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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2분기 영업익 232억…전년비 7.7%증가
  • 아프리카TV, 2분기 영업익 232억…전년비 7.7%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067160)는 연결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0억 원, 2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5%, 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0.2%를 기록했다.2022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21.8%, 12.6% 상승한 1,532억 원과 463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4% 증가한 391억 원을 기록했다.플랫폼 광고, 콘텐츠형 광고 성장2분기에는 플랫폼 광고, 콘텐츠형 광고 등 광고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유저의 참여도가 높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됐다.아프리카TV는 지난 2분기, 글로벌 e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을 통한 e스포츠 콘텐츠, 유료 생중계 서비스 ‘링크 프로젝트’를 통한 문화 공연, 축구·야구·농구·낚시·프로레슬링 종목의 스포츠 중계 등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마련했다. BJ와 유저가 실시간 영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유저참여’ 기능, 더욱 빠르고 몰입감 있게 VOD를 시청할 수 있는 숏폼 VOD 서비스 ‘Catch(캐치)’ 등 참여형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노력했다.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마련을 지속하고, BJ들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숏폼 VOD 서비스 Catch를 통해 VOD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광고 관리 플랫폼 ‘AAM’의 타겟팅 고도화, 신규 광고 상품 출시, 광고주·BJ 매칭 서비스 ‘파트너십 페이지’ 등 광고주 친화적 플랫폼 마련으로 광고 매출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7.29 I 김현아 기자
40년 몸집 키운 韓 최대 스포츠시장…구단 자생력은 과제
  • 40년 몸집 키운 韓 최대 스포츠시장…구단 자생력은 과제[KBO리그 40주년①]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불혹이 됐다. 1982년 태동해 올해 2022년까지 꼭 40년째다. 40년 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결과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중 최대 리그로 발돋움했다. 원년 6개 팀으로 출발한 리그는 2015년 10구단 체제로 개편해 현재까지 이어졌고, 출범 첫해 143만여 명이던 관중은 오늘날 10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도 프로야구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포브스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프로야구단의 경제적 가치는 1조 3898억 원에 달한다. 10개 구단의 시장 가치, 경기장 가치, 연봉, 중계권료 등을 기준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다. 과거와 현재의 KBO리그 산업 규모를 비교하는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KBO에서는 적어도 수십 배는 커졌을 거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구단 수익 구조가 모그룹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건 과제로 지적된다.◇중계권·스폰서…야구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됐나현재 구단 운용 비용의 상당 부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벌어들이는 중계권·스폰서 수입으로 충당되고 있다. KBO는 2002년 자회사 KBOP를 설립해 중계권 협상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 등 마케팅 사업 총괄을 맡겼다.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방송사들은 낮은 시청률을 이유로 프로야구를 등한시했다. 지상파 3사는 중계권 계약을 맺고도 합의 내용을 안 지키기 일쑤였고, 그나마 중계되는 경기들은 대부분 실황이 아닌 녹화로 주말에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2006년 SBS스포츠가 한화 베테랑 투수 송진우의 200승 대기록 달성을 외면하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이승엽의 경기를 편성한 데 대해 KBO가 강경 항의하기도 했다.분위기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 선전을 거치며 반전됐다. 2010년 연간 200억 원 이상이 된 중계권료는 2015년 484억 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지상파 3사와 2023년까지 4년간 맺은 계약 규모는 총 2160억 원이었고,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과 관련 통신·포털 컨소시엄과는 5년 1100 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중계권으로만 연평균 760억 원이 넘는 수입이 생기는 것이다.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진옥동(오른쪽) 신한은행 은행장과 정지택 KBO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타이틀 스폰서비는 20배 뛰었다. 1998년 올스타전 타이틀 스폰서로 코카콜라가 참여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그해 포스트시즌에 현대증권과 4억 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첫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2000년 삼성증권으로 당시 규모는 30억 원이었다. 2010년대 들어 증가 폭은 더 커졌다. 2011년 롯데카드와 50억 원, 2014년 한국야쿠르트와 65억 원, 2015년 타이어뱅크와 3년 210억 원으로 규모가 꾸준히 상승했다. 가장 최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었던 2018년 신한은행과는 3년 240억 원으로 역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이후 신한은행은 후원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연평균 타이틀 스폰서 수익이 24년 동안 4억 원에서 80억 원까지 늘어난 셈이다.◇프로야구 견인한 대기업…만성 적자 구조 이어져한국 야구의 프로화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역할은 지대했다. 제5공화국은 비용을 최소화해 프로 스포츠를 창설하길 원했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상시노동자 3만 명 이상의 대기업’이 야구단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MBC 청룡,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해태 타이거즈, 삼미 슈퍼스타즈는 그렇게 탄생했다.이중 현재까지 팀명이 바뀌지 않은 팀은 삼성과 롯데뿐이다. 나머지는 모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운명을 함께 했다. 구단이 스포츠 시장의 매물로 나온 것도 여러 번이다. 인수 시 책정된 금액을 보면 달라진 프로야구의 위상이 확인된다. 1985년 청보는 삼미 슈퍼스타즈를 약 70억 원에, 올해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를 1352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문제는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태생적 구조가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정도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모그룹으로부터 매해 200억 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는다. 그러나 대부분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KBO에 따르면 지난해 손익계산서를 공개한 8개 구단 중 LG 트윈스(78억 원)·NC 다이노스(38억 원)·두산 베어스(34억 원)·KT 위즈(20억원)가 적자를 냈다. 롯데 자이언츠(22억 원)·SK 와이번스(17억 원)·삼성 라이온즈(14억 원) 등 순이익을 낸 구단들도 그 규모는 작았다.대표적 원인으로는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지적된다. FA 100억 광풍이 몰아치며 선수단 운영비는 늘었으나, 입장료나 광고 등 구단 매출이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구단이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인데, 이때 그룹으로부터 통 큰 투자를 받는 팀이 호성적을 거두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엔 코로나19도 악영향을 미쳤다. 팬데믹을 전후로 2019년과 2020년 관중 수는 728만 6008명에서 32만 8317명으로 급감했다.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탓이다. 이 기간 티켓뿐 아니라 기념품, 식음료 등의 주요 수입원이 사라졌고, 광고 마케팅을 목적으로 야구장을 활용하던 기업의 수요도 감소했다. 2021년엔 관중 입장이 시작되며 사정이 다소 나아졌으나, 122만8489명에 그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두산은 지난해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 자금 290억원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프로야구를 상품으로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게 프로 구단이라면,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빼고는 프로 구단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프로야구에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형 구단이 많아진다면 고객인 팬을 위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시장 사이즈 자체가 커져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7.29 I 이지은 기자
김하성, 후반기 첫 안타에 호수비까지…팀은 5-8 패
  • 김하성, 후반기 첫 안타에 호수비까지…팀은 5-8 패
  •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6회 유격수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하고 좋은 수비도 선보였다.김하성은 2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0으로 소폭 올랐다.2회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7일 애리조나전 이후 8일 만이자 후반기 3경기에 나서 기록한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후 세 타석 전부 공은 띄웠으나 코스가 아쉬웠다. 특히 7회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나야 했다. 수비에서는 허슬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6회 1사 1루에서 마크 칸하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으로 쫓아가 슬라이딩 캐치한 뒤 한바퀴를 돌아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이 아웃 카운트 장면을 여러차례 리플레이하기도 했다. 8회엔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내 병살 처리하며 중계진의 찬사를 받았다.반면 샌디에이고는 5-8로 패했다. 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표 54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선두 LA 다저스(64승30패)와의 격차는 12경기로 벌어졌다.
