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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바이오텍 투자 확대로 수익제고·사업강화 '일거양득'
  • 휴온스, 바이오텍 투자 확대로 수익제고·사업강화 '일거양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중견 제약사 휴온스(243070)가 바이오기업과 바이오텍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바이오기업과 바이오텍 등의 투자로 수익 제고와 더불어 사업 역량 강화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휴온스가 투자한 기업들이 주식상장을 통한 주가 상승 등으로 보유 지분 가치도 덩달아 오르면서 투자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휴온스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주사제)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및 판매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셀비온 등 투자 기업 주식 상장해 보유주식 가치 제고21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가 투자한 방사선의약품 기업 셀비온이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 상장했다. 휴온스는 셀비온의 주식 12만5000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프리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셀비온 주식을 사들였다. 휴온스는 상장 후 1년 뒤 셀비온의 주식 매도가 가능하다. 셀비온은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 입성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2만 2600원으로 공모가(1만 5000원)대비 약 51% 상승했다. 현재 휴온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28억원이다. 지분 가치는 약 7일 동안 약 두배 증가했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Lu-177-DGUL)을 개발하고 있다. Lu-177-DGUL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Lu-177-DGUL은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특정 치료법에 있어서 부분 또는 완전 반응(관해)을 보인 환자의 비율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지표가 경쟁 약물의 28.9%보다 높은 38.5%로 나타났다. Lu-177-DGUL은 투약 후 측정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또한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Lu-177-DGUL은 체내 배출이 빠르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셀비온은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가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 대비 신장과 침샘에서 방사선 피폭 수치가 낮고 구강 건조, 약물 축적, 혈소판 수 감소 등의 부작용 사례 또한 현저히 낮게 보고됐다.Lu-177-DGUL은 내년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셀비온은 2027년을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신약개발기업 지엘팜텍(204840)을 인수한 비상장사 더블유사이언스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한미약품을 떠난 우종수 대표가 같은 해 6월 설립한 제제연구 전문기업이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전성기를 이끈 약물 제제연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지엘팜텍은 자체 개량신약 역량을 바탕으로 약 80여개 허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 상업화 등 개량신약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분 투자 기업의 신약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의 모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원료의약품기업 엠에프씨(MFC)의 주식 44만 4426주를 보유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하나금융21호기업인수목적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엠에프씨는 이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다음 달 26일 스팩 합병을 추진한다. 엠에프씨는 오는 12월 중 스팩 소멸방식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예상되는 조달 자금은 약 150억원에 이른다. 엠에프씨의 기업가치는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엠에프씨는 액체(액상) 상태의 목표 화합물을 고순도 고체(고상, 무정형·결정형) 상태로 결정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엠에프씨는 고치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의 핵심소재 TBFA를 세계 최초로 약체 상태에서 고순도 고체 상태로 결정화했다. 고지혈증은 혈중에 지방 성분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방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스타틴 계열 국내 고지혈증제 치료제 규모(2022년 처방액 기준)는 약 2조원에 이른다. 엠에프씨는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엠에프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17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대비 47%, 195% 증가했다. 엠에프씨는 5년 이상 영업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휴온스는 엠에프씨의 코스닥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경우 보유 주식 가치가 제고된다. 휴온스는 엠에프씨 상장 후 1개월 뒤 주식을 팔 수 있다. ◇투자 수익 등 자금력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휴온스는 바이오텍 투자수익 등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휴온스의 주력 제품으로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주사제)가 꼽힌다. 휴온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주사제)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지난해 마취제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전문 의약품 중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품목의 북미 지역 수출은 연간 약 2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캐나다에서도 리도카인 국소마취제(1% 리도카인 앰플, 1% 리도카인 바이알) 허가를 받아 북미 지역 수출 국가를 확대했다.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과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해당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2600만 바이알)의 약 3배 늘어난 7900만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1억 3200만바이알에서 약 1.5배 증가한 2억 100만 바이알의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 주사제 라인은 내년에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휴온스는 차별화된 안구건조증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과 관련해 현재 HUC2-007, HUC1-394 등 총 2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HUC2-007의 임상단계가 가장 빠르다. 휴온스가 최근 발표한 HUC2-007의 임상 3상 결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제약업계는 HUC2-007의 품목허가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한다. HUC2-007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이클로스포린에 트레할로오스를 더했다는 점이다. 기존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성분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35% 증가한 5520억원, 5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휴온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967억원, 200억원을 나타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는 외형 확장을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며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신민준 기자
