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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파주에 자원순환형 ‘미니 수소도시’ 짓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파주시에 ‘미니 수소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자원순환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김경일 파주시장(왼쪽부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이 15일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열린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15일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같은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현대차는 지난 3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발됨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하게 됐다.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수소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도시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6년까지 파주 환경순환센터 옆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파주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일일 160톤(t)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이를 통해 청정수소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운영 경험을 갖춘 고등기술연구원은 통합공정 실시설계, 운영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파주시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한다.현대차 컨소시엄은 생산한 수소를 인근 수소충전소와 산업단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며 향후 파주시 버스, 청소차 등 공익 수소차량에 대한 추가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차는 지방자치단체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한 지역 거점형 수소 공급기지를 구축하며 경기 북부지역에 자원순환형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수소 경제 활성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해외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수소 생산(W2H) 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 생산과 폐기물 처리에 기여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10%’ 이정표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의 한 충전소에 테슬라 슈퍼차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콕스 오토모티브의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 3분기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직전 2분기 33만463대와 비교해도 4.7% 늘었다.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3분기 8.9%를 기록했으며, 작년 3분기(7.8%)와 비교해보면 1.1%포인트 늘었다.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인더스트리 인사이트 디렉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인센티브와 할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는데 더 저렴한 전기차가 시장에 진입하고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채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를 보면 전기차 인센티브와 할인율 상향 조정이 판매 증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KBB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센티브틑 평균 거래가격의 12% 이상으로 업계 전체 평균인 약 7%보다 훨씬 높았다.미 연방 정부의 세금 공제 덕분에 전기차 리스 보급률도 높았다. 미국에서 리스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전기차 생산지·가격·소득 수준 등 구매자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한하는 요소에 관계없이 정부 지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 연방 정부가 전기차 리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한 2022년 12월 이후 전기차 리스 보급률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분기 말 기준 42.7%까지 증가했다. 3분기 말 업계 전체의 리스 비율이 22.2%인 것과 비교해보면 전기차 부문에서 리스 비중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단연 선두다. 지난 3분기 판매량은 16만69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는데 새로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판매 호조에 덕분이었다. KBB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사이버트럭은 9월 평균 거래가 11만6000달러(약1억6000만원)가 넘는 고가에도 테슬라의 인기 모델Y, 모델3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다만 테슬라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48.2%로 2분기 연속 50%를 밑돌았다.테슬라의 뒤를 이어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0% 증가한 3만2095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GM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한참 뒤처져 있지만, 4대 핵심 브랜드 중 3개(캐딜락·쉐보레·GMC)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경쟁에서 입지를 다졌다.그다음으로 GM에 밀려 3위로 밀려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량은 2만9609대로 제자리걸음에 그쳤으며, 포드는 2만3509대로 4위를 차지했다.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에서 전기차는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판매, 더 많은 할인, 더 많은 호기심 많은 구매자가 경쟁에 뛰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가 개선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훌륭한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10%의 시장 점유율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국민은행,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외화 조달비용 절감
-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다섯번째로 외화 조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발행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1bp=0.01%)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이번 발행에는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 컷’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 포착을 위해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결과, 발행금액 3배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 황정민·신민아,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선정
- (왼쪽부터)배우 신민아, 황정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황정민과 신민아가 올해의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 측이 15일 올해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배우, 연극예술인상에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굿피플예술인상에 신민아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덕영 감독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오는 10월 24일 오후 6시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됐다.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등 47편에 이르는 작품을 비롯해 지난해 ‘서울의 봄’, 올해 상영된 ‘베테랑2’를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탁월한 연기인으로 영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영화부문 심사를 맡은 신문사 문화부 데스크들의 추천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연극 부문의 손진책 연출가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인간애를 소재로 한 고유 전통극의 장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등을 통해 거장 연극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왔고 올해 ‘햄릿’으로 대표적인 연극인의 건재한 성과를 남기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문화부차관을 역임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초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영화의 발전에 혼신을 바쳐왔고 그와 함께 영화와 영화인의 해외진출 및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손진책 연출가.‘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제1회 배우 김혜자를 시작으로 작년 조인성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수여하는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신민아가 선정됐다. 2001년 TV드라마 ‘아름다운날들’ 영화 ‘화산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신민아는 데뷔 후 지난 20여년간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독립영화 부문에서 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이 시대의 국민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주목받았다.올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이우석, 김서형, 조인성 등 전 예술인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며 참석 보도를 희망하는 매체의 기자들에게는 제한된 좌석수로 인해 10월 18일 오후 3시까지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온라인패스 무료 등록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15일 오후 6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의 온라인패스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두나무)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를 비롯해 세계시장 속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명품 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 유명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매직 에덴의 매트 제닉스 이사 등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연사 5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온라인패스 등록자는 UDC의 오전 프로그램인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공간 제약 없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연사에게 질문할 기회와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도 혜택으로 주어진다. 올해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분야의 대가인 마이클 케이시 전(前)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이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친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은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 아책스(Archax)의 키스 오캘라한 자산 관리 및 구조화 책임, 아바랩스(Ava Labs)의 저스틴 김 아시아 대표, 악셀라(Axelar)의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공동창립자 등이 참여해 디지털자산 ETF와 RWA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UDC 2024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티켓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 혜택으로는 △UDC 2024 입장권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제공된다.UDC 2024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디콘(이하 D-CON)과 무료 강좌도 열린다. D-CON은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정책, 학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다. 올해 D-CON에서는 가상자산의 활용 사례와 경제적 효과, 가상자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D-CON은 UDC 개최 하루 전인 11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UDC와는 별도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D-CON의 참가 등록은 10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UD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나무가 매년 제작하는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가 패널로 참여, 블록체인의 개념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