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건

韓영화, 79일째 정상..`건축학개론` 200만 축포
  • 韓영화, 79일째 정상..`건축학개론` 200만 축포
  • ▲ `건축학개론`[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영화의 선전이 놀랍다. 79일째 흥행 정상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지난 6일에도 전국 502개 스크린에서 9만6465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 1위를 지켰다. `헝거게임:판엠의 불꽃`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도 굴하지 않은 결과라 주목된다. 지난 3월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97만4733명. 개봉 17일 만인 7일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영화는 무려 79일째 정상을 달리고 있다. 지난 1월19일 `댄싱퀸`을 시작으로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러브픽션` `화차` `건축학개론`이 차례로 1위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중 `댄싱퀸`(400만9977명)과 `범죄와의 전쟁`(468만3047명)은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부러진 화살`(342만4589명)은 3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러브픽션`은 171만1332명의 관객을 동원한 후 막을 내렸고, `화차`는 누적관객 238만5929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건축학개론`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200만 고지를 넘는 네 번째 작품이다. 하지만 이같은 한국영화의 초반 강세가 일시적, 혹은 착시현상에 불과하는 지적도 있다. 비록 한국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는 있지만 극장을 찾는 전체 관객수는 오히려 줄었고, 할리우드 외화의 반격이 본격화되는 4월 말 이후로는 그마저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지난 5일 개봉한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후로도 `배틀쉽`(4월11일), `킹메이커`(4월19일), `어벤져스`(4월26일) 등 화제의 외화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다. 특히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마블 코믹스의 판타지물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국내 관객의 기대를 사왔다.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은 여름, 겨울 방학 시즌을 겨냥해 4월에서 7월, 12월 블록버스터를 집중해 선보이고 있다. 4월 `배틀쉽` `어벤져스`가 그 시작으로 5월에는 `맨인블랙3`, 7월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이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한다. 이에 대적하는 한국영화로는 `간기남`(4월11일), `은교`(4월26일), `코리아`(5월) 등이 있다. 한국영화의 선전은 뜨거운 여름에도 계속될까? 할리우드 기대작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드는 4월 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정릉은 누구 묘?"..`건축학개론` 중간고사☞`건축학개론` 호평에 돈까지..`명필름 저력 통했다`☞`건축학개론` `언터처블` 1·2위..`규모` 보다 `이야기`☞배보다 배꼽이 크다? `건축학개론` 공연사용료 얼마나 내나☞한가인 "연기,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인터뷰)
2012.04.07 I 최은영 기자
  • 최은석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 과로사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3차원 입체영상과 홀로그램 등의 첨단아트전문가로 유명한 최은석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가 미국 출장 중 과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디스트릭트홀딩스에 따르면 최은석 대표는 과도한 업무로 인해 머물던 LA 한 호텔서 지난 주말 심장쇼크사했으며, 현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회사는 “임원들이 LA현지로 건너가 시신수습중이며,이주 국내병원으로 후송한 후 24일부터 장례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곧 부고와 함께 대표이사 사망관련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최은석 대표는 킨텍스 2관에서 최근 세계 최초로 4차원(4D) 테마파크를 선보이며, 투자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4D 라이브파크`란 3D와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을 특징으로 방문객들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실내 테마파크이다. 총 제작비는 150억 원, 제작기간 2년에 투입된 제작 인원은 모두 300명으로 4D라이브파크는 디스트릭트홀딩스가 회사의 사활을 걸고 ‘올인’한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최은석 대표는 작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4년 이내 중국, 싱가포르, 미주 지역에 1만평 규모의 라이브파크 상설 시설을 만들기 위한 사전 물밑 협상을 현재 벌이고 있다”며 “라이브파크라는 공원을 플랫폼화 해서 각 국가별로 유명한 캐릭터나 영화, 문화콘텐츠를 응용하는 방식으로 스파이더맨을 만들고 있는 영화제작사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대표는 지난 연말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차세대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은석 대표의 생전 인터뷰 모습
2012.02.20 I 류준영 기자
뜨거웠던 V-리그 올스타전, 용병들이 가장 신났다
  • 뜨거웠던 V-리그 올스타전, 용병들이 가장 신났다
