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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과 인터넷 기업인 만남..'화기애애', '당혹' 다양한 반응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모리스 역삼 대연회장에서 열린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초청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같이 잘 사는 ‘국민성장’ 시대, ‘준비된 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4일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이데일리와 IT 전문지인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 아이뉴스24, 지디넷코리아가 디지털경제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초청 포럼’에서다.디지털경제협의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비롯한 게임산업협회, 온라인쇼핑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전문가협회 등이 모여 만든 곳이다.문재인 후보뿐 아니라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와의 초청 포럼도 순차적으로 일정이 협의완료 되는대로 개최한다.14일 서울 역삼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첫번 째 문재인 후보 초청 포럼은 1시간 남짓 열렸는데 인터넷 기업들 답게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옥수수에서 실시간 생중계된 것은 물론 심플로우(http://digitaleconomy.symflow.com/)라는 SNS를 통해 실시간 질문을 보낼 수 있었다.이날 행사의 이모저모를 정리해 본다.◇유웅환·윤영찬 ·문용식 등 IT인들과 참석한 문재인 후보문재인 후보는 김진표(선대위원장), 전병헌 전 의원(전략본부장),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국회 미방위 박홍근 의원, 윤영찬 SNS본부장(전 네이버 부사장), 문용식 전 경선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장(전 아프리카TV 사장) 등 20여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2시 정도 모습을 드러냈다.디지털경제협의회를 이끄는 인기협의 핵심 멤버 였던 윤영찬 SNS 본부장이 문 후보를 자리로 안내했다.◇네이버 한성숙 대표 불참, 임지훈·김봉진 등 참석한성숙 인기협 회장 및 네이버 대표문 후보가 IT 출신의 참모들과 함께 참석한 것과 달리, 디지털경제협의회의 리더 격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이자 네이버 대표이사인 한성숙 씨는 참여하지 않았다.인기협 부회장인 임지훈 카카오 대표, 강신철 게임산업협회 대표, 변광윤 온라인쇼핑협회 대표(이베이코리아 대표),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승건 핀테크산업협회 대표(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김철균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 등만 참석했다.한성숙 대표의 불참은 개인 사정으로 알려졌지만 주최측으로서 예의에 어긋났다는 평가도 나온다.인터넷 업계의 요구는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김봉진 대표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했다. ◇문재인 규제 철폐 약속에 환호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및 스타트업포럼 대표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는 “디지털 경제의 강자가 세계 경제의 강자가 되고 있지만 애플 시가총액이 853조인 반면 네이버는 27조, 카카오는 6조에 불과하다.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이어 “일자리를 만들 것은 디지털 혁신기업이며,(문 부호에게)창업가 정신, 기존 제도와 충돌 시 좀 더 혁신 편에 서주는 혁신의 장려, 자유롭고 공정한 성의의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문재인 후보는 “정부는 혁신 벤처기업의 마케팅 대행사가 되고, 신산업 분야부터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대전환하겠다. 규제 철폐는 신산업부터 시작하고, 정착되면 기존 규제도 그리 전환시키는 게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진입규제, 행위규제, 핀테크 규제 등도 자율규제, 사후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의 보물 창고다. 한편으로는 일자리 축소를 걱정하나, 우수 자원을 보유한 한국경제는 새로운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답했다.◇게임 마약 아니다..인디게임 직접 시연도이날 문 후보는 나날이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 앱 <샐리의 법칙>을 시연하며 게임 규제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샐리의 법칙>은 위독한 아버지를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딸의 여정을 다룬다. 구글 인디게임 톱3에 들기도 했다.문재인 후보는 게임 시연이후 “게임이 감동이 있다”며 “전병헌 의원님이 e스포츠협회장을 하시면서 과거 강제 셧다운제 개선에도 역할을 하셨다. 게임을 마치 마약처럼 보는 부정적인 인식이나 편견부터 달라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문 후보가 시연한 샐리의 법칙◇당혹 분위기도…O2O 갈등, 통신비 비현실성 언급 없어하지만 이날 포럼의 한계도 분명했다. 인터넷 같은 혁신 산업에 대한 규제완화는 박근혜 정부때도 천명했던 것인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 문 후보만의 디지털 혁신 경제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이를 테면 디지털경제협의회를 대표해서 발언한 김봉진 대표는 “기존 제도와 디지털 경제 충돌 시 좀 더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혁신 쪽에서 규제를 검토해 달라”고 언급했지만, 문 후보는 뚜렷한 답변을 못했다.