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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여행소비… 주요 OTA 1분기 거래액 3兆 돌파
  • 급증하는 여행소비… 주요 OTA 1분기 거래액 3兆 돌파
  •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1분기(1~3월) 국내 주요 여행·레저 온라인 플랫폼(OTA)의 거래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숨죽였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여행 관련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회사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실적을 토대로 추정한 상위 6개 OTA의 결제액은 총 3조1735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결제액 1조8002억원보다 76% 증가한 수치다.올 1분기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한 OTA는 국내 관광업계 1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회사) ‘야놀자’였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한 1분기 야놀자의 추정 결제액은 944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야놀자가 함께 운영 중인 인터파크(항공·숙박·액티비티 등)와 데일리호텔(프리미엄 숙박)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야놀자에 이어 관광업계 2호 유니콘에 등극한 여기어때는 추정 결제액이 294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숙박에 이어 국내외 레저·액티비티, 항공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1분기에만 3000억원에 가까운 거래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글로벌 OTA의 약진이다. 글로벌 OTA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잠정 집계한 1분기 결제액 상위 6개 플랫폼 가운데 4곳이 포함됐다. 부킹홀딩스,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 4개 플랫폼의 1분기 결제 추정액은 1조9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 속에서 지난 1~2월 겨울방학, 설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글로벌 OTA의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아고다와 부킹닷컴을 운영하는 부킹홀딩스는 올 1분기 추정 결제액이 8439억원으로 야놀자에 가장 근접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회사 에어비앤비는 567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환전 수수료를 줄여주는 원화 결제 서비스, 24시간 상담센터 운영 등 현지화 서비스가 강점인 트립닷컴은 2672억원으로 여기어때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를 운영하는 익스피디아 그룹은 1분기 2560억원의 결제 추정액을 기록해 상위 6개 OTA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국내 소비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내역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매출과는 다르다. 시중 여행사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법인카드와 법인 계좌이체, 호텔 관리 및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의 B2B(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직영 호텔 직접 거래 실적도 반영되지 않았다.
2023.04.18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00원 학식의 그늘 짐싸는 급식업체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1000원 학식의 그늘 짐싸는 급식업체들-“반도체 감산, 반등 앞당겨” VS “수요 회복 받쳐줘야”-“해경 마약수사과 신설…콜롬비아와 공조”-“4월 기준금리 동결…하반기엔 내린다”△종합-산업 특성따라 이미지 AI가 ‘맞춤 튜닝’합니다-[사설]과학 비웃는 괴담 선동, 국민 우롱 아닌가-[사설]의원 수 감축…모른 체 외면할 일 아니다△’천원 아침밥’의 그늘-원가·인건비만으로도 적잔데 운영비까지 부담…”팔수록 죽을 맛”-지원사격의 힘…대학급식 죽 쑬 때 기업급식 잘나가-“정부 학식 지원 못 믿어”…케어푸드 눈 돌리는 급식업체△삼성전자 ‘감산’ 승부수-“메모리값 방어엔 긍정적…AI發 수요회복 전까지 과감한 감산 필요”-“빅사이클 진입 멀지 않아…2분기 저점매수 기회”-KDI “반도체 재고율, IT버블·금융위기때보다 높아”△내일 한은 금통위 전망-물가 안정세 뚜렷, 경기둔화 지속…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우려도 줄어-“금통위원 2명 바뀌어도 통화정책 영향 제한적”-美 노동시장 과열 진정세…연준 긴축 우려 줄어드나△종합-감축실적에 기업 해외진출은 덤인데…韓 ‘국제감축’ 가능한 국가 2곳뿐-고금리 여파…기업 66% “적자거나 적자전환 직전”-슈퍼리치 평균자산 323억…’주식’ 줄이고 ‘예금·현금’ 늘렸다-카카오페이 가맹점 늘려주며 모집비까지 대준 나이스정보△정치-거야심판 VS 정권심판 격돌…”판은 與에 유리, 상황은 野에 유리”-이재명 “남북관계 특강 잘봤다”…이낙연 “당 잘 이끌어달라”-與 ‘김기현·윤재옥’ 체제 첫 고위당정…간호법·의료법 중재안 만든다-“취업 앞둔 청년 대상 탈모 건보적용을”-북, 사흘째 軍 통신선 ‘무응답’△경제·금융-1분에 1억씩 늘어나는 국가채무…1년새 66조 쑥-멈춘 고리 2호기…2년 뒤 재가동 추진-소액생계비대출 빠른 소진에…”은행 기부금 빨리 달라”-추경호 경제부총리·이창용 한은 총재, G20 회의 참석차 미국행△Global-美, 2032년 신차 67% 전기차로…유럽,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아우디, ‘2026년부터 전기차 회사’ 선언 GM·포드도 40조원씩 전동화 투자-中 고강도 ‘대만 포위 군사훈련’…차이-매카시 회동 보복-우에다 BOJ 총재 취임, 6월이후 정책 수정 가능성△산업-‘미래 먹거리 전기차’ 직접 챙긴다…유럽 3개국 발로 뛴 구자은-MIT·스탠퍼드 석·박사도 노크…LG엔솔 美 채용행사 ‘후끈’-[이슈분석]자회사 지분으로 변제액 받았더니 현대엘리베이터 ‘뜻밖의 실적개선’-“섬세한 화질에 탄성”…삼성 Neo QLED TV 美·英서 호평△산업-‘데이터 바다서 국부 만들라’…AI로 참치 잡고 뼈도 골라요-손흥민 100호골 기념 CU, 경품증정 이벤트-중고도 상품화…바디프랜드, 실적 반등 ‘안간힘’-“이태원서 회식”…이영 장관, 상권살리기 행보△ICT-“KT 사외이사 비합리적 개입 없어야 정치권 낙하산 포진 더 이상은 안돼”-방송법 개정에 매몰…정작 수신환경 개선은 뒷전-초거대 AI 수요 쑥…덕분에 5배 성장도 가능해져-간편결제사업 정리 나선 신세계…스마일·SSG페이 매각 검토△증권-예상보다 선방…투심 살아날까-경기침체에…외인, 바이오·필수소비재 방패 들어-지민의 빌보드 쾌거, 中 공연 문호 개방…엔터주 다시 뜬다△증권-외국인 ‘삼전 순매수’ 이어질까…美 물가지수가 관건-행정공제회 신사옥 건설 이지스, 우선협상자 선정-“쪼개기 투자로 건물주 혜택 누릴 것”-박정림 KB證 사장 ‘라임 징계’ 수위에 거래소도 촉각△부동산-서울 13개 단지 전매제한 풀렸다 분양권시장 들썩-거세진 집값 하락 후폭풍…경매 내몰린 깡통주택 급증-냉장고·공기청정기 풀옵션…스마트하게 사생활 보호-토지거래허가구역, 소송하려면 재산권 침해 구체 내용 밝혀야△문화-임영훙 ‘매력 탐구서’ 예술 베스트셀러 1위-추남과 백치미녀 사랑이야기 춤·노래 그리고 랩에 담았죠-일이 먼저냐 아이가 먼저냐 존중 없는 우리사회 꼬집어△스포츠-‘亞 퍼스트’…EPL 100호골 쏜 쏘니-무관 딱지 뗀 ‘19살’ 이예원-올해 마스터스 우승상금 사상 첫 300만달러 돌파-마스터스 5번 우승…126억원 번 골프황제 ‘통산 상금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양 마약 검거 5년 새 16배 껑충…바다 위 밀반입 못 막으면 치명적-“특수기동대 가동…中 불법조업 ‘꾼’ 꼼짝마”△오피니언-[고영호의 차이나워치]K반도체 중국 공장을 사수하라-[정치 프리즘]총선 1년 앞,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국민의힘-[생생확대경]전투함 시장 경쟁 격화, 조선소 수익 보장책 고민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연금개혁, 가능한 것부터 한발씩-[데스크의 눈]저출산 해법 없인 첨단산업 미래 없다-[e갤러리]이미혜 ‘산토리니를 나는 여인’-[기자수첩]尹 횟집 만찬 논란…’억까’ 정치는 이제 그만△피플-수익→재단→환원…’한국판 발렌베리 재단’ 꿈꿔-조주완 LG전자 사장, 亞 현장경영 나서-삼성 노태문 사장, 도미니카 부통령 접견-‘창립 70주년’ SK네트웍스, 전 구성원 봉사활동-블랙핑크 지수, 글로벌 유튜브 송·MV 차트 1위-박상철 경기대 교수,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사회-대학 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빚내 보내는 학부모들-“어디서 그따위로 배웠냐”…직장인 10명 중 3명 직장갑질 경험-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2심 무기징역 선고 유지되나-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배후는 중국?-상습 과태료 구간…잠실 롯데白·화랑대역 개선 완료-2023 부활절 퍼레이드-檢, 상습적 임금 체불한 악덕 사업주 6명 구속
2023.04.09 I 김응열 기자
잘 안쓰는 10원·50원짜리 동전, 계속 발행하는 이유는?
