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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시맨틱스, 국회 보좌관 출신 백수현 대외협력실장 선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백수현 대외협력실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백수현 라이프시맨틱스 대외협력실장 (사진=라이프시맨틱스)백 실장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해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환경노동위원 등 여러 상임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법률안 제·개정, 예산안 심사, 정책공약 개발 등 다양한 입법 정책 경험을 쌓았다.앞으로 백 실장은 라이프시맨틱스의 대외 협력을 총괄하고,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정책과 법규 대응을 위해 입법부·행정부와 소통 가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급변하는 디지털헬스 산업 생태계에 발 맞춰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재적소 인재 영입으로 기업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백 실장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춘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존 의료 체계를 건강하게 혁신하겠다는 라이프시맨틱스의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마이데이터 응용프로그램개발도구(API)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중심으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인공지능(AI) 예측 솔루션 ‘하이’,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AI 솔루션 2종 등 의료정보기술과 AI를 활용한 디지털헬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한 파라과이 정부의 주요 인사들에게 디지털의료기기를 시연했다.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K컬처 힘으로 서울 관광 3000만명 이룬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오징어게임과 BTS 등 K드라마·K팝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지금 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는 요소는 우리 문화에 대한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소한 골목길, 카페, 유명인이 머물던 장소 등이다.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사진=김태형 기자)길기연(63·사진)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8월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목표로 제시한 연간 해외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전략 등을 밝혔다. 또 지난 2년간 서울관광재단을 이끌며 추진해온 사업의 성과와 향후 임기 내 달성하고 싶은 목표 등도 제시했다.길기연 대표는 젊은시절 퍼시픽아일랜드클럽(PIC)이란 다국적 호텔에 근무했고 여행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또 공기업인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까지 역임한 관광 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2022년 9월 북한산에 도심등산관광센터를 여는 등 ‘등산관광’이란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도 했다.길 대표는 “서울은 고궁과 남산, 명동, 인사동 등의 기존 콘텐츠로 버텨왔지만,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미국·유럽 등엔 없는 새로운 도시 콘텐츠가 필요해졌다”며 “서울은 관광지로서 도심 속 ‘산’이 매력이 있고 전 세계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도 85% 이상이 산이 있으면 좋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산 등산센터를 세우고 등산화 등 장비도 대여해 반응이 좋았다”며 “1년간 1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95%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내 종로구에 2호점을 추가로 열고 관악산에 3호점도 생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8월 6일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당초 청계천에서 진행되던 서울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으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길 대표는 “오세훈 시장과 광화문광장을 활용해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만들자고 논의해 예산을 확보, 서울빛초롱축제를 열었더니 크리스마스엔 14만명이 다녀갔고, 총 140만명이 즐겼다”며 “여름엔 더우니 써머비치를 만들었고 약 2주간 65만명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K팝 음원 구매 예산도 확보,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거리와 카페 등에서 K팝이 울려 퍼지도록 할 계획이다.국제회의와 기업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 등을 통칭하는 ‘마이스(MICE)’도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특히 2025년 열릴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길 대표는 “마이스는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엄청 크고 방문시 비용도 일반 관광객의 두 배 이상을 쓴다”며 “국제컨벤션협회 총회엔 1500명이 오고 관련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기 때문에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오세훈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링 등 ‘한강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와 관련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길 대표는 “런던아이는 한해 350만명이 찾는 명소인데 서울에도 서울링이 꼭 필요하다”며 “한강이 보이는 다양한 명소를 만들고 곤돌라 등 남산에 인프라 투자도 계속해야한다”고 말했다.개방 1년을 넘긴 청와대도 서촌·북촌·경복궁 등 주변을 아우르는 관광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길 대표는 “조선시대 왕이 살던 경복궁과 왕궁 물건을 납품하던 서촌, 양반이 살던 북촌에 대통령이 살던 청와대까지 엄청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며 “청와대는 제대로 잘 관리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관광재단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지사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길 대표는 “재단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사업 내실화 등을 위해 해외지사를 세울 필요가 있다”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 임기 내에 2곳의 지사를 우선 만들어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경기대 영어영문학과·고려대 정책학 석사·한양대 관광학 박사수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호텔 부장 △제5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 이주호 교육장관 “교사들, 학교 지켜달라” 호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오는 4일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공교육 