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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국대는 국대였다…김택수, 유승민에 ‘압승’
- 9일 방송된 국대는 국대다 방송분(사진=국대는 국대다 캡처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승과 제자의 대결에서, 스승이 승리를 거둡니다!”1998 방콕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레전드’ 김택수가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제자인 유승민을 접전 끝에 3:1로 누르며, 완벽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9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18회는 은퇴한 지 각각 18년, 10년이 된 두 사람이 전성기급 폼으로 돌아와, 매 라운드마다 ‘듀스’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현장이 생생하게 중계되며 역대급 짜릿함을 선사했다.먼저 유승민의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전담 코치를 구하지 못해 후배들과 연습을 해왔던 유승민은 페이스메이커 홍현희-김동현의 도움으로 현 탁구 국가대표 감독인 주세혁을 특별 코치로 영입했다. 훈련 도중 김택수의 ‘염탐’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주세혁 감독이 섭외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현역 선수 김동현과 실전 훈련을 이어가며 김택수식 ‘쇼트 플레이’ 대비에 나섰다. 여전한 파워 드라이브로 현역마저 떨게 만든 유승민은 “나의 존재를 국민들에게 다시 각인시키고 싶다”며, 서울-제주에 오가며 독한 훈련을 이어 나갔다.김택수는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을 지도했던 안재형과 ‘유승민 공략법’ 훈련을 이어 나갔다. 볼 컨트롤과 잔 움직임 등 세밀한 부분을 교정해나가며 범실 줄이기에 집중한 것. 이어 김택수는 안재형과의 대화에서 “유승민과의 경기를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지만, 실제로 리얼한 훈련을 이어 나가다 보니 포기하고 싶다는 갈등이 컸다. 그 갈등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이 게임이 인생 마지막이기 때문에, 어느 경기보다 이기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경기 직전까지 훈련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드디어 찾아온 경기 당일, 대기실에서 최종 점검 중이던 김택수와 유승민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 “이것이 바로 유승민의 ‘줄기’”라며 각각 3:0 ‘완승’을 자신했다. 본 경기장에서 서로를 마주한 뒤에는 “오늘 이 자리에서 유승민의 은퇴 경기를 치러 주겠다”, “당연히 내가 이길 것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그저 즐겁다”며 팽팽한 기 싸움을 가동했다. 더욱이 김택수의 특별 코치로 자리한 ‘국국대’ 초대 챔피언 현정화는 “오늘 김택수의 몸 상태를 보니 게임이 재밌겠다는 예감이 든다. 정말 멋진 경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터. 두 사람은 수많은 탁구인과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본 시합에 돌입했다.이날의 경기는 5판 3선승제, 한 판당 11점 내기로 진행됐다. 드디어 시작된 1세트에서는 김택수가 날카로운 스매시와 파워 드라이브로 연속 3점을 따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반면 잔 실수로 잠시 흔들렸던 유승민은 파워 서브와 특기인 포핸드 드라이브로 4:4를 만들어냈다. 이후로도 6:6, 7:7, 8:8로 용호상박의 동점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김택수가 10:8까지 달아났지만, 유승민이 또다시 2점을 따라잡으며 결국 10:10 듀스가 됐다. 치열한 랠리 끝에 유승민의 드라이브가 두 차례 네트에 걸리며 김택수가 12:10으로 1세트를 따냈다.2라운드에서도 유승민의 범실이 이어졌고, 덕분에 김택수가 5:3으로 초반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감각을 차츰 되찾은 유승민은 예측하기 힘든 서브와 강력한 파워의 스매시를 통해 6:5로 첫 역전을 해냈다. 이후로도 계속 공방이 이어지며 7:7과 8:8, 9:9의 동점 상황이 연속된 가운데, 유승민의 서브 범실과 김택수의 공격 실패로 인해 2라운드마저도 10:10 듀스가 됐다. 여기서 유승민은 주특기인 포핸드 드라이브를 두 번 연속 내리꽂으며 12:10으로 2게임을 가져갔다.3세트에서는 유승민이 초반 3: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곧 김택수가 매서운 기세로 따라잡으며 4:3 역전 상황을 만들었고, 치열한 랠리 끝에 또다시 7:7이 된 상황. 여기서 유승민이 두 번의 범실로 2점을 허용하자, 김택수는 포핸드를 짧게 넣는 영리한 공격으로 10:7로 달아났고, 결국 11:9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서는 심리적인 부담을 드러낸 유승민이 김택수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감이 왔다”는 김택수는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10:6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김택수가 11:7로 게임을 따내며, 경기 전 자신이 공언했던 세트스코어 3:1로 최종 승자에 등극했다.