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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게임만 하나? 유통·SNS…파생산업 무궁무진한데
  • VR로 게임만 하나? 유통·SNS…파생산업 무궁무진한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말 그대로 ‘가상’의 세계에서나 즐길 줄만 알았던 가상현실(VR) 상용화가 성큼 다가왔다. 업체들의 VR관련 기술 개발이 빨라지면서 현재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의 주요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VR이 대중화되면 단순 기기뿐만 아니라 관련 콘텐츠들의 진화로 이어져 새로운 형태의 사업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VR 플랫폼과 콘텐츠 선점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VR이란 특정 환경·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사용자가 실제로 인식토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VR,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다양한 VR기기들이 출시되는 원년”이라고 진단했다. 3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리프트가 공식 출시됐고 HTC의 바이브도 지난달 선보였다. 소니 플레잇테이션 VR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VR기기 판매를 IT업체들의 신성장동력원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기기 이용 불편함이 해결되지 않았고 노은 스펙의 IT기기가 필요하며 스마트폰·PC보다 제작이 간단한 특성상 중국 업체들의 잠식 우려가 높아서다. 이미 텐센트는 올해 PC연결형 VR기기 내년 모바일용 VR기기 제작을 발표했고 알리바바도 2월 미국 증강현실 스타트업인 매직리프(Magic Leap)에 투자했다.다만 VR과 관련해 다양한 파생효과가 VR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 연구원은 “주로 예상하는 VR 관련 비즈니스는 게임·영상콘텐츠 유통에 한정됐지만 단순 디스플레이 혁신이 아닌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VR콘텐츠로 제작된 폴 매카트니의 공연 장면(위쪽)과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메신저 시연 장면.VR을 통한 새 플랫폼 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유통분야다. 영국 버진 애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와 VR을 통한 여행 간접 체험 앱을 제작 중이다. 노스페이스는 VR을 이용한 남극 탐험, 스카이다이빙 등 마케팅을 실시하고 인텔은 스마트 탈의실 거울을 운영 중이다. 이케아는 VR로 직접 주방을 꾸미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궁극적으로는 오감을 활용한 VR의 등장으로 음식료 등 모든 분야의 유통 플랫폼 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VR을 통한 온라인 유통플랫폼은 오프라인의 매장 축소를 불러오면서 진정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쇼핑 플랫폼의 등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에서도 VR은 새로운 기회다. 이미 페이스북은 다른 사람과 옆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메신저를 개발 중이다. 다른 곳에서 접속 중인 사용자들이 같은 곳을 걷고 대화를 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게 된다. VR 메신저는 광고를 조성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는 점에서도 개발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 연구원은 “이미 부동산거래, 공연, 스포츠, 교육, 헬스케어, 군사, 엔지니어링 등이 VR에 의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산업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기술진보가 계속 될수록 VR 적용 가능한 산업군은 기하급수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직까지 국내 VR 관련기업들은 게임·영상콘텐츠 제작 위주가 대부분이다. 상장사 중에는 조이시티(067000)가 모바일 슈팅게임 ‘건쉽배틀’을 VR버전으로 제작 중이다. 드래곤플라이(030350)와 엠게임(058630)은 각각 체감형 VR 게임과 VR소셜카지노·프린세스메이커VR버전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VR 신작은 VR기기 출시 이후인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VR시장이 본격 개화하지 않아 대규모 흥행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오큘러스·소니 등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아직 경쟁이 덜한 블루오션이어서 선점 효과는 기대해볼만하다”고 조언했다.국내 주요 VR 기업.▶ 관련기사 ◀☞ 국내 게임사들 VR 경쟁력, 하반기 검증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VR·자율주행차에서 기회 찾자"☞ 내달 국내 1호 ‘VR방’ 오픈
2016.05.28 I 이명철 기자
  • 인천시티투어 6월 순환형 방식으로 개편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오는 6월 1일부터 인천시티투어가 순환형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트롤리 형태의 버스와 오픈탑 2층버스를 타고 인천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인천시는 27일 인구 300만 시대에 걸 맞는 고품격 인천시티투어를 위해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해 특화차량 도입, 신규 노선 발굴 등 시티투어 활성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시는 1차적으로 시티투어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테마형은 장시간 이동과 광범위한 관광지를 단순 경유하는 문제점으로 매력도가 낮아 이용객이 감소하는 요인이 됐던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객이 관광지 및 주변 지역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순환형 방식으로 운영된다.월미도·개항장과 최첨단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순환형 코스는 31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문제 등을 최종 점검한 후 6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순환형 방식은 1일 1티켓으로 하루 온 종일 각 정류장에서 자유로이 승·하차를 하며 편리하게 인천관광을 즐길 수 있다.25인승과 45인승 버스 3대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역(차이나타운)과 송도 센트럴파크(컴팩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1일 9회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1시간이고 막차는 오후 5시에 출발한다.인천시는 또 인천시티투어에 이용되는 차량으로 인천 고유의 관광 이미지를 가미한 특화차량을 도입한다. 운행차량 자체의 매력도를 높여 시티투어 차량 자체만으로도 시각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트롤리 버스’, ‘2층 오픈 탑 버스’ 형태의 차량을 올해 안으로 제작·구입해 내년 1월 중 현장에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단순 차량 구입이 아니라 전문업체 주문제작 방식을 통해 인천지역 주요 관광지 형상을 내·외관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필요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시는 인천시티투어 운영의 획기적 전환이라는 의미를 감안해 특화차량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이용율 제고 방안을 비롯 인천관광공사 홍보마케팅 연계 전략 등 면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2016.05.27 I 허준 기자
LH, 에티오피아에 한국형신도시 수출…MOU 체결
  • LH, 에티오피아에 한국형신도시 수출…MOU 체결
  • △LH 현도관 전략사업본부장(사진 왼쪽)이 26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도시개발주택부 장관 등과 도시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신도시·스마트시티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간 토지주택 협력 양해각서 체결, 지난 4월 한국형 신도시 모델 도입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 대표단 방한에 이은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참전 이후 우리나라와 지속적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다. 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였지만 최근 10년간 11%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아프리카 제2위 인구대국으로 경제적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LH는 에티오피아에 한국형 신도시와 스마트도시, 주택개발 등 도시주택개발 전반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두 나라간 공무원 연수,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기술 전수를 통해 에티오피아 도시주택문제 해소와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5.27 I 정수영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중 경제장관회의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오늘(27일)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온라인 실크로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온라인 실크로드는 중국이 제조업 등 전통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하는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제안한 양국 기업·도시 간 전자 상거래, 스마트시티 등 협력 사업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한 해 동안 기업경영실적을 분석하는 ‘2015년 기업경영분석’을 공개한다.다음은 27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9:00 기재부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유일호 부총리, 신라호텔)한국은행, 2015년 기업경영분석◇산업·증권11:00 산자부 가스안전대상 (2차관, 63빌딩)◇정치·사회09:00 해수부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복지부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차관분, 서울청사)10:00 농식품부 스마트팜 추진현황 점검회의(차관, 세종청사)10:30 환경부 한강수계위원회(차관, 이룸센터)13:30 환경부 삽교호수계 오염총량관리제협약식(장관, 아산)13:30 여가부 2016년도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장관, 서울여자대학교)14:00 해수부 해양심층수산업 활성화 간담회(차관, 세종청사)15:00 농식품부 농약안전 관리방안 점검회의(차관, 세종청사)15:30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걷기 대회(장관, 서울올림픽공원)16:00 해수부 해양청정에너지 산업화 간담회(차관, 세종청사)
