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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럭셔리브랜드 전략으로 화장품부문 성장 전망-이베스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 전략으로 화장품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조71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27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럭셔리 스킨케어 집중 전략은 꾸준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백화점과 방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 후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45.0% 증가한 3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인데 3분기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폭염으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및 비탄산 매출 비중 증가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효율 제고를 위해 SKU 감축 및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고, 올해 3분기 매출액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3942억원을 예상한다”며 “생활용품 부문의 효율성 제고 작업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10.12 I 오희나 기자
이마트, 美 가습기 1위 '크레인' 국내 독점 판매
  • 이마트, 美 가습기 1위 '크레인' 국내 독점 판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가 미국 내 가습기 판매 1위 브랜드인 ‘크레인’(Crane)’을 국내에 선보인다.이마트는 11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크레인 브랜드의 국내시장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크레인은 가습기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의 생활가전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제시카 알바 등 많은 셀럽들이 애용하는 가습기로 유명하다. 가습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히터, 선풍기, 스탠드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이마트가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독일 분유 브랜드 압타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압타밀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크레인을 통해 국내 소형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이마트는 가습기 및 히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10월부터 가습기, 히터 등 20여 종의 크레인 제품을 판매한다.크레인의 대표 상품인 물방울 모양 가습기, 동물 모양 가습기를 비롯해 모던한 디자인의 히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별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도입한다.이마트는 크레인 제품들이 외부 유통채널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판로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남들과 다른 소비, 현명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입 가전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크레인 외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1 I 송주오 기자
이마트, 美 가습기 '크레인' 선보인다…판매 계약 체결
  • 이마트, 美 가습기 '크레인' 선보인다…판매 계약 체결
  •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이마트-크레인 독점판매 본계약 체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매티어스(Matthias) 크레인사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미국 가습기 브랜드인 ‘크레인’(Crane)’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양측은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크레인 브랜드를 국내시장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크레인은 가습기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의 생활가전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제시카 알바 등 많은 셀럽들이 애용하는 가습기로 유명하다. 가습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히터, 선풍기, 스탠드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이마트가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독일 분유 브랜드 압타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마트는 가습기 및 히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10월부터 가습기, 히터 등 20여 종의 크레인 제품을 판매한다.크레인의 대표 상품인 물방울 모양 가습기, 동물 모양 가습기를 비롯해 모던한 디자인의 히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별해 선보일 계획이다.또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도입한다.이마트는 크레인 제품들이 외부 유통채널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판로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남들과 다른 소비, 현명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입 가전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크레인 외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1 I 함지현 기자
9·13 대책 영향… 10월 주택사업자 체감경기 악화
  • 9·13 대책 영향… 10월 주택사업자 체감경기 악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10월 주택사업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주택시장 상승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과 세종 등도 주택사업 경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서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9.0으로 전월 보다 13.3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그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달에는 가을 성수기 진입에 따른 기대감, 주택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서울 H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훌쩍 넘은 112.5까지 치솟았다. 이어 세종이 103.4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경기·인천·대구·대전 지역 등도 90선을 회복하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자 이들 지역 전망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실제 10월 서울과 세종의 HBSI 전망치는 각각 80.8, 67.7로 전달에 비해 31.7포인트, 35.7포인트 급락했다. 이외에도 △인천(65.3, 28.9↓) △부산(52.3, 25.4↓) △경기(67.6, 23.0↓) △울산(61.5, 22,5↓) △대전(77.7, 18.8↓) △대구(78.0, 14.3↓) 등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들도 평균 20포인트 내외로 큰 폭 하락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0월 HBSI 전망치는 각각 86.5, 84.6, 87.2로 모두 전월보다 하락하며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정비사업에 대한 연이은 규제와 수주 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수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난달에는 각종 정부 규제가 연이어 발표된데다 추석 연휴까지 있어 당초 주택사업자들의 예상 보다 주택사업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최근 5년간 10월 HBSI 전망치의 하락기조가 뚜렷한 만큼,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시장에 대한 정책적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8.10.11 I 김기덕 기자
