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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그룹, 하반기 신입 공채 실시..메타버스 직무상담 도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그룹은 2021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동원그룹)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IT △생산기술 △신소재 개발 △물류 △연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150여명이다.동원그룹은 최근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통해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계열사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다양한 첨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생산기술과 연구 직무에 채용 정원을 대폭 확대해 올해 전체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이번 공채는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서류접수는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받는다.동원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메타버스(metaverse)’를 통한 직무상담을 제공한다. 동원그룹은 채용대행 전문업체 NHR 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커리어톡’에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메타버스에 입장한 구직자들은 관심이 있는 사업부에 대해 채용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일대일 온라인 화상 상담을 받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신청할 수 있다.동원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필기전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윤성노 동원그룹 HR지원실장은 “동원그룹은 1987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이후 35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매년 공개채용을 진행해왔다”며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으로서 책임 경영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96]제조 경쟁력의 원천이 된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4차 산업혁명(인더스트리 4.0)이라는 용어는 제조 산업에서 기계와 프로세스의 지능형 네트워킹(intelligence networking)을 설명한다. 오늘날 제조 전문가들은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비즈니스 및 부가가치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서 사용하는 목적과 정도의 차이를 인식하여야 하며, 지능화된 기계는 사람의 개입 없이 가능한 한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계를 네트워킹함으로써 생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개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정보가 서로 교환되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서 상호작용은 네트워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산업혁명 핵심인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는 이러한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시장의 요구인 개인화 맞춤(bespoke) 제조를 위한 제조현장의 기업 내부 공급망(supply chain)과 시장을 포함한 기업 외부 공급망의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자동화하고 피드백(feed back) 시키는 가치망 기반 플랫폼(value chain based Platform)을 네트워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센서 및 기계 데이터는 생산 시스템의 동적 실시간 자동 구성을 달성하기 위해 집계, 분석, 평가 및 피드백되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피드백 기능은 제조 역량의 핵심이자 제조와 시장에 대한 상호작용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계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점점 더 차별화되고 초격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까닭은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하는 방향과 가는 길은 빠르게 진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제품과 제조 활동을 기획할 때 일반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마케팅과 생산의 통합을 위한 동기화(synchronization) 제조 기획을 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제조 현장 경험없이 제조 기획을 수행하는 것은 이미 지나 간 과거 경영활동이었듯이 시장과 고객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영업 경험 없는 마케팅 전문가는 이미 다가온 미래에는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제조업의 핵심이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에 의한 플랫폼 경영 활동이 실질적인 “경험”을 다루는 뉴 노멀(new normal)이기 때문이다. 약 50년 전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전에 컴퓨터와 로봇의 선구자인 Marvin Minsky는 인공 지능(AI)을 “기계가 일을 하도록 만드는 과학”이라고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지난 50년보다 더 많은 발전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오늘날 스마트 기기들은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걷고 움켜쥐고 사물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까지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인공지능(AI)은 하드웨어의 기능 향상, 기계 학습의 알고리즘, 그리고 인터넷에 존재하고 있는 데이터양과 속도가 동인(動因)이 되어 발전하고 있다. 25년 전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는 초당 약 1000억 개의 산술 연산을 수행할 수 있었다. 오늘날 모든 스마트폰은 이를 수행할 수 있다. 동시에 마이크로칩의 비용과 에너지 요구 사항은 동일한 성능으로 10,000에서 100,000의 요소로 떨어지고 있다. 