2022.07.25 I 이지은 기자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불붙었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춘추 전국시대’가 열린 OTT 시장에서 오랜 기간 지지층이 되어줄 수 있는 타깃 시청자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OTT의 잇단 등장에 선택 폭이 늘면서 시청자들의 최종 선택지가 어떤 OTT를 향할지도 관심사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택받은 OTT가 시장을 장악하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 속에 생존을 위한 OTT들의 몸부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 장면 갈무리(사진=ENA)◇ OTT 의기투합 시대 막 올랐다OTT 서비스 경쟁은 최근 몇 년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도 자금 유치에 나선 OTT들의 행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금 유치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만이 유일한 생존법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최근에는 OTT간 M&A가 이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CJ ENM(035760)과 JTBC가 의기투합한 OTT ‘티빙’이 KT(030200)의 OTT인 시즌(seezn)과 합병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KT는 지난 14일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시즌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 6월 기준 국내 OTT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 순이다. 티빙에 시즌(seezn)이 더해지면 티빙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2위로 도약하게 된다. 티빙과 시즌의 M&A 이면에는 의기투합을 통한 입지 강화에 대한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서비스가 유치하는 신규 가입자로는 OTT 경쟁 국면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도 결정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OTT 업계에 나타나는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 나섰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OTT 시장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전하면서 다자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콘텐츠 경쟁력 유지를 위해 넉넉한 자본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매년 수 천억원 돈다발을 풀어내는 글로벌 OTT와의 ‘쩐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기투합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자”며 손을 맞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날 선 경쟁 대신 토종 서비스간 협력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평균 2.7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넉넉하게 잡아도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야 OTT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구독 경제를 표방하는 OTT 특성을 봤을 때 추가 지출을 늘리면서까지 OTT 구독을 늘리기보다 선호하는 OTT를 선택적으로 구독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 달 내지는 두 달 간격으로 구독하고 끊기를 반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는 한편 고정적으로 시청하는 상위권 OTT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결국 상위권 OTT 두 세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정리되는 시장이 펼쳐질 것이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하게 경쟁력을 보이면서 살아남는 서비스가 해당시장을 장악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하기로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물고기뮤직)◇ 내 편이 되줘…특정 시청자층 잡기 안간힘최근 OTT 업계의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한다거나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탄소년단(BTS) 관련 콘텐츠를 방영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후발주자인 OTT 쿠팡 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초청해 친선 경기를 추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이벤트는 쏠쏠한 효과를 거뒀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토트넘과 K리그 대표팀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185만명이 쿠팡플레이 앱을 이용했다. 16일 열린 토트넘과 스페인 프로축구단 세비야의 2차전 경기에는 130만명이 몰렸다.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쿠팡플레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숫자도 42만명(안드로이드 기기 기준)에 달했다.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대작 콘텐츠’ 제작을 넘어 특정 시청자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원하는 콘텐츠 소비를 위해 기꺼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층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추가 M&A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첫 물꼬는 트는 일이 어려울 뿐이지,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움직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게 된다면 자금 활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충분히 (인수합병에 대한) 추가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7.24 I 김성훈 기자
'7월24일' 온게임넷 개국…세계 최초 게임전문 채널
  • '7월24일' 온게임넷 개국…세계 최초 게임전문 채널[그해 오늘]
  • 프로게이머 송병구의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우승 당시 모습. (사진=삼성)[이데일리 한광범 기자]2000년 7월 24일. 세계 최초의 게임전문 방송채널인 온게임넷(현 OGN)이 개국했다.1990년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스타크래프트의 폭발적인 인기는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투니버스’와 경인지역 민영방송이었던 iTV(경인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선보이며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게임 중계’가 시작됐다.온게임넷은 투니버스의 게임방송에서 시작됐다. 투니버스는 1999년 3월 첫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중계하며 게임방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 방송은 입소문을 타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투니버스는 2000년 ‘투니버스 스타리그’를 개최했는데, 이것이 이후 오랫동안 명백이 이어진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첫 대회로 분류된다.투니버스 게임 프로그램 제작진 상당수는 2000년 2월 새로 출범한 ‘온게임네트워크’으로 옮겼고, 그해 7월 24일 온게임넷이란 이름으로 정식 개국했다.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이후 MBC게임 스타리그와 함께 게임리그의 양대산맥을 이루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200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스타리그를 통해 당대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등의 프로게이머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스타리그의 인기는 2000년대 후반 들어 서서히 식어가기 시작했다. 여러 상황이 맞물리며 결국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각각 2013년과 2011년을 끝으로 스타리그 개최를 중단했다.온게임넷은 스타크래프트 위주의 방송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중계하기도 했으나, 스타크래프트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2015년엔 개국 15주년을 맞아 방송국 이름을 온게임넷을 ‘OGN’으로 변경했다.한때 폐국설까지 제기됐지만 게임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피지지(OP.GG)가 지난 5월 CJ ENM으로부터 OGN을 인수했다.