  • ▲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수니아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뜨거웠던 V-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내렸다. 5800여좌석도 모자라 경기장 계단까지 가득채운 7112명의 관중들은 이번 올스타전을 맘껏 즐겼다. 특히 용병들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일일 방송 해설가로 깜짝 변신했던 방신봉(KEPCO45)은 이런 말을 했다. "지금까지 올스타전 가운데 용병들이 이렇게 활발하게 했던 것은 처음이다."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수니아스(현대캐피탈)와 가빈(삼성화재), 평소 과묵하고 내성적일 것 같은 이미지의 안젤코(KEPCO45)까지 이날 만큼은 모든 걸 벗어던지고 말그대로 축제를 즐겼다. 수니아스가 압권이었다. 그간 숨겨둔 개그 본능을 맘껏 발산했다. 경기 전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야외에서 진행된 '배구팬 즉석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에서는 여성팬과 러브샷을 하고 허리를 젖혀 키스신을 연상케하는 동작을 취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중 선보인 다양한 세리머니도 팬들을 배꼽잡게 했다. 수니아스는 자신이 서브할 차례에 갑자기 관중석으로 들어가 한 남성 팬의 손을 붙잡고 나와 유니폼을 벗어 넘기고 서브 기회까지 줬다. 어리둥절해있는 팬을 뒤로하고 관중석으로 들어간 그는 천연덕스럽게 남성 팬의 여자 친구 어깨를 감쌌다. 경기장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또 연속 득점을 올린 후 체력이 떨어졌다며 응급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자 상대팀으로 넘어가 상대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하기도 했다. 가빈, 안젤코 등과 경기장을 누비며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하는 등 최강의 쇼맨십을 선보였다.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수니아스는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몰표를 받아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맞는 생애 첫 올스타전을 그야말로 축제로 만든 셈이었다. 안젤코도 열기에 동참했다. 방송중계 카메라를 뺏어 중계팀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수니아스와도 호흡을 이뤄 다양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 선심으로 깜짝 변신한 가빈.가빈 역시 이에 뒤질세라 경기장을 누볐다. 서브 대결에 참가한 팀 동료 박철우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소속팀의 캐릭터 탈을 쓰고 나왔다 힘을 실어줬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의 '역할바꾸기' 게임에서 심판으로 변신한 가빈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보였다. 신치용 선수(?)의 부탁으로 서브를 대신 넣게 된 가빈은 자신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는데도 불구, 천연덕스럽게 '인'을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여자부 미아(흥국생명)는 남자경기에 이소룡 복장을 하고 리베로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요한(LIG손해보험)의 강서브를 무리없이 받아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용병들에 비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요한도 "용병 선수들이 워낙 자유분방하고 쇼맨십도 좋더라. 진짜 모든 걸 놔버리고 즐길 줄 아는 자세가 돼있더라. 국내 선수들도 본받아서 오늘 같은 날 다 같이 즐기고 싶다"고 말할 정도. 전체적으로 부끄러움 때문이었는지 쭈뼛쭈뼛하는 모습이었다. 토종 선수 가운데서는 서재덕(KEPCO45)과 여오현(삼성화재)의 활약은 돋보였다. 여오현은 스파이더맨 복장으로 코트에 들어서는가 하면 정식 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백어택 공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역할바꾸기'에서는 주심으로 분해 편파 판정, 퇴장 카드를 남발하는 등 폭소 상황들을 연출했다. 서재덕은 실력 뿐만아니라 화끈한 춤실력도 화제였다. 사회자의 즉흥적은 주문에도 망설임없이 몸을 흔드는 등 신인다운 패기로 올스타전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2012.01.09 I 박은별 기자
김요한-알레시아, V리그 올스타전 '왕별'로 우뚝(종합)
  • 김요한-알레시아, V리그 올스타전 '왕별'로 우뚝(종합)
  •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V-리그 올스타전을 빛낸 '최고의 별'은 김요한(LIG손해보험)과 알레시아(IBK기업은행)였다. 김요한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뒤 치러진 기자단 투표에서 12표중 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여자부에서는 알레시아가 MVP 영광을 차지했다. 김요한과 알레시아는 남자부, 여자부에서 각각 가장 많은 6득점, 12점씩을 몰아치면 활약했다. 베스트 세리모니상의 영광은 수니아스(현대캐피탈), 미아(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남자부 K스타 팀은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KEPCO45, V스타 팀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드림식스, 상무신협,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GS칼텍스가, V스타는 흥국생명, 도로공사, IBK기업은행으로 나눠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올스타전은 사상 초유의 무승부라는 결과로 끝났다. 1,2 세트 25점, 3,4세트는 15점, 남녀 경기를 통합해 총 4세트로 진행됐지만 세트스코어 2-2, 총점에서도 동점을 이뤘다. 결국 동전던지기로 승부를 가린 결과, K스타의 승리로 돌아갔다. ▲ 8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 선수들이 경기 중간 댄스 타임을 갖고 있다.정식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리베로 부용찬-여오현의 후위 공격, 리베로로 변신한 가빈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여자부 용병 미아는 남자부 경기에 깜짝 등장, 김요한의 강서브를 받아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틴, 수니아스 등 용병들은 파도타기 응원을 유도했고, 안젤코가 깜짝 카메라맨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쇼맨십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재덕(KEPCO45)은 섹시 댄스로 팬서비를 확실히 했다. 배트걸과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이소룡으로 분한 리베로들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2세트가 끝난 뒤에 열린 스파이크 킹,퀸 콘테스트에서는 시속 113km의 강력한 서브를 꽂아넣은 '신인' 서재덕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한수지(KGC인삼공사)가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전에는 팬들과 스킨십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렸다. 야외에서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줬고, 팬들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을 통해 교감을 나눴다. 