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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점찍었던 면세점 부지에 특급호텔 들어선다
  • 이랜드가 점찍었던 면세점 부지에 특급호텔 들어선다
  • △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공위)를 열고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있는 ‘서교1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곳은 당초 이랜드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입지로 정했던 곳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특급 호텔로 탈바꿈하게 됐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 16층짜리 특1급 호텔이 들어선다. 이랜드그룹이 신규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점 찍었던 ‘서교 자이 갤러리’ 부지로 그룹 내 여행전문 계열사 투어몰을 통해 358실 규모의 호텔 건립에 나섰다. 호텔 조성과 더불어 그룹 내 여행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공위)를 열고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있는 ‘서교1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홍대 입구역 사이에 있는 알짜부지로 총 358실(지하7층~지상16층) 규모의 5성급 특1급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시 도공위는 대상지(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에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부지(6735.9㎡)는 기존에 적용된 준주거지역 용적률이 350%에서 462.5%로 상향 조정됐다.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숙박 특별법에 따라 호텔 건립을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당초 이랜드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입지로 정했던 곳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특급 호텔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랜드그룹도 호텔 건립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6일 여행전문 계열사인 투어몰이 사내 계열사인 ㈜이에셋투자개발로부터 467억원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측은 “서교자이갤러리가 지난달 30일 이랜드그룹에 인수완료 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호텔로 개발하기 위해 조달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2015.11.12 I 김성훈 기자
'여행도 온라인이 대세' 인터파크투어 여행박람회
  • '여행도 온라인이 대세' 인터파크투어 여행박람회
  • 2일 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중인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대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로 온라인 여해악람회가 열린다.2일 오전 인터파크투어는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회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대표를 비롯해 양승호 여행사업본부 상무, 이기황 호텔사업본부 상무 등이 참석해 여행박랍회 사업소개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먼저, 박진영 대표는 환영사에서 “인터파크투어는 여행업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말했다.이어 박 대표는 “시공간 제약없는 온라인 공간에서 수 많은 협력업체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보의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협력업체에게는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마케팅 대행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종합여행사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왕희순 기획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200만명의 방문자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온라인 여행 박람회를 열어 모든 여행상품을 갖춘 종합여행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는 11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열리는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는 ‘두근두근 세계를 클릭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지역별 기획여행 상품부터 항공권, 호텔예약, 허니문 등 인터파크투어가 취급하는 모든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이를 위해 인터파크투어는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구축, 방문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편리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분리해 선보인다.박람회 홈페이지는 ▲지역관 ▲항공관 ▲호텔관 ▲테마여행 ▲요즘 뜨는 여행지 ▲스마트 모바일 ▲이벤트관 등 7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또 관광청·항공사·호텔·랜드사 등 200여개 협력업체가 참가한다.특히, 전세계 주요도시 특가 항공존에서는 최대 77% 싼 항공특가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20여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아이포인트 3배 적립, 최저가 500% 보상제, 카드사 20% 할인 등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가와 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밖에 일본 호텔은 5만원대부터 예약 가능하며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세부 4일짜리 패키지 여행상품도 29만원대부터 판매한다.이번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일부터 모바일 및 PC에서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www.tourexpo.interpark.com)를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2015.11.02 I 강경록 기자
  • 호텔신라, 한중경영대상·유커 만족도 1위 선정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서비스 만족도 측면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면세점으로 꼽혔다. 호텔신라는 중국 인민망과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한 한중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한중경영대상’과 ‘유커 만족도지수’ 면세점 부문 1위 기업으로 동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한중경영대상은 중국 현지 언론인 인민일보의 온라인판 인민망과 마케팅·브랜드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한국과 중국의 학계·언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양국의 공동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공유가치경영(CSV)을 실천하는 우수 기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호텔신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던 지난 6월과 9월에 이부진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중국 주요 도시를 직접 방문해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특히 지난 6월 베이징 방문 때는 외교부, 여유국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 CTS(China Travel Service), CYTS(China Youth Travel Service) 등 주요 여행사 경영진 등을 만나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장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황금연휴인 중추절(9월26일∼9월27일)과 국경절(10월1일∼10월7일)을 앞둔 지난 9월 초 상하이에서 중국 내 관광산업 오피니언 리더 600명을 초청한 초대형 한국 관광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에선 중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삼성 관광사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메르스를 극복한 안전한 한국, 한국 관광의 매력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증가해 ‘한국 관광산업의 재도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커 만족도지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1200여명을 대상으로 부문별 만족도를 조사한 지표로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전반적인 만족도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추천의향 등 세부항목에서도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15.10.27 I 염지현 기자
