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092건

'세치혀' 한승훈 PD "전현무, 연예대상 유력후보다운 퍼포먼스"
  • '세치혀' 한승훈 PD "전현무, 연예대상 유력후보다운 퍼포먼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의 출범이 임박했다. ‘혀’를 소재로 새로운 스포츠 장르를 만든 프로그램 수장 한승훈 PD가 예사롭지 않은 세치혀를 자랑하며 “유튜브에도 없는 ‘21세기 전기수’를 찾고 싶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당부했다.MBC 신규 파일럿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측은 8일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를 선보이는 한승훈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치혀’는 예능 최초 링 위에서 펼치는 ‘썰스포츠’로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썰의 고수들이 스토리텔링 맞대결을 펼쳐 대한민국 세치혀계 최강 일인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한승훈 PD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세치혀’의 씨앗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PD는 “‘선을 넘는 녀석들’ 시리즈를 만들며 역사 공부를 하게 됐다. 조선 팔도를 휘어잡던 세기의 혓바닥 플레이어 전기수가 있었다. 소설을 맛깔나게 말로 풀던 이야기꾼이다. 이들의 혓바닥 플레이가 얼마나 강력한지 과몰입한 관객이 전기수를 찔러 죽였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을 정도였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기수는 사람들에게 돈을 걷은 후 어느 정도 모이면 그제야 뒷이야기를 풀었다고 한다. 요즘 웹툰, 웹소설에서 결정적인 순간 끊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방법과 닿아 있었다”며 “‘21세기 전기수’를 찾아 전기수 방식대로 대결을 펼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세치혀’가 시작됐다. 유튜브를 씹어 먹거나 유튜브에서도 찾을 수 없는 21세기판 전기수를 찾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짚었다. 한승훈 PD와 제작진은 ‘세치혀’들의 맞대결이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리라 생각했다고. 이에 프로그램을 복싱, 유도, 주짓수, 태권도, 무에타이 등 다양한 베이스의 격투 무술끼리 겨루는 종합격투기에 빗댔다. 실제로 ‘세치혀’ 현장에는 경기장 중앙에 혓바닥 플레이어가 맞대결을 벌일 링이 마련돼 있고, 수많은 관객이 그 주변을 둘러싸 슈퍼매치를 직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 대결에 앞서 전현무가 링에 올라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는 썰스포츠 ‘세치혀’ 경기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배성재, 장도연, 유병재가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썰스포츠의 냉정한 승부를 점친다. 혓바닥 플레이어는 단 5분간 혓바닥 기술을 자랑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멈춰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해야 한다. 이 대결의 승자만 남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패자의 이야기는 영원히 묻힌다. 이렇듯 ‘세치혀’ 제작진은 등장인물과 세트, 구성, 룰까지 실제 종합격투기처럼 준비했을 정도로 썰스포츠 ‘세치혀’ 출범에 진심이다.‘세치혀’에는 유튜브 300만 구독자를 둔 크리에이터 김계란부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없는 재야의 초절정 ‘세치혀’ 고수까지 썰 파이터 8인이 등장해 왕좌를 가린다. 한승훈 PD는 “종합격투기가 다양한 베이스의 선수들이 맞붙는 것처럼, 최대한 다른 스타일의 세치혀를 찾으려 노력했다. 로맨스, 미스터리, 감동 등 다양한 장르와 직업군들을 찾아다녔다”며 “결과적으론 쌍화차부터 위스키까지 맛있는 이야기꾼이 모였다”고 자신했다. 격투기에 참여하는 혓바닥 플레이어를 뒷받침할 혓바닥 마스터 4인 섭외에도 진심이었다. ‘세치혀’는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혓바닥 마스터 4인을 섭외했다. 먼저 한 PD는 메인 MC로 혓바닥 종합격투기를 진행할 전현무를 두고 “카타르 월드컵 가나 응원단 뺨치는 하이 텐션으로 궁금 댄스 등을 창조해 내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말 연예대상 유력후보다운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세치혀’의 또 다른 ‘킥’은 카타르 월드컵 캐스터로 활약한 ‘중계의 신’ 배성재의 합류다. 한 PD는 “배성재는 월드컵만큼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했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을 때 배성재는 ‘아, 썰드컵 같은거..?’라고 이해했고, 전현무는 ‘아, 아가리 파이터 같은거..?’라고 이해했다. 같은 아나운서 출신이지만 정말 다른 색인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전천후 크리에이터 유병재는 세치혀들의 플레이 포인트들을 잘 짚어 해설해줬고, 장도연은 엄청난 몰입력을 보여주며 세치혀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썰 피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흡사 스포츠 심판진 같은 MC군단의 증명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이처럼 이전에 없던 썰스포츠 ‘세치혀’의 시작을 위해 제작진과 MC군단이 의기투합해 내로라하는 입담꾼들의 전쟁터를 완성했다. 한승훈 PD는 “모든 썰 플레이어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특히 한승훈 PD는 ”불륜 잡는 세치혀의 ‘최신 불륜 트렌드’ 썰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고, 탈북 세치혀의 ‘지옥 같은 북한 교도소 탈출기’에는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정말 짜릿하고 쇼킹한 썰“을 자신했다.또 ‘세치혀’ 출전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으로 카타르 월드컵 영웅 ‘슛돌이’ 이강인 선수를 꼽으며 발바닥만큼 혓바닥도 현란할 거라는 예감이 든다.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 썰을 풀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는 11일 대망의 썰스포츠 ‘세치혀’ 개막을 앞둔 한승훈 PD는 “배성재가 충격적인 폭탄 발언을 해 녹화장을 뒤집어 놓았다. 다른 MC들이 ”깡 좋다“, ”선 넘는다“ 등의 리액션을 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라며“ 고심 끝에 결국 편집해 본방송에선 볼 수 없는 발언인데 시청률 5%가 넘으면 배성재의 폭탄 발언을 어딘가에..”라는 절단 신공을 발휘, 쪼는 맛 셀프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페널티킥 앞에 선 키커의 심정으로 떨리고 설렌다. 안드로메다 슛을 날릴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힐지 모르겠지만,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슛을 날려볼 예정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시청률이겠지만..”이라며 ‘세치혀’ 창시자(?) 다운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전에 없던 썰스포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개막한다.
