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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분기 영업익 1조4614억…전년비 1828% '급증'
  • HMM, 3분기 영업익 1조4614억…전년비 1828% '급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MM이 올해 3분기 해상 운임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반등했다. HMM(011200)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조4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828% 큰 폭으로 상승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상승했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과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으로 체질 개선 등 경쟁력도 강화했다는 평가다.HMM의 사업 부문별 전망을 살펴보면 컨테이너는 올 4분기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동안 항만 파업 영향과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HMM은 내년 2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030 중장기 계획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벌크부문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HMM은 장기화물계약 연장과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HMM 3분기 실적 요약.(자료=HMM)
2024.11.13 I 김은경 기자
조선 시대 '성수동' 필운대의 풍류, 국립국악원 무대로
  • 조선 시대 '성수동' 필운대의 풍류, 국립국악원 무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 정악당 기획공연 ‘필운대풍류’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국립국악원 ‘필운대풍류’의 한 장면. (사진=국립국악원)‘필운대풍류’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필운대에서 조선시대 예술인이 즐겼던 풍류를 극으로 꾸민 작품이다. 필운대는 현재의 성수동, 홍대처럼 예술인이 모여드는 문화공간으로 사대부는 물론 백성도 함께 꽃놀이를 즐기며 예술을 향유한 곳이다.이번 공연은 실제 필운대에서 가곡모임 운애산방을 운영한 박효관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 안민영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사대부 이유원이 등장해 필운대에서의 풍류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한다.안경모 연출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안 연출은 조선 후기 중인문화와 서민문화가 수용되던 시대적 특징을 역사적 기록의 왜곡 없이 담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 기록을 바탕으로 풍류의 장에 양반 계층뿐만 아니라 중인, 악공, 세악수(細樂手), 예기(藝妓), 의기(醫妓) 등 다양한 신분의 인물을 등장시킨다. 음악 구성 역시 가곡, 가사, 시조와 같은 정악 뿐 아니라 판소리와 단가, 서도소리 같은 민속악풍 음악까지 영역을 확장해 장르를 넘나드는 풍류 음악의 장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하는 풍류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극적·음악적 요소와 영상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겸재 정선의 ‘필운대상춘’, ‘필운상화’ 등을 소재로 한 영상과 맑고 청명한 ‘청성곡’의 울림 등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선사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활동 중인 이동영 단원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오성과 한음’의 오성으로 알려진 이항복의 9대손인 이유원 역으로 분한다. 이동영 단원은 이항복의 32대손이다. 이유원이 지은 한시 ‘아조거구후예심’(我祖舊居後裔尋)을 시창해 조상을 그리며 의미를 더한다.이건회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은 “신분 고하를 뛰어넘어 자연과 더불어 예술로 교류하던 선인들의 풍류 시간에 동화돼 풍류의 정수를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로 전했다.티켓 가격 2만~3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4.11.13 I 장병호 기자
"김장, 포기하지 마세요!" 금배추 반값 '뚝'…더 떨어진다
  • "김장, 포기하지 마세요!" 금배추 반값 '뚝'…더 떨어진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금(金)배추’로 불렸던 배추 가격이 안정화하고 있다.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공급이 크게 늘면서다. 특히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등이 이달 초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여기에 정부의 김장 재료 할인 지원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의 할인전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배추 가격이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의 한 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이용해 김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만원 육박했던 배추 가격 이젠 3000원대로 ‘뚝’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기준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387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8877원) 보다 56.3%나 떨어진 가격이다. 이달 1일 가격인 4875원보다도 20.5% 하락했다.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다른 김장 재료들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무 1개의 소매가격은 2610원으로 전월(3596원) 대비 27.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생강 1㎏은 9096원으로 36.5%, 고춧가루 1㎏은 3만 2450원으로 6.3%, 깐마늘 1㎏은 8536원으로 17.5%, 열무 1㎏도 3830원으로 14.6% 떨어졌다.물론 배추 가격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평년(3552원) 보다 9.2% 높다. 