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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현대차 인도IPO, 인도의 주식시장 전환점 될 것"
  • 블룸버그 “현대차 인도IPO, 인도의 주식시장 전환점 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현대자동차의 인도법인 상장(IPO)이 해외 법인들의 인도 주식시장 줄상장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앤디 무르케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20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인도 IPO, 또 다른 시대로의 회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도 사상 최대 규모라는 현대차의 33억달러 IPO보다 흥미로운 것은 약 50년 전 콜게이트-팜올리브 인도 법인 상장처럼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 수 있을지 여부”라고 밝혔다.콜게이트, 팜올리브, 히말라야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다국적 소비재 기업인 콜게이트-팜올리브는 1973년 오일쇼크 당시 거액의 배당금을 현지로 송환하며 인도의 외화 유출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됐다. 인도 정부는 다국적 기업들이 현지 법인의 지분을 40% 이하로 축소하라고 규제했고, 그 결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철수하기도 했지만 콜게이트, 유니레버, 캐드버리 등은 인도 시장에 상장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현지 개인투자자들이 인도 주식시장에서 양질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며 인도의 투자자 기반 확장의 기초를 다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도의 주식 계좌는 1억 7000만개로 추산된다.블룸버그는 “현대차는 자발적으로 인도의 높은 기업 가치 평가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 법인의 17.5% 지분을 매각했다”며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2003년 인도 시장에 상장된 스즈키 자동차의 경우, 도쿄 증권거래소에서는 시가총액이 200억원이지만, 인도법인인 마루티스즈는 인도 주식시장에서 450억달러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처럼 인도의 높은 시장가치 평가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줄상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LG전자 역시 인도계열사의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월풀은 이미 계열사의 24%를 매각했다. 1970년대 인도정부 압박 속 인도를 떠난 후, 1990년대 인도에 재진입한 코카콜라조차도 현지 병입 공장을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무르케지는 월마트도 인도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무르케지는 이는 인도 주식시장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족기업이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투명성을 재고하고 주주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2일 인도 증시에 상장한다.
2024.10.21 I 정다슬 기자
 왕실 인증받은 英 감미료 회사, M&A 매물로
  • [마켓인] 왕실 인증받은 英 감미료 회사, M&A 매물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영국 상장사들을 잇달아 품는 가운데 영국의 식품 상장기업 ‘테이트앤라일’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100년 역사의 테이트앤라일은 영국의 ‘삼양사’로 통할 만큼 감미료 시장 내 영향력이 막강한 기업이다. 이에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일찍이 인수 조건을 검토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사진=테이트앤라일 홈페이지 갈무리)2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테이트앤라일 인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세계 10대 사모펀드운용사이자, 올해 영국 택배업체 에브리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 매각하면서 ‘세기의 딜(deal)’을 만들어낸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제안서 제출 기한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변동이 없다면 회사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테이트앤라일은 1921년 설탕 사업을 하던 ‘헨리 테이트 앤 썬’과 ‘에이브람 라일 앤 썬’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식품기업이다. 설탕 사업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영국 런던 FTSE 250(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1~350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들을 이루는 지수)에 포함되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28억~29억파운드(약 5조 37억원~약 5조 1824억원)로 추산된다.5조원대라는 큰 액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는 테이트앤라일의 막강한 경쟁력(시장점유율)이 꼽힌다. 테이트앤라일은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몇 안 되는 식품 기업인데다, 설탕 외 인공감미료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예컨대 테이트앤라일이 제조하는 팬케이크 시럽은 영국 왕실 인증 마크(로열 워런트)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미국 주요 시럽 브랜드를 제치고 영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인공 감미료뿐 아니라 천연 감미료 제조를 위해 관련 투자에 자금을 아끼지 않은 것도 글로벌 PE들이 높이 평가하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테이트앤라일은 2010년 미국 경쟁사인 ASR에 설탕 사업부를 매각하고, 그 이후부터 인공 및 천연 감미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미국 기반의 차세대 식물성 원료 제조사 ‘CP켈코’를 인수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한편 테이트앤라일이 M&A 시장에 등장한 것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과 기업들이 영국 상장사를 잇달아 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영국 펄프 및 제지 기업 DS스미스는 경쟁사인 미국의 인터내셔널페이퍼에, 영국 사이버보안 기업 다크트레이스는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토마브라보에 매각된 바 있다.
