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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정유 부진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신한
  • SK이노베이션, 정유 부진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본업 펀더멘탈이 둔화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2%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62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는 연말까지 약세 불가피하나 겨울철 난방 수요 성수기와 낮은 재고를 고려하면 추가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전기차 성장 둔화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펀더멘탈(SK온) 개선 어려우나 미국 공장 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SK온과 SK엔텀·SK T&I 합병으로 악화했던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리라고 기대했다. (표=신한투자증권)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3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 영업손실은 4928억원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래깅)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 하락(-18%)과 폴리머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윤활유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에도 탄탄한 스프레드로 전분기와 유사하리라고 관측했다. 배터리는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대폭 줄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AMPC 증가, 고정비 감소 효과를 고려해도 일회성 이익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정유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15만원으로 하향했다”며 “여전히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SK온 펀더멘탈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고려할 시 주가의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믿었던 수출마저"…부진한 3분기 韓 경제성적표에 성장전망 '먹구름'(상보)
  • "믿었던 수출마저"…부진한 3분기 韓 경제성적표에 성장전망 '먹구름'(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역성장에서 성장세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그 내용 면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성적표다. 내내 부진했던 내수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주춤했다. 향후 성장 전망 관련 불확실성도 커졌다. 우리나라 3분기 경세정장률이 0.1%를 기록했다. 역성장을 기록한 전분기대비 간신히 증가하긴 했으나 반도체 수출 둔화 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시장·한은 전망치 모두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성적표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기비 GDP 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였다.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가 역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기준이 되는 시점에 따라 결과 값이 실제보다 왜곡되는 것)가 컸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역시 2분기가 역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이 깎은 성장률을 내수에서 간신히 만회한 셈이다. 순수출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5% 성장했다. 국내 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엔 3.4%, 2분기엔 2,3%를 기록했다. 3분기 GDP 속보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한은의 최신 전망치를 모두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5%(중간값)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2.0%로 전망됐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수정치와도 같은 결과였다. (자료= 한국은행)◇내수 반등했지만 수출은 IT품목 성장세 둔화로 감소 3분기 GDP를 지출 항목별로 보면 내수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의 재화와 의료, 운수와 같은 서비스 소비가 들면서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기계류와 항공기를 비롯한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6.9% 늘었다.다만, 내수 항목 중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2.8%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수출은 정보기술(IT) 품목의 성장세 둔화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의 비(非)IT 품목의 부진 등으로 0.4% 감소했다. 수출이 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7개분기 만에 처음이다. 반면,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면서 1.5%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농림어업은 축산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3.4% 증가했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이 늘면서 5.1% 성장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위주로 0.2% 늘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7% 줄었다.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운수업 등이 늘면서 0.2%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이 시장과 한은의 예상치를 모두 밑돌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과 정상 경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초 미국 대선 결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 △중동 긴장 고조 등 대외 리스크를 비롯해 내수 회복세가 지속될 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 연간성장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앞으로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 및 IT 사이클, 글로벌 교역 조건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11월 경제전망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다음달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낼 예정이다.
