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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매각 무산…'자생력 확보'가 생존 열쇠
  • 쌍용차 매각 무산…'자생력 확보'가 생존 열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003620) 인수가 결국 무산되면서 쌍용차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쌍용차의 파산은 지역 일자리 문제 등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업계에선 쌍용차가 자생력을 강화해 새 인수자를 찾고, 공적 자금 투입의 타당성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새 주인 찾기 어려울 것…공적 자금 투입 가능성도 낮아”쌍용차는 28일 공시를 통해 에디슨모터스에 인수합병(M&A) 투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지난 25일까지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른 것이다.쌍용차는 지난해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같은 해 10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쌍용차의 회생절차는 원점으로 돌아왔다.이날 쌍용차는 새로운 매각자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쌍용차가 당장 새 주인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한차례 거래가 엎어졌고, 지난해 SM그룹 등 거론되던 인수 후보자들도 도중에 손을 뗐기 때문이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데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도 요인이다. 이동걸 회장 체제에서 산은은 여러차례 에디슨모터스 측의 자금지원 요청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쌍용차의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청산가치는 9820억원인 반면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6200억원에 불과해 산은이 나설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쌍용차에 걸려 있는 일자리 등이 현 정부와 새 정부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일자리 유지에 비중을 두고 있는 새 정부도 명확한 솔루션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자체가 토지 혜택 등으로 쌍용차가 자생할 수 있는 안을 만든다고 해도 쌍용차가 구조조정 없는 자생안을 견지하고 있어 적자를 면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파산은 막아야…쌍용차 ‘자생력’이 열쇠”쌍용차의 파산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쌍용차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의 생명줄도 걸린 사안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가 모여있는 충남 지역의 타격도 예상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산업정책의 시험대가 됐다. 정부가 손을 놓으면 파산으로 가기 때문에 수수방관할 순 없을 것으로 본다”며 “새 정부가 쌍용차에 대해 치밀하게 상황을 진단하고 분석해 다각도로 시나리오를 짜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위원은 “쌍용차 근로자들과 협력업체들이 끌고 가겠다고 의사를 표한 건 간접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한국지엠 사례 때 대책 태스크포스(TF)가 있었는데 쌍용차에 대해서도 TF를 구성해 노사민정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야 할 건 쌍용차의 ‘자생력’ 확보다. 쌍용차는 전기차와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앞두고 있고 해외 투자와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지난해 6월 M&A 당시보다는 회사 상황이 낫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더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 위원은 “SUV 전동화가 빨라지는 시점이라 쌍용차가 ‘돈’ 문제 빼고 불리할 건 없다”며 “과거 경쟁사보다 디젤도 잘 만들었고, SUV에 대해서도 강점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넘기면 해외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도 “앞서 쌍용차 노사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는데 경영진이 이를 다시 살펴보고 보완한 후 인수자를 물색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중동과 중국의 몇몇 업체가 관심을 보인다고 들었는데,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수자가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만 가지고 판매를 늘리긴 쉽지 않아 미국에 10만대 이상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수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쌍용차가 탄탄한 인수자를 확보해야 금융권이나 산은이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8 I 손의연 기자
KPGA 스릭슨투어 29일 시즌 개막..20개 대회 대장정 '스타트'
  • KPGA 스릭슨투어 29일 시즌 개막..20개 대회 대장정 '스타트'