처음으로 열린 '명랑운동회'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위터, 미투데이 응모를 통해 선정된 팬들은 2인 3각, 코끼리 바퀴 돌고 제기차기, 엉덩이 바지 입고 장애물 통과 후 깃발잡기 등 게임을 통해 선수들과 함께 땀 흘렸다.▲ 심판으로 변신한 가빈(삼성화재)선수가 심판, 감독으로, 감독이 선수로 뛴 '역할 바꾸기 경기'도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임도헌 코치의 강스파이크, 박희상 감독의 시간차 공격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녹슬지 않은 기량에 팬들은 큰 환호성을 보냈다. 주심으로 나선 여오현(삼성화재)의 편파(?) 판정, 재치있는 퇴장 명령 등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선심을 맡은 가빈은 신치용 선수(?)의 바통을 이어받고 직접 서브를 넣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승리는 듀스 접전 끝에 K스타의 몫이 됐다. 이날 올스타전에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5800여 좌석도 모자랐다. 총 7112명의 관중이 들어차 뜨거운 배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2012.01.08 I 박은별 기자
`LPG 중고차` 일반인 할인판매..`벌써`
  • [와글와글 클릭]`LPG 중고차` 일반인 할인판매..`벌써`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일반인들의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LPG 중고차를 찾는 사람은 늘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LPG 중고차 가격이 이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5일부터 국가유공자나 장애우가 5년 이상 사용한 중고차에 한해 일반인들에게도 LPG 차량 판매가 허용되면서 중고차 사이트 카피알은 LPG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 할인전을 실시한다.  현재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 차종은 2006년식 이전 모델인 그랜저TG, 토스카, 뉴카렌스, 카니발, NF쏘나타, 오피러스 등이다. 이 중에서도 택시, 렌터카 부활차는 예외이기 때문에 실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은 장애우나 국가유공자 사용 이력의 LPG 중고차로 한정된다. 이번 LPG 중고차 할인전에는 뉴 EF쏘나타, 뉴 그랜저 XG, SM5, 매그너스 등 승용 LPG를 포함해 카렌스, 레조, 카니발 등 원래도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었던 SVU, 승합 LPG 차량들이 정상 시세가 보다 평균 20만~5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보이고 있는 2004년식 뉴 EF 소나타가 530만원선, 2002년식 뉴그랜저 XG가 44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어 초보운전자들이나 차량 구입 및 유지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이라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2009년식 무사고 카니발도 시세가보다 90만원 가량 저렴한 15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고유가 부담 속에서 가지고 있던 차량을 처분하거나, 일반 중고차들의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지만 LPG 중고차는 연식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LPG 중고차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중고차 시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매매를 미루고 있는데다가 판매가 가능한 매물 역시 많지 않아 수요에 비해 공급량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법이 시행되고 LPG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대 심리 때문에 상품적 가치가 있는 장애우나 국가유공자의 LPG 중고차가 매물로 나와 안정적인 시세가 결정되기까지는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와글와글 클릭]연봉순위 1위는? 직무별 평균연봉 순위 공개☞[와글와글 클릭]`초간단 가습기` 이젠 만들어쓰세요~☞[와글와글 클릭]`치명적 실수` 알바생이 꼽은 실수 1위는?☞[와글와글 클릭]`쇼우왕` 현대 중형 세단, 최고의 귀족 車▶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리얼 핫도그(dog)` 탄생.."먹으면 안돼요!"☞[와글와글 클릭]배불뚝이 `스파이더맨` 등장.. "벽은 탈 수 있을까?"☞[와글와글 클릭]`다이어트 접시` 이대로만 한다면..
 녹색괴물이 지구를 지킨다?
  • [공연리뷰] 녹색괴물이 지구를 지킨다?
  • ▲ 뮤지컬 `톡식히어로`(사진=권욱 기자 ukkwon@)[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스파이더맨 손에서 더 이상 거미줄이 나오지 않자 은퇴 여부를 검토,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환경오염 탓이다. `지구가 너무 위험하다`는 멘트를 날리는 뉴스캐스터의 목소리가 떨린다. 아, 영웅들이 사라져간다. 누가 우리를 지켜줄 것인가. 이때 돌연 모습을 드러낸 `톡시`.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늘 상상해온 준수한 영웅 캐릭터가 아니다. 그저 녹색괴물이다. 하지만 중독성이 있다, 묘하게. 여기는 미국 뉴저지 트로마빌 시. 시장은 남몰래 핵폐기물을 유치하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사건이 터졌다. 시각장애인 `새라`를 구하겠다고 덤비던 환경과학자 `멜빈`이 유독성 물질통에 빠졌다가 `울트라 파워` 녹색괴물로 다시 태어난 거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권력에 맞서 싸우는 21세기형 영웅 이야기를 풀었다. 몬스터급 코미디답게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장면 구성이 강점이다. 핵폐기물로부터 시를 지킨 톡시가 사랑까지 쟁취하는 과정은 가히 숨가쁘게 돌아간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지킬 앤 하이드`를 패러디해 웃음코드를 만들고, 거의 5분 간격으로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하는 멀티맨들의 열연이 가세했다. 짙은 사회성에 흩뿌린 유머코드는 관객을 압도하는 요소다. `너는 원자로, 나는 방사능`이란 노래엔 단순한 웃음거리 그 이상의 상징이 들어있다. ▲ 뮤지컬 `톡식히어로`(사진=권욱 기자 ukkwon@)배우를 죽이는 극과 살리는 극. 대개 공연은 이 두 분류로 나뉜다. 자의적인 편 가르기가 용납된다면 이 작품은 뒤엣것에 속한다. 덕분에 5명의 배우가 뽑아내는 최대치를 챙겼다. 멀티맨 중 한 명이던 김동현이 공연시작 3일 만에 부상을 당했다. 결국 2010년 초연 때 톡시를 연기했던 오만석이 나섰다. 이번 작품에선 배우가 아닌 연출가로 이름을 올렸던 터다. 김동현의 맛깔난 연기를 못 보게 된 것은 불운이지만 `멀티맨 오만석`은 그 불운을 기꺼이 상쇄시켰다.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10월16일까지 공연한다. 02-3485-8700.
