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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계절별 인기상품 알아보니..
  • 올 한해 계절별 인기상품 알아보니..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변화무쌍한 날씨만큼 올 한해 인기상품도 계절별로 다양했다.18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봄철에는 황사용품, 여름에는 젤리샌들, 가을에는 여행상품, 겨울에는 간편한 방한소품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기후의 영향이 컸다.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봄엔 황사용품이 인기를 끌었다. G마켓이 올 봄(3~ 5월) 황사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액상형 손세정제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크, 황사용품은 6배 이상 늘었다.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된 여름엔 ‘수륙양용형’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날씨에 관계없이 신을 수 있는 젤리샌들의 판매량은 올 여름(6~8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바람을 막고 우의로도 사용 가능한 바람막이 판매도 늘었다. 여성 바람막이 점퍼는 같은 기간 37% 증가했으며 남성 바람막이 점퍼는 19% 늘었다. 올해 가을은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가을 날씨가 상당 기간 지속된데다 9~10월 중 황금 연휴도 포함된 영향이 크다.올 가을(9~11월) 여행·항공권 판매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글램핑, 캐라반 등의 상품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상품 및 관광지 할인권 등 제주여행 상품은 1.7배 늘었다. 겨울철에는 저렴한 가격에 한파를 대비할 수 있는 뽁뽁이의 판매가 늘었다. 올 12월 들어(12.1~16) 인테리어 소품인 문풍지·단열 에어캡(뽁뽁이)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배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창문형 바람막이 판매가 4.7배 늘었으며 난방텐트·실내용텐트의 경우 2.8배 증가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소비 패턴이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기상 상황에 따라 인기 상품이 다양했다”며 “올 겨울엔 폭설과 기습적인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저렴하고 효율성이 높은 방한 소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12.18 I 임현영 기자
`低유가 쇼크`, 50년간 닫힌 쿠바 빗장을 열다
  • `低유가 쇼크`, 50년간 닫힌 쿠바 빗장을 열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과 쿠바가 50여년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배경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베네수엘라 경제 혼란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앞으로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반세기 만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앞으로 여행 및 송금 제한 등의 조치 해제를 포함한 양국 관계 정상화 세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이같은 전격적인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를 놓고 블룸버그통신은 그동안 쿠바의 핵심 후원국가였던 베네수엘라의 경제 혼란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한 해 수출액의 95%를 원유 수출로 충당하고 있는데, 최근 유가가 급락하자 경제는 크게 위축되고 물가는 치솟고 재정적자가 커지는 등 디폴트(채무 불이행) 직전까지 내몰려 있다. 독재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그동안 반미(反美) 성향을 공유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의료 수준이 높은 쿠바는 우수한 치료진을 베네수엘라에 제공하는 대신 하루 평균 10만배럴의 원유를 베네수엘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한 해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 어치 정도의 원유가 무상으로 쿠바에 공급돼 왔다.크리스토퍼 사바티니 아메리카협회 정책담당 이사는 “베네수엘라가 경제적 재앙을 겪으면서 쿠바로서도 베네수엘라에만 목을 매고 있을 순 없었을 것”이라며 “하루 10만배럴이라는 원유 무상공급도 조만간 끊기고 말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의회가 베네수엘라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탄압과 같은 인권 침해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부관료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면서 여행을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에 나선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쿠바 지도자들은 이미 지난 1990년대초 강력한 경제 지원국이었던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데 따른 위험을 인식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쿠바는 어느 정도 개방경제를 받아들였다. 지난해초에도 카스트로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책을 높이고 일부 여행 제한조치를 풀면서 개방경제적 요소를 수용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조치에도 쿠바 경제는 올해 전년대비 0.8%의 미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머물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2.2%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14.12.18 I 이정훈 기자
  • 美-쿠바, 반세기 만에 국교 정상화 선언..여행제한 등 해제(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과 쿠바가 50여년간 단절됐던 외교 관계를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경제제재 조치 등이 해제된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반세기 만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마련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수십년간 양국 관계를 향상시키는 데 실패한 낡은 접근방식을 종료하고, 양국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쿠바 국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창출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장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여행 및 송금 제한 등의 조치 해제를 포함한 양국 관계 정상화 세부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1961년 이후 단절된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발표는 간첩 혐의로 억류된 미국인 앨런 그로스(63)가 석방되며 전격 이뤄졌다. 