2024.10.21 I 김연지 기자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가능…法, 2차 가처분도 기각(종합)
  •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가능…法, 2차 가처분도 기각(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010130)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또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줬다.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계획 등 경영권 방어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영풍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거나 이사의 충실의무 또는 선관주의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일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 측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1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이번 2차 가처분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하자 영풍 연합 측이 자사주 매입은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신청한 것이다.앞서 지난 18일 열린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영풍 연합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최 회장 개인을 위한 것으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반면 최 회장 측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라고 반박했다.재판부는 배임과 관련해서는 “고려아연 이사들이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 공개매수의 매수가격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매수한 자기주식을 전부 소각하기로 한 이상 이를 업무상 배임 행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임의적립금 문제에 관해서도 “자본시장법 및 상법 규정 어디에도 영풍의 주장과 같이 ‘자기주식 취득가액의 한도를 계산할 때 회사가 임의로 적립한 임의준비금을 공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 정관에서는 중간배당의 한도와 관련해 ‘특정목적을 위해 적립한 임의준비금’을 공제해야 한다고 규정할 뿐 자기주식 취득한도를 계산할 때 임의준비금을 공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건물 내부 안내문에 고려아연 안내문이 놓여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8시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이사진들에게 통보했다. (사진=뉴시스)‘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수 있다는 법원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은 일단 오는 23일까지 예정된 자사주 공개매수를 계속 진행해 의결권 확보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이날 법원의 기각 결정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사주 공개매수를 완료한 뒤 의결권을 최대한 확보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겠다”고 밝혔다.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확실한 의결권 지분 우위를 바탕으로 남은 주주들과 협력해서 고려아연의 무너진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영풍 연합 측은 지난 14일 끝난 공개매수를 통해 회사 지분율을 38.47%까지 확보했다. 최 회장 측은 우호지분인 베인캐피털이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지분율을 36.49%까지 올릴 수 있다.법정 공방 2라운드에서 고려아연이 승리했지만, 양측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업계에서는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측은 임시주주총회까지 표 대결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이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의 지분 7.83%를 보유해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선택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으로 세운 회사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었다.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다툼은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2024.10.21 I 백주아 기자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
  •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5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소화…“방향성 탐색 지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084%를 기록하며 보합세다.장 중 10년물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발행 낙찰금리는 3.02%, 통합발행 낙찰금리는 3.05%에 각각 낙찰되며 응찰률 320~330% 수준을 보였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번주 한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나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큰 영향을 줄 만한 지표 같진 않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10%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만큼 내주 재무부 차입계획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공화당 권역의 비판으로 옐런의 유동성 공급은 어려운 듯하다”면서 “역레포가 공급에 고군분투 중이지만 유동성의 절대 수준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당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연준 유동성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1분 기준 2.918%, 2.900%로 각각 0.9bp, 1.5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3.2bp 하락한 2.963%, 3.04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1.4bp 하락한 2.966%, 2.91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6.0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7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21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8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3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
  •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장중 중국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강세+달러 소폭 약세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는 부진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두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이에 환율 하단도 지지되는 모습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일본 구두개입으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 레벨 상승이 있었던 만큼, 매도를 뒤로 미뤘던 것들이 나오면서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조기에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이벤트 부재에 ‘레인지 장’ 이번주 외환시장을 좌우할 특별할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환율은 136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136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71원까지 보고 있다”고 했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공정위원장 “이달말 배달앱 상생안 도출…불발시 ‘입법’검토”
  • 공정위원장 “이달말 배달앱 상생안 도출…불발시 ‘입법’검토”[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안 마련과 관련해 “10월말까지 노력해보고 합의가 안되면 입법 등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배달의민족(배민)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을 보면 거의 6배 성장했다”며 “입점업체의 희생을 전제로 성장했고 이제는 입점업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이어 “배민은 공정거래법 제6조에 따른 시장지배적지위사업자가 맞느냐”고 하자 한 위원장은 “맞는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배민의 최혜대우 요구도 지적했다. 그는 “배민클럽은 배달료가 무료다. 소비자가 많이 늘었고 입점업체도 배민클럽에 선정되려고 노력한다”며 “이 과정에서 배민이 입점업체들에게 최혜대우 요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배달앱 관련해서 공정위는 최혜대우 요구를 포함해서 수수료 문제를이번 8차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논의한다”며 “상생안을 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보겠다”고 했다.