2차전지 강세…테슬라 급등·IRA 최종안 영향
  • [특징주]2차전지 강세…테슬라 급등·IRA 최종안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최종안이 나온데다 호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간밤 급등한 영향이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0.31%,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08% 강보합세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0%, 에코프로(086520)는 2.18% 오름세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24일(현지시간) 급등한 것과 더해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 24일(현지시간) 21.92% 급등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이 0.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2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5000만 달러 대비 17.3% 상승했다.이에 더해 같은날 미국 재무부는 IRA 내 첨단제조 생산세액 공제 최종 가이던스를 설명했다. 세액공제 조항은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며 대상 품목으로는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광물 등이 있다. 또한, 배터리 소재(전극 활물질) 및 핵심광물의 경우 이번 발표된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혜택이 중복되지 않는 한,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산비용에 포함된다. 이에 시장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25 I 이용성 기자
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美 시장 도입 본격화에 ↑
  • [특징주]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美 시장 도입 본격화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메디텍(462510)이 강세를 보인다. 라메디텍의 대표 주력제품인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라메디텍은 전 거래일보다 9.07%(930원) 오른 1만 1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라메디텍은 글로벌조달개발원과 함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라메디텍은 이달 22일 A2A Logistics(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 유통기업, 미국 연방정부 프라임 벤더)의 CEO와 Kaiser Permanente(카이저 퍼머넌트,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 그룹)의 소싱 전문가가 라메디텍 본사를 방문해 제품라인을 테스트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2010년에 설립된 A2A Logistics는 미국 정부 및 민간 기관에 의료, 수술, 실험실 장비를 공급하는 유통기업이자 전미약사협회 인증을 받은 의약품 유통기업이며, 카이저 퍼머넌트는 1945년 설립되어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미국 다수의 주(State)에 걸쳐 40개 병원 및 616개 메디컬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이다.
2024.10.25 I 박정수 기자
수성웹툰, "투믹스 100% 확보 검토"...1000억 매출 시대 연다
  • 수성웹툰, "투믹스 100% 확보 검토"...1000억 매출 시대 연다
  • 수성웹툰, 日 아마존 재팬에 웹툰 공급 계약 체결...4조 3000억 시장 공략10대1 액면 병합을 추진중인 수성웹툰이 최대주주 투믹스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109억원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은 45.09%에서 2052만여주가 늘어 53.3%가 됐다.증자 계획이 순조롭게 완료됨에 따라 글로벌 웹툰 자회사 투믹스의 추가 지분확보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ldquo;투믹스 지분을 70% 이상 확대하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 계획대로 완료되면 투믹스와 HBM 반도체 장비 자회사들의 손익이 반영되는 만큼 매출 1000억원대,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회사가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수성웹툰은 투믹스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어 K웹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률 신장이 가능하고 설명했다. 현재는 넷플릭스처럼 ‘정액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구조라서 필요하다면 투믹스 지분 100% 확보까지 검토해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6000만명의 전세계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투믹스는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7월과 8월 각각 영업이익이 10억원을 넘기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은 최대 13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투믹스 모기업 수성웹툰은 액면가 500원을 5000원으로 변경하는 10대1 액면 병합을 추진중이다. 병합이 완료되면 발행 1억주가 넘었던 주식 총수는 10분의 1로 줄어들고 주가의 호가 단위도 변경돼 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치·마이클코어스 85억 달러 합병 무산…주가 '반토막'
  • 코치·마이클코어스 85억 달러 합병 무산…주가 '반토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가 마이클 코어스와 베르사체, 지미추 등을 거느린 카프리 홀딩스를 85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에 인수하려던 시도가 무산됐다.앞서 유럽과 일본 경쟁당국은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했지만, 미국 연방법원은 합병에 제동을 건 미국 경쟁당국에 손을 들어줬다. 인수 무산에 주가가 반 토막이 난 태피스트리는 즉각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뉴욕의 한 코치 매장(사진=AFP)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제니퍼 로숀 판사는 태피스트리의 카프리 인수를 막아달라며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다.연방법원의 명령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자세한 의견서는 비공개로 제출돼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이날 법원 결정 직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태피스트리 주가는 10% 급등한 반면 카프리 주가는 약 50% 급락했다.태피스트리는 성명에서 “FTC의 가처분 신청을 승인한 오늘 결정은 실망스럽고 법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병 계약에 따른 의무에 따라 법원의 명령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태피스트리와 카프리는 경쟁이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기존 플레이어와 신규 진입자 사이에서 매우 세분화된 산업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저가 및 고가 제품 모두로부터 경쟁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이번 거래가 친경쟁적이고 친소비자적인 거래라고 계속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합병 계약 조건에 따라 태피스트리는 거래가 승인되지 않으면 거래와 관련해 발생한 비용을 카프리에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정부가 영구적이고 항소할 수 없는 금지명령을 내려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 태프스트리는 카프리에 3000만~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카프리는 합병을 중단하기로 결정할 경우 2억4000만달러의 해산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미국 뉴욕에서 사람들이 마이클 코어스 매장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앞서 FTC는 지난 4월 양사 합병이 초고가 명품 핸드백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고급 핸드백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할 것이라며 합병을 막아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지게 되는 합병 기업이 관련 업계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무 여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태피스트리와 카프리는 매우 경쟁적인 시장 상황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합병이 필요하다고 항변했다. 