또한 가속도, 레이더, 열 및 터치 센서와 같은 모든 종류의 카메라, 마이크 및 센서가 초박형으로 작아지고 있고 가격은 빠른 속도로 저렴해지고 있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에 좋은 기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부분의 기능 향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고 있다.인공 지능 기반 시스템은 신경망 개념을 기반으로 출발한다. 인공 신경 세포(뉴런)의 레이어가 다른 레이어 뒤에 쌓이고 복잡한 방식으로 상호 연결된다. 그리고 그렇게 연결된 네트워크는 어떤 정확한 속성으로 이를 수정해야 하는지 프로그래밍할 필요 없이 패턴을 인식하는 데 점점 더 학습효과에 의해서 적합해지고 있다. 얼굴이나 자동차의 사진을 많이 제시하면 모르는 이미지에서도 얼굴이나 자동차를 즉시 찾을 수 있다. 또한 말이나 문자로 훈련을 받은 후 음성 명령이나 손글씨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구자들은 특정 작업을 특히 잘 수행하는 특수 네트워크를 개발했으며, 이미지의 가장자리 감지, 시간, 코드화된 정보 또는 일종의 이전 경험 기억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또한 신경망이 서로 경쟁하도록 하거나 신경계를 통합하는 뇌(腦)에서와 같이 보상 효과를 사용하도록 할 수도 있다. 오늘날의 소위 딥 러닝 시스템과 1990년대의 네트워크 간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고성능에 의해서 분별된다. 당시에는 몇 천 개의 뉴런만 몇 개의 레이어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오늘날 최고의 시스템에는 수십억 개의 뉴런이 수십억 개의 뉴런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자동화를 넘어 기계학습의 알고리즘은 자율화(自律化)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예고한다.그리고 인공 신경망은 훈련되는 학습 예제, 즉 데이터 세트(data set)의 품질만큼만 수준을 유지한다.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 펼쳐지는 인류 사회의 풍부한 데이터는 방대하다. 가늠하기 어려운 빅데이터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인터넷 기술, 즉 클라우드를 통해 전달되거나 학습되거나 저장된다. 이 수십억 개의 이미지, 텍스트,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을 모두 제조업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뉴 노멀(new normal) 원부자재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데이터가 수익원이다. 그리고 모든 검색어, 모든 음성 입력, 모든 번역 요청과 함께 스마트 기계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는 더 유연해지고 효율적으로 진화한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의 동인(動因)은 인터넷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양과 속도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목적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고객과 시장 대응력 향상이라면 첨단 분석 및 인공지능(AI)를 적용하는 목적은 소비재 제조업(CPG) 기업들에게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BCG와 구글의 2018년 연구는 광고 및 프로모션 지출에 대한 투자수익률(ROI) 측정과 함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예측 및 계획 수립 등 바이오 사업이나 소비재 제조업(CPG)에서 가장 유망한 10가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파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열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활용하는 제조업들은 매출을 최소 10% 증대할 수 있었다고 아래 그림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의 동기화 경영전략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산업과 같은 소비재(consumer packaged goods, CPG) 산업에서의 첨단 분석(advanced analytics, AA)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상당한 잠재력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지난 7년간, 일부 주요 소비재(CPG)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AA와 AI를 활용하여 매출 증가, 생산성 향상, 마케팅 지출의 효과 향상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의 주요 성공 요인은 세계일류의 기술을 조직의 사람과 관련된 요소들과 통합하여 실질적인 사업 실적을 대규모로 실현하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도 인공지능을 포함한 일류 기술을 제조 현장과 시장을 연계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 시장을 대응하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동기화하는 플랫폼 제조 경영을 실현해야 한다.그러나 많은 CPG 기업들은 효과적으로 AA와 AI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이 일류의 마케팅, 광고, 상품 혁신 역량을 갖춘 브랜딩의 전문가들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대규모의 분석 또는 기술 혁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분산화되고 매트릭스화되어 있는 많은 소비재(CPG) 제조 조직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제조 기능 구조는 마케팅 및 상품개발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지만 기업이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에 투자하거나 확대 적용에 필요한 스피드(기민성) 업무방식을 구축하는 능력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 즉 부분 최적화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많은 CPG 기업들은 가장 세부적인 레벨의 영업 데이터(소매 셀인(sell-in) 및 셀아웃(sell-out) 데이터 등)에 대한 일관된 접근성이나 최종 소비자에 대한 퍼스트 파티(first-party) 데이터(개별 소비자 구매 행동에 대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없으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기업은 AA 및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못할 수 있다. 성과를 거두고 있는 CPG 기업들은 특히 어려운 세 가지 분야, 즉 적절한 인재 기반과 운영 모델의 개발, 효과적인 데이터 전략 및 거버넌스 확보, 적절한 데이터 및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핵심 분야에서의 실행에 중점을 두었다. 확장된 첨단 분석(advanced analytics, AA)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솔루션의 효과적인 구현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과 그 이후의 회복 기간에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경쟁력의 원천을 재구성하는 뉴 노멀(new normal) 대전환(Le Grand Replacement) 이다.
