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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법' 입증도 없이 자율배상 압박…은행들 속앓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2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법’ 입증도 없이 자율배상 압박…은행들 속앓이-친환경 선박 수주 세계 1위 한국…해운 청정연료 확보는 나 몰라라-JY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AI·실적·물가안정…S&P, 5000 뚫었다-정병원 전 기획예산처 장관 “고부가가치 중심 산업구조 재편해야”-촉법소년 5년간 6만명대 급증…방치만이 최선인가[사설]-사문화한 특별감찰관법…국회, 해법 찾기 먼저 나서야[사설]△종합-‘디지털 新규범’ 설계…한국 ICT 위상 높였다-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 “공동체 존망 걸려…특단 대책 마련”-지원자 확 줄어든 ROTC…필기시험 없앤다△홍콩 ELS 불완전판매 논란-금감원 “노후 불안한 고객에게도 권유” vs 은행 “투자성향분석·녹취 다 지켜”-불완전판매 입증도 않고…선제배상 압박하는 당국-“은행 고위험상품 판매 부적절” “투자자 접근성 고려해야”△종합-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위기 속 기회 찾자”-다중채무자 450만명 역대 최다…상환 능력은 ‘바닥’-의료계 총파업 초읽기-‘나만 돈 못버나’…들끓는 투심이 美증시 더 끌어올릴 듯△이제는 무탄소 경제-친환경 선박 연료 생산·저장 ‘계획’에만 머물러…해운항로서 韓 배제 위기-이제서야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 나선 정부-“메탄올·바이오 선박유조차 운항 안전 담보 안돼…대형선사 보상체계 필요”△정치-“운동권 퇴출” “물가관리 실패”…설 민심 놓고 제각각 해석-‘빅텐트’서 뭉친 제3지대…비례순번 놓고 물밑 경쟁-국민의힘 ‘어르신 공약 2호’ 발표…“서민·중산층 위한 실버타운 늘릴 것”△정치-與 중진 경륜이냐, 野 현역 강점이냐…달아오르는 ‘낙동강 전선’[격전지를 가다]-예비후보만 7명씩…광진갑·마포갑 민주당 경선 박터진다-전혜숙 “다음 4년이 마지막…소외된 이 도우며 정치 마무리하고파”[총선人]-국민의힘 공천 본격화…오늘부터 최종 면접△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장병완 예우회 회장 “확장 재정으로 대응할 침체 아냐…‘고부가가치’로 산업구조 재편해야”-“서발법 반드시 처리돼야…의료 분야는 의사 증원 후 포함해도 충분”△경제-장·차관에 실·국장도…기재부 떠나 국회로-1월 물가 2%대 찍었지만…유가 탓에 다시 ‘꿈틀’-정부,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 24개 선정…부처간 협력 강화-한전,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관리 체계 도입△금융-개인화 vs 소상공인 vs 데이터…제4인뱅 각축-설 상여금, 짧고 굵게 굴리자…고금리 파킹통장 주목-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 5.34%…11년 만에 ‘최고’-금감원, 2금융권 부동산 PF 집중 점검△Global-美 만류에도…이스라엘, 가자 남부 공격 강행-“올트먼, AI칩 제조에 9000조원 펀딩 추진”-핀란드 나토 가입 후 첫 대통령에 스투브 전 총리-전기차 지원책 급제동…테슬라 웃고 토요타 울고-美 테크업체 138곳 올해 3.4만명 해고△산업-절치부심 삼성 ‘AI 최적화 D램’ 초격차 승부수-홍해 리스크 지속에 물류비 쑥…해운업체 웃고, 수출기업 울고-자동차도 해킹 위험…車 업계, 보안 역량 확충 총력-현장서 고객 목소리 직접 듣는 LG전자 임원들-포스코인터, 세계 3대 홍보물 경연대회서 수상-SK온, 美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구매계약 체결△산업-소진공, AWS 클라우드 도입 추진…국내 업체들 거센 반발-런코리아인코리안 “챗GPT에 실생활용 진짜 한국어 입힐 것”[오픈AI파트너]-고물가에 홈플러스 PB상품 ‘효자’…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보급형 갤A34 지원금…KT, 최대 40만원 인상△제약·바이오-구글·엔비디아도 AI 신약 개발…“K바이오 ‘시간 단축’ 호재”-전통 제약사·신흥 강자·대기업군 ‘바이오 삼국지’[제약국부론]-헬릭스미스 ‘내부자거래’ 혐의 포착…당국, 조사 검토-삼성바이오·레고켐바이오, ADC 치료제 개발 위해 맞손△증권-‘코스비 밸류업 가즈아’ 레버리지 ETF에 뭉칫돈-비만이 질병인 시대…살찌는 비만산업 ETF-자동차로, 금융주로…다시 고개든 빚투△증권-“저평가株 강세 여전…코스피 훈풍 지속될 것”-자동차 ETF 수익률 ‘질주’-금리 인하 신중론에…자금 ‘파킹’ 러시-H지수 이어 종목형 ELS도 ‘원금 손실’ 비상△부동산-1월 아파트 거래량 반등세…집값 회복 이어질까-‘국토정보 위성지도’ 웹에서 바로 본다-‘GTX 개발 호재’ 수도권 아파트 1월 거래량 껑충-외면받는 정부 공사비 갈등 중재안…실제 접수 0건△문화-‘네트워크형’ 모처럼 가동…4개관 아우르는 소장품전-분절된 말의 몸, 해방을 말하다△스포츠-물오른 김우민, 내친김에 파리 金-“모든 홀이 통제불능”…피닉스 오픈에 선수들 쓴소리-신지애·양희영 “파리행 티켓 따자”-캔자스시티,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오피니언-혁신의 이면 노리는 금융범죄[이코노믹View]-소통·공감 없는 ‘국방혁신4.0’ 1년-“전세사기 최고형 너무 낮아” 판사의 한탄[기자수첩]-주유진 ‘사랑은 실제로 우연으로 만들어진 신뢰다’[e갤러리]△피플-조구현 의정부서 경감 “마약, 사탕 모양으로 놀이터서 거래…방지책 마련 절실”-일간스포츠 차간 55주년, 또 하나의 대중음악 축제 연다-男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키프텀 별세-이석용 농협은행장, 신입행원 150명과 소통의 장-정만기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지방 무역 현장 방문 “킬러규제 해소 노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지방 의대 7곳만 ‘지역인재 60%’…선발 비율 높은 호남권 ‘합격 유리’-서울서 수소차 사면 3250만원 지원…반값에 현대차 ‘넥쏘’ 오너 된다-‘로비스트’ 김인섭 오늘 선고…이재명 연루 ‘백현동 사건’ 첫 판결-여의도 둘레길 8.4㎞ 뛰면 기부금 적립-‘대출 빙자’ 소액결제 사기 일당 덜미-짧은 연휴, 다시 일상으로