멘토와의 특별한 점심..."꿈 실현하는 길 알려드릴게요"
  • [WWEF2015]멘토와의 특별한 점심..."꿈 실현하는 길 알려드릴게요"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꿈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비법을 알려주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오는 20일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는 꿈을 실현한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조언을 듣는 ‘멘토와의 특별한 점심, 꿈 실현 멘토’ 시간이 준비돼 있다.송경애 SM C&C 사장, 임경선 작가, 정샘물 정샘물인스퍼레이션 대표,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등이 참여해 꿈을 이루기 위해 극복해야 할 장애물과 지름길을 알려준다.△송경애 SM C&C 사장. 사진=SM C&C◇송경애 SM C&C 사장 송경애 사장은 “여성이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기 ‘덕분에’ 할 수 있었던 부분에 초점을 두는 편”이라고 말했다. 여성 스스로가 유리천장에 속박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스스로가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송 사장은 “여성인 덕분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에도 인내가 부족해 남성에 비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며 “인내는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가장 밑거름이 되는 기본요소”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인내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희생’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서 희생은 열정페이과 같은 희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에서 나오는 희생을 말한다”며 “누군가 헌신해야 한다면 남이 하길 바라기보다 엄마의 마음처럼 내가 먼저 해보라. 회사의 발전과 동시에 자신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애 SM C&C 사장은…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 여행 대행·관리 전문가 과정과 와튼-KMA 최고 경영자 과정 등을 수료했다. 26살에 송 사장은 신라호텔 VIP 매니저로 일하다가 관광산업의 비전을 엿보고 직접 여행사를 차렸다. 1986년 자본금 250만원으로 시작한 ‘비티앤아이(BT&I)’는 기업전문 여행사로 거듭났다. 1996년에는 세계 최대 여행 전문 그룹인 HRG와 파트너십을 맺고 HRG 한국 지사로 다시 한번 성장을 할 수 있었다. 2012년 비티앤아이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돼 자회사로 편입됐다. △임경선 작가. 사진=임경선 작가◇임경선 작가임경선 작가는 “우선 ‘꿈’이라는 단어를 ‘목표’라는 단어로 바꿔 ‘이상’이 아닌 ‘현실’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꿈을 어떻게 실현해야 할지 그리고 꿈을 이룬 내 모습은 어떨지를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임 작가는 “이어 ‘꿈과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무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어떻게 흘러 흘러 이렇게 되었다는 말은 대게가 거짓말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와 함께 임 작가는 꿈을 이루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진정 행복한 세상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 없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인생은 충분히 살만하다’라는 자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고 전했다. △임경선 작가는…1972년생. 성장기를 도쿄, 오사카, 뉴욕, 상파울로, 리스본 등지에서 보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론을 수료했다. 이후, 기업 마케팅분야에서 12년간의 직장생활 후, 2005년부터 전업으로 글을 썼다. 저서로는 소설 ‘기억해줘’, ‘어떤 날 그녀들이’ 등이 있으며 에세이로는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에세이 ‘태도에 관하여’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정샘물 정샘물인스퍼레이션 대표. 사진=정샘물인스퍼레이션◇정샘물 정샘물인스퍼레이션 대표“꿈꾸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나에게 집중할 것” 정샘물 정샘물인스퍼레이션 대표가 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명확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늘 질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왜 그래야 하는지 나 스스로 찾아냈을 때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의미부여를 할 수 있다. 나는 늘 육하원칙에 따른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갖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그는 20대부터 지금까지 노트하는 습관을 통해 꿈을 잊지 않고 더욱 명확히 하고 있다. 그는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은 제가 꿈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노트는 나를 객관적으로 알게 만들고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미 일어난 일들 또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중에는 어떻게 해도 변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것 때문에 불안해 하고 슬퍼하는 자신을 만들지 말라.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따른다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나를 디자인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제안했다. △정샘물 대표는…1991년부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 대표는 ‘투명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섬세한 베이스 표현과 과감한 컬러 선택, 다양한 메이크업 기술로 스타 본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희, 보아, 전지현 등 당대의 스타가 그녀의 메이크업을 받았다. 1997년 메이크업 전문업체 정샘물 인스퍼레이션을 설립해 지금까지 메이크업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크리니크로부터 ‘크리니크 컬러 프로그램’의 아시아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사진=홍선생미술◇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좋은 예술가는 그대로 따라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피카소의 말을 인용했다. 열정뿐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다. 여 대표는 “피카소는 ‘아비뇽의 여인들’을 그리기 위해 800여 점의 습작을 그렸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공부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여 대표는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게 된다. 그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독서다. 독서를 하는 순간 느끼고 상상하고 융합하는 훈련이 된다. 어제의 학벌이 아닌 오늘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독서를 할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 책을 읽는 것만 독서는 아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으면 훌륭한 강연자의 강의를 들어라. 그들의 창조적인 생각을 따라 하지 말고 나의 것으로 재창조하라”고 조언했다. △여미옥 대표는…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딸 셋을 키우다 1994년, 그녀의 나이 33살이 되어서야 창업을 하게 됐다. 한국 감정원에서 근무하던 경험을 살려 미술교육 사업을 시작한 것. 여 대표는 홍선생미술을 125개 가맹점과 800여 명이 미술교사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99년부터는 ‘앗! 잠깐 내리실 때는 뒤쪽 오토바이를 조심합시다’라는 스티커를 전국의 택시 안에 배포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 공로로 건설부장관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한편 멘토와의 특별한 점심은 오는 20일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2015 세계여성경제포럼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세계여성경제포럼 홈페이지(http://wwef.or.kr/2015/kor/)나 사무국(02-3772-0375)으로 하면 된다. 2015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세부 스케쥴.