지난 여름부터 이상 기후가 이어진 영향이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는 호냉성 채소다. 폭염과 장마로 높은 산지에서 자라는 고랭지 배추의 생육이 좋지 못했다. 가을 배추 생육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5%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장에선 높은 배추 가격에 포장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함을 생각하면 가격이 괜찮다는 심리다. 실제로 홈플러스가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포장 김치 매출은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10㎏ 이상 대용량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정부 김장 재료 할인까지…“내달 더 가격 떨어질 것”정부가 할인 지원에 나서면서 김장 물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에 나섰다. 배추와 무를 비롯해 소금 등 14가지 품목이다. 최대 40%가량 할인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계약재배 물량인 배추 2만4000t과 무 9100t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마늘, 양파, 천일염 등 정부 비축물량도 푼다.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도 김장 재료 할인전을 펴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지난 8일부터 배추 30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선보이는 중이다. 나머지 배추 물량 39만 포기 가격은 행사 주차 별로 결정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14~16일 김장대전 행사를 통해 배추 1망(3포기)을 588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14~27일 해남 배추 30만 포기를 1900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배추 가격이 9000원에 육박할 때는 6000~7000원대 배추를 사기 위해 마트 영업 시작 전부터 사람이 늘어서기도 했다”면서 “가을배추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면 정부 할인까지 함께 다음 달까지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13 I 한전진 기자
SBS, 광고 업황·미디어넷 적자 부담…목표가 16.7%↓-하나
  • SBS, 광고 업황·미디어넷 적자 부담…목표가 16.7%↓-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SBS(034120)에 대해 광고 업황 반등이 쉽지 않고 미디어넷 적자가 여전한 부담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 4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479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B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31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별도 기준 광고 수익은 -16%로 지속된 업황 부진 외에도 올림픽 중계권료 및 관련 제작비가 360억원 투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748억원, 10% 감소한 17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기준예상 광고 수익은 -12%로, 성수기 기준으로는 다소 아쉽지만 3분기 대비로는 확연한 성장이 예상되며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 사제2’ 등 텐트폴 작품들의 연이은 디즈니 선판매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광고 업황은 2022년 대비 2024년 광고 수익이 34% 하락하면서 코로나 수혜가 완전히 사라진 만큼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스포츠 중계권은 2026년부터 JTBC가 하는 만큼 실적도 2024년을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미디어넷의 적자를 줄이지 못한다면 2023년 수준의 이익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내년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11.13 I 원다연 기자
'미개발 불모지' 강남은 어떻게 서울 대표 도심이 됐나
  • [책]'미개발 불모지' 강남은 어떻게 서울 대표 도심이 됐나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강남에 땅이나 아파트를 사두었으면 팔자가 바뀌었을 텐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한탄이다. 그만큼 강남은 대한민국 사람 거의 모두가 밟아보았고 기회만 있으면 살고 싶어하는 땅으로 여겨진다.그런 강남도 미개발 불모지였던 시절이 있었다. 1963년 이전까지만 해도 강남은 경기도 광주군과 시흥군에 속한 논밭이 대부분인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다. 강남이 아닌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의 영동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였을 정도다.‘강남의 탄생’은 강남이 우리나라와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2016년 초판 발행 이후 변화한 내용과 새로운 정보를 반영해 100쪽 가까이 분량을 늘렸다.강남은 경부고속도로와 제3한강교가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인 개발 시대를 맞았다. 당시 박정희 정권과 서울시는 강남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정책 수단을 동원했다. 그리고 불과 10여 년 만에 강남은 완벽한 현대 도시로 탈바꿈했다. 1963년부터 1979년 사이에 신사동 땅값이 무려 1000배가 올랐다고 책은 전한다.그 이후로도 강남 개발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거대 블록마다 근사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고층 빌딩들이 들어섰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인물과 기업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남겼다. 저자들은 강남을 ‘한국 현대사의 얼굴’이라고 말한다. 강남을 아는 것이 곧 한국 현대사를 아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책은 부동산 투기 문제,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강남 개발로 인한 어두운 기억도 빼놓지 않고 조명한다. 저자들은 “앞으로 국가의 권력과 자본의 힘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강남이 보다 ‘사람 사는 곳’으로 바뀌길 희망한다”면서 책을 매듭짓는다.