고영,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실적성장 지속-하나
  • 고영,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실적성장 지속-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고영(09846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며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영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한 640억원, 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13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며 “3분기는 주요 고객사의 휴가 시즌이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납 도포 검사(SPI) 장비가 모바일용, 컴퓨터용, 통신용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3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부품 실장 검사(AOI) 장비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하면서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사 수가 전분기대비 45곳 늘어났다”고 설명했다.고영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9억원, 15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6%,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고영의 주요 고객사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완제품 출하를 늘리기 위해 4분기에 가동률을 높인다”며 “마진이 양호한 유럽지역 매출이 증가하며 성수기다운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8.10.11 I 이후섭 기자
 91.아마존발 서점업계 후폭풍
  • [런던에서 온 편지] 91.아마존발 서점업계 후폭풍
  • 프랑스 파리 한 서점(출처:gibert.com)[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얼마 전 영국 오프라인 서점업계가 미국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으며 미국의 헤지펀드가 영국 대형 서점 체인인 워터스톤스와 포일즈를 잇따라 인수해 자금을 투입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서점업계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는 글을 썼습니다.종이책을 서점보다 저렴하게 팔거나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의 영향은 비단 영국 서점업계서만 논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프랑스 출판업계와 서점업계 또한 아마존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바로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르노도 상 측이 17편의 소설, 7편의 에세이 등으로 구성된 수상 후보작 가운데 하나로 전통적인 출판업계의 종이책으로 출간 책이 아닌 작가가 아마존의 온라인 출판 플랫폼을 이용해 스스로 출간한 작품을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작품은 마르코 코스카스의 책 ‘방드 드 프랑세’로 이스라엘로 떠나는 프랑스 출신 유대인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하면 작가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자책이나 종이책으로 출간할 수 있으며, 작가가 책 가격을 책정하고, 책이 팔리면 아마존과 수입을 나누는 형식입니다. 아마존이 독점적으로 책을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서점에서는 책을 팔지 못하게 됩니다. 서점들이 이 책을 팔려면 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아마존에서 주문해 판매해야 하는데 서점들은 거부하고 있습니다.가을은 전통적으로 프랑스 서점업계의 성수기고 르노도 상의 명성 덕분에 수상작 후보군에라도 오르면 책의 판매 부수가 크게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방드 드 프랑세’의 경우는 서점들이 팔지 못하게 되면서 매출을 올릴 기회를 잃게 된 것이죠. 프랑스 서점업게는 르노도상 측의 이번 결정에 대해 “책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국가적 전통을 위협하는 공룡의 편을 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출판업계가 아닌 온라인상으로 자가 출판한 책은 후보작으로 선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서점업계를 대표하는 프랑스서점협회는 “‘방드 드 프랑세’를 르노도상 후보작으로 선정한 것은 작가는 물론 서점업계에도 손해를 끼치고 향후 책 출간과 유통과 관련해 우려스러운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코스카스는 기존에 10권 이상의 종이책을 출간한 작가이지만 ‘방드 드 프랑세’를 출판해 줄 출판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아마존의 플랫폼을 이용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말했습니다. 그는 르노도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면서 서점업계가 자신의 책이 후보작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코스카스는 “서점업계가 자신이나 르노도상 심사위원들에게 화낼 것이라 자신의 책 출간을 거절한 출판사들을 비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아마존은 작가들에게 기존 출판사들보다 더욱 유연한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 내용에 대해 선입견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르노도상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작가 파트릭 베송은 ‘방드 드 프랑세’에 대해 “독창적이고 흥미롭고 신선하다”고 후보 선정 이유를 밝히면서 이 책이 아마존을 통해 자가 출간된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했으며 자신은 오로지 책의 내용에만 관심 있다고 말했습니다.프랑스의 서점업계 보호장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비교적 탄탄합니다. 책 가격이 고정돼 있으며 할인도 5%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아마존 같은 유통업체가 책 5% 할인과 무료 배송을 묶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시켰죠. 영국에는 독립 책방이 1000곳 남짓이지만 프랑스에는 3000여개나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자책 시장도 크지 않죠. 그런데 점점 아마존 같은 온라인 서점이나 전자책 등의 존재감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프랑스 작가인 로랑 비네는 “서점업계로서는 ‘방드 드 프랑세’가 자가 출판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마존을 통해 출판된 것이 문제인 것”이라며 “프랑스에서 문학상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문제는 판돈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랑스는 다른 나라보다 책 정책이 깐깐하고 사람들의 종이책 애착이 크기 때문에 전자책 시장은 미미하고 서점들의 업황이 괜찮지만 이 같은 건전한 생태계는 부서지기 쉽고 아마존은 분명히 가장 큰 위협”이라며 “르노도의 ‘방드 드 프랑세’ 후보 선정 행보는 아마존의 ‘트로이 목마’(적을 속이는 치명적인 전략)처럼 비춰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번 프랑스 서점업계의 미국 아마존에 대한 반발은 작년 프랑스 칸 영화제가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를 공식경쟁부문에 초청한 것을 두고 프랑스 영화관 배급업자들이 치열하게 반발했던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프랑스는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지 3년이 지나야 다른 플랫폼에서 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논란 이후 칸 측은 넷플릭스 영화는 더 이상 칸 영화제에서 상영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만들었습니다.르노도 상 수상작은 11월 7일 결정됩니다. 르노도 상 후보작 선정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018.10.11 I 한정선 기자
