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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바뀐 경쟁구도, 플랫폼법에 흔들리는 IT보국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여기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챗GPT를 활용한 ‘차량용 인공지능 비서’를 공개했다. 사진=CES 홈페이지지난 12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은 2조8900억 달러로, 애플(2조870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최고 가치 기업이 됐습니다.MS의 강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입니다. MS는 오픈AI라는 혁신적인 기술 기업에 51%의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오피스 프로그램(365 코파일럿)이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에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인 결정들이 MS의 성장을 이끌었죠.MS의 영향은 국내에서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와 한국MS가 애저 내 AI휴먼의 안정적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트소프트의 주가가 급등했죠. 월간 활성 사용자(MAU) 2억 8000만 명에 달하는 협업 플랫폼 ‘팀즈’와 이스트소프트의 ‘AI휴먼’ 서비스가 연계되면, 팀즈를 통해 이스트소프트의 가상인간이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은 김해시의 경로당에서 AI태진아 모델로 사용되는 정도지만 말입니다.이처럼 IT산업은 AI의 급속한 변화 속에 있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AI 산업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AI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로 세계 시장에서 나가 싸울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기업은 몇 곳이나 될까요?어떤 기업은 오픈AI나 구글과 같이 직접 파운데이션 모델(LLM)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기술을 조합하여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 금융 분야와 같은 기업 시장에 중점을 둔 기업, AI의 원료인 데이터에 집중하여 신뢰성 있는 데이터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업, 그리고 AI 가속기(반도체) 개발에 참여한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네이버, 콴다, 올거나이즈, 셀렉트스타, 사피온·리벨리온 등이 이에 해당하죠.[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생성형AI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의 규제 근거가 되는 ‘판별 모형’과 다르다는 점이죠.공정위는 카카오T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했다고 보고 있으며, 네이버 쇼핑에서 랭킹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검색 결과를 우대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공정위의 판단은 랭킹 알고리즘을 이용해 담합하거나 경쟁자를 배제한다는 시각에서 나온 것입니다.공정위 플랫폼 경쟁촉진법 주요내용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러나 생성형 AI는 다릅니다. 랭킹 알고리즘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자원을 더 투입하는 회사가 생성형 AI 생태계를 주도한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LLM을 클라우드를 통해 실행하든, 휴대폰에서 동작하는 경량화된 AI 칩을 개발하든, 어떤 방식이든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또한, 혼자서는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의 ‘아이디어’가 모이는 생태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앱은 인터넷 서비스를 선점하면 나중에 사업모델(BM)이 자연스레 따라오는 과거의 플랫폼 성장 방정식과 다르다는 의미입니다.박근혜 정부 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낸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휴대폰에서의 3년이 AI에서는 3달로 빨라지고 있다”면서, 구글이 발표한 멀티모달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예로 들면서 AI가 헌법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AI가 로봇에 들어가 기본소득 논쟁, 로봇세 논쟁을 가속할 것이라는 얘기죠. 그럼에도 정부의 IT정책은 미래가 아닌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당장은 온·오프라인 갈등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나 몇 달, 몇 년 안 가서 변할 수밖에 없는 것에 집착해 몇 안 되는 국내 우수 플랫폼 기업들을 사전 규제하겠다는 건 IT보국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이러다간 머지않아 대한민국에서 우버나 그랩이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고, 국민 대부분이 구글로 검색하며, 배달은 도어대시, 메신저는 텔레그램이나 왓츠앱을 쓰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스타트업 대표의 걱정이 우는 소리로 들리지 않습니다. 이미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는 유튜브·넷플릭스가,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 유튜브 쇼핑 출시한 구글, 카페24에 260억원 투자한 이유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버 등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엄청난 수의 구독자를 무기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경제’가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한 것이다.유튜브. (사진=로이터)유튜브 구독자 2억명을 넘기며 전 세계 1위 유튜버 타이틀을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제임스 도널드슨)는 매 콘텐츠마다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가 지난해에 벌어들은 수익은 1억 1000만 달러(약 1450억원)로 경제지 포브스는 추정하기도 했다. 