  • 잘 안쓰는 10원·50원짜리 동전, 계속 발행하는 이유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Q. 물가 상승으로 10원, 50원짜리 동전이 거의 쓰이지도 않고, 제조 원가를 맞추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액권 동전을 계속 발행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동전 없는 사회’가 만들 장단점도 궁급합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동전에 대한 시중은행의 수요가 여전하기에 발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한은은 발권당국으로서 시중 수요가 있다면, 그 수요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시에 공급해줘야 합니다. 한은은 시중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발행액을 결정하는데, 수요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동전을 계속 발행해야 합니다. 1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동전 발행액은 258억9800만원입니다. 한 해전인 2021년(292억7600만원)보다 11.5% 감소한 것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2015년(1031억6200만원) 대비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동전 발행액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5년 1031억6200만원에 달했던 발행액은 △2016년 912억7100만원 △2017년 495억4000만원 △2018년 425억8500만원 △2019년 364억9100만원 △2020년 245억7800만원 △2021년 292억76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은 전년대비 14.9% 늘었지만, 시계열적으로 확연하게 줄어드는 추세임은 분명합니다. 동전 발행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동전 수요가 줄어 한은이 동전 발행을 줄여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 간편결제 대중화 등으로 인해 지폐는 물론 동전 사용도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2022년도 한국은행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지출에서 현금지출이 차지하는 비중(2021년 기준)은 21.6%에 그쳐,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주화별 발행액 추이.(자료=한국은행)한은은 동전 발행액을 줄이는 동시에 동전 수납도 늘리고 있습니다. 2015년 136억5100만원 수준이었던 환수액은 △2016년 147억4400만원 △2017년 373억8700만원 △2018년 251억88000만원 △2019년 317억3400만원 △2020년 482억4600만원 △2021년 545억6000만원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도 △2015년 895억1000만원 △2016년 765억3000만원 △2017년 121억5300만원 △2018년 173억9700만원 △2019년 47억5700만원 △2020년 -227억6800만원 △2021년 -252억8400만원 △2022년 -37억2500만원 등으로 대체로 줄어들고 있습니다.동전은 제조비용을 따졌을 때 비효율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액면가치보다 제조원가가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특히 10원 주화의 제조원가는 액면가치의 두 배가 넘은 적도 있습니다. 이에 한은은 2006년 12월부터 10원 주화 크기를 줄이고, 소재도 바꿔 제조 단가를 낮췄습니다. 그럼에도 50원, 100원, 500원 등 주화 전체를 봤을 땐 액면가치보다 제조비용이 더 높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개별 주화에 대한 제조비용을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라 제조원가가 오르내리지만, 통상 액면가보다 제조비용이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이처럼 동전 수요가 줄면서 장기적으로 ‘동전없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는 덴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지만, 한은은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규모는 줄어들더라도, 절대적인 수요가 없어지기까진 제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학생, 고령층을 비롯해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방 사람들은 디지털 결제수단에 취약하다”며 “이들에겐 동전, 지폐 등의 현금이 유용하게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지만, 상당 기간 동안 화폐는 지급 수단으로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화폐는 비상시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지급 수단으로서의 가치도 계속 가질 것으로 본다”고 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4.01 I 하상렬 기자
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
  • 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김기덕 이지은 기자]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하면서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든 서민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난방비 상승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비난의 화살은 정부를 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시가스·전기요금을 인상해온 정부가 ‘난방비 폭탄’ 사태를 충분히 예견했는데도, 취약계층 고통을 최소화할 세밀한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30평대 아파트 우편함에 관리비 고지서가 꽂혀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는 연휴가 끝난 25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설 밥상머리 화두였던 난방비 폭탄 사태를 여의도로 끌고온 것이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특히 최근 난방비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아지는데, 정부여당이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서민, 국민 삶 문제에 관심 갖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난방비 대란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가스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 지난해 1년 내내 4차례에 걸쳐 인상했지만, 추워진 날씨에 난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제서야 가스요금 인상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급격하게 오른 것은 가스요금 뿐만이 아니다. 전기요금도 지난해 3차례에 걸쳐 ㎾h(킬로와트시)당 19.3원 올랐고, 올해 1분기에만 13.1원 상승해 2차 오일쇼크 시기였던 1981년 이후 42년 만에 최대 인상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정부도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는 했다. 설 직전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기초생활급여 수급자 등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할인액을 최대 월 2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50% 늘렸다. 소액 지원 대상인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하면 약 160만가구가 대상이다. 또 취약계층 가구가 에너지 요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상한도 가구당 평균 연 19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6만5000원 올렸다. 하지만 예견된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급등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단가 인상과 관련된 부분은 변화를 반영해서 2023년 본예산에 이미 해놨다. 정치권에선 30조원의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정확히 부족한 부분을 알아야 한다”며 “현재 도입된 예산과 정책부터 적용하고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추경 요구에 반대 입장이지만, 난방비 폭탄 사태를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당정협의회 열어 난방비 대란 관련해 대책 얘기해볼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2023.01.26 I 조용석 기자
"예뻐요"에 하트 인사, 김건희 여사 방문현장 '선거유세' 방불
  • "예뻐요"에 하트 인사, 김건희 여사 방문현장 '선거유세' 방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 여사 혼자 찾은 현장에서는 선거철 정치인들의 유세 현장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김 여사는 11일 보수 텃밭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오전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김 여사는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서문시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득표율이 75%를 넘었던 지역 답게 상인들과 시민들이 김 여사에 환호를 보냈다.김 여사는 카스테라 가게를 방문해 빵을 사고 이후 어묵집에서 직접 음식도 먹었다. 김 여사는 “국물이 너무 맛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만드시는거예요?” 등 질문을 상인에 하기도 했다. 이후 한복집에서 개량 한복을 살펴보면서 “대통령이 너무 크셔서”라며 웃었고, 침구가게에서는 “저희 남편 이런 거 좋아해요”라며 담요 제품을 살펴봤다. 김 여사가 음식점을 찾아 떡볶이를 먹자 “이런 데서 처음 드시는 거 아니냐”는 상인 질문도 나왔다. 김 여사는 “아니에요,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후 김 여사는 노상점포에서 호떡 1개를 사서 먹고, 난간 2층 계단에 있던 상인들을 올려다보면서 인사하고는 다시 이동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김 여사는 양말가게에 가서는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양말 300켤레를 샀다. 김 여사는 점포에서 주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했고, 소액 결제는 현금으로 했다.김 여사는 이동 중에 “너무 예뻐요”라며 시민들이 인사를 하자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단독 일정이었던 탓에 김 여사에게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시장 방문 현장은 정치인의 선거유세를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냈다. 김 여사 주변으로는 근접경호를 하는 경호원들 모습도 눈에 띄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날 방문은 최근 고물가와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 격려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당 소속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같은 중앙정부 의지가 무색하게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된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제를 지방정부 최초로 평일 휴업으로 바꾸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01.11 I 장영락 기자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 안정화"
