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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터필러, 내리막 준비하라고?…이유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에 대해 지금이 수익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 내리막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엔젤 카스티요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중립)’에서 ‘비중축소(매도)’로, 목표주가는 349달러에서 332달러로 5%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캐터필러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 내린 393.95달러에 마감했다. 캐터필러는 미국의 인프라 지출 확대 등 성장모멘텀에 힘입어 지난해 23%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3%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엔젤 카스티요 분석대로라면 이제 곧 상승 랠리가 마무리되면서 16%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캐터필러는 1925년 설립된 중장비 제조 업체로 주로 트랙터, 불도저, 굴착기 등 건설장비와 산업용 카스터빈,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캐터필러의 연간 매출성장률은 2021년 22.1%에서 2022년 16.6%, 지난해 12.8%로 둔화했고, 올해는 -2%가 예상되고 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116.5%, 6.7%, 59.1%, 9.8%(예상치)다. 엔젤 카스티요는 지금이 캐터필러 최고의 상황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건설장비 시장에서 채널(딜러)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급망 정상화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적정 재고 수준도 낮아지면서 딜러들이 신규 주문보다는 재고 정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캐터필러가 미국의 인프라 지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올해 후반부터 건설사업 물량이 감소하고, 내년에는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캐터필러의 EPS 전망치는 22.1달러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월가에선 내년에는 22.8달러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엔젤 카스티요는 내년 EPS 추정치를 20.7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보다 10%가량 낮게 보고 있는 것. 엔젤 카스티요는 “캐터필러의 문제(재고 및 마진)는 거대 프로젝트의 추진력과 제조비용 개선만으로 충분히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날 JP모건의 타미 자카리아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의 목표주가를 종전 435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으로, 약 27%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최근 약세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며 “미국 인프라 성장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백업 전력 생산 수요, 터빈에 대한 주요 전력 생산 기회, 중국 경제 반등 등 여전히 성장 모멘텀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월가에서 캐터필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6명으로 이 중 9명(34.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세서스는 ‘중립(보유)’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369.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보름 만에 1360원까지 달린 환율…美소매판매 분기점될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름 만에 1360원대까지 급등했다. 미국 경제가 유럽,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견고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장중 위안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로 인해 원화 약세(환율 상승)가 심화되는 모습이다.이번주 미국 소매판매를 비롯한 미 경제 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내지 않는 이상 달러의 독주 체제는 깨지기 어려워, 환율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있다. ◇두 달 만에 1360원대 재진입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후 3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5원 오른 1362.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다.이날 오전 중 환율은 1360원을 터치했다. 오후에도 상승 폭을 확대해 2시 31분께 1363.6원까지 올랐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30일 장중 환율은 1303.4원으로 급락해 연초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이후부터 환율은 꾸준히 상승하며 보름 만에 60원이 오르며 급격히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환율은 8거래일 중에 11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탄탄한 美경제-유럽·중국 경제 둔화연준이 빅컷에 나설 때 만해도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었다. 11월에도 미국이 빅컷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새 바뀌었다. 최근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생각보다 미국 경제가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나타내면서다. 연준 내에서도 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신중하고, 완만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을 할 것이란 가능성은 소멸되고, 되려 동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미국 경제가 견고한데 비해 유럽, 중국 등은 경기 악화를 이유로 금리를 내리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빅컷 이후 100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103.33으로 오르며 지난 8월 초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준다.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중국은 최근 금리 인하를 비롯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은 실망을 표하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이날 점심 무렵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에 더욱 불을 지폈다. 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했다.