멈춤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이주호 장관 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교권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교사들은 학교를 지켜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지난 몇 주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생님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신 외침을 들으며 선생님들의 열정 이면에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었는지 잘 알게 됐다”며 “이에 교육부는 수많은 교권 침해의 현실과 이를 초래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권 회복·보호 강화 종합방안과 학생생활지도 고시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어 “우리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 범죄와 구분될 수 있도록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들의 신속한 입법을 위해 국회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러 가지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서는 현장 교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거기서 나온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된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뜻과 무너진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은 교육부도 선생님들과 절대 다르지 않다”며 “선생님들의 정상적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 교권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실현되도록 교육당국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상처받은 교권을 신속히 회복해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사들은 오는 4일 극단 선택으로 생을 마친 서이초 교사에 대한 추모 행사인 ‘공교육 멈춤의 날’을 열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난 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취합한 ‘9.4 임시휴업 실시 학교 현황’에 따르면, 당일 초등학교 총 30개교가 휴업한다. 교육부는 오는 4일이 수업일인 점을 감안,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형태로 추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집단행동을 위한 재량휴업·연가·병가 사용에 대해서는 당일 복무 점검을 통해 징계도 가능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음은 이주호 부총리의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먼저, 지난 7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저는 지난 몇 주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생님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신 외침을 들으며그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보여주셨던 선생님들의 열정 이면에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었는지,그 상처를 꼭 안고 어떻게 교실을 지켜 오셨는지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선생님들의 교권 회복에 대한 외침과,정상적인 교육활동 보장을 요구하시는 진정성에다시 한번 고개 숙이게 됩니다. 이에, 교육부는비록 짧은 시간이지만수많은 교권 침해의 현실과 이를 초래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과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고시 등을 마련하였습니다.아울러 우리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 범죄와 구분될 수 있도록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들의 신속한 입법을 위해국회에 적극 요청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여러 가지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학교 현장에서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서는현장 교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거기서 나온 목소리를 담아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하겠습니다.선생님 여러분, 9월 2일, 여의도에서 “우리 전국의 교사가 받드는 지고한 사명은 오직 하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다.”“안전한 법과 제도 속에서 학생들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길러주고자 한다.”라는 수만 명 선생님들의 외침이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고인이 된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뜻과무너져 내린 교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은교육부도 선생님들과 절대 다르지 않습니다.선생님 여러분, 우리 학생들에게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선생님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교권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저희 교육당국이 앞장서겠습니다.상처받은 교권을 신속히 회복하여,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우리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 주십시오.교육부는선생님들이 소망하는 신뢰와 존중,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교실,모든 교육주체들이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쉼 없이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께교육부와 국민 여러분을 대표해서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3. 9. 3.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
- 가짜뉴스 때문?…댓글실명제 공감 64%, 신중 37.6%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미지투데이이념 전쟁 때문일까. 가짜뉴스 확산 때문일까.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보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실명제란 인터넷 이용자들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야만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활동할 수 있는 제도다.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미디어 이슈 9권 5호> ‘인터넷 포털의 뉴스 댓글공간 정화 정책들에 대한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위헌 판결을 받은 ‘댓글 실명제’ 도입 추진에 대해 강경론(찬성 의견)이 62.4%, 신중론(반대 의견)이 35.6%로 오차 범위 밖에서 ‘댓글 실명제’를 찬성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앞서 대법원은 댓글을 포함한 인터넷실명제는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런데 조사 결과 ‘비록 위헌판결이 있긴 했지만, 댓글 실명제를 도입해 자신의 글에 대해 모든 법적·윤리적 책임을 질 의향이 있는 사람만 댓글을 작성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24.8%p 더 많았다.