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291건
- 삼성전자 카메라특화폰 '갤럭시K 줌', EISA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럽영상음향협회(European Imaging & Sound Association)’가 매년 유럽지역 최고 전자기기를 선정하는 ‘EISA 어워드’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5일 카메라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K 줌’(국내 제품명 ‘갤럭시 줌2’)이 ‘EISA 어워드’에서 올해 신설된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갤럭시 K 줌’은 스마트폰에서 2070만 화소 BSI CMOS 센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제논(Xenon) 플래시 등을 탑재해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전자의 광학 기술과 스마트 기기 기술력이 널리 인정받았다. 특히, 줌 렌즈가 본체 안으로 들어가는 침동식(Retracting) 렌즈를 탑재해 10배의 광학 줌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얇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뛰어난 그립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EISA 측은 “갤럭시 K 줌은 2070만 화소 BSI CMOS 센서를 탑재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기존 카메라 대비 훌륭한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EISA 어워드’에서 미러리스 렌즈 교환형 카메라 ‘NX30’으로 커넥티드 카메라 부문, 무선 멀티룸 오디오 ‘삼성 M7’으로 멀티룸 시스템 부문을 수상했다.‘NX30’은 2030만 고화소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 최대 18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 와이파이와 NFC를 지원해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 M7’은 스마트폰, PC 등과 연결할 수 있는 무선 스피커로, 집안 어디에서나 연결 기기에 저장된 음악뿐 아니라 스포티파이(Spotify), 냅스터(Napster) 등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풍부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EISA 어워드’는 유럽 19개국의 50개 AV 전문 잡지 연합단체인 EISA가 기술 혁신, 디자인,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삼성전자가 카메라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K 줌’, 미러리스 렌즈 교환형 카메라 ‘NX30’, 무선 멀티룸 오디오 ‘삼성 M7’으로 ‘EISA 어워드’를 수상했다. ‘EISA 어워드’는 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매년 유럽지역 최고 전자기기를 선정하는 상이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美 IoT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 인수☞`스마트워치` 옥스퍼드 영어사전 신조어로 등재☞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연봉왕'…상반기만 113억(종합)
- 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 또 하락..S&P 1700대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의회가 재정협상 타결이라는 성과물을 내놓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부담이 컸다. 기업 실적 악화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9.60포인트, 0.81% 하락한 1만584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6.68인트, 1.40% 떨어진 4003.8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0.40포인트, 1.13% 낮은 1782.22를 기록하며 다시 18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전날밤 의회 특별위원회가 현재 시행되는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규모를 2년간 630억달러 가량 줄이고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그러나 이로 인해 재정정책의 경제 성장 제약이 완화되면서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또한 미국 최대 회원제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홀딩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밖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장비 업체인 조이 글로벌도 4분기에 매출이 예상을 넘어섰지만, 이익이 87%나 급감했다. 오후 들어서는 연준이 테이퍼링과 함께 초과지준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11월 재정적자도 예상밖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지수 반등에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테이퍼링 우려가 커지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하루새 11%나 뛰며 다시 15선을 상향 돌파했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주와 소재주가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 시스코와 유나이티드헬스가 대형주 약세를 이끌었다. 판도라는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무료 음원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추락하고 말았다. 또한 미국 최대 회원제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1.3% 하락했다. 조이 글로벌 역시 실적 부진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주식 액면가격을 10대 1로 분할하기로 하면서 배당금을 83%나 인상하기로 한 마스터카드가 4% 가까이 급등했고, 경쟁사인 비자카드도 동반 상승했다. 그루폰도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0.60% 상승했다. 아울러 원유 및 가스 유통업체인 발레로에너지 파트너스와 중국 자동차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오토홈은 이날 증시에 첫 데뷔하면서 동반 급등세를 탔다. ◇ “연준, 테이퍼링과 초과지준 금리인하 병행 검토”이르면 이달중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은행들에 대한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최근 연준 당국자들이 은행권이 연준에 맡긴 초과 지준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현행 0.25%에서 낮추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과지준 금리는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0.25%를 유지되고 있다. 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은행들은 사실상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되는 초과지준을 줄여 민간에 대출하는 유인이 늘어나게 된다. 