회 행사 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 스토어도 진행했다.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양 국가에서도 K라면, K푸드의 인기를 직접 실감했다”라며 “해외 사업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24.10.15 I 김영환 기자
서플러스글로벌, 中 사상최대 ‘반도체장비’ 투자…전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1위 부각
  • [특징주]서플러스글로벌, 中 사상최대 ‘반도체장비’ 투자…전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1위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이 강세를 보인다. 중국의 향후 3년간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300mm 웨이퍼 기준)가 1000억달러를 넘길 것이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현재 서플러스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11.11%(335원) 오른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카이글로벌 매체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중국이 향후 3년간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에만 10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며, 같은기간 글로벌 전체의 장비투자는 약 4000억달러로 SEMI는 추청하고있다. 약 4분의 1의 투자가 중국에서 나오는데 이는 역대 최대 투자 규모라 할 수 있다.아울러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250억달러 상당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구입했다. 이는 한국, 미국, 대만 총합보다 많다.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 반도체 중고 장비거래는 활발해져 반도체 중고 장비 거래 글로벌 1위 기업인 서플러스 글로벌이 수혜를 받게 된다고 전망했다.서플러스글로벌이 주력하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 사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23년간 약 6만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를 세계 50여국에 거래했고, 연간 판매량은 3000대에 달한다.
2024.10.15 I 박정수 기자
`220억 무차입 공매도` 글로벌 IB·자산운용사 불구속 기소
  • `220억 무차입 공매도` 글로벌 IB·자산운용사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블록딜 과정에서의 해외 금융투자사의 불법 공매도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무차입 공매도를 남발한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불법 공매도 수사팀(팀장 금융조사제1부 부장검사 김수홍)은 지난 14일 글로벌투자은행 A의 법인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B의 법인, B사에 소속된 트레이더 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사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5월 11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국내 주식 약 183억 2261만원어치(57만 3884주)를 2만 5219회에 걸쳐 무차입 공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무차입 공매도란 미리 주식을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하는 것으로, 일단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빌려서 주겠다는 일종의 신용 거래다. 현행법상 ‘미리 빌려둔 주식을 이용한 공매도’(차입 공매도)를 제외한 모든 공매도는 금지돼 있다.검찰에 따르면 A사에 소속된 트레이더들은 시스템상 A사 법인의 주식 잔액이 부족한 것을 통지받았음에도 복수의 독립거래단위 운영을 핑계 삼아 공매도를 반복했다. 이때 A사는 트레이더들이 무차입 공매도를 한 이튿날 국내 보관은행으로부터 공매도 때문에 잔액이 부족해 주식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통지받아 무차입 공매도가 계속 일어나고 있음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방치해 트레이더들의 범행을 용인했다. 독립거래단위는 외국 금융투자업자와 금융기관인 법인이 일정 요건을 갖춰 운영하는 법인 내 조직으로, 법규상 법인 전체가 아닌 독립거래단위별로 공매도를 산정하거나 판단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검찰은 무차입 공매도로 35억 68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B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C씨도 재판에 넘겼다. C씨는 2019년 10월 18일 오전에 미공개된 SK하이닉스 주식의 블록딜 매수를 제안받고 그 조건을 협의했다. 그는 블록딜 가격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매도스와프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당시 8만 900원에서 8만 100원으로 인위적으로 떨어뜨린 뒤 최초 제안가격(7만 8500원)보다 인하된 7만 7100원으로 블록딜 매수를 합의해 SK하이닉스 주식을 무차입 공매도했다. 검찰은 수사를 거쳐 C씨가 블록딜 매매를 통해 미리 확보한 저가 주식으로 빌린 주식을 되갚아 3억 4800만원의 이익을 취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B사가 C씨의 불법 행위를 감독하지 못하고 회사 내부에 방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는 등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은 점도 드러났다.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SK하이닉스 블록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글로벌 헤지펀드 3개 사의 주식 매매행태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와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무차입 공매도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올해 초 금융조사 1·2부를 통합해 불법 공매도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지난 2월 UBS AG, 맥쿼리증권, 씨티은행 등 관련 증권사와 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금융시스템상 무차입 공매도가 원천 봉쇄되는 반면, 외국 투자금융업자 등은 국내 금융시스템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을 이용해 무차입 공매도를 남발했는데 이들의 대규모 자금이 불법 공매도 범행에 이용될 경우 국내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불법 공매도를 비롯해 자본시장의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는 금융ㆍ증권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유명무실한 독립거래단위를 이용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 범행의 제도적 문제점을 금융위원회 등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2024.10.15 I 이영민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IPO’ 기관 청약에 싱가포르 정부·블랙록 ‘큰손’ 참여