2022.07.24 I 한광범 기자
이효리의 '서울체크인', 티빙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콘텐츠
  • 이효리의 '서울체크인', 티빙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콘텐츠
  • 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대표 OTT 티빙이 2022년 상반기 이용자가 사랑한 인기 콘텐츠 순위를 공개했다. 특히, 2021년 콘텐츠 중 올해 상반기에도 인기를 끈 콘텐츠 TOP 5에 ‘술꾼도시여자들’,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거 포함되며 굳건한 오리지널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오리지널 콘텐츠의 힘’ 락인(Lock-in) 효과 입증상반기 티빙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와 스테디셀러 콘텐츠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집계되며, 티빙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반기 엔데믹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한 티빙에 힘을 보태준 ‘락인 효과’를 발휘했음이 입증됐다.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티빙을 이끈 스테디셀러 TOP5에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공개된 VOD 중 2022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가장 높은 시청UV를 기록한 콘텐츠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다. 뒤를 이은 순위 역시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사진=티빙 제공티빙에서 상반기에 가장 사랑받은 콘텐츠는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으로 집계됐다. ‘서울체크인’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티빙 전체 VOD 중 시청UV(Unique Visitor, 순 방문자 수) 수치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방영한 전체 콘텐츠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한 ‘서울체크인’은 ‘예능 강자’ 티빙의 위상을 보여줬다.2022년 상반기에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6월 10일 공개된 김고은, 박진영 주연 ‘유미의 세포들 시즌2’의 활약도 돋보인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첫 공개 후 3주 연속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 시청UV 모두 최고치를 달성하며, 상반기를 장식했다. 시즌1을 뛰어넘은 인기의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티빙이 추구하는 오리지널 프랜차이즈IP 전략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티빙◇오리지널 콘텐츠 12개 공개 예정, 기대감 높이는 하반기 라인업올해 상반기 티빙은 파라마운트+와 손을 잡고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약 400여편의 시리즈, 예능, 영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추가했다. 티빙에서 국내 독점 공개된 SF대작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는 상반기 남성 선호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스포츠 외에 남성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 장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또한, ‘EURO2020’부터 줄곧 이어오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도 올해는 ‘AFC 여자 아시안컵’, ‘UF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월드 복싱 슈퍼 매치’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이며 스포츠 장르의 외연을 확장했다.티빙은 하반기에도 색다른 기획력과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 돋보이는 예능 콘텐츠로 예능 강자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여줄 계획이다.사진=티빙티빙은 시즌1 대비 7배가 넘는 시청UV를 달성하며 상반기 티빙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의 문을 활짝 연 이진주PD의 ‘환승연애2’, 매회 반전을 거듭하며 OTT형 서바이벌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고동완 PD의 ‘제로섬게임’, 신동엽 김이나 코드쿤스트 비비 등 강력한 MC군단을 갖춘 ‘마녀사냥 2022’, 지창욱 박서준 박보검 등 연말 시상식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의 ‘청춘MT’, 글로벌 최초 ‘음악 오디션’과 ‘웹툰’을 결합한 새로운 뮤직쇼인 ‘웹툰 OST 오디션 프로젝트(가제)’,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국민 대상 어른들의 현실판 보물찾기 프로젝트 ‘보물찾기’를 포함 총 7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예능과 더불어,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 한지은 홍종현 주연 ‘개미가 타고 있어요’, 美친 텐션 술친구들의 조합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 주연 ‘술꾼도시여자들2’가 하반기 라인업으로 공개된다. 파라마운트+와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욘더’도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전방위적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티빙은 2022년 하반기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12개 이상 공개할 예정이다.티빙 관계자는 “2022년 상반기 엔데믹 여파로 OTT가 정체기에 접어든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통해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파라마운트+, 영화, 예능, 스포츠, 교양 등 풍성한 라인업, 프랜차이즈IP 전략 등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9 I 김가영 기자
5억명 보는 이스포츠…태국 ‘배그’ 대회에 2만명 몰렸다
  • 5억명 보는 이스포츠…태국 ‘배그’ 대회에 2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오후 1시. 태국 방콕 중심가에 있는 대형쇼핑몰 ‘아이콘 시암’에 다양한 복장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손에는 ‘배틀그라운드’가 적혀진 티셔츠와 다양한 굿즈(상품)들이 들려있다. 이들은 모두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네이션스컵(PNC) 2022’을 보기 위해 방문한 태국 팬들이다. 이날부터 4일간 PNC 2022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무려 2만600명이나 됐다.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다녀간 셈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베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종목 채택이스포츠가 게임을 넘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이스포츠 산업은 자체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18일 게임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이스포츠 시청자 수는 5억1100만명으로, 향후 연평균 7.7% 성장해 오는 2024년엔 5억77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인구가 약 80억명임을 감안하면 약 6~7%가 이스포츠를 시청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스포츠 산업은 종목사(게임사), 프로 게임단, 방송, 스트리밍 등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종목사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을 내세우는 이스포츠 대회들이 글로벌 시장에선 단연 인기다. 더욱이 내년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위상이 더 커졌다. 주요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LOL △하스스톤 △도타2 △몽삼국 △스트리트 파이터5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A스포츠 피파 등 8종이다. 이중 국내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유일하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대표 IP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전략적으로 이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있다. 넥슨도 이스포츠 사업에 적극적이나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 집중하고 있어 결이 다르다. 특히 크래프톤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태국 PNC 2022가 큰 흥행을 거두며 최근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태국 현지 기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잇따랐다. 크래프톤은 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국가에서 이스포츠 대회 유치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진 크래프톤 국내 이스포츠 팀장은 “최근 태국 대회만 하더라도 장기간 빌리기 힘든 대형쇼핑몰을 쉽게 대관해주고, 현지 이통사들도 인터넷망 구축 지원을 해줬다”며 “대회 기간 태국 후원사들과도 자주 만났는데, 지속해서 현지서 대회를 유치하고 싶다고 하더라. 투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책 지원 확대할 시점 “글로벌 이스포츠 주도권 잡아야”외국에서 이스포츠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이스포츠가 가진 문화적·경제적 가치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티켓 수익, 중계권 등의 수익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 등 지역과 국가에 편입되는 경제적 가치가 크다.인구 30만명의 소도시인 폴란드 카토비체가 한 예다. 카토비체는 2013년부터 ‘인텔 익스트림마스터즈’(IEM) 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이스포츠 행사를 지속 유치해왔는데, 2019년 기준 관련 관광객 수가 17만4000명에 달했다. 인구 절반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셈이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스포츠는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게임의 확장 콘텐츠”라며 “총 20조원 규모의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이스포츠로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가 10조원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 KT, 아프리카TV, 농심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꾸준히 이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거나 후원하고 있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관계자는 “한 구단을 여러 개 기업이 후원하는 경우도 많아 현재 정확한 이스포츠 후원 기업 규모를 산출하긴 어렵지만, 이스포츠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스포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2019년부터 지역에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3개소) 지원에 나서며 국내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산업진흥종합계획을 통해 이스포츠 진흥 정책을 추진 중인데, 경기장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이스포츠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은 아직 검토한적 없다”고 했다.업계에선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에 정책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효한 게임 IP가 없는 만큼, 경쟁력 있는 IP와 장르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철학 한국이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한국 이스포츠는 이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포츠산업 육성차원의 중장기 정책과 학교에서의 이스포츠 교육 같은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스포츠가 국내 대표 한류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헤게모니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태국에서 열린 크래프톤의 ‘펍지 네이션스 컵 2022’ 현장. 많은 관람객과 취재진들이 행사장에 몰려 있다. (사진=크래프톤)
2022.07.19 I 김정유 기자
(영상)"OTT 역사상 첫 불황"…파라마운트·폭스 `직격탄`
  • (영상)"OTT 역사상 첫 불황"…파라마운트·폭스 `직격탄`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트리밍서비스, 이른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의 불황이 차츰 다가오고 있습니다.”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OTT산업이 침체기를 겪을 수 있다며, 그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체로 파라마운트와 폭스를 꼽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벤자민 스윈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 같이 주장하며 OTT 서비스 후발주자인 파라마운트와 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축소(Underweight)’와 ‘시장수익률 수준(Equal Weight)’으로 강등했다.이날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전망-OTT 서비스의 첫 불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경제가 침체기로 가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며 관련된 지출을 줄이려 할 것”이라며 이들 OTT 서비스 업체들의 가입자수와 광고 매출액 전망치도 각각 하향 조정했다. 그는 “경기 둔화로 인해 OTT 서비스가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경기가 침체 쪽으로 가면서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광고주들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들 두 종목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덕에 올 들어 지금까지 시장 평균에 비해 좋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며 향후 주가가 부진할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 올 들어 지금까지 파라마운트 주가는 17.2% 하락했고, 폭스는 8.7%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파라마운트 목표주가 22달러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12% 정도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파라마운트 주가 추이특히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는 OTT 서비스업체들 중에서도 유료 케이블TV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만큼 가입자들의 비용 절감으로 인해 가장 큰 수익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연간 이익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또 파라마운트는 현금흐름 성장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동종 업종 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인 주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폭스 역시 단기적으로 경영상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폭스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스포츠 중계권을 잃으면서 번들(패키지) 제품의 가치가 잠식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2.07.18 I 이정훈 기자
“내려도 모자랄판에” 월트디즈니, OTT 이용료 43%↑…왜?
