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
  •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판타지 소설 속 마법사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1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벌써 20~30대 MZ 고객부터 4인 가족, 반려동물 가족들까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끌었던 22m 높이의 별다방 도서관. (사진=김정유 기자)이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점은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측은 수원점을 ‘2세대 스타필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고객 체류를 최대한 늘려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26일이다.현장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존 하남과 고양점 등은 교외·근린형으로 개발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점포이고 상대적으로 더 높이 다층 구조로 준비했다”며 “가족 중심이었던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고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았을까. 실제 8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아보니 기존 스타필드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많이 보였다. 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들이 많았다. 체험형 스포츠 공간 ‘스몹’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스쿼시나 양궁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대변하는 ‘콩코드 피트니스클럽’에도 회원권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3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을 보유한 짐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8층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미 젊은 MZ 고객들과 반려동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펫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도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몹 매장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특히 젊은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커플, 동성 친구들끼지 다양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지영씨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매장도 많지만 기존에 성수 등에서 인기 있던 매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다”며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점은 MZ들이 혹할만한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노력했다.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LCDC’, LP카페 ‘바이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날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 가보니 이미 5~6개팀이 LP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꼐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다양한 지역 맛집 브랜드도 대거 들어왔다. 이중에서도 특색있던 것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였다. 수원점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이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수원점 1층엔 MZ세대에 인기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도 준비돼 있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게임존부터 포토존, 굿즈샵으로 구성됐다.성수동에서 인기가 있던 LP카페 ‘바이닐’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스타필드 수원점엔 총 4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이 30%나 된다. 수원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운영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내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2024.01.24 I 김정유 기자
기재차관 "내달 2일까지 전통시장서도 농축산물 신용카드 30% 청구할인"
  • 기재차관 "내달 2일까지 전통시장서도 농축산물 신용카드 30% 청구할인"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전통시장에서도 정부 할인지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 동안 농협카드와 연계해 농축산물 구매금액에 대한 30% 신용카드 청구할인을 최초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부동산PF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설을 2주 앞두고 성수품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성수품과 명절 선물세트를 직접 구매하면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 동안 16개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5만 7000톤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사과·배는 계약재배(2만9000톤), 농협(4만 5000톤) 및 민간 물량 등을 최대한 활용해 평년 설 기간 공급량인 12만톤 이상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는 지난해(300억원)보다 2배 이상인 84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물가 안정에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또 “대형마트와 같이 전통시장에서도 정부 할인지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2일까지 농협카드와 연계해 농축산물 구매금액에 대한 30% 신용카드 청구할인을 지원하겠다”며 “기존 농축산물 30% 할인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은 인당 구매한도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해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한도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시 상향하고, 상반기 전통시장 카드사용액 소득공제율을 80%로 2배 한시 상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며 “29일 부터는 온누리상품권 월 현금 환전 한도를 1000만원으로 400만원 확대해 상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 차관은 “작년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나,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관계부처가 현장에 나가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과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4 I 김은비 기자
40억 트리마제 ‘1억 5000만원’에 매입한 김지훈, 비결은
  • 40억 트리마제 ‘1억 5000만원’에 매입한 김지훈, 비결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배우 김지훈(43)이 서울 성동구의 초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트리마제’ 분양권을 단 1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지훈이 ‘성수 트리마제’ 매매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서는 김지훈의 성수동 트리마제 자택이 공개됐다. 방송인 장성규는 김지훈의 집 ‘성수 트리마제’를 언급하며 “이 근처 아파트가 110억, 95억이다. 평균 103억이다. 오늘 가는 아파트가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아파트다. 성수동의 꽃”이라고 언급했다.장성규는 김지훈에게 “여기 집이 평당 1억짜리”라고 말했고, 이에 김지훈은 “나는 이 집을 1억5000만원에 샀다. 난 여기를 최초 분양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지훈은 “놀랍게도 이 집이 그 당시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며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여러 번 엎어졌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14년 분양을 시작한 성수 트리마제는 높은 분양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쳐 2016년 기준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40%(163가구)에 달했다.이후 슈퍼주니어 최시원·김희철·이특·은혁·동해, 소녀시대 써니, JYJ 김재중 등 유명 연예인이 입주한 사실이 알려지며 성수동 대표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사진=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김지훈은 “난 그전에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았다. 그래서 한강뷰 프리미엄이 있는 걸 알았다”며 “(분양사가)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고 하더라. ‘중도금은 은행 대출로 하고 3년 후 입주니까 3년 후에 이정도 벌겠지’해서 일단 급전을 당겨 계약했다”고 말했다.3년 후 입주 시점에도 잔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김지훈은 대출을 받아 돈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는 “이 집은 다 빚”이라며 “배우 20년을 한 결과 두 가지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다. 근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된 것”이라고 했다.김지훈은 2015년 10월2일 트리마제 공급 126.66㎡(38평)를 분양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1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9월 43억원에 최고가 거래됐으며, 이날 기준 매매 시세는 33억~38억원선에 형성돼있다.