2016.05.27 I 신정은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중 경제장관회의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내일(27일)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온라인 실크로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온라인 실크로드는 중국이 제조업 등 전통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하는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제안한 양국 기업·도시 간 전자 상거래, 스마트시티 등 협력 사업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한 해 동안 기업경영실적을 분석하는 ‘2015년 기업경영분석’을 공개한다.다음은 27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9:00 기재부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유일호 부총리, 신라호텔)한국은행, 2015년 기업경영분석◇산업·증권11:00 산자부 가스안전대상 (2차관, 63빌딩)◇정치·사회09:00 기재부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유일호 부총리, 신라호텔)한국은행, 2015년 기업경영분석◇산업·증권11:00 산자부 가스안전대상 (2차관, 63빌딩)◇정치·사회09:00 해수부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복지부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차관분, 서울청사)10:00 농식품부 스마트팜 추진현황 점검회의(차관, 세종청사)10:30 환경부 한강수계위원회(차관, 이룸센터)13:30 환경부 삽교호수계 오염총량관리제협약식(장관, 아산)13:30 여가부 2016년도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장관, 서울여자대학교)14:00 해수부 해양심층수산업 활성화 간담회(차관, 세종청사)15:00 농식품부 농약안전 관리방안 점검회의(차관, 세종청사)15:30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걷기 대회(장관, 서울올림픽공원)16:00 해수부 해양청정에너지 산업화 간담회(차관, 세종청사)
2016.05.26 I 신정은 기자
안되는게 없는 '네 마녀'…'위키드' 대구서 초록열풍 예고
  • 안되는게 없는 '네 마녀'…'위키드' 대구서 초록열풍 예고
  • 2016년 뮤지컬 ‘위키드’의 앙코르무대를 장식할 주역배우 박혜나(왼쪽부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박혜나는 “네 배우에겐 각자의 매력이 있어 어떤 배우의 공연을 보더라도 ‘위키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아이비는 “‘오즈의 마법사’가 국내서는 대중적인 스토리가 아니라서 사전에 조금만 공부를 하고 보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클립서비스).[대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 ‘엘파바’ 역의 차지연과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기립박수가 쏟아져나왔다. 두 사람이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격려하자 관객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스마트하고 정의로운 초록마녀 엘파바와 아름답고 인기 많은 하얀마녀 글린다. 총 4개월간 12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올해 뮤지컬 ‘위키드’를 이끌어갈 4명의 주역배우가 발탁됐다. 엘파바 역할에 박혜나(34)와 차지연(34), 글린다 역할에 아이비(34)와 정선아(32)가 그 주인공.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연승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한 차지연과 국내 최다 공연횟수의 초록마녀로 비상한 박혜나, 관객과 평단이 극찬한 글린다로 돌아온 정선아, 마녀로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아이비까지. 이들의 조합은 벌써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12년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히트 뮤지컬이다. 세계서 4900만명이 관람했고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총 매출 10억달러(약 1조 1600억원)를 돌파했다. 총 54번의 무대 변환과 40억원에 달하는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300만장 이상의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음악 등이 인기요인이다. 2013년 첫선을 보인 한국어 공연에서도 11개월간 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개막한 계명아트센터에서 5주간 먼저 선을 보인 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지방에서 한달 이상 장기공연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연습 힘들었지만 보석같은 작품”박혜나와 정선아는 한국어 초연 때 무대를 꾸렸던 구멤버고, 차지연과 아이비는 새롭게 도전하는 신멤버다. 정선아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여전히 매일 연습한다”고 말했고, 박혜나는 “첫 공연 때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시민이 열렬한 호응해줘 눈물이 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도전하는 차지연과 아이비의 각오도 남다르다. 얼마 전 임신 사실을 알린 차지연은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10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의 소중함과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아이비는 “청심환을 먹고 첫 공연에 올랐는데 그래도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며 “‘위키드’에 참여한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위키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지시사항이 많아 까다롭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베테랑 배우인 정선아와 옥주현도 초연 때 연습을 하다가 눈물을 터뜨렸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아이비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정해둔 약속이 정말 많더라”며 “시스템화한 틀 안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훈련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선아는 “초연에서 모래주머니를 온몸에 붙이고 뛰었다면 이번엔 좀더 깊이 들어가서 놓쳤던 것을 보려고 노력했다”며 “배우끼리 똘똘 뭉쳐서 열심히 준비한 진정성을 관객도 알아채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위키드는 ‘선물·인생·여행·롯데월드’다 배우들은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 각자에게 ‘위키드’는 어떤 의미일까. 박혜나는 “초연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진작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대는 갔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힘들 때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선물’”이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위키드’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몰랐던 것을 만나면서 성장했다는 점에서 ‘여행’과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위키드’가 한 테마파크와 같다는 비유를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이비는 “가장 좋아하는 넘버가 ‘원 쇼트 데이’인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롯데월드가 생각난다”며 “꿈꾸는 도시인 에메랄드시티로 가는 글린다와 엘파바의 마음이 느껴져서 무대에 설 때마다 마치 동화의 나라로 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글린다가 자신의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았다면서 ‘나의 인생’이라고 표현했다. 정선아는 “극 중 글린다는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지만 힘들고 아픈 일을 겪으면서 성장한다”며 “내 삶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의 넘버 중 ‘포 굿’(For Good)과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은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혜나와 차지연 역시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포 굿’을 꼽았다. 차지연은 “‘포 굿’을 부를 때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생각난다”며 “커튼을 치고 글린다를 보호해주려는 엘파바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나치에 끌려가면서도 아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 아빠의 모습과 자주 오버랩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디자인팀
2016.05.24 I 이윤정 기자
  • 인천-울란바토르, 복수항공사 취항 추진..항공비 싸질 듯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몽골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천-울란바토르 간 노선에 복수항공사가 취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따라서 양국 간 항공운임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국형 스마트 신도시(K-스마트시티)가 몽골에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됐다.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분야 3건을 비롯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전했다. 2016년 현재 서울-울란바토르 간 노선은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이 주 6회씩 운항 중이다. 양국 간 항공수요는 인적교류 증가로 인해 지난해 약 19만명 수준에 달했으며, 성수기 탑승률은 90%에 육박했다. 그러나 몽골 측의 복수항공사 취항 반대로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은 2003년 이후 13년간 늘지 않았다. 2014년 4월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신설해 에어부산이 올해 하계시즌부터 주 2회씩 취항 예정이지만 수요를 따라잡긴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은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2018년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한 복수항공사 취항 및 운항횟수 증대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증대, 항공편 스케쥴 편리성 개선, 항공사 간 경쟁을 통항 항공운임 인하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또 ‘건설 및 도시개발 MOU’를 통해 몽골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상업 및 주거용 건축사업에 우리의 K-스마트시티 모델의 수출길도 텄다. 이와 별도로 박 대통령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에게 몽골 제5발전소의 컨소시엄 투자자로 참여한 포스코에너지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내정된 포스코건설의 순탄한 사업 진행도 당부했다. 몽골 내 유관부처 간 진통을 겪고 있는 의견수렴절차 과정을 정리해 지연 중인 최종계약 체결을 앞당겨 달라고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의 국내유입 피해를 예방하고자 ‘동·식물 검역 상호협력’ MOU를 맺은 대신, 양국 간 우호적 경제협력관계를 높이고자 ‘2016-2018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협력실행에 관한 MOU’를 체결해 몽골 측이 제안한 △도시 간 버스 구매 △10개 지방 난방시스템 개선 △법무행정개혁 △학교 현대화 △하르기아 지역 사전 폐수처리 개선 등 5개 사업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16.05.19 I 이준기 기자