- G마켓, 1020세대 설 직후 ‘플렉스’소비…구매량 최대 4배 껑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설 연휴 직후 잘파(Z+알파)세대로 불리는 1020세대의 소비가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세뱃돈 플렉스’에 나서며 지갑을 활짝 여는 것으로 보인다.설 연휴 직후 잘파(Z+알파)세대로 불리는 1020세대의 소비가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G마켓)G마켓이 주요 상품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 직후(2023/1/25~1/31) 연령별 구매량을 명절 직전(2023/1/14~1/20)과 비교 분석한 결과, 10대의 구매는 67%, 20대는 20% 각각 증가했다고 12일 밝혓다. 상대적으로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3040세대의 구매량은 소폭 감소했다.설 직후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끈 품목은 문구와 레저용품이었다. 10대의 경우, 학용품과 팬시용품이 포함된 ‘문구용품’ 구매량이 명절 직전 대비 4배 이상(340%) 늘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게임기(248%) △PC용품(232%) △구기용품(178%) △스포츠 의류/운동화(137%) 순으로 잘 팔렸다. 20대는 자전거, 캠핑용품이 포함된 레저용품(85%)과 각종 구기용품(83%)을 많이 샀다. 그 외 △브랜드의류(63%) △브랜드신발(56%) ㅍ게임기(55%)가 순위에 올랐다. 1020세대 모두 취미생활과 관련도가 높은 상품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모습이다.세뱃돈 플렉스가 엔데믹 이후 더욱 커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팬데믹 시기의 설 직후(2021/2/15~2/21)와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는 12%, 20대는 16% 각각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 10만원짜리 상품을 샀던 20대가 엔데믹 때는 11만6천원짜리를 구입했다는 의미다. 팬데믹 시기엔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과의 만남이 적었지만, 엔데믹 이후 친지 방문이 많아지며 받은 용돈도 더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G마켓은 올해도 설 직후 ‘세뱃돈 플렉스 소비’가 증가할 것에 착안, 관련 기획전을 준비하고 1020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12일부터 18일까지 ‘신학기 선물 시즌 픽 잡화 페스타’를 열고, 신학기 꼭 필요한 브랜드 신발과 운동화, 가방/지갑 및 액세서리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그 외에 스포츠/레저 상품도 특가 판매한다. ‘2024 신학기 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12일부터 18일까지 나이키, 푸마, 컨버스, 노스페이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가능한 쿠폰도 매일 제공한다.G마켓 관계자는 “통상 설 연휴 직후는 세뱃돈을 활용한 소비에 신학기 준비 수요가 맞물리며 1020세대의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인데, 지난해에는 엔데믹 여파로 그 증가폭이 이전보다 더욱 컸다”며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2월 말까지 잘파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스마트스코어 조사, 서울 강남 거주 골퍼가 평균타수 1위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울에 사는 골퍼들의 평균 타수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거주 골퍼들의 실력이 가장 좋았다.골프 플랫폼 업체 스마트스코어가 7일 공개한 서울시 거주 회원 약 51만명의 최근 9라운드 평균 타수 통계 분석 결과, 강남구에 거주하는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94.3타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서초구(94.4타), 양천구(94.6타), 송파구(95.0타), 종로구(95.1타) 순이었다. 연령대별 평균 타수에서도 강남구에 거주하는 골퍼는 20대와 70대를 제외하고 30대(101.6타), 40대(97.5타), 50대(92.2타), 60대(88.9타)에서 1위에 올랐다. 20대에서는 양천구(99.5타), 70대에서는 금천구(88.3)의 평균 타수가 가장 낮게 나왔다.성별로는 남성은 강남구가 93타로 1위, 여성은 양천구가 96.9타로 1위였다. 강남구 골퍼는 라운드 횟수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당 스코어 입력 횟수에서 강남구는 9.2회로 서초(9.1회), 송파(8.5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건, 평균타수와 소득의 관계다.국세통계포털(TASIS)의 2022년 주소지 기준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근로자 연평균 급여로 본 경제력 상위 5개 자치구가 강남구(8419만원), 서초구(8401만원), 용산구(7640만원), 송파구(5828만원), 종로구(5523만원) 순이었다. 경제력 상위 5개 중 4개 자치구 순위가 자치구별 골퍼들의 평균 타수 순위와 일치했다.스마트스코어는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수준급의 골프실력을 갖추려면 꾸준한 라운드와 정기적인 레슨, 장비 구매 등을 뒷받침할 경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 스포츠토토, 이란-카타르전 대상 다양한 게임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8일 자정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이란-카타르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들이 이번 주중 발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 AFC 아시안컵 4강 길목에서 요르단과 맞붙은 대한민국은 0-2로 패하며, 벽을 넘지 못했다. 나머지 팀들인 이란과 카타르는 오는 8일 자정에 만난다. 