또 양사 합병시 트렌드를 더 빨리 따라잡고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헨리 류 FTC 경쟁국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결정은 FTC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핸드백을 구매하고자 하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승리”라며 “이들의 가방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번 결정으로 태피스트리와 카프리는 미국 대중의 이익을 위해 계속해서 정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태피스트리는 코치 외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와이츠먼 등을, 카프리는 마이클 코어스 외 베르사체, 지미추 등을 주요 브랜드로 두고 있어 합병이 성사되면 6개의 패션 브랜드가 하나의 회사 아래 뭉치게 된다.
2024.10.25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호실적에 22% 급등…머스크 자산 하루만에 46조 늘었다
  • 테슬라, 호실적에 22% 급등…머스크 자산 하루만에 46조 늘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양지윤 기자] 테슬라가 3분기 예상보다 나은 주당순이익을 기록하고 내년에 20~30%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무려 22%나 급등했다.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 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자산이 하루 만에 46조원 이상 불어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92% 급등한 260.4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미 상장사 중 시가총액 9위에 다시 안착했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는 올해 손실을 지우고 주가가 올 들어 4.85% 상승했다. 다만 나스닥 상승률 24.7%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58센트를 상회했다. 월가 예상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테슬라가 ‘깜짝’ 순익을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는 역대 테슬라가 판매한 크레딧 수익 중 두번째로 많다.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는 탄소배출을 줄인 대가로 정부로부터 대규모 크레딧을 받은 다음 탄소배출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다른 완성차기업에 이를 팔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매출 총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9%에서 분기 중 19.8%로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16.8%)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는 차량당 매출원가가 역대 최저인 약 3만5100만달러로 뚝 떨어진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탄소배출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05%로, 지난분기 14.6%보다 개선됐다.테슬라는 4분기에 강력한 인도량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올해 전체 인도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달초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6만2890만대라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나긴 했지만 월가 기대치(46만3897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주가가 하락했다.이에 더해 머스크 CEO는 내년 저가차량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양산 등을 거론하며 내년 20~30%의 차량(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 모건스탠리도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14%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의 턴어라운드는 내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비롯해 저가 전기차(테슬라2)가 나올 경우 보다 가시화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이런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저가 전기차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월가는 테슬라 ‘매수’를 외치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도 이날 테슬라에 대한 보고서에서 “거의 모든 면에서 예상외로 좋은 분기였고, 특히 내년 전망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했다”며 “머스크의 전망이 낙관적이라 하더라도 기존의 예상치였던 8%보다는 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제드 도르샤이머도 테슬라의 실적에 대해 “사상 최저의 매출원가를 달성하고, 사이버트럭 생산이 첫 인도 이후 1년 만에 매출총이익(마진)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은 결과”라며 “테슬라는 더 이상의 재정적 악화 없이 15% 이상의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테슬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모건스탠리는 “저렴한 모델 도입, 금융 서비스 제공과 향상된 기능을 통해 가용성(affordability)을 높일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335억달러(약 46조2635억원) 급증했다. 이날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 새 1496억 달러 이상 불어났다. 그간 내리막을 탔던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머스크의 자산은 335억달러 불어나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4.10.25 I 양지윤 기자
코스맥스, 中 푸단대학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 코스맥스, 中 푸단대학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스맥스(192820)는 중국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01 라이프 테크놀로지 유한회사와 ‘중국 민감성 피부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박명삼 박명삼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연구원장(가운데)과 리웨이(李巍) 푸단대학 화산병원 피부과 주임의사 교수(왼쪽), 쉬샤오챵 01 라이프 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와 푸단대학은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민감성 피부 관리 시장을 선제 공략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코스맥스는 자체 연구를 통해 중국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 갖는 특성을 분석했다. 궁극적으로 중국인 민감성 피부 타입 별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화산병원은 피험자 모집 및 민감성 피부 진단을 진행하고 코스맥스차이나는 민감성 피부 상태를 기기 분석한다. 01 라이프 테크놀로지는 앞서 확보한 피부 샘플의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등을 수행한다.코스맥스그룹은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미생물은 약 3000종이며 미생물 자원 관련 등록 특허도 80여건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협약이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을 위한 포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스맥스는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 개방형 연구를 확장하며 ‘글로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보다 정교하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정유 기자