SKT, IoT 전국망 6월까지 구축..LTE-M 포함 생태계 키운다
  • SKT, IoT 전국망 6월까지 구축..LTE-M 포함 생태계 키운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사물인터넷(IoT) 전국망(LoRa망) 조기 구축, IoT 서비스 개발 로드맵 제시, IoT 서비스 요금정책 준비 등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들어갔다.◇IoT 전용망 전국망 조기 구축 SK텔레콤은 6월까지 LoRa 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5월말까지 우선 구축한 후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TE 상용망에 적용 완료된 IoT 전용망 ‘LTE-M’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숫자·좌표 전송 등 저용량 데이터를 적은 빈도로 제공하는 IoT 산업의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현재 적용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상생을 통한 IoT 산업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기존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T 개발자 포럼, 공모전 등을 통해서도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을 발굴한다. 사업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안받아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SK텔레콤은 관련 기업 및 개발자들의 IoT 사업 참여를 위한 설명회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일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1차 설명회에 이어 23일 신규 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미래 산업과 창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와 스타트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도 이러한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IoT용 비면허 대역의 주파수 출력 상향을 예고했다. 이에 더해 최근 IoT용 요금제에 대한 규제 완화, IoT용 비면허 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IoT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LTE망과도 연동 생태계 조성 LTE-M과 LPWA를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형태의 Io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WA전용 모듈 공급·배포, SK텔레콤 IoT 전용 플랫폼인 ThingPlug 제공, IoT 펀드 조성에 이르는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IoT Playground’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IoT 전용망의 속성을 고려하여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원격 검침은 가스·수도·전력 등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 수집하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금년 6월까지 가스 AMI 서비스를 확대한다.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AMI 등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위치 추적은 차량, 대인·대물, 동산의 위치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서비스다. 대인 안전 및 산업용 자산 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 하반기 중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 및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서비스가 가능하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 및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모니터링은 제조·공공·상업 시설의 상태 및 환경에 대한 제어 및 관리 서비스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의 설비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장비 운영 최적화 및 제조 환경 안전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기상 및 토양에 대한 모니터링, 라돈 등 유해물질에 대한 환경 모니터링, 전국 가로등·보안등·신호등의 관리·제어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영역으로 올해 다수의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AMI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LPWA 외에도 보다 실시간성과 이동성이 높은 영역에 대해서는 LTE-M을 적용한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IoT 전용망을 통해 IoT 서비스의 외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보다 매우 저렴한 IoT 전용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약정기간이나 회선 규모에 따른 차별적 할인률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LPWA망을 이용할 경우 LTE-M망 이용 시보다 대폭 인하된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선·모듈 무료 제공 SK텔레콤의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회선 및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LPW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듈 제공 업체를 복수로 운영할 계획으로,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LPWA 모듈 10만개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SK텔레콤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IoT는 2020년 세계 산업 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400조원)에 달하고, LPWA로 인한 산업규모만 2100억달러(약253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신산업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2016.05.19 I 김유성 기자
  • LH, 해외신도시·뉴스테이 전담 조직 신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쿠웨이트 스마트도시 설계단, 부동산금융센터, 뉴스테이 상담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등 앞으로 추진할 중점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쿠웨이트 스마트도시 설계단은 지난 10일 LH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LH는 현재 추진 중인 인도 스마트시티 사업이 구체화 되면 관련 전담조직도 보강해 해외 사업을 위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동산금융센터는 전문인력들이 선진 부동산금융기법을 조사·연구해 실무부서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토지주택연구원 안에 만든다. 부동산금융지원팀은 LH 금융사업기획처에 신설해 국내와 해외사업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부동산금융 모델을 개발토록 했다. LH는 부동산금융을 활용한 신규사업 창출을 위해 별도의 부동산개발금융 테스크포스(TF)도 운영할 예정이다.뉴스테이 상담센터는 지난 17일부터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민간이 제안한 뉴스테이 부지에 대해 입지와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사업절차 등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 뉴스테이 사업지가 결정되면 민간사업자를 대신해 공모를 진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의 지원에도 나선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LH의 정책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8 I 원다연 기자
강남권 오피스 빌딩 신축…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 조성
  • 강남권 오피스 빌딩 신축…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 조성
  • [온라인부] 서울 서초구 꽃마을 일대에 현재엔지니어링이 시공중인 마제스타 시티가 임차인 모집 중에 있다. 마제스타 시티는 연면적 82,838㎡의 오피스 빌딩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엠스퀘어피에프브이㈜가 시행하는 대규모의 복합민간개발프로젝트다. 지하 7층~지상 17층,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22,500㎡ 규모의 다양한 판매 및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오피스 빌딩은 2.7m이상의 천장고와 동간 간격을 여유롭게 확보해 사무공간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 운영으로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 오피스 단지 내 안전을 강화했다.  "최우수 녹색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아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시켜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건축물이다.강남권에 신축되는 오피스 빌딩인 만큼 강남 인프라와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위치한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으로 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되어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힘썼다.출퇴근에 용이한 교통환경도 제공된다. 2호선 서초역 도보 약 3분거리에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마제스타 시티와 맞닿은 서초대로는 반포대로, 강남 대로, 남부순환로와 직연결 되어 있다. 또한 외곽지역 이동하는데 편리한 자리에 입지하고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둔 만큼 인근 지역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이 외에도 서초동 인근에는 서초 법조 타운 조성을 비롯해 정보사 이전 부지에는 국제교류 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클러스터가 조성 예정이다.마제스타 시티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준공예정이다.