그는 이날 오전 미국 정부가 제공한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했다. 그는 도착 직후 기자회견에서 “쿠바에서는 자유(Freedom)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그로스는 지난 2009년 쿠바에 인터넷 장비를 설치하려다 간첩 혐의로 체포, 억류됐으며 이는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쿠바는 인터넷 사용이 제한돼 있으며 외국인의 위성통신기기 배포는 불법이다.그러나 쿠바는 이날 그로스를 석방한 데 이어 약 20년간 수감 중인 미국인 정보원도 석방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국도 지난 2001년 마이애미에서 체포된 쿠바 측 스파이 3명을 석방했다.한편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도 이날 양국 관계 회복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관계 회복에는 교황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은 양국관계 정상화 논의 마무리를 위해 전날 45분여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
2014.12.18 I 김혜미 기자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오른쪽)이 헌정항공기 모형을 홍보대사 임명 선물로 박지성(왼쪽)에게 증정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는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를 기념해 ‘항공요금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아시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했다. 행사에는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에어아시아는 박지성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가 없는 에어아시아 엑스와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노선은 공항세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서울출발 쿠알라룸푸르, 방콕 노선은 2만9900원, △부산출발 쿠알라룸푸르 노선은 2만3900원이다. 에어아시아 필리핀은 △서울출발 보라카이, 마닐라, 세부를 8만6400원, △부산출발 보라카이를 8만1400원의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요금이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내년 7월 1일~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의 새로운 TV 광고에도 출연하고, 항공여행을 할 때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작년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박지성 헌정 항공기의 완성 모습도 공개됐다. 박지성 헌정 항공기는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중국,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의 다양한 노선에서 운항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와 박지성은 세계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닮아있다”며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3주년을 맞는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2대로 시작해 보유 항공기가 180대가 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며 “합리적인 요금정책으로 항공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항공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와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날 국내 선두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항공권 및 패키지 판매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에어아시아 앰배서더 박지성,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나다 브라나시리 대표, 에어아시아 필리핀 조이 카네바 대표가 특가 요금을 공개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 관련기사 ◀☞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 제공"
2014.12.10 I 정태선 기자
  • 인천공항 면세권, 호텔신라·롯데면세점 유지할 것-대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9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글로벌 주요 업체인 호텔신라(008770)와 롯데면세점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이 지난달 27일 제3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자 모집 일정을 구체화한 데 이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이 세부입찰 내역을 공개했다”며 “면세사업권별 최저수용금액이 지금보다 18% 높아진 연간 7086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세 전용면적이 지금보다 13%가량 늘어나는 데 비해 최저수용금액 증가율이 18% 정도로 실질 면적당 임대료 상승률이 5% 미만”이라며 “임대료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국내 면세시장에서 독보적 주요 업체인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이 기존 입지를 유지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두바이공항 등 아시아 여행객 트래픽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분한 영업이력이 없거나 경쟁력이 약한 업체에 기회를 줄 경우 돌이키기 어려운 위험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상위 10개 면세사업자 두 업체를 자국에 보유한 유일한 아시아국가이기도 하다. 그는 “호텔신라가 기존에 영업하는 큰 틀을 가져간다면 3개 사업권을 취득할 것”이라며 “면적 점유율 48~57%, 최저수용금액 밴드 2443억~279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중소중견기업 사업면적이 12.6%로 기존 한국관광공사가 영업하던 면적을 신규 중소중견기업 참여자가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데 의의는 있지만 실리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2.09 I 경계영 기자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발 묶인 韓여행객 복귀 언제쯤