2022.12.08 I 김보영 기자
“남조선 주장선수”…북한TV, 브라질전 녹화중계서 손흥민 첫 언급
  • “남조선 주장선수”…북한TV, 브라질전 녹화중계서 손흥민 첫 언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TV가 무편집 녹화중계를 하며 주장 손흥민을 처음으로 언급했다.(사진=뉴스1, 조선중앙TV 갈무리)중앙TV는 지난 7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날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펼친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중앙TV 아나운서는 “남조선팀을 보면 문지기(골키퍼) 1번 김승규, 방어선 3번 김진수 19번 김영권 4번 김민재 15번 김문환, 중간지대(미드필더) 11번 황희찬 6번 황인범 5번 정우영 10번 리재성, 공격선(공격수) 7번 손흥민 주장선수 9번 조규성 선수를 배치했다”고 말했다.중앙TV는 손흥민과 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구 실바 등이 악수하고 대화하는 장면도 그대로 내보냈다.북한이 한국 출전 경기를 중계하거나 한국 스포츠 선수들을 조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번 월드컵 기간 조별리그는 3경기씩 골라 녹화중계했지만 한국의 경기를 방영한 것은 16강 브라질전이 처음이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그가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9월 도르트문트를 상대할 때 경기를 방영하며 ‘손’이라고 부른 게 전부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중계할 때는 손흥민의 활약을 생략한 바 있다. 중앙TV는 이날 중계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의 경력과 움직임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전달했다.아나운서는 “(손흥민은) 팀의 주장인데 나이는 30살이고 키는 183㎝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107차례 국제 경기에 참가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2010년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월드컵 경기대회 경기들에는 9차례 참가했다. 그 경기들에서 3개의 득점을 했다”고 소개했다.전반 13분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을 때는 “남조선팀의 김승규 문지기가 방향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 선수의 높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했다.황희찬의 활약에 대해서는 “남조선팀에서 불의적인 차넣기를 시도해보았지만 문지기가 잘 막아냈다”며 “남조선팀의 중간방어수 11번 황희찬 선수의 차기였다”고 중계했다. 이어 “황희찬 선수는 나이가 26살이고 키는 177㎝다. 국제경기에 50차례 참가한 전적이 있는데 2016년에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월드컵경기대회 경기들에는 4차례 참가했다. 그중 1개 득점을 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건이나 실점 당한 남조선팀이 연속 공격을 들이대고 있지만 브라질팀 방어에 부딪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후반전에는 “공격수 7번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지금 이 경기에서는 브라질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만든 백승호(전북)의 중거리슛에 대해선 “76분경에 한 점을 회복했다”고 짧게 중계했다. 이후 다섯 개의 골이 나온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앞서 중앙TV는 한국팀을 ‘한개팀’이라고만 언급하고 한국팀 출전 경기는 중계하지 않았다. 다른 나라 경기 관중석의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까지 가릴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전은 100분에 달하는 경기를 거의 무편집으로 내보내고 현대차 광고도 편집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한국의 8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 한국이 패배한 경기를 중계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16강전은 모든 경기를 방영하고 있어 한 경기만 중계하지 않는 것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보인다.