  •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 안정화"
  •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사진=서대웅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서대웅 기자]“카론(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을 안정화하고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하겠다.”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베트남 김종극 법인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베트남 여신전문금융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을 확대해 수익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베트남에서 여신금융을 하려면 파이낸스나 리스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이중 파이낸스사는 개인, 리스사는 기업만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다.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는 카드보다 대출(파이낸스)에 방점이 찍혀 있어 대부분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한다. 롯데파이낸스 역시 전체 대출자산의 80%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 신용대출이다.김 법인장이 향후 수익기반으로 자동차 금융을 꼽은 것은 베트남 금융시장 구조 때문이다. 신용대출 시장은 한국처럼 신용평가 모델이 정교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 또 아직까지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 반면 자동차 금융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담대 자산만큼이나 안정성이 높다. 결국 자동차 금융의 안전자산을 수익 원천으로 다지겠다는 것이다.그는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BNPL은 소액의 신용한도를 제공해 후불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로 신용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도 물건을 받은 뒤 현금을 배달기사에게 건넬 만큼 현금 사용 비중이 높다. 지급결제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QR코드 결제 역시 선불충전 방식이다. ‘신용’을 기반으로 우선 결제하고 일정 기간 뒤 한번에 결제금을 내는 신용카드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셈이다.롯데파이낸스는 BNPL을 통해 이 틈을 파고들었다. 신용을 제공하기를 꺼리는 문화에서 현금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중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법인장은 “신용카드는 신청, 심사, 발급까지 수일이 걸리지만 BNPL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며 “고객은 당장 현금이 없어도 온라인 쇼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구매대금은 3개월까지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롯데파이낸스는 BNPL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베트남의 쿠팡’ 격인 티키(Tiki)와 손잡았고, 연내 서비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베트남 결제 시장이 현금 기반이지만 김 법인장은 신용카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지갑은 기본적으로 선불카드 충전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는 반면, 신용카드는 미래 소득을 근거로 보유 자산보다 많은 소비를 할 수 있어 더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다”며 “베트남 경제성장 추이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베트남 고객 성향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등 여신금융 시장은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사진=서대웅 기자)
2022.11.30 I 서대웅 기자
'핀테크 성지'로 부상한 베트남...'틈새' 공략하는 카드사
  • [르포]'핀테크 성지'로 부상한 베트남...'틈새' 공략하는 카드사
  • [하노이(베트남)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1.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 남변의 카페 거리는 베트남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전망 좋은 한 카페를 들렀지만 그곳은 신용카드를 받지 않았다. 하노이 ‘관광 1번지’인 뚜레공원 인근의 한 서점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장 주인들은 QR코드를 가리켰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 아니라면 신용카드 사용은 쉽지 않아 보였다.2. ‘동남아시아의 우버’인 그랩(Grab)은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필수품이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이곳에서 외국인에게 그랩은 유일한 교통수단이나 다름없었다. 현지인들은 교통 기능뿐 아니라 음식 주문, 마트 배송, 기프티콘 선물, 공과금 납부 등 각종 생활밀착형 결제 서비스를 그랩에서 이용한다. 플랫폼 영향력이 커지자 그랩과 협업하려는 금융회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금과 선불충전 결제 서비스 제공이 그랩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베트남 결제시장은 이처럼 핀테크(QR·선불충전 결제) 이용률이 높지만 그 기반은 현금 결제에 가깝다. 최근 결제시장에 주요 플레이어로 들어온 빅테크 플랫폼을 이용한 주요 결제 수단도 현금이 기반이다. 한국 신용카드 회사들은 이러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베트남 수도 하노이 국제공항 입국 출입문에 VN페이 광고가 부착돼 있다. VN페이는 베트남의 두 번째 유니콘으로 등극한 빅테크다. 베트남 전역에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쇼핑몰 이용때도 물건받고 현금 결제베트남이 ‘현금 중심 사회’라는 점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신용 제도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 즉 수신(예금) 없이 여신(대출)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크게 파이낸스사(16곳)와 리스사(10곳)로 나뉜다. 이중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려면 파이낸스사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는 카드보다 대출(파이낸스)에 방점이 찍혀 있다.결제 부문에서 본인 신용을 제공하기를 꺼리는 문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였다. 베트남에선 쇼핑몰 이용 시 물건을 배송받은 뒤 배달 기사에게 현금을 건넨다. 신용카드 결제는 ‘신용’을 기반으로 우선 결제하고 일정 기간 뒤 한번에 결제금을 내는 여신 구조다. 현지 한 주재원은 “신용 공여 문화가 활발하지 않아 파이낸스사들은 개인 신용대출, 신차 대출, 가전할부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핀테크들은 이 점을 파고들었다. 현금으로 결제하되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로 시장을 사로잡았다. 신한금융지주의 김선일 신한퓨처스랩 하노이소장은 “베트남에 유니콘 기업이 5곳인데 그중 페이 업체인 VN페이가 2호 유니콘”이라며 “최근엔 ‘동남아의 아마존’인 씨(Sea)그룹의 에어페이(Air Pay),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쇼피(Shopee) 등도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BV의 핀테크 육성 정책은 베트남을 ‘동남아 핀테크 허브’로 부상시켰다. SBV는 2025년까지 현금사용률을 8% 미만으로 낮추는 ‘현금 없는 결제를 위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내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의 93%가 디지털 결제 분야에 집중됐다. 그 결과 핀테크 사용자 수는 2017년 2650만명에서 지난해 5320만명으로 5년간 2배 늘었다.하노이 ‘관광 1번지’인 뚜레공원 인근의 한 서점 계산대에 QR코드가 놓여 있다. 베트남에서 QR코드 결제는 현금 기반 결제로 현금 자산이 부족하면 결제가 불가능하다. (사진=서대웅 기자)◇“베트남 신용카드 시장 잠재력 충분”이러한 지급결제 환경에서 국내 신용카드사가 들어갈 틈은 좁아 보였다. 하지만 베트남에 진출한 카드사들은 오히려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선불충전 방식인 QR코드 결제와 미래 소득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결제 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QR코드로는 보유한 현금자산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그 이상의 소비가 가능하다.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경제성장 추이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베트남 고객 성향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시장은 앞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준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법인장도 “베트남 경제 성장률만큼 중산층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의 젊은 인구 구조는 한국의 선진 금융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 요소”라고 했다.이러한 판단 아래 국내 카드사들은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지 업계 5위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 8월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금은 비대면 발급 신청부터 심사까지 15분 만에 완료하고 실물카드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빅데이터 역량으로 현지 고객을 공략해 2024년 업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롯데파이낸스는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BNPL은 소액의 신용한도를 제공해 후불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로 신용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구축한 BNPL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베트남의 쿠팡’ 격인 티키(Tiki)와 손잡았고 연내 서비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결제망 구축 사업을 벌이는 비씨카드는 지난해 결제 단말기인 POS(포스) 점유율 1위 업체 ‘와이어카드 베트남’을 인수하며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엔 SBV 산하 기관인 국영결제중계망 사업자 NAPAS와 비현금 결제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은 환전 없이 자국 신용카드와 QR코드로 국내 비씨카드 가맹점 340만 곳에서 결제할 수 있고, 베트남을 방문하는 비씨카드 이용자도 NAPAS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졌다.