서로를 뜨겁게 끌어안으며 경기를 마무리한 후, 아쉽게 패자가 된 유승민은 “총 대신 라켓을 든, 총성 없는 전쟁이었다”라며 “스승인 김택수 감독과 함께해 더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날의 주인공 김택수는 “50일 동안의 훈련 기간 동안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인생에 굉장히 멋진 스토리가 생겼다”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탁구 여제 현정화의 복귀전 승리로 시작부터 세상을 놀라게 한 ‘국대는 국대다’는 또 한 번의 ‘대반전 서사’를 쓴 두 레전드의 탁구 경기로 시즌1을 짜릿하게 마무리했다. ‘국대는 국대다’는 짧게는 한 달, 길게는 50일까지 이어진 레전드들의 복귀 과정을 세심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매 경기 ‘투혼’이 살아있는 이들의 라스트 댄스를 그려내며 역대급 웰메이드 예능으로 우뚝 섰다. 그 결과 수많은 ‘국국대 마니아’들을 양산해내며, 시즌 내내 견고한 시청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제공한 2022년 7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지수에서도 9위를 기록하는 등 숱한 화제성을 뿌렸다.제작진은 “각 종목의 레전드들은 은퇴 후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기장에서 여전한 기량을 드러내 크나큰 감동을 안겼다. 값진 승리를 끌어낸 현정화-남현희-이원희-김택수를 비롯해, 끝까지 투지를 불태우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이만기-박종팔-심권호-문대성-하태권-유승민 등 모든 레전드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무엇보다 레전드와 현역 선수 모두를 순수하게 응원해준 시청자들 덕분에 ‘국국대’가 존재할 수 있었다.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하반기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과 스릴 넘치는 경기를 준비해 시즌2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 ‘LIV 골프는 찬밥 신세?’ 폴터·그레이스, 오후 첫 조에 투섬 플레이
- 이언 폴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소송까지 간 끝에 대회에 출전했지만 찬밥 신세는 면할 수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 리브(LIV) 골프 선수들이 가장 관심도가 떨어지는 조로 편성됐다.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오타에기(스페인), 저스틴 하딩(남아공),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등 LIV 골프 소속 선수 4명이 출전한다.PGA 투어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함에 따라 이들도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폴터와 오타에기, 하딩은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영국 스포츠 중재 담당 판사가 이들의 손을 들어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주최 측은 출전 선수를 156명에서 160명으로 늘렸다. LIV 골프 선수 4명을 2명씩 2조로 나눴다. 보통은 한 조에 3명이 편성된다. 또 하딩과 오타에기는 오전 첫 조인 7시 1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하고, 폴터와 그레이스는 오후 첫 조인 낮 12시 2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이른바 ‘방송조’라 불리는 인기 선수들 조와는 철저히 배제됐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존 람(스페인), 8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4시 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US 오픈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윌 잴러토리스(미국), 또 세계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오후 1시 15분(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에 티오프한다.디펜딩 챔피언 이민우(호주), 잰더 쇼플리(미국) 조와 올해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 조도 이 앞뒤로 배치됐다. 방송 중계를 용이하게 진행하기 위해 인기 선수들을 오전, 오후로 나눠 비슷한 시간대에 몰아두는 것이 보통 중계 방식이다.김주형(사진=AFPBBNews)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6명의 조 편성도 발표됐다.김주형(20)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출발했으며 호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오후 3시 35분)에 함께 티오프했다.이경훈(31)이 세바스티안 쇠데르베리(스웨덴), 요하네스 버먼(미국)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오후 4시 5분) 출발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재경(23)은 매켄지 휴즈(캐나다), 막시밀리안 키퍼(독일)와 낮 12시 25분(한국시간 오후 8시 2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임성재(24)는 빌리 호셜(미국), 라이언 폭스(호주)와 낮 12시 55분(한국시간 오후 8시 55분)에, 김시우(27)는 톰 호지(미국),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과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에 티오프한다.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비오(32)도 참가한다. 그는 앤드루 노백(미국),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오후 2시 3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에 대회를 시작한다.
