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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환전 쉬워진다…환율비교도 '한눈에'
- 외환거래 관련 개선방안(자료=금감원)[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내년 1분기부터는 인터넷 환전 시 은행별 할인율 비교가 한 눈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인터넷 환전 때 인증절차가 없어지는 등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금융감독원은 24일 ‘외환거래 관련 국민 편의성 제고방안’으로 ▲인터넷 환전 편의성 제고·외국주화 환전은행 확대 ▲외국환 거래법규 안내 통합 홈페이지 구축 등 안내서비스 강화 ▲외국환 거래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시효제도 5년 내 도입 등을 발표했다.먼저 은행 간 인터넷 환전수수료 할인율 비교 시스템이 내년 1분기 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재 은행별로 통화종류나 고객기여도, 환전액 등에 따라 환전수수료 할인율이 달라 은행별 비교가 쉽지 않다. 이에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별 할인율과 환전 가능 통화 종류 등을 비교 게시해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베트남 동화나 인도네시아 루피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러시아 루블화 등 시중 은행 영업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외국통화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환전신청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이 가능한 통화 종류를 은행보유 전체 통화로 확대토록 해 공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또 인터넷 소액 환전을 위한 인증절차 등 번거로운 절차 등도 줄인다. 100만원 이하 소액 환전 때는 인증절차 없이 어느 은행에서나 온라인 환전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내년 1분기 중 도입된다.여행 후 남은 외국주화를 환전할 수 있는 은행도 확대된다. 현재는 KEB하나은행에서만 미국 달러화 등 8개 통화의 주화를 환전해 주고 있다. 여기에 신한, 우리, 국민은행의 전 영업점에서도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홍콩 달러 등 6개 통화에 대해 환전이 가능해진다. 외국환 거래 법규 관련 안내 서비스도 강화된다. 먼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안에 ‘외국환거래법규 안내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외국환거래 법규에 대한 설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투자 등 사후관리가 필요한 분야는 각 은행 외환 홈페이지를 링크 처리해 지정거래 외국환은행에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해외부동산 취득보고서 등 외환거래 사후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사후 보고 의무 기간 만료 전 안내문자 발송 등 안내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외국환거래법규 위한 행위에 대한 제재시효도 5년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관련법 개정절차가 진행 중이다.류태성 금감원 외환감독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외화환전 관련 국민 편의성이 제고되고, 외환 거래 법규 위반 사례 예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원더랜드 인 제주' YB·다듀·빈지노 등 출연
- 페스티벌 ‘원더랜드 인 제주’ 포스터(사진=안지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밴드YB, 다이나믹듀오, 강산에, 빈지노, 딘, 카더가든이 페스티벌 ‘원더랜드 인 제주’에 출연한다.제주도 공연 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는 제2회 원더랜드 인 제주(Wonderland in Jeju)가 오는 9월 17일 렛츠런 파크 제주에서 열린다. 원더랜드 인 제주는 주최 주관 안지스 컴퍼니의 기획으로 YB, 다이나믹듀오, 강산에, 빈지노, 딘, 카더가든을 포함한 총 13팀의 뮤지션이 참여한다.지난 7월 1일 첫 회를 시작한 원더랜드 인 제주는 섬의 특성으로 인한 공연문화의 제약을 튼튼한 기획과 무대연출, 음향으로 보완하며 더 높은 수준의 페스티벌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올해 총 3회의 무료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김지훈 안지스 컴퍼니 대표는 “제주를 기반으로 문화공연 및 다양한 사업을 이뤘고 이를 다시 제주에 환원하고자 이번 페스티벌을 무료로 기획했다”며 “원더랜드 인 제주를 기반으로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제주도다운 문화페스티벌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밴드,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뮤지션들이 참여할 뿐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제주도내 대규모 테마파크인 렛츠런파크의 장소 후원으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서현진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신하균♥김고은, 세부 여행도 함께~ ''동호회 활동하며 연인사이로''☞ 김태원, 오늘(24일) 라디오 복귀 "속사정 밝힐 것"(공식입장)☞ 호두 측 “김고은 소속사 이적, 연인 신하균과 무관”☞ ''흔녀'' 연기하는 ''미녀'' 서현진, 매혹적인 뷰티 화보 공개☞ 신하균·김고은 측, 열애 인정 “시작하는 연인”(공식입장)
- 올해 한국인 가장 좋아한 가족여행지는 '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가족 여행지는 ‘괌’으로 나타났다. 지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제주’와 스테디셀러 여행지 ‘오사카’는 그 뒤를 이었다. 스카이스케이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 가족 여행객과 나홀로 여행객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휴가철 가족 여행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상위 10개 여행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괌(미국), 제주(한국), 오사카(일본), 오키나와(일본), 세부(필리핀), 다낭(베트남), 방콕(태국), 홍콩, 하와이(미국), 후쿠오카(일본) 순으로 나타났다.한국이 가족 여행지 검색 순위(자료=스카이스캐너) 최근 저가 항공사들이 단거리 인기 노선을 증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여행객이 선호하는 상위 10개 도시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도시도 다낭, 후쿠오카, 괌, 오키나와, 하와이 순으로 대부분 멀지 않은 인기 휴양지다. 