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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벤처] 백패킹·캠핑·등산…아웃도어 어트렉션 '틀'을 깨다
-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계 플랫폼 브라운컴퍼니의 아웃도어크루에서는 백배킹이나 등산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초보자도 쉽게 경험해 볼수 있다. 사진은 아웃도어 전문가그룹 ‘크루’가 최근 새롭게 기획한 ‘트리 클라이밍’(사진=브라운컴퍼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산업이 우리나라를 경제를 이끄는 선도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관광시장 규모는 7조 6000억달러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8%를 차지했고 1억 50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8%씩 성장해 2024년에는 세계 GDP의 10.5%와 고용의 10.7%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도 그 일환이다. 2011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지난 4년간 총 260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170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50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곽상준 아웃도어컴퍼니 대표(사진=강경록 기자)◇아웃도어 액티비티의 틀을 바꾸다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틀에 짜인 패키지여행 등 종래의 패턴에서 벗어나 숨은 맛집과 문화를 찾아다니는 게 최근 트렌드다. 이런 변화의 주인공은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이들은 더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마찬가지다. 중년층의 레저생활이었던 캠핑이나 등산, 트래킹에서도 이들 세대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이번에 소개할 아웃도어크루 ‘브라운컴퍼니’는 이러한 여행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를 운영하는 곽상준(40) 대표를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브라운컴퍼니는 2013년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지난해 열린 ‘관광벤처공모전’에서 예비창조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아웃도어크루라는 중계플랫폼을 운영한다. 상품은 백패킹이나 캠핑 등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나 마니아 등으로 구성한 200여명의 크루가 매월 50여개의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곽 대표는 “아웃도어크루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비도 저가에 임대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아웃도어를 즐길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박준환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팀장은 “국내 스포츠 레저산업의 규모는 관광산업의 1.7배에 해당하는 40조원 이상으로 연간 4.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보자들이 쉽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브라운컴퍼니는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숙련도에 따라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 크루는 아웃도어 가이드이자 운영자사실 이력만 놓고 보면 곽 대표는 아웃도어와는 별 관계는 없다. 대학에서도 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도 광고 대행사 등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맡았다. 곽 대표가 아웃도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일’ 때문이었다. 그는 “아웃도어 브랜드 마케팅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처음 아웃도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모 통신사 포털에서 레저 콘텐츠 부문을 맡아 운영하면서 레저 업체와 콘텐츠 등 아웃도어에 빠지게 됐다”면서 “당시 레저와 레저산업에 대한 기반을 쌓으면서 지금의 사업모델을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기회는 바로 찾아왔다. 승승장구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2014년부터 추락했다. 성장률이 한 자리수로 추락하더니 급기야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었다. 사업을 접고 철수하는 업체도 부지기수였다. 곽 대표는 “제품의 질과 서비스로 경쟁하기보다 마케팅 등에 집중하면서 소비자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아웃도어 시장은 의류 등 패션 브랜드에서 벗어나 이제는 직접적인 활동, 즉 여가의 일부분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곽 대표의 주장이다. 앞으로 아웃도어 시장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웃도어크루 플랫폼을 만든 이유다. 곽 대표는 “크루는 일종의 아웃도어 활동의 가이드이자 운영자”라면서 “각 지역의 아웃도어 전문가 또는 마니아가 직접 활동하고, 현지인만 아는 고급 정보를 바탕으로 개성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면 아웃도어의 높은 진입장벽도 쉽게 허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어촌 계장이 개발한 무인도 캠핑 프로그램 ‘삼시세끼’, 택시 기사만이 알고 있는 지역의 숨은 맛집과 명소를 찾아가는 ‘택시투어’, 펜션을 운영하는 주인장이 지역 요리교실과 숙박을 결합해 개발한 ‘셰프펜션’,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가가 출사 명소를 여행하며 여행 사진 강좌를 운영하는 ‘사진여행’,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농촌 체험 캠핑 ‘팜핑’ 등이 그 예다.◇ 올해 목표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아웃도어크루의 비즈니스모델은 크게 세가지다. 하나는 수수료 수익이다. 수수료 수익은 전체 매출 중 크루 수익 80%를 제외한 20%. 마케팅과 홍보비용 등도 포함이다. 또 하나는 아웃도어 장비 임대료 수익이다. 고가의 아웃도어 장비를 임대 서비스하면서 얻는 수익이다. 나머지는 아웃도어 브랜드 협찬 등의 B2B 수익이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해인 2013년 매출액은 1억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약 2000만원. 2014년 매출액 6억 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0만원, 2015년 매출액 2억 3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00만원, 지난해 매출액은 3억원, 당기순이익은 3000만원이었다.프로그램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곽 대표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대비 150% 늘어났다”면서 “최근에는 프로그램을 늘리기 보다 지자체나 현지 지역민들과 단 하나라도 특별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제휴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파, K2, 머렐, 컬럼비아스포츠, 마무트, 마운틴하드웨어, 그레고리 등이다. 곽 대표는 “이들 업체에는 크루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를 활용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한강 불꽃축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기도 하고, 카약 위에서 요가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국 도 단위로 지역 본부를 두는 것이 목표다. 곽 대표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지역민이나 지자체와의 현지화한 커리큘럼을 공동 기획하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상에 없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공동 라이선스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웃도어 액티비티 중계 플랫폼 브라운컴퍼니의 아웃도어크루에서는 백배킹이나 등산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초보자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아웃도어 전문가그룹 ‘크루’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인 ‘인천 자월도 백패킹’(사진=브라운컴퍼니).