사진=AFP◇美소매판매 꺾일까…“환율 상단 1370원”탄탄한 미국 경제를 바탕으로 한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환율도 내려오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주 17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와 더불어 ECB 금리 결정이 환율에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용, 물가에 이어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 마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미국 경제의 안정성에 더욱 힘을 싣게 되면서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이 경우 환율은 137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달러화가 꺾이면서 환율도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잘나오면 11월 연준의 동결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미 10년물 금리도 4.2%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미국 지표가 꺾여야 환율도 내려갈 수 있다. 단기적인 환율 상단은 1370원”이라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지금은 ECB 금리 인하 선반영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방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고, 환율은 137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 치고 나오는 마이크론…'춘추전국시대' 낸드 경쟁 승자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춘추전국시대’로 불리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더욱 치열한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아직까진 국내 기업이 큰 격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거센 추격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 마이크론, 낸드 최대 실적…경쟁 치열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낸드 사업에서 처음으로 매출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넘어섰다. 분기 최대 규모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가 높아지며 낸드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 영향이다. 마이크론 측은 “8세대와 9세대 등 선단 공정 위주의 낸드 양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낸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그러나 AI 영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지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가 필요해졌는데 이 역할을 낸드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낸드 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하고 설비투자를 축소한 탓에 현재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낸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낸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9%로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22.1%), 일본 키옥시아(13.8%), 마이크론(19.81%), 미국 WDC(10.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 3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국내 기업들이 순항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D램 시장처럼 향후 낸드 경쟁 구도 역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긴장을 놓을 상황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강 과점 체제가 형성돼 있지만, 낸드의 경우 중국을 포함해 최소 6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장점유율 2위 이하 기업들의 점유율과 매출액 순위가 계속해서 변동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낸드플레시 시장점유율. (사진=조민정 기자)◇ 中 무서운 속도로 추격…기술력 2년 차이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시장조사업체 순위 밖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YMTC다. 미국 제재 등으로 아직 시장에서 주요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YMTC는 지난해 232단 낸드 양산에 성공하며 턱 밑까지 쫓아왔다. 삼성전자가 290단대 낸드를 양산했고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 기술을 공개했으나, 230단대 낸드는 여전히 선단으로 꼽히는 품목이다. 한국과 중국의 D램 기술 격차는 5년인 반면 낸드는 2년으로 더 좁혀져 있다. 시장점유율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2분기 낸드 시장에서 ‘기타’ 부문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은 각각 3억5500억달러(약 4838억3000만원), 3.8%였다. 올해 2분기엔 각각 8억1300만달러(약 1조1080억원), 4.8%로 성장했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점유율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가 약간 하향하는 추세이고 SK하이닉스가 약진하고 있다”며 “그 이유 중 하나가 가장 아래에 있는 ‘기타’ 부문이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교수는 “낸드가 쌓아 올리는 기술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중국 YMTC가 (시장에) 진입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낸드플래시 로드맵. (사진=조민정 기자)
- 北공격에 소음측정 나선 유정복…‘적극 대응’ 김동연과 대비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북한측이 대남방송에 이어 포사격 준비태세에 돌입하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은 뒤늦게 북한측 소음공격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방안만 내놓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해 유 시장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유정복 인천시장이 9월18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대남 소음방송 현장을 찾아 군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으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유정복 시장, 소음피해 대책 못 내놔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화군 주민의 엄중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부 지원에 앞서 인천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긴급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방안으로 전문기관의 소음피해 강도 측정, 주민 스트레스 측정, 마음건강 지원사업(정신건강검사, 심리상담), 가축 피해 예방(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방역 조치) 등을 제시했다. 북한이 강화군을 향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지 2개월여 만에 나온 뒤늦은 조치였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러한 방안을 직접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군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음 피해 측정과 마음건강 지원사업, 가축 피해예방 사업 등을 강화군이 시행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인천지역 비상상황 대응을 총괄하고 있어 지원사업을 직접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북한측의 대남방송은 우리 군이 7월18일, 20일부터 각각 강화군 교동면과 양사면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자 대응 차원에서 시작됐다. 