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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유료멤버십 한달 '반응 긍정적'…콘텐츠 혜택 아쉬움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출시 한 달을 넘겼다. 긍정적 반응이 우세한 가운데, 혜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네이버가 지난달 1 일 출시한 ‘멤버십 플러스’는 당초 전망보다 대폭 낮은 월 4900원의 이용가격에,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대적으로 이용자를 모집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처럼 유료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에 한해, 더 다양한 혜택을 주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이데일리DB)혜택은 주로 쇼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용자에게 쇼핑과 콘텐츠 등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쇼핑에서 결제금액의 1%를 기본적립해주는 것에 더해, 멤버십 회원에 한해 월 결제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최대 4%(결제금액 20만원 이하)+1%(결제금액 20만원 초과분)를 추가 적립해준다. 당초 서비스 도입 당시엔 혜택 한도를 ‘월 200만원 이하’로 제안했으나 이번 달 1일부로 상한선을 없앴다. 상품당 멤버십 적립 한도도 기존 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이와 더불어 개별 이용요금이 3000원 내외인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온 영화·방송 감상용 캐쉬 3300원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개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쇼핑액 12만5000원 넘겨도 ‘혜택금액>이용료’지금까지의 이용자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파격적인 쇼핑 혜택을 통해 월 이용료를 간단히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일례로 네이버쇼핑 내 플러스 멤버십 가맹점에서 월 12만5000원을 결제할 경우, 추가 적립금으로 5000원을 돌려받게 돼 멤버십 이용료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네이버가 쇼핑 부문을 강화한 것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소상공인 등 판매자들에 대한 혜택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대폭 강화했던 네이버는 백화점 식으로 다양한 제조 기업을 직접 입점시키는 ‘브랜드스토어’, 홈쇼핑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상태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쇼핑 적립금 혜택이 큰 만큼 e커머스 주요 고객층인 3040 여성 등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콘텐츠 혜택들도 긍정적이다. 웹툰과 오디오클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들은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을 늘리며,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콘텐츠 사업의 확장은 플러스 멤버십 내 콘텐츠 혜택에 대한 이용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콘텐츠 소비 위주 이용자에겐 혜택 아쉬움다만 일부 이용자를 중심으로 혜택이 예상외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혜택이 쇼핑 부분에 집중돼 있어, 쇼핑을 많이 하지 않는 이용자에겐 구매요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 인터넷기업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쇼핑보다는 콘텐츠 소비가 많은 이용자들의 경우엔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네이버는 향후 다른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혜택의 선택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휴 확대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일각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플러스 멤버십이 네이버 락인(Lock-In)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는 쇼핑·웹툰·음악 등 다양한 결제가 발생하고 있다. 멤버십과 통장 출시로 금융-쇼핑결제 간 상호 연결 고리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쇼핑, 검색광고, 네이버페이, 콘텐츠서비스 매출액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34]스마트팩토리와 데이터 라벨링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란 무엇일까?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CT)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공급망의 전 과정을 일반적인 자동화를 뛰어 넘어, 이미 개인화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시맞춤(Fit in Time)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역량을 지속 가능하게 지능화시켜, 글로벌 수준의 제조비용, 품질, 납기, 그리고 고객과 시장의 주문 대응 역량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미래형 공장이자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 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이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o분석되어 공장 내 모든 상황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고, 이를 분석해 목적된 바에 따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되어 작은 것을 연결하여 큰 것(Fit in Time)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수준의 경쟁우위 역량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제조공장이다.인공지능(AI)기술의 출발은 쉽게 사물을 알아보도록 사진·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속에 일일이 명칭을 달아주는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ing)’ 기술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특히 중국이나 인도는 이러한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인해전술(人海戰術)로 가장 앞서 나가고 있으며, 미국은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를 구축 중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간명하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전방위 확산하면서,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ing)이라는 신종 비즈니스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라벨링 작업이란? 데이터가 이제는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처럼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절실함이 묻어나는 단어이다. 