현대·기아차, 한달 넘게 하락…주가 반등은 언제쯤
  • 현대·기아차, 한달 넘게 하락…주가 반등은 언제쯤
  •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직원들이 신제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 대표주자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주춤하고 있다. 해외 판매부진에 리콜비용, 신흥시장 통화약세까지 겹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3대 시장 중 2곳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도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두 업체의 주가도 부진하다. 증권업계는 4분기 판매 성수기가 다가왔음에도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거래일대비 1.64% 하락한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1월 23일 연중(52주) 최고치인 16만7500원을 기록한 이후 횡보장세를 보이다가 7월 4일 연중 최저치인 11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초부터 3분기 실적 우려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기아차도 전일대비 0.15% 떨어진 3만3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기아차는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현대·기아차는 ‘포니’의 유럽 진출 이후 41년 만에 연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이자 세계3대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최근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또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대해 5500만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구형모델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도 현대·기아차의 주가는 수요부진 탓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월말 추석 연휴로 인해 판매실적이 10월로 이연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제일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개선 기조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4분기 성수기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자료=마켓포인트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는 25일, 26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1조27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의 영입이익도 시장기대치(372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권순우 SK증권 연구위원은 “지금은 4분기 판매보다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개별회사 이슈도 중요하지만 신흥국 환율 약세 등 외부 요인이 더 크다보니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시장은 지난해 세금 인하가 종료면서 연말에 수요가 몰렸던 영향으로 작년 4분기 기저효과가 생각보다 더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런 탓에 올 4분기 기저효과가 지난해보다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권 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판매 물량 공세를 펼칠지, 수익성 관리 등에 집중할지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3분기 실적발표 때 4분기 전략을 어떻게 제시해주느냐에 따라서 주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주가반등을 위해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고서는 플러스 성장으로 가기 힘들 것”이라며 “정책 이슈를 통해 경기가 살아나야 투지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마켓포인트
2018.10.10 I 박태진 기자
추락하는 LG전자, 반년새 43% '털썩'…반등 모멘텀 있나
  • 추락하는 LG전자, 반년새 43% '털썩'…반등 모멘텀 있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전자(066570)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어닝시즌 개막과 함께 내놓은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뒤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낙폭이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성장 모멘텀 부재라는 프레임에 갇혀 당분간 반등의 기회를 찾기 힘들어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600원(3.83%)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LG전자의 주가는 고점이었던 지난 3월 22일(11만4500원)과 비교하면 6개월여 만에 무려 43% 하락한 것이다. LG전자의 주가 하락세는 지난 5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전장사업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14개월 만에 7만원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번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이 주가를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15조4248억원)은 역대 3분기 중 최대였지만, 영업이익(7455억원)이 시장 전망치(7811억원)에 조금 못 미치면서 실망감을 준 탓이다. 특히 실적 발표후 일부 증권사들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대신증권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내린 데 이어 △키움증권은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12만9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KB증권은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만, 증권사들은 과도한 낙폭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제는 확실한 성장 모멘텀 부재로 주가 반등의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KB증권의 경우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4% 감소한 4945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다른 증권사들은 5000억원대 중반을 전망했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TV의 성수기 진입으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면서도 “하지만 H&A(가전)사업본부의 비수기 진입, MC(스마트폰)사업본부의 실적 개선 불투명 등 3분기 대비 감액 요인이 있다”고 평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강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신흥국 통화 약세가 진정된다면 반등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G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억누르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LG그룹을 떠나는 구본준 LG 부회장이 LG전자의 VC(전장사업)부문을 떼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계열 분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LG전자 주가 추이
