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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美 라스베이거스
  • 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美 라스베이거스 [MICE]
  •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열린 포뮬러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F1 Las Vegas Grand Prix) 대회 모습 (사진=F1)[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반박불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비즈니스 이벤트’에 이어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 그랑프리’(F1 Grand Prix)와 세계 최대 프로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을 연달아 개최하면서다.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해 ‘F1 그랑프리’(11월 18일)를 시작으로 최근 막 내린 ‘CES 2024’(1월 9~12일), 다음 달 11일 슈퍼볼까지 이어지는 약 90일이 세계적인 이벤트 도시로써 라스베이거스의 저력과 무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쇼타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홍보·마케팅 전문회사 알앤알 파트너스는 “20년 전만 해도 라스베이거스는 슈퍼볼 광고를 사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도시”라며 “슈퍼볼의 최종 승자는 바로 라스베이거스”라고 평가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F1 그랑프리 개최로 400억원 넘는 세수 올려메가 스포츠 이벤트 도시로써 라스베이거스의 가능성은 도시 역사상 처음 열린 F1 그랑프리를 통해 증명됐다. 글로벌 게임·스포츠 컨설팅 회사 비글로벌은 “라스베이거스가 준비기간이 1년 4개월 불과했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무엇이든, 모든 것으로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도시임을 증명해냈다”고 평가했다.호텔·리조트가 밀집한 스트립 도심 한복판에 조성한 서킷(6.2㎞)에서 열리는 대회를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모여든 국내외 인원만 32만 명. 스트립 일대 호텔·리조트는 평소보다 35% 비싼 가격에도 예약이 물밀듯이 몰리면서 비수기인 11월에 연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가 거둬들인 객실세, 게임세 등 세수만 3000만 달러(404억 원)에 달한다.시장분석 회사 어플라이드 애널리시스는 F1 그랑프리 개최로 인한 경제효과가 최소 13억 달러(1조750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대회 전후로 3주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만 연평균 45억 건의 10배가 넘는 486억 건의 라스베이거스 관련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역대급 홍보 효과도 누렸다.다음 달 11일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 (사진=LV Raiders)2020년 개장한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다음 달 11일 열릴 슈퍼볼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 도시 이미지를 완성할 ‘화룡점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션 맥버니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최근 “슈퍼볼은 단순한 스포츠 게임 그 이상”이라며 “17년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비즈니스를 했지만 슈퍼볼은 지금까지 겪어 본 그 어떤 이벤트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다르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관광청(LVCVA)은 슈퍼볼 기간 F1 그랑프리와 비슷한 30만 명 안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 인기와 인지도를 감안할 때 경제효과는 F1 그랑프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초부터 슈퍼볼 기간 하루 호텔 객실료는 평균 555~1030달러(75만~140만 원)로 치솟은 상태다.전문가들은 슈퍼볼이 주말 이틀간 최소 13억 달러의 수익을 지역에 안겨다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티브 힐 LVCVA 사장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볼 기간 1600대가 넘는 개인 제트 전용기 착륙이 예정돼 있다”며 “라스베이거스가 지금까지 슈퍼볼의 흥행 역사를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다음 달 11일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 (사진=LV Raiders)◇풋볼 이어 농구·야구·아이스하키로 종목 확대 주목할 점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도심을 3일간 전면 폐쇄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유치한 F1 그랑프리는 2032년까지 최소 10년 개최권을 확보한 상태다. F1을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가 지난해 손수 5억 달러(6733억 원)를 들여 스트립 인근 코발 레인에 대회 운영본부인 패독(Paddok)을 건립한 것도 장기 개최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슈퍼볼은 올해 첫 개최로 개최도시 정기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슈퍼볼이 다른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대체 이벤트로 NFL 올스타 경기 ‘프로볼’(Pro Bowl)도 선점해 놨다. 2020년 슈퍼볼 유치를 목표로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사용하던 레이더스(Raiders)를 유치한 라스베이거스는 2022년과 2023년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NFL 스타플레이어가 총출동하는 프로볼을 2년 연속 개최했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사진=LVCVA)풋볼에 이에 농구, 아이스하키, 야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 종목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한 ‘이력 쌓기’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농구협회(NBA) 컵대회인 인시즌(In-Season) 토너먼트가 처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 6월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드래프트 행사에 이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포함된 코라 아메리카 축구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역 연고 프로 농구팀과 야구팀을 유치하기 위해 스트립 남쪽에 최대 2만 명을 수용하는 스포츠 단지와 3만 석 규모 돔 야구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키워줄 컨벤션센터, 호텔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6억 달러(8080억 원)을 투입, 노스홀과 센트럴홀 보수공사를 시작한다. 이 공사가 끝나면 LVCC는 미국 내에서 시카고 맥코믹 센터(25만㎡) 다음으로 큰 규모(24만㎡)의 센터로 올라선다. 베네치아 컨벤션 엑스포센터와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도 올해 1억~2억 달러(1350억~2700억 원)를 들여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를 진행한다.지난해 개장한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전경 (사진=퐁텐블로)LVCVA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는 퐁텐블로, 듀랑고 등 9개 신규 호텔이 개장하면서 가용 객실은 4687개, 회의시설은 5만300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최근 올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자가 역대 최대였던 2019년 665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19 I 이선우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19일부터 아시안컵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회차 발매
  • 스포츠토토코리아, 19일부터 아시안컵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 알투마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 한국(원정)-요르단(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회차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0회차에서 한국(원정)-요르단(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103번(일반) △104번(핸디캡) △105번(소수핸디캡) △106번(언더오버)의 네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발매 개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이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20일 오후 8시 2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스포츠토토의 대표 게임인 프로토 승부식에서는 최근 고배당 적중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98만 배 적중에 성공한 적중자가 나왔으며, 올해는 각각 37만 배와 8만 배를 맞힌 참여자들이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 프로토 승부식 10회차에서도 대한민국(원정)-요르단(홈)전을 중심으로 프로토 승부식의 다른 스포츠 경기들과 조합을 한다면, 고배당 적중과 관전의 재미,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지난 15일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바레인과 만나 3-1로 승리했다. 주축 멤버인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강인(파리생제르망)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중원에서 가로채기를 당하지 않으면서도,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 넣는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결승골과 쐐기골 등 2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만날 요르단은 FIFA랭킹(87위)의 팀이다. 지난 1차전 상대인 바레인(86위)와 큰 차이가 없다. 결국, 이번 경기도 바레인전과 비슷한 경기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역습 시에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레인처럼 요르단의 공격력도 무시할 수 없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만난 요르단은 4-0의 대승을 거뒀다.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순항하고 있는 만큼 선수단 기세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요르단전 역시 바레인전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겠지만, 이강인,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주축 멤버들의 활약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끌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한국(원정)-요르단(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2회차도 20일 오후 8시 20분까지만 발매된다. 타 경기들과의 조합으로 배당률을 높이는 것보다 이번 경기의 전·후반 득점을 맞히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축구토토 매치 2회차를 구매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안컵에 진출한 대한민국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 요르단을 만난다”라며, “계속해서 고배당이 터지고 있는 프로토 승부식에 도전해 아시안컵을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 대한민국(원정)-요르단(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0회차 아시안컵 대상 게임일정
