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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판타지 소설 속 마법사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1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벌써 20~30대 MZ 고객부터 4인 가족, 반려동물 가족들까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끌었던 22m 높이의 별다방 도서관. (사진=김정유 기자)이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점은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측은 수원점을 ‘2세대 스타필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고객 체류를 최대한 늘려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26일이다.현장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존 하남과 고양점 등은 교외·근린형으로 개발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점포이고 상대적으로 더 높이 다층 구조로 준비했다”며 “가족 중심이었던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고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았을까. 실제 8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아보니 기존 스타필드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많이 보였다. 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들이 많았다. 체험형 스포츠 공간 ‘스몹’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스쿼시나 양궁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대변하는 ‘콩코드 피트니스클럽’에도 회원권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3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을 보유한 짐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8층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미 젊은 MZ 고객들과 반려동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펫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도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몹 매장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특히 젊은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커플, 동성 친구들끼지 다양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지영씨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매장도 많지만 기존에 성수 등에서 인기 있던 매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다”며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점은 MZ들이 혹할만한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노력했다.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LCDC’, LP카페 ‘바이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날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 가보니 이미 5~6개팀이 LP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꼐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다양한 지역 맛집 브랜드도 대거 들어왔다. 이중에서도 특색있던 것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였다. 수원점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이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수원점 1층엔 MZ세대에 인기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도 준비돼 있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게임존부터 포토존, 굿즈샵으로 구성됐다.성수동에서 인기가 있던 LP카페 ‘바이닐’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스타필드 수원점엔 총 4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이 30%나 된다. 수원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운영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내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 “오렌지 최대 20% 싸게”…이마트, 수입·제철과일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최근 치솟은 과일 물가를 낮추기 위해 오렌지, 자몽 등 수입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딸기 등 제철과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할인행사는 오렌지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그 외의 과일은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오렌지는 기존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세가 오른 귤, 만감류에 대한 수요가 대체재인 오렌지로 분산되고 있어서다.‘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특)’는 개당 1580원·1280원에 판매한다. 기존 50%에서 10%로 낮아진 관세 인하분에 자체 할인을 더해 관세가 없는 평년 3월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산과일 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입과일인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 직소싱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했다. 오렌지 수입량도 대폭 늘려 이달 입고 물량만 지난해대비 5배에 달한다. 다음달도 전년 동기대비 물량을 최소 3배 이상 준비했다.자몽은 ‘레드자몽(이스라엘산)’과 ‘멜로골드자몽(미국산)’을 개당 248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시 1개를 추가로 주는 ‘2+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레드자몽은 속이 붉은 일반적인 자몽이며 멜로골드자몽은 자몽과 오렌지를 교배해 일반 자몽보다 쓴 맛을 줄이고 단 맛은 더 높인 품종이다.한라봉과 레드향은 직전대비 최대 15% 저렴하다. 한라봉(4~6입/박스, 4~7입/봉)를 1만3900·1만900원에, 레드향(4~6입/박스, 4~7입/봉)를 1만6900·1만3900원에 준비했다.딸기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한다. ‘딸기(500g/팩)’는 3000원 할인한 1만2800원에 판매하며 산청,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국산의 힘’ 딸기는 전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지난 12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설 성수 신선식품 할인도 지속된다. 오는 26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사과, 배, 계란, 대파 등을 30% 할인한다.