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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美 가습기 '크레인' 선보인다…판매 계약 체결
-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이마트-크레인 독점판매 본계약 체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매티어스(Matthias) 크레인사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미국 가습기 브랜드인 ‘크레인’(Crane)’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양측은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크레인 브랜드를 국내시장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크레인은 가습기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의 생활가전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제시카 알바 등 많은 셀럽들이 애용하는 가습기로 유명하다. 가습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히터, 선풍기, 스탠드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이마트가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독일 분유 브랜드 압타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마트는 가습기 및 히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10월부터 가습기, 히터 등 20여 종의 크레인 제품을 판매한다.크레인의 대표 상품인 물방울 모양 가습기, 동물 모양 가습기를 비롯해 모던한 디자인의 히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별해 선보일 계획이다.또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도입한다.이마트는 크레인 제품들이 외부 유통채널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판로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남들과 다른 소비, 현명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입 가전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크레인 외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9·13 대책 영향… 10월 주택사업자 체감경기 악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10월 주택사업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주택시장 상승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과 세종 등도 주택사업 경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서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9.0으로 전월 보다 13.3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그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달에는 가을 성수기 진입에 따른 기대감, 주택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서울 H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훌쩍 넘은 112.5까지 치솟았다. 이어 세종이 103.4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경기·인천·대구·대전 지역 등도 90선을 회복하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자 이들 지역 전망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실제 10월 서울과 세종의 HBSI 전망치는 각각 80.8, 67.7로 전달에 비해 31.7포인트, 35.7포인트 급락했다. 이외에도 △인천(65.3, 28.9↓) △부산(52.3, 25.4↓) △경기(67.6, 23.0↓) △울산(61.5, 22,5↓) △대전(77.7, 18.8↓) △대구(78.0, 14.3↓) 등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들도 평균 20포인트 내외로 큰 폭 하락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0월 HBSI 전망치는 각각 86.5, 84.6, 87.2로 모두 전월보다 하락하며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정비사업에 대한 연이은 규제와 수주 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수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난달에는 각종 정부 규제가 연이어 발표된데다 추석 연휴까지 있어 당초 주택사업자들의 예상 보다 주택사업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최근 5년간 10월 HBSI 전망치의 하락기조가 뚜렷한 만큼,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시장에 대한 정책적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분위기 반전 노리는 IPO…공모주 투자 나서볼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힘빠진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봄바람이 불까. 연말로 갈수록 IPO 기업들이 몰리고, 기관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흥행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호텔롯데 등 실종됐던 최대어들의 등장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로보티즈를 시작으로 옵티팜·CJ CGV베트남 등 9개 기업이 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에스퓨얼셀 이후 추석 연휴 등으로 잠시 끊겼던 IPO 절차가 한 달여 만에 재개된다. 이달에는 이미 증시에 상장한 크리스에프앤씨(110790) 하나제약(293480) 등을 포함해 약 8개 기업이 새로 입성할 전망이다.◇ 분위기 반전 채비…코스피 `저가매수 효과` 기대지난달에는 HDC아이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의 잇단 자진상장 철회, 흥행 실패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공모 청약 미달이 나오는가 하면,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는 종목이 다수 발생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조정에 수익률도 신통찮았다.그러나 긴 연휴를 지내고 시장은 분위기를 전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IPO 기업들이 많이 몰리는데, 성수기 효과와 긴 연휴가 겹치면서 향후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휴 직전 IPO 절차를 밟은 푸드나무와 에스퓨얼셀은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고, 900대 1을 넘나드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코스피 시장에는 CJ CGV베트남·아시아나IDT·에어부산 등 기대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CJ CGV베트남은 다음달 15일 상장을 목표로 오는 18~19일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대기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지난달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CJ CGV베트남의 공모 규모는 1080억~1320억원으로 예상된다. CJ CGV베트남은 올 상반기 기준 50%에 육박하는 베트남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영화시장 성장률은 향후 3년간 15%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코스피 새내기주들의 양호한 수익률도 힘을 더하고 있다. 