미스터비스트의 막강한 수익 중엔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만든 의류 브랜드와 초콜릿 등으로 인한 부분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햄버거 브랜드와 스낵을 내놓기도 했다.미스터비스트의 사례처럼 크리에이터들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광고, 멤버십 구독, 브랜드 구축,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을 넘어 실제 자신만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경제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500억달러(약 325조원)에서 2027년 4800억달러(약 63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같은 크리에이터 경제 급성장의 배경은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무궁무진함이다. 나이와 연령, 직업이나 학력 등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 시장에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어도비는 전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터’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3억3000만명이 넘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중 절반 가까이인 1억6500만명가량이 2020년 이후 등장한 새 크리에이터였다.◇“팬덤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 참신한 비즈니스 등장↑”이처럼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 내용을 토대로 사업에 도전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도전하는 사업 영역은 ‘커머스’가 대표적이다. 먹방 유튜버인 애주가TV참PD는 약 5년 동안 3000개가 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식품을 직접 주문해 리뷰한 경험을 살려 소상공인의 식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핵이득마켓’을 연 후, 지난 2년간 누적 2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전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사진=MrBeast 인스타그램)여기에 더해 각 분야 전문가들도 본인의 노하우 발산 방법으로 크리에이터 경제에 참여하면서 열기는 배가되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포츠 스타, 예술가, 과학자 등이 개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일상이 됐다. 2014년 바덴 마기쉬(Baden Magisch) 국제마술대회에서 우승 경험자인 마술사 니키는 구독자 75만명의 유튜버로 활동하며 본인의 온라인 쇼핑몰 ‘니키아티브’를 통해 콘텐츠에서 선보인 마술 도구를 판매하고 있다.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은 “최근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강력한 지지기반인 팬덤을 갖춘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며 “전통적 미디어 산업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비즈니스 형태가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들도 이 같은 크리에이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사 플랫폼에서 영향력 큰 크리에이터가 늘어날수록 이용자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국내 압도적 영향력’ 유튜브, 글로벌 첫 유튜브쇼핑 시작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국내에서도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튜브는 유튜브 쇼핑을 통해 커머스 분야에서의 영향력도 넓혀 나가고 있다. 유튜버들은 본인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을 유튜브에 연동해 자연스럽게 판매할 수 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와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여러 상품 정보를 노출하고 소비자를 이를 클릭할 경우 쇼핑몰로 이동하는 구조다.(그래픽=카페24)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의 쇼핑몰 구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달 5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목표로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에 260억원을 투자했다. 카페24는 누구나 자사 쇼핑몰(D2C)을 만들어서 유튜브와 쇼핑과 연동하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구글은 이번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더 강력한 수익 창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도크리에이터 지원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프트’, ‘보너스 프로그램’ 등 새로운 수익 창출 기능을 최근 선보였다. 기프트의 경우 숏폼 콘텐츠인 ‘릴스’를 통해 팬들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의 경우도 스마트스토어 연결과 네이버페이 지원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커머스 판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권혁중 경복대 e비즈니스 빅데이터학과 겸임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Z세대 크리에이터가 점차 사회에 진출하고 늘어난 수익 창출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K콘텐츠의 역할이 커지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 [마켓인]네이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 현금창출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네이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으로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이유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11일 한기평은 네이버에 대해 “인터넷 검색 포털을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네이버쇼핑,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핀테크(네이버페이), 콘텐츠(네이버웹툰), 클라우드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업 및 서비스 확장 전략, 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 수요 확대 기조에 힘입어 높은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네이버의 최근 5년간(2018~2022)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20%에 달한다. 