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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X 사태 후 힘 내는 이더리움…`산타 랠리`는 아직 먼 얘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3대 거래소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비트코인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이 초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나타났던 `산타 랠리`가 이번에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의미있는 랠리를 보이기 보다는 추가적인 하락세를 연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전히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전망이다. 9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FTX 파산신청 사태가 터졌던 최근 한 달 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대 초반에서 1만7000달러대 초반까지 5.6%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 가격은 1.2% 정도 하락하며 1280달러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단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 기업들의 연쇄 부실화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매크로 선임 전략가는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가상자산 가격이 가파른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멈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머지 않아 가상자산이 전통적인 위험자산에 비해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올 들어 하락폭이 더 컸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한 달 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추이실제 시장 분석업체인 샌티멘트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전망한 시장 내 샤크와 웨일(고래)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봤다. 실제 최근 이틀 간에도 이들 주소가 2.1%나 늘어났는데, 이는 이더리움을 거의 7억달러 정도 매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전날 이더리움 매매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제로(0)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더리움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수수료 제로 정책을 펴면서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던 바이낸스US는 이날 “우리는 낮은 수수료를 매기는 거래소 리더가 될 것이며, 사용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정책을 알렸다. 달러는 물론이고 테더와 USDC, 바이낸스USD 등을 이용한 이더리움 거래가 모두 수수료 없이 가능해진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코인 거래대금이 줄고 있지만, 비트코인 수수료 제로 정책을 편 바이낸스는 오히려 거래대금이 늘고 있다.이 덕에 이더리움 거래대금이 늘어난다면, 최근 반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더리움 가격이 좀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일단 독립 시장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울프는 이날 “지난 11월 초 1675달러 고점까지 간 이더리움이 이후 25% 하락하자 반등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 “현 추세대로 라면 지난 11월에 이더리움 가격은 이미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물론 울프 역시 이더리움이 큰 폭의 상승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가격이 바닥을 찍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는 갖고 있는 셈이다. 반면 코인코덱스닷컴은 주요 기술적 지표들을 활용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쯤에 이더리움 가격은 915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서 “지금보다 23% 정도 가격 하락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시장 애널리스트인 아디티야 로이는 “현재 이더리움은 약세장 속에서 일시 반등하는 베어마켓랠리를 보이고 있을뿐”이라고 말하면서 “이더리움은 일부 큰 손들이 시장이 강세장으로 갈 것이라는 인상만 준 뒤 가격을 하락시키는 ‘불 트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 이더리움은 700달러까지 갈 수 있고, 그럴 경우에 진정한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쓰러져가는 비닐하우스에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르포]
- [경기(포천)=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닥친 지난 1일. 컨테이너의 얇은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자 새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는 말에 비로소 ‘집 안’과 ‘집 밖’을 구분할 수 있었다. ‘집 안’ 바닥 역시 맨발로 얼음장을 걷는 것처럼 찼다. 철재로 만들어진 벽은 보기만 해도 눈이 시렸다. 퀴퀴한 냄새가 풍기는 집안 곳곳에 걸린 몇 벌의 옷은 전부 얼어붙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천장은 군데군데 얼룩과 곰팡이로 까맸고, 구석구석의 거미줄도 눈에 들어왔다.경기 포천의 3평 남짓한 컨테이너. 캄보디아 국적의 A(30)씨가 매일 10시간 넘는 고강도 노동을 마치고 몸을 뉘여야 하는 ‘집’이다.경기 포천시 농장지대에 있는 이주노동자 기숙사의 모습.(사진=이용성 기자)◇ 속헹씨 사망 2년…비닐하우스·컨테이너 숙소 그대로오는 20일이면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였던 속헹씨가 포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추위에 떨다 숨진 지 2년이 된다. 하지만 2년 동안 변한 건 없었다. 고용노동부가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추위와 사투하고 있었다. 노동부가 지난 1월 실시한 이주노동자 주거 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어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이주 노동자 중 69.6%가 가설 건축물에 거주하고 있다.지난 1일 이데일리가 찾은 포천의 농장지대 곳곳 가설 건축물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빽빽하게 들어선 농작물 비닐하우스 사이에서 검은 차양막이 덮인 비닐하우스로 사람이 드나들었다. 밖에서 보면 흡사 움막 같다. 