북한은 대남방송으로 동물 울음소리와 기계음 등의 소음을 강화군 북쪽 양사면, 송해면, 교동면을 향해 밤낮없이 전파해 해당 주민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대남방송이 시작된지 2개월 남짓 된 지난달 18일 강화군 피해지역을 찾았지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당시 유 시장은 “소음피해가 지속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김동연 지사, 대북전단 살포 대응 지시강화군과 같은 접경지를 둔 경기도는 인천시와 달리 남·북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 6월 대북전단 살포와 오물풍선 부양이 계속되자 긴급회의를 열어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특별사법경찰관을 출동시켜 순찰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경기도 특사경은 고양, 파주, 포천 등 5개 시·군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순찰했고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김 지사는 또 북한이 포병부대 완전사격 준비태세에 돌입하자 지난 14일 고양, 파주, 포천 등 5개 시·군의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했다.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곳은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통제 등 행위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특사경은 행정명령 위반자 체포,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한다.인천에서는 강화군과 서해 5도가 북한과 인접해 남·북 관계 악화 시 많은 피해를 받는다. 2010년 11월23일에는 북한군이 연평도를 포격해 우리 국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인천시민은 남·북 관계 개선을 바라는데 유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단체는 유 시장이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 관계자는 “강화군민은 소음피해 고통을 받고 서해 5도 주민은 전쟁 위기로 불안해한다”며 “지자체장들이 행정력을 발휘해 남·북 갈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유정복 시장은 정부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다.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옥효정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천시의 강화군민 지원 방안은 사후약방문(사람이 죽은 다음 약을 처방함)에 불과하다”며 “유 시장은 정부 대책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김 지사처럼 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김강연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국장은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방송은 심리전의 일종으로 군사적 조치로 볼 수 있다”며 “유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단 살포를 막으려는 행정조치를 하고 정부에 대북방송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유 시장이 강화군 피해주민 지원사업 외에 별도로 지시한 사항은 없었다”며 “인천시는 정부에 소음방송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소음피해 지원 근거 마련, 주민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 코인주, 비트코인 급등에 다 올랐는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만 내린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연방 공휴일(콜럼버스데이)로 연방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다. 채권시장도 휴장였다. 모멘텀 부재 및 한산한 거래 속에서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실적시즌의 시작이 양호하다”며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과 건강한 이익 성장 등으로 기록적인 증시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S&P500 기업 중 30여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이익합계가 시장 예상치를 5%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지난 2022년 10월13일 S&P500이 3491로 저점을 찍고 강세장으로 돌아선 지 이날로 3년차에 들어섰다. 월가에선 역사적으로 강세장 3년차에는 침체 패턴을 나타냈다며 잠재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950년 이후 3년차에 진입한 10번의 강세장에서의 연간 수익률은 1년차 44%, 2년차 13%, 3년차 -2%로 집계됐다. 이번주에는 9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 등이 공개되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존슨앤존슨,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ASML, 넷플릭스, P&G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인베이스 등 코인주 동반 강세…마이크로스트래티지만 `소외`비트코인 가격이 5% 넘게 상승하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코인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11.3% 급등했고 비트코인 채굴기업 클린스파크(CLSK)와 마라홀딩스(MARA)는 각각 12.7%, 5.6% 올랐다. 주요 대선 후보(트럼프·해리스)들의 공략대로 감세정책,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면 미국 재정적자가 심화되면서 달러약세, 비트코인 강세 패턴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중국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코인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경합주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분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장 초반 7%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5% 넘는 하락률로 마감했다. 그동안 다른 코인주와 달리 강력한 상승 랠리를 이어온 만큼 차익 실현 및 덜 오른 종목으로의 손바뀜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10.04, 11.4%)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투자관리회사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와 20억달러 규모 개인대출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소파이가 사전 자격을 갖춘 차용인을 포트레스에 추천하면 포트레스가 총 20억달러 한도내에서 대출을 집행하게 된다. 소파이는 포트레스로부터 추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소파이는 대출을 위한 자금 조달 부담 및 채권 부실화에 대한 위험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파이 측은 “이번 계약으로 대출 플랫폼 사업의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본집약도가 낮은 수수료 기반 수익원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리우스 XM 홀딩스 (SIRI, 26.9, 7.9%)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제공 기업 시리우스 XM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워런버핏 효과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9~11일 시리우스 XM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1억870만주(지분율 32%)를 보유 중이다. 