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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릭스, 중소기업 맞춤형 월정액 서비스 출시
  • 에어릭스, 중소기업 맞춤형 월정액 서비스 출시
  • (사진=스마트팩토리)[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 기업 에어릭스가 국내 최초로 맞춤형 월정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에어릭스의 스마트 팩토리 맞춤형 월정액 서비스는 기존 설비에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부착하는 방식을 통해 초기 구축비용 부담을 줄였다.월 최소 20만원대의 비용으로 6종의 솔루션 중 각 사업장에 필요한 시스템만 선택할 수 있고, 정확한 현장 진단을 통한 사전 컨설팅부터 사후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또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기본 적용하고 무제한 설비 원격감시을 통해 기록된 이슈 및 센싱 내역은 빅데이터로 관리한다.에어릭스는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증명했다. 국내 최대 제철소에 IoT 스마트 집진기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10억여원을 절감했고, 대형 식품기업에 구축한 IoT 냉동창고 관제 시스템 및 중앙 모니터링을 통해 연간 15%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단순 데이터 기록 용도를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에너지 관리 및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는 중소기업에 특히 필요하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설비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며 “에어릭스의 컨설팅 프로그램 및 정부 지원사업을 함께 활용한다면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의 단계적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6 I 이재길 기자
포트나이트, SK텔레콤 모바일엣지컴퓨팅으로 진화..초저지연 스트리밍
  • 포트나이트, SK텔레콤 모바일엣지컴퓨팅으로 진화..초저지연 스트리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픽게임즈의 3인칭 슈티 게임 ‘포트나이트’지난 2017년 첫 출시된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3인칭 슈팅게임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5G망을 타고 실시간 초저지연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이 접목된 덕분이다. MEC란 고객 단말과 가장 가까운 통신사 엣지 인프라 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초저지연, 보안, 민감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그런데 SK텔레콤은 이같은 MEC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에 제공해,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포트나이트의 실감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트나이트에 적용된 자사의 MEC 서비스를 시연했다.해당 서비스는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PC버전을 기반으로 이뤄졌는데, MEC 클라우드를 활용한 덕분에 저사양 스마트폰 단말기에서도 완벽한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이 가능했다.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모바일로 포트나이트를 즐기려면 키패드 등 장비가 필요한데,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가상 키패드 프로그램을 게임 플레이 화면과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해 편리하다.▲일반적인 클라우드컴퓨팅(좌)과 SK텔레콤의 5G 엣지 컴퓨팅 비교SK텔레콤은 이같은 5G MEC 솔루션에 대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오는 9월 정식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금도 SK ICT계열사의 기술 자산을 공개하는 ‘SK 오픈API 포털’에서 체험할 수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의 MEC 솔루션은 자체적으로 라우터 기술을 개발해 기존 AWS나 MS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컴퓨팅 자산을 모두 5G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여 서비스한다”면서 “덕분에 기존 인터넷망 대비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초저지연, 보안이 민감한 서비스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MEC API를 이미 포트나이트를 제공하는 에픽게임즈와 로봇을 개발하는 LG전자 등에 공개하기로 했다.이외에도 AR과 VR,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공개해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가 만들어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SK텔레콤의 MEC API에 대한 소개API가 공개되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네트워크 정보(단말 정보 등)나 가입자 위치 인증 정보, 정밀 측위 등을 제공받아 차별화된 5G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한편 이날 SK텔레콤은 5G의 핵심으로 떠오른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외에도 SK(주)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11번가 등의 핵심 기술 자산 46개를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만들어 그룹사 공동의 ‘SK오픈API포털’을 통해 공개했다.SK텔레콤의 T맵과 에브리에어, SK㈜ C&C의 비전 AI 에이든과 에이브릴,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11번가의 커머스 정보 등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의 ICT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관계사들은 각사의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인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은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SK 오픈 API 포털’ 캡처 화면이다. SK텔레콤 제공
2019.06.26 I 김현아 기자
  • 매장서 24시간 내 맞춤형 옷 주문 ‘스피드팩토어’ 도입된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대문 같은 의류 매장에서 24시간내 ‘맞춤형 옷’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주문하면 공장으로 바로 전송돼 24시간 내에 개인 맞춤형 옷을 만들어 배송하는 방식이다.정부는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골자의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봉제·염색 등 섬유패션의 전 공정을 2∼3년 내에 이 같은 ‘스피드팩토어’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을 사업장에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스피드팩토어는 ‘팩토리(공장)’와 ‘스토어(매장)’를 합성시켜 국내에서 만든 신조어다. 기존에 생산공정이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에서 매장으로부터 5G(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전송받은 소비자 주문 명세대로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재빠르게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현재 동대문 의류시장에 비슷한 개념의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5G 기반이 아니고 단순히 디자이너 샘플 옷 가운데 고르면 주변 봉제공장 등과 협업해 24시간 내 옷을 만드는 기술에 불과하다.정부는 생산성과 환경이 취약한 봉제와 염색공장부터 시작해서 원사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을 관통하는 스피드팩토어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미 봉제부문과 염색부문은 봉제로봇 활용 등 기술개발과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발부문도 2022년까지 전공정 자동화로 독일 아디다스 이상의 신발 스피드팩토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기술개발사업에는 올해 122억원을 비롯해 2022년까지 총3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과 관련, 올해 3428억원이 책정됐다.자동차, 항공 등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용 섬유 중심의 고부가 첨단제품으로 탈바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부가 산업용 섬유개발에 올해 800억원을 쏟아붓고, 소방관과 경찰 등을 위한 안전보호 섬유제품 개발에도 2023년까지 5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군 피복류에 미국처럼 국산소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도록 방위사업법을 개정하고, 공공기관의 난연제품 사용을 확대하는 등 국내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정부는 또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에 탄소섬유로 제작된 수송용기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수소차 고압용기 탄소섬유 연구개발(R&D)도 추진 중이다.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섬유는 누구나, 어디서나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ICT, 자동차·항공 등과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첨단 신산업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6 I 김상윤 기자