더운 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 지난 10월 한국에 온 A씨는 일할 때 껴입은 옷을 집에서도 벗지 않는다.비전문 취업 비자인 E-9 비자를 취득해 한국에 오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A씨의 환상은 금세 깨졌다. 한달에 단 이틀을 빼고, 하루 10시간 이상 비닐하우스에서 쪼그리고 앉아 일해 200만원이 채 안되는 돈을 벌었다. 월세, 전기·수도세를 빼고 나면 쥐는 돈은 더 적다. 한국어를 못하는 A씨와 번역기를 통해 대화했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너무 춥지만 괜찮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곤 ‘막’(엄마), ‘빠’(아빠)라며 부모 사진을 내밀었다. 그는 웃고 있는 부모 사진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흙이 낀 손톱, 굳은살이 박힌 손이었다. 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빨리 많은 돈을 벌어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 돈이 모이고 일이 끝날 때까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버티겠다”고 했다.A씨의 삶은 대부분 이주노동자의 삶과 대동소이하다. 포천 농촌 일대 이주 노동자들은 A씨와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쪼그리고 앉아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농약을 칠 때면 방독 마스크 대신 얇은 마스크나 천 쪼가리를 입과 코에 두른다. 숙소는 전기장판, 전기난로가 있어도 혹한에 속수무책이고, 여름엔 폭염에 휩싸인다. 화재 위험엔 늘 노출돼 있다.경기 포천시 농장지대에 있는 이주 노동자의 숙소 모습. (사진=이용성 기자)◇인력난 해소하려 불러놓고…노동환경은 ‘뒷짐’이주노동자들이 이렇듯 ‘비인간적’ 처우를 견딜 수밖에 없는 건 정부의 무책임 탓이 크다. 정부는 농어촌 등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도입, 이주노동자를 받아들였지만 열악한 여건 속에 노동자가 숨진 뒤에도 그들의 노동 조건과 환경 개선엔 뒷짐을 지고 있다.속헹씨가 사망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도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이주노동자 숙소 한 곳 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사업주가 가설 건축물을 숙소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해당 사업장은 이주노동자를 고용하지 못하게 대책을 내놨다.하지만 경기의 한 농장주 B씨는 “농장주라고 해도 대부분은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 짓는 사람들”이라며 “정부에서 기숙사 지으라고 지원해준다한들 농사지어 돈 벌려고 남한테 빌린 땅에다 기숙사 지을 사람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 보조금도 터무니없이 적어 기숙사 지으려면 사비를 보태야 하고, 들어가는 돈도 어마어마하다”고 했다.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지역에서 이주민 노동권을 위해 각종 활동을 전개하는 포천 이주노동자센터는 “고용센터에서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단속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노동부 관계자는 “전국 3000개소 사업장에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정기적으로 지도 점검에 나서 숙소 관련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200개소를 선정해 특별점검을 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 외국인 지원팀에 인력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한도 내에서 최대한 점검이나 단속을 나서고 있다”고 해명했다.결국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관련 부서 인력을 늘리고, 지원사업을 하는 등 역할을 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에 △기숙사 개선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공공 기숙사 설립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부와 사업주들은 이주노동자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불편하고, 열악한 숙소 환경에서는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이주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9억짜리 집도 年 4%대 보금자리론 받는다-샤테크·슈테크… 더이상 ‘공짜 수수료’는 없다-믿었던 둔춘주공마저 1순위 경쟁률 3.7대 1-미국발 긴축 공포 코스피 2400선 붕괴-[사설]파업 감싸며 기업 비명엔 모르쇠… 野, 민생 우선 맞나-[사설]남녀 임금격차 OECD 1위, 구조적 차별 더는 안 된다△줌인&-빌드업 DNA 심고 ‘고집 아닌 뚝심’ 증명… 굿바이, 벤버지-연금개혁 사회적 합의 위해선 재정부담 투명하게 보여줘야△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갈림길-대형노조 발빼고, 조합원 속속 복귀… 명분없는 파업에 동력마저 상실-5대 업종 손실 벌써 3.5조… 주유소 기름은 바닥-“중재경험 많은 경사노위가 나설 때… 정치권 개입은 금물”△종합-고분양가에 발목… ‘재건축 최대어’ 둔춘주공도 부동산 혹한기 못 피했다-UAE 찾은 이재용 회장… “중동은 기회의 땅”-한덕수 “실내 마스크 해제, 새해 1월말 가능”△리셀 플랫폼 유료화 속도-‘자체 수익 창출’ 시동… 불어난 손실 메우고, 외부투자 의존도 낮춘다-MZ 잡아라… 신세계·롯데도 ‘리셀 마케팅’-“한국, 이커머스 발달하고 유행에 민감… 매력적 시장”△종합-메모리 1위 삼성, 배터리 1위 CATL 한 바구니에… 취약분야 보완 기대-취약층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연간 부담 600억 줄어든다-은행 저축성보험 판매 한달새 3배 쑥… 당국 “고금리 자제” 주문-교육부 디지털·저출산 대응 조직개편… 대학규제개혁국 신설해 구조개선 추진△정치-윤석열·이재명표 예산만 남았다… 원내대표 주도로 최종 담판-국정원 고위간부 100명 대기발령… 野 “정치 보복에 눈먼 권력” 반발-‘관저 식사정치’ 이어가는 尹… 소통이냐, 당권주자 교통정리냐-“북한군은 적”… 6년만에 국방백서 명시-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카드 두고… 셈법 복잡한 민주당△경제-저무는 강달러 시대… “내년 하반기 1200원대 안착”-신한울 원전 1호기 오늘부터 상업운전-지난해 태어난 아이 평균 83세까지 산다-동물 학대 행위자, 양육 금지하고 처벌수위 높인다△금융-한시가 급한데… 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9부능선 넘은 애플페이, 한국 상륙 마지막 관문은-“연말 카드 쓸 일 많은데”… 사라지는 ‘무이자 할부’-두번째 하나X우리… 미사지구에 공동자동화점포 오픈△글로벌-전세계 숨은 달러 파생상품 부채 65조달러… “금융위기 예측 어려워져”-14억 중국인 3분간 숨죽여… 習 “서방 압력 굴하지 않은 지도자”-美 인텔, 파운드리 목표 달성… “내년 하반기 3나노 생산”-美·사우디 관계 악화 틈타… 빈 살만 만나러 가는 시진핑-“연준, 최종금리 5% 이상으로 올릴 수도”△산업-‘3040 리더십’ 전면 배치… 젊은 인재·기술력으로 ‘뉴삼성’ 가속-SK온, 美 최대 배터리공장 첫삽… “3년내 ‘글로벌 톱3’ 오르겠다”-한-베트남 기업인 “디지털·그린에너지로 협력 확대할 