2022.12.08 I 이재은 기자
"만 13~만 34세 '0고객' 주목…매월 10·20·30일에는 SKT가 쏜다"
  • "만 13~만 34세 '0고객' 주목…매월 10·20·30일에는 SKT가 쏜다"
  • SK텔레콤이 ‘0’(영, Young)’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0’이 들어간 10일, 20일, 30일에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무료 또는 크게 할인해 제공하는 혜택 서비스 ‘0 day(영데이)’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0고객’(영, Young)을 대상으로 매월 날짜 중 0이 들어가는 10·20·30일에 MZ세대의 선호 혜택을 무료 또는 50% 수준으로 대폭 할인해주는 ‘0 day’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0고객은 T멤버십 최소등급 ‘SIVER’ 이상 고객 중 만 13~34세에 해당되는 고객이다. 0고객은 누구나 0 day에 다양한 혜택 중 1가지를 선택해 당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0 day 혜택은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권 △다이소 직영점 5000원 금액권 △인생네컷 5000원 무료 촬영권 △피자헛 피자 50% 할인(최대 2만 2500원) △멕시카나 치킨 50% 할인(8500원) △이니스프리 50% 할인(1만 5000원) △2022년 뮤직페스티벌 ‘RIDE THE BEAT’ 200명 무료 초청 등으로 구성된다. 0 day 혜택은 MZ의 취향을 반영해 매달 새롭게 구성된다.0 day 혜택은 T 멤버십 앱에서 0 day를 선택하고 원하는 혜택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다. 0 day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T 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SKT는 지난 10월 0고객 대상을 만 13~24세에서 만 13~34세로 대폭 확대하며 △‘테더링 10GB 더’ 프로모션 △0캠퍼스 △데이터 SOS △0틴 위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테더링 10GB 더 프로모션은 만 13세~34세 0고객 중 2023년 3월 31일까지 새로 선택 약정 또는 지원금 약정에 가입하거나 언택트플랜을 처음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6개월 간 공유·테더링 데이터 월 10GB 더 제공한다.그 밖에 SKT는 캠퍼스 데이터 제공 및 카페, 편의점, 아이스크림, 스포츠 중계 앱 등 MZ세대 선호 상품들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 ‘우주패스all 또는 life’의 구독 이용료를 소속 대학교의 0캠퍼스 가입률에 따라 최대 6000원까지 할인 제공하고 있다.이외 만 13세~18세 이하 SKT 고객 중 친구 3명이 모이면 하루 종일 데이터 무제한 쿠폰을 제공하는 데이터 SOS, 시험 끝나고 1주일 동안 사용 가능한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0틴 위크 등을 운영 중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학생과 청년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써 ‘0’은 ‘0 day’ 론칭을 시작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8 I 정다슬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내년도 ‘이스포츠 시설’ 신규 모집
  • 한국e스포츠협회, 내년도 ‘이스포츠 시설’ 신규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3년도 이(e)스포츠 시설 신규 모집을 오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이스포츠 시설 지정사업’은 지역 이스포츠 문화 활성화 및 기초 경기시설 확보를 위해 문체부가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도입한 사업이다.문체부가 이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PC방을 이스포츠 시설로 지정하고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정된 이스포츠 시설은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이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이스포츠 시설로 지정되면 2년간 이스포츠 기초 경기시설로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문체부 인증 이스포츠 시설 현판과 함께 동호인 대회 개최에 필요한 상금 및 홍보물 등을 제공받고, 협회로부터 대회 운영 교육, 이스포츠 전문 심판 파견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협회 및 시도e스포츠협회는 지역 대회 개최시에 이스포츠 시설을 대회 장소로 우선 검토한다.협회는 내년도 이스포츠 시설로 활동할 신규 시설을 모집한다. 신청한 PC방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지원 자격은 △이스포츠 종목 게임물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보유 △대회진행 좌석 및 중계 시설 등 대회 진행에 적합한 환경구축 여부 △최근 3년간 이스포츠 대회 실적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 확보 등이다. 이스포츠 시설 인증 기간은 2년이며, 이후에는 갱신 심사를 통해 시설 유지 여부를 다시 심사하게 된다. 한편, 이스포츠 시설 신규 신청은 한국e스포츠협회 및 이스포츠시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메일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완료된다.
2022.12.07 I 김정유 기자
3년 만에 팬과 함께…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9일 개최
  • 3년 만에 팬과 함께…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9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3년 만에 팬과 함께 한다.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뉴시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만이 영광을 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골든글러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수상자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까지 총 10명다. 이들은 2022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진행은 김민호, 이선영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시상에는 올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으로 선정된 이강철, 박진만 감독을 비롯해 이만수, 양준혁, 이종범, 박용택, 김태균, 정근우 등이 특별 참석한다. 본 시상식에 앞서 KBO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의 2000만원 상당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식과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캐논 카메라가 부상으로 전달된다.오디토리움 로비에서는 광작가의 KBO 레전드 40인 일러스트를 LED 포토월로도 만나볼 수 있다. 축하무대에는 최근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곡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전 차트를 석권한 가수 윤하, 그리고 영화 및 드라마 음악 커버 영상으로 인기를 얻어 동영상 플랫폼 구독자수 5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오른다.한편,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코로나19 3년 만에 팬들에게 공개된다.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KBO 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이 아닌 추첨으로 170명(1인 2매)을 선정한다. 행사는 지정좌석제(랜덤 배정)로 운영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당일 오후 5시 이후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문자로 전송된 링크에 접속해 시상식 참석 여부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며, 기한을 어길 경우 당첨이 취소된다. 입장권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9일 오후 3시부터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 로비 ‘야구팬 입장권 배부처’에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후 수령이 가능하다.