  • “내려도 모자랄판에” 월트디즈니, OTT 이용료 43%↑…왜?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트디즈니(DIS)가 내달 23일부터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OTT) ESPN플러스의 월 구독료를 43% 인상한다. 경기 침체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넷플릭스가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를 준비 중인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월가 전문가들은 ESPN플러스 요금 인상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적자를 줄이고 디즈니 번들로의 고객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ESPN플러스의 월 구독료를 종전 6.99달러에서 9.99%로 올린다. 인상률은 43%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월트디즈니는 국내에 잘 알려진 디즈니플러스외에도 훌루, ESPN플러스 등 3개의 OTT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이번 요금 인상 대상은 ESPN플러스다. ESPN플러스는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윔블던 대회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스포츠 중심의 플랫폼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요금 인상의 배경으로 크게 두가지를 꼽고 있다. 우선 월트디즈니가 ESPN플러스의 요금을 대폭 인상해 수익 개선에 나서고자 한다는 것이다. 특히 디즈니가 최근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대한 중계권 계약을 연간 26억 달러에 갱신한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이유는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확대다. 디즈니는 이번에 ESPN플러스의 요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디즈니 번들(디즈니플러스, 훌루, ENPN플러스 패키지 상품) 요금은 13.99달러를 유지키로 했다. 디즈니플러스는 3월 말 현재 1억37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2024년까지 가입자를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실제 밥 체이펙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를 2024년 9월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결국 이 목표 달성을 위해 ESPN플러스(가입자 2200만명) 단독 가입자를 번들 상품으로 유인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월트디즈니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요금 인상 외에도 OTT 서비스 국가 및 가입자 수 확대 가능성,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디즈니월드·랜드 등 테마파크의 실적 개선세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는 것. 실제 30명의 애널리스트 중 20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비중확대와 보유 의견이 각각 2명, 8명에 달한다. 목표주가는 최저 110달러부터 최고 176달러까지 분포돼 있다. 월트디즈니의 현재 주가가 95.2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16~85%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2022.07.18 I 유재희 기자
'계체도 OK!' 모든 준비 끝난 정다운, UFC 랭킹 진입만 남았다
  • '계체도 OK!' 모든 준비 끝난 정다운, UFC 랭킹 진입만 남았다
  •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파이터 정다운.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노리는 정다운(28·코리안탑팀)이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정다운은 오는 17일(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오르테가 vs 로드리게스 언더카드 제3 경기에서 자코비와 맞붙는다.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이뤄진 공식 계체에서 정다운은 205.6파운드(약 93.3kg)로 UFC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계체를 통과했다. 미국 복싱위원회(ABC)에서 제정한 종합격투기(MMA) 통합 룰에서는 타이틀전이 아닌 경우 1파운드(0.45kg)까지 계체 초과를 허용한다.정다운이 만약 이길 경우 자코비의 현재 랭킹인 15위를 차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시아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커가 된다. 라이트헤비급은 UFC에서 헤비급(120.2kg)에 이어 두 번째로 한계체중이 높은 체급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동양인에게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다. 이번에 정다운이 그 벽을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정다운은 평소 체중이 110kg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경기를 위해 약 17kg을 감량했다. 미리 준비한 덕에 순조롭게 감량을 진행해 여유롭게 계체를 통과했다.상대 자코비는 205파운드(93kg)으로 계체를 마쳤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마주 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기 전 악수를 하며 존중심을 드러냈다.자코비는 2012년 2연패를 겪으며 UFC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2020년 돌아와 7경기 무패 행진(6승 1무)를 달리며 랭킹에 진입했다. 킥복싱 단체에서 타이틀전까지 치를 정도로 뛰어난 타격이 주무기다.자코비의 링네임은 ‘더 하냐크(The Hanyak)’이다. 우리식으로 ‘한약’으로 들리기도 한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도 해서 국내팬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한약 마니아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하냐크’는 질서를 거부하는 폴란드 전사를 의미한다. 할머니가 어렸을 때 천방지축인 자코비 쌍둥이 형제에게 지어준 별명이다. 이날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는 페더급(65.8kg)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멕시코)와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29·멕시코)도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각각 146파운드(66.2kg)와 145.4파운드(66kg)로 계체에 통과했다.오르테가와 로드리게스는 모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코리안좀비MMA)과의 대결로 국내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둘 다 멕시코 혈통의 파이터로 UFC에서 활동하며 우정을 쌓았다. 가능하면 서로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우정만 생각하기에는 타이틀 도전권은 너무나 컸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경기 승리 시 타이틀전을 받을 거라고 UFC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얘기했다.로드리게스는 “내일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오직 내가 아는 건 전쟁이 될 거라는 거”라고 친구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어 “오르테가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 그냥 함께 일을 하는 것뿐”이라며 “그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우리는 모두 같은 민족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에 맞서는 오르테가는 “뉴욕에서 멕시코를 보여주겠다. 진짜 광전사가 어떤 건지 말이다”며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불꽃놀이가 열렸는데, 이번 주말 불꽃놀이는 계속된다”고 화력전을 예고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오르테가 vs 로드리게스는 오는 17일 오전 00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7.16 I 이석무 기자
네이버 스포츠, KBO 레전드 4O인 스토리 연재
  • 네이버 스포츠, KBO 레전드 4O인 스토리 연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스포츠가 ‘프로야구 40주년’ 특별 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KBO(총재 허구연)는 한국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해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의 히스토리, 명장면, 레전드 선수 소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은 특집 페이지를 16일(토)부터 선보인다.총 17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팬과 전문가 투표를 통해 선정된 ‘KBO를 빛낸 레전드 40인’의 활약상을 매주 4명씩 10주간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공개할 예정이다.선동열의 0점대 방어율, 이승엽의 아시아 최다 56호 홈런 등 프로야구 역사에 남은 주요 기록, 사건을 텍스트, 이미지, 선수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한다.네이버 스포츠 주건범 리더는 “매일 250만 명의 야구 팬들이 방문하는 네이버 스포츠 국내야구는 구단 특화 응원 중계, AI 독점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라며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KBO와 협업해 팬들에게 스포츠를 즐기는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네이버 스포츠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KBO 리그 경기 중 발생한 득점 상황들을 자동으로 편집하는 ‘AI 득점 하이라이트’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 게임 ‘픽N골프’ ▲응원하는 팀의 명장면을 수집할 수 있는 ‘MY티켓’ 등 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2.07.15 I 김현아 기자
 오로지 실력만으로 뽑은 최정예 올스타 라인업