작은 것을 연결하여 학습시켜 나간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각종 사물을 인식(認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에 연결되고, 입력되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에 사람이 일일이 각종 사물의 이름을 달아주는 분류·표시 작업이다. 예컨대 제조 현장의 작업자의 동작이나 동선 이미지에서, 제품의 품질 형상이 찍힌 사진을 인공지능에 입력하기 전에 사진 속 사람과 제품, 작업자의 동작, 제조현장의 환경 및 상태 이미지에 각각 표지를 달아주는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이러한 ‘라벨링(Labeling)된 데이터를 대량으로 입력해 그 공통점을 파악하는 ’머신 러닝(ML)‘으로 사물을 지각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그러한 지각 능력을 제조 현장에 활용하여 자율화된 유연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의 목적이다. 그것이 바로 지능화의 출발이며,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인공지능 산업의 기본이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역량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 제조업이 획기적 발전을 이루려면 언젠가는 뛰어넘어야 할 걸림돌이다. 데이터 라벨링이 꼭 필요한 이유는 이 작업을 사람이 일일이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이 도로 표지판 등을 학습하려면 수천 시간 분량의 라벨링된 운전 동영상이 필요하다”며 “1시간짜리 동영상에 데이터 라벨링하는 데 8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만큼 인공지능 학습 시간의 약 80% 이상을 라벨링 작업이 차지한다. 제조 현장의 모든 사물들을 연결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인공지능을 통해 얻어내기 위해서는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작은 것을 연결하고 학습하여 큰 것을 얻어내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데이터 라벨링 작업부터 하나 하나 시작해야 한다.미래 일자리가 인공지능 산업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인도의 데이터 라벨링 회사 ’아이메리트(iMerit)‘는 직원 2500명이 사진 및 동영상을 분류한다. 인공지능에 도로 차선 색깔을 구별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사람이 사진이나 동영상의 차선에 ’흰색‘ ’노란색‘ 등의 태그(tag·표지)를 다는 식이다. 바이오 산업도 마찬가지이다. 의료 진단 인공지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데이터는, 사람이 직접 내시경 동영상을 보면서 혹 같은 부분에 ’종양‘ 등의 태그를 다는 일을 한다. 이처럼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아래 그림은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설명하고 있는 좋은 예이다.이미 중국은 2017년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이미지로 포착한 정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것)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면서 미국을 앞질렀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데이터 라벨링 능력은 미국이 따라갈 수 없는 중국의 AI 분야 경쟁력”이라고 평했다.일반적으로 제조공장에 도입하는 스카다(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은 제조공장의 각 장비가 자동화 공정을 진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로부터 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스카다 시스템은 정보들이 각각 분산되어 있어 공장 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제어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이러한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다. IoT 기술과 PLC 통합 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다양하고 복잡한 설비의 PLC 정보를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적화해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분산 데이터를 수집해 전류이상, 모터이상, 레일이상 등의 PLC데이터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관리자는 설비의 모든 정보를 PC 및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나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한 눈에 확인, 제어, 분석, 처리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로 빅데이터 분석, 상관도 분석, 기간별 비교분석까지 해줘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인 공장 운용에도 도움을 준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에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솔루션의 고도화도 진행되고 있다.그러므로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과 정보통신(ICT)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공급망의 전 과정을 일반적인 자동화를 뛰어 넘어 이미 개인화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시맞춤(Fit in Time)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역량을 지속 가능하게 지능화시켜, 글로벌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미래형 공장이자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 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이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또한 인공지능과 연결되어 진화하고 있다. 이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지능화의 출발인 데이터 라벨링 경쟁력을 강화하여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바라봐야 한다. 미래의 일자리가 바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에서 창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 SKT, 中企 대상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클라우드 기반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한다.SK텔레콤은 3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진행된 5G-SFA(Smart Factory Alliance) 주관 ‘5G SFA 아레나 라이브’ 행사에서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산 계획을 공개했다.5G-SFA는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 주도·확산을 위한 단체로 총 34개 기업과 정부,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SFA 내 유일한 통신사로 회장사를 역임하고 있다.SK텔레콤 최낙훈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이 클라우드 기반 월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 출시를 밝히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날 행사엔 SK텔레콤을 비롯 삼성전자, 산업은행 등 참여 기업과 함께 기가코리아사업단장 이성춘,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이형수 등 주요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으며 5G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전략과 비전도 함께 공유했다.SKT “마타트론 그랜드뷰 도입시 15% 비용절감”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제조 기업의 공장 자동화 및 운영 효율화가 시급해진 상황에서 대한민국 중소제조기업의 빠르고 저렴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SK텔레콤이 개발한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 효율적 설비 운용을 돕는다.