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85건

대낮 ‘묻지마 칼부림’에…국자·캐리어 들고 맞선 삼부자(영상)
  • 대낮 ‘묻지마 칼부림’에…국자·캐리어 들고 맞선 삼부자(영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만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자 비명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삼부자가 국자, 캐리어, 선풍기를 들고 범인에게 맞서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행히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대만 시내에서 흉기 난동을 피운 남성을 삼부자와 시민 1명이 붙잡았다. 아버지가 뒤에서 국자로 범인의 칼을 떨어뜨리자, 장남이 캐리어를 휘두르며 공격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지난 9일 대만 시내에서 흉기 난동을 피운 남성을 삼부자와 시민 1명이 붙잡았다. 아버지가 뒤에서 국자로 범인의 칼을 떨어뜨리자, 장남이 캐리어를 휘두르며 공격하는 모습. (영상=유튜브 캡처)13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대만 타이동시의 길거리에서 남성 A씨(50)가 캐리어를 끌고 길을 걷던 여성 B씨(26)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피해자 B씨는 슈퍼마켓에서 나오던 길이었다. 슈퍼마켓 입구에서 마주친 A씨가 B씨의 뒤를 따라오더니 갑자기 다용도 칼을 꺼내 들고 B씨를 공격한 것이다.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모자를 눌러쓰고 속도를 높여 B씨의 뒤에서 공격을 가하는 모습도 담겼다.무방비한 상태로 공격당한 B씨는 칼로 목과 귀 등에 부상을 입었고, 살기 위해 있는 힘껏 몸을 일으켜 도망쳤다. B씨가 살려달라며 비명을 지르자 범행 현장 근처에서 차량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허씨 삼부자가 뛰어 나왔다. 먼저 아버지가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치며 차에 있던 철제 국자를 집어 들고 내렸고, 아들 2명도 함께 따라 내렸다고 한다.이 중 장남은 여성이 길에 버리고 간 여행용 가방을, 막내아들은 선풍기를 주워 들고 범인과 맞서기 시작했다. 범인이 칼을 휘두르며 장남에게 다가서자, 장남과 아버지는 가방과 국자를 휘두르며 방어했다. 이 모습을 본 행인 1명도 쇠막대기를 들고 가세했다.그러나 이들은 범인이 흉기를 휘두르는 탓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 아버지가 범인 뒤편으로 슬금슬금 이동했고 국자를 이용해 A씨의 손을 쳐 흉기를 떨어뜨렸다. 이에 다른 3명의 남성들이 달려들어 범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 A씨는 바닥에 짓눌리자 바닥이 뜨겁다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대만 흉기난동 범인을 제압한 남성들. (사진=대만 타이동시 경찰서)A씨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흉기 이외에도 A씨의 가방에서 또 다른 흉기 1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2023.07.14 I 이로원 기자
‘천재→추락’ 손흥민 절친의 고백, “유년기 성추행과 마약... 중독 치료받았다”
  • ‘천재→추락’ 손흥민 절친의 고백, “유년기 성추행과 마약... 중독 치료받았다”
  • 추락한 천재 델레 알리(에버턴)가 불우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부활을 다짐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델레 알리(에버턴)가 불우했던 과거를 고백했다.한때 알리는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라 불렸다. 남다른 창의성과 센스로 토트넘 중원에 신선함을 생기를 불어넣었다. 오랜 시간 획일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던 잉글랜드 중원에도 새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수 가치가 1억 유로(약 1,425억 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높게 날아올랐던 천재는 빠르게 추락했다. 게으른 선수로 낙인찍혀 토트넘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후 에버턴, 배식타시 등에서 부활을 노렸지만 재기가 어렵다는 인식만 강해졌다.서서히 잊히던 알리는 자신이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유년기부터 많은 위험에 노출됐던 알리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알리는 ‘더 오버랩’을 통해 “튀르키예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트라우마와 중독을 치료하는 재활 시설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며 “수면제에 중독되는 등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는 “6살 때 성추행을 당했고 7살 때는 담배에 손을 댔다”며 “8살 때는 마약 판매를 했고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에 매달아 놓기도 했다. 그러다 12살 때 입양됐다”라고 회상했다.정신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았던 탓에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조제 모리뉴(AS로마) 감독을 비롯한 많은 팬은 그의 정신 자세를 질타하기도 했다. 알리는 수면제와 음주에 의존했다.그는 “트라우마와 감정을 오롯이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며 “감정을 무디게 하려는 행위로 하고 있던 걸 나도 깨닫지 못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어느 순간 모든 게 나빠졌다”고 덧붙였다.바닥을 찍은 알리는 다시 비상할 날을 기다린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나를 위해 도움을 준다”며 “에버턴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알리는 “3주 전 재활을 끝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부활을 다짐했다.
2023.07.14 I 허윤수 기자
국정원 소속 LA부총영사 여직원 성추행 사건…무죄로 결론
  • 국정원 소속 LA부총영사 여직원 성추행 사건…무죄로 결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가정보원 소속 로스앤젤레스(LA) 부총영사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 국정원 간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정보원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있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로 근무한 A씨는 2020년 6월 23일 총영사관 여직원 B씨를 포함한 총영사관 직원 3명과 함께 저녁 회식을 했다. 이들은 회식 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만취한 B씨를 데리러 올 B씨의 남편을 기다리기 위해 다 함께 총영사관으로 이동했다. A씨는 오후 11시 28분경부터 11시 34분경 사이에 총영사관 후문 앞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B씨의 양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B씨를 일으켜 세웠다. 이후 B씨가 A씨에게 기대며 A씨를 끌어안자 B씨를 마주 끌어안고 B씨를 펜스 쪽으로 민 뒤 A씨의 얼굴을 B씨의 얼굴에 맞대고, 한 손을 B씨의 등에 대고 다른 손은 B씨의 다리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어 B씨의 허벅지를 잡고 B씨를 들어 올렸다. 계속해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34분경부터 11시 54분경까지 사이에 만취한 B씨를 부축해 총영사관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 뒤 M층 입구에서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만졌다. 이로써 A씨는 B씨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B씨를 추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진술을 통해 회식 2차 이후 상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총영사관 M층 화장실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었던 점, 그때 A씨가 이름을 부르며 B씨에게 입을 맞추고 피해자의 입술을 깨물었던 점, 그때 술에 취해 눈을 뜨고 확인하지 못했고 매우 불쾌한 느낌을 가졌던 점, 그 후 누군가 남편이 도착했다며 자신을 불렀던 점 등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A씨가 총영사관 안에서 한 손으로 B씨의 가슴 부근을 만졌다고도 했다. 1심에서는 A씨에게 벌금 10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의 이수를 명했다. 1심은 B씨를 끌어안고 얼굴을 맞댄 행위, B씨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허벅지를 잡은 행위, 손으로 B씨의 얼굴을 만진 행위 등을 유죄로 봤다. 