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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806건

CJ온스타일, 프렌즈 아카데미 골프 연습장 회원권 상담 방송 진행
  • CJ온스타일, 프렌즈 아카데미 골프 연습장 회원권 상담 방송 진행
  • 프렌즈 아카데미 방송 안내. CJ온스타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CJ온스타일이 급변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따라 판매 상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한다. CJ온스타일은 골프 대중화 시대를 맞아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컴퍼니 카카오 VX와 함께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실내 골프 연습장 ‘프렌즈 아카데미’ 회원권 상담 방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고객 니즈에 발맞춰 기존 TV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무형 상품을 발굴해 신선함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오는 19일 오후 6시 40분에 진행되는 이번 방송은 프렌즈 아카데미 회원권 3개월 이상 계약 시 1개월의 사용 기간을 무료로 연장해 주는 단독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프렌즈 아카데미는 고퀄리티 그래픽, 고감도 센서 등 필드 위 현장감을 느끼며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연습장이다. 프렌즈 아카데미만의 관절 추출 분석 기술을 통한 신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윙 자세 교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골프 연습을 돕는다.프렌즈 아카데미 회원권 상담 신청은 15일부터 19일 방송 종료 후 1시간까지 CJ온스타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방송 중 상담 신청 및 계약 체결 시 골프 연습장 1년 이용권 3장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마련했다.한편 CJ온스타일은 오는 20일 오후 6시 20분 ‘메타인터내셔널 주식회사’와 함께 메타 미국 유학 프로그램 상담 신청 방송을 진행한다. 홈쇼핑 업계 최초의 유학 상담 프로그램 방송으로 방송을 통해 입학 진행 시 입학금 100만원을 면제해주는 CJ온스타일 단독 혜택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골프 시장이 지속 성장하며 골프웨어는 물론 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전반적인 관심 증가해 업계 최초로 골프 연습장 상담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 니즈에 따라 일반적인 홈쇼핑 상품 유형을 탈피한 신선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7 I 이지은 기자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선전 기원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
  •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선전 기원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을 진행한다.(사진=롯데홈쇼핑)행사기간 대한민국 선전을 응원하는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하기’를 클릭하면 1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며, TV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적립 혜택도 준다. 특히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집관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경기 시간대인 저녁 8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스포츠 행사 시즌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레포츠·여행·식품 등에서 남성 고객 주문액이 최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디지털 가전·레포츠 등 남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경기 중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구체적으로 △21일 ‘굽네 통돈다리 학센’ △22일 ‘매운 직화 무뼈 닭발’ △25일 ‘굽네 통닭다리 순살’ 등 저녁·새벽 시간에 간편식을 집중 편성한다. △22일 새벽 1시에는 ‘삼성전자 노트북’ 등 디지털 가전을 선보이며 △24일 오후 7시 40분 ‘최유라쇼’는 3시간 특집전을 열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피자 교환권을 제공한다. △26~27일에는 보홀·대만 등 인기 여행지를 선별한 패키지 상품을 소개한다. △28일 오후 7시 40분 ‘베네통골프 팬츠’, 같은 날 오후 8시 45분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롱패딩’ 등 레포츠 브랜드도 선보인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카타르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쇼핑지원금,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는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을 준비했다”며 “집에서 경기를 응원하면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상습정체구간 장대교차로, 지하 입체화 방식으로 신설
  • 대전 상습정체구간 장대교차로, 지하 입체화 방식으로 신설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6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표적 상습정체구간인 유성구 장대교차로가 지하차도 방식의 입체화 도로로 신설된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6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의 주요 진입 관문인 장대교차로 교통혼잡 해소 및 장래 교통수요 반영을 위해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대교차로 입체화 방안은 남북방향의 월드컵대로 고가(高架) 방식이 아닌, 동서방향의 현충원로 지하차도 방식으로 건설된다.장대교차로는 통행량이 많은 국도 32호선 현충원로와 유성나들목(IC) 진출입 도로인 월드컵대로가 교차하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 중 하나이다. 2011년 고시된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2014년부터 추진된 광역 BRT 도로 건설(유성구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6.6㎞) 구간에 포함돼 있는 교차로이다. 당초에는 교통혼잡을 이유로 현충원로 상부에 월드컵대로를 고가 도로 방식으로 신설하는 교차로 입체화가 추진됐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비 증액 부담, 교차로 주변 지가 하락 민원, 경관상 우려 등에 따라 평면교차로로 설계가 변경됐다.이후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교차로 상습정체 구간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장대교차로 입체화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한교통학회와 ITS센터를 통해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 혼잡의 주원인이 되는 북유성대로 일일 통과 교통량의 경우 설계 당시 예측량보다 실제 30%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면 설계당시 교통량 산정에 반영되지 않은 7000세대 규모의 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호국보훈 파크 조성, 장대 B지구 재개발, 서남부 종합스포츠 타운 등 교차로 인근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대전시측 설명이다.이에 대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BRT 도로 건설사업과는 별개로 동서방향 현충원로 4차로 지하차도(L=430m) 건설과 함께 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 700m 구간의 1차로 도로 확장도 병행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40억원 규모이며, 대전시는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연계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현재의 교통혼잡 상황, 주민간 첨예한 갈등, 60% 이상 진척된 BRT도로 건설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바탕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미래의 교통수요까지 반영한 더욱 촘촘한 세부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도시경쟁력 제고, 광역상생발전 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2.11.17 I 박진환 기자
미 소비 1.3%↑…여전히 지갑 연다 vs 고물가 착시효과
