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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없이 어찌 살았을까”…‘실적’으로 입증한 ‘김범석 매직’(종합)
  • “쿠팡 없이 어찌 살았을까”…‘실적’으로 입증한 ‘김범석 매직’(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과 대만 소매시장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포착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미래이자 우선 순위다. 고객들의 ‘와우 경험’을 위한 노력에 전념해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를 묻는 세상을 만들겠다.”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영업 흑자를 달성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28일(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건 포부다.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처음으로 30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6174억원(4억7300만 달러)로 첫 흑자를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잡는데 성공했다.김범석 쿠팡 Inc 의장. (사진=쿠팡)◇“과감한 로켓배송 시도, 결실로 이어졌다” 김 창업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은 설립 초기부터 근본적으로 ‘새로운 역량’(new competency)을 만드는 이니셔티브에 도전해왔다”며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까지 인내가 필요한 과감한 시도이자 새로운 역량이 바로 로켓배송이었고 이것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트레이드오프(양자택일)하는 구조를 깨고 고객들의 ‘와우’ 경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실제 쿠팡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 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1201만 달러)으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였다. 2022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을 기록한 이후부터는 매분기 흑자를 이어왔고 그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달성까지 이루게 됐다.김 창업자는 “상품·가격·서비스 전반에 거쳐 고객에게 ‘와우’ 순간을 선사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의 토대가 됐다”며 “장기적인 주주 가치의 기반이 되는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다”고 했다.더불어 “쿠팡의 지난해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5% 성장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4분기 성장률은 16%였다”며 “한 분기에 고객이 16% 성장한 것은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 1901만명, 2분기 1971만명, 3분기 204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엔 2100만명까지 늘었다. 고객 1인당 매출도 지난해 말 기준 41만1600원(31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 올랐다.이에 대해 김 창업자는 “가장 오래된 코호트(고객 집단)을 포함해 모든 연간 코호트 지출은 15%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각 연도의 고객집단이 다음해 지출을 평균 15% 늘린다는 의미다. 자료=쿠팡◇주력·성장사업 모두 성과, “와우 회원 연계 시너지 확인”김 창업자는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자리잡은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올해 기록적인 순이익과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했고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7%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원(235억9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2027년까지 한국의 전체 소매시장 규모는 5600억 달러로 예상하며 쿠팡의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국내 성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즉, 한국 소매시장에서 쿠팡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 창업자는 “(로켓배송 론칭 전에는) 재고를 관리하거나 풀필먼트 센터를 열거나 당일 배송을 위한 맞춤형 기술로 전국에 물류 배송망을 구축한 적이 없다”며 “새로운 역량 이니셔티브인 로켓배송의 성공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방대한 기술과 프로세스, 지식 등을 활용해 새벽배송과 같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점진적인 이니셔티브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또한 대만 로켓배송 확대, 쿠팡이츠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쿠팡이츠·대만·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1조299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김 창업자는 쿠팡의 유료회원제인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시장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김 창업자는 “와우 멤버십의 혜택인 쿠팡이츠 할인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주문량이 2배 늘었다”며 “한 카테고리에서의 소비가 다른 카테고리 소비를 촉진하듯, 쿠팡이츠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은 더 높은 프로덕트 커머스 지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쿠팡플레이에 대해서도 “쿠팡플레이는 최근 2년간 한국의 iOS와 안드로이드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라며 “단순 중계가 아닌 전례없는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한국에서 직접 제작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은 와우 회원을 통해서만 올 봄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경기의 티켓과 생중계를 제공한다. 또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 1 등 해외 유명 축구리그들의 경기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를 스트리밍 중이다.◇파페치 인수엔 “몇년 후 고객경험 변화 보여줄 것”최근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창업자는 “5억 달러를 투자해 4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액(GMV)을 가진 업계 최고 서비스를 인수할 드문 기회를 발견했다”며 “이미 발표한 투자금 외에 추가 투자 없이도 파페치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길이 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몇 년 후 쿠팡이 어떻게 파페치를 명품 패션에 대한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고 쿠팡의 전략적 가치를 담았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김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기록적인 30억 달러(3조9162억원)의 혜택과 절약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가격·서비스에 대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8 I 김정유 기자
'액션배우' 금광산, 정식 프로복서 도전...헤비급 데뷔전 치른다
  • '액션배우' 금광산, 정식 프로복서 도전...헤비급 데뷔전 치른다
  • 프로복싱 데뷔전에 나서는 액션배우 금광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액션배우’ 금광산(48)이 본격적으로 프로복싱 선수에 도전한다.금광산은 오는 3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WIBA미니멈급 세계타이틀매치에 오프닝 경기로 출전한다. DND프로모션과 BM프로모션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소아과 의사’ 프로복서로 유명한 서려경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메인이벤트에 나선다.금광산(복싱인사이드짐)의 상대는 양윤모(파주)로 마찬가지로 헤비급 프로복싱 데뷔전을 치른다,금광산은 로드FC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격투기 무대를 노크해 왔다. 로드FC에선 김재훈에게는 패했지만 이후 생활체육 복싱 무대에 도전했다.이번 프로복싱 데뷔전은 격투기 도전 인생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시에 진짜 선수로서 평가받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은 액션배우로서 이벤트 매치 성격이 컸다면 이번에는 정식 프로복싱 무대에서 선수로서 경쟁하게 된다.금광산은 “40대 후반 나이에 정식 프로 복싱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승패를 떠나서 멋지고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싶다. 챔피언전의 오프닝 매치인 만큼 축제 무대에 한껏 흥을 돋울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금광산의 프로복싱 데뷔전은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하고 tvN스포츠를 통해서 3월 16일 생중계된다.