주력 부문인 서치플랫폼 광고 매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커머스 및 콘텐츠 사업또 빠르게 외연이 확대되면서다.2020년 이후 라인(LINE)과 Z홀딩스(현 LY Corporation) 경영통합 과정에서의 자금유출과 성장사업 영업기반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신사옥 및 세종 IDC센터 건축 관련 자본적지출(CAPEX) 투자 등으로 대규모 자금소요가 지속됐다.그러나 주력인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의 광고수입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 수익증권 및 자기주식 등 풍부한 현금화가능자산을 바탕으로 확대된 자금소요에 원활히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한기평은 “실제로 2023년 포쉬마크(Poshmark) 인수 당시 일시적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견조한 영업현금흐름과 보유 중인 수익증권 처분을 통해 차입부담을 빠르게 경감했다”며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352억원으로 순현금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 역시 매우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한신평도 “지난해부터 마케팅 비용 효율화, 인력 채용 속도 조절 등 본격적으로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다”며 “광고 부문에서 검색광고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커머스 및 핀테크 부문이 온라인 쇼핑 거래량 및 온·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한국기업평가)
- GPT스토어 출시…파괴력은? AI서비스 대중화 물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픈AI가 AI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10일(현지시간)출시했다. 기술에 대한 부담 없이 아이디어가 있다면 AI 기반의 사업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GPT 생태계를 넓히는 무기가 될 전망이다. AI시대 GPT스토어가 모바일시대 앱스토어처럼 디지털 세상을 바꾸게 될까. GPT스토어. 출처=오픈AI 블로그나만의 채팅봇은 어떻게 만드나?GPT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이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채팅봇을 만들어 올리거나 이를 검색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인공지능(AI) 앱 마켓플레이스다.GPT스토어에 AI앱을 올리려면 오픈AI의 맞춤형 챗봇 빌더인 GPTs로 만들어야 한다. GPTs는 챗GPT 대화창에서 간단한 채팅 명령을 통해 별도의 코딩 없이 앱(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언어로 프로그래밍한다는 점에서 챗GPT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챗봇과 다르다.자녀에게 수학을 가르치거나 스티커 디자인을 예쁘게 만드는 법 등 필요에 맞는 커스텀 챗봇을 챗GPT와 대화하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GPT스토어를 출시하면서 “챗GPT의 유용하고 인기 있는 사용자 정의 버전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GPT스토어는 얼마?GPT스토어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개인용 유료버전인 챗GPT플러스(월 20달러)나 기업·기관용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또는 이날 함께 출시한 팀 요금제 가입자만 쓸 수 있다. 새 요금제 ‘챗GPT팀’은 기업 데이터를 분리해 비공개로 유지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이용자당 월 25달러(연간 계약 시)나 월 30달러(월간 계약 시)를 내야 한다.현재 GPT스토어에는 오픈AI 파트너사와 선별된 커뮤니티 챗봇만 올라와 있다. 오픈AI가 올려놓은 예시 챗봇은 ‘피트니스 트레이너’ ‘세탁소 친구 라벨 디코더’ ‘음악 이론 강사’ ‘컬러링북 그림 생성기’ ‘하이쿠 작가’ ‘수의사 조언을 위한 펄 포 펫’ 등이다. 파트너사인 올트레일즈, 칸 아카데미, 캔바 등도 홍보용 챗봇을 공개했다.개발자가 GPT스토어에 커스텀 챗봇을 올리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픈AI는 “3월 안으로 GPT 빌더 수익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미국 빌더부터 참여도에 따라 비용을 차등 지급할 것”이라고만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 AI 스토어는 어떤데?한국의 스타트업들도 채팅봇을 올리고 다운받을 수 있는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뤼튼테크놀로지스의 ‘뤼튼 스토어’와 올거나이즈의 ‘알리 금융 LLM 앱 마켓’이 대표적이다. 뤼튼은 GPT스토어 같은 B2C모델이고, 알리는 B2B모델이다.‘뤼튼 스토어’에는 맞춤형 챗봇·툴 빌더인 ‘뤼튼 스튜디오’를 통해 만들어진 AI툴 6000개 이상, AI챗봇 2만개 이상이 제작된 상태다. ‘뤼튼 스튜디오’는 GPTs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AI챗봇 개발 툴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은 현재 오픈AI의 GPT3.5, GPT3.5 터보, GPT4를 활용하고 있다.오픈AI의 GPT스토어와 ‘뤼튼 스토어’의 다른 점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뤼튼 관계자는 “뤼튼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생기부 초안 작성 툴, 수업내용에 대해 질답하는 챗봇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조만간 뤼튼스튜디오 2.0에선 오픈AI 모델외에도 다양한 LLM을 제공할 예정이며, 더 복합한 다양한 생산성 업무를 처리하고, 외부와도 연결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어 뤼튼 스토어도 함께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올거나이즈 ‘알리 금융 LLM 마켓’올거나이즈의 ‘알리 금융 LLM 마켓’은 철저하게 기업시장을 겨냥했다. 