이구남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안부,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 관리 대책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3개 관계 기관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통시장 화재 안전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 시설이 많기 때문에 화재에 더욱 취약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최근 10년 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526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0명의 인명 피해(사망 1명·부상 39명)와 135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이 44.8%(236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 30.1%(158건), 원인 미상 9.7%(51건), 기계적 요인 9.1%(48건), 화학적 요인 1.9%(10건), 기타 4.4%(23건)가 뒤를 이었다.이날 회의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 기관의 대책을 점검하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점검 지적 사항은 설 연휴 전인 2월 초까지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내에 성수품을 비축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비축 창고 등의 화재 위험성과 노상 불법 적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화재가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상인회를 통해 화재 예방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시장 내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도하라고도 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소방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라고도 주문했다.행안부는 지난 22일 17개 시도에 간부급 공무원을 파견해 직접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 중 시설 노후도, 과거 피해 내역 등을 고려해 집중 점검이 필요한 6개 시도 8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 간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시장 상인들도 사용한 전열 기기는 꼭 전원을 끄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는 등 화재 예방에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브랜딩인성수동' 김지은, 정체 모를 괴한에 습격 당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새로운 MZ 로맨스릴러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이 김지은과 로몬의 ‘대환장’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브랜딩 인 성수동’23일 공개된 ‘브랜딩인성수동’ 티저는 시작 장면부터 인턴으로 뒤늦게 입사하게 된 소은호(로몬 분)가 “저 강나언 선배 하나 보고 이 회사까지 왔다고요”라며 ‘최연소 팀장’ 강나언(김지은 분)에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과거 소은호는 캠퍼스에서 만난 강나언과 셀카를 찍으며 꿈에 그리던 이상형 선배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강나언은 그저 무뚝뚝한 표정을 유지했다.과거에 만났던 두 사람이 ‘성수 에이전시’에서 함께 회사 생활을 하게 된 가운데, 강나언의 입사동기 도유미(양혜지 분)는 “두 사람 소문 많았잖아. 인턴과 팀장의 혐관 로맨스라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성공 외에는 관심이 없는 ‘워커홀릭’ 강나언은 “로맨스 아니고 그냥 혐오”라고 소은호와의 관계를 정의했다. 또 쓸모없으면 내팽개치는 ‘악마 팀장’이라는 평판답게, 강나언은 “넌 해고야”라며 소은호를 매몰차게 내쳤다.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두 사람의 영혼은 뒤바뀌어 있었고, 속에 무표정의 소은호가 벌벌 떠는 강나언을 향해 “데시벨 낮춰, 소은호”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강나언은 “설마 선배예요? 아니 어떻게 영혼이 바뀌어요?”라며 호들갑을 떨어, 두 사람의 ‘같은 얼굴 다른 영혼’을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던 강나언 속에 허당미 가득 소은호가 들어간 능청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강나언의 얼굴을 한 소은호는 “저 강팀장 아닙니다!”라고 온 회사에 다 들리게 소리쳐, 두 사람의 ‘대환장’ 오피스 라이프가 어떻게 굴러갈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한편, 티저 영상의 마지막에는 정체모를 괴한이 강나언을 붙잡고 입까지 막아버리며 위협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또 “나언 팀장님도 고민이 있을까?”라는 말에, “있지. 적이 많은 거”라고 답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도 공개됐다. 성공을 향해 직진하는 만큼, 자신을 노리는 적도 많아 순탄치 않은 강나언이 누구의 음모로 ‘위기’에 몰린 것인지,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예고돼 긴장감을 증폭시킨다.‘브랜딩인성수동’은 오는 2월 5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 올해 연휴, 해외여행객 폭증…3·1절, 어린이날 상품 일부 매진도
-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설 명절 연휴(2월 9~12일)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설 연휴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5~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에 불과한 짧은 연휴에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모습이다. 특히 3·1절 연휴(3월 1~3일), 어린이날(5월 4~6일)에도 예약이 물밀듯 몰려 일부 노선은 이미 준비된 여행상품이 90% 이상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라면 팬데믹 이전의 해외 출국자 수 최대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여행 수지 적자 폭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아웃바운드)에 따라 나라 밖에서 쓰는 관광지출도 급속도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은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관광수입 회복세가 더디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 회복의 핵심인 중국, 일본의 방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2배 급증한 여행수지 적자(-12억8000만 달러)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설 연휴기간 역대 최대 인원 출국 예상여행업계는 올해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인원이 코로나 사태 이전 최다였던 2020년 설 명절(인천공항 기준 일평균 20만7829명)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는 올해 설 연휴기간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이미 전년 대비 2배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하나투어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외에 남태평양,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의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이 1.5배 넘게 늘었다.