것”·경제 6단체 “노란봉투법, 불법파업 조장법”△ICT-SK C&C·카카오·네이버, 한달내 사고원인 개선-“1.6만 노조원,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위믹스 거래량 97%는 韓서 유통… 국내 투자자 피해 클 듯-‘페이코’ 서명키 유출에 악성앱 주의보… “링크 누르지 말아야”△소비자생활-대형마트 ‘평일 휴무·새벽배송’ 논의 급물살… 족쇄 풀리나-밀크플레이션 부담던다… CU, 우유·가공유 할인-8강 못가 아쉽지만… 편의점은 웃었다-찬바람 부는 골프웨어 시장… 프리미엄 브랜드만 약진△증권-올해 열세번째 IPO 철수… 희미해진 공모대박의 꿈-제품가격 올리니 주가도 오르네-위믹스코인 상폐, 오늘 운명의 날… 위메이드, 1년 새 84% 추락△증권-“연 수익률 5% 육박… 돈 몰리는 은행채 ETF”-신규투자 메마른 기관들 “허리띠 졸라매고 버틸 때”-길어지는 M&A 보릿고개… 초우량 딜도 지연-차익 실현 나선 임원들… 네옴시티 관련株 ‘뚝뚝’△부동산-분당 리모델링 속도내는데… 제동 걸린 서울, 왜-서귀포에 조경 비율 40% 에코 타운-해외건설 큰 장 서는데… 경쟁력 뒤처진 韓, 빈손 우려-‘급급매 줍줍’해 갭투자… ‘20억 갭’ 거래 강심장도△건강-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굴, 85℃서 1분 이상 끓여야-축구선수에 흔한 ‘십자인대파열’… 형태·범위 따라 치료법 달라△콰타르2022-태극전사가 소환한 ‘중꺾마’ 열풍-“다음 월드컵요? 능력 된다면 해야죠”-브라질 선수들, 한국전 끝난 뒤 ‘펠레 쾌유 기원’-16강서 소멸한 ‘아시아 돌풍’△Book-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이더라-여성이 ‘담밍아웃’ 고민않는 세상되길-그림이 삶이고 삶이 곧 그림-[200자 책꽂이]반항의 기술 外△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금리인상 끝나도 갈 길 먼 ‘부동산의 봄’-[데스크의 눈]안전은 채찍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기자수첩]선전한 일본, 전패한 카타르… 뭐가 달랐나-[e갤러리]조가연 ‘인왕산의 덩어리’△피플-코로나19로 외로웠던 시간, 지금은 사랑이 필요할 때-변협회장 선거 출사표… 안병희 “유사직역 침탈 막겠다”-한미글로벌, 신임 사장에 최성수-SK인천석유화학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정기선 사장 “새로운 50년 핵심동력은 AI”-‘피파온라인4’ 넥슨 “韓축구 미래 유소년 본격 지원”-KS더블유, ‘천만불 수출의탑’ 수상… 해외시장 개척 우수-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제10회 리영희상 수상 -[알림]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法 “최, 위자료 1억·재산분할 665억원 지급… SK 주식은 분할 제외”-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10억 배상 청구-서울중앙지법원장 후보 투표 시작-김어준 떠나는 TBS… 서울시 지원금 살아날까-‘李 측근’ 정진상 9일 기소될 듯… 檢, 법정서 공개할 ‘증거’ 주목-조직 효율화 팔걷은 정부… 51개 부처 직제 일괄 개정-겨울왕국으로 변한 화성행궁
- 정우성·백종원도 동참…김남길 길스토리 기부쇼, 뜻깊은 나눔 속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문화예술 비영리단체(NGO) ‘길스토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동료 배우들 및 각계 유명인사들과 함께 지난 3일(토)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길스토리 기부쇼 ‘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길리버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길리버스’(이하 ‘2022 우주최강쇼’)는 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주최하는 시그니처 기부쇼다.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김남길이 직접 기획했다. 여기에 프로보노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포맷의 기부쇼를 완성했다.이날 행사엔 배우 정우성, 박성웅, 정만식, 정무성, 차청화, 고규필, 김준한, 이현욱, 차엽, 임시완, 성준, 서현, 방송인 장성규, 권일용 교수, 백종원 대표, 한재덕 대표 등이 재능기부로 김남길의 나눔의 뜻에 동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2022 우주최강쇼’에는 2000여 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280여 분 동안 뜻깊은 나눔을 함께했다. 코너별 미션 대결을 통해 모은 수익금 1000만 원은 길스토리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들에 대한 동물권 인식 확산과 학대받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일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이날 후원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김남길은 ‘이메일’, ‘사랑한다 말해도’로 ‘2022 우주최강쇼’의 포문을 열었다. 이 밖에도 김남길은 ‘너에게 기대’, ‘칠갑산’, ‘내 눈물 모아’, ‘그리워’, ‘사랑하면 안 되니’ 등 총 7곡의 노래를 부르며 후원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MC를 맡은 방송인 장성규의 유쾌한 진행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2022 우주최강쇼’는 김남길과 나눔을 실천하는 스타들이 함께 미션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데시벨을 울려라’에서 김남길은 영화 ‘비상선언’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임시완과 함께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또한 두 사람은 준비해온 노래 대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배우 정만식이 등장해 ‘남의 마음을 읽는 자들’ 코너를 꾸몄다. 김남길과 권일용 교수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캐스팅 비화에 이어 각자 이마에 적힌 인물 이름을 맞히는 미션을 진행했고, 예리한 추리력을 발동해 정답 맞추기에 나섰다. 권일용 교수는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남길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태 훈훈함을 더했다. ‘씨름의 제왕’에는 배우 성준이 등장해 김남길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김남길과 성준은 서로의 첫인상부터 반전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영구와 맹구’ 성대모사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팔, 손바닥, 허벅지 씨름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배우 정우성, 차청화, 고규필, 이현욱, 차엽, 서현은 김남길과 함께한 ‘미션 KIM파서블’에서 99초 동안 제기 번갈아 차기, 플라잉 스푼, 콜라 캔 세우기 등 다양한 미션들을 통해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26초를 남기고 모든 미션에 성공하며 후원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2019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우주최강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김남길이 