  • 김병준.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의 기회를 주는 스릭슨(2부) 투어가 국내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스릭슨투어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2022시즌 첫 대회로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1부 격인 코리안투어는 4월 14일 개막하고, 여자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정규투어가 4월 7일, 드림(2부) 투어는 4월 5일에 시작한다. 총 4개 시즌, 20개 대회로 펼쳐지는 스릭슨투어는 5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으로 구분하고 총상금은 17억원이다. 20개 대회 중 10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며, 총상금은 1억3000만원에 우승상금은 2600만원이다. 나머지 18개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대회당 총상금 8000만원에 우승상금 1600만원이다. 20개 대회가 모두 끝나면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에 따라 상위 10명에게 2023년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준다. 2020년에는 김성현(24)과 김민규(21), 지난해에는 정찬민(23)과 배용준(22) 등 신예는 물론 김병준(40)과 백주엽(35) 등 코리안투어를 뛰었던 베테랑들이 재기에 성공해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첫 대회엔 총 136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스릭슨투어를 후원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20년 KPGA와 업무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투어밴 상시 운영 및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선수가 원하면 골프공도 지원한다.(사진=KPGA)
2022.03.28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 못받고 제3국 강제 하역도…"中企 긴급자금 지원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돈 못받고 제3국 강제 하역도 “중기 긴급자금 지원을”-발행절차 복잡, 시장 인기 ‘뚝’ ESG 채권 발행 26% 줄었다-文-尹 오늘 회동 인사갈등 푸나 -김병주 MBK 회장 “올해 투자, 더 대담하게 할 것”-[사설]정권교체 눈앞 북 ICBM 도발, 안보에 신·구 갈등 없어야 -[사설]다시 시동 걸리는 차등의결권 도입, 발목잡기 더 없길 △줌인&-상하이 봉쇄 제외·홍콩 격리기간 단축 3연임 급한 시진핑 ‘제로코로나’ 고집 꺾나 -연애하듯 만든 이 車…뒤돌아보게 될 걸요△쪼그라든 ESG 채권 -기업 10곳 중 7곳, ESG 채권 ‘셀프 사후보고’…“검증 장치 강화해야”-“당초 러 투자 말았어야…휴지조각” 러시아 침공이 알린 ‘ESG 경고음’-HDC현대EP·여천NCC…ESG 역행하면 자금조달 못해△윤석열 시대 - 文·尹 오늘 청와대 회동-집무실 이전, 인사권, MB 사면 테이블 위로…갈등 해소는 미지수 -국무총리에 ‘포퓰리즘 파이터’ 한덕수 급부상-尹, ‘한미정책협의회 대표단’ 美 파견…단장에 박진 의원 △윤석열 시대 - 신구권력 갈등-50조 추경 놓고 충돌…文정부 “임기내 안 돼” vs 尹측 “취임전 반드시”-타협점 없는 ‘檢개혁’…신구권력, 극한대치 조짐-인수위, ‘여가부 폐지’ 복수안 이번주부터 논의…尹 선택 주목 △우크라사태 장기화…벼랑 끝 수출중기-한 달간 접수된 피해사례만 558건…수출 중기 “채산성 악화 불가피”-“공급망 다변화 시급…중기, 틈새시장 찾아야”-정부 “악화 시 추가 대책 검토”…납품단가 연동제 도입하나 △종합-중·러 반대에 안보리 규탄 무산…‘신냉전’ 파고든 北, 핵실험까지 하나-잔금 납입 못한 에디슨 쌍용차 인수 무산 위기-코로나 정점 지났다는 정부…내달 1일 거리두기 없앨지 ‘주목’-가계빚 석달째 줄어들자…대출 문턱 낮추는 은행들 △정치-민주 강경파 ‘尹 본부장 특검법’ 발의…국힘 “끝없는 흠집내기” 반발-‘서울시장 차출설’ 송영길 “정치보복 악순환 막아야”-朴 퇴원 후 친박 결집 양상…지방선거 ‘朴心’ 영향력 주목-韓 “국제사회, 미얀마 군부에 무기판매 중단하라”-“정의로운 세력 착각에 빠져 대선 패배…낡은 세계관 버리고 변해야”△경제·금융-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임박…전기료 오르나-“급등한 국고채 금리, 떨어지긴 쉽지않아”-수출입銀, 중남미 금융협력 네트워크 구축 -도시소비자 10명 중 9명 “온라인으로 채소·과일 사요”△증권 -회장님 따라서 주식 샀더니…10곳 중 5곳만 올랐네 -“코스피 2700선 넘었지만 변수 여전 상승 폭 제한적” -단타 대회장 된 ‘안랩’…20층 개인투자자들 ‘아우성’△돈창-“낙찰가 거품 빠졌다”…집 사러 법원가는 MZ세대-시세보다 1억 이상 싸게 낙찰…실수요자 ‘줍줍’-분위기 휩쓸려 입찰 땐 큰 손해…전세 끼고 ‘조세채권’ 있다면 조심해야 △고물가 시대, 돈 버는 소비법-새것인 듯 새것 아닌 새것…‘리퍼브’ 상품을 아시나요-‘최대 월 3만원’ 할인율 높은 주유카드 대세…외출시 주유앱이 기름값 싼 곳 찾아주네 △아트테크 &-디지털도 2억원대…NFT 작품시장마저 석권 나선 김환기-착한 기업문화에 투자하는 ‘HAPY’…주가도 웃을까-긴병에 효자 없다…똑똑한 간병보험 챙기기△산업-‘中에 가격경쟁력 밀릴라’ 배터리업체 전전긍긍-유가·원자잿값 급등에…기업 4곳 중 1곳 적자전환-중대형기 올라탄 저비용항공사 ‘화물 싣고 더 멀리 가즈아~’-첫 취업에서 은퇴할 때까지 경력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현대차 ‘전동화 이끌 R&D 인재’ 모십니다△ICT -광케이블 대체할 ‘3세대 최첨단 케이블’ 세계 최초 개발-‘메타버스 아카데미’ 개설 과기부, 1기 교육생 모집 -구글 인앱결제 ‘갑질’ 여파…토종 OTT 구독료 인상-北 무력 도발 속 해킹 공격까지…정부, 사이버 위기경보 격상 △소비자생활-허연수의 퀵커머스 ‘우리동네GS’ 가속 페달 -친환경제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자원 순환’ 책임지는 제주삼다수 -외식가격·배달비 공시 한 달…실효성 논란-먹어봐야 맛 아는 ‘미스터리 오레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코로나 회복까지 3년 더 소요…손실보장·채무조정 맡을 ‘특위’ 만들어야”-정책연구소 설립해 업종·상권 분석…소상공인 전용 싱크탱크로 만들 것“△스포츠-“쓴 돈보다 몇 배 홍보 효과”…대회 여는 금융사, 골프단 만드는 건설사-‘아! 뼈아픈 18번홀’ 트리플 보기…안나린, ‘3타차 2위’-헤드·샤프트 절묘한 밸런스…정타율 ‘UP’-퍼팅 정렬 손쉽게…넓은 컬러 조준선 눈길△부동산-‘안전진단·대출’ 등 챙긴 尹…시장 또 출렁이나-검단 ‘왕릉뷰’ 아파트 소송 지연 시공사선 “입주 예정대로 추진”-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관리비 폭탄’ 논란-HDC현산, 용산역사박물관 준공…용산 타운 비즈니스 ‘속도’△오피니언 -퇴임 앞둔 대통령의 책무-1인가구 생활밀착형 지원 늘려야-새 정부 안보정책, 文정부 반면교사 삼아야△피플-전쟁 나간 아버지 생사 몰라 걱정…韓 우크라 난민 수용 나서주길 -“오로라쇼로 코로나에 지친 마음 위로받길”-농심, 故 신춘호 회장 1주기 맞아 흉상 제막-한국맥도날드, 새 대표에 김기원 CMO 선임△사회-롱코비드 쏟아지는데…방역당국 ‘뒷짐’-“확진도 서러운데, 무급휴가 쓰래요”-‘신구 집회 1번지’ 효자동·통의동 주민 희비-사퇴 거부 후 尹 코드 맞추기…김오수 태세 전환 속내는 -노래방 주인 폭행 후 납세정보 조회한 공무원
2022.03.27 I 고준혁 기자
아이들, 가장 많이 다치는 ‘손 부상’은 어디?