‘상장 첫날’ 웨이비스, 공모가 대비 12%대 상승
  • [특징주]‘상장 첫날’ 웨이비스, 공모가 대비 12%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로 질화갈륨(GaN) RF(Radio Frequency)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웨이비스가 상장 첫날 12%대 오른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웨이비스(289930)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공모가(1만 5000원) 대비 1930원(12.87%) 오른 1만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23.33% 오른 1만 8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웨이비스 CI (사진=웨이비스)이날 상장한 웨이비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 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GaN RF 반도체는 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 갈륨비소(GaAs), SiC(실리콘카바이드) 등과 비교할 때 RF 전력증폭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하다는 게 웨이비스 측 설명이다. 웨이비스는 GaN RF 반도체 칩,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및 양산 공정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자체 팹(Fab)을 보유, 가장 핵심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칩부터 최종적인 응용제품 조립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비스 제품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 무기체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 다수의 개발 참여 사업들이 양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이동통신 인프라와 안티드론 시장에서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다수의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웨이비스는 올해 이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9억원을 기록한 웨이비스는 3년간 연평균 48.2% 성장해 오는 2026년엔 매출액 550억원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등 운영 자금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2024.10.25 I 박순엽 기자
"수술용 시스템·자회사 시너지"…디알텍, 하반기 실적 반전 예고
  • "수술용 시스템·자회사 시너지"…디알텍, 하반기 실적 반전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단영상솔루션 기업 디알텍(214680)이 올해 하반기 실적 반전을 꾀한다. 디알텍은 수술용 시스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 아울러 디알텍은 유아이엠디와 시스바이오젠 등 자회사의 인공지능 혈액분석기와 세계 최초로 3차원(3D) 진단 영상과 분자 진단을 융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 등 출시를 통한 시너지도 노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저가 수술용 시스템 엑스트론 신제품 출시…유럽 진출도1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436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잇따른 신제품 연구개발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디알텍은 올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알텍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디알텍의 분기 역대 최대 규모 매출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디알텍은 영업적자 28억원으로 전분기(46억원 영업적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실적 개선의 첨병은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이 꼽힌다. 씨암 시스템 엑스트론은 알파벳 씨(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로 형성돼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씨암 씨스템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뼈·관절 등에서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수술 또는 시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엑스트론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으로 환자 병변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엑스트론은 첨단 디지털 평판디스플레이(FPD) 방식으로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이그조(IGZO) 동영상 디텍터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 실시간 영상 처리 기술(RNR) 등을 적용했다. 엑스트론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수준 방사선량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엑스트론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여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디알텍은 중저가 제품인 엑스트론3와 엑스트론4를 출시할 예정이다. 엑스트론3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트론4는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전망이다. 디알텍은 엑스트론3와 엑스트론4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인 엑스트론 5와 엑스트론 7과 함께 사실상 수술용 시스템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디알텍은 지난해 엑스트론의 국내 품목허가 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디알텍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와 미국 등 다수 병원에 엑스트론을 공급하고 있다. 디알텍은 엑스트론의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을 최근 획득해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디알텍은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한 스위스, 터키 등 유럽 전역에서 엑스트론을 본격 판매할 수 있게 됐다.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국가에 엑스트론을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유럽 국가들에게서 엑스트론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알텍은 주력 제품인 디텍터와 엑스트론 등 수술용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기도 하다. 디텍터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를 말한다. 디알텍은 세계적인 성능의 디텍터 개발 및 제조 기술력으로 시스템을 완전히 차별화되고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술용 시스템은 디텍터와 비교해 가격이 5~10배 이상 비싸다. 수술용 시스템은 부가가치 창출 능력과 브랜드 파워 확보 능력도 디텍터보다 현저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수술용 시스템 엑스트론. (사진=디알텍)◇세계 최초 3D 진단영상+분자진단 유방암 진단서비스 상용화디알텍은 자회사들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디알텍은 자회사 유아이엠디와 함께 인공지능(AI)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유아이엠디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 데모 평가를 실시한 결과,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유럽 C사 제품 대비 높은 분석 성능을 인정받았다. 