  • 로스웰, 中 최대 국영보험사 중국인수와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로스웰(900260)이 중국 최대 국영보험사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스마트 차량인터넷(IoV) 솔루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스웰은 지난달 중국 최대 정유사 시노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IoV 솔루션 사업의 출발을 알린 바 있다.26일 로스웰 관계자는 “올해 초 한국의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가 로스웰의 IoV 연구개발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중국국가인증 CNAS 테스트센터 등을 시찰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차오위 부주석이 IoV 솔루션을 활용한 보험산업 혁신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찰 현장에서 자동차보험 개혁에 IoV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어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사업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로스웰은 시노펙과의 협력에서 주유할인 기능 등으로 T-Box 단말시스템 경쟁력을 제고함에 따라 베이치포톤, 이치지에팡 등 중국 굴지의 상용차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번 차이나 라이프와 제휴는 로스웰의 IoV 단말시스템을 통해 축적되는 차량 및 운전자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화물보험, 책임보험 등 다양한 UBI(User-based Insurance)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화천-르노, 관쯔 등의 신차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관쯔의 대표 브랜드인 QOROS 신차에 탑재될 승용차용 공조시스템은 인증을 획득했다”며 “특히 QOROS의 전기승용차 공조시스템 인증도 포함돼 전기차용 부품시스템 공급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구성 다변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26 I 김대웅 기자
‘5G 클라우드’로 로봇 가격 인하..SK텔레콤·LG전자 맞손
  • ‘5G 클라우드’로 로봇 가격 인하..SK텔레콤·LG전자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HP 로보캅. 사진=HP로보캅 트위터 계정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HP가 만든 로보캅이 시 경찰 순찰대를 보좌하게 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공장의 야간 경비 등에 로봇이 활용될 날이 멀지 않았다.SK텔레콤과 LG전자가 5G 통신망 기반의 클라우드와 연결된 로봇을 함께 개발해 사업화하기로 제휴했기 때문이다.양사는 △5G와 ICT 기술을 집약한 초저지연 로봇 클라우드 △물리 보안(출동 경비) 및 안내 로봇 △호텔 등에서 카메라로 데이터를 모아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제작 로봇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오른쪽)과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왼쪽)이 손을 맞잡고 5G 클라우드 기반 로봇 개발 협력을 약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GPU나 센서를 클라우드로 보낸다..로봇 가격 인하눈에 띄는 점은 5G 엣지 컴퓨팅(MEC,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점이다. 지금도 로봇의 성능 구현에 클라우드가 일부 활용되긴 하지만, MEC 기술이 없어 한계적이었다. 하지만 5G MEC가 적용되면 GPU나 센서를 로봇마다 탑재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로 보내도 된다. 초저지연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로봇 가격을 많이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다.특히 공장에 MEC를 만들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경우 야간 경비 로봇을 훨씬 수월하게 구현할 수 있다.SK텔레콤과 LG전자는 5G 클라우드로 연결된 로봇을 공장 야간 경비용 로봇뿐 아니라, 현실 세계와 똑같은 가상 세계를 디지털 세상에 만드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이를테면, 워커힐 호텔에 5G 클라우드 연동 로봇을 둬서 카메라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호텔과 똑같은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이를 본 사람이 호텔 예약을 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LG전자 안내로봇 ‘클로이’ LG전자 제공◇야간경비 로봇 등 조만간 상용화..LG전자, SKT제휴 이례적 SK텔레콤은 5G 로봇 클라우드에 지난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등 AI가속화를 위한 ‘AIX(AI Inference Accelerator)’, 다수의 GPU를 가상화하는 ‘SCALE(SKT Cloud for AI Learning)’ 등의 기술을 적용, 차별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안내로봇 클로이를 비롯해 홈 로봇, 청소 로봇,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사업을 하는데, 5G 클라우드 연동 로봇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LG전자가 LG유플러스 대신 SK텔레콤과 5G 클라우드 분야에서 제휴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로봇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고객 가치를 높이려면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6.25 I 김현아 기자
PTC-LG유플, 5G 트랙터 원격진단 서비스 개발한다
  • PTC-LG유플, 5G 트랙터 원격진단 서비스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PTC코리아(지사장 박혜경)가 25일 LG유플러스와 5G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TC의 사물인터넷(IoT) 및 증강현실(AR) 기술과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기반 기술을 융합하여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농업을 위한 ‘트랙터 원격진단’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농업 분야를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양 사는 트랙터에 IoT센서를 설치하여 ▲차량·소모품·위치·엔진 정보 ▲실시간 운행 데이터 ▲ 운행·정비·수리 이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부품 고장 및 이상 발생 즉시 고객은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부품 및 소모품의 교체 시기 등을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트랙터 부품을 AR로 구현해 부품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위치와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 앱에서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AR로 트랙터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부품을 손쉽게 교체할 수도 있다.PTC코리아 김상건 지역영업총괄(전무)은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융합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적용 범위가 산업 시장을 넘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 기반의 혁신 사례를 선보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장(상무)은 “5G 통신망 상용화 이후 다양한 영역의 선도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트윈 기술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한 PTC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개발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향후 AR 솔루션과 연동하여 트랙터 정비를 위한 직원 교육 자료에 사용되며, A/S 시뮬레이션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등 고객 서비스 혁신의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9.06.25 I 김현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강소기업 육성
  •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강소기업 육성
  • 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 ‘2019 리딩 서플라이어’를 시작한 가운데 올해 프로그램 참여 협력사 5곳 가운데 하나인 태화물산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협력사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2019 리딩 서플라이어’(Leading Supplier)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딩 서플라이어는 선진 사례와 혁신 기법을 전파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동반성장 활동이다. 자체적인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생산 운영, 품질 보증, 제조 기술 등을 지원한다.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리딩 서플라이어 대상 업체로 선정된 5개 협력사와 육성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협력사의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율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협력사 스스로 개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육성기, 사후관리, 자생력 강화, 내재화 등 총 4단계로 활동을 세분화했다.올해는 특히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을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협력사 540여곳 가운데 26개 협력사를 선정해 리딩 서플라이어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참여 협력사인 테스크는 제조 라인 레이아웃 개선을 추진해 물류 동선 최적화, 생산 효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 양산품 초기 품질의 경우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볼트류를 공급하는 평산볼트기공사는 가공 공정을 통합, 개선해 부품당 작업시간을 1분씩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품질 이슈 재발방지 활동 등을 통해 고객 품질을 기존보다 82%(1백만개 중 22개 불량 발생→4개로 감소) 향상시켰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리딩 서플라이어는 협력사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생 활동”이라며 “협력사는 모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만큼 제품과 품질, 서비스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4 I 김미경 기자