2022.12.05 I 이지은 기자
내년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궁금하다면
  • 내년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궁금하다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과 함께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3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체육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동시에 생중계한다.문체부에 따르면 2023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의 예상 예산 규모는 약 2800억원이다. 주요 지원 사업 분야는 △스포츠 금융[융자·펀드·육성(엑셀러레이팅)] △기업경영지원(창업·중소·선도기업 지원) △기술개발 및 인증 지원[스포츠기술(테크) 프로젝트,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등] △일자리 지원(스포츠산업 일자리센터·인턴십지원 등)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등)이다.자료=문체부스포츠융자 지원 사업은 이자 차액을 보상해주는 ‘이차보전’을 새롭게 도입하고 융자의 목적과 특성에 따라 ‘직접융자’와 ‘이차보전’ 방식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고금리 시대에서 안정적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포츠기술(테크) 프로젝트’는 전년 대비 75억원이 늘어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포츠용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스포츠산업 분야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창업·중소·선도 스포츠기업 지원 사업 분야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화 지원금 상향과 기업 규모별 보조금 차등 지원, 자부담 비율 상향 등, 지원 체계를 더욱 다양화한다.지원 사업 발표 후에는 사업 분야별 상담 인력을 별도로 배치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체육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2.04 I 김미경 기자
경기 졌지만…손흥민 축하해준 포르투갈 선수 "호날두와 딴판"
  • 경기 졌지만…손흥민 축하해준 포르투갈 선수 "호날두와 딴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1로 패배한 후에도 손흥민(토트넘)에게 축하를 건넨 포르투갈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양팀은 1대1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후반 46분 손흥민의 패스로 이어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골로 한국은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을 위로하는 베르나르두 실바.(뉴스1)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안면 골절상으로 착용한 검정 마스크를 벗은 뒤 경기장에 엎드려 오열하기 시작했다.이때 포르투갈의 핵심 미드필더인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다가와 손흥민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고개를 든 손흥민 또한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았고, 이어 실바가 손흥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듯한 모습도 현장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실바는 뒤이어 온 이강인(마요르카)과도 손을 맞잡으며 인사했다.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을 본 축구팬들은 경기 중 트러블이 있었던 조규성(전북)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며 쓴소리를 뱉었다.이들은 “누구와 딴판이다”, “이게 진짜 스포츠”, “호날두는 교체됐다고 화내던데”, “졌는데도 상대팀을 축하해주다니 대단하다”, “포르투갈에 호날두 같은 선수만 있는 건 아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교체아웃되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조규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후반 20분에 결국 안드레 실바와 교체된 호날두는 다소 천천히 경기장을 걸어나갔다. 한 골이 간절했던 조규성은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고 재촉했고, 이 과정에서 신경전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조규성은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패스트(fast)패스트’, ‘빨리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Caralho·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라.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말했다.이에 호날두는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선수가) 빨리 나가라길래 ‘입 다물라’고 했을 뿐”이라고 직접 해명했다.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2022.12.04 I 권혜미 기자
월드컵 16강 기적의 밤…네이버 누적 시청자 1152만명, 응원톡 41만개
  • 월드컵 16강 기적의 밤…네이버 누적 시청자 1152만명, 응원톡 41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감동적인 16강 진출은 네이버 플랫폼에서도 후끈 달아올랐다.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차전에 비해 늦은 밤인 12시에 열린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함께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응원톡과 오픈톡을 활용해 응원을 보냈다.포르투갈전 최다 동시접속자는 약 218만 명, 누적 시청자는 약 1,152만 명에 달했다, 응원톡은 약 41만 개가 쌓여 16강 진출을 함께 기뻐했다.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대한민국vs포르투갈 경기가 먼저 끝나자, 16강 경우의 수를 고려해 약 236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가나 vs 우루과이전에 동시접속했다는 점이다.승부예측은 4회차가 진행 중인 현재, 벌써 러시아 월드컵의 참여를 뛰어넘을 정도로 스포츠 팬들의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Again 2002’ 꿈은 이루어진다 [월드컵 오픈톡], ‘땀도 눈물처럼 보인다!’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손흥민 [월드컵 오픈톡] 같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용한 응원도 이어졌다. 누적시청자수 역대 최대이번 포르투칼 전의 누적 시청자수는 11,52만 6,845명으로, 11월 28일 가나전(10,67만 3,348명)과 11월 25일 우루과이전(8,95만 9,007명)보다 많았다.네이버 스포츠 승부예측도 인기였다. 승부예측은 1,2,3회차 이월과 4회차 16강 경기에 총 400만원을 걸고 승부예측을 펼친다. 연장전까지의 경기 결과를 승/패로 예측하고,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를 것이라면 ‘승부차기’를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16강 대진이 완성되고 오픈했음에도 벌써 11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도전했다. 한편 월드컵 열기는 온라인뿐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서도 이어졌다. 3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은 ‘붉은악마’의 함성과 환호로 가득찼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값진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이긴 뒤에도 가나와 우루과이전 경기를 지켜보다가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성을 터뜨렸다.3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3 I 김현아 기자
안정환vs박지성·이승우vs구자철…월드컵 '설전' 승자는?
