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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화이트 회장 "5월 10일 무조건 대회 연다"...장소는 미공개
  • UFC 화이트 회장 "5월 10일 무조건 대회 연다"...장소는 미공개
  •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에도 불구, 오는 5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화이트 회장은 15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UFC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가장 먼저 돌아오는 메이저 스포츠 단체가 될 것”이라며 “5월 10일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UF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과 4월 예정됐던 대회들을 잇따라 취소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달 19일로 예정됐던 UFC 249 만큼은 끝까지 개최하려고 안간힘을 썼다.심지어 UFC는 주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인디언보호구역 안에 위치한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를 빌려 대회를 열고자 했다. 하지만 UFC는 중계방송사인 ESPN과 ESPN의 모기업인 디즈니의 반대로 끝내 대회를 열지 못했다.UFC가 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5월 10일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UFC 250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라질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이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긴 어려울 전망이다.UFC는 개최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 등에선 원래 UFC 249 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를 유력한 대회 장소로 전망하고 있다.대회 카드도 흘러나오고 있다. 원래 UFC 24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토니 퍼거슨 대 저스틴 케이치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비롯해 헨리 세후도 대 도미니크 크루즈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언급되고 있다.그밖에도 여자 페더급 아만다 누네스 대 펠리시아 스펜서의 대결과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대 앤서니 페티스,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대 야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등의 경기도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0.04.15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70m 질주 슈퍼골' EPL 가장 멋진골 압도적 1위
  • '손흥민, 70m 질주 슈퍼골' EPL 가장 멋진골 압도적 1위
  •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멋진 골 순위. 손흥민의 슈퍼골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보여줬던 ‘70m 질주 슈퍼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로 멋진 골 팬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EPL 중계 방송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현재 ‘EPL 역사상 가장 멋진 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중간 순위 결과 손흥민의 원더골이 50%의 득표율로 16개 후보 가운데 1위에 올라있다.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70m를 전력질주하면서 6명의 번리 선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슈퍼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손흥민의 골은 발표 당일 득표율이 5%에 머물렀지만 이후 국내 팬들의 표가 집중되면서 하루만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올랐다.2위는 2012시즌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가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로 13%의 지지를 받았다.
2020.04.15 I 이석무 기자
WWE 회장이 이끈 미식축구 XFL, 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선언
  • WWE 회장이 이끈 미식축구 XFL, 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선언
  • 미국 신생풋볼리그 XFL이 코로나19 여파로 한 시즌 만에 파산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풋볼리그(NFL)를 위협할 것으로 주목받았던 풋볼리그 XFL(Xtreme Football Leagu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시즌 만에 파산을 선고했다.로이터, 야후스포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간) XFL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XFL은 미국프로레슬링 WWE를 이끄는 빈스 맥마흔 회장이 만든 풋볼리그다. 2001년 처음 출범했다가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린 뒤 19년 만인 올해 부활했다.XFL은 NFL보다 더 공격적이고 신속하게 경기를 진행하도록 파격적인 룰을 도입했다. 최대 8점을 얻을 수 있는 NFL 룰과 달리 한 번에 최대 9점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킥오프 할때 상대팀 리터너가 공을 받을 때까지 다른 선수들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 리터너가 더 많이 전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특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중계 중 선수들과 인터뷰를 시도하는가 하면 선수들이 쓰는 헬멧에 마이크를 달아 선수들의 말과 숨소리를 그대로 TV에 전달했다.XFL의 시작은 순탄했다. 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이 끝난 직후인 2월 20일에 개막한 XFL은 출범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폭스TV, ESPN, ABC 등 대형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을 맺었고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화제성이 기대 이상이었다.하지만 승승장구하던 XFL은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당초 계획은 8개 팀이 팀당 정규리그 10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팀 당 5경기만 치른 상황에서 지난달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고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에는 리그 전 직원을 해고하면서 사실상 파산을 예고했다.맥마흔 회장은 “XFL이 팬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지만 불행하게도 풋볼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상처를 입었다”며 “XFL을 사랑해 준 많은 팬들에게도 아주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XFL을 사랑해 준 팬들과 함께 고생한 동료들, 중계 파트너 등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XFL은 공식성명을 통해 “불운하게도 혹독한 경제적인 충격과 코로나19로 야기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고 파산 배경을 설명했다.