  • 아이들, 가장 많이 다치는 ‘손 부상’은 어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학병원 연구팀이 3,432명 아이들의 손 부상 유형을 조사한 결과 ‘찢어진 상처’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수향 교수팀이 15년간(2005년~2019년) 일산백병원에서 손 부상으로 치료받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3,432명을 분석한 결과, 찢어진 상처(단순 열상)가 58.4%(2004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골절이 22.8%(783명), 화상 7.9%(273명), 힘줄 손상 4.9%(171명), 압궤손상(짓눌린 부상) 2.4%(84명), 신경손상 2.0%(69명), 절단 1.3%(48명)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 아이들이 여자보다 부상 위험이 높았다. 전체 손 부상 환자 중 66.0%(2,265명)가 남자로, 여자(34.0%, 1,167명) 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열상이 1.8배, 골절 1.8배, 화상 1.6배, 힘줄 손상 6.1배, 절단 3배, 신경손상 4.8배, 압궤손상(짓눌린 부상)이 4.6배가량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연구팀은 연령별 여섯 개 그룹으로 나눠 손 부상 비율과 유형도 분석했다.(△1그룹 0~3세 △2그룹 4~6세 △3그룹 7~9세 △4그룹 10~12세 △5그룹 13~15세 △6그룹 16~18세)영유아를 포함한 1그룹(0~3세)에서 손 부상 비율이 31.0%(1,065명)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16~18세에서 16.3%(558명), 13~15세 16.1%(552명), 4~6세 525명(15.2%), 10~12세 11.7%(402명), 7~9세 9.6%(330명) 순으로 부상 비율을 보였다.모든 연령대에서 단순 열상이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절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손 부상 비율이 3그룹까지 감소하다가 그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열상과 화상은 어린 연령층에서 흔한 경향이 있는 반면, 연령이 높아지면서 골절, 힘줄 손상, 절단 등 더 심각한 부상이 더 흔했다. 부상 예방을 위해선 스포츠나 야외활동 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향 교수는 “힘줄 손상이나 손가락의 과도한 흉터 형성은 기능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스로 예방이 어려운 영·유아 주변에는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고, 전기밥솥, 다리미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향 교수는 또 “아이들의 손 부상 예방을 위해, 연령별 빈번한 외상 원인을 고려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결과는 대한외상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스스로 예방이 어려운 영·유아 주변에는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고, 전기밥솥, 다리미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4세 아이 손 부상 이미지).
2022.03.27 I 이순용 기자
육중한 아름다움 간직한 벤츠 GLE 450, 폭발력은 덤
  • 육중한 아름다움 간직한 벤츠 GLE 450, 폭발력은 덤[타봤어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널리 알려진 이미지는 ‘사장님들이 많이 타는’ 고급 수입 세단이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차 선호 현상이 불며 벤츠의 SUV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벤츠 세단의 대표주자가 E-클래스인 것처럼 벤츠의 대표 SUV로 GLE가 주목받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온·오프로드 감성을 모두 품은 2022년식 더 뉴 GLE 450 4MATIC을 실제 운전해봤다.더 뉴 GLE 450 4MATIC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GLE의 전장은 4930mm, 전고는 1770mm, 전폭은 2020mm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2995mm로 3m에 가깝다. 거대한 차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크롬 핀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그릴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벤츠 특유의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듯하다가도 거대한 덩치에 압도된다. 측면부는 더 뉴 GLE 특유의 넓은 C-필러와 후미등으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차체가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실내 공간은 벤츠 특유의 감성을 한껏 담았다. 이제는 벤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한 번에 담는다. 또한 대시보드 트림이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면서 공간감을 극대화해주며, 거대한 차체로 인한 넓은 실내 공간을 더욱 부각하게 만든다.더 뉴 GLE 450 4MATIC의 가장 큰 매력은 육중한 덩치에도 폭발적인 주행감이다. 해당 모델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67 마력(PS)과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실제 가속 패달을 밟아보면, 일정 rpm에 도달할 시 뒤에서 미는 듯한 추진력으로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걸 경험할 수 있었다. 차량이 출발할 때도 스타터-제너레이터로 인해 내연기관 특유의 엔진음 없이도 부드러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아울러 더 뉴 GLE 450 4MATIC에 탑재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으로 방지턱에서도 탁월한 승차감을 발휘했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컴포트 모드 선택 시 노면 스캔 기능으로 카메라가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매끄러운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커브 기능으로 코너링 시 횡력을 감소 시켜 빠른 속도감을 동반한 운전을 가능케 한다. 다만 벤츠의 차를 타면서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우리나라 지형에 어울리지 않으며, 불친절한 내비게이션이다. 이 점을 제외하면 수입 세단에서 E-클래스가 베스트셀링 모델이듯 수입 SUV 부문에서도 더 뉴 GLE 450 4MATIC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어 보였다.더 뉴 GLE 450 4MATIC의 가격은 1억2360만원이다.