  • 미 소비 1.3%↑…여전히 지갑 연다 vs 고물가 착시효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가 예상을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통화 긴축에도 강한 구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으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한데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1.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 증가)를 상회했다. 8개월 만의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사진=AFP 제공)유가가 상승하면서 주유소의 매출액이 한 달 만에 4.1% 큰 폭 늘었다. 이외에 식당(1.6%), 자동차·부품(1.3%), 온라인 판매(1.2%) 등에서 소비가 큰 폭 늘었다. 13개 부문 중 9개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전자제품(-0.3%), 스포츠용품·악기·서적(-0.3%) 등은 소비가 오히려 줄었다.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자동차와 관련한 공급망 개선이 소매 판매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강경 긴축을 펼치고 있지만,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물가 폭등 탓에 명목가격이 오른데 따른 착시효과 지적도 적지 않다. 상승한 가격을 지불하면서 소매 판매 지표가 호조를 띤 것일뿐이고, 급격한 긴축으로 추후 소비는 저조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는 “유통업체들은 거래가 많아졌다기보다는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이날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은 올해 3분기 월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고, 연말 쇼핑 대목을 포함한 4분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쇼핑은 점차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피델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연휴 시즌은 물론이고 내년까지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2022.11.16 I 김정남 기자
 "D2C 왜 하냐고? 우리 브랜드 고객 만나야죠"
  • [ECF 2022] "D2C 왜 하냐고? 우리 브랜드 고객 만나야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온라인 직접 판매(D2C·Direct to Consumer)는 일관된 최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D2C는 아마존 같은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대신 자사 쇼핑몰을 만들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 답..카페24의 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박 소장은 “대표적인 기존 유통 채널인 백화점(오프라인)과 오픈마켓(온라인)은 어느 정도의 트래픽을 확보해주거나 보장해주는 데 의미가 있지만 고정된 사용자환경(UI)과 운영 정책 때문에 우리 브랜드의 메시지, 톤앤매너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며 “D2C는 철저하게 우리 브랜드의 고객을 만나고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정책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순간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취급받아 브랜딩이 어렵다는 의미다.그는 기업들이 D2C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으로 브랜딩 외 이익 극대화를 꼽았다. 박 소장은 “D2C는 고객이 직접 자사의 채널로 들어오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를 오롯이 가질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 측정, 개선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고객 데이터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광고 타깃 적합성이나 고객 이탈 원인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박 소장은 또 “D2C몰을 해외 진출 거점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D2C몰을 해당 언어로 바꿔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수요를 빠르게 테스트해본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유력 마켓에 입점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 실제로 CJ올리브영은 영문 쇼핑몰을 만들었다.허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 입장에선 기존 회사 시스템(기간계)과 연동, 커스터마이징, 비용 등이 고민거리다. 박 소장은 “기간계 시스템 연동, 커스터마이징을 이미 오픈 API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패션 분야 C브랜드는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드로우’ 앱을 만들어 API를 통해 자사몰에 연동했으며, 농심도 D2C몰에 주문형 출판 서비스 ‘농꾸’를 구현했다.박 소장은 “궁극적으로는 D2C몰을 허브로 옴니채널을 구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 아마존’을 선언한 나이키처럼 D2C에 ‘올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나이키의 경우 지난해 기준 매출의 40%가 D2C 채널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6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그는 “D2C몰을 허브로 마켓, 소셜미디어(SNS)를 연동시켜 고객이 어떤 채널로 들어오더라도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11.16 I 김국배 기자
에이블리, MZ세대 맞춤 아웃도어관 오픈
  • 에이블리, MZ세대 맞춤 아웃도어관 오픈
  • 에이블리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MZ세대의 고프코어룩 열풍에 따라 브랜드 관 내 아웃도어관을 신규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야외활동 중에도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 및 상품으로 엄선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아이템인 의류, 신발뿐 아니라 비니, 볼캡, 가방 등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액세서리 라인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최근 배우 유아인을 모델로 발탁하며 트렌디한 감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네파부터 캠핑 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스노우피크까지 주요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코오롱스포츠, 팀버랜드, 디스커버리 등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도 입점했다. 에이블리 아웃도어관은 테스트 기간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0월 패딩, 야상, 플리스, 바람막이 등을 포함한 아웃도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증가했다. 초겨울 추위가 다가오는 10월 후반부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졌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연이어 입점하며 관련 상품 수도 335%가량 대폭 늘었다.향후 에이블리는 입점 브랜드의 성공적 안착과 매출 증진을 위해 활발한 협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약 4000만개 리뷰, 10억개 상품 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절별 아웃도어 트렌드를 분석하고 각 브랜드에 최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이블리 관계자는 “검색어, 판매량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아웃도어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꾸준히 관찰돼 왔으며, 공식 오픈 이후 급격한 기온 변화와 맞물려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향에 맞는 아웃도어룩을 즐기실 수 있도록 브랜드 및 상품을 적극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이지은 기자
한세실업, 3Q 호실적…품목 다변화와 생산시설 증설로 양적 성장 유효-메리츠
  • 한세실업, 3Q 호실적…품목 다변화와 생산시설 증설로 양적 성장 유효-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한세실업에 대해 실적 우려 대비 주가 낙폭이 과하다는 판단,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기존 2만3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한세실업(105630)의 14일 종가는 1만6950원이다.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이 스포츠·아웃도어 추가한 품목 다변화에 기반한 질적 성장, 미얀마 신규 공장 가동과 과테말라 원단 수직계열화 투자 등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양적 성장이 모두 유효하다”고 밝혔다.한세실업은 3분기 매출액 5883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3%, 265.9%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은 29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29.6% 늘었다. 믹스 개선도 개선해 고단가 매출 비중이 2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2.5%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달러 강세(원·달러 평균 환율 15.7% 상승)에 원가 절감이 더해지면서 증익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요 면사 가격의 경우 전분기보다 19.4% 떨어졌다. 매출은 베트남이 록다운 제거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달러 매출은 3분기 22.1% 늘었다. 전분기 27.7% 감소와 대비를 이룬다.그는 “특히 고단가 제품 수주 증가가 두드러진 모습”이라며 “3분기 평균 판매단가가 8.6달러로 2021년 7.2달러, 2020년 5.6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익은 생산 증가와 수율 개선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원가율 4.9%p 낮아졌고, 판관비율도 2.0%p 감소했다. 그는 “달러 강세에 따른 영업이익 효과를 제거해도 마진 확장이 일어난 배경”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476억원 증가한 것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 248억원, 환율 효과 228억원”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로 후발 업체 마카롯 16배의 3분의 1도 안된다”면서 “고객사 판매 부진 및 재고부담, 그에 따른 수주 감소 우려는 주가에 상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2022.11.15 I 양지윤 기자