2015.10.13 I 채상우 기자
성시연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상의 편견을 깼다"
  • [WWEF2015]성시연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상의 편견을 깼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서로 다른 음악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그 수만큼 다양한 악기로 하모니를 이뤄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이 지휘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쌓아올린 실력으로 여성은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습니다.”여성에 대한 차별이 적은 서양에서도 지휘는 여성에게 금단의 영역이었다. 오는 20일 세빛섬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 성공세션에 서는 성시연(39) 지휘자는 금단의 영역을 깨고 134년 전통을 가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지휘를 도전하고 7년 만이자 그녀의 나이 31살에 일이었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 최초로 국공립 오케스트라(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에 올랐다. △성시연 지휘자. 사진=경기필하모닉사람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에 성공을 거둔 성시연 지휘자를 ‘천재’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성시연 지휘자는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뤘다고 말한다. “하루 2시간씩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기를 3년을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을 이룰 수 없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통을 참아냈다.” 그녀는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5살 동네 피아노학원에서였다. 친구가 다니던 피아노학원을 갔다가 집에 온 어린 성시연 지휘자는 부모님에게 자신도 피아노학원을 다니게 해달라고 졸랐다. 그렇게 그녀와 음악의 인연은 시작됐다. 1994년 서울예술고를 졸업한 후 스위스 취리히대 피아노학과를 입학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지휘자의 길은 불운과 함께 찾아왔다.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공부를 하던 시절 무리한 연습일정을 소화하던 중 결국 오른손에 탈이 나고 말았다. 1년 동안 피아노에 손을 뗐다. 여행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럴수록 꿈과는 점점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그녀를 다잡아 준 건 담당교수였던 지휘자 로프 로이터였다. 로프 로이터는 그녀에게 “외골수적으로 피아노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방면으로 눈을 돌리라”는 충고와 함께 지휘를 권했다. 그녀의 나이 25살의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라고 했다. 곧 결혼 적령기인 여자이기에 더욱이 힘들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 못해도 70~80년에 다다르는 인생에 3~4년 투자는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독일의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공연실황 영상에 마음을 빼앗겼다. 죽기 전에 꼭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2001년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음대 지휘과에 입학한 그녀는 2003년 졸링엔 여성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 후 2006년 졸업과 함께 세계 최대 지휘 콩쿠르인 게오르그솔티 콩쿠르에서 1위의 영예를 얻었다. 그 후 지휘자로서 그녀의 인생은 탄탄대로였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스웨덴에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러 갔는데 호른을 맡은 연주자가 내 지시에 ‘No(안돼)’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안을 준 일이 있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연주자였는데 동양인 여성이 자신에게 지시를 내린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 따로 불러 상황을 설명한 뒤에야 지시에 따른 연주를 해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어느 정도 지휘자로서 입지를 다진 그녀는 이제 지휘자가 아닌 청년 성시연으로 제2의 꿈을 찾고 있다.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날들에 아쉬움이 하나 있다면 내 인생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연애도 해보고 싶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싶다. 그러면서 음악을 놓고 싶지는 않다. 아무래도 욕심이 하나 더 는 것 같다”고 성 지휘자는 웃음을 보였다.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 참가신청세계여성경제포럼 참가 신청은 세계여성경제포럼 홈페이지(www.wwef.or.kr) 또는 사무국(02-3772-0375)을 통해 할 수 있다. 일반 참가비는 10만원, 대학(원)생은 5만원. 2015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세부 스케쥴.
2015.10.12 I 채상우 기자
  • 해외 한국인 피살 사건 40%가 필리핀서 발생…"열악한 치안환경 탓"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해외에서 피살 당하는 우리국민 10명 4명은 필리핀에서 변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살의 약 40%가 필리핀에서 일어났다. ◇ 필리핀 피살 사건 잇따라…장기 체류자들이 범행 표적우리 국민의 해외 피살 건수는 2013년 32건, 2014년 23건, 올해 10월 초까지 26건 등 3년간 총 81건이다. 같은 기간 필리핀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2014년 10명, 올해 9명(조선족 1명 제외)등 총 31명이다.최근만 해도 지난 2일에는 마닐라 외곽 지역에서 한국인과 조선족(중국 국적 ) 부부가 총격으로 숨졌다. 8월에는 60대 은퇴자 부부가 자택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고, 9월에도 60대 사업가가 사무실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필리핀의 경우 주로 장기 체류자들이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피살된 19명 가운데 15명이 은퇴자, 사업가, 유학생 등 장기체류자였다. 현재 필리핀에서 장기 체류 중이 우리국민은 8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지난해 117만명의 필리핀 관광객 중 강도 등 범죄 피해는 3건에 불과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행경보제도, 사전 필리핀 여행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 등 예방조치를 해서 관광객의 경우는 범죄피해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는 아직 관광객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피해당하는 케이스 중 필리핀이 많아서, 한국사람이 유달리 많이 피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꼭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장기 체류자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인은 3만명 가운데 17명이, 인도인은 7만명 가운데 12명이, 일본인은 1만8000명 가운데 7명이 피살됐다. ◇ 치안상황 불안…불법총기 유통 등 고질적 문제 때문필리핀 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빈발하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치안환경 자체가 열악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필리핀에는 100만정 이상의 총기가 광범위하게 불법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청부살인이 가능하는 점이다. 