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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없이 어찌 살았을까”…‘실적’으로 입증한 ‘김범석 매직’(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과 대만 소매시장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포착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미래이자 우선 순위다. 고객들의 ‘와우 경험’을 위한 노력에 전념해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를 묻는 세상을 만들겠다.”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영업 흑자를 달성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28일(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건 포부다.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처음으로 30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6174억원(4억7300만 달러)로 첫 흑자를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잡는데 성공했다.김범석 쿠팡 Inc 의장. (사진=쿠팡)◇“과감한 로켓배송 시도, 결실로 이어졌다” 김 창업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은 설립 초기부터 근본적으로 ‘새로운 역량’(new competency)을 만드는 이니셔티브에 도전해왔다”며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까지 인내가 필요한 과감한 시도이자 새로운 역량이 바로 로켓배송이었고 이것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트레이드오프(양자택일)하는 구조를 깨고 고객들의 ‘와우’ 경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실제 쿠팡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 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1201만 달러)으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였다. 2022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을 기록한 이후부터는 매분기 흑자를 이어왔고 그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달성까지 이루게 됐다.김 창업자는 “상품·가격·서비스 전반에 거쳐 고객에게 ‘와우’ 순간을 선사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의 토대가 됐다”며 “장기적인 주주 가치의 기반이 되는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다”고 했다.더불어 “쿠팡의 지난해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5% 성장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4분기 성장률은 16%였다”며 “한 분기에 고객이 16% 성장한 것은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 1901만명, 2분기 1971만명, 3분기 204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엔 2100만명까지 늘었다. 고객 1인당 매출도 지난해 말 기준 41만1600원(31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 올랐다.이에 대해 김 창업자는 “가장 오래된 코호트(고객 집단)을 포함해 모든 연간 코호트 지출은 15%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각 연도의 고객집단이 다음해 지출을 평균 15% 늘린다는 의미다. 자료=쿠팡◇주력·성장사업 모두 성과, “와우 회원 연계 시너지 확인”김 창업자는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자리잡은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올해 기록적인 순이익과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고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7%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원(235억9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2027년까지 한국의 전체 소매시장 규모는 5600억 달러로 예상하며 쿠팡의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국내 성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즉, 한국 소매시장에서 쿠팡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 창업자는 “(로켓배송 론칭 전에는) 재고를 관리하거나 풀필먼트 센터를 열거나 당일 배송을 위한 맞춤형 기술로 전국에 물류 배송망을 구축한 적이 없다”며 “새로운 역량 이니셔티브인 로켓배송의 성공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방대한 기술과 프로세스, 지식 등을 활용해 새벽배송과 같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점진적인 이니셔티브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또한 대만 로켓배송 확대, 쿠팡이츠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쿠팡이츠·대만·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1조299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김 창업자는 쿠팡의 유료회원제인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시장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김 창업자는 “와우 멤버십의 혜택인 쿠팡이츠 할인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주문량이 2배 늘었다”며 “한 카테고리에서의 소비가 다른 카테고리 소비를 촉진하듯, 쿠팡이츠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은 더 높은 프로덕트 커머스 지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쿠팡플레이에 대해서도 “쿠팡플레이는 최근 2년간 한국의 iOS와 안드로이드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라며 “단순 중계가 아닌 전례없는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한국에서 직접 제작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은 와우 회원을 통해서만 올 봄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경기의 티켓과 생중계를 제공한다. 또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 1 등 해외 유명 축구리그들의 경기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를 스트리밍 중이다.