  • ‘현대차 인도법인 IPO’ 기관 청약에 싱가포르 정부·블랙록 ‘큰손’ 참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에 싱가포르 정부와 세계 최대 투자회사 블랙록 등이 참여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관 투자자들에 주식 9억8940만달러(1조3441억원) 공개 매각을 실시했고, 이 중 싱가포르 정부·블랙록이 7730만달러, 피델리티가 7650만달러어치를 각각 인수했다.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은 15일부터 17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일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BSE) 상장할 전망이다.이번 IPO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현대차 본사가 갖고 있던 인도법인 지분 일부를 시장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인도법인의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7.5%(1억4219만4700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한다.인도 뭄바이에 있는 현대차 매장.(사진=연합뉴스)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희망 공모 가격을 주당 1865루피(약 3만원)~1960루피(약 3만1500원)로 공개하고, 이 범위에서 공모가가 정해지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대 33억달러(4조480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현대차는 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 중 일부는 현지 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전기차 시장 개척,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기아까지 연대하면 연 150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세계 1위 인구 대국(14억명)이자 중국과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인도 현지 내 점유율은 마루티 스즈키(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에 이어 2위에 그치고 있지만, 연 생산능력이 150만대까지 확대되면 마루티 스즈키를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현대차 인도법인은 내년 초엔 처음으로 자체 인도산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6년엔 두 가지 가솔린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다.IDBI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대형차와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I 박민 기자
트럼프 승리 기대 커졌나…트루스소셜 주가 3주간 150% 폭등
  • 트럼프 승리 기대 커졌나…트루스소셜 주가 3주간 150% 폭등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가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TMTG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 급등한 주당 2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여론조사 및 베팅 업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소 유리해졌다는 결과가 나온 영향이다. TMTG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이다. 지난 3월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TMTG의 주가는 지난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 이후 폭락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이면서 지난달 23일엔 최고가 대비 82% 폭락한 주당 12.15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다. 하지만 지난주 50% 급등을 포함해 이후 3주 동안 150% 폭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회사의 지분가치도 17억달러에서 34억달러로 두 배 불었다. TMTG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지났음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 지분을 처분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제외하면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요인이 없다. 이에 전형적인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분류된다. CNN은 “화려한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월가 전문가, 주요 주주의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다. 단순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회사의 주식이 ‘스테로이드를 맞은 밈 주식’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단순하다. 사람들은 그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잠재력에 기대고 있다. 하지만 그가 당선에 실패하면 (주식 가치는) 아마도 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스미스의 마이클 블록 공동창립자는 “선거일 이후인 11월 15일에 만료되는 강세 옵션 활동이 많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것이라는 선택적 베팅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성과가 개선되고 있고, 일론 머스크와의 합종연횡이 상황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리다대학교의 금융학 교수이자 40년 동안 자본시장을 연구해온 제이 리터도 “밈 주식은 주목을 받을수록 번창한다”며 최근의 흐름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오름세를 타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지난 11~13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48%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7%)에게 1%포인트 앞섰다.
