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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 6월 개최
  •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 6월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모비데이즈’가 오는 6월26일과 27일 양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Max Summit) 2024’를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맥스서밋은 마케팅, 광고, 미디어,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을 기념해 ‘Journey to Next 10 Years and Beyond’라는 주제로 구글, 메타, 아마존, 네이버, 세일즈포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연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AX, 생성형AI, 쿠키리스, CRM, 커머스 트렌드 등 최근 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최신 마케팅 전략을 습득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참여 기업 간 동반 성장 관계 형성과 비즈니스 시너지 모색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맥스 서밋은 지난 10년간 마케팅 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온 중요한 이벤트로 올해는 그 의미를 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찬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연사로 참가하는 빅테크 및 솔루션사들의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공개했으며, 이어서 각 브랜드사의 세션 리스트와 양일간 진행되는 세션 타임테이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주제와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유관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10회 ‘맥스서밋(Max Summit) 2024’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23 I 지영의 기자
삼성·구글 등 14개 AI기업, '서울 AI기업 서약' 발표
  • 삼성·구글 등 14개 AI기업, '서울 AI기업 서약' 발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서울 AI기업 서약’을 발표했다.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 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서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035720), LG(003550) AI연구원,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국내 기업과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14개 국내외 AI 기업들은 전날 발표된 국내외 정상들의 서울선언문 비전에 서울 AI기업 서약으로 화답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에 대해 “국내외 기술기업들이 서울선언문 비전에 맞춰 AI 책임과 발전, 이익 공유를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자발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AI기업 서약은 책임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AI 안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 워터마크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한 AI 발전과 혁신을 위해 첨단 AI 모델 및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공동 프로젝트와 기금 조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협력하며 인턴십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재도 양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AI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기 위해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전세계적으로 도전에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도 합의했다.이날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 나선 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루 응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AI는 범용 기술이기 때문에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 혁신과 안전성을 추구하되 기술은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는 장려하고 이를 응용해 파생된 제품들은 필요에 따라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22일 ‘서울 AI기업 서약’ 발표 이후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05.22 I 강민구 기자
AI 격차 해소 강조한 고진 위원장…"전 세계에 디플정 경험 공유"
  • AI 격차 해소 강조한 고진 위원장…"전 세계에 디플정 경험 공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AI 기술은 일부 국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국가 간 AI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서는 안된다”AI 글로벌 포럼 전문가세션에서 기조연설 중인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위원회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한 행사다.‘AI의 기회 및 혜택의 전 세계적인 확산’를 주제로 열린 전문가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고 위원장은 정부, 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함께 공공 부문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고 위원장은 “난임부부를 위한 임신 예측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당면 과제인 저출생 해소를 도모하거나, 군중 밀집 지역을 사전에 예측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한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함으로써,관련 생태계 조성, 제도개선 관련 경험을 여러 사우스 국가에 공유하는 등 국제사회에 지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 세션은 토니 가프니(Tony Gaffney) 캐나다 벡터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또 디플정위 위원인 배순민 KT 상무를 비롯해 멜라니 나카가와(Melanie Nakagawa)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 모하메드 알-하르단(Mohammed Al-Hardan) 카타르 투자청 책임자, 세바스찬 닐스(Sabastian Niles) 세일즈포스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위험, 에너지 및 식량 문제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와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장애인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교육·보호 서비스 개선에 기여 할 방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24.05.22 I 김가은 기자
AI 석학 앤드류 응 "AI 안전성 추구하되 기술과 응용품 분리해야"
  • AI 석학 앤드류 응 "AI 안전성 추구하되 기술과 응용품 분리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은 범용기술이기 때문에 규제하면 기술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 혁신과 안전성을 추구하되 기술은 장려해야 한다.”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AI기술과 응용품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앤드류 응 교수는 전기모터의 사례를 제시하며 AI기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기모터는 범용이라 가치중립적이다. 반면 이를 활용한 전기차, 유도폭탄 등 응용품은 고객 수요나 활용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되 과학기술은 장려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AI 기술을 이용한 챗봇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러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응 교수는 이러한 AI 응용품의 긍정적 요소를 강조했다. 앞으로 AI가 저임금 근로자가 일하는 산업 영역부터 시작해 고임금 근로자의 일터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봤다. 생성형 AI는 특히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AI는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령 AI 시뮬레이션으로 기후 엔지니어링 연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 또 오픈 소스와 같은 개방형 소프트웨어 자료들도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단이라고 봤다.