2024.01.18 I 이윤정 기자
CES 찾은 KT사외이사들…"로레알에서 본 개방형 혁신"
  • [단독]CES 찾은 KT사외이사들…"로레알에서 본 개방형 혁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다녀왔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바빠서 못 갔지만, KT이사회는 배순민 AI2X 랩장(상무), 윤경아 AI테크랩장(상무) 등 테크 분야 임원들과 함께 30~40여 명의 출장단을 꾸려 CES 현장을 누볐다.KT는 이번에 전시 부스를 열지 않았지만, 이사회 차원에서 참관한 것은 처음이다. KT사외이사 중에는 금융·환경 등 IT 쪽이 아닌 분도 많아 “이왕이면 현장에 가서 보고 배우자”는 취지에서 CES 현지를 찾았다고 한다.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CEO가 생성형 AI를 접목한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로레알 홈페이지◇“기업간 연대…딥엑스와 네이션에이 주목”최양희 이사(한림대총장)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CES는 매번 갈 때마다 다른데 혁신을 멈추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로레알 CEO의 키노트가 인상적이었다. 혼자 한 게 아니라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 서비스를 만들었더라”고 말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CEO는 화장품 기업 최초로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생성형AI 기반 맞춤형 뷰티 추천 애플리케이션 ‘뷰티 지니어스’를 시연했다. 이는 챗봇과 대화하며 수분크림 등 화장품을 추천받는다.배순민 AI2X랩장(상무)도 인상적인 기업을 묻자 자동차에 알렉사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로레알을 꼽았다. 배 상무는 “뷰티, 모빌리티, 가전, 헬스케어에서 AI는 기본이 됐다”며 “다수의 AI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 개인의 특성을 수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개발한 로레알처럼, 기업 간의 연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고 전했다. 배 상무는 국내 스타트업 중에선 △딥엑스(DeepX)의 AI성능 최적화를 위한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과 △생성AI 기반으로 몇 초안에 3D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네이션에이(NationA)를 눈여겨봤다고 했다. 소니가 CES2024에서 공개한 ‘에티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가상공간으로 재현된 메타버스 콘텐츠다. 팬들은 스마트폰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팀에 대한 감정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소니 홈페이지◇“소니와 애보트에서 본 고객 참여의 혁신”국내 최대 유료방송 기업인 KT가 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쪽은 어땠을까. 김성철 이사(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소니와 LG전자 부스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소니는 자신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연결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더라. 스포츠와 게임, 영화를 보면서 입체적으로 즐기는 기술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가상 팬 인게이지먼트 지원기술’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을 가상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팬들은 스마트폰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팀에 대한 감정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상호 작용 데이터를 캡쳐하고, 시각화하며, 전송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김 이사는 “고객 접점을 가진 회사들이 그 접점에서 고객이 더 많은 가치를 느끼도록 기술을 동원하는 모양새다. 그러려면 고객의 생활 속에서 데이터가 나와야 하는데, 소니뿐 아니라 웨어러블기기에서 내 몸의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분석한 뒤 다시 내게 보여주는 헬스케어서비스도 많았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는 환자 몸속에 삽입된 심박 측정기를 통해 의료기관이 해당 환자의 심장 이상 증세를 곧바로 점검할 수 있는 ‘이중 챔버형 무전국 유도 심박동기 시스템’으로 CES2024 디지털 헬스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헬스케어 분야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미국 스타트업 애보트의 ‘이중 챔버형 무전국 유도 심박동기 시스템’ 사진=애보트 홈페이지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투명 올레드 TV’.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사진=LG전자 뉴스룸김 이사는 LG전자가 선보인 ‘무선 투명 올레드TV’도 극찬했다 그는 “LG전자 투명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좋았다”면서 “아직은 그냥 디스플레이 자체이나 응용된 단말기가 나오면 가구나 자동차 유리와도 연결돼 그 자체로 미디어 디바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제품 자체에서 다양한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도 컸다. 배순민 상무는 “퀄컴, 인텔, 엔비디아 등 칩 제조사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온디바이스AI가 구체화되면서 소비자의 생활과 경험에서 큰 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외국의 악셀레라 AI(Axelera AI), 국내의 딥엑스(DeepX) 등 많은 AI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를 지원하는 만큼 기술의 가속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7 I 김현아 기자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스타필드 수원에 26일 오픈
  •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스타필드 수원에 26일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이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 ‘콩코드(CONCORD)’가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운동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상징하는 ‘콩코드(CONCORD)’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 내 6층과 7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최초의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이다. 총 1500평 규모에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수영장, 사우나 등을 비롯해 5성 호텔급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콩코드 스타필드 수원 피트니스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피트니스는 최고급 사양의 글로벌 운동기구 브랜드인 ‘라이프 피트니스’ 제품을 도입했다. 또한미국 스포츠의학 및 운동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단체인 NASM(National Academy of Sports Medicine)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트레이너로 구성된 ‘TEAM CONCORD’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맞춤형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골프는 프라이빗한 연습타석, 실내 어프로치존, 스크린 게임룸으로 구성됐으며, 좌우타 겸용 타석까지 이용할 수 있다.특히, 유명 골프 해설위원이자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50대 골프교습가’에 이름을 올린 고덕호프로의 ‘고덕호PGA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KPGA, KLPGA 출신 프로의 체계적인 지도와 개인별 맞춤 분석을 통해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GX룸은 GX 스튜디오, 미디어 GX룸, 웰니스룸, 필라테스룸으로 구성됐으며, ‘ICG’ 와 협업을 통해 가상 해외로드에서 실시간 칼로리 소모 모니터링이 가능한 국내 최초 버추얼 실내 사이클 프로그램인 메타버스 스피닝을 제공한다. 더불어 미디어 방송댄스, 사운드 테라피, 플라잉 요가, TR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별도로 어린이 전용 GX, 방송댄스, 수영, 골프 수업도 준비했다.테니스는 숙지산 전경이 보이는 정규 단식 코트 사이즈에서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자동으로 공을 분사해주는 스마트 볼 머신기를 통해 1인 경기도 가능하다.이외에도 은은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수영장은 트렌디한 인테리어의 선베드와 자쿠지 등으로 꾸며졌고, 모든 회원은 최신 건습식 사우나 시설 및 체형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신세계건설 레저부문 관계자는 “수원에 호텔급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이 최초로 생기는 만큼 지난 12월 공식 팝업 스토어 오픈부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피트니스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1.17 I 신수정 기자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모략'에 대한 고찰
  • [책]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모략'에 대한 고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계략이나 책략’,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함 또는 그런 일.’ 모략(謀略)의 사전적인 의미다. 우리나라에선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중국에선 다르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모략은 ‘눈앞의 문제나 장기적인 문제에 대해 그 나름의 사고를 거쳐 나온 해결책과 방안’이다.‘모략학’은 중국의 군사 전문가인 저자가 ‘막료학’에 이어 발표하는 ‘모략총서’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유사 이래 인류가 집적해온 사상과 실천 행위를 수집·분류하면서 인류 역사를 관통해온 핵심 작용을 ‘모략’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깊고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는 폭넓은 지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모략에는 그 나름의 생성·발전·변화의 규칙이 있다”라고 규정하면서 모략은 “공부하고 연구해야만 파악할 수 있고, 공부하고 실천해야만 뜻대로 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과거 모략에 대한 연구는 군사 영역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전쟁 이외의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각종 사업은 물론 각계각층과 여러 분야에서 특색 있는 ‘모략의 무리’가 생겨나고 있고, 이는 현대 사회 발전의 필연적 추세라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이제는 군사 모략을 넘어서 과학적 수준에서 새로운 학문으로 ‘모략학’을 연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저자는 “모략은 정치·경제·군사·외교 및 스포츠·교육 등의 영역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며 “모략의 연구는 이제 개인의 경험을 총결하는 단계에서 집단의 지혜로 승화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모략’을 개인의 계발, 조직의 승리 등 목적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써야 한다는 메시지다.