2018.10.10 I 윤종성 기자
  • 농심, 아쉬운 라면 점유율 회복·3Q 실적 부진..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농심(0043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낮아진 실적 가시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36만원으로 21.7%나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3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9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날 전망이나 영업익은 235억원으로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익 역시 4814억원, 193억원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높은 베이스와 라면 판촉 집행 감안시 전년동기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라면 매출액은 2.2% 줄고, 스낵 매출은 4.0%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더딘 국내 라면 점유율 회복이 아쉽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향후 라면 점유율 추이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4분기 농심 라면 점유율이 50% 중반수준으로 회복할 경우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사드의 부정적 영향이 마무리된 만큼 향후 침투율 확대가 중요하며, 과거 5년간 보였던 두자리 물량 성장이 가시화한다면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심 연구원은 “과거 하얀 국물 라면 점유율 확대시기 농심의 주가는 현주가 수준인 향후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까지 하락했던 만큼 현 주가는 중장기 바닥권”이라며 “국내 라면 점유율 회복 이후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0.10 I 김재은 기자
분위기 반전 노리는 IPO…공모주 투자 나서볼까
  • 분위기 반전 노리는 IPO…공모주 투자 나서볼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힘빠진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봄바람이 불까. 연말로 갈수록 IPO 기업들이 몰리고, 기관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흥행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호텔롯데 등 실종됐던 최대어들의 등장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로보티즈를 시작으로 옵티팜·CJ CGV베트남 등 9개 기업이 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에스퓨얼셀 이후 추석 연휴 등으로 잠시 끊겼던 IPO 절차가 한 달여 만에 재개된다. 이달에는 이미 증시에 상장한 크리스에프앤씨(110790) 하나제약(293480) 등을 포함해 약 8개 기업이 새로 입성할 전망이다.◇ 분위기 반전 채비…코스피 `저가매수 효과` 기대지난달에는 HDC아이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의 잇단 자진상장 철회, 흥행 실패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공모 청약 미달이 나오는가 하면,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는 종목이 다수 발생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조정에 수익률도 신통찮았다.그러나 긴 연휴를 지내고 시장은 분위기를 전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IPO 기업들이 많이 몰리는데, 성수기 효과와 긴 연휴가 겹치면서 향후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휴 직전 IPO 절차를 밟은 푸드나무와 에스퓨얼셀은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고, 900대 1을 넘나드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코스피 시장에는 CJ CGV베트남·아시아나IDT·에어부산 등 기대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CJ CGV베트남은 다음달 15일 상장을 목표로 오는 18~19일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대기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지난달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CJ CGV베트남의 공모 규모는 1080억~1320억원으로 예상된다. CJ CGV베트남은 올 상반기 기준 50%에 육박하는 베트남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영화시장 성장률은 향후 3년간 15%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코스피 새내기주들의 양호한 수익률도 힘을 더하고 있다. 하나제약(293480) 롯데정보통신(286940) 등 하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5개 종목 중 3개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이들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4.8%로 집계됐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종목들이 흥행 부진으로 수요예측에서 낮은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낮은 공모가로 들어온다면 상장 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CJ CGV베트남·아시아나IDT 등은 저가매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IPO시장 수급 환경 전망도 밝다. 3분기가 지나면서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기관들이 그간 미뤄놨던 상반기 자금집행을 더이상 미루지는 못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도 선임되면서 자금집행 분위기를 살펴보고 있는 기관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4분기 기관 수급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현대오일뱅크·호텔롯데 대어급 등장 기대…“연내 상장은 힘들어”실종됐던 대어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현대오일뱅크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당초 지난달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투자사인 현대쉘베이스를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변경해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이 문제가 돼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의 최종 의결은 다음달 나올 것으로 관측되며, 가벼운 징계에서 그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회계감리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고의성이 보이지 않고, 상장 전에 정비하는 측면에서 이뤄진 사안이었기에 고의나 중과실 제재하는 것은 맞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내 상장은 남은 일정상 힘들 전망이다. 