2011.08.12 I 오현주 기자
"대학생 꿈 실현 도와준다"..아시아나 드림윙즈 시작
  • "대학생 꿈 실현 도와준다"..아시아나 드림윙즈 시작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젊은이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아시아나 드림윙즈`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지난 3월~6월까지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참가한 400여명의 대학생 중 13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베스트 드리머 3인에 선정된 장수혜(동국대∙24)양, 강승운(한서대∙26)군, 이동진(경희대∙24)군에게 항공권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네티즌 투표, 자신들의 꿈에 대한 2분 스피치 `꿈드림 오디션` 등의 과정을 통해 드림윙즈 1기 3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사회봉사활동 및 워크숍 등 `꿈나눔 캠프`를 통해 최종 3명의 베스트 드리머를 선정했다. 지난 2001년 사극 여인천하에서 어린 정난정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장수혜양은 공연제작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을 받아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을 예정인 장양은 그녀의 멘토인 토니어워즈 수상 조명디자이너 도날드 홀더씨와 함께 오페라 다크시스터즈와 뮤지컬 스파이더맨 백스테이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동진군은 오지마라톤 완주가 꿈이다. 이미 지난 2008년 `동아 국제 서울 마라톤 대회` 42.195km 완주를 비롯해 국토횡단, 철인 경기 등에 참가했던 이군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을 통해 올해 10월 열리는 아마존 정글 마라톤에 대한민국 최연소 참가자로 도전할 계획이다. 의지보조기 기사를 꿈꾸는 강승운군은 고교시절 수화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불편함을 느꼈고, 장애인을 돕는 일을 꿈꾸게 됐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의료보장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다시 캄보디아를 방문해 전쟁, 지뢰로 인해 팔, 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자 한다. 아시아나 드림윙즈 1기의 자세한 활동은 아시아나항공 페이스북(www.facebook.com/asianaairlines.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신학기 개강 시즌에 맞춰 `아시아나 드림윙즈 2기`를 시작할 계획이다.베스트 드리머에 선정된 강승운(왼쪽)군, 장수혜(가운데)양, 이동진(오른쪽)군이 아시아나 드림 항공권과 티셔츠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1.07.14 I 안재만 기자
`자동차 금형부터 트랜스포머 장난감까지`
  • `자동차 금형부터 트랜스포머 장난감까지`
  • [심천(중국)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해마다 여름이면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올해는 쿵푸팬더2, 트랜스포머3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되면서 여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사랑받는 것이 관련 캐릭터 상품. 덕분에 국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완구 제조업체 컴바인윌홀딩스의 일손도 바빠지고 있다. 컴바인윌홀딩스의 중국 현지 공장은 햄버거 세트에 들어갈 영화 캐릭터 완구 제작, 손세정제 자동분사기기 생산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 포켓몬부터 트랜스포머까지..사랑 받는 캐릭터가 가득 15일 중국 심천(深圳)에서 한시간 반 남짓 떨어진 동관시에 위치한 컴바인윌홀딩스의 생산공장. ▲ 진열장에 전시돼 있는 슈렉 캐릭터 완구공장에 도착하자 회사측은 먼저 범퍼, 사이드 미러 등 자동차 부품을 전시해 둔 진열대를 소개했다.  컴바인윌은 완구 생산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용 금형도 판매하고 있다. 진열된 제품들은 자사 금형을 통해 고객사들이 생산한 최종 제품들이었다. 진열대를 지나 금형 생산라인으로 이동하자 수십톤 규모의 대형 금형을 제작하는 기계장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컴바인윌은 글로벌 기계 장치의 중국 내 판매 대행권을 갖고 있어 기계 장치 유통업도 하고 있다. 조금 떨어져 있는 생산동으로 이동하자 이윽고 주력 제품인 완구 생산라인이 보였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매이션 포켓몬,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트랜스포머 등 눈에 익은 캐릭터 완구들이었다. 완구의 착색, 조립, 포장 등을 담당하는 생산 직원들의 손이 쉴새 없이 움직였다. 컴바인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부문은 설립 이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의 판촉용 완구를 약 19년간 생산해 왔다. 햄버거 세트에 들어가는 완구와 역사를 같이해 온 것. 실제로 공장 회의실에는 쿵푸팬더, 슈렉에서부터 도라에몽, 배트맨, 스파이더맨까지 지난 19년간 납품해온 다양한 캐릭터 완구들이 전시돼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컴바인윌은 디자인 및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TMS(The Marketing Store)를 통해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에 완구를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 내 TMS에 완구를 납품하는 6개 업체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상장 공모자금 투입해 공장 증설할 것" 4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하원 신(新) 공장도 바쁘게 가동되는 것은 마찬가지. 미국 완구업체에 납품되는 대형 트랜스포머 로봇들이 공장 한 쪽에 가득 쌓여 있었고, 독일 완구업체에 공급되는 모형 자동차들도 곳곳에서 생산되고 있었다. ▲ 완구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현지 근로자들완구 외에는 다국적 생활용품 제조업체 레키트 벤키저(RB)에 공급되는 손세정제 자동분사기기 라인이 바쁘게 움직였다. 회사 관계자는 "컴바인윌은 RB의 손세정제 자동분사기기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며 "자동분사기기의 성공적인 론칭 등으로 지난해 컴바인윌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9% 증가한 233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B와 공동연구 개발을 거쳐 향후 일련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ODM/OEM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컴바인윌은 최근 가중되고 있는 임금 인상 압력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임금 인상으로 올해 1분기 이익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이미 임금 조정을 끝냈고,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증가 규모가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광서성에 3500명 채용 규모 공장 설립해 생산 비용을 줄이고 주문량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컴바인윌의 인사 및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사이먼 치우 집행이사는 "한국시장 상장 공모예정 금액 중 126억원과 내부 유보자금을 활용, 생산 공장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 설립되는 공장에는 ODM/OEM 제품 중 생산 주기가 길거나 생산과정이 복잡한 것, 수주처에 가까운 제품라인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고 대기 중인 트랜스포머 완구
2011.06.19 I 박원익 기자
`혹성탈출` 프리퀄, 8월18일 국내 개봉
  • `혹성탈출` 프리퀄, 8월18일 국내 개봉
  • ▲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혹성탈출`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국내 개봉일을 8월18일로 확정지었다. `혹성탈출`은 1968년 1편을 시작으로 43년 간이나 이어져온 SF의 고전. 이번에 개봉하는 속편에선 과거로 돌아가 인간이 어떻게 유인원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 그 태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영화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나선 인간의 실험이 유인원의 지적 발달을 촉발시키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스파이더맨`의 새 얼굴이자 `127시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제임스 프랑코가 인류의 멸망을 초래한 유전학자 주인공 윌 역을 맡았으며,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프리다 핀코가 영장류 동물학 박사 캐롤라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킹콩`의 킹콩, `반지의 제왕` 골룸 역으로 유명한 모션 캡처 전문 배우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 시저로 분했다.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특히 이번 영화의 묘미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 등을 탄생시킨 웨타 디지털의 특수효과에 있다"며 "웨타 디지털은 시저를 비롯한 모든 유인원들의 CG를 담당했는데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섬세하고 정교한 최첨단 CG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1.06.12 I 최은영 기자
