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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실업 올 신입사원 공개채용..12일까지 지원서 접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 한세실업은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인턴전형)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모집부문은 한세실업(105630) △수출부 해외영업 △경영일반 부문 경영지원 및 변호사 △생산혁신 부문 스마트팩토리 4.0스페셜리스트 △지역전문가 부문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미 해외영업 및 경영지원 △R&D 부문 등 이다.수출부문은 해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생산혁신 부문은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공학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전문가 부문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미 등에서 4년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입사 후 해외법인 근무가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R&D 부문 지원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에서 각 직무와 관련된 전공 학위를 소지한 자이다. 지원자는 해외출장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특히 경영지원 직무와 생산혁신 부문, R&D 부문은 공인영어 성적 제출이 필수다.한세실업 채용 담당자는 “글로벌 시장에 어울리는 리더십을 갖춘 인재들을 다방면으로 검증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인재에 도전 할 강한 열정과 패기를 가진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한세실업은 신입사원들에게 베트남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사주제도(ESOP), 우수사원 미주연수, 장기 근속자 해외여행, 사내 외국어 교육 지원, 단기 MBA교육지원(팀장급), 직장 어린이집, 전자 도서관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형은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1·2차면접, 채용검진, 3차면접, 4차면접 순이며, 오는 12일까지 한세실업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 KT “5G 경쟁사보다 투자비 덜 들 것..투자비는 언급 어려워”(컨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전국에 보유한 필수설비(전봇대·관로 등) 덕분에 경쟁사들보다 5G 투자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5G에 쓰이는 주파수는 기지국 커버리지(도달범위)가 기존 이동통신주파수보다 짧아 더 촘촘하게 기지국을 구축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전주와 관로이기 때문이다.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실적 발표회에서 “5G는 작년 12월에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NSA(Non-Standalone) 기반 5G 주요 표준을 승인했고, 올해 6월에 SA(Standalone)기반 표준을 완료한다. 주파수는 6월에 경매할당이 예상되는데, 최근 KT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5G 협력사 선정을 위한 RFP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이어 “2019년 중 5G 상용화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주파수 할당, 시스템 및 단말기 개발 등의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KT는 전국의 유선 인프라 덕분에 5G 투자비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윤 CFO는 “5G 네트워크 구축에서 KT의 강점은 전국에 유선 인프라를 기가로 구축해 5G 도입 시 유선 설비투자(CAPEX)를 줄일 수 있고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평창에서 세계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협업 경험 등은 향후 차별화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5G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일단 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윤 CFO는 “예상 가능 BM은 B2B 시장에서 먼저 나올 것”이라며 “차세대 미디어,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KT는 필수설비 공동활용에 대한 정부 시책은 찬성하나, 유무선간 밸런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5G 투자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실제로 이통3사 모두 올해 CAPEX에 5G 네트워크 투자를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윤경근 CFO는 “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인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필수설비 공동활용을 통한 조기 구축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정책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다만, 5G 혁신 경쟁으로 투자를 촉진하면서 효율적인 투자로 5G 편익이 확산돼야 하며,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야 하는 유선 사업자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유무선간 밸런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정부 및 타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사업자 모두가 합리적인 방안을 써서 국가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5G 설비투자액과 관련해선 “크게 바뀐 것은 없다. 표준화와 주파수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현 시점에서 5G에 대한 전략이나 정확한 CAPEX 규모를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도 “현재 기본적으로 5G 기술 리더십 유지하되, 합리적 배분으로 수익성에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규제, 사업환경 , 기술 환경, 5G BM 성숙도 등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KT, 2년 연속 서비스매출 20조 돌파..