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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차곡차곡, 신혼부부 보험재테크 팁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가 시작됐다. 결혼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만큼 지금부터는 재무목표도 함께 세울 필요가 있다. 뚜렷한 목표 없이 각자 수입 관리를 하거나 단순한 ‘통장 합치기’는 장기적인 돈 모으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 자녀계획, 양육비와 교육비, 노후 준비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살펴봐야 한다. 특히 월 고정지출에서 보험료는 적지 않은 부분이다. 각자의 보험상품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험 전문가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은 아직 자녀가 없기 때문에 실손보험과 암보험 위주로 구성하고, 사망보험은 차차 준비하라고 추천한다. 납입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만약 앞으로 자녀 계획이 있다면, 가장의 사망을 대비한 종신보험도 필요하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는 사망보험금이 충분하게 보장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보장은 선택특약으로 보완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종신보험은 납입보험료가 크기 때문에 남녀 상관없이 소득 비중이 큰 경제적 가장에게 집중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의 비싼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비슷한 보장내용에 보험료는 훨씬 저렴한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최초 인터넷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 (무)e정기보험Ⅱ은 가입자가 정한 기간만큼 사망보험금 3천만원부터 최대 5억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흡연여부를 비롯한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슈퍼건강체 30세 여자 기준 3600원, 남자 기준 월 3900원으로 종신보험 보험료의 20%도 채 되지 않는다. 신혼부부에게 먼 이야기 같지만,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연금보험은 납입기간, 이자 등을 고려했을 때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가입금액은 월 소득의 10%정도가 적당하고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로 비교적 퇴직연금액이 적은 부인에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연금저축보험 중에는 3%이상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상품도 있어 잘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 NH농협생명 (무)NH온라인연금저축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무)e연금저축보험 등이 3.2%이상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공시이율은 매월 변동될 수 있지만, 최저보증이율은 만기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LG화학, 원화 강세 영향…영업익 두자릿수 줄었다(종합)
- LG화학 실적 추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화학이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6조5000억원을 돌파했으나 1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하락했다. 원화 강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라는 분석이다.LG화학(051910)은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6조5536억원, 영업이익은 65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수치다.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6369억원으로 13.1% 줄었다.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1.7%p 하락한 14.6%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화강세가 기초소재부문 부진의 주 요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80원 정도 환율 변동이 있었다. 손익영향이 800억원 정도가 된다”며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그 다음은 정보전자 소재”라고 말했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1분기 9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사업부문 중)특히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LCD 업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물량 감소, 환율 영향 등 삼중고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다만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흑자 전환이 가능한 시기는 2분기 말, 3분기 초로 본다”면서 “생산성 제고, 수익 개선, 물동 조정 등을 통해 원가절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지부문은 매출 1조244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이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라 자동차전지는 매출이 확대됐다. LG화학 측은 “올해 ESS 매출은 전년 대비 80%가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상업용 전력망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1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이었다. 백신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신제품 해외 판매 허가 등 사업개발 수익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369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있었으나,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환율, 유가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화학, 1분기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은 18.3% 줄었다
- LG화학 실적 추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화학이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6조5000억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원화 강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양호한 실적을 선보였다는 게 LG화학 측의 설명이다.LG화학은 올 1분기 매출액 6조5536억원, 영업이익 650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수치다.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화강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기초소재부문의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 유지,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전지부문 매출 확대,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의 수익성 증가 등 사업부문별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6369억원을 기록했다. 원화강세 및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일부 제품의 수요 및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다.전지부문은 매출 1조244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이었다. ESS 및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나,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라 자동차전지는 매출이 확대됐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598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의 기록을 세웠다. 전방산업 시황 악화에 따른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1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이었다. 백신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신제품 해외 판매 허가 등 사업개발 수익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369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있었으나,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환율, 유가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나만의 공예를 만나는 일주일…'2018 공예주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방과 공예점들이 한데 모이는 공예장터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와 진흥원갤러리를 중심으로 약 50개소에서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을 개최한다. ‘공예주간’은 판매장터, 전시, 체험, 투어 등이 동시에 열리는 축제로 총 116개의 협력사가 함께한다. 