지난 5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준이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초과지준 금리를 낮추는 것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준은 경제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시장금리가 크게 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초과지준 금리 인하는 연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연준이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역리포(reverse repo)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단기 자금시장에 대해 적절하게 조절하고 있는 만큼 초과지준 금리 인하로 인한 단기금리 교란 우려가 줄었다는 점도 채택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도 “연준이 테이퍼링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초과지준 금리 인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은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대신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과지준 금리 인하와의 정책 조합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 “테이퍼링 겁 안나”..‘채권왕’ 그로스, 美국채 유지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끄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 속에서도 만기가 짧은 채권을 중심으로 미 국채와 정부채권을 여전히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핌코가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직접 운용하는 플래그십 펀드인 ‘토탈리턴 펀드’가 총 2440억달러의 자산 가운데 37%를 미 국채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앞선 10월말과 같은 비율이다. 모기지담보증권(MBS) 보유비율도 34%로 전월과 같았고 미국 기업들의 회사채 비율도 10%를 유지했다. 다만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한 듯 현금과 유동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 비율은 4%에서 5%로 소폭 늘렸다. 또 공사채와 전환사채(CB), 우선주, 미국 달러화표시 해외채권 등의 비율은 5%에서 4%로 낮췄다. 이처럼 그로스 CIO가 미 국채를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적완화 규모가 줄어들면서도 저금리 기조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만기가 짧은 미 국채금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그는 지난 6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만기가 짧은 국채를 매수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2년만기 국채의 경우 앞으로도 상당기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美국민 54% “오바마 국정수행에 반대”..역대 최고집권 2기 첫 해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54%의 국민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중 최고 수준이다.이날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비율(approval rating)은 43%를 기록한 반면 반대하는 비율은 54%에 이르렀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 1월의 52%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오바마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여전히 56%가 “성격이 소탈하고 호감이 간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은 지난 3월의 6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특히 “강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는 1월의 53%에서 39%로 떨어졌다.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은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제 경제에 대해 미국인들은 단지 24%만 “경제가 내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앞선 10월초의 42%에 비해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수행능력에 대한 지지율조차 9월의 45%에서 39%로 내려갔다. 의회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응답자의 51%가 “올해 의회의 업무수행은 최악의 한 해였다”고 답했고, 28%는 “평균 이하였다”고 답해 무려 80% 가까이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코스트코, 1Q 실적부진..조이글로벌도 이익 급감미국 최대 회원제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 홀세일의 올 1분기(9~11월) 순이익이 4억2500만달러, 주당 9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1600만달러, 주당 95센트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다만 주당 1.02달러일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익대비 5.5% 증가했지만 역시 253억5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서지 못했다.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5% 증가했다. 미국내 매출은 4% 늘어난 반면 해외 매출은 6% 증가했다. 지난 분기 회비 인상으로 인해 회원 수수료에 따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5억49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상품원가도 5.3% 증가한 218억2000만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미국 대형 중장비 업체인 조이 글로벌의 올 4분기(9~11월) 순이익이 2680만달러, 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1260만달러, 주당 1.99달러에서 무려 87%나 급감한 것이다. 무엇보다 1억5500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상각 비용이 이익을 갉아먹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손실상각 비용과 기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1.11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에 비해 47% 줄었다. 이는 주당 1.12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11억8000만달러였다. 다만 이는 11억3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선 것이었다. 