2024.01.24 I 홍수현 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 또 역대 최고…마트 38만원·시장 28만원
  • 올해 설 차례상 비용, 또 역대 최고…마트 38만원·시장 28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 가격이 오른 가운데 과일과 채소류는 20% 넘게 오르며 차례상 비용을 끌어올렸다.(사진=게이티미지)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 1500원, 대형마트는 약 38만 58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각각 8.9%와 5.8% 상승했으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35%량 돈이 많이 들었다.(자료=한국물가정보)품목별로는 차례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류와 견과류, 채소류는 지난해 가격이 내렸었으나 올해는 20% 넘게 오르며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떠올랐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고 대파는 1단에 4000원으로 60% 뛰었다. 여기에 사과와 배 같은 성수품 가격이 고공행진하자 샤인머스캣이나 만감류 등 다른 과일로 수요가 몰려 전체 과일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견과류 가격도 올해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설보다 비싸졌다. 채소류는 최근 들이닥친 한파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수산물 가운데선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와 중국산 조기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소고기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닭고기는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향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공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외에도 재배면적이 줄고 악천후에 생산량도 감소한 햅쌀 가격이 올랐다.반면 공산품 중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은 공급 안정으로 가격이 내렸다.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보통 그해의 작황에 따라 품목별로 가격이 오르내리기 마련인데, 올해는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는 이례적으로 품목 전체가 오른 양상”이라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정부의 설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란 조언이다.한편 매년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도 매년 설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16대 성수품을 25만7000t 공급하고, 수입과일류 등에 할당관세 물량을 도입한다. 농·축·수산물 할인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840억원)로 지원한다.
2024.01.24 I 김미영 기자
"건설사 흑자도산 막으려면 하도급대금 직접 변제 받아야"
  • "건설사 흑자도산 막으려면 하도급대금 직접 변제 받아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금리 기조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상황에서 협력업체 등을 우선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지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4일 긴급 현안으로 ‘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하도급업체 보호 방안’ 보고서(RICON FOCUS)를 발간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태영건설의 성수동 개발사업 부지 모습.(사진=연합뉴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134조3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상위권 건설사는 순차입금 증가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되고, 중견건설사 역시 유동성 대응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PF 위기 이슈는 건설기업의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 피해는 부실 기업(종합건설업체)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협력업체(전문건설업체) 피해로 확산하게 된다. 이는 과거 상위권 종합건설업체의 부도로 경쟁력 있는 수백 개의 협력업체가 흑자도산해 한국 건설업의 역량을 저하시킨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전후로 이미 92개 현장에서 하도급업체는 대금미지급, 현금에서 어음 또는 외상매출담보채권 등으로 결제수단을 변경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동산 PF 부실로 인해 역량있는 하도급업체들이 흑자도산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업체, 관련 기관 그리고 정부와 국회의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우선 하도급업체는 부실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경우 하도급대금지급보증 또는 직불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전제로 보증기관의 약관에 따라 보증사고 해당 여부 및 보증청구 시기를 확인해야 한다. 또 부실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경우 공익채권 또는 기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의 방식으로 변제받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보증기관은 기관마다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약관이 상이해 하도급업체의 대응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하도급법’을 준수한 약관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마지막으로 정부는 민간공사에 한해 직불합의시 발주자의 하수급인에 대한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을 의무화해야 하며, 발주자의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을 위한 요건을 완화하고, 발주자의 재량을 강행규정으로 개선하는 등 하도급업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연구책임자인 홍성진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태영건설과 같은 유사한 사례가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 하도급업체는 건설 자재·장비업자, 노동자 등 서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하도급업체 우선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하도급업체는 부실기업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경우 각각의 대응 방안을 숙지해서 대응하고, 정부와 국회는 하도급업체 보호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24 I 김아름 기자
풍산, 방산 부분 성장세 이어갈 것…목표가↑-신한