  •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발 묶인 韓여행객 복귀 언제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를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 없게 됐다. 제22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필리핀에 상륙한 가운데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세부 등을 찾았던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의 발이 묶이면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태풍 하구핏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 등으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들은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 현지 항공사를 통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개별적인 현지 여행에 나선 여행객들도 적지 않아 필리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여행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일부 여행자들은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현지를 찾은 걸로 나타나 현재 필리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보라카이에서 칼리보 공항을 오가는 배도 운항이 중지돼 여행자들은 보라카이 지역에 갇혀 있거나 육지의 칼리보공항 주변 호텔에 머무는 중이다. 업계는 보라카이 인근 칼리보 공항 주변의 기상 여건이 오는 9일에나 부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르면 이때부터 귀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필리핀 태풍 피해 상황을 접한 한국 외교부는 필리핀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효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와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요청했다.한편 필리핀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중부 동사마르주 일대에 상륙한 다음 날인 7일부터 주변지역 공항 4∼5곳을 폐쇄했으며 현지 항공사들도 부근의 항공편 이·착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이에 따라 8일 하루 운항 예정이던 마닐라발~인천행 항공편 등 국제선 18편과 국내선 항공편 176편 등 모두 194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필리핀 국가태풍센터는 제22호 태풍 하구핏이 8일 보라카이와 마닐라 사이를 관통해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해당 지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7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일부 피해 지역에는 무너지거나 파손된 건물들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필리핀 태풍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1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 하구핏은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남쪽 약 120km부근 해상을 지나며 9일 오후 9시에는 마닐라 서남서쪽 약 31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 당초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던 태풍 하구핏은 7일 마스바테 지역에 상륙하면서 2등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기상 당국은 7일 오전 중심부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60㎞와 195㎞였던 태풍이 현재는 각각 시속 140㎞와 170㎞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쯤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12.08 I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 '하구핏 강타' 韓여행객 1000명 묶여
  • 필리핀 태풍 피해, '하구핏 강타' 韓여행객 1000명 묶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7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필리핀 중부지역에 또 대형 태풍 하구핏이 엄습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사태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하구핏 강타로 발생한 필리핀 태풍 피해는 한국인 거주자 및 여행객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풍 하구핏에 의한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일부 여행자들이 현지를 찾아 이곳에 머무는 전체 한국인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걸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에 외교부는 필리핀 전 지역에 대해 7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1단계)는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별여행주의보에는 국민들이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필리핀 태풍 피해로 말미암아 필리핀 민항청은 중부와 동부지역의 공항 6곳을 폐쇄했고 국적 항공사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은 주변지역을 오가는 17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쯤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12.08 I 정재호 기자
해외항공권 12만원부터! 하나투어, 땡처리 이벤트 '싸데이'
  • 해외항공권 12만원부터! 하나투어, 땡처리 이벤트 '싸데이'
  • [e-비즈니스팀] 하나투어가 2014년 마지막 감사 세일의 일환으로 ‘땡처리 항공권 대 방출 싸데이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싸데이’ 이벤트는 하나투어닷컴 항공 페이지와 하나프리 항공 APP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청도, 오키나와, 방콕, 대만, 홍콩, 싱가포르, 상해, 세부, 괌,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발리, 푸켓, 오사카, 사이판, 후쿠오카, 하와이, LA, 뉴욕, 로마, 파리, 동경 등 주요도시가 모두 포함됐다. 하나투어는 ‘싸데이 특급혜택’으로  무료 마카오 항공권, 무료 스타벅스 커피, 최저가 더블 600% 보장, 해외 호텔 10% 추가 할인, 하나투어 마일리지, 하나투어 고객 우대 쿠폰 등을 제공한다. 텍스와 유류 포함 최저가 12만원부터이며 저렴한 요금 외에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추가혜택까지 제공한다. 무료 마카오 항공권은 싸데이 항공권 111번째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며 (항공권의 기본운임에 한해 지원) 당첨자는 항공 홈페이지 깜짝뉴스 공지 및 개별 연락으로 알 수 있다.총 300명에게 제공되는 무료 스타벅스 커피는 싸데이 이벤트 SNS 홍보 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총 250명에게, 하나프리 공식 페이스북에서 친구 소환 시 총 50명에게 각각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최저가 더블 600% 보상 혜택은 싸데이 이벤트 해당 항공권 구매 고객에 한해 동일한 조건의 더 저렴한 항공권 판매 온라인 여행업체가 있을 때 기본운임 차액의 600%를 마일리지로 보상해준다. 이와 함께 싸데이 항공권 구매 시 해외 호텔 10% 추가할인과 추가 마일리지의 혜택이 제공된다. 