일렉트로마트 품은 알파돔시티이목 집중
  • 일렉트로마트 품은 알파돔시티이목 집중
  • 지난 3일 일렉트로마트판교점 오픈 … 판교 알파돔시티에 조성이태리공간 조성 밝힌 판교 알파돔시티…일렉트로마트로 또 관심 몰이업무와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디지털컴팩트시티 변화에 이목 집중 돼[온라인부] 삼성물산 이전, 벨이태리 조성 등을 통해 업무와 문화가 공존하는 디지털컴팩트시티로 변모중인 판교 알파돔시티에 또 한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른남자들의 놀이터로 각광 받고 있는 일렉트로마트가 지난 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여진 일렉트로마트판교점은 일산킨텍스, 부산 센텀시티, 영등포에 이은 4호점이다. 일렉트로마트란 가전에서 완구까지 남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전문 쇼핑 매장이다.매장에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등의 기본 MD구성은 물론피규어, 주류, 최신 트렌드기기 등의키덜트 및 남성 연관 MD와드론, 액션캠, 스마트토이, 게임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46468;문에이를 통해 하나의 놀이터 같은 곳으로 남성 소비자들에게각광받고 있는 곳이다.[판교 알파돔시티 이미지]실제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10개월만에 연간 매출목표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태다.일렉트로마트 최초의 단독 조성…체험존·뷰티·패션공간 강화된 2.0매장이러한 일렉트로마트가 판교 알파돔시티에 4호점을 오픈하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이번에 오픈한 일렉트로마트판교점은일렉트로마트 중 최초의 로드숍으로 조성 돼 눈길을 끈다.쉽게 말하면 최초의 단독매장이다. 그 동안 일렉트로마트는이마트 혹은 신세계 매장 입점되는 형태로 운영되어왔다. 일렉트로마트판교점은판교 알파돔시티알파리움타워 1단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 ~ 지상 1층, 총 3471㎡(1050평)규모다.여기에일렉트로마트판교점은패션·뷰티 등 신규 남성 편집매장을 대거 추가하고, 다양한 체험존을 강화해 일렉트로마트 2.0 매장으로 선보인다. 실제로 매장에는 드론 체험존, RC카 체험존과 과거 남성 전문의 이발소를 콘셉트로 한 바버샵과 지구에 하나뿐인 "나만의 오디오"를 만들 수 있는 붐마스터 매장 등이 구성되어 있다. 또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들인 ‘그루밍족’을 겨냥해 가전제품과는 별도로 패션·뷰티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도 대폭 추가됐다. 이에 오픈 당일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그 관심이 지대한 것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알파돔시티 관계자는 “판교 알파돔시티가 이태리 정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조성 될 예정인 것에 더해일렉트로마트판교점까지 개점하면서 다양한 문화공간의 밀집지역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업무공간 과 다양한 문화공간이 공존하는디지털컴팩트시티의 변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알파돔시티는주거시설(알파리움)은 물론 상업, 오피스, 호텔까지 총망라한 업무시설 중심의 대규모 복합 도시다. 이미 주거(알파리움)와 상업시설(현대백화점 판교정 등)은 어느 정도 입주를 마쳤으며, 3월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알파리움타워로(C블록)의 이전을 완료했다. 여기에 벨이태리와 모자이크 파크로 대표되는 이태리 정통 문화 공간 조성과 신분당선과 연계한 알파돔시티 상업시설인 La street(C블록)도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인공지능 '엑소브레인·딥뷰' 2018년 조기 산업화.."ICT 전략산업 집중육성"
  • 인공지능 '엑소브레인·딥뷰' 2018년 조기 산업화.."ICT 전략산업 집중육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하는 언어 인공지능인 ‘엑소브레인’과 카메라 촬영 영상을 판독하는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가 오는 2018년 조기 산업화할 전망이다.정부는 13일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ICT 전략’을 재설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최첨단 ICT 제품·서비스의 수출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최근 중요해진 정보보안과 역기능 방지에 대한 관계 부처 합동의 종합적 대응책을 발표했다. ‘K-ICT 전략 2016’은 국내외 환경 변화와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K-ICT 전략’을 재설계해 지능정보사업을 기존의 9대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하고 새로운 ICT의 성장 동인(動因)으로 삼고, 이를 활용한 간판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지능정보산업’ 추가..10대 전략산업 육성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을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해 10대 전략산업으로 개편하고, 지능정보산업과 기존 9대 전략산업간의 연계를 통한 성장체계를 마련했다.지능정보산업은 광의적으로 IoT·클라우드·빅데이터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신성장 산업 육성의 핵심 분야이다. 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을 제4차 산업혁명의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로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10대 전략산업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특히 전 산업의 성장동력인 소프트웨어(SW)와 정보보호 산업을 K-ICT 전략산업의 인프라로 육성하고, 디지털 콘텐츠·스마트 디바이스·5세대 이동통신(5G) 등 서비스·기기 분야도 지능정보와 연계해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전략산업별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계획도 구체화됐다.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중인 언어지능 ‘엑소브레인’과 시각지능 ‘딥뷰’의 연구개발(R&D) 성과를 2018년 조기 산업화하기로 했다.엑소브레인은 음성을 통해 사람과 SW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딥뷰는 SW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당초 2022년까지 계획했던 R&D 계획을 앞당겨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또 2020년까지 초소형·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지능형 SW 및 반도체 기술력도 확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선도품목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지능정보 서비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사이버테러 공격의 징후를 사전탐지·예방하고 대처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사이버테러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2021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앞으로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중 스마트시티(부산), 헬스케어(대구) 등 IoT 실증사업끼리 사업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의 연계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공공·민간의 활용도 높은 핵심 분야에 데이터 허브를 구축·운영하고, 규제프리존 안에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바이오·에너지·관광 분야 공공·민간의 빅데이터 거래를 허용하는 유통 시범사업도 벌인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ICT 성장 둔화에 대응해 민간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도 있다.