2024.01.17 I 장병호 기자
‘스타필드 수원’ 찾은 정용진…“끊임없는 혁신 고민해야”
  • ‘스타필드 수원’ 찾은 정용진…“끊임없는 혁신 고민해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스타필드 수원’을 선택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이달 말 정식 개장 예정인 국내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스타필드 수원 공사 현장을 찾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마감 공사를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찾아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이 총집합된 곳이다.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깃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 오후 12시께 도착해 두 시간 정도 현장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 선보이는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의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이날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영업을 앞둔 테넌트(임대)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덧붙였다.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사전 준비와 점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검토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년사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그는 스타필드 수원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밝혔다.한편,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33만1000㎡(10만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관계자들과 스타필드 수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2024.01.15 I 김정유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아시안컵 대상 축구 토토 매치 1회차 발매
  • 스포츠토토코리아, 아시안컵 대상 축구 토토 매치 1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에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 열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 한국(홈)-바레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1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양 팀의 전반 및 전·후반 득점을 맞혀야 하는 축구 토토 매치 1회차는 지난 13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15일 오후 8시 20분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2023 AFC 아시안컵은 지난 13일에 개막해 2월 11일까지 카타르, 도하 등 5개 도시에 걸쳐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일정에 발맞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아시아 정상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FIFA랭킹 23위 대한민국은 15일에는 바레인(86위)을 만나고, 20일과 25일에는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우승’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소집명단 26명 중 14명을 해외파로 꾸렸다. 더불어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등도 이번 대회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에 기대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FIFA랭킹에서도 전력 차를 보이는 바레인과는 16차례 경기를 펼쳐 11승4무1패로 역대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9년 아시안컵이었으며, 당시 한국은 황희찬과 김진수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대한민국이 경기를 주도함과 동시에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시안컵 조별 예선의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양 팀이 전반전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경우, 다득점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 베팅해야 한다. 한편, 한국-바레인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회차도 15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의 득점을 맞히는 것보다 아시안컵 외 다른 스포츠 경기들과 조합해 더 큰 배당을 노리는 토토팬들은 ‘프로토 승부식’을 구매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의 경기를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게임이 발행을 시작한다”며 “다양한 게임 중 취향에 맞는 게임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 대한민국(홈)-바레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매치 1회차 게임일정
2024.01.15 I 이윤정 기자
"하이브리드 게 섰거라"…가성비 전기차 뜬다
  • "하이브리드 게 섰거라"…가성비 전기차 뜬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이 3년 만에 전년보다 역성장한 건 고금리 여파와 보조금 축소 영향 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때문이다. 이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모델 출시로 제동이 걸린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시동을 걸겠다는 게 완성차 업계의 복안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 야외 행사장에 기아 전기차 EV3 콘셉트 모델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전기차 시장 역성장…글로벌 수요 둔화 가시화14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등록대수는 11만5822대로 전년 대비 8086대(6.5%) 감소했다. 전기차 신차 등록대수는 2020년 3만대 수준에서 △2021년 7만1505대 △2022년 12만3908대로 각각 전년 대비 128%, 73%가량 증가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록대수는 30만9164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만대 선을 돌파했다. 2019년 10만3494대였던 등록대수는 △2020년 15만2858대 △2021년 18만4799대 △2022년 21만1304대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든 데 이어 높은 금리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매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현상은 비단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27.1%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지난해(29%)보다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얘기다.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의 지난해 1~11월 전기차 판매 대수는 62만7000대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게 대표적이다. 월별로는 기업 구매자에 대한 보조금이 폐지된 8월 이후 지난해 9월부터 판매가 역성장세로 진입했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줄곧 높은 성장을 보였던 영국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며 등록대수가 2만4359대로 1년 전보다 17.1% 감소했고 12월에는 2만7841대로 34.2% 줄었다.우리나라 역시 세계적 흐름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이 매년 축소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산은 1조7340억원으로 전년(1조9180억원)보다 10%가량 줄었다. 성능 보조금 역시 지난해 평균 500만원에서 올해 400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코란도 EV 택시모델.(사진=KG모빌리티)◇업계, ‘가성비’ 갖춘 신차 경쟁 나선다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경차부터 중소형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반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고려해 가격을 낮춘 모델들을 중점적으로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005380)는 올해 중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올 상반기 시험 생산을 하고 연내 본격적 양산을 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대는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2000만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가격 절감을 위해 삼원계(NCM·NCA)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아는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EV3’와 준중형급 세단형 전기차 ‘EV4’를 선보인다. 각각 올 2분기 말과 4분기 말 출시가 유력하다. 소형 전기 CUV인 EV3의 경우 보조금 혜택을 적용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G모빌리티(003620)(KGM)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의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한 ‘코란도 EV’를 올 6월 중 출시한다. 새로 출시하는 코란도 EV에는 73.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사기 위한 가장 큰 진입장벽인 가격 문제가 해소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대중적인 가격의 전기차들이 나와야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서 이에 따른 전략을 잘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공지유 기자
유튜브 쇼핑 출시한 구글, 카페24에 260억원 투자한 이유는?