- KT, 세계 41개 도시 국사 인프라 흡수…해외영업 날개 달았다(종합)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현모 KT 대표가 엡실론 SPA 체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세계 20개 국가 41개 도시에 분기국사(통신국 원거리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해 원격가입자장치 등을 설치하는 무인·중계국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 전용망 구축기업 ‘엡실론’을 인수했다. 엡실론 인수로 확보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거점 내 글로벌 유수 기업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그동안 고도화한 각종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의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엡실론의 해외 거점 활용해 영업 추진KT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옥(Kuok)그룹이 보유한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Epsilon)의 지분 100%를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엡실론 인수는 대신증권의 자회사인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와 공동투자로 진행했다. 최대주주는 KT로 엡실론의 경영권을 가지게 되며, 세부적인 지분 규모는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2003년 설립된 엡실론은 세계 20개 국가 41개 도시에 260개 이상의 해외 분기국사(Po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망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떨어져 있는 본사와 지사 간에 인트라넷을 다이렉트로 연결해주고, 이에 필요한 국제전용회선부터 소프트웨어, 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런던, 뉴욕, 싱가포르에 3개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 거점은 사업장 소재지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영국, 미국, 불가리아, 홍콩이다. 엡실론의 지난해 매출은 590억원 수준이다.KT는 “엡실론의 사업모델은 ‘글로벌데이터’ 산업에 속한다. 글로벌데이터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72조원으로, 2025년까지 약 40% 성장해 1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KT는 엡실론 인수를 통해 그동안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일부 국내 기업만을 대상으로 전개했던 기업 해외망 구축 서비스의 영업 네트워크를 세계 전 권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세계적인 글로벌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엡실론 인수로 새로운 고객을 대거 확보하게 됐다는 게 핵심”이라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자 희망하는 해외기업에 영업을 시도할 수 있고, 반대로 해외 주요 거점에 KT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와 로봇(AI호텔· 서빙로봇), 빅데이터 등 DX 솔루션을 접목해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구현모 대표 취임 후 첫 해외투자이번 엡실론에 대한 투자는 구현모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첫 번째 해외투자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구현모 대표는 취임 이후 1년6개월 동안 로봇·미디어·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약 8107억원을 투자했다.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분야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로보틱스의 지분 10%를 500억원에 확보한 것과 뱅크샐러드 및 웹케시 그룹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케이뱅크, BC카드와 함께 금융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들이 대표적이다.이번 엡실론 인수 또한 단순히 엡실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통신의 필수 분야 기업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Bolt-on M&A)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로 도약한다는 전략도 세웠다.구현모 KT 대표는 “지금까지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본사와 해외 지사 간 데이터 연결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KT가 세계에 서비스 거점을 보유한 엡실론을 인수해 글로벌데이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아시아 최고의 디지코 기업으로 도약해 KT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정 장인’ 자연이 만드는 제주 ‘삼다수’ 입증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생수업계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는 지난달 제주삼다수가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에서 생성된 물이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입구(사진=제주개발공사)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사내 수자원연구팀이 지하수 연구 분야 권위자인 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4년 간 진행한 연구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정확한 생성지점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삼다수가 해발 440m에 위치한 취수원보다 1000m 이상 높고 인위적 영향이 거의 없는 원시림에서 생성된 후 18년 간 화산송이라는 자연필터를 거쳐 정화되어 생명력 있는 제주삼다수가 된다는 것이 연구 결과의 핵심이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천연필터인 화산송이층에 의해 필터링 된 물로, 불순물은 걸러지고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건강에 좋은 미네랄은 스며들어 수질이 뛰어나다. 