2020.04.14 I 이석무 기자
벤 에플렉→애덤 리바인까지…온라인 포커대회 열어 코로나19 성금 기부
  • [주말POP콘]벤 에플렉→애덤 리바인까지…온라인 포커대회 열어 코로나19 성금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 2~3꼭지를 선정해 소개합니다.(사진=벤 에플렉 SNS)코로나19 해결을 위한 기부와 도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팝스타들을 중심으로 재미와 함께 의미까지 더한 이색적인 기부 방식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최근 배우 벤 에플렉을 필두로 할리우드 배우들과 스포츠·팝가수들이 온라인 포커대회를 열어 번 수익금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매체 CNN 방송에 따르면 배우 벤 에플렉은 기아 구호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와 함께 ‘올인 자선 토너먼트’란 온라인 포커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회는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인 트위치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었는데요, 이 대회에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맷 데이먼과 애덤 샌들러, 토비 맥과이어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인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브라이언 크랜스턴 등 화려한 배우진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미국프로풋볼(NFL) 최고 쿼터백으로 알려진 톰 브래디와 록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까지 이 대회에 동참했죠. 이날 대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약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 5500만원)입니다. 벤 에플렉 등은 이 대회 수익금 전액을 ‘피딩 아메리카’에 코로나19 구호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벤 에플렉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딩 아메리카에 가입한 사실과 함께 가입 후 첫 이벤트인 온라인 포커 대회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벤 에플렉은 “지금 이 시기 그들의 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 대회에 여러분들도 함께 참여해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사진=벤 에플렉 SNS)한편 그는 평소에도 기아, 홈리스 등 미국 내 각종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2020.04.12 I 김보영 기자
영화감상·축구중계 필수품?..‘하만 사이테이션’ 써보니(영상)
  • [말랑리뷰]영화감상·축구중계 필수품?..‘하만 사이테이션’ 써보니(영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확산한 지난 2월부터 영화관을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집안 거실 TV로 넷플릭스나 왓챠 등을 통해 영화를 보는 게 일상이 됐다. 하지만 영화관 대비 작은 스크린과 밋밋한 사운드가 아쉬웠다. 전용 59㎡의 비좁은 집에서 스크린을 더 키울 수는 없는 터. 삼성전자(005930)의 자회사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홈 오디오인 ‘사이테이션(CITATION)’을 써보기로 했다.하만 사이테이션은 65년 전통의 오디오 음향 기술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과 서라운드 사운드, 스마트 기능 등을 적용해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사이테이션은 사운드 타워와 사운드바, 포터블 오디오, 우퍼 등 총 8개 모델로 구성된다. 8개 모델을 모두 담은 풀 패키지의 판매가격은 온라인 최저가로도 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사용자가 공간과 용도별로 최적화한 모델을 골라 패키지를 구성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사운드 타워와 사운드바, 우퍼로 구성된 사이테이션 우퍼 패키지를 선택해 사용해봤다. 사이테이션은 일반 오디오 제품과 다르게 프리미엄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회색 패브릭 소재 커버에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를 더해 북유럽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천연 울 소재를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보풀이나 긁힘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사이테이션은 모델별 용도에 최적화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사운드 타워는 좌우 독립형 구조로 드넓게 펼쳐지는 웅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통해 최상의 공간감을 구현한다. 사운드바는 정교한 사운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조화롭고 강렬한 사운드를 쏟아내 생생한 몰입감을 준다. 우퍼는 최대 200W 출력의 깊고 풍부함 저음으로 사운드에 깊이감을 더한다. 영화나 음악, 스포츠 등 어떤 콘텐츠를 감상하든 완벽하게 균형 잡힌 베이스의 감동을 전달한다.실제 하만 사이테이션과 일반 TV 내장 스피커의 차이를 느껴보기 위해 영화와 음악, 스포츠 콘텐츠를 번갈아 틀어 사운드 성능을 비교해봤다. 우선 영화 인터스텔라 중 주인공 쿠퍼 일행이 밀러 행성에서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는 명장면을 골랐다. 비교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성능 차이는 너무나 확연했다. 하만 사이테이션은 시계 초침소리로 시작하는 웅장한 OST와 함께 철썩거리는 파도는 물론 바닷속 깊은 소리까지도 생생히 전달했다. 다소 밋밋함이 느껴지는 TV 스피커와는 차원이 달랐다.이어 유튜브에서 국내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아이즈원(IZONE)의 피에스타(FIESTA)를 커버한 음악 영상을 재생했다. 가장 큰 차이는 베이스 전달력에서 느껴졌다. TV 스피커는 베이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볼륨을 키워야 했다. 하지만 하만 사이테이션은 볼륨을 낮추더라도 우퍼를 통해 저음인 베이스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또 서라운드 사운드로 음악을 더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마지막으로 스포츠 중계에서의 사운드 차이를 보기로 했다. 평소 K리그와 EPL 등 축구 중계를 자주 시청하는 만큼 하만 사이테이션이 경기장 내 관중 소리 등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알고 싶었다. 축구팬들에게 ‘레전드’ 장면으로 꼽히는 2010/2011 맨유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박지성 선수의 골 장면을 현장음 영상으로 틀었다. 하만 사이테이션은 플레이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의 폭발적인 함성은 물론 골 직전의 짧은 침묵까지도 뚜렷하게 전달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경기장 응원석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영상 촬영·편집 = 백현철 에디터]하만 ‘사이테이션(CITATION)’ 풀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2020.04.11 I 김종호 기자
UFC 249, 코로나19 의식한 방송사 반대로 끝내 무산
  • UFC 249, 코로나19 의식한 방송사 반대로 끝내 무산
  •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가 그토록 개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UFC 249’ 대회가 끝내 무산됐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UFC 249 대회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화이트 회장은 “디즈니와 ESPN의 최고위층으로부터 대회를 열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대회를 개최할 권한은 그들에게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이 대회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대회를 치를 준비가 돼있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면 나는 이곳에서 다시 대회를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UFC 249 대회는 애초 오는 1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 대 도전자 토니 퍼거슨(캐나다)의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였다. 둘의 대결은 앞서 네 차례나 예정됐다가 부상 등의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그런데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뉴욕주 체육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UFC의 뉴욕 대회 개최를 불허했다. 설상가상으로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누르마고메도프가 대회 참가를 포기고 고국인 러시아로 떠나면서 대회는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다.UFC는 대회 개최를 포기하지 않았다. 뉴욕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대회를 치르겠다고 큰소리쳤다. 누르마고메도프를 대신할 상대도 정했다.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저스틴 게이치(미국)를 대타로 내세웠다. 퍼거슨과 게이치의 경기는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화이트 대표는 “지구상 어딘가에서 이 경기가 열릴 것이고 ESPN에서 중계된다”고 장담했다. 현지 언론에선 “미국 서부 지역의 한 섬에서 대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최종적으로 UFC는 캘리포니아주 르모어에 위치한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무관중으로 대회를 열고자 했다. 하지만 대회 개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방송사가 적극 반대하면서 화이트 대표도 끝내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화이트 대표는 UFC 소속 파이터들에 “선수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 시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돈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4.10 I 이석무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스포츠, 서서히 기지개 켜나...시즌 개막 논의