NBA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N, 주중 3개 회차 연속 발매
  • NBA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N, 주중 3개 회차 연속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이번 주중에 벌어지는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N 3개 회차를 연속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스페셜N 게임은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기존 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NBA의 특성에 따라 최종 득점대가 79점 이하, 80~89점, 90~99점, 100~109점, 110~119점, 120점 이상의 항목으로 기존 스페셜 게임보다 10점씩 높게 구성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가장 먼저 발매를 마감하는 농구토토 스페셜N 96회차는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에 FTX아레나에서 열리는 마이애미-피닉스(1경기)전을 시작으로 휴스턴-LA클리퍼스(2경기), 밀워키-애틀란타(3경기)전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1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전 9시 2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16일 오전 10시 20분까지 발매를 진행하는 97회차는 댈러스-LA클리퍼스(1경기), 유타-뉴욕(2경기), 새크라멘토-브루클린(3경기)전이 대상경기로 선정됐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10분까지 참여할 수 있는 98회차는 토론토-마이애미(1경기), 밀워키-클리블랜드(2경기), 댈러스-휴스턴(3경기)전으로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단, 동·서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일부 NBA팀들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에는 박빙 경기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양팀의 전력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세밀한 승부 예측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중 진행하는 농구토토 스페셜N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구토토 스페셜N 96회차 게임 일정
2022.11.14 I 이윤정 기자
아프리카TV, ‘FIFA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
  • 아프리카TV, ‘FIFA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하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아프리카TV는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앞두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BJ(개인방송 진행자)의 중계방송을 준비했다. 이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아프리카TV BJ가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공식 방송을 진행한다. 또 월드컵 진출 국가 출신 외국인과 함께하는 편파 중계방송도 준비했다.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카타르 월드컵도 생중계하게 돼 많은 BJ들의 최고화질 생방송과 하이라이트 VOD를 제공할 것”며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를 통해 힘들고 지친 모든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 전했다.이 밖에도 1인 미디어를 통해 스포츠 중계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BJ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들은 생중계뿐만 아니라 월드컵 진출 국가와 선수들에 대한 분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아프리카TV 공식 BJ 응원단’도 출범할 예정이다.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프리카TV에서 열정적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이용자를 선정해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경기를 관람하는 여행 상품을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계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 응원 댓글 작성하기, 경기 승부예측, 대한민국 최종 성적 맞히기 등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H조에 속해 오는 오는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이중 각 조 2위까지 본선 16강에 진출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VOD는 ‘아프리카TV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 페이지(17일 목요일 오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2.11.14 I 김정유 기자
"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내년 상반기는 출시 가능"
  • "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내년 상반기는 출시 가능"
  • 전병기 LG유플러스(032640) AI·데이터사이언스담당(상무)가 1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스포키의 AI승부예측 서비스를 들어다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AI승부예측 수준은 전문가 정확도로 평가받는 45%보다는 높다. 전 상무는 “도박사이트 수준의 정확도 보다는 AI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승부 예측을 했는지 보고, 스포츠팬들이 갑론을박을 나누며 플랫픔을 즐기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LG유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친구와 대화를 하듯 자연스러운 요청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기술은 TOP 1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전병기 LG유플러스(032640) AI·데이터사이언스담당(상무)은 1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사용자의 말에서 의미를 추출해 영상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충분히 출시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LG유플러스와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힘을 합친 결과이다. 같은 검색어 입력해도 추천 결과물은 사람마다 다르게전 상무는 “고객들이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을 보면 대부분이 콘텐츠명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라며 “우리는 이같은 패턴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존 영상 검색은 영상에 적합한 키워드를 사람이 직접 달아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키워드 선정이 주관적이었다. 특히 입력한 키워드 외에는 검색이 되지 않아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예를 들어 ‘무서운’ 태그를 관리할 경우, ‘으스스한’이 포함된 리뷰는 검색 결과에서 제외된다. LG유플러스와 업스테이지가 만든 AI 추천시스템은 문장에서 사람의 감정과 의미를 추출한다. 전 상무는 “‘비 오는 날 보기 좋은 영화’라고 하면 기존에는 절대 검색되지 않았다”라면서 “우리가 만든 AI 추천시스템은 우리가 제휴한 콘텐츠사와 협력해 리뷰, 별점, 영화 소개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태그를 뽑아낸다”라고 설명했다.이미 해당 개념증명(PoC)은 평가단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AI가 뽑아낸 추천 콘텐츠가 사람들이 원하는 감성의 콘텐츠와 비슷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전 상무는 “현재는 이를 사용자경험(UX)적으로 어떻게 녹여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며 “셋톱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처음에는 주문형 비디오(VOD) 검색부터 시작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구독 플랫폼 ‘유독’,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아이들 플랫폼 ‘아이돌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전 상무는 “같은 액션 영화라고 하더라도 액션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냐”이라며 “같은 검색어를 넣더라도 개인에 맞춰 다른 결과를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이라고 말했다.