인사동·북촌·삼청동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 지역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예를, 홍대·연남동·상수동 등에서는 재치 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공예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당동에서는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공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로수길, 청담동, 성수동을 잇는 강남 지역에서는 최신 유행 공예를, 경기 지역에서는 유유자적 나들이와 함께하는 공예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기획프로그램도 열린다. 인사동 갤러리에서는 공예의 산업화와 대량 생산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공예를 다룬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을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는 한식 문화 특별전 ‘소금_빛깔·맛깔·때깔’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소금, 공예, 음식의 연결고리를 찾아 공예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예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150여 명의 공예 판매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의 취향과 감성을 나눈다. 이외에도 ‘공예이음버스’를 운영하며 전시 ‘안녕이라는 선물’ 등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의 공예문화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예주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예주간의 누리집(www.craftwee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1분기 카드사용액 200兆 육박..평창 올림픽 등 영향
- (자료:여신금융협회)[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심한 미세먼지로 외부 활동 제약이 심했던 지난 1분기에도 신용카드 실적은 외려 증가했다.여신금융협회는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193조3000억원, 승인 건수는 44억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카드 승인금액(190조원)보다 1.7%, 승인 건수(40억건)보다 11.6% 각각 증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5만원→10만원) 등이 카드승인 실적을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여신협회는 분석했다.올림픽 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6만5000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6%, 전년 성수기(7~8월)보다 52,2%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일평균 KTX 이용 승객 수(강릉, 평창, 진부역 승하차객)는 비(非) 올림픽 기간 대비 194% 늘었다.김영란법 시행령 개정도 카드승인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설 명절 7개 주요 유통업체(백화점 3, 대형마트 4) 등의 매출액은 전년 설보다 17.4% 증가했다.편의점 수 증가(17년 2월 3만756곳→18년 2월 3만4465곳)와 판매액 증가도 영향을 줬다.카드별 승인금액을 보면 신용카드는 15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늘었고, 체크카드는 41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7% 증가했다. 건수는 신용카드 26억9000만건, 체크카드 1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와 13.1% 각각 증가했다.사용 주체별로 보면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5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2조5000억원)보다 9.7% 증가했다. 반면에 1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7조원을 기록해서 47조5000억원을 기록한 작년 동기 대비 22.1% 빠졌다. 국세 카드납부 유인이 약화한 탓이라고 협회는 풀이했다.카드별 평균 승인금액을 보면 전체카드는 1분기 건당 4만3281원을 긁어서 전년 동기보다 8.9%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 3.2% 늘었다. 신용카드는 건당 5만6230원, 체크카드는 2만3615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3%와 5.7% 각각 줄었다.개인카드는 건당 3만7331원, 법인카드는 건당 13만3777건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와 28.5%씩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승인금액은 도매 및 소매업(11.3%↑), 숙박 및 음식점업(8.7%), 운수업(8.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9.5%↑) 등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8.7%, 운수업 8.3%, 여가 관련 서비스업 8.6% 각각 늘었다.
- 이건희 회장의 '트라움 하우스' 공시가 68억…13년째 1위
-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 ‘트라움 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가 공시가격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 273.64㎡의 공시가격은 68억5600만원으로 작년(66억1600만원)보다 3.62%(2억4000만원) 상승했다. 연립주택으로 분류되는 트라움하우스5차는 2003년 준공됐다. 공시가격은 2006년 40억원을 넘어선 뒤 2008년에 50억4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2014년 57억6800만원으로 꾸준히 올랐고 2016년 6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에 2위로 올라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4.78㎡)은 올해도 그 자리를 지켰다. 공시가격은 54억6400만원으로 지난해(51억400만원)보다 7.05%(3억6000만원) 올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 265.47㎡)다. 공시가격이 1년새 2억7200만원 상승해 51억2000만원이 됐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과 ‘마크힐스이스트윙’이 각각 차지했다.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273.84㎡ 공시가격은 50억8800만원,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272.81㎡ 공시가격은 50억7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3~5위 모두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 50억원대에 진입했다.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73.14㎡가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서 6위를 기록했다. 공시가격이 1년새 4억8000만원 뛰어 49억8400만원이 됐다. 7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다. 작년보다 4억8000만원 오른 49억68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정해졌다.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전용 273.81㎡는 공시가격이 1억6800만원 상승해 47억8400만원이 됐지만 순위는 작년보다 두계단 떨어져 8위에 올랐다. 상승폭(3.64%)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9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가 차지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서 빠졌다가 1년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41억2800만원이던 공시가격이 올해 46억원으로 11.43% 뛴 결과다. 10위는 서울 용산 한남동 라테라스한남 전용 244.22㎡다. 공시가격이 2억1600만원 올라 45억2000만원이 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높은 상위 10위권을 모두 서울이 휩쓸었다. 강남구가 5곳, 서초구 2곳, 용산구 2곳, 성동구 1곳이다.서울 구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송파구가 16.14%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13.73%), 서초구(12.70%), 성동구(12.19%), 강동구(10.91%) 순이었다. 서울 평균(10.19%)보다 높은 구가 7개구, 낮은 구가 18개구다. 성북구(3.47%), 강북구(3.60%), 중랑구(4.80%)는 전국 평균(5.02%)보다도 낮았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소재 다세대주택(전용 13.21㎡)으로 공시가격이 300만원에 불과했다.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 273.64㎡ 평면도. 네이버 부동산 제공.