  • [웰뱅톱랭킹] 오로지 실력만으로 뽑은 최정예 올스타 라인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별들의 축제’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이 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올해 올스타전은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된다.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열린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올스타전 출전선수는 팬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팬들에게 인기있는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특정팀 선수들에게 표가 쏠리는 아쉬움도 종종 있다. 아무래도 팬덤이 올스타 선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만약 객관적인 활약 지표를 바탕으로 올스타를 뽑으면 어떨까.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올스타팀을 만든다면 모든 야구팬들이 바라는 진정한 드림팀이 탄생할까.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웰뱅톱랭킹을 통해 인기투표가 아닌 객관적 지표로 뽑은 ‘웰뱅톱랭킹 올스타’를 만들어본다.◆선발투수 : 윌머 폰트(SSG·1703.19점·투수 전체 1위)윌머 폰트의 전반기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모든 투수 기록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지켰다. 다승 2위(11승), 평균자책점 2위(1.96), 투구이닝 2위(124.0이닝), 탈삼진 3위(114개)에 자리했다. 1위인 것도 있다. 이닝 당 출루허용율(WHIP)는 단연 선두(0.77)다.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잘하다보니 톱랭킹포인트는 1위에 자리하고 있다.폰트가 더 매력있는 이유는 흔들림이 없다는 점이다. 5월 7일 고척 키움전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살짝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건강한 몸을 되찾은 폰트는 ‘언터처블’이다. 톱랭킹포인트로 본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당연히 그의 몫이 돼야 한다.△추천선수안우진(키움/1423.56점/투수 전체 2위)안우진은 뛰어난 활약에도 올스타 베스트12에 들지 못했다. 30% 비중을 가진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팬심에서 밀렸다. 하지만 전반기 활약만 놓고 보면 안우진이 KBO리그 넘버원 국내투수라는데 이의가 없다. 올스타 투표 1위 양현종(KIA)조차 “안우진은 지금 모든 수치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중간투수 : 김재웅(키움·952.90점·투수 전체 10위)이번 시즌 KBO리그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KBO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프로필상 키는 174cm지만 실제 키는 그보다 2cm 작은 172cm다. 활약상은 결코 작지 않다.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23홀드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 중이다. 23홀드는 리그 1위다. 지금 페이스라면 2019년 김상수 이후 3년 만에 ‘히어로즈 홀드왕’을 기대해볼 수 있다.비록 어제 경기로 1점대로 올라왔지만 상반기 긴 기간동안 기록했던 0점대 평균자책점은 김재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기록이다. 팬들은 그에게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별명 답게 리그 최강 키움 불펜진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추천선수정우영(LG/657.44점/투수 전체 21위)정우영은 올 시즌 38경기에 나와 21홀드를 기록했다. 김재웅에 이어 전체 2위다. 2019년 KBO 리그 데뷔한 뒤 2020년부터 매년 20홀드 이상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20홀드’는 KBO리그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드림올스타 팬투표에서 중간투수 부문 올스타로 뽑혔다. 기록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반기 활약이었다.◆마무리투수 : 서진용(SSG/1001.03점/투수 전체 8위)서진용은 과소평가된 느낌이 없지 않다. 시즌 초반 중간투수로 시작한 탓에 세이브가 14개(리그 공동 6위) 뿐이다. 하지만 SSG가 개막 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는 그의 공이 컸다. 시즌 초반 중간 필승조로, 5월 중순 이후에는 마무리 투수로 힘을 보탰다. 현재까지 세이브(14개)와 홀드(11개) 모두 두 자릿수를 거둔 투수는 서진용이 유일하다.더구나 서진용은 올 시즌 43경기에 등판했다. 12일 현재 서진용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온 투수는 김범수(한화·45경기) 한 명 뿐이다. 3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가운데 서진용(45⅓이닝)보다 더 많이 던진 투수도 김명신(두산·50⅓이닝) 단 한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같은 노력은 마무리투수 톱랭킹포인트 1위라는 데이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추천선수고우석(LG/910.53점/투수 전체 12위)고우석은 올 시즌 27세이브 1위다. 지금대로라면 2019년 세운 개인 최다 세이브(35개)를 뛰어넘을 것이 틀림없다. 평균자책점(1.75)과 이닝당 출루허용율(1.03)도 준수하다. 27번 세이브 기회에서 세이브 성공률 100%라는 점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LG가 올해 1점 차 승부에서 승률 1위(.786·11승 3패)인 것은 고우석의 존재가 절대적이다.◆포수 : 장성우(KT/519.42점/타자 전체 28위)최근 몇 년 동안 톱랭킹포인트 포수 부문은 양의지(NC)의 독주였다. 톱랭킹포인트 시스템이 자리잡은 2019년 이래 포수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최근 장성우가 양의지를 제치고 톱랭킹포인트 포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형 포수 대명사였던 장성우는 이번 시즌 방망이까지 폭발했다. 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타점도 양의지(NC·45타점)에 이어 두 번째다.장성우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득점권 타율(.320)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 한방을 때려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심타선 한 축을 당당히 책임지고 있다. 올스타 투표에선 김태군(삼성)에게 1위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장성우가 전반기 최고 포수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을 전망이다.△추천선수양의지(NC/510.79점/타자 전체 29위)양의지는 지난해 톱랭킹포인트 1위(1998.85점)였다. 올해 성적(74경기 타율 .256 9홈런 45타점)은 살짝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포수 가운데 타점 1위, 홈런 2위, 최다안타 2위(62개)다. 수비에선 우리가 알던 양의지가 완전히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격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후반기에는 완벽한 부활을 기대해도 좋다. 살짝 주춤해도 양의지는 양의지다.◆1루수 : 박병호(KT/928.36점/타자 전체 4위)‘국민거포’ 박병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27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 독주 중이다. 2위와 차이를 멀찍이 벌린 상태다. 개인 세 번째 한 시즌 50홈런도 노려볼만 하다. 장타율 1위(.589), 타점 3위(70점), OPS 5위(.920)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압도적이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 투표에서 당당히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톱랭킹 포인트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928.36점을 기록, 1루수 부문 2위 오재일(삼성.650.38점)에 월등히 앞서있다. 전체 타자 가운데서도 4위에 랭크돼있다. 상위 3명은 모두 외야수다. 외야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 타자 가운데는 으뜸이다. 한국 나이 37살이지만 박병호의 사전에 ‘에이징커브’란 없다.△추천선수오재일(삼성/650.38점/타자 전체 14위)올 시즌 전반기 힘든 시간을 보낸 삼성에서 타선의 자존심을 지킨 주인공이다. 출전한 80경기에서 13홈런(공동 6위), 52타점(11위)을 기록했다. 톱랭킹포인트 역시 박병호에 이어 1루수 부문 2위다. 잠깐 주춤했던 오재일의 방망이는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월 월간타율이 .351(37타수 13안타)에 이른다. 오재일이 건재한 만큼 삼성의 후반기 반등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2루수 : 안치홍(롯데/653.12점/타자 전체 12위)안치홍은 꾸준하다.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다가도 시즌을 마친 시점에선 늘 제 자리를 지킨다. 올 시즌은 2018년 커리어 하이(타율 .342 23홈런 118타점)에 근접한 페이스다. 타율 .311에 벌써 두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홈런을 때렸는데 올해는 전반기에 이미 작년 홈런수를 채웠다. OPS는 8할대를 훌쩍 넘겨 9할대를 바라보고 있다.톱랭킹포인트도 안치홍은 단연 돋보인다. 다른 2루수 경쟁자들과 비교해 기록에 의한 기본점수가 압도적이다. 2루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점(38개), OPS(.858)도 모두 1위다. 올스타 투표에선 김지찬(삼성)에게 선발 출전을 양보했지만 전반기 최고 2루수로 평가하기에 손색없다.△추천선수김혜성(키움/582.36점/타자 전체 22위)김혜성은 이정후와 함께 올 시즌 키움 돌풍을 이끌고 있다. 주전 2루수로 팀 내야 수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뿐만 아니라 중심타선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7월달 맹타(.378)에 힘입어 시즌 타율 2할 후반대(.298)에 접어들었다. 톱랭킹포인트는 안치홍에 이어 2루수 2위다. 하지만 대체선수승리기여도(WAR)는 김혜성(WAR 4.15)이 안치홍(WAR 2.99)을 제치고 1위다.◆유격수 : 오지환(LG/641.90점/타자 전체 15위)오지환은 명실상부 현재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다. 더이상 수비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 올해는 장타력까지 물이 올랐다. 13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6위다. 리그 정상급 거포인 오재일(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지환이 팀의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오지환은 돋보인다. 