금융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앱을 비롯해 총 100개의 앱을 만들어 사전 등록해뒀다. 이를테면여신·수신·신용카드 분쟁사례 검색이나 기업 재무제표를 비교해 기업 안정성을 평가하는 게 가능하다.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챗GPT에 질문하듯이 앱을 활용할 수 있어, 금융 상품 선택과 관련된 개인화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 기업의 문서 작업, 기업용 AI 챗봇 생성, 문서 스타일 변경 등 다양한 업무 관련 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정의 업무 자동화 툴도 제공된다.올거나이즈 관계자는 “앱에 적용된 LLM은 오픈AI의 GPT-3.5,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구글의 팜2(Palm 2), 앤트로픽의 클로드2 등 다양하다”면서 “GPT스토어와 달리 사내 문서 드라이브 연동을 지원하고, 회사의 부서별·직급별 접근 권한을 달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스타트업들과 달리 국내 대기업들은 아직 AI스토어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네이버가 클로바X스마트스토어센터를 준비중이나 이는 GPT스토어 같은 모델이 아니다. 광고주와 판매자를 위한 상품이다. KT 역시 믿음 홈페이지를 통해 B2B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형태다.멀티모달·온디바이스 결합시 파괴력 클 것전문가는 ‘GPT 스토어’, ‘뤼튼 스토어’, ‘알리 금융 LLM 마켓’과 같은 AI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를 어떻게 평가할까.이러한 플랫폼들은 초창기 앱스토어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적 부담 없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AI 기반의 사업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 비즈니스 & 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GPT 스토어는 AI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어려움과 비용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특히 GPT스토어에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표현하는 멀티모달 앱이 등장하거나, 휴대폰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AI와 결합하면 파괴력이 클 것이라고 했다 배 교수는 “기술적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온디바이스와 연계된 물리환경에서의 서비스와 결합하여 사회적인 파급력을 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우·김치·침구류…조선호텔앤리조트, 설선물세트 100여종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 계열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10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총 100여종의 상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설 선물세트는 오는 20일까지 SSG닷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판매기간 내 구입시에는 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본 판매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더 조선호텔’, SSG닷컴 등의 온라인 몰을 비롯해 신세계 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 7개점에서 만날 수 있다.대표적인 품목은 한우 선물세트다. 20만원대의 실속 세트부터 1++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만으로 구성한 150만원대의 VIP 세트까지 다양한 금액 대로 구매할 수 있다.‘명품 한우 VIP 세트’는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소량 생산되는 가장 높은 마블링 스코어 No.9의 최고급 부위를 세트로 구성했다. 소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핵심 부위만을 엄선해 구이용부터 고급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명품 한우 특선 세트’는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인기 정육인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1+ 등급 한우의 부드럽고 고소한 부위들로 구성해 실속까지 고려한 선물세트로 40만원대에 선보인다.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호텔 한우 오마카세’ 상품도 있다. 셰프가 엄선한 다양한 구이용 부위를 패키지로 구성해 2~3인용으로 살치살, 안심, 갈빗살, 제비추리, 업진살 등의 부위와 트러플 소금, 트러플 뒥셀 버섯, 트러플 머스터드로 구성된 시즈닝 세트가 포함돼 있다.여기에 △조선호텔의 시그니처 수산 제품으로 꼽히는 ‘전복장’ △천일염으로 섶간한 ‘법성포 영광 굴비’ △제주 해역에서 수확한 ‘제주 진 은갈치’와 ‘제주 선 건옥돔’ △‘조선호텔 간장게장’ 등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20만원대부터 100만원대의 선물이 있다.프리미엄 김치로 명성 높은 ‘조선호텔 김치 세트’도 판매한다. 배추김치를 비롯해 제주 생갈치를 넣은 갈치 석박지, 아삭한 식감의 오이 소박이, 황석어 젓갈을 넣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알타리 김치 등 다양한 맛의 프리미엄 김치를 세트로 구성해 25만원 또는 40만원으로 판매된다.이외에 조선호텔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에서 가장 사랑 받는 상품 중 하나인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 세트’ 등 침구류도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 애플, 비전프로 내달 美 출시…퀄컴·삼성·구글 맞대응 준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 비전프로를 다음 달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연 것처럼 비전프로로 ‘공간 컴퓨팅’ 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앞서 확장현실(XR)기기를 출시한 메타의 퀘스트는 물론 XR생태계 구축에나선 삼성·퀄컴·구글 연합과도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 비전프로를 착용한 모습(사진=애플)◇눈 앞에 30m화면 펼쳐져…눈동자로 제어애플은 현시시각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사전 판매를 태평양 시간 기준 19일 오전 5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판매일은 2월2일로 미국 내 모든 애플스토어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256GB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한화 약 461만원)으로 정했다.