응 교수는 “특정 기업은 오픈소스가 자신들의 투자 가치가 훼손된다고 보고 반대하는데 이러한 규제가 이뤄지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될 것”이라며 “누구든지 사용하도록 공유해서 연구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가 AI 발전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응 교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 신뢰성 있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에게 도움을 주도록 역할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바꿀 미래에 주목하면서 전 세계 정부 정책 입안자들이 AI 기술을 장려했으면 한다”라면서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등 인류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구글과 LG(003550) AI연구원, 세일즈포스, KT(030200),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005930), 앤트로픽, SK텔레콤(017670), IBM, 네이버, 카카오, 코히어, 오픈AI, 어도비 등 14개 국내외 AI 기업들이 ‘서울 AI기업 서약’을 발표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책임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워터마크로 식별조치하고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약을 발표한다”라며 “AI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서울 AI 기업 서약’ 체결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의 단체사진.(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05.22 I 강민구 기자
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픈AI의 최대 경쟁자이자 아마존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앤스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클로드는 사용자를 대신해 에세이 작성, 정보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현재 가장 뛰어난 AI 챗봇으로 꼽힌다. 애덤 셀립스키(왼쪽)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CEO. (사진=AFP)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인 클로드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의 개인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다양한 클로드 챗봇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스로픽은 비즈니스 중심의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가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및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드는 영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 매우 능통하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은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숙박업과 같은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견인력을 얻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 및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스로픽은 이날 발표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특히 중점을 뒀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규제를 적극 준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면서 “클로드는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부여하고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쉽게 생성, 반복,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하는 데 있어선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알파벳의 구글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역시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CNBC는 “EU의 공무원들은 AI가 일자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특히 걱정하고 있다”면서 “또한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는 회사의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규제 당국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앤스로픽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40억달러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규제 당국은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 및 파트너십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생성형 AI 업체와 맺은 거래계약이 경쟁을 약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은 합병이 아닌 제한된 기업 투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애머데이 CEO는 이날 추가 자본 조달 계획에 대한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까지 184억달러 평가액을 기준으로 약 8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70억달러 이상을 지난해 모금했다. 약 60명의 투자자 목록에는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줌 등이 포함돼 있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 상장
  • 신한운용,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14일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SOL 미국 AI소프트웨어는 새로운 컨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생성형 AI 밸류체인에서 AI반도체의 다음 단계인 AI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에 이은 미국 AI시리즈 두 번째 상품이다.해당 ETF는 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법을 통해 AI소프트웨어와 AI서비스 관련 대표 기업을 스코어링go 상위 15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는 챗 GPT의 개발사 오픈AI의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20.8%), AI 솔루션 전문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8.4%),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어도비(6.6%), 보안·국방 분야에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4.5%) 등 15종목으로 구성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시장은 AI를 통해 변화할 산업에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기대감을 바탕으로 돌아가며 급등하는 AI테마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AI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 성장테마로 꾸준히 주목해야 하는 만큼 AI 수요 급증이 실적 증가와 연동될 수 있는 알짜 종목을 선별해 상품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AI반도체, AI소프트웨어에 이은 ‘SOL AI ETF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하며, 모두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기 추세와 수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지역의 갈등이 국제 유가를 자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마저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보우르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CEO인 에밀리 보우르삭 힐은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장기적인 하락이 아닌 단기적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중동의 긴장 고조로 발생할 수 있는 유가 충격 및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61.48, -5.