마지막 우승이 1976년인 이란, 개최국이자 2019년 대회에서 첫 아시안컵 우승을 경험한 카타르의 대결에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일 12시에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는 △일반(11번) △핸디캡(12번) △소수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의 4가지 방식으로 게임에 참여가 가능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시안컵 이외에도 국·내외 축구 및 농구 경기 등 관심있는 다른 스포츠 경기들과 조합한다면, 배당률을 높여 더 큰 적중금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다.이어, 프로토 기록식 13회차에서는 이란-카타르전의 △점수 맞히기(J게임) △전/후반 승무패 결과 맞히기(K게임) 중 원하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최종 점수를 맞혀야 하는 J게임은 △1-0 △2-0 △2-1 △2-2 등 제시된 스코어 항목 중 한 가지를 예상하면 되며, 전후반 결과 예측 게임인 K게임은 △승/승 △승/무 △무/승 △무/무 △무/패 △패/승 △패/무 △패/패의 9개 항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3개국 중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은 아시안컵의 우승팀을 맞히는 게임이다. 최초 제시된 24개국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3개국으로 선택지가 매우 좁혀진 상태다. 7일 현재 배당률은 이란(1.50)이 가장 낮으며, 이어 요르단과 카타르가 2.60와 5.00로 공지됐다. 지금까지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세 팀 중 카타르(53만1142건)가 가장 높은 투표수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이란(46만 2,180건), 요르단(21만 2,096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들이 여전히 발매 중”이라며 “국내 스포츠팬들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스포츠토토를 통해 승부 예측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의 자세한 게임 방법과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및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8회차 아시안컵 4강전 대상 게임 정보
- "깃발부대, 면세점 싹쓸이는 옛말…中 유커 한국여행이 바뀐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중국의 금한령(한국 단체여행 금지) 해제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단체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6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2000명 규모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중국 동부 화베이 지역 장쑤성과 산둥성 출신 중·고등학교 1·2학년 생으로 구성된 교육여행단은 지난달 26일 첫 그룹인 200여 명을 시작으로 31일 1000여 명 그리고 3일 마지막 그룹인 700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관광·여행 목적의 2000명 중국인 단체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금한령 해제는 물론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 인천항 입국 환영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中 청소년 교육여행단 인천, 경기 일대 방문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중국 롄윈강(연운항)과 인천항을 운항하는 3만5000톤급(정원 1080명) 정기 카페리 ‘하모니 윈강호’를 이용해 입국했습니다. 참고로 중국 롄윈강에서 인천항까지 운항시간은 23시간으로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1월 운항을 멈춘 롄윈강~인천항 카페리는 4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운항을 재개, 현재 주 2회 정기 운항하고 있습니다.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이번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최대 1만 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화베이 지역 중·고등학교장단 200명이 지난해 8월과 9월 인천과 경기도 일대를 돌아본 뒤 교육여행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호 인천관광공사 팀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후속 단체의 방문 시기와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름과 겨울 방학이 있는 7월과 8월, 12월 추가 방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번에 방한한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인기 관광지, 면세점 위주의 일반 관광단체와는 다른 일정과 코스가 눈길을 끕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각각 2박씩 머무른 교육여행단은 관광 외에도 교육적 요소와 교류 확대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체 일정이 구성했습니다. 인천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개항로, 신포시장 등을 둘러본 교육여행단은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오산 국민안전체험관, 안산 해양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 중에는 인천 송도와 부평 등에서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기회도 가졌습니다. 김도형 경기관광공사 팀장은 “숙소인 용인과 평택을 기점으로 이틀 동안 오산과 안산, 이천, 고양 등 도내 도시를 두루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과 코스를 짰다”고 설명했습니다.