2024.02.27 I 이석무 기자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볼 수 없던 과감한 도전들을 통해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가 2023년 이룬 국내 최초 및 최고의 기록들과 2024년에 선보일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쿠팡플레이는 2023년 다양한 중계 콘텐츠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OTT 최초로 K리그의 전 경기 중계를 시작했고, 라리가와 리그1의 전 경기를 디지털 중계로 선보이는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해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F1 그랑프리 첫 현장 중계를 진행했고, NBL(호주프로농구), NFL(미국프로풋볼)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중계를 선보였다.NFL의 경우, 지난 시즌 결승전이자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과 전설적인 아티스트 어셔(Usher)가 펼치는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 무대도 와우회원들을 위해 무료로 선보였다. NFL 선수의 문화를 기념하는 ‘헤리티지 프로그램’ 기간에는 한국계 선수들의 인터뷰를 직접 취재해 공개해 한국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쿠팡플레이만의 혁신적인 중계 콘텐츠를 향한 국내 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3년 K리그의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1만 명, 누적 관중 수는 최단 기간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축구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시청 재미를 더한 ‘쿠플픽’ 중계방송과 양질의 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 실시간 경기를 분석하는 데이터 제공까지 중계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전 경기를 OTT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게 됐고, 그 첫 시도를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며 역대 최고로 흥행한 2023년을 마무리 했다”며 “2024년 시즌에도 쿠팡플레이와 더 많은 축구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세계적인 명문 구단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쿠팡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시즌 ’트레블(주요 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을 나란히 초청해 본 경기는 물론 각 팀의 오픈 트레이닝과 팀 K리그, 전북과의 매치업 등 총 6회의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를 와우회원들에게 제공했다.쿠팡플레이는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로 2024년에도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2024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고,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K리그, 17일부터 MLB 역사상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에서 첫 선보이며 그 외에도 스포츠팬들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02.27 I 한광범 기자
1차전 어깨 빠져 패한 로이발, 전 UFC 챔프 모레노에 재도전
  • 1차전 어깨 빠져 패한 로이발, 전 UFC 챔프 모레노에 재도전
  •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왼쪽)와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이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파이트나이트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왼쪽)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멕시코 국기를 들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와 3위 브랜든 로이발(31·미국)이 재대결을 벌인다.2020년 열린 두 선수의 1차전에선 모레노가 해머피스트 연타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그라운드 공방 상황에서 로이발의 오른쪽 어깨가 빠지는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급격히 승부가 기울었다.첫 맞대결을 찜찜하게 마친 모레노(21승 2무 7패)와 로이발(15승 7패)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에서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5라운드 경기로 다시 맞붙는다. 두 선수는 경기 하루전 공식 계체에서 57.2kg로 계체에 통과하며 경기 준비를 마쳤다.로이발은 억울하다. 1차전을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22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내가 상위에서 해머피스트를 날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깨가 빠졌다”며 “이건 TKO나 패배로 간주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모레노는 당연히 이에 반대한다. 그는 “로이발을 테이크다운해서 컨트롤했다”면서 “내가 이기고 있었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의 좌절을 이해한다. 정말 자기가 날 이길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인데 상관없다”며 “난 싸울 준비가 됐다”고 큰소리쳤다.원래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모레노와 아미르 알바지(이라크·30)의 대결로 예정됐다. 랭킹 1위와 2위의 대결인 만큼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중순 알바지가 목 부상을 입어 이탈하면서 로이발이 대신 들어왔다.이번 경기 승자가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에 대한 도전권을 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모레노와 로이발은 직전 경기를 포함해 UFC에서 이미 판토자에게 두 차례 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레노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까지 포함하면 세 번이나 졌다. UFC 5연승인 2위 알바지, 8위 무함마드 모카예프(23·영국)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화끈한 피니시가 필요하다. 로이발은 “이번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내 타이틀 도전권을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어깨가 빠지면서 허무하게 끝난 1차전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65.8kg)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와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가 1년 7개월 만에 옥타곤에서 다시 만난다.2022년 7월 열린 1차전은 오르테가의 TKO패로 끝났다. 로드리게스의 암바 시도에 오르테가의 오른쪽 어깨가 빠져 경기 지속이 불가능해졌다. 오르테가는 4차례 수술을 받고 회복기를 거쳐 19개월 만에 돌아온다.두 선수는 모두 66.2kg으로 계체를 마쳤다. 같은 멕시코 혈통의 친구 사이인 둘은 계체 후 사이좋게 나란히 멕시코 국기를 어깨에 두르고 선전을 다짐했다.이번 멕시코 대회 주간에는 UFC 멕시코 시티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개관식이 열렸다. 2017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2019년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다.퍼포먼스 인스티튜트는 UFC 선수들이 훈련, 감량, 회복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멕시코 시티 PI에선 특별히 아카데미를 통한 재능 발굴 기능을 강화했다. 매년 20명이 넘는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장학금을 받으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길거리에 있는 아이들을 PI에 데려와서 집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모두가 파이터가 될 거라고 생각진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MMA 코치가 되든, 주짓수 코치가 되든, 어떻게든 이 스포츠가 성장하는 걸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 메인카드는 오는 25일 오후 1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24 I 이석무 기자
하이테크·볼거리 모두 노린 'LED 코트', 농구의 미래 바꿀까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하이테크·볼거리 모두 노린 'LED 코트', 농구의 미래 바꿀까