  • 풍산, 방산 부분 성장세 이어갈 것…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풍산(103140)이 올해도 방산부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4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방산 사업부문의 가치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방산의 4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1.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강이 기대하는 영업이익(708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박 연구원은 “신동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IT를 포함한 주요 전방 산업 부진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4만3800톤의 적은 출하량을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구리 가격 약세에 따라 판매단가 역시 전분기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방산 매출액은 37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9.0%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을 것”이라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더해, 3분기에 계약 체결 지연 이슈로 인식되지 못했던 매출이 4분기에 잡히면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방산 수출 호조로 방산 부문 이익률은 3분기 대비 약 1%포인트(p)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다.그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작년보다 1.9%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13.9% 늘어난 271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신동 부문의 부진은 2024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단기간 내에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주요 국가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는 점은 동사의 출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구리 가격은 2023년 하반기보다는 높은 수준으로까지 반등할 수 있겠지만 2023년 상반기의 역기저효과로 인해 2024년 연평균으로는 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반면 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의 소구경탄약 공급계약(1130억원 규모)을 따내는 등 방산 해외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장기화와 친미 성향의 대만 총통 당선에 따른 미중 갈등 재부각 등은 풍산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가격 및 품질 측면에서 동사가 갖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해 보면 방산 부문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4 I 김인경 기자
“오렌지 최대 20% 싸게”…이마트, 수입·제철과일 할인
  • “오렌지 최대 20% 싸게”…이마트, 수입·제철과일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최근 치솟은 과일 물가를 낮추기 위해 오렌지, 자몽 등 수입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딸기 등 제철과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할인행사는 오렌지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그 외의 과일은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오렌지는 기존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세가 오른 귤, 만감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오렌지로 분산되고 있어서다.‘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특)’는 개당 1580원·1280원에 판매한다. 기존 50%에서 10%로 낮아진 관세 인하분에 자체 할인을 더해 관세가 없는 평년 3월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산과일 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입과일인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 직소싱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했다. 오렌지 수입량도 대폭 늘려 이달 입고 물량만 지난해대비 5배에 달한다. 다음달도 전년 동기대비 물량을 최소 3배 이상 준비했다.자몽은 ‘레드자몽(이스라엘산)’과 ‘멜로골드자몽(미국산)’을 개당 248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시 1개를 추가로 주는 ‘2+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레드자몽은 속이 붉은 일반적인 자몽이며 멜로골드자몽은 자몽과 오렌지를 교배해 일반 자몽보다 쓴 맛을 줄이고 단 맛은 더 높인 품종이다.한라봉과 레드향은 직전대비 최대 15% 저렴하다. 한라봉(4~6입/박스, 4~7입/봉)를 1만3900·1만900원에, 레드향(4~6입/박스, 4~7입/봉)를 1만6900·1만3900원에 준비했다.딸기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한다. ‘딸기(500g/팩)’는 3000원 할인한 1만2800원에 판매하며 산청,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국산의 힘’ 딸기는 전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지난 12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설 성수 신선식품 할인도 지속된다. 오는 26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사과, 배, 계란, 대파 등을 30% 할인한다.이구남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정유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31만 963원…작년보다 0.7%↓
  •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31만 963원…작년보다 0.7%↓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0.7% 떨어진 31만 963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래시장에 진열된 사과.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3주 앞두고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963원으로 지난해(31만3004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업태별로 총 비용은 전통시장이 27만 8835원으로 대형유통업체(34만 3090원)보다 18.7%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전통시장이 1만 6732원으로 작년보다 42.2% 올랐고, 마트에서는 1만 2109원으로 14.4% 올랐다. 배는 전통시장이 1만 7941원, 대형마트 1만5051원으로 조사됐다.반면 쇠고기 가격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떡국용 소고기 양지 200g 가격은 전통시장에서는 7만 8043원으로 작년 대비 9.4% 떨어졌다. 대형마트에서는 9만 2794원으로 10% 하락했다.aT는 이번 설 대비 정부 할인지원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정부는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톤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은비 기자
"원산지 둔갑 잡는다"…서울시, 설 앞두고 민생침해 불법행위 집중단속