해외 호텔 3박 이상 예약 시에는 1박 요금만큼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하나FREE 항공 앱으로 싸데이 항공권을 구매하면 하나투어 2000 마일리지가 증정된다. SMS문자로 편리하게 앱을 다운받은 후 QR코드를 스캔하고 모바일 브라우저 주소창을 검색 하는 방법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하나투어 회원에 한해 공항리무진 할인권 1000원 할인, 코레일공항철도 할인권, CJ푸드빌 인천공항 레스토랑, 사우나 10% 할인, 크린업에어 인천공항 외투보관 할인, 신한은행 60% 환불 등의 고객 우대 쿠폰도 제공되며, 싸데이 항공권 구매시 싱가폴, 일본, 유럽 등 현지투어에서의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가 2014년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항공권 판매 1조 돌파 및 항공권 발매 1위, NCSI 국가고객만족도 1위 달성을 이뤘다”면서 “이에 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연말 마지막 세일 최저가 땡처리 항공요금을 대 방출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싸데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외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매 연말마다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필리핀 태풍 피해 속출, 외교부도 '긴장'
  • 필리핀 태풍 피해 속출, 외교부도 '긴장'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초강력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필리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 4시쯤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 하구핏은 앞서 마닐라 남동쪽 약 550㎞의 동사마르주 돌로레스에 상륙한 바 있다. △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사진= 기상청 제공현재 태풍 중심 부근 최대풍속과 강풍반경은 38m/s와 300km다. 필리핀을 강타하고 있는 태풍 하구핏의 크기는 중형이며 강도는 ‘강’이다. 하구핏의 영향으로 해안과 저지대 등 태풍 취약지역 주민 65만여 명은 학교와 교회, 대피소 등 공공시설로 대피했다. 필리핀 세부지역에서만 20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사마르섬 캇발로간에선 주민 1만여 명이 안전지대로 피신했다. 또 필리핀 중부와 동부지역의 공항 6곳을 폐쇄했다. 국적 항공사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은 약 170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우리나라 외교부도 태풍 ‘하구핏’이 강타 중인 필리핀 전 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이번 태풍은 10일을 기해 강도와 크기가 점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관련기사 ◀☞ 'K팝스타4' 정승환, 심사위원·시청자 ‘올킬’할 수 있었던 비결
2014.12.08 I 박종민 기자
  • "공인중개소에서 화재보험 든다"…당국, 내년 도입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공인중개소에서 매매사기 방지를 위한 부동산권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장이 보험업무를 할 수 있는 업종을 지정하면 설계사 시험을 보지 않더라도 해당 업종의 사업장에서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6일 “내년 1월까지 단종보험대리점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손보협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공인중개소에서는 주택화재보험이나 부동산권리보험을, 여행사에서는 신혼여행보험이나 여행자보험 등 업무와 관련한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9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단종보험대리점 요건 규정을 신설했다. 설계사 시험을 면제해 일반보험대리점보다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보험상품을 판매하려면 일정 기간 설계사 교육을 받은 뒤 시험에 통과해 ‘코드’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단종보험대리점을 신청하면 이런 절차 없이 관련 업무와 밀접한 보험상품 판매를 허용해주겠다는 것이다.단종보험대리점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자가 동시에 보험상품도 팔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 매장에서 태블릿PC나 카메라 등의 수리를 보장하는 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휴대폰보험의 민원이 급증하자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휴대폰보험을 취급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정하면서 본격적인 도입논의가 시작됐다.다만,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어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세부업종과 등록기준은 손보협회장이 정하도록 했다. 단종보험대리점이 영업할 수 있는 보험 종목의 범위는 감독규정을 통해 하되 세부기준은 협회가 정하는 방식이다.금감원은 도입 1단계로 내년 말까지 종합·권리(부동산)·비용·여행보험을 허용하고 2016년부터 화재·책임·기타상해보험을 취급하도록 할 방침이다.따라서 웨딩업체나 여행사들은 결혼행사비용보험이나 신혼여행보험과 같은 보험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공인중개사는 주택화재보험을, 자전거업체는 자전거상해보험 등을 취급할 수 있다.손보협회도 세부기준 마련 작업이 한창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내용이 확정되면 시스템 개발과 서류 개선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4.11.27 I 문승관 기자
제주항공 '이민호 SNS 무비', 온라인광고대상 최우수상 받아
  • 제주항공 '이민호 SNS 무비', 온라인광고대상 최우수상 받아
  • 2014 온라인광고대상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제주항공의 이민호 SNS 무비 모습.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2014년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제주항공은 19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홀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2014 온라인광고대상에서 지난 3월 선보인 ‘이민호 SNS 무비 캠페인’이 최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애드미션이 제작한 이용자참여형 이민호 SNS 무비 영상은 참여자가 이민호와 함께 영상 속의 주인공이 돼 제주항공 모바일 앱을 이용해 항공권을 예매하고 필리핀 세부로 출국, 제주항공 자유여행객(FIT) 전용라운지에서 여행정보를 얻어 둘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즐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작품이 참여자의 몰입을 극대화해 ‘자유여행을 하는데 편리한 항공사’라는 메시지를 적절하게 소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실제로 약 1개월간 진행된 프로모션에 110만5000여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인터랙티브 무비 사상 최단기간 최다 참여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수상작은 광고제 홈페이지(www.ko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제주항공, 내년 설 연휴 국내선 19일부터 예매☞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취항 첫달 평균 탑승률 80%"☞ 제주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16.5% 점유..대형사 바짝 추격☞ 제주항공 "3Q 역대 최고 실적..영업익 167억 원"☞ "겨울여행 떠나요" 제주항공, 동남아·오키나와 등 특가 판매