실제로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 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해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AI 기반 예지보전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다.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기존 서비스 대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월 단위 과금을 적용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맞아 100개 중소제조기업에게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용 교육과 IoT 단말 설치, ADT캡스의 출동형 보안 상품까지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수문 개폐부터 코로나19 방역까지…협업 성과 공유한편, 이날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엔텔스 등과의 스마트팩토리 협력 성과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함께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수문개폐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SFA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5G SFA Arena Live’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또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는 체온 검사, UV램프를 이용한 방역 등 기존에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코로나19방역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SK텔레콤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 유닛장은 “대한민국 GDP의 29.3%는 제조업에서 나오며, 중소·중견 기업은 그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SK텔레콤은 중소·중견 제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제조업 전문가와 당사의 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과 파트너사, 정부 및 기관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적용에 적합한 분야 △국내외 5G 스마트팩토리 사업 현황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 방안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SK텔레콤, 에릭슨LG 등 토론에 참여한 기업들은 5G 기술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로봇의 자율이동을 돕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모든 제조 현장이 무선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기기의 배터리 수명도 함께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한편, 산업은행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정부와 기관도 스마트팩토리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기반 제도와 표준화 정책, 그리고 관련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위례 전역·분당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의식주컴퍼니는 운영중인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가 위례 신도시 전역과 경기도 분당구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런드리고는 서울 전역과, 일산, 판교 신도시, 서울 위례 신도시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하남과 성남을 포함하는 위례 신도시 전역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분당구 정자, 수내, 분당, 서현 등 4개 동에도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국내 최초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선보인 런드리고는 직접 세탁소에 방문할 필요없이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스마트 수거함 `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 현관 앞에 내놓으면 하루 내 세탁이 완료돼 돌아오는 생활 밀착 플랫폼이다. 런드리고는 신규 고객 모두에게 런드렛과 빨래망, 속옷망, 이불팩, 운동화 비닐, 각종 잠금 장치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있다. 런드렛은 무게가 가벼운 반면 드라이클리닝, 물빨래, 이불까지 많은 양의 세탁물을 한번에 담을 수 있으며 외부에서 내용물 확인이 불가능하다.지역 확장과 함께 런드리고는 오는 14일까지 신규 고객 대상으로 1회에 한해 이불 한 장을 100원에 세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불을 포함한 모든 세탁은 특허받은 원료로 만든 천연 세제를 사용하며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는 텀블링 건조 방식을 거쳐 미세한 고온 스팀으로 한 번 더 깨끗하게 살균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와 서비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한 안정된 서비스로 지역 확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세탁 시장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의 여가시간을 보다 가치있게 만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런드리고는 오는 17일부터 판교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타월, 패브릭케이미스트 등 자체 시그니처 상품 판매를 비롯, 앱 다운로드시 5000원 쿠폰을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 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 확장 나선다
