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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한양대 자율주행차 공개..5G관제 도심주행 세계최초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선우명호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랩)과 함께 세계 최초로 도심에 깔린 5G 기지국과 소통하며 일반 차량 사이에서 자율주행차로 스스로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시연을 한 적은 있지만, 도심이 아닌 통제된 시험장이거나 상용화된 5G 통신망을 이용한 것은 아니었다. ‘세계 최초’란 의미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018년 12월 1일 5G 첫 전파를 쏘아 올렸고 5G 상용 기지국과 연결된 자율주행차는 처음이기 때문이다.다만, 11일 오전 진행된 서울 도심 도로 5G 8km 자율주행은 △교통신호 인식 △차량간 정보공유(V2X) △지도 업데이트 △자율주행 관제 △인포테인먼트 등 5G 적용 분야 중에서 자율주행 관제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만 적용됐다.교통신호 인식이나 차량간 정보공유, 지도 업데이트 등은 국제표준화단체(3GPP)에서 표준화가 덜 됐거나 현재 LG유플러스와 LG전자, 한양대 ACE랩 등이 함께 개발 중이다.▲5G 자율주행차 ‘A1’이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자율주행차가 깜박이 켜고 자연스럽게 본 차선 진입”11일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1(자율주행차, 에이원)’.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까지 25분동안 스스로 운전했다. 운전자가 탑승해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르자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강변북로로 가기 위한 터널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운전자가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뗀 상태였지만 터널을 빠져나와 본차선 합류전 좌측 깜빡이를 켜고 왼쪽 차선으로 진입하더니 50km에서 속도 60km까지 주행 속도를 올렸다. 표지판을 스스로 인식해 제한속도(80km)로 달렸고, 앞 차가 멈추자 속도를 줄이며 적당한 간격을 두고 멈췄다.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차선을 바꾸고 멈췄다.‘A1’은 한양대 ACE랩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로, 정부에서 총 6대의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 이날 핵심 기능은 자율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카메라 같은 센서를 이용했는데, 한양대 랩이 만든 알고리즘이 빛을 발했다. 도로에는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있어 5G로 통신하면서 영상전송, 관제, VR 감상 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했다.선우명호 한양대 교수(LG유플러스 사외이사)는 “우리나라는 교통신호등에서 대각선 화살표를 쓰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면서 “1년 이상 교통신호등 확인에 신경 썼고 그 결과 서울 시내 모든 교통신호등의 인식 성공률이 98%, 99%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모델이 5G 자율주행차 ‘A1’ 탑승 시연을 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LG, 한양대와 5G 자율주행차 선점 나서..C-V2X, 초정밀 지도 개발 중 LG유플러스,LG전자 등은 한양대 ACE랩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랩을 이끄는 선우명호 교수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시절인 2015년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가 됐고, 지난해에는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한양대 ACE랩은 자율주행차 관련 알고리즘을, LG유플러스는 5G연계 초정밀지도와 관제, 인포테인먼트를, LG전자는 셀룰러 방식 V2X(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장비와 레이더(Radar)를 개발하는 식이다.강종오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은 “저희와 한양대는 V2X 적용을 연구중이고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이나믹 정밀지도는 국내 지도 업체(이름은 비밀)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우명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미국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는 역부족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그는 “알고리즘은 국내 수준도 세계적이지만 더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으려면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구글의 웨이모는 크라이슬러에서 자율주행택시를 위해 차량을 6만 대 이상 샀고, 중국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2천 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술만 보면 완전 자율주행차도 1,2년 이내 개발이 가능하나 웨이모에 들어간 장비 가격만 2억 원에 달하는 등 대중화되기에는 기술의 수용성 문제가 있다”면서도 “LG유플러스에서 5G로 제공할 정밀위치측위기술은 위치 데이터의 에러를 25센티미터 이내로 줄여 자율주행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5G가 돼서 신호등에서 차량에 초저지연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5G 통신기술의 자율주행차 적용 사례(출처: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
