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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세종공업, 자회사가 LG CNS와 스마트 물류 MOU 체결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세종공업(033530)이 자회사 모비어스앤벨류체인과 LG CNS가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9분 세종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9%(300원) 오른 8900원에 거래 중이다.이준호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 스마트물류담당 상무와 이계주 모비어스앤밸류체인 대표, 백준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MOU 체결식에서 두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딥러닝, 물류·협동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물류센터와 공장의 각 산업 현장에 도입되는 △창고관리시스템(WMS) △주문관리시스템(OMS) △수배송관리시스템(TMS)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설비제어·통합관제 시스템을 포함한 무인운반차(AGV), 무인지게차(AFL)를 기반으로 한 운송 자동화까지, 스마트 물류 분야의 A부터 Z까지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과 향후 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물류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우수한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2020.11.02 I 유준하 기자
현대오토에버, `디지털 전환`과 `지배구조` 이슈 영향-NH
  • 현대오토에버, `디지털 전환`과 `지배구조` 이슈 영향-NH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코로나19’ 영향에도 고마진 ITO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 1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7% 상향했다. 현대오토에버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6만 4500원이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로 신규 SI(System Integration) 프로젝트 집행 지연 지속되었으나, 해외 계열사 IT인원 통합 따른 고마진 ITO(IT Outsourcing)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중”이라며 “클라우드 수요 확대, 언택트 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ICT 사업기회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빌딩·홈,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략사업 매출 비중 확대로 연평균 10% 초반의 영업이익 성장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과 삼성그룹 상속 개시 등으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며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지배구조 하단에 위치하지만, 정의선 회장이 9.6% 지분 보유해 지배구조 이슈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동종기업 주가변동 반영(EV/EBITDA배수 11.0배→11.6배·동종기업 평균 대비 20% 디스카운트 유지)을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로 제시했다.현대오토에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6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8%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코로나19 지속 및 비수기 진입에도 비용절감과 매출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SI부문(1676억원·6%↓)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SI 프로젝트 일정 지연으로 외형 축소 지속되었으나, ITO 부문(2293억원·10%↑)은 ITO 해외법인 계열사 인력 통합 지속에 따른 외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에 따른 경비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도 지속(223억원·8%↑)됐다.
2020.11.02 I 양희동 기자
SKT, 제 11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 수상
  • SKT, 제 11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한국경영과학회로부터 제 11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 SKT진요한 MNO AI/DT 추진그룹장이 (오른쪽) 안재현 경영과학회장으로부터 상을 수여 받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한국경영과학회로부터 제 11회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을 수상했.한국경영과학회(회장: 안재현 교수, KAIST 경영대학)는 1976년 창립된 한국의 과학적 경영 분야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회다. SKT는 고객과 접하는 모든 접점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SKT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 패턴과 선호하는 혜택 등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며, 이에 대한 고객 반응을 분석해 개선사항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대표적인 온라인 접점인 ‘T World(티월드)’ 에서 고객 별 개인화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페이지 ‘My FEED’를 지난 5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어떤 정보가 고객의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 내는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개선해 My FEED의 MAU(월별사용자)를 대폭 향상시키는 등 고객의 사용성을 개선했다.T멤버십 앱에서는 AI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AI큐레이션’을 통해 페이지 체류 시간 및 이용성을 높였다. 공식대리점, 고객센터 등 오프라인 채널의 고객 상담 과정에도 AI를 적용해 고객에게 더 정확한 요금제와 구독형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였다.SKT의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서비스를 직접 느껴보고 싶으면 10월 말에 홍대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ICT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를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T팩토리 ‘베스트셀러 존(Best Seller Zone)’에서 SKT가 정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기 스마트폰들을 직접 비교할 수 있고, 각 스마트폰의 선호 색상 및 사용 연령대 통계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24’에서는 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 신청 및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해볼 수 있다.SKT 진요한 MNO AI/DT추진그룹장은 “SKT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접하는 모든 접점에서 고객 경험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더 편하고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01 I 김현아 기자
추억의 브랜드 ‘SPEED 010’ 스마트폰 케이스로 돌아왔다
  • 추억의 브랜드 ‘SPEED 010’ 스마트폰 케이스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객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추억의 SKT 브랜드가 돌아왔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MZ세대가 주도하는 레트로(Retro,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전 세대에 친숙한 1990~2000년대 SKT 브랜드 로고로 디자인된 액세서리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레트로 액세서리는 카카오톡 내 메이커스와 SK텔레콤이 새롭게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 매장 ‘T 팩토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지칭하며, 이들은 예전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소주, 밀가루, 음료 브랜드를 소비하며 즐기고 있다.SK텔레콤은 1984년 설립 후 지금까지 고객들로부터 1위 이동통신 기업으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한 인기 브랜드들을 소환했다. 대표적으로 ▲1997년 SK텔레콤으로 사명 변경과 동시에 선보인 대표 브랜드 SPEED ▲1999년 신세대를 위한 신개념 이동전화 브랜드 TTL ▲2001년 청소년 전용 브랜드 ‘ting(팅)’ ▲2002년 모바일 멀티미디어 브랜드 ‘june(준)’ 등이다.이번에 출시되는 레트로 액세서리는 스마트폰 케이스 10종,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5종, 스트랩(끈) 2종으로 SK텔레콤의 친숙한 브랜드들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스마트폰 케이스의 판매가는 13,000원 또는 19,000원으로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아이폰12, 아이폰11, 아이폰SE, LG벨벳 등 대표 스마트폰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는 14,000원으로 에어팟과 갤럭시버즈 전용 상품이다. 신규 스마트폰, 이어폰에서도 이용 가능한 상품군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2020.11.01 I 김현아 기자