이에따라 원한이나 사업 동업자 간 분쟁으로 청부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필리핀에 한국인 은퇴자가 늘면서 한국인이 현금을 많이 가진 것으로 알려져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범인 검거율이 떨어진다는 점도 살인 등의 강력 범죄가 쉽게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2012~2014년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된 25건 가운데, 범인이 검거된 것은 8건에 지나지 않는다.이에 비해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12건 가운데 12건, 미국에서는 8건 가운데 6건, 일본에서는 4건 가운데 4건 등 우리 국민의 피살 사건과 관련한 범인이 대부분 검거됐다.◇ 정부 긴급 대책회의 열어…CCTV 추가 설치 등 논의 우리국민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부는 오는 8일 서울에서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들과 필리핀 경찰 내 ‘코리아 데스크’(한인사건 전담반)에 파견된 우리 경찰관, 검경 등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긴급 민관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필리핀 현지에 경찰 파견인력을 늘리고 한인 밀집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또 한인 밀집지역에 한인 파출소 한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부 관광도시인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아무리 많은 자원을 투입해도 필리핀 전체 치안환경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민들도 필리핀 내의 치안상황을 충분히 알고 이민이나 유학, 방문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필리핀 한인 부부 사망 사건…"부인은 조선족으로 확인"(상보)☞ 필리핀 부부 피살, 허술한 총기 규제+부족한 치안력☞ 필리핀서 한인 부부 피살…올해 들어 10명째☞ 외교부, 필리핀 현지 안전점검 실시☞ 현대엔지니어링, 7400만불 필리핀 지열발전소 공사 수주
2015.10.06 I 장영은 기자
필리핀항공, 마닐라 왕복 10만9천원부터
  • [항공여행 꿀팁]필리핀항공, 마닐라 왕복 10만9천원부터
  • 필리핀항공이 통항공권 시즌6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필리핀항공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필리핀항공이 마닐라 왕복항공권을 1매당 최저 10만9000원에 판매하는 묶음 항공권 ‘통항공권 시즌6 프로모션’을 5일부터 23일까지 1000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필리핀항공의 ‘통항공권’은 인천-마닐라 또는 부산-마닐라 구간을 자주 여행하는 상용여행객과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고자 하는 승객들을 위해 여러 장의 항공권을 묶음으로 판매하는 묶음(Bundle) 항공권을 말한다. 통항공권은 ‘마이통 3매’, ‘커플통 2매’ 및 ‘커플통 4매’의 총 3가지로 고객의 여행패턴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본인만 사용할 수 있는 마이통 3매는 32만7000원으로 3매, 본인과 동반객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커플통 2매는 25만8000원으로 2매로 구성했다.또 가족여행객에 적합한 커플통 4매는 본인과 동반여행객 3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총 47만6000원으로 4매 묶음으로 판매된다. 이 통항공권의 장점은 항공권을 묶음으로 구매하므로 경제적인 항공요금은 물론이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6개월 기간 내 사용하면 된다.성수기 시즌에도 약간의 추가요금만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적으로 가격 구성이 매우 저렴하므로 연말 연초 및 일부 특정 연휴기간은 이용이 불가하며 유류할증료 및 세금은 예약 시 별도 지불조건이다. 필리핀항공은 “마이통 3매의 경우 1매당 항공권이 10만9000원에 불과해 일반 저가항공사보다도 저렴하고 필리핀 여행 마니아, 마닐라 상용 출장 고객 그리고 친인척 방문객들이 보다 많은 여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플통 2매와 커플통 4매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연인 및 친구여행객, 그리고 가족여행객들이 마닐라시내의 핫스팟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필리핀항공은 한국에서 마닐라, 보라카이, 세부로 가는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마닐라는 인천에서 매일 오전, 오후편으로 2회 및 부산에서 매일 1회 운항으로 주21회 운항하고 있어, 마닐라로 여행하는 가장 많은 한국인이 탑승하는 마닐라 No.1 항공사이다. 또한 국제선 취항 75년 동안 무사고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스케줄과 이벤트는 필리핀항공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flyPAL.korea)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필리핀항공 제공.▶ 관련기사 ◀☞ [항공여행 꿀팁]티웨이항공, 올해 마지막 특가 판매☞ [항공여행 꿀팁]이스타항공, 제주~방콕 정기노선 신규 취항☞ [항공여행 꿀팁]티웨이항공, 대구~괌 노선 신규 취항☞ [항공여행 꿀팁]제주항공, 사이판 취항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12월 보라카이·하노이·푸켓 신규 취항☞ '집밥 백선생' 명절 음식 재활용 꿀팁 공개 '침샘 자극'☞ [항공여행 꿀팁]카타르항공, 시니어 할인 요금제 도입☞ [항공여행 꿀팁]에어부산, 日 후쿠오카 하루에 네번씩 운항☞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국제선 17개 노선 특가 프로모션☞ [항공여행 꿀팁]에어아시아 빅세일, 마닐라·보라카이 6만9천원부터
2015.10.05 I 정태선 기자
하나투어, 명절증후군 극복 '힐링이 필요해' 기획전
  • 하나투어, 명절증후군 극복 '힐링이 필요해' 기획전
  • 하나투어 명절증후구 극복 힐링여행 기획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는 추석연휴 후 휴식이 필요한 주부를 위한 여행 기획전 ‘힐링이 필요해’를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인 ‘홋카이도 4일’은 일본 북해도 3대 온천인 노보리벳츠온천과 도야온천에서 숙박 및 온천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특전으로 369 미니그룹 할인(3명 이상 5만원, 6명 이상 12만원, 9명 이상 20만원)을 적용한다. 87만9000원부터 선보이고 있다.‘[THE SPA]세부 막탄 5일’은 필리핀 세부의 크림슨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상품. 스톤마사지, 허벌마사지, 투바투바 힐롯마사지가 각 2시간씩 포함해 84만 9000원부터다. 하나투어 단독 일정인 ‘시애틀&밴쿠버&로키 일주 7일’은 시애틀과 밴쿠버의 전망대인 스페이스 니들과 플라이오버 등이 포함된 노옵션 상품. 객실당 와인 1병이 제공되며 169만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동남아는 마사지 혹은 라텍스 베개를 제공하고, 중국은 마사지 혹은 온천욕 체험을 포함했다. 일본은 가격 할인 또는 고급차를 제공하고, 유럽은 와인이나 올리브 바디 오일이 주어진다. 미주 상품은 특식이나 와인, 남태평양은 와인 또는 리무진 차량 미팅 등을 제공한다. 1577-1233
2015.09.30 I 강경록 기자
 '은은한 묵향' '살진 꽃게'…진도 운림산방·서망항
  • [e한가위] '은은한 묵향' '살진 꽃게'…진도 운림산방·서망항