2022.03.26 I 송승현 기자
'격랑 속 쌍용차 인수전'…채권단·노조 반대에 관계인집회 연기 신청
  • '격랑 속 쌍용차 인수전'…채권단·노조 반대에 관계인집회 연기 신청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매각 작업이 또다시 격랑 속에 빠졌다. 상거래 채권단에 이어 쌍용차 노동조합까지 인수자 교체를 요구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관계인 집회 연기 신청을 한 것이다.◇“터무니 없는 변제율”…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강력 반대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EY한영 측에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의 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정할 경우 1개월씩 최대 세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연기 신청을 서울회생법원이 받아들이면 채권단 설득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에디슨모터스가 관계인 집회 연기 카드를 꺼낸 것은 상거래 채권단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상거래 채권단은 430여개 쌍용차 협력사가 모여 구성한 단체다. 지난달 25일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살펴보면 약 547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 중 1.75%만 현금 변제하고 나머지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대해 상거래 채권단은 터무니없는 변제율이라며 쌍용차 인수합병(M&A)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상거래 채권단 관계자는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가 어려움에 있을 때도 회생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힘을 보태왔다”며 “하지만 변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건 이 인수 자체가 쌍용차와 협력사에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상거래 채권단이 반대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회생계획안 인가도 난항에 빠졌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채권자 3분의 2 동의를 받아야 한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의 회생 채권액 92.3% 보유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관계인 집회 연기 카드를 꺼낸 것도 시간을 벌어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에디슨모터스 “자금 조달 걱정할 단계 아냐”쌍용차 노조도 에디슨모터스의 자금력과 기술력 등에 의문을 품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3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에디슨모터스와 4차례에 걸쳐 실무 협의를 한 결과 운영자금 조달 계획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달 18일까지 컨소시엄을 확정해 인수대금 주체를 확정해야 했지만, 컨소시엄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에디슨모터스 측의 인수자금에 대한 조달 계획이 인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노조 측은 에디슨모터스 측의 기술 검증도 나섰지만 형편없는 수준이었다고도 강조했다. 노조 측은 “기술 부분을 검증하니 실망과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에디슨모터스 기술 연구 책임자는 승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적용할 전기차 기술 개발은 이제 시작 단계다. 쌍용차 연구진과 협업해야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비판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수자금 조달에 필요한 자회사 에디슨EV(136510)가 최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주요 주체를 에디슨EV에서 의료기기제조 기업 유앤아이(U&I)로 변경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에디슨EV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에디슨모터스 측도 자금조달에는 이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 대해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유앤아이를 통해서 자금 조달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3.24 I 송승현 기자
솔고바이오, 보행분석 디지털헬스케어 '길온' 경영권 인수
  • 솔고바이오, 보행분석 디지털헬스케어 '길온' 경영권 인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솔고바이오(043100)는 보행분석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길온의 지분 55%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길온은 병원, 학교 등 다수 협력기관들과 다양한 보행기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현재 길온은 소비자용 보행, 건강 증진 솔루션, 보행분석 솔루션 개발툴을 공급, 판매하고 있다. 고령층 인지·신체 기능 강화 통합시스템, 낙상예측 인공지능(AI) 등 실버케어 솔루션과 고위험 산업현장의 작업자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협력기관과 공동 개발해 스마트 병원,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지난 1월에 전문가용 보행분석 시스템인 GDCA를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심사를 받고 있다. GDCA는 스마트인솔 센서 데이터와 각종 보행 관련 데이터를 무선으로 수집해 보행 파라미터와 보행 분석, 전문 보행 평가 프로토콜 수행이 가능한 의료기기로 현재 병원과 학교에 공급되고 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길온 경영권 인수로 IoT와 AI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메디칼 솔루션과 선수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솔고바이오메디칼은 지난해 12월에도 비접촉식 바이탈센서 및 신호검출,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레이더센서 전문기업 아이유플러스의 상환전환우선주에 투자한 바 있다.
2022.03.24 I 양지윤 기자
라운딩의 계절 '봄'이 왔다..골프족 취향저격 식음료 경쟁
  • 라운딩의 계절 '봄'이 왔다..골프족 취향저격 식음료 경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날이 풀리며 봄철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이 늘면서 이미 부킹(골프장 예약) 전쟁이 시작됐다. 갈수록 증가하는 골프 인구,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영 골퍼(young golfer)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제품과 이색 마케팅을 속속 선보이며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24일 KB경영연구소의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전년 대비 46만명 증가한 515만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5~6년 전인 2015년 200만명대에서 두 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요즘 ‘골린이’(골프+어린이)로 불리는 3년 이하 신규 골프 입문·초보자 중 MZ세대가 포함된 20~40대가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왼쪽),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가운데), 스타벅스 1호 골프장 매장 ‘여주자유CC점’.(사진=각 사)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무(無)아스파탐 제품 ‘느린마을막걸리’를 전국 70여개 골프장에서 확대 판매에 나섰다. 느린마을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6도로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라운딩 앞뒤로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또 느린마을 공식 캐릭터 ‘한톨이’를 내세워 재미 요소를 담은 골프장 맞춤 영상을 이달 초 강남300CC, 캐슬파인CC, 시그너스CC 등에서 공개했다. 향후 자사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과 SNS에서 다양한 버전의 영상을 공개하고 캐릭터 상품 등으로 제작해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는 자사 대표 브랜드 ‘클라우드’ 맥주와 ‘칠성사이다’를 콜래보레이션한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를 지난달 말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골프장을 중심으로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맥사’에 착안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랜 연구 끝에 칠성사이다 고유의 플레이버와 클라우드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최적의 비율을 찾아 제품을 개발했다. 