  • LED 코트 위에서 덩크슛 묘기를 펼치는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 사진=AP PHOTOLED 코트 위에서 3점슛을 던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끝났다. 이전의 올스타전처럼 싱거웠다는 반응도 많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건 LED 코트였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그래픽, 거대한 스크린이 된 농구 코트는 스포츠에 접목한 기술의 발전이라는 화두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요소가 강한 종목인 농구의 미래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올해 NBA 올스타전은 1일차 전야제 행사가 미식축구(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인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야제 행사는 덩크슛 콘테스트와 3점슛 콘테스트, 스킬스 챌린지로 구성됐다.특히, 이번에는 특별 3점슛 콘테스트로 남녀 대결이 펼쳐져 화제가 됐다. NBA를 대표하는 슈터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는 정규 3점슛 콘테스트가 끝난 뒤 총 40점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커리가 29점, 이오네스쿠가 26점을 얻어 커리가 이겼다.커리의 신승도 신승이지만, 결과보다는 3점슛 콘테스트가 열리는 동안 화려하고 다양한 그래픽이 수놓아진 코트가 더 화제를 모았다. 이는 덩크슛 콘테스트, 정규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리플레이 영상이 전광판이 아닌 코트에서 구현됐다. 스킬스 챌린지가 열릴 때에는 LED의 장점을 발휘했다. 코트 바닥의 디자인과 어떤 스킬에서 어떤 점수가 걸려있는지 관중들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표현됐다. 전광판을 통해 확인해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다.LED 코트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만 설치됐다.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구장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는 기존 나무 코트로 열렸다. LED 코트는 싱겁다는 평가를 받은 본경기보다 전야제 행사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였다.전야제에만 LED 코트를 도입한 것은 테스트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LED 코트는 독일의 ‘ASB GlassFloor’에서 개발했다.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의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월드컵에서 도입되기도 했다. 사실 LED가 유리라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코트가 깨질 가능성 등을 점검해야 했고, 나무 코트만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었다. 이는 FIBA의 검증은 물론, NBA에서도 따로 테스트를 거쳤다.NBA에 따르면 LED 코트를 체험한 선수들은 “나무 바닥과 다를 게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ASB GlassFloor 측에서는 “오히려 나무 바닥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고, 강화 유리 기술을 접목해서 파손될 가능성도 낮다”고 홍보했다.충분히 검증을 받은 LED 코트이기에 경기에 도입된다면 큰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공과 선수의 위치 추적(트래킹) 시스템을 그대로 농구 코트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는 농구 기술, 전술에 수월하게 활용될 수 있고, 농구를 경기장과 중계로 보는 수용자(audience)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수 있다. 즉, 타임 아웃에서 감독과 코치가 화이트보드 기반인 작전판을 그대로 코트에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쪽에서 그래픽을 따로 덧입히던 수고를 덜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농구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하프라인, 3점슛 라인, 박스, 사이드 라인 등의 라인이나 스폰서, 광고 등을 표출하는 것도 LED 기술로 가능해진다. 이는 경기장 활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수 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에서도 같은 경기장을 여러 종목이나 여러 팀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레이커스의 홈구장이었다가 클리퍼스의 홈구장으로 변환하는데, 나무 코트라면 일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LED 코트라면 몇 초면 해결이 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광고에 활용될 수도 있어, 구단이나 경기장을 운영하는 측에서는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산업 측면의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아직 LED 코트 도입 비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물론, 설치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일 것으로 짐작은 된다. 하지만 LED 코트는 농구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농구공과 농구화는 하이테크(Hi-Tech)를 접목해 발전해왔다. LED 코트는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이 강한 농구 종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적 효과만 기대하는 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를 넘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하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잠잠했던 SBS, 또 일베 논란… "즉시 삭제, 죄송"
  • 잠잠했던 SBS, 또 일베 논란… "즉시 삭제, 죄송"
  • SBS 사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BS의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또 물의를 일으켰다.스브스뉴스는 지난 23일 유튜브 커뮤니티 내 게시물에 ‘내가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라는 설문을 올렸다. 선택지로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다음 맞춤법 검사기’, ‘챗 GPT’를 항목으로 올렸는데, 이중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항목에 사용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가 ‘일베’라는 단어로 조작된 이미지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스브스뉴스 측은 “23일 오후 5시께 게시된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조작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고 즉시 삭제했다”며 “구독자님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이어 “제작진은 구글링으로 찾은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가 ‘일베’라는 단어로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해당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스브스뉴스는 제작에 사용되는 모든 로고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제작 원칙이자 가이드라인이다. 제작진이 이를 지키지 않고 구글링을 통해 찾은 이미지를 사용한 경위와 의도는 철저하게 파악하여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 온라인 커뮤니티)스브스뉴스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작 시스템을 철저하게 재점검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SBS에서 일베 조작 이미지나 문구를 사용해 물의를 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매번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베 관련 논란만 두자릿수가 훌쩍 넘는다.실제로 2015년 SBS CNBC ‘오진석의 뉴스터치’에서 일베 캐릭터와 손동작이 삽입된 겨울왕국 엘사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17년 SBS 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 도중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린 이미지가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 또한 일베를 상징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2020년에는 SBS funE 예능 ‘왈가닥뷰티’에서 ‘들어나 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으로 문제가 됐다. 일베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 노무’라는 표현이 삽입됐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에 SBS funE 관계자는 당시 “외주제작 PD가 대구 지역 사투리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해 더욱 빈축을 샀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U-22 규정 일부 완화·등록 기간 변경’ K리그,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
  • ‘U-22 규정 일부 완화·등록 기간 변경’ K리그,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