경기 오산시 국민안전체험관에서 물놀이 안전체험을 받고 있는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코로나 이후 中 방한여행 ‘개별화’ ‘소규모화’ 이번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일반 관광단체와 다른 성격의 특수목적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ism) 단체에 속합니다. 특수목적관광은 관심 분야에 따라 경험과 학습 목적을 위한 여행의 한 형태입니다. 여행 목적지를 결정함에 있어 지역 등 장소적 특성보다는 현지 활동 즉 프로그램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게 특징입니다.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 선호도는 체험형 관광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관광연구원은 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인기 관광지를 구경하는 주유(周遊)와 쇼핑에서 현지 생활과 문화, 음식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정 취미와 레포츠 등 테마가 있는 체험형 등 특수목적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이 같은 변화는 국내 면세점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을 돌며 면세점을 싹쓸이하던 중국인의 해외여행 행태가 바뀌면서 2019년 25조원에 육박하던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3조5785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심지어 금한령이 해제되기 전인 2022년(17조8163억원)에 비해서도 20% 넘게 줄었습니다.중국인의 방한여행의 형태도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개별화’ ‘소규모화’입니다. 한국관광문화관광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방한 개별여행 비중은 2019년 82.5%에서 2023년 97.9%로 높아졌습니다. 동반 인원도 5.1명에서 2.1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20~30명씩 무리지어 깃발을 따라다니는 중국인 관광단체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입니다.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 2000명이 세 그룹으로 나눠 지난달 26일부터 인천항을 통해 방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인천 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Z세대 공략 “방한시장 체질 개선, 미래 수요 선점”방한여행의 주 소비층도 40대 이상 장년층에서 20대와 30대 젊은 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56.2% 비중을 차지하던 20대와 30대 MZ세대는 지난해 57.9%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40대부터 70대 이상은 35%에서 31.8%로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방한여행 소비층의 ‘저령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입니다.이번에 한국을 찾은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체 규모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들이 미래세대라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짧게는 2~3년 내에 방한여행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를 Z세대, 알파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들의 한국 방문은 훗날 발길을 다시 한국으로 향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번 방한을 단순한 수학여행단 방문으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까닭입니다.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올해 중국 단체여행 시장의 첫 번째 마케팅 포인트를 ‘SIT’ 등 테마형 단체상품과 ‘Z세대’ 등 미래 세대로 설정했습니다. 교육여행 외에 생활, 미식, 스포츠 등 테마와 연계한 맞춤 상품으로 중국 단체여행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동안 저가 단체여행 상품을 앞세운 박리다매식 한국여행이 양질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새해 수출 청신호..국내 완성차 5社 '첫 테이프' 잘 끊었다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지난해 709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를 지탱했던 완성차 업계가 새해 첫 달에도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1월 국내외에서 61만대 넘게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5% 이상 늘리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일단 첫 출발을 알리는 테이프는 순조롭게 끊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내수보다 해외시장에서 선전”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는 1월 한 달 간 총 61만47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5.5% 늘어난 수준이다. 1월은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꼽는 달임에도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내수는 10만2719대로 2.3% 늘었고, 수출은 51만1754대로 6.2% 증가했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내수보다 수출에서 판매 강세를 기록했다.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보다 1.8% 늘어난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시장별로는 내수 판매량은 4만9810대로 전년보다 3.3% 줄었지만, 수출에서는 26만5745대를 기록하며 2.8% 증가했다. 