“스마트팩토리, 맞춤형 정책으로 추진돼야”..송희경, 28일 토론회
  • “스마트팩토리, 맞춤형 정책으로 추진돼야”..송희경, 28일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변혁이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산업의 비즈니스 체질을 바꾸고 기업 현실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린다.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비례대표)은 오는 28일(금)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그 동안 우리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측면이 강했다. 독일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와 같이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산업생태계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전략이 부족했다. 스마트팩토리 추진에 있어서는 수요기업의 IT 역량 차이를 고려하거나 대기업과 상생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기조발제로는 먼저, 순천향대 김학용 교수로부터 현재 우리 산업계 디지털화의 한계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추진방향과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한 제안이 발표될 예정이다.대기업 발제자인 포스코 김기수 상무는 한국형 디지털 전환 전략방향에 대한 소개와 포스코의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중소기업 발제자인 비와이인더스트리 백승 전무는 스마트팩토리 실패경험에 따른 시사점과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정책을 제안한다.지정토론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으로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편을 통한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디지털화 방안의 제안이 진행된다.LS산전 권봉현 전무는 대기업의 경험을 활용한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추진방안에 대한 제안과 글로벌 플랫폼과 공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제안한다.KT 김광동 상무는 5G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적용 계획을 소개하고 애로점 및 정부지원 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산업부의 황수성 정책관과 중기부의 김영태 정책관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과 스마트제조 R&D사업, 스마트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한 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정책제안에 대한 의견에 답한다.송희경 의원은 “우리 산업의 디지털화는 스마트팩토리에 국한된 디지털화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산업생태계 전반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정책은 기업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강력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06.23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 모인 부처 장관들
  •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 모인 부처 장관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 이례적으로 4개 부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이 방문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진한 ‘5G 현장 방문’ 행사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참석한 것이다.이날 행사는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의 특성을 갖는 5G를 이용해 업무 환경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대상(B2B) 솔루션을 체험하고, 5G 인프라 기반의 상생·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에서는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SK텔레콤의 산업군별 5G 서비스 및 사업현황◇장관·공정위원장, 5G 직접 체험… 다양한 산업 부가가치 만들자간담회에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오피스를 포함한 5G 서비스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우편물이나 서류 등을 운반해주는 5G 딜리버리 로봇, AR글라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직원과 가상공간에서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5GX 텔레프레즌스, 개인 노트북이 없어도 5G 스마트폰 하나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5G VDI 도킹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AI가 비서처럼 대신 전화를 받아 응답해주는5G AI 전화, 5G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방송 중계차나 유선케이블이 필요 없는 5G 생중계 시스템, 자율주행의 핵심 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가상현실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소셜VR, AI 기반의 화질 개선 기술인 슈퍼노바 등도 소개됐다.이번 행사장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차세대 주차솔루션 ‘T맵(T map) 주차’가 적용됐는데, 이는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할인, 자동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초간편 주차 서비스다.◇명화공업과 SK하이닉스 사례 발표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5G머신비전’을 안산 명화공업에 적용한 바 있다. 이날 자회사 SK하이닉스에 도입해 공정 무선화, 고성능 IoT센싱 예지 정비 등을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올 2월 5G 스마트오피스를 세계 처음으로 오픈한데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연세의료원, 싱클레어 등과 5G 제휴를 잇달아 체결하며 ‘5G + 산업’ 모델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SK텔레콤, 5G 엣지 클라우드로 산업별 파이 키운다SK텔레콤은 이날 장관들 앞에서 ▲5G 엣지 클라우드(5G Edge Cloud) ▲5G스마트오피스 확대 등 5G B2B 사업전략을 발표했다.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MEC는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은행, 증권사와 같이 보안에 민감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발전소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중계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5G스마트오피스, 중소벤처기업에 개방SK텔레콤은 3월부터 5G스마트오피스를 중소·벤처기업 등에게 기술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확대 운영중이다. 각종 5G솔루션 제안, 테스트 지원은 물론, 필요 시 B2B 협업을 위한 사무 공간 사용도 가능하다.중소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을 논의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산업간 긴밀한 협력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또, 기업의 5G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5G 생태계 육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건의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는 3G, 4G 등 통신기술의 단순 연장선이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원천이자 핵심 근간“이라며, “5G+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리나라가 B2B기반 5G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5G는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일반 고객의 소비 행태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전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다양하고 혁신적인 5G B2B 비즈니스 모델을 쏟아내 산업간 부가가치 창출과 더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19.06.20 I 김현아 기자