  • K리그1 우승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새 시즌 개막을 앞둔 하나은행 K리그 2024가 일부 규정 변화와 함께 출발한다.▲선수 등록 기간 변경K리그의 선수 정기 및 추가 등록 기간이 합계 16주 이내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정기 등록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다.올해부터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주에서 8주로 책정됐다.연맹은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후에도 주변국 경쟁리그의 선수 등록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선수 해외리그 이적 시 선수단 보강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 1일부터 3월 8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다.▲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 2,700만 원으로 인상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이 기존 2,4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지난 2020년 최저 기본급연액이 2,000만 원에서 2,400만 원으로 인상된 지 4년 만이다. 연맹은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과 물가 상승 추세를 고려했다”라고 밝혔다.▲K리그1 출전선수명단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 K리그2는 현행 유지K리그1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따라 대기 선수도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단,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K리그2는 18명으로 유지된다.▲벤치 착석 인원 11명에서 13명으로 증대벤치에 앉을 수 있는 인원도 늘어난다. 출전선수명단에 올릴 수 있는 코칭스태프, 팀 스태프의 수는 기존 최대 11명이었다. 외국인 선수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직원 증원 필요성과 K리그1 출전선수명단 증원 등으로 착석 가능 인원이 13명으로 늘었다.▲K리그1 U-22 출전에 따른 교체 가능 인원 완화, K리그2는 현행 유지22세 이하(U-22)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면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 출장제도’가 올 시즌부터 K리그1에만 일부 완화된다.올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장하고 추가 교체 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될 때도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되면 5명 교체할 수 있게 변경된다.연맹은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고, 2024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선수의 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2는 기존 U-22 의무 출장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 신설과 기타 사항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이 신설됐다.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심판진의 의견을 들어 킥오프를 연기할 수 있다.경기 연기의 절차는 1차, 2차 각 30분씩 2회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 재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외에도 유소년 선수를 포함해 각 구단 선수단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연 1회로 의무화된다. K리그2 TV 중계 채널엔 연맹 직영 채널 Maxports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K리그2 TV 중계는 Maxports, 생활체육TV, BALL TV, IB스포츠, GOLF&PBA, SMT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도 주요 경기를 타 채널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2024.02.23 I 허윤수 기자
당구 시즌 시작…아프리카TV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생중계
  • 당구 시즌 시작…아프리카TV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4년 당구 시즌이 보고타 3쿠션 월드컵과 함께 시작된다.아프리카TV는 3쿠션 당구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보고타 3쿠션 월드컵’ 대회가 오는 27일(화)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3년 12월 이집트에서 개최된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이 종료된 후 2024년 UMB 첫 공식 대회다.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는 대한민국 선수 총 11명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조명우를 비롯해 허정한, 김준태, 김행직, 차명종 등 세계랭킹 상위권에 자리한 선수들과 대한민국 3쿠션 ‘영건’ 정예성까지 총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많은 당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 외에도 전 세계 당구 랭커들이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2023년 마지막 월드컵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 세계 랭킹 2위 에디 멕스, 3위 토브욘 브롬달 등 3쿠션 월드컵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콜롬비아에서 펼쳐지는 만큼 홈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루이스 마르티네즈, 다니엘 모랄레스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예선은 27일(화)부터 오는 3월 1일(금)까지 진행되며, 본선 무대는 2일(토) 32강을 시작으로 3일(일) 16강, 8강을 거쳐 4일(월) 준결승과 결승전이 진행된다.아프리카TV에서는 영어·한국어·베트남어·튀르키예어 중계에 이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스페인어 중계도 선보인다. 멕시코 당구 인플루언서 호세 파니아과(jose paniagua)가 이번 대회부터 스페인 해설 방송을 통해 남미 유저들에게도 실시간 채팅으로 쌍방향 소통하며 즐기는 아프리카TV만의 색다른 스포츠 중계방송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영어 4개국어로 중계될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기존 당구 페이지를 리뉴얼 해 다양한 당구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구 페이지에서는 당구 콘텐츠와 관련된 뉴스·핫이슈 영상·인터뷰 외에도 검색 기능, 대회별 카테고라이징, 당구 용품 및 대회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2024.02.23 I 김현아 기자
‘개봉박두’ K리그, 개막전 중계방송 확정... 쿠플픽 유지+지상파 2경기씩 생중계
  • ‘개봉박두’ K리그, 개막전 중계방송 확정... 쿠플픽 유지+지상파 2경기씩 생중계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시즌 TV 중계사 방송 일정을 확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개막을 8일 앞둔 K리그가 중계방송을 확정하며 새 시즌 출발 준비를 마쳤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TV 중계 방송사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K리그1은 스카이스포츠, JTBC Golf&Sports, IB스포츠 3개 채널에서 고정 생중계 편성된다. 3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이 JTBC Golf&Sports에서 중계된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는 전북과 대전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주요 경기 현장에서 프리뷰와 포스트 매치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다.3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는 JTBC Golf&Sports, 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가 중계한다. 3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는 IB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지상파 방송사들도 올 시즌 K리그1의 주요 경기 각 2경기씩을 생중계 편성한다. 3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전북의 경기가 SBS와 JTBC Golf&Sports에서 동시 중계된다. 3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는 MBC와 스카이스포츠에서 동시 중계된다.쿠팡플레이는 올 시즌에도 K리그1, 2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모든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주요 장면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고품질 중계와 알찬 프리뷰쇼로 화제를 모았던 ‘쿠플픽’이 올해에도 지속되며 3월 1일 울산과 포항의 개막전, 3월 10일 서울과 인천의 경기 등으로 이어진다.한편 K리그1 12개 팀 감독과 선수들의 출사표를 만나볼 수 있는 개막 미디어데이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되고, 당일 저녁 스카이스포츠에서 녹화중계된다.