해외여행객들의 증가와 함께 가족 여행지로 해외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가족 여행객 항공권 검색량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나 홀로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 성장률 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다. 이는 지속된 원화 강세와 저가 항공사 신규취항 확대로 인한 해외여행의 보편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신규취항한 다낭은 전년 동기 대비 항공권 검색량이 7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가족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오키나와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이 순차적으로 취항하며 가족 여행객의 관심이 늘어났다. 한국이 나홀로 여행지 검색순위(자료=스카이스캐너)가족 여행객들이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반면, 나 홀로 여행객들은 장거리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위 10개 도시는 오사카(일본), 방콕(태국), 도쿄(일본), 제주(한국), 타이베이(대만), 파리(프랑스), 홍콩(홍콩), 런던(영국), 후쿠오카(일본), 싱가포르(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여행객들에게 가장 핫한 나라는 단연 일본이다. 검색 상위 10개 도시 중 1위 오사카를 포함 3개 도시를 배출했다. 후쿠오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나 홀로 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기도 하다.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매니저는 “최근 여행 업계 트렌드 변화로 국내와 동가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해외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카이스캐너와 같이 자유여행을 돕는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해외여행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e여행팁] '별'단 호텔등급, 제대로 알고 이용하기☞ [여행] 여름도 쉬어간 제주바다 "시원하다!"☞ [여행] 다찌·빼떼기죽·충무김밥…통영에 안갈 수 없는 이유☞ [여행+] 속초·동해항 모항 '4만7천톤' 국적크루즈 10월 출항☞ "영화 '부산행'따라 영화처럼 여행하기"
- 진에어, 여름 휴가철 인기 여행지는 ‘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진에어는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최고 인기 노선은 인천-괌, 제주-상하이, 인천-세부 노선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7, 8월 기간 국제선 노선 탑승률을 집계한 결과 인천-괌 노선이 평균 탑승률 약 96%로 국제선 전체 탑승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주-상하이 노선과 인천-세부 노선은 각각 약 94%, 약 88% 탑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지난 2015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10년 대비 약 218% 증가한 약 4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올해 7월에도 진에어의 인천-괌 노선은 약 96%로 탑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인천-마카오 노선과 부산-우시 노선 탑승률은 각각 약 95%로 2, 3위를 기록했다. 별도로 올해 4월에 첫 취항한 진에어의 부산-괌 노선도 약 95%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부산 및 경남권에서도 괌 여행 수요가 높았다.진에어의 8월 국제선 예약률은 인천-오사카, 인천-오키나와,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괌, 부산-괌 노선 순으로 높았다. 진에어의 인천-오사카 노선 8월 예약률은 약 93%,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약 92%로 전년도 동기간 탑승률 대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노선은 각각 약 91%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인천-괌, 부산-괌 노선은 각각 약 91%, 약 90%로 최근 3개년도 7, 8월 인기 노선 수요를 지속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진에어는 “괌은 연중 따뜻한 날씨와 호텔 및 리조트 시설, 쇼핑 등 각종 관광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 '스포노믹스' 깃발 올린 中..향후 10년 경제성장 원동력은 '스포츠'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지난 6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입장한 그리스 선수단은 오른쪽 가슴에 361이라는 흰색 로고를 달고 있었다. 361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다. 이날 육상경기 심판들도 361의 로고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361의 로고는 약 20초 동안 대형 스크린에 잡혔다. 또다른 중국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피커(匹克)도 이번 올림픽에서 12개 국가에 유니폼을 협찬했다. 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 가운데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중국이 리우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좋은 광고 기회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아디다스가 1972년 뮌헨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올라섰고 나이키가 1984년 LA올림픽을 발판삼아 글로벌 1위로 도약한 것처럼 말이다.◇ 2025년 스포츠산업 규모 1200조원..GDP 비중 6%대중국 스포츠산업의 GDP 비중 추이(출처=21세기경제보도).10일 중국 21세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스포츠산업 전체 규모는 약 7조위안(약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는 수준이고 2025년 예상 GDP의 6.0~6.5%에 달한다. 재작년 중국 스포츠 시장 규모가 1조위안을 갓 넘겼던 것에 비하면 10여년 만에 7배 가량 커지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에서 목표로 내세운 5조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면서 GDP 비중 2~3%대인 선진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연구원은 중국 스포츠 산업이 지난해부터 대전환기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꾸준히 하락하던 중국 스포츠 산업의 GDP 비중이 지난해 1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주요 스포츠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중국의 국민소득의 증가와 소비의 질적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 스포츠 관련 사업에 대한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중국 중산층의 스포츠 관련 소비가 크게 늘어났고 분야별로는 마라톤 등의 러닝을 비롯해 자전거, 아웃도어, 축구, 스키 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1~2015년 사이 중국의 마라톤 대회는 23개에서 134개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지난해에만 83개가 생겨났다.