취수 후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만 거쳐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을 유지한 가운데 생산하는 만큼 지하수 관리는 품질 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생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자원 연구팀’을 두고 제주삼다수와 근원이 되는 제주의 지하수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앞선 연구에서 수자원 연구팀은 생성과 유동, 순환으로 이어지는 삼다수의 생성 경로를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삼다수의 주 함양지역을 추정했으며, 취수원 주변 지하수위를 분석·예측해 제주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또, 삼다수 취수가 지하수위 변화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다는 점도 밝혀낸 바 있다.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따른 지하수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수정, 감시정 등에 관측망 113개소를 두고 지하수위와 취수량, 기상상황, 하천유출, 수질, 토양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내 생수시장은 ‘좋은 물’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양분 삼아 비약적으로 성장한만큼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품질’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제주삼다수 역시 청정성과 뛰어난 품질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95]경험 디자인 제조전략과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람에서 물질세계에 있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일과 물건으로 통합된 사물(事物)로 진화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상호 연결된 물리적인 개체의 네트워크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에서 구현되는M2M(Machine to Machine), HMI(Human-Machine Interface)는 인간과 기계 또는 기계와 기계 간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사물의 기기 제어를 가능하게 하여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들은 지속적으로 진화하여, 산업 사물 인터넷(IIoT,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를 거쳐 IoE(Internet of Everything), 그리고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까지 확장 추세에 있다. 사물 인터넷과 함께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은 사람의 행동, 관심사 및 선호도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사용자(고객) 데이터를 제조 활동과 연관된 의사결정, 즉 지능형 비즈니스(BI, Business Intelligence)를 실현하기 위해 사용자 제어 데이터(user control data)를 제조업 관점, 즉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하여 지속 가능한 시장 대응을 위해 점점 고도화 시키고 있는 뉴 노멀(new normal) ‘지능형 마케팅 프로세스’이다. 그러므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경험(UX), 사용자들의 검색 경험에 대한 쿼리 의도, 즉 쿼리 패턴을 평가함으로써 유기적 검색 조사를 사용하여 사용자(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형성하는 패턴과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검색 경험 최적화(SXO, Search Experience Optimization)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마케팅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행동 인터넷(IoB)이다. 즉 빅데이터의 수많은 양을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즉각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사람의 지능을 증강하는 인공 지능(AI)을 통해 사용자에게 상황에 맞고 개인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검색 결과와 사전 예방적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행동 인터넷(IoB) 기반 데이터 발견 및 운영 플랫폼”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리고 증강 현실(AR)과 증강 휴먼(AH)을 실현시키는 인터넷 기술과 기능의 고도화는 제3의 세계 메타버스(metaverse)의 출현을 기대하게 한다. 그리고 실시간 연결의 힘에 의해서 데이터 관리 역량이 총체적인 대전환을 불러오고 있으며, 마침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뉴 노멀(new normal)의 산업 생태계를 빠른 속도로 조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모든 전자기기들의 ‘터칭(touching)’과 ‘이동성(mobility)’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제조활동과 구매활동에 대한 뉴 노멀(new normal) 적인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경험에 의한 제조 경영 혁신의 출발선이기 때문이다.그 까닭은 경험 자체가 직접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는 경험을 의식할 수도 있고 습관적으로 무의식에 의해서 경제 활동이 진행될 수도 있다. 즉 보이는 영역이 있듯이 보이지 않는 부분도 의식을 초월하여 존재하고 있다. 만져지지 않는(intangible) 부분과 보이지 않는(invisible) 영역까지도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에 의해서 측정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를 제조 활동에 적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이슈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관점, 즉 속도 관리를 직시해야 한다.