2024.02.22 I 허윤수 기자
일본 팬이 오타니 서울시리즈 직관하려면…경쟁률 200대 1 뚫어야
  • 일본 팬이 오타니 서울시리즈 직관하려면…경쟁률 200대 1 뚫어야
  • 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MLB 서울시리즈’를 직접 관전하고 싶어하는 일본 팬이라면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야 한다.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2일 “MLB 서울시리즈 관전 패키지 상품 추첨 확률이 200대 1에 달한다”고 전했다.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올해 1월 MLB 사무국과 국제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이번 서울시리즈 후원사로 나선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이상 샌디에이고) 등 양 팀의 일본인 특급스타 4명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MLB 서울시리즈는 일찌감치 일본 팬의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MLB 서울시리즈를 단독 중계하는 우리나라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쿠팡플레이가 사실상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 회원에게만 표를 판매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일본 팬들은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를 중계로만 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JTB의 패키지 상품은 일본 국민이 자국에서 MLB 서울시리즈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19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 머물며 20~21일 두 경기를 모두 관전하는 3박 4일 패키지 상품이 72만8000엔(약 644만원), 같은 비행경로와 호텔로 20~21일 중 한 경기를 관전하는 2박 3일 상품이 49만8000엔(약 441만원)이다.JTB는 패키지 상품 구매 신청을 14~18일에 받은 뒤 21일부터 닷새간 추첨 결과를 공지하고 개별로 돈 지불 과정을 통보한다.
2024.02.22 I 주미희 기자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의 극적 화해...이젠 팀만 바라보자
  • [따전소]'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의 극적 화해...이젠 팀만 바라보자
  •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순간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했던 젊은 후배는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큰형은 웃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들였다. TV에 나오는 뻔한 성장드라마가 아니다. 우리나라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한국 축구 ‘신구 에이스’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얘기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벌어진 ‘탁구게이트’는 축구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축구팬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심각한 내분과 갈등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곧 걷잡을 수 없는 국민적 분노로 확대됐다.특히 대표팀 ‘주장’이자 9살이나 많은 ‘대선배’ 손흥민을 상대로 반항을 넘어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킨 이강인은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아야 했다. 곧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일으켰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던 사과는 팬들의 불붙은 감정에 기름을 부었다.이강인은 이번 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한국 축구의 희망’에서 ‘하극상이나 일으키는 말썽꾸러기’로 추락했다. 팬들은 물론 광고주조차 그를 손절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프로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는 홍보 이미지에서 아예 그의 얼굴과 이름을 뺐다.이강인으로선 축구인생에서 처음 겪는 시련이었다. 본인 스스로 불러온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20대 초반 젊은 선수가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임에는 틀림없었다. 뒤늦게 그는 깨닫고 반성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갔다.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이강인은 손흥민을 만난 뒤 팬들에게 반성의 글을 올렸다.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 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이강인과 충돌 여파로 손가락이 탈구돼 여전히 보호대를 감고 있는 손흥민도 어린 후배의 진심 어린 사과를 통 크게 받아줬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는 사진과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손흥민은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강인이가 더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밝혔다.또한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를 계기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진즉에 이랬어야 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커질 일도 아니었다. 이런 팀 내 갈등은 스포츠 세계에서 부지기수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진정한 원팀이 된다. 이번 대표팀 사태는 4강전 졸전에 대한 분노가 겹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 커져 버렸다.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의 포용으로 한국 축구계를 흔든 ‘탁구게이트’는 빠르게 봉합될 전망이다. 마침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그토록 머물고 싶었던 집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어쨌든 이번 사태의 원인이 하나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대한축구협회도 이번 사건의 파문이 커지는데 분명히 책임이 있다. 지금은 화해가 이뤄진 만큼 혼란을 수습하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지금의 아픔이 잘 봉합되고 아문다면 손흥민의 바람처럼 한국 축구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다.팬들도 대표팀이 새롭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과도한 비난은 더 큰 상처만 낳을 뿐이다. 선수가 실수를 반성하고 보답할 기회를 줘야 한다. 한국 축구가 재도약하기 위해선 넓은 아량을 가진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중요하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 KBO 로고[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BO(총재 허구연)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2024~2026 KBO 리그 해외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2024~2026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해외 생중계, 녹화 중계, 하이라이트, VOD 등 영상 서비스 권리 및 해외 재판매 사업 권리 등을 보유하게 된다. 사업 범위는 TV, 유무선 등의 플랫폼을 포함하며, 사업권역은 대한민국 영토 외로 한정된다.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회사명, 담당자 이름 및 직책, 연락처를 기재해 이메일로 참여 의사를 접수하면 된다. 입찰 참가 자격에 부합하는 경우 입찰 제안요청서 및 서류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입찰 참가 자격은 방송사, 포털, OTT, 미디어 에이전시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수행이 가능하고, 입찰 실시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내 프로스포츠 또는 이에 준하는 해외 프로스포츠 및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방송 이력 또는 중계권 사업 이력이 있는 국내 및 해외 사업자로 제한된다.접수 마감 기간은 3월 6일까지며, 입찰 참가 신청서, 가격 제안서 등의 제반 서류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방문, 우편, 팩스 접수 불가)
2024.02.20 I 주미희 기자
美 PGA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정의선 회장, 우승자 직접 축하