알코올 도수는 3.2도로 최근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맥주의 시원한 탄산감과 사이다의 청량함이 골프 등 스포츠 활동 시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경기 여주 자유컨트리클럽 내 ‘여주자유CC점’ 매장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 여주자유CC점은 국내 최초로 골프장 안에 위치한 1호 스타벅스 매장이다. 골프 라운딩 중 휴식시간에 이용하던 기존 그늘집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 17종의 스타벅스 인기 제조 음료와 유기농 오렌지 100%, 스타 루비 자몽 스위트 등 2종의 대용량 RTD(ready-to-drink)제품 등 총 19종의 음료를 판매한다. 라운딩 중간에 간단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듣 샌드위치, 케이크, 패키지 푸드 등 총 35종의 먹거리도 판매한다.▲신세계푸드가 골프장 전용 간식으로 선보인 ‘안전빵’과 ‘오잘공’.(사진=신세계푸드)지난해 ‘안전빵’으로 골프장에서 인기몰이를 한 신세계푸드는 이달 ‘오잘공’을 들고 나왔다. 안전빵은 호두과자처럼 생긴 빵에 ‘골프장에서 가장 안전한 빵은 안전빵’이라는 스토리를 붙인 이색 먹거리다. 지난해 3월 젊은 영 골퍼들을 겨냥해 출시한 후 월평균 900개씩 팔리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안전빵이 흥행하자 이번에는 라운딩 중 흔하게 쓰이는 속어인 ‘오잘공’(오늘 가장 잘 친 공)에 ‘오징어가 잘근 씹히는 공’이라는 의미를 더한 빵을 출시하고 경기 여주 자유CC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안전빵과 함께 페럼CC, 버드우드CC, 천안상록CC, 양산동원로얄CC 등 신세계푸드가 위탁 운영 중인 골프장 클럽하우스 10여곳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대 골프 인구 유입이 늘며 영 골퍼들이 주도하는 골프장 먹거리와 레저문화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식음료 업체들이 다양한 이색 먹거리를 선보이며 골프장 식음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골프장 클럽하우스 위탁 운영사업을 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4 I 김범준 기자
'꾸안꾸' 1030대 男心 저격 화장품 잘나가네
  • '꾸안꾸' 1030대 男心 저격 화장품 잘나가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룩’이 최근 젊은 층 사이 트렌드가 되면서 남성 패션과 함께 뷰티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성 못지않게 그루밍(grooming·몸치장)에 관심이 많은 10~30대 젊은 남성 소비자들이 자연스러운 미적 연출을 위해 기초 스킨케어뿐 아니라 색조 제품 등 화장품 소비가 늘고 다양해지면서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뷰티 시장은 2010년 7000억원대에서 지난 2018년 1조5000억원대로 2배 이상 늘었다.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최근 들어 2조원을 돌파했다는 분석도 따른다. 시장이 확대되자 뷰티 업계에서 과하거나 번거롭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남성 전용 브랜드 또는 라인업을 속속 선보이며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프리메라가 브랜드 앰배서더(모델) 배우 구교환과 함께 전개하는 ‘맨 인더핑크’ 캠페인.(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새 브랜드 앰배서더(모델)로 배우 구교환을 발탁하고 이날부터 본격 ‘맨 인더핑크’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배우 구교환이 혈색 좋고 건강한 피부결을 통해 ‘건강한’이라는 사전적 의미의 ‘인더핑크(IN THE PINK)’를 표현한다.프리메라 맨 인더핑크는 남자 피부에 활력을 더하고 장벽을 세심하게 가꾸는 남성 전용 스킨케어 라인이다. 제품 용기 뒷면을 강렬한 핑크빛 라벨로 디자인했다. 핑크 컬러는 통상 남성 제품에 흔히 쓰지 않지만 과감히 선택해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한다.100시간 보습 지속 크림 ‘아쿠아 쉴드 파워 모이스처라이저’와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결을 정돈하는 진정 토너 ‘아쿠아 쉴드 리프레싱 워터’로 구성한 프리메라 맨 인더핑크 2종은 1020대 남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에서 지난 4일 우선 출시하기도 했다.이달 28일부터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맨 인더핑크 아쿠아 쉴드 파워 모이스처라이저’와 ‘핑크 콘셉트 스포츠타올’로 구성한 ‘프리메라X무신사 에디션’ 판매에 나선다. 또 같은 날부터 2주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AK&홍대에 위치한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공간 ‘무신사 테라스’에서 ‘맨 인더핑크 팝업스토어’를 연다.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9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를 론칭하는 등 남성 뷰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레디는 출시와 함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2020년) 대비 약 2.4배(138%) 증가했다.▲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남성 그루밍 라인 ‘스피프코드’(왼쪽)와 록시땅 남성용 ‘꺄드 멀티 베네핏 핸드크림’.(사진=각 사)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통해 남성 그루밍 라인 ‘스피프코드’(SPIFF CODES)를 지난달 새롭게 출시했다. ‘멋지게 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스피프’(Spiff)를 차용한 이름처럼 그루밍 입문자도 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올인원 플루이드’, ‘톤업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부터 ‘비비크림’, ‘컬러 립밤’ 등 색조 제품까지 총 4종으로 구성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콘셉트로 부담스럽지 않은 보정과 은은한 발색이 특징으로 자몽 첫 향을 차용해 기존 남성 화장품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다.핸드크림과 시어버터 라인으로 특히 유명한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코리아는 남성들을 위한 ‘꺄드 멀티 베네핏 핸드크림’을 이달 새롭게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2초에 1개씩 팔리는 록시땅 핸드크림 라인업에 남성용 제품이 추가된 것이다. 제품 하나만으로도 손 피부 보습부터 네일케어까지 가능해 상대적으로 미용에 시간 할애가 적은 남성들의 손부터 일상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1030대 남성들이 다양한 미디어와 플랫폼에서 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자기표현’이 늘면서 남성 그루밍족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가꿀 수 있는 ‘꾸안꾸’ 콘셉트의 남성 전용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 관련 라인업 출시와 구축에 분주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3.22 I 김범준 기자
'연예계 로열패밀리' 윤태영, '골프왕3' 고정 멤버 합류
  • '연예계 로열패밀리' 윤태영, '골프왕3' 고정 멤버 합류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예능 ‘골프왕’ 시즌3에 연예계 대표 로열패밀리 윤태영과 골프 뇌섹남 김지석이 전격 합류한다.‘골프왕’은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 미현과 멤버들이 매회 초특급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신개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골프왕’이 프로급 실력의 멤버를 영입한 세번째 시즌을 예고했다.무엇보다 ‘골프왕3’를 빛낼 첫 번째 고정 멤버 윤태영은 라베만 무려 66타에 달하는, 김국진도 인정한 자타공인 연예계 골프 레전드다. 특히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함께 라운딩하고 싶은 사람으로 손꼽히는 윤태영은 어머니로 인해 ‘골프왕’ 합류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 소원이 평소 애청하던 최애 프로 ‘골프왕’에 아들이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던 것. 이와 관련 윤태영은 숨겨왔던 프로급 골프 실력은 물론 지금껏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던 소탈한 일상 등을 선보인다.또 다른 새 멤버 김지석은 골프에 푹 빠진 구력 6개월 차 골프 새내기로, 시간이 날 때면 어김없이 골프장으로 향해 연습에 매진한다는 열혈파다. 더욱이 김지석은 평소 ‘골프왕’ 애청자였다며, 시즌 1, 2 방송을 보고 미리 전략을 분석하는 ‘원조 뇌섹남’ 면모로 감탄을 터지게 했다. 김지석이 연기와 예능은 물론 골프까지도 완벽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하면 ‘골프왕’ 시즌3는 연예계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의 승부처가 될 ‘고수전’과 실제 라이벌들의 대결을 위해 마련한 골프 ‘라이벌전’ 등 새로운 형식으로 골프 최강자들이 맞붙는다. 필드 위 황태자 장민호, 상대의 멘탈을 흔드는 입담 승부사 양세형과 새로운 멤버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일으킬 환상의 케미는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제작진은 “‘골프왕3’가 원년 멤버 장민호, 양세형에 윤태영, 김지석이 의기투합하면서 더욱 강력한 실력과 입담을 갖추게 됐다”며 “시즌 1, 2를 뛰어넘을 강력한 나이스샷을 날릴, 짜릿한 승부와 재미가 가득할 ‘골프왕3’를 기다려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골프왕3’는 오는 4월 첫 방송 된다.