수주액도 19% 감소한 11억달러에 그쳤다. ◇ 휘트먼 HP CEO “데스크탑 시장 죽지 않았다”개인용 컴퓨터(PC)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멕 휘트먼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데스크탑 시장은 아직 죽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휘트먼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데스크탑이 작고 얇은 태블릿과 스마트폰과 경쟁하고 있지만, 데스크탑 컴퓨터가 낡고 투박하다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리는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 등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HP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력하고 있는 휘트먼 CEO는 “우리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며 이런 혁신의 엔진은 여전히 HP내에서 살아서 잘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HP는 돌아오고 있고,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우리가 과거 몇년간에 비해 더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를 반영하듯 HP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9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휘트먼 CEO가 추진하고 있는 5년간의 턴어라운드 계획 중 2년이 경과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우리가 이 회사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가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 그루폰 前 CEO, '일 잘하는 비법' 노래로 만들었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세계적인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을 만들었던 앤드류 메이슨(32·사진) 전(前) 그루폰 최고경영자(CEO)가 업무 의욕을 고취시키는 내용의 음악 앨범을 선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류 메이슨메이슨 전 CEO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앨범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기업을 운영하면서 배웠던 중요한 덕목들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앨범 타이틀은 ‘하들리 워킹(Hardly Workin’·일을 거의 안해)’이다. 총 7곡이 수록돼 있으며 분기 보고서, 인사 문제, 기술 스타트업(소규모 신생 기업) 분열 등의 내용을 풍자적이고 신랄한 가사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나는 마추피추(고대 잉카의 유적지)에 올랐어요. 멋진 전망을 보면서 1억달러(약 1144억원)짜리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같은 식이다. 메이슨은 앨범에 수록된 노래 ‘내 방문은 항상 열려있어’(My Door is Always Open), ‘일 잘하는 법’(The Way to Work), ‘그 이상은 보지마’(Look No Further), ‘우리에게 달렸어’(It‘s Up To Us), ’K.I.S.S.‘(Keep It Simple, Stupid·단순하게 생각해) 등의 가사를 직접 썼다. 메이슨은 “경영진, 중간 관리자, 일선 직원들 모두 이 앨범에서 가치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노래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와 아이튠즈(iTunes)를 통해 발매됐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노래는 곡당 99센트, 앨범 전체는 9달러 99센트에 감상할 수 있다. 경제 전문 매거진 포춘은 메이슨의 앨범에 10점 만점 기준 1.4점이란 혹독한 평가를 했다. 포춘은 메이슨의 노래에 많은 조언이 담겨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동기부여가 안되고 감상적이기만 하다고 지적했다.노스웨스턴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메이슨은 지난 2008년 그루폰을 설립했다. 이후 짧은 기간에 그루폰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2011년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 2월 CEO 자리에서 쫓겨났다.
- `새 음원서비스-확 바뀐 지도`..구글 개발자회의 첫날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세계에서 6000여명이 참석한 구글의 ‘2013 개발자회의(I/O)’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첫 날부터 구글은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확 달라진 ‘구글 맵’ 업그레이드 버전 등을 공개하며 높았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화답하듯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3% 이상 뛰며 사상 처음으로 900달러선을 넘었다.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의 시연 장면◇ 구글, 음원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구글의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였다. 개발자회의 개막 직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시장 관심이 집중된 것을 의식한 듯 기조연설 초반에 무대에 오른 크리스 예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가 매달 9.99달러의 정액 사용료만 내면 스마트폰과 데스크탑 등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 서비스를 공개했다. 예가 이사는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는 어떤 제약도 없는 라디오”라고 정의하며 “구글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음원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서비스에서는 음악 재생과 저장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실제 음악 감상은 물론이고 기존 ‘구글 플레이 뮤직’과 연동해 음악을 감상하고 다운로드, 저장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 외에 데스크탑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날부터 미국에서 우선 출시되는 이 음원 서비스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9.99달러(1만1000원)만 내면 된다. 가입 즉시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구글은 다음달 30일까지 가입하는 유저에 한해 7.99달러로 할인해주는 행사도 함께 기획했다. 예가 이사는 “조만간 다른 국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이로써 구글은 기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파이(Spotify)’는 물론이고 ‘판도라(Pandora)’와 조만간 출시될 애플의 ‘아이라디오(iRadio) 등과 한 바탕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구글 맵 “첫 출시 맞먹는 업그레이드”업그레이드된 `구글 맵` 프리뷰 버전에서 구글 어스와 연동해 상세 화면을 보이고 있다.