2024.10.24 I 장영은 기자
LG이노텍, 4Q 실적도 부진 전망…고객사 판매 회복 관건-NH
  • LG이노텍, 4Q 실적도 부진 전망…고객사 판매 회복 관건-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으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고객사 판매 흐름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9만97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9% 감소한 1304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은 원·달러 환율 강세와 IT 수요 둔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 간 경쟁 심화 및 기판 일회성 비용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4% 감소한 2980억원을 추정했다. 카메라 모듈의 제한적인 업그레이드와 고객사 판매 둔화는 지속적으로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전방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경쟁 심화 등으로 동사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했다”며 “4분기도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 및 경쟁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미 낮아진 기대감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미 LG이노텍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 있고, 오는 2025년에는고객사 판매 개선이 예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김응태 기자
한국콜마, 안정적인 실적 개선…커버리지 개시-대신
  • 한국콜마, 안정적인 실적 개선…커버리지 개시-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 200원이다. 대신증권은 3분이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346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602억원으로 추정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K-뷰티가 동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스킨케어·썬제품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수주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며 캐파 부족 우려가 존재했지만 순차적 증설로 추가 생산능력도 갖춰졌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해외 법인 개선도 내년에 더 유의미해질 전망”이라며 “현재 미국 공장은 고객사 주문도 증가하며 공장 기준 BEP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미국 2공장 가동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자회사 연우도 생산설비 개선, 고객사 다변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중으로 내년 수익성 소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전년도 낮은 기저와 국내법인 실적 호조로 업종 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10.24 I 원다연 기자
JB금융지주,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주환원 확대 흐름 전망-한투
  • JB금융지주,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주환원 확대 흐름 전망-한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흐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15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9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 대출채권매각익 확대 등으로 추정치 대비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결과다.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2.64%로 전분기대비 9b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 효과고, 9월 들어 월중 예대스프레드 축소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그룹 대출은 전분기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중소기업대출이 0.7% 증가했으나 은행 가계대출 성장세가 당초 예상 대비 다소 저조한 결과다. 그룹 분기 대손율은 0.83%로 전분기대비 32bp 하락했는데 전분기 있었던 일회성 전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7bp 내외 개선됐다는 분석이다.백 연구원은 “그 외 각종 부실채권(NPL)비율과 연체율, 신규연체발생률 모두 안정화 수순”이라며 “근래 취급한 대출들의 양호한 빈티지 연체율 추이를 고려할 때 그룹 건전성 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월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6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주주환원율 45% 제시한 가운데 배당성향을 2024~2026년에 28%로 고정한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위주로 주주환원 확대되는 흐름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건전성 지표 우려 완화 및 양호한 수익성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는 국면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바디텍메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NH
  • 바디텍메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바디텍메드(20664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디텍메드 전일 종가는 1만 5450원으로 9월 이후 15% 이상 빠졌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세는 미국 업체향 위탁생산(OEM) 납품 방식으로 동물용 진단 시장에 진출하는 대신, 자체 판매망 활용 가능성 대두된 것에 기인한다”며 “그러나 기존 방식으로 다시 선회하며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일 주가는 반등(1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황지현 연구원은 “미국 업체는 시장 선발주자와의 격차를 줄여야 하며, 바디텍메드는 계약 상대 업체의 브랜드파워가 필요한 상황에서 양측이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며 “기존 타임라인대로 2025년에는 동물용 진단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성장의 또 다른 축인 중국향 만성질환 진단 키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국제인증 두 가지 중 남은 하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연내 인증을 획득하면 초도물량 공급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내 당뇨 환자 수 늘어나면서 의료비 지출도 커지는 상황 속에서, 1차 의료기관 만성질환 시스템 관리 구축 트렌드는 바디텍메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LG디스플레이, 올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NH