2014.11.19 I 성문재 기자
급증하는 中관광객, 통역지원 문의 증가
  • 급증하는 中관광객, 통역지원 문의 증가
  •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식요리를 체험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요 관광지에서 통역 요청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안내전화 1330’ 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는 중국의 노동절(5월1일)과 국경절(10월1일)을 기준으로 중국어 콜 수가 2010년 547건에서 2014년 3890건으로 611%가 급증했다. 문의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통역지원’이 2010년 14%에서 2014년 42.1%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는 관광공사가 1330 콜센터 안내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안내원들은 “과거에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응대문제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다수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국어 표지판 설치 등 중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요구와 불편사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더불어 “개별 관광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스스로 국내 유명 관광지 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조사하고 방문해 일반적인 정보보다는 경찰, 병원, 약국, 미용실 서비스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나 현지 정보가 필요한 관광지에서의 통역요청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축제·공연’ 관련 문의도 같은 기간 1.4%에서 5.8%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축제·공연’ 문의가, 국경절 연휴에는 ‘불편신고’와 ‘레포츠’ 문의가 각각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관광객의 대거 유입에 따라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분야가 달라지고 있으며 노동절과 국경절 등 특정 시기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방한 중국관광객은 2011년에 200만명을 돌파한 이래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12년 27.8%, 2013년 52.5%로 해마다 급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방한 중국관광객은 9월 누계 기준으로 468만3415명을 기록해 2010년 같은 기간 143만8516명보다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2014 만추, 서울의 '밤빛'에 취하다☞ 100년전 골목길로 시간여행…낭만에 추억은 덤☞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고추장보다 붉은 유혹' 어서오라 손짓…전북 순창☞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⑭]외국인관광용 앱 개발한 '트래볼루션'
2014.11.18 I 강경록 기자
2014 만추, 서울의 '밤빛'에 취하다
  • 2014 만추, 서울의 '밤빛'에 취하다
  •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는 서울 청계천에 설치된 ‘빙어등’. 올 겨울 열릴 예정이던 국내 최고의 겨울축제인 ‘빙어축제’가 가뭄 탓에 취소되자 인제군은 서울빛초롱축제에 대신 참가, 빙어등을 밝혔다. 알록달록한 빙어등이 빛을 내자 청계천은 거대한 연못으로 변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입동이 지났으니 이제 진짜 겨울로 들어선다. 거리 위에 흩어진 낙엽처럼 가을도 그렇게 힘없이 떠나가 버렸다. 그래서 더욱 스산해진다. 어디론가 여행을 가기엔 움츠러드는 늦가을, 그렇다면 서울의 밤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의 늦가을은 생각보다 스산하지 않다. 되레 화려하게 빛난다. 답답했던 잿빛 건물군은 눈부신 빛의 축제를 펼치고, 한강을 가로지른 다리의 휑한 철제구조물은 색동옷으로 갈아입는다. 다닥다닥 모여있는 달동네의 전경도, 꽉 막힌 차량행렬도 어둠이 조화를 부리기 시작하면 보석을 흩뿌려놓은 것 같은 멋진 그림이 된다. 그렇게 서울의 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가까이 있는 만큼 너무 친숙해 신비감이 없는 곳. 하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여전히 서울에는 생소한 장소와 재밋거리가 많다. 물길따라, 성길따라, 섬길 따라.서울의 밤은 화려하게 빛난다. 답답했던 잿빛 건물군은 눈부신 빛의 축제를 펼치고, 한강을 가로지른 다리의 휑한 철제구조물은 색동옷으로 갈아입는다. 다닥다닥 모여있는 달동네의 전경도, 꽉 막힌 차량행렬도 어둠이 조화를 부리기 시작하면 보석을 흩뿌려놓은 것 같은 멋진 그림이 된다(사진=한국관광공사).▲청계천 물길 따라 즐기는 화려한 등길 ‘서울빛초롱축제’ 서울의 밤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서울초롱빛축제 덕분이다. 2009년 서울등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행사.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에 걸쳐 다양한 등(燈) 작품을 전시, 청계천 일대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이번 테마는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 4개의 세부주제로 전시된다. 늦가을 추위에도 저녁 무렵에는 축제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청계광장 입구에서 가까운 첫 번째 존에는 창덕궁 인정전·훈민정음·동의보감·종묘제례악과 관련된 등이 설치돼 있다.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청계천 위에 현실감 있게 살려 놓았다. 창덕궁 인정전은 역대 등 작품 중 최초로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 테마존은 광교부터 장통교까지다. 국내 지자체와 해외에서 초청한 등을 설치됐다. 각 지방을 대표하는 토속 아이템과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장통교부터 삼일교까지는 세 번째 테마인 기업체 브랜드 및 캐릭터 등이 설치됐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라바, 뽀로로, 또봇 등 익숙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등불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극대화해 동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일교에서 수표교에 이르는 마지막 테마존에서는 국내 작가들의 라이트아트 작품을 선보여 전문적이고 세련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가 전부는 아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소원기와로 종묘정전 완성하기, 세계유산아트북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물론 각 지자체와 기업에서 꾸민 부대행사도 구경할 수 있다. 8m 높이의 대형 LED 소망트리와 소망등은 행사 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추위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희망을 느낄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트리에는 표구철 작가의 희망을 상징하는 ‘구름물고기’가 걸려 있고, 그 옆 소망창에서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소망 하나하나가 소개된다. 