  • "원산지 둔갑 잡는다"…서울시, 설 앞두고 민생침해 불법행위 집중단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말부터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등 ‘원산지 및 대부업 분야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수사는 명절 성수 기간을 틈타 늘어나는 제수용품 원산지 허위 또는 미표시, 고금리 수취행위 등 민생침해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이뤄지게 됐다.민사단은 먼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8일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한우·돼지고기·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와 관련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주요 단속 대상은 축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원산지 표시 방법 위반 등이다. 표시를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오인하게끔 진열하는 행위도 단속에 포함된다.민사단은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수사할 예정이다.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 방법을 위반하는 등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 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민사단은 설날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한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초단기 고금리 일수대출’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2월 말까지 전통시장 주변으로 집중 수사를 진행한다.주요 수사 대상은 △소액 대출(100만~300만원) 법정이자율(연 20%) 초과 수취행위 △대출 이자를 미리 공제한 후 대출금을 지급하는 행위(선이자 수취행위) △무등록 업체의 전단지 무차별 살포 등이다.시는 전통시장별 담당 수사관을 지정·상주토록 해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를 받다. 아울러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엔 수사에 착수하고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사안에 대해서는 자치구 통보해 행정조치도 취할 예정이다.또한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방법 및 피해신고 안내글’을 제작·배부하고 상가번영회의 협조를 얻어 불법 대부 피해 예방과 관련해 수시로 안내방송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법정이자율 이상을 수취하거나 등록 없이 대부업을 한 경우 등 대부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 입건한다. 등록 대부업체의 대부계약 기재사항 위반 등은 각 자치구에 통보하여 해당 업체에 대한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 제보자는 ‘서울특별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농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명절 성수기에 제품 원산지를 속이거나 일수대출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폭리를 취하는 행위를 특별단속키로 했다”며 “고금리·고물가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명절 특수를 노리는 불법행위가 성행하지 않도록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함지현 기자
행안부,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 관리 대책 점검
  • 행안부,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 관리 대책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3개 관계 기관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통시장 화재 안전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 시설이 많기 때문에 화재에 더욱 취약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최근 10년 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526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0명의 인명 피해(사망 1명·부상 39명)와 135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이 44.8%(236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 30.1%(158건), 원인 미상 9.7%(51건), 기계적 요인 9.1%(48건), 화학적 요인 1.9%(10건), 기타 4.4%(23건)가 뒤를 이었다.이날 회의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 기관의 대책을 점검하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점검 지적 사항은 설 연휴 전인 2월 초까지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내에 성수품을 비축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비축 창고 등의 화재 위험성과 노상 불법 적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화재가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상인회를 통해 화재 예방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시장 내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도하라고도 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소방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라고도 주문했다.행안부는 지난 22일 17개 시도에 간부급 공무원을 파견해 직접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 중 시설 노후도, 과거 피해 내역 등을 고려해 집중 점검이 필요한 6개 시도 8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 간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시장 상인들도 사용한 전열 기기는 꼭 전원을 끄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는 등 화재 예방에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1.23 I 이연호 기자
인천공항, 겨울 성수기 대중교통 이용 판촉행사
  • 인천공항, 겨울 성수기 대중교통 이용 판촉행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공항 이용객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판촉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공사는 이달부터 3월까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어린이와 청소년 공항버스 무료 탑승 행사를 진행한다. 티맵 공항버스앱과 홈페이지에서 서울공항리무진 운영 6개 노선(강남, 강동, 잠실 한정)의 인천공항행 탑승권을 사전 예매하면 어른 1명과 동반하는 최대 3명의 어린이·청소년 승객(만 6~18세)에게 무료로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할인 전 탑승권 가격은 성인·청소년 1만7000원, 어린이 1만1000원이다.또 다음 달 1일~3월3일 심야버스 이용객 중 1500명에게 제주항공 기내식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운송사는 서울·경기권 공항행(제1여객터미널) 심야버스로 6개 운송사(공항리무진·K리무진·경기공항리무진·KD운수·선진고속·경남여객 )가 함께한다. 제주항공 여객기를 탑승하는 여행객이 버스 운전기사에서 쿠폰을 달라고 요청해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내식 쿠폰은 5000원 상당으로 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8시59분 사이에 출발하는 제주공항 여객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을 내면 컵라면(2시간 이상 비행 시)이나 땅콩샌드 과자(2시간 이내 비행)를 준다. 공사는 겨울철 여행 성수기와 설 연휴 등을 고려해 오는 27~28일, 2월3~4일, 2월9~10일 새벽시간에 공항 직통열차의 출발시간을 기존 첫차보다 40분가량 빠른 오전 4시40분으로 앞당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항버스 파촉행사 등을 통해 여객과 공항 상주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버스 운송사, 공항철도,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이종일 기자