2022.03.18 I 김가영 기자
릴리어스·300FIT, T2E 플랫폼 '9:42RUN' 론칭 예정
  • 릴리어스·300FIT, T2E 플랫폼 '9:42RUN' 론칭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휴먼동작분석기술을 보유한 릴리어스는 300FIT(300피트)와 함께 T2E 플랫폼 ‘9:42RUN’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릴리어스)9:42RUN은 3차원 모션매칭 탈중앙화 기술을 버전업하여 3.5차원으로 적용한 현실 트레이닝 게임 플랫폼으로, 현실에서 걷고 조깅하면서 생활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300FIT 메타의 활동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활동데이터는 ‘릴리(LILLI)’라는 가상공간의 땅을 확보해가는 지표로 활용되고, 릴리 영역을 확보해 가는 과정에는 보물 채굴, 탄소감축포인트, 디지털 자산 에어드랍 등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누구든 9:42RUN 플랫폼에 와서 지구의 환경위기시계 9시 42분을 좋음 단계인 3시로 회복시키겠다는 선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언 이후에는 T2E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쓰레기봉투, 운동화, 모자, 장갑 등을 기부의 의미로 구매하고, 탄소를 줄이는 디클레어 NFT를 구매함으로써 운동력이 늘어나 채굴과 보상이 강화되는 룰이 적용될 예정이다. 릴리어스는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을 위한 탈중앙화 자율조직인 릴리(LILLI)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를 구성하고, 총 1만 명의 DAO구성을 위해 디클레어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총 1만 개의 릴리 DAO NFT는 론칭 이후 매주 수요일 9시 42분에 일정량씩 발행되며, 300FIT이 진행하는 국내외 유명 스포츠스타 남현희, 박태환, 이원희 등의 스포츠 스타 NFT와의 콜라보를 통해 특별한 기능이 탑재된 NFT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릴리어스는 클레이튼 기반의 신규 942Token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의 NFT 구매와 T2E 플랫폼, DAO 생태계 참여의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300FIT의 생태계 확장과 FIT유저들의 생태계 참여 활성화를 위하여 기존 리워드 포인트로 운영 중이던 FITpay도 942Token으로 전환된다.한편 9:42RUN 사전 가입을 위한 웹사이트는 오는 4월 1일 9시 42분 오픈되며, 정식 버전은 2023년 5월경에 오픈 예정이다.
2022.03.18 I 이윤정 기자
GS샵, 골프존 '홈 골프 시뮬레이터' 단독 판매
  • GS샵, 골프존 '홈 골프 시뮬레이터' 단독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은 집에서도 스크린골프장과 동일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존(215000)의 신제품 ‘홈 골프 시뮬레이터’를 TV홈쇼핑 최초로 단독 출시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부부터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의 20년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 ‘비전홈’(판매가 29만8000원)을 첫 방송한다.골프존의 ‘비전홈’은 지난해 와디즈를 통해 진행한 크라우드 사전 펀딩에서 시작 한 달 만에 매출액 약 9억원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집 안에서도 골프존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생생한 그래픽 환경을 느낄 수 있다.고감도 자이로센서와 임팩트볼이 탑재된 비전홈 클럽의 경우, 스윙하는 순간 실제 볼을 필드에서 치는 듯한 생생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매 타마다 비거리, 헤드 스피드, 캐리 등 스윙 궤적과 속도를 분석해 제공한다. 레이저 포인터와 에이밍 패드는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에 도움을 주며, 스크린 골프존에서 경험한 다양한 연습장 모드도 활용 가능하다.GS리테일 서비스팀 전우정 MD는 “비대면 시대, 골프가 대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GS샵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비전홈’을 통해 기존 골프존에서 즐겼던 다양한 즐거움을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3.18 I 정병묵 기자
"전북에서, 서울에서"..대전신세계百, 외지인이 절반↑
  • "전북에서, 서울에서"..대전신세계百, 외지인이 절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전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 절반 이상은 외지에서 발품을 팔아서 찾아오는 이들로 집계됐다. 지역에서 확장성을 더해 거점 광역 백화점으로 자리할지 주목된다.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전경. 오른편에 높게 보이는 건물이 전망대다.(사진=신세계백화점)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전에 문을 연 백화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의 연말까지 이용 고객을 가운데 대전 거주자는 49.5%였다.고객 과반(50.5%)은 대전 이외 지역에 거주했는데 서울·경기 고객이 15.2%로 가장 많았다. 주변에 있는 세종시에 외지인 유입이 빈번한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럽게 흡수된 것으로 분석된다.충남(7.9%)와 충북(6.3%) 고객이 뒤를 이었지만 눈길이 가는 데는 전북(4.5%)이다. 전북이 대전과 자가용으로 한두 시간 생활권이라 오가는 데 부담이 덜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도의 경계라는 심리적 선을 넘어선 점은 단순히 거리가 가까운 덕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 이른바 회색지대로 꼽히는 전북 지역 수요가 남(전남)과 북(충청)으로 분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에 롯데백화점을 제외하면 백화점이 없는 게 유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정 브랜드에 접근성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에 대한 갈증이 만들어낸 현상이라는 것이다.대전신세계가 특화한 체험형 공간에 주력한 게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점명 자체를 아트 앤 사이언스로 명명한 데에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백화점 연면적에서 쇼핑 이외의 체험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른다. △미디어 아트 결합 아쿠아리움 △지역 최초 스포츠 몬스터 △충청권 1호 돌비 시네마 메가박스 △신세계 최대 규모 옥상 정원 등이 유희를 선사한다.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은 개중에도 명소로 꼽힌다. 대전 엑스포가 열린 1993년을 살려 전망대 높이(193m)와 작명에 반영했다. 대전의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와 공유하는 차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협업한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문화와 교육 요소를 동시에 다뤄 호평이다.대전은 백화점이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데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국토의 남북과 동서가 교차하는 지리적 특성이 크다. 경부선 KTX와 SRT가 대전역에 정차하고 서대전역을 통해 호남선까지 뻗어 간다.앞서 광역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다진 대구신세계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대구신세계는 지난해 11월 백화점 가운데 최단기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에는 쇼핑과 더불어 체험 시설에 주력한 덕이 컸다. 지난해 기준 대구(45.3%)보다 대구 이외 지역(54.7%) 고객이 더 많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성적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백화점은 쇼핑에서 나아가 체험 영역을 확장해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로써 외지 고객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3.16 I 전재욱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상장심사, 쟁글이 맡는다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상장심사, 쟁글이 맡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사진=크로스앵글)가상자산 데이터리서치 플랫폼 ‘쟁글’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오케이엑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식 제3자 감사기관으로서 프로젝트 발굴 및 상장심사를 공식 지원한다. OKX는 몰타 발레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창립자는 스타 쑤. 2017년 설립됐고, 2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25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지난 4일 맨시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쟁글의 운영사 크로스앵글(CrossAngle) 측은 이번 협약으로 OKX의 △상장심사 지원 △각 상장 자산의 공시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쟁글은 수준 높은 가상자산 정보공시 및 데이터리서치 전문 플랫폼으로,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프로젝트 발굴 및 상장 심사 시 쟁글의 신용도 평가 보고서를 활용하고 있다. 크로스앵글의 김준우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에 대해 “투기가 아닌 투명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OKX와의 협약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쟁글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플랫폼인만큼 투자자 보호는 물론,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정확한 데이터와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한편, 크로스앵글은 빗썸, 코빗, 코인원, 후오비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펀드, 3,000개 이상의 가상 자산 발행사(프로젝트)들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공시의 저변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2022.03.16 I 김현아 기자