  • 코로나19로 멈춘 스포츠, 서서히 기지개 켜나...시즌 개막 논의
  •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LG 트윈스 선수들이 자체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스포츠계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루 50명 이내로 감소하면서 스포츠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으로 이어지고, 생활방역체계로 넘어간다면 ‘감염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스포츠를 개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괄조정관은 “스포츠 재개 시점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정부 내 협의를 바탕으로 문체부가 KBO, 대한야구협회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프로야구, 빠르면 5월 개막...시즌 초반 무관중 유력KBO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연기된 정규시즌 개막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어있지만 구체적인 개막 일정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KBO는 지난 7일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인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4월 21일 구단 간 연습경기 시작,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으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았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주 동안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4월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 경기를 하기로 했다”며 “이후에도 안정세를 보이면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KBO는 5월 초에 정규시즌을 개막하면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을 통해 팀당 144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류대환 사무총장은 “한,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며 “처음에는 무관중으로 시작하고 10%, 20% 점진적으로 관중을 늘려가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고도 밝혔다.△K리그, 기존 38라운드 -> 27라운드 리그 축소 검토 중이미 예정 개막일 보다 한 달 이상 지체된 K리그는 현실적으로 예정된 경기수를 채우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1부리그 기준으로 기존 38라운드 경기에서 10경기 이상 줄어든 ‘27라운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은 33라운드, 32라운드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27라운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스플릿 없이 각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2번씩 맞붙는 22라운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연맹 관계자는 “최소한 각 팀이 홈·원정 한 번씩은 돌아가며 경기를 치러야 한 시즌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각 구단의 대체적인 생각이다”고 밝혔다. 만약 개막 시점이 6월로 넘어간다면 22라운드에 무게가 쏠릴 전망이다.K리그는 프로야구와 달리 ‘무관중 개막’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관중뿐만 아니라 선수나 심판의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무관중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K리그의 판단이다.△MLB,. EPL 등 해외도 시즌 재개 아이디어 마련 중코로나19 확산이 눈에 띄게 잠잠해진 한국과 달리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신규 발생자와 사망자 숫자가 꺾일줄 모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스포츠 재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최근 30개 구단이 전부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으로 이동해 시즌을 개막하는 안을 협의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애리조나 지역에서 모든 팀이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치르자는 것이다.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콜로라도 로키스 강타자 놀란 아레나도는 8일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애리조나에서 야구를 하자는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나는 빨리 야구장으로 돌아가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반면.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내가 4~5개월 동안 우리 아이들을 화면으로 보고 인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왼손 투수 제이크 디크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름에 애리조나에서 야구를 하면 이렇게 된다”며 해골이 움직이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역시 6월 재개 방안을 놓고 영국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정부가 허락한다는 전제 하에 EPL은 잔여 일정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상태다.또한 경기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기존 유료채널 외에 지상파 등으로 중계 채널을 늘려 훨씬 많은 경기가 생중계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2020.04.09 I 이석무 기자
김성주, 13년지기 매니저와 새 출발…장군엔터 전속계약
  • 김성주, 13년지기 매니저와 새 출발…장군엔터 전속계약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13년 간 함께한 매니저가 설립한 신생기획사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방송인 김성주. (사진=뉴스1)신생 기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9일 “김성주가 13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새로운 둥지에서 의기투합하며 2020년 의미있는 출발을 알린다”고 전했다.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김성주의 매니저였던 박장군 대표가 최근 새롭게 설립한 기획사다. 박장군 대표는 “김성주 형님께 늘 많은 걸 배운다. 기본을 지키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과 특히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며 “기본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대하면 통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다양한 플랜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장군엔터테인먼트는 김성주를 필두로 MC 사업팀, 스포츠 사업팀을 구성해 전략적 영입을 거쳐 통합 매니지먼트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아티스트에게 맞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김성주는 현재 MBC ‘복면가왕’, ‘편애중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JTBC ‘뭉쳐야 찬다’ 등의 MC를 맡고 있으며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다시금 대한민국 대표 명 MC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현재 ‘미스터트롯-사랑의 콜센타’의 진행자로 나서 프로그램의 신드롬급 인기를?이어가고 있다.