  • 유튜브 쇼핑 출시한 구글, 카페24에 260억원 투자한 이유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버 등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엄청난 수의 구독자를 무기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경제’가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한 것이다.유튜브. (사진=로이터)유튜브 구독자 2억명을 넘기며 전 세계 1위 유튜버 타이틀을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제임스 도널드슨)는 매 콘텐츠마다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가 지난해에 벌어들은 수익은 1억 1000만 달러(약 1450억원)로 경제지 포브스는 추정하기도 했다. 미스터비스트의 막강한 수익 중엔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만든 의류 브랜드와 초콜릿 등으로 인한 부분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햄버거 브랜드와 스낵을 내놓기도 했다.미스터비스트의 사례처럼 크리에이터들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광고, 멤버십 구독, 브랜드 구축,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을 넘어 실제 자신만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경제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500억달러(약 325조원)에서 2027년 4800억달러(약 63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같은 크리에이터 경제 급성장의 배경은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무궁무진함이다. 나이와 연령, 직업이나 학력 등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 시장에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어도비는 전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터’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3억3000만명이 넘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중 절반 가까이인 1억6500만명가량이 2020년 이후 등장한 새 크리에이터였다.◇“팬덤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 참신한 비즈니스 등장↑”이처럼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 내용을 토대로 사업에 도전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도전하는 사업 영역은 ‘커머스’가 대표적이다. 먹방 유튜버인 애주가TV참PD는 약 5년 동안 3000개가 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식품을 직접 주문해 리뷰한 경험을 살려 소상공인의 식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핵이득마켓’을 연 후, 지난 2년간 누적 2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전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사진=MrBeast 인스타그램)여기에 더해 각 분야 전문가들도 본인의 노하우 발산 방법으로 크리에이터 경제에 참여하면서 열기는 배가되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포츠 스타, 예술가, 과학자 등이 개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일상이 됐다. 2014년 바덴 마기쉬(Baden Magisch) 국제마술대회에서 우승 경험자인 마술사 니키는 구독자 75만명의 유튜버로 활동하며 본인의 온라인 쇼핑몰 ‘니키아티브’를 통해 콘텐츠에서 선보인 마술 도구를 판매하고 있다.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은 “최근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강력한 지지기반인 팬덤을 갖춘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며 “전통적 미디어 산업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비즈니스 형태가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들도 이 같은 크리에이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사 플랫폼에서 영향력 큰 크리에이터가 늘어날수록 이용자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국내 압도적 영향력’ 유튜브, 글로벌 첫 유튜브쇼핑 시작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국내에서도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튜브는 유튜브 쇼핑을 통해 커머스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넓혀 나가고 있다. 유튜버들은 본인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을 유튜브에 연동해 자연스럽게 판매할 수 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와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여러 상품 정보를 노출하고 소비자를 이를 클릭할 경우 쇼핑몰로 이동하는 구조다.(그래픽=카페24)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의 쇼핑몰 구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달 5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목표로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에 260억원을 투자했다. 카페24는 누구나 자사 쇼핑몰(D2C)을 만들어서 유튜브와 쇼핑과 연동하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구글은 이번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더 강력한 수익 창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도크리에이터 지원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프트’, ‘보너스 프로그램’ 등 새로운 수익 창출 기능을 최근 선보였다. 기프트의 경우 숏폼 콘텐츠인 ‘릴스’를 통해 팬들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의 경우도 스마트스토어 연결과 네이버페이 지원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커머스 판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권혁중 경복대 e비즈니스 빅데이터학과 겸임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Z세대 크리에이터가 점차 사회에 진출하고 늘어난 수익 창출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K콘텐츠의 역할이 커지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4 I 한광범 기자
나이키와 결별 우즈, 어떤 옷 입을까..그레이슨, 테일러메이드 급부상
  • 나이키와 결별 우즈, 어떤 옷 입을까..그레이슨, 테일러메이드 급부상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던 나이키와 결별한 이후 새로운 행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과연 어떤 옷을 입을까.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4일(한국시간)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로 그레이슨 클로디어, 테일러메이드, 스케처스 그리고 언더아머 등을 예상 후보로 꼽았다.이 매체는 “우즈가 스우시(나이키 로고) 외에 다른 옷을 입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8일 우즈와 나이키의 27년 관계가 끝났다”라며 “이제 우즈가 다음 티샷 때는 다른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위크가 우즈의 의류 파트너로 가장 먼저 주목한 브랜드는 그레이슨 클로디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열린 PNC 챔피언십 때 우즈와 함께 등장한 아들 찰리가 입고 경기한 골프웨어다.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현지 매체에선 이미 우즈의 아들 찰리와 의류 후원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이 대회에 나올 때 늘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했다. 또, 우즈의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이 브랜드와 지난해 12월 계약했다.골프위크는 “우즈의 친구 저스틴 토머스는 이미 그레이슨의 팀에 합류했고, 우즈의 아들 찰리도 PNC 챔피언십 때 그레이슨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라며 우즈도 이 옷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다음으로 주목받은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다. 우즈는 2016년 나이키가 골프클럽 사업에서 철수한 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쓰고 있다. 현재도 테일러메이드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연관성은 분명하다는 것이 후보로 예상하는 이유다.세 번째 후보로는 매슈 피츠매트릭과 브룩 헨더슨을 후원 중인 스케처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우즈는 50세를 앞두고 있는데, 스케처스가 제공하는 편안함을 누릴 때가 됐다”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조던 스피스 등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콜린 모리카와, 루드빅 아베리 등을 후원하고 있는 아디다스골프 이어 유니클로와 캘러웨이, 랄프로렌, 룰루레몬, 보스 등의 순으로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나열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우즈의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며 그레이슨 클로디어와 테일러메이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우즈가 나이키와 계약을 종료할 때쯤이면 이미 여러 브랜드로부터 받은 오퍼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입는 첫 번째 선수도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오다 다른 브랜드로 옮긴 리오넬 메시와 시몬 바일스 등을 예로 들었다.새로운 브랜드의 론칭 가능성도 추가했다. 이 매체는 “테일러메이드는 골프클럽과 함께 의류 사업을 하고 있으나 투어 선수에게 옷을 제공할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라며 “현재 내놓고 있는 제품군은 겨우 33가지 정도이고 대부분은 필드 웨어가 아닌 오프 코스용이다. 다만, 테일러메이드는 지난달 신규 의류 사업부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고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 실현 가능한 선택지는 우즈가 자신만의 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 모자에 새겨진 ‘TW’ 상표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우시만큼 골프에선 유명하다. TW 로고의 소유권은 우즈가 자신의 의류 회사를 포함해 다음 파트너와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또 우즈가 의류와 골프화 등을 나눠 계약하는 방식도 전망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때부터 나이키의 골프화 대신 FJ(옛 풋조이)를 신고 경기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열린 이벤트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왼쪽)과 아들 찰리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하고 있다. (사진=PNC 챔피언십/IMG)