평균 매수 가격은 24.5달러 수준이다. 현재 시리우스 XM 서비스는 주로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료 가입자는 3150만명 규모다. 회사 측은 플랫폼 확대 및 부채(100억달러 규모) 감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워런버핏은 시리우스 XM 플랫폼 이용자로 캐딜락 운전시 미국 고전 노래를 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750M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지멘스가메사 마크 베커(Marc Becker) 해상풍력 부문 대표, 에퀴노르 잉군 스베고르덴(Ingunn Svegarden)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가운데)이 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대표(왼쪽), 에퀴노르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과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이번 협약으로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공장에서 조립해 공급할 계획이다.지멘스가메사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에 본사를 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풍력, 태양광, 석유, 가스 에너지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과 지멘스가메사의 파트너십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협력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현재 3.3MW, 5.5MW, 8M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공급?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 지멘스가메사와는 2022년 6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2023년 2월에는 파트너십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 퓨어스토리지, '앱' 최적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서비스 업체 ‘퓨어스토리지’는 애플리케이션(앱)에 최적화된 파일 저장 서비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Real-time Enterprise File)’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날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연례 컨퍼런스 ‘퓨어//엑셀러레이트 2024 서울’을 열고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 급변하는 ‘앱’ 맞춰 서비스 멈추지 않고 데이터 저장 업그레이드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기존 파일 저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고객이 앱 수요에 대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숀 로즈마린(Shawn Rosemarin) 퓨어스토리지 연구개발(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이 퓨어//엑셀러레이트 2024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숀 로즈마린 퓨어스토리지 연구개발(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기존 파일 스토리지(Storage·저장)는 오래되고 경직된 아키텍처와 여러 계층의 프로토콜 및 관리 복잡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업데이트 및 변경이 매우 까다로웠다”며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기업의 급변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더 낮은 총소유비용(TCO)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의 ‘에버그린 NDU(Non-Disruptive Upgrade)’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멈추지 않고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어떤 업그레이드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Migration·한 곳에 있는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나 데이터 손실 없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업그레이드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퓨어스토리지는 제로무브 티어링(Zero-Move Tiering) 기술을 2025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적용한다. 기존 파일 사용시 앱이 다른 성능 프로파일을 가진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는 경우 IT조직은 성능 요구사항에 맞는 어레이(Array·데이터를 정렬된 배열로 저장)로 데이터를 옮기는데 시간을 소모하지만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업계 최초로 제로무브 티어링 기술을 제공해 IT조직이 계층 간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필요한 성능 수준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의 초고속 데이터 저장 시스템인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는 기존 용량보다 적은 S100버전을 2025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출시한다. 대용량 버전이 아닌 경량화된 버전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있었다는 게 로즈마린 부사장의 설명이다. 퓨어스토리지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퓨어1’을 기반으로 자연어로 데이터 저장 등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AI 코파일럿’도 출시했다. 또 기업들이 가상머신(VM) 비용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VM평가 툴을 소개하고 VM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효율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5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부터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이 퓨어1(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독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업계 최초로 ‘유니버셜 크레딧’을 도입, 기업이 특정 구독에 종속되지 않고 크레딧 풀을 구매해 필요할 때 원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이용하는 방식의 대량 구매, 대량 비용 협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고객은 유니버설 크레딧을 구매해 다양한 에버그린//원(서비스형 스토리지로 필요한 만큼 구독형 스토리지), 퓨어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Pure Cloud Block Store), 포트웍스(Portworx) 서비스를 적용해 높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퓨어스토리지는 12월 15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 스토리지 장치를 출시한다. 