2020.04.09 I 김보영 기자
심레이싱 드라이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격돌한다
  • 심레이싱 드라이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격돌한다
  • 지난해 슈퍼레이스 esports에 참가한 심레이싱 드라이버가 레이싱기어를 사용해 아세토 코르사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팬들과 함께 나누는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프로 드라이버들의 온라인 대결에 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심레이싱 드라이버들의 격돌이 함께 펼쳐진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막전이 연기된 가운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슈퍼레이스 esports’에서 활용됐던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현역 프로 드라이버들이 온라인 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아세토 코르사’의 최강 실력자들인 심레이싱 드라이버들이 나서는 레이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PC버전의 ‘아세토 코르사’를 레이싱 기어로 플레이 하는 심레이싱 드라이버라면 누구나 이번 대회에 도전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도전자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SidebySide 홈페이지에서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예선에 참가해 자신의 최고 랩 타임을 기록하면 된다.온라인 예선 참가자 가운데 기록이 좋은 상위 24명의 실력자들은 4월 25일과 26일에 열리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심레이싱’ 본선무대에 나선다.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4인의 심레이싱 드라이버들은 25일 예선 레이스에 이어 26일 결승 레이스를 치른다. 우승자에게는 심레이싱 최강자의 명예와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온라인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대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심레이싱’은 25일과 26일 모두 오후 2시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2020.04.09 I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연맹,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임직원 급여 반납
  • 프로축구연맹,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임직원 급여 반납
  • K리그 ‘사회적 거리두기’ 엠블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는 차원에서 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연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 극복과 축구계에 불어닥친 한파에 대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나서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오는 4월분 급여부터 연맹 임원은 월 20%, 직원은 월 10%씩의 급여를 반납한다.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개막 이후 경기 개최와 리그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들을 정상적으로 집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지구적 재난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가 극심한 불황에 빠졌다. 특히 스포츠업계는 이전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올림픽이 연기되고 세계 각국의 프로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리그의 중단은 입장수입, 스폰서수입, 중계권료 등 구단 수입의 감소를 가져오고, 이는 구단의 재정위기 뿐 아니라 주변 산업의 침체로 연결된다. 미국과 유럽 프로스포츠계에서는 이미 선수단 연봉 감축을 비롯, 각 구단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 개막의 무기한 연기로 인한 각종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며 “연맹도 K리그 전체 수입 감소분 예상치 측정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리그 경기수 축소가 확정되면 연맹과 각 구단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2020.04.09 I 이석무 기자
코로나19에 '올스톱' 스포츠업계, '게임'으로 대회 열어
  • 코로나19에 '올스톱' 스포츠업계, '게임'으로 대회 열어
  • 오는 8일 8강전 경기를 앞둔 NBA 2K 플레이어 토너먼트 대진표. 2K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을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대회가 일제히 멈춘 가운데, 현역 선수들이 실제를 방불케 하는 고품질의 비디오 게임으로 맞붙는 대회를 여는 곳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 NBA는 현역 NBA 선수들이 ‘NBA 2K20’을 플레이해 경쟁하는 ‘NBA 2K 플레이어 토너먼트’를 개최해 진행 중이다.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 유타 재즈의 도노반 미첼, 애틀란타 호크스의 트래영 등 유명 선수 16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에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1라운드는 4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됐고, 8강전은 8일, 준결승 및 결승전은 12일에 열린다. 참가 선수들은 엑스박스 원 NBA 2K20의 온라인 모드를 통해 경기를 치른다. 