스마트팩토리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 [51]스마트팩토리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스마트팩토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스마트팩토리의 다양한 분야에서 돌파구(Breakthrough)를 제공하게 되면서 스마트팩토리의 파괴적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이유로 인공지능 분석 방법론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해 빅데이터 관리기술의 전처리와 후처리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통계적 분석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안정적 설비 운영 및 품질관리 영역, 학습역량, 그리고 학습과 분석역량을 갖춘 인공지능이 전문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공정제어로 과거와 다른 차원의 공정 생산성 향상을 구현시키고 있다.특히 CPS(Cyber Physical System)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레이아웃 설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대체 가능한 작업 영역을 증가시킴으로써 경쟁력 있는 자동화와 자율화 제조공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아래 그림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개념도와 시스템 아키텍쳐(Architecture)이다. 출처: 텔스타홈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Link5 MOS), 임동균 파트너 제공 산업용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는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산업용 AI로 차별화된 분석기법을 통해 기기의 예지 보전, 품질 관리, 상황 판단 서비스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늘 변화의 중심에 있는 산업이다. 그 이유는 고정자산이 다른 산업에 비해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화가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제조업의 경쟁우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차원의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배후에 있는 조직 구성원의 지식, 기술 개발력, 지적 경영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조직적 지식과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 효율 우위 사고의 틀에서 탈피해 조직능력을 토대로 한 근본적인 혁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창조우위확립을 위해서는 조직적인 지식의 관점에서 경영과 조직을 파악하는 새로운 사고의 틀(Frame-work)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방법은 경쟁자보다 조금 더 잘하는데 유용하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는 부족할 것이다. 이러한 마이클 포터의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의 적용이 성공을 보장할 만큼 우리 주위의 환경은 안정적이거나 장기적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 왜냐하면, 변화의 속성과 본질은 과거와 현재에 당장 감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현상을 뜻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현실에 잘 적응하는 조직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훌륭한 리더십은 무질서와 머뭇거림, 정체성의 혼동에서 야기되는 애매모호성을 능숙하게 다루는 데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제조업 경영의 전략적 환경을 미리 예측하거나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남과는 다른 길을 걸어야 하며 우리가 고객에게 무엇을,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어떠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지 알아야 된다. 통상화되어 있는 생산기술이나 서비스만으로는 전략적인 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동일한 방법이나 기술들을 좀더 빠르게 진행시키고 적용시켰을 때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 마이클 포터는 이를 ‘효율적 우위(Operational Excellence)’라고 설명하고 있다. 같은 일을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결국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은 결국 사람이라는 요소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 하에서는 인간 능력을 스피드 있게 활용한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무대 장치 마련도 중요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 주는 리더의 인내도 필요하다. 그 무대 장치가 스마트팩토리이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에 꼭 맞는 인재는 애당초부터 없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능력을 생산현장에 신속하게 적용시키면서, 각 개인의 필요한 역할을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통해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다시 말해 조직의 잠재역량을 파악하여 경쟁우위와 관계, 즉 상호작용과 인과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러한 잠재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직을 설계하여 지식 역량을 지원하고 강화할 정보와 지식 환경을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창조적인 조직의 과학화 혹은 조직지식공학(Organizational Knowledge Engineering)의 관점을 가져야 할 때다. 이를 ‘과정-절차-활동(Process-Procedure-Activity)’관점에서 바라보자. 과정(Process)은 업의 큰 그림과 전반적인 작업 흐름을 제공한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이러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그들의 역할이 어떠한 활동(Activity)으로 연결해야만 하는지의 인과관계를 제시해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관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전에 대한 이야기이다.애매모호성이 증대된 변화의 시대에서는 ‘과정-절차-동작(Process-Procedure-Motion)’관점에서 바라보아야 경영의 중요 목적인 조직 구성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 기법을 인용하자면 ‘시간-동작 연구(Time-Motion Study)’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얻어진 자료에 따라 업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99%에 해당되는 정형 데이터만을 분석하는 전략적 환경을 탈피해야 한다. 1%의 비정형 데이터를 빅데이터 관리기술로 발견하게 된다면 효율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쟁력의 터전인 조직 내부에서 가치나 지식의 창조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혹은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를 탐구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방법론적인 차원이 아니다. 이런 지식 역량에 기인한 혁신이 차세대 제조경영이나 경쟁을 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제조업들이 “소비자 제일주의” 경영이념에 입각하여 비용 절감 및 낭비 제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종합적인 원가 절감을 뜻하는 ‘TCR’은 처음에는 “Total Cost Reduction”으로 불렸지만 나중에는 “Total Creative Reduction”으로 변화되었다. 비용절감에서 가치창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종업원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근무방식 모델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거기에 의식개혁과 업무혁신, 정확한 정보의 실시간 입수, 정보 공유, 철저한 현장 중심의 사고를 기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활용하여야 한다. 그러한 전략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결하여 제품과 제공할 가치(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념을 디자인하여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시킴으로써 전 과정이 일체화되어야 한다.스마트팩토리에 구현되는 기술, 즉 엣지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리기술들이 융합되어 운용(運用)을 통해 전 과정을 일체화하는 것은 비용에 있어서의 제조 경쟁력이 아닌 가치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제조업의 시대적 패러다임(Paradigm)이며 온톨로지(Ontology)이기 때문이다.