◇ 스포츠산업으로 향하는 차이나머니이러한 배경 하에 완다, 알리바바, 러스 등의 대기업들도 스포츠 산업의 다양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용품 뿐 아니라 스포츠 관련 콘텐츠 생산을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거액들 들여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가 하면 세계적인 스포츠단 지분 인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영국 맨체스터 맨시티 연습구장을 방문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맨시티 아게로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미디어캐피탈(CMC)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맨시티 지분 13%를 인수했다.중국의 이같은 ’스포노믹스’는 정부 적극적인 스포츠 산업 육성 의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스포츠 산업 발전 추진 및 가속화’에 관한 정책을 내놓고 이 산업 관련 각종 부양책을 선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 경기 운영,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여행,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축구와 겨울 스포츠다. 특히 축구의 경우 ‘축구광’으로 잘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수차례에 걸쳐 축구강국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50년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목표도 세운 상태다. 이에 중국기업들은 유럽 구단들의 지분 인수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고 나아가 감독과 선수 영입에도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고 있다.중국 스포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육성 의지 뿐 아니라 중국소비의 질적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가 더해지면서 스포츠 붐이 일고 있다”며 “중국 스포츠 소비는 이제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10년은 스포츠 소비의 진정한 황금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기자의 장바구니투자]제주항공, 하반기엔 뜬다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37세 직장인 A씨는 최근 여름 휴가지를 유럽에서 제주도로 변경했다. 프랑스와 터키에서 잇달아 테러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컸던데다 최근 제주도가 ‘힐링’ 명소로 급부상한 데 따른 선택이다.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진 33살 직장인 B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제주도로 떠난다. 제주도만의 특별한 매력이 더해진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이 피로를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최근 제주도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카페와 맛있는 음식점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제주도를 찾는 연령대가 확대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휴가시즌에 일어난 유럽지역 테러 탓에 해외 대신 제주도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늘었다. 제주항공 예매율이 높아지면서 주식 시장에서 제주항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보다 동남아, 일본, 제주 등 단거리 노선에 특화된 국내 1위 저가 항공사다.제주항공(089590)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내리 하락세를 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8%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사이판행 항공기 회항과 관련한 비용이 발생했고 임차했던 비행기를 반납하면서 정비 비용(210억원)이 늘어난 탓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663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1대를 반납하면서 정비비가 증가했고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채용해 광고를 진행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4월 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7.9% 떨어졌다.그러나 지난달 27일부터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객수송 부문이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최대 성수기에 맞춰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고 노선 취항 효과도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국내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김포~부산 노선을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하루 10편으로 증편했다. 한 달 동안 총 60편을 추가 운항한다. 지난 1일부터 9월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94편을 증편했다. 이에 따라 8월 한 달 동안 김포~제주 노선은 총 1442편을 운항한다.국제선 항공 여객도 2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90만6000명을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 또한 5.2%로 전년대비 0.7%포인트 확대됐다. 상반기 비용 증가 원인이었던 정비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항공기 반납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된 데다 하반기 항공기 신규 도입에 따라 매출이 늘면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에 가입했다. 