우승자는 NBA 2K20 챔피언의 영예를 안는 동시에 2K·NBA·NBPA가 코로나19 극복 지원 명목으로 기부한 10만달러(약 1억2300만원)를 받을 자선단체를 선정할 수 있다.제이슨 아젠트 2K 스포츠 전략·라이선스 부사장은 “힘든 시기에 NBA, NBPA와 협력해 전 세계의 팬들에게 농구 이벤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스포츠는 운동선수, 팬, 가족 등 사람들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 모두가 이번 토너먼트를 즐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8개 구단에서 대표 선수 1명씩을 선발해 비디오 게임 ‘FIFA20(피파20)’으로 대회를 열었다.이 대회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14만유로(약 1억800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지원 기부금을 모았다. 이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는 아이토르 루이발(레가네스)을 상대로 결승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고, 그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레이싱 대회 포뮬러1(F1)도 같은 달 23일 코로나19로 인해 5월까지 연기된 바레인 그랑프리를 게임 대회로 대체했다.이 대회에는 스토펠 반두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등 유명 F1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해 6월 출시된 비디오 게임 ‘F1 2019’로 대결을 펼쳤다. 대회 중계방송은 1시간30여분간 이뤄졌으며, 공식 유튜브 중계 시청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의 주관우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대회는 마무리됐다.줄리안 탄 F1 디지털비즈니스 및 e스포츠 책임자는 “예측할 수 없는 현재 시기는 e스포츠 장점과 기술을 선보이기에 적합한 때”라며 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F1을 주관하고 있는 FIA 측 발표에 따르면 F1 대회 일정이 5월 이후에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가상 그랑프리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020.04.07 I 노재웅 기자
UFC 회장 "UFC 249, 100% 개최한다...퍼거슨 상대는 게이치"
  • UFC 회장 "UFC 249, 100% 개최한다...퍼거슨 상대는 게이치"
  • UFC 249 대회 개최를 알리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출전을 포기했지만 UFC 249는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는 성사됐고 ESPN을 통해 100% 생중계 될 것이다”며 “토니 퍼거슨(미국)과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잠정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고 밝혔다.UFC 249 대회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 대 도전자 퍼거슨의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였다. 둘의 대결은 앞서 네 차례나 예정됐다가 부상 등의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그런데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뉴욕주 체육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UFC의 뉴욕 대회 개최를 불허했다.설상가상으로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누르마고메도프가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대회는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다.현재 고국인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누르마고메도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정부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등 안전 조치를 따르고 있다”며 “나만 경기를 위해 다른 나라에 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UFC는 대회 개최를 포기하지 않았다. 뉴욕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누르마고메도프를 대신할 상대도 정했다.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게이치다. 통산 23전 21승 2패를 기록 중인 게이치는 2017년 UFC 데뷔 후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게이치는 그라운드 싸움을 즐기는 누르마고메도프와 달리 난타전에 능한 선수다. 무모할 정도로 거침없는 타격전을 펼치는 선수다. 역시 타격전을 좋아하는 퍼거슨과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문제는 과연 대회가 어디서 열리느냐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뉴욕은 물론 전 지역에 퍼진 상황이다.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상태지만 화이트 대표는 SNS에 “지구상 어딘가에서 열린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다.ESPN의 격투기 전문기자인 아리엘 헬와니는 “UFC가 서부 해안 어딘가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무관중 경기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퍼거슨은 현재 UFC 라이트급 랭킹 2위고 게이치는 4위다. 두 선수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잠정 챔피언에 오른 뒤 추후 누르마고메도프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3일 ESPN과 인터뷰에서 “6월과 7월, 두 달 간 훈련한 뒤에 8월에 싸울 수 있다”며 “UFC가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회를 하길 원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안 된다면 9월 두바이에서 싸우자”고 말했다.