2020.10.31 I 류성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엔세이지와 기술이전 협약 체결
  • 차 의과학대학교, ㈜엔세이지와 기술이전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는 ㈜엔세이지(대표 이봉희)와 ‘면역적합 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의학전문대학원 황동연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진수 수석연구위원이 개발한 것으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한 개의 이형접합 줄기세포로 여러가지 조합의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는 차 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초과학연구원이 나누어 받는다.사람의 모든 조직과 혈액세포에는 조직적합성항원(HLA, Human Leukocyte Antigen)이라는 단백질이 존재한다. 조직적합성항원은 나의 조직과 다른 사람의 조직을 구별하는 항원으로, 유형이 다른 사람의 장기나 세포를 이식할 경우 심각한 거부반응이 일어나게 한다.‘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은 이형접합 줄기세포의 쌍으로 이루어져 있는 각 HLA 유전자들 중 한 쪽 대립유전자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녹아웃(knock out: 특정 유전자 발현을 막음)시켜 동형접합과 유사한 면역성을 갖는 줄기세포를 제작하게 해준다. 이 기술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에 특허로 등록이 돼있다.HLA 이형접합 줄기세포는 각 HLA 유전자들의 타입이 똑같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렇게 제작된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는 많은 사람에게 이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HLA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 뱅크를 구축해 놓으면 언제든지 환자에게 세포치료를 할 수 있다. HLA 타입을 잘 선택해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로 약 25종의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주를 구축해 놓으면 한국인의 90%, 아시안의 82%에게 면역적합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추정된다. 엔세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 받는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에 뉴욕줄기세포재단(NYSCF; New York Stem Cell Foundation)이 보유한 1000여 종의 환자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라 불리는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해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안전한 줄기세포주들을 제작할 예정이다차 의과학대학교 황동연 교수는 “줄기세포치료제는 면역적합성항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해주는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 이전을 통해 타가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는 “엔세이지는 최근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세포를 제작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세포제작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황동연 교수(왼쪽부터),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이사, 차 의과학대학교 양영덕 연구부처장, 산학협력단 이윤구 팀장, 이은주 주임이 기술이전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30 I 이순용 기자
아이폰12 예약, 20·30대 여성이 절반, ‘프로’ 선택이 압도적
  • 아이폰12 예약, 20·30대 여성이 절반, ‘프로’ 선택이 압도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국내 정식 출시일인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아이폰12가 첫 출시된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스토어에는 고객들이 몰려 아이폰12를 살펴봤다. 통신사들이 사전 예약을 받았을 때 반응은 어땠을까.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스토어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20·30대 여성 비중이 절반을 차지해 대표 고객임을 입증했다.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의 예약 비중은 9대1로 아이폰 12 프로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아이폰 12 프로 기준으로 색상별로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 예약 비중이 각각 30%대를 차지해 인기를 끌었다. 메모리 용량별로는 128GB와 256GB 모델 예약 비중이 40%대로 비슷해 512GB 모델 대비 선호도가 높았다.KT에서는 공식 온라인몰 KT샵 사전예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12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그래파이트 색상의 아이폰12 프로 128GB로 나타났다. 아이폰12 모델별 판매 비중은 아이폰12 프로가 78%, 아이폰12가 22%로 집계됐다. 저장 용량별로는 2가지 모델 모두 128GB가 가장 인기 있었고, 256GB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 최고 인기 색상은 아이폰12 프로는 그래파이트(38%)와 퍼시픽블루(35%)였고, 아이폰12는 화이트(46%)였다.▲아이폰12특히 SK텔레콤이 준비한 아이폰 12 사전예약 혜택이 일부 조기 마감되거나 완판되면서 고객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았음을 보여줬다.평소 간편결제 기능을 선호하는 아이폰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티머니 스티커 카드’ 5천개는 T다이렉트샵에서 모두 조기 소진됐다.카카오 죠르디와 SKT 브랜드 0(영)이 만나 탄생한 ‘사죠영’ 캐릭터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 12 사죠영 얼리버드’ 이벤트에는 가입 모집 첫 날에만 10만명의 고객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23일 사전 예약일 하루만에 사죠영 캐릭터 기프트 ‘충전해죠영 SET’가 모두 소진됐다. SK텔레콤은 얼리버드 이벤트 신청 후 아이폰12 사전예약을 완료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사죠영 캐릭터 굿즈 5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줄을 서지 않고 30일 출시일에 아이폰 12를 가장 빨리 받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23일 0시 T다이렉트샵 내 신청 웹페이지 오픈 후 각각 1시간, 3시간만에 마감됐다.새벽배송을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은 30일 0시부터 순차적으로 아이폰 12를 수령했으며, 당일배송을 예약한 2,500명은 30일 저녁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알리고 있다. 3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런칭 파티에 참여한 고객은 인기 힙합가수 제시, 로꼬, 그레이의 공연과 아이폰 12를 소개하는 드론쇼 등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한편 SK텔레콤은 30일 저녁 7시 30분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개최한다.아이폰 12 런칭 파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언택트 행사로, MZ세대에게 집에서 할로윈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팩토리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유튜브에서 ‘SK텔레콤’을 검색해 ‘아이폰 12 런칭 파티 @T Factory’를 선택하면 된다. 참여 고객 일부에는 아이폰 12, 에어팟 프로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참여 고객은 인기 힙합가수 제시, 로꼬, 그레이의 공연을 90분동안 온라인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T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특별 출연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12, T1 스페셜 굿즈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아이폰 12를 공개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MC 오상진씨와 특별 초대손님 고윤정씨가 아이폰 12를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도 갖는다.T 팩토리 2층에는 ‘샵 인 샵(Shop in Shop)’ 형태의 애플 제품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어 최신 iPhone, iPad는 물론 다양한 Apple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언택트 아이폰 12 런칭 파티는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T팩토리에서 진행하는 첫 행사로, 향후에도 기술 컨퍼런스,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T팩토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10.30 I 김현아 기자