  • 안정환vs박지성·이승우vs구자철…월드컵 '설전' 승자는?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김현식 김보영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접전 끝에 가나에 아쉽게 패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한골을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공격을 밀어붙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이를 중계하는 지상파 3사도 각기 다른 스타일로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치열한 ‘입담’ 경쟁을 벌였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안정환과 박지성부터 국가대표 ‘캡틴’ 출신 구자철, 최연소 해설위원 이승우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해설위원들의 입담은 경기 시청에 흥미를 더했다.◇MBC 전문성에 입담까지, 중계 1등 ‘안느’MBC는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에서도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성적은 MBC(20%), SBS(12.8%), KBS(6.3%) 순이었다.MBC 중계는 전문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안정환의 해설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주역에서 선수 은퇴 후 2014년 해설위원으로 도전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고 불릴 정도로 조각 미모로 사랑받던 선수 시절과 달리,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형화된 기존의 축구 해설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옆집 아저씨’ 같은 입담으로 해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해설위원 전향 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온 안정환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력이 쌓이며 전문성까지 깊어져 팬층을 넓히고 있다. 가나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년 지도자 연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만큼, 선수들의 경기를 전문적으로 분석해 전술에 대한 조언을 하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여기에 특유의 입담까지 더해졌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때마다 “대신 다쳐주고 싶다”, “대신 피 흘려주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놓는가 하면, 헤딩으로 2골을 넣은 조규성에 대해 “머리 잘 쓴다”고 칭찬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MBC ‘아빠 어디가’(2014)부터 함께하며 ‘예능 콤비’로 활약한 캐스터 김성주와 호흡도 빛났다. 2014년부터 캐스터·해설위원으로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아빠 어디가’, ‘냉장고를 부탁해’, ‘뭉쳐야 찬다’ 시리즈 등 다수 예능으로 케미를 이어왔다. 김성주는 질문으로 안정환의 해설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안정환의 말을 보완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며 중계 내조를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SBS◇SBS 차분한 박지성, 뜨거운 이승우배성재 캐스터에 박지성, 이승우 해설위원을 내세운 SBS 중계방송은 박지성의 차분하고 냉철한 경기 분석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승우의 젊은 감각과 재기발랄한 입담이 조화와 균형을 이뤘다. 여기에 배성재 캐스터의 노련하면서도 거침없는 중계가 적절히 어우러져 생동감을 형성했다. 박지성은 가나전에서 전반전부터 골을 빼앗긴 우리팀 선수들에게 ‘정신력’과 ‘차분함’, ‘냉정함’, ‘여유’를 계속 주문했다. 촌각을 다투는 골 경쟁을 지켜보며 평정심을 잃지 않고 개선점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본인의 해설 스타일과 상통했다는 분석이다. 후반전에서 3-2로 우리팀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수들에게 ‘서로를 믿어줬으면 좋겠다’며 마인드 컨트롤과 팀워크를 강조했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는 심판이 휘슬을 불어버리자 “심판의 마지막 판정이 정말 애통하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이승우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현재 함께 활약 중인 동료들인 만큼 이들의 심정에 누구보다 공감하며 감정적 지지를 보냈다. 평소 거침없는 경기 스타일처럼 해설도 시원시원하고 막힘없다는 반응이다. 직설적이고 과감한 표현으로 어록도 많이 탄생시켰다. 배성재는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캐스터로서 경기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 중간 응원하는 이들의 초조한 마음을 대변하는 소신 발언과 부당한 심판의 조치에 대한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사진=KBS◇KBS ‘캡틴’ 구자철X‘샤우팅’ 한준희 컬래버구자철, 한준희 해설위원에 이광용 캐스터가 더해진 KBS 중계방송은 몰입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일단 KBS가 중계방송 간판으로 내세운 구자철이 마치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처럼 해설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카타르리그를 거쳐 다시 K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이자 월드컵 무대를 2차례 경험한 국가대표팀 ‘캡틴’ 출신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 구자철은 여전히 ‘캡틴’인 것처럼 선수들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체크하며 힘을 북돋웠다. 독일 무대에서 뛸 당시 ‘작은’ 정우영에게 자신이 타던 차량을 넘긴 에피소드와 카타르 리그에서 상대의 에이스 안드레 아이유와 함께 뛰어본 소감을 전해 흥미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차분한 경기 해설로 경기의 집중도를 높여줬다는 평이다.한준희는 해설 경험과 입담이 부족한 구자철의 아쉬운 지점을 메워줌과 동시에 해박한 축구 지식으로 중계방송의 질을 책임졌다. 가나의 첫 골 장면 후 벌어진 VAR 상황에서 최신 규칙을 설명해주며 골이 인정되는 것이 맞다는 해설을 할 때 그의 존재가 빛났다. 결정적 기회나 위기 순간마다 터진 한준희의 ‘샤우팅’은 다소 무미건조하다는 평을 받는 KBS 중계방송의 재미를 살려준 요소이기도 했다. 한편 이광용의 경우 KBS 아나운서답게 캐스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경기 상황을 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캐스터를 맡아온 만큼 군더더기 없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이다.
2022.11.29 I 김가영 기자
슬퍼하는 손흥민에 다가와 '셀카' 찍은 가나 스태프 "부끄러움은 자유"
  • 슬퍼하는 손흥민에 다가와 '셀카' 찍은 가나 스태프 "부끄러움은 자유"
  • (사진=SBS 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와 경기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슬퍼하는 동안 가나 대표팀 코칭스테프가 ‘셀카’를 찍어 비매너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분패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히며 슬퍼했다. 그러자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다가와 손흥민을 위로하며 토닥였다. 아도 감독은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있어 이날 더 큰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잠시 뒤 한 검은색 모자를 쓴 가나 스태프 한 명이 손흥민에게 다가오더니 휴대전화를 꺼내 ‘셀프 카메라’로 손흥민과 함께 있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장면이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포착됐다.이를 본 외신은 가나 스태프의 행동을 비매너라고 지적했다.호주의 야후7은 “손흥민은 사진을 함께 찍을 기분이 아니었다”며 “가나 스태프의 이런 행동은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유로스포츠 역시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가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그를 위로하는 동안 한 가나 스태프가 손흥민에게 다가와 슬쩍 어깨동무하더니 사진을 찍었다”고 지적했다.영국 더선은 이 장면을 영상과 함께 화면을 캡쳐한 사진으로 올렸고 팬들은 댓글로 “부끄러움은 자유다”라고 비난했다.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2월 3일 0시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2022.11.29 I 주영로 기자