올해 중 부산·대구 외에 IoT 융복합 실증단지를 1곳 정도 추가로 조성하고 가상현실(VR) 테마파크 조성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현재 2017년까지 최대 10%를 감면해주는 정보보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을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재정 당국과 협의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ICT 융합 신산업 분야를 기존의 의료·교육·교통·도시·에너지·관광 등 6대 분야에서 금융·홈(스마트홈 및 가정 보안)·농축수산·제조 등 10대 분야로 확대 개편한다.이 밖에 글로벌 SW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R&D 지원, SW 융합 클러스터 등을 통한 지역별 전략산업과 SW 간 융합 확산 등도 추진된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더 혁신적인 신 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사회 정보보안 강화...사이버 시큐리티 7000명 양성정부는 안전한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정보보호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시큐리티 인력 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최정예 전문 정보보호 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또 잠재인력 발굴을 위해 초중고 정보보호 전문교재를 개발(2017년)하고 전문교원을 양성하는 한편 주니어 해킹 방어대회 개최, K-사이버 가디언즈 창설(2017년) 등으로 청소년에게 정보보호 실천·실습을 교육하기로 했다.아울러 예비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2016년 4개→2020년 12개), 고용계약형 석사과정(2016년 12개 대학→2020년 16개 대학)을 확대한다.대입·군복무·출산 등 경력단절 요인 해소를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대 등 대입의 기회를 넓히고, 정보보호 특기병 규모 확대, 여대와 연계한 출산 여성 재취업 지원 등도 추진한다.제조·에너지·스마트홈·교통·의료 등 주요 ICT 융합산업에선 최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장도 구축(2017년)하기로 했다.이 밖에 정부·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전담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보안인력의 공직 진출 우대, 전문성 제고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한다.‘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은 이들 기기의 과다사용에 따른 역기능, 즉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9개 부처 협력을 통해 △자율적 조절능력 강화 △과의존 치유 서비스 안정화 △스마트폰·인터넷 지식역량 강화 △과의존 대응 협력체계 강화 등 4대 전략, 52개 정책 추진과제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생애주기형 시큐리티 인력양성 체계도
2016.05.13 I 오희나 기자
 '등잔 밑' 큰섬에서 이국낭만 즐기다…인천 송도
  • [여행] '등잔 밑' 큰섬에서 이국낭만 즐기다…인천 송도
  •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동쪽에 있는 이스트보트하우스 선셋카페에서 바라본 일몰. 이스트보트하우스 3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이 비추는 공원다리와 건물 등 송도의 멋진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등잔 밑은 어두웠다. 단지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기도 했고 낡은 도시의 이미지가 그랬다. 어쩌면 도시를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기에 생긴 편견일지도 모른다. 인천 얘기다. 사실 인천에는 가볼 만한 곳이 훨씬 많다. 한번씩은 들어봄 직한 차이나타운이며, 월미도·인천대교·강화대교, 그리고 송도와 영흥도 등 서해바다에 알알이 박힌 수많은 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찰 정도다. 역사 또한 깊다.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인천은 교역의 중심지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구한말 서구문물을 처음 받아들인 개항지가 바로 이곳 인천이다. 이후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전장으로, 1960년대 산업화 이후에는 서울의 관문항으로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송도국제도시가 뜨고 있다. 인천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송도가 꼽힐 정도다. 곳곳에 들어선 마천루와 넓고 멋스러운 공원, 부티크까지. 마치 홍콩이나 뉴욕에 와 있는 듯한 착각도 든다. 그래서 지금 인천 송도로 여행을 떠난다. 인천 월미도 월미문화의거리 월미달빛음악분수.◇ 인천의 미래를 엿보다송도 여행의 시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컴팩스마트시티·인천광역시립박물관,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전망대가 있는 G타워, 한옥마을 등으로 접근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출구를 나가면 관광안내소다. 안내소 바로 옆은 컴팩스마트시티·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인천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지구를 비롯해 강화도·석모도·교동도 모형,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인천시 전체 모형 등은 한참을 둘러봐도 싫증나지 않는다. 3층 영상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영화를 상영하는 ‘컴팩토요시네마’를 진행한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트라이볼’(Tri-Bowl)도 지하철역 바로 앞이다. 트라이볼은 세 개를 뜻하는 ‘트리플’(triple)과 그릇을 뜻하는 ‘볼’(bowl)의 합성어다. 이름처럼 3개의 그릇이 놓인 모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도를 상징한다. 최고 높이 18.8m,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700㎡(약 817평), 이벤트홀·다목적홀·디지털라이브러리 등이 들어서 있다.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 ‘트라이볼’.트라이볼은 2010년에 열린 인천도시축전 기념관으로 만들었다. 세계 최초로 ‘역셀(易 shell) 공법’으로 지었다. 역셀구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다. 뒤집어진 고깔 모양으로 이해하면 쉽다. 삼각 구도로 3개가 놓여 있고 그 상부가 하나로 연결돼 1개의 구조체를 이뤘다. 천장을 제외하면 모든 면이 유려한 3차원 곡선으로 이뤄져, 편안하게 시선을 좇다 보면 어느새 건물 전체를 둘러보게 된다. 하부는 회백색 콘크리트로 매끈하게 덮여 있고, 상부는 짙은 은회색의 금속성 패널이 촘촘히 박혀 있다. 그 아래 펼쳐진 장방형의 수경(水鏡)은 구조물의 모습과 함께 주변 풍경을 물속에 담으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0년 한국건축문화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건축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초 기념관 목적을 다하면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인천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가 됐다.