SKT, 5G MEC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
  • SKT, 5G MEC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텔레콤(017670)(SKT)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택트로 개최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 주관으로 1999년에 처음 제정됐다. 올해는 전 세계 통신사와 제조사를 대상으로 기술,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했다.‘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은 클라우드 기술과 활용성에서 뛰어난 혁신을 이룬 기업에 수상하는 것으로 SKT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5G 에지 플랫폼 및 서비스’로 수상했다.SKT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웨이브렝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는 5G MEC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클라우드게임, 스마트팩토리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로 ‘혁신적인 통신 기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윤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나라 5G는 세계 최초를 넘어 글로벌 넘버1임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SKT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1등 국가 위상을 확고히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T는 올해 5G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6개의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 7월 스몰셀 어워드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8월엔 리딩 라이트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전략’ 부문을 △9월엔 5G 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을 △10월엔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의 ‘최우수 5G 서비스’ 부문 등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2020.10.29 I 장영은 기자
하현회 LGU+, 김명준 ETRI 원장과 ‘5G 네트워크 보안’ 제휴
  • 하현회 LGU+, 김명준 ETRI 원장과 ‘5G 네트워크 보안’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5G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오른쪽)과 ETRI 김명준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김명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만나 5G 장비 공급망을 포함한 엣지 컴퓨팅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5G 통신 서비스 보안 안정성 강화를 위한 ▲보안기술 ▲통신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융합서비스기술 등 분야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보안기술’을 우선 협력분야로 하고, 통신기술 및 원천기술, 융합서비스 기술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5G 서버 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 보안 검증 및 평가, 클라우드 엣지 네트워크(Multi access Edge Computing, MEC) 보안 상황 분석,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통신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분야에서는 5G/6G 무선전송 및 모바일 코어 네트워킹 기술과 유/무선 양자통신 및 암호기술을, 융합서비스 기술 분야에서는 5G 융합서비스 기술, 시각지능 원천기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AI 백신, SDN/NFV기반 지능형 보안서비스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이를 통해 해외 기관 의존도가 높은 통신 장비 보안검증기술 자립도를 확보하는 한편, 5G 엣지 보안 핵심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5G 융합서비스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사업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 5G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기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전문가 및 기관과 지속 점검 관리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5G 보안성 강화와 5G 기반의 다양한 최첨단 미래 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양사가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협약은 5G 통신 보안기술을 필두로, 향후 통신기술, 기초원천기술 및 융합서비스기술 분야별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출연연 연구방식 변화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글로벌 정보보호관리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5G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해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ISO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인증 중 하나다.
2020.10.29 I 김현아 기자
더존비즈온, 코로나19 회복과 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삼성
  • 더존비즈온, 코로나19 회복과 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삼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스탠다드 ERP와 그룹웨어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부터는 정부 지원사업 수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더존비즈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30억원, 1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20.2% 증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ERP 매출을 정부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에 힘입어 스탠다드 ERP 매출이 21.6%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클라우드 매출 역시 소프트웨어 `위하고` 매출 증가로 같은 기간 11.7% 증가했으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수요 증가로 그룹웨어 매출 또한 37.7%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더존비즈온도 재택근무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ERP와 `위하고`, 그룹웨어 등을 엮어 홈피스 올인원팩을 구성해 할인가 40만원에 제공한다. 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각각 4000명, 2200명 수준인 `위하고T`와 `위하고T엣지` 고객 수도 4분기부터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로나19에도 부동산 임대 매출, 쇼핑몰 구축 사업 등 신규 매출처 확보와 스마트 팩토리 및 그룹웨어 매출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오 연구원은 “임대료 매출 추가 효과는 4분기부터 제거되는 만큼 본업인 ERP와 클라우드가 향후 이익 성장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면서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SME 대상 ERP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핵심 사업의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이 예상한 올해 더존비즈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030억원, 7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14.9% 증가한 수치다.