올 시즌 10개 구단 유격수 가운데 두 자릿수 홈런은 오지환이 유일하다. 상대적으로 타율(.254)은 높지 않지만 압도적 홈런 개수 덕분에 톱랭킹포인트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투표에서도 오지환은 나눔올스타 유격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단 투표에서 피렐라(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동료들에게도 확실히 인정받았다.△추천선수박성한(SSG/611.69점/타자 전체 19위)24살 젊은 유격수 박성한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83경기에서 타율 .332 2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135경기 타율 .302 4홈런 44타점) 성적을 뛰어넘을 것이 틀림없다. 홈런을 제외하고 유격수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드림올스타 유격수에 뽑힌 박성한은 오지환과 올스타전서 유격수 맞대결을 펼친다.◆3루수 : 최정(SSG/796.94점/ 타자 전체 8위)SSG 간판타자 최정은 결장이 잦았다. 팀 전체 경기 가운데 14경기나 벤치를 지켰다. 몸에 맞는 공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타격 슬럼프도 겪었다. 그럼에도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올 시즌 3루수 가운데 한동희(롯데, 11홈런)보다 많은 12홈런을 때렸다. 출루율(.403), OPS(.897) 모두 3루수 부문 1위다.허경민(두산), 한동희(롯데) 등 쟁쟁한 3루수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최정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얼마전 세계 최초로 몸에 맞는 공 300개를 채운 최정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앳돼 보였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방망이는 녹슬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전에도 역시 베스트 멤버다. 실력과 인기 모두 여전히 최고다.△추천선수허경민(두산/600.66점/타자 전체 20위)두산 3루수 허경민은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다. 흔들림없이 자기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는 경기 중 무릎을 다쳐 20일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도 톱랭킹포인트 상위권이다. 3할대 타율(.309)에 8할대(.803) OPS를 유지하면서 최고 3루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젊은 3루수들의 도전이 매섭지만 아직은 허경민의 아성이 굳건하다.◆외야수 : 이정후(키움/1261.99점/타자 전체 1위)올해 톱랭킹포인트는 외야수들이 지배하고 있다. 타자 1위부터 10위 안에 7명이 외야수다. 그 중 으뜸은 이정후다. 올 시즌 활약은 독보적이다.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331 15홈런 63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정확도에 홈런포까지 갖춘 완벽한 타자로 업그레이드됐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6월달 맹활약으로 월간 MVP에 뽑히기도 했다.톱랭킹포인트에서 이정후의 위대함은 더욱 두드러진다. 기본점수(866.40점), 승리기여도(395.59점) 등 톱랭킹포인트를 구성하는 두 가지 포인트 모두 압도적 1위다. 특히 승리기여도는 전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00점대다. 대체선수승리기여도(WAR)도 5.27로 투수와 타자 통틀어 1위이자 유일한 5점대다. 2022년 KBO리그 전반기는 ‘이정후 리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벌써부터 정규시즌 MVP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외야수 : 김현수(LG/1096.69점/타자 전체 2위)김현수는 지난 시즌까지 ‘안타머신’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홈런대포’로 변신했다. 올 시즌 19홈런으로 박병호(27개)에 이어 홈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가 워낙 대단해서 그렇지 김현수도 예년같으면 홈런왕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김현수가 홈런을 뻥뻥 때려주면서 늘 장타 갈증에 허덕였던 LG는 활짝 웃고 있다. 김현수가 앞장서면서 오지환, 채은성, 이재원 등도 함께 폭발하는 연쇄효과를 누리고 있다.김현수는 톱랭킹포인트에서 이정후에 이어 2위다. 전체 타자선수 가운데 톱랭킹포인트 1000점을 넘긴 선수는 이정후와 김현수, 2명 뿐이다. 특히 김현수는 겉으로 드러난 수치에 비해 톱랭킹포인트가 월등히 높다. 결승타 1위(12개)가 결정적이다. 톱랭킹포인트는 사이클링히트(40점)를 제외하고 홈런(10점)과 결승타(7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다. 김현수의 전반기 활약은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알짜였다.◆외야수 : 한유섬(SSG/985.77점/타자 전체 3위)한유섬은 SSG 전반기 선두 독주의 일등공신이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 놓고 보면 한유섬은 누구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타점 1위(72점)가 한유섬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125타점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4할 타율에 육박했던 4월달에 비해 타격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여전히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타점을 책임지고 있다.톱랭킹포인트 3위인 한유섬은 올스타 투표에서도 드림올스타 베스트 외야수 부문에 당당히 뽑혔다.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 선정이다. 이름을 개명하기 전인 2019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MVP에 등극했던 한유섬은 이제 베스트 멤버로서 다시 한번 올스타전 주역을 꿈꾼다.△추천선수나성범(KIA/959.73점/타자 전체 4위)유니폼을 갈아입어도 변함이 없었다. 나성범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톱랭킹포인트에서도 타자순위 4위로 상위권에 자리해있다. 5월까지 화끈하게 타올랐던 방망이가 6월에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7월 들어 다시 타오르고 있다. 톱랭킹포인트는 나성범의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 베스트 선정이 단지 팬덤에 의한 것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피렐라(삼성/918.17점/타자 전체 6위)피렐라는 지난해 톱랭킹포인트 4위(1577.06점)이자 외야수 가운데 1위였다. 올 시즌도 피렐라는 흔들림없이 잘해주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은 지난 시즌 페이스를 모두 뛰어넘는다. 여전히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최근에는 팀 부진에 피렐라의 분전이 가려진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톱랭킹포인트는 그의 존재감을 잘 나타내고 있다.최지훈(SSG/785.69점/타자 전체 9위)프로 3년차 최지훈은 SSG의 오랜 테이블세터 고민을 해결해준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1번타자로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데 이어 올해는 2번타순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로하는 타자들이 즐비한 외야수 부문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최지훈의 가치는 대체선수승리기여도(WAR)에서 더 빛난다. WAR 4.42는 이정후(5.27), 피렐라(4.5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명타자 : 추신수(SSG/798.87점/타자 전체 7위)1982년생, 우리나이로 41살 선수가 이런 활약을 한다면 믿겠는가. 하지만 추신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추신수는 마흔을 넘긴 나이에 여전히 녹슬지 않는 기량과 투지를 뽐내고 있다. 홈런은 이미 10개를 넘겼고 도루도 두 자릿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찬스에서 더 빛난다. 시즌 타율이 .264인 반면 득점권 타율은 .333이나 된다. 주자가 없을때 타율이 .246에 불과한 반면 주자가 나가면 타율은 .297로 치솟는다. 득점 냄새를 맡으면 눈이 더 반짝반짝해진다.뭐니뭐니해도 추신수의 매력은 역시 출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볼넷(54개)로 1위, 몸에 맞는 공(12개) 3위를 달리고 있다. ‘공 보는 기술에는 슬럼프가 없다’는 야구 명언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추천선수이대호(롯데/526.16점/타자 전체 27위)‘제발 은퇴 생각을 접어주세요’ 롯데 팬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를 보면 항상 이렇게 외친다. 기록을 보면 정말로 이대호의 은퇴를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이 41살 나이에 타율 .341(1위)로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최전성기를 보내는 이정후(.331)보다도 타율이 앞서있다. 홈런도 11개나 기록하는 등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는 영화 제목처럼 이대호의 시계도 거꾸로 흐르고 있다.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매월 투수, 타자 포지션에 ’웰뱅톱랭킹 톱 플레이어‘를 선정하여 시상과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2.07.15 I 이석무 기자
“블리자드 게임으로 철인3종, 17일 결승전 열려요”