특히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인기를 바탕으로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은 8016대가 팔렸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총 1만1349대가 팔렸다.같은 기간 기아는 총 24만4940대(특수차량 259대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부분 업체가 수요 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내수 시장에서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등 RV(레저용차량)에 힘입어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내수 판매량은 총 4만4608대로 전년보다 15.3% 늘었고, 수출은 20만73대로 2.0% 증가했다.일명 르·케·쉐(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로 불리는 중견 3인방도 내수보다 해외에서 선전했다.특히 GM한국사업장의 수출 성적은 그야말로 수직 상승 중이다. 1월 한 달간 총 4만300대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64.6% 급증했다. 이 기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3703대 팔리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수출은 22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3.4% 증가한 총 2894대를 기록했다.KG모빌리티도 내수보다 수출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1월 총 판매량은 9172대로 전년 동월(1만1003대) 보다 16.6%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내수 판매량이 3762대로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수출은 5410대로 전년 동월(3873대·CKD포함)보다 39.7% 증가했다. 지난해 9월(5514대)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5000대 판매를 넘어선 성적표다.회사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토레스 전기모델 EVX 판매 증가와 함께 신시장 개척, KD(현지 조립형 반제품, Knock Down) 사업 등의 강화로 올해 수출 성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터키와 벨기에, 뉴질랜드 및 홍콩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토레스 EVX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국내 5대 완성차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몇 년간 신차 출시가 없어 내수와 수출 모두 가시밭길을 걷는 중이다. 올해 1월 1871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1만45대) 대비 81.4% 감소했다.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22.3% 줄었고, 수출은 차량을 선적할 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97.1% 급감했다.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고금리 인해 전반적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각 업체마다 중저가 전기차와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해 수요를 불황에 맞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토토,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발매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50분까지만 발매되는 프로토 승부식 3회차의 ‘X게임’ 유형(아시안컵 우승국 맞히기)이 발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 유형은 이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우승 국가를 맞히면 되는 게임이다. 게임 최초 발매 시 조별리그에 진출한 24개 팀의 배당률이 제시됐으나, 일정 진행에 따라 지금은 8강 진출에 성공한 국가(카타르, 타지키스탄,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일본, 한국, 요르단)들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8개 국가 중 배당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2.10배가 주어진 일본이다. 아시안컵에서 역대 4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최초 배당률인 3.10배에서 2.10배로 배당이 더욱 낮아졌다. 이어 두 번째로 배당이 낮은 국가는 한국이다. 한국은 최초 배당률 3.30배에서 8강 진출 확정 뒤 2.80배로 배당이 변경됐다. 이와 반대로 배당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타지키스탄이다. 타지키스탄은 이번 대회 이변의 팀이다.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아랍에미리트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타지키스탄은 최초 배당률이 170.00배였으나, 63.00배로 배당이 재조정됐다. 