2024.10.21 I 강신우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기업 "관세정책 최대 관심”
  • 2주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기업 "관세정책 최대 관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양당 후보가 낸 정책 중에서 관세 관련 공약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美 대선 관련 정책이슈와 우리 기업의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각각 제시한 경제정책 공약 중 ‘관세 공약’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제정책 어젠다로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제시하며 경제공약을 수립했다. 해리스의 공약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을 두 개씩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국내 기업은 전략적 표적관세 추진(17.4%)과 동맹국 중심의 다자간 통상확대(17.3%)를 가장 많이 제시했다. 자료=대한상의해리스 후보는 전면적 관세부과에는 반대하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전략적 표적(Strategic & Targeted) 관세 정책을 추진해온 바이든 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기조에 대해서도 동맹국과의 국제협력과 다자 협상(Multi-Lateral)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은 해리스 후보의 공약 중 법인세 인상(13.0%), 대중 디리스킹 정책(11.9%), 친환경·탈탄소 정책(10.2%)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Manufacturing Renaissance)’를 위해 정책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후보의 공약 중 보편·상호적 관세 확대(25.6%) 정책과 미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통상전략 추진(18.5%) 정책을 주목했다.앞서 트럼프 후보는 모든 수입품에 현재 평균 3%대인 미국의 보편적 관세를 최대 20%로 샹향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생산 중국 자동차에 최대 1000%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다. 통상정책에서도 트럼프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양자협상을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온쇼어링(on-shoring) 정책을 통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해 무역적자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우리 기업들은 트럼프의 공약 중 미국내 투자한 외국기업 혜택 축소(13.9%), 대중 디커플링 정책(12.7%), 법인세 인하(8.2%) 등 정책향방에 예의주시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이 전망하는 미국 대선 이후의 국제정세 및 경제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역 환경은 ‘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 기업이 64.7%에 달했다. 국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될 것(35.3%)이라는 응답을 앞질렀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는 심화하는 모양새다. 자료=대한상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북핵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고조될 것(58.0%)으로 본 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 기업보다 많았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에 영향 미쳐 수출경쟁력 악화’(60.3%)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39.7%)이라는 기대보다 높았다.글로벌 에너지 정책환경에 대해서는 “탈탄소 재생에너지 사용압력 확대”(60.7%)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원전 활용 확대”(39.3%)를 내다보는 기업들보다 많았고,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경착륙 위험이 줄어들 것”(50.3%)이라는 응답과 “미국발 경기침체 위기감이 고조될 것”(49.7%)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미 대선 결과에 따라 회사의 투자전략이나 경영방침이 변화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일부 개편이 가능하다”(36.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개편할 여력이 없다”(33.7%)거나 “개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28.0%)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전면개편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 대선은 단순히 미국 내부의 변화를 넘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이벤트로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수출 및 공급망 환경, 개별 산업에 미치는 영향, 신산업 및 에너지 정책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1 I 김소연 기자
부산에 지역 최대 펀드 뜬다…2600억 규모 펀드 결성 추진
  • 부산에 지역 최대 펀드 뜬다…2600억 규모 펀드 결성 추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부산시 지역 펀드에 2600억원이 결성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는 21일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총 2589억원 규모 11개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리그에서 679억원, 수도권리그에서 191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중기부 모태펀드, 부산시, 금융기관 등이 출자해 결성된 지역 최대 규모의 모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 28일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후 부산시 내 본점이 소재하거나 지점을 둔 벤처캐피탈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1개 벤처펀드 중 7개 벤처펀드는 부산에 본점 또는 지점 등이 소재한 벤처투자사가 운용사(또는 공동운용사)로 선정됐으며 그 외에도 수도권 운용사 중 1곳은 부산지사 설립을 확약했다.이번 운용사 선정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사를 육성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수도권 네트워킹 확장 등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시작으로 지역에 충분한 모험자본을 공급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도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25년부터 모태펀드는 우선손실충당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27년까지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1조원까지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향후 ‘지방시대 벤처펀드’ 세부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중기부, 금융권 등 기관들과 협력 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전례 없는 지역 중심 대규모 펀드 결성과 투자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벤처투자를 수도권과 동남권이 함께 돌릴 수 있는 바퀴로 지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10.21 I 김영환 기자
MBK·영풍 “가처분 결과 유감…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기다릴 것”
  • [마켓인]MBK·영풍 “가처분 결과 유감…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기다릴 것”