  • “블리자드 게임으로 철인3종, 17일 결승전 열려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최하는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 결승전이 오는 17일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블리자드의 인기 지적재산(IP)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3개 게임으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지난14일 4강 1경기에 이어, 이날부터 3일에 걸쳐 매일 흥미로운 경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오후 열리는 4강 2경기에서는 ‘선창필승팀’과 ‘를뽑뉴팀’ 중 결승전에 진출할 팀이 결정된다. 이어 3, 4위전이 오는 16일, 결승전이 17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경기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된다.올해 철인 3종 대회 4강 1경기에서는 감블러, 쌍베, 철면수심, 치킨쿤, 포셔가 속한 ‘내알아할게이밍팀’과 도현, 얍얍, 원정상, 푸사, 플레임이 속한 ‘서공면미팀’ 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철인 3종 대회는 종목별 승리가 아닌 각 종목 라운드별 점수를 합산해 승리 팀을 정하는 만큼, 선수들은 1점이라도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매 라운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내알아할게이밍팀’은 전장 2세트(각 2점)로 진행된 ‘하스스톤’ 종목에서 4대0으로 앞서갔으며 이어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경기에서도 총 4라운드(각 1점) 가운데 3승으로 많은 점수를 획득, 승리에 먼저 다가섰다. 하지만 마지막 ‘오버워치’ 종목에서 ‘서공면미팀’이 3승으로 6점을 모두 챙겨 7대7 동점으로 만들면서 추가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결국 ‘내알아할게이밍팀’이 마지막 1점을 획득하고 최종 결과 8대7로 결승전에 올라갈 주인공이 됐다.결승전에서 ‘내알아할게이밍팀’와 맞붙을 또 다른 결승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4강 2경기로 결정된다. 여기에서는 던, 명훈, 빅헤드, 윤조이, 플러리가 속한 ‘선창필승팀’과 나무늘보, 룩삼, 류제홍, 무뉴뉴, 인간젤리가 속한 ‘를뽑뉴팀’이 대결을 펼친다. 이어 오는 17일 철인 3종 대회의 최종 승리를 쟁취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는 올해 개최로 3회차를 맞이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이스포츠 대회인 만큼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모든 경기는 하스스톤 공식 유튜브, 오버워치 공식 트위치, 네이버 e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된다.
2022.07.15 I 김정유 기자
'정찬성 매치' 오르테가vs로드리게스, 친구지만 양보없다
  • '정찬성 매치' 오르테가vs로드리게스, 친구지만 양보없다
  • 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진=AFPBBNews야이르 로드리게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멕시코 친구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멕시코)와 야이르 로드리게스(29·멕시코)가 타이틀 도전을 위해 옥타곤에서 맞붙는다. 정다운(28·코리안탑팀)은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오르테가와 3위 로드리게스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오르테가 vs 로드리게스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두 선수 모두 한국 팬들에게 정찬성(35)과 대결로 유명하다. 언더카드에서 정다운은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 더스틴 자코비(34·미국)와 맞붙는다.오르테가와 로드리게스는 모두 멕시코 국적으로 절친한 사이다. 오르테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지만 부모님이 모두 멕시코 이민자라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두 사람은 UFC 페더급에서 만난 같은 민족의 친구로 우정을 쌓아왔다. 하지만 둘 다 타이틀을 노리는 정상급 선수들인 만큼 영원히 대결을 피할 순 없었다.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로드리게스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걸 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며 “결코 이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친구 로드리게스와 대결에 대해 밝혔다.로드리게스가 친구와 대결을 수락한 이유는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을 위해서다. 그는 UFC에서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타이틀샷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로드리게스는 “우린 이번과 같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나 타이틀전이 아니면 서로 싸우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데 기회가 왔고, 우린 준비됐다”고 설명했다.타이틀전은 오르테가에게도 꼭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오르테가는 직전 경기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했기에 바로 기회를 받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랭킹 3위 로드리게스를 꺾는다면 유력한 차기 도전자로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다.친구 대결에서 오르테가가 준비한 무기는 주짓수다. 지난 경기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 직전까지 갔다 패한 오르테가는 타격 훈련에 매진하다 주특기인 주짓수 디테일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여기까지 올라오게 만들어준 근본을 잊지 말자”며 “이번엔 주짓수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이에 맞서는 로드리게스는 타격가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연마해 화려한 킥을 자랑하며 변칙 타격도 뛰어나다. 정찬성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엘보우로 KO시킨 게 대표적이다. 로드리게스는 “친구와 싸울 땐 나쁜 감정이 없어서 더 쉽다”며 “타0격으로 오르테가를 피니시 하겠다”고 다짐했다.언더카드에서는 정다운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노린다. 상대 자코비는 현재 랭킹 15위다. 정다운이 이길 경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평균적으로 체구가 작은 동양인이 UFC에서 두 번째로 한계 체중이 높은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진입한다는 건 이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정다운은 랭킹보다는 승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13일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팀원이나 팬들 모두 랭킹 진입을 기대하고 있지만 나는 그냥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많은 관심을 받고 부담을 갖고 경기를 하는 과정을 겪어왔다”며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많이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자코비는 킥복싱 단체에서 타이틀전까지 치렀던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정다운은 “정말 존경스럽고, 성격도 신사적이라 싸우게 돼 영광“이라고 상대를 존중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에선 내가 무조건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오르테가 vs 로드리게스’ 대회는 오는 17일 오전 1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7.14 I 이석무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방한경기…쿠팡과 토트넘이 얻는 이익
  • 손흥민의 '토트넘' 방한경기…쿠팡과 토트넘이 얻는 이익
  • [이데일리 윤정훈 이석무 기자] 국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영국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몸값은 710억원이다. 단순 몸값을 넘어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력은 2조원 이상이라는 평가다. 손흥민과 같은 슈퍼스타는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걸어다니는 기업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쿠팡의 초청으로 한국을 일주일간 방문했다. 쿠팡은 토트넘 초청을 위해 최소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만큼 이번 이벤트 경기의 가치를 높게 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쿠팡은 이번 경기의 독점 판매와 중계를 통해 자사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국내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는데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입국한 토트넘 동료들과 손흥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티켓판매수익만 160억원…멤버십 비즈니스·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기대지난달 17일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했던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전의 티켓 6만 7000장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1인 4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A석과 20만원 상당의 1등석을 포함해서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갈 수 없던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수십만원이나 하는 티켓이 금세 동났다. 올 시즌 EPL 공동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인기까지 반영된 결과다.덕분에 쿠팡은 오는 13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뿐만 아니라 16일 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세비야FC와 경기까지 총 10만7000여장의 티켓을 손쉽게 완판시켰다. 티켓 평균 가격이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티켓 판매 수입만 160억여원에 이른다. 하지만 티켓판매 수입을 토트넘과 세비야 구단 초청비, 마케팅비, 양팀 선수단 및 스태프 등의 한국 체류비 등에 지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쿠팡이 직접 얻는 수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쿠팡은 이번 방한 경기 개최를 통해 △멤버십 사업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해외 마케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쿠팡의 와우 회원은 작년말 기준 900만명이다. 이번 토트넘 방한 경기의 티켓 구매를 위해서는 와우회원을 가입해야 했다. 토트넘 경기를 통해 유료회원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게 됐다.