  • 전남 진도 운림산방 가는길(사진=이정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늘이 드높고 햇살이 따사로워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가을, 발걸음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예향 진도로 향한다. 지금 진도에 가야 할 이유는 두 가지다. 19~20세기 남종화의 성지인 진도 여행 1번지 운림산방이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특산물 꽃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이다. ◇남종화의 대가 허련 선생이 머문 곳 ‘운림산방’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이 머물며 작업한 곳이다. 아담한 화실, 잉어가 노는 연못, 단정한 초가 살림채가 첨찰산을 병풍 삼아 볕 좋은 자리에 들어섰다. 그런데 남종화는 무엇이고, 소치는 누구인가? 운림산방이 왜 진도 여행 1번지일까? 남종화니 북종화니 하는 용어는 중국 명나라 때 나왔다. 당나라 이후의 그림을 아마추어인 문인 출신이 그린 남종화와 직업 화가들이 그린 북종화로 구분한 것이 시초다. 직업 화가란 이를테면 조선 시대 도화서 소속 화원이던 단원 김홍도 같은 이를 가리킨다. 남종화는 기법이나 세부 묘사보다 그림을 통해 문인의 이상과 사상, 철학 등 내면을 표현하는 것을 중시했다. 조선에 남종화 화풍이 들어온 것은 18세기로 심사정, 강세황 등이 주도했다. 19세기에는 추사 김정희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남종화의 세계가 펼쳐졌다. 소치는 추사의 애제자다. 원나라 말기 최고의 서화가로 꼽히는 대치 황공망에 견줄 만하다며 ‘소치’라는 호를 지어준 이도 추사다. “압록강 동쪽에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고 극찬한 데서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소치의 일생에 추사를 만난 것이 결정적인 사건이지만, 그 외 동시대 인물들과 나눈 인연도 드라마틱하다. 소치의 첫 스승은 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다. 시, 서, 화에 두루 능했을 뿐 아니라 《동다송》을 지어 조선 후기 차 문화 부흥에 앞장선 주인공이다. 소치는 초의선사 덕에 해남 명문가인 고산 윤선도 일가의 녹우당에 드나들며 공재 윤두서의 화첩을 보고 그림 기법을 익혔다. 당대 최고 학자인 추사에게 소치를 소개한 이도 초의선사다. 전남 진도의 간장게장(사진=이정화)◇초가를 두른 돌담에 오래 머물고파소치는 추사의 문하생이 되어 서울로 올라간 지 10여 년 만에 헌종 앞에서 그림을 그려 바치는 영광을 누린다.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연, 흥선대원군 이하응, 민영익 등 유명 인사들과도 두루 교분을 나누었다. 그러다 추사가 세상을 떠나자 낙향해 운림산방을 짓고 여생을 보낸다. 운림산방은 소치의 작업실이었을 뿐만 아니라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의재 허백련, 임전 허문 등으로 화풍을 이어간 남종화의 산실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한 가문에서 이렇듯 걸출한 화가가 여럿 나오고 화맥이 이어진 경우는 어느 나라 회화사에도 유례가 없다.운림산방은 이런 내력을 알고 가야 더 잘 보인다. 하지만 사전 지식 없이 찾아도 연못가나 툇마루에 걸터앉아 쉬고 싶을 만큼 운치가 빼어나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뱃놀이 장면의 배경이 된 연못 가운데 둥근 섬에는 소치가 심은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웠고, 툇마루에 앉으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한숨 자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운림산방 현판도 눈여겨보자. 소치의 방손으로 남종화의 마지막 대가라 일컬어지는 의재 허백련의 글씨다. 화실 뒤편에는 안채와 사랑채가 ‘ㄱ’자 모양으로 붙은 살림집이 있다. 이곳에서 미산과 남농이 태어났고, 어린 의재가 그림을 공부했다. 초가를 두른 돌담과 마당 한옆에 핀 봉선화가 정겨워 오래 머물고만 싶다. 소치와 그 후손의 작품을 모아 전시한 소치기념관, 진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진도역사관도 관람하자. 토요일에 진도를 찾는다면 오전 11시에 남도예술은행이 주관하는 토요그림경매에 가보는 것도 좋다. 운림산방 옆 몽연각에서 열린다. 바로 옆에 남도전통미술관도 있어 예술의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는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북놀이, 남도잡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토요민속여행 무료 상설공연도 펼쳐진다. ㅈ◇삼별초 항쟁지 서망항서 꽃게는 덤 ‘서망항’꽃게 산지인 서망항으로 갈 차례인데, 그 전에 들를 곳이 있다. 진도 남도진성(사적 127호)이다. 고려 때 몽골에 대항해 남하한 삼별초가 항쟁 근거지로 삼은 곳으로, 현재 있는 성은 조선 시대에 개축한 것이다. 얼마 전만 해도 성안에 사람이 살았으나, 지금은 모두 이주하고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성 외곽을 건너다니기 위해 축조한 무지개다리 쌍운교와 단운교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형태라 한다. 이밖에 군사 관련 유적이 여럿이다. 삼별초가 여몽 연합군과 협상 장소로 이용한 벽파진도 그중 하나다. 명량대첩 때 충무공 이순신의 군대가 머문 곳이기도 하다. 벽파진에는 명량대첩 승전을 기념해 세운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가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 국한문 혼용비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노산 이은상이 짓고, 추사 이후 최고 서예가로 꼽히는 소전 손재형이 썼다. 소전의 작품 세계는 진도군청 옆 소전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제 꽃게잡이가 한창인 서망항으로 가자. 서망항에는 7~8월 금어기를 제외하면 늘 꽃게가 난다. 적조가 없는 청정 해역인데다 플랑크톤을 비롯한 먹이가 풍부하고, 갯바위 모래층이 형성돼 꽃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이다. 진도에서는 통발로 꽃게를 잡는다. 그물로 잡을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아 게 맛이 훨씬 좋다. 잡히자마자 집게를 절단하므로 집게만 봐도 진도산인지 아닌지 금방 안다. 꽃게잡이 어선이 들어오면 박스마다 들어찬 꽃게를 지게차에 실어 수협 위판장으로 옮기는데, 경매를 위해 수조에 풀어놓자마자 언제 꽁꽁 묶여 있었나 싶게 팔딱거린다. 9월 이후 나오는 꽃게는 살이 꽉 차 그대로 쪄 먹어도 맛있고, 탕이나 무침으로도 인기다. 진도읍의 신호등회관이 꽃게 요리로 유명하다. 서망항에서는 해마다 진도꽃게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10월 24~25일 개최될 예정이다. 1박 2일 일정이라면 바다가 보이는 펜션이나 운림 삼별초공원 한옥체험장에서 묵기를 권한다. 전남 진도의 토요민속여행(사진=이정화)◇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운림산방→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진도 남도진성→서망항▷1박 2일 여행 코= 첫째 날 / 운림산방→점심식사(꽃게 요리)→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진도 남도진성→서망항, 둘째 날 / 소전미술관→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진도타워(진도대교와 울돌목 조망)△가는길▷기차= 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6회(05:20~22:15)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1544-7788▷버스= 서울-진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4회(07:35, 09:00, 15:30, 17:35) 운행, 약 4시간 40분 소요. 목포-진도,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0여 회(06:15~20:30) 운행, 약 1시간 소요.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진도공용터미널 (061-544-2121) 목포종합버스터미널 (1544-6886)▷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영산호하굿둑→영암방조제→금호방조제→77번 국도→우수영→진도대교→녹진교차로에서 금골리(진도군청) 방면 좌회전→진도대로→남동교차로에서 쌍계사(금갑) 방면 좌회전→남산리에서 신비의 바닷길(의신) 방면으로 좌측→운림산방로→운림산방 △ 주변 볼거리= 세방낙조 전망대, 쌍계사, 첨찰산, 장전미술관, 배중손사당 등전남 진도의 꽃게찜(사진=이정화)
