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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제2사옥, 세계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오른쪽) 옆에 들어설 제2사옥(왼쪽) 조감도.사단법인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는 2022년 4월 11일 협회 사무실(서울 용산구)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등급을 수여한 ‘네이버 1784(네이버 제2사옥 이름)’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증기기관 발명한 1784를 본따 이름 지어네이버 제2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옆에 들어서는 신사옥이다. 디지털트윈(현실의 사물·장소를 복제한 가상세계) 기술 ‘아크버스’, 브레인리스(뇌를 장착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두는)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5G특화망(이음5G)도 구축했다.1784는 제2사옥의 주소(1784~4번지)에서 유례했는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수공업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기계가 물건을 생산하는‘기계화’시대가 열린 1784년을 기념해 제2사옥의 이름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스마트도시협회의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세미나와 국회 세미나(조응천 국회의원실2021.6.28.)를 통해 공론화됐으며, 건물 내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도시협회 사설인증…네이버 첫 도전이번 인증은 스마트도시협회의 사설인증으로 실시됐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여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 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 운영 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필수/부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우수/일반 등급이 부여된다.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는 네이버 1784가 최초로 도전하였으며, 2022년 4월 6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해당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건축·시설 설계 및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의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의 개발에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윤동근 교수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교수,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인증지표 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지표를 개발하여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증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전달한 스마트도시협회 황귀현 전무이사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사설인증의 첫 사례로 네이버 1784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햇반'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제일제당은 ‘K-푸드’ 전진기지인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목재 연료(바이오매스)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으로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구축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사진=CJ제일제당)이번 시설은 나무를 숯으로 만드는 과정(Biochar·Biomass+Charcoal)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으로, 생산되는 에너지는 기존 화석 연료인 LNG(천연가스)를 대체한다. 3만9600㎡(1만2000평) 규모로 내년 착공해 2025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간당 50톤(t) 규모의 스팀 에너지 공급 능력(CAPA)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CJ블로썸캠퍼스는 국내 최초로 ‘가스피케이션(Gasification)’ 기술을 적용한다. 저온 열분해로 목재를 태워 발생된 가스로 발전 및 스팀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재래식 기술은 나무를 불로 태우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반면 가스피케이션 기술은 탄소 배출량이 낮아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청정에너지시스템으로 꼽힌다.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CJ블로썸캠퍼스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가 연간 4만 4000t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의 국내사업장 총 17곳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CJ블로썸캠퍼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스마트 팩토리로, 햇반 등의 가정간편식 제품이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CJ블로썸캠퍼스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탄소제로 인증 마크를 획득하게 된다. 시설 구축 및 운영 과정에서 유발되는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아크홀딩스(사업 주관), 산림조합중앙회(연료 공급), CJ대한통운 건설부문(시공 전반), 유신(설계), 한국플랜트서비스(책임 운영), EG·지환(기술 공급), SK증권(투자) 8개사와 ‘아크(ARK)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림자원순환형 그린뉴딜 에너지 공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CJ블로썸캠퍼스 내에 사업부지를 임대 제공하며, 아크컨소시엄으로부터 스팀 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김근영 CJ제일제당 식품생산지원실장(부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 코엑스에서 아크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들과 ‘CJ제일제당 그린뉴딜 에너지 공급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김근영 CJ제일제당 식품생산지원실장은 “CJ블로썸캠퍼스를 포함한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Carbon Neutral&Zero Waste) 실현’을 선언한 바 있다.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할 계획이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