구글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굳이 꼽자면 단연 ’구글 맵(Map: 지도)‘이 빠질 수 없다. 특히 이날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등장한 조나 존스 구글 맵 선임 디자이너는 “이번에는 구글 맵이 처음 출시됐을 때와 맞먹을 정도로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구글 맵‘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에 들어간 존스 디자이너는 “한층 더 통합되면서도 더 찾기 쉽고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었다”며 빠른 내비게이션과 더 개인화된 정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미지와 느낌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3차원(3D)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 기능에 대해서 “지도상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한 존스 디자이너는 “추가 클릭하지 않은 채로 지도상에 있는 기업체 정보나 최단 거리 찾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우저 속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흐릿한 화면없이 신속하게 지도를 줌인(zoom-in) 할 수 있도록 했고 ’구글 어스(Google Earth)‘ 어플리케이션과 통합을 통해 세계 곳곳의 특정 장소에 대한 세부 모습까지 제공하게 된다.아울러 개별 식당이나 박물관 등을 추천해주는 소셜 검색(Social Search) 기능도 강화됐다. 또 지도상에 있는 식당 사진을 클릭하면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찾아가는 길이나 이용 가능한 대중 교통수단 등의 세부 정보도 한꺼번에 제공한다.이어 등장한 대니얼 그래프 구글 맵 담당 이사는 “전세계에서 100만곳 이상의 웹사이트가 구글 맵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과거 논란이 됐던 애플 맵의 오류를 상기시키듯 “구글 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칭찬은 정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맵에서는 전세계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커버할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101번 고속도로 외곽에 교통 정체가 있다면 다른 경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 강해진 ’게임-플러스-대화검색‘구글이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고전하는 게임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음성 검색 등에서도 한층 강화된 새로운 툴들을 공개했다. 휴고 바라 안드로이드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의 ’애플 게임센터‘를 겨냥한 듯한 ’구글 플레이 게임스‘를 소개했다. 게임 랭킹을 매길 수 있는 리더보드와 게임기록을 저장하는 ’레코드 어치브먼트‘,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게임 데모를 실행할 때 네트워크 문제가 있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참석자들의 호응은 좋았다. 이어 크롬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책임지고 있는 선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페이스북을 추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글 플러스‘에 41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멀티-컬럼 디자인을 소개했고 연관 해시태그를 공개했다. 그는 에펠탑이 있는 사진으로 그와 관련된 포스트들을 모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시연했다. 또 ’행아웃(Hangout)‘ 기능으로 그룹 영상채팅을 제공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영상채팅 이미지 등을 저장할 수도 있도록 했다.또 애플의 ’시리‘에 필적하는 음성검색을 공개했는데, 구글은 이를 ’대화검색‘으로 불렀다. 피차이 부사장은 “좋아 구글, 산타크루즈 보드워크 사진을 보여줘”라고 말했고 크롬이 이에 대답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이밖에 피차이 부사장은 새로운 하드웨어 기기인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을 공개했지만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와 번역서비스 앱을 공개했고, 올 가을에 출시할 ’구글 플레이 포 에듀케이션‘을 소개하며 개발자들에게 교육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격려했다. 페이지 CEO가 Q&A 세션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페이지 CEO “구글 글래스, 생산량 몰라”기조연설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질의응답(Q&A) 세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구글 글래스‘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그는 ’구글 글래스‘에 대해 “우리의 주된 목표는 글래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며 “이를 활용해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기존 컴퓨팅 기기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대량 생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의식한 듯 ’글래스‘의 생산량을 묻는 질문에 나왔고 이에 대해 페이지 CEO는 “이에 대한 대답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자바를 소유하고 있는 오라클과의 안드로이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는 오라클과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고 소송까지 갔다”며 “그들은 다른 기업과 공조하는 것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우리는 그 문제를 잘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피차이 부사장은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소개하며 “두 개의 위대한 플랫폼이 있다”고 말했고 당분간 두 OS를 통합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또 “현재 안드로이드는 9억명의 유저를 보유해 1년만에 5억명이나 늘어났다”고 말하면서도 “지구상에 70억명 이상이 살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더 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새 음원서비스-확 바뀐 지도`..구글 개발자회의 첫날은?☞ 구글 맵, 대대적 업그레이드.."3D 화면-소셜검색 강화"☞ 구글, 음원서비스 `도전장`..월 9.99달러에 출시☞ 구글, 사상 첫 주가 900불 돌파..개발자회의 기대☞ 구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애플에 '도전장'☞ 페이지 구글 창업자"14년전 감기로 성대에 장애 발생"고백☞ 구글 개발자회의 15일 개막..넥서스7·스마트시계 공개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