- “한국 자율주행 알고리즘 세계수준..미국·중국 물량공세 한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선우명호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랩)이 일반 차가 달리는 도심 고속도로에서 5G 통신망과 연결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공개 시연했다.11일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I(자율주행차)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까지 도착하는 8km의 거리를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채,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뗀 채 25분간 스스로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선우명호 교수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했고, 르노 삼성과 한·프랑스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LG유플러스 사외이사이기도 하며,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선우명호 한앵대 에이스(ACE)랩 교수◇다음은 선우명호 한양대 ACE랩 교수와 강종오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상무와의 일문일답-오늘 AI(자율주행차)이 5G와 연결돼 구현된 부분은 관제와 실시간 영상전송, 엔터테인먼트 쪽이죠? 아직 5G 차량간 통신(V2X)은 표준화가 안 됐고, 초정밀 지도도 구축 중 아닌가.▲이번에 5G 기지국과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차와 연결된 것은 차량관제, 실시간 영상 전송, VR콘텐츠가 맞다. 저희와 한양대는 V2X 적용을 연구중이고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이나믹 정밀지도는 국내 지도 업체(이름은 비밀)와 개발 중이다.(강종오 담당)-V2X 기술에서 단거리 전용통신(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 DSRC)과 셀룰러 방식(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중 어떤 게 낫다고 보는가. KT는 셀룰러 방식을 밀던데.▲교통신호등 정보를 통신으로 하는 건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저희에겐 빛이다. CES에 가시면 알겠지만 라스베이거스의 도로에선 교통신호등과 차량이 통신한다. 현재까지는 DSRC가 주로인데, 셀룰러로 하는 5G로 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메이저 부품사들이 어떤 방식이 좋은가를 두고 싸움이 시작됐다. 저희들 생각이 표준화되면 자율주행에서 엄청난 혜택을 보게 된다.DSRC를 미는 팀이 있고, 셀룰러를 미는 팀이 있는데 정치적이어서 (제 입장은)오프더레코드다. 정부가 DSRC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다른)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다른 데로 가려다 보니 ‘어 무슨 소리 하고 있어’ 그런 상황이다. 누가 좋다, 나쁘다는 아니다. 제가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총괄 단장을 4년 이상 한 사람이니 마음은 있는데 이야기 하기는 그렇다.(선우명호 교수)◇경쟁사 5G 자율주행보다 낫다고 자부-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5G 자율주행차를 화성에서 시연했는데 오늘 시연이 더 나은 점이 무엇인가.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프로젝트에서 두 번이나 떨어지지 않았나. ▲경쟁사 이야기 다 보니 조심스러운데 강변북로를 포함해 총 8km에 설치돼 있는 기지국 숫자는 오늘 시연에서 5G로 끊김없이 이동하는 게 가능했다. 저희도 AI으로 지난해 12월 시연할 때는 깨지기도 했는데, SK텔레콤 행사는 그런 심리스한 연결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이번 시연처럼 진정한 5G망으로 8km간 진정한 정보를 주고받기는 처음이다.(강종오 담당)▲C-ITS 탈락은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아쉽다. 하지만 셀룰러 방식 V2X(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장비는 LG전자가 가장 빨리 준비했다. 앞으로도 과제는 있을 것이고, 한양대와 같이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고 있다.(조원석 상무)-사실 5G 자율주행차는 KT가 지난해 평창올림픽 기간중 시범 서비스도 했는데. 또 다른 통신사들은 자율주행차 보유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없지 않나.▲평창에서 했던 것은 비표준 방식이다. 시흥도 5G는 아니고. 저희 회사가 가장 빠르고 촘촘하게 5G 통신망을 갖추고 세계 최초로 5G연결 자율주행차를 시연했다고 말씀드린다. 왜 저희는 자율차가 없냐 하면 LG전자는 갖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에서 통신사 역할이 뭔가 진지하게 고민하면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한양대 ACE랩 같은 곳이 하는 것이고, 저희는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정밀 측위 기술이나 관제 등을 하는 것 같다. 자율주행은 특히 같이 합심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를 가질 생각은 없다. 산학연을 통해 수준을 높여갈 생각이다.