  • "스마트폰 킬러콘텐츠로 키워라"..삼성電, `SNG` 서비스 검토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서비스를 스마트폰 킬러콘텐츠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런칭 시기를 타진하고 있다. 쉽고 재미나며 많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SNG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갤럭시 시리즈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소셜네트워크게임을 탑재, 킬러콘텐츠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위룰, 위시티, 위팜 등 기존에 알려진 소셜네트워크게임 외에도 아스팔트6, 스파이더맨 등 관심작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런칭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 SNG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작년 6월 글로벌 게임회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를 공동 런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판타지 풋볼 매니저 런칭을 통해, 복잡하거나 난이도가 있는 게임보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웹게임이 스마트폰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이 관계자는 "갤럭시S2에는 SNG가 내장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나올 제품에는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들은 업데이트 방식을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업계에서는 보완만 된다면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3D 스마트TV나 태블릿에서도 SNG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SNG는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게임으로 기존의 PC게임이나 온라인게임과 구분된다.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온라인게임처럼 오랜 시간이나 돈을 들이지 않아도 즐겁게 할 수 있다. ▶Digital쇼룸 게임·엔터 관련 동영상 보기◀☞ 건축가이자 가수 양진석, `디지털음반시장을 꼬집다`☞ `비주얼 아티스트 남궁연과의 까칠한 대화`-2☞ `비주얼 아티스트 남궁연과의 까칠한 대화`-1☞ 700만 동심 흔든 게임, X박스용으로 부활☞ `타격감 물 올랐네!`..넷마블 신작게임 맛보기☞ 700만 동심 흔든 게임, X박스용으로 부활☞ [IT+모터쇼]`키트처럼`..말 알아듣는 포드싱크☞ `한국 3D콘텐츠 어디까지 왔나`☞ 新문화코드 `3D성인물· 4D라이브· 트윗문학상`☞ `컴퓨터그래픽기술이 집결된 시그래프2010 현장`☞ 뜨거웠던 게임쇼 `이 게임에 주목하자`☞ `게임쇼 지스타는 뜨겁다`☞ 라이벌 VS 라이벌..동작인식게임 `무브-키넥트`☞ 비디오게임도 "슈퍼스타k!"☞ 인터넷 공룡 `소셜게임` 잇단 진출☞ SKT의 과감 도전 `극장에 걸린 2AM 3D 콘서트`☞ `패션쇼와 4D 증강현실의 매혹적인 결합`☞ 뮤지션 남궁연의 신명나는 한판 `기술-예술-소통`☞ "말아톤" 정윤철 감독 "3D 멜로"에 도전하다-②☞ "말아톤" 정윤철 감독 "3D 멜로"에 도전하다-①
2011.05.27 I 류의성 기자
형민우 작가 "할리우드서 韓약진…콘텐츠 강국될 것"
  • 형민우 작가 "할리우드서 韓약진…콘텐츠 강국될 것"
  • ▲ 형민우 작가(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할리우드에 어필해보자는 전략적인 의도는 없었는데 오히려 이국적인 정서가 그 쪽에 먹힌 것 같다" 한국 만화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3D로 영화화되는 `프리스트`의 원작자 형민우 작가가 영화화되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프리스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형 작가는 "한국 드라마적인 정서가 독특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프리스트`는 신의 규율에 의해 통제되는 미래도시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에 맞서 양성된 전사 집단인 프리스트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과 '아이언맨'의 스콧 스튜어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을 맡아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리스트`의 영화화에 대해 형 작가는 "당초 웨스턴 호러적인 장르에 충실했는데 미국 쪽에서는 오히려 이를 독특하고 동양적인 코드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새로운 장르물로 인정받아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할리우드에서 최근 한국인들이 활발한 활동상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3~4년 전만해도 한류 문화의 약진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도 있었는데 최근의 성공사례를 볼 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인 것 같다"라며 "이런 추세라면 문화 콘텐츠 쪽에서 한국의 강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려주었다. 형 작가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 아직까지 만화가 등 작가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런 분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이후 나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프리스트`의 후속 작업과 관련해서는 "벌써 십여 년 넘게 연재를 해 오고 있는데 2000년 넘어 작품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 몇년이 흘렀다"라며 "흐지부지 끝낼 생각은 없고 부담감이 덜어질 무렵 재개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트`는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
2011.05.23 I 장서윤 기자
형민우 작가, "韓작품 최초 美영화화…실감 안나"
  • 형민우 작가, "韓작품 최초 美영화화…실감 안나"
  • ▲ 형민우 작가(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 만화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3D로 영화화되는 `프리스트`의 원작자 형민우 작가가 영화화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프리스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형 작가는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 `꿈만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직도 실감은 잘 나지 않고 설레고 떨리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프리스트`는 신의 규율에 의해 통제되는 미래도시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에 맞서 양성된 전사 집단인 프리스트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과 '아이언맨'의 스콧 스튜어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을 맡아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형 작가는 "운이 굉장히 좋았던 케이스"라며 "2002~2003년께 수출돼 처음으로 영화화 논의가 진행돼 2년 전쯤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다 실현됐다"라고 들려주었다. 또 "국내에서 영화화된다면 배우 유오성 씨가 주인공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작품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지는 못했다"라고 들려주었다. 한편 `프리스트`는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포토]형민우 작가 `영화 `프리스트` 원작과 달라진 점 이해한다`☞[포토]형민우 작가 `제 작품이 영화화 돼 너무 영광`☞[포토]`프리스트` 형민우 `배우 유오성 씨가 주인공으로 잘 어울릴 듯`☞[포토]헐리우드 최초 한국만화 원작 영화 `프리스트`의 형민우 작가
2011.05.23 I 장서윤 기자
유명 레슬러 마초맨,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
  • 유명 레슬러 마초맨,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
  • ▲ "마초맨" 랜디 새비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마초맨'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왕년의 프로레슬러 랜디 새비지(58.본명 랜디 마리오 포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새비지가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고속도로에서 지프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새비지는 운전대를 놓치면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의 나무와 충돌했다. 동승했던 부인 바바라 포포는 가벼운 부상에 그쳤지만 새비지는끝내 불상사를 피하지 못했다. 새비지는 1980년대 헐크 호건, 얼티밋 워리어 등과 함께 현 WWE의 전신인 WWF 프로레슬링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레슬러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말솜씨, 화려한 의상에 다이내믹한 레슬링 실력까지 뽐내 미국은 물론 국내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WWE시절 각종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던 새비지는 1993년 WWE를 떠나 여러 단체를 떠돌면서 활약했다. 레슬링 뿐만 아니라 영화 '스파이더맨'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마초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WWE는 곧바로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또한 아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밝혔다.