“AI자체 브랜드 서비스 늦었지만 역량을 충분해”지난달 LG유플러스는 ‘익시’(ixi)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통합브랜드를 공개하고 스포키의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콜센터(AICC) 서비스, U+tv 콘텐츠 추천 고도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가 이미 5~6년 전 자체 브랜드를 내놓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 행보다. 그간 LG유플러스는 자체 AI 브랜드를 키우기보다는 네이버 ‘클로바’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는데 집중해왔다.전 상무는 “LG유플러스가 항상 중요시하는 것이 고객경험 혁신, ‘찐팬’인데 고객의 니즈를 찾아 해소하려고 해도 파트너사의 로드맵이 있다 보니 즉시 적용이 어려웠다”며 “결국 자체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며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늦은 출발이었지만, 내부적 역량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 상무의 설명이다. 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시작해 SK텔레콤, SK플래닛, 이베이 코리아 등을 거쳐 올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전 상무는 “LG유플러스의 모든 고객들에 대한 정보가 모두 구축돼 있었다”며 “LG AI 연구원 등 그룹사간 다양한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U+tv나 아이들나라 등 플랫폼에 들어가는 AI 추천 시스템은 세계적인 AI 석학인 이홍락 미시간대 교수 등 LG AI연구원 주요 인력들이 같이 합류했다. AICC 역시 구축형은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물론 LG유플러스 자체의 연구·개발 역량도 지속적으로 확충, 현재 약 160~170명의 AI 관련 인력이 있으며 향후에도 늘어날 전망이다.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다음 스탭이다. 예를 들어 AI 스포츠경기 승부예측 서비스는 스포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도구’이지만, 네트워크 쪽에서는 장애를 사전 예측하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또 지능형 cctv 기술을 활용해 무인매장에서의 비상 상황을 탐지해 대인서비스를 제공해주게 하거나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전 상무는 “특정 기술이 우월하다고 대결하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을 최적화해 사업적 가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3 I 정다슬 기자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충청서 열린다…美에 승리
  •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충청서 열린다…美에 승리
  •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린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에 따르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년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유치경쟁에서 승리한 충청권은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이번 유치 성공이 전국 100만인 서명부와 메가시티 청사진, 교육·문화, IT·기술, 환경 보전,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충청의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벨기에 현지 충청권 공동대표단의 막판 표심 확보 노력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은 사상 처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세계대학경기대회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4번째다. 세계대학경기대회 명칭은 2020년 7월 유니버시아드에서 변경됐다.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친다. 참가 인원은 150여국 1만 5000여명 규모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 경기 종목은 육상, 농구, 유도, 태권도, 배구 등 기본 15개에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선택 3개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주와 보령에 보조 선수촌을 설치한다. 미디어센터는 원활한 취재 및 중계 지원을 위해 4개 시·도에 마련한다. 총사업비는 5812억원으로, 시설비 2690억원, 운영비 3122억원 등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으로 분석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위원회 공동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종 개최지 발표 후 “충청권이 공동으로 도전해 대회 유치에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번 대회 유치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그것도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이뤄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역동적이고 힘쎈충남의 힘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2.11.12 I 박진환 기자
'코로나 영향' 야외활동 감소…한국 아동 행복감 20개국 중 18위
  • '코로나 영향' 야외활동 감소…한국 아동 행복감 20개국 중 18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 어린이들이 느끼는 삶의 질 수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실내활동이 크게 늘어난 반면, 야외활동은 줄어든 것이 아동들에게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지 이틀째인 27일 오후 서울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마스크 없는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ISCWeB)’가 최근 발간한 ‘아동 세계 보고서 2022(Children’s Worlds Report, 2022)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20개 나라 가운데 한국 아동 삶의 질은 18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이스라엘 히브리대 하루브연구소 등이 참여해 지난해 1년 동안 20개국 7∼15세 아동 2만3803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이번 조사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응할 수 있는 20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 알바니아, 알제리, 방글라데시, 벨기에, 칠레,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대만, 튀르키예, 웨일스 등이다.아동 만족도 수치는 10점 만점에 루마니아(9.07), 알바니아(9.04), 이탈리아(8.73) 등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한국은 7.1점으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대만(7.02)과 방글라데시(6.73)뿐이었다. 20개국 평균은 7.95점이었다.‘아동 세계 보고서 2022’ 캡처한국 아동의 낮은 점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걱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에 대한 걱정’은 한국이 7.5점으로 인도네시아(8.1), 튀르키예(7.6)에 이어 20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연구단은 코로나19 때문에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날이 많고, 또래집단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아동 불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한국 아동은 비대면활동 증가에 따라 온라인 이용률이 높고 야외활동 비율이 매우 낮았다. ‘매일 SNS를 이용하는 아동’은 3명 가운데 1명(36%)으로 조사됐지만 ‘매일 밖에서 놀거나 시간을 보낸다’, ‘매일 스포츠 또는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 밖에 안돼 20개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외부 활동은 에스토니아(40%), 핀란드(39%), 루마니아(39%) 등이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외부 활동 비율이 높은 루마니아, 핀란드는 전체 행복감 점수도 각각 1위, 5위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단은 코로나19에도 친구들과 관계를 이어온 아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2022.11.10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만에 3.6조 몰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11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 만에 3.6조 몰려-하원 뺏긴 바이든…패인은 인플레-문화재 보전범위 500→200m로 축소-목동 재건축 본격화…최고 35층 5.3만 가구 들어선다-[사설]증액부터 꺼낸 예산심의, 국회가 긴축 기조 흔들건가-[사설]제로 성장 경고한 KDI, 구조개혁 없이는 미래 없다△2면-스포츠 만난 유통, 시너지 최고…계열사 매출도 홈런-새교과서 ‘성소수자’ 빠지고 ‘남침·자유민주주의’ 넣는다△3면-“한, 세계 공급망 재편 수혜 신호탄” vs “침체 심화, 외인 유입 곧 끝날 것”-삼성전자만 1조…반도체·배터리 쓸어담아-중국침체, 미국과 갈등 격화…장기적으론 코스피에 악재△4면-‘살인적 물가’에 매서운 회초리…바이든, ‘조기 레임덕’ 초래할수도-‘오바마 키즈’ 앤디김, 26년 만에 한인 출신 하원의원 확정-美 역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부녀 주지사, Z세대, 부자 의원도-‘중간선거 효과’ 뉴욕증시 3거래일째 상승△5면-“공화당이 美 우선주의·반중 색채 더 강해…IRA 개정 가능성 희박”-中때리기 심화 우려에…韓 기업 ‘긴장’-대북정책 기조 변화 없을 듯…트럼프 정계복귀가 변수△6면-EBS 교재와 다른 ‘낯선 지문’이 관건…국어·영어 ‘독해력’이 성적 가른다-14일부터 고교 원격수업…코로나 양성 수험생, 교육청 신고해야-‘물수능’ 모평 영어 실전선 ‘불수능’ 되나 △7면광고△8면-문화재 보존범위 용도별로 차등…축구장 36만배 땅 적합성 재검토-전기차 무선충전, 이르면 내달부터 가능해진다-바닷가에 캠핑시설 허용하고…막혔던 호핑투어 풀어준다△9면-신시가지 14개 단지 용적률 300%까지 상향…목동, 미니 신도시 탈바꿈-10대그룹 시총 올해 97조 증발..