- 우영미, 파리 패션위크서 2023 S/S 컬렉션 생중계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파리 패션위크 공식사이트에서 지난 26일 라이브 중계를 통해 2023 봄·여름(S/S)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리패션위크 라이브중계를 통해 공개된 우영미(Wooyoungmi) 2023 봄·여름(S/S) 컬렉션. (사진=우영미)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우영미의 20년 전의 파리컬렉션 데뷔를 되돌아보며 현재의 시선으로 우영미 초기의 아카이브를 재평가한다는 의미로서 옥션을 주제 아래 과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동안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우영미 2023 S/S 컬렉션의 공간은 그 옛날 그랜드 갤러리에서 이뤄졌던 경매의 함축적인 분위기를 담으며 초기 화신들에 대한 기억 속에서 영감을 얻어 현재를 통한 과거의 재평가와 재해석이라는 갱신 과정을 표현했다. 2023 S/S 실루엣은 우영미가 올해 봄 서울 신사옥을 이전 당시에 접한 2000년대 초 자료들 속 당시 모습과 현시대의 옷차림 사이의 유사성을 감지해 과거 Y2K 룩이 태어난 시대의 경의의 표현으로 재현됐다. 과거의 밀레니엄과 그 주변의 세월, 투박한 미니멀리즘, 브릿팝과 힙합 드레싱의 매쉬업 등등 그 당시 2000년대의 화려함에 대한 초창기 욕구들의 산물이라는 설명이다. 컬렉션 런웨이는 20년 동안의 미학을 통해 개발된 섬세한 접근 방식으로 아이디어가 펼쳐진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우영미 브랜드 초기 작품에서 보인 느낌들로 핏에 있어서 보이쉬하게 타이트하면서도 넉넉하며 마치 1990년대 후반 스케이트 보드 커뮤니티의 드레스 코드를 떠올리게 한다.우영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남녀가 공유하는 컬렉션을 지향하면서 남성과 여성 코드의 자유로운 교환을 통해 핏과 느낌에 따라 스케일 업과 스케일 다운이 가능하도록 했다.면 혼방 마 소재, 그리고 면 폴리 혼방 소재로 만들어진 맞춤 정장과 겉옷은 남성복의 정통 색상인 블랙, 네이비, 브라운, 베이지로 구성된다. 로열 블루, 프로그 그린, 초콜릿 브라운, 쇼킹 핑크와 같은 인공적인 칼라들로 구성되는 순수한 기초와는 대조를 이룬다. 작업복은 면 폴리 혼방과 데님으로 만들어지며 가죽은 우영미 2023 S/S 컬렉션 전체에 적용된다. 스포츠웨어는 부모들이 물려준 옷, 빈티지 샵에서 발견한 옷, 돼지 저금통을 털어 소유했을 법한 10대들의 의상 접근법에 대한 시대 초월적 언어를 모방한 일상 대화에서 맞춤옷으로 취급된다. 주얼리는 밀레니엄 전성기 시절 뮤직비디오의 스타일링을 연상케 한다. 크리스털 목걸이, 브레이슬릿, 벨리 체인, 청키 한 링과 이어 커프, 초커 등 2000년대 MTV의 향수를 지닌 여러 액세서리가 이번 컬렉션에서 소개됐다. 플랫폼 로퍼와 스톰피 부츠, 포멀 플랫폼 슬라이드 등과 스케이트보드 스니커즈를 접목한 신발 라인업과 쇼핑백, 브리프케이스, 핸드백, 미니 핸드백 및 클러치 등 과거의 향수를 지닌 디자인의 가방 라인업 또한 주목할 만하다. 파리 패션위크의 우영미 2023 S/S 컬렉션 영상은 공개 즉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패션 정보지와 매거진인 보그 런웨이(Vogue runway), 판타스틱 맨(Fantastic man) 등의 리뷰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세계 최고 권위 보그 런웨이 리뷰에서는 “지금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 봐야 할 쇼”라고 평가했다. 우영미 2023 S/S 컬렉션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스롱-김가영, 다섯 번째 대결 확정...LPBA 4강전 진검승부
-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 제공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다섯 번째 맞대결이 4강서 펼쳐진다.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은 2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지연(A)과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2-0,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첫 세트를 11-7(12이닝)로 따낸 스롱 피아비는 2세트서 11-4(10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 완승으로 가볍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던 스롱 피아비는 개막전 2연패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김가영은 윤경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첫 세트를 11-7(13이닝)로 따냈으나 2세트를 7-11(11이닝)로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1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3세트에선 극적인 역전드라마가 펼쳐졌다. 