- 스마트팩토리의 수단과 목적[126]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품을 제조업이 만들기만 하면 소비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간 과거다. 고객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 맞춤(Fit in Time)으로 생산해 제공하지 않는다면 제조업의 고질적인 재고 및 금융 비용 부담으로 되돌아와 제조업의 존립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 적기 맞춤(Fit in Time)으로 고객과 시장의 수요를 맞추었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품질 수준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제조에 소요된 모든 재원의 몇 배에 해당하는 클레임(claim)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고객과 시장 수요(demand)의 변화 속도가 과거와 다르다. 다양화와 개인화된 맞춤 주문으로 인해 제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감지해 생산 계획에 반영(feedback & reaction)하는 생산 대응 체제가 변화 관리 차원에서 요구되고 있다. 그 까닭은 과거 부분적(部分的)인 생산 관점에서 전사적(全社的)인 차원의 생산 대응 체제, 즉 생산과 마케팅을 동기화(synchronization)한 ‘똑똑한 제조업 만들기’가 스마트팩토리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 시장의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사적인 차원의 지속 가능한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생산 대응 체제가 필요하다.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하여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감지(sensor) 기능과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지능화 기능으로 변환(變換) 하여 감지된 변화를 판단하여 그에 맞는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판단하는 기본적인 기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 현장의 운영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판단하는 논리 체계에 따라 실행 역량이 발휘되도록 하는 기능으로 “제조 수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목적이다. 또한 제조 공장의 모든 자원을 최적화해 개인화된 맞춤 주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의한 변동 요소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소품종 대량 생산 시대의 자원 최적화와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의 최적화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실시간으로 실행되는 제조 운영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시작이며, 여기서 제조 자원의 최적화란 공정을 구성하는 인적 자원과 물적 요소의 가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 수준과 제조 자원의 최적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야 한다. 또한 이를 통해 고객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생산 전략의 실행 수단으로서 활용되어야 한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는 수단 매체인 IT 시스템이나 디지털 기술이 아닌 생산 운영 체계 시스템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제조업의 고객과 시장 대응 역량은 제조 실행 현장에서 시장의 변동 요인에 따른 생산 계획의 변동성을 의사결정 판단 기준에 의해 생산 시스템에 반영될 때 판단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 피드백 기능”이 실현되어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팩토리 핵심이다.예를 들어 기존의 생산 운용(operation)은 생산 계획을 근간으로 사람을 매체로 작업 지시를 내려왔기 때문에 이로 인해 제조 전략의 구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반면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생산 체계는 이러한 시간 간극을 상쇄시키고, QCD(Quality, Cost & Delivery) 관점뿐만 아니라 수집되어 분석된 데이터 관점의 의사결정 과정을 반영시킴으로써 생산의 전략적 선택이 “실시간 피드백 기능”에 의해 실시간으로 제조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다. 기존 시스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상호 관계,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객관적인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여 선택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기업인 가트너(Gartner, Inc)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 가트너의 2021년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위기 상황 대처 측면과 기술의 응용 관점에 방점을 두고 이슈를 선정하였다면, 2022년은 기업의 성장과 기술의 상용화 및 수익화 관점에서 이슈를 선정하여 정보통신기술(ICT)의 목적과 방향성을 명료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시장과 고객들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 기존과 다른 방식의 서비스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변환적(變換的)인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 기업은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장 가속화(Accelerating Growth) 등의 3가지 부문에서의 기술 트렌드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3대 영역(공학적 신뢰, 형성의 변화, 성장 가속화)을 중심으로 미래 기업 환경과 경제적 위험을 극복하고, 조직 또는 기업에서 미래 가치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에 나타나있는12 가지 전략적 기술 트렌드(trend)에 주목(注目) 해야 한다. 첫째,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 또는 신뢰(信賴) 설계는 클라우드(IaaS, SaaS, PaaS, FaaS) 서비스 환경뿐만 아니라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 및 처리함으로써 보다 탄력적(resilient)이고 효율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여기서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는 디지털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한 인프라 구현을 의미하며, 그 핵심은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의 구현이다. 그 까닭은 기업의 탄력적인 비즈니스 핵심은 “엔지니어링 되고, 반복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고, 입증되고, 확장 가능한 작업 관행 및 혁신”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제조업이 탄력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기 위해서 구축하는 스마트팩토리도 마찬가지다. 개념 설계 차원의 신뢰 설계 또는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의 요소 기술은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사이버 보안 메시(cybersecurity mesh), 개인 정보 강화 컴퓨팅(privacy-enhancing computation),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cloud-native platform)이다. 데이터 패브릭(data fablic)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포괄하는 다양한 엔드 포인트에서 일관된 기능을 제공하는 아키텍처 및 “데이터 서비스 세트”이며 클라우드, 온 프레미스, 에지 컴퓨팅과 설비 전반에서 데이터 관리 관행과 실무를 표준화하는 강력한 아키텍처이다. 또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은 여러 이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데이터 가시성 및 통찰력, 데이터 액세스 및 제어, 데이터 보호 및 보안을 제공한다. 조직의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여러 유형의 데이터는 하나의 아키텍처에서 관리되고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즈니스 창출의 원천이 되는 데이터는 유기적 기반의 ‘패브릭 아키텍처’로 재편하여 운용되고 활용될 필요가 있다. 또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의 가치 관점은 궁극적으로 조직이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여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따라서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강력한 기능을 더 잘 활용하고,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경험을 구축하여,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제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데이터 패브릭(data fablic)은 디지털화의 시작점이자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의 기본이다.