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 ‘트라이볼’.◇ 마천루 속 명장의 손길 담은 ‘경원재’ 트라이볼 반대편은 한옥마을이다. 원래 한옥마을에는 한옥호텔과 식당, 저잣거리 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서야 하지만 아직 한옥호텔 외에는 제대로 갖춰진 게 없어 아쉽다. 호텔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식인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이다. 무려 500억원을 들여지었다. 객실 30실(로열스위트룸 2채, 딜럭스스위트룸 12채, 딜럭스룸 16실)과 한식당 한 곳,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경원루 등을 갖췄다. ‘무늬만 한옥’이지 않기 위해 주요 명장이 경원재 공간 조성에 참여했다. 호텔 건축에는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 이근복 번와장, 임충휴 칠기 명장, 가풍국 목공 명장 등 각 공정마다 최고의 장인들이 참여해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특히 스위트룸은 후정과 더불어 대청마루와 앞마당까지 갖춰 실제 객실 크기의 두배 이상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독채로 구성한 로열스위트동에는 넓은 크기의 대욕탕 시설과 사우나도 있어 궁궐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인천 송도 경원재 영빈관에서 바라본 ‘센트럴파크’.송도에서 짙어가는 계절을 느끼려면 센트럴파크가 좋다. 센트럴파크는 송도 중심부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이다. 규모만 30만 750㎡(약 11만 2350평)다. 공원 중심부에는 폭 30~100m의 수로가 흐른다. 길이가 1.8㎞에 달해 강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공원에서 4㎞ 떨어진 해수처리장에서 바닷물을 취수해 3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친 뒤 1급수를 공급한다. 숭어·우럭·망둑어 등 바다 어종이 서식해 낚시 포인트로 최근 제법 알려졌다. 공원 동쪽 이스트보트하우스도 둘러봄 직하다.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는 카누와 카약, 전기보트, 파티보트, 스탠드업 패들보트(SUP)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로를 순회하는 수상택시는 이곳만의 자랑. 아시아 최초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도 센트럴파크 내부에 있다. 압권은 해질녘이다. 해가 서서히 내려앉으면 카누·카약·보트를 타던 사람들이 하나둘 석양빛을 받으며 돌아온다. 만선을 이룬 어부들처럼 행복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패널 사이에 설치한 100여개의 LED등이 반짝이며 건물을 은은하게 수놓는다. 물에 비친 불빛과 건물의 모습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인천 송도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 한국 최초의 해수공원이다.◇굴곡진 역사 담긴 ‘차이나타운’송도여행이 짧았다면 차이나타운에서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방법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20년의 역사를 가졌다. 다만 그 전에 자장면박물관부터 둘러보는 게 좋다. 자장면 골목의 역사가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자리는 공화춘이 있던 자리다. 공화춘은 1905년 문을 연 중국요리전문점으로 자장면을 처음으로 판매한 곳이다. 차이나타운에서 인천역 방향으로 난 샛길을 내려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보이는 2층 건물이다. 인천 차이나타운 자장면박물관 ‘공화춘’.공화춘은 화강석을 기초로 한 조적구조의 건물로 지붕은 슬레이트로 올렸다. 2층 창호는 목제창, 1층은 아치형 장식창이다. 특히 눈목자(目) 형태로 앞뒤에 일(一)자형 건물이 있고, 그 사이 공간에 4개의 건물이 연결돼 각 건축물 사이에 중정이 있다. 당시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배치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장면박물관 뒤편 언덕길에는 삼국지 벽화길이 있다. 유비와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맺은 모습부터 극적인 장면을 묘사한 벽화가 이어지는 길이다. 남의 땅에 살면서도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지렛대 삼아 정통성을 이어가는 중국인의 저력이 엿보인다. 인천 차이나타운 삼국지벽화거리.벽화 길 뒷동산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온다. 1888년에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근대화 초기 조계지. 요즘말로 하면 경제자유구역 안에 거주하던 외국인을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처음에는 ‘만국공원’으로 불리다가 1957년부터 ‘자유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공원길을 따라 안쪽으로 걸어가면 한국전쟁 때 유엔군 총사령관이던 맥아더 장군의 동상과 마주친다. 인천상륙작전을 주도해 불리했던 전세를 일거에 역전한 공로를 받들어 세운 동상이다. 자유공원이란 이름도 그런 배경에서 붙었단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벽화마을과 차원이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명작동화 등을 주제로 건축물과 담장 등의 상태를 감안해 거리별로 이야기를 구성한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했다. 인천 송월동 송월동화마을.◇여행메모△가는길=서울에서 송도로 가려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역에서는 M6405번, 서울역에서는 1301번, 신촌오거리에서는 M6724번 등을 타고 갈 수 있다. 지하철은 인천 1호선을 타고 센트럴파크역에 내리면 된다. △잠잘곳=송도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를 가진 호텔이 즐비하다.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032-729-1101)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032-726-2000), 쉐라톤인천호텔(032-835-1000),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032-210-7000)등이 대표적이다. △먹을곳=최근 새로 문을 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바로 길 건너편 미추홀타워 별관 지하에 한정식 전문식당인 ‘참예그리나’(032-260-1301)가 있다. 보리굴비(2만 5000원)와 불고기정식(1만 5000원)이 대표메뉴. 이외에도 차돌삼합, 버터구이전복&유황삼겹살구이, 전복삼합 등을 맛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는 강황밥을 지어 상에 올린다는 점이다. 센트럴파크 몰에는 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블랙스미스, 유기농 브런치 레스토랑 ‘브런치 바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커낼워크에는 츠라시동 등 깔끔한 일식이 돋보이는 아키노주방, 합리적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메리고라운드 등 외식하기에 적당한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인천 송도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인천 송도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인천 차이나타운 입구 ‘패루’.인천 차이나타운 거리공연.인천 차이나타운 의선당.인천 송월동 송월동화마을.인천 신포시장.인천 신포시장.인천 송도국제도시 야경.인천 월미도 월미달빛마루카페 내에서 바라본 전경.인천 월미도 마이랜드.인천 월미도 월미문화의거리.인천 월미도 월미전망대 야경.