윤경남이 승리까지 단 1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가영이 마지막 17이닝에 4득점을 몰아쳐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의 맞대결은 21-22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전,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태백’ 8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2’결승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상대전적 3승 1패로 앞서있는 스롱은 “부모님이 처음으로 지켜보는 대회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항상 멋있고 배울 점이 많은 김가영 선수와 만나서 좋고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가영은 “이제 강자들만 남았기 때문에 누가 이겨도 상관없다”면서 “상대가 누군지 상관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1-5, 11-3), 이미래(TS샴푸·푸라닭)는 김민영에 세트스코어 2-1(2-11, 11-2, 9-8)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김민아는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4강 무대에 올랐고, 이미래는 2020~21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2021 우승 이후 첫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이번 4강전에서 첫 세트제 맞대결을 펼친다.LPBA 4강 대진은 스롱 피아비-김가영, 김민아-이미래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전은 25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5전 3선승(11점제·마지막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진다.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 쿠드롱, ‘공포의 목장갑’ 돌풍 잠재우고 23연승…강동궁도 32강행
-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을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정규투어 23연승을 내달렸다.쿠드롱은 22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 경기서 황지원을 세트스코어 3-1(2-15 15-5 15-13 15-1)로 누르고 대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로써 쿠드롱은 정규투어 23연승 신기록과 동시에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4차투어) 이후 5회 연속 우승 및 통산 7회 우승에 속도를 냈다.초반 분위기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의 분위기였다. 당구용 장갑이 아닌 일반 목장갑을 사용하는 황지원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쿠드롱을 몰아붙였다. 쿠드롱이 3연속 공타로 돌아선 사이 황지원은 1-6-3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10-0으로 앞섰고 6이닝만에 15-2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단 12분이었다.그러나 PBA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쿠드롱은 흔들리지 않았다. 쿠드롱은 2세트 2이닝 5득점으로 집중력을 되찾은 뒤 4이닝부터 7이닝까지 남은 10점을 채우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도 14이닝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했다. 황지원으로선 3세트 추격의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결국 쿠드롱은 마지막 4세트를 단 3이닝만에 매듭지었다. 1이닝 1득점, 2이닝 4득점에 이어 3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쓸어담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시간 역시 1세트보다 4분이나 앞당긴 단 8분만에 세트를 마쳤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64강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가 4세트 대역전극을 쓰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각각 ‘터키 강자’ 찬차팍(블루원리조트)과 임성균(TS샴푸·푸라닭)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물리쳤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등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대회 32강을 밟았다.반면, 지난 시즌 ‘랭킹 12위’ 서현민은 이번 시즌 ‘뉴페이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에 일격을 당했다. 첫 세트를 14이닝만에 8-15로 내준 서현민은 2세트서 몬테스의 하이런 12점에 무너지며 단 2이닝만에 0-15로 패했다. 3세트마저 12-15(11이닝)으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0-3 완패로 대회를 마쳤다.또한 신정주(하나카드)와 에디 레펜스(벨기에), 조건휘(이상 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도 김동석, 정경섭, 황득희, 정찬국에 패해 64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PBA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32강전은 24일 오후 1시부터 32강 제 1경기, 오후 3시 30분 32강 제 2경기, 저녁 8시30분 32강 제 3경기, 밤11시 32강 제 4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자들이 가려진다. 앞서 저녁 6시부터는 LPBA 8강전이 진행된다. 한편,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 대한럭비협회, 국내 기업 8곳과 신규 후원 계약...총 28곳 확대