2024.10.15 I 방성훈 기자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10%’ 이정표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의 한 충전소에 테슬라 슈퍼차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콕스 오토모티브의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 3분기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직전 2분기 33만463대와 비교해도 4.7% 늘었다.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3분기 8.9%를 기록했으며, 작년 3분기(7.8%)와 비교해보면 1.1%포인트 늘었다.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인더스트리 인사이트 디렉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인센티브와 할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는데 더 저렴한 전기차가 시장에 진입하고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채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를 보면 전기차 인센티브와 할인율 상향 조정이 판매 증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KBB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센티브틑 평균 거래가격의 12% 이상으로 업계 전체 평균인 약 7%보다 훨씬 높았다.미 연방 정부의 세금 공제 덕분에 전기차 리스 보급률도 높았다. 미국에서 리스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전기차 생산지·가격·소득 수준 등 구매자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한하는 요소에 관계없이 정부 지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 연방 정부가 전기차 리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한 2022년 12월 이후 전기차 리스 보급률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분기 말 기준 42.7%까지 증가했다. 3분기 말 업계 전체의 리스 비율이 22.2%인 것과 비교해보면 전기차 부문에서 리스 비중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단연 선두다. 지난 3분기 판매량은 16만69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는데 새로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판매 호조에 덕분이었다. KBB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사이버트럭은 9월 평균 거래가 11만6000달러(약1억6000만원)가 넘는 고가에도 테슬라의 인기 모델Y, 모델3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다만 테슬라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48.2%로 2분기 연속 50%를 밑돌았다.테슬라의 뒤를 이어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0% 증가한 3만2095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GM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한참 뒤처져 있지만, 4대 핵심 브랜드 중 3개(캐딜락·쉐보레·GMC)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경쟁에서 입지를 다졌다.그다음으로 GM에 밀려 3위로 밀려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량은 2만9609대로 제자리걸음에 그쳤으며, 포드는 2만3509대로 4위를 차지했다.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에서 전기차는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판매, 더 많은 할인, 더 많은 호기심 많은 구매자가 경쟁에 뛰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가 개선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훌륭한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10%의 시장 점유율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5 I 이소현 기자
한화시스템, 위성간 레이저 통신기술 국내 첫 확보
  • 한화시스템, 위성간 레이저 통신기술 국내 첫 확보
  • 한화시스템이 지난 10월초 육&middot;해&middot;공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KADEX 2024에서 전시한 &lsquo;저궤도 위성용 ISL&rsquo; 실물 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위성&middot;통신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저궤도 위성용 ISL(위성간 레이저 통신)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한국산 &lsquo;우주 인터넷&rsquo; 시대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수행한 &lsquo;저궤도 위성용 ISL 장비의 첫 중거리(장비간 거리 약 1.4km) 통신 성능시험&rsquo;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성능시험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광주과학기술원 부지에서 진행됐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공간에 비해 대기 외란(外亂) 등 통신 장애 요소와 날씨&middot;지형 변수가 많은 지상시험을 바탕으로 1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원거리 접속에 성공, 레이저 통신 운용성을 1차 검증했다.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대(對) 위성의 데이터를 &lsquo;레이저&rsquo;로 주고 받으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이는 초고속 &lsquo;우주 인터넷&rsquo;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간 통신이 실현되면 지상 기지국 1곳 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국경을 넘어 고속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지상 통신이 갖고 있던 산악&middot;밀림&middot;해양&middot;극지대 등 오지 곳곳과 전쟁 시 통신단절 등의 문제를 대폭 해소할 수 있다.특히 ISL 기술이 적용된 저궤도 위성은 스마트폰 무선통신에 쓰이는 전파가 아닌, 빛의 영역인&lsquo;레이저&rsquo;를 이용해 통신을 한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연이나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다. ISL 기술은 현재 미국&middot;독일&middot;일본 등 일부 선진국만 확보하고 있다. 현재는 스페이스X·아마존 등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을 중심으로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lsquo;ISL 탑재 저궤도 위성 통신망&rsquo; 구축이 시도되고 있다.국내에서 ISL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내로 고등광기술연구소 및 스위스 베른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환경과 보다 유사한 해발 4000m 이상 산악 고지대에서 추가 ISL 성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향후 미주&middot;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목표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尹 “기업 밸류업 정책 박차…주주 친화 기업 인센티브 제공”