'브랜딩인성수동' 김지은, 정체 모를 괴한에 습격 당했나
  • '브랜딩인성수동' 김지은, 정체 모를 괴한에 습격 당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새로운 MZ 로맨스릴러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이 김지은과 로몬의 ‘대환장’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브랜딩 인 성수동’23일 공개된 ‘브랜딩인성수동’ 티저는 시작 장면부터 인턴으로 뒤늦게 입사하게 된 소은호(로몬 분)가 “저 강나언 선배 하나 보고 이 회사까지 왔다고요”라며 ‘최연소 팀장’ 강나언(김지은 분)에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과거 소은호는 캠퍼스에서 만난 강나언과 셀카를 찍으며 꿈에 그리던 이상형 선배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강나언은 그저 무뚝뚝한 표정을 유지했다.과거에 만났던 두 사람이 ‘성수 에이전시’에서 함께 회사 생활을 하게 된 가운데, 강나언의 입사동기 도유미(양혜지 분)는 “두 사람 소문 많았잖아. 인턴과 팀장의 혐관 로맨스라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성공 외에는 관심이 없는 ‘워커홀릭’ 강나언은 “로맨스 아니고 그냥 혐오”라고 소은호와의 관계를 정의했다. 또 쓸모없으면 내팽개치는 ‘악마 팀장’이라는 평판답게, 강나언은 “넌 해고야”라며 소은호를 매몰차게 내쳤다.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두 사람의 영혼은 뒤바뀌어 있었고, 속에 무표정의 소은호가 벌벌 떠는 강나언을 향해 “데시벨 낮춰, 소은호”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강나언은 “설마 선배예요? 아니 어떻게 영혼이 바뀌어요?”라며 호들갑을 떨어, 두 사람의 ‘같은 얼굴 다른 영혼’을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던 강나언 속에 허당미 가득 소은호가 들어간 능청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강나언의 얼굴을 한 소은호는 “저 강팀장 아닙니다!”라고 온 회사에 다 들리게 소리쳐, 두 사람의 ‘대환장’ 오피스 라이프가 어떻게 굴러갈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한편, 티저 영상의 마지막에는 정체모를 괴한이 강나언을 붙잡고 입까지 막아버리며 위협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또 “나언 팀장님도 고민이 있을까?”라는 말에, “있지. 적이 많은 거”라고 답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도 공개됐다. 성공을 향해 직진하는 만큼, 자신을 노리는 적도 많아 순탄치 않은 강나언이 누구의 음모로 ‘위기’에 몰린 것인지,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예고돼 긴장감을 증폭시킨다.‘브랜딩인성수동’은 오는 2월 5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2024.01.23 I 김가영 기자
“청년 사업가 지원”…GS리테일, ‘힙걸리 프로젝트’ 실시
  • “청년 사업가 지원”…GS리테일, ‘힙걸리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연말까지 청년 사업가가 직접 개발한 막걸리와 전통주 등을 선보이는 ‘힙걸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GS25에서 모델이 너디호프 드라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25는 20~30대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청년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상품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 첫 주자로는 상주산 바질을 넣은 막걸리 ‘너디호프 드라이’가 선정됐다. 청년 사업가 이승철 대표(32)가 운영하는 경북 상주 소재 농업회사법인 ‘상주주조’의 시그니처 상품이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너디호프 드라이’(7900원)를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특별 제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기존 한 병이 700ml 대용량인데 비해 편의점용 제품은 500ml로 구성돼 혼술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전 제품 포장에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용과 여의주가 형상화돼 특별함이 더해졌다.GS25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간 신제품 ‘너디호프드라이’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GS25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와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다음달 5일부터 GS25 전국 매장에서 실시된다.GS25는 청년 사업가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월별 행사로 기획 중이다. 또한 트렌디한 막걸리·전통주 등을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우리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직접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청년 사업가가 판로 걱정 없이 개발 및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전통주 상품 구매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 부진한 TL에 실적 우려 확대…목표가↓-KB
  • 엔씨소프트, 부진한 TL에 실적 우려 확대…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쓰론앤리버티(TL)의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1만원으로 1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23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TL의 출시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하고, 4분기 리니지 모바일 3종의 매출액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성수기 효과를 확인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240억원에서 2090억원으로 35.6% 하향한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작년 4분기 엔씨소프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3% 줄어든 43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6% 감소한 2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54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TL의 초기 성과가 부진하고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리니지 모바일 3종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TL 국내 출시 및 리니지 업데이트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관련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2024년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던 신작 TL의 국내 출시 초기 성과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사전 캐릭터 생성은 20만개로 시작했으나, 출시 초기 동시 접속자 수는 약 6만여명 수준에 그쳤으며, 최근 21개 서버가 10개 서버로 통합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 유저들의 실망스런 반응에 2024년 아마존게임즈를 통한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축소되고 있으며 2024년 출시 예정인 배틀 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 S, 프로젝트 G는 흥행 기대감이 TL보다 낮기에 아이온2가 출시되기 전까지 신작 모멘텀은 다소 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순자산 가치는 2조10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총이 4조1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가치는 2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2024년에는 TL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금과 미니멈 게런티 규모가 58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2024년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멈출 것”이라며 “TL의 글로벌 출시 이후 아마존게임즈와의 계약금 규모가 구체화 (계약 기간 동안 안분 인식)되면 주가는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3 I 김인경 기자