2014년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 돕기 희망 모금을 계기로 2015년 문화예술인 100여 명과 함께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를 설립해 다양한 공공예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길’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는 ‘길이야기 캠페인’, 시그니처 기부쇼 ‘우주최강쇼’ 등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걸어온 길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현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영상 말미 김남길은 후원자들의 이름과 함께 “당신과 함께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펜데믹에 멈춘 3년, 여러분이 있어 다시 길을 걷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후 시작된 ‘올 어바웃 길스토리(All About GILSTORY)’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과 나눔 실천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2022 우주최강쇼’의 의미를 더했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에 관련된 퀴즈를 모두 맞히며 기부 행렬에 동참한 백종원은 “엄청난 힐링 에너지를 얻고 간다. 김남길 씨가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데 여러분의 바람이 따뜻하게 빛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마지막 ‘우주 최강 콤비쇼’ 미션에는 영화 ‘보호자’를 연출한 감독 겸 배우 정우성, 배우 박성웅, 김준한, 한재덕 대표를 비롯해 배우 정만식이 다시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 ‘보호자’, ‘헌트’ 촬영 비하인드 토크와 솔직담백한 대화로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이들은 김남길과 함께 영화 제목을 몸으로 설명해서 맞히는 ‘3대3 몸으로 말해요’에 도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고 목표 기부 금액 1천만 원을 달성하며 공연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다채로운 코너와 이야기로 장장 4시간 40분 동안 무대를 꽉 채운 김남길은 “좋은 취지로 기부쇼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우주최강쇼’가 여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키워나가겠다.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서울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서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공공예술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고, 창작가들을 후원하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운송거부 차주, 유가보조금 1년간 끊겠다”-경제위기 몰아치는데…내년초 민생사업 올스톱 위기-배당주의 계절 투자법 A to Z-[사설]소득격차 확대에 청년 부채 급증, 다각도 대책 세워야-[사설]한숨 돌린 물가 당국…금리 고삐 놓을 때 아직은 아니다△종합-5% 장기 인프레 온다…내년 경기침체 불가피-신흥부자가 주목한 미래 투자처 금융은 ‘주식’ 부당산은 ‘주거용’△정쟁에 발묶인 내년 예산안 -예산안 더 미뤄지면 연초 집행 불가능…경제·복지 정책 개점휴업 위기-결국 또 벼락치기 협의…핵심 쟁점 간극은 여전-정부사업예산 칼질하는 野…설득 노력 안보이는 당정△고립 자초한 민노총-정부 원칙대응 여론악화 결속력 약화…총파업 동력 잃은 이유-운송거부 장기촤에…정유·철강·석화업계 출하 차질액 3조-추경호 “운송 방해 차주 화물운송 자격 취소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현장관리자 서류작업만 잔뜩 늘려…중대재해법, 안전 업무 되레 방해”-올해 산재 희생자 24명 더 늘어…처벌법 효과 의문-예고없는 사고에 24시간 상황실 가동하는 로펌들△종합-韓 내후년까지 침체될수도…‘물가안정→불황극복’ 정책 전환해야-“내년 세계경제 성장 흐름 크게 둔화 미·중 갈등심화로 공조 기대 어려워”-여전히 안 잡히는 근원물가-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반대”△정치-쟁점법안 밀어붙이는 野…법사위로 버티기 나선 與-방아쇠 살짝만 당겨도 순식간에 세 발 ‘탕탕탕’-협치 실종에 민생입법 반쪽 성과 최측근 구속 사법 리스크에 흔들-“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화 막는 규제 제거에 집중할 것”-출근길 회견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경제·금융-종부세 ‘11억 기준’ 대신 ‘기본공제 인상’ 하나-[기고]복권기금, 소외계층 지원에 제대로 쓰려면-제조업 경기 후퇴, 소비 둔화 커져가는 ‘경제 역성장’ 우려-내년 차보험료 1%대↓, 실손보험료 10%대↑△카타르2022-손흥민vs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출동-‘한국 16강 올라간 건 너무 좋은데’ 축구팬들 티켓·숙소 구하기 전쟁-선제실점 안하면 급해서 흔들리는 건 브라질…‘어게인 1999’-선수 몸값 1조5600억원vs2260억원-韓-브라질 16강전 주심에 우루과이전 휘슬 분 튀르팽 심판△글로벌-러 원유값 60달러로 묶자…러 ”공급 끊겠다“ 으름장-애플, 폭스콘 생산차질에 ‘脫중국’ 계획 속도-치명률 낮다며 방역지침 완화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중국-”푸틴과 통화할 것“ 마크롱, 전쟁 중재 △돈이 보이는 창-배당주 투자 28일이 막차 금융주 탈까, 통신주 노려볼까△배당의 계절-배당 대박 종목만 쏙쏙 담아 하락장에도 온기 가득하네-”배당금 알고 투자 결정하세요“…‘깜깜이 배당’ 없애고 배당 선진화△환테크 트렌드-바닥일 때 사놓자 엔화 쓸어담는 개미들-2년 연속 투자 유망지 세계 1위 도쿄…엔저시대 ‘일본 리츠’ 담아볼까△아트테크&-홍콩에선 힘 못 쓴 ‘한국’…블루칩 작가도 안 통하네 -노후 보장에 자녀에겐 유산 상속까지 역모기지형 ‘종신보험’ 들어보셨나요△산업-석유화학, ‘기업분할·동맹강화’ 러시…미래 성장사업 육성 집중한다-이재용의 ‘뉴삼성 인재’ 누가 될까-캐스퍼·레이 질주에 살아나는 경차시장…13만대선 회복 눈앞-LG화학, 亞 최초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출시 △ICT-구현모 KT 대표 연임 관문 넘어설까…이르면 8일 이사회서 판가름-클라우드 하려면 ‘EU내에 본사’ 두라고?