2020.04.07 I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두렵지 않다' 축구 멈추지 않는 나라들
  • '코로나19 두렵지 않다' 축구 멈추지 않는 나라들
  •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벨라루스 축구팬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열렬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 관중석 사이 일부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고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가 올스톱 됐다. 특히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축구는 상황이 심각하다.하지만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리그를 이어가는 나라가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벨라루스 리그다.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로 인구가 900만명 정도 되는 벨라루스는 6일 현재 5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8명이 사망했다. 미국이나 이탈리아, 스페인 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벨라루스 정부는 7일까지 국제적인 문화, 스포츠, 과학 행사 등을 모두 중단했다. 하지만 축구만큼은 멈추지 않고 계속 열고 있다. 벨라루스 축구협회는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를 중단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지난달 19일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개막했다.지난달 30일 열린 디나모 민스크 대 FC 민스크 간의 ‘민스크 더비’는 3000여명의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축구 변방이지만 유럽에서 축구가 열리는 유일한 장소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벨라루스는 얼마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사우나로 코로나19를 이기자”, “차가운 아이스링크 때문에 바이러스가 보이지 않는다” 등의 황당한 발언을 해 전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자.하지만 전 세계에서 축구가 열리지 않다 보니 벨라루스는 반사 이익도 보고 있다. 11개국에 TV 중계권을 판매하는 러시아의 스포츠방송은 21만달러(약 2억6000만원)을 내고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구매했다. 스포츠 도박 산업에서 흘러들어오는 돈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벨라루스에 이어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도 리그를 개막했다. 타지키스탄 프로축구는 지난 5일 지난 시즌 1부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간의 단판 대결은 슈퍼컵을 ‘무관중’으로 치렀다.대표적인 폐쇄 국가로 유명한 타지키스탄은 공식적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중앙 아메리카의 니카라과, 아프리카의 부룬디 역시 축구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이들 나라도 코로나19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 도박 산업의 관심을 받기 위해 선수들의 목숨을 담보로 리그를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니카라과 프로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카를로스 모스케라는 “상대 선수가 감염됐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경기에 집중하지를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020.04.06 I 이석무 기자
슈퍼레이스, 온라인 개막전 열린다...'심레이싱' 개최
  • 슈퍼레이스, 온라인 개막전 열린다...'심레이싱'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시즌 개막전을 선보인다.코로나19로 인해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 일정이 미뤄진 가운데 대회조직위원회는 모터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온라인을 통한 모의 개막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심레이싱’이다.‘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은 당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0시즌 개막전이 예정됐던 25일(예선)과 26일(결승)에 걸쳐 온라인으로 만나는 모의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클래스 루키 문성학과 최광빈(이상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등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할 프로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드라이버들은 개인훈련을 위해 활용하는 레이스 게임 ‘아세토 코르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격돌한다. ‘아세토 코르사’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esports’에서 사용됐던 만큼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새로운 바디로 채택된 ‘토요타 GR 수프라’의 외관이 게임 내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새 시즌의 새 각오가 담긴 각 팀의 달라진 차량 디자인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을 통해 공개된다.모터스포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했다. 심레이싱 온라인 예선을 거쳐 결승진출에 성공하면 프로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개막전에 참가할 수 있다.참가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특별한 온라인 모의 개막전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Q1부터 Q3까지 녹아웃 방식으로 치러지는 25일 예선전과 스탠딩스타트로 시작되는 26일 결승전 모두 오후 2시부터 라이브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팬들의 온라인 응원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2020.04.06 I 이석무 기자
英 매체 "EPL, 6월 재개 가능성 급물살...무관중경기 유력"
  • 英 매체 "EPL, 6월 재개 가능성 급물살...무관중경기 유력"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가능성을 보도한 영국 매체 ‘미러스포츠’. 사진=미러스포츠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재개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영국 ‘미러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EPL 사무국과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를 6월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미러스포츠는 “리그가 재개될 경우 무관중 상태에서, 정부의 엄격한 통제 속에 잔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정부는 앞으로 수 주 안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해 EPL과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EPL 20개 구단은 지난 금요일 긴급회의를 열어 잔여 일정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한 경기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기존 유료 채널 뿐만 아니라 BBC 등 공중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경기를 생중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EPL이 어떻게 해서든 리그를 재개하려고 노력하는데는 막대한 중계권료 영향이 크다. 현재 EPL과 중계방송 계약을 맺은 해외 방송사들은 현 시즌이 제대로 끝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금액의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EPL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그다. 높은 인기 만큼이나 돈도 많이 몰린다. 3년마다 중계권 계약을 맺는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 중계권 계약으로만 매년 20억 파운드(약 3조270억원)을 벌어들인다. 그런 상황에서 리그가 중단된채 끝난다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은 불가피하다.문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라 전체가 마비된 영국 상황에서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느냐다. 각 팀당 정규리그 9~10경기 씩만 남겨둔 만큼 잔여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다.6월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 그나마 코로나19 위험이 덜한 지역의 경기장 몇 곳을 선택해 모든 팀이 2~3일에 한 경기씩 중립경기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020.04.06 I 이석무 기자