- 신세계아이앤씨, 성수동 카페거리 '장애인 접근편의성' 높이기
- 지난 18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장애 친화지역 만들기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신세계아이앤씨 임직원, 서울시 및 성동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이 모여 사업 진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신세계(004170)아이앤씨는 장애인의 여가 선택권과 접근편의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셜벤처 위에이블과 함께 ‘장애 친화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사업은 장애인들이 집 밖에서 이동이 어려워 카페 같은 상점에 접근이 어려워 여가시간을 TV 시청으로만 보내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프로젝트 첫 번째 지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다. 성동구는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자치구로, 보건소 접근성 향상, 휠체어 및 유모차를 위한 길 조성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장애인 접근성 문제에 대한 자치구 차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신세계아이앤씨는 성수동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접근가능 장소 정보 제공(무장애 지도) △접근편의성 강화 △온라인 인식개선 캠페인 세 가지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무장애 지도는 신세계아이앤씨 임직원들이 이 지역을 방문해 건물 경사로 설치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유무, 출입문 개폐 방식(미닫이, 자동문 등)·넓이 등 접근성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이를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시각장애인용 점자 메뉴판 보급, 가게 직원을 위한 장애인 응대 매뉴얼 보급 등 접근편의성 강화 방안도 이어간다.이와 함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대한 인식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보편적 설계를 뜻하는 이 개념은 제품,시설,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나이,장애,언어 등으로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김승환 신세계아이앤씨 지원담당 상무는 “다수가 공감하지 못하는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다. 계단, 책상 높이 등 사소하지만 장애인에겐 큰 불편을 주는 문제들이 그렇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부터 시민들까지 장애인들이 겪는 문제에 공감해 긍정적인 사회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수기에도 D램값 하이킥…삼성전자 '질주'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을 두고 하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또 한번 실적 새 역사를 썼다. 올 들어 1~3월 석달간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무려 15조6400억원. 이 중 74%에 달하는 11조5500억원을 반도체가 ‘나홀로’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그 기저에는 좀처럼 꺾일 것 같지 않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자리하고 있다. ◇비수기 없는 반도체, 1분기 이익률 55.6%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올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7800억원, 11조55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83% 늘어난 것으로, 매출은 역대 2위, 영업이익은 1위 실적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도 55.6%를 찍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 달성한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IT기기 신제품 출시가 적어 반도체 비수기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던 D램 가격은 1분기 내내 오름세를 보였고, 공급과잉이 우려됐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약간의 조정기를 거친 뒤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제품인 ‘DDR4 4Gb(기가비트)’ 제품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1분기 3.81달러로 전분기 대비 6.13% 올랐다. 이보다 한 단계 더 성능이 높은 ‘DDR4 8Gb’ 제품의 고정가격도 1분기 7.94달러로 같은 기간 5.87% 상승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들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설립 등으로 서버용 D램 수요도 강세를 보였다. 32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용 D램과 64단 3D V낸드 등 고용량·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초호황’에 2분기 실적도 기대감관심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1분기와 견줘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63조4621억원, 영업이익 15조894억원을 제시했다. 사상 최대였던 1분기 영업이익(15조6400억원)을 넘어,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근거는 이번에도 ‘메모리 반도체’다. 하반기 모바일·가전 등 IT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관련 부품인 반도체가 2분기부터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 지속과 비트 그로스(bit growth,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12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9의 부진, 디스플레이의 어려움 지속 등의 여건 속에서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세는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다만, 디스플레이의 약세가 지속되는 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둔화, 원화 강세 등은 2분기 실적의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D램 수급, 하반기에도 빡빡할 것”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D램은 서버 수요 증가와 기술 전환 어려움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낸드는 3D낸드의 공급 증가로 타이트한 수급은 완화되지만, 응용처별 수급 상황은 상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메모리 반도체 생산증가율)는 각각 20%, 40%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모바일용 D램 수요가 일부 감소했지만 평년 수준의 일시적 조정이며, 연간으로 보면 신제품 출시 영향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고용량화에 따라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증가와 D램 수요의 견조세가 이어져 상반기보다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LG전자 가전·TV, 역대 최대 실적 '쌍끌이' (상보)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가전과 TV를 앞세워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078억원, 매출액 15조 1230억원을 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0.2%, 3.2% 늘어났다.