  • [특징주]정부, 산업구조 스마트화 추진에 로봇株 등 '급등'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중심으로 산업지능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오전 9시35분 현재 스마트팩토리 관련기업인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은 전일 대비 10.5% 오른 1만2550원을 기록 중이고 시스웍(269620) 역시 2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로봇 관련주인 로보로보(215100)는 19% 급등세고 휴림로봇(090710) 유진로봇(056080)도 각각 10%, 5%대 강세다.전날 정부는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지능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 20개와 인공지능 팩토리 2000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공장에 사용되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로봇, 센서 등 스마트제조혁신 공급산업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나아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이업종간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스마트가전, 서비스로봇 등 융합신상품에 대한 핵심 기술 개ㄹ발과 공공실증을 통한 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19.06.20 I 김대웅 기자
文 "민관 합동회의 직접 주재"…제조업 르네상스 알맹이는 '짜깁기'
  • 文 "민관 합동회의 직접 주재"…제조업 르네상스 알맹이는 '짜깁기'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양적·추격형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기본 계획이다. 그러나 새로운 내용 없이 지난해 말 이후 발표한 분야별 대책을 망라한 수준이어서 혁신 주체인 기업을 움직이기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시화공단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민관 합동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신설해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속도와 창의, 유연성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의 주체는 민간기업”이라면서 “기업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제조업 혁신이 지속적인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친환경·융복합화로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문 대통령이 강조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의 핵심은 스마트화와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통한 산업구조 혁신이다.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3만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20개의 스마트산업단지를 조성해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규제에 쫓기든 마지못해 움직여 오던 친환경 산업도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규제 해소를 통한 이업종 간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방안도 담았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정부는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를 3대 핵심 신산업을 세계 1위의 메모리반도체와 같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 같은 기존 주력산업 역시 고부가 유망 품목 중심으로 전환해 경쟁국, 경쟁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거나 다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고난도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하고 국내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 25%에서 선진국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리고 노동생산성 역시 현재보다 40% 이상 높이기로 했다. 세계 일류상품 기업도 현 573개에서 1200개로 2배 이상 늘리고 기업 신산업·신품목 비중도 16%에서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 전략은 지역별로 단기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엔 2030년까지의 우리 산업을 바꾸기 위한 혁신의 기본 전략과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기존 대책 총망라 그쳐…“기업 투자의지 고취 의지 보여야”전문가들은 정부가 제조업 전반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린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하고 그간 발표된 대책이 반복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통령이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것 말고는 새로운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실제 스마트화의 핵심인 스마트공장·스마트 산단 보급은 지난해 12월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전략에 있던 내용이다.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화 전략도 올 1월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이미 확정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팩토리 확대나 클린팩토리·청정제조산단 등 장기 계획 일부가 추가된 게 전부다. 3대 주요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전략 역시 올 4월 발표한 내용에서 신기술 표준화전략 추진 계획 외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정작 기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투자 부문 세제지원 강화 내용은 최근 국회 파행으로 늦춰지고 있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나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처음 나온 규제자유특구 계획도 아직 세부 계획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전략 발표가 정작 혁신의 주체인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재계에선 제조업 르네상스 계획이 성공하려면 기업의 투자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원샷법) 확대 연장이나 가업승계 지원 확대 등 기업의 불확실성을 풀어주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타다-택시 같은 신산업과 구산업과의 근본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정부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부산의 한 중견기업 대표는 “기업은 시장이나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돈이 있어도 투자하는 대신 현금을 쌓아두는 게 현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제와 노동을 아우르는 폭넓은 혁신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투자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제조업 미래 청사진을 그린 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부가가치율과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나 규제 개선 등 내용도 담겨야 했다”고 말했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9.06.20 I 김형욱 기자
  • 무협 “정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시의적절…애로에 귀기울여달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9일 발표한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4대 추진 전략’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이를 계기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에 대해 귀를 기울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도 당부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경기도 안산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까지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높이고 세계 일류 상품 기업을 현재의 2배(573곳→1200곳)로 늘리는 ‘세계 4대 제조 강국’ 비전을 선포했다.이에 무역협회는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와 밸류체인 변화로 수출이 감소하고 기업들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정부가 제조업 전반에 방향타가 될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이어 “4대 추진전략에 포함된 인공지능(AI) 국가전략 수립 및 AI 팩토리 구축,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 육성,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설계역량의 강화, 100대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투자 확대 등은 침체된 국내 제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혁신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또 무역보험기금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고, 담보나 과거실적 없이 계약서만으로도 수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수출기업들이 수출 국가나 해외 거래선을 다변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이러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시행되고 제조업 부흥과 수출활력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및 수출기업들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이번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발표를 계기로 최저임금, 근로시간, 혁신산업에 대한 규제 등 기업 현장의 애로에 귀 기울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2019.06.19 I 김미경 기자
"5G, 통신망 넘어 플랫폼으로"..표준 주도하고 생태계 만들자!