사이버 시큐리티 메시(cybersecurity mesh)는 기존 기업의 독립된 보안 경계 관점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와 비 클라우드 센터의 위치에 관계없이, 사무실과 재택근무자 등 전체적인 보호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 보안 메시 아키텍처(CSMA, Cyber Security Mesh Architecture)로 보안 서비스를 통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조직이 직면한 가장 큰 보안 문제 중 하나는 보안 사일로(silo)다. 많은 기업이 특정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안 아키텍처가 복잡해지고 모니터링 및 관리가 어려워져 탐지를 놓치고 응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개인 정보 강화 컴퓨팅(privacy-inhancing computation)은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개별 데이터의 활용과 보호를 위해서 개인 정보 강화 컴퓨팅(PEC, Privacy-enhancing Computation)을 추천하고 있다. PEC 기술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반에서 개인 정보를 손상 없이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cloud-native platform)은 기존 레거시 플랫폼이 클라우드로 옮겨졌다고 클라우드 환경이 구현된 것이 아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환경과 응용 환경을 충분히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운영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급변하는 비즈니스와 시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과 활용이 쉬워져 비용을 절감하면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둘째, 변화는 본질적으로 파괴적이며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오늘날 기업 환경에서는 복잡성을 길들이는 혁신이 필요하다.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는 창의적인 신기술 솔루션 제공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이 빠른 변화 속도에 대응하도록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에 의한 뉴노멀(new normal) 변화 관리이다. 또한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는 변화 관리 관점에서 조직의 디지털 변환(DT)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는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omposable Application),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초자동화(Hyper-automation), AI 엔지니어링(AI Engineering)기술을 포함한다.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omposable Application)은 모듈형 서비스로 새로운 서비스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프로그램 코드를 쉽게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적 특징이다. 여기에는 공장과 제조 조직에서 로봇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듯이 수십 년 동안 로봇은 생산성을 개선하고 작업자가 다른 높은 수준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부담을 해소해 주었다.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개발자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노 코드(no code) 개발 등이 포함된다.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 대내외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기반으로 자동화로 연계되어 지능형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초 자동화(Hyper-automation) 운영의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보다 폭넓은 자동화의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초 자동화는 비즈니스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식별하고 검증하며 자동화하는 방법이다. 즉 비즈니스 변환을 위한 프로세스 마이닝 기법 (RPA) 활용으로 조직 민첩성을 높여준다.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은 AI 활용 조직으로 가기 위한 통합적 AI 거버넌스 구현을 의미한다.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자동화해 효율적인 배치를 구현하고 AI 솔루션 가치를 최적화해야 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시장조사기관 IDC가 전망하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망(2021년~ 2025년)에 의하면, 인공지능(AI) 플랫폼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전개, 그리고 기존의 솔루션이 인공지능(AI)과 접목되어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셋째, 성장 가속화(Accelerating Growth)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략적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 및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의 극대화 및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낸다. 따라서 새로운 인프라와 변화하는 조직은 성장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게 되며 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 총체적 경험(Total Experience), 자율 시스템(Autonomic System),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신뢰가 구축되면 회복과 성장이 더 쉬울 수 있다. Industry Cloud, Generative AI 및 Quantum ML과 같은 기술들은 기술 위험이 비즈니스 위험과 균형을 이룰 때, 미래를 향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제공할 수 있다.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 모델로 사무실과 재택, 비대면 분산 환경을 활용하는 새로운 조직은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다. 디지털 우선주의 정책(Digital First Policy)으로 내외부 조직을 연결하고 지원해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총체적 경험 (Total Experience)은 고객 경험, 직원 경험, 사용자 경험, 다중 경험의 4가지를 통합하고 이해관계자를 위한 전반적인 경험의 증진, 상호 연결을 향상시켜 조직과 고객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자율 시스템(Autonomic System)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학습하여 자기 스스로 관리되는 물리적 혹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말한다. 자율적인 환경에서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동적으로 업데이트하여 비즈니스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제너레이티브 AI (생성형 AI)는 머신 러닝(ML)의 대표적 강화 학습 방법이다. 데이터로부터 얻어낸 결과를 학습시켜 유사하지만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 특히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의 혁신 엔진으로 지능형 스마트팩토리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팩토리의 수단과 목적, 전환(transition)과 변환(transformation)은 지향점이 다르듯이 에너지 정책 관점에서 RE100과 탄소제로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이고, 기업 정책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상호작용을 통한 변환(transformation)이 자 전략적인 기술 관점에서 수단이다. 결코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전략적인 기술 차원에서 엔지니어링 설계를 바탕으로 공학적 신뢰와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한다. 그 이유는 수단과 방법의 기본적인 토대가 잘 구축되어야 기업이 원하는 목적 달성을 위한 전략과 전술을 잘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와 변화 관리 역량은 성장을 위한 가속화 엔진이다. 선도 기업들이 스스로의 청사진을 통해 미래를 구현해 가듯이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새로운 기술과 제조 전략을 수용하는 것은 기존의 비즈니스를 점검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고객가치 실천 사례 쏟아졌다'…LG 2022년 LG어워드 시상