'백지시위 더 자극할라'…中월드컵 '노마스크 관중석' 검열
  • '백지시위 더 자극할라'…中월드컵 '노마스크 관중석' 검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국영방송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현장의 ‘노 마스크’ 관중석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중계 화면을 ‘조작’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대다수 국가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돌입했으나 중국은 여전히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고 있다.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치러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칼 대 우루과이 경기 중계 화면 비교. 왼쪽은 미국 FOX TV, 오른쪽은 중국 CCTV. (캡처=웨이보)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앙(CC)TV 방송은 최근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석을 보여주는 대신 선수와 코치에 초점을 맞추거나 개개인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운 원거리 장면을 내보냈다. WSJ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따르는 중국의 삶이 다른 국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환상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봉쇄와 핵산(PCR) 검사가 반복되는 중국 본토인들의 일상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축구 팬들도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CCTV 월드컵 중계 마스크 안 쓴 관중석 자르기’라는 해시태그로 이를 지적하고 있다. 이날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브라질 대 스위스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는 한 웨이보 사용자는 “‘관중석 편집’은 헛소문인줄 알았다”면서 “실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세미루가 골을 넣었음에도 관중석 화면이 거의 나오지 않고 모든 장면이 코치석을 향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CCTV 중계 화면에서 관중석 클로즈업 화면이 사라지고 뜬금없이 풍경 화면이 나온다는 글이나 비교 영상을 웨이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석 화면이 CCTV 방송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비교해 확연하게 줄었다고 WSJ은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디어 권리 라이선스 목록에 따르면 CCTV는 중국에서 TV, 라디오 및 모바일 장치에서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공식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WSJ은 중국 스포츠 산업 분석가 마크 드라이어를 인용해 CCTV는 실시간 생중계를 30초 지연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중국 법규 등에 어긋나는 장면이나 이미지를 대체 카메라의 영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일부 유럽 방송국들이 축구 경기를 내보내면서 인위적인 관중 소음을 추가하고 빈 관중석 중계를 의도적으로 피했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드라이어는 말했다. WSJ은 “중국 국영 방송은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해외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의 생중계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면서 “카메라가 주최자, 운동 선수 및 청중이 중국 정부의 이념과 모순되거나 반대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29 I 김윤지 기자
아프리카TV, 월드컵 ‘한국·가나전’ 응원콘텐츠 ‘월드태라스’ 진행
  • 아프리카TV, 월드컵 ‘한국·가나전’ 응원콘텐츠 ‘월드태라스’ 진행
  • BJ감스트와 이천수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을 앞두고 축구선수·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월드컵 생중계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하 카타르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이 펼쳐지는 28일에는 응원 콘텐츠인 ‘월드태라스’가 진행된다. 월드태라스에는 BJ 최군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진규’, 구독자 182만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오킹’이 참여한다. 또 BJ 이상호와 김민교는 인플루언서 ‘가나쌍둥이’와 함께 월드컵 생중계에 나설 예정이다.오는 29일에는 BJ 감스트가 수원 FC ‘이범영’ 선수와 함께 ‘브라질vs스위스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4강전에는 BJ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축구선수 ‘문선민’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이 밖에도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등 다양한 이들이 생중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약 1700개의 월드컵 관련 방송이 개설된 바 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BJ 감스트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와 경기 리뷰에 대한 방송을 진행,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1080p의 최고 화질에도 끊김 없는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2.11.28 I 김정유 기자
욱일기 응원 망신 vs 경기장 뒷정리, 日축구팬 양면성 도마위
  • 욱일기 응원 망신 vs 경기장 뒷정리, 日축구팬 양면성 도마위
  •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관중석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펼친 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축구팬들이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 뒷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전에서 이긴 뒤 경기장 관중석 뒷정리를 해 전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일본이 이번에는 욱일기로 망신을 당했다.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그런데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벌어졌다. 일부 일본 축구팬들이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온 것. 몇몇 팬들은 욱일기를 흔들면서 응원을 했고 다른 팬은 경기장 난간 등에 욱일기를 걸기도 했다.다행스러운 것은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철거를 진행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일본팬들과 잠시 실랑이가 일어나기도 했다. 다행히 대회 관계자들의 발 빠른 조치 덕분에 욱일기는 경기장에서 사라졌다.흰 바탕에 붉은 줄무늬가 그려진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특히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전쟁에 이 깃발을 앞세웠다. 유럽에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가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면 욱일기는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큰 상처로 남아 있다.일본인들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을 빚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욱일기 응원사진을 올렸다가 한국 등의 항의를 받고 내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문제를 인식하고 일찍 조치를 취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욱일기 퇴치 운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현장 또는 TV 중계화면에서 욱일기 응원을 포착하면 즉시 제보해달라”며 “FIFA에 곧바로 고발하고, 외신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일본 축구팬들은 지난 독일전을 마친 뒤 자발적으로 경기장 청소를 해 해외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뒤에도 마찬가지로 관중석을 뒷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인해 스스로 망신을 자초했다. 일본 축구팬의 이중적인 모습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2022.11.27 I 이석무 기자