2024.11.13 I 김현식 기자
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 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MICE]
  • 서울시는 11월을 블레저 여행객을 위한 ‘서울 미식의 달’로 정하고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 미식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블레저’와 ‘국제 이벤트’로 관광·마이스 수요 확장에 나선다. 고부가의 인바운드 블레저 시장을 공략해 2026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적게는 수천만, 많게는 수십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국제 이벤트를 발굴, 육성에도 이미 착수한 상태다.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는 업무 목적의 출장 중 여가를 즐기는 여행의 한 형태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주목받던 블레저는 팬데믹 기간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열풍을 타고 잠재 유망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세(메인) 시장으로 급부상했다.수요자가 일반 대중인 축제, 스포츠 대회 등 국제 이벤트 역시 엔데믹을 기점으로 관광·마이스의 신(新)시장으로 떠올랐다. 2022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25건의 전시컨벤션 행사를 연계 개최해 사흘간 9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싱가포르가 대표적인 예다. 서울도 지난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총 20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블레저 수요 확대는 관광객 숫자보다 소비지출 규모 등 질적 측면, 국제 이벤트 육성은 마이스 산업의 외연 확장 등 양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의 양대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약 840조 세계 블레저 시장…10년간 500% 성장서울이 인바운드 활성화의 목표 시장으로 블레저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거대 시장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 엔데믹 전환 이후 열기가 가라앉은 국내와 달리 인바운드 목표 시장인 미주와 유럽에선 여전히 블레저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최근 “미국, 유럽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블레저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약 6000억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블레저 시장이 향후 10년간 50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내부 수요도 충분한 편이다.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블레저 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10명 중 8.5명은 출장 중 관광, 쇼핑 등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체류 기간은 평균 7.9일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지 않는 일반 출장자(6.6일), 일반 관광객(6.1일)보다 하루 이상 긴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 기간이 길고 활동 반경이 넓은 만큼 블레저 여행객의 1인당 지출 규모는 일반 출장자 대비 약 2.3배 많은 약 439만 원으로 집계됐다.블레저 수요가 성수기나 비수기에 상관없이 연중 고르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정 중 업무를 봐야 하는 특성상 주말보다 평일 수요가 많아 주중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적인 블레저 시장 공략을 위해 수요를 한곳으로 모을 온라인 플랫폼 ‘서울 블레저 관광’도 개설한 상태다. 이곳에서 블레저 여행객은 누구나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의 반일·종일 자리 서울관광 상품을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권명희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일정과 테마, 취향 등에 따라 자유롭게 블레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과 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지난달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국제 이벤트 ‘스니커콘 서울’. 뉴욕과 런던 등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려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국제 이벤트로 관광·마이스 틈새 공략국제 이벤트 발굴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늘리는 데 모든 전략과 전술이 맞춰져 있다. 마이스의 범주를 이벤트로 넓혀 산업 외연과 시장 수요를 동시에 늘려 나가는 게 핵심이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를 포함한 비즈니스 이벤트,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지식 강연과 경진대회 등 우선 발굴하고 유치할 국제 이벤트 유형과 분야도 이미 정해 놓은 상태다.지난해 갤럭시 언팩과 롤드컵 등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한 서울은 올해 수요층이 넓어 인바운드 수요를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 이벤트를 4건 신규로 발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니커즈(운동화) 쇼 ‘스니커콘 서울’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 외국인 참가자가 방한했다. 뉴욕과 런던, 상하이 등 전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스니커콘은 희귀 스니커즈를 선보이던 포맷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타가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확대됐다.