일례로 한 상급병원이 진행한 데모 평가에서 유아이엠디 제품 감별정확도가 97%에 달한 반면 C사 제품은 78%에 머물렀다. 유아이엠디 제품의 분석 처리 속도 역시 C사 제품보다 3배 정도 빨랐다.유아이엠디는 국내에서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유수 대형병원과 실험실(LAB)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5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현재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도입한 뒤 운영하고 있다. 20여개 의료기관은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 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유아이엠디는 해외에서 전혈구분석기(CBC)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유럽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S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아이엠디는 지난 3월 인도 정부로부터 대형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T사에 1차분으로 3대를 수출했다. 유아이엠디는 인도 전역으로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 공급도 계획 중이어서 향후 대형 수주도 예상된다.디알텍은 자회사 시스바이오젠을 통해 유방암 조기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디알텍과 시스바이오젠은 세계 최초로 3차원(3D) 진단 영상과 분자 진단을 융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핵심은 디알텍의 대표 제품인 맘모디텍터의 3차원(3D) 진단영상 기술에 시스바이오젠의 분자진단 기술을 융합한 영상유전체학(Radiogenomic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디알텍과 시스바이오젠의 영상유전체학 기술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정확도(AUC)는 현재 0.88에 이른다. 유방암 진단 방식 중 정확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존의 진단영상 기반 기술(Radiomics·0.62), 유전체 기반 기술(Genomic·0.73) 등 단일 기술을 적용했을때 보다 정확도가 높다. 진단영상 기술 기반의 암진단 한계를 분자진단이 보완하는 시너지 때문이다. 이르면 2026년에 유방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바이오젠은 소변을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 진단 서비스도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스바이오젠은 액체생검을 활용한 전립선암 진단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시스바이오젠은 일반 소변을 사용한 비침습적 검체 수집과 머닝러신(ML)을 적용한 멀티 바이오마커(메신저리보핵산(mRNA)·비부호화리보핵산(IncRNA)·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분석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 소변은 혈액검사보다 간편하고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의 연구개발 투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로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으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신민준 기자
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美 시장 도입 본격화
  • 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美 시장 도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이 글로벌조달개발원과 함께 라메디텍의 대표 주력 제품인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라메디텍은 지난 22일 A2A Logistics(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 유통기업·미국 연방정부 프라임 벤더)의 최고경영자(CEO)와 Kaiser Permanente(카이저 퍼머넌트·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 그룹)의 소싱 전문가가 라메디텍 본사를 방문해 제품라인을 테스트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라메디텍)지난 2010년에 설립된 A2A Logistics는 미국 정부나 민간 기관에 의료, 수술, 실험실 장비를 공급하는 유통기업이자 전미약사협회 인증을 받은 의약품 유통기업이며, 카이저 퍼머넌트는 1945년 설립돼 캘리포니아·워싱턴 등 미국 다수 주(State)에 걸쳐 40개 병원 및 616개 메디컬 오피스를 운영하는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전시회, CES 전시회 참가 등 꾸준한 대외활동을 통해 세계 시장에 라메디텍을 알리고 있으며, 이번 A2A Logistics사와 카이저 퍼머넌트의 본사 방문을 계기로 미국 공공조달 시장과 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라메디텍은 레이저 기술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등 해외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이에 동물들의 자가면역 및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 광조사 치료기기 ‘레이벳(Ray-Vet)’에 대한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라메디텍은 레이저 의료기기 및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레이저 채혈기인 ‘핸디레이 시리즈’와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 시리즈’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핸디레이 시리즈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은 레이저 채혈기로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 위생적이며, 국제 레이저 및 의료기기 안전 기준을 충족해 안정성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24.10.25 I 박순엽 기자
ETF 자금 유입에 비트코인, 6만 8000달러 회복
  • ETF 자금 유입에 비트코인, 6만 8000달러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를 다시 회복했다. 연일 상승 중인 미국 국채금리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한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1% 상승한 6만818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목전에 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6만5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21억 2000만달러로,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은 100만 비트코인(약 69억 1000만달러)로 나타났다.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총 중 비트코인 비중)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58%를 유지하면서 알트코인도 부진하다”며 “시장에는 2만종 이상의 코인이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세도 큰 만큼, 알트코인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도미넌스가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CI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을 통해 더 많은 기관 투자가가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기관 투자가 관점에서 ETF 옵션은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더 쉽고,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옵션 상품은 일반적으로 거래 활동을 늘리고, 유동성을 확대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TF옵션을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한편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3% 상승한 2531달러에, 리플은 1.14% 상승한 0.53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06만원, 이더리움이 349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2.9원이다.