그러므로 경험을 디자인하여 제조 실행 전략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경험 디자인 제조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고 제조 활동 혁신을 위한 도구이며, 제품 중심의 전략으로는 기능 개선은 가능하지만, 경험 중심의 전략적인 사고에서는 전혀 다른 혁신의 콘텐츠가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뉴 노멀(new normal) 혁신 콘텐츠가 그동안 경험한 빠른 “추격자”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제조 부흥의 “선도자”로 대전환을 위한 제조 혁신의 실마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본원적(本源的)으로 “혁신 콘텐츠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그것이 제조 문화로 조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이나 구글을 따라잡기 어렵듯이 후발 주자나 추격자들이 모방하기 어려운 자기만의 독특한 제조 플랫폼(D2C, Direct to Consumer)을 나이키처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제조 기획이다.누가 똑똑하다, 학벌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지 않듯이 사람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더 이상 품질이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economy’라는 단어는 원래 ‘집안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oiko nomos’에서 유래한 것처럼 가정의 살림살이와 경제에는 공통점이 많다. 어느 가정이든지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가 저녁을 차려야 할지, 누가 빨래를 해야 할지, 가족 중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또 그 대가로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제조 활동에서도 어떤 일을 해야 하고, 그 일을 누가 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누가 식량을 생산해야 하고, 누가 옷을 만들어야 하며, 누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이처럼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관리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자원은 희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거와 다른 제조업의 해결 과제는 고객과 시장을 개인화 맞춤(bespoke) 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가 필요한 까닭이다. 경제학economy의 어원이 집안에서 살림하는 사람들의 “집안 살림”으로 기술되어 있듯이 살림하는 사람이 사용해보니 “정말 괜찮다”라는 말로 시작해 자신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쓰면서 체험한 경험을 스토리화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SNS에 퍼 나른다. 즉 제품을 퍼 나른 게 아니라 체험해 본 경험을 퍼 나르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이와 같이 경험을 공유하기 쉬운 세상이 이미 열려있다. 이제 “경험”은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단순히 사용자, 소비자, 고객에게 국한된 개념적인 용어에 머물지 않고 사물과 행동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나 공유의 공간이라면 어디나 쌓이고 있는 데이터, 즉 흔적의 발자취로 확장되고 있다. 즉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UX, CX, SX(Service Experience Design, SX-Design) 디자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 현실과 증강 휴먼(AR & AH),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 등의 기술과 기능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체험적인 경험에 대한 DX(Digital Experience Design, DX-Design) 디자인 기반 “플랫폼 경험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조 산업의 플랫폼 경영은 현장과 시장을 잇는 일체형 메타버스(metaverse), 즉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제조 경영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한 제조업의 목적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수준의 고도화보다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고객 경험과 시장 대응 관리의 고도화가 목적이여야 한다. 그 까닭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총체적인 경험 관리 역량이 미래 제조업의 핵심 역량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경험 디자인 기반 제조 전략 수립을 위한 고객 여행(Customer Journey)과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제조 현장과 고객 대응 과점으로 디자인하여 스마트 팩토리 운영을 위한 일체화(一體化)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설계 과정이 제조 현장과 시장의 대응을 일체화시켜야 한다는 ‘관점 디자인’과는 멀어 보인다. 과거 산업 혁명 과정에서 이미 학습된 집단 지성의 오류가 제조 현장에 나타나고 있다. 즉 제품을 먼저 기획한 뒤에 거기에다 제조업이 개발한 제품에는 이런저런 기능이 있으니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고 푸시 방식(push strategy)의 주장 일색이다. 더 나아가 구매 이후에는 다양한 서비스 구성까지 고민해야 한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는 반대 방향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과 출시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제품을 먼저 기획하여 생산한 뒤 이런 기능이 있으니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스마트 팩토리구축도 마찬가지다. 이런저런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런 기능이 가능하다고 공급업체들이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고 적응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제조 산업이 어려워진다는 신호를 제조업이 준비하는 변화 관리 과정이다. 이와 같이 제품과 경험의 선후관계를 뒤집는 과정 자체가 혁명적인 프로세스(process)이다. 물론 혁신은 지속적인 설득과정이자 변화 관리이다. 선후관계를 뒤집는 것 자체가 핵심이고 혁신의 과정이며 “경험 디자인 기반 제조 경영 전략”을 추동(推動)시키는 출발점이다. 그 과정에는 사람, 사이버와 물리적인 공간과 사물들,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는 지능형 시스템들이 하나처럼 일체화된 플랫폼(h-CPS based Platform)이 스마트 팩토리의 필수 구성이다. 개념적으로는 제조 혁신은 소비자의 경험을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 관점의 역량 관리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다. 