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대통령을 표방한 문 후보로서는 현재 배달앱과 포털 등 인터넷기업의 O2O(온·오프라인연결) 서비스를 둘러싼 중소기업 중앙회나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갈등에서 갈팡질팡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중기중앙회는 배달앱의 중소상공인 시장 침해 여부를 묻는 설문지와 명예훼손과 관련 고소 사건을 진행 중이다. 문 후보의 통신 기본료 폐지 공약이 현실성이 없고 이통사에 수 조원의 적자를 내게 만들며 알뜰폰 업계에도 치명적이 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전기안전법의 지나친 규제가 디지털 혁신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나, 국가가 직접 최대 50조 원이 드는 5G 통신망을 직접 구축해 예산 낭비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명확한 해명이 없었다.문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5세대 네트워크는 미래 산업을 이끌 원동력”이라면서 “이통3사의 개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네트워크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가, 통신사 국유화 논란이 제기되자 권혁기 부대변인은 “문 후보 발언은 5G 직접 투자가 아니라 이통3사가 투자한 뒤 부족한 부분을 국가가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캠프 측 다른 관계자는 “이통3사 중복투자 방지 의미일뿐 국가 투자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캠프 내에서는 이미 박근혜 대통령 시절 추진된 “재난안전통신망 투자를 5G 국가 투자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등 오락가락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후보 질문이 올라온 심플로우(http://digitaleconomy.symflow.com/) 질문 중 하나심플로우에 올라온 문재인 후보 질의글
- 아프리카TV, 15일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아프리카TV에서 15일 남성의 힘과 기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경기를 잇따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제13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이 단독 생중계된다.국내 팔씨름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학생부, 입문자, 아마추어, 프로 4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중고등학생 및 18세 이하 청소년부터,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일반 성인 남성, 한국 팔씨름 랭킹 체급별 10위 이내 선수까지 전국 팔씨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출전 선수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프로부문에는 선수출신 해설자 양호직, 김도훈, 홍지승이 생생한 경기 장면을 중계할 예정이다. 프로부문 우승자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팔씨름 대회 중 하나인 ‘2018 아놀드 클래식 암레슬링 챌린지’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프로 선수만 34명이 출전해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아프리카TV는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을 4회째 중계하고 있으며, 지난 대회 누적 시청자 수는 3만 5천여명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기 BJ 킹기훈과 거제폭격기(남자 부문), 지여닝과 양귀비(여자 부문)가 벌이는 BJ 슈퍼매치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13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은 아프리카TV 공식방송국을 통해 PC 및 모바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장 관람은 사전 입장권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경기 당일에도 구매할 수 있다.아프리카TV는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38’을 이원 생중계 한다. 이번 대회에는 밴텀급 왕좌의 주인을 가릴 김수철과 김민우의 타이틀전이 관전포인트다. 남의철의 복귀전도 예정돼 있다.메인 경기에 앞서, 신예들의 패기 넘치는 대결 ‘샤오미 로드FC 영건즈 033(이하 영건즈 033)’에는 아프리카TV BJ가 출전해 관심이 뜨겁다. 영건즈는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종합격투기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로드FC 챔피언이 될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경기다. 아프리카TV BJ 인간청소기 최종찬은 라이트급에 출전한다. 최종찬은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 당시 유도 선수 출신의 경험을 살린 강력한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아프리카TV는 생생한 격투기 중계와 전문적인 해설을 위해 이원 생중계를 준비한다. 현장에는 BJ바스코, 스튜디오에선 BJ 닌자브로가 ‘크레이지독’ 박대성, 일본의 미노와맨을 TKO로 꺾은 손혜석 선수와 함께 경기를 중계한다. 로드FC 038과 영건즈 033은 아프리카TV 로드FC 공식 채널과 BJ 바스코·닌자브로 채널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생중계된다.