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 ‘리그로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서울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640만 명이 지켜본 단 하루짜리 이 대회를 통해 약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 (사진=라이엇게임즈)김 국장은 “콘셉트와 유형이 다양하고 유니크 베뉴와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도 열 수 있는 국제 이벤트는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도시 인프라를 알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 이벤트는 관광·마이스 목적지로서 매력을 높여주는 ‘지렛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성, 대중성에 희소성까지 흥행에 필요한 3박자를 고루 갖춘 국제 이벤트가 블레저 등 관광·여행 수요는 물론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기업회의,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 참가자의 동반자 방문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국제 이벤트의 특성과 속성을 활용해 기존 관광·마이스 시장의 틈새를 메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준 동덕여대 교수는 “국제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일종의 범용 관광·마이스 콘텐츠인 만큼 활용 폭을 넓게 가져가야 한다”며 “성수기, 비수기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꾸준한 인바운드 관광·마이스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비수기에도 열 수 있는 국제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우선 발굴하고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1.13 I 이선우 기자
'피의 게임3' 장동민 "속 터져서 출연…10년 전 '더지니어스' 우승 부담"
  • '피의 게임3' 장동민 "속 터져서 출연…10년 전 '더지니어스' 우승 부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장동민이 서바이벌로 다시 돌아온다.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 3’)의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에는 현정완 PD 전채영 PD, 장동민,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시윤, 스티브예가 참석했다.이날 장동민은 “‘피의 게임’ 시즌1에서는 스튜디오 MC를 했다”라며 “속이 터져서 내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워낙 강한 캐릭터 출연자가 많고 시즌이 갈수록 독해진다. 시즌2 섭외를 받고도 거절을 했는데 시즌3에도 러브콜이 와서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장동민은 10년 전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것을 떠올리며 “10년 전에 우승을 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고민이 많았다. 아주 잘해야 본전이니까”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에서도 전부 나가지 말라고 했다. ‘더 지니어스’ 때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다들 나가지 말라고 하니까 오히려 출연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피의 게임3’은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 서바이벌 레전드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올스타전.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룬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다. 15일 공개된다.
2024.11.12 I 김가영 기자
LH, 매입임대 반지하 공간→무인 스토리지 변신
  • LH, 매입임대 반지하 공간→무인 스토리지 변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더는 사람이 살지 않는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는 ‘LH 스토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지하 공간을 활용한 무인 스토리지 내부 공간의 모습. (사진=LH)LH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에도 사람이 들어가 살도록 했다가 여름철 침수 위험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2020년부터는 반지하 공급을 중단하고, 기존 거주자는 지상층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에 따라 비게 된 반지하 공간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무인 보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모두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LH는 무인 보관시설 운영을 민간 사업자에게 맡기고, 개보수 비용 등은 공동 분담할 계획이다.사업 수익 일부는 수익분배금으로 회수해 주택 관리에 쓰거나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에 활용한다.가장 먼저 문을 여는 무인 보관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반지하 4개호(약 138㎡)다. 서울숲역 인근이자 주변에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짐 보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LH는 설명했다.반지하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옮기는 LH의 ‘주거상향 사업’은 2004년 매입임대 사업 초기에 입주한 반지하 1810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절반에 해당하는 909가구가 지상층으로 옮겼다.