광교갤러리에서는 ‘구름물고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청계광장교차로 △23일까지 오후 5~11시△대중교통: 지하철 시청역 4번 출구, 종각역 4·5번 출구, 을지로입구역 2·3번 출구, 광화문역 5번 출구△홈페이지: seoullantern.visitseoul.net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는 서울 청계천에 설치된 ‘빙어등’. 올 겨울 열릴 예정이던 국내 최고의 겨울축제인 ‘빙어축제’가 가뭄 탓에 취소되자 인제군은 서울빛초롱축제에 대신 참가, 빙어등을 밝혔다. 알록달록한 빙어등이 빛을 내자 청계천은 거대한 연못으로 변했다(사진=한대욱 기자).▲달빛따라 600년 역사길 ‘낙산공원 성곽길’ 서울빛초롱축제의 시작점에 전시된 ‘한양도성’. 60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성곽이다. 원래는 조선의 수도였던 한성부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도성이다. 태조 이성계는 한양 천도 후 이를 감싸는 성곽을 약 18㎞에 걸쳐 쌓았다. 12만명이 동원돼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능선을 잇는 성곽과 성문을 축조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제는 근대도시 발전이란 미명 아래 경성시 구역 개수계획이라는 것을 만들어 성문과 성벽을 무너뜨렸다. 게다가 6·25 전쟁을 거치며 상당 구간이 훼손됐다가 1974년 복원사업이 시작돼 현재는 약 70% 구간의 복원작업이 완료됐다. 201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청자격이 부여되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서울 성곽길은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등 네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그중 낙산공원 성곽길은 야경 명소다. 지하철 동대문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쪽에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천천히 쉬엄쉬엄 걸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듯한 착각에 빠진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호젓한 길이 있다니 정말 놀랄 일이다. 낙산공원에 가기 전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잠시 쉬며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양도성의 조그만 암문을 통해 충신동, 이화동, 창신동을 안팎으로 넘나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낙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낙산길 54 △낙산공원 전시관은 24시간 개방, 낙산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대중교통: 지하철 동대문역 1번 출구,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서 기업은행 방향 △홈페이지: parks.seoul.go.kr 서울 성곽길 낙산의 야경 제1포인트인 낙산정. 어두운 밤, 정자에 올라서면 막힘없이 서울의 밤을 내려다볼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섬길 따라 걷는 한강의 밤 ‘세빛섬’ 서울에 섬이라고 하면 왠지 낯설다. 하지만 무인도 밤섬 말고도 한강에는 네 개의 섬이 있다. 그간 운영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초구 반포동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있는 세빛둥둥섬이 지난 10월 세빛섬으로 개명하고 새롭게 개장했다. 세빛섬은 총면적 5478㎡(약 1660평)로 가장 큰 가빛섬과 한강 조망을 갖춘 레스토랑이 위치한 채빛섬, 현재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솔빛섬과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갤러리 공간인 예빛섬 등 총 네 개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부체 위에 건물을 짓는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로 형성됐다. 가빛섬과 솔빛섬, 채빛섬의 주요섬들은 다리로 연결돼 있다. 빛과 조명에 힘을 쓴 인공섬인 만큼 밤에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즐길 수가 있다. 가빛섬에 위치한 가빛섬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한강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이용할 수 있다. 채빛섬은 레스토랑 외 1층에는 쇼핑이 가능한 상점들이 입점될 예정이며, 솔빛섬은 앞으로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면서 한강에서의 체험활동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서울시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 △대중교통: 지하철 고속터미널 8-1번 출구(약 650m, 도보 약 15분 소요) △홈페이지: www.somesevit.co.kr 서울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빛섬이 오색찬란한 야경을 뽐내고 있다.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인 세빛섬은 가빛섬·채빛섬·솔빛섬·예빛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인공섬이다(사진=효성그룹).▲파노라마 펼쳐진 서울의 야경 ‘N서울타워’ 사방으로 탁 트인 서울 전경이 압권이다. N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야경은 수많은 불빛이 뿜어내는 빛의 향연에 아찔할 정도다. 이곳은 예로부터 백년해로의 길지로 알려져 저녁이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로 붐빈다.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는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층인 T2는 서울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 아래 한양도성 목멱구간을 따라 인왕, 백악, 낙산 구간이 시야에 잡히는 최고의 장소다. 남산타워라 불리던 N서울타워는 1975년 당시 방송 송출 전파탑으로 세워졌다가 1980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2005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남산 정상에 있는 N서울타워는 타워 높이까지 더하면 약 480m에 이른다. 남산은 사실 옛부터 인기 여행지였다. 북악산과 인왕산은 궁궐 가까이 있는 데다 바위투성이 돌산이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남산은 숲이 우거지고 골짜기마다 절승지여서 양반과 서민의 놀이터였다. 조선왕조실록에 명나라 사신이 남산에 올라 구경했다는 기록에서 보듯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였던 셈이다.