제주항공을 포함해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8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밸류 얼라이언스 8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수는 총 176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60개 도시에 운항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는 제주항공은 얼라이언스를 통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새로운 도시에 취항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이 지역은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로 갈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이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삿포로와 코타키나발루 신규노선 취항, 부정기편 약 300편 증편 등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운송업종 내 탑픽 종목으로 꼽았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 됐기 때문에 추가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4% 증가한 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 "인생 최고 여행 도전하라" 한화그룹, '불꽃로드' 탐험대 모집
-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8월 중 새롭게 선보이는 ‘나는 불꽃이다’ TV광고에 앞서 ‘한화 불꽃로드’ 캠페인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한화 불꽃로드’ 캠페인은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최고의 여행지로 꼽은 9개 지역에 자신만의 불꽃을 찾아 떠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선발된 9개팀은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용 등을 지원받아 각각 페루, 아이슬란드, 모로코, 체코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몽골, 호주, 쿠바, 라오스를 탐험한다. 팀당 2~5명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행의 주제, 일정 및 세부 여행지 선정 등은 참가자 스스로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도 이 캠페인의 특징이다.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한화 불꽃로드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csr)을 통해 희망여행지, 팀 소개와 참가사유 등을 작성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9월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이다.1차에서는 팀 구성의 개성 및 매력도, 여행계획의 실현가능성, 지원서 작성의 성실성 등을 본다. 면접에서는 여행에 대한 의지와 열정, 흥미 있는 사연을 가진 매력적인 팀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팀마다 전문 VJ가 동행해 여행 속 도전과 모험 등을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다. 여행 후에는 여행과정에서의 콘텐츠와 참여도 등을 평가해 팀 및 개인별로 소정의 시상도 진행한다. 이번 ‘불꽃로드’ 캠페인은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불꽃과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냉혹한 경쟁사회와 고단한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내 안의 불꽃’을 되찾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뜨겁게 타오르자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던 소외이웃 지원이나 메세나 활동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업 사회공헌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불꽃로드’ 홍보 콘텐츠 제작에는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인 래퍼 비와이가 함께 했다. 어려웠던 무명 시절과 주변의 반대를 이겨내고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와이는 이번 캠페인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랩을 제작하고 콘텐츠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비와이는 “다른 아티스트나 주변 분들로부터 받은 불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가 받았던 불꽃을 이제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불꽃로드 페이스북에서는 비와이가 본인의 자전적 스토리를 담아 직접 제작한 신곡 ‘타임 투 번(Time to Burn): 불꽃로드’의 스페셜 영상이 공개된다.한화그룹 제공한화그룹 제공▶ 관련기사 ◀☞한화,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 지급 시상식 개최
- `장사의 신` 김유진이 돌아왔다, 100가지 `장사 전략`을 들고
- [이데일리 김병준 기자] “저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SM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발굴하거나 조언을 건넨 식당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의심은 결국 부정적 결말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지금 바로 실행하길 바랍니다. 당신의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한국형 장사의 신’이라는 책으로 대한민국 외식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김유진제작소 대표 김유진 칼럼니스트가 신간 ‘장사는 전략이다’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외식업계에서 당신만은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들어 줄 노하우 100가지를 준비했다.김유진 대표는 상호 정하기, 간판 디자인, 주력 메뉴 차별화, 고객을 부르는 인테리어, 손님을 맞는 방법 등 장사에 필요한 모든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고 자신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사업자로 등록된 치킨 전문점은 전국 2만2529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 수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 등록된 상표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개인사업자, 주 메뉴가 치킨이지만 주점 등 타업종을 병행하고 있는 치킨 전문점을 모두 합산한 집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치킨 전문점은 총 3만6000여곳에 육박한다. 이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수를 넘는 엄청난 숫자다.