현대重·포스코 웃고, SK울고-금융위, 우리금융 흔들기…연임 앞둔 손태승 회장 또 소송 가나-취업자 증가폭 5개월 연속 둔화…제조업 침체 신호 뚜렷△10면-수소 버스·트럭 2030년까지 3만대 더 늘린다-수도권 몰린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외국인 주식·채권투자, 한달 만에 순유입 전환-고용부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원·하청 처우 격차 해소 기대△11면광고△12면-이태원 국정조사에 고발까지…野, 尹정부 향한 ‘책임추궁’ 속도-尹대통령, 아세안·G20 회의 참석…경제·안보협력에 방점-NLL 넘어온 北 미사일은 ‘SA-5’ 군 “지대공을 지대지로 발사해”-與, 납품단가 연동제 연내 입법 추진…이르면 오늘 당론 발의-與 당협 66곳 재정비 착수, 친윤 중심 새판짜기 분석△13면-신한은행 외채 발행 축포 터트렸지만…금융권 자금 조달 ‘가시밭길’-“신한금융 통합 앱, 내년 여름 첫선”-‘금리 한푼이라도 싸게’…P2P 신용대출 증가세-KB 국민은행, ‘DX서비스 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14면-中 엄습하는 ‘디플레이션 공포’…생산자물가 22개월 만에 ‘뒷걸음’-中 ‘제로코로나’ 질린 美 기업들 “한국·베트남 백업기지로 검토”-94조 ‘MS-블리자드’ M&A 막히나…EU, 심층조사 착수-머스크, 테슬라 주식 5.4조 매각…“트위터 인수에 쓸 듯”-경기 침체 우려에…EU, 바젤Ⅲ 최종 도입 연기△15면광고△16면-더 빨리, 더 멀리…K배터리 ‘차세대 음극재’ 불꽃 경쟁-이재용 회장, 승진 첫 출장지는 ‘일본’-SK E&S, 내년부터 액화수소 3만t 유통…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포스코인터내셔널,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 나선다△17면-트위터·메타발 ‘감원 칼날’…韓 스타트업도 덜덜-‘코인런’ FTX 유동성 위기…가상자산 급락-음악 저작권료 패소에…‘OTT 콘텐츠 투자 감소 우려-단파모바일·히트2 덕분에…넥슨, 3분기 매출 9426억 ‘역대 최대’△18면-보령·동국·JW·제일·일동…누가 먼저 ‘1조 클럽’ 될까-“당뇨병 2·3제 복합제, 차별화로 승부”-부광약품, 뇌질환 치료제로 매출 성장 본격화△19면-아우디 혁신 DNA 전기차에 심다-태블릿 PC로 차량 조작하는 느낌, 주행질감은 내연기관차와 비슷△20면-공모때 최하 성적…상장 후에도 마이너스 늪-고금리에 얼어붙은 토종 PEF ‘돈맥경화’ 대응에 생사 달렸다-영업익 44% 줄어든 키움, 수수료선 선방-한투증권 실적 빨간불…‘1조 클럽’ 위태-질주하던 배터리주 숨 고르기 들어가나△21면광고△22면-급매로 파느니 자식줄래…증여 비중 역대 최고-호재 줄 잇는 서평택 중심 대단지-법원에 막힌 상가 통매각…원베일리 재건축 ‘먹구름’-전세보다 싸네…고덕 강일 3단지 59㎡ 분양가 3.5억△23면광고△24면-3년 만에 막오른 K마이스 큰장…“K콘텐츠와 시너지, 재도약 발판 마련”-세계 학회 유치·ESG 실천 앞장…K마이스 빛낸 일군들-“협회 직원 1명씩만 늘려도 일자리 5만개 생겨”△25면-[오피니언]민생·안보 앞에 여야 없다-[생생확대경]공연도 애도의 방식이다△26면-헬스케어 등 산업별 전담팀 가동…IB업계선 유일하죠-“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연극으로 보여 드릴께요”-김승연 회장, 퓰너 美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환담-대산문학상에 한강 작가·나희덕 시인·한기욱 평론가-DL건설 새 대표이사에 곽수윤 부사장 선임-27년간 21억 기부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국민훈장-밍글스푼, 한국 PR대상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삼성복지재단-서울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부영그룹, 유엔참전용사들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27면-김용 기소 하루 만에 정진상 집 압색…檢 ‘정영학 녹취록’ 속 단서 찾았나-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 메시지·조화 어떻게 될까-서울시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센터 5년 불공정 계약·대금 체불 등 731건 구제 -“12월 하루 최대 20만명…거리두기 없이 대응”-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 저출산 고령사회위 확대 추진-이재명이 결재한 ‘일산대교 무료화’ 법원서 제동△28면 광고
2022.11.09 I 박민 기자
코오롱家 4세 이규호 사장 승진…‘오너 경영체제’ 강화(종합)
  • 코오롱家 4세 이규호 사장 승진…‘오너 경영체제’ 강화(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부사장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0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온 이 신임 대표는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오너 경영 체제’를 한층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코오롱그룹)코오롱그룹은 7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55명에 대한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조기에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통상 임원 인사는 매년 11월 말 12월 초 이뤄졌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기에 실시됐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인더스트리와 글로텍, 플라스틱 등 제조 핵심 3사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신설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너가 이규호 부사장을 앉히면서 세대교체와 신사업에 방점을 찍은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이 신임 대표는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코오롱가(家) 4세 경영인이다. 지난 2020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4년생인 그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한 이후 2015년 상무보를 거쳐 상무와 전무, 부사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이 신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BMW본부장(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전철원 신임 대표와 함께 내년 1월 신설 출범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앞서 코오롱그룹은 지난 7월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신설법인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와 아우디, 볼보, 지프, 롤스로이스 등을 유통하는 수입차 부문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특히 유통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이 신임 대표는 지난 2년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맡아 ‘과감한 체질 개선으로 1등 DNA를 심는다‘는 전략 아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이 신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은 전 신임 대표는 기존 사업 중심의 세일즈와 A/S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 법인 영업 기반을 다지게 된다. 전 신임 대표는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영업통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5년까지 매출 3조6000억원 달성이 목표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엔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지주사인 ㈜코오롱 사업관리실장과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제조 부문의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로 낙점됐다.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에는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에는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코오롱그룹은 인더스트리와 글로텍, 플라스틱 등 제조 핵심 3사의 CEO를 모두 바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혁신, 미래 신사업 추진과 발굴 등을 꾀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신임 상무보 22명 중 72%인 16명을 40대로 선임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코오롱스포츠를 담당하는 한경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남성복 사업부를 맡는 이지은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5명의 승진이 이뤄졌다.