통상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데 두 달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초에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12월 마지막주를 빼면 6~7주의 기간만 남는다”며 “연내 상장을 할 수 있는 것은 맞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올해나 내년 상관없이 들어오기만 한다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혐의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러남에 따라 롯데그룹 사업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업황 악화로 밸류에이션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현재 지주사 체재내에 속하지 않은 호텔 및 화학부문을 편입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오랜 기간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호텔롯데 상장을 기다려온 일본 롯데 입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은 이미 내년을 목표로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6년 상장을 준비할 당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던 미래에셋대우는 여전히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텔롯데가 내년 IPO를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대어의 등장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는 최대 6조원을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10.10 I 이후섭 기자
"가을은 남자? 탈모의 계절" 탈모약 시장도 '쑥쑥'
  • "가을은 남자? 탈모의 계절" 탈모약 시장도 '쑥쑥'
  • 한국 MSD의 ‘프로페시아’[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가을은 탈모가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고, 건조한 날씨로 두피 각질이 모공을 막기 때문이다. 제약사들도 성수기를 맞아 탈모치료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방하는 탈모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두 성분이 양대산맥으로 약 7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한다.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하며 발생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DHT로 변하게 만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 진행을 막거나 늦춘다. 피나스테리드는 모근을 감싸는 세포층인 모낭에 주로 분포하는 ‘제2형’ 5알파환원효소만을 차단한다. 두타스테리드는 ‘제2형’은 물론 피지선에 분포하는 ‘제1형’까지 차단한다. 약물 효과와 부작용 정도는 각각 다르며, 의료진들은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은 약을 처방받도록 권한다.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한국MSD의 ‘프로페시아’다.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이 제품은 2008년 특허가 만료한 후 수십개 복제약이 쏟아졌지만 꿋꿋하게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1.5% 성장한 3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반면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GSK의 ‘아보다트’는 지난 2016년 특허만료 후 복제약 영향으로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12.6% 감소한 256억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도 프로페시아는 192억원, 아보다트는 1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다만 GSK가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아보다트 약값을 23% 낮추면서 최근 처방량은 늘어나는 추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 가을에는 신제품 출시로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 연구팀과 탈모치료 신약도 개발하는 등 탈모치료제 영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시장 변화의 주역이다. JW중외제약 자회사 JW신약도 프로페시아 복제약 ‘모나드’로 지난해 약 6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복제약 중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연질캡슐인 아보다트를 알약으로 만든 ‘제이다트’를 조만간 출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제이다트는 알약이면서도 체내 흡수율을 연질캡슐인 아보다트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입안·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이 없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이 같은 장점으로 국내 다른 제약사들도 JW중외제약에 ‘러브콜’을 보냈다. JW중외제약에 위탁생산을 맡겨 정제 형태 아보다트 복제약을 출시하기로 한 것. 이에 △동아에스티 ‘두타반플러스정’ △에이프로젠제약 ‘두타브정’ △대한뉴팜 ‘엔피다트정’ 등 10여개의 아보다트 알약형 복제약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이달 건강보험에 적용된 가격도 제이다트·두타반플러스정 등은 아보다트와 같은 709원으로 책정했으나, 현대약품 ‘다모다트정’은 540원, 알보젠코리아 ‘두타론정’은 638원 등 일부는 가격을 더욱 낮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탈모치료제 출시를 앞둔 한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제약사들이 탈모가 증가하는 가을에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올해 하반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GSK의 ‘아보다트’
2018.10.09 I 김지섭 기자
"'홈픽' 체험 공유하면 커피 이용권 드려요"
  • "'홈픽' 체험 공유하면 커피 이용권 드려요"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홈픽(Homepick)’ 이용 경험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096770) 공식 페이스북에 실제 홈픽 이용 경험을 댓글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커피 음료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다.흔히 택배는 우체국, 편의점에서 발송돼 왔지만, 장소의 제약 없이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택배 발송이 가능한 홈픽 특유의 장점 덕분에 카페, 백화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참신한 이용 후기가 다수 게재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9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홈픽은 택배 집화 비용과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택배 성수기에는 일 최대 주문량이 4800여건에 육박하는 등 이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홈픽 서비스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에 빠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10.09 I 피용익 기자
진에어, 하와이 호놀룰루 떠나면 여행용품 100% 증정