2011.05.21 I 이석무 기자
③3사 특선영화 `감동·웃음·화제`
  • [설 TV시청 포인트]③3사 특선영화 `감동·웃음·화제`
  • ▲ `시`[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여느 때보다 긴 5일 간의 설 연휴. 따뜻한 안방에 앉아 TV를 통해 최신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설에도 KBS·MBC·SBS 3사가 풍성한 영화 보따리를 준비했다. KBS는 유쾌하면서도 감동을 담은 `마음이2`(2TV 2일 오전11시), 여죄수들의 감동의 합창을 다룬 `하모니`(2TV 3일 오후9시10분), 2010 기자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 `시`(5일 밤 0시35분)를 준비했다. 모두 시청자에게 저릿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외에도 `시라노; 연애조작단`(2TV 2일 오후 9시10분), `의형제`(1TV 3일 밤 1시 20분), `유령작가` (4일 밤 0시25분),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2TV 5일 오후 9시 50분) 등이 마련돼 있다. ▲ `킹콩을 들다`MBC는 할머니들의 조직적인 은행털이 변신을 그린 `육혈포 강도단`(2일 오후 1시), 묵직한 감동도 아울러 안겨주는 휴먼 코미디 `킹콩을 들다`(3일 오전 10시 40분), 강지환과 김하늘의 환상의 호흡이 돋보이는 `7급 공무원`(3일 밤 0시 15분)을 준비했다. SBS는 흥행작 위주로 설특집 영화를 선별했다. 화제성을 중시한 것. `해운대`(2일 오후 1시 5분)는 지난 추석 최고 시청률(14.1%)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마더`(3일 오후 11시15분)는 봉준호 감독과 원빈의 만남으로, `전우치`(4일 오후9시45분)는 최동훈 감독과 강동원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었다. `내사랑 내곁에`(5일 오후11시) 역시 두 흥행배우 김명민, 하지원의 열연이 빛났던 작품이다. 한편 케이블 채널로 방영되는 영화들도 빼놓을 수 없다. 채널 CGV는 설 연휴기간 동안 최신 한국 영화 및 블록버스터 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쿵푸팬더`(3일 오전11시), `인디아나 존스4` (3일 오후3시20분), `유감스러운 도시` (3일 오후 10시), `내 깡패 같은 애인` (4일 오후 10시), `포화속으로` (5일 오후 10시), `작전명 발키리` (6일 오전 6시20분) 등이 기대작이다. ▲ `포화속으로`XTM은 블록버스터 액션 대작 시리즈를 연속 편성한다. 2일 오전 10시 `미이라` 1~2 및 `스콜피온킹`이 연속 방송되고, 3일 오전 10시부터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1~3이 방영된다. 4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는 각각 `트랜스포터` 1~3과 `다이하드` 2~4탄이 방송되고 5일 오전 8시에는 `반지의 제왕` 1~3이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설 TV시청 포인트]②예능 천국? 다큐도 `풍성`☞[설 TV시청 포인트]①아이돌★, 설 안방도 접수☞[6일 TV가이드]MBC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5일 TV가이드]`시` `트랜스포머2` `포화속으로`☞[4일 TV가이드]KBS2 `심형래쇼`, SBS `동안선발대회`☞[3일 TV가이드]아이돌 `브레인·댄스` 지존은?☞[2일 TV가이드]`싸인` `도망자` `그사세`, 몰아서 본다!☞[1일 TV가이드]MBC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
2011.02.01 I 김영환 기자
  • 굿샷의 기본 `루스 임페디먼트`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지난 8일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29. 콜롬비아)가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를 마친 후 실격 처리됐다. 실격의 사유는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적어냈을때 적용되는 골프 룰 6조 6항 위반. 바로 1라운드 스코어보다 2타를 낮춰 적어낸 것을 경기위원회측에서 지적한 것이다. 이날 비예가스는 15번 홀에서 그린을 향해 어프로치를 했지만 애석하게도 볼은 굴러내려 원래 지점으로 돌아왔고 다시 그린에 올려 더블 보기로 홀을 마무리 했다. 본인의 실망하는 표정은 물론 중계진과 관중들의 안타까움은 TV화면에 그대로 나타났다. 다음 날 경기에 나서기 위해 클럽하우스를 찾은 비예가스는 골프 룰 6조 6항 위반과 함께 23조 1항 `루스 임페디먼트` 처리 규정 위반을 통보받게 됐고 아쉽지만 시즌 첫 대회를 접어야 했다. ◇ 비예가스는 무슨 룰을 위반했나도대체 비예가스는 무슨 룰을 위반한 걸까. 다시 15번 홀 상황으로 돌아가보자. 골프 경기에서 볼을 치고 난 후 디봇을 다시 정리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몸에 배어있는 일상적인 행동이다. 비예가스도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 즉 자신이 만든 디봇과 나무 부스러기를 클럽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어프로치를 한 볼은 원래 위치로 다시 굴러내려오고 있었고 `볼이 움직이고 있을 때는 그 진로를 방해할 만한 사물을 이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루스 임페디먼트` 처리 규정을 위반하게 된 것이다. 규정에 따라 2벌타가 부과되는 행동을 하고 만 것. 