2024.11.12 I 박경훈 기자
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
  • [목멱칼럼]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
  •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최근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불안은 사고사의 위험이다. 하루도 끊이지 않는 재해 소식을 접하다 보면 출퇴근길부터 작업장, 학교, 축제 현장 등 불안하지 않은 곳이 없다. 성수대교 붕괴 3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이태원 참사 1심 판결문을 받아든 우리의 삶은 더 안전해졌을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처벌법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일터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죽음의 행렬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가을은 국회의 시간. 정쟁으로 점철된 국정감사는 끝났고 이제 입법과 예산 시즌이 됐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무고한 노동자 시민의 목숨을 재해로부터 지킬 합리적인 방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 감축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획일적인 규제와 처벌 위협은 최소한의 안전 기준만을 충족하려는 경향을 유도할 뿐 자발적인 장기적 안전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안전 선진국들은 전혀 다르게 접근한다.영국의 안전보건청(Health and Safety Executive·HSE)은 자발적 준수와 예방 중심 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재정적 인센티브와 교육을 통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독일의 배려 기반 안전관리 정책 역시 법적 규제와 함께 재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설비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안전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고 보험료 감면 등 재정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예방적 안전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일본은 우리와 유사하게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중소기업에 대해선 저리 대출과 보조금을 제공하며 안전 설비 도입을 장려한다. 미국도 산업안전보건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OSHA)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침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자발적 보호 프로그램’(Voluntary Protection Programs·VPP)이다. OSHA가 지정한 엄격한 안전 기준을 자율적으로 충족한 우수 사업장에 대해선 인증시스템을 통해 스타(Star) 등의 등급을 부여하고 정기적인 안전 검사 면제, 안전관리 시스템 설계 및 운영에 대한 교육과 기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산재 감소로 생산성 향상과 보험료 절감의 효과도 누리게 된다. 일부 주에서는 안전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시선을 국내로 돌려보자. 안전보건 확보 조치 불이행과 중대재해 사이의 인과관계 고리가 결여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시행 3년이 되기도 전에 종이호랑이가 되고 있다. 안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을 처벌 위주에서 예방 투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첫째, 안전투자세액공제제도를 복원하고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한편 안전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둘째,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 시행에 대응해 대기업은 안전관리가 부실한 협력업체와는 거래하지 않도록 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선 보조금과 융자 지원을 통해 안전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것도 필요하다.셋째, 안전시스템과 설비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산재보험료 감면과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사업주 의무사항을 준수한 사업주 면책을 제도화하면 기업의 자발적인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안전의 핵심은 재해 예방이다. 재정적 인센티브와 기술 지원 등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해 안전 투자 촉진과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안전보다 중요한 민생이 어디 있겠는가. 국회의 분발을 기대한다.
2024.11.12 I 최은영 기자
BC카드, 11월부터 시행된 중국 무비자 맞춰 11% 할인 혜택
  • BC카드, 11월부터 시행된 중국 무비자 맞춰 11% 할인 혜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중국 등 연말을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 여권 소지자의 중국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진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중국행 항공편 카운터가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올해말까지 BC카드에서 발행된 UnionPay 카드로 중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들에게 무조건 1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시행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1일 중국 정부에서 ‘한국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게 내년 연말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힘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됐다.11% 할인 혜택은 페이북에서 마이태그한 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플라스틱 카드 및 QR 결제건은 물론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등록된 BC UnionPay 카드로 결제 건에 대해서도 적용된다.(단, 우리카드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 기간 내 최대 20만원까지)올해 말까지 일본, 베트남 등에서 BC카드 결제 시에도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일본 사츠마골프&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렌터카를 2시간 이상 대여하고 BC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 일부(3500엔)를 페이북 머니로 받을 수 있으며, 리조트 방문 시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봇수리기(잔디 보수 용품)도 받을 수 있다.여기에 베트남 전역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마트에서 BC UnionPay 카드로 1백만동(VND) 이상 결제 시 현장에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기간 내 3회까지)조수현 BC카드 글로벌본부장은 “연말 성수기에 해외 여행이 예정된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2 I 최정훈 기자