더불어 타지키스탄과 8강에서 맞붙는 요르단도 현재 23.00배로 공지되는 등 8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에서는 우승 확률이 적은 팀들을 선택할 경우, 큰 배당률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우승팀을 맞혀야 적중에 성공하는 게임 특성상 탄탄한 전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되는 팀들을 선택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과 관련된 아시안컵 전력 분석 정보는 공식 온라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월 8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진행하는 ‘태극전사들, 64년 만의 대한민국 우승기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중 아시안컵 승부 예측으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아시아의 축구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 4라운드에서는 경품인 GS모바일 상품권 400만 원 상당이 적중에 성공한단, 2건에만 돌아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의 경우 우승 후보들이 많이 좁혀졌기 때문에 적중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이외에도 승부 예측 이벤트의 경우, 스포츠토토의 경험이 없어도 참여가 쉽고, 경품이 적중 건수에 따라 배분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스포츠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스포츠토토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 유형 게임 및 배당률
-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찾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일 오후 7시30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강원도, 대회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축제인 ‘강원2024’는 19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2018)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 우정을 나눴다.이번 ‘강원2024’는 성인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 전 경기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예약 부도(이하 노쇼)가 높아 흥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대회 전 예상과는 달리 ‘대박’ 흥행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사진=연합뉴스).문체부에 따르면 총 50만명이 ‘강원2024’에 참여했다.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된 지난달 1월 27, 28일에는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통적인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아직 우리 국민들에게 낯선 아이스하키 종목도 연일 매진, 만원 관중을 기록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이번 대회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아 국제 스포츠 대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시작 직전 노로바이러스 환자 3명이 발생했으나, 질병청과 식약처의 협조하에 모든 식자재를 전수 조사하고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 지침을 배포하는 등 대회기간 중 철저한 방역태세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예방했다.지난달 20일엔 강원 지역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 대회 운영과 흥행에 적색등이 켜졌지만, 문체부와 조직위는 개최도시와 즉각적으로 업무를 공조하고 관중구역 제설을 위해 국방부에 제설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조속하게 대응해 대회 초반의 악재를 극복했다.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대회 이전부터 한팀이 되어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한 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또한 ‘평창2018’ 당시에 사용했던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강원2024 관련 시설들은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해 참가 선수단과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차세대 스타 선수의 탄생도 알렸다. 주재희(쇼트트랙), 소재환(봅슬레이), 이채운(스노보드), 이윤승(스키), 김현겸(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월31일 기준 금 5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15개의 메달 획득했다.동계스포츠가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도와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강원도에서 전지훈련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에 참여했던 9개 나라 선수 25명이 ‘강원2024’에 참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9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커피 봉사를 하는 지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각 국가의 동계스포츠 역사도 새롭게 써졌다. 봅슬레이 여자 1인승 경기에서 덴마크의 마야 보이그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덴마크는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보즈다그 무함마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조국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이래 첫 메달을 안겼다.‘강원2024’ 성공의 주역은 자원봉사자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전병극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은 ‘강원2024’ 현장을 찾아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 운영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2024’ 자원봉사자의 이탈률은 8%로 낮았다. 