-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DDR점(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수표동에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시그니처 DDR점은 일반 길거리상권에서도 보안 걱정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을 적용했다. 시그니처 3.0 프로젝트는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한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IT역량과 신기술이 집약됐다.그 동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다소 제한된 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가며 가맹 비즈니스 안정성 테스트를 지속해왔다. 지난 2017년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핸드페이’, ‘무인계산대’ 등을 갖춘 최초의 시그니처 매장(1.0모델)을 선보였다.이듬해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VENY)’ 개발과 함께 인오피스(In-Office), 인팩토리(In-Factory), 주유소 등 다양한 특수상권(2.0모델)에 들어서며 길거리 상권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3.0모델 개발을 통해 일반 상권에서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시그니처 3.0이 언택트 쇼핑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운영 모델이며, 야간과 주말의 가맹점 운영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은 출입절차를 강화해 보안 완성도를 높였다. 자동 운영 모드시 고객은 ‘이중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친다.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인증단말기’에서 모든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통해 1차 인증을 거치면 첫번째 문이 열린다.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갈 수 있다.쇼핑을 마친 후 퇴점시에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후에 퇴점하도록 해 상품 도난 방지 및 예방 효과를 높였다.점포 내부 바닥에는 총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Electronic Cell)’을 설치했다. 고객 이동 데이터, 상품구매 데이터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하여 저장한다. 이를 통해 △고객 동선 및 비상상황 감지 △상품 정보와 위치 음성 서비스 △구역별 이동과 체류시간 등 매장의 기초운영 정보로 활용 가능하다.‘무인경비시스템’도 갖췄다. 화재, 기물파손(유리 등), 이상소음 등 점포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비업체가 5분내 출동해 확인하고 경영주에게도 즉각 알람이 간다.또 고객 비상벨을 설치해 비상 상황 발생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도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를 통한 셀프 계산 시스템을 갖췄다. 핸드페이, 신용카드 등으로 성인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만나볼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첫번째 길거리 상권 시그니처 점포인 만큼 자동 운영 시스템을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일정기간 시스템 안정화 및 효율 분석 과정을 거친 후 운영 시간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에 총 22개의 시그니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이중 가맹점이 20개에 달할 만큼 가맹 비즈니스 모델로서 안착했다는 평가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3.0모델을 앞세워 가맹점 중심의 길거리 상권에서 시그니처 점포를 확대하고 자동화 운영의 안정성 테스트를 역시 꾸준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다.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의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끌 첨단 플랫폼으로서 편의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라며 “이제 시그니처 3.0모델을 통해 편의점의 본질적 가치인 24시간 운영을 지키고,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편의점 쇼핑 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택시 근무교대 차고지 밖에서..푸드트럭도 공유주방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앞으로 택시 기사의 근무교대도 원격으로 할 수 있고, 푸드 트럭도 공유주방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현행 여객자동차법령상 택시 근무교대는 차고지에서 하도록 돼 있고, 식품위생법상 푸드 트럭의 주방 시설도 음식판매자동차에서 하도록 돼 있었지만, ICT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로 허용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30일 ’제10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에 대한 임시허가 등 총 9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의결했다. 이중 카카오와 KT 등이 신청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외에 다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임시허가를 받은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은 본인 휴대폰으로 카카오페이 인증서나 PASS 인증서+계좌점유 복합인증 기술을 이용하면 KT의 이동전화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휴대폰을 살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근무교대, 배차관리 원격으로 카카오모빌리티·KM솔루션과 KST모빌리티는 플랫폼 택시(가맹택시) 운전자가 차고지 밖에서 차량 점검, 운송기록 전송, 운전자 근무 교대, 배차관리 등 원격으로 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 음주측정 및 기록은 운송사업자가 하게 돼 있어 가맹택시 운전자 본인의 음주측정 및 기록은 허용되지 않아 모바일 택시 플랫폼을 활용한 차고지 밖 근무교대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그런데 앞으로 서울시 가맹택시에 한정하여 차고지 밖 근무교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기업은 단계별로 실증범위를 늘려 서비스 효용성을 실증하게 했다.다만, 당일 수납 준수, 별도 교대지 확보, 실시간 음주측정 동영상 촬영 후 전송 등의 조건을 붙였다.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자격 운영KM솔루션은 택시 운전업무에 종사하려는 구직자가 택시운전자격 취득 전 임시로 가맹택시를 운행할 수 있고, 택시운송가맹사업자 및 가맹본부는 실시간으로 택시 주행을 관제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그런데 현행법상에는 택시운전 자격취득과 법정필수교육 이수 전에는 택시 운전을 할 수 없다.이에 심의위는 ▲ ‘20세 이상, 해당 사업용 자동차 운전경력 1년 이상 보유, 범죄경력조회 시 결격 사유가 없음 등’의 요건을 만족하고 ▲임시 택시운전자격 취득 시 제한기간(3개월) 내 정식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하고 법적 필수 교육을 이수하는 걸 전제로 실증특례를 부여했다.또 ▲교통안전공단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 해당 종사자를 등록하고, 공단의 범죄경력 조회로 결격사유 없음을 확인하고 ▲브랜드 택시 교육 이수 및 해당 브랜드택시의 운수종사자 증명서를 승객이 알아볼 수 있도록 게시하며 ▲임시 택시운전자격은 1인당 1회에 한하여 부여하고 제한기간 내 정식 택시운전자격 미취득 시 임시 택시운전자격 취소 등을 조건으로 붙였다.신청기업은 시범 운수사를 선정하여 우선 200명에게 임시 자격을 부여하고, 추후 관계부처 협의하에 수도권 지역 가맹점으로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례없는 구직난 속에서 구직자에게는 빠르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택시 업계의 구인난 해소 및 택시 서비스 개선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요금 선결제 택시 나온다KST모빌리티는 서울 지역에서 앱 미터기를 기반으로 선불요금제, 동승요금제, 탄력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 상품을 이용자 탑승 전에 선결제하는 가맹 택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 및 실증특례를 신청했다.