-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이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후원에 대한 감사로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한국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에 동참할 국내 기업 8곳과 신규 공식 후원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새로이 참여한 공식 후원사는 프로스펙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DS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르네상스자산운용, 인마크자산운용이다.이로써 대한럭비협회는 회장사인 OK금융그룹을 제외하고도 LG전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DGB금융그룹, 다올투자증권 등 28개에 달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을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모두 최윤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한국 럭비는 ‘비인지 스포츠’라는 그늘에 갇혀 주목 받지 못하며 협회장사 이외에 공식 후원사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대외 홍보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대중들이 쉽게 럭비를 접할 수 있는 대중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국 럭비가 ‘인지 스포츠’로 올라서 공식 후원사를 유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는 판단에서다.최윤 회장은 취임 후 페이스북 SNS를 새로 개설하며 공식 ‘럭비 뉴스룸’ 역할을 자처했다. 최윤 회장은 SNS에 대표팀 경기 소식부터 클럽 럭비팀 창단까지 한국 럭비와 관련한 모든 소식을 상시 게재하고 있다.한국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끌어올리기 위해 럭비송, 럭비 영상, 럭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했고 호주인 출신 인기 방송인 샘 해밍턴을 럭비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협회 엠블럼과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인도 변경해 대중들에게 한국 럭비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켰다.그 결과 유력 언론매체와 각종 TV프로그램에 ‘럭비’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게 됐다. 국내 대회에 사상 첫 유료관람과 고화질 생중계 등을 시도한 ‘2022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는 총 3600여명의 관중이 럭비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최윤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후원사 유치를 위해 주요 기업 CEO들을 직접 만나며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점도 공식 후원사 확대에 주효했다.최윤 회장은 “그동안 전무했던 공식 후원사를 28곳으로 확대한 성과는 럭비인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인지 스포츠화’로 진입을 알리는 티핑포인트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협회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한국 럭비가 ‘인지 스포츠’를 넘어 ‘인기 스포츠’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24대 집행부와 사무처는 ‘한국 럭비’ 체질개선을 위한 개혁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터키 3쿠션 강자' 찬 차팍, 승부치기 진땀승...응우옌 128강 탈락
- 터키에서 온 3쿠션 강자 찬 차팍. 사진=PBA 사무국베트남 출신 3쿠션 강자 응우옌 꾸억 응우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터키 강자’ 찬 차팍(블루원리조트)과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이 프로 데뷔 첫 경기부터 진땀을 뺐다. 둘은 나란히 승부치기로 희비가 엇갈렸다.찬 차팍은 21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 날 경기서 노병찬에게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반면 응우옌은 황지원과 대결에서 승부치기로 아쉽게 고개 숙였다.찬 차팍은 노병찬을 상대로 1세트와 3세트를 15-13(16이닝), 15-6(4이닝)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 4세트를 각각 11-15(14이닝), 14-15(14이닝)으로 내줘 세트스코어 2-2로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 노병찬이 경기 내내 성공시켰던 초구배치를 실패하자, 찬 차팍은 뱅크샷으로 2득점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했다.응우옌도 황지원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에서 응우옌의 작전은 빗나갔다. PBA는 경기 선공을 정하는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 선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응우옌이 다소 어려웠던 초구 배치를 황지원에게 양보했다. 하지만 황지원은 초구를 성공하며 먼저 점수를 뽑았다.반면 응우옌은 황지원의 샷 이후 배치된 난구를 풀어내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치기에서 0-1로 패배, 프로 데뷔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기존 강호들은 무난히 첫 판을 통과했다. 