2020.10.28 I 유준하 기자
③"AI 도입효과를 실제로 느낄 수 있어야"
  • [미래기술25]③"AI 도입효과를 실제로 느낄 수 있어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를 적시에 도입하는 지 여부가 향후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기업 담당자들도 AI의 중요성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서는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의 고민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일단 어디에 AI를 도입해야 할지 모르겠다 △관련 전문인력이나 인프라가 부족하다 △비용 대비 효율이 나올지 확신이 없다 등입니다. 강상기 한양대 AI솔류션 센터장은 현장에서 기술 개발과 영업을 두루 겪은 전문가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강상기(사진) 한양대 AI 솔루션 센터장은 “실제로 제조업 등 산업현장에서서는 AI를 도입해 지능화하기 위한 준비들이 많이 안 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처음부터 대단한 것을 하려고 하기 보단, 작은 것부터 체감할 수 있는 작업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스마트 팩토리를 짓는다든가,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자동화하는 등의 큰 작업도 중요하지만 이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투입됩니다. 그러니 실제 기업에 도움이 되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부터 AI를 도입해 실익을 누리도록 하라는 조언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생산공장에서는 불량품 검사를 하는데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던 곳에 AI를 도입하면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가의 중장비와 첨단장비를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이들 설비의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데 AI를 투입해 큰 손실을 막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고요. 강 센터장은 산업현장에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는 기술 제공 기업과 사용 기업간의 지속적인 의견 조율과 협업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AI의 정확도가 높은 것은 좋겠지만, 100%를 포기하고 95%로 낮추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면 수작업을 병행하는 식으로 조율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강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AI는 ‘똑똑하다’는 것이 좋지만 산업현장에서는 ‘틀리지 않고 맞았네’ 정도의 수준이면 족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적당한 투자로 현장에서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AI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비율)을 고려하면서 철저히 맞춤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그렇듯이 자신이 주로 해야 하는 일 말고도 다양한 데이터를 습득하고 사고할 수 있는 AI가 우수한 것은 맞지만, 모든 일에는 그에 딱 맞는 인재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2020.10.28 I 장영은 기자
‘ICT 멀티플렉스’ vs ‘알뜰폰 홍보관’..코로나가 바꾼 통신 환경
  • ‘ICT 멀티플렉스’ vs ‘알뜰폰 홍보관’..코로나가 바꾼 통신 환경
  • [이데일리 김현아 장영은 기자]▲ SK텔레콤이 홍대 거리에 만든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T Factory)’에서 MZ 세대 모델들이 증강현실(AR) 미러를 즐기는 모습이다. AR미러 앞에 고객이 서면 다양한 AR이미지가 보여지고 스크린을 통해 11번가의 관련 상품들을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박정호 SKT 사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간이 될 T팩토리를 새롭게 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운영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인 ‘알뜰폰 스퀘어’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대문 전철역 인근에 오픈했다. 알뜰폰 스퀘어 내부의 단말기존 모습. 뉴스1제공▲양원용 KB국민은행 MVNO 사업단 본부장(왼쪽부터),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 스퀘어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로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뉴스1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통신을 바꾼다. 기존 통신사들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복합문화공간)’을 잇따라 개장하고, 온라인에서나 만났던 알뜰폰은 오프라인 전용 홍보관인 ‘알뜰폰 스퀘어’를 오픈해 단말기와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홍보하기 시작했다.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예전보다 몰입감있고 정교한 고객 경험이 중요해지고, 어려워진 경제에 통신비 절감 역시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 홍대에 무인 매장 품은 ‘T팩토리’ 오픈SK텔레콤이 오는 31일 홍대 거리에서 선보이는 ‘T팩토리’는 △국내 최초 24시간 무인 매장 △SK의 ICT 구독형 상품 서비스 존(V컬러링·웨이브·플로·ADT캡스·11번가 등)△국내외 초협력존(애플 기기 체험존과 MS 클라우드 게임존)△증강현실 미러, 점프 VR 등을 즐길 수 있는 MZ(밀레니엄+Z) 세대를 위한 ‘0(영) 스테이지’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팩토리 가든’ 등으로 돼 있다. T팩토리 정문과 출입구가 다른 무인 매장은 SKT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4시간 무인존이다. 고객은 입장(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셀프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인공지능(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까지 모든 업무를 스스로 할 수 있다. ▲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T팩토리’에서 한 모델이 키오스크로 휴대폰을 구매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T팩토리’는 QR코드, 보안인증, AR·VR, 인공지능 같은 최신 기술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 코로나19 출입명부로 익숙해진 QR코드를 찍으면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고, 로그인하면 본인의 연령과 성별 등에 따라 옷의 색상 등을 추천해주는 AR미러를 통해 내 모습을 보고 관련 상품을 11번가에서 10% 싸게 구매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분석해 오프라인 유통을 어떻게 가져갈지 판단한다. 기술(technology)로 내일(tomorrow)을 여는 공간(factory)인 셈이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SKT의 새로운 간판은 ‘T팩토리’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새로운 CI를 결정하기 전에 준비한 다양한 시그니처 서비스와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여간 T팩토리를 준비했다”면서 “T팩토리의 T는 SK텔레콤의 T(통신)가 아니라 테크놀로지(기술), 투모로우(내일)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했다. 자급제 단말기로 무장한 첫 전용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 오픈SK텔레콤의 ‘T팩토리’가 신선한 경험을 준다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알뜰폰 스퀘어’는 실용성이 중심이다. 27일 오픈한 이곳은 5호선 서대문 전철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옛 국민은행 독립문 출장소에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공간을 기부했고, LG유플러스가 AR글래스를 기증했다.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AI 음성인식 기기 등을 전시하고, 서대문 구청은 ‘알뜰폰 스퀘어’가 눈에 띌 수 있도록 인근 육교에 광고판을 붙여주기로 하는 등 가계 살림에 보탬이 되는 알뜰폰 대중화를 위해 민관이 손잡았다.▲알뜰폰 스퀘어 내부 모습. 단말기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알뜰폰 상담존, AR체험존 등이 있고, 2층 사무실에는 알뜰폰 협회가 입주할 예정이다.알뜰폰 스퀘어에서는 삼성·LG 최신폰을 포함한 단말기를 체험하고, 자기 패턴에 맞는 맞춤 요금제를 알뜰폰 허브 사이트에서 현장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원스톱으로 가입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스퀘어 개소 지원외에도, 자급제폰·중고폰을 파는 중고나라와 알뜰폰 연계 판매를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알뜰폰 회사들에게 전파사용료 감면도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 차관은 알뜰폰 스퀘어 개회식에 참석해 “저도 5G 알뜰폰을 쓰는데 아무 불편이 없다”면서 “알뜰폰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7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車시장 회복”…2개 분기 흑자 이어간 현대제철(종합)