또 쿠팡의 OTT인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증가 및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OTT의 핵심 경쟁력은 오리지널 콘텐츠”라며 “영화, 드라마 등은 기획단계부터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BTS 콘서트나 유명 프로구단의 스포츠 경기처럼 흥행이 보장된 콘텐츠를 독점 중계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7월 OTT시장 점유율을 수직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73만명으로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에 이어 4위다. 토트넘 친선전에 지난달 시작한 드라마 ‘안나’의 인기까지 더해져 쿠팡플레이는 토종OTT 1위를 넘볼 수 있게 됐다.또 토트넘 소속 선수들이 다국적인만큼 쿠팡이라는 브랜드를 세계 각 국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손흥민이 득점왕을 하기 전에 토트넘 방한을 유치했기 때문에 나름 투자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아마존식 ‘록인 전략’으로 시작한 OTT가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포츠 중계 등 차별화를 통해 출시 2년만에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구단 수익도 챙기고 새 시즌도 준비”…세비야와의 경기가 ‘신의 한 수’토트넘 구단은 이번 쿠팡 초청 경기를 치르기 위해 12시간을 넘게 비행했다.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프로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다.그럼에도 토트넘이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특히 방한기간 중 두 번째로 치르는 세비야와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 세비야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대표적인 유럽의 클럽대항전 ‘유로파리그’에서 최다우승 기록(6회)을 보유한 스페인 명문팀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시즌을 앞두고 평가전 파트너로 부족함이 없다. 세비야와 경기를 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는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를 추진한 쿠팡측의 ‘신의 한 수’였다. K리그팀과의 경기만 잡혔더라면 토트넘이 귀중한 시간을 쪼개 한국에 길게 머물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매력적인 스파링 파트너가 함께 하면서 토트넘의 한국 일정도 자연스럽게 훨씬 길어졌다. 유럽 빅클럽이 돈만 신경쓰는 과거와 달리 정상적인 시즌을 준비하는데도 신경쓰고 있는 것을 공략한 것이다.유럽축구전문가인 차상엽 SPOTV 해설위원은 “최근 유럽 빅클럽들은 무리하게 프리시즌을 소화하면 정규시즌 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최근에는 돈을 버는 것에만 연연하지 않고 시즌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프리시즌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2 I 윤정훈 기자
아프리카TV, 축구 ‘동아시안컵’ 전 경기 생중계
  • 아프리카TV, 축구 ‘동아시안컵’ 전 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2 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동아시안컵은 2년마다 개최되는 토너먼트 축구 국가대항 대회다. 아프리카TV는 한국 남·여 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동아시안컵에서 펼쳐지는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번 동아시안컵 남자부는 한국·중국·일본·홍콩 4개국이 출전하며, 여자부는 한국·중국·일본·대만이 격돌한다. 당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현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인해 일본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대회 최다 우승(5번)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 남자 대표팀은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 외에 치러지는 대회로, 유럽파 선수들 없이 K리그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인천현대제철) 등 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 17년간 이루지 못했던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BJ 등의 개성 넘치는 중계를 통해 유저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아프리카TV는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한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2.07.12 I 김정유 기자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서 토요타 GR86 달린다
  •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서 토요타 GR86 달린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레이싱 차량으로 토요타의 ‘GR86’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토요타코리아,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후원 모터스포츠와 e스포츠를 결합한 온라인 레이싱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로부터 공인받은 대회다. 출전 선수들은 PC 기반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세토 코르사(ASSETO CORSA)’ 안에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 ‘GR86’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이번 리그에서는 지난 6월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발탁된 36명의 드라이버가 예선, 결승으로 구성된 12라운드의 조별 리그 및 패자부활전을 펼친다. 파이널에 진출한 선수 16명은 3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이날 개막해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공식 사이트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라이브 되며 전문 해설위원과 캐스터의 중계를 통해 가상을 넘어선 생생한 레이싱의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GR86은 토요타 가주레이싱(TGR, TOYOTA GAZOO Racing)팀의 모터스포츠의 기술과 감성을 녹여낸 정통 스포츠카로 후륜구동, 강력한 2.4리터 자연흡기 수평 대향엔진,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돼 마니아층이 탄탄하다.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이번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 GR86 팬분들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자 한다”며며 “이번 기회로 다양한 자동차 문화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며 토요타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토요타코리아는 GR86 출시를 기념해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과 가슴 뛰는 감성을 선사하기 위해 ‘요!토요타!’앱 내에 ‘GR 온라인 동호회’를 새롭게 개설하고 모터스포츠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토요타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2 I 손의연 기자
크래프톤,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티켓 예매 돌입
  • 크래프톤,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티켓 예매 돌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동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 대회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PWS: 페이즈2’에는 한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의 최정상 기량을 갖춘 48개팀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젠지, 광동프릭스, 다나와이스포츠, DWG기아 등 16개팀이 참가한다.이들은 6주간 총상금 1억9500만원과 권역별 대회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7’ 티켓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PWS: 페이즈2’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진행되는 위클리 서바이벌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로 구성된다. 위클리 서바이벌은 각 지역별로 열리며 총 10매치, 1일 5매치씩 진행된다.크래프톤은 한국 지역의 위클리 서바이벌을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경기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한국의 경우 16개팀 중 상위 8개팀이 해당 주의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들은 일본과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의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올라온 총 8개팀과 10개 위클리 파이널 매치를 치른다. 이틀간 합산된 포인트로 해당 주차의 승리 팀이 결정되며, 승리팀은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게 된다. 위클리 파이널 1-4주 차를 마치면 그랜드 파이널이 시작된다. 그랜드 파이널은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그랜드 파이널 매치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단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그랜드 파이널 토털 포인트’ 제도에 따라 위클리 파이널 1-4주 차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특전 포인트 20점, 10점, 5점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PWS: 페이즈2’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에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장에서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8000원이다.
2022.07.11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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