본인도 경기위원도 TV중계진도 몰랐던 이 상황이 한 시청자의 제보를 통해 밝혀지면서 쿼트러플 보기를 더블 보기로 오기했다는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 되는 불운을 겪게 된 비예가스. 애석하게도 그 날은 본인의 생일이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 자신에게 벌타를 부여하고 스타가 된 `브라이언 데이비스` 지난 해 4월 PGA 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대회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멋지게 버디를 기록하며 `8자 스윙`의 대명사 짐 퓨릭과 연장전을 치르게 된 브라이언 데이비스(영국)는 18번 홀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세컨 샷을 그린 왼쪽 해저드로 보내고 말았다.  다행히 갈대밭으로 이뤄진 해저드라 세번째 샷을 하기에 무리가 없는 위치에 볼이 놓여 있었고 무난히 그린에 올렸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미세한 나뭇가지의 움직임을 감지했고 곧바로 경기위원을 불러 백스윙을 하면서 클럽이 나뭇가지에 닿아 `루스 임페디먼트` 처리 규정을 어겼다고 말하고 스스로에게 2벌타를 부여했다.  PGA투어에서 우승 기록이 없는 데이비스에게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였지만 결국 동반자 짐 퓨릭의 우승을 인정했다. 하지만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으면서 이 대회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됐다. ◇ 규정을 준수하면서 바위를 옮겨버린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999년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 파5 13번 홀에서 티 샷한 볼이 페어웨이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사막 모래밭에 떨어졌다. 세컨 샷 지점으로 이동하여 확인해 보니 볼은 직경 1m가 넘는 바위 아래에 놓여 있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은 후 구제를 받거나 바위를 피해 레이업을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이 바위가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인 `루스 임페디먼트`라고 주장하였고, 잠시 경기위원과의 논의 끝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캐디와 갤러리의 도움을 받아 바위를 옮겼다. 우즈는 `루스 임페디먼트` 처리 규정에 무게나 크기의 제한이 없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역사상 가장 큰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워 버린 것이다. 지금도 당시 대회장에는 `갤러리와 함께 옮긴 타이거 우즈 바위`라는 명판과 함께 이 바위가 기념으로 남아있다. ※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코스 안에 방치된 움직이는 자연 장해물.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땅에 단단히 박혀 있지 않은 것으로 돌, 나뭇잎, 나뭇가지, 동물의 변, 벌레 등이 이에 해당되며 플레이어가 제거를 해도 벌타를 부여 받지 않는다.
2011.01.11 I 김인오 기자
`역전의 여왕`, `아테나` 공습에 일장춘몽으로 맞대응
  • `역전의 여왕`, `아테나` 공습에 일장춘몽으로 맞대응
  • ▲ `역전의 여왕`(사진 왼쪽)과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데일리 SPN 연예팀]드라마 속 ‘여왕’과 ‘왕자’가 달콤한 꿈에 뒷맛을 다셨다. 당사자들은 허무하겠지만 보는 이들은 스릴 넘치고 더없이 통쾌했다. 가정이나 일이나 되는 일 하나 없는 이혼녀는 재벌 2세와 결혼에 골인, 상위 1%라는 초특급 ‘럭셔리’ 사모님이 되고,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빌빌대다 맘에 둔 ‘차도녀’에게 퇴짜 맞기 일쑤인 ‘어리바리’ 요원은 제임스 본드 못잖은 액션 히어로가 되어 짝사랑 그녀와 진한 키스도 나눈다. 가능한 일이다. 꿈속에서라면. 지난 20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는 황태희(김남주 분)가 화려한 레드컬러 코트에 하얀색 밍크 목도리, 우아한 라인의 카플린 모자를 쓰고 ‘차도녀’로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럭셔리한 자태의 황태희 뒤에는 백화점 쇼핑백을 든 여비서들이 줄줄 따른다. 상위 1% 재벌가 사모님이 된 그녀는 우아한 자태로 리무진에 오르고 돈 많고 잘생기다 못해 젊기까지 한 구용식(박시후 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둘은 함께 성대한 만찬 장소로 자리를 옮긴다. 이는 경쟁작인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 지난주 방송에서 선보여진 정우(정우성 분)의 일장춘몽과도 닮아 이목을 끈다. 당시 방송에서 정우는 혜인(수애 분)과 이탈리아에서 만나 작전 수행에 돌입했었다. 작전 현장인 파티장에 등장한 혜인은 눈부신 드레스 차림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같은 시각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나타나 보초들을 하나 둘 처치한 뒤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파티장에 입장, 혜인에게 찡긋 윙크 한 방을 날리는 정우. 최첨단 첩보 시스템을 활용, 정우는 마피아의 금고를 여는데 성공하지만 낌새를 차린 적들이 곧 쇄도한다. 