-대기업이라고 ‘알뜰폰’에 전파사용료…요금인상 불가피-암초 부딪힌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되나△중소기업-이직 전성시대 맞춰 새 서비스…채용시장 다시 이끌 것-쌀쌀해진 날씨에 후끈해진 ‘구스 이불’ 경쟁-중소기업 10곳 중 9곳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시몬스침대 14호 단독매장△소비자생활-지역색 입으니 힙하네…MZ 사로잡은 ‘로코노미’-치킨·가나초콜릿 매출 껑충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환호-망한 술집→파스타 배달 전문점…전국구 프랜차이즈로-‘맥심 슈프림골드’ 1년간 2억3000만잔 팔려△증권-12월 ‘IPO 출격’ 3곳, 시장 한파 뚫고 반전 피날레 쓸까-”애플페이 언제 나오나“…한국정보통신·이루온 관련주 요동-美연준 ‘피봇’ 가능성은 긍정적 수출 부진에 산타랠리는 ‘글쎄’△부동산-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줄인다-대우건설 ‘강동 삼익파크’ 재건축 수주-분양시장 달구는 재건축·재개발 광명서 2000여 가구 쏟아진다-신통기획·모아타운 투트랙…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생존법, 고전에 답 있다-[기자수첩]꼼수로 폭리 챙기는 글로벌 명품-[데스크의눈]소비기한 표시제, 문제는 실행력△피플-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국내 첫 美 임상 1상…세계 선두 입증-“커피 찌꺼기로 반도체 폐수필터 만드는 기술 개발”-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LG전자, 사회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서비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정부, 재난법 근거 들어 “NO”-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일 선고…‘1조원대 재산분할’ 촉각-조희연vs국힘 예산안 힘겨루기 애꿎은 학생들에 피해 돌아가나-경찰청, 인터폴과 공조…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전 靑실장 출국금지
- 국가부도의 날..고통의 IMF 시작[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가 시작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환율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그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위기 여파는 도미노처럼 한국으로 밀려왔다. 한국의 외화 보유액은 바닥을 보이기 직전이었다. 국가 신용도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려 잡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을 본 외국자본은 빚을 갚으라고 더 채근했다. 그런데 갚을 수가 없었다. 달러가 부족했다.기업도 마찬가지였다. 상당수 주요 기업은 차입 경영으로 회사를 일궈왔다. 외국 자본이 이탈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렸고,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했다. 재계 14위의 한보그룹 부도(1997년 1월)가 그 시작이었다. 이후로 삼미그룹(3월), 진로그룹(4월), 삼립식품·한신공영그룹(5월), 쌍방울그룹(10월), 해태그룹·뉴코아그룹(11월)이 차례로 부도를 맞았다. 10대 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다. 재계 순위 8위의 기아그룹도 그해 7월 부도를 맞았다. 대우그룹은 쌍용차를 인수(12월)했으나 이 여파로 1999년 11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하반기 들어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지수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화폐가치와 신용도 하락에 따른 여파였다. 앞서 외환위기를 맞은 태국과 인니가 겪은 현상이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아시아를 떠나라’는 보고서(10월)를 냈다. 정부는 미국 등 주변국에 차관을 요청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제 신평사는 한국 신용등급을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11월21일 IMF 구제금융을 공식 확인했고, 이튿날 김영삼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모두의 고통 분담을 호소했다.1997년 12월3일 미셸 캉드쉬 IMF 총재(오른쪽부터)와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정부청사에서 구제금융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97년 12월3일, 임창열 경제 부총리와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차관 제공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IMF가 한국에 55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앞서 금융사에 대한 자본시장 개방,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기업 회계 투명성 확보 등을 골자로 양측이 합의한 데 따라 이러한 서명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날을 IMF 체제가 공식적으로 시작한 시점으로 본다.우선 부실 금융사에 대한 대대적으로 정리가 이뤄졌다. 동서증권과 5개 종금사는 영업정지를 당했다. 상업은행(우리은행의 전신)은 한일은행을, 하나은행은 보람은행을, 국민은행은 장기신용은행을, 조흥은행(신한은행의 전신)이 강원은행을 차례로 합병했다. 제일은행은 외국자본에 팔렸다.그럼에도 한국 경제는 쉬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환율은 최고치를, 주가는 최저치를 각각 연일 경신했다. 그해 12월 고려증권과 한라그룹, 영진약품, 경남모직, 동양어패럴, 삼성제약, 청구그룹이 연쇄 부도를 맞았다. 실직이 늘어나 실업률이 산업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임금 체불이 늘어 직장인이 있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아니었다.1998년 초 일어난 금모으기 운동으로 모인 금.(사진=연합뉴스)그러자 전국에서 금 모으기 운동이 일어났다. 1998년 1~4월 모인 금의 양은 225t 가량이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이 100여t인 점과 비교하면 놀라운 규모였다. 투자로 사뒀던 금괴부터 장롱에 있던 돌 반지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이를 수출해 확보한 외화로 급한 불을 껐다. 훗날 제2의 국채보상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금을 담보로 외화를 확보하지 않고 수출한 점과 물량이 대거 쏟아져 금값이 하락해 제값을 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한국은 2001년 8월23일 IMF에 빌린 돈을 전부 갚았다. 애초 예정한 기한을 3년이나 앞당겼다. 국민의 고통분담과 기업의 체질 개선, 정부의 외화 관리 노력이 뒤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IMF 이전 300억 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은 현재(10월 기준) 4140억 달러로 늘었다. 다만 이후 굳어진 양극화와 고용불안 등 후유증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 돌아온 원태연 “멋 안 냈다…독자여, 같이 늙읍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90년대 감성 연애시의 원조 원태연(51)의 시를 수식하는 말은 “솔직함과 대중성”이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절실함이 담겨 있는 그의 시어는 ‘날것의 감성’과 ‘공감’이 특징처럼 따라붙는다. 원태연의 시에는 우리가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들이 거짓 하나 없이 민낯 그대로 담겨 있다. ‘감성시인’ 원태연이 신작 시집을 들고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2002년 ‘안녕’ 이후 20년 만에 시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써낸 시집 ‘너에게 전화가 왔다’(은행나무)는 1990년대를 지나온 청춘이라면 모를 수 없는 원태연표 감성을 오롯이 펼쳐놓는다. 