  • “글로벌 車시장 회복”…2개 분기 흑자 이어간 현대제철(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고로 부문에서 판매와 매출을 회복하면서 3분기 수익성에 기여했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t당 100달러선으로 보합세가 예상되는데다 현대제철 차원의 고부가 제품 강화, 원가절감, 사업 구조조정 등의 노력이 본격화하면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고로. (사진=현대제철)◇고로 부문 판매 전분기比 13% 늘어현대제철은 올 3분기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616억원으로 11.6%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4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악화됐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은 138.6%, 매출액은 8.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글로벌 철강업계가 대부분 실적 악화를 경험했던 것을 감안하면 3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진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및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악재에 따른 건설 수요 위축으로 판매 단가가 하락했지만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로 부문의 생산 및 판매 증대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제철에 따르면 올 3분기 별도 기준 고로 부문 판매는 293만5000t으로 전분기 260만7000t대비 12.5% 늘었다. 3분기 고로 부문 매출액도 2조21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봉형강제품 또한 최적 생산·판매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구조조정 등 저수익 부분의 적자 축소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광석 가격도 최근 보합세를 나타내며 고점대비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한때 120달러까지 올라오는 등 손익 전망을 어렵게 했지만 최근엔 106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연말까지 100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엔 90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 같는 기준으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현대제철◇사업 구조개편 속도, 신사업도 드라이브현대제철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앞서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출범시킨 현대IFC가 조기 정상화로 지난 2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전기로 열연인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도 가동 중단 후 고부가제품을 대체 생산, 수익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경쟁사대비 제품경쟁력 열위에 있던 컬러강판 설비 역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손실 감축 효과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간 박판열연, 칼라강판 사업 실적이 좋지 않아 가동 중단을 했는데, 후속으로 관련 설비는 매각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시장 공략, 전사 생산설비 성능 강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수익 중심 질적 성장에 전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판재 부문의 고부가 시장 대응을 위해 체코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 글로벌 판매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고수익 신강종 개발, 대형 완성차 공략을 위한 강종 인증도 확대한다.탄소배출 감축 노력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제철소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신설을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투자계획에 CDQ 신설을 포함해 현재 점검에 들어간 상태”라며 “약 3500억 규모의 투자비가 투입되지만 탄소배출 감축량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본다. 향후 5~6년내 투자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봉형강 부문에서는 1000억원을 투자한 인천공장 대형압연 합리화 작업을 연내 완료해 극후강 등 건설강재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엔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신규 강종(SD700S)을 개발해 내진강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 HIT 혁신활동을 펼쳐 품질·가동률등 주요 생산 지표를 개선하고 있고, 수소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500t에서 최대 3만7200t으로 확대하는 등 수소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0.10.27 I 김정유 기자
‘역대 최대 매출’ 삼성SDS…홍원표 대표 “사업구조개편·전략적 투자 적극 추진”(종합)
  • ‘역대 최대 매출’ 삼성SDS…홍원표 대표 “사업구조개편·전략적 투자 적극 추진”(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SDS(018260)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에서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적극적인 사업기회 발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3분기 잠정실적. (자료= 삼성SDS)◇코로나19 여파에도 물류부문 성장 타고 역대 최대 매출홍원표 대표는 27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도 대외사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IT전략사업 회복과 물류매출 증가에 힘입어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구조개편과 전략적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삼성SDS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조9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98억원으로 6.4%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IT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미루거나 취소하는 가운데 물류 분야가 실적을 이끌었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액은 1조 63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전분기대비 31% 각각 증가했다.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 및 대외 사업 확대 덕분이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조 3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2.9% 감소했지만, 전분기대비 1.1% 늘었다. △제조, 금융업 중심 클라우드 전환 △ERP·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 기반 비대면업무 환경 구현 등 IT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정태 삼성SDS 부사장은 “내년도 매출액은 한자릿수 중반대로 성장하며 11조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대외 사업 비중은 지난해 16.5%에서 올해 19.3%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시 대응…신규시설 투자·M&A도 검토”홍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업들은 뉴노멀 시대에 생존을 위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적극 수용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시키며 ‘디지털전환의 실행자’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당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활동 위축과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들이 IT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있지만, 수요가 회복될 때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비롯한 사전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홍 대표는 “2025년을 향한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삼성SDS의 업종 전문성과 통합 오퍼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시스템) 통합 사업과 핵심 디지털기술 중심의 플랫폼 기반 사업을 성장의 두 축으로 선정했다”면서 “이러한 방향에 맞춰 사업구조 개편, 인적 경쟁력 강화, 전략투자 실행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현재 4조원 가량 쌓여 있는 현금 및 예금 보유액의 활용 방안과 관련, 클라우드 사업부 서버 증설 및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 등 시설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 신기술 및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 및 지분 투자 역시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최근에 30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2020.10.27 I 장영은 기자
3분기도 흑자 낸 현대제철…고로 판매 확대 영향(상보)