업계 표준(30테라바이트)의 5배 정도 더 큰 규모다. ◇ 한국 등 아태지역서 시장 10%대 성장할 때 퓨어는 40%대 성장퓨어스토리지는 매출액이 두 자릿 수 성장하며 2분기에는 올플래시(All Flash·모든 저장장치를 플래시메모리로 사용)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 사업자 델 EMC(31.9%)와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네이선 홀 퓨어스토리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은 “한국, 일본 등의 지역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APJC)의 2분기 데이터 저장 시장 성장률은 10.5%인데 퓨어스토리지는 42.1%이고, 한국의 경우 전체 시장 성장률은 16.1%인데 퓨어스토리지는 40.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르면서도 전력, 비용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홀 부사장은 “퓨어스토리지를 활용해 클라우드에서 관련 비용을 50% 절감한 사례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음성인식 기술 기업 미디어젠은 퓨어스토리지의 고객사로 참석했다. 송민규 미디어젠 사장은 “음성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동하고 모델링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기존 고유의 장비로는 1년 걸린다고 생각했던 데이터 관리, 모델링, 백업이 플래시블레이드를 통해 거의 한 달 내에 해결됐다”고 전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은 “카카오, 씨젠, 광주과학기술원 등 AI 관련 기업들이 퓨어스토리지 고객사로 있다”며 “이들 기업은 어떻게 하면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도 AI를 구축할까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기대감…지놈앤컴퍼니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주목받았다. 신규타깃 항암제의 연구결과가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기술이전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인도네시아에 약 22억원 규모의 혈액분석 솔루션 공급을 성공한 노을(376930)도 공시 직후 두 자릿 수 퍼센트로 주가가 올랐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국책과제로 자사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선정된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장 종료 직전 주가가 급등했다.14일 코스닥 시장 상승률 상위 종목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두 번째 기술이전도 성공?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29.9%까지 오른 4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4000원대를 회복했다.이날 오전 주력 파이프라인인 GENA-104가 세계적인 면역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게재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직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GENA-104는 CNTN4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로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가장 많이 활용돼 온 타깃 PD-L1보다 T세포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CNTN4가 발현하는데,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타깃”이라며 “지놈앤컴퍼니의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CNTN4가 면역항암 타깃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임상에서 GENA-104의 우수한 항암효과는 CNTN4의 발현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ENA-104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해 지난 1월 승인받았다. 다만 환자 투약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개시’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IND 신청시 밝힌 임상 1상 종료 목표시점은 오는 2026년 11월이다.신규타깃 항암제 중 개발속도로는 지놈앤컴퍼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가 GENA-111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등 최근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에 집중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태국 간다...국책과제 선정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장 마감이 가까워진 오후 3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한 때 4200원을 기록하다 전일 대비 22.6% 오른 3975원에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는 라이프시맨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로 선정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이프시맨틱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22.6% 오른 3975원에 마감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번에 국책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태국 진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닥터콜 타이는 지난 2월 태국 진출을 위한 현지 1차 기술 실증(PoC)를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기술 실증에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1조4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비대면 진료 시장은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현지 언어, 실시간 채팅, 예약관리, 기록관리 등 기존 기술 실증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을 고도화해 비대면 진료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스톱 혈액분석 솔루션 독점 계약으로 주가 ‘쑥’노을은 이날 오후 2시경 인도네시아에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을 3년간 독점 판매한다는 계약 공시 직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3935원까지 오르다 결국 전일 대비 16.8% 오른 3540원에서 마감했다.노을은 지난 7일에도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보고서에 자사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이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튿날인 지난 8일에도 18.9%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노을은 마이랩™ BC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지역으로 수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마이랩™ BCM은 기존 제품 대부분이 혈액 세포와 관련된 정량적인 데이터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사 한 번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커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며 “혈액에 대한 정량 및 정성적 분석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숙련된 인력이 보다 효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