-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방어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24.MOB)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지난 13일 권배용 관장과 일본으로 떠난 최승우는 여러 체육관을 돌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많은 선수와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25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최승우는 “배용이 형이 모든 일정을 짜줬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 준비에 앞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기 위해 일본에 왔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베테랑 우노 카오루, UFC 페더급 파이터 히로타 미즈토, 밴텀급 강자 우에타 마사카츠 등과 스파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최승우는 다음 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4’ 메인이벤트에서 김재웅(23.익스트림컴뱃)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프로무대에 데뷔한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승우는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5전 전승을 기록, T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킥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타격과 권배용 관장에게 배운 출중한 그래플링을 앞세워 단숨에 최정상에 올랐다.무패 행진뿐 아니라 결과 역시 매우 알차다. 무에타이 출신의 최승우는 TFC에서 치른 3경기(윤태승, 오태석, 이민구)에서 모두 KO/TKO승을 따냈다. 해외 원정경기에선 판정승을 기록했다.최승우는 페더급에서 신체조건이 가장 출중하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5cm 이상 길다. 또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부모님은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훈련에만 매진하라’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고 있다.도전자 김재웅은 지난달 21일 ‘TFC 드림 2’, 제대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홍준영을 1분 23초 만에 펀치로 KO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입대 전 구영남, 이민구를 격침시키기도 했다. 강력한 펀치가 주무기다.킥과 펀치의 충돌이다. 치열한 거리싸움이 예상된다. 김재웅 입장에선 얼마만큼 충격을 입지 않고 안으로 파고드느냐가 중요하다. 최승우는 근거리만 내주지 않는다면 1차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TFC 14’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과 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이밖에도 이민구 대 정한국의 명문팀 자존심 대결,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황영진·김동규의 2차전 등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국내 최대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TFC 14- 최승우 vs. 김재웅2017년 3월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메인카드-[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김재웅[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최우혁 vs. 오호택[페더급매치] 이민구 vs. 정한국[페더급매치]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여성부 -51kg 계약체중매치] 서예담 vs. 서지연[페더급매치] 윤태승 vs. 타카하시 켄지로[밴텀급매치] 황영진 vs. 김동규-언더카드-[-58.5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이민주[웰터급매치] 김형주 vs. 네마툴라[웰터급매치] 안재영 vs. 박건환[밴텀급매치] 김승구 vs. 박태웅[페더급매치] 정상호 vs. 홍준영[밴텀급매치] 차범준 vs. 윤진수
- 티브로드 지역채널 개편..전국 27개 프로그램 편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다음달 지역채널 개편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채널 번호를 전 방송권역 모든 서비스에서 ‘우리동네 넘버원 채널, 티브로드 ch 1’로 통일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27개 신규 프로그램이 티브로드 지역채널에 순차적으로 편성된다.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접어듬에 따라 다문화공동체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지역뉴스의 개편 방향은 따뜻한 소재로 감동이 있는 기사와 전국 이슈에 묻힌 지역 이슈를 발굴하는 것으로 잡았다.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이 많은 한빛, 중부, 수원에서는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신규 편성된다. 한빛의 ‘원곡동 반상회’는 다문화특구인 안산시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문화 패널이 직접 VJ를 맡아 이주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다문화 관련 소식 등을 제공한다. 중부는 다문화 이웃이 직접 참여하는 신개념 토크쇼 ‘수다토크 아랫목’을, 수원은 각국의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배우는 ‘행복충전 무지개 노래교실’을 신규 제작한다. 티브로드의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은 통합과 상생을 주제로 언어와 피부색, 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이웃이라는 다문화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시민영상제작단, 지역시청자 VJ와 협력한다. 방송편성시간을 시청자에게 오픈하는 등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해 지역 MCN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인천은 ‘내가 인천 UCC왕’을 신규 편성해 영상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정부분 제작비를 지원하고 방송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 콘텐츠를 다양하게 생산한다. abc방송의 신규프로그램인 ‘On Air Rental 방송시간을 빌려드립니다’는 방송편성 시간을 시청자에게 대여, 지역 내 활동하는 MCN 유저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평택, 안성 등 주요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경기남부 지역을 맡고 있는 기남방송은 주간 부동산 이슈, 알기 쉬운 부동산 상식, 분양 정보 등을 망라하는 ‘부동산이 보인다’를 신규 편성한다.전주의 경우 문화콘텐츠를 강조한다. 지역의 공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현장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문화현장오늘’, 지역 문화, 예술, 사회, 경제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수준높은 강의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시청자 안방으로 배달하는 ‘강의’, 지역라디오방송국과 연계 제작하는 ‘보이는 라디오’ 등이 편성된다.