2015.09.29 I 강경록 기자
  • 외교부, 필리핀 현지 안전점검 실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의 범죄피해와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현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치안 및 안전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해 우리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했던 우리 국민 피살 사건만 해도 지난 8월 은퇴자 부부가 총격을 받고 피살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교민 사업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필리핀 내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지난 2013년 12명,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8명에 이르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세부 지역에서 다이빙 중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같은날 다이빙 연수 중에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명렬 국장은 마닐라를 방문해 씨마프랑카 필리핀 외교부 영사담당 차관보 및 가르보 경찰청 차장 등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관광객에 대한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 마련을 필리핀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또 마닐라와 세부 현지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이 느끼는 안전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필리핀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우리 국민의 범죄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전후해 현지를 방문하는 경우 특히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특히 특별여행경보(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한 필리핀 민다나오섬 등은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필리핀서 태풍 피해 복구 봉사활동 실시☞ '성범죄 미화 논란' 맥심 코리아, 이번엔 필리핀 성매매 르포까지..'충격'☞ "해외 방문시 여행경보단계·안전정보 바로 알 수 있어요"☞ 필리핀서 60대 한국인 부부 총격 피살.. "금고 문 열려있어"☞ 필리핀 남부 해역서 규모 6.1 지진, 피해 상황은?
2015.09.22 I 장영은 기자
진에어 "세부 여행정보 직접 소개해주세요"
  • 진에어 "세부 여행정보 직접 소개해주세요"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진에어는 오는 25일 부산~세부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필리핀 세부의 여행지를 둘러보고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 탐방단 ‘지니에디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모집기간은 30일까지로, 부산 및 경남 지역 거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진에어 홈페이지 내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혼자만의 여행(1팀 1명), 친구와 함께 하는 멋진 모험(1팀 2명), 연인과 함께 하는 여행(1팀 2명), 가족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1팀 4명) 등의 컨셉트에 따라 여행 계획서 및 지원서를 작성 후 이메일(marketing@jinair.com)로 제출하면 된다.선발된 지니에디터에게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탐방을 다녀올 수 있는 부산~세부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세부 최대의 워터파크를 보유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3박 숙박권 및 식사권 등을 지원한다.탐방을 마친 지니에디터는 개인 SNS를 통해 탑승 후기, 추천 여행 코스, 교통 정보, 여행 팁, 맛집 정보 등이 담긴 세부 여행 탐방기를 소개하게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선발된 지니에디터는 직접 계획한 탐방 코스에 따라 여행지를 경험하고 부산 및 경남 지역 주민들에게 세부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에어는 30일까지 진에어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JinAir)에 게시된 부산~세부 노선 지니에디터 모집 게시글을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숙박권, 모바일 음료 교환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2015.09.21 I 이재호 기자
황금연휴 실속여행? 인터파크투어, 베트남 등 동남아 초특가 기획전 주목
  • 황금연휴 실속여행? 인터파크투어, 베트남 등 동남아 초특가 기획전 주목
  • [온라인부] 올 추석은 대체공휴일을 비롯해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특히, 타 여행지에 비해 한국에서 가깝고, 여행경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투어(http://tour.interpark.com)에서는 알뜰한 해외여행을 위한 ‘동남아 초특가 항공 기획전’을 진행한다. 황금연휴 기간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이들을 위해 동남아 인기 여행 지역인 홍콩, 방콕, 푸켓, 대만, 싱가폴, 세부, 마닐라, 베트남(다낭, 하노이, 호치민), 몰디브, 발리 등 주요 동남아 지역 항공권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해당 기획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베트남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기획전은 황금연휴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카드사별 전용 운임을 결제하면 최대 15%를 추가로 할인해주고, 2~5개월 무이자 할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항공앱을 이용하면 모바일 전용 할인이 적용되고 I-point 2천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베트남(다낭, 하노이, 호치민)은 오는 25일까지 공통 혜택과 더불어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대한항공 홍콩 노선은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 결제시 27만6천원, 베트남 다낭 노선은 45만8천4백원, 아시아나 대만 노선은 37만1천6백원, 타이항공 푸켓 노선은 37만4천1백원에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터파크투어는 다양한 동남아 여행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라오스의 경우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자유여행 상품이 마련돼 있는 가운데, 예약자에게 라오스여행 책자, 면세점 선불카드 및 할인쿠폰, 포토북 무료제작 쿠폰, 1억원 여행자 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올 수 있는 ‘다낭과 씨엠립’ 상품은 20만원 즉시 할인과 발마사지 1회 서비스 등의 혜택을 주고, 동남아지역 땡처리 상품도 준비돼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알뜰한 여행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동남아 여행항공권을 마련했다”며 “인터파크투어가 제공하는 특가 혜택을 통해 잊지 못할 가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최저가 항공권 예매처로 항공권 최저가 3배 보상, 항공권 예약시 국내숙박상품권 3~5만원권 제공, I-point 1% 적립, 1만원+5천원 재구매 쿠폰, 해외호텔 5% 추가할인 혜택을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 “베트남에 첫 날개를 폅니다”