25일 서울 서초동 자택 겸 작업실에서 만난 원 시인은 “이번 시집을 쓰는 동안 1990년대 내 시집을 읽어준 독자들이 시집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불안한 마음이 컸다”면서도 “데뷔 후 30년 동안 줄곧 나를 기다려준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20년만에 신작 시집으로 돌아온 원태연 시인은 “1992년 첫 시집을 낸 이후 30년의 긴 세월 동안 여전히 내 시를 기다려준 독자들에게 고맙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사진=은행나무출판사 제공).원 시인은 스물두 살에 낸 첫 시집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1992)가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출간과 동시에 스타 시인이 됐다. 이어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니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1993) 등 출간 시집마다 연이은 흥행으로 업계 추산 총 600만부 이상 팔리며 국내 시집 판매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정작 그이 손에 들어온 인세는 전무했다. 인세는커녕 출판사에서 일해주는 대가로 첫 책을 낼 정도로 시심(詩心) 가득했던 시절이었다고 기억한다. 이후 작사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연예기획사 프로듀서로 변신해 활동하다 2020년 11월말 전작시 70편과 신작시 30편을 묶어 다시 시인으로 복귀했다. 가장 많이 읽힌 시를 썼음에도 문단계에선 시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문단계 이단아, 비주류 취급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신작 시집을 쓴 13개월28일이라는 기간에 자신의 작업실에서 처박혀 지냈다고 했다. 2층 복층 구조의 2평 정도 되는 작은 작업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시를 쓰고, 또 고쳐 썼다. 시 ‘사계’는 7개월, 단 한 문장으로 이뤄진 시 ‘버퍼링’(“끊어진다// 마음/ 이”)을 고쳐 쓰는 데만 9개월 걸렸다는 게 원 시인의 고백이다. “시 ‘사계’는 무려 87개의 버전이 있어요. 시집의 기준이 되는 시를 써야 하는데 감을 잡는 데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나중에는 시들이 나한테 욕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날 17개의 시만 남기고 써왔던 시 전부를 버렸어요.”이를 일컬어 “시한테 많이 혼이 났다”고 표현한 시인은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했던 예전의 나는 교만했다는 걸 알았다. 멋은 안 냈다. 기다려준 독자들이 한 페이지도 허투루 읽게 하지 않게끔 쓰자는 게 나의 다짐이었다. 독자들의 1990년대를 소환해냈다면 일단 절반의 성공이지 않을까”라고 웃었다.이번 시집은 사랑과 이별을 통과하며 겪는 슬픔과 기쁨, 그 과정에서 성숙해가는 마음을 담아낸 시 85편을 실었다. 시인 특유의 말랑한 감성과 군더더기 없는 솔직함, 섬세한 시어는 여전하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시집은 상대에게 자신을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화가 옵니다/ 당신입니다/ 겁도 없습니다/ 받기라도 하면 어쩌려고”(표제시), “나는/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까”(‘너에게 나를 묻는다’)라며 ‘나’는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너에게 좋은 존재인지를 고민한다.30년이란 세월이 흘러간 지금까지 시인은 어떻게 매번 감정에 ‘날것’일 수 있을까. 또 왜 많은 대중에게 읽힐까. “업계에서는 반전과 공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정말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겸손도 상처도 아니에요. 열일곱살에 버스를 탔는데 나만 빼고 전부 다 행복해 보이는 거예요. 공부도 못했고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정말 바닥이었어요. 그냥 시를 쓰는 건 재밌었어요. 오늘의 나는 볼품 없지만, 어쨌든 시는 오늘 내가 쓸 수 있는 것, 마무리할 수 있는 거였어요.”다시 돌아온 그의 바람은 독자들과 함께 늙어가는 것이다. 원 시인은 “대학에 들어가려고 사격을 열심히 했던 적은 있지만,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면서 “작업실 의자에 앉아 있는 내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독자들에게는 “나랑 함께 늙어갑시다. 재미있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전하며 “하하” 웃었다. 원 시인은 “내 식으로 풀어쓴 단어의 뜻을 모은 ‘사전’ 쓰기에 몰두 중”이라며 “이를테면 ‘감성’의 경우 국어사전을 보면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이라고 써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어감적으로 ‘말랑말랑 촉촉’한 의미를 담고 있다. 원태연식으로 표현하고 예문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작사 관련 에세이도 쓰고 있다고 했다.시집 차기작과 관련해서 원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시집을 내면서 시인이 왜 요절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시집을 또 낼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아휴, 시집 나온 지 얼마 안됐잖아요. 두고봐 주세요. 시나리오 작가나 영화 일에 대해 흔들리는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하하.”20년만에 신작 시집으로 돌아온 원태연 시인은 “1992년 첫 시집을 낸 이후 30년의 긴 세월 동안 여전히 내 시를 기다려준 독자들에게 고맙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사진=은행나무출판사 제공).
- 똑똑한 데이터 나온다…“AI로 쇼핑 스타일 분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CCTV로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해석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품 구입 과정 전반을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후지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린에이지(Greenage)’를 이같이 소개했다. 이는 CCTV로 촬영한 영상을 AI로 해석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데이터화 하는 솔루션 제품이다. 최 대표는 “내년에는 그린에이지를 중점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후지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솔루션 ‘그린에이지(Greenage)’를 소개했다. (사진=한국후지쯔)한국후지쯔에 따르면 그린에이지를 통해 영상으로부터 광범위한 데이터를 검출·수집할 수 있다. 사람들의 동선, 연령, 성별을 비롯해 쇼핑 스타일까지 분석해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상품에 손을 뻗는 모습을 분석해 해당 고객이 얼마나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분석한다. 