2022.11.09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탈중국…이제 글로벌 제조메카는 베트남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중국…이제 글로벌 제조메카는 베트남-내년까지 4조 상황 도래…흥국사태 재연될라 ‘촉각’-적자 전환한 롯데하이마트, 점포수 확 줄인다-‘투자의 창’ 열어드립니다-[사설]기업 호소엔 ‘노’ 퍼주기는 ‘예스’…野, 이래도 괜찮나-[사설]국유 재산 헐값 매각, 수의계약 정비 없인 못 막는다△종합-첨단기술 협력, 합미동맹 기둥…삼성 할 일 많아-청약통장 금리 1.8→2.1%로-서울시 심야택시 7000대 늘린다△시세보다 높아진 공시가 논란-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 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빌딩도 상가도 ‘꽁꽁’…거래금액 한달 새 반토막△코로나 7차 대유행 현실화하나-①면역력 감소 ②긴장감 느슨 ③새변이 창궐…‘12월의 악몽’ 반복될 수도-하루 12만명 경고에도 전담병상 줄인다는 당국-커지는 ‘코로나 불감증’…백신 접종으로 중증화율 낮춰야△보험업계 자금조달 비상-흥국생명 번복에도 못 믿겠다는 시장…“당국 안일한 대응” 책임론도-생보사 지급여력비율 뚝…당국 권고치 하회 속출-금리인상·신용리스크에…금융사, 호실적에도 부도위험 지표↑△종합-브리지론·본PF가 부실 뇌관…증권사, 연말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경상수지 흑자전환했지만…흑자 폭 89억달러나 줄어-은행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 6.7%…10년 만에 최고-‘35층 높이 기준’ 삭제…서울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한국기업의 ‘아세안 전진기자’ 역할…교역액 1000억달러 돌파 눈앞-韓 첨단기술, 베트남 젊은 인구 양국 쌍방협력 방안 모색해야△‘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특별 인터뷰-中보다 저렴한 노동력 갖춘 베트남…韓 기술 이전에 관심 많아-“문화·역사·지리적 공통점 많아 쉽게 적응”△정치-野 “총리·행안장관 물어나야”…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철저히”-與 “내년 연말정산 소득공제 한도 100만원 늘릴 것”-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최후통첩…국민의힘 “수사 먼저”-교란·기만 전술까지…달라진 北 도발 행태△경제-인구감소·고령화에 성장률 2050년 0.5%로 뚝-계열사 부당지원 한국타이어에 과징금-환율 3일간 38.9원 급락…“정점 속단은 일러” 신중-반도체·2차전지 재료 수입↑…제조업 국내공급 7분기째 증가△글로벌-‘대선 전초전’ 美 중간선거…바이든 vs 트럼프 오늘 운명의 날-세계 지도자들 “기후지옥 피하려면 서울러 대응해야”-“中 포기 못해”…엔베디아, 美 규제 맞춘 ‘저사향 GPU’ 마련-트위터 손에 쥔 머스크 “공화당 찍어라”-“8배 더 팔았는데”…토요타, 3분기 순익 테슬라에 밀려△산업-“역시 신사업이 답”…‘어닝쇼크’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수소’ 승부수-이재용 회장, ‘미래동행’ 광폭 행보…스마트공장 지원한 부산 中企 방문-IRA 준비 마친 권영수 LG엔솔호…북미 전기차 선점 박차-“조선·반도체·미래차 기업 절반 ‘인력난’ 호소”△ICT-구현모, ‘연임’ 표명…“네이버·카카오 이길 것”-갤S23에 퀄컴칩…엑시노스 패싱 왜?-네이버 “클라우드에 ‘글로바·웍스·파파고·웨일’ 통합”-제2 위믹스 사태 막는다…실시간 ‘코인 유통량 감시’ 서비스 출시△소비자생활-롯데 유통군 ‘점포 효율화’에 방점…실적 개선세 이어간다-수익성 고심 깊은 GS리테일…투자 효과 언제쯤-푸르밀 ‘30% 감원후 사업 유지’…신동환 대표 결단만 남아△증권-바이든발 신재생 바람 멈추나…美 중간선거 붉은 물결-네·카 ‘반짝 반등’ 믿지 말라…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하향-펜데믹 안 끝났다…힘실리는 코로나주△증권-탄탄한 실적, 달콤한 주가-‘쓱’ 반등한 코스피, ‘쏙’ 들어간 증안펀드-티쓰리엔터 이어 펨트론·인벤티지랩…가뭄 속 오아시스 ‘중소형 공모주’ 뜬다△엔터테인먼트-美 차트 진입 속도 발라진 비결은-‘지진’으로 세계관 확장, 캐릭터 추가…원작 아성 뛰어넘은 ‘몸값’-13년 기다린 ‘아바타’, 황홀한 수중세계 열린다△건강-로봇으로 인공관절 크기·위치 분석…오차범위 0.75mm, 의사보다 정교하네-인삼·홍삼 ‘고혈압·당뇨병 환자 혈압’ 개선 효과-무심결에 부딪힌 옆구리…숨쉴때 통증 있다면 골절 의심△Book-인류, 효율 집착 벗어나 회복력의 시대로 나아가야-“요리, 마음과 영혼 채우는 방법”-전환과 대체의 시대, 코트라가 꼽은 트렌드는-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View]경제변수가 아닌 가격변수를 봐라-[데스크의눈]다시 시작된 ‘바보들의 랠리’-[기자수첩]풍산개가 무슨 잘못 있나-[e갤러리]베이롤 히메네즈 ‘가을’△피플-연꽃보며 일상의 짐 내려놓고 쉼 얻는 시간되길-쌍용차, 평택연탄나눔은행 후원금 전달-나경원, COP27 정상회의서 가봉 대통령고 회담-상전유통학술상에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 등 6명 선정-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낸 한명호씨 새 CEO에-홍유석 서울대 공대 학장, 2022 ‘정헌학술대상’ 수상-벽산예술상에 에스메 콰르텟-한국 딜로이트 그룹, 1박2일간 탄광촌 봉사활동-LS일렉트릭, 취약계층 돕기 방한용품 500만원 상당 전달△사회-재정난에 인력 축소, 지하철 안전망 위협-경찰 ‘셀프수사’ 착수…윤희근·김광호 청장실 압수수색-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형사처벌…‘주의의무’ 다했는지에 달려-檢 ‘정치자금법 위반’ 김용 구속기소…이재명 책임론 불가피-‘버닝썬 폭로’ 김상교, 성추행·업무방해 1심 유죄△[특별기획]한-베트남 수교 30주년-‘세계의 공장’ 뜨는 베트남…K기업이 뛴다-글로벌 교역 재편기, 경협 확대로 재도약△삼성·LG, 베트남 전략기지화 박차-삼성, 휴대폰 이어 반도체 증설 잰걸음-LG, 車인포테인먼트·가전 산단 조성-성장 잠재력 큰 동남아 국가…쌍방향 협력 위한 인식개선 필요△동남아 공략 나선 현대차-1·2공장 합쳐 14개 모델 생산…베트남 찍고 동남아 장악 ‘액셀’ 밟는다-내년 전기차 생산…2024년 토요타 제치고 1위 탈환-“내년 양국 교역액 1000억弗…공급망 ‘탈중국’ 핵심 파트너 기대”△여의도 34배 산언단지 ‘빈즈엉성’-‘K타이어 생태계’ 둥지 튼 베트남 제1부촌…북미·아세안 공략 교두보-글로벌 공략 거점, 타이어코드·에어백 세계 1위 꿈꿔-“베트남 성공방정식 달라져…고부가가치 산업 진출해볼 만”△보폭 넓히는 중견·중소기업-새먹거리 폴더블폰 부품, 터치키 등 생산…베트남서 도약 ‘성큼’-베트남 진출 25년 만에…LS전선, 매출 390배↑△사진으로 본 한-베 수교 30년-한국기업과 함께 일군 고속성장의 역사…아세안 선도국가로 도약-“삼성·SK·현대차·LG 등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이젠 미래 30년 협력 다질 때”△소비문화 선도하는 K유통-‘제2 롯데월드몰’을 하노이에…베트남 랜드마ㅡ 만드는 ‘辛의 한수’-“명품 없이도 연매출 700억…롯데몰 하노이와 시너지 기대”-과일소주 인기 최고…베트남 20대 파고든 K소주△소비문화 선도하는 K유통-“뚜레쥬르, 디저트 카페 명소로 자리잡았죠”-친환경 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 온리원 전략으로 글로벌 승부수-“고급화·차별화·현지화로 ‘일등’ 아닌 ‘일류’ 마트 추구”△경제한류 이끄는 K금융-“한국 디지털 역량에 반했죠”…신한·우리은행 등에 문 활짝-“리테일 부문 90% 현지화…이젠 질적 승부”-“대학·테크기업 손잡고 2030 고객 확보 총력”△보험·카드사 광폭행보-베트남 대세 QR코드, 보유현금 내에서만 결제…‘틈새’ 공략하는 카드사-투자형 아닌 ‘보장성 보험’ 주력…블루오션 개척-베트남 중앙은행 “한·베 금융협력, 양국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활기 띠는 투자 시장-주거·유통 역량 총집결…호찌민에 1.2조 ‘롯데 스마트시티’ 짓는다-향후 투자·수익 배분 시 상생에 초점 맞춰야△K콘텐츠 돌풍-베트남판 ‘완벽한 타인’ ‘1박2일’ 빅히트…리메이크·합작 활발-“현지 200만 돌파 ‘육사오’…비결은 철저한 현지화”-K팝에 빠진 베트남 MZ…주말마다 광장서 댄스 배틀
2022.11.08 I 박기주 기자
‘불법사금융 피해막자’...케이뱅크, 청소년 금융교육 실시
  • ‘불법사금융 피해막자’...케이뱅크, 청소년 금융교육 실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뱅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2일 경기도 하남시 민들레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에서 케이뱅크 직원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케이뱅크는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민들레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교육은 케이뱅크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강의했으며, 금융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나타나는 모바일 금융 트렌드를 소개하고 인터넷은행 이용법과 비대면 금융거래 방법 등을 소개했다.특히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을 악용한 불법사금융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통장매매(대포통장) △대리입금(소액대출)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등 주요 불법사금융 사례를 안내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또한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만큼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주요 개인정보 탈취수법과 대응방법 등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했다.아울러 케이뱅크는 현장교육을 실시한 민들레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 이외에도 금융취약계층 시설에 교육자료를 전달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청소년의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을 돕고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4 I 전선형 기자
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
  • [목멱칼럼]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
  •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암호화폐가 세상에 선을 보인지도 벌써 20년을 넘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기존 법정화폐가 지닌 인플레 우려, 휴대의 불편성, 적지 않은 환전 수수료 등의 한계들을 해소시켜 주는 측면이 있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투자대상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게 됐다. 실제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규모가 한때 6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배가 넘고 세계 3대 경제대국인 일본 GDP보다도 큰 규모다. 다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금융긴축 현상 등으로 인해 크게 위축돼 있다.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2021년 하반기 중 하루 코인 거래량이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서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은 소위 ‘김치 프리미엄’까지 형성됐다. 이로 인해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크게 늘어나 금융시장을 교란하기도 했다. 암호화폐가 크게 인기를 끌고 성장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를 단순한 투자 혹은 투기 대상으로만 여길 뿐 암호화폐가 지닌 여러 가지 유용한 속성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최근 우리는 요즘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대박을 터뜨렸다거나 혹은 쪽박을 찼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특히, 2030 청년층들을 중심으로 묻지마 식 투자가 자행되는 ‘영끌 빚투’ 현상마저 벌어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암호화폐가 지닌 유용한 속성을 어떻게 활용해야만 할까? 무엇보다도 암호화폐의 탄생을 가능케 한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의 발전과 활용방안을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블록체인은 연결과 분산의 기술이며, 한번 기록된 데이터는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은 거래명세를 담은 네트워크상의 공적거래 장부라 불린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은 국제송금, 소액결제 같은 금융 분야에 한정돼 활용됐다. 그러나 이제는 의료데이터, 정부 행정서비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까지 활용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하면 우리가 상상하던 꿈과 가상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이제는 블록체인을 한층 더 보완· 발전시킨 기술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에 스마트 계약기능을 추가하거나 익명성을 한층 더 강화한 기술 등이다. 이에 세계의 초일류 기업들은 물론이고 선진국 정부들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뜻하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관심과 투자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CBDC는 무형의 온라인 화폐로서 국가의 화폐 단위를 그대로 사용한다. 그럼에도 은행 계좌가 필요한 모바일이나 온라인 결제와 달리 개인 간 전자지갑을 통해 돈을 바로 주고받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CBDC란 한마디로 개인 간 거래되던 암호화폐의 운용범위를 정부 차원으로 확장시킨 것이다.사실 발권력과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암호화폐란 존재를 인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암호화폐란 P2P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탈중앙화란 기치를 내걸고 탄생한 것으로, 중앙은행 본연의 기능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렵게 됐다.이에 각국 중앙은행들은 현금 사용 감소,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BDC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관련 실태 조사에 응한 65국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에 대한 연구 내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볼 때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불법 금융광고 5년간 269만건…후속조치 4.9% 불과