"복날에 신메뉴까지" 교촌 3분기 매출 1276억원…분기 기준 최대
  • "복날에 신메뉴까지" 교촌 3분기 매출 1276억원…분기 기준 최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복날 등 여름 성수기 영향과 ‘교촌 옥수수’ 등 신메뉴 출시 효과를 본 영향이다. 다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 3분기 매출 추이 (사진=이데일리)교촌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27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2년 4분기 1289억원 이후 최대치다. 교촌에프앤비는 복날 등 여름 성수기에 따른 소비자 판매의 증가를 가장 큰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7월 새롭게 출시한 ‘교촌옥수수’ 역시 매출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해외사업에 따른 수출 증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교촌에프앤비는 3분기 말 기준 7개국에 77개 매장을 두고 있다. 여기에 교촌 자사앱(애플리케이션) 회원 수도 586만명으로 늘어난 효과도 컸다. 이외에도 메밀단편, 소스, 수제맥주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영업이익은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의 비용 발생으로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물류 효율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회성 비용(70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일부 가맹지역본부의 이익이 개선되면서 영업손실을 냈던 직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교촌에프앤비는 올해 4분기 연말 성수기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프로야구(KBO리그)의 포스트시즌 등 각종 가을 스포츠 행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해 인지도 상승 효과도 기대 중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아시아 진출국들의 매장을 지속 확장하고 △동남아 신규 지역 추가 개발 추진 △미국 직영점 리뉴얼을 통한 사업 확장 준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 사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띄고 있고, 해외사업 및 신사업도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2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신메뉴 광고 효과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화, 그리고 지속 확장 중인 글로벌사업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교촌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2024.11.11 I 한전진 기자
진에어, '일본의 몰디브' 미야코지마 노선 운임 최대 15% 할인
  • 진에어, '일본의 몰디브' 미야코지마 노선 운임 최대 15%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오는 24일까지 일본 미야코지마행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 ‘MIYAKO’를 확인한 후 해당 코드를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붙여 넣으면 최대 15%의 항공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진에어 홈페이지 회원이며, 탑승 기간은 11월 1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편도 항공편 포함으로, 일부 성수기는 제외한다.진에어는 다양한 혜택도 더해, 무료 위탁 수하물 15㎏ 외에 추가로 5㎏을 제공키로 했다. 기내 수하물 10㎏이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당 최대 30㎏까지 수하물을 가지고 갈 수 있다.또한 △F&B △액티비티 △렌터카·바이크 등 10여 종에 이르는 제휴 할인 특전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은 올해 5월 29일부터 진에어가 단독 취항 중인 노선으로 11월 현재 기준 화·목요일을 제외한 주 5회 운항 중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15분 출발해 현지에 10시 40분 도착하고 현지 출발 시간은 11시 40분이다.일본 미야코지마는연중 평균 20도의 선선한 날씨가 지속돼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에서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미야코지마는 비행시간이 짧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겨울 여행에 제격인 곳”이라며 “이번 겨울에는 미야코지마 여행을 통해 경험해 본 적 없는 특별한 일본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진에어)
2024.11.11 I 이다원 기자
사람들 줄 서 마신 힌두교 ‘성수’…알고보니 ‘에어컨 응축수’
  • 사람들 줄 서 마신 힌두교 ‘성수’…알고보니 ‘에어컨 응축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도의 한 사원에서 힌두교 신자들이 ‘성수’라고 여기며 마셨던 물이 사실은 에어컨에서 흘러나온 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인도 북부 브린다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사람들이 조각상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마시고 있다. 사진=X(옛 트위터) 캡처10일(현지 시각) 인도 더이코노믹타임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부 브린다반의 한 힌두교 사원의 성수 정체가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힌두교 신도들이 성수로 생각했던 인도 반케 비파리 사원의 코끼리 조각상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사실은 에어컨 응축수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신도들이 줄을 지어 코끼리 조각상의 입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종이컵에 받아 마시거나 물을 그대로 맞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물은 신도들 사이에서는 힌두교의 8번째 화신 크리슈나의 발에서 나오는 성수로 여겨져왔다.성수의 축복을 받기 위해 그간 이 사원에는 힌두교 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조사 결과 이 물은 성수가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이 물이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배출된 응축수”라며 “응축수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생하고 있어 마실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원 측은 해명문을 발표하고 신도들에게 ‘이 액체를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원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사람들이 마음에서 오해를 지워야 한다. 이건 에어컨에서 떨어지는 물일뿐 ‘차란 암릿’(성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11.11 I 이로원 기자