일례로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 이온은 약 100여개 점포에 그린에이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의 속성, 동선, 체류 시간, 방문율 등을 분석했다. 이동훈 한국후지쯔 비즈니스 서비스 기획팀장은 “이렇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진열을 재검토하면서 히트상품군 판매 확대, 고객 편의 향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린에이지는 △소매 점포 △대형 시설을 관리하는 고객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고객 △지자체, 경찰, 교통 관련 보안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 팀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의 경우에도 고정밀도 분석으로 연령, 성별 분석이 가능하다”며 “시스템에 따라 개인정보 취득을 하지 않아, 고객의 개인정보도 보호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재일 대표는 “2024년 창립 50주년과 더불어 제2의 탄생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는 △양자컴퓨터 출시 △파트너십 강화 △호환 인증 서비스 등이다. 한국후지쯔 매출에서 서비스 비중을 2025년까지 50% 이상, 2030년까지 75% 이상 확대하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최 대표는 “내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자컴퓨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더 신속하게, 더 효율적인 비용으로 정확한 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인매장 솔루션 개발업체 인터마인즈, 국내 서빙로봇 기업인 VD컴퍼니와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최 대표는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기술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호환 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를 오프라인 본인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G(세대)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과 디지털전환 서비스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후지쯔)
- 中상하이·대학 봉쇄 항의 지속 …제2의 톈안먼 사태 되나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고강도 방역에 지친 중국 시민들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항의 시위가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여론을 의식한 듯 관영 언론을 통해 “방역 조치를 효율적으로 바꿔가고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럼에도 중국 지도부에 대한 이례적인 공개 불만이 나올 만큼 중국인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일 저녁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는 백지를 손에 든 수백 명이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모였다. 상하이 우루무치중루는 위구르인들이 집단 거주하는 지역으로, 당초 모임의 취지는 10명의 사망자가 나온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 아파트 화재 사고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였다. 이들을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집회는 반정부 구호가 나오는 철야 시위로 번져나갔고, 27일 새벽 해산됐던 시위대가 이날 오후 다시 모인 것이다. 해당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 카메라 기자가 경찰에 연행돼 BBC는 “석방되기 전까지 몇 시간 구금됐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상하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사진=AFP)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청두·우한·란저우·난징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주말새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베이징에선 26일 아파트 단지 전체 봉쇄에 항의하는 소규모 시위가 벌어진 데 이어 27일에는 량마강을 따라 백지를 든 수백 명의 시위대가 행진했다. 주말 동안 중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베이징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베이징 칭화대에서도 학생 수십 명이 모여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밖에도 서부 쓰촨성 청두에서 백지를 든 군중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언급하며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외치는 모습, 중부 도시 우한에서 수백 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핵산(PCR) 검사 텐트를 뒤엎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 “톈안먼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정치 위기 가능성”“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중국 본토에서 시민 불복종의 물결은 전례가 없는 일” (로이터통신), “국가와 당 권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 측면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이후 처음”(파이낸셜타임스), “공산당에 대한 중국 대중의 격렬한 분노 표출”(뉴욕타임스), “시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한 이후 가장 큰 시험대”(가디언). 