  • LG디스플레이, 올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 5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7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V와 모바일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았다”며 “올 4분기와 2025년엔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규제 가능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이 연구원은 올 3분기 일회성 비용에도 모바일·TV 부문 실적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 2025년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과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규제 수혜를 고려해 매수를 권고했다. 실적에선 TV 사업부의 출하량 회복과 믹스 개선, 북미 고객사 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모바일 사업부 이익 증가로 양호한 개선세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태블릿·노트북 등 IT 기기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점을 고려해 2024년 영업 적자를 추가 하향 조정했다. 그는 “내년 모바일과 TV 일부 라인에서 감가상각 종료가 예정돼 있어 감가상각비 감소와 북미 고객사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영업이익을 9.9% 상향했다”며 “매출액은 광저우 LCD 공장 매각에 따른 사업 중단 영향으로 9.9%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영업적자가 80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약 1500억원 이상 반영에도 TV와 모바일 부문 이익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인 것이란 추정이다. 4분기에는 북미 고객사 물량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OLED 침투율 확대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규제에 따른 반사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국 대선 이후에 중국 규제 관련 논의가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개선과 모멘텀을 고려해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3Q 어닝 서프에 생물보안법 수혜…목표가↑
  • 삼성바이오로직스, 3Q 어닝 서프에 생물보안법 수혜…목표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5만9000원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871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고, 영업이익은 3386억원으로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 15~20%로 상향했다. 특히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실적발표에서 생물보안법을 통해 대형 위탁생산(CMO)의 실질적인 수혜가 확인됐다. 이번 주 사상 최대 수주도 해당 트렌드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더 가파른 수주 가능성 기대된다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선수주 활동 통해 5공장 가동률 상승 및 6공장 가치 반영시기가 도래 중인 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소 중 하나다. 한 연구원은 “향후 6공장 착공 및 선수주 상황 따라 밸류에이션 시점을 2028~2029년으로 변경함으로 가치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모달리티(ADC) 성공적인 확장 가능성 확인 시, 타깃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IBM, 3분기 적자 전환…"중동 전쟁·미 대선 불확실성에 부진"
  • IBM, 3분기 적자 전환…"중동 전쟁·미 대선 불확실성에 부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IBM이 3분기(7~9월) 3억3000만달러(약 456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증가한 149억6800만달러(약 20조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IBM 로고(사진=로이터)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성장을 견인으나 연금 관련 일회성 손실을 기록한 여파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당 최종 손익은 0.36달러 적자(전년 동기 1.84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30달러로 시장 예상치(2.22달러 정도)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이 시장 예상치(150억 달러 정도)를 밑돌면서 IBM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약 4% 급락했다. 어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관련 사업 규모가 이미 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3개월마다 10억달러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문별 매출을 보면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은 소프트웨어 부문은 10% 증가한 65억2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컨설팅 부문은 51억5200만 달러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기업용 인프라 부문은 7% 감소한 30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슈나 CEO는 “중동에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4 I 양지윤 기자
아모레퍼시픽, 서구권 성장 모멘텀 유효…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대신
  • 아모레퍼시픽, 서구권 성장 모멘텀 유효…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영업적자 확대로 올해 연간 실적이 부진하지만,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서구권 매출 확대 모멘텀이 유효,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헸다. 전날 종가는 12만4300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9663억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393억원을 전망한다”며 “코스알엑스(COSRX) 제외 시 영업이익은 중국 적자 확대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국내 면세 채널은 기업간거래(B2B) 물량 축소 운영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과 마진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소비 위축으로 전통 채널이 역성장하지만 헬스앤뷰티(H&B) 및 이커머스 중심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봤다.해외에선 코스알엑스 제외 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고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재고 환입,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약 5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코스알엑스는 매출은 견조하나 전반적으로 해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 비중을 줄이고, 북미와 중동·유럽·아프리카(EMEA) 지역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는 점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요인인 중국법인은 거래구조 변경과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 비용 효율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과 매출 축소로 적자가 지속하지만,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 적자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정 연구원은 또 “코스알엑스와 자체 브랜드의 서구권 매출 확대 기대감과 중국 실적 우려가 혼재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코스알엑스 북미 오프라인 확대와 북미 외 지역 성장성 증명, 중국 구조조정 마무리 이후 실적 개선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응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 상향…목표가↑-KB