  • 왼쪽부터 강성두 (주)영풍 사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 (사진=뉴스1)[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 결과를 지켜본 뒤 임시 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21일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일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금지 1차 가처분에 이어 이번에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손을 재차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자본시장법 및 사법규정 어디에도 채권자의 주장과 같이 ‘자기주식취득가액의 한도를 계산할 때 회사가 임의로 적립한 임의준비금을 공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은 “비교적 짧은 가처분 심리 과정에서 법원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가처분 결정은 고려아연은 물론 국내 자본시장과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부문에 중요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차입금으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회사 재무구조가 훼손되고 이로 인해 남은 주주들도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그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BK·영풍 연합은 “확실한 의결권 지분 우위를 바탕으로 남은 주주들과 협력해서 고려아연의 무너진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겠다”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과를 지켜본 뒤 임시 주총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0.21 I 허지은 기자
트렌드지, '드림콘서트' 무대 찢었다… 글로벌 시선집중
  • 트렌드지, '드림콘서트' 무대 찢었다… 글로벌 시선집중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가 반전 매력으로 드림콘서트를 뒤흔들었다.트렌드지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0회 드림콘서트’에 출연해 최근 발매한 신곡 ‘글로우’(GLOW)와 이전 앨범 히트곡 ‘배가본드’(VAGABOND) 무대를 펼쳤다.먼저 트렌드지는 댄서들과 함께한 ‘글로우’ 무대에서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고, 이어진 ‘배가본드’ 무대에서는 역동적인 칼군무 퍼포먼스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단 두 곡으로 트렌드지는 상반된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트렌드지는 올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폭넓은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지난 6월 발표한 네 번째 싱글앨범 ‘드림라이크’(DREAMLIKE)가 초동 6만 6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이 앨범은 트렌드지의 성장과 인기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또한 7월에는 일본 대형 소속사 에이벡스 산하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와 손잡고 일본에 진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일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유럽에 이어 미주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지난 6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JJ 아레나 워터가든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현지 유명 미디어 그룹이 진행하는 아이돌 오디션 ‘BIG 5’에도 깜짝 출연해 연습생들과 경험담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24.10.21 I 윤기백 기자
잔디, 누적 40만 팀 돌파…韓 협업툴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
  • 잔디, 누적 40만 팀 돌파…韓 협업툴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이 누적 40만 팀을 달성하며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한국 기업의 협업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 결과다.출처=잔디잔디의 ‘팀’은 복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회사나 단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하나의 회사가 하나의 팀을 활용한다. 40만 팀 달성은 잔디에 가입한 회사나 단체 수가 누적 40만 개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잔디는 2021년 1월 업계 최초로 사용 팀 22만을 달성한 이후, 1년여 만에 30만 팀, 올해 40만 팀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잔디의 성공 요인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포용성과 민첩성에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며, 격주에 한 번씩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다. 특정 기업의 요구에 맞춘 구축 서비스와 달리, 잔디는 모든 사용자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여 별도의 기능 요청 없이도 검증된 신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제조, 유통·리테일, F&B 분야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지며, 글로벌 1위 가성칼륨 생산 기업인 유니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엘에프푸드, 빠르게 성장하는 F&B 기업 요아정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잔디를 통해 내부 및 외부 협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토스랩은 2025년까지 잔디 AI 및 스프링클러(Sprinkler)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100% SaaS의 장점을 살려 각 팀에 유용한 AI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해 팀의 생산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협업툴을 제공하는 국내·외 IT 기업과 경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40만 팀에게 제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 SaaS 기반 AI 협업툴로 성장 2막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잔디의 성공적인 성장은 앞으로의 협업툴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21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3거래일만에 2610선…YG PLUS 上
  • 코스피, 3거래일만에 2610선…YG PLUS 上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610선을 되찾았다. 고려아연이 6% 급등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2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2포인트(0.78%) 오른 2614.14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7억원, 1658억원을 팔고 있지만 기관이 23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269억원을, 연기금이 496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1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24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0.81%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50%, 0.23%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의약품이 2% 강세고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 등은 1%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과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보합(5만 9200원, 0%)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4200원(2.24%) 올라 19만 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두산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기대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12% 강세다. 