대구는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통한 건전한 교육관 수립을 도울 수 있는 ‘티브로드 학부모 특강’ 등이 편성된다.부산의 경우 생활체육, 체험기 등 예능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동 단위 리얼 체험 예능프로그램 ‘워킹부산 동네를 바라보다’, 생활체육 현장중계 프로그램 ‘운동은 밥이다’,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재미있는 토크쇼 ‘전국민 친구추가 프로젝트 우리 친구 아이가’를 제작한다.서울지역에서 눈에 띄는 신규 프로그램은 ‘서울야사’로 여성안심스카우트, 환경미화원, 심야버스기사 등의 하루를 담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의 밤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이외에도 ‘우리동네 알리미’, ‘우리동네 슈퍼맨’, ‘우리동네 전화노래방’, ‘로컬다큐 살리면 살리리’, ‘삼자대면’, ‘산중진담’, ‘리턴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방송을 탈 예정이다.티브로드 페이스북에서는 친구들에게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는 ‘티브로드 채널1 홍보왕’, 우리 동네의 스타, 명소, 숨은 맛집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소식을 올리는 ‘진짜 우리동네 NO.1’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나 티브로드앱 등을 이용해 프로그램 다시보기를 하고,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올라온 티브로드 지역프로그램 퀴즈의 답을 맞추는 ‘우리동네 채널1 퀴즈왕’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자전거, 노트북 등을 증정한다. 참여방법 등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티브로드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티브로드 채널1번은 우리동네 넘버원 방송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디지털케이블TV고객의 경우 TV를 켤 경우 지역채널1번이 시청자를 찾아가고,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린 신규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평창올림픽 ICT 체험해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순실 사태로 관심이 다소 떨어졌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이 365일 밖에 남지 않았다.올림픽은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와 상품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특히 ICT 기업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360도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선수 시점 중계 등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통신 공식 파트너인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국민들이 신기술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5G가 선사할 놀라운 미래 세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KT(030200)스퀘어 정문 앞에 위치한 미디어큐브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조형물 역할을 한다. 또한 KT스퀘어에는 5G 기반의 실감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장비가 전시된다. KT 황창규 회장과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 선수가 KT 스퀘어에 문을 연 ‘평창동계올림픽 G-365 체험존’에 방문한 어린이들의 동계스포츠 체험을 돕는 모습이다.초고속 동계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즐기는 360도 VR 서비스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가 적용된 앱(App)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60도 VR 서비스는 선수의 시점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타임슬라이스는 원하는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향후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년 당일인 2월 9일에는 평창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전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인 KT는 선수단은 물론 관람객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 세계인들이 동계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방송중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며, “무엇보다 2018년 평창에서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KT의 5G 기술이, 나아가 대한민국의 ICT 기술이 전 세계에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과 임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미디어 큐브 전광판을 점등하는 모습(좌측부터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MASS총괄 임헌문 사장, 황창규 회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CR부문장 맹수호 사장)이다.한편 8일 오전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개최했다.KT는 네트워크 부문의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과 ‘평창 5G TF(TF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창 5G TF는 올림픽 마케팅, 기술·서비스, 네트워크, 대외협력·홍보, 경영지원 5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1964년 도쿄올림픽의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는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마찬가지로 KT는 2018년 평창에서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한국이 5G 비롯한 글로벌 ICT산업을 주도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목표다.황창규 회장은 화상으로 안정적인 올림픽대회 지원과 성공적인 5G 기술 시연을 위해 매서운 추위에도 밤낮을 잊고 노력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염원이 담긴 ‘평창 KT! 5G KT! 올림픽 KT!’ 구호를 제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KT 황창규 회장이 8일 열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통신망 지원과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격려사를 전하는 모습이다.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평창TF장)이 지난해 12월 13일 동계스포츠와 5G가 연계된 봅습레이 ‘싱크뷰(Sync View)’를 시연하는 모습이다.