문제는 이같은 포화상태가 오직 치킨 전문점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 음식점,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카페와 생과일주스 전문점까지, 외식업종 대부분은 이미 ‘레드오션’에 돌입했다.이같은 무한경쟁 속에서 외식업에 뛰어든 장사꾼들은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가게도 상당수다.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에서 외식업은 이제 답이 없는 것일까? 김유진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치밀한 전략과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싱한 재료와 비장의 메뉴를 보유한 음식점도, 좋은 상권에 위치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소문난 맛집도, ‘전략’ 없는 장사를 반복한다면 결국 모래 위에 지은 성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20여년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닌 김유진 대표는 300만명이 넘는 외식업 종사자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300곳이 넘는 식당을 성공으로 이끌어 온 인물이다.김유진 대표는 자신이 만나 온 소위 ‘장사의 신’들에게는 공통된 ‘장사 DNA’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공통점을 ‘근면’ ‘성실’ 등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로 정의했다.그는 전국 각지의 장사 신들로부터 배운 창의적인 노하우를 전파하고자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4년 이같은 노하우가 담긴 채 서점의 책장에 꽂힌 ‘한국형 장사의 신’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단돈 1만5000원짜리 책이지만, 그 효과는 엄청났다고 김유진 대표는 전했다. 그는 불과 2년 만에 매출을 12배(1200%)나 끌어올린 독자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은 이야기도 들려줬다. 다만 김유진 대표는 이 드라마 같은 성장은 책을 보고 배운 것들을 즉각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독자에게 공을 돌렸다.김유진 대표는 지금도 매주 수십통의 컨설팅 요청과 질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 ‘장사의 신’들의 노하우를 취합한 책으로 장사의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상호, 간판, 인테리어 등 세부적인 문의가 끊이질 않았던 것이다.김유진 대표는 ‘디테일’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면서 외식업계 종사자를 돕기 위해 다시 펜을 잡았다. 그렇게 외식업의 두 번째 교과서 ‘장사는 전략이다’가 탄생했다.역시 폭발적인 반응이다. 출간 26시간 만에 4쇄를 돌파했고 열흘 만에 주요 서점의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또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필독서 ‘장사는 전략이다’에서 김유진 대표는 ‘끌어당기기’ ‘차별화’ ‘호기심 유발하기’ ‘기본기’ ‘비주얼’ ‘내실 다지기’ ‘스토리텔링’ ‘확장’ 등 8가지 전략을 공개했다.이데일리가 만난 김유진 대표는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식자였다.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장사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에 무엇이 있는지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유진 대표가 제시한 전략 중 일부를 아래에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봤다.◇ 장사는 이름을 잘 짓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외식업에서 첫인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의 뇌에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색한 것을 접하게 될 경우 무의식적으로 이를 거부하도록 하는 방어 체계가 구축돼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뇌가 노동의 과정을 거친 뒤 ‘가게 이름이 이상하다’ 혹은 ‘요리 이름이 맛없을 것 같다’라고 판단한다면 그 식당이 마주하게 될 결말은 불 보듯 뻔하다.따라서 상호, 간판, 메뉴 등 고객이 처음으로 접하게 될 모든 것의 이름은 의아하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으로 작명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상호, 메뉴 등 이름의 앞과 뒤에 붙는 수식어와 접미어의 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빽 다방, 빽 카페, 빽 커피. 이들이 각기 다른 느낌이 든다는 걸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작은 포인트 하나가 장사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결국 장사는 목표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을 짓는 것부터도 치밀한 전략을 무기로 승부해야 실패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장사는 전략이다’에는 이같이 장사에 관련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이 다수 담겨 있다.◇ 재미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장사다.‘장사는 전략이다’의 첫 장에 소개돼 있는 전략은 ‘끌어당기기’다. 장사가 절대 나를 중심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객을 유치하는 ‘호객’이 아니라 고객을 오게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 끌어당기는 힘은 치명적인 매력의 ‘마성’보다는 치밀하게 계획된 ‘자성’에 가깝다.고객을 오게 하려면 ‘재미’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음식 장사는 재밌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재미란 코끼리 복장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식당을 찾은 고객이 문을 여는 순간부터 음식을 먹고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재미를 통한 끌어들이기는 손해를 보고 싶지 않은 고객의 심리를 이용한 전략이다. 손님이 쾌적한 시설, 친절한 종업원, 맛있는 음식,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등으로 재미와 행복을 느낀다면, 그는 다음에 이곳에 다시 오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된다.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재미와 행복을 음식과 함께 제공하는 게 장사의 기본이다.◇ 가격 경쟁보다는 브랜드 속 신뢰를 구축하라.장사하는 사람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바로 가격 차별화 전략이다. 