  • 3분기도 흑자 낸 현대제철…고로 판매 확대 영향(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힘입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현대제철은 올 3분기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616억원으로 11.6%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4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악화됐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은 138.6%, 매출액은 8.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글로벌 철강업계가 대부분 실적 악화를 경험했던 것을 감안하면 3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진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및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악재에 따른 건설 수요 위축으로 판매 단가가 하락했지만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로 부문의 생산 및 판매 증대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봉형강제품 또한 최적 생산·판매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구조조정 등 저수익 부분의 적자 축소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앞서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출범시킨 현대IFC가 조기 정상화로 지난 2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전기로 열연인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도 가동 중단 후 고부가제품을 대체 생산, 수익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경쟁사대비 제품경쟁력 열위에 있던 컬러강판 설비 역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손실 감축 효과를 기대하는 상황이다.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시장 공략, 전사 생산설비 성능 강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수익 중심 질적 성장에 전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판재 부문의 고부가 시장 대응을 위해 체코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 글로벌 판매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고수익 신강종 개발, 대형 완성차 공략을 위한 강종 인증도 확대한다.봉형강 부문에서는 1000억원을 투자한 인천공장 대형압연 합리화 작업을 연내 완료해 극후강 등 건설강재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엔 국내 최초로 내진철근 신규 강종(SD700S)을 개발해 내진강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 HIT 혁신활동을 펼쳐 품질·가동률등 주요 생산 지표를 개선하고 있고, 수소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500t에서 최대 3만7200t으로 확대하는 등 수소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현대제철
2020.10.27 I 김정유 기자
SKT의 새로운 간판… ‘T팩토리’ 보면 알 수 있다
  • SKT의 새로운 간판… ‘T팩토리’ 보면 알 수 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T팩토리의 T는 SK텔레콤의 T(통신)가 아니라 테크놀로지(기술), 투모로우(내일)에서 따온 것이다 ”박정호 SKT 사장이 27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T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동영상 캡쳐)박정호 SK텔레콤(017670)(SKT)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개념 정보통신기술(ICT)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기업 이미지(CI) 변경의 방향성과 관련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새로운 CI를 결정하기 전에 준비한 다양한 시그니처 서비스와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여간 T팩토리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위 사업자의 위상에 비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리노베이션 안 한지가 꽤 됐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브랜드에 대한 통일된 CI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양해해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T팩토리의 T는 기존 SK텔레콤에서 사용하던 T(왼쪽 사진)와 비교해 디자인도 달라졌다.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지금까지 SK텔레콤의 브랜드로서 T는 그동안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다분히 이동통신으로서 T의 의미가 많았다”며 “우리가 만들려는 T는 뉴 ICT를 지향하는 투모로우와 테크놀로지의 T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만든 T 로고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의미를 가진 T 로고를 새로운 BI(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로 만들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그러한 시도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31일 홍대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인 T팩토리 전경. (사진=SKT)SKT는 T팩토리 1호점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복합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사업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건 없지만 기본적으로 (T팩토리를) 확장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 등에 새로운 컨셉트와 타겟층을 대상으로 한 T팩토리 2, 3호점을 열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성준 SKT 유통1본부장은 “큰 변화가 없었던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도 고객분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이식해서 T팩토리 성공 모델을 확장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4시간 무인매장인 ‘T팩토리24’도 기존 유통망이 없는 공항,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T팩토리 24는 입장(셀프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인공지능(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김성준 본부장은 “무인매장의 경우 기존 유통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유통망이 커버할 수 없는영역에 들어가서 ‘24시간 7데이’ 우리 서비스를 고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0.10.27 I 장영은 기자
“가입부터 폰 개통까지 24시간 언택트로”… SKT의 새로운 시도
  • “가입부터 폰 개통까지 24시간 언택트로”… SKT의 새로운 시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텔레콤(017670)(SKT)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시에 비대면(언택트)으로 가입과 개통을 한번에 완료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체험 공간인 ‘T팩토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박정호 SKT 사장은 “T팩토리라는 명칭에는 ‘기술(Technology)’과 미래(Tomorrow)’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공간(Factory)’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T팩토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T팩토리 안에 마련된 휴식 공간인 ‘팩토리 가든’.◇“5분이면 가입부터 폰 수령까지”…국내 최초 24시간 무인매장 우선 T팩토리 입구 양 옆에 위치한 ‘T팩토리 24’는 SKT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4시간 무인존이다. 고객은 입장(셀프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인공지능(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와 중고폰 판매 등도 언제든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SKT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셀프체크인’은 처음 매장 방문 시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 언제든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ADT 캡스의 도어 센서와 열감지 센서를 접목해 개발된 키오스크를 통해 발열체크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방역 시스템도 갖췄다. SKT 관계자는 “가입신청부터 단말기 수령까지 5분 내로 처리 가능하다”며 “휴대폰 무인 개통 시스템은 고객 편의성 제고는 물론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기기 체험존(왼쪽)과 클라우드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MS존.◇클라우드 게임·최신기기부터 보안·쇼핑서비스 체험도T팩토리는 SKT와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비전과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ICT 멀티플렉스(복합체험공간)’로 꾸며진다. 