- 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일등LG상 수상자(가운데 4명)를 중심으로 우수상과 특별상 수상자들, LG 구광모 대표(오른쪽 3번째)와 권봉석 COO(왼쪽 3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는 6일 오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LG 어워즈’(LG Awards)를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접점 △시장선도 △기반 프로세스 3개 부문에서 남다른 고객 가치를 창출한 74개 팀(584명)이 수상했다. 구광모 회장의 경영 화두인 ‘고객 가치 실천’에 맞춰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 등으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했다.고객접점 부문에서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팀’이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아이들나라팀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교육플랫폼인 아이들나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커뮤니티 운영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운영한지 1년 만에 2만 4000여명 가입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커뮤니티 속 고객 목소리는 곧바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최용제 상담사도 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 주인공이 됐다. 최 상담사는 지난해 여름 인터넷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이 청각 장애가 있는 것을 알고 전화가 아닌 문자 메시지로 먼저 연락했다. 하지만 문자 만으로는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 통신 중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말이음센터’를 찾아내 친절하게 상담한 것이 고객을 감동하게 했다. 이 사연은 고객이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청각 장애를 가진 저 조차도 잘 몰랐던 손말이음센터까지 찾아내 인터넷 가입을 도와주신 상담사를 칭찬해 달라”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시장선도 부문 일등LG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 핵심부품인 전력모듈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수상했다. 인버터는 전기차 배터리 전기 에너지를 모터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VS본부팀이 개발한 전력모듈은 한쪽 면에서만 열을 내보내는 기존 부품과 달리 양쪽 면에서 열을 내보낼 수 있어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혁신적 공법을 적용해 가격은 낮으면서 출력은 높은 전기차용 인버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기반프로세스 부문 일등LG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 생산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LG전자 H&A본부팀이 수상했다. H&A본부팀은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지능형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통해 냉장고 생산, 부품 이동, 재고 등 공장 가동 현황을 관리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5G 기반 물류 로봇을 투입해 최대 600kg 적재함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기능 등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렸다.이외 지난해 신설한 고객감동 실천특별상은 20개 팀이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화재가 난 집의 전자제품을 분해해 세척하고 수리해 최소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LG전자 엔지니어 △고객의 동의 하에 부재중인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 점검 과정을 촬영해 고객에게 보낸 LG전자 케어솔루션매니저 △간단한 설거지는 수세미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세제를 개발한 LG생활건강 연구원 등이 고객감동실천 특별상을 수상했다.구광모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요구를 확인하고 해결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었다”며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LG 어워즈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대표가 오프라인 수상자와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참석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LG
- 한화정밀기계, 국내 SMT 전시회 ‘스마트 SMT & PCB 어셈블리’ 참가
- 한화정밀기계가 수원 광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MART SMT & PCB ASSEMBLY 2022’ 전시회에 참가했다.(사진=한화정밀기계)[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 첨단 전자장비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MART SMT & PCB 어셈블리(ASSEMBLY) 2022’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이 전시회는 전자 제조 산업의 핵심 기술인 표면 실장 기술(SMT·Surface Mounted Technology) 트렌드와 SMT&PCB 생산 설비부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전장, 전자 제조 토털 솔루션까지 전자 산업기술 전반을 다룬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속 칩마운터 신제품 ‘XM520’을 전격적으로 첫 출시하고, 고속·고정도(高精度) 장착 기술과 함께 범용성과 이형(異形) 부품 대응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 칩마운터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국내 SMT 독보적 업계 1위의 위상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또 고속 칩마운터 ‘HM520 NEO’를 주력으로 한 고속 모바일 라인과 주변 장비와의 M2M (Machine To Machine) 기능을 전시해 고도화 된 기술력을 홍보한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한 전용 장비 ‘HM520h’을 내세워 실장 대응 역량을 선보인다.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차세대 신제품 XM520은 시간당 10만점의 전자부품(칩)을 장착할 수 있는 고속 칩마운터로 동급 최고의 실 생산성과 품질을 구현했다”며 “폭넓은 부품 대응력과 유연한 PCB 대응력으로 고객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객의 지능화, 자동화 요구에 발맞춰 자체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T-Solution(티-솔루션)’도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이다. 