- [스포츠와 기업]③회장님의 구단 사랑, 이미지 높이는데 최고
- 김승연(오른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12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경기를 관람한 뒤 박찬호 선수 등 선수단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진그룹 오너 3세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은 지난 2월 그룹 임원 세미나 참석 후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았다. 이날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의 남자 프로배구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다. 마침 대한항공이 경기에서 이기자 조 사장은 직접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나눴다.조 사장은 누나(조현아)와 동생(조현민)에 가려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던 인물이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하면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던 시점. 현장 스킨십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가장 적절한 채널의 하나로 자사 후원 스포츠단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은 지난 겨울에 경기장도 아닌 훈련장을 찾아가 화제가 됐다. 박 회장은 2009년부터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두산은 프로야구 원년 당시 OB맥주 시절부터 야구단을 운영해왔는데, 오너가의 야구사랑이 각별하다. 박용만 전임 회장은 트위터에 두산베어스 경기 관람을 위해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며 응원의 글을 자주 남겼고, 박정원 회장은 더 적극적으로 베어스와 스킨십하고 있다.‘야구장 방문’으로 화제가 되는 재벌가 중에는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김승연 회장은 한화 이글스 경기를 자주 보러 왔었는데, 이글스에 있다가 일본에 진출했던 김태균 선수가 다시 국내 복귀를 추진하던 2011년 여름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팬들의 요청에 “김태균 꼭 잡아올게”라고 말한 이후 김태균과 연봉 15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의리의 한화’, ‘의리의 사나이 김승연’이라는 수식어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이재용 부회장도 야구장을 종종 찾았다. 때로는 모친인 홍라희 여사,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과 함께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하면 어김없이 중계 카메라가 포착해 화제가 되곤 했다.이 밖에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창규 KT(030200) 회장도 야구사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범LG가 가족들은 전반적으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높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범LG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야구단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2007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 제리 로이스터를 영입한 것도 신 회장이 직접 결정하고 설득해 이뤄졌다. 올초에는 ‘조선의 4번타자’로 불리는 이대호 선수와 4년 150억원의 역대 최고 수준 계약을 맺고 6년만에 KBO 리그로 복귀시켰다.황창규 회장도 전임 회장 시절 창단한 KT 위즈 야구단 경기를 종종 관람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를 비롯해 게임 분야 주요 인사들도 야구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내는 편이다. 김택진 대표는 본인의 NC 다이노스 경기 관람은 물론, 직원들의 단체관람도 지원하고 있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도 야구장을 자주 찾으며, 작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 광고 후원과 연계 마케팅을 진행했다. 게임회사 네오플과 온라인 유통업체 위메프 등을 창업한 허민 전 대표는 독립구단 고양원더스를 운영한 바 있으며 본인이 직접 미국 독립리그의 락랜드 볼더스에서 선수로 뛰었다.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핸드볼 종목을 특별히 아낀다. 현재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SK는 후원 구단인 SK 호크스 팀 운영은 물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SK핸드볼경기장과 SK핸드볼코리아리그 등 명칭 후원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경기 수원의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대회장을 찾아 여자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조원태(오른쪽)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2월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아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선수단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지난달 2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스포츠와 기업]①실적 좋은 계열사, 광고 기여도도 좋네
- SK 와이번스 용병 투수 켈리의 모자와 유니폼에 ‘SK가스’, ‘MAGIC’이 새겨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만 2주가 지났다. 아직 초반이지만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순위 판도가 야구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작년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을 작성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는 올해도 800만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한다는 목표다.국내 대기업들은 수조원대의 경제 파급 효과를 낳고 있는 프로야구를 활용해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기업들이 새로 인수한 회사를 선수들의 유니폼에 데뷔시켰고 작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계열사들의 존재감이 커졌다. ◇유니폼·헬멧에 존재감 ‘우뚝’ SK가스(018670)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은 물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다. 