최신 기술은 물론 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 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방문 고객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MZ(밀레니엄+Z) 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을 즐길 수 있다. 1층 중앙의 ‘플렉스 스테이지’에서는 MS와 협력해 제공 중인 ‘5GX 클라우드 게임’을 대형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즐길 수 있다. 2층 ‘MS존’에서도 100여개 이상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렉스 스테이지는 SKT와 다양한 파트너들과 초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핵심 공간으로 고객의 반응과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T 팩토리 2층에는 ‘숍인숍’ 형태의 애플 제품 전용 공간이 입점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최신 기기부터 다양한 애플 서비스까지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이밖에도 SKT의 대표 구독형 서비스는 물론 보안·쇼핑·게임 등 다양한 요소들을 테마별로 즐길 수 있다. T팩토리에 들어서 전면에 마주하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는 V컬러링, 웨이브, Btv, 플로, 원스토어 북스 등 SKT의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명작 영화·드라마의 다시 보고 싶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QR코드를 통해 즉시 감상하는 ‘미디어 팟’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2층 ‘0 스테이지’ AR미러.◇MZ세대 위한 ‘0 스테이지’…‘힐링’ 공간도T팩토리는 MZ세대를 위한 체험 공간도 갖췄다. 2층에 마련된 ‘0 스테이지’는 가로로 넓게 설치한 ‘인피니티 미러’가 있는데, 중앙에 위치한 ‘AR 미러’에 다가가면 증강현실 이미지를 합성시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준다. 가상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점프 VR’존, 만 14세 이상의 10대들이 월 500MB까지 데이터를 무료로 충전하는 ‘0 데이터 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T팩토리 1층과 2층 사이에 조성된 ‘팩토리 가든’은 자연과 디지털의 조화로 도심 한가운데서 숲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살아 있는 식물로 꾸며진 정원에서 고객은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20.10.27 I 장영은 기자
삼성SDS 3분기 매출 2.9조, 영업익 2198억..역대 최대 매출
  • 삼성SDS 3분기 매출 2.9조, 영업익 2198억..역대 최대 매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SDS 캠퍼스 사진삼성SDS(018260)(대표 홍원표)가 3분기에 IT 전략사업 및 물류BPO 사업 확대와 대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삼성SDS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2조 9,682억 원, 영업이익 2,19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2분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 3,34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지연됐던 IT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제조, 금융업 중심 클라우드 전환 △ERP·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 기반 비대면업무 환경 구현 등 IT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액은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 및 대외 사업 확대로 2분기 대비 31% 증가한 1조 6,335억 원으로 집계됐다.삼성SDS는 4분기에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따라 IT서비스 분야에서 AI·연구개발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데이터 분석 등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을적극 확대할 계획이다.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e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을 포함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0.10.27 I 김현아 기자
‘맞춤정장을 단 3일 만에’…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 개소
  • ‘맞춤정장을 단 3일 만에’…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 개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기존 14일가량 걸리던 개인 맞춤정장 제작기간이 3일로 줄어든다. 주문 접수부터 패턴수정, 작업지시, 생산, 품질검사, 배송 등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을 가능하도록 한 스피드 팩토어가 부산에서 문을 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서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제작→유통’을 할 수 있도록 파크랜드의 생산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첫 사례다.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한 스피드 팩토어다. 스피드 팩토어란 3D바디스캐너, 3D 가상의상 소프트웨어(CLO), AR피팅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기존 스마트 팩토리의 생산공정 자동화 기반 위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생산한다.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은 지난해 4월 ‘Within 24, Show your style!’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동대문에서 최초로 개장해 시범 운영했고 올해 민간 주도로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 2호점을 개장했다.이날 행사에서 부산 내 대학교 취업준비생과 현장실습생 7명에게 가상의상 제작과정을 체험하도록 하고 주문한 맞춤정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으로서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확산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패션업계에도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패션업계 관련 전문가와 함께 패션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해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행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6 I 문승관 기자
SKT, 소화기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화재 대응 솔루션` 선보인다
  • SKT, 소화기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화재 대응 솔루션` 선보인다
  • 최낙훈(오른쪽)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 사업유닛장과 김병열 FireKim 대표가 `무선 통신을 이용한 화재징후 데이터 분석기반 자동소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소화기기 전문 개발기업 FIREKIM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화재징후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소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SK텔레콤은 사회적 재난인 화재를 효과적으로 예방,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고성능 소방안전 장비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FIREKIM과 협력,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화재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장 담당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설비와 기기의 실시간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화재 위험 발생시 알람도 받아 화재 위협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다.최근 3개년간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화재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 관련 문제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화재 원인 중 가장 자주 발생하는 화재 원인 중 하나다.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는 전류로 인한 발열, 전압으로 인한 불꽃 등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높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화재 및 감지에 어려움이 있다. 양사는 공장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도 무선으로 온도, 연기 등 기기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된 소화 장비를 활용해 공장을 화재의 위협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 대상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내 손안의 공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재 방지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 손 안의 공장`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제조 기업 맞춤형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기반으로 제조 설비의 현재 상태와 유지보수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 효율적 설비 운용을 통해 제조 효율을 높여주는 월 구독형 서비스다. 현재 SK텔레콤은 국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내 손안의 공장` 서비스 무상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발할 화재 방지 솔루션도 개발 후 무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6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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