◇파페치 인수엔 “몇년 후 고객경험 변화 보여줄 것”최근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창업자는 “5억 달러를 투자해 4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액(GMV)을 가진 업계 최고 서비스를 인수할 드문 기회를 발견했다”며 “이미 발표한 투자금 외에 추가 투자 없이도 파페치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길이 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몇 년 후 쿠팡이 어떻게 파페치를 명품 패션에 대한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고 쿠팡의 전략적 가치를 담았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김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기록적인 30억 달러(3조9162억원)의 혜택과 절약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가격·서비스에 대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볼 수 없던 과감한 도전들을 통해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가 2023년 이룬 국내 최초 및 최고의 기록들과 2024년에 선보일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쿠팡플레이는 2023년 다양한 중계 콘텐츠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OTT 최초로 K리그의 전 경기 중계를 시작했고, 라리가와 리그1의 전 경기를 디지털 중계로 선보이는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해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F1 그랑프리 첫 현장 중계를 진행했고, NBL(호주프로농구), NFL(미국프로풋볼)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중계를 선보였다.NFL의 경우, 지난 시즌 결승전이자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과 전설적인 아티스트 어셔(Usher)가 펼치는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 무대도 와우회원들을 위해 무료로 선보였다. NFL 선수의 문화를 기념하는 ‘헤리티지 프로그램’ 기간에는 한국계 선수들의 인터뷰를 직접 취재해 공개해 한국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쿠팡플레이만의 혁신적인 중계 콘텐츠를 향한 국내 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3년 K리그의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1만 명, 누적 관중 수는 최단 기간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축구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시청 재미를 더한 ‘쿠플픽’ 중계방송과 양질의 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 실시간 경기를 분석하는 데이터 제공까지 중계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전 경기를 OTT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게 됐고, 그 첫 시도를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며 역대 최고로 흥행한 2023년을 마무리 했다”며 “2024년 시즌에도 쿠팡플레이와 더 많은 축구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세계적인 명문 구단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쿠팡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시즌 ’트레블(주요 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을 나란히 초청해 본 경기는 물론 각 팀의 오픈 트레이닝과 팀 K리그, 전북과의 매치업 등 총 6회의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를 와우회원들에게 제공했다.쿠팡플레이는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로 2024년에도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2024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고,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K리그, 17일부터 MLB 역사상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에서 첫 선보이며 그 외에도 스포츠팬들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하이테크·볼거리 모두 노린 'LED 코트', 농구의 미래 바꿀까
- LED 코트 위에서 덩크슛 묘기를 펼치는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 사진=AP PHOTOLED 코트 위에서 3점슛을 던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끝났다. 이전의 올스타전처럼 싱거웠다는 반응도 많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건 LED 코트였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그래픽, 거대한 스크린이 된 농구 코트는 스포츠에 접목한 기술의 발전이라는 화두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요소가 강한 종목인 농구의 미래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올해 NBA 올스타전은 1일차 전야제 행사가 미식축구(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인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야제 행사는 덩크슛 콘테스트와 3점슛 콘테스트, 스킬스 챌린지로 구성됐다.특히, 이번에는 특별 3점슛 콘테스트로 남녀 대결이 펼쳐져 화제가 됐다. NBA를 대표하는 슈터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는 정규 3점슛 콘테스트가 끝난 뒤 총 40점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커리가 29점, 이오네스쿠가 26점을 얻어 커리가 이겼다.커리의 신승도 신승이지만, 결과보다는 3점슛 콘테스트가 열리는 동안 화려하고 다양한 그래픽이 수놓아진 코트가 더 화제를 모았다. 이는 덩크슛 콘테스트, 정규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리플레이 영상이 전광판이 아닌 코트에서 구현됐다. 스킬스 챌린지가 열릴 때에는 LED의 장점을 발휘했다. 코트 바닥의 디자인과 어떤 스킬에서 어떤 점수가 걸려있는지 관중들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표현됐다. 전광판을 통해 확인해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다.LED 코트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만 설치됐다.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구장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는 기존 나무 코트로 열렸다. LED 코트는 싱겁다는 평가를 받은 본경기보다 전야제 행사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였다.전야제에만 LED 코트를 도입한 것은 테스트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LED 코트는 독일의 ‘ASB GlassFloor’에서 개발했다.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의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월드컵에서 도입되기도 했다. 사실 LED가 유리라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코트가 깨질 가능성 등을 점검해야 했고, 나무 코트만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었다. 이는 FIBA의 검증은 물론, NBA에서도 따로 테스트를 거쳤다.NBA에 따르면 LED 코트를 체험한 선수들은 “나무 바닥과 다를 게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ASB GlassFloor 측에서는 “오히려 나무 바닥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고, 강화 유리 기술을 접목해서 파손될 가능성도 낮다”고 홍보했다.충분히 검증을 받은 LED 코트이기에 경기에 도입된다면 큰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공과 선수의 위치 추적(트래킹) 시스템을 그대로 농구 코트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는 농구 기술, 전술에 수월하게 활용될 수 있고, 농구를 경기장과 중계로 보는 수용자(audience)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수 있다. 즉, 타임 아웃에서 감독과 코치가 화이트보드 기반인 작전판을 그대로 코트에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쪽에서 그래픽을 따로 덧입히던 수고를 덜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농구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하프라인, 3점슛 라인, 박스, 사이드 라인 등의 라인이나 스폰서, 광고 등을 표출하는 것도 LED 기술로 가능해진다. 