  • 불법 금융광고 5년간 269만건…후속조치 4.9% 불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불법 금융 광고가 최근 5년간 269만건에 육박했지만, 전화번호 이용 중지나 게시글 삭제 등 조치는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금융 광고는 2018년 26만9918건에서 2019년 27만1517건, 2020년 79만4744건, 지난해 102만596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32만3762건으로 4년 7개월 동안 총 268만5906건이 접수됐다.이중 불법 금융 광고 중 불법 대부 광고가 전체의 66%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나 신용카드 현금화 등 ‘불법 깡’이 23%, 개인 신용정보 매매가 5.5%, 통장매매 3%, 작업 대출이 2%였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한 주식과 코인 열풍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가 많았던 2020년과 지난해에는 고금리로 손쉽게 돈을 빌려주는 미등록 대부업 광고가 성행했다.금감원은 2020년 9월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 금융 광고 감시 시스템을 작동해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하거나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사후 조치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전체 불법 금융 광고의 4.9%에 그치고 있다.박재호 의원은 “갈수록 불법 금융 광고의 유형이 다양하고 광고의 형태도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불법 금융 광고에 현혹당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료=박재호 의원실)
2022.09.21 I 서대웅 기자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지속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지속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최근 온라인 등을 통한 불법 금융 광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통장매매 광고 사례. 그래픽=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불법 금융 광고 동향 분석 결과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한 통장매매·작업대출·개인신용정보 매매·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등 유형의 불법 금융 광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금감원은 “이 같은 광고는 취약 계층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악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이스피싱, 도박, 투자 사기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또 당사자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올해 1~8월 중 1만1116건의 온라인 불법 금융 광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게시글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유형별로는 통장매매 형태가 전년 동기 대비 210.8%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작업대출(70.8%), 개인신용정보 매매(21.0%) 형태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소액결제 현금화 등 불법광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이 중 통장매매 형태의 불법 금융 광고는 통장 등 접근 매체(현금·체크카드 등 포함)를 양도·양수하거나 대가를 수수·요구·약속하면서 통장을 대여·보관·전달·유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광고 행태를 보면,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통장, 법인통장 등을 매매 또는 임대한다고 광고하는 식이다. 매매의 경우 건당 10~200만원까지 다양하게 지급 가능하고, 임대의 경우 월별 임대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다. 통장 뿐만 아니라 현금(체크)카드, 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을 매입한다고도 광고하며,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피싱 사기 등 범죄 행위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하지만 통장 등을 양수한 자(불법업자) 뿐만 아니라 양도한 자(피해자)도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돼 벌금형 등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광고업자는 해당 통장 등을 보이스피싱, 도박 등 범죄 행위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광고하나 결국 각종 범죄 수단에 이용하기 때문이다.이에 금감원이 안내한 소비자 주의사항은 △통장 등 매매·대여 시 양수자 뿐만 아니라 양도자도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함 △작업대출은 공·사문서 위·변조로 이뤄지는 사기 행위이므로 대출 신청자도 공범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음 △휴대폰 소액 결제 등을 이용한 불법 현금화는 개인정보 유출 및 부당한 경제적 부담을 질 위험이 높음 △개인신용정보 불법 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되며, 개인정보 등이 불법금융업자에게 넘어갈 경우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돼 추가적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 금융 광고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불법 금융 행위를 수사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또 신종 불법 금융 행태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소비자경보 발령을 통해 유의 사항 및 대처 방법을 전파하는 등 불법 사금융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이연호 기자
헥토파이낸셜, 간편결제 ‘010PAY’에 휴대폰 결제 추가
  • 헥토파이낸셜, 간편결제 ‘010PAY’에 휴대폰 결제 추가
  • 010PAY 앱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로 머니충전이 가능해졌다.(사진=헥토파이낸셜)[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헥토파이낸셜(대표 최종원)은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 ‘010PAY’ 앱에 머니 충전 수단으로 ‘휴대폰 소액결제’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휴대폰 결제로 머니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010PAY 고객들은 ‘선 결제 후 지불(BNPL)’ 방식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용 대금이 익월 통신요금과 함께 청구된다.010PAY 결제는▲원스토어 ▲코레일 ▲CJ CGV ▲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내통장결제’ 가맹점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헥토파이낸셜은 휴대폰 소액결제 기능 탑재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충전 수단 및 혜택을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010PAY에서는 계좌 출금 방식 및 신용카드 포인트 전환으로 충전한 010PAY 머니와 행운상자 리워드 등으로 받은 포인트 등을 결제에 활용할 수 있었다.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 통신3사와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휴대폰결제 사업권을 획득하며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PG에 이어 휴대폰 소액결제 분야로까지 결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다각화 해오고 있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혜택 추가를 통해 간편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I 임유경 기자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극장 결제, 크게 증가..코로나 이전 85% 회복
  •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극장 결제, 크게 증가..코로나 이전 85% 회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거리두기 해제 이후 극장 3사에서 이뤄진 결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 소비자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극장 3사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지난달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1,650억 원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극장 3사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결제 추정금액은 4,677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의 1,672억 원 보다 180%가 증가했다. 특히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4월 418억 원, 5월 1,475억 원, 6월 1,650억 원을 기록하며 결제 추정금액이 3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 결제 추정금액인 1,953억 원과 비교해서는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봉한 범죄도시2, 탑건:매버릭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극장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기대작인 외계+인 1부, 한산, 비상선언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 정상화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결제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2.07.20 I 김현아 기자
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8.2%p 증가"