이는 문체부와 조직위가 자원봉사자 민원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장 소통에 힘쓴 결과다. 케이(K)-컬처와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축제이자 문화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식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레이저 아트’와 K팝, 춤 등을 결합한 화합의 무대로 연출해 호평 받았다. 대회 기간,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K컬처의 저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디지털화된 청소년올림픽으로도 불렸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대’를 선보였고, ‘메타버스 올림픽’도 구현했다. 문체부는 “‘강원2024’는 ‘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 유산을 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 오발,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3개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올림픽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활용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월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자”…K-관광, 올해 공격적 해외마케팅 예고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 명, 한 명이 아쉽습니다. 연말이 되면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입니다. 올해는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 스포츠, 종교, 예술행사까지 모두 관광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관광 마케팅을 더욱 공세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22개국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32명이 참석해 현지의 최근 상황과 여행 트렌드의 변화 등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각 해외지사 관계자들은 중국, 일본에 치중된 방한시장 다변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제고, 고부가가치 여행상품 마련, 방한소비 진작 프로모션 전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대내외적 환경 개선으로 방한 의향이 높아진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한 여행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올해 수요 회복이 긍정적이라는 분위기다. 현재 정치·외교적 환경으로 관광, 비즈니스 등의 인적교류가 대폭 감소한 상황이지만 반전의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현지에서는 오는 3월 이후를 방한객 증대의 시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며 “특히 한·중간 항공노선 회복율이 78%에 이르렀고, 개별 비자 발급의 경우 2019년 대비 81%까지 올라서는 등 분위기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에게 맞는 프로그램 제안 등으로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시장인 일본의 경우 단체 관광객 모객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한일 학생 수학여행 교류가 활성화됐을 당시 3만8000명이었던 규모가 이제 10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을 회복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김관미 공사 일본지역센터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끊어졌지만 과거에 한국으로 수십 년씩 수학여행을 왔던 학교들하고 다시 관계를 복원, 유치하는 부분 등을 보고 있다”며 “단체 같은 경우 6개월에서 1년 전에 예약을 하기 때문에 올해는 미래 수요를 좀 더 많이 확보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여행수요가 증가 중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 분쟁 등에 따라 아시아 등 원거리 목적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이 호재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경우 루블화 약세에 따라 아웃바운드 수요가 줄었지만 소비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을 중심으로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며, 호주는 2019년 대비 아웃바운드 회복률이 86%에 이르는 등 수요가 높지만 중국과의 갈등 등에 따라 한국에 눈을 돌리는 수요도 관측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2024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행사 현장간담회 이후 유인촌 장관은 업계와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등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하는 ‘2024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 업계가 역량을 총결집해 한국관광 마케팅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별, 대상별로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사와 수요가 다양한 만큼, 맞춤형 전략을 섬세하게 펼쳐야 한다”면서 “작은 노력과 행동을 모아 올해 커다란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