"입주 5년 이내 아파트 1.3배 더 비싸"…'얼죽신' 열풍 영향
  • "입주 5년 이내 아파트 1.3배 더 비싸"…'얼죽신' 열풍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축 아파트와 비신축 아파트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직방시세를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11월 전국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145만원 수준으로, 5년 초과 아파트값(1635만원)과 비교해 1.31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직방 시세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 없이 객관적인 최근 실거래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도출하는 가치 추정 모델링으로 산정된 가격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와 비교해 1.40배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지만 도심 재건축완료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주상복합아파트가 편리한 주거생활과 도심입지를 장점으로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한 영향도 더해졌다. 개별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3.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성수동 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11월 입주)가 숲세권과 한강뷰로 고가를 형성하며 5년 초과 아파트와 가격차가 컸다. 용산구는 1.83배 수준이다. 한남동의 고가주택으로 꼽히는 나인원한남(2019년 11월 입주), 용산센트럴파크(2020년 8월 입주)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다음으로 종로구는 1.59배, 성북구는 1.56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는 5년 이내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207만원으로 5년 초과 아파트값(1709만원)과 비교해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 군포시, 평택시 , 부천시 원미구, 수원시 장안구 등은 1.7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여주시는 여주역 일대 새아파트가 지역 평균 매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며 5년초과 단지와 가격차이를 보였다. 군포시는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의 5년 내 아파트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5년 이내 아파트값이 3.3㎡당 1841만원으로 5년 초과 아파트값(1298만원)과 비교해 1.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계양구가 5년 이내 1928만원으로 5년 초과(1056만원) 아파트와 비교해 1.82배의 차이를 보였다. 지하철역 주변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영향이다. 지방광역도시는 전북 1.89배, 경북 1.85배, 전남 1.81배, 강원 1.72배, 대구 1.66배 순으로 5년 이내 아파트와 5년 초과 아파트 값이 차이를 보였다. 다만, 수도권과 비교해 재건축 투자 수요 등이 제한되며 새아파트와 구축 아파트값이 크게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최신 인테리어와 단지 내 편리한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이런 영향에 새아파트의 값이 크게 오른 탓에 대체 수요로 준신축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기도 하며 5~10년 이내 준신축까지 가격이 수요가 몰리면서 5년내 새아파트와 가격차를 좁히는 분위기다. 직방은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공사비 인상 등 여파에 따라 신규분양 역시 분양가가 오르고 있고 공급감소 등의 우려에 따라 기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지만 새집에 살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자금여력에 맞춰 신축 뿐 아니라 준신축 등에도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1.11 I 이윤화 기자
네이버, 성장세 지속…검색 점유율 방어 변수-유안타
  • 네이버, 성장세 지속…검색 점유율 방어 변수-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NAVER(035420)에 대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7만 4600원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네이버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2조 715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8.2%, 전기 대비 11.1% 증가한 525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를 이어갔다.이창영 연구원은 “국내 광고·커머스 시장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와 새로운 홈피드 및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광고·커머스 성장률을 시현했다”며 “이는 당분간 지속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광고·커머스 성수기인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5년에는 국내 경기, 경쟁 플랫폼과의 경쟁, 최근 실시간 웹검색과 출처까지 제공되는 AI 검색과의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사의 트래픽 증가 추세와 데이터 기반의 효율성 높은 광고 및 커머스로 인해 매출 증가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색 점유율 방어가 관건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 클로바 X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기대했던 B2B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반면 주력 사업인 검색서비스에서 경쟁 AI 검색이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질의 검색데이터 확보, 사용자 편의의 검색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네이버 검색 점유율 방어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024.11.11 I 원다연 기자