작년 시즌에는 타자 헬멧에만 등장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비 모자에도 당당히 이름을 새겼다. 전광판 양옆 광고판에도 SK그룹 핵심 계열사 SK텔레콤을 대신해 SK가스가 자리를 차지했다.SK가스는 지난해 매출 5조2547억원, 영업이익 1805억원, 당기순이익 188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0%, 157.6% 증가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석유화학용·산업용 LPG(액화석유가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됐다. SK가스는 SK그룹 내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에 비하면 매출 규모가 작지만 와이번스 구단주인 최창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친동생이다. 2014년 시즌부터 구단주를 맡고 있는 최 부회장은 중·고교 시절 야구선수가 꿈이었을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마니아다. 뿐만 아니라 와이번스 선수들 오른쪽 가슴에는 올시즌부터 ‘MAGIC’이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SK네트웍스(001740)가 작년 인수한 SK매직(옛 동양매직)이 새롭게 광고에 참여한 것. SK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최신원 회장이 이끌면서 SK매직 인수와 패션사업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올해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허경민(왼쪽) 선수의 모자와 김성배 선수의 소매에서 ‘밥캣’, ‘두산중공업’을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두산 베어스 선수단 유니폼에는 두산중공업(034020)과 두산밥캣(241560)이 새겨져 있다. 유니폼 왼쪽 소매와 타자 헬멧 우측에 두산중공업이 들어가고 두산밥캣은 수비 모자 오른쪽에 자리잡았다. 지난 2015년 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두산중공업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신규 수주가 회복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두산밥캣 역시 작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며 성과를 냈다. 향후 제품과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현금 창출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 자이언츠 용병투수 레일리의 모자에 ‘롯데첨단소재’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올해 롯데첨단소재라는 낯선 글자를 수비 모자에 박았다.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5년 10월 롯데그룹과 삼성그룹간 화학사 빅딜을 통해 인수된 옛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이다. 작년 4월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첨단소재로 새출발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분 90%를 취득했고 삼성SDI가 지분 10%를 아직 갖고 있다. 작년 매출 2조3790억원에 영업이익 301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7%에 달했다.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의 헬멧에 ‘한화토탈’이 찍혀있다. (사진=연합뉴스)한화 이글스도 올해 한화토탈과 함께 하게 됐다. 자리는 타자 헬멧 우측이다. 삼성그룹에서 넘어와 2015년 5월부터 ‘한화’ 간판을 단 한화토탈은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한화 가족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화토탈은 작년 매출 8조1853억원, 영업이익 1조4667억원, 당기순이익 1조7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84%, 107.5% 증가했다.◇언제나 항상 그자리 지키는 대표상품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TV 중계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주력 계열사의 대표 상품을 광고하고 있다. 라이온즈와 트윈스 타자의 헬멧에는 각각 갤럭시 S8과 LG G6가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가 작년 갤럭시노트7의 아픔을 딛고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갤럭시S8은 출시 전 예약판매가 전작 S7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예약 판매대수는 이미 70만대를 넘었고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출시 전까지 10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G6는 지난달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LG전자(066570) 실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9215억원)이 8년만에 최고치를 찍는 데에도 일조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 라이온즈 백상원 선수의 헬멧에 ‘갤럭시S8’이 보인다. LG 트윈스 서상우 선수 헬멧에는 LG G6가 새겨져 있다.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 선수 헬멧과 유니폼에는 ‘니로’, ‘쏘렌토’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1)기아 타이거즈는 유니폼 곳곳에 주력 차종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배치해놨다. 수비 모자에는 중형 세단 K5가, 타자 헬멧에는 친환경 소형 SUV 니로가 위치했다. 그리고 유니폼 뒤 목 바로 아래 부분을 보면 작은 글씨의 ‘쏘렌토’를 찾을 수 있다. 쏘렌토는 지난달 기아차(000270) 차종 중에 세번째로 많이 팔렸다. 니로도 6개월만에 월간 판매 2000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되찾고 있다. 반면 K5는 지난 2015년 전면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3년차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대표 모델인 K5를 다시 띄우기 위해 이달 고성능 모델 K5 GT를 출시했다.구단 없는 기업들의 프로야구 활용 마케팅도 눈에 띈다. 울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에쓰오일(S-OIL(010950))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 구도일 캐릭터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만큼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와 캐릭터 가치를 높이고, 지역판매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부산 사직야구장에 선보인 자사 마스코트 ‘구도일’ 조형물 모습. 에쓰오일 제공.