2024.01.14 I 주영로 기자
수원삼성, 2024시즌 코칭스태프 확정...주장은 골키퍼 양형모
  • 수원삼성, 2024시즌 코칭스태프 확정...주장은 골키퍼 양형모
  • 수원삼성 2024시즌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송기호 스포츠사이언티스트, 김성현 피지컬 코치, 고차원 코치, 염기훈 감독, 오장은 수석코치, 양상민 2군코치, 신화용 GK코치.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하게 된 수원삼성이 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다.수원삼성은 12일 “오장은 수석코치와 고차원 코치, 신화용 GK코치가 염기훈 감독을 보좌하고 지난해 스카우터를 맡았던 양상민 코치가 2군을 전담한다”고 밝혔다.또한 수원삼성은 “8년간 중국과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김성현 피지컬 코치가 새로 선임됐다”며 “아울러 송기호 스포츠 사이언티스트가 선수들의 체력 관련 데이터를 총괄 분석하며 감독을 보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새로 선임된 김성현 피지컬 코치는 2016년 중국 안후이 허페이 지우팡 FC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U-17대표팀을 거쳐 수원FC, 인천현대제철, 전남드래곤즈, FC안양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피지컬 코치다.송기호 스포츠사이언티스트는 GPS 장비를 활용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훈련주기화를 모델링하고 선수들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훈련 강도를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들의 피지컬 능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수원 선수단은 12일 태국 방콕으로 출발, 29일까지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염기훈 감독은 11일 올시즌 주장으로 양형모, 부주장으로 이종성. 카즈키. 박대원을 선임했다. 수원삼성 11년차인 양형모 주장은 2009년 이운재 이후 15년만에 골키퍼 주장을 맡게 됐다.
2024.01.12 I 이석무 기자
‘천슬라’ 일등공신 美렌터카 허츠, 테슬라 2만대 되판 이유
  • ‘천슬라’ 일등공신 美렌터카 허츠, 테슬라 2만대 되판 이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3년 전 테슬라 전기차를 10만대 규모로 사들이며 ‘큰손’을 자처했던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Hertz)가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약 2만대를 되팔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기차 수요가 식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대형 렌터카업체 허츠 로고(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렌터카업체인 허츠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테슬라 모델S를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약 2만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허츠는 지난달부터 전기차 매각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티븐 셰어 허츠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관련한 비용 증가가 계속됐다”며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더 어려운 것으로 판명했다”고 말했다.이처럼 허츠가 대규모로 전기차를 매각키로 결정한 것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 약화와 높은 운영 비용 탓이다. 특히 전기차의 충돌 사고와 파손에 따른 수리 비용이 일반 차량보다 높는 등 고가 수리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허츠는 전기차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가솔린 등 내연기관 차량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허츠는 2만대 전기차 판매로 순감가상각비는 약 2억4500만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전기차를 내연기관 모델로 교체하면서 수익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허츠는 “고객에게 전기차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전기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더 저렴한 부품에 접근해 나머지 차량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허츠의 이번 발표가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식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 조정 해야한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소비자들이 전기차 주행 경험과 연료 절감을 즐기고 있지만, 전기차 소유에는 다른 ‘숨겨진 비용’이 있다”고 지적했다.허츠의 전기차 대량 매각이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 하락을 더 부채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칼 브라우어 아이시카스닷컴 분석가는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2만대는 큰 숫자는 아니지만, 허츠가 각 판매에서 큰 손실을 보는 동시에 중고 전기차 가치 하락 추세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 차량이 테슬라의 한 공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이러한 결정은 2021년에 테슬라로부터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하며 ‘통큰’ 베팅을 했던 허츠가 반전을 선사한 것이라 주목된다. 허츠는 테슬라가 3년 전 ‘천슬라’가 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실제 당시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급등세를 타 1000달러 고지에 도달했다. 이 거래로 인해 당시 테슬라 기업가치는 1조달러를 넘어섰다. 당시 허츠의 주가도 10%가량 상승했다.그러나 테슬라등 2만대 규모 전기차를 되판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허츠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87% 하락한 227.2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불과 8거래일 만에 8.56% 떨어졌다. 허츠는 전날보다 4.28% 떨어진 8.99달러에 마감했다.허츠는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중고 전기차 매물을 올려 직접 판매하고 있다. 시장에선 테슬라 중고 매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테슬라 모델3는 거의 절반 수준인 약 2만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실제 허츠 사이트에는 3만1647마일을 달린 2021년형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세단은 2만125달러에 9만2789마일을 주행한 2022년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4만886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션 터커 켈리블루북의 수석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중고 전기차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이소현 기자
AI가 아시안컵 성적 예측해준다…네이버, '스카우트 큐' 서비스
  • AI가 아시안컵 성적 예측해준다…네이버, '스카우트 큐' 서비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가 12일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을 위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접목된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카타르 아시안컵이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스포츠에 접목한 AI 스카우트 리포트 ‘스카우트 큐(CUE):’를 선보였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스카우트 큐:’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검색 ‘큐:’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를 통해 제작됐다. ‘큐:’를 통해 아시안컵 참가 24개국의 정보를 요약하고 클로바X를 거쳐 자연스러운 리포트 형태로 완성했다.예를 들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알려줘’, ‘카타르 축구 대표팀에 대해 소개해 줘’ 등의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대화형 질의에 감독, 선수단의 강점, 약점, 아시안컵 성적, 예상 성적 등을 조별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네이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공식 오픈톡’을 열고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오픈톡 방문 이용자는 278만명 이상, 작성 채팅 수는 51만개가 넘었는데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공통 관심사 기반으로 활발한 응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일정, 순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아시안컵 정보를 모은 지식베이스 검색,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코리안리거 선수 페이지 등을 운영해 보다 즐거운 아시안컵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주건범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는 월드컵, WBC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2 I 한광범 기자
아시아판 CES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오는 10월 개최