  • 진에어 “베트남에 첫 날개를 폅니다”
  • 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오는 25일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에 주7회 스케줄로 신규 취항한다.홈페이지 등을 통해 10일 예매를 오픈한 진에어는 오늘부터 취항 기념 특가도 판매할 예정이다.진에어는 인천-다낭 노선에 183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7회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밤 9시 10분에 출발해 다낭에 익일 0시 15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다낭에서 새벽 1시 1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7시 2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인천-다낭 노선의 취항 기념 특가도 9월 1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한다. 취항일인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6일 사이에 운항하는 편을 대상으로 왕복 총액 최저 23만 3900원(18만 5000원)의 특가가 오픈될 예정이다. (괄호 앞 운임은 TAX 포함 총액 운임, 괄호 안은 TAX를 제외한 항공 운임만, 환율 변동 등에 따른 TAX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지속적으로 변경되며 상기 금액은 금일 기준 총액 운임이다.)진에어는 “현재 모두 15개 국제선을 운영 중으로, 하반기 중 신규 취항이 예정된 인천-다낭, 인천-호놀룰루, 부산-세부, 부산-오사카 노선 외에도 추가적으로 다양한 노선을 지속 취항 검토해 연내 20개 이상의 국제 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베트남 중부의 최대 상업 도시이자 유명 관광지인 다낭 취항으로 공격적인 노선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진에어 제공.▶ 관련기사 ◀☞ 진에어, 대학생 마케팅 체험 지원☞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국제선 17개 노선 특가 프로모션☞ 진에어, 청주~제주 노선 신규 취항…8일까지 특가 이벤트 진행☞ 진에어 "넓어진 좌석에서 하와이 전통음식 '로코모코' 즐기세요"☞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내일부터 열흘간 특가 프로모션 진행☞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부산~오사카·세부 노선 신규 취항
2015.09.11 I 정태선 기자
에어아시아 빅세일, 마닐라·보라카이 6만9천원부터
  • [항공여행 꿀팁]에어아시아 빅세일, 마닐라·보라카이 6만9천원부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이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빅세일을 진행한다.이번 빅세일은 2016년 3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의 에어아시아 엑스,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물론 에어아시아 계열 단거리 항공편이 모두 해당된다. 인천 출발 직항 노선인 인천-마닐라, 세부 노선과 인천·부산-보라카이 노선이 6만 9000 원부터, 인천·부산-쿠알라룸푸르, 인천-방콕 노선이 9만 9000 원부터 시작한다. 이 밖에도 에어아시아의 간편 환승이 가능한, 베스트 휴양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천-푸켓 노선과 인천-싱가포르 노선이 12만 1900 원부터, 인천-발리 노선이 15만 2900원부터이며, 쉽게 접하지 못 했던 새로운 여행지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인천-크라비, 인천-치앙마이 노선이 12만 1900 원부터, 인천·부산-조호바루 노선과 인천·부산-페낭 노선이 12만 2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빅세일의 모든 특가 요금 항공권은 9월 7일 새벽 1시부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 www.airasia.com 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편도 기준 요금으로 제세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지난 1월 말부터 전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폐지한 바 있다.시그트라운드 테 에어아시아 그룹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에어아시아의 빅세일 프로모션을 잘 활용해 미리 내년 휴가 계획을 세우면 그만큼 항공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쉽게 접하지 못 했던 새로운 도시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이번 빅세일 프로모션과 에어아시아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계획을 세워보길 추천한다”고 설명하며, “절감한 비용으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현지 여행에 투자해 동남아시아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항공여행 꿀팁]제주항공, 베트남 다낭 신규 취항…日 노선도 증편☞ [항공여행 꿀팁]티웨이, 괌 취항 기념 특가 "7만7000원부터"☞ [항공여행 꿀팁]에어아시아, 예약인원 따라 최대 40% 할인☞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내일부터 열흘간 특가 프로모션 진행☞ [항공여행 꿀팁]아시아나 "항공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세요"☞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부산~오사카·세부 노선 신규 취항☞ [항공여행 꿀팁]"에어부산 모바일, 예약 10초안에 끝"
2015.09.06 I 정태선 기자
日 규슈여행의 시작과 끝 '규슈로 가출하기'
  • 日 규슈여행의 시작과 끝 '규슈로 가출하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일투어는 일본 큐슈의 색다른 매력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 ‘큐슈로 가출하기’를 출간했다. 일본 남부의 섬 큐슈는 독특한 음식문화와 온천, 자연환경과 작은 마을로 이뤄져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큐슈로 가출하기’는 총 8개 지역으로 나누어 큐슈를 안내한다. 떠오르는 맛천국 후쿠오카, 아기자기한 온천마을 유후인, 지옥온천으로 유명한 벳푸, 세계 최대 화산지대 아소산, 동서양 문화가 혼재된 항구도시 나가사키, 도자기의 고장 사가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중 후쿠오카는 하카타역 주변과 텐진역·오호리역 주변, 야나가와 등 근교 지역으로 구분해 더욱 상세한 정보를 담았고, 각 지역별로 추천 맛집과 관광지, 숍 정보가 꼼꼼하게 담겨 있다. 또 쇼핑 목록 12가지를 비롯해 드럭스토어에서 꼭 사야 할 우선순위 아이템, 큐슈를 대표하는 음식과 향토 맛집, 후쿠오카 3대 포장마차(야타이)와 특색있는 라멘 맛집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외 후쿠오카 시내 교통편 이용 방법, 큐슈 주요 교통 패스 비교, 지역별 특급열차와 인기 료칸 등과 함께 세부 추천 일정도 수록돼 있다.한편 내일투어의 여행 정보 가이드북 ‘가출하기 시리즈’는 ‘큐슈로 가출하기’ 외에 ‘유럽으로 가출하기’ ‘홍콩으로 가출하기’ ‘오사카로 가출하기’ ‘타이완으로 가출하기’ ‘상하이로 가출하기’ 등이 있다. ▶ 관련기사 ◀☞ [여행] 가을의 속살은 하얗다…오감만족 강원 평창☞ [여행+] 소녀시대·엑소…세계 한류팬 다 모여라☞ GKL사회공헌재단, 소외계층에 국내 여행 기회 제공☞ 한국인 해외여행에서 평균 176만원 쓴다☞ 한국관광 종합선물세트에 中 관심 '쑥쑥'
2015.09.04 I 강경록 기자
진에어, 부산~오사카·세부 노선 신규 취항