이처럼 ‘댓글 실명제’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은 포털 뉴스의 ‘악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심각하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어서다. 같은 조사에서 ‘악플’이 심각하다는 의견은 95%(심각하지 않다 3%)에 달했으며, ‘댓글공간이 비방·욕설 등 배설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이 57%로, ‘소통공간·공론장으로 기능한다(43%)’라는 의견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악플 책임, 작성자가 최대흥미로운 점은 댓글공간 정화 책임에 대해 이용자를 가장 많이 언급한 점이다. 책임소재를 물으니 이용자(92%)와 포털(91%), 규제당국(89%), 언론사(87%)가 엇비슷했지만, 크게 책임 있는 곳을 물으니 이용자 58%, 규제당국 45%, 언론사 43%, 포털 40% 순이었다. 소위 ‘가짜뉴스’나 넷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때 이용자(글쓴이)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업(포털) 책임보다 많았던 것이다.같은 맥락에서 댓글정화 대책으로 ‘피해자 신고로 법률에 근거한 민형사상 처벌(88.4%)’ ‘2차 가해 우려 특정이슈 기사에 언론사가 댓글 미운영(83.9%)’, ‘악플피해 신고자 요청 시 임시조치(즉시차단) 발효(83.6%)’로 답했다.대댓글 남성이 더 많이…정치 이념 뚜렷할 수록한편 이번 조사에서 사람들은 흥미로운 기사의 댓글을 집중적으로 보거나(33.6%), 아니면 눈에 띄는 몇 개만 댓글을 보는 것(32.3%)으로 나타났다.대댓글(다른 사람의 댓글에 다는 답글)은 여성(26.8%)보다 남성(40.6%)이 더 많이 달았고, 정치 성향으로 보면 중도(29.8%)보다 진보(39.1%)와 보수(38.9%)집단이 대댓글을 더 많이 달았다.24시간 지나면 사라지는 댓글 포털 다음의 ‘타임톡’다음 ‘타임톡’, 찬성 의견 더 많아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지난 6월 8일 도입한 ‘타임톡(뉴스기사가 게시된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안에는 댓글 작성과 노출이 가능하게 한 것)’에 대해선 찬성(39.6%)과 중립(37.5%), 반대(16.7%), 관심 없다(6.2%)로 의견이 모아졌다.흥미로운 점은 ‘타임톡’에 대해 20대의 만족도(62.5%)가 가장 커서, 다른 세대보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저항이 적었다.
- 내년 R&D 예산 감액 우려에…이종호 장관, 직접 현장 찾는다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과 관련해 직접 연구 현장의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에 나선다.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감액에 대해 최근 대학, 출연연 등에서 연구활동 위축, 과학기술인 사기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연구자 출신 이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후배 과학자들을 찾아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정부 R&D 예산 16.6% 감소에 이공계 대학생들 성명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은 25조 9000억원 규모로 올해(31조1000억원)보다 16.6% 줄었다. 이를 두고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 공대생 등 이공계 학생들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R&D 예산 삭감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 R&D 예산 삭감은 연구 환경을 악화시켜 연구에 몰입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 젊은 과학자들 예산 늘었다 설명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소통에서 전체적인 예산 감소에도 젊은 과학자를 지원하는 예산을 2023년에는 5348억원에서 7581억원으로 41.8% 증액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의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올해 600개에서 내년에는 1100개로 대폭 확대했다.또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새롭게 정규직으로 임용된 경우 연구실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600억원으로 반영하여,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던 비용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신진 연구자를 위한 연구비 지원도, 올해 450개 규모에서 내년에는 800개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의 1.5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원들을 위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학생인건비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도적인 R&D로 나아가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 과학자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 및 과기정통부 주최 ‘한·아세안 인공지능 청년 페스타’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떠나고, 귀국 후에는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젊은 과학자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에 앞서 주영창 본부장은 다음 주에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회’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문위원회는 30~40대의 젊은 과학자로 구성되어 우수한 신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방안,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 방안, 잠재력 중심의 평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인재 확보 위해 3년연속 미국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루어졌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우수인재 채용행사 BC투어 참석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2022년 21%(6.6조)에서 2030년 57%(40조)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 관절염 환자,근육 키우려 무리한 운동보다 적당한 운동이 더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각종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한 해에 500만여 명에 이른다. 아픈 관절을 위해 근육 운동도 해보고, 치료도 받는 등 관절염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는 환자가 많은 가운데, 어떻게 슬기롭게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백용현 교수와 함께 Q&A를 통해 알아본다.▲관절염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과도한 사용 또는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이 있다. 무릎에 강한 충격이나 약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연골이 손상을 입어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용과 퇴행성 변화가 주된 이유인만큼, 환자도 50대 이상이 전체 관절염 환자의 90%에 이른다. 그 외 비만, 직업, 무리한 신체활동, 급한 성격, 체질, 기저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와 관련된 변화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기는 하나 노화 자체가 관절염의 원인은 아니다.