현행법에서는 택시미터기는 전기로 작동하는 방식(기계식)만 규정하고 있고, GPS 기반 앱미터기 관련 기준은 없어 사용 및 출시가 불가능하며, 이용자의 탑승 전 확정된 요금을 선결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또한, 서울시는 ‘단일 승객 호출 플랫폼’에 대해서만 호출료 기준을 정하고 있어 택시 동승 시 승객별 플랫폼 호출료 수수는 불가능하다.하지만 심의위는 ‘GPS 기반 앱 미터기’에 대해 임시허가를 부여하고, 서울 지역에서 택시 500대에 한정하여 ‘요금 선결제 가맹 택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주파수 없던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도 실증특례워프솔루션은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를 최적 주파수로 실사용 환경에서 시험하여, 제품에 적용된 RF 방식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려고 실증 특례를 신청했다.이 스탠드는 스탠드 빛이 비추는 직경 20cm 범위내의 3~5개의 IT기기를 1m내 원거리에서 무선충전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하지만 최적 주파수인 900Mhz 대역이 전파법상 무선충전용으로 분배되지 않고 있어 주파수를 분배받아 실증하기 불가능했다.그런데 이번에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워프솔루션은 전문시험 기관(전파플레이그라운드 등) 내에서 무선 충전 기술 성능 및 타대역과의 혼간섭을 확인하고, 검증된 주파수를 사용하여 실사용 환경에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무선 충전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제품 상용화 시 스마트팩토리 내 IoT 센서 등 무선 충전 기술·부품 분야의 시장 및 연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푸드 트럭에서도 공유주방 이용칠링키친은 푸드트럭 사업자들이 푸드트럭에서 판매할 음식을 전처리·반조리할 수 있도록 주방 및 관련 시설을 온라인 기반으로 대여·공유하는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현행 식품위생법상 불가능하다. 푸드트럭 사업자는 영업장(음식판매자동차)이 아닌 곳에서 조리하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번에 ‘칠링키친 광명점’으로 한정해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다만, ▲안전한 식품 위생 관리를 위해 별도의 위생관리를 위한 책임자 지정해 운영할 것 ▲식약처가 제공하는 ‘공유주방 운영 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조건으로 부과했다.푸드트럭 식품의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통한 위생 품질 제고 및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주방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과기정통부-대한상의 협업해 진행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대한상공회의소 민간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신기술·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대한상의도 기업의 입장에 서서 제도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과기정통부의 적극 지원으로 민간 샌드박스가 출범해 과기정통부와 대한상의 간 첫 협력사업이 문을 열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내 유일의 민간 샌드박스 기구인 대한상의는 ICT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사업자가 제도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제11차 심의위원회 준비에 바로 돌입하여 신청기업이 빠르게 시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 ICT 혁신 스타트업 33개팀 선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지원 프로그램의 출발을 알리는 선발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ICT) 및 특화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 공모에는 ICT 일반분야 및 특화분야에 총 302개 팀이 지원했다. 9.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ICT 일반분야 12팀, 특화분야 18팀, 보안분야 3팀 등 최종 33개 팀을 선발했고, 이번 출범식을 통해 선발팀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웹세미나, 상호 네트워킹 등 시간을 가졌다.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33개의 선발팀과 함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마트기술진흥협회·스타트업엑스,·한국표준협회 등 유관기관이 모여 성공적인 창업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전의 각오를 다졌다. 선발된 팀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 분야별 기술 세미나, 협업공간, 기업별 홍보 및 투자자 네트워킹 기회 등을 약 5개월 동안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클라우드 인프라, 프로그래밍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체코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JetBrains의 통합개발환경 등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도구들도 파트너사의 후원으로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각 팀들은 지원기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게 되며, 연말에 개최될 최종 피칭대회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시 총 1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신속히 연결됨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활력이 떨어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조만간 빛을 발할 수 있는 `K-Global 유니콘`의 새로운 씨앗이 많이 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KT, 中企 5G 스마트팩토리 구축 본격화…'박원' 첫 적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박원에 5G 스마트팩토리 코봇(Cobot: 협동로봇)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원은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초정밀 강구(Steel ball)를 생산하는 제조사로, KT 5G 스마트 팩토리 코봇의 첫 상용 도입 회사가 됐다.KT는 약 2만3000㎡ 규모의 제천 박원 공장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 코봇을 구축하고, 작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 플랫폼에서 실시간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사진=KT)공장의 협동로봇이 작업자와 함께 민감하게 움직이고 대용량의 생산 데이터를 관제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품질관리와 기밀유지가 중요한 기업 특성상 상용망 트래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안성이 뛰어난 기업전용 5G가 필수적이다.