지난시즌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동궁, 에디 레펜스(벨기에), 조건휘(이상 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이 64강에 안착했다.쿠드롱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심민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3세트에선 하이런 13점 포함, 단 2이닝만에 15점을 뽑었다. 경기 에버리지가 무려 3.214였다. 쿠드롱은 이날 승리로 정규투어(월드챔피언십 제외) 22연승을 이어갔다.사파타는 원호수를 3-0으로 눌렀고 강동궁은 윤주광, 서현민은 김대훈, 레펜스는 이성림을 제압했다. 이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임권(TS샴푸·푸라닭), 신정주(하나카드) 등도 128강을 무난히 통과했다.반면, 오성욱은 정시용에 덜미를 잡혀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오성욱은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3, 4세트를 나란히 9-15로 내줘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뉴페이스’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인 ‘영건 3인방’ 안드레스 카리온은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에 3-0 완승을 거두고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토니오 몬테스도 박동준과 승부치기 끝에 2-1로 이기고 64강에 올랐다. 반면 이반 마요르는 ‘국내 3쿠션 영건’ 임성균(TS샴푸·푸라닭)에 0-3으로 패했다. 남은 PBA 128강전은 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30분, 저녁 8시30분, 밤 11시에 나뉘어 열린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조재호(NH농협카드),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이 대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저녁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 ‘디펜딩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등이 출전한다.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 네오플, ‘2022 사이퍼즈 액션토너먼트 썸머’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플은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의 e스포츠 리그 ‘2022 사이퍼즈 액션토너먼트 SUMMER’를 21일 개막한다.리그는 ‘사이퍼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중계는 최시은 아나운서와 정인호, 김진영 해설이 맡는다. 온라인 본선은 21일에 시작해 오는 23일과 28일, 30일까지 진행되며 다음달 2일에는 3, 4위전과 투신전 1대1 매치 UFoC(Ultimate Fight of Cyphers), 다음달 3일에는 대망의 결승을 치른다.참가 접수를 거쳐 선정된 8개팀이 5대5 공성전 토너먼트에 돌입하며, 리그 총 상금은 3900만원 규모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2000만원, 1000만 원, 3위팀과 4위팀은 각각 600만 테라, 300만 테라의 상금을 제공한다.네오플은 이번 대회 개최를 기념해 승부 예측 이벤트 ‘퍼펙트 세븐’을 실시한다. 3, 4위전을 제외한 7번의 승부를 모두 예측하면 특별 디자인된 오리진 코스튬을 제공한다. 또한 생방송 중 공개되는 쿠폰을 입력하면 ‘퍼펙트 세븐 패스(1개)’, ‘신도의 특권(3일)(1개)’ 등을 제공하며, 경기가 있는 날마다 게임 내 알림을 진행할 시 ‘마블 주사위(5개)’를 지급한다.
- ‘에버리지 1.400’ 용현지, 프로당구 개막전 전체 1위 32강행
- 용현지.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3쿠션 다크호스’ 용현지(TS샴푸)가 새 시즌 프로당구 LPBA 개막전 64강서 에버리지 ‘1.400’을 기록,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20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이 열린 가운데 용현지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김세연(휴온스)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이우경(이상 SK렌터카) 등은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회 64강 8조서 이지연(A) 전애린 정보윤과 경기한 용현지는 7이닝에서 19득점을 쌓아올리며 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1위를 달렸다. 11이닝서도 18득점을 추가하며 최종 101점으로 조1위에 올랐다. 에버리지는 1.400.용현지는 투어 한 경기서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LPBA 상금 200만원)에도 성큼 다가섰다.지난 시즌 랭킹 1위 김가영은 오도희 김정미 손수민(1조)과 경기서 7, 8이닝 연이어 15, 11득점을 앞세워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2조(정보라 이화연 김혜경)서 한때 조 최하위로 탈락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을 발휘해 조 1위로 점프,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이밖에 강지은(3조 2위) 김예은(5조 1위) 오수정(6조 1위) 이미래(11조 1위) 김보미(9조 1위) 김민아(9조 2위) 등 LPBA 강호들이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지난 시즌 랭킹 4위 김세연은 첫 판서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카이 아야코(일본), 원은정, 이유진과 경기한 김세연은 경기 내내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4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밖에 지난 시즌 랭킹 7위 임정숙 등은 64강서 대회를 마쳤다.