영업익은 올림픽 5G로 감소(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017년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인터넷ㆍ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ㆍ금융ㆍ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 ◇무선가입자 2002만명 시대…매출은 감소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2017년 대비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이었다.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9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압도적인 네트워크 경쟁력,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및 ‘기가 LTE(GiGA LTE)’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가 인터넷은 1월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미디어·콘텐츠 효자..매출 2조 넘어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이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는 출시 1년만인 1월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국내 1위 인공지능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KT는 작년 말 출시한 ‘기가지니 LTE’, 올해 2월 출시한 ‘기가지니2’ 등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홈IoT, 금융, 쇼핑 등의 영역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ㆍ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ㆍ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KT 윤경근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장비·소재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개막
- 국내 최대 반도체 재료·장비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18’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장비·재료 업체를 비롯해 부품, 소프트웨어, 설계,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500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13개 부스로 꾸며졌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반도체 재료·장비 산업 전시회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8’이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세미콘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행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000990)을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관련 주요 업체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대만, 러시아, 중국 등 세계 8곳에서 돌아가며 연중 열린다.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 설계, 부품, 소프트웨어, 설비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5만4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조현대 한국SEMI 대표와 이용한 원익(032940)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연구소장인 강호규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에서 반도체 기술의 역할과 준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강 부사장은 이제 어느 한 기업만 잘해서는 기술 발전에 한계에 있다며 산업 전체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 IBM, 아이멕(imec), 자일링스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업체의 고위 관계자들이 새로운 반도체 기술 최신 동향에 대한 강연을 이어간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컴퓨팅 환경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행사기간 중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자동차용 반도체를 주제로 한 ‘스마트 오토모티브 포럼’ △반도체 주요 공정별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SEMI 기술 심포지엄’ △반도체 관련 시장조사업체들이 참여하는 ‘마켓 세미나’ △반도체 업계의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대해 모색하는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 등을 마련했다.행사 참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1:1 구매상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인텔,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램리서치 등 해외 유수 업체들도 참여해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한다.이 밖에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FPD) 등에 대한 국제표준 제·개정을 논의하는 SEMI 국제표준회의도 열린다.