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FSD(완전자율주행) 구독료 50% 인하(월 199→99달러) 소식에 이어 이날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그만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고는)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다음 성장단계 준비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도 이번 소식을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이번 정리해고 소식은 부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약화된 전기차 수요로 더 약한 성장을 전망한 데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72.90, -7.3%)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대규모 M&A(인수합병)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포매티카(INFA, 35.98, -6.5%)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38.48달러)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억달러로 이번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세일즈포스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슬랙 인수(280억달러) 후 최대 규모의 M&A가 될 전망이다.번스타인의 한 분석가는 “이번 M&A가 악재인지, 호재인지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다만 세일즈포스의 경영전략이 마진 개선에서 매출 성장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수 협상 가격이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인포매티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포매티카 주가는 최근 M&A 기대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 ◇쿠팡(CPNG, 21.65, 1.9%)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기업 쿠팡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2일에도 11.5%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씨티그룹은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이날 종가대비 2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씨티그룹 분석가는 “쿠팡이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4990→7890원)함에 따라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며 “강력한 배송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반발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6 I 유재희 기자
AI 전환 시대, 사람과 AI의 공존이 고객성공 이끈다
  • [기고]AI 전환 시대, 사람과 AI의 공존이 고객성공 이끈다
  •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AI 전환(AI Transformation) 시대가 본격 막을 열었다.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거론되고 있는 생성형 AI는 우리의 업무를 더 쉽고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기업의 최전방에서 고객을 만나는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부문은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글로벌 고객 서비스 센터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고객에게 럭셔리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AI는 구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에 기반하여 고객의 문의에 대화 응답을 생성하여 상담원을 돕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 담당자들은 AI가 생성한 응답을 바탕으로 구찌의 최신 컬렉션에 대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고객과의 1:1 소통이 중요한 세일즈 영역에서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영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스포티파이는 생성형 AI를 통해 리포트와 대시보드 생성을 자동화하여 회의와 보고에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축소했다. 또한 거래 성사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기회들을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판매를 자동화함에 따라 광고 부문의 수익은 19%, 영업 생산성은 40%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생성형 AI는 이처럼 단순히 글, 이미지, 영상 등을 창조해 낼 뿐만 아니라, CRM과 접목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개인화된 영업과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미국 키친웨어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는 생성형 AI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이미지, 문구 등을 자동 생성해 마케팅 이메일을 발송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참여율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약 2,100만 명의 신규 고객이 이메일을 구독했다. 또한, 영업사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방대한 CRM 데이터에서 구매 전환율이 높은 고객을 확인하고 더 나은 영업 활동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술 도입이 고객만족도와 항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과 닮은 ‘의인화된 챗봇(anthropomorphic chatbot)’은 화난 고객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난 고객에겐 챗봇의 빠른 응답이 아닌, 사람의 진정한 사과와 대응이 필요하단 의미다.예로부터 ‘인간미가 없다’는 말은 부정적으로 여겨져 왔다. 거대언어 데이터에 기반해 인간을 단순히 모방하는 생성형 AI는 고객을 효과적으로 만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AI의 ‘현란한 말발’만 믿었다간 자칫 고객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고객의 신뢰와 충성을 확보하기 위한 ‘휴먼터치’가 필수적이다.AI로 난이도가 낮거나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등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하고, 사람은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집중하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더 큰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 때, 진정한 AI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AI의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사람 대 사람(H2H, Human to Human)으로 돌아간다. 가까운 미래에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고객에게 ‘성공‘이라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AI와 사람의 협업 사례가 끊임없이 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4.04.11 I 임유경 기자
"알파벳 '몸값 47조원' 허브스팟 인수 검토"
  • "알파벳 '몸값 47조원' 허브스팟 인수 검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온라인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 허브스팟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수가 현실화한다면 알파벳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M&A)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최근 모건스탠리와 허브스팟 인수를 논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허브스팟 인수가와 규제 리스크 등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알파벳이 직접 허브스팟에 인수를 제안한 상태는 아니라고 로이터에 전했다.2005년 설립된 허브스팟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다. 허브스팟의 시장 가치는 350억달러(약 47조원)으로 추산된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이뤄진다면 알파벳 설립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알파벳이 허브스팟을 인수한다면 구글 광고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알파벳이 차세대 먹거리로 생각하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구글과 허브스팟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경쟁당국이 인수에 제동을 걸 가능성에 대해 로이터는 알파벳은 CRM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 세일즈포스에 맞설 경쟁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항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알파벳의 인수 가능성이 전해지자 이날 허브스팟 주가는 전날보다 4.97% 상승했다. 장중엔 상승 폭이 11%에 이르렀다.