  • "5G, 통신망 넘어 플랫폼으로"..표준 주도하고 생태계 만들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태유 5G+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 전략위원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김현아 기자]5G가 국가 경제에 활력을 주려면 공급망 구축에서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이 필요하고 표준화된 기술 중심의 기업간거래(B2B)서비스 개발과 융합형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클라우드 시장에선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줬지만, 5G에선 민관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일구자는 의미다.◇5G 장비 중소기업 비중 적다..중소벤처기업부도 모실 걸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열린 ‘5G+ 전략위원회’ 첫 회의에서 “세계 시장에서 규모가 2% 불과한 한국이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세계 시장을 빨리 장악하기 위해선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5G 생태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5G+ 전략위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9개 부처 차관과 통신 3사 대표를 비롯한 민간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통신장비 업체 유비쿼스의 이상근 대표는 “5G 구축시 중소기업 비중이 많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고, 유 장관은 공감하면서 “이 자리에 중소벤처기업부도 모셔야 했는데”라고 언급했다. 보안카메라 반도체 칩을 만드는 아이닉스의 황정현 대표는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여파로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이는 국내 팹리스 회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5G는 대기업인 통신사와 기지국 장비 업체들의 시장일뿐 아니라 소형셀이나 스위치 장비업체, 팹리스 업체 등 중소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공급망 구축에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대기업들이 5G 투자를 하면 실제 집행은 중소기업이 한다. 중소기업에 많은 지원이 되는 게 세제 지원의 목적”이라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5G에서 중소기업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박 사장은 “세계 최초로 5G를 했는데 보안도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고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 전략위원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다. 과기정통부 제공◇표준화된 기술로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차 시장 만들자5G를 이전 통신망인 3G나 4G와 같이 단순히 네트워크로 보지 말고 ‘플랫폼’으로 봐야 한다는 공감대도 이어졌다. 기기나 장비같은 단품보다는 개방화된 솔루션과 표준화된 기술 중심으로 대한민국 5G 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만들자는 의미다. 5G의 대용량·초저지연 특성을 살린 기업대상서비스(B2B) 개발을 위해 표준을 선점하고 융합형 인재를 키우자는 의견도 오갔다.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강조하면서 “이게 되려면 5G 모듈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삼성 등에서 적극 개발했으면 좋겠다. 로봇은지멘스가 표준을 주도하는데 5G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우리가 선점하자”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산업 전반의 B2B 적용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지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중심 경쟁을 많이 했는데 소프트웨어나 솔루션도 지원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5G에 삼성의 모든 리소스를 채우는 쪽으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B2B가 돼야 진정한 5G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데 부품이나 단말이나 소프트웨어나 핵심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회의에서 안건 보고를 통해 2026년 5G+ 전략산업 생산액 180조원을 통해 세계시장 15% 점유, 수출 730억 달러 달성을 위한 15대 5G+ 전략산업별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9.06.19 I 한광범 기자
제조업 장기 비전 제시한 정부…투자의지 잃은 기업은 ‘글쎄’
  • 제조업 장기 비전 제시한 정부…투자의지 잃은 기업은 ‘글쎄’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양적·추격형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각종 전략을 담았다.그러나 세부 지원방안을 보면 지난해 말부터 올 초 발표했던 대책을 총망라한 수준이어서 실행 주체인 기업의 투자 의지를 되찾도록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스마트·친환경·융복합화로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정부가 이날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의 핵심은 스마트화와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통한 산업구조 혁신이다.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3만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20개의 스마트산업단지를 조성해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규제에 쫓기든 마지못해 움직여 오던 친환경 산업도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규제 해소를 통한 이업종 간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방안도 담았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정부는 이와 함께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를 3대 핵심 신산업으로 정하고 메모리반도체 같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 같은 기존 주력산업 역시 고부가 유망 품목 중심으로 전환해 경쟁국, 경쟁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거나 다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정부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고난도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하고 국내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통해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 25%에서 선진국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리고 노동생산성 역시 현재보다 40% 이상 높이기로 했다. 세계 일류상품 기업도 현 573개에서 1200개로 2배 이상 늘리고 기업 신산업·신품목 비중도 16%에서 30%까지 늘린다는 목표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 전략은 지역별로 단기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엔 2030년까지의 우리 산업을 바꾸기 위한 혁신의 기본 전략과 방향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기존 대책 총망라 그쳐…“기업 투자의지 고취 의지 보여야”실제 스마트화의 핵심인 스마트공장·스마트 산단 보급은 지난해 12월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전략에 있던 내용이고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화 전략도 올 1월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이미 확정한 내용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팩토리 확대나 클린팩토리·청정제조산단 등 장기 계획 일부가 추가된 게 전부다. 3대 주요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전략 역시 올 4월 발표한 내용에서 신기술 표준화전략 추진 계획 외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정작 기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투자 부문 세제지원 강화 내용은 최근 국회 파행으로 늦춰지고 있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나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처음 나온 규제자유특구 계획 역시 아직 세부 계획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전략 발표가 정작 혁신의 주체인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재계에선 이 같은 계획이 성공하려면 기업의 투자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원샷법) 확대 연장이나 가업승계 지원 확대 등 기업의 불확실성을 풀어주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타다-택시 같은 신산업과 구산업과의 근본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정부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부산의 한 중견기업 대표는 “기업은 시장이나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돈이 있어도 투자하는 대신 현금을 쌓아두는 게 현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제제도와 노동을 아우르는 폭넓은 혁신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투자 여건을 만들어줘야 정부의 계획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6.19 I 김형욱 기자