2022.11.07 I 박민 기자
김태호·김석현 등 24인 꼽은 K콘텐츠의 저력
  • [책]김태호·김석현 등 24인 꼽은 K콘텐츠의 저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류(K)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주목받던 시기가 또 있었을까. 책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정상의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이끈 현식가들의 이야기다.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최재붕 학과장·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감독·김태호 전 MBC PD·김석현 CJ ENM 상무·최성준 YG PLUS 대표 등 전문가 24인이 분석한 콘텐츠 1등 기업의 전략과 전망을 담았다.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어떻게 성공 가도를 그려나가고 있을까.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이주현 교수와 같은 대학의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강혜원 박사가 공동으로 저술한 이 책은 K콘텐츠 기업들의 성공 비결이 ‘절대적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바로 ‘그라운드 룰’이다. 그라운드 룰이란 본래 스포츠 경기 도중 기존 규정을 적용하기 어려을 때 임시로 정하는 규칙을 뜻한다. 비즈니스에서의 그라운드 룰은 개인과 조직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키기로 한 기본 행동 규칙을 의미한다. 실험적인 결과물을 내는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이 모두 같은 규칙 위에서 조직의 목표에 맞춰 각자의 생각을 정렬해야만 각자의 실험적인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 방향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들과 책에 등장한 24인의 전문가들은 유연한 조직과 콘텐츠 제작 방식 쇄신, 새로운 수익구조와 콘텐츠 포맷을 각자의 환경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을 성공의 그라운드 룰로 꼽는다. 스마트폰이 주도한 ICT 혁명이 어떻게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허물었는지, 또 혹독한 변신을 강요받고 있는 전통 미디어와 레거시 콘텐츠의 현실은 어떤지, 콘텐츠 시장의 권력이 제작자에서 개인으로 넘어간 시대에 산업 전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제시한다. 대한민국 콘텐츠 업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콘텐츠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좋은 이야기(IP)와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나의 철학과 궤를 같이 할 뿐 아니라 소비자와 콘텐츠의 데이터가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며 “나아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의 다양한 정보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흥미롭게 그려낸다”고 적었다.
2022.11.06 I 김미경 기자
지니tv 써보니…"볼 게 너무 많아 볼 게 없는 고민 덜어주네"(영상)
  • 지니tv 써보니…"볼 게 너무 많아 볼 게 없는 고민 덜어주네"(영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가 13년만에 ‘올레tv’를 ‘지니tv’로 개편했다. 달라진 것은 이름뿐만 아니다. 유저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볼 게 너무 많아서 무엇을 봐야할지 모르겠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기울인 결과다.KT로부터 새로 개편된 지니tv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참고로 말하자면 기자는 집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B tv를 사용한다. 다만 과거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올레tv를 사용한 경험도 있어 그때의 기억을 되돌리며 새로워진 지니tv와 비교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첫 화면이다. 과거(지니TV셋탑박스1 기준)에는 홈화면이 강제로 설정되고 프라임슈퍼팩이라는 VOD 서비스 모음관이 들어갔다. 이어 영화, tv, 키즈랜드 등 메뉴들이 좌측에 일렬로 배치돼 리모콘 방향키(↓)를 눌러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를 찾아야만 했다. 만약 넷플릭스를 선택한다면 10번 버튼을 눌러야 하는 셈이다.(사진 좌)과거 올레tv 화면. 좌측에 일렬로 메뉴가 있었고 홈화면도 고정돼 있었다. (사진 우) 내가 정할 수 없는 화면에 올레tv 시작화면에 스트레스를 받은 이도 있었다. (사진=kt 제공, 블라인드 캡처)반면 지니tv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개 전용관 메뉴를 상단에 배치했다. KT는 이를 ‘미디어 포털’이라고 명명했다. 넷플릭스를 본다면 OTT서비스로 들어가 넷플릭스 앱으로 단 2번의 버튼만을 눌러 들어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홈화면은 자주 보는 카테고리로 자동 설정된다. 영화를 자주 보는 가구는 홈 화면이 영화·드라·VOD로, 실시간 방송을 많이 보는 가구는 LIVE채널이 첫 화면으로 노출된다. 인공지능(AI) 큐레이션이 사용가구의 패턴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KT에 따르면,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각 전용관의 추천 콘텐츠도 AI를 통해 취향을 분석해 노출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포츠를 먼저 노출하고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같이 보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것들을 보는지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왓챠의 큐레이션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느낀 부분이다.LIVE 채널에는 홈쇼핑이 한데 모아져 있어 일일이 채널을 돌릴 필요없이 한 화면에서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검색기능을 통해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다는 매우 편리해보였다. 지니tv 음성 검색 서비스를 통해 ‘지니야~ 천원짜리 변호사 찾아줘’라고 요청하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어느 채널에서 반영되고 있는 찾아준다. 기존에는 수백개의 채널을 돌려가며 찾아야 하거나 적어도 편성표를 열어 어느 채널에서 이 시간대에 무엇을 하는 지 알아야 했다. (영상1)키즈랜드 역시 아이 연령과 발달에 맞춰 추천 콘텐츠를 달리한다고 한다. 