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10년 만에 애플이 내놓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프로 출시를 알리며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생산된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혁신적이고 마법과도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창조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다시 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애플은 비전프로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개발 기간만 7년이 넘고, 투입된 개발자는 1000여 명에 이른다. 개발 과정에서 5000개 이상의 특허도 출원했다.애플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비전프로를 처음 공개했다.별도 컨트롤러 없이 눈동자와 손 제스처,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함께 개발한 공간운영체제 ‘비전OS’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가 마치 실제 공간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에 눈 앞에 띄워진 앱을 보고, 손가락으로 탭해 선택하고, 손목을 튕겨 스크롤하거나 가상 키보드나 받아쓰기를 사용해 글자를 입력하는 식의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2개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 모든 공간을 100피트(약 30m)만큼 넓게 느끼게 해주는 화면을 구현했다. 또 공간 음향과 더불어 180도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영상을 보면 영화관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3D를 통해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다른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 기능, 애플 최초의 3D 카메라, 통화 상대가 실물 크기 타일로 구현되는 페이스타임, 비전 프로 착용자 근처에 다가가면 기기가 투명화되는 ‘아이사이트’ 기능 등도 제공한다.◇퀄컴·삼성·구글 연합, 비전프로 맞대응 준비애플의 비전프로 출시로 MR 기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시장은 메타의 퀘스트가 주도해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1분기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했다.메타는 지난해 가을 퀘스트3를 출시했다. 전작에 비해 전면부가 40% 얇아졌고 컨트롤러도 가벼워졌다. 128GB모델 기준 가격은 499달(약 73만원)다. 신작 출시와 함께 퀘스트2가격은 128GB기준 250달러(약 33만원)으로 인하했다. 퀄컴은 이달 4일 XR 기기용 차세대 칩 XR+ 2세대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구글이 해당 칩을 탑재한 XR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칩은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 3’에 적용된 전작 ‘스냅드래곤 XR2 2세대’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됐고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인공지능(AI)을 지원한다. 또 12개 이상의 동시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시장에선 퀄컴·삼성·구글 연합이 비전프로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버전 XR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생태계에서처럼 구글이 XR용 안드로이드OS를 개발하고, 삼성이 안드로이드 기반 프리미엄 XR 기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쟁이 확산하면서 XR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은 2021년 1100만대에서 2025년 1억5000만대로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제이엠와이, 11일 'EBS 번개맨' 캐릭터 건강기능식품 4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이엠와이는 이달 11일 EBS 번개맨 캐릭터를 사용한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등 4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이엠와이)‘번개맨’은 EBS 대표 IP로 20여 년간 현재 방영되고 있는 캐릭터다. 이번에 출시되는 번개맨 제품은 △번개맨 홍짱용사 △번개맨 맑음용사 △번개맨 튼튼용사 △번개맨 방패용사 4종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이달 11일 신세계백화점과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서는 번개맨 포토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번개맨 시리즈 4종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였고 4가지 제품 모두 휴대하기 편한 스틱으로 액상 및 젤리형태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섭취 가능한 상품이다.‘번개맨 홍짱용사’는 26년 홍삼장인이 만든 6년근 홍삼농축액(주원료)에 녹용추출액(부원료)과 국산 배농축액(부원료)을 엄선해서 담았고, 성장기 아이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번개맨 맑음용사’는 도라지추출액, 배농축액에 홍삼까지 담은 홍삼음료로, 국내산 원료를 엄선해서 담았으며, GMP인증, HACCP인증 등을 받은 제조사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었다. 환절기 기관지 건강 등을 챙겨야 할 때 간편하게 온 가족이 섭취 가능한 식품이다.‘번개맨 튼튼용사’는 성장기 아이들의 뼈건강에 필요한 칼슘+비타민D를 담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흡수가 빠른 구연산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담아 뼈와 치아 형성 및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한 포도맛 스틱젤리로 휴대성은 물론 맛까지 챙겼다.