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등도 패키지 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늘어난 항공좌석 공급이 설 연휴 예약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설 연휴까지 예약 기간이 더 남아 있어 해외 항공권과 여행상품 예약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 하루 여객(출입국자) 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은 20만 2554명을 기록하며 2020년 1월 27일 이후 4년 만에 ‘마의 2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당초 예상한 설 명절보다 30여 일 빠른 속도”라며 “2019년 일일 평균 여객 수가 19만 명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본격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항공좌석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운항 국제선은 월평균 약 4.4%씩 꾸준히 증가했다.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 항공편은 221개 노선에서 주당 총 4300회가 운항해 2019년 대비 최대 93%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기 지역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각각 108회, 152회 항공편이 증편될 예정이다.◇소비 증대 전략으로 관광수지 적자 폭 줄여야내국인의 해외여행객 추이 및 중·일 관광객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간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늘었다. 올해 전체 공휴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68일로, 주5일제 직장인의 경우 쉴 수 있는 날이 연간 119일에 달한다. 사흘 이상 연휴는 총 4번, 여기에 목요일인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은 금요일 하루 휴가를 더하면 연휴가 나흘로 늘어난다. 주말과 붙은 추석 연휴(9월 16~18일)는 목·금요일 이틀 휴가를 쓰면 최장 9일짜리 연휴가 가능해진다. 여행업계에선 설에 이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고 있다.해외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지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라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노랑풍선은 아직 두 달가량 남은 3·1절 연휴 기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상품 중 일부가 이미 예약을 마감한 상태다. 교원투어도 같은 기간 출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상품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기간이 남은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엔 스페인, 호주, 튀르키예 등 장거리 여행상품 예약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여행사 측 설명이다.여행사들은 올해 연휴 수요 폭증을 대비해 전세기 투입, 항공 좌석 선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우 모두투어 매니저는 “상반기 공휴일과 대체 공휴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공좌석 확보를 위해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등 인기 노선에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출국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19년의 2870만 명 수준까지 회복될 경우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목표를 내걸었으나 더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 전략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2507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일본 정부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숙박 일수를 1.5박, 소비액을 20만 엔(약 180만 원)으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김성범 인하대 교수는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과 함께 관광수지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소비액, 체류 일수 등 수입을 늘리는 치밀하고 입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라셀라, '스테판커리'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 독점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는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가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을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나라셀라가 독점 수입 판매하는 스테판 커리 버번 위스키 ‘젠틀맨스 컷’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나라셀라)이번 제품은 스테판 커리가 미국 나파 밸리의 아뮤즈 부쉐 와이너리와 협업해 지난 2015년부터 위스키 원액을 다양한 배럴에서 숙성시켜 완성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이다. 스테판 커리는 위스키 제조, 블렌딩, 숙성, 패키징 등 모든 단계에서 직접 참여해 젠틀맨스 컷을 완성시켰다.이번에 독점 판매하는 ‘젠틀맨스 컷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7년·알코올 도수 45%)는 진한 캐러멜 색상에 옥수수(75%), 라이(21%), 몰티드 보리(4%)의 원료 조합으로 꿀, 캐러멜, 바닐라가 오크향과 어우러지는 맛을 선사한다. 또 과일, 바닐라, 향신료가 부드럽고 긴 마무리를 이끌어내 켄터키 버번 위스키의 특징을 잘 표현해 준다.나라셀라는 이번 젠틀맨스 컷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와인픽스 성수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젠틀맨스 컷과 스테판 커리 벽화로 꾸며지게 될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음행사가 진행되며 10% 할인 구매도 가능하다. 구매 고객 선착순 30명에게 스테판 커리의 사인이 프린팅된 농구공을,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후디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젠틀맨스 컷은 팝업스토어 종료된 이후 나라셀라 와인픽스 전 지점과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마태호 나라셀라 이사는 “스테판 커리는 경기를 마친 후 가족, 친구들과의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즐길 때 항상 버번 위스키와 함께한다. 그는 자신의 최고의 순간을 팬들과도 함께 나누고자 ‘젠틀맨스 컷’을 직접 만들게 됐다”며 “한국 소비자들도 스테판 커리가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을 즐겨 보길 바란다”거 말했다.한편 나라셀라는 최근 독립법인인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부문을 나라셀라로 이관했다. 나라셀라는 다양한 스피릿 제품을 발굴·수입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부문과 나라셀라의 전국 유통망을 융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