  • 아시아판 CES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오는 10월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서울시는 △전시회 △어워드 △포럼 등이 결합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오는 10월 7~9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찾은 세계 도시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에게 최신 기술·생활 흐름에 따른 매년 특화된 주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선 서울의 스마트도시 우수성과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서울의 일상체험,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확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로드맵은 도시정부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 혁신 제품 교류 확대 등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혁신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 도시·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하는 ‘스마트 선도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글로벌 컨벤션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올해는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매개로 서울이 잘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 선보이고,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또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복지, 관광, 안전, 민원분석 분야 등의 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서울시민의 삶 변화 등을 보여줄 스마트도시 서울존을 조성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개최,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도시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엔 첨단 기술발전을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전 분야로 확대, 스마트 라이프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서울시는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계 확대하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CES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31년엔 독보적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10만㎡ 규모로 완공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 스마트 라이프 신기술을 세계와 공유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한편 오세훈 시장은 9~10일 이틀간 CES 전시관을 돌며 정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홍보하고 글로벌 혁신기술의 시정 활용을 모색했다.
2024.01.11 I 양희동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아시안컵으로 고배당 노려볼 수 있는 게임 발매
  • 스포츠토토코리아, 아시안컵으로 고배당 노려볼 수 있는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월 12일에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스페셜 등 다양한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현재 발매가 확정된 게임은 프로토 승부식 7회차, 프로토 기록식 스페셜 3회차이며, 대회 개막 이후 프로토 추가 기록식, 축구 매치 등이 각 일정에 따라 스포츠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먼저, 프로토 승부식 7회차는 12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 대상경기는 아시안컵 개막전인 카타르-레바논(13~16번)전을 비롯해 호주-인도(88~91번), 중국-타지키스탄(109~111번), 우즈베키스탄-시리아(171~174번), 일본-베트남(250~253번), 아랍에미레이트-홍콩(293~296번), 이란-팔레스타인전(324~327번) 등이 선정됐다. 프로토 승부식은 일반, 핸디캡, 소수핸디캡, 언더오버의 4가지 방식 중 선택해 게임을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별 10분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경기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프로토 승부식은 최근 200원으로 10개 대상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 7400여만 원(배당률, 37만 배)을 만든 적중자가 발생한 게임이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회차도 다양한 대상경기를 섞어서 베팅할 경우, 고배당 적중이 가능하다. 이어, 대한민국 경기를 대상으로 한 게임도 현재 발매 중이다. 프로토 기록식 스페셜 3회차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최종 성적(W게임)과 조별 예선을 치르는 24개 팀 중 우승팀(X게임)을 맞히는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1960년 이후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최종 결과에 주목하는 스포츠 팬들은 W게임(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성적 맞히기)에 도전하면 되며, 조별 예선을 치르는 24개 팀 중 우승팀을 맞히는 게임에 더욱 관심이 간다면, X게임에 참가하면 된다. 단, 대한민국 대표팀 성적 혹은 아시안컵 우승팀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고객은 구입한 영수증에 표기된 배당률에 따라 적중금을 환급받을 수 있고, 동일한 항목에 투표했더라도 구매 시점에 따라 환급 배당률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이외에도 발매 예정인 프로토 추가 기록식은 한국팀이 치를 개별 경기의 결과를 맞히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총 3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정된 한국팀 경기의 전반 종료 및 전·후반 종료 결과를 각 항목에 따라 맞혀야 하며, 연장전 및 승부차기는 제외된다. 첫 번째 ‘전·후반 결과 맞히기’는 홈팀을 기준으로 9개 투표항목(△승/승 △승/무 △승/패 등)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두 번째 ‘총 득점 맞히기’는 8개 투표항목(△0 △1 △2 △3 △4 등) 중 양팀 득점의 합을 예상해 맞히면 된다. 마지막 ‘점수 차 맞히기’ 게임은 10개 투표항목(△홈1 △홈2 △홈3 등) 중 전·후반 종료 시 대한민국 대표팀과 상대팀의 점수 차를 맞히면 된다. 이 게임 역시 발매 이후 배당률 변경이 있을 수 있으며, 같은 게임의 동일한 항목을 선택해도 투표권을 구입한 시점에 따라 배당률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구매 전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팬들이 주목하는 아시안컵 개막에 맞춰 고배당을 노려볼 수 있는 스포츠토토 게임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스포츠토토 게임들을 통해 박진감 있게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적중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토토 및 프로토 게임 방법 및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프로토 승부식 7회차 아시안컵 대상 경기 일정
2024.01.11 I 이윤정 기자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쓴 타이거 우즈가 2018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7년 파트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우즈의 다음 행선지 그리고 나이키의 골프사업 철수설이 골프계의 새로운 화두가 됐다.우즈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했다”라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 후로 놀라운 순간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영원히 계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의 열정과 비전은 나이키와 나이키골프의 파트너십을 하나로 묶어 줬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나이키 직원, 그리고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은 이후 빠르게 전파해 언론을 도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해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위크, CNBC, TMZ, 포브스, ABC뉴스 등 대다수 매체가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속보로 냈다.◇나이키, 골프 시장에서 철수할까골프계에서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1996년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계약해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다. 우즈가 곧 나이키였고, 나이키가 곧 우즈로 통했다.나이키는 우즈를 통해 골프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고, 우즈는 나이키의 지원을 받아 메이저 15승에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두며 ‘골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였던 나이키는 주로 신발과 의류 등을 생산해 오다 1996년부터 골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골프 의류와 골프화 등의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00년 골프공, 2002년 골프클럽 등 장비 쪽으로 사업을 확대했다.우즈 효과가 더해지면서 나이키는 골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엔 미셸 위와 로리 매킬로이 등 ‘영건’을 계속해서 영입하면서 스타마케팅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 골프클럽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2013년 약 7920만달러의 매출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탔다. 결국, 2016년 골프클럽과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대변화를 가져왔다.골프클럽 및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한 나이키는 그 뒤로도 스타마케팅에는 큰돈을 썼다. 유명 선수들을 계속 영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에 김주형, 올해 넬리 코다와 계약했다.1년도 안 돼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즈는 지난해 말 나이키와의 10년 계약 종료에 앞서 갱신에 대한 확답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때 나이키와의 계약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그들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올 초 나이키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우즈와의 재계약에는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연말이 지났지만,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결국, 우즈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27년 동행을 끝냈다. 