  • 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8.2%p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핀테크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팬데믹 이후 증가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소득수준별로는 3000만원 이상의 가구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코로나19 이후 8.3%포인트 증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3536명)의 65.4%(2313명)가 최근 1개월 내에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전에 실시된 지난 2019년도 조사 결과(57.1%·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경험 기준)에 비해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이 8.3%포인트 오른 것이다.해당 조사는 한은이 2년마다 실시하는데 이번 설문에서는 모바일 뱅킹 사용에 한정돼있던 질문 항목을 모바일 금융서비스 선호도 조사 등 전반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란 은행, 증권사, IT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한은이 조사대상자들에게 금융서비스 이용방식을 △모바일 △PC △지점·실물카드·현금·현금자동인출기(ATM)으로 분류하고 각 이용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2%가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40대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가 모바일에 대한 응답 비중이 64.2%, 65%로 가장 높았고 40대도 53.2%에 달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모바일 서비스 사용 선호도가 2.9%로 가장 낮았다. 50대와 60대도 각각 36.7%, 18.9%에 그쳤다. 소득수준별로 구분해보면 3000만원 이상의 높은 소득수준을 가진 응답자들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7000만원 이상의 응답이 81.3%로 가장 높았고 6000~7000만원은 75.1%, 3000~5000만원은 69.3%를 차지했다. 최근 1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사용 목적에 대해 금융상품 투자 및 시세 확인(61.7%), 송금(55.9%), 조회서비스(51.3%)를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대출·예적금(41%), 상품·서비스 구매대금 결제(34.5%)를 위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주거래 은행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선호 가장 높아…편리성 영향모바일 금융서비스 제공기관별로 나눠보면 인터넷전문은행 제외한 은행의 서비스 이용경험이 6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카카오 등 IT회사가 47.7%로 2위를 나타냈고 카드사와 삼성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는 각각 42.8%, 40.3%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 중 94.1%가 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기존 주거래기관(46.1%)이어서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중 모바일 결제서비스만 따로 놓고 본 결과 최근 1개월 내 이용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8.0%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 모바일 카드 활용이 7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불전자지급수단(34.6%), 계좌이체(26.8%) 및 휴대폰소액결제(7.1%) 순이다. 최근 1개월 내 모바일 송금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비율도 58.6%로 조사됐다. 한편, 지급수단에 대한 조사에서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신용카드가 이용금액(49.5%)과 이용건수(43.4%)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용카드에 이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에 대해서는 체크·직불카드(16.9%, 18.1%)와 현금(14.6%, 21.6%)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현금 사용 비중은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1개월 내 지급수단으로 이용한 경험을 물었을 때(중복응답 가능) 현금이 96.6%로 가장 높아 여전히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긴 했으나 최근 1개월내 한 번이라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을 중복으로 응답할 수 있는 만큼 여전히 현금 사용도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금 사용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고 말했다.
2022.05.25 I 이윤화 기자
‘휴대전화 깡’ 빚 떠안고 형사처벌까지…신종 불법 사금융 주의보
  • ‘휴대전화 깡’ 빚 떠안고 형사처벌까지…신종 불법 사금융 주의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작년 2~4월 인터넷 등에서 대출을 도와준다고 홍보하고 만난 대출의뢰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몰래 수십 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속여 뺏은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상품권 등을 소액결제해 상품권 판매금을 현금화해야 한다”고 속이고 변제 때까지 돈을 관리하겠다며 피해자 명의의 유심을 보관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공기계)에 유심을 삽입하는 수법을 썼다.2020년 5~6월 네이버 카페 등에서 급전이 필요한 명의자들을 모집하고, 대출을 위해 휴대전화 가입서를 작성하도록 한 후 제출된 신분증 사본을 범행에 이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피해자 몰래 다수의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방법으로 휴대전화 200여대를 개통한 ‘대포폰’ 유통 조직원 총 19명을 검거했다.내구제 대출업자의 벽보 홍보지 및 홍보 전단(사진=경찰청)25일 경찰청은 “신변종 불법 사금융 중 하나인 휴대전화 ‘내구제 대출’로 인해 서민들이 많은 빚을 떠안고, 더 나아가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내구제 대출은 ‘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이란 뜻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만, 대출이 안 되는 사람이 휴대전화를 넘기고 일부 현금을 받는 방식이다. 이른바 ‘휴대전화 대출’ 또는 ‘휴대전화 깡’이라고도 한다.우선 범인들은 전단·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급전 필요한 분’,‘안전한 소액 급전 지급’ 등의 광고 글로 대상자들을 모집한다. 돈이 필요한 피해자는 광고에 적혀 있는 SNS 아이디 등으로 연락해 이야기하다가 “휴대전화를 개통해서 넘기면 1대당 돈을 융통해 주겠다”, “통신료 등은 내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을 믿고, 개통한 기기당 일부 현금을 받은 후 휴대전화를 범인에게 넘긴다.그러나 피해자는 몇 달 뒤에 통신요금과 소액결제 대금 등이 포함된 수백만 원 상당의 요금을 청구받는다. 본인이 휴대전화를 넘길 때 받은 금액보다 몇 배, 많으면 수십 배가 넘는 금액이 빚으로 돌아온다.여기서 끝나지 않고 피해자가 넘긴 휴대전화나 유심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넘겨져 피해자를 속이는 데에 악용된다. 사기 피해를 유발하는 데에 내구제 대출 피해자가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셈이다.이처럼 피해자가 넘긴 휴대전화가 속칭 대포전화·유심이 되어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전기통신사업법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타인에게 넘긴 행위 자체를 처벌한다.내구제 대출 과정(자료=경찰청)경찰청은 “결국 내구제 대출을 받은 사람은 받은 돈의 몇 배에서 수십 배 이상의 빚을 떠안게 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범인을 도와주게 돼 그 탓에 형사처벌까지 받게 되는 ‘삼중고’를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이 최근 5년간 적발한 대포폰은 10만여대를 넘어섰다. 2017년 1만5910대, 2018년 9343대, 2019년 1만9080대, 2020년 8923대로 1만~2만대 수준에서 작년 5만5141대로 급증했다. 불법 사금융 사건은 매년 1000여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와 합동으로 내구제 대출 예방 홍보에 나섰다. 이동통신 3사는 내구제 대출의 위험성을 알리는 탁자용 배너를 제작한 후 각 대리점 창구에 비치하고,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경찰청은 통신사가 제작한 탁자용 광고를 민원실에 비치해 국민 대상으로 내구제 대출의 폐해를 홍보하고, 현장 수사관이 쉽게 내구제 대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를 배포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구제 대출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울리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로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구제 대출을 포함한 각종 범죄를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과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5 I 이소현 기자
에스원, 무인매장 솔루션 확대…현금도난 피해도 보상
  • 에스원, 무인매장 솔루션 확대…현금도난 피해도 보상
  • 에스원 출동요원이 무인매장 점주에게 지능형 CCTV 푸시 알림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원(012750)이 무인 매장을 노린 범죄가 급증하면서, 대형부터 소규모 매장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현금도난 등 피해 복구를 돕는 지원금도 지급한다.에스원은 △기물파손, 폭행, 노숙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무인매장용 솔루션’ △현금 절도, 객장 점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소규모 무인매장용 솔루션’ △현금 피해까지 보상하는 ‘스페셜 보험’ 등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무인매장 범죄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스원이 운영 중인 대형 무인매장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기물 파손, 폭행 등의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대형 무인매장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출시했다. 우선 파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CCTV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지능형 CCTV가 고객들의 동작을 분석해 과격한 행동을 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는 방식이다.폭행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비명소리에 반응하는 음원감지 센서가 활용된다. 매장 내에 일정 데시벨(50dB~60dB) 이상의 소리가 감지되면 긴급 상황으로 인식해 에스원 통합관제센터로 신호가 접수된다. 필요할 경우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노숙을 예방하기 위해 ‘잔류’ 알고리즘을 활용해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을 경우 지능형 CCTV가 상황을 인식, 에스원 통합관제센터가 매장 내부에 원격 경고 방송을 실시한다.에스원은 소규모 무인매장에서 발생한 사건도 분석했다. 그 결과 결제 키오스크 안의 현금을 훔치는 절도사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객장 내에서 음주를 즐기는 등 10대들의 아지트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에스원은 절도의 주요 타깃인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객장을 점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이 가능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조명 제어도 가능하다.비행 청소년들이 장시간 머물거나 일탈 행위를 하는 경우 객장 조명을 꺼 퇴거를 유도할 수 있으며 퇴치 후 재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객장의 출입문을 원격으로 잠글 수도 있다.만일 현금 도난을 당하더라도 금전적 보상을 지원한다. 무인매장 대부분이 소액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은 주로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기에 매장 내 현금이 많지 않다. 에스원은 스페셜 보험을 적용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무인매장 솔루션 라인업 확대로 점주들이 범죄 걱정없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증가하는 무인매장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규모, 업종, 지역별로 특화된 솔루션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무인 매장이 급격히 늘어났고, 현재 전국 무인 매장 수는 약 10만개로 추정된다. 무인매장 확산과 함께 관련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03건이었던 무인 매장 범죄는 지난해 9월까지 1604건이 발생해 8배 가까이 늘어났다.