  •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 상향…목표가↑-K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 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26만원에서 130만원으로 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1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3%, 11.2%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671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7% 증가했다. 김혜민 연구원은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지속과 4공장 램프업 순항 덕분”이라며 “에피스의 경우 매출액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8% 증가했는데 이는 마일스톤 부재에도 제품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의 9월 CHMP 품목허가 긍정 의견 획득에 이어 품목허가 최종 획득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에피스의 2024년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40~45% 수준으로 25%는 마일스톤, 10~15%는 제품 판매 확대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년 연결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연간 10~15% 성장에서 15~20%성장으로 상향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청사진을 재차 제시했다”며 “상향 폭이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지속되는 강달러, 4공장 ramp-up의 순항 및 4분기에 유입될 수 있는 마일스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전히 업사이드는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로직스의 경우 4공장의 ramp-up이 지속 순항 중임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고, CDO 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피스도 제품 판매 확대와 출시 될 품목들의 라인업을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테슬라, 3분기 '깜짝' 순익에 주가 11%…"올 車인도량 늘 것"(종합)
  • 테슬라, 3분기 '깜짝' 순익에 주가 11%…"올 車인도량 늘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3분기 예상보다 나은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올초 자동차 판매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쳐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던 테슬라가 ‘턴어라운드’에 나설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주차장에 테슬라 충전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로 17% 급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할인 프로모션 등 영향에 영업이익은 지난 4개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9% 늘어났다.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구체적으로 전체 매출의 80% 가량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발전 및 저장 매출은 52% 늘어난 23억8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소프트웨어, 슈퍼차저 등 서비스 및 기타수익은 29%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테슬라가 ‘깜짝’ 순익을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는 역대 테슬라가 판매한 크레딧 수익 중 두번째로 많다.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는 탄소배출을 줄인 대가로 정부로부터 대규모 크레딧을 받은 다음 탄소배출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다른 완성차기업에 이를 팔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매출 총이익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9%에서 분기 중 19.8%로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16.8%)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는 차량당 매출원가가 역대 최저인 약 3만5100만달러로 뚝 떨어진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탄소배출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05%로, 지난분기 14.6%보다 개선됐다.테슬라는 4분기에 강력한 인도량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올해 전체 인도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달초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6만2890만대라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나긴 했지만 월가 기대치(46만3897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주가가 하락했다.테슬라는 “3분기 동안 차량 인도량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3분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차량 인도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해말 처음 인도를 시작한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오후 6시기준 무려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2024.10.24 I 김상윤 기자
금리 고공행진에 美 증시 약세…테슬라, 호실적 속 시간외 급등
  • 금리 고공행진에 美 증시 약세…테슬라, 호실적 속 시간외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한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속에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 투심 역시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테슬라가 장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익을 기록하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올초 전망과 달리 올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 밝힌 점도 호재였다.이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시현한 가운데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HEM파마와 에어레인의 일반 공모가 시작된다.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약세…나스닥 1.6%↓-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엔비디아는 2.81% 급락했고, 비전프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도 2.16% 떨어져.◇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 속 우려 확대-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4.25%를 돌파하며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3bp 오른 4.08%까지 올라갔음.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속도조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이날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됨.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slightly) 증가했고, 과반의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테슬라, 3Q 주당순익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급등-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 순이익은 21억7000만달러로, 17% 급증.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9% 늘어나.-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아.-구체적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달러를 기록.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생성 및 저장 매출은 52% 늘어난 23억8000만달러까지 급증.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및 기타수익은 29%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를 기록.-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8% 이상 급등.◇캐나다 중앙은행, ‘빅컷’ 단행해 기준금리 3.75%-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3.