  • 尹 “기업 밸류업 정책 박차…주주 친화 기업 인센티브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기업은 가치를 높이고, 투자한 국민은 더 큰 수익과 자산 형성의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공매도 제도 개선을 담은 관련 법을 시행하면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되는 것과 관련,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에서는 바뀐 제도와 시스템이 조속히 안착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 편입한 것을 계기로 국내 자본시장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투자 인덱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리 자본시장에 폭과 깊이를 더해줄 물길이 열렸다”며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약 75조 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의 폐지를 위해 국회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5 I 김기덕 기자
국민은행,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외화 조달비용 절감
  • 국민은행,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외화 조달비용 절감
  •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다섯번째로 외화 조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발행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1bp=0.01%)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이번 발행에는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 컷’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 포착을 위해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결과, 발행금액 3배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2024.10.15 I 김나경 기자
오세훈 시장 "시민 삶의 질 개선·행복 높일 사업 지속 추진"
  • 오세훈 시장 "시민 삶의 질 개선·행복 높일 사업 지속 추진"[2024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제418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오 시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최근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고용 불안정성, 그리고 여러 사회적 문제와 갈등은 시민의 일상에 큰 무게로 다가오고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책임져야 할 서울시장으로서 한없는 안타까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생계·주거·교육 등 취약계층 지원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를 만들겠다”며 “‘서울디딤돌소득’은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고, ‘서울런’도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만 8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입해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아이를 낳으면 거주기간과 주택매입에 혜택을 드리는 ‘미리내집’을 집중 공급해서 주거 걱정을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비롯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52개 사업을 통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활력 있고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서울 비전2030 펀드’를 통한 미래 유망산업 투자 및 글로벌 인재 유치 △한강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같은 특색 있는 숙박 인프라 확충 △‘한강버스’·노들 글로벌 예술섬‘과 같은 한강 콘텐츠 조성 △’서울페스타‘·’한강 쉬엄쉬엄 3종 축제‘ 등 이색 체험 등을 제시했다.‘안심도시’도 내세웠다. 오 시장은 “’휴대용 안심벨‘ 5만개와 ’안심경광등‘을 지원하고 ’안심마을보안관‘을 및 ’지능형 CCTV‘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기 위한 대대적인 특별점검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수해에 대응하기 위해 광화문, 강남역, 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손목닥터 9988‘이 시민의 일상과 함께 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의 고립, 고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돌봄·고독정책관”도 신설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미래감성도시’와 연관해서는 △벤치와 조명, 도심 속 쓰레기통, 가판대 등에 ‘펀(FUN) 디자인’ 적용 △수변 문화공간 조성 △서울 야외도서관·서울 문화의 밤 실시 등을 언급했다.오 시장은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5 I 함지현 기자
김어준, TBS 연봉은 4억?…與최수진 "6년간 방송 출연료 최소 24.5억"
  • 김어준, TBS 연봉은 4억?…與최수진 "6년간 방송 출연료 최소 24.5억"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서울교통방송 TBS에서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며 최소 24억을 수령했다고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추산했다.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 의원이 ‘TBS 제작비 지급규정’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김씨가 2016년 9월26일부터 2022년 12월30일까지 6년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최소 24억5110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TBS는 2014년 3월에 개정된 ‘교통방송 제작비 등 지급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16년 9월26일부터 2020년 4월1일까지는 상한액인 회당 11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했다.이후 2020년 4월부터는 새로운 제작비 지급규정이 적용, 김씨는 2020년 4월2일부터 2022년 12월30일까지 약 2년간은 상한액인 200만원을 지급받았다는 게 최 의원을 설명이다. 6년간 김씨 방송일이 1640일(평일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씨는 최소 약 24억5110만원을 수령했다고 계산할 수 있다. 아울러 2020년 4월2일에 제정된 TBS 제작비 지급규정 제4조(제작비의 가산 지급)제2항에 따르면, 인지도와 지명도가 높으면 대표이사 결정에 따라 지급상한액인 200만원을 초과해 지급할 수 있다. 김씨의 총 출연료가 24억5110만원을 훨씬 초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 의원은 “현재 TBS가 겪고 있는 총제적 난국은 박원순 전 시장이 TBS를 정치방송국으로 만들었고, 이에 선봉에 서서 온갖 편파방송과 정치적 오인방송을 쏟아낸 김씨의 공동책임이다”며 “2시간 방송에 200만원 이상 받아가는 걸 국민 누가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TBS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민간법인으로 더이상 출연금을 받지 못해 존폐위기에 놓여있다”며 “TBS는 운영상 어려움을 타개할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한편 김씨는 6년간 뉴스공장을 진행하면 23번이나 방송위 제재를 받았다. △정치인 조롱 및 희화화 △오인 방송 △일방적 비판 △공정성 위반 등이 지적됐다. 김씨는 TBS로부터 방송의 공정·객관성 준수 의무 위반 등 계약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소송도 당한 상태다. 김어준씨(왼쪽)가 지난달 유튜브채널 ‘딴지방송국’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2024.10.15 I 조용석 기자