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도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첫 판에서 탈락했다. 27조서 송민지, 이은경, 임혜원과 경기한 김진아는 경기 초반 8이닝 동안 득점을 빼앗지 못하며 조 3위로 내려섰고, 후반전 한때 조 2위로 올라섰으나 최종 49점으로 임혜원(61점), 이은경(57점)에 밀려 49점으로 조3위로 탈락, 첫 대회를 마쳤다.‘한국 당구 전설’ 고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리는 12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 경기 마지막까지 분투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LPBA 32강전은 22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21일에는 오후 3시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부터 남자부인 PBA 128강전 제1경기가 시작된다. 이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에디 레펜스(SK렌터카) 등 기존 PBA 강호들을 비롯해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찬 차팍(터키·블루원리조트) 이반 마요르(스페인) 등 새롭게 PBA에 입성한 ‘뉴 페이스’들이 프로 첫 승에 도전한다.한편,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 프로당구 PBA, 개막전 대진표 발표...기존 강자vs뉴페이스 관심
- 지난 시즌 PBA 개막전 우스을 차지한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476일 만에 PBA 복귀전을 치르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제공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에 새롭게 도전하는 ‘스페인 영건 3인방’ 안드레스 카리온(왼쪽부터), 이반 마요르, 안토니오 몬테스. 사진= 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의 네 번째 시즌 개막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막전 대진표가 발표됐다. 기존 PBA 강호와 새로 합류하는 뉴페이스, 한 시즌만에 PBA에 돌아온 다크호스가 첫 승 사냥에 나선다.프로당구협회 PBA 사무국은 오는 20일부터 8일간 경상북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리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공개했다.남자부인 PBA는 이번 대회 직전 10개 대회(월드 챔피언십 미포함)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한 순위를 기준으로 128강을 배정했다. LPBA는 32명이 직전 시즌 종합 포인트 순으로 이번 대회 시드를 얻어 64강에 직행한다. 남은 32자리는 128강 27개조 1위와 2위 중 상위 5명이 채운다.PBA 128강은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출발한다. 지난 시즌 불과 105일 만에 4연속 우승 대기록을 세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은 21일 밤 11시 ‘와일드카드’ 심민준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오후 3시 30분 128강 1턴에서 원호수를 상대한다. 한국 의 자존심 강동궁(SK렌터카)-조재호(NH농협카드)는 각각 21일 밤 11시 윤주광, 22일 밤 11시 강의주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아버지 병환으로 잠시 한 시즌을 쉬었던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는 22일 밤 11시 노종현을 상대로 476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뉴페이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이번 시즌 우선등록을 통해 새로 PBA에 합류하는 선수들은 데뷔전 승리에 도전한다. ‘터키 강호’ 찬차팍(블루원리조트)은 21일 저녁 6시 노병찬을 상대로 프로 첫 경기를 갖는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는 21일 저녁 8시 30분부터 황지원과 경기한다. ‘스페인 영건 3인방; 안드레스 카리온, 이반 마요르, 안토니오 몬테스는 각각 카를로스 앙기타, 임성균(TS샴푸), 박동준을 상대한다.20일에는 LPBA 128강전과 64강이 치러진다. LPBA에는 108명이 4인 27개조로 나뉘어 서바이벌로 대결한다. 각조 1위(27명)와 2위 중 상위 5명만 64강 무대에 오른다. 128강에는 ‘아마 1위’ 김진아(하나카드)가 27조서 송민지, 이은경, 임혜원과 맞붙는다. ‘한국당구 전설’ 고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는 26조서 박수아, 이향주, 김혜진(B)와 경기한다. 정보윤, 전지우, 전지연 등 우선등록 선수들도 128강 서바이벌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지난 시즌 ‘랭킹1위’ 김가영(하나카드)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임정숙(SK렌터카) 등 LPBA 강호들은 64강 시드를 얻어 곧바로 20일 저녁 7시부터 열리는 64강에 합류한다.이번 대회는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를 통해 TV생중계하며, 유튜브(PBA TV-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에서 인터넷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