이날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뱁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룰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에서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 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010130) 역시 6% 상승세다. 이날 법원이 영풍·MBK 연합측에서 고려아연측에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영풍정밀(036560)도 9.93% 오르고 있다.YG PLUS(037270)가 상한가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 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신곡 ‘아파트(APT)’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곡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2024.10.21 I 김인경 기자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서 "노인연령 75세로 상향해야"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서 "노인연령 75세로 상향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며 법적 노인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부영그룹에서 ‘자녀 한 명당 1억원’을 지급하며 저출생 해결에 앞장섰던 이 회장이 이번에는 대한노인회장으로서 고령화 사회의 대응 방안으로 노인연령 상향에 따른 적정 노인 인구 관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이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고령화가 지속되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에 달한다”며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다 보면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된다”라고 우려했다.이러한 우려에서 이 회장은 “노인 연령을 현 65세에서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 숫자를 줄이면서 총 노인 수를 2050년에 1200만명이 되도록 적정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정년 연장 제도의 적극 도입도 건의했다. 그는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함으로써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며 “노인 부양,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 방법으로 정년 연장 첫해에는 정년피크임금의 40%를 받고 10년 후인 75세에도 20% 정도를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생산잔류기간을 10년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정년 연장 제도는 부영그룹에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장은 재가 임종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노인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는 분들이 많은데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 제도를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과 병행해 노인들이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고 임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서 “제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간호대학을 설립해오고 있는데 이런 외국의 간호조무사들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노인복지 인력을 대체하고 기존 국내인력은 생산에 종사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부영 직원들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게 된 것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이 회장은 “헌법상 국민의 인권보장 차원에서 군인들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찰은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데 출생이 돼야 징병제, 모병제 등 가능하다”라며 “사회질서가 깨지면 큰일이겠다 생각했다”며 저출생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를 설명했다.출생지원과 노인복지를 위해 ‘인구부’ 신설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현존하는 인구 관리뿐 아니라 필요인구를 계획·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대한민국 노인회가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대한노인회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024.10.21 I 김아름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순환매 장세”
  • 코스닥, 상승 전환…“순환매 장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758.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7억원, 8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테마 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쉬어가고 엔터·미디어, 화장품 등 비주도 업종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2.21%), 출판매체복제(1.49%), 유통(1.30%), 화학(1.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기타제조가 0.11%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0.52%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06%)과 에코프로(086520)(-0.12%)는 약보합세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5.25%), 클래시스(214150)(0.49%), 엔켐(348370)(1.50%), 휴젤(145020)(1.58%)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상장한 지구관측 전파센서 위성개발 기업인 루미르(474170)는 37.67% 오르고 있고, 인공지능 로봇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설립을 밝힌 씨유박스(34081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1 I 원다연 기자
엠케이전자 “‘최대실적’ 中법인, 베이징거래소 상장 추진 계획”