▲관절염으로 한방치료,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연령대에 따라 달라진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근거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고려된 침, 전침, 온침, 약침, 뜸, 한약, 침도, 자락, 추나 등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봉독 치료는 항염작용과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통증을 억제할 수 있다. 침 치료는 아픈 곳에 직접 침을 놓거나 통증 부위와 연관된 경락이나 신경분절을 자극해 관절 주위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뜸, 온침 등을 이용해 경락을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을 제거하고 기혈을 소통시키는 효능을 주기도 한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다. 보통 젊은 환자들의 경우 원인이 되는 행동만 멈춰도 좋아진다.▲비 오면 쑤시는 무릎, 관절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가 관절을 감싼 활액막의 신경이 자극받으면서 통증이 더 커지게 된다. 습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도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염증이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백용현 교수는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 실내 습도는 50% 이하, 온도는 26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맥주 등 음주는 통증을 더 악화시키거나 굽 높은 샌들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 피해야 할 운동이 있을까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무릎을 많이 쓰면 연골이 닳는다는 생각에 운동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을 잡아주는 근육의 근력이 줄어들면 관절의 유연성도 줄어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걷기와 스트레칭,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이 있다. 달리기나 등산, 오래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스쿼트, 스피닝, 줄넘기, 축구, 농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관절염의 효과적인 예방법은관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체중 조절과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는 자세, 쪼그려 앉는 자세,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기, 양반다리 등은 모두 무릎관절에 안 좋습니다. 연골조직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금방 노화가 되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거나 OTT를 시청할 때, 요리나 설거지를 할 때 한 자세로 오래 있게 되는데, 30분마다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꿔줘야 한다.▲가을철, 관절염 환자가 가기 좋은 곳은관절이 좋지 않다면 등산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추천한다. 산은 급경사가 많고 길이 험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바다를 보러 간다면, 모래사장 위를 걷는 것도 좋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 된다. 하지만, 장거리 조깅이나 너무 오래 걷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본인 체력에 맞게 적당한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한편, 백용현 교수는 퇴행성 관절질환 한의중점연구센터와 골관절질환한방연구센터를 통해 관절염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통증과 염증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관절 자체를 회복시키는 근원적인 치료를 위한 다양한 기초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약으로는 가미대강활탕과 독활기생탕을 이용해 무릎 관절염에 대한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선요법을 이용한 어깨 관절질환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다.관절염 통증 예시 그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이창섭 ‘전과자’, 팬들 만난다…팝업스토어 오픈
- (사진=오오티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인기 웹예능 ‘전과자’가 이색 팝업스토어를 연다.‘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는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신촌역 부근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가운데 유쾌한 웃음과 유익한 정보까지 동시에 전하는 콘텐츠. 2023년 1학기에도 유아교육학과, 항해학과, 도시행정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다채로운 학과에서 실제 학생들을 만나 각 학과의 커리큘럼과 실습 활동 등을 소개하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전과자’는 개강을 앞두고 팬들과 좀더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오프라인에서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기도록 해, 시청자들에 한층 친밀하고 색다른 재미를 전하겠다는 것.‘전과자’는 전국 대학가를 누비는 콘텐츠인 만큼 개강총회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로 기획됐다. 팬들 뿐 아니라, MZ세대 대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마련할 예정이다.실제로 팝업스토어에서는 콘텐츠 본편에서의 재미 포인트가 녹아든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은 후 대학교 학생증처럼 디자인된 ‘스낵증’을 발급받거나, 그간 ‘전과자’에서 등장한 다양한 대사나 장면에 대한 문제를 맞추는 ‘스낵이 자격시험’도 준비했다.또한 콘텐츠 속 이창섭의 희로애락을 담은 재미있는 장면들과 거울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 등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 즐겁게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과자’ 세계관의 한 구성요소로 자리잡아 단순 PPL을 넘어 콘텐츠화된 PPL브랜드들도 경험해볼 수 있다.이에 더해 이창섭을 향해 ‘스낵이’들이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현장 우편함에 모인 편지는 제작진이 이창섭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전과자’ 캐릭터 굿즈와 함께, 다양한 스페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과자’를 형상화한 ‘두부과자’ 캐릭터와 키링, 스티커, 손거울, 각종 문구류 등의 굿즈들을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첫 공개하며, 모든 입장객들에게 과자를 방문 기념으로 선물한다. =또 MZ세대에게 인기인 브랜드 어프어프와 협업해 탄생한 ‘전과자’ 에디션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조배터리, 이어폰 케이스 등의 상품들도 구입 가능하며, 콘텐츠 속 유쾌한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한 재치 있는 음료 메뉴들도 맛볼 수 있다.‘전과자’를 제작하는 오오티비(대표 이현숙)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웹예능 ‘워크맨’, ‘네고왕’의 원년 제작진인 고동완 PD 사단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다.‘전과자’ 팝업스토어는 1일부터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8시까지 신촌역 부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