급히 자리를 피한 혜인은 뒤쫓아 온 적을 하나 하나 처치하고 준비된 수퍼 카에 탑승, 적을 따돌리며 정우를 기다린다. 적과 맞서는 정우는 자유자재로 쌍권총을 휘두르는 등 홍콩 느와르에서나 봄직한 화려한 총격술을 자랑하며 가까스로 파티장을 탈출, 수 미터 높이 다리에서 뛰어내려 혜인의 차량에 안착한다. 숨 쉴 틈 없는 총격전을 마친 두 사람은 동이 터오르는 새벽녘 길고 뜨거운 딥키스를 나눈다.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은 평소 자신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끊임없이 생각하거나 신경 쓰던 것들을 잠재의식에 차곡차곡 쌓아 둔다. 꿈은 그런 잠재의식이 발현되는 한 형태다. ‘럭셔리녀’ 김남주는 재벌가 사모님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장면은 황태희의 일장춘몽이었다. 용식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당황한 한편 가슴이 설레는 걸 어쩌지 못하는 태희의 발칙한 본색이지만 시청자들은 그녀를 백번 이해했다. 수애와의 화려한 콤비 액션과 결렬한 딥키스 역시 결국 정우성의 꿈이었지만 ‘어리바리’ 요원의 그 꿈은 얼마나 ‘스펙타클’했던가. 현실의 불만족과 답답함, 채워지지 않은 욕망을 한풀이하듯 꿈에서나마 풀어내는 건 비단 드라마속 ‘왕족’들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비슷한 시기, 잇달아 꿈을 통해 주인공의 내면을 들춰낸 두 드라마의 스토리텔링이 안방극장에 묘한 웃음을 안기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 관련기사 ◀☞`아테나` 김승우·이보영 특별출연에 시청자 `반색`☞정우성·이지아, `아테나` 미련커플?..`지난 사랑 애틋`☞`아테나` 정우성, 요원 본능 폭발..`어리바리 논란 끝`☞`아테나` 정우성, 대통령 외동딸 이보영 구출할까?☞정우성-김민종, `아테나` 톰과 제리?···명콤비 예고☞`역전의 여왕` 김남주, 재벌 사모님 포스 작렬☞SBS 연기대상서 `아테나` 촬영 현장 본다☞수애 "니킥 제가 날린 것 맞아요"☞정우성 "솔직히 `아테나` 2회 성에 안 찼다"
2010.12.21 I 연예팀 기자
`아테나` 정우성·수애, `탈출 키스`는 일장춘몽?
  • `아테나` 정우성·수애, `탈출 키스`는 일장춘몽?
  • ▲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데일리 SPN 연예팀]SBS 월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복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에서 정우성과 수애가 선보인 화려한 콤비 액션과 결렬한 딥키스는 결국 정우성의 꿈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2회에서 이정우(정우성 분)와 윤혜인(수애 분)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작전 수행에 돌입했다. 작전 현장인 파티장에 등장한 혜인은 눈부신 드레스 차림으로 파티장의 헤로인이 됐다. 같은 시각 정우는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나타나 보초들을 하나 둘 처치한 뒤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파티장에 들어온다. 혜인은 작전의 타깃인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에게 접근해 자연스럽게 춤을 추면서 손바닥 지문을 스캔하고 이를 곧바로 정우에게 전송한다. 이러한 최첨단 첩보 시스템을 활용, 정우는 마피아의 금고를 여는데 성공하지만 적이 이내 낌새를 차리고 쇄도해 온다. 급히 자리를 피한 혜인은 뒤쫓아 온 적을 하나 하나 처치하고 준비된 수퍼 카에 탑승, 적을 따돌리며 정우를 기다린다. 탈출하기 위해 적과 맞서는 정우는 자유자재로 쌍권총을 휘두르는 등 홍콩 느와르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총격술을 펼쳐 보이며 가까스로 파티장을 빠져나오고 수 미터 높이의 다리에서 뛰어내려 혜인의 차량에 안착, 임무를 완수한다. 숨 쉴 틈 없는 총격전을 마친 두 사람은 동이 터오르는 새벽녘 격렬하고 긴 딥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키스는 한참 동안 이어지고 장난기가 발동한 혜인은 정우의 아랫입술을 깨물며 놓지 않는다. 웃으며 놓으라고 말하던 정우는 아파하며 당황하다가 눈을 번쩍 뜬다. 결국 이 모든 이야기는 정우의 일장춘몽이었다. 한편 현실에서 정우는 NTS팀을 순회하는 권국장(유동근 분)에게 "NTS 차출 이후 맡은 작전이 전무하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못하고 있는 현실이 싫다”며 국정원으로 복귀시켜줄 것을 희망한다. 뜻대로 본원 발령을 받은 정우는 기뻐하지만 현장요원인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국정원 안보전시관 안내. 견학 온 아이들을 잘 다루는 혜인과 달리 정우는 아이들을 감당하지 못해 쩔쩔 맨다. 그러면서도 혜인과의 활약상, 달콤했던 키스 등 화려했던 꿈을 떠올리며 씩 웃는다. 이날 선보인 정우성의 꿈 장면은 화려한 액션과 매끈한 컴퓨터 그래픽, 고급스러운 세트가 총동원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방불케 하는 눈요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관련기사 ◀☞수애, `아테나` 액션 담당? 드레스 입어도 `액션 퀸`☞이지아, 키스신에 베드신..`아테나` 화끈한 등장☞컴백 앞둔 동방신기, `아테나` OST로 2인조 첫 선☞`아테나` 악연 차승원·유동근, 청와대서 `재회`☞`아테나`, 이지아·최시원·오윤아…새 인물 '대거 등장'☞`아테나` 2회, 스토리는 어디에?..`공갈빵 되나`
2010.12.15 I 연예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