  • 진에어, 하와이 호놀룰루 떠나면 여행용품 100% 증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하와이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용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늘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진에어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앱을 이용해 12월29일부터 내년 3월2일 사이에 운항하는 하와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항공권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스노클링 세트, 트래블키트, 선스틱 등 여행 관련 경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진에어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특히 진에어는 하와이 항공권을 처음으로 구매한 고객을 위해 부가서비스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좌석지정이나 지니플레이 등 기내 부가서비스 이용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는 2만원 쿠폰을 첫 구매고객 모두에게 증정한다.이벤트 기간 내 노선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64만 6000원(현재기준)이며, 무료 수하물 각 23kg 이하 2개와 핫밀을 포함한 기내식도 변함없이 제공된다. 구매 이벤트 외에 게시글 공유 이벤트도 실시한다. 구매 이벤트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또는 블로그에 공유한 뒤 해당 페이지 링크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오아후 지역의 유일한 아울렛인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한편, 진에어는 국내 LCC 중 단독으로 하와이 호놀룰루를 취항하고 있다. 현재는 주 3회 운항 중이며 성수기인 동계 시즌에는 주 5회로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2018.10.08 I 이소현 기자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한복 축제 열린다
  •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한복 축제 열린다
  •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18 한복문화주간’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진흥센터가 2014년부터 진행해온 ‘한복의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전국적으로 한복문화를 향유하고 한복업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개막식은 오는 15일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 2018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배우 김재경과 우도환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김재경은 직접 한복 패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서울·부산·대구·대전·양평·춘천·청주·증평·전주·순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는 패션쇼와 전시, 교육, 공연 및 퍼포먼스, 상점, 여행 등을 주제로 지역에 특화된 한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국 미술관·박물관·공연장·관광지 등 문화시설 30여 개도 행사에 동참해 한복을 입고 해당 문화시설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기관 자체 한복문화프로그램 참가비 혜택을 제공한다.한복소매업계도 힘을 모은다. 서울 광장시장, 부산 진시장, 대구 서문시장 및 웨딩의 거리 등 지역의 한복 및 혼수 전문 전통시장에서 약 536개 업체가 한복문화주간 동안 한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전통과 예술이 만나는 동서양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는 오는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문체부 관계자는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보다 일상 가까이서 한복문화를 경험하고 한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한복의 일상화, 대중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의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08 I 장병호 기자
전국 최고 전세가 20곳 중 18곳이 강남3구 위치
  • [2018국감]전국 최고 전세가 20곳 중 18곳이 강남3구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 모습. 네이버 부동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중 최고가 단지는 서울 강남구의 상지리츠빌카일룸과 마크힐스로, 각각 전세보증금이 40억원이다. 올해 7월말 기준 서울 전세 평균 실거래가 4억2000만원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에 따르면, 2017년1월~2018년7월 각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최고가를 기준으로 상위 2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20곳 모두 서울 아파트로 나타났고, 18곳(90%)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2곳(10%)이 강북에 위치했다.20개 단지의 전세보증금은 모두 20억원을 넘었다. 상위 10개 단지는 30억원을 웃돌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37.74㎡)과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192.86㎡)는 40억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어 최고액 전세가를 등록한 단지가 됐다.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00.59㎡가 37억원이었고,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17.86㎡가 3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35.31㎡ 33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44.66㎡ 33억원 순이다.한편 가장 낮은 전세보증금을 등록한 아파트 단지로는 충청북도 영동군 훼미리타운 33.0㎡가 200만원, 경기 시흥시 부국미산아파트 41.13㎡ 외 17곳 300만원 등이다.김상훈 의원은 “최근 서울권 집값이 급증하면서 향후 전세값 또한 동반 상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곧 있을 이사철의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2017년1월~2018년7월 기준 전국 아파트 단지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최고액 상위 20위 순위(계약일 및 단지기준, 단위 : ㎡, 만원, 자료: 김상훈 의원실)*실거래가 공개 데이터 기준으로, 추출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추출일: 2018년7월30일)2017년1월~2018년7월 기준 전국 아파트 단지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최고액 상위 20위 순위(계약일 및 단지기준, 단위 : ㎡, 만원, 자료: 김상훈 의원실)*실거래가 공개 데이터 기준으로, 추출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추출일: 2018년7월30일)
2018.10.08 I 성문재 기자
'갓!구운만두' 바삭함의 비결은 포장재 밑 '발열 패드'
  • [식품e사람]'갓!구운만두' 바삭함의 비결은 포장재 밑 '발열 패드'
  • 신세계푸드 포장개발파트 조용혁(37) 파트장이 지난 4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종합식품연구소 올반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경쟁사와 차별화 한 포장재를 연구·개발해 피자 등 다양한 식품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장 개발자와 만두 제품 개발자들이 서로 ‘간지러운 부분’에 대해 지난 5개월 간 고민하고 실험한 결과물입니다.”지난 4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종합식품연구소 올반랩에서 만난 신세계푸드 포장개발파트 조용혁(37) 파트장은 ‘올반 갓! 구운만두’ 의 핵심 키워드를 끊임없는 ‘소통’과 ‘실험’으로 표현했다. 식품 포장재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조 파트장은 인하대 고분자 공학과를 졸업, 2007년 롯데알미늄 포장기술개발팀에서 일하다 2015년 신세계푸드에 합류했다. 피코크와 올반, 셰프초이스 식품의 포장재 연구와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 용기’ 및 바이오매스 용기 등 친환경 포장재 연구를 도맡아 왔다. 최근 출시된 ‘갓!구운만두’의 포장재를 개발한 주역도 조 파트장이다. 갓!구운만두를 전자레인지에서 1분40초간(1000W 기준) 데우면 제품 밑면에 놓인 발열패드가 전자기파를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최대 200도의 온도로 만두를 구워 바삭한 식감을 준다. 