다만 B씨의 입을 맞추고 가슴 부근을 만졌다는 행위는 무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확인되는 장면만으로 A씨가 의도적으로 B씨를 벽면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며 “A씨의 손이 B씨의 가슴을 스치고 지나갔을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한 행동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입을 맞췄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사건 당시 B씨의 주취상태 정도, 기억의 부정확성, 다른 상황에 대한 기억일 가능성(A씨가 손이나 다른 물건 등을 이용해 B씨의 입에서 토사물을 닦아내는 과정에서의 입술 접촉에 대한 기억 등) 등에 비춰보면 B씨 진술만으로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2심에서는 1심에서 봤던 유죄 부분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회식을 주재한 상급자가 술에 취한 하급자를 부축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추행의 고의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또 “외부에 여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점을 A씨가 충분히 인지했을 것임에도 범행이 쉽게 발각될 우려가 있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 B씨를 추행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B씨는 A씨와 함께 들어간 총영사관 건물 내부의 M층 회의실에서 구토를 상당히 했다”며 “토사물의 냄새까지 심했을 것으로 보임에도 B씨의 옷에 묻은 토사물을 털어준 다음 추행의 의도로 B씨의 얼굴을 드는 행위를 했다는 점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2심 재판부는 “B씨는 수사기관에서 CCTV 영상을 모두 확인하고도 A씨의 신체적 접촉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B씨는 당초 이 부분 공소사실과 관련된 A씨의 행동이 추행의 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이라고 판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A씨에게 추행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3.07.14 I 박정수 기자
  • [기자수첩]공모주 안 하면 바보?…'묻지마 청약'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기관 수요예측, 일반 청약 경쟁률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몰아쳤던 공모주 광풍이 떠올라요.” 한 기업공개(IPO) 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 기자와 만나 “요즘 여의도 바닥에서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꽁꽁 얼어붙어 있었던 공모주 시장이 최근 증시 회복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건 다행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투기판으로 변질될까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400%로 확대되면서 기관, 개인 투자자 가릴 것 없이 공모주 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첫 주자인 시큐센을 필두로 이노시뮬레이션, 알멕, 필에너지, 센서뷰, 와이랩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600대1을 가뿐히 넘겼다. 일반청약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경쟁률이 최저 1300대 1 이상에서 최고치는 무려 2113대 1에 달하며 조단위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수백대 1에 그친 기업은 오픈놀,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손에 꼽을 정도다.최근 공모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 중소형 공모주들이 상장후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테마주화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른바 ‘묻지마 투자’ 조짐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2분기까지는 이익 실현 여부, 공모구조 등을 따졌지만 최근에는 다소 느슨해졌다는 평가다. 공모주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른 이상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에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공모가가 줄줄이 상향되고,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주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이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수요예측, 일반 청약에서 가격 거품이 끼는 것도 모자라 상장 후 새내기주 주가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상승률이 299%에 달하는 종목이 나오는 등 시장이 달아오르자 단기 차익을 노린 개미들이 몰려들고, 이로 인해 주가 변동성은 한층 커졌다. 더 큰 문제는 기관의 공모 물량을 단타 개미들이 모조리 떠안게 되면서 ‘폭탄 돌리기’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공모주 선점 경쟁을 위해 공모가 가격에 거품을 끼게 한 기관의 탓으로만 마냥 돌릴 수는 없다. 투기로 인한 손실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이전과 다르게 과열된 투자 양상을 보인다면 시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신호가 아닐까.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공모주 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시장 모니터링 강화에 나서야 할 때다.
2023.07.14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 돈가뭄에…민관 합동 1조 펀드 만든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벤처 돈가뭄에…민관 합동 1조 펀드 만든다-가계빚 급증 땐 기준금리 통해 대응-장마, 내주까지…최대 400 ‘물폭탄’-“양평고속도로, 환경·비용 고려해 대안 마련”-[사설]환자 강제 퇴원, 수술 무더기 취소…의료 파업, 이게 뭔가-[사설]외화 내빈 고용시장, 문제는 제조업·청년층 일자리다△2면-라이선스 수출 러시, 전용 공연장 설립까지…브로드웨이 진출, 꿈이 아니야-“뮤지컬 제작 짧아도 7년, ‘인내심’ 필요…투자 끌어올 ‘데이터’도 쌓아야△3면-벤처투자 혹한기 출구 전략…민간 주도 투자환경 만든다-손실보전·稅 혜택 등 당근책 마련 민간 모험자본 출자 끌어내야-투자건수 늘고 민관펀드까지…벤처업계 봄바람 분다△4면-가계부채 증가 우려한 이창용…금융불안에 옴싹달싹 못해-”금리인상 우려 끝났다“…또 한발 앞서간 채권시장-美 6월 CPI 둔화…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모락△5면-박진 ”日, 한국 국민 안심할 조치 취해야“…민주당 ”정부가 방류 용인“-”오직 기술적 판단…외압 없었다 원안은 IC 설치 부적절해 제외“△6면-전기차 시장 판도 뒤집는다 고성능 아이오닉 5N 英 데뷔-한국·칠레 돌풍 잇는다 폴란드 진격하는 토레스-곳곳서 진료 중단, 수술연기, 환자 퇴원…정부 ”업무복귀 명령 검토“-쌍둥이 임신 바우처, 140만→200만원△8면-野 ”尹 정부 이권 카르텔“ 공세에…與 ”文 정권 조사해야“ 역공-‘불체포 특권포기’ 대답없는 野 지도부-北 고체연료 ICBM 위협 현실화하나 -이상민 경고 조치에…조응천 ”강성 지지층과의 영합이 해당 행위“△9면-”로또 조작 불가능…무더기 1·2등, 통계적으로 가능“-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52조원-고갈된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 묻는다-작년 외국인 입국자 41만명…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10면-기준금리 동결에도…주담대 상단 다시 6%대로-‘매각 5수생’ KDB생명 드디어 팔리나-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 만든다-자본건전성 키우기 총력…푸본현대생명 ”지급여력비율 안정적 유지“△12면-경기둔화 우려에…中 당국, 빅테크에 ‘SOS’-中 ‘수출 쇼크’…6월, 전년比 12% 급감-세계 최대 쌀창고 인도, 수출금지 검토-”美 상무장관 이메일, 中 해커그룹에 뚫렸다“-남유럽 가뭄에 올리브유 가격 폭등△13면-김동관 승부수 적중…한화오션 시총 10조 돌파-”이르면 6월 뒤 업황 회복“ 반도체 바닥론 힘 실은 최태원-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1위 