美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연기로 2470억원 적자 우려
  • 美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연기로 2470억원 적자 우려
  •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247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적자를 볼 전망이다. 사진=팀 USA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해 2억 달러(약 247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추어 대표선수들을 지원하는 USOPC가 재정 위기에 빠졌다”며 “각 종목 단체와 선수들도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USPO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아마추어 종목 대표 선수들을 지원한다. 유명 기업의 후원을 받지 못하는 일부 스타급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들은 USOPC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생계를 유지한다.USOPC는 선수들에게 1300만 달러를 급료 개념으로 직접 지급하고 7500만 달러 이상을 각 종목 단체에 주는 등 해마다 1억 달러를 쓴다. USOPC는 이렇게 쓰는 돈의 대부분을 방송사 중계권료 수입에 의존해왔다. USOPC는 동·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년 마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사인 NBC 유니버설로부터 지원금 2억 달러씩 받아왔다. 중계권 수익은 USOPC 예산의 40%에 이른다.원래 계획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2억 달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이로 인해 USOPC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운동했던 대표 선수들과 각 종목 단체들은 곤경에 빠졌다. USOPC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미국사이클연맹은 직원 28명을 해고 또는 일시 해고했다. 미국조정연맹도 직원을 3분의 1로 감원하고 남은 직원의 봉급도 깎는 등 비상 운영에 돌입했다.USOPC가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아마추어 스포츠 단체가 줄줄이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04.05 I 이석무 기자
KT, '코로나19 지원 위한 기부 콘서트 ' 안방 생중계
  • KT, '코로나19 지원 위한 기부 콘서트 ' 안방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 활동을 자제하면서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문화 이벤트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국민을 위해 KT가 마련한 착한 콘서트가 11일 열린다. 마마무, 김재환, 에이프릴, 비오브유(B.O.Y)의 공연을 ‘우리 집’, ‘내 모바일’에서 생중계로 만난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라이브 K 콘서트(Live K Concert)’를 올레 tv와 Seezn(시즌)에서 무료 생중계한다.관객없이 진행라이브 K 콘서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관객의 참여 없이 진행된다. 관중이 없는 공연임에도 조명, 음향, 무대 연출 등 모든 공연 요소를 차별화해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라이브 K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만큼 아티스트들도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마마무, 김재환, 에이프릴, 비오브유(B.O.Y)가 출연을 확정하며 이번 공연에 힘을 실었다.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레 tv와 Seezn(시즌) 앱으로 시청하는 국내 시청자들은 ARS 모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K-POP 콘텐츠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케이브콘’으로 시청하는 해외 시청자들은 시청료 지급 형태로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시청자들의 참여로 모은 기부금 전액은 기부단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지난달 26일 오픈한 올레 tv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K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올레 tv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구독하고 라이브 K 콘서트 영상에 ‘좋아요’와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출연 아티스트의 사인 CD를 증정한다.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국민이 많아지면서 ‘심리적 방역’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KT가 준비한 ‘라이브 K 콘서트’가 문화생활의 새로운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라이브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해 국민 생활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3 I 김현아 기자
'파란만장 13년' 슈퍼레이스가 달려온 도전의 역사
  • '파란만장 13년' 슈퍼레이스가 달려온 도전의 역사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경기 장면.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역대 100번째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대회 공식명칭을 결정한 뒤 13시즌 동안 레이스가 열렸다. 100번째 경기를 맞이하는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퍼레이스의 발자취를 되돌아 본다. △2008년, 국내 최초 스톡카 도입2007년 슈퍼레이스가 출범한 이래 10번째 경기였던 2008년 3라운드 레이스에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스톡카가 등장했다. 스톡카는 6200cc 엔진을 품은 경주용 머신으로 양산차량을 개조한 것과는 달리 설계와 제작 모두 레이스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는 이후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메인 클래스로 자리 잡았다. △2010년, 슈퍼레이스 사상 첫 해외 원정 경기2010년은 일본 오토폴리스에서 열린 개막전으로 슈퍼레이스의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한 해였다. 해외 원정 경기를 통해 김의수, 연정훈 등 국내 드라이버들이 아시아 모터스포츠 강국과 경쟁하며 실력을 확인하고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일본, 중국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발전을 이뤘다.△2012년, 국내 최초 나이트레이스의 시작과 ‘모터테인먼트’의 등장슈퍼레이스는 2012년 모터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의 개념을 도입했다. 지금과 같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장소가 바뀌는 계기가 됐다. 또한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태백에서 ‘나이트레이스’가 열렸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나이트레이스는 슈퍼레이스가 추구하는 모터테인먼트를 현실화한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고 밝혔다.△2015년, 아시아 최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2010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이어진 해외 원정경기를 통한 교류가 결실을 맺은 해였다.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는 각각 중국 광동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어 4라운드는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에서 한, 중, 일 3개국이 모여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됐다. 6라운드 레이스는 일본의 후지에서 치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모터스포츠를 통한 아시아 주변국들과 교류가 활발했다.△2016년. FIA 인터내셔널 시리즈 공식인증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간판인 슈퍼 6000 클래스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공식인증 받아 레이스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기존의 제네시스 보디를 캐딜락 ATS-V로 변경하면서 관람의 흥미를 더했다. 또한 2008년 이후 보수공사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던, 수도권 서킷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재개장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2019년 4만 관람객과 모터스포츠의 중흥2018년 2만 관람객을 돌파했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19년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년 개막전에는 4만여 관람객이 운집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중흥기를 활짝 열었다. 중계 채널의 다변화와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경기장 이외의 장소에서도 슈퍼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2020.04.02 I 이석무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미국 프로스포츠, TV 광고비 10억달러 손해 예상