가격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사고방식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대부분 불경기를 근거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즉,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고 취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이야기다.하지만 이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다. 결국 언젠가는 더 참신하고 질 좋고 저렴한 후발 주자에게 덜미를 잡힐 수밖에 없다. 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외식업계 큰손이 론칭한 커피 전문점이 최근 생과일주스 전문점의 유행에 따라잡힌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통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정답은 바로 ‘브랜드화’다. 당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의 뇌리에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똑같은 커피를 일반 컵과 브랜드 커피잔에 나눠 담은 뒤 내 놓을 경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게 돼 있다.다만 운영 중인 업체를 브랜드로 만들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충분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골리앗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특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SNS를 활용해 고객에 선한 이미지를 어필하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기반을 둔 마케팅을 잘만 활용한다면 당신의 브랜드 가치는 쉽게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공간은 노력만 수반된다면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공간이며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점이다.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온라인은 임대료가 없다.게다가 외식업체 장사꾼이 주 타깃으로 삼아야 할 2040 연령대 고객과 가장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온라인 공간이다. 매일 그리고 수시로, SNS와 포털을 통해 자신의 업체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 정보가 온라인에 쌓이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가게는 브랜드가 돼 있을 것이다.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으로 유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전략 없는 온라인 마케팅은 자칫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사실 SNS는 사적인 공간이 아니다. 제삼자가 게시물 작성자의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여지는 글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책에 제시된 SNS 글쓰기 전략 중 ‘의인화’는 굉장히 효과적이다. 생명이 없는 사물, 음식 등에 애정을 불어넣는 순간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 ‘오늘은 김치를 담글 때 쓸 배추를 사러 농수산물 시장에 나왔어요’라는 글보다 ‘배추야, 너 오늘 표정이 굉장히 신이 나 보인다’라는 문장이 당신의 가게를 브랜드로 만들어 준다.◇ ‘노(NO)’보다는 ‘예스(YES)’ 마케팅이 좋다.대부분이 “우리 집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며 ‘노 마케팅’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역지사지로 생각해 봐라. 손님이 이 문구를 본다면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쓰여 있는 글을 곧이곧대로 믿어줄까? 일반적으로 사람은 의심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이같은 방식은 효율적이지 않다.‘장사의 신’이 되려면 ‘노’대신 ‘예스 마케팅’을 구사해야 한다. ‘예스’를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엄청나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마음’ ‘정성’ 따위의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구체적인 언급이 중요하다. 핵심은 ‘무엇을 하지 않습니다’가 아닌 ‘무엇을 합니다’다.예를 들어 문 앞에 적힌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는 문구를 “우리는 매주 일요일에 식자재 여행을 떠납니다”라고만 바꿔도 큰 차이가 발생한다. ‘영업하지 않고 쉰다’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요리를 연구한다는 긍정적인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무시할 수 없다. 가게를 찾아왔다가 되돌아가는 사람마저 기분을 좋게 만든다.그리고 복습하자면, 주말 쉬는 날에 다녀온 ‘식자재 여행’의 결과를 SNS에 올리며 고객과 소통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의인화 기법을 활용한다면, 금상첨화다.◇ 고객은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자.고객은 대부분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가산점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장사의 귀재들 극소수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사실 감점만 당하지 않아도 다행이라고 보면 된다. 사소한 것들에서 감점을 받기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살아남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전략 100가지 정도는 필요하다. 사소한 것부터 챙기는 게 의외로 통하는 면이 있다. ‘이쑤시개’ 같은 것도 좋은 아이템이다. 대부분이 녹말로 제작된 저렴한 초록색 이쑤시개를 사용할 때 당신은 고객을 위한 치실을 준비하는 것이다.식사를 마친 고객은 치실을 구비한 당신의 노력을 보고 적어도 감점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이를 쑤시던 중 녹말 이쑤시개가 부러져 잇몸에 낀다면? 그 짜증 나는 감정과 불편함은 조금 전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에서 느꼈던 감정을 일순간 없애 버린다.일부 삐딱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치실을 갖춤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들처럼 원가 계산에만 집착하는 것은 장사 필패의 지름길이다. 