2024.04.05 I 박종화 기자
MS, 오피스·팀스 '묶음 판매' 접는다…EU 반독점 대비
  • MS, 오피스·팀스 '묶음 판매' 접는다…EU 반독점 대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Office)와 채팅 및 동영상 앱인 팀즈(Teams)를 전 세계적으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말부터 유럽연합(EU)과 스위스에서 분리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전 세계로 확대한 것으로 EU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프랑스 파리 근교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부터 MS 고객은 현재 가격으로 오피스와 팀즈 세트를 계속 사용하거나 각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별 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다.그간 MS는 워드와 엑셀 등 오피스 365와 팀즈를 묶어 판매했다. 고객이 문서작성용 워드와 스프레드시트용 엑셀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채팅 앱인 팀스가 자동으로 설치됐다. 화상 회의에 즐겨 사용되는 팀즈는 2017년 당시 오피스 365에 무료로 추가된 뒤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얻었다.이로 인해 2020년 세일즈포스의 메시징 앱인 슬랙(Slack) 등 경쟁기업은 MS가 팀즈를 오피스에 끼워파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경쟁법 위반 혐의로 MS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묶음 판매 방식이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결국 MS는 EU 규제 당국의 반독점 소송과 벌금을 피하기 위해 이번에 묶음 판매를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국 당국이 IT 대기업이 고객 유지를 위해 묶음 판매를 하는 등 독점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전면적인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MS는 “고객에게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유럽경제지역과 스위스에서 시행했던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팀즈의 분리 판매를 전 세계에 확장한다”며 “이는 기업에 더 많은 구매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EU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MS는 이날부터 고객이 현재의 라이선스 계약을 계속하거나, 갱신하거나, 새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MS의 이번 분리 판매가 앞으로 수개월 내에 부과될 EU의 과징금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전했다. MS는 두 개 이상의 제품을 묶어 판매한 혐의로 지난 10년간 EU로부터 22억 유로(3조2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다시 반독점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게 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MS, 애플, 구글 등 IT 대기업이 사용자를 가두고 과점을 만들어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EU는 최근 초강력 규제정책인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했으며, 이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애플, 메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024.04.02 I 이소현 기자
아마존, ‘오픈AI 추격자’ 앤스로픽에 3.7조원 추가 투자
  • 아마존, ‘오픈AI 추격자’ 앤스로픽에 3.7조원 추가 투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황제인 스타트업 오픈AI를 추격하고 있는 앤스로픽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에 나선 것이다.2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총 40억달러(5조408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2억5000만달러에 이어 대규모 자금을 다시 투입한 것이다. 이번 거래는 앤스로픽의 최종 가치 평가액인 184억 달러에 준해 체결됐다고 CNBC는 전했다.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앤스로픽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게 된다. 다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이사회에 참여할 경우 앤스로픽을 사실상 지배하게 되는 터라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하기 이를 회피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경쟁당국은 현재 AI 독과점 우려를 표명하며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지난 4일 자사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을 출시했고, 오픈AI의 GPT-4 및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3’가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그리고 기초 수학과 같은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GPT-4와 제미나이 울트라를 능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앤스로픽은 지난해에만 5차례 펀딩을 통해 총 73억 달러를 펀딩했다. 아마존 외에 구글도 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일즈포스도 투자자 중 하나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앤스로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세일즈포스, 새 최고신뢰책임자 선임…"AI 신뢰 높인다"
  • 세일즈포스, 새 최고신뢰책임자 선임…"AI 신뢰 높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CRM(고객관계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는 최고 신뢰 책임자(CTO)로 브래드 아킨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브래드 아킨은 세일즈포스 합류 전 시스코, 어도비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20년 이상 제품 및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담당했다. 특히 그는 시스코시스템즈의 최고 보안 및 신뢰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 당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앞으로 세일즈포스에서 고객, 파트너 및 회사의 확장된 에코시스템과 협력해 데이터 신뢰와 보안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기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IT 리더와 현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만 직장에서의 AI 사용이 24% 이상 상승했으며, AI를 사용하는 직원 중 80%가 이미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하지만 AI 기반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기업과 고객이 여전히 기술의 비윤리적 사용과 보안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등 기술에 대한 신뢰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연구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57%)이 AI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4분의 1 이상이 AI의 신뢰성에 대해서 중립(22%)으로 응답했다. 또한 세일즈포스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역시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68%)가 AI의 발전으로 인해 신뢰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었다고 응답했다.세일즈포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기업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Einstein Trust Layer)를 공개했다.