2024.10.25 I 김가은 기자
NDF, 1377.2원/1377.7원…0.55원 하락
  • NDF, 1377.2원/1377.7원…0.55원 하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2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밤 소폭 떨어졌다. 미국채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전날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내리며 4.2% 선에서 등락했다. 약간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3개월 내 최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407 내린 104.024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재료는 유효하지만 1380원대로 올라서며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간 대 원화 추가 절하(가치 하락)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강달러' 부담 다소 완화…높아진 레벨에 경계감↑
  • '강달러' 부담 다소 완화…높아진 레벨에 경계감↑[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높아진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2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들어 환율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밤 소폭 떨어졌다. 미국채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전날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내리며 4.2% 선에서 등락했다. 약간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3개월 내 최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간밤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고, 주요 통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는 상승,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결제와 해외 주식투자 환전수요, 외국인 자금 역송금은 환율에 상방 압력을, 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낙폭은 실수요 고점매도 강도에 달려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장이 얇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이 몰릴 경우 일시적인 하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는 환율이 떨어지면 매수 대응에 즉각 나설 공산이 크고, 미국 주식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외환 시장은 개장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말 네고와 역외 롱스탑 유입에 137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000건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5000건)도 밑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6∼12일 주간 189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8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프롬바이오 ‘눈물의 여왕’ 배우 김수현 모델 발탁…해외 시장 공략
  • 프롬바이오 ‘눈물의 여왕’ 배우 김수현 모델 발탁…해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377220)는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프롬바이오 모델 배우 김수현 (사진=프롬바이오)프롬바이오 모델 김수현은 대표 브랜드인 ‘위건강엔 매스틱’,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를 비롯해 새로 출시한 ‘위&장엔 매스틱 유산균’, 유기농 100% NFC ‘레자몽‘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K-건기식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다.김수현은 최근 ‘눈물의 여왕’을 통해 중국·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스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사람으로, 프롬바이오는 자사 브랜드의 건강한 이미지와 부합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그를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글로벌 영향력이 입증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프롬바이오는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허브 국가들을 중심으로 거점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홍콩 왓슨스 매장과 홍콩 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했다. 앞으로 자사 제품 우수성 및 차별성과 함께 김수현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아시아 국가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김수현이 가진 건강하고 젊은 이미지를 통해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5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롬바이오는 일반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아닌 ‘개별인정형 원료’에 특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전략이다. 최근 위와 장을 동시에 케어 할 수 있는 위&장엔 매스틱 유산균과 100% 스페인산 유기농 레몬과 자몽이 담긴 NFC 레자몽을 출시했으며, 이너뷰티, 체지방감소, 모발건강, 키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0.25 I 박순엽 기자
코트라, 부다페스트서 ‘헝가리-한국 진출기업 협의회’ 출범
  • 코트라, 부다페스트서 ‘헝가리-한국 진출기업 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24일 헝가리에서 활동하는 3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헝가리-한국 진출기업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헝가리 투자청(HIPA),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코트라 부다페스트 무역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설립됐다. 코트라는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헝가리에서 첫 번째로 출범한 이번 협의회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34개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헝가리 내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적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헝가리 투자청(HIPA)과 코트라는 출범식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양측 핫라인도 새롭게 개설했다.헝가리는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중요한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과 2021년, 2022년 한국은 대헝가리 투자 1위 국가로 200여개의 신규 한국 기업이 진출한 바 있다.이성훈 코트라 부다페스트 무역관장은 “최근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유럽연합(EU) 내 사이버 보안지침(NIS2) 등 각종 규제와 제도, 헝가리 신이민법 대응 등을 개별적으로 해왔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양국 민관 협력하에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와 효율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헝가리투자청, 주헝가리한국대사관이 지난 24일 주최한 헝가리 한국진출기업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0.25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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