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혀-캐나다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6월, 7월, 9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앞선 세 번의 회의에선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이달 회의에선 인하 폭을 0.50%포인트로 키워 캐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1.6%로 크게 둔화하자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과감한 빅컷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백악관 “北 최소 3000명 러시아 파병, 우크라군과 교전할 수도”-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군이 배로 북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군은 러시아 동부에 있는 다수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했으며 현재 훈련을 받고 있다”고 언급.-이어 “러시아의 북한군과의 협력은 북한으로부터의 무기 조달과 군사 훈련을 금지하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러시아 외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당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동맹국과 파트너, 역내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여.(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HBM 효과’ 얼마나-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은 전년 동기보다 98.95% 증가한 18조3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6조7628억원 수준.-시장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황 침체 우려가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실적 선방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어.-특히 최신 HBM 제품인 8단·12단 HBM3E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같은 용량의 일반 D램보다 3~5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어서 수익성이 높은 편. ◇현대차, 오늘 실적 발표…역대 3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전망-현대차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할 예정.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48% 증가한 42조 841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 증가한 3조 8699억원.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작년 대비 역기저 효과로 글로벌 판매량은 줄어도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을 많이 팔아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는 이른바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영향으로 풀이.◇마이크로바이옴 강자’ HEM파마, 일반공모 시작-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 확정 공모가는 2만3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5일.-HEM파마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 지난 14~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400~1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251개 기관이 참여, 12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3%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에어레인 일반공모 돌입-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오늘(24일)과 2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에어레인의 확정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며,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앞서 에어레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228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000.10대 1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6000~1만 8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2만 3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음.◇시장·한은 전망치 모두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성적표-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1%를 기록. 올해 1분기 전기비 GDP 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여.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가 역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기준이 되는 시점에 따라 결과 값이 실제보다 왜곡되는 것)가 컸다는 것이 중론. 전문가들은 3분기 역시 2분기가 역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 수출이 깎은 성장률을 내수에서 간신히 만회한 셈이다. 순수출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를 기록 중.-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5% 성장. 국내 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엔 3.4%, 2분기엔 2,3%를 기록.
2024.10.24 I 김인경 기자
SOOP, 이용자 지표 회복돼야…목표가 18.2%↓-한투
  • SOOP, 이용자 지표 회복돼야…목표가 18.2%↓-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SOOP(067160)에 대해 주가 회복을 위해선 이용자 지표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는 종전 16만 5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 7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SOOP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98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2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에도 주가가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다시 9.4배까지 하락했다”며 “트위치 철수 이전 2023년 밸류에이션 최하단이 8배였는데, 철수 이후 약 9개월 만에 과거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매출은 약 25%, 영업이익은 50%에 가까운 고성장을 보여주었지만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연초대비 100만명 이상 감소하며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며 “시장에서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해 갈수록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이용자 지표의 회복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트위치 철수 이전의 최하단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현재 주가에서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3분기 이용자 지표 및 동남아 시장의 진척 상황 등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원다연 기자
김동연과 즐기는 피크닉 "26일 의정부에서 만나요"