2016.05.1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귀하신 몸’ 이공계인재도 불황 칼바람은 못 피했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귀하신 몸’ 이공계인재도 불황 칼바람은 못 피했네-결국 무너진 호세프…탄해심판 돌입-K콘텐츠 타고 무르익는 제2중동붐-로스쿨 성적공개…특혜합격 차단한다△줌인-IBM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 한국 나들이-정부, 전력규제 15년 만에 개편…내달 발표-[사설]“실업이 테러보다 더 위험하다”는데-[사설]제2, 제3의 가습기 사태 피하려면△종합-‘식물대통령’된 호세프…브라질 정국 안갯속[이슬람에 꽃피는 한국]-대장금 시작으로 육룡이 나르샤까지 통했다-이슬람 문화코드 9가지, 과시중시 명예문화 좋아하는 色 ‘초록’-섹시댄스·노출 없앴더니…유료콘서트 티켓 광속 매진-이란 세종학당 경쟁률 10대1 육박 이집트 지원자는 매년25%P늘어△정치-더민주 국회의장 후보…문희상 정세균 박병석 이석현 4파전-[20대 국회를 뛴다]노동계 거물 새누리 장석춘 “노동개혁 중재안 찾기 앞장서겠다”-친박vs비박 ‘혁신위 꼼수’ 논란△정치경제-‘자본확충펀드’ 방법도 대안 가능 한은, 출자보다 대출에 힘 실리나-수명 연장 월성 1호기 ‘스톱’-SKT CJ헬로비전 합병 심사 ‘안갯속’…심사보고서 늑장△금융-가계빚 ‘풍선효과’…은행서 2금융권으로 내몰려-금융인사이드 진웅섭 금감원장이 은행장 3명만 따로 만난이유 “조선 해운 대출 많은 우리 하나 농협은행 구조조정 서둘러라”△Industry& company-16조 시장 잡아라…SSD 대전-현대중공업 “덤핑 수주로 경영 악화”-태양광 분야 흑자전환…한화케미칼, 5년만에 최대 영업이익-태슬라 전기차, 한국타이어 정착해 달린다-동국제강 2년 만에 기업구조 조정 조기졸업△산업-핵심분야에 지원금 70% 투입…관행적 국가R&D 정책 대수술-SKT 인도네시아 텔콤 사물인터넷 분야 ‘협업’-영업이익 반토막 ‘카카오 뚝’-“스마트폰+약정요금 160만원 넘으면 안된다”△소비자생활-3천억 시장 잡아라…‘백수오 빈자리’ 쟁탈전-[이사람의 영업비밀]임미화 본죽&비빔밥 본부장“죽, 비빔밥과 동침…직장인 입맛 잡아”-새단장 마친 신세계百…면세점 입점 시너지 낸다-올리브영, 지역기업 제품 판매한다△중소기업 제약-바디프랜드 ‘9년 연속 매출 신기록’-[화제의 중소기업]국내 유일 병따개 전문업체 대야정밀중국산 병따개 제압위해 최고급 車강판 소재 사용-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신사업 속도낸다△Cultuer&sports-티파니vs제시카vs정은지…솔로로 꽃피는 소녀들-보이그룹도 솔로 대세 그 중심엔 SM있었네△여행-지하철로 가는 작은 섬…이국적 낭만에 흠뻑 빠지다△스포츠-골프 스타들 “지카 무섭고 개인 일정 바빠서…리우 못가요”-삼성 LG의 ‘닮은꼴 고민’ 6번 8번 타순을 어찌하나-5km 거리에 구단 깃발 600개 펄럭…첫 수원더비는 축제-수영 대표팀 탈락 박태환, 남은 건 CAS 제소뿐△Stock market-동국제약, 마데카솔 인기에 화장품까지 대박-수익률 좋은 인컴펀드 자금은 왜 빠지나-외국인 선물매매 심상치 않네…코스피 떠나나△마켓IN-지정감사 수수료가 부담이라고?…“비용아닌 투자로 봐야”-현대로지스틱스 신용등급 ‘A’ 등극하나-파이시티 팔려도 현대시멘트 매각은 ‘첩첩산중’△글로벌마켓-깐깐해진 中투자자에…속 타는 亞스타트업-버드와이저 맥주 트럼프와 엮였네-‘연비조작’ 미쓰비시車, 닛산 품으로-美M&A 잇단 무산이 까다로운 오바마 탓?-스마트폰시장 둔화에…대만 IT업계 맥 못추네△People& 사람들-박용만 “20대 국회, 재계와 팀플레이 기대”-외교부 첫 7급 영사직 출신 공관장 탄생-박용곤 식품연구원장 “사상의학 접목한 맞춤형 식단추천 앱 구상”△오피니언-‘법률 장사꾼들’-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두얼굴의 민심’-드라마로 옮겨붙은 옥시 사건△사회-檢 ‘옥시수사’마치고…다음주 롯데마트 임직원 소환할 듯-돈받고 연락두절…중고거래 사기 절반이 ‘먹튀’-대법 “도둑 때려 숨지게 한 집주인, 정당방위 아냐”△부동산-‘서울형 리모델리’ 본격 시동…강남 상계 목동 기대감 솔솔-‘다 갖춘’ 흑석 2구역 재개발 안되는 까닭-[클릭 이 단지]청라국제도시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오피스텔수변공원 ‘커낼웨이’ 거닐며 차 한잔의 여유
2016.05.12 I 강신우 기자
SK텔레콤-인도네시아 텔콤, IoT-미디어 분야 '맞손'
  • SK텔레콤-인도네시아 텔콤, IoT-미디어 분야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이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및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영통신사인 텔콤(Telkom)과 IoT 기반 사업 및 신규 성장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인도네시아 텔콤은 2015년 매출 7.4조, 시가 총액 32조원의 인도네시아 유무선 1위 사업자로, B2B 사업 등 신규사업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텔레콤의 씽플러그(ThingPlug)기반의 IoT 플랫폼 ▲LPWA(Low Power Wide Area) 기반의 IoT 네트워크 ▲미디어 솔루션 ‘클라우드스트리밍’ ▲SK텔레콤의 라이프웨어 디바이스 ‘UO 브랜드’ 진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지시각 12일(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텔콤 본사에서 SK텔레콤 이응상 글로벌사업부문장과 텔콤의 인드라우또요 CISO(혁신전략최고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번 협력은 텔콤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필요성과 IoT 기반 사업 및 라이프웨어 디바이스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뤄지게 됐다.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및 ICT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협약을 계기로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1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영통신사 텔콤과 IoT 기반 사업 및 신규 성장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도네시아 텔콤 인드라우또요(Indra Utoyo) CISO, SK텔레콤 이종호 글로벌 사업추진본부장, 인도네시아 텔콤 아리프(Arief Mustain) 디지털 서비스 본부장, SK텔레콤 이응상 글로벌사업부문장이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인도네시아 텔콤, IoT 기반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키로양측은 SK텔레콤의 IoT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와 LPWA 기반의 IoT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시티, IoT 융합서비스 등 신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IoT 사업을 위해 양사는 2년 이내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최근 SK텔레콤이 자사의 IoT 플랫폼 ‘씽플러그’의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양사간 더욱 다양한 IoT 융합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엔트릭스(ENTRIX)가 보유한 미디어 솔루션 ‘클라우드스트리밍’을 통해 텔콤의 가입자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TV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스트리밍’을 채택한 케이블TV, IPTV 등 미디어 사업자는 셋톱박스 성능에 관계없이 고성능, 고품질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 처리할 수 있어 콘텐츠를 전송하는 시간도 단축시켜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다.