2022.04.25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정학 리스크 줄자마자...커지는 경기침체 경고음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정학 리스크 줄자마자...커지는 경기침체 경고음-다주택 고위공직자 104명-인수위 “코로나 확산 정점 지나면 영업시간 철폐할 것”-“내각 참여 않을 것” 安, 당권도전 시사-[사설]“부동산 풀고 대출 조여라” IMF 권고, 흘려들어선 안돼-[사설]촉법소년 연령 하향, 보완책 있다면 추진하는 게 맞다△2면 종합-韓 기름값이 외국보다 비싸다는데 사실인가요-“3대 악재 직면, 정책결정 쉽지 않다” 한은 ‘인플레 파이터’ 기조 바뀌나△3면 美 경기침체 경고-‘전쟁’보다 ‘연준 행보’에 더 민감...때이른 금리역전에 전세계 바짝 긴장-통상 장단기 금리 역준 후 최장 2년 경기침체 이어져-살아난 위험자산 신호...원화가치 오르고 채권금리 하락△4면 윤석열 시대-내각 인선 윤곽-안철수 빠지며 총리 인선 급물살...한덕수vs김한길 ‘2파전’ 양상-安 “장관 후보 추천”...측근 내각 배치 주목-尹·安 공약한 ‘책임총리제’ 도입 추진할까△5면 윤석열 시대-보폭 넓히는 인수위-세금 낮추고 대출규제 합리화 추진...규제는 풀되 상황 맞춰 속도조절-인수위 “공수처 편향적...국민신뢰 바닥” 질타-인수위 만난 한국노총 “尹 노동공약 반대...강행시 대정부 투쟁”△6면 2022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이태한 3채, 기모란 2채...1주택 방침에도 안 팔고 버틴 靑 참모진 6명-전봉민 1065억...국회의원 재산 톱3 모두 국민의힘-재산 평균 16.2억원...절반이 10억 이상-350억 법제처장, 고위공직자 1위△8면 종합-박정호 부회장 “ARM 공동인수 검토...SK하이닉스, 반도체 주도할 것”-중증관리 ‘오미크론 체제’...두달새 사망 1만명 육박-軍 ‘고체 연료 우주 발사체’ 첫 시험 발사 성공△9면 정치-여야, 내달 5일 국회 본회의...추경·선거제 개편 공감속 방식엔 ‘이견’-박지현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공천 금지해야”-“김정숙 여사, 현금만으로 한복 구입” 탁현민 靑 비서관 “사비로 구매해”-권영진 불출마, 김영환 ‘충북행’ 저울질...지방선거 판도 ‘출렁’-‘서울시장 차출론’ 송영길 “고민” 말 아껴△10면 경제-안전자산은 옛말...엔화 추락에 떨고 있는 철강·기계-교역조건 11개월째 악화-尹, 원전 부활 예고에...후보 거론 지역 벌써부터 반발-끊이지 않는 산재사망...고용부, 고위험사업장 불시 감독한다△11면 금융-은행권 “가상자산 서비스 진출 허용해달라”-“저금리 대출 받으세요” 피싱 의심되면...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로 확인-대출 증가 덕분에...저축銀 순익 2조 “역대 최대”-4대보험 등 ‘月 최대 30만원’ 할인, 삼성 ‘비즈 아이디 베네핏 카드’ 인기△12면 산업-한종희 “보는 TV서 즐기는 TV로 개념 바꾼다”-한화·현대重·효성 3세경영 닻 올렸다-화면 깜빡임 없다...삼성 노트북용 OLED ‘플리커 프리’ 인증-‘kg당 200원’ 역대급 인상 가능성에...LPG값 어쩌나-“아이온 전면에”...한국타이어 전기차시장 이끈다△14면 ICT-샌드박스 “P2E 게임 앞세워 NFT 비즈니스 확장”-토스, ‘월 최대 30만원’ 후불결제 오픈-삼성·MS 뚫은 랩서스...임직원 계정 털어 해킹-알아서 돌아다니며 공기살균까지...KT, AI 방역로봇 2종 공개△15면 제약·바이오-2030년 20조원...‘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뜨겁다-프로바이오틱스 대박 종근당건강이 부러운 제약사들-임종윤 이사장, 글로벌 백신허브 목표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 추진-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美재규어에 200억 이상 투자△16면 오토&라이프-편의성·안전성·성능·가격·디자인 ‘오감만족’ 채우다-고급스러운데 날렵하기까지△18면 증권-코스피 시들하자...잘나가는 美 대형주 사들이는 개미들-“하락장에 자사주 처분 너무해”...속타는 소액주주들-“이제 좀 나가자” 여행株 기지개△19면 증권-투자위험 사전고지 ‘시장경보’ 작년 67% 뚝...정치테마 ‘절반’-국민연금, 대표소송 논란 끝낼까...내달 7일 논의 재개-“중대범죄 신속 직접 수사”...자본시장 특사경 출범-‘염블리’ 등 사칭 투자 권유...이베스트證, 엄정 대응키로△20면 부동산-강동구 삼익그린2차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열풍’ 부나-8개월 영업정지 처분에...HDC현산 “소송 맞대응”-“새 정부 청약제도 개편...2030 ‘추첨제 비율’ 노려라”-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연 170억 적자” 폐업 신청△24면 문화-독립군·선장·펜서...‘써리원’ 변신은 계속된다-몇살인들 어떠리...누구나 춤출 권리가 있다-박미애의 씨네LOOK ‘스텔라’△25면 오피니언-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준은 무엇인가-유가 안정 위해 시장 메커니즘 활용하길△26면 피플-“스카치 누른 韓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로 세계 나설 것”-“21세기 미술 새 감상법, NFT, 예술의 보편성 확장”-홍남기 “고물가 지속 우려, 가능한 정책수단 총동원”-구한모 LG이노텍 전무 ‘대통령 표창’ 수상-한예종 무용원 2학년 이채원,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금상-교촌에프앤비, 윤진호 사장 대표이사 선임-칼송 화웨이 사장 “韓기업과 협력 확대 희망”-펄어비스, 정기주총 열고 허진영 대표 새로 선임△27면 사회-확진자 폭증에 쪼그라든 생활지원비...“차라리 빨리 걸릴 걸”-“몇년 살고 나와도 남는 장사” 간 큰 횡령 뒤엔 솜방망이 처벌-‘조국 셀프방어’ 논란 공보준칙 개정 급물살...향후 파장은-“친북 의원” 낙선 운동 목사, 처벌 받을까-공대 아름이는 옛말...4명 중 1명 여성
2022.03.30 I 서대웅 기자
"CBDC, 은행 예금 대체?…은행 역할 크게 위축 안 될 것"
  • "CBDC, 은행 예금 대체?…은행 역할 크게 위축 안 될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86%가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대한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할 만큼 CB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2년 안에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모의실험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CBDC를 도입할 경우 CBDC가 기존 화폐는 물론 은행 예금까지 대체할 것으로 보여 은행의 역할을 축소할 뿐 아니라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CBDC를 도입하더라도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AFP)◇ 중앙은행의 비대…CBDC가 은행 예금 대체할 가능성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한국은행 주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주요 이슈 및 중앙은행의 과제’라는 주제의 2021년 지급결제 제도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CBDC의 이해 및 그 영향’이란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CBDC는 크게 도매용, 소매용으로 나눠 논의된다. 도매용은 한은과 은행간 거액 결제시스템에 도입되는 것으로 한은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 결제 방식의 시스템(계정형)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 원장 도입으로 은행과 은행간 결제 방식으로 전환(토큰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국경간, 통화간 거래에서도 외국 은행과 국내 시중은행간 직접 결제가 가능해 ‘국제지급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매용 CBDC는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맡기는 지급준비금과도 1대 1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사실상 도매용 CBDC는 지금 계정형 형태(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 지금도 계좌를 두고 있다)로 도입이 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를 토큰형 형태로 바꾸는 것이 지금 논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도매용 CBDC를 도입하더라도 기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문제는 소매용 CBDC다. 소매용 CBDC는 일반 국민들이 사용하는 화폐를 CBDC로 발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현금 없는 사회에서 소액 지급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개인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복원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소매용 CBDC는 금융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소매용 CBDC는 현금은 물론 은행 예금과도 교환이 가능해 CBDC가 신규 발행되면 실물 명목 화폐가 환수될 뿐 아니라 은행의 예금, 지급준비금이 감소해 은행 자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CBDC는 현금과 달리 보관이 쉽고 은행 파산 위험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은행 예금이자를 포기하는 대신 CBDC 보유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CBDC를 도입하면 은행에선 예금금리에 높은 이자를 줘야 (예금 인출을 막을 수 있어) 은행의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고 이는 고위험 대출 등 은행의 고위험·고수익 자산운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CBDC가 은행 예금을 대체할수록 은행의 자금 중개 및 통화창출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며 “적정 통화량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이전보다 더 많은 본원 통화를 공급해야 하는 등 통화정책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은행의 역할을 축소되고 중앙은행이 역할이 커지는 게 된다. 