올해 연휴, 해외여행객 폭증…3·1절, 어린이날 상품 일부 매진도
  • 올해 연휴, 해외여행객 폭증…3·1절, 어린이날 상품 일부 매진도
  •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설 명절 연휴(2월 9~12일)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설 연휴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5~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에 불과한 짧은 연휴에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모습이다. 특히 3·1절 연휴(3월 1~3일), 어린이날(5월 4~6일)에도 예약이 물밀듯 몰려 일부 노선은 이미 준비된 여행상품이 90% 이상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라면 팬데믹 이전의 해외 출국자 수 최대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여행 수지 적자 폭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아웃바운드)에 따라 나라 밖에서 쓰는 관광지출도 급속도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은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관광수입 회복세가 더디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 회복의 핵심인 중국, 일본의 방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2배 급증한 여행수지 적자(-12억8000만 달러)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설 연휴기간 역대 최대 인원 출국 예상여행업계는 올해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인원이 코로나 사태 이전 최다였던 2020년 설 명절(인천공항 기준 일평균 20만7829명)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는 올해 설 연휴기간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이미 전년 대비 2배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하나투어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외에 남태평양,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의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이 1.5배 넘게 늘었다.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등도 패키지 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늘어난 항공좌석 공급이 설 연휴 예약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설 연휴까지 예약 기간이 더 남아 있어 해외 항공권과 여행상품 예약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 하루 여객(출입국자) 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은 20만 2554명을 기록하며 2020년 1월 27일 이후 4년 만에 ‘마의 2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당초 예상한 설 명절보다 30여 일 빠른 속도”라며 “2019년 일일 평균 여객 수가 19만 명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본격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항공좌석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운항 국제선은 월평균 약 4.4%씩 꾸준히 증가했다.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 항공편은 221개 노선에서 주당 총 4300회가 운항해 2019년 대비 최대 93%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기 지역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각각 108회, 152회 항공편이 증편될 예정이다.◇소비 증대 전략으로 관광수지 적자 폭 줄여야내국인의 해외여행객 추이 및 중·일 관광객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간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늘었다. 올해 전체 공휴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68일로, 주5일제 직장인의 경우 쉴 수 있는 날이 연간 119일에 달한다. 사흘 이상 연휴는 총 4번, 여기에 목요일인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은 금요일 하루 휴가를 더하면 연휴가 나흘로 늘어난다. 주말과 붙은 추석 연휴(9월 16~18일)는 목·금요일 이틀 휴가를 쓰면 최장 9일짜리 연휴가 가능해진다. 여행업계에선 설에 이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고 있다.해외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지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라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노랑풍선은 아직 두 달가량 남은 3·1절 연휴 기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상품 중 일부가 이미 예약을 마감한 상태다. 교원투어도 같은 기간 출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상품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기간이 남은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엔 스페인, 호주, 튀르키예 등 장거리 여행상품 예약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여행사 측 설명이다.여행사들은 올해 연휴 수요 폭증을 대비해 전세기 투입, 항공 좌석 선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우 모두투어 매니저는 “상반기 공휴일과 대체 공휴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공좌석 확보를 위해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등 인기 노선에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출국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19년의 2870만 명 수준까지 회복될 경우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목표를 내걸었으나 더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 전략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2507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일본 정부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숙박 일수를 1.5박, 소비액을 20만 엔(약 180만 원)으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김성범 인하대 교수는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과 함께 관광수지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소비액, 체류 일수 등 수입을 늘리는 치밀하고 입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3 I 김명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자금 지원