이는 경기장 활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수 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에서도 같은 경기장을 여러 종목이나 여러 팀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레이커스의 홈구장이었다가 클리퍼스의 홈구장으로 변환하는데, 나무 코트라면 일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LED 코트라면 몇 초면 해결이 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광고에 활용될 수도 있어, 구단이나 경기장을 운영하는 측에서는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산업 측면의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아직 LED 코트 도입 비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물론, 설치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일 것으로 짐작은 된다. 하지만 LED 코트는 농구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농구공과 농구화는 하이테크(Hi-Tech)를 접목해 발전해왔다. LED 코트는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이 강한 농구 종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적 효과만 기대하는 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를 넘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하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 ‘U-22 규정 일부 완화·등록 기간 변경’ K리그,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
- K리그1 우승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새 시즌 개막을 앞둔 하나은행 K리그 2024가 일부 규정 변화와 함께 출발한다.▲선수 등록 기간 변경K리그의 선수 정기 및 추가 등록 기간이 합계 16주 이내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정기 등록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다.올해부터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주에서 8주로 책정됐다.연맹은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후에도 주변국 경쟁리그의 선수 등록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선수 해외리그 이적 시 선수단 보강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 1일부터 3월 8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다.▲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 2,700만 원으로 인상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이 기존 2,4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지난 2020년 최저 기본급연액이 2,000만 원에서 2,400만 원으로 인상된 지 4년 만이다. 연맹은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과 물가 상승 추세를 고려했다”라고 밝혔다.▲K리그1 출전선수명단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 K리그2는 현행 유지K리그1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따라 대기 선수도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단,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K리그2는 18명으로 유지된다.▲벤치 착석 인원 11명에서 13명으로 증대벤치에 앉을 수 있는 인원도 늘어난다. 출전선수명단에 올릴 수 있는 코칭스태프, 팀 스태프의 수는 기존 최대 11명이었다. 외국인 선수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직원 증원 필요성과 K리그1 출전선수명단 증원 등으로 착석 가능 인원이 13명으로 늘었다.▲K리그1 U-22 출전에 따른 교체 가능 인원 완화, K리그2는 현행 유지22세 이하(U-22)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면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 출장제도’가 올 시즌부터 K리그1에만 일부 완화된다.올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장하고 추가 교체 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될 때도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되면 5명 교체할 수 있게 변경된다.연맹은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고, 2024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선수의 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2는 기존 U-22 의무 출장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 신설과 기타 사항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이 신설됐다.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심판진의 의견을 들어 킥오프를 연기할 수 있다.경기 연기의 절차는 1차, 2차 각 30분씩 2회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 재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외에도 유소년 선수를 포함해 각 구단 선수단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연 1회로 의무화된다. K리그2 TV 중계 채널엔 연맹 직영 채널 Maxports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K리그2 TV 중계는 Maxports, 생활체육TV, BALL TV, IB스포츠, GOLF&PBA, SMT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도 주요 경기를 타 채널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 당구 시즌 시작…아프리카TV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4년 당구 시즌이 보고타 3쿠션 월드컵과 함께 시작된다.아프리카TV는 3쿠션 당구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보고타 3쿠션 월드컵’ 대회가 오는 27일(화)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3년 12월 이집트에서 개최된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이 종료된 후 2024년 UMB 첫 공식 대회다.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는 대한민국 선수 총 11명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조명우를 비롯해 허정한, 김준태, 김행직, 차명종 등 세계랭킹 상위권에 자리한 선수들과 대한민국 3쿠션 ‘영건’ 정예성까지 총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많은 당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 외에도 전 세계 당구 랭커들이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2023년 마지막 월드컵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 세계 랭킹 2위 에디 멕스, 3위 토브욘 브롬달 등 3쿠션 월드컵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콜롬비아에서 펼쳐지는 만큼 홈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루이스 마르티네즈, 다니엘 모랄레스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예선은 27일(화)부터 오는 3월 1일(금)까지 진행되며, 본선 무대는 2일(토) 32강을 시작으로 3일(일) 16강, 8강을 거쳐 4일(월) 준결승과 결승전이 진행된다.아프리카TV에서는 영어·한국어·베트남어·튀르키예어 중계에 이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스페인어 중계도 선보인다. 