이는 영상 컨텐츠를 활용해 SMT 제조공정 부문별로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고객의 여러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이외에도 검사기 장비와 정보를 연동해 장착 품질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T-M2M 기능,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T-SMART (티-스마트) 솔루션도 선보여 생산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능화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전시했다.라종성 한화정밀기계 산업용장비 사업부장(전무)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제조공정의 ‘디지털 & AI 시대’에 걸맞은 고객 맞춤형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 내에서 SMT, 반도체 패키징, 공작기계 등 제조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SMT 장비 사업은 중속 칩마운터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로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정밀기계 제조사와 경쟁하며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및 서비스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 무역협회, 디지털 전환 종합행사 ‘DX 월드’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디지털 전환(DX) 종합행사 ‘DX 월드’(DX World)가 열린다. 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DX 월드는 7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인공지능·빅데이터·메타버스 등 국내외 디지털 기술기업들의 혁신 솔루션과 비전을 선보이는 ‘DX 쇼케이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 △관련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DX 리더스클럽 조찬 포럼’ 등이 진행된다. 첫째 날 열린 DX 쇼케이스에서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전통산업의 위기와 디지털 기반 혁신성장의 기회가 공존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디지털 기술기업들의 혁신 성공사례가 우리 중소 수출기업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엔 국내외 DX 선도기업인 LS일렉트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엑스원,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더존비즈온 등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전통기업이 디지털화 중에 겪는 시행 착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기업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디지털 그 자체가 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Native)’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아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부문장은 “올해 들어 제조·오피스 환경의 디지털화, 가상환경 기반 설계·디지털 트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단순하면서도 신속한 개발을 위한 로우코드(Low Code), 노코드(No Code)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둘째 날 개최되는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엔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 유니티코리아, 에스핀 테크놀로지, 메가존 클라우드 등에서 디지털 전환 사례, 스마트팩토리 전략, 제조 서비스화, 클라우드 도입,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등에 대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DX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 시너스텍, 폴란드 등 해외거점 확장 "이차전지 방점"
- 시너스텍 R&D센터 내부 전경. (제공=시너스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물류자동화장비 전문기업 시너스텍이 폴란드를 비롯한 해외 거점 구축에 잇달아 나선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 등에 이어 이차전지(배터리) 분야 물류자동화장비 비중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시너스텍은 최근 폴란드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뒤 운영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성남 본사와 함께 충북 음성 공장을 운영 중인 시너스텍이 해외에 법인을 구축한 것은 중국 쑤저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법인은 중국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을 근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시너스텍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 투자한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를 근접 지원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마련했다”며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해외 공장 설립을 활발히 추진하는 데 따라 폴란드에 이어 헝가리, 미국 등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시너스텍은 1997년부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등 물류자동화장비를 업계에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Stocker’(스토커)를 비롯해 반도체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스마트팩토리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등 제품을 이송하고 분류, 포장, 적재하는 물류자동화장비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삼성과 LG, SK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대기업들과 물류자동화장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566억원과 함께 순이익 179억원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특히 매출액 중 70%가량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거둬들였다.시너스텍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최근 이차전지 수요 급증에 따라 관련 장비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이차전지 산업에 특화한 AGV와 OHT, 스토커 등 장비 제품군 전반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현재 거래처에 제안 중이다.아울러 시너스텍은 조직 확대를 통해 유럽, 미국 등 핵심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차전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투자가 확대하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중 10% 미만에 머물렀던 이차전지 장비 비중이 올해 3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차전지 거래처 역시 국내외로 확대하면서 관련 매출액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에 이어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더해지면서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난 매출액을 예상한다”며 “여기에 로봇 자동화 기반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물류창고 등을 더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너스텍은 최근 캐나다 아타보틱스와 MFC 물류창고 국내 독점판매권계약을 체결했다. MFC는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보관 △선별 △포장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도심형 물류센터를 말한다. 시너스텍은 분당 본사와 충북 음성 공장에 데모라인과 쇼룸을 구축해 MFC 운용을 시연하고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다.