  • 엠케이전자 “‘최대실적’ 中법인, 베이징거래소 상장 추진 계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 중국법인(MKEC)은 2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중국 장내 자본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2017년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 장외시장 심산판에 등록한 바 있는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은 2022년까지 상하이, 선전 거래소 등 장내 시장 이동을 목표로 사업운영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19 이슈 등으로 상장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매출 반등이 되며, 올해 2사분기 누적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장내 시장 진출 추진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과 베이징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시진핑 주석의 주도하에 2021년 11월에 베이징증권거래소(Beijing Stock Exchange, BSE)가 개장됐다. 주로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약 251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기업들은 대부분 장외 주식 시장인 신삼판(新三板)에서 최소 1년 이상 운영된 기업들로, 규범적으로 육성된 기초 위에서 상장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MKEC 계열사 사업인 반도체 중고장비 사업이 고성장 하고 있고 천수, 남경 및 시안 3곳의 패키징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화천과기를 중심으로 중국 내 OSAT의 본딩와이어, 솔더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현재 MKEC의 기업가치와 2사분기 누적 실적으로 연말 실적을 고려했을 때, 베이징 거래소 기업공개(IPO) 기준을 무난히 상위할 것으로 예상, 현재 관련 실무 TFT를 구성해 상장 관련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허가제로 운영됐던 IPO가 등록제로 전환되며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좀 더 원활해지고 있는 만큼 MKEC 상장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엠케이전자는 2009년 중국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빠르게 진출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의 첨단반도체 수출통제로 레거시 반도체와 후공정 분야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을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엠케이전자도 중국 OSAT 기업 중심의 매출 증대로 중국 내 반도체 소재 선도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외로움없는 서울'…오세훈 "시민간 소통으로 행복감 높인다"(종합)
  • '외로움없는 서울'…오세훈 "시민간 소통으로 행복감 높인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365일·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시민들에게 외로움 극복 방안을 제안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은둔으로 인한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살핀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외로움·고립은둔 해소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1일 국내 최초로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대책에 5년간 총 45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올 7월 신설한 돌봄고독정책관이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번 대책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 등 3대 전략과 △똑똑 24 △몸·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은둔가구 발굴·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공감×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서울시 모든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입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참여가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결정적인데 신규 사업 중에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와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365서울챌린지’ 등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첫 전략인 ‘함께 잇다’를 통해 시민이 외로움을 느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화와 온라인(카카오톡)은 물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핵심 플랫폼인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운영 계획이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서울라면’ 등을 즐기며 소통하는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곳을 시범운영한다. 또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이 중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1대 1’ 서비스로 제공되며, 올해 2만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자연 힐링 나들이’와 스포츠 등 생활프로그램이나 ‘책읽는 야외도서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같은 서울 대표 행사와 엮어 진행한다. 지속 참여자는 서울달 탑승권, 한강캠핑장 이용권, 서울식물원 티켓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둘째 전략 ‘연결 잇다’에서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도 가동한다. 가스·전기 등 위기정보(46종)와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해 고립은둔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또 고립가구 생활 특성 상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빨래방 등 생활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발굴한 고립은둔 가구엔 초기상담을 실시하고 특성 진단 후 맞춤형 ‘서울연결처방’을 연계한다.서울시는 은둔·지원 거부 시민에겐 ‘15분 외출처방’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최초 상담 및 접촉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자립처방’은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재고립·재은둔 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 공동체를 구축,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셋째 전략 ‘소통 잇다’에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이벤트 등을 잇는 일명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한다. 공간매력지수를 활용해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함으로써 도시개발·정비시 녹지 등 열린 공간을 통한 연결 기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시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로의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양희동 기자
공정위원장 “공정거래법 개정해 플랫폼 독과점남용행위 신속 규율”
  • 공정위원장 “공정거래법 개정해 플랫폼 독과점남용행위 신속 규율”[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거래 플랫폼기업의) 독과점 남용행위를 신속하게 규율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글·애플의 독과점남용행위’와 관련해 지적하자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가 유럽연합(EU)이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시장법(DMA)와 같이 특정 플랫폼기업을 사전에 지정해 독과점남용행위를 규율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선 DMA와 같은 독과점플랫폼 규제법을 실시하고 애플이 과징금 처분 50조원을 한다고 압박하니까 협상을 통해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했다”며 “(한국도) 사전지정제를 통해 압박해야 애플이나 구글이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데 협력을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과도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선 “(자율규제가 안되면 법으로 규율해야 한다는) 그러한 입장을 최근 밝혔다”며 “지금 상생협의체에서도 최혜대우 요구와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고 위법성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최혜대우는 한 배달앱이 점주에게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가격을 설정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2024.10.21 I 강신우 기자