  • 김동연과 즐기는 피크닉 "26일 의정부에서 만나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6일 의정부 경기평화광장에서 도민들과 피크닉을 즐긴다.지난해 10월 21일 오후 인계예술공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민이 경기도민의 날 기념 맞손토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도지사와 함께하는 도민 피크닉’ 행사는 10월 18일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민 표창, 맞손토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역발전, 사회봉사 등에 기여한 경기도민을 시상하고, ‘정책 랭킹퀴즈쇼’, ‘OX 퀴즈왕’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는 김동연 지사와 도민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가수 송가인, 하하, 별, 소란밴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마련됐다.사전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평화광장 곳곳에서 숨겨진 행운의 보물찾기가 진행되며, 경기북부예술인들의 공연과 지난 8월부터 도내 시·군을 순회해온 경기도 정책유랑단 공연이 펼쳐진다.평화광장 일원에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이 주최하는 ‘경기살립시장’이 열린다. 쌀·과일 등 농산물이 최대 40%, 한우·한돈 등 축산물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1018 콘서트, 야외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되어 풍성한 먹거리·볼거리가 준비돼 있다.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2018년 동두천에서 첫 번째 경기도민의 날 행사를 가진 후 두 번째로 경기북부지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라며 “북부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경기북부 대개조 등 북부 발전에 진심인 김동연 지사의 의지를 다시금 담았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10.24 I 황영민 기자
‘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에어레인 일반공모 돌입
  • [오늘 청약]‘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에어레인 일반공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오늘(24일)과 2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어레인은 이날과 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며,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사진=에어레인)에어레인은 2001년 3월 설립된 기체 분리막 개발·제조·판매기업이다. 기체 분리막 기술은 혼합 기체를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中空絲·hollow fiber)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에어레인은 해당 기술을 자체 개발해 세계 7번째로 질소 분리막 양산에 성공했다. 2020년엔 바이오가스 분리막·이소프로필알코올(IPA) 분리막 양산도 시작했다. 기체 분리막 제조 공정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특히 기체의 선택적 분리를 위한 소재 합성 기술은 화학 분야에서도 가장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 때문에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양산 단계까지 진입하는 것이 어려워 기술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어레인은 글로벌 소재 회사들과 상호 협력을 통해 소재 공급망을 완성하는 동시에 지식재산권 측면에서도 33건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자체적인 소재·제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연속식 기체 분리막 모듈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경쟁력도 확보했다. 에어레인은 롯데케미칼·한라·포스코·SK 등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를 받기도 했다. 에어레인은 이 같은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5년간 평균 매출액을 49.2%씩 끌어올리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에어레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59억원에서 2022년 129억원, 2023년 16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매출액 성장률과 비교해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대해선 선제 투자 영향이라는 게 에어레인 측 설명이다. 앞서 에어레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228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000.10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6000~1만 8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2만 3000원으로 확정됐다.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될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R&D 투자 및 기체 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에어레인은 점차 다양해지는 기체 분리막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에서 120만주를 공모한다. 에어레인의 총 공모금액은 27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SK하이닉스, HBM 효과 증명할까…오늘 3분기 실적발표
  • SK하이닉스, HBM 효과 증명할까…오늘 3분기 실적발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3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를 증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HBM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범용 D램 공급 과잉에 따른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2024년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 18조 382억원, 영업이익 6조 7644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1분기 2조 8860억원, 2분기 5조 4685억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6조 7000억원~7조원대까지도 예상되면서 2018년 기록한 분기 최대 실적(2018년 2분기, 5조 5739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 업체에 가장 중요한 엔비디아에게 4세대 HBM3를 독점 공급한데 이어 5세대 HBM3E 역시 주도권을 쥐고 있다. 현재 범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겨울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HBM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실적 역시 HBM 덕분에 훈풍이 불 것이란 예측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3E 8단·12단의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2025~2026년에도 엔비디아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고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다만 반도체 수요 양극화가 장기화하면서 불확실한 시장 상황도 여전하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등이 범용 반도체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이며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중국 업체가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치는 탓에 업계 공급 과잉에 따라 실적에 작지 않은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익 9조 1000억원으로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고 메모리 시장의 양극화로 주력인 범용 D램마저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2024.10.24 I 조민정 기자
위기 속 롯데百의 선택은 ‘쇼핑몰’…“2030년까지 7조 투자”