- 국내 첫 PGA 투어 대회, 제주도서 열린다
- (왼쪽부터)CJ그룹 손경식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 PGA 투어 아시아 지역 제프 먼데이 부사장(사진=CJ)[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국내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가 제주도의 나인브릿지로 최종 결정됐다.CJ그룹은 1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사인 PGA 투어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식 협약식을 갖고 대회 장소와 로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 PGA 투어 아시아지역 부사장 제프 먼데이가 참석했다.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LPGA 대회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세계 100대 골프클럽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 월드클럽챔피언십(WCC) 등 최정상 급 국제대회를 개최한 CJ의 프리미엄 골프클럽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골프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골프클럽의 선진화, 글로벌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인브릿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및 LPGA 투어 정규시즌 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내 유일의 골프장이 된다. PGA 투어의 아시아지역 부사장 제프 먼데이는 “PGA 투어의 첫 정규시즌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나인브릿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최고의 대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제주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가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대회 공식 로고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에서 진행되는 최고의 대회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 될 수 있도록 CJ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 기간 중 전세계를 대상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공항 내/외, 주요 도로, 관광 홍보물 등에 광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회를 통한 제주도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 외에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재정 지원은 물론 경찰, 소방, 의료 분야 등 행정 지원을 위한 전담 팀도 구성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는 2017~2018 PGA 투어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규모는 미화 925만 달러로 PGA 투어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전 세계 227개 국가에 중계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오프 없이 경기를 치른다.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16일 개막...불꽃 튀는 경쟁 예고
- Cadillac 6000 클래스_엑스타레이싱 정의철(왼쪽), 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 정의철(오른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개막에 앞서 1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Cadillac(캐딜락) 6000 클래스, ASA(에이에스에이) GT 클래스 및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의 감독과 참가선수들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작년 Cadillac(캐딜락) 6000 클래스의 종합 우승팀인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은 “챔피언을 지키는 입장이어서, 올 시즌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는 선수 겸 감독이 아닌 감독의 역할만 수행해 정의철, 이데 유지 선수를 물심양면 지원할 계획이다”며 “이로 인해 올 시즌 엑스타 레이싱은 더 강해질 것이다”고 올 시즌 챔피언 수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의 황진우 감독은 “작년 결과를 봤을 때 포디엄에는 많이 올라갔지만 리타이어도 많았다. 엑스타 레이싱에 설욕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리타이어를 하지 않기 위해서 경주차의 완성도를 높이고, 드라이버의 마인드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ASA GT 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 쏠라이트 인디고, 서한 퍼플모터스포트-레드,블루팀들이 대거 참석해 개막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월 군 전역과 함께 올 시즌 레이싱에 복귀한 서한 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의 김종겸은 “군대 제대하고 2년만에 레이스 복귀를 슈퍼레이스에서 할 수 있어 기쁘다. 