  • 코로나19로 멈춘 미국 프로스포츠, TV 광고비 10억달러 손해 예상
  •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미국 프로스포츠 리그 TV 중계사의 광고 수입이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등 3대 리그의 TV 중계 관련 광고 수입이 1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포브스가 광고 판매 및 분석회사인 미디어레이더에 의뢰한 이 분석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전국 방송 기준 NBA와 NHL, MLB 경기 중계를 통해 판매된 광고 액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NBA 경기 중계에서 창출된 광고 수익은 8억 3900만달러였고 NHL이 1억 2000만달러, MLB는 6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미디어레이더의 토드 크리즐먼 대표는 “MLB의 광고 판매 액수가 NBA, NHL에 비해 현격히 낮은 이유는 NBA와 NHL의 경우 플레이오프 경기가 포함됐지만 MLB는 시즌 초반 경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줄어든 광고 수입 10억달러에는 경기 중계 대신 편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광고 수입을 포함하지 않았다. 대체 편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을 더하면 방송국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리그 중단 때문에 입게 된 실제 광고 손실 액수는 10억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디어레이더는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NHL과 MLB, NBA 경기 중계에 광고를 집행한 회사가 900개가 넘으며 이 가운데 상위 5개 회사는 AT&T와 앤하이저부시(미국 맥주회사), 현대, 펩시, 가이코(미국 보험회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04.01 I 임정우 기자
  • 'IOC는 5월 원했는데...' 도쿄올림픽, 7월 개최, 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의 개막이 2021년 7월 23일로 결정된 데에는 개최국 일본과 미국내 주관 방송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당초 올해 7월24일 개막이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이 연기가 결정된 김에 5월 개최를 내심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일본의 편의성, 올림픽 수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중계권료를 지불해야 할 미국 주관방송사 NBC의 희망으로 IOC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IOC가 도쿄올림픽의 5월 개최를 희망했던 이유는 일본 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쿄의 7~8월 평균기온은 섭씨 30도가 넘는다. 재해 수준의 불볕더위 때문에 매년 사망자가 속출할 정도다. 폭염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IOC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기로 결정한 바 있다.도쿄올림픽 연기는 감염병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수와 관계자, 관객 등 사람들의 건강을 우려한 조치였다. IOC는 내년 개막 확정일을 발표하며 “이번 결정을 선수와 올림픽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 보호 및 코로나19 확산 억제,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 국제 스포츠 일정 등을 고려해 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새로 개막일을 정해 열린 대회에서 경기를 하거나 관람을 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어떠한 불상사가 생긴다면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미국 USA투데이는 31일 도쿄올림픽의 내년 개막일 확정 소식을 전하며 “바흐 IOC 위원장은 봄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면서 “(무더운 여름보다)날씨가 훨씬 좋은데다 동시에 일본의 유명한 벚꽃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연맹과 승마연맹은 도쿄의 한여름 무더위를 우려해 올림픽을 좀 더 이른 시기에 치르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개최국 일본 손실 최소화·美 NBC도 7월 선호그럼에도 도쿄올림픽의 개막 일정이 또 다시 7월로 결정된 것은 연기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일본 입장에서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를 바꿔 개막일과 폐막일(8월8일)이 당초 일정보다 하루씩 앞당겨졌다.요미우리 신문은 “7월 23일에 대회를 개최할 경우 이미 작성된 계획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8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를 구하는데도 7~8월이 수월하다.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대학생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5월에 올림픽이 열리면 학기 중인 대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렵다. 반면 7~8월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쉽다. 이 같이 원하는 시기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막 일정을 확정했음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연기로 인해 최대 5000억엔(약 5조5000억원)의 추가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IOC 입장에서도 7월 개최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봄 개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돈이었다.IOC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올림픽의 수익금 57억 달러(약 6조9800억원) 가운데 73%(약 5조1000억원)를 방송 중계권 수입으로 벌어들인다. 그 TV 중계권 수입의 절반을 미국 내 독점 중계방송사인 NBC가 지불한다. NBC가 가장 희망하는 시기는 바로 여름이다. 7~8월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 중 프로농구(NBA)와 미식축구(NFL), 프로아이스하키(NHL) 세 종목이 비시즌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미국인들이 올림픽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기다.USA투데이는 “5월에 올림픽이 열릴 경우 여러 종목의 프로리그 일정과 겹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7월 개최를 결정한 이유다”고 설명했다.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4일 연기가 확정된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개최 일정을 6일 만인 30일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날 도쿄도 내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대회 일정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회담을 진행해 일정에 합의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나는 지난 며칠 간의 협의에서 국제경기연맹(IF)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보여준 지지에 감사하고 싶다”며 “IOC 선수 위원회에도 감사의 뜻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도쿄올림픽 위원회와 도쿄도, 일본 정부,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우리는 이 전례 없는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류는 현재 어두운 터널 속에 있지만 도쿄올림픽이 이 터널 끝에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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