만두나 튀김류를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면 겉피가 눅눅해지고 바삭함이 없는 등 식품 원래의 식감을 살리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발열패드’ 포장재로 이를 극복해냈다. 발열패드를 활용한 식품 포장재는 이미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흔하다. 하지만 국내로 도입해 쓰기에는 특허 문제가 걸려 지난해 7월부터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 발열패드는 종이와 접착제, 알루미늄, PET필름, 코팅지 등으로 겹겹이 층을 이룬 구조다. 코팅지는 가열 시 파손된 알루미늄이 식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조 파트장은 “포장재 개발자가 발열패드를 시험 생산해 만들어 만두 제품 개발자에게 넘기면 만두 개발자는 육즙은 살리면서 바삭한 만두가 나오게끔 최적화 한 만두피를 만들기 위해 실험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거친 시행착오만 8번. 그해 12월 발열패드를 특허 출원했고 양산 전 샘플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듭해 지난달 20일 갓!구운만두를 선보였다. 조 파트장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만두피가 포장재 바닥에 달라붙지 않고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만두제품 개발자가 발열패드 포장재에 맞는 만두피의 ‘황금 두께’와 최적의 수분 함량을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어떻게 만두 기름을 제거하느냐’였다. 만두를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이 패드 밖으로 빠지지 않자 최상의 ‘바삭함’을 구현할 수 없었다. 조 파트장은 “‘발열패드 자체의 기술적 스펙을 변형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패드에 칼집을 내는 것만으로 쉽게 문제점이 해결됐다”며 “만두 기름이 칼집 사이로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바삭함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열패드 공정 과정.(사진=신세계푸드)발열패드는 식품포장용도에 맞는 재료를 쓰고 국가공인시험 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유해 성분 검출 시험을 거쳐 인체에 무해한 포장재로 인증받았다. 신세계푸드는 발열패드를 활용, 전자레인지로 ‘구워’ 먹는 콘셉트로 피자 등 다양한 식품에 접목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 파트장은 “앞으로 3, 4년간 새로운 포장재를 연구·개발해 피자 등 다양한 식품을 좀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8 I 강신우 기자
SK텔레콤 ‘0순위여행’ 지원자에 1만명 몰려..경쟁률 100대1
  • SK텔레콤 ‘0순위여행’ 지원자에 1만명 몰려..경쟁률 100대1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6일 ‘0순위여행’ 참여자들은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어반소스에 모여 출정식을 가졌다.2018년 20대가 원하는 ‘0순위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0순위여행’을 떠날 20대 청년 선발 결과, 20대의 0순위 버킷리스트는 혼자 여유를 가지고 사색하는 ‘나로서기(나로서+홀로서기)’ 여행이었다.SK텔레콤은 컬처브랜드 ‘0(Young)’ 라이프 혜택의 일환으로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순위여행’ 참가 지원을 받은 뒤 코치와 외부 여행 전문가들의 면접을 거쳐 여행을 떠날 50개팀 100명을 선발했다. 1만명의 20대가 참여해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영주 코치와 함께 떠나는 자존감 여행의 경쟁률은 약 1000대1에 달했다.‘0순위여행’은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때문에 자신만의 0순위를 미뤄왔던 20대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치와 함께 떠나는 코칭여행과 본인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는 자유여행으로 진행된다. 이용중인 통신사에 상관없이 20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코칭여행에 참여하는 20대 15명은 10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순차로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제품디자이너 김충재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아트디렉터 차인철 ▲음악 DJ 레이든 등 총 5명의 코치와 ▲LA ▲뉴욕 ▲코사무이 ▲뉴질랜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떠난다. 자유여행에 참여하는 45개 팀 85명은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에 걸쳐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6대륙 29개 국가에서 본인이 직접 계획한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자의 절반 이상은 대학생으로 평균 나이는 24세다. ‘0순위여행’은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때문에 자신만의 0순위를 미뤄왔던 20대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대의 속마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파”SK텔레콤이 ‘0순위 자유여행’ 지원서 분석 결과, 20대가 꿈꾸는 ‘0순위여행’ 테마는 ‘나로서기(나로서+홀로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0순위여행’ 지원자의 70%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어했다. 지원자들은 여행에 기대하는 부분을 표현할 때 ‘사색’, ‘나’, ‘생각’ 등 자아 탐색 관련 단어를 많이 활용했다. 바쁜 취업 준비, 치열한 대학 생활, 힘든 아르바이트 등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지에서 하고 싶어하는 활동도 ▲스케치 ▲글쓰기 ▲음악 활동 등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지원자들은 활동 계획을 작성하며 ‘천천히’, ‘차분히’, ‘느리게’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천천히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를 그림, 글, 음악 등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이다.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20대의 성향은 여행계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0대는 친구들과 여러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배낭여행보다, 혼자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고민해보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서 만난 나의 0순위… 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 예정SK텔레콤은 ‘0순위여행’ 참여자들이 여행 과정에서 제작한 콘텐츠로 다른 20대와 소통하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칭여행을 떠나는 오영주 코치와 참가자는 자존감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만들어 공유한다.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코치와 참가자는 요가와 명상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자유여행 참가자들 역시 취업, 스펙 등 세상이 요구하는 1순위 미션 때문에 꼭 하고 싶었지만 미뤄왔던 0순위 미션을 본인이 계획하고 여행지에서 관련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평소 즐겨 듣는 가수의 고향 런던에 방문해 오마주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에너지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조리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스펙 쌓기에 지쳐 요리하는 즐거움이 점점 줄고 있다는 참여자는 피렌체의 요리 교실에 참여해 레시피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0순위를 찾기 위한 20대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접하며 0순위여행 참여자들이 나로서기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20대가 자신의 0순위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그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2018.10.07 I 김현아 기자