축구가 인권에 앞서선 안된다
  • [딴소리]축구가 인권에 앞서선 안된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프랑스의 변호사 겸 축구 행정가 쥘 리메는 국제축구연맹(FIFA)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월드컵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초창기 FIFA 월드컵의 우승컵인 ‘쥘 리메 컵’이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3월 아이슬란드와의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J조 1차전 경기에 앞서 카타르의 이주노동자 인권 신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1928년 쥘 리메가 국제적인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자 이를 추진한 데서부터 FIFA 월드컵의 역사가 시작된다. 지금이야 세계 각국이 서로 월드컵을 개최하려 하고,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당시만 해도 찬밥 신세였다.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우루과이가 개최 의사를 드러냈다. 축구 실력도 괜찮은데 마침 우루과이 독립 100주년을 기념할 만한 대회로 월드컵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유럽 대륙에서 남미 끝자락에 위치한 우루과이를 가려면 대서양을 건너가야 했다.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유럽 상당수 국가들이 월드컵에 불참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쥘 리메는 사비를 털어 각국 정부를 설득해 첫 월드컵의 개최를 성공시켰다.2. 쥘 리메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다소 다르다. 그는 아직까지도 FIFA 회장으로 가장 오래 재임한 인물이다. 전세계 최고의 단일 종목 스포츠 대회가 된 월드컵을 만들고 자리잡는 데 공을 세웠으니 추앙 받아야 마땅했으나 그러지 못했다.첫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쥘 리메는 이념이나 사상보다는 축구를 가장 중심적 가치로 뒀다. 그것도 일부 대륙에 치우친 국제 축구 대회가 아닌 전세계가 참여하는 대회를 목표로 했다. 한국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헝가리에 0:9로 대패한 뒤 실력이 떨어지는 대륙의 참가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지금은 한국이 무너졌다고 해도, 수십 년 뒤엔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두둔했다고 한다.쥘 리메는 1956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됐으나 수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1938년 FIFA 월드컵에서 나치식 경례로 논란을 빚었던 영향으로 알려졌다. 쥘 리메는 2004년에서야 FIFA 공로 훈장을 수여받았다.3. 특히 1934년 두 번째 월드컵은 여전히 최악의 대회로 남아있다. 개최지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자신의 선전장으로 월드컵을 이용해 먹은 때문에 쥘 리메는 파시스트로도 오해를 받아야 했다.무솔리니는 경기에 배정된 심판을 따로 만난 정황이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8강전을 맡았던 스위스 주심은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스위스 축구협회로부터 정직을 받았다. 무솔리니는 자국 선수들에게는 우승에 실패하면 사형이라고 협박도 일삼았다.2회 월드컵은 초대 대회와는 다르게 중계에도 신경을 썼다. 라디오 중계를 통해 9개국이 월드컵 경기를 청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리는 바는 달랐다. 무솔리니는 전파에 파시즘 선전을 집어넣었던 것이다.이탈리아 국민에 대한 통제도 뒤따랐다. 당시 무솔리니가 만든 응원구호가 ‘이탈리아를 위해 죽어라’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솔리니가 파시즘 선전을 위해 월드컵을 정치적 무대로 만든 흑역사다.이 역사를 떠올리면 FIFA가 왜 그토록 스포츠와 정치를 떨어뜨려 놓으려고 했는지 일견 이해가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경기장 밖에서 이 같은 FIFA의 결정이 끊임없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4. 월드컵으로 FIFA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 그러나 막상 대회를 개최한 개최국은 적자에 직면한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총 14차례 대회 중 개최국이 수익을 낸 경우는 러시아 월드컵뿐이었다.지난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독일 선수들이 무지개 완장을 금지한 FIFA에 항의하기 위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약 300조원을 쏟아부은 카타르의 적자는 자명해보인다. 반대로 FIFA는 다시 수입 최대치를 경신했다.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FIFA의 수익은 1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카타르는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사막 한복판에 축구장 7개를 만들면서 공항,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도 힘을 기울였다. 인구 32만명의 카타르는 건설을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이주노동자를 받아들였는데 폭염으로 이들 중 1만5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자의 70%는 원인조차 모른다.이역만리 외국의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외로운 넋을 기리기 위해 몇몇 유럽 국가 주장들이 착용하려던 무지개 완장에 FIFA는 ‘옐로우 카드’를 주겠다며 막아섰다. 성 정체성이나 인종, 문화, 국적 등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겠다는 목소리에조차 재갈을 물리겠다는 건, 정치의 뒤에 숨어 돈잔치나 벌이겠다는 FIFA다.
2022.11.27 I 김영환 기자
우르과이전, 900만명이 네이버에서 봤다
  • 우르과이전, 900만명이 네이버에서 봤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00만명에 달하는 축구팬들이 네이버를 통해 24일 진행된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 플랫폼에서 대한민국vs우루과이전을 지켜본 누적 시청자수가 895만 9007명이라고 밝혔다. 최다 동시접속자는 200만 291명이었다.네이버는 8년만 월드컵 중계권을 획득해 이번 카타르월드컵을 인터넷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네이버는 경기 생중계뿐만 아니라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응원톡과 오픈톡을 통해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다양한 오픈톡 응원방응원톡은 2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29만 2501개, 오픈톡은 2888개가 생성됐고 이 중 축구·해외축구 카테고리는 1067개였다. 네이버는 전날 진행된 우루과이전에서 공식 오픈톡 3개(인원제한없는 공식응원방, 스타 인플루언서 이스타TV방, 카타르현지 취재 기자단방) 이외에도 손흥민·김민재 팬방, K리그 팬모임 등 개인 관심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함께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고 설명했다.월드컵 전 경기 예측을 성공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만원을 지급하는 ‘승부예측’ 서비스에서는 이번 우루과이전 이후 1차 참가자 전원이 탈락하게 됐다. 이번 1차 승부예측에서는 아르헨티나, 독일 패배의 이변으로 대부분의 참여자가 탈락하며 ‘최후의 1인’만이 살아남은 바 있다. 이 최후의 1인은 전날 진행된 경기 결과 예측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금은 2회차로 이월된다.현재 네이버의 승부예측 서비스에는 1차 39만5081명, 2차 45만2216명, 3차 41만3341명으로 총 126만638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월드컵 승부예측은 총 7회차까지 진행되며, 4차 승부예측은 16강전 대진이 확정되면 바로 오픈될 예정이다.