- 서울시 5년간 3.4조 투자…일자리 6만2533개 만든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2022년까지 3조4400억원을 투자하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2년까지 서울 곳곳에 창업과 기업지원 시설 66개가 새로 생기고 9396개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5년간 총 6만2533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의 성장판을 키워 서울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며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했다. ◇동대문 서울패션허브, 홍릉·창동 바이오연구단지 먼저 도심제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30여만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지만 낙후된 시설과 낮아진 산업경쟁력으로 침체된 봉제·수제화·주얼리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앵커시설 20개를 만들어 1000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동대문의 경찰기동본부 부지는 정부와 자산교환을 통해 확보해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한다. 이 곳에서는 패션산업의 기획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이뤄진다. 세계 유수의 패션스쿨과 연계해 패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패션산업 전 단계가 동대문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메이드 인 서울’ 브랜드를 도입해 서울산 제품이 제 값을 받고 팔릴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와 창동·상계 일대는 바이오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의 입주 단지로 조성한다. 홍릉이 연구·개발(R&D) 중심이라면 창동·상계는 연구 결과를 상용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인재와 기업을 홍릉 일대로 모으기 위해 2023년까지 서울바이오허브와 인근 공간을 활용,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200개로 확충한다. 경쟁력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도 조성한다. ◇마곡·G밸리·양재 도심형 R&D 단지조성마곡산업단지는 대기업과 연구중심 강소기업의 상생기반으로 조성된다. 전체 부지의 14%인 11만㎡에 상생기반을 만들어 10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올 7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R&D융합허브기지 공공산업지원시설(R&D연구공간·창업보육·기업지원기관)을 착공한다. 강소기업 임대형 입주공간인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도전숙(청년창업가 임대주택+문화시설)은 2020년 착공할 예정이다. G밸리는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복합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건물노후도, 역세권 부지 규모 등을 고려해 단기간 내 개발 가능한 부지 물색, IoT 융복합 산업 지원체제를 확충할 계획이다. 양재 양곡도매시장 이전부지에는 AI에 특화된 연구소와 창업인큐베이팅 센터 등 업무시설과 전시·체험·컨벤션·호텔 및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캠퍼스(연면적 19만2570㎡)를 조성한다. ◇남산·DMC 문화·디지털 콘텐츠 거점 육성 남산 애니타운 일대와 미디어 관련 기관이 집적된 DMC는 문화·디지털 콘텐츠의 창작·유통·소비 중심지이자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2022년까지 재건축을 통해 연간 150만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고, 애니콘텐츠 팩토리를 조성해 창작 스타트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DMC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 전시·체험부터 교육, 사업화가 이뤄지는 ‘VR/AR 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하고, 내년부터는 디지털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DMS(Digital Media Street) 거리에 구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펀드를 5년간 1000억원을 조성해 게임, 애니 등 유망기업을 지원한다. 창작·제작·소비·유통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생태계 강화를 위해 인재양성부터 공간과 장비 등의 제작지원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현재 48개인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하고, 8000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이 참여하는 혁신성장펀드 1조원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창업,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배출해낸다는 목표다. 청년과 대학생의 창업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혁신 플랫폼을 제공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2022년까지 60개소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미래형 교통으로 주목받는 자율주행 테스트도 서울 도심 일반도로에서 진행된다. 현재 장안평, DMC, 마곡 등이 테스트베드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 [광명=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광명시장이 25일 경기도지사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여야에서 거론되는 잠재 후보군 중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로써 하마평이 무성했던 여권 내 경기지사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바꿔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뚝심 하나로 광명시의 성공 신화를 썼듯이 행동하는 리더십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민들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다”며 “16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끊고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 무능력, 무관심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며 “오직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도지사를 양기대가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 시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기금’과 경기도 교육을 새롭게 일으킬 ‘고교 의무교육’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의 도내 전 지역 시행,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 스마트팩토리 거점별 유치, 유라시아 대륙철도 허브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도 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양 시장이 광명시정을 통해 보여줬던 일자리, 청년정책, 광명동굴, 아이안심돌봄터, 여성안심동행서비스 등 사람중심의 정책을 상징하는 관련 광명시민 10여명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시장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26일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 BNK부산銀, '한국투자 한국의제4차산업혁명' 펀드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NK부산은행은 23일부터 국내 4차산업 관련 펀드인 ‘한국투자 한국의제4차산업혁명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이 펀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4대 핵심기술로 선정, 이를 활용한 미래자동차, 핀테크, 스마트홈·팩토리, 바이오헬스케어, 증강·가상현실 등 다섯 가지 산업군을 구분해 실적과 재무적 안정성 등을 고려해 투자한다.