김장철 맞아 삼성·LG·위니아 김치냉장고 판매경쟁
  • 김장철 맞아 삼성·LG·위니아 김치냉장고 판매경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가전업계가 김치냉장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9월~11월은 김치냉장고 성수기로, 연간 판매량 가운데 절반이 집중된다. 매년 한국인의 평균 김치 소비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최근에는 과일과 와인 등 다른 식재료를 보관하는 ‘세컨드 냉장고’로도 쓰여 연간 1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삼성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사진=삼성전자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대유위니아(071460)는 신제품을 내놓고 각종 사은행사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특성에 따라 ‘맞춤보관’해 주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9년형 김치플러스’를 출시했다. 신제품 김치플러스 라인업에는 기존 ‘4도어’ 제품에 이어 ‘3도어’와 ‘뚜껑형’ 모델도 추가했다.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대형(584ℓ) 신모델을 구입하면 쌀·곡류·장류 전용 수납 용기를 제공한다. 2019년형 4도어 행사모델을 사는 소비자는 10만원만 추가하면 직화오븐 또는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수 있고, 2019년형 행사모델과 동일한 색상·패턴의 일반냉장고 행사모델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도 김치냉장고의 본질인 김치맛과 냉장 성능에 집중한 ‘2019년형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40종(스탠드식 26종·뚜껑식 14종)을 최소 128ℓ에서 최대 836ℓ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했다.LG전자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판촉 이벤트’를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 기존에 보유하던 김치냉장고에서 402ℓ 이상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같은 패턴의 디오스 냉장고와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을 동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모델에 따라 최대 25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준다.대유위니아 역시 ‘오리지널 독립냉각’ 기능으로 김치 종류별로 원하는 만큼 익힐 수 있는 2019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내놨다. 오는 22일까지 ‘딤채 800만대 판매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딤채를 구매하고 가정 내 설치를 완료한 소비자에게는 위니아-대우전자 스테이 전문점 등 양판점 및 할인점에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최대 20만원 어치 제공한다. 또 제품을 산 모든 소비자에게는 대유그룹 계열사인 딤채식품이 생산한 건강담은김치 3kg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2018.10.06 I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신기록 행진 재시동(종합)
  • 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신기록 행진 재시동(종합)
  •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을 씻어냈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등이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반도체 사업이 전체 수익의 80%에 육박하는 편중 현상과 모바일 사업 실적 부진 등은 고민으로 남았다.삼성전자는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연결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5%, 20.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15%, 영업이익은 17.69% 늘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15조6400억원)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도 26.9%를 기록하면서 올 1분기(25.8%)보다 높은 신기록을 세웠다.증권업계에선 그동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반도체 호황 지속과 전분기 실적 기저 효과 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65조1334억원, 영업이익 17조1491억원으로 실제 발표된 실적은 이를 상회했다.잠정 실적에선 DS(디바이스 솔루션)·IM(인터넷 모바일)·CE(소비자 가전) 등 각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D램과 낸드플래시가 모두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13조3000~1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11조6100억원)보다 2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인해 D램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낸드플래시도 4·5세대 3D낸드 등 고사양·고용량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 생산라인 2층 가동률 상승 효과도 누렸다.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중국 출하량 상승과 아이폰 등 신제품 출시 등으로 OLED 판매가 증가하며 영업이익 8100억~1조2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분기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 불과했다. 가전사업 역시 늦더위로 3분기 에어컨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51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증가한 6000억~6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8K QLED TV’와 ‘에어드레서’ 등 프리미엄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실적 개선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전반적인 3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6700억원)대비 4000억원 이상 감소한 2조1000~2조20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9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에 그쳤던 부진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올 4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이익이 2조원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박성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과 신규 라인 가동 등에 따라 반도체 사업 실적 호조가 이어진 데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도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며 사상 최대 실적에 영향을 줬다”면서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노트9 출시로 인한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 단기간 수익성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 실적 추이
2018.10.05 I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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