 文대통령 “제조업 4강과 함께 국민소득 4만불 시대 열겠다”
  • [전문] 文대통령 “제조업 4강과 함께 국민소득 4만불 시대 열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조업 부흥이 곧 경제부흥이다. ‘제조업 4강’과 함께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신흥 제조강국의 부상으로 지금까지의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도약이냐 정체냐, 지금 우리 제조업은 중대 갈림길에 있다. 과거의 ‘추격형 산업전략’은 더 이상 우리 경제의 해법이 되지 못한다. ‘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연설 전문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반갑습니다.특별히 오늘은 현재 세계 1등 제품 기업 등세계 일류 제품 기업들이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참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산업발전을 이뤘습니다.후발 국가로서 빠른 추격과 학습으로단시간 내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역량을 키워왔습니다.‘Made in Korea’ 제품이 전 세계를 누비며세계 6위의 제조업 강국과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지난해 메모리반도체, OLED, 조선에서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고,석유화학은 세계 4위, 자동차는 세계 7위 생산국이 되었습니다.세계시장 점유율이 상위권인 세계 일류기업도 2001년보다 5배 이상 늘어 573개에 이르렀습니다.여기 계신 여러분의 땀과 헌신 덕분입니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 일류기업의 자리에 올라선 여러분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입니다.제조업은 우리 GDP의 30%를 차지하고, 수출의 9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45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제조업에서 나옵니다.혁신성장의 핵심인 R&D와 특허도80% 이상이 제조업에서 이루어집니다.지역에 거점을 둔 전통 제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습니다.그러나, 최근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4차 산업혁명과 신흥 제조강국의 부상으로지금까지의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각종 환경규제와 보호무역 확산, 생산비용 상승으로제조기업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실제로 메모리반도체 이후 새로운 산업을 만들지 못해지난 10년간 10대 주력산업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그 사이 세계의 공장 중국은 ‘추격자’를 넘어 ‘추월자’로 부상했습니다.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주력산업 정체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최근 세계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 등 세계 경기적 요인까지 겹치면서,제조업의 활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도약이냐 정체냐,지금 우리 제조업은 중대 갈림길에 있습니다.과거의 ‘추격형 산업전략’은더 이상 우리 경제의 해법이 되지 못합니다.‘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이 시급한 시점입니다.다른 제조업 강국들도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독일은 ‘인더스트리 4.0’, 미국은 ‘첨단제조업 리더십 발전전략’,일본은 ‘신산업 구조비전’, 중국은 ‘제조 2025’ 전략을앞다퉈 추진하고 있습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중심입니다.제조업이 혁신성장의 토대입니다.국가가 제조 역량을 잃으면, 혁신 역량까지 잃게 됩니다.‘Made in Korea’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의 토대 없이는새로운 혁신의 싹도 자라나기 어렵습니다.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제조업에서부터 다시 불러일으키자는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기업인 여러분,정부는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합니다.제조업 부흥이 곧 경제부흥입니다.‘제조업 4강’과 함께‘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겠습니다.현재 세계 6위인 수출을2030년 세계 4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2030년까지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재 25%에서 30%로 높이고,신산업·신품목 비중도 16%에서 30%로 확대할 것입니다.세계 일류기업 역시 현재 573개에서1,200개로 2배 이상 늘리겠습니다.우리 산업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꾸겠습니다.산업구조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산업생태계를 ‘위험회피형’에서 ‘도전과 축적형’으로,투자전략을 ‘자본’ 투입에서 ‘사람·기술’ 중심으로 전환할 것입니다.이러한 전환을 가능케 하는 핵심이 바로 ‘혁신’입니다.‘혁신’으로 선도형 신산업을 육성하고,기존 산업도 고부가가치화해야 합니다.스마트화와 같은 제조업 자체의 혁신뿐 아니라,제조업을 둘러싼 사람·기술·금융·조달 등 산업생태계 전반을‘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정부는 이러한 방향에서제조업 르네상스 추진전략 4가지를 마련했습니다.첫째,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중심으로‘제조업 혁신’을 가속화 하겠습니다.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 보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섬유, 뿌리산업, 중소조선사와 같은 개별업종에 최적화된스마트공장을 개발해 집중 보급하겠습니다.올해 중 ‘AI 국가전략’을 수립하고,2030년까지 ‘AI 기반 스마트공장’ 2,000개를 신설하여스마트 제조혁신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또한, 전기·수소차, LNG 선박과 같은 친환경차, 친환경선박의기술개발과 수요창출을 지원하여친환경 산업의 선두국가로 나서겠습니다.20개 국가산단을 ‘청정제조 산단’으로 전환하고,친환경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오염물질 저감설비 구축을 지원하는 ‘클린 팩토리’ 사업도스마트공장 수준으로 대대적으로 확산해 가겠습니다.미래 제조업의 성공·실패는 개별 제품보다는 융복합이 좌우합니다.정부는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낼 것입니다.아울러, 스마트·친환경·융복합 혁신을 위한‘산업단지 대개조 계획’도 올해 중 수립하겠습니다.둘째,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기존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겠습니다.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와 같은 신산업 분야에2030년까지 정부가 총 8조4천억 원,민간이 총 18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할 것입니다.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신산업 분야별 기술 및 규제개혁 로드맵’을 제시하여체계적인 지원과 규제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주력산업도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없어져야 할 산업은 없습니다.혁신해야 할 산업만 있을 뿐입니다.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기업활력법’을 개정하여, 전통 주력산업의 신산업 진출·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총 5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하여위기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도 구조개선을 통해경쟁력을 되살리도록 지원할 것입니다.