하나제약(293480) 롯데정보통신(286940) 등 하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5개 종목 중 3개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이들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4.8%로 집계됐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종목들이 흥행 부진으로 수요예측에서 낮은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낮은 공모가로 들어온다면 상장 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CJ CGV베트남·아시아나IDT 등은 저가매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IPO시장 수급 환경 전망도 밝다. 3분기가 지나면서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기관들이 그간 미뤄놨던 상반기 자금집행을 더이상 미루지는 못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도 선임되면서 자금집행 분위기를 살펴보고 있는 기관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4분기 기관 수급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현대오일뱅크·호텔롯데 대어급 등장 기대…“연내 상장은 힘들어”실종됐던 대어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현대오일뱅크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당초 지난달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투자사인 현대쉘베이스를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변경해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이 문제가 돼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의 최종 의결은 다음달 나올 것으로 관측되며, 가벼운 징계에서 그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회계감리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고의성이 보이지 않고, 상장 전에 정비하는 측면에서 이뤄진 사안이었기에 고의나 중과실 제재하는 것은 맞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내 상장은 남은 일정상 힘들 전망이다. 통상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데 두 달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초에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12월 마지막주를 빼면 6~7주의 기간만 남는다”며 “연내 상장을 할 수 있는 것은 맞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올해나 내년 상관없이 들어오기만 한다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혐의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러남에 따라 롯데그룹 사업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업황 악화로 밸류에이션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현재 지주사 체재내에 속하지 않은 호텔 및 화학부문을 편입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오랜 기간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호텔롯데 상장을 기다려온 일본 롯데 입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은 이미 내년을 목표로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6년 상장을 준비할 당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던 미래에셋대우는 여전히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텔롯데가 내년 IPO를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대어의 등장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는 최대 6조원을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한복 축제 열린다
-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18 한복문화주간’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진흥센터가 2014년부터 진행해온 ‘한복의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전국적으로 한복문화를 향유하고 한복업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개막식은 오는 15일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 2018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배우 김재경과 우도환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김재경은 직접 한복 패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서울·부산·대구·대전·양평·춘천·청주·증평·전주·순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는 패션쇼와 전시, 교육, 공연 및 퍼포먼스, 상점, 여행 등을 주제로 지역에 특화된 한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국 미술관·박물관·공연장·관광지 등 문화시설 30여 개도 행사에 동참해 한복을 입고 해당 문화시설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기관 자체 한복문화프로그램 참가비 혜택을 제공한다.한복소매업계도 힘을 모은다. 서울 광장시장, 부산 진시장, 대구 서문시장 및 웨딩의 거리 등 지역의 한복 및 혼수 전문 전통시장에서 약 536개 업체가 한복문화주간 동안 한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전통과 예술이 만나는 동서양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는 오는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문체부 관계자는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보다 일상 가까이서 한복문화를 경험하고 한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한복의 일상화, 대중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의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8국감]전국 최고 전세가 20곳 중 18곳이 강남3구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중 최고가 단지는 서울 강남구의 상지리츠빌카일룸과 마크힐스로, 각각 전세보증금이 40억원이다. 올해 7월말 기준 서울 전세 평균 실거래가 4억2000만원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에 따르면, 2017년1월~2018년7월 각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최고가를 기준으로 상위 2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20곳 모두 서울 아파트로 나타났고, 18곳(90%)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2곳(10%)이 강북에 위치했다.20개 단지의 전세보증금은 모두 20억원을 넘었다. 상위 10개 단지는 30억원을 웃돌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37.74㎡)과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192.86㎡)는 40억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어 최고액 전세가를 등록한 단지가 됐다.