- 엠투아이, 반도체 투자 확대 속 영업이익률 정상궤도로-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엠투아이(347890)가 전방 수요 증가 속에 1분기부터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엠투아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8% 늘어난 9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 증가한 21억원을 시현했지만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매출 총 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27.5%)보다 소폭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는 “1분기는 원재료 관련 문제들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상반기 내로 정상 궤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산업 특성상 높은 품질, 빠른 납기, 고객사 대응이 중요한데 엠투아이는 1999년 설립 이후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간-기계-인터페이스(HMI)로 지난 20여 년간 품질 검증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 대비 국내 고객사 대상으로 신속한 대응과, 산업에 특화된 제품 출시가 가능해 빠르게 국산화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표준화된 HMI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범용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제약 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 스마트팩토리 시설에 채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미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및 반도체 장비사들로 반도체 산업이 전체 매출액에서 55%를 차지한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 분야는 고객 커스터마이징, 신속한 기술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P3와 향후 미국 테일러 공장 등 수년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지속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황 연구원은 올해 엠투아이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7.6% 늘어난 46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3% 증가한 134억원으로 추정했다. 보수적인 산업 특성상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계단식 성장이 전망되는데다, 표준화된 제품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다.아울러 황 연구원은 “2022년 주요 포인트는 전방시장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 신규 산업 진출 여부”라며 “주력 제품인 스마트HMI, 스마트 스카다(SCADA·원격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시스템)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 요소로 국내 시장에서의 공고해진 지위와 향후 스마트팩토리 시장성을 감안한다면 지속적인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 아시아 최대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 전문 종합전시회인 ‘2022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2)이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를 한국산업지능화협회·한국머신비전협회·첨단과 공동 주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회 주제는 ‘함께 나아가는 디지털 혁신’(Driving Digital Transformation Together)으로, 스마트팩토리·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컴퓨팅·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 320개사가 1500부스 규모로 참여해 미래형 스마트 제조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슈나이더, 야마하, 노키아 등 글로벌 대기어 100곳도 참여한다.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에선 각종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최첨단 공장 설비, 스마트센서, 산업용 로봇 등이 전시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에스에프에이, 야마하 모터, 티라로보틱스 등 117개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모델 공장에 필요한 장비·클라우드 솔루션·협업로봇 등을 소개한다. 또 센서·PLC·모션컨트롤·산업용PC·드라이브·FA시스템·자동화부품 분야 선도 기술을 선보이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에선 삼원액트, 오토닉스, 인아그룹, 한국엡손 등 171개 기업이 글로벌 자동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용 로봇 핵심 부품·제조기술을 선보인다.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에선 산업용 카메라·렌즈·조명·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최신 제품이 소개되며, 엘퓨전옵틱스, 라온피플, 엔비전, 엘라이트 등 54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비전 검사 솔루션·산업용 카메라와 머신비전 렌즈·열화상 카메라 등의 최신 제품·기술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2022 산업 디지털전환 콘퍼런스’, ‘로보틱스 콘퍼런스’, ‘글로벌 ESG포럼’, ‘IIOT 이노베이션 세미나’ 등 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총 200여개 세션의 전문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SFAW는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돼 참가기업 제품을 비대면으로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비즈매칭 서비스도 제공된다.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가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각각 개최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화상상담회’도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SFAW 2021’은 코로나 4단계에도 2만7000여명의 바이어가 전시회 현장을 방문해 3175만달러의 계약 상담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1% 이상 증가한 3만여명이 전시회에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SFAW는 국내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우리 기업들에 비즈니스 돌파구를 제시하고, 국가 경제의 기반인 제조업에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 전시회장 모습 (사진=코엑스)