더는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또 다른 관심은 나이키가 골프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다.일부는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또 다른 쪽에선 단계적으로 골프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향후 3년 동안 수백 명의 직원 해고를 포함해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는 발표를 근거로 들었다.미국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한 관계자는 “나이키는 오랫동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우즈와 왜 결별할까. 나이키가 골프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려고 할 수도 있다”라고 나이키의 골프 사업 철수를 예상하기도 했다.200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5억달러의 사나이’ 우즈의 다음 파트너는?우즈는 나이키와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행선지가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면서 “그래, 분명 또 다른 행선기가 있을 거야. LA에서 만나요!”라고 의미심장을 글을 남겼다.우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우즈는 나이키와 27년 동행하면서 어마어마한 몸값을 받았다. 1996년 처음 계약 당시 5년간 4000만달러를 받았고, 그 뒤 5년마다 약 1억 달러, 그리고 2013년 10년 연장 계약하면서 2억달러 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27년 동안 나이키에서 받은 계약금만 거의 5억달러에 육박한다.벌써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우즈에게 지금쯤 이미 여러 오퍼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이직하는 첫 번째 운동선수도 아니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2005년 나이키를 떠나 아디다스로 이적했고, 체조 선수 시몬 베일스는 나이키와 이별 뒤 애슬레타에 둥지를 틀었다”라고 우즈의 다음 행선지가 벌써 예정돼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약 열흘 전인 지난해 12월 30일에 만 48번째 생일을 맞았던 우즈는 어느덧 50대 나이를 앞두고 있다.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났고 2020년 이후 1년에 10번 이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최근 3년 동안은 8개 대회만 출전했다. 선수로서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만큼 후원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 어떤 골프스타도 우즈를 대체할 순 없기 때문이다. 우즈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기 위해선 지금도 적잖은 돈을 써야 한다.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에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어떤 모자를 쓰고 참가할지는 골프계 최대 관심사다.PGA투어가 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2024.01.09 I 주영로 기자
쿠팡플레이의 진격…지난달 사용자수 31% 급증 '사상 최다'
  • 쿠팡플레이의 진격…지난달 사용자수 31% 급증 '사상 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지난달 사상 최다 사용자수를 기록했다. 경쟁 OTT들의 가격 인상 속에서 사실상 무료로 운영한다는 차별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9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사용자수(MAU)는 665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출시 후 월간 사용자수가 6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쿠팡플레이 월간사용자수 추이 분석.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제공)쿠팡플레이 MAU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40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들어 500만명대로 처음 진입했다. 8월 563만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며 11월에는 508만명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연말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와 각종 스포츠 이벤트 중계 등의 영향으로 마지막달 MAU가 31%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와우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수는 2022년말 기준 약 1100만명으로 2년 전 대비 83%가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현재 회원수는 11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경쟁 OTT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차별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가장 사용자가 많이 증가한 앱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사용자는 156만명이 늘어 신한 슈퍼SOL(98만), 배달의민족(96만) 등을 가볍게 제쳤다.한편 트위치의 한국 철수 선언 이후 대안으로 평가받는 네이버의 치지직의 경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치지직은 오픈 베타 테스트 당일인 지난달 19일 사용자수(DAU)가 42만을 기록했고 하루 뒤엔 4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통틀어 사용자수(MAU)는 99만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했다. 개인방송 업종 사용자수 점유율은 24.94%로 트위치와 아프리카TV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24.01.09 I 한광범 기자
구독자 10만명 돌파한 무료 문자뉴스 ‘U+뉴스’…비결은?
  • 구독자 10만명 돌파한 무료 문자뉴스 ‘U+뉴스’…비결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뉴스’ 사이트 화면. 이데일리를 포함한 언론사 뉴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사진=U+뉴스 사이트 캡처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포털 뉴스의 이용률은 70%를 넘는다. 하지만, 정식 출시 10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무료 문자뉴스 서비스가 있다. 바로 ‘U+뉴스’다.U+뉴스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무료’ 문자뉴스 서비스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관심분야(이를테면 경제, 테크, 정치 등)를 찍으면 아침에 뉴스를 간추려 보내준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보내준다. 구독자는 모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뉴스를 1분만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보내주는 뉴스는 이데일리를 포함한 언론사 뉴스다. LG유플러스는 8일 자사의 뉴스 무료 구독 서비스인 ‘U+뉴스’의 구독자가 정식 출시 10개월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역시 6만여명으로 구독자 절반 이상이 경제 뉴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U+뉴스, 타불라와 제휴그렇다면 LG유플러스가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처럼 언론사와 계약한 걸까. 그렇지 않다.회사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회사 ‘타불라’와 제휴해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타불라는 디스커버리 플랫폼이기도 하다. 즉, 개인 성향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 결국 타불라가 국내 언론사들과 제휴를 맺고, LG유플러스는 무료 문자 메시지 플랫폼만 운영하는 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제휴는 타불라가 하고, 우리는 무료 문자 뉴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광고 중 일부를 나눠갖는 걸로 안다”고 했다. 언론사 관계자는 “타불라는 LG유플러스 ‘U+뉴스’외에도 삼성의 갤럭시폰에서도 볼 수 있도록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뉴스에 붙는 광고를 나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타불라 뉴스’는 타불라의 추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뉴스 피드를 구성해 스마트폰 화면과 웹 브라우저 등에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다. 타불라는 삼성 브라질, 아메리카 모빌 등 전세계의 무선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U+뉴스 홈페이지 구독신청 화면. KT나 SKT 고객도 가능하다.타 통신사 고객도 가능…BM은 아직 U+뉴스는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도 가입해 서비스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정식 출시와 함께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하자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약 3만명이었던 구독자는 서비스 공식 출시 1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또, U+뉴스 구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이 경제 분야 뉴스 콘텐츠를 선택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51%)에 이어서는 문화/라이프(44%), 연예(37%), 테크(34%), 스포츠(33%), 정치(33%) 순으로 높은 선택을 받았다고 했다.향후 LG유플러스는 U+뉴스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커머스사업단장(상무)은 “원하는 분야의 주요 뉴스 콘텐츠를 매일 아침 문자 메시지로 전달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에 힘입어 U+뉴스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독자가 U+뉴스를 통해 관심 분야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아직 비즈니스모델(BM)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중간에 타불라와 언론사가 있어 LG유플러스는 광고수익 중 일부만 받을 뿐이다.바쁜 아침, 문자로 여러 언론사의 뉴스를 받아보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BM은 풀어야할 숙제다.