데이터를 측정, 수집, 분석, 활용하는 기술이 중요하며, 그 데이터 속에는 경험의 특징이나 성질을 관리해야 하는 속성(屬性)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제조의 선후관계를 뒤집는 큰 틀은 “제조 공급”에서 “제조 수요”로의 대전환이다. 대량 맞춤형 생산(mass customization)과 개인화 맞춤(bespoke) 생산의 핵심은 “수요” 측면을 혁신하는 것이다. 수요 측면의 소비자와 제조 현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 중심에 수요자의 “경험 관리”가 떠오르고 있으며, 그 속에 새로운 수익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제조 문화와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생활을 견인하는 기술과 기능을 요구하는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산업혁명인 것이다.결론적으로 제조 프로세스 유연화에 초점을 두고 구축되는 스마트 팩토리는 “공급”중심 제조 전략에서 제조 전반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체의 연결을 꾀하는 “수요” 측면으로의 변화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제조업의 고객과 소비자를 직접 관리(Direct-To-Consumer, DTC, D2C) 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D2C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업과 최종 소비자 간 직접 연결이 핵심이다. 다시 말해 유통과 물류 등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제조와 수요 부문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제조업 전체 가치사슬(value chain)의 통합과 융합이 실현되는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보관 최대화를 위한 “보관 센터” 개념의 물류 창고에서 흐름 최대화와 고객 서비스 최대화를 위한 “유통 센터 및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로의 대전환이 절실하다. 그것은 제품 재고가 보관되거나 단순히 선입선출(FIFO) 되는 물적 흐름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이 흐르는 서비스 센터로 변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혁신이다. 특히 경험을 진화시키고 있는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은 사람의 행동, 관심사 및 선호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빅데이터와 BI) 하여 분석한 사용자 제어 데이터(user control data)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환시키는 제조 활동이다. 그 과정 속에 확보된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보다 더 빠르게 구매 의향을 파악하여 적기 맞춤(Fit In Time, FIT) 프로세스로 개인화 맞춤(bespoke) 수요를 초격차 대응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스마트팩토리의 새로운 역량이 뉴 노멀(new normal) “경험 디자인 제조 전략”이다.
- 포스코 작업장에 AI기반 방역로봇 출현…SKT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강남포스코센터에 구축되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SK텔레콤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왼쪽 포스코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오른쪽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장 SK텔레콤이 포스코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올해 초부터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스마트 솔루션 기술 교류를 통해 대규모 제조시설 내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품질검사 분야에서 AI 적용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먼저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구축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갔다.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가스에 의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도 협력한다. 포스코 개발 유해가스 감지기, SK 제조사에 적용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야구공 크기만한 유해가스 감지기로, 작업자가 작업을 개시하기 전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으면 질소 등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통신망을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사전에 위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제조 영역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T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SK 그룹내 주요 제조 계열사에 시범 적용하고, 확산 과정에서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AI기반 품질검사 분야도 공동 사업화 협력양사는 AI기반 품질검사 분야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상호 적용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SKT가 보유한 ‘AE Sensor솔루션’은 소리, 영상 등의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상품 불량 정도를 판정하는 AI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양사는 포스코의 생산 과정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품질검사 솔루션인 Smart SDD(Surface Defect Detector)는 독립 사업화를 검토 중인 자체 기술로 SKT와 함께 Smart SDD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각 영역별 필요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다른 영역의 기술과 만나 고도화되고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및 솔루션이 산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의 AI 역량과 제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현장중심 기술/솔루션 역량이 만나, 구체적 아이템으로 협업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 대한민국의 산업 안전 제고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