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2가 남산공원길 105△평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은 자정까지 △입장료: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대중교통: 2·3·5번 남산순환버스 이용, 자가용 이용시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순환버스 이용 △홈페이지: www.nseoultower.com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에 올라가면 서울시내를 한눈에 돌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연인들이 즐겨찾는 또 다른 명물인 ‘사랑의 자물쇠’가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23일까지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 입구에서 가까운 첫 번쩨 존에는 창덕궁 인정전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청계천 위에 현실감 있게 살려 놓았다(사진=강경록 기자).서울 청계천에서 열리는 ‘2014 서울 빛초롱 축제’에 참가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전교’에 설치된 외환은행 빛터널에서 만추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서울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빛초롱축제에 설치된 한성도성.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를 준비 중인 한양도성을 등으로 표현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사진=강경록 기자).서울 청계천은 환히 밝히고 있는 빛의 향연 ‘서울빛초롱축제’.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청계천에 나와 서울빛초롱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는 서울 청계천에 설치된 ‘빙어등’. 올 겨울 열릴 예정이던 국내 최고의 겨울축제인 ‘빙어축제’가 가뭄 탓에 취소되자 인제군은 서울빛초롱축제에 대신 참가, 빙어등을 밝혔다. 알록달록한 빙어등이 빛을 내자 청계천은 거대한 연못으로 변했다(사진=강경록 기자).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23일까지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 입구에서 가까운 첫 번쩨 존에는 창덕궁 인정전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청계천 위에 현실감 있게 살려 놓았다(사진=강경록 기자).서울빛초롱축제에 전시된 ‘필리핀 카피즈 전등’. 필리핀의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에 가장 사랑 받는 상징물로 빛에 따라 신비로운 색채감을 뽐낸다(사진=강경록 기자).
2014.11.18 I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 새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 15일 공개
  • 에버랜드, 새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 15일 공개
  • 15일 공개되는 에버랜드의 새로운 대표캐릭터 ‘레니’와 ‘라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의 대표 얼굴이 새롭게 바뀐다.에버랜드는 11일 내년 장미축제 30년과 2016년 개장 40년을 앞두고 새로운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를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에버랜드는 “레니와 라라는 애버랜드 동물원의 인기 동물인 사자를 모티브로 각각 숫사자와 암사자를 표현했다”면서 “이 캐릭터와 함께 에버랜드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마스터플랜 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그동안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동물원의 다양한 사자들을 관찰하며 나이, 성별 등에 따른 외형적 특징을 도출해냈고 국내외 캐릭터 전문가들과 함께 사자의 이목구비는 물론 신체비율, 관절, 꼬리, 털까지 캐릭터에 표현했다또 전체 입장객의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이름을 ‘레니(LENNY)’, ‘라라(LARA)’ 등 국내외 고객 모두가 부르기 쉬운 영문으로 네이밍했다. 에버랜드는 레니, 라라와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갈 보조 캐릭터들도 조만간 선보이는 동시에 이들 캐릭터간의 갈등과 해소 과정을 통해 스토리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레니와 라라는 15일 에버랜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고객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며 피규어, 인형, 쿠션, 팝콘통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에버랜드 조병학 사업부장(전무)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귀여운 어린 사자의 특징을 캐릭터에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세부적인 묘사로 탄생한 레니와 라라를 통해 출판, 게임, 이모티콘, 웹툰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15일 오후 5시30분 장미원에서 레니와 라라의 점등 환영식과 함께 지난 10년간 홍보대사 역할을 해온 ‘라시언’과 ‘라이라’의 작별행사도 연다. 또 11월 15일이 생일인 고객에게 에버랜드 무료 이용혜택을 제공하고 이날부터 5일간 특별 제작한 ‘레니와 라라’ 캐릭터 배지를 매일 선착순 1만명씩, 총 5만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 관련기사 ◀☞ 100년전 골목길로 시간여행…낭만에 추억은 덤☞ '고추장보다 붉은 유혹' 어서오라 손짓…전북 순창☞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⑭]외국인관광용 앱 개발한 '트래볼루션'☞ 남도의 가을은 푸르다...단풍 대신 녹음 품은 가을산행
2014.11.11 I 강경록 기자
필리핀관광청 세일즈미션...44개 업체 300여명 참가해
  • 필리핀관광청 세일즈미션...44개 업체 300여명 참가해
  • 필리핀관광청은 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14 필리핀관광청 세일즈미션’을 성료했다. 이날 저녁에 진행된 ‘2015 필리핀 방문의 해’ 론칭 행사에서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지난 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4 필리핀관광청 세일즈미션’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세일즈미션은 필리핀 현지 호텔, 리조트, 항공사 등 44개 업체와 여행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날 행사에선 필리핀 현지 업체들과의 1대1 기업간 거래(B2B)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마닐라, 세부, 보홀, 보라카이 등 국내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들과 다바오, 일로코스, 팔라완 등 새로운 여행지들에 대한 호텔 및 리조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호텔들과 필리핀 대표 항공사들은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 맞춤형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모객 활동에 나섰다. 