- IBM이 '재택근무'를 전격 폐지한 배경[125]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산업혁명은 급격한 산업 생산력 증대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가 견디기 힘들고 보유하고 있는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영 환경이기 때문에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제조 공정(manufacturing process)으로의 전환, 이로 인해 일어난 산업, 기업, 사회 문화, 경제 등의 큰 변화를 일컫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아날로그(analog) 영역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방식을 접목 및 결합시켜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new normal)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圖謀) 해야 한다.이러한 산업혁명의 여파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또는 디지털화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기존 업무 영역에 접목시키는 디지털화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훌륭한 수단(手段)이다. 또한 디지털 혁신은 매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up-grade) 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운용관리(operation management)와 패턴(pattern)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면에는 조직 구성원들 간의 단절뿐만 아니라 파편화라는 역효과도 도출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방식에 아날로그 방식을 접목하든지 아니면 아날로그 방식에 디지털 방식을 접목하든지 기업 현장의 특성에 맞게 두 영역이 양립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변화관리의 핵심적인 목적에 주목해야 한다. 그 목적은 초연결화(hyper-connection),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 초융합화(hyper-convergence) 등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 트렌드(trend)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자동차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소셜과 협업 로봇, 블록 체인, VR/AR, 디지털 헬스케어, 5G, 6G,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포그, 엣지) 컴퓨팅, 인터넷 기능을 확장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이다. 하지만, 디지털 선도 기업들의 아날로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으나, 모든 기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많은 기업이 디지털 인프라 등을 기반(基盤)으로 일하는 방식이나 리더십을 강조하며 디지털화에 매진 중이다. 반면, IBM은 비용 대비 업무 효율에 대한 의문뿐만 아니라 근무자들의 소외감, 단절감을 이유로 디지털화의 대표적 제도인 재택근무를 올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맥킨지의 디지털화 관련 조사(2016년)에 따르면 디지털화에 따른 장애요인 중 하나로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가 기업문화로 부각되고 있으며,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 저해요인으로 제도, 인재, 시스템보다 “기업문화”를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기업문화 요인 중에서도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는 협력 저해, 창의적 아이디어 제한 등을 유발하여 조직성과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 개선을 위한 아날로그 차원의 노력들이 디지털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어도비(Adobe)는 종이와 펜이 들어 있는 ‘어도비 킥박스(Adobe Kickbox)’를 복도에 설치,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바로 코딩하지 않고 기록하여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아날로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아날로그 연구소(Analog Research Laboratory)를 설치하여 구성원의 창의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 내 팀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은 디자이너들에게 스케치를 가르치는 내부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디자이너들이 소프트웨어에만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통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날로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는 일하는 방식 혹은 조직문화 차원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간의 균형을 이루는 디지로그(Digilog) 문화를 지향할 필요성이 입증되고 있다. 다시 말해 디지털 기반 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려 할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감, 창의성 발현을 위해 아날로그 접근 방식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물 인터넷(IoT)은 연결성을 강화하여 “정보 통신 기술(ICT)”의 연속적인 변화와 함께 제품 개발과 제조 방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 사슬 활동을 수행시키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이며 변화의 토대(土臺)다. 첫 번째 변화의 물결은 가치 사슬(value chain) 자동화이다. 70, 80년대에 정보통신기술(ICT)은 주문 처리 및 청구와 같은 가치 사슬 전반의 개별 활동에서 이전의 수동 정보 수집 및 처리 프로세스(OLTP: On-line Transaction Processing)를 부분적인 통합을 기반으로 자동화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두 번째 변화의 물결은 가치 사슬 분산 및 통합이다. 80, 90년대에 인터넷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연결 및 통합을 가능하게 했다. 고객 관계 관리(CRM)는 별도의 프로세스를 결합시켰다. 공급망(SCM)은 보다 글로벌하고 효율적이며 최적화되었으며, 전사적 차원의 전체 최적화를 통해 다시 생산성이 향상되었다.세 번째 변화의 물결은 스마트(smart) 화와 연결된 제품이다. 이 물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은 제품 자체에 내장되어 가치 사슬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촉발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실현시키고 있다. 센서와 같은 기술이 제품에 내장되면 제품이 “스마트”해지고, 한 제품이 다른 제품에 연결되면 제품이 “연결”되어 과거와 다른 “연결의 힘”을 발휘하여 디지털 기반 경험을 사고파는 마케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는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과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여 “이익관리”에 활용할 것인가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즉 사용자의 구매 행동, 관심 및 선호도 정보를 활용하는 행동 인터넷(IoB)이 무엇인지, 비즈니스 가치는 무엇이며,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왜냐하면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를 유용한 것으로 바꾸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문은 이제 새로운 개념인 행동 인터넷(IoB)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사물 인터넷(IoT)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인 관점이라면, 행동 인터넷(IoB)은 다양한 출처에서 사람들의 “삶의 디지털”을 수집하고 공공 또는 민간 조직은 이 정보를 사용하여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성적인 의사결정 관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데이터 자체만으로는 새로운 수익원이나 이익을 만들어주지 못하듯이 디지털 플랫폼도 마찬가지이다.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단 매체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했다고 가정해 보면, 그런 다음 단계는 수익원과 이익을 만들어주는 행동 인터넷(IoB)이 작동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정량적 관점의 사물 인터넷(IoT)와 정성적인 의사결정 관점의 행동 인터넷(IoB)의 상호 관계도이다. 상기 그림의 순서 및 관계도는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이 어떻게 연결되고 고객의 데이터가 어떻게 추출되는지 보여준다. 기업은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의 구매 선호도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를 타겟팅(targeting)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차별화가 용이해질 것이다. 