제천 박원 공장에서는 자동차 조향장치와 트랜스미션에 들어가는 초정밀 강구를 생산하는데, 공정의 특성상 제품 측정에서부터 로딩,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단순 반복적 업무가 많아 현장 작업자의 실수(Human Error)가 자주 발생했다. 또 이 때문에 불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장기간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근골격계 질환이 자주 발생해 해당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도 있었다. 이런 작업은 중소기업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생산직 인력 부족 현상의 원인이 된다.박원은 근로자의 단순노동 강도를 줄이고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형태로 공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 공장에 구축된 협동로봇이 근로자와 함께 어려운 동작을 작업해 근로 피로도를 줄이고, 오류와 불량 발생을 극적으로 낮춰 작업 리드타임이 줄어드는 등 생산성이 높아진다. 또 제품의 정확한 중량을 측정하고 이상 발생 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관리효율도 높아진다.기존에 근로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집계하던 생산정보를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 플랫폼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히 관리한다. 수작업에서는 불가능하던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이 전용 앱과 웹에서 가능해지고, 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을 개선하는 등 공정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스케줄링 하게 된 것이다.박원의 패키징 공정에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결과, 기존 작업방식대로 했을 때 시간당 225박스를 생산했던 공정이,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을 도입하자 시간당 313박스로 증가했다. 또 박스당 작업 소요시간도 16초에서 11.5초로 줄어들어, 눈에 띄는 생산성 제고 효과를 증명했다.KT는 앞서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품을 지속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높은 보안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5G 전용망인 ‘KT 기업전용 5G’와 근로자와 협업해 자동화된 공정을 만드는 협동로봇인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그리고 AI 기반 이미지 분석 머신비전 솔루션인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박원을 시작으로 KT 스마트팩토리 코봇이 현장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제조사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33]나이키가 소비자 직접공략 전략을 강화하는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글로벌 제조업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생산 로봇이나 장비를 만드는 업체들이다. 일본의 화낙(FANUC), 독일의 쿠카(KUKA)가 대표적이다. 둘째, ‘지능형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독일의 지멘스와 SAP,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이들 기업들이 현재의 시장 포지셔닝(market positioning)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들의 지배적 시장 지위는 소품종 대량생산(mass production)으로 대표되는 2차, 3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전략의 기본 틀이 공급자 중심 시장이였기에 가능했다.이와 같은 시장에서의 생산 전략 특징은 제품 재고를 생산하는 것(Make-to-Stock)이다. 제품 재고를 기본으로 유통을 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산전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를 리엔지니어링하고 판매와 생산(S&OP)을 연동시켜, 공급망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접근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다시 말해 공급자 중심 시장에 적합하게 지속적으로 변화관리(CBI: Continuous Business Improvement)를 추진해왔다. 그런데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공급자 중심 시장이 아니고 수요자 중심 시장이다. 수요자 중심 시장의 특징은 비대면 시장(non-face-to-face market)이며, 개인화 시장이다.이러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의 주도하에 제조업의 미래 생산전략이 주도되고 있는 현실을 주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급자 중심 시장에서 시장을 장악해 온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표준화 개념을 수립하여 미래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그들만의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어쩌면 “과거의 성공적인 경험” 때문에 과거처럼 따라하기를 반복하는 습관에 젖어 있으며,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을 성공의 저주(?)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 즉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장관)가 강력한 산업정책을 펼치고 있는 듯하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배송 플랫폼 구축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에 신흥 공급자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아마존은 글로벌 유통의 대표 플랫폼이다. 그런데 비대면 시장(non-face-to-face market)이 강화되는 제조업 환경 속에서 나이키를 비롯한 100여개의 브랜드가 아마존과 단절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D2C: Direct to Consumer)를 시작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대면 시장의 특징은 개인화 시장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 시장’이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소비자 직거래(D2C: Direct to Consumer)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2019 회계연도 동안 10억 달러를 신규 점포 개념, 데이터 분석 능력, 나이키플러스, 앱 투자 등을 담은 ‘새로운 역량과 소비자 개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나이키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역량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개인화 고객과 시장, 즉 수요자 중심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재고 비용’만큼 싼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다. 