2022.11.25 I 정다슬 기자
(영상) 동양인 차별?…독일 수비수, 경기도 매너도 졌다
  • (영상) 동양인 차별?…독일 수비수, 경기도 매너도 졌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조롱하는 듯 겅중겅중 뛰는 모습을 보여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옆에서 뤼디거와 경쟁했던 아사노 타쿠마(28·보훔)는 공을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오른쪽)가 겅중겅중 뛰는 모습 (사진=SBS)독일은 23일 오후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32·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 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24·프라이부르크),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에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와 똑닮은 역전패였다.그러나 독일은 경기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 중앙 수비수로 출장한 뤼디거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이 생중계되면서 전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뤼디거는 독일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롱 패스를 막는 과정 중 일본 공격수 아사노와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사노의 느린 스피드를 조롱하듯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아사노는 후반 38분 직접 역전골을 터뜨리며 뤼디거의 비매너 플레이에 응수했다.구자철 KBS 해설위원은 “저 행동은 (일본을) 무시하는 거다. 이렇게 뛰어도 (널 잡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오늘 경기에서 일본의 가장 굴욕스러운 순간은 지금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아사노의 역전골이 나오자 그는 “아까 (뤼디거의) 행동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디트마 하만은 “디거가 그라운드에서 장난을 쳤는데 이는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며 “축구의 기본 정신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영국 토크스포츠의 진행자 토니 카스카리노 또한 “뤼디거는 상대를 조롱했다”며 “그는 우스꽝스럽게 달리면서 웃고 있었다”고 꼬집었다.한편 일본은 이날 승리로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에서 2위로 올라섰다. 승점 0점인 독일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영상=SBS)
2022.11.24 I 김화빈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웨이브 무료 생중계로 즐기세요
  • 2022 카타르 월드컵, 웨이브 무료 생중계로 즐기세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방송을 제공한다. 웨이브 무료회원도 로그인만 하면 월드컵 생중계를 즐길 수 있다.웨이브는 22일 저녁 경기부터 지상파 방송 채널의 월드컵 생중계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KBS, MBC, SBS 채널 중 원하는 중계진을 선택 시청할 수 있다. KBS는 제주 유나이티드FC 구자철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해 이광용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 조원희도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월드컵 해설에 참여한다. MBC는 김성주-안정환 콤비에 서형욱, 김나진, 박문성 해설위원이 중계에 참여한다. SBS는 배성재-박지성 콤비에 장지현 해설위원, 그리고 수원FC 이승우 선수가 특별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웨이브는 경기 생중계 외에도 월드컵 기간 중 축구 및 스포츠 테마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스포츠라는 이름의 전쟁터’ 코너에서는 BBC 다큐 ‘알렉스 퍼거슨: 성공의 비결’, ‘데이비드 베컴: 축구로 하나 되는 세계’, 복잡한 정치상황 속 팔레스타인 축구팀 이야기를 다룬 HBO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국경선의 시합‘ 등 스포츠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모아볼 수 있다.이외에도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등 장르별 다양한 콘텐츠를 생중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테마 에디터픽을 제공한다.김홍기 웨이브 콘텐츠수급유통(A/D)그룹장은 “월드컵을 기다려 온 웨이브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 서비스를 제공키로 결정했다”면서 “생중계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웨이브와 함께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3 I 정다슬 기자
"카타르 특수 잡아라"…월드컵 마케팅에 열 올리는 車·항공업계
  • "카타르 특수 잡아라"…월드컵 마케팅에 열 올리는 車·항공업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022피파(FIFA) 카타르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 자동차와 항공업계가 월드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 버스 일렉시티와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친환경차, 월드컵 최초로 대회 공식 운영 차량 제공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2022FIFA 카타르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승용·레저용차량(RV) 446대, 상용 170대 등 총 616대의 운영 차량을 제공한다. 이 중 236대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구성됐다.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특히 현대차는 전체 운영 차량 중 약 50%인 226대를 △아이오닉 5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코나 하이브리드(HEV) △투싼 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로 지원한다. 상용 친환경 운영 차량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제공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제공하는 차량 중 승용·레제용차량(RV)은 VIP와 스태프 탑승 용도로 상용은 각국 선수단과 미디어단 탑승 용도로 사용된다.현대차는 2022 월드컵 지원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영 중인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서비스 부문에 즉각 알림을 보내 차량입고, 긴급 출동, 수리와 사고 대응 등을 즉각 지원한다. 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신속한 차량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와 품질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품질 상황실을 조직해 FIFA 차고지에 상주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 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건축한 특별 전시관을 다음 달 18일까지 개관한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전용면적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축구 국가대표팀 이미지를 입힌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월드컵 전 경기 항공기 기내 생중계도 항공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달 축구 국가대표팀 이미지를 입힌 래핑 항공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A350 항공기와 A321 항공기 동체에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 △김승규 등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멤버들의 이미지를 래핑했다. 이 항공기들은 다음 달까지 국내선을 포함한 미주·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에 투입된다.에어프레미아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업체인 파나소닉과 제휴해 카타르월드컵 경기를 기내에서 생중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대표팀 경기와 조별리그 이후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중계한다.에어서울은 다음 달 2일까지 한국 대표팀 조별 예선 경기 일정에 맞춰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의 승부를 예측하는 승·무·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경기 예상 승부를 에어서울 이벤트 페이지의 구글폼 양식을 통해 제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로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된다”며 “기업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21 I 신민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