멕시코 당구 인플루언서 호세 파니아과(jose paniagua)가 이번 대회부터 스페인 해설 방송을 통해 남미 유저들에게도 실시간 채팅으로 쌍방향 소통하며 즐기는 아프리카TV만의 색다른 스포츠 중계방송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영어 4개국어로 중계될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기존 당구 페이지를 리뉴얼 해 다양한 당구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구 페이지에서는 당구 콘텐츠와 관련된 뉴스·핫이슈 영상·인터뷰 외에도 검색 기능, 대회별 카테고라이징, 당구 용품 및 대회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 KBO 로고[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BO(총재 허구연)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2024~2026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해외 생중계, 녹화 중계, 하이라이트, VOD 등 영상 서비스 권리 및 해외 재판매 사업 권리 등을 보유하게 된다. 사업 범위는 TV, 유무선 등의 플랫폼을 포함하며, 사업권역은 대한민국 영토 외로 한정된다.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회사명, 담당자 이름 및 직책, 연락처를 기재해 이메일로 참여 의사를 접수하면 된다. 입찰 참가 자격에 부합하는 경우 입찰 제안요청서 및 서류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입찰 참가 자격은 방송사, 포털, OTT, 미디어 에이전시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수행이 가능하고, 입찰 실시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내 프로스포츠 또는 이에 준하는 해외 프로스포츠 및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방송 이력 또는 중계권 사업 이력이 있는 국내 및 해외 사업자로 제한된다.접수 마감 기간은 3월 6일까지며, 입찰 참가 신청서, 가격 제안서 등의 제반 서류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방문, 우편, 팩스 접수 불가)
-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20%↑…서학개미 주목 이 주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공룡’ 월트 디즈니(디즈니)가 최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내리막을 걸어 왔지만, 각 사업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즈니의 상승 모멘텀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2023년 10월~12월) 매출액이 235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요금제 인상으로 가입자가 130만명 줄었으나,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업 손실은 약 2억 달러로 전년 동기(10.5억)에 비해 크게 줄었다.스포츠 부문은 프로그램 비용 감소 및 ‘ESPN+’ 구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의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 왕국과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주토피아 개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내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방송·영화·스트리밍 등) 부문의 매출이 작가·배우 파업 영향과 영화 부문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디즈니는 최근 급등했다. 올해 초 주당 90달러였던 주가는 현재 111달러 수준으로 약 23% 상승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스트리밍 부문의 수익성 향상과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스트리밍 부문의 영업 손실은 2024년에 전년대비 20억 달러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4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간 15%의 탑라인 성장이 예상되고, 올여름부터 디즈니플러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와 같이 구독자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순증 가이던스는 550만~600만명”이라고 전했다.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경우 미국 내 테마파크의 부진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 동안 600억 달러를 테마파크에 투자할 계획이며, 테마파크는 디즈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또한,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제작사 에픽게임즈 지분을 1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디즈니는 올해 EPS 가이던스를 4.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와 더불어 2024년까지 최소 7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디즈니는 6월에 지급되는 배당금을 주당 50% 늘리고 9월말 이전까지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또한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러더스는 올해 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 재료다. 세 회사가 가진 중계권은 미국 스포츠 경기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지분은 각각 3분의 1씩 가지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즈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 티빙, 월 5500원 국내 OTT 최초 ‘광고요금제(AVOD)’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빙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광고요금제(AVOD)를 출시한다. 국내 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하는 티빙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 시장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티빙은 오는 3월 4일(월) 광고요금제(AVOD)인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넷플릭스와 같다.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보다 약 4000원 저렴하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이며,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즐길 수 있다.‘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다.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 <크라임씬 리턴즈> 등 장르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야구, 축구, UFC 등 각종 스포츠 중계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티빙은 “합리적인 가격의 풍성한 혜택과 기능을 탑재한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해 K-OT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티빙은 약 6천편의 인기 오리지널/독점 에피소드와 CJ ENM, JTBC 등 국내 인기 채널의 예능/드라마/다큐멘터리/영화 등 약 16만편에 이르는 독보적인 콘텐츠 라인업으로 매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에도 국내 사업자 최초로 광고형요금제(AVOD)를 출시하고,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통해 국내 OTT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