‘번개맨 방패용사’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에 비타민D를 담아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 영양보급이 필요한 어린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며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스틱젤리 형태로 달콤한 딸기맛을 더한 건강기능식품이다.제이엠와이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믿을 수 있는 원료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만든 제품”이라며 “번개맨 4종 제품을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용사가 되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AI에 투명 TV까지' CES 개봉박두…수혜株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 연말 산타랠리를 끝낸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全) 산업의 인공지능(AI) 융합’을 주제로 개막하는 행사를 통해 올해 투자 테마를 정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그간 AI 기대가 미리 반영된 점을 고려하고,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수 있는 종목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AI 융합’ CES 앞두고 관련주 강세 지속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개월간 제주반도체(080220)는 113.42%, 이스트소프트(047560)는 92.42%,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91.27%,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47.19%, 한글과컴퓨터(030520)는 39.30%, 솔트룩스(304100)는 32.47%,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는 25.07%, 가온칩스(399720)는 22.56%, 마음AI(377480)는 20.89% 상승했다. CES 개막을 앞두고 이날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은 2~4%대의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이들 종목은 국내 AI 관련주로 꼽힌다.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공개 이후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기에 AI가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등 하위 테마에 이어 CES 2024를 앞두고 일찍이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해 CES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란 주제처럼 △스마트홈 △모빌리티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산업·일상에 가까워질 AI가 최대 화두다. AI 기술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한국시간 9일), 인텔(10일), 퀄컴(11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CES 연설도 AI주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주 오픈AI의 ‘GPT스토어’ 상용화 임박 소식도 관련주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이날(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AI 스타트업 포티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한글과컴퓨터도 상한가를 찍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는 4.75% 상승했다. 삼성SDS는 CES에서 AI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OLED·XR 등 하드웨어 신기술에도 주가 ‘들썩’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AI 신기술로 맞붙으면서 관련주가 움직였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삼성 가우스’ 등 AI 기술로 무장한 2024년형 네오 Q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 8K TV와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했다. LG전자(066570)는 무선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AI 강화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신기술 하드웨어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마이크로 LED와 퀀텀닷 OLED 장비 기업인 신도기연(290520)은 이날 3.03% 올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6.62%, OLED 관련주인 피엔에이치테크(239890)는 이날 6.69% 급등했다. 비에이치(090460)는 2.20% 올랐다. CES를 계기로 확장현실(XR)·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관련 그간 소외됐던 메타버스 테마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연초 출시될 애플 ‘비전 프로’도 관련 기대를 더하고 있다. 선익시스템(171090)은 2.47%, APS(054620)는 2.47%, 나무가(190510)는 1.23%, 뉴프렉스(085670)는 1.21% 올랐다.CES 2024에서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사진=LG전자)증권가는 CES 테마주를 주목하면서도, 일부 종목은 관련 기대가 선반영된 만큼 실적 가시화 여부에 유의해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1월은 계절적으로 개인 수급 유입 속 코스닥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는 만큼 AI 모멘텀을 활용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월 신용잔고 회복과 함께 CES를 앞두고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었던 AI, 로봇, 자율주행, XR 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선 단순히 테마를 좇기보다 실제 실적이 개선할 종목을 선별 접근하길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