지난 22일 기준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0.20%다.클래스 A는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0.98%를 뗀다. 온라인 전용상품인 클래스 Ae는 선취판매수수료 0.5%, 총보수 연 0.73%를 부과한다.중도환매수수료는 없다. 환매 시에는 2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4영업일에 연결계좌로 지급한다.김정훈 BNK부산은행 WM사업부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업들이 앞으로 20~30년간 시장의 메가트랜드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분산투자 측면에서 한국투자 한국의제4차산업혁명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르포]'부엌가구 어머니', 동화기업 인천 '파티클보드' 공장을 가다
- 완성된 파티클보드가 창고에 쌓여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인천=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게 건축 폐자재에서 분류되는 고철입니다. 한 달 평균(240t) 7000만원, 철근 가격이 높았을 땐 월 1억원까지 부가 수익을 봅니다.”18일 찾은 인천 중구 소재 동화기업(025900) ‘파티클보드’(PB·Particle board) 1공장. 국내에서 단 두 개 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PB 공장 중 하나인 이곳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다. 이날 공장을 안내한 최익천(48) 차장은 “곳곳에서 재건축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건축 폐목재, 팔레트 등 원재료 수급이 원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기준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친환경 제품의 판매 비중도 함께 늘고 있는 것도 동화기업에 호재다. 동화기업의 국내 PB 매출액은 2015년 1068억원에서 2016년 1108억원으로 상승했다.(그래픽=이서윤 기자)수분에 강한 파티클보드는 까칠한 촉감이 특징인 부엌가구 내장재를 떠올리면 쉽다. 실제 PB 공급의 80%가 부엌가구로 사용된다. 과거에는 원목이나 나무를 자르고 남은 톱밥인 ‘제재 부산물’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원재료 부족 등으로 최근에는 건축 폐목재, 팔레트, 임지폐재(나무뿌리와 같은 부산물) 등을 사용한다.시장 규모 약 4000억원인 국내 PB 수요는 국산과 수입산이 3.5대 6.5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합판보드협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생산 기준 동화기업의 PB시장 점유율은 66.9%. 부산을 근거로 한 또다른 파티클보드 업체인 ‘성창’이 남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다면 동화기업은 수도권, 강원, 충청 등 중부지역 수요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게 업계 특징이다.동화기업의 인천 PB 생산공장은 ‘PB 1공장’과 ‘대성 PB공장’ 등 2개로 이뤄져 있다. 그중 2006년 준공한 연간 생산량 29만5000㎥ 규모의 PB 1공장을 들어갔다. PB 1공장은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방출량이 각각 0.5 ppm, 0.3 ppm 이하인 E0, SE0(최고 친환경등급)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공장이다. 현재 포름알데히드 국내 법정 최저기준은 1.5ppm 이하(E1)로 그 이상을 방출하는 파티클보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폐목재가 쌓여있는 야적장. (사진=박경훈 기자)파티클보드의 생산과정은 크게 파쇄·선별·삭편(잘게 자르기)→건조→열압·냉각·재단→검사·출하 등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눈앞에 펼쳐진 것은 각종 건축 폐목재와 쓰고 남은 목재 팔레트를 옮기고 있는 굴삭기였다. 최 차장은 “여기에 더해 기술 발전으로 과거에 사용할 수 없던 임지폐재 등도 PB 제조에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이 원재료 등은 기계를 통해 잘게 잘린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띈 것은 고철 선별과정. 거대한 자석을 이용해 나무에 박혔던 각종 나사, 못 등이 쉼 없이 분류됐다. 이같은 과정은 제품 생산 동안 총 5회에 걸쳐지며 비금속류 분류 공정도 이뤄진다. 모아진 고철류는 되판다.삭편과정을 거친 목재칩은 건조과정에 들어간다. 120도에 이르는 열로 건조를 시키면 수분함유량이 0.5~2%에 불과한 푸석푸석한 상태가 된다. 열 가열 후 수분함유량이 11~13%로 높아 솜사탕 같은 촉감이 느껴지는 MDF(중밀도섬유판) 생산과정과는 차이가 났다.PB생산 과정 중 고철이 분류되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이 칩들도 입자가 ‘더 잘게 자른 칩’과 ‘덜 잘게 자른 칩’으로 나뉜다. 햄버거처럼 상대적으로 얇은 칩이 위아래로 굵은 칩들을 넓게 감싼다. 이후 열 압축을 거치면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얇고 넓은 PB가 완성된다. 이들 파티클보드는 한샘(009240), 에넥스(011090) 등 우리가 알만한 부엌가구 업체들로 납품한다. 최 차장은 “이들 업체들도 물론 저가 수입품을 쓴다”며 “국내 생산분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중고가이상 부엌가구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동화기업의 올 목표는 SE0 제품의 납품량을 30%로 늘리는 것. 현재 동화기업의 PB 생산량 중 SE0 제품 생산 비중은 10% 남짓. 부가가치가 높지만 그만큼 가격도 E0 제품에 비해 15% 가량 높아 시장 보급이 느리다. 최 차장은 “지난해부터 연구에 들어간 스마트팩토리화가 올해 중 끝날 것”이라면서 “원가절감은 물론 기술개선을 통해 친환경제품이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