  • 美 PGA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정의선 회장, 우승자 직접 축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지난 15~18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대회 우승자는 마쓰야마 히데키로 최총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달러와 GV80 쿠페 모델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우승자를 축하했다. 공동 2위로는 3타 차로 윌 잘라토리스, 루크 리스트가 이름을 올렸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8년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다.올해부터 PGA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8개 ‘시그니처 대회’에 포함했다. PGA 투어 최상위권 선수들이 소수정예로 출전해 기존보다 높은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이번 대회에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2위인 로리 맥길로이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8명이 참가한 이유다.제네시스가 이번 대회에서 14·16번 홀에 내건 선수와 캐디 모두를 위한 홀인원 부상을 받아간 사람도 있다.2라운드 14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윌 잘라토리스 선수와 캐디인 조엘 스톡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GV80과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왼쪽)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총 220대의 차량을 지원해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과 대회 운영을 도왔다.경기장 주요 거점에는 최근 출시된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 모델을 포함해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 총 18대의 차량도 전시했다.또 제네시스는 ‘독창적 환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스 앤 캐디스 전용 라운지에서 바버샵 및 컨디셔닝 용품을 제공하고 ‘제네시스 14번 홀 퍼블릭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노력도 이어갔다. 아울러 제네시스 미국 현지법인은 청소년 스포츠 단체에 3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이어갔다. 타이거 우즈의 ‘TGR 재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코스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갤러리뿐만 아니라 중계를 본 많은 분들도 대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같은 대회를 후원하며 익힌 세심한 호스피탈리티 철학이 모든 제네시스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4.02.19 I 이다원 기자
볼카노프스키,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응답…"어린 친구 교육해주마"
  • 볼카노프스키,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응답…"어린 친구 교육해주마"
  •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와 도전자 일리야 토푸리아가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노쇠화’ 됐다는 비판에 대해 아예 노인분장을 하고 나온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6차 방어전을 앞두고 제기되는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유쾌하게 응답했다. 계체량에서는 ‘전성기’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달고 나와 확고한 집권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볼카노프스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계체량’에서 65.5kg으로 타이틀전 한계 체중을 맞추고 결전 준비를 마쳤다. 도전자인 UFC 페더급 랭킹 3위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도 동일한 무게로 계체에 통과했다. 볼카노프스키(26승 3패)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에서 14연승 무패 신예 토푸리아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6차 방어에 나선다.1519일. 볼카노프스키는 UFC 현역 챔피언 중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하고 있다. 페더급에서 17승 무패다.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별명처럼 가히 무적이라 할 만하다.그런 볼카노프스키에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당한 헤드킥 KO로 인한 대미지, 35살이라는 고령이 의심의 근거다.볼카노프스키는 이런 논란에 유머러스하게 응답했다. 그는 지난 16일 UFC 298 기자회견장에 노인 분장을 하고 나왔다. 줄이 달린 안경을 착용하고, 펑퍼짐한 면바지에, 카디건을 입은 채로 느릿느릿 걸었다. 영락없이 노인이었다.볼카노프스키는 “이 어린 친구한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이렇게 차려입었다”고 토푸리아를 도발했다. 토푸리아는 “이렇게 옷을 입고 왔으니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는 거다. 너는 은퇴하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대립이 격화되며 볼카노프스키의 노인 콘셉트가 깨지기도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가 시합 전 너무 말이 많다며 “코너 맥그리거 워너비”라고 조롱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벨트를 낚아챘다. 코너 맥그리거가 도전자 시절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했던 행동을 따라한 거다.흥분한 볼카노프스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토푸리아와 맞대면했다. 진행자가 가운데 서서 제지하자 볼카노프스키는 “지금이라도 즐겨라. 넌 다시는 챔피언 벨트 구경도 못 할 것”이라고 토푸리아에게 경고했다.이튿날 계체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전성기’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 세간의 의심을 실력으로 불식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제 옥타곤에 올라갈 시간”이라며 “토푸리아는 내일 무너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도전자 토푸리아 역시 “준비 됐다. 내일 역사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다.위대한 챔피언과 무패 도전자의 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한 스페인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은 토푸리아의 첫 스페인 UFC 챔피언 등극을 응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직접 현장에 와서 경기를 관람한다.2022년 4월 UFC 273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한 바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또한 “직관을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며 현지에 도착했다.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는 모두 84.1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두 선수는 알렉스 페레이라→이스라엘 아데산야→션 스트릭랜드→드리퀴스 뒤 플레시로 매 경기 챔피언이 바뀌는 미들급 혼돈기를 틈타 타이틀샷을 얻고자 한다.정찬성의 훈련 파트너였던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UFC 밴텀급 랭킹 3위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61.2kg으로 결전 채비를 마쳤다.‘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이안 게리와 ‘돌주먹’ 제프 닐도 77.3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추고 대결에 나선다.‘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17 I 이석무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20%↑…서학개미 주목 이 주식