속도전-기아, 美 조지아공장서 ‘EV9’ 생산…IRA 혜택 기대-에코프로, 포항에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14면-KT CEO에 27명 도전…내달 초 최종 1인 확정-구글, 과기정통부와 AI 인재 양성-비임상 CRO ‘크로엔’, 모회사 강스템 주춧돌 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 ”적정한 수익확보 위해 다수의 PBM과 협상“△16면-”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보다…日 허용섭취량 조절이 핵심“-호주 멜버른공항점 개점 롯데免 ”매출 3000억 목표“-편의점,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최저임금도 ‘촉각’-신동원 농심 회장 ”2030년 美 라면시장 1위 달성할 것“△17면-포스코홀딩스는 괜찮을까, 배터리개미들 긴장-멀어진 금리인하에 채권 ‘끝물론’ 솔솔-K팝 신기록 행진 올라탄 팬덤 플랫폼…증권가 목표가 게걸음, 왜△18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최대 수혜는 ‘스팩株’-‘코퍼 OIS 추정 금리커브’ 예탁원, 10월까지 개발-PEF 투자처 ‘구원투수’ 잇달아 등판-”잠재력 뛰어나“…두브레인, 시리즈B 투자 ‘순항’△20면-”안단테 뗄레“ LH 입주민, 너도나도 ‘택갈이’-부영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 ”관리소 접수하면 당일 처리“-분양 60% 뚝…건설사, 분양시기 ‘눈치게임’-인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18일 1순위 청약 접수△22면-코로나에도 마이스 투자 늘린 대만, 여는 행사마다 ‘대박-”대만, 한국 마이스 기업 해외진출의 전초기지 될 것“-”MICE 최적지“…이색 국제회의 명소 15곳 추가△23면 -항구의 밤, 섬마을의 낮…여수에선 24시간도 부족하다-고물가 부담에도…국민 절반 ”여행 떠난다“-뮤지컬 데뷔하는 로티·로리 보러 가볼까△24면-”언니, 이번엔 내 차례야“ 첫 자매우승 향해 고·고-’500경기 금자탑‘ 기성용 ”팀 도움 안되면 그만둘 것“-세계선수권 나서는 황선우, 박태환 이후 ’금빛 역영‘ 첫 도전-이강인 옆 네이마르…나란히 PSG 첫 훈련-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준우승△25면-광물자원 확보, 기업에 힘 실어줘야-’탈달러화‘ 흐름, 달러의 미래는-다시 부는 공모주 ’묻지마 청약‘ 바람△26면-사내 ’숨은 고수‘ 발굴…노하우 공유로 소통문화 UP-최태원 회장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 관심·지원 필요“-포스코인터 스피너스 여자탁구단,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한화진 환경부 장관 ”기업투자 저해 ’킬러 규제 혁신“-KSD나눔재단,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에 1억원 후원-”꽃이 필 때 안 핀다고 꽃이 아닌 게 아니다“△27면-중증환자도 ‘보호자 한명’만 아산병원은 여전히 ‘팬데믹’-檢, 조민 기소 저울질…”반성 여부 고려“-서울시, 신혼부부 전세대출 한도 2억→3억 확대-유승준 한국땅 밟나…‘비자 발급 소송’ 2심 승소-”제2 이태원 참사 막자…행안부·통신3사, 현장 인파 관리 ‘맞손’
2023.07.13 I 양지윤 기자
“계란프라이 안 해줘 母 얼굴 ‘툭툭’?”…존속상해치사 男, 혐의 부인
  • “계란프라이 안 해줘 母 얼굴 ‘툭툭’?”…존속상해치사 男, 혐의 부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어머니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게티이미지)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7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아파트에서 친모 B씨(6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어머니 B씨에게 술안주를 위한 계란프라이를 해달라고 했으나 B씨가 이를 만들어 주지 않자 폭행해 숨지게 했다. 하지만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여러 번 얘기했는데 계란 프라이를 안 해줬다”며 “이후 어머니의 방 안으로 들어가 앉아 있는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손으로 툭툭 기분 나쁘게 밀었을 뿐이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가 넘어지진 않았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사실이 없다. 잠시 뒤 잘못한 행동이라 생각해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사죄드렸다”며 “이후 휴대폰을 들고 방에 들어가 유튜브와 드라마를 보다가 잠들었다”고 주장했다.앞서 A씨는 지난 5월 18일 오후 7시쯤 “귀가해보니 어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112에 신고한 바 있다. 다음 날 진행된 B씨의 부검 결과는 ‘뇌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은 B씨 머리 부근에 상처가 있고 집 안이 어지럽혀져 있던 점 등을 수상히 여겨 타살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의 2차 공판은 8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3.07.13 I 강소영 기자
편의점이 고급 빵집으로…세븐일레븐, 산리오 도시락 케이크 인기 폭발
  • 편의점이 고급 빵집으로…세븐일레븐, 산리오 도시락 케이크 인기 폭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도시락 케이크’ 2종(시나모롤 달콤 우유케이크, 마이멜로디 상큼 딸기케이크)의 초도 물량 5만개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산리오 캐릭터즈 케이크. (사진=코리아세븐)도시락 케이크는 세븐일레븐이 단독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팔려나가는 인기 상품이 되면서 상시 생산, 판매 상품으로 전환했다.시나모롤 달콤 우유케이크는 출시 직후 디저트 전체 순위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러한 기세에 힘 입어 상품이 출시된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 달간 디저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 신장했다. 인기요인은 ‘합리적인 가격’, ‘맛’, ‘디자인’ 3박자의 균형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중인 냉장 디저트의 가격이 대체로 3000~4000원대 인데 비해 69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물가에 2만원이 훌쩍 넘어버린 베이커리 케이크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값이다. 케이크뿐 아니라 기본초와 포크, 케이크를 꾸밀 수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픽까지 합리적인 구성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상품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성인 손바닥을 꽉 채우는 작지 않은 크기의 폭신한 쉬폰 케이크와 고소한 우유크림이나 상큼한 딸기크림을 듬뿍 얹어 진한 생크림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생크림, 우유 등 주요원재료는 매일유업을 통해 공급받아 퀄리티를 높였다. 상품이 출시된 직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고 예약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재고조회를 요청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상품 출시 당시 예약판매는 고려하지 않았으나 폭발적인 소비자 요청에 세븐일레븐은 각 점포에서 예약판매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앞세운 편의점 베이커리 상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허기를 달래주는 용도로 먹었던 ‘크림빵’, ‘보름달빵’ 등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베이커리류가 자리잡은 편의점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몇 년간 발전의 발전을 거듭한 편의점 베이커리 상품은 최근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점 상품이라고 믿기 힘든 품질까지 뒷받침돼 특정 편의점을 방문하게 하는 목적이 되기도 한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편의점 업계의 베이커리 시장이 고퀄리티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특정 편의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베이커리 및 디저트 등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상품이 되기도 하는 추세”라며 “주요 소비층이 MZ세대로 이루어진 만큼 트렌디한 맛의 조합과 인스타그래머블한 디자인이 상당히 중요하며 상품의 기본은 퀄리티인 만큼 이는 재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023.07.13 I 백주아 기자
국민의 여름철 별식 '쌈밥' ... 다이어트에 도움되려면?