경주차가 달라져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좋은 결과 거두겠다”며“1~2경기 적응 후에는 독주를 할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2016년까지 ASA GT 클래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은 “지난해 숨 고르기가 너무 심했다. 초반에 숨 고르기를 끝내고 후반에 성적을 내보려고 했지만 아쉽게 끝냈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쉐보레 모습 보여줄 것이다”고 챔피언 재탈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Cadillac(캐딜락) 6000 클래스 참가팀의 타이어 후원을 맡고 있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진이 리아벌 토크쇼에 참석해 타이어 브랜드 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이 날 행사에는 세계자동차경주협회(FIA)의 장토드 회장이 동영상으로 개막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작년 Cadillac(캐딜락) 6000 클래스의 1,2위 선수인 정의철과 김동은 선수가 VR로 사이버 대결을 펼쳐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 밖에 그리드 이벤트, 택시 타임, 쉐이크 다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에게 개막전 흥행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남겼다.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6일 개최되며, 오후 2시부터 XTM을 통해 생중계된다. 네이버와 TVING(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 MBC, 메이저리그 중계 공격적 편성...5개 프로그램 배치
- 메이저리그 중계를 책임질 MBC 해설위원 및 중계진이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MLB) 야구를 중계하는 MBC가 다양한 메이저리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MBC는 5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메이저리그’, ‘토요 MLB 라이브’,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등 야구팬을 위한 올 시즌 중계방송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부상과 수술, 재활을 견뎌내고 3년 만에 LA 다저스의 당당한 선발투수로 복귀한 류현진을 비롯해 어느 해보다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즌을 맞아 3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 자리에는 허구연·정민철·손혁·김선우·김형준 해설위원과 한명재·백근곤 캐스터는 물론 ‘토요 MLB 라이브’ 중계를 맡은 김나진, ‘MLB 핫토크’의 박연경, ‘스포츠 매거진’의 이재은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MLB 중계에 임하는 각오와 구상을 밝혔다.프로야구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 해설가 허구연 해설위원은 “야구 중계에는 ‘퍼펙트’가 없지만, 올해는 퍼펙트한 방송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허 위원과 ‘영혼의 파트너’로 야구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조합으로 알려진 한명재 캐스터는 류현진에 대해 “‘국민동생’이라고 불리는 만큼 좋은 성적도 좋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말을 많이 하는 허구연 의원과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김선우 위원 등 여러 해설위원들과 조화를 이뤄 올해도 잘 꾸려 나가겠다”며 캐스터로서 MLB 중계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MBC 김종현 스포츠 국장은 “MBC 올해 슬로건이 ‘품격 있는 젊은 방송’인데 메이저리그는 젊은 시청 층을 끌어들이기에 가장 좋은 콘텐츠”라며 “MLB 메이저리그 중계방송 캐치프레이즈는 ‘MLB를 지배하라, Only on MBC’”라고 밝혔다.김 국장은 “다소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최고의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의 조화는 굉장히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5개 프로그램을 투입하는 공격적 편성의 배경을 설명했다.MLB 중계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2017 메이저리그’(수시 방송)는 류현진 선발경기를 중심으로 주요 경기를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김선우, 손혁, 정민철 해설위원 등이 맡는다. 오는 8일 오전 5시 류현진의 시즌 첫 경기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 등 관심이 높은 경기 위주로 중계한다.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는 ‘토요 MLB 라이브’가 정규 편성됐다. 김나진 아나운서를 새롭게 투입시켜 젊은 시청 층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허구연, 김선우, 김형준 해설위원과 이재은 아나운서가 패널로 출연해 생생한 라이브로 중계한다.이밖에도 ‘메이저리그 다이어리’는 매일 밤 12시대에 15분간, ‘MLB 핫토크’는 격주 월요일 밤 12시 45분, ‘스포츠 매거진’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45분 각각 야구팬을 찾아간다.MBC는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