  •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20%↑…서학개미 주목 이 주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공룡’ 월트 디즈니(디즈니)가 최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내리막을 걸어 왔지만, 각 사업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즈니의 상승 모멘텀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2023년 10월~12월) 매출액이 235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 부문별로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요금제 인상으로 가입자가 130만명 줄었으나,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업 손실은 약 2억 달러로 전년 동기(10.5억)에 비해 크게 줄었다.스포츠 부문은 프로그램 비용 감소 및 ‘ESPN+’ 구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의 테마파크 사업 부문은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 왕국과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주토피아 개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내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방송·영화·스트리밍 등) 부문의 매출이 작가·배우 파업 영향과 영화 부문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디즈니는 최근 급등했다. 올해 초 주당 90달러였던 주가는 현재 111달러 수준으로 약 23% 상승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스트리밍 부문의 수익성 향상과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스트리밍 부문의 영업 손실은 2024년에 전년대비 20억 달러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4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간 15%의 탑라인 성장이 예상되고, 올여름부터 디즈니플러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와 같이 구독자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순증 가이던스는 550만~600만명”이라고 전했다. 테마파크 사업 부문의 경우 미국 내 테마파크의 부진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 동안 600억 달러를 테마파크에 투자할 계획이며, 테마파크는 디즈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또한,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의 제작사 에픽게임즈 지분을 1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디즈니는 올해 EPS 가이던스를 4.6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와 더불어 2024년까지 최소 7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디즈니는 6월에 지급되는 배당금을 주당 50% 늘리고 9월말 이전까지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또한 디즈니와 폭스, 워너브러더스는 올해 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 재료다. 세 회사가 가진 중계권은 미국 스포츠 경기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지분은 각각 3분의 1씩 가지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즈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7 I 이용성 기자
볼카노프스키, 이번엔 모른다...최강 도전자에 무적행진 마침표?
  • 볼카노프스키, 이번엔 모른다...최강 도전자에 무적행진 마침표?
  •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FPBBNews일리야 토푸리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페더급 무패 전설’을 쓰고 있는 UFC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14연승 무패 신예’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제대로 한판 붙는다.UFC 페더급(65.8kg)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에서 랭킹 3위 토푸리아를 상대로 타이틀 6차 방어에 나선다.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절대 권력을 유지해왔다. 물론 지난해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두 차례 패배를 당했지만 이는 한 체급 위 라이트급으로 외도를 해서 쓴맛을 본 것이었다.볼카노프스키는 적어도 페더급에선 무적이다. 페더급 경기에서 17전 전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할로웨이를 3번이나 이긴 것을 비롯해 조제 알도, 정찬성, 브라이언 오르테가, 야이르 로드리게스 등 체급 강자들을 모두 꺾었다.하지만 이번엔 불안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우선 지난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뒤 너무 일찍 복귀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볼카노프스키는 4개월 전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2차전에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에게 1라운드 헤드킥을 맞고 KO 당했다. 큰 대미지를 입은 뒤 충분한 회복시간을 갖지 못했다.노쇠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UFC 역사상 라이트급(70.3kg) 이하 체급 타이틀전에서 35세 이상의 선수가 승리한 역사가 없다. 볼카노프스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35살을 갓 넘긴 지난해 10월 마카체프에게 KO패했다. 한방 파워로 경기를 결정짓기 쉬운 중량급보다 경량급에서 연령 증가에 따른 신체 능력 하락의 영향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도전자 토푸리아는 자신만만하다. 이미 자신의 SNS 프로필을 ‘15승 무패 UFC 세계 챔피언’으로 바꿨다.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볼카노프스키를 1라운드에 KO시키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큰소리쳤다. 심지어 이미 1차 방어전 계획까지 세워뒀다. 그는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상대로 싸우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 볼카노프스키는 이러한 상황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의심할 때가 오히려 최고”라며 “이 모든 서사가 마음에 든다”고 받아쳤다.이어 “토푸리아의 말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그가 나를 쓰러뜨릴 적임자라고 다들 말하는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그래도 전문가들은 토푸리아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점친다. UFC 공식사이트가 공개한 두 선수의 승리 배당률을 보면 볼카노프스키가 -112인 반면 토푸리아는 -108이다. 사실상 승패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CBS스포츠라인도 볼카노프스키에게 -120, 토푸리아에게 +100의 승리 배당률을 매겼다. 스포츠베팅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수치다.전문가들이 토푸리아의 승리를 점치는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볼카노프스키가 주로 상대한 타격가들과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토푸리아는 레슬러-복싱이 모두 능한 파이터다. 7살 때부터 조지아에서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배웠고, 주짓수 블랙벨트도 받았다. 최근엔 복싱이 물이 올라 UFC에서만 3번의 펀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레그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 웰라운더 파이터인 볼카노프스키가 상대하기 편한 스타일이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또다른 강점인 레슬링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그동안 볼카노프스키가 상대적으로 고전한 경기를 보면 레슬링이 강한 선수가 대부분이었다.한편, UFC 298은 전 챔피언과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호화대진으로 구성됐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호주)와 6위 파울로 코스타(브라질)가 격돌한다.‘제2의 코너 맥그리거’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웰터급 10위 이안 개리(아일랜드)는 8위 제프 닐(미국)과 맞붙는다.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미국·3위)는 ‘패배 시 은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밴텀급 랭킹 2위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와 대결한다.‘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18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17 I 이석무 기자
쿠플 97만명 늘 때 IPTV는 성장둔화…한국도 '코드커팅' 시작