  • 국민의 여름철 별식 '쌈밥' ... 다이어트에 도움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요즘 몸매 관리에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는 다이어터들이 많다. 무더운 날씨에 다이어트로 기운을 잃지 않으려면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으니 현명한 식단 선택이 필요하다.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 부담이 적은 한식의 대표주자가 ‘쌈밥’이다. 보기에도 싱그러운 초록 잎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하고 칼로리당 영양소도 풍부하다. 쌉쌀한 채소에 장과 밥을 넣어 한 쌈하면 포만감을 느낄뿐더러 ‘한국인은 손바닥에 펴지는 것은 모두 쌈을 싸먹는다’는 말처럼 쌈을 싸는 행위 자체도 재미 요소가 된다. 365mc 권민성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의 든든한 친구, 쌈밥에 대해 알아본다. ◇ ‘천년 역사’ 쌈밥… 고종의 최애 메뉴쌈채소의 대명사 상추는 페르시아에서 시작돼 유럽,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전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우리 역사 속에서는 1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 시대 문헌에 ‘채소로 밥을 싸서 먹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수(隋)나라 사람들이 고구려의 독특한 쌈 문화와 상추 맛을 신기하게 여겨 상추 종자를 후하게 치르고 구했다 하여 상추를 ‘천금채(千金菜)’라 부르기도 한다.조선시대 쌈밥은 백성부터 임금까지 별식으로 즐겨 먹는 메뉴였다. 궁중에서는 상추쌈에 소고기 우둔살을 다져 볶은 후 꿀을 넣은 약고추장과 각종 찬을 곁들였다. 고종은 절미된장조치, 소고기 장똑똑이, 병어감정, 보리새우볶음을 약고추장과 함께 상추에 넣어 싸먹는 궁중상추쌈을 즐겼던 것으로 유명하다.◇ 장류 속 염분 주의해야 다이어트 도움쌈밥에 쓰이는 쌈 재료는 실로 다양하다. 상추, 깻잎, 쑥갓, 머위, 곰취, 호박잎, 콩잎, 겨자잎을 비롯해 로메인, 루콜라, 뉴그린, 케일 등의 서양 채소도 선호도가 높으며 바다에서 나는 김·미역·다시마·감태 등의 해조류도 쌈밥에 많이 활용된다. 권민성 원장은 “쌈밥의 주재료인 채소류는 풍부한 영양소와 낮은 칼로리로 복부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자극적이고 시원한 음식이 당기는 여름철, 자칫 불균형할 수 있는 식단에 영양을 더하는 다이어트 치트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쌈밥을 더욱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곁들이는 장류의 염분을 고려해야 한다. 쌈과 곁들이는 된장은 나트륨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권 대표원장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수분 배출을 방해할뿐더러 지방을 붙잡아두는 성질을 가진 탓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고 몸이 금방 부어오른다”며 “일반적인 장류보다 두부 쌈장, 우렁 쌈장, 고기와 함께 끓여낸 강된장 등 단백질을 더하고 나트륨을 줄인 장류와 곁들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채소는 살 안쪄?… 밥량 조절은 필수체중 조절중이라면 ‘무엇을’ 먹느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얼마나’ 먹느냐이다. ‘쌈밥은 채소가 주재료니까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 물론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는 지방이 거의 없고 칼로리가 낮지만 쌈채소 속에 들어가는 밥의 종류와 양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권 원장은 “흰쌀밥보다는 비만·당뇨·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현미나 잡곡밥류를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장에서 포도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켜 혈당을 적게 상승시키고 위장관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도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무기질이 풍부하지만 단백질은 적은 초록색 잎채소의 영양 균형을 위해 쌈밥을 먹을 때 손바닥 크기 정도의 닭가슴살, 흰살생선 등을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리 혹은 섭취 과정에서 지방을 제거하기가 어려운 붉은색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시 체중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 별미 ‘호박잎쌈’ VS 위에 좋은 ‘양배추쌈’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어린 호박잎은 달콤한 식감과 부드럽게 씹히는 질감으로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는다. 호박잎은 100g 당 27㎉로 열량이 무척 낮고 비타민C가 풍부해 체내 산화물질을 없애는 데 유리하다. 줄기 쪽을 꺾어 거친 섬유질을 제거한 뒤 김이 오른 찜통에서 살짝 찌거나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내어 먹는다.양배추는 100g당 20㎉로 열량 걱정 없이 식탁에 올리기 좋은 채소다. 데치거나 찌면 조직이 부드러워져 쌈밥으로 먹기 편하고 특유의 단맛도 더 풍성해진다. 가수 아이유도 데친 양배추에 밥, 약간의 양념을 곁들인 양배추 쌈밥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적이 있다.권민성 원장은 “양배추는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비타민U와 위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K 성분이 풍부해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며 “특히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 등을 즐겨 찾는 여름철, 뱃속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3.07.12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은 대출 한도 늘려 K방산 수출 힘싣는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은 대출 한도 늘려 K방산 수출 힘싣는다-취업의욕 꺾는 ‘실업급여 하한’ 없앤다-압구정 50층 1.2만가구 ‘미니신도시’로-에코프로 100만원 터치… 16년 만의 ‘코스닥 황제주’-진흙탕 싸움 양평고속도로…주민 의사가 최고 잣대다-신뢰 ‘바닥’ 새마을금고 감독, 금융위 이관 늦출 것 없다△2면-게이츠·윈프리도 나오자마자 가입트위터 잡는 스레드, 머스크가 일등공신?-金계탕 된 서민 보양식△3면-‘K방산 골드러시’ 마중물 붓는 정부… 폴란드 넘어 유럽시장 정조준-美, 무기 구매국에 100% 대출인도, 한해 5억~6억달러 지원△4면-하루 2000여대 생산 차질 뻔한데…현대차 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재원 고갈위기에…월급보다 더 받는 실업급여 손본다-의사 국시 가능한 해외대학 159곳 최근 ‘헝가리 의대’ 출신 최다 합격-‘’장관보다 더 받는 의사 공무원 나온다“…민간 전문인력 연봉상한 폐지△5면-”外人 유입, 계열사 성장… 더 뛴다“”하반기부터 실적 정체… 과열됐다“-‘코스닥 황제주’ 2007년 이후 전멸…왜-”성장성 모멘텀 여전… 2차전지, 하반기에도 주도주“△6면-與 ”민주당 사과하면 적극 고려“… 野 ”국정농단, 괴담유포부 장관“-尹 ”강력한 힘과 억제력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사람처럼 살고싶어 한국행”… 죽을 고비 넘긴 탈북민 사연에 ‘가슴 찡’-野 의원단,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해 방일 -심상정 ‘위성정당 방지법’ 발의△8면-신규원전 건설 포함되나… 전력수급계획에 쏠린 눈-‘서학개미’ 투자 열기 한 풀 꺾였다-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관광산업 키운다-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정부, 업계지원 예산 3540억 투입△9면-금융지주들 펀드사 나누고 종금 품고 M&A까지-보험사 자본건전성 성적표 ‘양호’-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2조 유동성 공급-KB국민은행, 청년도약 상품 3종 출시-우리은행, 연5% ‘청년도약대출’ 출시△10면-일본 경상수지 4개월 연속 흑자-우크라 가입 시기, 조건 협의… ‘잠재적 위험’ 中 대응도 논의-금리 인하에도… 中 소비자물가 28개월 만에 최저-인플레 목표치 상향 주장에… 英, 佛 중앙은행장 “부작용 더 커”△12면-석달 만에 폴란드 가는 구자은 ‘유럽 배·전·반 시장’ 공략 속도-“독보적 첨단산업 자동화 솔루션 혁신적 K배터리와 ‘윈윈’ 기대”-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팔아 ‘차세대 메모리’ 닥공투자-‘킹산직’ 현대차 생산직, 여성에 처음 문열었따-LG전자 ‘씽큐’ 기반 에너지 절감 서비스 美 확대△13면-또 뚫린 HJ重… 내부문서 버젓이 온라인서 판매-中, 국가 주도로 AI언어모델 표준 만든다-새벽배송 넘어 당일배송 … 유통가 ‘퀵커머스’ 영토 확장-안정은 11번가 사장 “2025년 흑자전환할 것”△14면-한번에 로봇암 200대 주문… 큐렉소, 실적 급성장 예고-HK이노엔 ‘케이캡’ 인도네시아 출시-‘천수답’ 바이오, 수익원 확보가 살길-“렉라자, 가치 입증할 임상시험 결과 줄줄이”△16면-수익률 앞세운 증권사퇴직연금 시장 정조준-바닥 뚫린 게임주, 2분기는 ‘GG’-7월 IPO 시장 수요예측만 12곳… 첫 ‘따따블’ 주인공은△17면-몸집 키운 큐텐, 이번엔 시간 쫓기는 11번가 ‘눈독’-ETF 순자산 100조원 ‘뻥튀기 논란’-원영식 회장 물러나고… 계열사 CB투자 금지할 것-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10.7%… 