  • 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자금 지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일시적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명절 운영자금 50억원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연(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지난 19일 청주 사창시장을 방문하여 서민금융 홍보 활동 및 상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운영자금 지원은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시장 상인회 중 서금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우수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시장별로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상인회를 통해 1인당 1000만원까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설정한 금리(연 4.5% 이내)로 대출해주며 대출기간은 5개월이다. 자금 부족으로 명절 성수품 구매 등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시장은 설 명절 전인 2월 8일까지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전통시장에 서금원이 대출사업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인회는 상인들에게 낮은 금리(연평균 약 2.9%)로 최대 1000만원의 운영자금을 빌려주고 있다.작년 한 해 동안 영세상인 5495명에게 450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최초 사업이 시행된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약 9만 9000명에게 총 6109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영세상인들이 일수 대출과 같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여 입는 피해를 예방하고, 이자수익은 상인회가 시장환경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의 안정적 운영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재연 원장은 지난 18~19일 평택·전주·청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청주 사창시장을 방문해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금융 홍보와 상담 현장을 점검했다.이 원장은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 등 필요한 때에 시의성 있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서민금융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서민·취약계층이 필요한 시기에 편리하게 서민금융을 통해 도움 받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정병묵 기자
나라셀라, '스테판커리'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 독점 판매
  • 나라셀라, '스테판커리'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 독점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는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가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을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나라셀라가 독점 수입 판매하는 스테판 커리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나라셀라)이번 제품은 스테판 커리가 미국 나파 밸리의 아뮤즈 부쉐 와이너리와 협업해 지난 2015년부터 위스키 원액을 다양한 배럴에서 숙성시켜 완성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이다. 스테판 커리는 위스키 제조, 블렌딩, 숙성, 패키징 등 모든 단계에서 직접 참여해 젠틀맨스 컷을 완성시켰다.이번에 독점 판매하는 ‘젠틀맨스 컷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7년·알코올 도수 45%)는 진한 캐러멜 색상에 옥수수(75%), 라이(21%), 몰티드 보리(4%)의 원료 조합으로 꿀, 캐러멜, 바닐라가 오크향과 어우러지는 맛을 선사한다. 또 과일, 바닐라, 향신료가 부드럽고 긴 마무리를 이끌어내 켄터키 버번 위스키의 특징을 잘 표현해 준다.나라셀라는 이번 젠틀맨스 컷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와인픽스 성수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젠틀맨스 컷과 스테판 커리 벽화로 꾸며지게 될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음행사가 진행되며 10% 할인 구매도 가능하다. 구매 고객 선착순 30명에게 스테판 커리의 사인이 프린팅된 농구공을,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후디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젠틀맨스 컷은 팝업스토어 종료된 이후 나라셀라 와인픽스 전 지점과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마태호 나라셀라 이사는 “스테판 커리는 경기를 마친 후 가족, 친구들과의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즐길 때 항상 버번 위스키와 함께한다. 그는 자신의 최고의 순간을 팬들과도 함께 나누고자 ‘젠틀맨스 컷’을 직접 만들게 됐다”며 “한국 소비자들도 스테판 커리가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을 즐겨 보길 바란다”거 말했다.한편 나라셀라는 최근 독립법인인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부문을 나라셀라로 이관했다. 나라셀라는 다양한 스피릿 제품을 발굴·수입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부문과 나라셀라의 전국 유통망을 융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S 팬미팅 현수막, 가방·지갑으로 재탄생…하이브
  • BTS 팬미팅 현수막, 가방·지갑으로 재탄생…하이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공연장 현수막이 가방·지갑으로 재탄생한다방탄소년단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5개 팀의 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머치들하이브 아티스트의 공연, 팬미팅 현수막이 업사이클링 머치(Merch, 공식상품)로 재탄생한다. 하이브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손잡고 ‘HYBE X Nukak Upcycling Merch.(이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업사이클링은 버려지던 각종 용품을 단순 재활용(리사이클링)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제품화하는 ‘새활용’을 말한다. 누깍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현수막을 가방, 지갑, 휴대폰 케이스로 제작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현재 아티스트 공연장에 걸리는 현수막은 대부분 행사 뒤 폐기처분된다. 그런데 하이브는 이중 일부를 업사이클링해 머치로 만들면 팬들이 공연장과 팬미팅 현장에서 가졌던 경험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나섰다.