컴투스, 신작 다수 출시에 비용절감 노력…내년 실적 개선-NH
  • 컴투스, 신작 다수 출시에 비용절감 노력…내년 실적 개선-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와 비용 절감 노력, 자회사 손실 축소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8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32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9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서머너즈워의 10주년 이벤트와 야구 게임 성수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10년이 지난 서머너즈워는 건재한 지적재산(IP)파워로 전년대비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고, 야구 게임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예정된 신규 게임은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워:레기온(방치형RPG)’, 일본 NPB 라이선스를 확보한 ‘프로야구RISING’, ‘레전드서머너(캐주얼액션)’의 자체 개발 게임과 ‘갓앤데몬(방치형RPG)’, ‘더스타라이트(MMORPG)’,‘프로젝트M(캐주얼MORPG)’, ‘프로젝트ES(MMORPG)’ 등 퍼블리싱 게임이다. 특히 프로야구라이징은 야구 게임 시장이 큰 일본 시장에서 성과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성과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해 초기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던 MLB 9이닝스 라이벌을 통해 경험을 쌓은 바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3월 중 출시를 예상하며, 코나미의 오랜 IP인 ‘프로야구스피리츠A’, ‘파워풀프로야구’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이용성 기자
"올 연말엔 중국여행 가야죠" MZ들도 관심…예약 '폭발'
  • "올 연말엔 중국여행 가야죠" MZ들도 관심…예약 '폭발'
  • 중국 칭다오의 야경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8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전격적으로 허용한 이후 중국 여행상품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중국 여행의 큰 장벽이었던 비자 발급 절차가 사라지면서 여행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란 장밋빛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비자 면제 효과로 상품 예약이 크게 늘었다. 10일 교원투어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발표된 지난 3일 이후 중국 상품의 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2.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중국 상품 예약률이 65% 늘었고, 참좋은여행은 41.8%, 노랑풍선은 약 35% 증가했다.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그동안 중국은 비자 발급 문제로 모객에 한계가 있었으나 무비자 정책 시행은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중국 여행을 선호하던 중장년층과 더불어 MZ세대 고객들의 신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앞으로 중국으로 가는 일반 여권 소지자는 15일 이내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중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약 일주일의 시간이 소요됐고, 단수(1회) 단체비자 비용도 6만원에 달했다. 이번 비자 면제 결정으로 시간과 비용의 제약이 해소되면서, 중국 자유여행 수요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수 목적의 여행 상품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4분기 중국 골프여행 상품의 판매량이 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계 시즌 인기 목적지인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를 제친 것으로, 비자 면제가 이러한 추세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여행의 성수기가 지난 이후에 예약이 몰리는 점도 긍정적이다. 보통 중국 여행의 성수기는 봄이나 가을로, 11월 이후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비자 면제의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득관 인터파크트리플 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은 “중국이 일본처럼 내일이라도 갈 수 있는 곳이 되는 만큼 시기에 상관없이 신규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이에 맞춰 기존 풍경구 위주의 상품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 상품을 보강하고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도별 중국 방문 한국인 추이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여행업계는 이번 중국 무비자 정책에 따라 중국을 향한 신규 수요가 창출돼 여행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중국 비자 면제 이후에 일본 등 다른 여행 상품의 예약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중국은 다른 지역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어서 기존 수요에 더해 신규 여행객의 유입으로 전체 여행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여행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시행된 이번 중국 무비자 정책이 매출 증대를 위한 중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중국으로 향한 출국자 수는 162만 32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비자 면제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예상이다.이윤우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올해 여행업계가 지난해와 비교해 목표를 더 높게 잡았지만 전반적으로 보복 여행 수요가 소진되고, 티메프 사태까지 겹치면서 예상보다 탄력을 받지 못했다”면서 “특별히 남은 연휴가 없는 시기에 나온 중국 비자 면제는 거대한 수요가 몰리는 시작점으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11.11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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