정기예금의 2배△18면-여건 허락 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가능-“강남권 위주로 집값 빠르게 회복할 것”-16주 연속… 세종 아파트값 ‘거침없이 하이킥’-서평택 대표 주거지로 우뚝… ‘포레나 평택화양’ 완판 초읽기△22면-후쿠시마 우럭 韓 오는 건 불가능… 문명국가 정당이 과학 부정 안타까워-수능 킬러문항 배제는 공교육 정상화 위한 교육개혁의 주춧돌“△24면-미래차 안전 위해 실제 사고 데이터 조사 체계 구축해야-귀뚜라미 대표에 김학수-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 국제행사’ 11월 킨텍스서 개최-‘KB스타클럽’ 13년 만에 개편… 고객 등급 5단계로 세분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에 100억원 기부-7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백만인, 삼성텍 이태길-현대차, 역대 두번째 7000대 판매왕 탄생-JB금융 씨앗봉사단 창단-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취임-네이버-해수부 ‘ESG 가치 확산’ 협력-삼일PwC 경영연구원장에 최재영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26면-뿔난 양평군민 ”고속도로 IN, 정치정쟁 OUT“-고양시장 이어 의정부시장도 ‘경제’ 화두 던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탄력 받나-소각장 후보지 5곳 모두 영종도에? 주민단체 ”주먹구구식 선정“ 반발△27면-”인력 확충하라“ 보건의료노조 13~14일 총파업… 의료 공백 ‘비상’-만 5세 절반, 3개 이상 사교육66%는 초등학교 입학 전 시작-‘돈봉투’ 의원·송영길, 이르면 이달 줄소환-저수지·공사장에 ‘빗물그릇’ 만들어 침수 예방-출생 미신고 영아 939건 경찰 수사
2023.07.10 I 석지헌 기자
'좀비버스' 이시영·노홍철·박나래의 넷플릭스 예능… 내달 8일 공개
  • '좀비버스' 이시영·노홍철·박나래의 넷플릭스 예능… 내달 8일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가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좀비버스’의 공개일을 8월 8일로 확정하고 단체 이미지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가 8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번에 공개된 단체 이미지는 바닥에 좀비로 추정되는 남자와 비장하게 서 있는 10명의 출연자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속 배우 이시영과 방송인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등은 비장한 눈빛을 띄고 있다.곳곳에 피가 튄 흔적과 밧줄부터 사제 대포 총, 뜰채 등 다양한 무기를 들고 있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생존을 위해 아찔하면서도 치열한 사투를 벌일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뒤에 보이는 폐허가 되어버린 마트와 안개 자욱한 풍경은 스산한 분위기로 도심 속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기발한 세계관을 가진 ‘좀비버스’ 속에서 펼쳐질 다양한 공간과 퀘스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원인불명의 좀비들이 나타나 아수라장이 된 서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온 좀비의 등장 속,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10인의 출연자들은 저마다 절박함과 겁에 질린 표정으로 포착되어 이들 앞에 닥칠 상상 그 이상의 위기들을 짐작게 한다. 이미 좀비에 점령당한 도심을 떠나 생필품을 구하기 위한 마트부터 시골에 위치한 외딴 공장, 그리고 놀이공원까지. 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출몰하는 좀비 떼들은 ‘좀비버스’가 보여줄 역대급 스케일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같이 살아야 되잖아”라는 말 뒤 이어지는, “내가 사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라고 하는 출연자들의 모순된 대화는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야한다’는 공통적인 목표를 가진 이들이 협동하고 배신하는 등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여기에 좀비를 피해 자동차 위로 올라가고, 맨손으로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등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찰나의 판단과 선택을 하는 출연자들이 주는 짜릿함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유쾌하고 재밌는 ‘날것’ 그대로의 코드로 웃음을 선사한 박진경 CP는 “‘좀비버스’에서는 생존자, 좀비 모두 그동안 콘텐츠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놀이공원에서 범퍼카를 타거나, 바이킹에 탑승한 좀비 등 새로운 좀비 예능의 재미를 한껏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세상에 없던 좀비 예능의 탄생을 귀띔해 기대를 높인다.
2023.07.10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2023.07.09 I 장병호 기자
볼카노프스키, 너무 강하다...로드리게스에 3라운드 TKO승
  • 볼카노프스키, 너무 강하다...로드리게스에 3라운드 TKO승
  •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는 역시 강했다. 강해도 너무 강했다. UFC 페더급에서 그는 무적이었다.볼카노프스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90 : 볼카노프스키 대 로드리게스’ 메인이벤트 페더급 통합타이틀전에서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를 3라운드 4분 19초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볼카노프스키는 이로써 5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가 꺾은 도전자 가운데는 ‘코리안좀비’ 정찬성도 포함돼 있다.앞선 경기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한 뒤 다시 페더급으로 돌아온 볼카노프스키는 자신의 체급에서 무적임을 다시 증명했다. 통산 전적은 28전 26승 2패가 됐다.반면 올해 2월 조시 에멧(미국)을 이기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던 로드리게스는 절대강자 앞에서 역부족을 드러냈다.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다. 통산 전적은 20전 15승 4패 1무효를 기록했다.경기 전 ‘로드리게스가 잘하는 태권도로 제압하겠다’고 큰소리쳤던 볼카노프스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철저히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갔다.1라운드가 시작하자 로드리게스는 거리를 둔 채 외곽을 돌면서 킥 공격을 시도했다. 반대로 볼카노프스키는 접근전을 펼치면서 안으로 파고들려고 했다.볼카노프스키는 1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로드리게스의 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로드리게스는 밑에 깔린 채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케이지 기둥 쪽으로 로드리게스를 끌고 간 뒤 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로드리게스가 간신히 일어나자 볼카노프스키는 다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왔다. 상대 팔을 고정한 뒤 위에서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쏟아냈다. 1라운드 40여초를 남기고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1라운드는 볼카노프스키의 완벽한 우세였다.2라운드에서도 로드리게스는 태권도 스타일의 킥을 계속 노렸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쉽게 피하면서 계속 그라운드 기회를 노렸다. 볼카노프스키는 스탠딩에서 펀치를 적중시킨 뒤 그라운드로 다시 로드리게스를 끌고 갔다.밑에 깔린 로드리게스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를 신경쓰지 않고 계속 팔꿈치와 주먹 파운딩을 내리꽂았다. 로드리게스의 얼굴에는 출혈이 심각하게 일어났다. 왼쪽 눈 위가 찢어졌다. 볼카노프스키도 눈 위에 커팅이 났지만 부상이 훨씬 심각한 쪽은 로드리게스였다. 설상가상으로 로드리게스는 3라운드 시작 전 주심으로부터 상대 글러브 안으로 손가락을 넣지 말라는 주의까지 받았다.로드리게스는 3라운드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3라운드 중반에는 기습적인 헤드킥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에게 큰 데미지를 주진 못했다. 3라운드 1분 43초를 남기고는 버팅이 일어나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볼카노프스키는 로드리게스가 킥을 차는 순간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번쩍 들어 그대로 바닥에 내리꽂았다. 볼카노프스키는 로드리게스를 올라탄 뒤 파운딩 펀치 연타를 퍼부었다. 주심은 상황을 지켜본 뒤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의 킥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더 많이 대비했다”며 “내가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방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몇 가지 옵션이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 “일단 팔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훈련 과정에서 팔 부상 때문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볼카노프스키는 “올해 세 번째 경기를 치르고 싶기도 하고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도 원하고 있다”며 “상대가 누구이건 간에 싸울 것이다”고 말한 뒤 체급 랭킹 5위 일리야 토푸리아 이름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2023.07.09 I 이석무 기자