세금의 세계사 외
  • [200자 책꽂이]세금의 세계사 외
  • △세금의 세계사(도미닉 프리스비|360쪽|한빛비즈)고대 메소포타미아부터 링컨과 히틀러, 그리고 현재의 정부까지 징세의 관점으로 인류의 역사를 살펴본다. 영국의 금융 전문 작가인 저자는 세금이야말로 인류의 역사를 좌우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단언하며 세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강조한다. 세금이 문명의 성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부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아주 작은 변화까지 모두 조세제도 안에서 생겨났다.△천하(자오팅양|444쪽|이음)중국의 주요 정치철학자이자 ‘천하주의’의 가장 중요한 이론가인 자오팅양의 신작이다. 2005년 발표한 ‘천하세계’를 추가 보완하고 후속 연구내용을 추가했다. 저자에 따르면 투쟁 대신 공존, 개인 대신 타인, 충돌 대신 포용을 추구하는 ‘천하세계’는 현실적이지 못한 이상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치는 세계를 존중해야 한다’는 제안이 과연 불가능에 머물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정길화 외|304쪽|인물과사상사)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한국의 각계 전문가 7인이 모여 그 의의를 살펴본다. 스토리의 구성, 게임과 세트의 구성, 의상과 세트 디자인, 촬영, 음악, 편집, 마케팅, 유통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오징어 게임’의 성공 방정식을 풀어낸다. 눈부신 성공의 후폭풍으로 찾아온 ‘불공정 계약’에 대한 논의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한다.△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한성윤|384쪽|싱긋)스포츠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국내 최초로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의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고시엔은 하나의 야구 대회가 아니다. 일년 내내 축제가 계속되는 나라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적 행사다. 봄에도 고시엔 대회가 있고, 현 단위의 지방 대회도 있지만, 해마다 8월이 되면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지는 ‘여름 고시엔’의 드라마에 전 일본이 열광하는 이유를 살펴본다.△바이퍼 룸에서의 마지막 밤(개빈 에드워즈|372쪽|호밀밭)80~90년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스타 리버 피닉스의 평전이다. 저자는 리버 피닉스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그가 등장했던 광고, 드라마, 영화, 공연 등 그 시대의 온갖 대중문화를 망라하며 동시대에 활동한 배우, 감독, 음악가들의 삶을 함께 이야기한다. 80~90년대를 수놓았던 노래, 영화 등을 인용해 리버 피닉스와 그를 둘러싼 세계를 생동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박초롱|264쪽|현암사)좋아하는 것에도 자격을 고민하게 되는 시대다. ‘안정적인 생활’이 없다면 무언가를 애호하는 것은 사치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무언가를 애호하는 이들은 꾸준히 살아남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런 이들 중 한 명인 저자가 애주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칵테일의 세계에 빠져 있다 보니 그게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슷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22.03.16 I 장병호 기자
코로나 ‘확찐자’ 농담 아니었네…비만율 38.3%로 증가
  • 코로나 ‘확찐자’ 농담 아니었네…비만율 38.3%로 증가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여파로 공연과 스포츠 관람 등 문화활동 제약도 커졌다. 통계개발원이 15일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첫 해인 2020년 비만율은 38.3%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자료=통계개발원)비만율은 만성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비만율은 2001년 29.2%에서 2005년 31.3%, 2015년 33.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개발원은 “2020년 비만율 38.3%로 35% 미만이었던 과거 비만율 비교할 때 급격한 증가”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코로나 시기에 비만율이 높아진 것은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의 증가,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이용 제약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 영향이 크다. 특히, 이 기간 남자의 비만율 확대가 두드러졌다. 남자의 비만율은 48.0%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자는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39세의 비만율은 전년 대비 급격히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와 70대 이상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30~60대 이상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 ◇야외 여가활동 반토막…관람횟수 4.5회코로나19 이후 야외에서 즐기던 여가 생활은 급감했다. 문화예술과 스포츠 관람 횟수는 반토막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고, 관람 인원과 시간이 제한된 데 기인한다. (자료=통계개발원)지난해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비율은 24.1%, 평균 관람횟수는 4.5회로 2019년(66.2%, 8.4회)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다. 특히, 고령일수록 관람횟수 감소가 덜했다. 연령별로 △13~19세 9.0→4.2회 △20~29세 11.2→4.7회 △30~39세 8.8→4.6회 △40~49세 7.9→4.4회 △50~59세 6.8→4.4회 △60세 이상 5.8→4.3회로 각각 나타났다. 아울러 2020년 1인당 국내 여행일수는 5.81일로 전년(10.01일)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국내 관광여행 경험률 역시 75.5%로 1년 전보다 9.5%포인트 감소했다. 여행 일수 감소는 전체 연령대에서 포착됐는데 특히 70세 이상은 2019년 6.08일에서 2020년 1.17일로 여행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여가활동이 위축됐지만, 여가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27.0%로, 전년(28.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13~19세의 여가생활 만족도는 47.9%로 월등히 높았고, 2019년(43.3%)보다 만족도도 상승해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2022.03.15 I 임애신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디어유'로 수익률 1위