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는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 준수는 물론, 기업 내 데이터 자산 보호를 지원하는 AI 아키텍처이다. 이를 통해 세일즈포스 사용자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가 제공하는 데이터 마스킹, 제로 리텐션, 유해성 검사 등의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세일즈포스 브래드 아킨 최고 신뢰 책임자는 “전 세계 기업은 기업과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세일즈포스와 디지털 혁신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AI의 혁명은 데이터의 혁명이며 곧 신뢰의 혁명이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데이터 보안, 투명성, 개인정보보호 등의 영역에서 기준을 높여 나가며 고객, 직원, 소비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세일즈포스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DX 2024에서 로우코드 방식으로 CRM용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 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분야별 맞춤형 AI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아인슈타인 1 스튜디오’와 모든 산업과 규모의 기업을 위한 대화형 AI 어시스턴트인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공개했다.아인슈타인 코파일럿과 아인슈타인 1 스튜디오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조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유저와 AI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의 데이터에 기반한 컨텍스트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맞춤화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03.20 I 한광범 기자
10살된 슬랙, AI로 진화…채널·스레드 요약해주고 질문에 답변
  • 10살된 슬랙, AI로 진화…채널·스레드 요약해주고 질문에 답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일즈포스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협업 플랫폼 슬랙이 현재 전세계 20만 이상의 기업에 도입됐다고 12일 밝혔다.2014년 출시된 슬랙은 영업, 서비스 및 마케팅, 앱 개발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생산성 향상과 업무경험 향상을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2020년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27조원에 인수했다. 슬랙은 모든 구성원들이 노코드 자동화를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원활한 정보 검색 및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규모 기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오픈AI·삼성전자MX사업부도 사용챗GPT 개발사 오픈AI도 도입사다. 오픈AI는 전사적으로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소통을 슬랙으로 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0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170개 이상의 슬랙 커넥트 채널을 사용한다. ‘슬랙 허들’ 기능을을 사용해 불필요한 회의를 없앴고 슬랙 엔터프라이즈 그리드를 통해 메시지 보존 및 관리자 제어, 데이터 암호화 등 가장 강력한 보안 기능을 구현했다.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자 중 필수 인력 약 5000명도 슬랙을 쓰고 있다. MX사업부의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이메일과 사내 메신저만으로는 주제별로 다양한 업무들에 대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슬랙을 도입했다. 약 400명의 엔지니어를 두고 있는 엔지니어링 그룹으로서 갤럭시 소프트웨어(SW) 사용자 경험에 필수적인 One UI의 인에이블러, 폴더블 폰이나 S펜에 필요한 SW를 개발한다. 슬랙 채널을 통해 그룹원 모두 동시에 같은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슬랙 봇을 활용해 80여개의 맞춤형 봇을 개발 및 상용화하며 조직 문화를 개선했다.◇AI 결합해 일하는 방식 패러다임 변화 시도슬랙은 최근 AI를 플랫폼에 결합해 일하는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능인 ‘슬랙 AI’는 AI 기반 검색, 채널 요약, 스레드 요약 기능을 제공해 슬랙에서 공유되는 집단 지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슬랙 AI는 대화형 AI 비서인 아인슈타인 코파일럿과 통합되어 고객의 모든 질문에 대해 개인화되고 지능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채널 요약과 스레드 요약을 통해 대화의 흐름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이에 조직 구성원들이 답변을 찾고 흐름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이 훨씬 빨라지고 간소화된다. 예를 들어 영업팀이라면 고객 미팅, 거래 진행 상황에서 슬랙 AI를 통해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빠르게 파악하여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엔지니어링팀이라면 과거 인시던트 채널에서 AI 기반 검색을 통해 학습된 내용을 적용해 인시던트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슬랙 AI는 올해 2월부터 글로벌 시장을 시작으로 도입돼, 국내에도 근시일 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랙은 생성형 AI를 통해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연결하고 팀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신뢰할 수 있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데니스 드레서 슬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 동안 슬랙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고, 사람, 앱 및 시스템을 한 곳에 통합해 왔다. 슬랙 AI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다음 장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시대에 슬랙은 팀 생산성을 높이고 모든 비즈니스 영역의 연결성 확보를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임유경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이사회 복귀…전 빌게이츠재단 CEO도 합류
  • 샘 올트먼, 오픈AI 이사회 복귀…전 빌게이츠재단 CEO도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공식 복귀했다. 갈등으로 해임된 뒤 4개월 만이다.9일(현지시간)테크크런치는 샘 올트먼과 함께 3명의 새로운 이사진이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을 보강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새롭게 합류한 이사는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전 CEO인 수 데스몬드-헬만(Sue Desmond-Hellmann), 니콜 셀리그먼(Nicole Seligman) 소니 전 사장, 피지 시모(Fidji Simo) 인스타카트 CEO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사진=AFP)수 데스몬드-헬만은 6년 동안 게이츠재단을 재단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총장도 역임했다. 제넨텍(Genentech)의 제품 개발 사장을 역임하면서 유전자 표적 항암제 개발을 도왔다. 니콜 셀리그먼은 이란-콘트라 청문회에서 올리버 노스 중령을, 탄핵 재판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리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소니의 전 CEO이자 소니 아메리카 사장, 법무 자문위원이었다.피지 시모는 인스타카트(Instacart)CEO가 되기 전에 메타에서 페이스북 앱 책임자를 지내는 등 비디오, 게임 등에서 수익을 관리했다. 