'페라리'가 내세운 하이브리드 슈퍼카..296 GTB
  • '페라리'가 내세운 하이브리드 슈퍼카..296 GTB [시승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어디서든 경쾌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는 슈퍼카.페라리의 ‘296 GTB’를 시승한 후 소감이다. 296 GTB는 페라리가 지난 2021년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6기통 후륜구동 슈퍼카다. 앞서 페라리는 2019년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바 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6기통 엔진을 얹은 건 296 GTB가 처음이다. 페라리는 지난해 초 296 GTB를 출시하면서 “강력한 파워와 비범한 성능으로 페라리 6기통 엔진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모델”이라며 “일상 주행에서도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라고 설명했다.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최근 페라리 296 GTB를 타고 서울시 강남부터 경기도 하남 일대를 약 3시간 주행했다. 서킷이 아니라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도심과 교외를 골고루 달리면서 296 GTB의 매력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이날 시승한 모델은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는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차체의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별화한 옵션이다. GT 레이싱에서 파생된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댐퍼), 프론트 범퍼의 탄소 섬유 보조 장치, 탄소 섬유와 같은 경량 소재 등이 적용됐다.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는 고속으로 주행할 때나 코너링을 돌 때 필요한 다운포스(차량을 바닥으로 누르는 힘)도 더 많이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디자인도 차별화했다. 보닛과 루프, 후면을 잇는 배색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다. 두 줄 디자인은 보닛에서 해머 모티프를 만들며 후면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차량이 가만 서 있어도 앞으로 치고 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실내 역시 ‘달리는 차’에 집중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우선 시트 위치가 굉장히 낮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옆에 서 있으면 바퀴가 정면에 보일 정도다.하지만 시야가 답답하지 않은 점이 의외다. 달리는 내내 시야를 거슬리는 요소가 없었다. 운전자가 주행에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계산된 설계라는 느낌이다.차량을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스티어링휠만 쥐어도 공조장치 등 대부분 조작이 가능하다. 방향지시등을 포함해 음향 조절 등 기능이 스티어링휠에 버튼으로 붙어 있어 손을 스티어링휠 뒤로 뻗을 이유가 없다.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주행모드도 스티어링휠 왼편에 있는 터치 버튼으로 바꿀 수 있다. 주행 중에 원하는 모드를 바로바로 선택해 원하는 감으로 달릴 수 있어 매력적이다.주행하면서 차량이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조향을 건드리는 대로 차량이 민첩하게 반응한다. 바닥에 착 붙어 운전자가 원하는 가감속 정도를 그대로 구현하는 느낌이다.풍부한 사운드로 귀도 즐겁다. 실내까지 배기음이 전달돼 생생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페라리 296 GTB 엔진룸 (사진=FMK 페라리)296 GTB는 최고출력 663마력을 발휘하는 V6 엔진, 추가출력 122kW(167cv)의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총 83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이다. 시속 0에서 100km까지 이르는 데 단 2.9초 소요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시속 135km 이내로 제한된다. 가격은 3억원 대 후반부터다.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페라리 296 GTB (사진=FMK 페라리)
2023.07.08 I 손의연 기자
'NBA 차세대 슈퍼스타' 웸반야마,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무슨 일?
  • 'NBA 차세대 슈퍼스타' 웸반야마,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무슨 일?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왼쪽)와 NBA 차세대 슈퍼스타 빅토르 웸반야마.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미국프로농구(NBA) 차세대 슈퍼스타로 기대를 모으는 빅토르 웸반야마(19)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가 웸반야마의 경호팀장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미국 현지 스포츠 및 연예매체들은 6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남편 등 일행과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가던 중 근처에 웸반야마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평소 웸반야마의 팬이었던 스피어스는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222cm 장신인 웸반야마의 오른쪽 어깨를 툭툭 쳤다. 그러자 웸반야마의 소속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호팀장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스피어스가 밀려 바닥에 넘어졌다. 그가 쓰고 있던 선글라스도 바닥에 떨어졌다.연예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구단 경호팀장이 스피어스의 얼굴을 때렸다고 말했지만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경호팀장이 스피어스의 손을 세게 쳤고 그 과정에서 스피어스의 손이 얼굴에 부딪혔다.이후 스피어스는 예약된 레스토랑 테이블에 앉았고 구단 경호팀장은 곧바로 스피어스에게 찾아와 사과했다. 그는 “스피어스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피어스의 경호팀은 폭행 혐의로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스피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밤 내게 일어난 일은 우발적으로 벌어졌다”며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호텔 로비에서 운동선수를 알아봤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그의 성공을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주변 소리가 너무 커서 주위를 끌기 위해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고 밝혔다.이어 “선수는 ‘뒤에서 잡았다’고 말했지만 난 어깨를 툭툭 쳤을 뿐이다”며 “그의 경호원은 사람들 아에서 뒤돌아보지 않고 내 얼굴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스피어스는 “이 얘기는 세상과 공유하기 매우 부끄럽지만 이미 알려져버렸다”며 “아직 선수와 그의 경호원 또는 그들의 조직(구단)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웸반야마도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홀에 있었다”며 “한 사람이 내게 오고 있었지만 인파가 몰릴 것이기 때문에 멈추지 말라고 경호원이 얘기했기 때문에 멈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더불어 “나는 똑바로 걷고 있었는데 멈추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며 “그 사람(스피어스)은 내 어깨가 아니라 뒤에서 나를 잡았다. 그래서 경호원이 그녀를 밀어냈따는 것만 알고 있다. 그가 얼마나 힘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다”고 반박했다.웸반야마는 프랑스 출신으로 222cm 장신임에도 마치 단신가드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기술이 뛰어난 NBA 초특급 유망주다.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에 비견될 만한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했다. 웸반야마는 이번 주말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 참가할 예정이다.