영유아동이 성장하면서 선호하는 콘텐츠를 AI가 감지해 드 다음 연령·발달 단계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OTT 전용관에는 현재 KT와 제휴한 다양한 OTT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OTT를 모아놓은 것은 IPTV 최초라고 한다. 현재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AMC+가 들어와있지만 조만간 티빙도 들어올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내부 정책으로 인해 음성인식으로 내부에 있는 콘텐츠 검색이 불가능하지만 티빙은 지니tv 음성서비스를 통해 내부 콘텐츠 검색도 가능하다. 과거에는 티빙앱에 들어간 후, 콘텐츠를 찾아 클릭해야 한다면 앞으로는 “지니야~ 환승연애 틀어줘”하면 바로 티빙의 환승연애로 들어갈 수 있게 되는셈이다. 실제 유튜브의 경우, 유튜브 앱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바로 검색이 가능했다.IPTV 최초로 OTT들을 모아놓은 OTT전용관. 티빙은 조만간 서비스될 예정으로, 아직은 탑재돼 있지 않다. (사진=KT 제공)tv와 모바일의 연동이 더욱 세련돼졌다. 기존에도 ‘올레tv 리모컨’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핸드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지니tv 플레이’ 앱은 이를 업그레이드해 반응형으로 내가 보고 있는 tv화면에 맞춰 키패드를 달라졌다. 특히 홈쇼핑 채널을 보고 있을 때는 카톡공유, 전화주문, 모바일 주문을 할 수 있는 아이콘이 생성돼 일일이 전화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했다. 지인에게도 ‘홈쇼핑 몇 번 틀어봐’라던가 그 홈쇼핑 채널의 홈페이지를 찾아 상품을 링크할 필요 없이 카톡 하나로 바로 상품 링크 전달이 가능했다.(영상2)지니 tv플레이 앱에는 실시간 채널 감상시 함께 채널을 보고 있는 사람들과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채팅기능도 들어갔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나랑 같은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들끼리 채팅을 통해 좀 더 흥미로운 감상 경험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다만 이는 드라마 본방송 등에 한정해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번 체험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어 사용할 수 없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와 같은 실시간 채팅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으로 느껴졌지만 막상 현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지니TV는 스마트TV를 이용가능한 KT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현재는 지니셋탑박스A를 사용하는 이들만 사용가능하다. 12월에는 지니TV셋탑박스3가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2022.11.06 I 정다슬 기자
스포츠카 잘 팔리네…페라리, 가이던스 또 상향
  • 스포츠카 잘 팔리네…페라리, 가이던스 또 상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견조한 차량 수요에 힘입어 페라리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자신감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전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선 내년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하는 데다, 의류 등 고객 브랜드 제품 수익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3.2 몬디알 카브리올레.(사진=페라리)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5일 “페라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는 5.2% 감소한 1.22달러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4.3%, 주당순이익은 5.5% 상회했다”고 진단했다.3분기 호실적은 높은 주문량에 차량 모델 대부분이 판매 완료된 데다, 전체 매출액의 4.7%에 해당하는 환이익을 기록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페라리는 3분기에 전년 대비 15.9% 증가한 3188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차량 인도대수는 전년 대비 28% 늘었으며, 중국·대만·홍콩에서도 73% 성장했다. 3분기 영업마진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22.7%를 기록했지만 포드 4.6%, GM 10.2%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페라리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전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상향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11.1% 성장을 예상했다.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페라리는 의류 및 수집품 등의 고가 브랜드 제품 수익을 오는 2026년까지 코로나 이전의 2배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기 때문이다.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15종의 신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첫 SUV인 프로산게의 생산을 올해 시작하면서 내년에 본격 판매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눈에 띈다. 페라리는 3분기에 8000만달러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으며, 배당금으로 4000만달러를 지급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억6000만달러로 한정판 데이토나 SP3 차량 선입금 증가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페라리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은 5.8달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4.9%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팩셋이 제시한 페라리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226.97달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페라리 종가는 192.5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49% 상승했다.