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00.59㎡가 37억원이었고,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17.86㎡가 3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35.31㎡ 33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44.66㎡ 33억원 순이다.한편 가장 낮은 전세보증금을 등록한 아파트 단지로는 충청북도 영동군 훼미리타운 33.0㎡가 200만원, 경기 시흥시 부국미산아파트 41.13㎡ 외 17곳 300만원 등이다.김상훈 의원은 “최근 서울권 집값이 급증하면서 향후 전세값 또한 동반 상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곧 있을 이사철의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2017년1월~2018년7월 기준 전국 아파트 단지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최고액 상위 20위 순위(계약일 및 단지기준, 단위 : ㎡, 만원, 자료: 김상훈 의원실)*실거래가 공개 데이터 기준으로, 추출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추출일: 2018년7월30일)2017년1월~2018년7월 기준 전국 아파트 단지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최고액 상위 20위 순위(계약일 및 단지기준, 단위 : ㎡, 만원, 자료: 김상훈 의원실)*실거래가 공개 데이터 기준으로, 추출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추출일: 2018년7월30일)
- SK텔레콤 ‘0순위여행’ 지원자에 1만명 몰려..경쟁률 100대1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6일 ‘0순위여행’ 참여자들은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어반소스에 모여 출정식을 가졌다.2018년 20대가 원하는 ‘0순위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0순위여행’을 떠날 20대 청년 선발 결과, 20대의 0순위 버킷리스트는 혼자 여유를 가지고 사색하는 ‘나로서기(나로서+홀로서기)’ 여행이었다.SK텔레콤은 컬처브랜드 ‘0(Young)’ 라이프 혜택의 일환으로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순위여행’ 참가 지원을 받은 뒤 코치와 외부 여행 전문가들의 면접을 거쳐 여행을 떠날 50개팀 100명을 선발했다. 1만명의 20대가 참여해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영주 코치와 함께 떠나는 자존감 여행의 경쟁률은 약 1000대1에 달했다.‘0순위여행’은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때문에 자신만의 0순위를 미뤄왔던 20대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치와 함께 떠나는 코칭여행과 본인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는 자유여행으로 진행된다. 이용중인 통신사에 상관없이 20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코칭여행에 참여하는 20대 15명은 10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순차로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제품디자이너 김충재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아트디렉터 차인철 ▲음악 DJ 레이든 등 총 5명의 코치와 ▲LA ▲뉴욕 ▲코사무이 ▲뉴질랜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떠난다. 자유여행에 참여하는 45개 팀 85명은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에 걸쳐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6대륙 29개 국가에서 본인이 직접 계획한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자의 절반 이상은 대학생으로 평균 나이는 24세다. ‘0순위여행’은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때문에 자신만의 0순위를 미뤄왔던 20대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대의 속마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파”SK텔레콤이 ‘0순위 자유여행’ 지원서 분석 결과, 20대가 꿈꾸는 ‘0순위여행’ 테마는 ‘나로서기(나로서+홀로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0순위여행’ 지원자의 70%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어했다. 지원자들은 여행에 기대하는 부분을 표현할 때 ‘사색’, ‘나’, ‘생각’ 등 자아 탐색 관련 단어를 많이 활용했다. 바쁜 취업 준비, 치열한 대학 생활, 힘든 아르바이트 등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지에서 하고 싶어하는 활동도 ▲스케치 ▲글쓰기 ▲음악 활동 등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지원자들은 활동 계획을 작성하며 ‘천천히’, ‘차분히’, ‘느리게’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천천히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를 그림, 글, 음악 등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이다.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20대의 성향은 여행계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0대는 친구들과 여러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배낭여행보다, 혼자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고민해보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서 만난 나의 0순위… 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 예정SK텔레콤은 ‘0순위여행’ 참여자들이 여행 과정에서 제작한 콘텐츠로 다른 20대와 소통하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칭여행을 떠나는 오영주 코치와 참가자는 자존감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만들어 공유한다.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코치와 참가자는 요가와 명상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자유여행 참가자들 역시 취업, 스펙 등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미션 때문에 꼭 하고 싶었지만 미뤄왔던 0순위 미션을 본인이 계획하고 여행지에서 관련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평소 즐겨 듣는 가수의 고향 런던에 방문해 오마주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에너지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조리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스펙 쌓기에 지쳐 요리하는 즐거움이 점점 줄고 있다는 참여자는 피렌체의 요리 교실에 참여해 레시피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0순위를 찾기 위한 20대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접하며 0순위여행 참여자들이 나로서기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20대가 자신의 0순위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그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