중앙은행으로선 비은행 민간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국공채를 매입하고 CBDC를 발행해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등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도 확보할 수 있다. ◇ “은행 역할 축소시키지 않는 선에서 도입해야”다만 이명활 선임연구위원은 “(CBDC를 도입한다고 해도) 은행의 역할이 크게 바뀌거나 기능이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중앙은행이 은행을 대신해 민간에 대출을 할 유인이나 여력이 부재하고 중국 등 대다수 국가의 경우 중앙은행과 은행으로 구성된 2단계 체제를 통해 CBDC가 발행되고 유통되는 구조를 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스웨덴 등의 사례를 고려하면 중앙은행이 은행을 통해 CBDC를 배포하면 은행에서 국민들이 현금을 CBDC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2단계 체제(two-tier system)’로 도입해 은행의 자금중개기능을 약화시키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CBDC가 은행 예금을 대체하는 정도에 따라 은행의 역할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CBDC의 익명성을 제한적으로 보장하고 이자 지급도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 국한하거나 은행 예금을 기존보다 높이는 방식 등을 통해 CBDC가 은행 예금을 대체하는 정도는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주요국에서 CBDC 발행 및 사용이 보편화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우리도 CBDC 도입에 따른 장점 뿐 아니라 잠재적 부작용까지 면밀히 분석해 도입 형태를 결정하고 관련 실험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간 거래와 관련해서 CBDC 설계 초기부터 국제적 상호운용성을 염두에 두고 기술적·제도적으로 양립 가능한 CBDC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1.11.18 I 최정희 기자
달러 투자를 카드 포인트로?…'포테크'를 아십니까
  • 달러 투자를 카드 포인트로?…'포테크'를 아십니까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신한카드의 ‘더 모아(The More) 카드’ 사용하기에 빠져 있다. 전월 실적 30만원만 충족하면 5000원 이상을 결제할 때마다 백원 단위의 잔돈을 적립 포인트로 돌려받기 때문이다. 5999원을 결제하면 999원을 돌려주는 방식이어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 돌려받는 포인트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운영하는 미국 달러 예금 계좌나 해외투자가능 계좌에 투자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싫으면 투자 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A씨는 이 카드를 이용해 자동차 주유를 할 때마다 집 근처 알뜰 주요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주유소 직원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이 10900원으로 결제하면 9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도 즐겨 사용한다. 배민처럼 신한카드가 제휴를 맺은 특정 가맹점에서는 백원 단위로 돌려받는 포인트의 두 배를 받을 수 있어서다. A씨는 “전월실적 30만원에 맞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에 돌아오는 금액이 3만3000원정도 됐다”며 “앞으로 사용하기에 따라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카테크·앱테크 넘어…“‘포테크(포인트+재테크)’ 뜬다”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카테크(카드+재테크)와 앱을 활용한 앱테크(앱+재테크)를 넘어 ‘포테크(카드 포인트+재테크)’가 뜬다. 포인트를 달러나 금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카드론 등 대출 이자를 포인트로 갚을 수 있는 특화 카드까지 나오며 알뜰족과 짠테크에 열광하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대표적인 카드로 신한카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모아 카드’가 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만 충족하면 월 적립 한도와 횟수제한 없이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준다. 예컨대 카드 이용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1만9900원을 결제하면 990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또 배달 앱(배달의 민족·요기요)이나 디지털콘텐츠(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멜론), 이동통신요금(SKT·KT·LGU+),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해외 이용 등 특별 가맹점에선 1000원 미만 금액의 투자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카드 이용자가 2만 5600원을 결제하면 600원(1000만원 미만 금액)의 두 배인 1200원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투자 포인트는 신한은행 달러 예금계좌 혹은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가능 계좌에 입금된다. 계좌를 지정하지 않으면 마이신한포인트로 자동 전환된다.또 신한카드 포인트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스탁백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 앱인 신한플러스에서 해외 소수점 투자 코너에 들어가 주식 수를 입력한 뒤 스탁백서비스 사용하기에 체크하면 적립한 포인트 범위에서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서비스다. 2022년 3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로 금 투자에…대출 이자도 갚자하나금융지주는 자사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하나머니를 금 투자와 미술품 투자 등 소액 대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멤버스 앱 내 대체투자 메뉴에서 ‘e금·e은투자’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하나머니를 통해 금과 은을 사고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머니 포인트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금과 은의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다. 하나머니를 쌓기에 유리한 카드로는 ‘원큐 데일리 플러스’가 있다. 이 카드는 이용할 때마다 매일매일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실적 없이도 국내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0.3%의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전월실적이 30만~60만원이면 0.5%의 적립을, 60만원 이상이면 1.0%의 적립을 해준다. 포인트로 금융 이자를 납부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바로 롯데카드의 ‘로카 머니’가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이용할 때마다 최대 2%를 전용 포인트인 ‘로카코인’으로 무제한 적립해주고, 적립된 로카코인으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 시 발생하는 이자 또는 결제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실적이 없어도 이용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주고, 지난달 월 평균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로카코인은 단기카드대출 및 장기카드대출 이자 납부 시에는 1포인트(P)당 1원이다. 결제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 당 0.5원으로 전환돼 사용된다.ㄴ
2021.10.10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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