  • [항공여행 꿀팁]진에어, 부산~오사카·세부 노선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진에어가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 2개를 확대한다. 진에어는 부산~오사카 및 부산~세부 노선을 오는 25일부터 동시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부산~오사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2회(오전 및 오후) 출발하며, 부산~세부 노선은 주 4회(화·목·금·일) 오후 8시에 출발한다. 두 노선 모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취항 이후 한 달 간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는 9월 4일까지 예매 가능하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왕복 총액 14만9000원, 부산~세부 노선은 19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노선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2월 19일부터 인천~호놀롤루 장거리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이와 관련 왕복 총액 57만4700원의 취항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부산 등 지방공항 출발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도입 완료한 2대의 항공기를 포함해 연내 총 6대를 도입해 하반기 대규모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오사카·세부로 향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B737-800 항공기. 진에어 제공
2015.08.17 I 이재호 기자
  • 통일부, 오늘부터 1박2일간 '세대공감 통일캠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통일미래를 향한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13일부터 1박2일간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세대공감 통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통일부 어린이기자단과 수도권 청소년, 통일교육위원 등 270여명이 참여했다. 통일캠프 세부행사로는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캠프 △수도권 청소년 특별캠프 △통일교육 그랜드 포럼 등이 열리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캠프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는 ‘통일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통일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는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김재춘 교육부차관,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배용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 광복 70주년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주요 내빈과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유라시아 철도여행’을 주제로 통일기원 세레모니도 펼칠 예정이다. 또 통일교육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그랜드 포럼’은 김천식 전(前) 통일부차관 등의 명사특강과 세미나를 통해 사회통일교육의 과제와 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광복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넘어 통일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마음을 모아 통일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8.13 I 장영은 기자
하나·모두투어 추천 '광복절 연휴 저격 여행상품'
  • 하나·모두투어 추천 '광복절 연휴 저격 여행상품'
  • 방콕 새벽사원(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갑자기 생긴 연휴, 휴가 계획을 잡지 못한 이들을 위해 국내 1·2위 여행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조언에 나섰다. 13일 밤 또는 14일 출발하는 ‘광복절 연휴 저격’ 국내외 여행상품. ◇홍콩·마카오 3일-14일 출발14일 출발하는 하나투어의 ‘홍콩/마카오 3일’은 홍콩과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2박 3일간 리펄스베이와 빅토리아피크, 윙타이신 사원, 스타의 거리 등 홍콩의 주요 관광명소와 성바울성당, 세나도 광장 등을 들르게 된다. 홍콩이 식도락 여행으로도 유명한만큼, 특식과 간식도 틈틈이 제공된다. 상품가는 85만원.* URL: http://www.hanatour.com/asp/booking/productpackage/pk-12000.asp?pkg_code=CHP822150814CX7◇방콕·파타야 5일 - 13일 오후 출발13일 오후 출발하는 ‘방콕/파타야 5일’은 태국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적합한 구성이다. 왕궁이나 산호섬 등 핵심 관광지를 제대로 즐기는 일정으로, 숙소도 검증된 5성급 체인호텔을 이용한다. 단독크루즈, 계절과일과 음료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상품가는 76만1400원.* URL: http://www.hanatour.com/asp/booking/productpackage/pk-12000.asp?pkg_code=AAP101150813ZEB◇세부·막탄 5일 - 13일 저녁 출발13일 저녁에 출발하고 17일 월요일 새벽에 다시 한국에 도착하는, 연차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다. 아름다운 전용비치와 수영장을 보유한 고급리조트를 이용하며, 마젤란 십자가 등 세부 시내관광과 무료 스쿠버 다이빙 강습이 병행된다. 일정 중엔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발마사지도 서비스된다. 가격은 성인 기준 72만500원.* URL: http://www.hanatour.com/asp/booking/productpackage/pk-12000.asp?pkg_code=APP170150813LJ1담양 대나무숲(사진=모두투어)◇국내 담양 당일치기 - 13, 14, 15일 출발녹색 힐링 여행지 담양으로 떠나는 하루 여행.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대나무테마공원인 죽녹원을 산책하며 죽림욕을 즐기고, 우리나라 가로수길 가운데 아름답기로 유명한 메카세콰이어 가로수길을 걸어볼 수 있는 상품으로 모두투어가 기획했다. 상품가는 성인 3만7000원, 아동 3만5000원이다. * URL: http://www.modetour.com/Package/Itinerary.aspx?startLocation=ICN&MLoc=01&Pnum=26419691&idx=385769◇방콕·후아힌 5일 - 14일 출발 동남아 최고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의 방콕을 비롯한 후아힌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 대한항공을 이용해 바다가 보이는 힐튼리조트에서 묵는다. 항공, 호텔, 그리고 공항 샌딩 등 최소한의 일정 만을 제공하는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으로 가이드는 동반하지 않는다. 3박5일에 가격은 성인 기준 107만2800원이다. * URL: http://www.modetour.com/Package/Itinerary.aspx?MLoc=99&Pnum=26910830&sno=M3012&ANO=81202◇ 괌 5일 - 14일 출발 아동을 동반한 가족휴양지로 제격인 괌 여행 상품. 대한항공을 이용해 14일 오후 출발, 18일 오전 귀국하는 상품으로 숙소는 특급호텔 니코를 이용한다. 니코 호텔은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이다. 전 일정 식사와 괌 시내관광이 포함됐다. 상품가는 성인 기준 136만2800원. 침대를 같이 쓰는 경우 아동은 74만9000원, 만 2세 미만 유아는 15만원이다. * URL: http://www.modetour.com/Package/Itinerary.aspx?MLoc=99&Pnum=26029495&sno=M3012&ANO=81202홍콩의 야경(사진=하나투어)
2015.08.08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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