서방 언론들은 이번 시위에서 정치적 구호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항의 시위를 집중 보도했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CFR) 세계보건 선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정부 대응에 따라 현재 불안정한 상황이 톈안먼 운동 사태 가장 심각한 정치 위기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사진=AFP)달리 양 시카고대 중국정치 교수는 이번 시위가 베이징에서 벌어진 톈안먼 사태와 달리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당국의 검열에 대한 반발을 함께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여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위대가 특정 구호가 적힌 피켓 대신 백지를 든 이유도 중국 정부의 검열과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한 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민심을 달래고자 전염병 대응에 관련된 지역 공무원이나 민간 기업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티브 창 런던대 중국 연구소장은 “이제와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할 수 없는 중국 지도부로서는 추가적인 시위를 막고자 새로운 형태의 탄압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中, 관영지 통해 연일 “효율적 방역” 강조 중국 관영 언론은 시위에 대해선 침묵하되 과도한 방역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8일자 1면의 절반을 할애해 ‘과학·정밀’ 방역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고 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최근 연일 사설을 통해 ‘제로 코로나’ 정책의 효율성을 다뤘다. 관영통신 신화사도 사설에서 “방역 정책의 목표는 모든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최대한 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방역 정책을 이야기했다. 효율적인 방역 정책에 대한 내용(파란색 테두리 부분)으로 1면 절반을 할애한 28일자 인민일보.베이징 방역 당국은 또한 전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과도한 격리 수용 및 차단 행위를 막고, 봉쇄시 소방도로나 단지 입구 차단 등을 금지하고, 임시 봉쇄시간은 원칙상 24시간 초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27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3만6304명을 포함해 4만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지난 23일 넘어선 이후 닷새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해외 유입 295명을 더하면 신규 확진자는 4만437명으로 늘어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전사 자금창구 오토론도 막혔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전사 자금창구 오토론도 막혔다-北 전술핵 무력화 위해…美 전략자산 전개 선제 경고해야-은행별 예대금리차 세부항목도 매달 공시-화물파업 닷새째…레미콘·건설현장 셧다운 비상-[사설]명분 없는 파업…‘업무개시명령’ 원칙 흔들려선 안돼-[사설]건보 재정 등치는 불법 병원·약국, 더 보고만 있을 건가△태극전사, 오늘밤 운명의 가나전-최전방 손흥민, 스피드로 가나 제압…허술한 수비 뒷공간 노려라-황인범 발 끝서 ‘킬 패스’ 기대…득점 연결고리 만들어줘야 △화물연대 파업…물류 차질 가시화-에쓰오일, 저장탱크 꽉차 불안…기아 ‘직원 로드탁송 투입’ 업무지장 우려-시멘트 없어…서울 아파트 공사 줄줄이 멈출 판-‘업무개시명령 발동 하느냐 마느냐’ 오늘이 분수령△종합-11억은 0원, 11.1억은 582만원…민주당 종부세 개정안에 정부 난색-위믹스 상폐, 고팍스 출금중단..국내 코인 투자자들 ‘대혼란’-은행 “차별화된 금리 정책 어려워져” 불만-금융·경제전문가 58% “1년내 금융시스템 위기 온다”△오토론ABS 발행 비상-캐피털·카드사 자금조달 절벽…7% 고금리 주고서야 간신히 현금 확보-“카푸어 연체 부지기수인데…AAA 등급 못 믿어”-자동차 안 팔려…할부금융 캐피털사 개점휴업 해야할 판△특별인터뷰-“밀착하는 북·중·러…북 도발 지속땐 한미 더 강력한 대응 필요”-“올해 2억달러어치 미사일 쏜 北…한해 쌀 수입액의 3배 날려”△정치-‘이태원 국정조사’ 철발 떼자마자…여야, 증인채택·조사범위 등 힘겨루기-강경모드 전환 이재명..당내 단일대오는 흔들-ICBM 공개행사에 또 딸 데리고 등장한 北김정은-대통령실 “우주항공청 내년 설립 추진”-[현장에서]‘소통 강화’ 초심 안보이는 尹대통령△경제·금융-“리니언시 급감, 공정위·검찰 ‘창구 이원화’ 탓”-한은 “中 제로코로나 정책 내년 2분기에나 폐지 가능”-저축보험 깨고 고금리 예·적금으로…“보험사, 계약유지 전략 세워야”-무보, 북미 첫 전지박 공장 건설에 2175억원 지원△글로벌 -“반중보단 민생”…대만 집권 민진당 참패에 차이잉원 당대표 사퇴-“봉쇄 해제하라, 시진핑 물러나라”…상하이 등 곳곳 시위-美블프, 온라인쇼핑 12조 ‘역대 최대’-美, 화웨이 등 中통신장비 판매 전면 금지-美 셰브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재개…유가 영향 주목 △증권-“내년 반도체 업황 반전”…삼전 미리 사들이는 외국인-12월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지속-카카오그룹주 바닥 뚫는데…홀로 웃는 카카오뱅크△돈이 보이는 창-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年 수익률 7% 찍었다..잠자던 내 계좌 깨워라△퇴직연금 잘 굴리는 법-선수명단 나온 ‘디폴트옵션’..‘300조 연금시장’ 판 뒤집을까-사회 초년생이라면 DB형으로…임금피크 앞두고 있다면 DC형 전환을△내 집 마련 나침반-입지 좋은 둔촌이냐…대출 가능한 장위냐 -LH강남힐스테이트 석달 새 30% 빠져…강남3구 입성 기회 오나△아트테크&-“샤갈작품이라도 유명하지 않으면 해외 경매사에 맡기는 게 유리”-2억짜리 손맛은 어떨까…유즈도 BTS 뷔도 반한 그 퍼터-연금 稅테크 비밀번호 ‘3325’ 챙기세요△산업-도크마다 LNG선 꽉 찼다…수익성 개선 물꼬튼 ‘조선 빅3’-CES2023 역대 최대 규모…재계 총수 총집결하나-전기차 모델 출격 이어진다..쌍용차, 경영 정상화 풀액셀-SK이노 ‘내부 탄소가격제’ 시행…넷제로 강화△ICT-“메타버스 세상 성큼…정부 주도 플랫폼은 성공 어려워”-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브랜드 커머스 부문 매각키로-[현장에서]OTT-음악신탁업체 갈등, 저작권법 개정이 정답인가-PC·콘솔 게임 대작으로…엔씨, 내년 글로벌시장 정조준△중소기업-제조비용 절반 줄인 태양전지로…연매출 1조 견인할 것-취업포털 광고전 불붙었다-애자일소다, 日 TDI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월드컵 특수 잇자”…서버용량 늘리고 비상근무-다이어트 도움되는 초콜릿 있었네-기능성샴푸 연구 10년…‘블랙샴푸’로 새치 잡을 것-롯데百, 한정판 거래 플랫폼 매장 연다△부동산-은마·목동마저…재건축 호재에도 유찰 찬바람-내놨던 매물도 다시 거둬들여..팔려던 집주인도 ‘버티기 모드’ -민간재건축 활발한데…국비지원 외면받는 노후 임대단지-‘시장 침체·원자잿값 우려’ 신당9구역 재개발 흥행 성공할까△Qatar 2022-“황희찬은 출전 못하고, 김민재는 아직 불투명”-몸 풀린 이강인, 가나전 ‘필승 무기’ 될까-‘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 24세도 안돼 펠레·지단과 같은 반열-이민영, JLPGA 최종전 아쉬운 4위 △오피니언-[목멱칼럼]부사관 지원 유인책 안 보이는 국방예산-[데스크의 눈]공시가제 지금부터라도 손봐야-[기자수첩]생활고로 잇단 비극…정부 더 빠르게 움직여야△피플-“좋아하는 그림 보며…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즐겨주길”-최태원 회장, 엑스포 총회 참석차 파리행..민관 힘 합쳐 부산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코딩 모르는 웹소설 작가·자영업자 SW 인재로 거듭날 것”-삼성전기, 필리핀 정부가 주는 ‘최고기업상’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희망 찾아…다시 이태원으로 갑니다-‘총학생회’가 돌아왔다-양양서 산불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사망-TBS 존폐 운명, ‘방통위’ 결정에 달려-서울시, 연말연시 택시 승차거부 특별단속-군사장비에 핵심기술까지…산업스파이 317명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