이처럼 D2C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유통망에서 기회를 얻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제품만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과 같은 ‘경험’을 사고 파는 맞춤형 개인화 시대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개인화, 최적화, 다양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적시 맞춤형(FIT:Fit in Time)’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텔스타-홈멜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적시 맞춤형 Digital Life Style 최근 나이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발 사이즈를 측정해 나이키플러스 앱에 저장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 신발을 구매할 때 사이즈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투자 덕분에 회원들을 더 잘 파악하고 서비스할 수 있어 ‘개인화 고객 가치’를 높이고 있다. 나이키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소비자 직거래(D2C) 전략을 강화하는 목적은 그것이 나이키의 미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갖는다는 것은 구매에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것으로 인식하며, ‘나이키의 소비자 직접 공격 전략(D2C)’은 2020 회계연도 말까지 D2C 매출이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처럼 세계적인 기업들은 자생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엄중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와 D2C를 병행 구축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장관)의 코로나19로 힘들어진 경제를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벤처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고도의 산업 정책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을 구축하여 제조업의 경영전략에 실효적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산업 정책의 개념과 실행 역량은 글로벌 선도(Global Leadership)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과거 산업혁명 시대에 선진국, 선도기업으로써 우월적인 시장의 지위를 구축해 온 선진 기업들과 경쟁해서 이겨내야 하는 시대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이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제조업의 선진화, 글로벌화의 첫 발이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 현장의 모션 컨트롤(Motion Control)과 설비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모니터링(Monitoring)할 수 있으며, IoT를 포함한 각 종 센서나 자동제어단과 연결된 생산설비에서 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서 수집하고, 생산설비 측정요소들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오작동 알림을 보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제조업의 관계자는 PC와 스마트 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 눈에 설비 현황과 생산량, 목표 달성률을 비롯한 데이터 분석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정 분석, 생산 관리, 예지 보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데이터 경영과 미래 예지(prediction)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협동로봇, 3D 비전,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해 기존 공장 설비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스마트팩토리 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 자동화 장비를 이미 보유한 기업이나 기존 장비 변경 없이 데이터 시각화가 필요한 중소 기업에서도 효율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유저인터페이스(UI) 디자인도 개발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솔루션에 적응하고 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인공지능의 장점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글로벌 제조업 시장에서 미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D2C(DTC) 전략을 실천하는 기업은 나이키, 델, P&G(프록터&갬블) 같은 기성 브랜드부터 와비파커(Warby Parker), 달러셰이브클럽(Dollar Shave Club) 같은 신생 브랜드를 넘나든다. D2C(DTC) 판매 방식을 도입한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 구매와 특성 데이터를 곧바로 확보해 브랜드 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던 방식과 달리,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과 판매 전술을 실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불필요한 유통마진도 줄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디지털 시대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브랜드가 경쟁 우위를 확보해 갈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은 힘을 얻고 있다. 그 근거로 유니레버는 2022년까지 ‘경험 플랫폼과 전자상거래’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D2C(DTC) 판매 방식을 도입한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 구매와 특성 데이터를 곧바로 확보해 브랜드 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던 방식과 달리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과 판매 전술을 실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불필요한 유통마진도 줄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가능해졌다.개인화 고객 시대에 고객 직접 판매(D2C) 방식은 전략적으로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여기서 제조업의 역량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고객 직접 판매(D2C) 방식은 기존 도소매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채널에 심각한 피해나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나 개인화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이다. 최근 제럴드 케인(Gerald Kane) 보스턴대 교수는 ‘슬로언 매니지먼트 리뷰(Sloan Management Review)’를 통해 공개한 자체 실시한 CEO 설문조사 결과, 경영진 87%가 디지털 기술이 산업을 파괴적으로 혁신할 것이라 지적했지만 D2C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파괴적 혁신에 회사가 잘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 미만에 그쳤다고 한다.