이번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이 활용됐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2023 BTS FESTA‘와 세븐틴의 팬미팅 캐럿랜드(CARAT LAND),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개막 공연, 르세라핌의 첫 팬미팅 ’피어나다(FEARNADA)‘ 등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의미가 큰 이벤트에 쓰인 현수막이 포함된다.현수막으로 제작하는 과정누깍은 수거한 현수막을 세척한 뒤 코팅해 내구성을 보강하고 오염 방지처리 등으로 원단의 품질을 높였다. 이후 원단을 재단해 수작업으로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옆으로 맬 수 있는 가방) ▲메신저백(우편물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가방) 등의 머치로 제작했다.만들어진 머치는 기성품과 달리 현수막의 활용 부위에 따라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한정판인 셈이다. 팬들은 머치 속 아티스트 로고와 색상, 공연 타이틀 등으로 현장의 추억을 되새길 전망이다.하이브 관계자는 “누깍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머치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깍 관계자는 “이번 현수막 업사이클링 머치 프로젝트가 팬경험 확대는 물론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브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업사이클링 머치 중 메신저백을 제외한 3종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위버스샵(Weverse Shop)’을 통해 판매되며, 메신저백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드로우(추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누깍 오프라인 매장 ‘누깍 까사’에서는 전시 제품을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2024.01.22 I 김현아 기자
완전히 새로워진 '퓌', 더현대서울 팝업 성료
  • 완전히 새로워진 '퓌', 더현대서울 팝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가 다채로운 컬러 모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fwee 1st pop: Feel Your Moment’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퓌(fwee))퓌는 신제품인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 선런칭 기념 지난 1월 4일부터 17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팝업 EAST존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메인 테스트 존, 키링 소분 존 등으로 행사장을 구성해 퓌만의 컬러 모먼트와 30가지 컬러를 소개하며, 고객들과 처음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퓌는 또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퓌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 제품을 6가지 컬러 모먼트 및 5가지 베리에이션을 통해 총 30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팝업에서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스페셜 베네핏으로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키링 소분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벤트와 더불어 브랜드에서 준비한 추가 할인 쿠폰들도 제공하며 풍성한 즐길 거리를 채웠다. 퓌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매트 제형이자 30가지 컬러의 립앤치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메이크업 제품을 고르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퓌는 팝업 스토어 종료 후 해당 제품을 퓌 온라인 공식몰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월 17일 성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에 더해 더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퓌는 최근 인기를 모은 태국 라이징 스타인 ’바이뻐어(Baipor)‘를 모델로 기용하며 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가격두고 이견 커…부실 PF사업장 정리 지지부진
  • 가격두고 이견 커…부실 PF사업장 정리 지지부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으로 우려가 커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사업장 가격 산정을 둘러싸고 대주단과 사업자 간의 이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애초 업계에서도 사업장 평가 가격 산정이 난제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PF 사업장 정상화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는 골칫덩어리가 됐다. 정리 사업이 정상속도를 내지 못한 채 장기화하면 결국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금융권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태영건설의 성수동 개발사업 부지 모습.(사진=연합뉴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플랫폼’에 등록된 전국 80여개의 부실 우려 사업장 중 새 주인을 찾은 곳은 한 곳도 없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민간 자산운용사와 함께 1조원이 넘는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출범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사업장 가격을 두고 대주단과 운용사 간 간극이 커서다.상대적으로 PF 사업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저축은행업계가 “꼭 제값을 받아내겠다”며 만기연장 등의 금융 지원으로 버텨 PF 사업장 정리는 더더욱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운용사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다고 해도 PF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어 사업장의 가치가 더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탓에 양측이 사업장 가격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시간만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저축은행 업계는 작년 자체적으로 ‘PF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지만 펀드 자금은 거의 그대로 있다. 지난달 15일 약 90억원 규모의 부실 PF 사업장 단 1곳을 매입한 데 그치고 있다. 부동산PF는 제2금융권에 직접적인 부실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3분기 기준) 제2금융권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193조 6000억원에 이른다. 2년 사이 24.9% 급증했다. 같은 시기 비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은 건설업 5.51%, 부동산업 3.99%에 달했다. 2022년 동기(1.77%, 1.55%) 대비 3배 수준으로 뛰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바로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다”며 “관련 대출이 이들 부동산 PF대출 중 약 30∼50%를 차지한다”고 진단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갑자기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면 지금보다도 못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부동산 PF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1.21 I 송주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