행동 인터넷(IoB) 기술을 적용하면 많은 기업이 온라인 광고를 활용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 행동 인터넷을 통해 기업은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할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쉽게 식별하고 타겟팅(targeting)할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맞춤” 요구에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다.예를 들어, Google과 Facebook은 모두 행동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관련 광고를 표시하고 있다. 행동 인터넷(IoB)을 통해 기업은 잠재 고객과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된 서비스를 위해 행동을 추적할 수 있다. 이러한 무수한 이점을 감안할 때 소매, 의료, 농업과 같은 바이오산업 부문 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 및 건축과 같은 부문도 일상적인 비즈니스에서 IoT 및 IoB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므로 행동 인터넷(IoB)은 사물 인터넷(IoB)의 확장 개념이다. 즉 사물 인터넷(IoT)이 수단이라면 행동 인터넷(IoB)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목적이다. 그 이유는 행동 인터넷(IoB) 기술은 사용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UX), 고객 경험(CX), 더 나아가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까지 확대 활용되고 있다. 행동 인터넷(IoB)은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도구이며, 사용자 데이터를 행동 심리학 측면에서 분석하는 프로세스이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 (UX), 검색 경험 최적화(SXO), 최종 제품 및 회사 서비스의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이를 홍보하는 마케팅 방법을 디자인할 수 있다. 행동 인터넷(IoB)의 활용 가치는 광고의 시작부터 사용자 행동 분석까지 사물 인터넷(IoT)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따라서 행동 인터넷(IoB)은 기업과 조직을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마케팅 및 영업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를 사용하면 모든 비즈니스에 필요한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사물 인터넷(IoT)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기업이 개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계획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좋은 예는 이와 같은 데이터는 사물 인터넷(IoT) 응용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사용자가 선택한 출력을 기준으로만 권장 활용되고, 행동 인터넷(IoB) 기술은 사용자에게 디지털 경험(DX)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에도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제조업에서는 행동 인터넷(IoB) 기술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매출 및 이익관리에 적용될 것이다. 그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행동 인터넷(IoB)은 목적 지향적인 관점에서 기술, 데이터 분석 및 행동 과학의 완벽한 융합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제조업들은 이미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운용관리(operation management)에 IoT 및 IoB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그 까닭은 새로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민첩한 기술을 채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행동 인터넷(IoB)은 고객 행동을 분석하여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고객의 선택 패턴을 완전히 바꿔 미래 구매행동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행동 인터넷(IoB)은 고객이 여러 구매 옵션을 뒤섞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정확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동 인터넷(IoB)은 기업이 고객을 만족시키고 잠재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목적함수의 필수적인 기술이며, 이를 활용하여 기업은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할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쉽게 식별하고 타겟팅(Targeting)할 수 있어 판매와 제조의 동기화(synchronization) 전략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3040경단녀 재취업 지원”…서울시, ‘우먼업 인턴십’ 2기 선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30대 여성 황은정(가명)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권고사직을 당했다. 직업상담사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어렵게 자격증까지 땄지만, 관련 경력이 없어 이력서를 낼 곳을 찾을 수가 없어 재취업을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작년 서울시가 시작한 ‘우먼업 인턴십’ 1기에 참여하게 됐고, 이후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직장을 다닐 수 있는 천금과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3040 경력단절 여성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3개월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2기 76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 경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연계해 체험형 현장실습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기 참여자들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인턴십 기회를 가졌다. 총 참여자 62명 중 절반에 가까운 29명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 모집하는 2기 참여자들은 민간기업에서 3개월 간 일 경험을 쌓으며 재취업을 준비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기업, 모빌리티, 마케팅, 유통 같은 다양한 유망 분야의 62개 민간기업에 투입된다.주요 분야는 △인공지능(AI)기업인 ‘위드마인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 ‘젠틀에너지’ △인공지능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테스트웍스’ △온라인 육아전문 기업 ‘그로잉맘’ 등이 대표적이다. 직무 분야도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정보기술 등으로 다양하다. 2기 인턴십에 선발된 76명은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등 분야의 자격증이 있거나 경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공백이 생긴 3040여성들이다. 이들은 4월 1일부터 서울에 소재한 62개 민간기업에서 3개월 간의 인턴십을 시작한다.시는 인턴십 기간(3개월) 동안 서울시 생활임금수준의 인건비(월 약 2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턴십 종료 후에도 수료생에게 일대일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1년 간 취업교육 및 맞춤 취업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실제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오 시장은 “이번 우먼업 인턴십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심각한 3040여성이 민간기업 현장실습으로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상담, 교육, 취업 연계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가운데)이 1일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