인공지능이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산업용 아이오티(IIoT)기반으로 제조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Analytics)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 현장과 동기화(Synchronization)시켜 자동화가 아닌 자율적(Autonomous)으로 인지, 판단, 대응할 수 있는 지능적인 시스템으로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 Direct to Consumer)가 유기적으로 잘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선결되어야 한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과거 개념의 ‘공장개선활동’이 아니고, 공장을 포함한 공급망(SCM)의 플랫폼이다. 더 나아가 제조업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고 제조업 자체가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가 되어야 실질적인 스마트한 제조업으로 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중요하다. 직접 판매(Direct to Consumer) 역량을 강화시켜 시장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 네이버, 탁상시계형 AI 스피커 ‘클로바 클락+’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클락 ‘클로바 클락+(CLOVA Clock+)’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익숙한 탁상시계 형태의 외관에 네이버의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클로바 클락+’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생활 정보를 시각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음성 명령 없이도 현재 시각, 알람 설정 여부, 미세먼지 상태, 눈/비 소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IoT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컨’ 기능도 추가됐다. 이로써 기존 스마트홈 지원 기기뿐만 아니라, 적외선 리모컨(IrDA)을 지원하는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클로바 클락+’과 연동할 수 있게 됐다.그 외에도, ▲음악·오디오 콘텐츠 ▲키즈 콘텐츠 ▲생활 정보 검색 ▲영어 대화 등 클로바 스마트스피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클로바 클락+’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퀄컴 스마트 오디오 400 플랫폼’ 칩셋이 탑재되어 고품질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판카즈 케디아, 퀄컴 테크날러지 Inc. 시니어 디렉터 및 스피커 비즈니스 부문장은 “네이버 클로바 클락+은 퀄컴 스마트 오디오 400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과 연결성, 그리고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사용자가 제 시간에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출발 타이머’ 기능도 준비중이다. 목적지와 도착 시간, 이동 수단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출발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한다(‘오전 9시까지 그린팩토리에 도착하려면 약 20분 뒤에 출발하세요’). ‘출발 타이머’ 기능은 7월 중 ‘클로바 클락+’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이번 ‘클로바 클락+’ 출시를 계기로 AI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네이버 클로바는 계속해서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람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클로바 클락+’은 LG U+의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 3종 가입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네이버 클로바 홈페이지 및 LG U+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미 산단에 LG U+ 5G 로봇, 드론이 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스마트 드론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구미시(시장 장세용),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 이하 금오공대)와 손잡고, ‘5G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팩토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3개 기관은 서울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에 관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력은 구미시를 ‘5G 특화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5G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혁신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며, 기업과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의 대표 인프라인 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먼저 LG유플러스는 구미산단 전용의 5G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산단 내 개별 또는 다수의 공장 통신망을 하나의 5G 전용망으로 연결, 일반 상용망 대비 강화된 통신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고품질의 5G 전용망을 바탕으로 공장 제조·생산 과정에도 ICT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설비·품질·공정 과정에서는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동한 원격제어 등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물류 과정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도시 인프라도 개선한다. 스마트드론, 지능형영상보안, 방범순찰 로봇 등 입주 기업 근로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한다. 이러한 협력 과제들을 통해 기존 구미산단내 상주 기업들의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개선된 구미시 인프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기업 입주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구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G, IoT 기술 도입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스마트팩토리가 보편화되도록 할 방침이다.향후 3개 기관은 금오공대 산학협력관에 ‘LG유플러스 협력 센터’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이 포함된 전담 TF(Task Force)를 구성하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4일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토대로 구미산단의 효율과 보안, 안전 등 도시 주변 인프라를 혁신할 것“이라며 “5G 기술로 구미시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세상, 뉴노멀 시대를 맞아 구미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기술개발 및 기반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기업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는 ‘5G 특화도시’ 구미를 세상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3개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G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