셋째, 제조업을 둘러싼 사람·기술·금융·조달 등 산업생태계 전반을 ‘혁신’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제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중장기 산업발전 비전과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올해 중 범부처 ‘산업 인재양성 로드맵’을 수립할 것입니다.계약학과와 R&D 인력을 포함한 창의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공학교육 혁신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도전과 축적’이 가능하도록 R&D 시스템도 개편할 것입니다.기존의 성공가능성 위주 R&D 심사방식에서 벗어나,당장 성공 가능성이 낮더라도 혁신 기술과 경험이 축적될 수 있는‘알키미스트 프로그램’이 올해 도입됩니다.올해 100억 원 규모로 시작하여,2030년 7천억 원까지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또한 연구 경험과 기술이 사회적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전문성 있는 공공기관·대학에 ‘기술축적 허브’를 구축하고,올해 8월 중 ‘국가 지식재산 혁신전략’도 마련하겠습니다.혁신 제조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할 금융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부동산담보가 아닌 일괄담보제도를 발전시켜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중심으로 심사하는은행 여신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혁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향후 3년간최대 12조5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지원하겠습니다.조달 분야도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바꿀 것입니다.혁신 제품은 정부가 첫번째 구매자(First Buyer)로서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혁신제품의 경우 수의계약 대상을 확대하는‘혁신제품 구매 패스트트랙’ 제도 신설을 포함한‘혁신지향 공공조달 종합대책’도 7월 중 선보일 것입니다.넷째, 혁신 신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에 기여하는‘국내투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해외보다 국내 투자가 매력적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국내로 돌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과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공장을 늘리는 기업에게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첨단기술, 신산업 분야와 위기·낙후지역‘지방투자’에 대해서는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신산업 분야 R&D와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외국인투자촉진법’과 ‘유턴기업지원법’ 등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법령을 정비하여체계적이고 매력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제조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지원을단계적으로 5천억 원 규모까지 확대해갈 것입니다.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이수출계약서만으로도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무역보험기금을 확충해가는 한편,기금 내 ‘특별계정’을 만들어고위험국가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우리는 세계 최고의 ICT 기술과 우수한 인력이 있고,근면함과 열정이 있습니다.제조업 혁신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그 중심이 여기 계신 기업인 여러분입니다.속도와 창의, 유연성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혁신의 주체는 민간기업입니다.여러분이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해 제조업 르네상스를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부도 잘 뒷받침하겠습니다.특히, 제조업 혁신이 지속적인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신설하여,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생산비용, 노사문제, 환경규제와 같은 기업의 애로사항을함께 논의하고,기업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산업안전의 강화, 주 52시간 근로제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어려움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 이 자리에는 여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님 등 국회의원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입법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잘 뒷받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제조업 부흥’이 ‘경제부흥’으로 이어지려면기업인과 국회,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제조업 4강, 국민소득 4만 불 대한민국’의 꿈을 우리가 함께 이뤄갑시다.국민들께서도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06.19 I 김성곤 기자
SK인포섹 "초연결 시대 '초보안'으로 대응해야"..시큐디움IoT 영역 확장
  • SK인포섹 "초연결 시대 '초보안'으로 대응해야"..시큐디움IoT 영역 확장
  •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융합보안 패러다임과 이에 따른 시큐디움IoT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그룹의 정보보안 사업 계열사인 SK인포섹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융합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SK인포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용환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초(超) 연결 시대의 超 보안’을 주제로 그룹 관계사와의 협업과 융합 시너지 모색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이용환 대표는 SK인포섹이 보안기술과 다른 산업간 융합을 통해 ‘안전’(Safety)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고객 가치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인포섹이 2017년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으로 사이버 보안의 영역을 제조 등 여러 영역으로 넓힌데 이어, 앞으로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SK인포섹은 새로 선보인 융합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IoT’(Secudium IoT) 강화를 꾀한다. 시큐디움IoT는 사이버 보안은 물론 물리보안 관제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이다. 물리보안과 사물인터넷(IoT)은 물론 제조운영(OT)으로 대상을 넓혀 통합안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시큐디움IoT 사업을 이끄는 이수영 DS사업그룹장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나 센서를 설치하지만, 사고 대응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시큐디움IoT 서비스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건설이나 공장, 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와 중장비 사이에 충돌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관한 데이터를 미리 확인해 동선 조정이나 안전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대응이 가능하다.여기에 기존 보안 용도로 활용해오던 CCTV를 중심으로 영상분석, 충돌·온도 감지 등을 활용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SK인포섹은 또 이날 행사에 협력업체인 경우시스테크(산업 안전), 영신디엔씨(건설 안전), 올라이트라이프(재난 안전) 등을 초청해 SK인포섹과 협업하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 사례도 공유했다.이용환 대표는 “시큐디움 IoT 융합보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파트너십과 관련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같은 대규모 시설·공간에 대한 통합 안전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대표는 또 “지금까지 주로 대기업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중소기업(SMB) 대상 영업도 활발히 전개해나가겠다”며 “국가와 사회, 그리고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Security)과 ‘안전’(Safety) 가치를 모두 제공하는 융합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9 I 이재운 기자