황정민·신민아,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선정
  • 황정민·신민아,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선정
  • (왼쪽부터)배우 신민아, 황정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황정민과 신민아가 올해의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 측이 15일 올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배우, 연극예술인상에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굿피플예술인상에 신민아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덕영 감독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오는 10월 24일 오후 6시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됐다.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등 47편에 이르는 작품을 비롯해 지난해 ‘서울의 봄’, 올해 상영된 ‘베테랑2’를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탁월한 연기인으로 영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영화부문 심사를 맡은 신문사 문화부 데스크들의 추천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연극 부문의 손진책 연출가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인간애를 소재로 한 고유 전통극의 장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등을 통해 거장 연극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왔고 올해 ‘햄릿’으로 대표적인 연극인의 건재한 성과를 남기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문화부차관을 역임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초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영화의 발전에 혼신을 바쳐왔고 그와 함께 영화와 영화인의 해외진출 및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손진책 연출가.‘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제1회 배우 김혜자를 시작으로 작년 조인성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수여하는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신민아가 선정됐다. 2001년 TV드라마 ‘아름다운날들’ 영화 ‘화산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신민아는 데뷔 후 지난 20여년간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독립영화 부문에서 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이 시대의 국민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주목받았다.올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이우석, 김서형, 조인성 등 전 예술인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며 참석 보도를 희망하는 매체의 기자들에게는 제한된 좌석수로 인해 10월 18일 오후 3시까지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2024.10.15 I 김보영 기자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온라인패스 무료 등록 시작
  •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온라인패스 무료 등록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15일 오후 6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의 온라인패스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두나무)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를 비롯해 세계시장 속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명품 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 유명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매직 에덴의 매트 제닉스 이사 등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연사 5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온라인패스 등록자는 UDC의 오전 프로그램인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공간 제약 없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연사에게 질문할 기회와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도 혜택으로 주어진다. 올해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분야의 대가인 마이클 케이시 전(前)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이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친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은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 아책스(Archax)의 키스 오캘라한 자산 관리 및 구조화 책임, 아바랩스(Ava Labs)의 저스틴 김 아시아 대표, 악셀라(Axelar)의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공동창립자 등이 참여해 디지털자산 ETF와 RWA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UDC 2024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티켓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 혜택으로는 △UDC 2024 입장권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제공된다.UDC 2024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디콘(이하 D-CON)과 무료 강좌도 열린다. D-CON은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정책, 학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다. 올해 D-CON에서는 가상자산의 활용 사례와 경제적 효과, 가상자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D-CON은 UDC 개최 하루 전인 11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UDC와는 별도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D-CON의 참가 등록은 10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UD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나무가 매년 제작하는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가 패널로 참여, 블록체인의 개념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2024.10.15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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