2023.07.07 I 이석무 기자
"괴담이 불안감 증폭…매출 반토막에 예약 끊긴 지 2주"
  • "괴담이 불안감 증폭…매출 반토막에 예약 끊긴 지 2주"[르포]
  • [이데일리 조민정·김범준 기자 김영은 수습기자] “옛날 광우병 파동 때 괴담처럼 안 좋다고 얘기하니까 일반 국민들은 불안감이 생길 거 아니냐. 희망 없다고 장사 접은 상인이 최근 3개월 동안 15명도 넘는다. 전반적으로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들 느끼고 있다.”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5년 넘게 장사해온 전창배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얘기에 장탄식을 내뱉었다. 이 시장의 4개 상인회 중 하나인 대중상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전씨는 “상인들은 언론과 정치인들 한마디한마디에 죽어나가고 있다”며 “자극적인 문구로 이슈화가 되니 속이 타들어 간다”고 했다.5일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김모(54)씨가 수조에서 어류를 건져 올리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 “불안 이용한 선동, 광우병 때랑 닮았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지 하루 뒤인 5일에도 노랑진시장의 풍경은 전날과 다를 바 없었다. 오가는 손님들이 드물고 한산해, 상인들이 물 묻은 장화를 신고 지나간 까만 발자국만 시장 바닥에 또렷이 보였다. 간이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등 상인들의 모습은 무료하고 무기력해보였다.시장의 상인들은 야당 등을 중심으로 도는 ‘오염수 괴담’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염수 방류 시 국민 먹거리 안전이 위협 받는다면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등의 과격한 말들까지 나온 상황이다. 30년째 장사 중인 이모(66)씨는 “몇월 며칠에 방류하겠다는 결정이 나면 방송에 취약한 국민들은 내일모레 당장 죽는 걸로 생각할 것 같다”며 “수질검사 기간, 안전평가 등이 있는데도 괴담이 도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조개류를 파는 50대 박모씨도 “온라인에서도, 언론에서도 하도 괴담을 떠들어대니까 장사 개시도 못하는 날이 생겼다”며 “‘먹으면 다 죽는다’ 같은 말 말고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서 방류를 반대하면 도움이 되겠는데 국민을 불안하게만 하고 있다”고 했다. 장을 보러 왔던 70대 손님 김모씨는 “지금 미국산소고기 먹을 사람은 먹고 안 먹을 사람은 안먹는데 광우병 때는 나라 망할 것 처럼 불안하게 했잖나”라며 “정치인들이 선동하는 모습이 그때와 닮았다,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오염수에 대한 불안, 이 불안을 증폭시키는 괴담으로 시장엔 손님들의 씨가 말라가고 있었다. 박씨는 “못 팔아도 하루에 30~100만원은 팔았었는데 요즘 들어 20~30만원 밖에 안 나오는 날이 많아졌다”고 했다. 40년 동안 장사해왔다는 윤모(63)씨는 “후쿠시마 방류 소식으로 시끄러웠던 지난달 무렵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더라”며 “일주일에 3~4회 정도 단골을 포함해 예약이 늘 꽉 차있었는데 예약이 끊긴 지 2주 정도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개시하고 손님을 한명도 못 받았다고 하는 상인들이 여럿 있다, 요즘 이런 일이 자주 있다”고 했다.지난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부. 손님이 없어 썰렁한 모습이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 “정확·투명한 설명, 실효성 있는 정부 대책 필요”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시민들은 정부가 올바른 정보 전달과 대책으로 국민에게 오염수로부터 안전하단 인식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괴담도 문제지만,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처가 따라주지 않고 있단 점도 문제라는 것이다.상인 김모(54)씨는 “방류 결정에 민감한 국민들은 ‘방류=구입 안 한다’란 등식이 생기기 때문에 정부의 친절한 설명 없이 방류만 이뤄지면 우리는 전멸할 것”이라며 “IAEA가 삼중수소다 뭐다 하는 말을 하면서 과학적으로 방류해도 안전하단 근거를 내놓고 있는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더 쉽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상인 이씨도 “정부가 아주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그 부분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안전 관리에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오랜만에 수산시장을 찾았다는 70대 남성 김모씨는 “당장 어느 지역이 제일 위험한지, 우리나라까지 얼마나 오염수가 오는지 등 방사능 정보를 정확히 알리고, 어떻게 대처할지 알기 쉽게 홍보도 해야 한다”며 “수치가 이렇다더라 하는 것 말곤 오염 물질이 얼마큼 도달하는지, 우리 식탁엔 얼마나 올라오는지 이런 기본적인 설명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수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주일에 3회 실시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5회로 늘려 거의 매일 하고 있고, 하루에도 수시로 틈날 때마다 하고 있다”며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방류 이후 어떻게 대응할지 검사체계 강화 등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장 상인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책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전창배씨는 “여기는 법정 도매시장이라 정부에서 발행해주는 온누리상품권도 결제가 안된다”며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이라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IAEA는 전날 “11개 국가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원자력 안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라며 후쿠시마 제1원전에 저장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차관급)은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론)내린 거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은 이번에도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국내외 설득작업을 거쳐 이르면 8월에라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06 I 조민정 기자
"발연주 잘하셨습니다"…오르간 연주자에겐 칭찬이에요
  • "발연주 잘하셨습니다"…오르간 연주자에겐 칭찬이에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연주자에게 “발연주가 좋다”고 말하면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르간 연주자(오르가니스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칭찬이다. 오르간은 양팔은 물론 양발까지 이용해 그야말로 온몸으로 연주해야 하는 악기이기 때문이다.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 중 스크린에 띄운 파이프 오르간 콘솔 발건반 연주 모습. (사진=롯데문화재단)오르가니스트의 ‘발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롯데콘서트홀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 올해 두 번째 공연이다. 2017년 ‘오르간 오딧세이’ 첫 번째 연주자로 활약한 오르가니스트 유아라가 올해 다시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지난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유아라는 “오르간은 연주자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같은 악기에서도 다른 소리가 나오는 것이 매력적인 악기”라며 “한국에선 종교적인 악기로 인식되고 있는 오르간의 진짜 매력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유아라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발로만 연주하는 곡을 선곡했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작곡가 탈벤볼이 오르간 발 건반 연주로 편곡한 버전이다. 유아라는 “피아노 악보가 왼손과 오른손 연주를 표기한 2단으로 구성돼 있다면, 오르간 악보는 발 연주까지 포함해 3단으로 되어 있다”며 “바로크 시대에는 발 건반이 베이스 역할을 했는데, 낭만시대를 거쳐 현대에 오면서 발 건반도 독립된 성부로 연주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파이프 오르간 콘솔을 보면 발이 닿는 곳에 피아노와 비슷한 건반이 놓여 있는 볼 수 있다. 오르가니스트는 발 연주를 위해 신발 밑바닥이 부드러운 가죽으로 돼 있고 3~5㎝의 굽이 있는 ‘오르간 슈즈’를 신는다. 유아라는 “발 앞굽으로 연주할 때와 뒷굽으로 연주할 때의 소리도 각각 다르다”고 말했다.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에서 파이프 오르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유아라 . (사진=롯데문화재단)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합창석 뒤편에 설치돼 있다. 오르가니스트가 이곳에서 직접 연주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대 위 콘솔을 파이프 오르간과 연결해 연주한다.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겨 건반 악기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소리를 내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피아노가 줄을 때려 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오르간은 금속관을 통해 소리를 낸다. 또한 악기의 음색을 결정하는 버튼인 ‘스탑’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파이프 오르간 한 대만으로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이유다.국내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것은 롯데콘서트홀이 최초다. 지난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산국제아트센터에도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거나 설치 예정이지만, 파이프 오르간을 주제로 매년 기획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아직까지 롯데콘서트홀이 유일하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오스트리아 오르간 제작회사 리거(Rieger)가 제작한 것으로 5000여 개의 파이프, 68개의 스탑으로 구성돼 있다.‘오르간 오딧세이’는 다른 클래식 공연보다 저렴한 2만원으로 티켓 가격이 책정됐다. 그러나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보여주기 위한 이원 중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롯데콘서트홀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테너 김세일이 공연해설자인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 유아라는“파이프 오르간은 파이프 개수 못지않게 울림이 중요한데, 잔향이 좋은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파이프 오르간의 매력이 더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오는 12월 20일 한 차례 더 관객과 만난다.롯데콘서트홀 파이프 오르간과 콘솔. (사진=롯데문화재단)
2023.07.05 I 장병호 기자
정권 바뀌니 입장 바뀐 여야 ‘후쿠시마 괴담’…"이러니 믿겠나"