본인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고객에게 베풀어야 한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시간에 어떻게 하면 매장과 음식이 더 근사해 보일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줄지를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딱 4cm만 높여라.사소한 것만 바꿔도 고객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전략은 아주 많다. 일례로 음식을 담는 접시의 높이를 살짝 높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차이가 생긴다. 이것이 ‘4cm의 비밀’이다. 높낮이가 다른 접시에 음식을 담고 사진을 찍어보면 그 결과물은 잔인할 정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같은 장소와 같은 음식임에도 4cm 높은 그릇에 담긴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고 감동까지 선사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소중한 것을 가까이에 두고 들여다보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의 식당에서 높은 식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색을 선택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색을 잘 활용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브랜드를 관통하는 색을 선정할 때도 전략적 고심이 필요하다. 이마트와 함께 떠오르는 노란색, 스타벅스와 함께 떠오르는 초록색, 삼성전자와 함께 떠오르는 파란색 등이 대표적인 예다.조명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운영하는 업종과 판매하는 음식에 색온도가 높은 푸른 조명과 낮은 붉은 조명 중 무엇이 더 잘 어울릴지를 고민해야 한다. 뜨거운 요리와 차가운 음식에 맞는 조명은 각기 다르다. 이는 사진을 찍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이 맛있어 보이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하지만 이같은 미적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공부와 연구를 반복해 적절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외식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디자인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고객에게 재미, 행복,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면 포토샵, 영상 작업, 미술 학원, 인테리어 등 무엇이라도 좋다.◇ 당장 시작해야 한다. 불필요한 의심은 독이다.지금 당장 당신이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실행’이다. ‘장사는 전략이다’를 보다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발견하면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면 즉시 구현해야 한다. 당신과 당신의 매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 ‘장사의 신’들은 그렇게 해 왔다.반면 ‘의심’은 절대로 삼가야 할 것이다. ‘과연 내가 세운 전략들로 매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는 순간 일은 잘 안 풀리게 되기 마련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이 필요하다. 음식은 주인을 닮는다.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훌륭한 음식의 기운은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김유진 대표는 외식업계에서 자신의 역할이 SM 엔터테인먼트 같은 연예 기획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이 아이돌 연습생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이들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까지 러브콜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게 그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장사는 전략이다’의 책장을 넘기면서 김유진 대표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에게 뭔가를 배웠다고 판단되면 즉시 실행에 옮기길 당부한다. 다만 의심은 금물이다.
- 다비치안경, 선글라스만 사도 세부여행?
- 다비치 안경 ‘선글라스도 사고, 세부여행도 가고’ 1차 이벤트 당첨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이데일리TV 이대원PD]㈜다비치안경체인에서 진행중인 ‘세부 3박 5일 여행권 증정’ 이벤트의 1차 당첨자 100명이 성황리에 여행을 마쳤다. 이 이벤트는 ‘선글라스도 사고, 세부여행도 가고!!’ 인데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3박 5일 풀패키지 세부 여행권을 1인 2매씩 증정, 총 400명에게 혜택을 주는 대규모 행사로, 1차 발표에 이어 2차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1차 이벤트는 4월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다비치안경체인점에서 선글라스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이벤트에 당첨된 응모자는 세부 3박 5일 풀패키지 여행권을 1인당 2매를 무료로 증정 받아 대표적인 휴양지 세부에서 디스커버리 투어, 다이빙, 주요 관광지 탐방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1차 이벤트에 당첨된 한 응모자는 “휴가 준비를 위해 선글라스를 구입하려던 중, 다비치안경에서 1+1 행사를 하고 있어 남편과 함께 선글라스를 구입했었다. 남편과 함께 행운을 가져다 준 선글라스를 쓰고 행복한 휴가를 즐겼다.” 라고 기쁨을 전했다.1차에 이어 2차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다비치안경체인 매장에서 선글라스 구매 시 자동으로 응모 된다.㈜다비치안경체인 관계자는 여름철,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백내장, 각막 화상, 피부노화, 피부암 등을 초래 할 수 있어 UV 차단 선글라스 착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이에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UV 차단 1+1 선글라스 99,000원’, DAON_BLUE 런칭 기념 ‘안경구매 고객 대상 선글라스 1+1 행사 제품 단품 행사가 판매’, ‘수입 명품 선글라스 절반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부 여행권 증정 이벤트는 모든 선글라스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로 행사제품을 구매해도 동일하게 세부 여행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고 한다.㈜다비치안경체인 ‘세부 여행권 증정’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www.davi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비치안경에서는 PB 콘텍트렌즈 브랜드 ‘뜨레뷰’의 21만팩 판매기념, 1+1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