2024.01.08 I 김현아 기자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
  •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인공지능(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을 열고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용석우 사장은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2배 빨라진 NPU…‘NQ8 AI 3세대’ 프로세서 적용한 QLED삼성전자(005930)는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집대성한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QN900D)를 선보였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이번 신제품은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지원한다.여기에 한 단계 진화한 ‘Q심포니’로 여러 대의 무선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TV와 연동해 풍성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Neo QLED 8K는 AI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SD·HD·FULL HD 등 저화질로 전송되는 라이브 스포츠·콘서트, OTT 컨텐츠도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삼성전자 모델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TV 계정별로 콘텐츠 추천…개인 트레이닝 역할도2024년형 삼성 TV는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기기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기로 진화했다. 대폭 개편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은 TV에 등록된 계정 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삼성 TV 플러스’는 홈 화면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보여주며 원하는 컨텐츠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AI 오토 게임모드’는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타이틀을 분석해 장르와 환경에 맞는 화질과 음질로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도 론칭했다. 이에 PDP(Performance Designed Products LLC)는 CES2024에서 삼성 TV에 최적화된 게임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시간 재생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저지연 모드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연결 △게이밍 허브에 바로 접속 가능한 삼성 게이밍 허브 홈 버튼 △게임 중에도 TV를 조작할 수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됐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부터 원격의료, 원격 PC 제어, 화상 통화 등을 제공하며 홈 허브 역할을 한다. △운동 시간, 심박수 등 실시간 운동 데이터를 보여줘 실내 운동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워크아웃 트래커’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 ‘닥터 테일’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로 TV, 모니터, 모바일 기기간 컨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 이동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차세대 AI 프로세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접근성 기능도 강화…자막도 실시간으로 읽어준다삼성전자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실현을 위해 접근성 기능도 향상했다. 2024년형 삼성 TV에는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이 적용됐다.AI 기술로 저시력자가 별도의 기기 없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릴루미노 모드’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새로 탑재해 저시력자가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더 섬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포 베리어 프리’ 기능을 탑재했다. 시각, 청각, 신체 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직관적인 버튼 배치 △색상 대비 강조 △촉각 피드백과 같은 UI를 개선할 수 있고 △음성 가이드 등의 접근성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24년형 Neo QLED 8K 이미지.(사진=삼성전자)◇‘투명 마이크로 LED’ 공개…장인정신의 새로운 기준 제시삼성전자는 초소형 마이크로 LED 칩과 정밀한 제조 공정으로 선명하고 베젤이 없는 화면을 제공해 가정용,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스크린도 소개했다. 특히 모듈 간 경계를 없앤 심리스 기술 덕분에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형태와 크기, 비율로 화면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모듈식 디자인을 자랑한다.아울러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현저히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며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42형부터 83형까지 OLED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로 정확도를 높인 색상 표현을 자랑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최초 무선 프로젝터, 액자형 스피커, 사운드바도 발표삼성전자는 프로젝터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더 프리미어 8K’를 공개했다. 셋톱박스 등 연결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선 정리가 필요 없다. 세계 최초로 특허기술인 ‘사운드-온-스크린’이 적용돼 영화관처럼 화면에서 사운드가 전달되는 경험과 더불어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홈 오디오 △클라우드 게이밍 △원거리 음성 인식 △최대 4개로 화면 분할이 가능한 ‘멀티뷰’ 등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모던한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며 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다. 단독 무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삼성 TV·사운드바와 연동 시 ‘Q심포니’ 기능을 통해 완벽한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사운드바 최상위 모델인 ‘HW-Q990D’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의 완벽한 청취 경험을 위해 오디오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2024.01.08 I 조민정 기자
태권도원, 겨울 전지훈련 메카로 우뚝...작년 수련생 1만3천명 육박
  • 태권도원, 겨울 전지훈련 메카로 우뚝...작년 수련생 1만3천명 육박
  •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대수련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원이 태권도 겨울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2023년도에 전지훈련을 위해 태권도원을 다녀간 선수, 수련생이 1만3000명에 육박한다고 8일 밝혔다.재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공연 단,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등 태권도 주요 기관들의 전지훈련은 물론 73개 단체가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2022년 대비 참가팀은 43%, 참가 인원은 79%가 증가한 결과다. 숙박 요금 할인과 훈련장 무료 대관, 전자호구 기자재 및 체력단련장 이용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 재단측 분석이다.2023년 전지훈련 참가 단체 중 32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4.63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로 안전하고 편리한 태권도원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설문에 참가한 모든 단체가 “향후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항목에 매우 그렇다(27개), 그렇다(5개) 등 긍정적 평가로 재방문에 대한 의지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났다.지난해에 이어 1월 중순 태권도원을 찾을 예정인 국가대표 TS 태권도장 지호용 관장은 “전지훈련으로서 태권도원 만한 장소가 없다”며 “상시 태권도 매트가 깔려있는 훈련 장소와 운동기능 향상을 위한 체력· 근력 활동을 모두 할 수 있는 훈련시설이 완비돼 있고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은 전지훈련 성과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태권도원 동계 전지훈련은 2월까지 거의 가득 찼을 정도로 많은 문의와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며“태권도원의 안전하고 우수한 시설에서 지도자들이 계획한 목표를 선수와 수련생들이 100% 달성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올해 전지훈련 지원을 태권도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 단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1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해 서울 미동초등학교, 경기도 의왕 덕성초등학교, TS 태권도, 도복소리 등 전국 40여 개 팀이 태권도원을 찾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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