  • 정권 바뀌니 입장 바뀐 여야 ‘후쿠시마 괴담’…"이러니 믿겠나"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에 따른 정치권의 괴담 공방이 거세다. 특히 해당 논란이 시작된 후 2년 만에 여야의 주장이 정반대로 뒤집히면서 다소 우스운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말 바꾸기 행보가 국회의 신뢰를 깎아 먹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왼쪽)와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규탄대회 (사진= 연합뉴스)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튿날인 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후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의 반대 목소리를 ‘괴담 선동’으로 규정, 이에 대한 비판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종보고서가 나온 지 2시간 만에 민주당이 말하는 소위 민간전문가들이 급히 검토했다면서 깡통보고서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IAEA 보고서가 자신들의 주장과 의견과 다르다며 ‘답정너 보고서’라고 몰아가고, 세계 최고 원자력 전문과학자들을 뇌물이나 받는 부패세력으로 선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개탄스럽다. 총선 승리에만 매달려 혼란을 조장해 이익을 보려는 세력,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 괴담 선동정치는 이제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 몸에 독극물을 뿌린 것처럼 느껴진다’는 한 어민의 말을 전하면서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을 해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100%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모든 것이 일본의 각본대로 흘러가는데도 우리 정부는 완전 무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일본 전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밝힌 2020~2021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가 위험하다는 ‘괴담’의 진원지는 국민의힘 측이었다. 지난 2020년 당시 제주지사였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2021년 의원총회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은 어떤 이유로도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국민의힘 주장의 근거 역시 현재 민주당이 제시하고 있는 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염수의 농도를 낮춘다 해도 여전히 위험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고, 인접한 우리나라가 최대 피해국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제재판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것은 현재 이와 동일한 주장을 하는 민주당도 마찬가지다.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에 대해 “일본의 주권적인 영토 내에서 이뤄지는 사안”이라며 방어적인 입장을 내비쳤고, 후임 정의용 장관도 2021년 대정부질문에서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현재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사실상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2021년 IAEA 검증팀에 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김홍석 박사를 파견했고, 이번 보고서에도 참여했다. 결국 여야는 상대 진영을 향해 ‘그 땐 찬성(반대) 하더니, 왜 지금은 달라졌느냐’는 공허한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가 바뀌니 서로의 입장도 바뀐다. 과학을 얘기하지만 국민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것은 과학이 아닌 신의와 공정, 용기”라며 “밥 한 공기 먹고, 회 먹고, 수조물까지 먹어도, 국민은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희석되지 않는 정치인의 진영논리는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2023.07.05 I 박기주 기자
與과방위 "野, TV수신료 징수 당론으로 반대하나…말 뒤집어"
  • 與과방위 "野, TV수신료 징수 당론으로 반대하나…말 뒤집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5일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과방위에 소속된 박성중·김영식·윤두현·허은아·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TV 수신료 분리징수는 국민 97%가 찬성하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의원은 “민주당도 2011년 전기요금과 통합징수되는 현행 수신료 징수체계의 불합리한 점을 인정해 분리징수를 하기로 했고 2014년 민주당 노웅래 의원, 2017년 박주민 의원도 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민주당은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모든 사실을 숨긴 채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실의 국민참여토론 결과와 국무조정실의 비규제 대상, 법제처의 입법단축 승인, 행정안전부의 관보 게재 등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민주당의 궤변대로라면 문재인 정부 때 각각 필요에 의해 단축시킨 방송법 등의 모든 시행령을 부정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을 아주 상습적으로 기만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민주당에 동조하는 친(親)민주당 세력들은 더이상 학자도, 언론인도, 시민단체도 아닌 반국가단체 일원일 뿐”이라며 “특히 민주당이 분리징수에 대해 운운하는 ‘부당’이라는 말은 방송장악 기술자인 반국가단체 민노총 언론노조와 민주당, 민언련뿐만 아니라 고대영·김장겸 (KBS) 사장을 불법으로 끌어내리는 데 동참한 좌파학회 학자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현재의 방송통신위원회는 한상혁 일당이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MBC 자막조작, 일장기 경례 오보 등의 편파왜곡 조작 방송을 알고도 방기한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한상혁 위원장 체제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겠다는 김효재 상임위원을 응원하기는커녕 합의제 기구에 일방적으로 찾아가 더 불법적인 압박을 가한 것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분리징수를 그러면 당론으로 반대한다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과방위 위원들 뒤에 숨어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지 말고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분리징수에 맞서겠다는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즉시 밝히라”고 강력 경고했다.
2023.07.05 I 경계영 기자
“엄마한테 맞기 싫어” 5층 아파트서 6세 아이 추락
  • “엄마한테 맞기 싫어” 5층 아파트서 6세 아이 추락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6세 아이를 혼내다 겁을 먹은 아이가 창문 밑으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엄마는 아이가 뛰어내린 후에도 사고 현장을 찾아와 욕설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영상 하나가 확산하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은 지난달 25일 안후이성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성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아들 A군(6)을 폭행하다 겁에 질린 아이가 창문을 넘어 에어컨 실외기 위로 도망친 아찔한 모습이 담겼다. A군의 엄마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도 A군을 향해 계속 ‘집으로 들어오라’며 막대기를 휘둘렀다. “때리지 마, 제발 때리지 마”라고 사정하다 견디지 못한 A군은 결국 그 자리에서 뛰어내렸다. 바닥으로 추락한 A군은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상황은 이후 발생했다. 이웃주민들이 즉시 구조를 요청하는 사이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다가왔는데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A군이 에어컨 실외기 위해서 공포에 떨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목격자들은 “아이의 친모라는 여성이 한 손에 회초리를 든 채 아이를 향해 참기 힘든 모욕적인 욕설을 가했다”면서 “아이를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친모는 오히려 아이를 구타하고 비난하는 모습을 모두가 지켜봤다. 이 장면은 믿기 힘들었고 결국 현장에 있던 주민들이 여성을 아이로부터 강제로 격리했다”고 증언했다.관할 경찰 관계자는 “공안 기관은 법에 따라 피해 아동의 부모를 처리할 방침”이라며 “또, 이와 유사한 가정 내 아동 폭력 사건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의 현행 공안 규정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을 학대한 사람에 대한 표준 처벌은 학대받는 사람이 요청할 경우 5일간 구금한다.
2023.07.05 I 홍수현 기자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지역 집값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인천 부동산시장이 최근 반등하고 있다. 올해 한은이 세 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매수 수요가 높아졌단 분석이다.4일 주택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12월 82.9 포인트로 저점을 찍고 올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91.5 포인트로 올랐으며 △2월 102.1 △3월 103.6 △4월 107.7 △5월 115.7을 기록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7포인트로 수도권 중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경기도(82.1)를 제치고 92.6포인트로 수도권 2위로 올랐으며 2월에는 무려 12.7포인트 상승한 105.3을 기록했다. 3월에는 소폭 하락한 102.9포인트를 나타냈지만 4월 103.6, 5월 105.8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이 같은 현상은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929건에서 올해 1월 1365건으로 436건 증가했다. 2월에는 2305건으로 2000건 대를 돌파했으며, 3월 2564건 4월 2338건, 5월 2574건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인천은 최근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도 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올해 1월 56건을 시작으로 월평균 80건 가까이 거래돼 5월까지 무려 372건이 손바뀜됐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다.이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아크베이(2025년 3월 입주)’ 전용면적 98㎡의 분양권이 6월 9억 5760만원(37층)에 손바뀜됐다. 이는 분양가 8억 9900만원보다 5860만원 오른 가격이다.인천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마피’가 속출했던 인천이었는데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금리 인하 등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인천 역시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며 “특히 인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21년 인천의 분양 물량은 2만 9763건에서 2022년 1만 7152가구로 확 줄었고 올해는 1만 3933가구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분양 전문가는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비중이 5%로 줄어 초기 투입자금이 3000만원 이하인 점이 수요자를 움직였고 신규 분양단지가 희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상승 전망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일 수도 있다. 특히 브랜드, 입지, 설계, 대단지 등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를 고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3.07.04 I 박지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