  • 쿠플 97만명 늘 때 IPTV는 성장둔화…한국도 '코드커팅'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인터넷TV(IPTV) 업계의 성장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IPTV는 지난 2008년 출시 직후만 해도 방송과 통신의 융합 서비스로 주목받았지만, OTT에 밀려 가입자 수 감소와 매출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유료 유선방송을 해지하고 OTT에 가입하는 ‘코드 커팅(cord-cutting)’ 추세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KT IPTV 1년간 2.3만명 이탈…한달간 OTT는 수십만명 가입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T IPTV 가입자는 2만3000명이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10만59명과 9만2000명 늘었지만 KT(030200)는 2만3000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다. 반면 OTT 신규 앱 다운로드는 활발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의 신규 앱 설치 건수를 살펴보면 쿠팡플레이가 97만 건, 티빙이 54만 건, 넷플릭스가 50만 건, 웨이브가 17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OTT 앱 사용자의 1인당 평균 OTT 사용 개수가 2.3개라는 점을 감안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신규 앱 설치가 급증한 데는 지난 1월에 개최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생중계 영향이 컸다. 두 플랫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중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쿠팡플레이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비롯해 전 경기를 생중계했고, 티빙은 일부 경기를 생중계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없었지만 넷플릭스와 웨이브도 신규 앱 다운로드가 증가하고 있어 유료 콘텐츠 시청 패턴이 유료 방송에서 OTT로 전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OTT를 미디어 법제에 포함해야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IT+미디어 융합 산업(인터넷프로토콜TV·IPTV)’에서 정체가 시작됐고 △OTT 내 양극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본다. 동시에 OTT를 방송법제에 포함하는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법’ 같은 통합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IPTV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대신 ‘IT(AI)+의료’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도 지적했다.또 국내에서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OTT는 티빙과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지렛대로 이용하는 쿠팡플레이 정도가 거론된다.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추진 중이다.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미디어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운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면서 “더이상 미디어 가입자 시장의 크기가 커지기 어려워 OTT마저 광고형 요금제를 내거나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콘텐츠 사용료 지급 등을 통해 유료방송 플랫폼(IPTV나 케이블TV)이 방송 산업 전체의 모수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며 “OTT와 유료방송의 관계 재정립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통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미디어 규제 개선에 관심을 두고 있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 유통망 확산을 위한 ‘중기 전용 홈쇼핑 업체’의 신규 허가 및 기존 홈쇼핑 중소기업 상품의 유통비율 의무 경감 △데이터홈쇼핑(T커머스)에서 TV홈쇼핑과 같은 생중계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법·제도 개편과 연계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2.15 I 김현아 기자
티빙, 월 5500원 국내 OTT 최초 ‘광고요금제(AVOD)’ 출시
  • 티빙, 월 5500원 국내 OTT 최초 ‘광고요금제(AVOD)’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빙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광고요금제(AVOD)를 출시한다. 국내 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하는 티빙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 시장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티빙은 오는 3월 4일(월) 광고요금제(AVOD)인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넷플릭스와 같다.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보다 약 4000원 저렴하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이며,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즐길 수 있다.‘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다.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 <크라임씬 리턴즈> 등 장르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야구, 축구, UFC 등 각종 스포츠 중계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티빙은 “합리적인 가격의 풍성한 혜택과 기능을 탑재한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해 K-OT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티빙은 약 6천편의 인기 오리지널/독점 에피소드와 CJ ENM, JTBC 등 국내 인기 채널의 예능/드라마/다큐멘터리/영화 등 약 16만편에 이르는 독보적인 콘텐츠 라인업으로 매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에도 국내 사업자 최초로 광고형요금제(AVOD)를 출시하고,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통해 국내 OTT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2024.02.15 I 김현아 기자
'컴투스표' 한일전 열린다…'서머너즈 워' 국대 선발전 개최
  • '컴투스표' 한일전 열린다…'서머너즈 워' 국대 선발전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컴투스(078340)는 14일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한일 슈퍼매치 2024)’ 예선 참가자를 발표하고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사진=컴투스)‘한일 슈퍼매치 2024’는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공식 라이벌 전이다. 양국 유저들이 e-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무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전년 보다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 27 성적을 기준으로 각 지역별 예선 참가자 12명을 선발했다.이번 예선에서는 슈퍼매치 본선에 진출할 양국 대표 선수를 발탁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7일과 18일 오후 2시에 각각 한국과 일본 순으로 진행된다. 서머너즈 워의 한국·일본 공식 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생중계된다.경기는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총 네 명씩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성적 기준 상하 시드로 나뉘어 겨루고 하위 시드 선수는 8강 첫 라운드 패배 시 즉시 탈락하게 된다.올해 한국에서는 작년 대표팀으로 나섰던 ‘SCHOLES, BLACK’과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우승자 출신 ‘BEAT.D’ 등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초대 우승팀 ‘MATSU, KANITAMA, KAMECHAN, YUPANDA(구 YUMARU)’ 등이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참가 신청자 중 ‘SWC2023’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본선 직행 어드밴티지 선수도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작년 아시아퍼시픽컵 공동 3위에 올랐던 ‘ZZI-SOONG’, 일본에서는 작년 월드 파이널 진출자인 ‘TAKUZO10’이 예선 경기 없이 각 대표팀 첫 번째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본선은 오는 3월 대한민국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최종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한화 약 1600만원)가 수여된다.
2024.02.14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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