  • [스타애널]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 '디어유'로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일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라는 제목으로 디어유(376300)의 보고서를 냈다. 주간 수익률은 19.6%에 달한다.이 연구원은 디어유가 음악 지적재산권(IP)에 치중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스포츠 스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 구독수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버블 플랫폼 구독수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미 입점된 IP의 팬덤 확대, 신규 IP 추가 입점, 올해 6~7월 예정된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앱출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향 비중은 IOS 시장 기준 18% 수준으로 우회 접속 이용자를 감안해도 30만 이상의 추가적인 구독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구글인 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과 맞물려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어유가 지난해부터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디어유의 매출액은 206.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K팝 팬덤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주간수익률 17.5%인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3’라는 제목으로 티플랙스(081150)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는 “티플랙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1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한 186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증익사이클이 지속하면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그는 “2022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선박, 해양플랜트용 피팅 및 밸브와 건설 기자재용 판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전밸브향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전KPS(051600)에 대한 보고서를 내 주간수익률 3위(13.1%)를 기록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미스터블루(207760) 보고서를 내 12.2% 수익을 낸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 5위는 유니드로 11.1% 수익률을 기록한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당일 수익률 1위는 티플랙스를 분석한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가 발간된 지난 8일 티플랙스의 당일 수익률은 14.21%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세아베스틸(001430)은 당일 수익률 12.2%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비올을 분석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6.9%다. 한편 지난 한 주(3월 7~11일)간 111명의 연구원이 222개의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03.14 I 양지윤 기자
영원무역, 호실적·OEM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영원무역, 호실적·OEM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영원무역(111770)이 호실적과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영원무역은 전거래일 대비 2950원(7.51%) 오른 4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영원무역은 장 마감 후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2% 늘어난 4419억957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 추정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2조7925억1846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3% 늘어난 3343억349만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부문이 매출액 4701억원으로 원화 기준 69.8%, 달러 기준 60.2%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를 통해 전방 재고 비축 수요에 대응 가능했고, 주력 복종인 스포츠 의류 강세에 수혜를 입었으며, 협상력 증대로 원재료비 부담을 판가에 전가시키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 생산라인 가동 기반도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경신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무엇보다 OEM 전반에 투자 매력도가 증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작년 4분기 실적으로 전방 수요와 판가 인상을 정량적으로 증명했다고 판단해서다. 하누리 연구원은 “영원무역 수익성의 핵심은 원재료가가 아닌 가동률인 점 또한 확인시켜줬다”면서 “서구권의 재고확보(Restocking)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경쟁사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고 짚었다.
2022.03.11 I 김윤지 기자
영원무역, 투자 매력↑…"수요·판가인상 효과 증명"-메리츠
  • 영원무역, 투자 매력↑…"수요·판가인상 효과 증명"-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영원무역에 대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반에 투자 매력도가 증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작년 4분기 실적으로 전방 수요와 판가 인상을 정량적으로 증명했다고 판단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111770)의 10일 종가는 3만930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 수익성의 핵심은 원재료가가 아닌 가동률인 점 또한 확인시켜줬다”면서 “서구권의 재고확보(Restocking)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경쟁사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영원무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515억원(전년비 +28.6%), 영업이익 1228억원(+154.0%, 영업이익률 16.3%), 순이익 707억원(+1,703.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규모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4.4% 증가했다. OEM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역기저 우려를 해소하고도 남았다고 그는 짚었다.분야별로 살펴보면 OEM은 매출액 4701억원으로 원화 기준 69.8%, 달러 기준 60.2%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957억원(+251.2%)으로 배증시켰다. 글로벌 수급 차질의 수혜를 입었다. 그는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를 통해 전방 재고 비축 수요에 대응 가능했고, 주력 복종인 스포츠 의류 강세에 수혜를 입었으며, 협상력 증대로 원재료비 부담을 판가에 전가시키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 생산라인 가동 기반도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경신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719억원(-11.5%), 248억원(+33.4%)을 기록했다. 자회사 브랜드 스콧(Scot)t 공급 차질이 매출(-11.7%) 성장에 발목을 잡았으나, 정가 판매율 상승과 비용 절감, 회계 조정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2022.03.11 I 양지윤 기자
디어유, 스포츠스타·크리에이터 버블 입점 효과 기대-IBK
  • 디어유, 스포츠스타·크리에이터 버블 입점 효과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음악 지적재산권(IP)에 치중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스포츠 스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 구독수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버블 플랫폼 구독수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미 입점된 IP의 팬덤 확대, 신규 IP 추가 입점, 올해 6~7월 예정된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앱출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향 비중은 IOS 시장 기준 18% 수준으로 우회 접속 이용자를 감안해도 30만 이상의 추가적인 구독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과 맞물려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디어유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디어유의 매출액은 206.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K팝 팬덤 확대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블 플랫폼 입점 IP가 다양해지면서 구독수와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현재 버블 플랫폼에 입점한 IP수는 296명으로 올해 비음악 분야 IP입점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동계 올림픽 스타 황대헌을 포함해 총 6명의 스포츠 스타가 입점했고 트레져헌터 소속 13명의 인기 크리에이터 입점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120만명 수준의 구독수도 135만명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당 구독수는 1.7명, 구독 유지율은 9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홈 베타 서비스 출시도 결재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5월 마이홈 베타 서비스 오픈을 예정 중이며 7월에는 라이브 서비스를 추가해 1인당 평균 결제액(ARPU) 상승도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버블 월드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2.03.10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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