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두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각각 5531억원과 5773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특히 HE사업본부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4%까지 올랐다. HE사업본부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낸 것은 이번이 최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4조1178억원이었다. H&A사업본부는 에어컨, 트윈워시 등 주력제품을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 지난해보다 9.3% 늘어난 4조 923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절감에 힘써 영업이익이 8.2% 늘었다”고 밝혔다.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1585억 원, 영업손실 136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전략 스마트폰 ‘LG G7 싱큐’의 출시가 2분기로 결정되면서 매출액이 줄었다”며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영업적자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자장치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400억 원, 영업손실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선의 완성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보다 0.8% 감소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로 인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B2B(기업간거래)사업본부는 매출액 6427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늘며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원가경쟁력 개선으로 191.9% 늘었다.LG전자는 2분기 생활가전 성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TV 시장 역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질주` 삼성전자, 1Q 영업益 15.64조..사상 최대(상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1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D램·낸드플래시 모두 세계 1위인 메모리를 앞세운 반도체 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11조원 중반대를 벌어들여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55%를 넘어섰다. 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효과 등으로 IM(인터넷 모바일)부문도 3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반도체 사업서 11조5500억 벌어…전체 영업益 74%삼성전자는 2018년 1분기(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60조 5600억원, 영업이익 15조 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2%, 영업이익은 58.03%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수기 여파로 8.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7%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도 25.8%로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각 부문별로는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의 경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0조 7800억원, 영업이익 11조 5500억원, 영업이익률 55.6%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또한번 넘어섰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제품은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32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과 64단 3D V낸드 등 고용량·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번 2분기에도 메모리 사업은 서버 수요 강세 지속과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스템 LSI 사업은 1분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의 공급 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모바일용 부품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칩’ 주문 증가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에도 HPC향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10나노 공정 신규 제품의 공급 확대로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반면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독점 공급한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여파 등으로 매출 7조 5400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OLED 부문은 1분기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이 심화돼 수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까지 OLED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CD 부문은 비수기 판매 감소와 패널 판가 하락이 지속됐지만, 대형·UHD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전분기 수준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8조 6000억원(반도체 7조 2000억원,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갤S9’ 조기 출시 효과 IM부문 3.77조 수익…CE는 비수기 부진 IM과 CE 등 세트부문에서는 갤럭시노트8 및 갤럭시S9 등 스마폰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IM부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8조 4500억원, 영업이익 3조 7700억원이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S9·S9+ 신모델이 전작 대비 빨리 출시했고, 갤럭시S8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로 인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2분기에는 중저가 구형 모델 단종 등의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가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로 인한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둔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여파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 해외 거래선 LTE 투자와 신규 솔루션 공급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2분기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지속적으로 5G 상용화 관련 차세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CE부문은 매출 9조 74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초대형 및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했지만, 중저가 라인업 축소 등의 재편 작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2분기는 본격적인 신모델 판매와 글로벌 축구 이벤트를 맞아 프로모션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올해 75인치 이상 초대형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8K TV와 마이크로 LED TV 등 혁신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생활가전 사업은 ‘플렉스워시’세탁기, ‘큐브’ 공기청정기와 시스템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지만, 원자재가 상승과 미국 신규 가전공장 가동으로 인한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에어컨 판매를 늘리고, ‘퀵드라이브’ 세탁기, ‘파워건’ 청소기 등 신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B2B(기업간 거래) 사업과 온라인 판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