기계화부대 해외 첫 연합훈련…카타르서 獨 전차·자주포와 어깨 나란히
  • 기계화부대 해외 첫 연합훈련…카타르서 獨 전차·자주포와 어깨 나란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카타르 연합훈련 TF(이하 현지연합훈련단)이 카타르 지상군과 연합훈련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현지연합훈련단은 육군 11기동사단을 모체로 100여 명의 장병과 K2전차 및 K9A1자주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카타르 파견은 육군 최초 기계화부대 해외 연합훈련이다. 지난달 23일 평택항에서 출정식을 마친 현지연합훈련단은 13일 카타르 도하항에 정박한 해군 노적봉함에서 K2전차와 K9A1자주포 등 장비와 탄약을 비롯한 각종 훈련물자를 하역해 8시간에 걸쳐서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 전개했다.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 남북 33.5㎞의 대형 훈련장이다. 사막에 위치하고 있어 전차 및 자주포의 장사거리 사격이 용이하다.14일 현지연합훈련단은 카타르 지상군과 사막지형정찰을 시작으로 연합전술토의와 지휘조기동훈련(CPMX) 등을 실시했다. 카타르군과 수차례 전술토의 및 워게임을 통해 제대별 작전계획과 임무를 구체화했다.특히 주·야간 3일 동안 기동사격(전차),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전차), 최대발사속도(자주포), TOT사격(자주포) 등 연합전투사격을 실시했다. 훈련 중 우리 육군은 카타르군이 보유하고 있는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와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와 함께 연합 전투사격을 진행했다. 독일 레오파르트2A7 전차와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는 우리 군의 K2전차 및 K9자주포와 국제 방산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무기체계다. 현지연합훈련단 화력과장 김한글 소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고 카타르 지상군에게 한국군의 뛰어난 전투수행능력과 우리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21일부터 3박 4일간은 실사격·실기동을 포함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
2024.10.21 I 김관용 기자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경영권 강화해 경영 정상화"
  •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경영권 강화해 경영 정상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은 21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 결정에 대해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를 완료하고, 이후에도 의결권 강화를 통해 MBK-영풍 연합의 국가기간산업 훼손을 막아내겠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21일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지난 4일부터 1주당 89만원에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는 공개매수를 예정대로 23일까지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려아연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의 불확실성을 높여 주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함으로써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꼼수라는 사실을 반증한다”면서 “또한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보다 6만원이 많은 확정이익에도 불구하고 5%가 넘는 주주들에게 인위적으로 재산상 손실을 끼쳤다는 점에서 시세조종 및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와 법적 처벌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당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MBK 측의 기습적인 공개매수로 인해 멈출 수밖에 없었던 고려아연의 경영을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면서 “고려아연은 그간 노력해온 것처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울산 등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기간산업의 중요한 축인 비철금속 기업이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희소금속 등 국가전략산업 소재 생산 기업으로서 국가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남은 주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의 노력도 지속하겠다”면서 “상대의 공개매수 강행으로 심적 어려움을 겪었던 직원들을 다독여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1 I 하지나 기자
HD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U시리즈' 출시..크기와 작업시간 확 줄여
  • HD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U시리즈' 출시..크기와 작업시간 확 줄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새 산업용 로봇 ‘U시리즈’를 출시한다.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 2024’(FIX 2024)에서 U시리즈 4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FIX 2024는 로봇·미래모빌리티·인공지능·반도체 등 최신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기술 박람회로, 국내외에서 약 45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HD현대로보틱스 U시리즈 모델 ‘UH035’HD현대로보틱스의 U시리즈는 기존 로봇 대비 무게와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작업 반경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U시리즈는 구조설계를 최적화해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로봇의 자체 무게를 최대 12% 감량하고, 작업 시간을 최대 11% 단축했다. 따라서 생산라인 배치를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일한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다른 중소형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대 수준의 작업 반경을 제공, 넓은 작업 반경을 확보하기 위해 더 큰 로봇을 구입해야만 했던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U시리즈는 아크용접, 핸들링 및 머신텐딩 분야에 최적화되어 자동차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 시설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다.HD현대로보틱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부터 사전 구매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보증 기간 연장, 부품 할인, 특별 할인가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U시리즈를 필두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폭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HD현대로보틱스의 우수한 제품 기술력 및 솔루션을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HD현대로보틱스는 2026년까지 협동로봇을 포함한 10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0여 개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구축, 산업용 로봇 시장 국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4.10.21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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