마지막으로 SK텔레콤의 라이프웨어 디바이스인 ‘UO브랜드’의 인도네시아 진출에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텔콤의 유통자회사인 PINS가 UO스마트빔 레이저, UO스마트빔2, UO링키지 등 라이프웨어 디바이스의 현지 판매 대행을 담당할 예정이다.SK텔레콤 이응상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인도네시아 텔콤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IoT 융합 서비스, 스마트시티,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12 I 김현아 기자
'신신호텔, 메트로호텔'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1등 호텔은?
  • '신신호텔, 메트로호텔'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1등 호텔은?
  • B2B(기업 대 기업) 고객보다 자유여행을 즐기는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트립어드바이저’ 같은 여행 정보 사이트가 호텔업계의 중요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트립어드바이저 메인 홈페이지.[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우리나라 1등 호텔은 신신 호텔, 오크우드 호텔?’여름 휴가를 앞두고 호텔 업계가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순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호텔, 음식점 등 여행 관련 후기를 올리는 ‘트립어드바이저’가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로 세계 여행자들의 필수품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내국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호텔이 가성비 등을 무기로 해외 관광객에게 대한민국 1등 호텔로 꼽히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란 여행객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호텔이나 음식점의 순위를 매기고,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같은 판매 사이트와 연결해 주는 일종의 포털이다. 월 방문객 약 3억4000만명, 490만개 이상의 숙박시설, 2억2500만건 이상에 달하는 후기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관련 사이트로 불린다. 한국어 버전은 2011년 출범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직접 상품을 판매하진 않고, 판매 사이트와 연결만 해주기 때문에 후기가 상당히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직원이 후기를 달거나 사진을 남기면 이를 추적해 벌점을 매길 정도”라며 “이 때문에 광고성 글이 거의 없고, 상당히 객관적인 후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옆에 위치한 신신호텔은 독립 호텔로는 처음으로 ‘2016 트래블러즈 초이스 호텔 어워드’에서 ‘2015년 대한민국 베스트호텔’ 1위로 뽑혔다.재미있는 건 해외 자유 여행 관광객들이 평가한 최고의 호텔들이 내국인들이 생각하는 등급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서울 지역에서 10위권 안에 든 호텔 중에서 특급 호텔로 불릴만한 호텔은 서울신라호텔, 롯데호텔월드, 롯데호텔서울 정도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꼽은 서울 1등 호텔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로 내부에 세탁 시설, 주방 시설 등을 갖춘 레지던스에 가까운 호텔이다. 오크우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달 이상 묵는 고객들에겐 요리 수업, 꽃꽂이 등의 강좌 등을 무료로 열고 있다”며 “코엑스에 근접한 위치,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JW메리어트동대문은 총지배인이 트립어드바이저 후기에 직접 댓글을 달고, 숙박 고객에게 후기를 독려하거나 스페셜 오더를 제공하는 적극성으로 2위에 올랐다. 와인을 곁들인 버스킹 밴드 공연은 물론 벼룩 시장 등 해외 호텔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행사를 자주 개최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JW메리어트동대문 관계자는 “트립어드바이저 고객은 대부분 자유여행을 오는 개인 여행자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상당히 민감하다”며 “일반적으로 6~7만원에 파는 딸기 뷔페를 3만원대에 제공하는 등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그랜드 호텔 명동, 메트로 호텔, 신신 호텔, 구로구에 있는 롯데시티호텔구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서울 중구 한국은행 옆에 위치한 중소형 호텔인 신신 호텔은 올해 초 대형 브랜드 호텔이 아닌 아닌 독립 호텔로는 처음 ‘2016 트래블러즈 초이스 호텔 어워드’에서 ‘2015년 대한민국 베스트호텔’ 1위로 뽑혔다. 장재원 신신 호텔 PR팀 본부장은 “저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트로 호텔은 높은 가성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편리한 접근성 등을 무기로 트립어드바이저 순위 6위에 꼽혔다. (사진=트립어드바이저 홈페이지 캡처)인터넷으로 꼼꼼하게 검색하고 오는 개인 자유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 디자이너가 홈페이지나 비품을 하나하나 디자인하고, 색상을 입히는 등 감각적으로 꾸몄다”며 “1대1 서비스도 강화해 사소한 것도 신경쓰는 디테일한 호텔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특급 호텔 관계자는 “예전엔 특급 호텔의 주요 고객이 B2B(기업 대 기업) 고객이었지만 이젠 점차 자유여행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라 여행 관련 사이트가 업계의 주요 관심거리로 뜨고 있다”며 “특히 트립어드바이저는 규모가 큰데다가 가장 객관적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에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총지배인과 서비스팀이 나서 전사적으로 대응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2016.05.11 I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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