- “슈퍼볼도 무섭지 않아”…피닉스 오픈의 '근거 있는 자신감'
-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16-17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사진=PGA 투어 제공)[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슈퍼볼(미국 미식프로축구 플레이오프 결승전)도 두렵지 않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피닉스 오픈 홍보 책임자 라이언 우드콕은 이같이 말했다.피닉스 오픈은 1973년부터 4번을 제외하곤 매해 미국 미식프로축구(NFL) 플레이오프 결승전 슈퍼볼이 열리는 주 일요일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과 40년 넘게 맞붙은 것이다. 불가피하게 슈퍼볼을 피한 1979, 1996, 2002, 2010년 대회도 방송사 중계 문제와 ‘911’ 테러 등으로 일정이 변경됐을 뿐, 주최 측 의사와는 무관했다.피닉스 오픈은 겉만 봤을 때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올해 대회에는 총상금 670만 달러(약 76억2460만원)가 전부였다. 메이저대회 대회가 통사적으로 1000만 달러(약 113억8000만원)에 가까운 상금을 내세우는 것을 고려하면 ‘A급 대회’로 부르기는 모호하다. 그럼에도 2017 피닉스오픈은 총 65만5434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자신들이 지난해 세운 PGA 투어 최다 관중 수를 경신했다. 올해도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우드콕은 “우리만의 문화가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주최 측 의사로 슈퍼볼을 피해 대회를 연 적이 없다. 그만큼 우리 대회에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16-17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에서 10대 소년 소녀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조희찬 기자)◇‘우리만의 테마’올해 10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 준비를 위해 탐방 차 피닉스 오픈을 찾은 CJ 김유상 부장은 “확실히 피닉스 오픈은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한 것 같다. 실용적이며 배울 점이 많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피닉스 오픈은 메인 후원사인 쓰레기 재활용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이하 WM)사의 색깔을 대회에 입힌다. WM사의 로고 색인 풀색과 노란색을 대회장 구조물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대회장 곳곳에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다. 또 갤러리 존에는 ‘분리수거 재질 알아맞히기’ 등의 행사 코너를 마련했다. 퀴즈를 맞히면 쓰레기를 재활용해 연필이나 립밥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또한 골프대회가 아닌 ‘축제’로 인식된 피닉스 오픈의 장점을 십분 살린다. 맥주를 마시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16번홀은 물론, 코스 전체가 음악과 음식으로 채워진다. 대회장에선 골프를 관람하는 갤러리보다 풀밭에 누워 맥주를 손에 들고 떠드는 사람들로 마치 야유회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피닉스 오픈에선 40~5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10~20대 어린 갤러리들을 훨씬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10년째 피닉스 오픈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알렉스 소토(77) 씨(사진=조희찬 기자)◇‘세심한 배려’피닉스 오픈이 ‘저비용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세심한 배려’다. 피닉스 오픈의 자원 봉사자들은 대부분 은퇴한 ‘실버’들이다. 주최 측은 이들에게 ‘1센트’도 지급하지 않지만 자원 봉사자들은 매년 헤어지면서 “내년에 또 봐요”라고 말한다.대신 주최 측은 이들이 자원봉사를 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임을 나타내는 뱃지를 주고, 또 슈퍼바이저나 매니저로 승진을 시켜준다. 실버들은 은퇴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 일하며 보람을 느낀다. 피닉스 오픈 자원봉사자 슈퍼바이저 알렉스 소토(77) 씨는 “자원봉사자 중에선 애리조나 말고도 미국 동부 지역, 심지어는 캐나다에서 오는 자원 봉사자들도 있다”며 “내년에도 친구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석을 목 좋은 18번홀 그린 주변에 배치하는 등, 모두를 배려하는 대회의 분위기가 피닉스 오픈을 PGA 투어 최고 인기 대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16-17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 18번홀 장애인석(사진=조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