  • 위기 속 롯데百의 선택은 ‘쇼핑몰’…“2030년까지 7조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한다. 현재 1% 남짓인 쇼핑몰 사업 비중(매출 기준)도 6년 후 30%까지 대폭 끌어올린다. 주력이었던 백화점 대신 잠재력 높은 쇼핑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것이다. 위기 속 롯데의 과감한 승부수가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쇼핑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쇼핑몰이 성장 주도, 국내 13곳 구축 계획”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본과 한국의 유통시장의 흐름을 보면 성장을 주도하는 건 백화점이 아니라 쇼핑몰”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의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 관점에서 보면 쇼핑몰 사업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일본 시장에선 백화점은 2013년 대비 15% 역성장했지만 쇼핑몰은 13%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백화점은 매년 2% 성장에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절대적인 규모로는 백화점이 아직까진 압도적이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쇼핑몰이 더 높다는 의미다.롯데백화점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롯데월드몰이 이후 매년 25%씩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베트남에선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연말까지 3000억원 매출 달성이 점쳐지는 등 쇼핑몰 사업에서 일부 성과를 보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이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롯데백화점이 추진할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시작’은 24일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기존 백화점 면적의 70%를 바꾸는 역대 최대 개편 프로젝트다.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국내 13개, 해외 2개 이상의 쇼핑몰을 구축·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쇼핑몰과 달리 롯데는 ‘도심에 더 가깝게’, ‘더 다양하게’, ‘더 품격있게’ 등 3개 키워드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이미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하며 쇼핑몰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현재 확보한 부지는 △송도 △전주 △상암 △대구 수성(이하 신규 출점 부지) △김해 △광복 △인천 △파주 △의왕(이하 증축 부지) 등 9곳이다. 정 대표는 “롯데그룹은 쇼핑, 부동산 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콘텐츠를 보유한 계열사들 있어 이들과도 쇼핑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향후엔 쇼핑몰을 주거, 숙박, 업무 등을 결합한 멀티 컴플렉스로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롯데백화점은 쇼핑몰 사업에서 오는 2030년까지 6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도 점유율 51%를 차지,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내부 쇼핑몰 매출 비중도 현재 1%에서 6년 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24일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리지 수원점. (사진=롯데백화점)◇위기 속 롯데, 여러 변수에도 공격투자 결정롯데백화점의 공격적인 결정은 최근의 위기 상황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 5945억원으로 전년 동기(-0.6%)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22.1%나 줄어든 1520억원에 그쳤다. 경쟁사보다 2배 이상 많은 32개 점포를 갖고 있음에도 최근 유통가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롯데 유통군 전반으로 봐도 상황은 좋지 않다.경쟁사(신세계백화점) 출신으로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정 대표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성공시키며 그룹 내 신뢰도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기 속에서도 7조원이라는 투자를 이끌 수 있었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도 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적극 지원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물론 우려점도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투자비용이 늘어나서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와 지역 상생 문제, 입점업체(테넌트)의 공간 활용 역량 부족 등도 변수로 꼽힌다. 정 대표는 “다행히 10여년 전부터 지자체들과 여러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면서 인허가 문제도 어느 정도 미리 해결을 했다”며 “투자금 조달에 대해선 현재 자체 보유한 자금과 매년 발생하는 상각전영업이익(EDITDA) 범위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이 준비 중인 타임빌리지 송도점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2024.10.24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오늘 3분기 실적발표…SUV·하이브리드 '고수익' 덕 볼까
  • 현대차, 오늘 3분기 실적발표…SUV·하이브리드 '고수익' 덕 볼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2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완성차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구성비)를 재구성한 현대차가 고수익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42조8413억원, 영업이익 3조86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1.26% 증가한 수치다.증권가는 작년 3분기에 이어 현대차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3분기 현대차는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다만 역대 분기 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매출·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전 세계를 덮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경기 침체로 인한 신차 수요 둔화 등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올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82만8889대로 집계됐다.하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SUV 중심으로 주요 시장 판매량을 늘리며 수익성도 함께 확보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싼타페, 투싼 등 중형급 SUV가 국내 판매 상위에 오른 동시에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도 3분기 출시돼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에 출시된 2025년형 투싼은 3분기 현지 판매량 5만3801대를 기록해 분기 기준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둔화한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 차가 메꾼 것도 호실적의 비결로 꼽힌다.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았던 유럽의 경우 올해 9월 하이브리드 점유율이 32.8%로 전기차(17.3%)는 물론 내연기관차(29.8%)까지 넘어섰다. 내연기관 모델 대비 10~20% 판가가 높은 하이브리드 차는 대표적 수익성 모델로 꼽힌다.증권가는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도 현지 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점유율 확대 행보에 나선 만큼 현대차가 수익성을 중심으로 실적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인도, 유럽, 국내 등 고수익 지역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며 “하이브리드 비중도 상승해 믹스 개선 효과가 인센티브 상승분을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0.24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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