황창규 “5G 표준 85%는 한국이..스마트팩토리 선점하자”
  • 황창규 “5G 표준 85%는 한국이..스마트팩토리 선점하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5G+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제공황창규 KT 회장이 5G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주려면 장비나 기기 같은 단품보다 솔루션과 표준화된 기술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황 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5G+전략위원회 회의에서 “5G 표준의 85%를 우리나라가 갖고 있다”며 “5G가 제대로 상용화되면 국가전반 시너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전했다.황창규 회장은 특히 스마트 팩토리를 강조하면서 “이게 되려면 5G 모듈이 만들어지는데 삼성 등에서 적극 개발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로봇은 지멘스가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데 5G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우리가 선점하자, 5G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나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G는 더 이상 네트워크(HW)가 아니라 플랫폼(SW: DNA+)이라는 의미로, 기기나 장비 단품보다 솔루션과 표준화된 기술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개발과 실증(레퍼런스) 선점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다.한편 황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내부 인재를 대상으로 한 차기 회장 후보 교육 및 심사와 관련, “오늘은 5G 이야기를 하러 왔기 때문에”라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료방송 M&A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2019.06.19 I 김현아 기자
KT "5G융합 특화 클라우드로 금융·공공시장 공략 가속"
  • KT "5G융합 특화 클라우드로 금융·공공시장 공략 가속"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5G를 융합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맞춤형 클라우드로 금융·공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거듭고과 국내 금융·공공시장을 공략을 위해 향후 5년 간 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1000여명의 IT전문 인력 육성 등 공격적인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클라우드 간담회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민감 정보를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는 것과 관련해 KT는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도록 서비스를 최적화 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을 끌어올리고 시장 선도자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KEB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도입앞서 KT는 G-Cloud(공공 클라우드), FSDC(금융 보안데이터 센터) 같은 주요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SaaS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KT는 지난 4월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Global Loyalty Network)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완화된 첫 도입 사례였다.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수용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 가이드라인 적정성 테스트도 완료했다. 다음달부턴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 오픈 해 금융사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공공 G-Cloud를 최초 구축한 후 이미 300개의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구축형 모델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해 공공 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 주고 월 이용료 받는 형태로 공공 기관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망분리 사업이 서비스형 G-Cloud의 대표 사례다.KT는 기업별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는 ‘커넥트 허브(Connect Hub)’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 솔루션 기업 VM웨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VM웨어 솔루션’을 KT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또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국내 사업자가 해외에서도 KT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청약·구축·빌링·운영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T는 5G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기가지니API(AI), 기가체인(블록체인), 콘스탄틴(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어맵코리아(공기질 IoT플랫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 고객사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5G 에지 클라우드, B2B까지 확대아울러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B2B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캐시서버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버 등 컴퓨팅 설비를 내장해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어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뮤지션 라이브’ 등 5G 특화서비스에 적용됐다.올해 하반기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AI, 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계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예정이다. (KT 제공)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장 로봇 자동제어, 불량 검수를 판단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협업하고 있다. 또 환자 이송 중 고화질 영상으로 상태를 실시간 진단·처방해 지연 없이 대응할 수 있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KT는 미디어, 게임사들과 실시간 스트리밍을 서비스해 저사양의 단말기로도 원활한 게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사업에 5억원의 신규 투자와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을 5배 이상 성장시키는 공격적인 투자와 매출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KT는 이 같은 시도가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높여 클라우드 시장을 2023년 7조원 대로 확대해 시장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수정 KT IT 기획실 신수정 부사장은 “클라우드가 이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 수단이 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인 KT는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강점을 살려 고객 비즈니스 혁신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리더로서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6.1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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