건강 클리닉 및 연구 기관인 Metrodora Foundation을 공동 창립했으며 회장직을 맡고 있다.아울러 올트먼 해고 이후 임시 이사회 구성원이었던 세일즈포스( Salesforce)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의장, 경제학자이자 전 하버드 총장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쿠오라(Quora)의 설립자이자 CEO인 애덤 디안젤로(Adam D‘Angelo)도 오픈AI 이사회에 남는다.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수, 피지, 니콜은 기술, 비영리 및 이사회 거버넌스의 배경을 포함해 글로벌 조직을 선도하고 복잡한 규제 환경을 탐색한 경험이 있다”면서 “그들은 현재 이사회 구성원인 애덤 디안젤로, 래리 서머스, 브렛 테일러는 물론 샘 및 오픈AI의 고위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오픈AI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샘 올트만 CEO의 축출 사태에 대한 내부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3만 건 이상의 문서를 들여다보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1월 이사회가 올트만을 해고한 점은 소통 문제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경영자가 해임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4.03.10 I 김현아 기자
기술주 랠리 피로감…엔비디아는 상승 반전
  • 기술주 랠리 피로감…엔비디아는 상승 반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격한 하락세 영향을 받으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상당수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상승 마감했다. 고사양 인공지능(AI)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덕분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하락한 3만8585.1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2% 떨어진 50780.6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5% 하락한 1만5939.5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기술주 랠리 피로에 차익실현…엔비디아는 상승 반전애플은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2.84% 하락했다. 애플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81%, 2.96% 하락했고, 독일 공장이 정전사태로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테슬라는 3%% 이상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침체했다. 테슬라는 이틀간 11% 하락했다.인텔과 세일즈포스도 각각 5%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케빈 고든은 “파월의 연설, 노동시장 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일부 사람들이 불안감과 함께 상승장에서 일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어도 “최근 랠리 이후 잠시 시장이 쉬어가는 것은 합리적이고 심지어 건강한 것”이라며 “매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후 어느 정도 숨을 고르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AI칩 관련 주식은 여전히 건재했다. 엔비디아는 1% 이상 빠지다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0.86% 올랐다. 반도체기업 AMD는 미국 상무부가 AMD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장초반 2% 이상 급락했지만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며 0.11% 하락한 채 마감했다. AMD는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맞춰 설계한 저사양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 승인을 받으려 했으나 해당 제품에 대한 별도의 수출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며 상무부가 승인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은 주식은 에어십 AI홀딩스다. 센서 및 데이터 관리 회사인 에어십 AI홀딩스는 미국 법무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무려 200% 급등했다. 에어십 AI홀딩스는 법무부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공공안전 및 수사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비디오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AI를 사용해 법집행기관, 국방 및 공공부문 고객이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지표 일부 둔화했지만..여전히 확장세이날 발표된 서비스 지표는 양호했다. ISM이 발표한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월가 예상치인 53을 약간 밑돌았고, 1월의 53.4보다 부진했다. 연준은 서비스물가 하락이 전제돼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전월보다 약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50을 넘으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이달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한 힌트를 제시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파월은 기존처럼 금리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체로 금리인하 시점은 6월로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3%에 달하고 있다.◇구체적 수단 없는 5% 中성장에 실망..유가 하락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 하락한 4.15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6.3bp 떨어진 4.293%를, 2년물 국채금리는 5bp 하락한 4.558%를 나타내고 있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구체적인 수단 없이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작용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3%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8%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10%, 프랑스 CAC 40 지수도 0.3% 하락했다.
2024.03.06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1월 PCE 예상치 부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39008선에서, S&P500지수는 0.46% 오른 509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9% 상승한 1607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해서는 0.3% 상승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었다면서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은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올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기준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나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올 하반기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C3.ai(AI)는 AI 수혜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보안인증 전문기업 옥타(OKTA)도 강력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반면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기술 서비스 기업인 세일즈포스(CRM)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2024.02.29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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