이어 여행업계 및 언론 관계자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필리핀 방문의 해’ 론칭 행사가 진행됐다.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의 1위 관광 고객은 여전히 한국 여행객들”이라며 “필리핀을 방문하는 총 국내 여행객 수로 봤을 때 한국 전체 인구의 무려 8%에 달한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나머지 92%가 필리핀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필리핀 현지 및 국내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내년 ‘필리핀 방문의 해’ 마케팅 전략을 발표 하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공격적으로 홍보해왔던 ‘It’s More Fun in the Philippines‘ 슬로건을 한층 발전시켜 2015년에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다바오, 팔라완, 일로코스 등 새로운 여행지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SNS, 온라인 프로모션, 소비자 행사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발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11.05 I 강경록 기자
  • 한국관광공사,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분양 3차 공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전북 정읍 내장산리조트 관광지에 선도사업 유치를 위해 골프장 및 호텔, 콘도 등 대형숙박부지에 대해 할인공고를 시행했으며, 신청기한은 12월 15일까지라고 4일 밝혔다.내장산국립공원 입구에 조성 중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선도시설 부지에 대한 10% 할인(할인대상 총액 기준 47억원) 공고를 했으며, 할인 대상부지는 골프장(18홀), 하이랜드 호텔, 엘리시움빌라, 리조트홈, 스파파크(콘도, 온천장) 등이다.이번에 공고된 관광지내 분양 물건의 세부내역으로 ‘골프장(18홀)’ 229억원(92만 3644㎡), ‘하이랜드호텔’ 46억원(2만 4890㎡), ‘엘리시움빌라1’ 16억원(1만 1538㎡), ‘엘리시움빌라2’ 64억원(3만 9874㎡), ‘리조트홈’ 22억원(1만 2090㎡), ‘스파파크(콘도)’ 19억원(1만 275㎡), ‘스파파크(온천장)’ 24억원(1만 1906㎡)으로 할인됐다. 이외에도 소규모 분양부지인 10개 상가도 분양한다.접수방법은 방문접수가 원칙이나 예정가격 3억원이하는 우편접수도 가능하며, 펜션, 여관, 상가는 단독 신청시 적격심사를 통해 예정가격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내장산 IC에서 5분, 정읍역에서 15분, 전주에서 50분 그리고 광주에서 40분 정도 소요되어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와 관광자원개발팀(02-729-9506)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고추장보다 붉은 유혹' 어서오라 손짓…전북 순창☞ 남도의 가을은 푸르다...단풍 대신 녹음 품은 가을산행☞ 횡성에 한우만 있는게 아니더라…호수·숲·바람 여행☞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⑭]외국인관광용 앱 개발한 '트래볼루션'
2014.11.04 I 강경록 기자
  • 중국 신용카드 빗장 열린다..민영·외자기업 참여 가능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이 그동안 굳게 닫혔던 신용카드 시장 빗장을 활짝 열어젖혔다. 중국이 신용카드 시장을 민영·외자 기업에 개방하는 등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신용카드 시장은 국영기업 중궈인롄(中國銀聯·유니온페이)이 독점해왔다. 중국 국무원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상무회의에서 은행카드 결제시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 펑파이신원왕(澎湃新聞網)이 30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그러나 이에 따른 세부조건이나 구체적 이행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자격을 갖춘 해외 카드사들은 중국에서 은행과 업체 간 결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은행 결제는 카드사 업무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금융부문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해 해외 카드사들의 중국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봉쇄해왔다. 국무원은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은행카드 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추진하고 서비스업과 소비 환경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정부는 이번 발표에 앞서 은행카드 결제시장 진입 규칙방안 개선을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검토해왔다. 여기에는 온라인, 오프라인이 모두 포함된 은행 간 거래 결제 규칙과 카드 발행 기준, 카드사 신청을 위한 기준 등의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012년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중국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결제 시스템이 외국계 카드사 진출을 제한해 국제 규정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 판결로 내년 8월29일 전까지 관련 시장 개방을 허용해야만 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중궈인롄의 독점 구도가 깨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던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중국 내에서 은행카드를 신청할 때 비자나 마스터 등 다른 카드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 신용카드 시장은 중궈인롄이 독점해 해외 여행객이 중국에서 비자, 마스터카드 등을 쓸 수는 있지만 중국 계좌를 통해 해외 업체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마스터카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결제시스템 개방은 긍정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인롄이 중국을 상당히 장악하고 있다는 점과 인터넷 금융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업체들의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 은행들은 이미 3억9100만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중국 신용카드 채무 총액은 62% 급증한 1조8400억위안(약 약 316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금융업계 관계자는 “중궈은롄은 독점적 지위 속에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해 해외 자본이 들어와도 쉽게 시장점유율을 뺏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게다가 전자금융시장이 커지면서 신용카드 시장이 한계에 다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4.10.30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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