2022.11.05 I 김응태 기자
"부진한 내수 살려라"…한국지엠·르노코리아의 엇갈린 전략
  • "부진한 내수 살려라"…한국지엠·르노코리아의 엇갈린 전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엇갈린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지엠의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폐지했던 최고 마케팅 임원(CMO)을 부활시켜 쉐보레의 수입차 전략을, 르노코리아는 삼성과의 계약 종료 이후에도 기존 마크를 이어가는 국산차 전략을 택했다.◇CMO 자리 부활시킨 한국지엠…국산차→수입차로 포지셔닝 전환 시도3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한국사업장 신임 CMO로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정정윤 전무를 선임했다. CMO 직책은 지난 2017년 처음 신설됐다가 폐지된 이후 이번에 새로 부활하게 됐다. CMO 직책에 정 전무가 선임되면서, 한국지엠의 브랜드 쉐보레 마케팅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먼저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는 내수에서 좀처럼 활로를 뚫고 있지 못하고 있다. 쉐보레는 세단 모델을 단종하고, 수요가 높은 SUV로의 라인업 전환을 단행했지만 내수 판매는 여전히 미진하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5만 4292대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에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새로 출격했지만, 내수는 8만 2954대로 가장 적은 수치로 집계됐다. GM 한국사업장 최고 마케팅 책임으로 선임된 정정윤 전무. (사진=한국지엠 제공)정 전무가 CMO에 오른 것도 쉐보레의 내수 포지셔닝을 새로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정 전무는 지난 2003년 GM대우테크놀로지에 입사해 2013년까지 국내 마케팅 영역에서 실무자로 근무했다. 그는 이 기간 GM대우 브랜드를 쉐보레로 전환하는 데 실무에서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GM인터내셔널 주재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특히 2019년 쉐보레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가입을 주도한 것도 정 전무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정 전무는 한국지엠 내부에서도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쉐보레가 그동안 국산 브랜드인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비교돼 왔는데, 이제부터 포지셔닝을 수입차로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며 “향후 쉐보레를 폭스바겐과 비교하며 대중적인 수입차로의 전환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르노 ‘로장주’ 대신 ‘태풍’ 로고 고수한 르노코리아…국산차에 집중반면, 현대차와 기아에 밀려 내수 부진 늪에 빠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정반대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수입차로의 포지셔닝 전환 대신 국산차라는 걸 더욱 강조하기로 한 것이다.현재 르노코리아는 한국지엠과 마찬가지로 내수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소형 SUV XM3의 출격과 SUV 유일 LPG 모델이라는 장점을 지닌 QM6가 활약하며 9만 5939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XM3 인기가 식으며 6만 1096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좀처럼 내수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다. 3위 자리도 쌍용차에 내준 상황이다.르노코리아도 수입차로의 포지셔닝 전환을 위한 기회가 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삼성 브랜드 사용권 계약이 만료하면서, 브랜드 로고를 기존 ‘태풍’에서 ‘로장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 가운데 일부가 로장주 로고로의 전환을 원했지만, 르노코리아는 기존 ‘태풍’ 로고를 계승하기로 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태풍’ 로고. (사진=르노코리아 제공)기존 소비자들이 ‘르노삼성’이 갖고 있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는 게 내부의 결론이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 르노삼성은 과거 SM5로 국민차였던 쏘나타를 누르는 등 품질 면에서 인정받은 시기가 있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가 향후 지리자동차와 볼보가 함께 개발하는 친환경차 ‘링크앤코’ 생산기지로 낙점된 만큼 르노 대신 ‘한국산’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 게 나을 거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가 서로 전혀 다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부진 탈출이라는 성과를 누가 거둘지 흥미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2022.11.03 I 송승현 기자
이태원뿐이랴…출퇴근 지옥철, 공연장·야구장에도 번지는 ‘경각심’
  • 이태원뿐이랴…출퇴근 지옥철, 공연장·야구장에도 번지는 ‘경각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 이후 일상 공간 속 밀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옥철’이라 불리는 출퇴근길을 비롯해,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 일상적인 공간을 대하는 시민들의 태도 역시 달라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압사’를 새로운 도시 속 재난의 한 유형으로 규정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선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3일 오후 3시 현재 사망자 156명, 부상자 173명 등 32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통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경사 진 좁은 골목길이라는 지형적 특성 등이 결합돼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였다.시민들은 “그 자리에서 숨진 건 내가 될 수도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미 익숙해져 위험에 둔감해진 일상 속 밀집상황을 다시 보게 됐다는 이들도 많았다. 매일 다니는 출퇴근길, 야구장 등 스포츠 경기장, 스탠딩 공연장 등에 경각심이 생기면서 사회적 분위기 역시 변하고 있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지난 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인천의 문학야구장에 간 직장인 박모(31)씨는 “각 이닝을 마칠 때마다 계단을 조심해라, 귀가 시에는 경찰과 관계자 통솔에 따라 질서 있게 나가달라는 문구가 전광판에 떴다”며 “원래 없던 문구가 계속 나오고, 유사 시 탈출로 설명도 계속 나왔다”고 전했다. 출퇴근 때에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환승을 하는 직장인 양모(30)씨도 “솔직히 이전엔 ‘무조건 타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요새는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무리하게 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이태원 참사’처럼 도심 속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경고는 이전에도 나왔다. 서울시 산하의 서울연구원은 지난 2020년 ‘신종 대형 도시재난’의 한 유형으로 ‘압사 사고’를 제시한 바 있다. 연구원은 “문화축제, 공연, 경기, 집회 등이 늘어나며 압사 발생 잠재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설계 및 방재 기준에는 최근의 변화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개선사항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늦었지만 정부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압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주최자 없는 축제’ 안전 규제를 위해 다중 밀집 인파사고 안전관리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위치 추적과 드론 등 기술을 이용한 분석·예측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압사라는 사고 유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협회장은 “‘사람이 많이 모여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면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수적”이라며 “좁은 길뿐만이 아니라 넓은 광장에서의 밀집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대응을 마련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 속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을 키워가고,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시민들도 작은 부분에서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문현철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지역을 제일 잘 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소방, 경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하고, 개인들도 전국적 재난대비훈련을 계기로 인식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03 I 권효중 기자
  • 스포츠토토, 한경기구매 방식과 소액 구매로 건전하게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소액 구매 및 한경기구매 방식을 이용해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 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진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들로 인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늘 고려해야 한다. 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억제를 위해 스포츠토토는 올해부터 ‘한경기구매’ 방식을 도입했다. 그간 프로토 승부식에서 의무적으로 2경기 이상을 선택해야만 했던 고객들은 이제 자신 있는 한 경기만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프로토 승부식에서 조합 경기 수가 많아 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는 게임 특성상 한경기구매 방식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스포츠토토의 경험이 없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적중 확률도 더욱 높일 수 있다. 단, 한경기구매는 1000원 단위로만 구매가 가능하며, 그 외 대상 경기와 조합하여 구매할 경우에만, 기존과 동일한 100원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 구매로 건전한 스포츠 베팅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한경기구매 방식이 확대될 경우, 불법스포츠도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2022.11.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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