(강종오 담당) ▲5G라는 통신기술을 상용화해 자율주행에 이용한 경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KT가 평창에서 한 것은 굉장히 제한된 구간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주행물을 따라 한 것이고, 일반 도로에서 일반차와 자율주행차가 뒤섞여 한 것은 그렇게 간단한 기술은 아니다.(선우명호 교수)◇국내 알고리즘은 세계적 수준..미국과 중국 물량 공세엔 역부족-지난해 미국 에리조나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시작한 구글 웨이모와 비교할 때, 우리 기술 수준은 얼마나 되는가▲웨이모는 10년에 걸쳐 연구해서 크라이슬러에서 자동차 6만 대 이상을 주문해 택시 사업을 한다.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만 2억 이상이다. 처음에는 6억 이상이었다. 그런데 일반 자동차 회사에서 이런 비용을 낼 수 있을까. 사실 (우리나라는) 카풀만 하려해도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 좀 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듯 하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다. 자율주행차 허가증을 받기 위해 국토부에서 시험도 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처음에는 절차가 매우 까다로왔다. 자율주행 허가차가 (우리나라에) 60대 밖에 안된다. 바이두는 2000대다. 웨이모는 주문대수가 벌써 6만대이니 이런 점에서는 아직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자율주행 수준에 대해서설명하자면 알고리즘은 국내 수준도 세계적이다. 하지만 더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으려면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차 한대의 데이터와 2000대의 데이터가 비교되겠는가. 2000번을 나가야 한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센서들,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카메라의 핵심 원천 기술은 외국에 있다. 라이다는 특히 국방용으로 개발돼 미국, 독일, 프랑스가 강하고 레이더도 마찬가지다. 다만, LG와 만도가 열심히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는 고속 주행하면서 앞 면을 인식해 정확히 알아내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선우명호 교수)▲좋은 정보를 드리자면 여러분은 자율주행이 옵션 패키지로 나온다면 얼마에 사시겠는가. 미국에서 1000명에게 물었더니 5000달러, 500만원을 이야기하더라. 모 회사 CEO인 회장님은 2억이라도 운전기사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겠다고 했지만 일반인은 다르다. 기술의 수용성 문제도 있다.(선우명호 교수)-자율주행차는 언제 상용화될까. 레벨5인 완전 자율주행말이다.▲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거나 잠자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무인차 수준은 기술적으로는 1,2년 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용성이나 제도 등의 문제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선우명호 교수) -LG유플러스가 차량제조사랑 제휴한 곳이 있는가. 지난번 MWC 때 하현회 부회장이 현대기아차와 혼다 등을 방문했는데.▲국내 자동차 회사와 여러 협력을 하고 있다. LTE 통신, 인포테인먼트도. 자율주행에 5G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있다.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하자 등 이런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 5G, 정밀지도, 정밀 측위에선 통신사 역할이 있지 않느냐고 보고 협의 중이다.(강종오 담당)
- [동네방네]서울 성동구, 뚝섬유수지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성동구가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이 지원되는 생활밀착형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은 국민의 건강과 여가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성동구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가칭)를 건립하기로 했다.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유수지에 연면적 4778㎡,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소규모 풋살장, 조깅트랙 등의 체육시설과 공영형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정보통신 학습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196억원으로 체육기금 30억원, 편익시설 지원 국시비 60억 외 구비 106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구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 등 각종 제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말 설계공모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성동구 빗물펌프장에서 바라본 뚝섬유수지 모습.(성동구 제공)
-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7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에서 1만7 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올 들어 대구와 광주에서 분양한 단지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3~5월)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7748가구(아파트기준. 임대제외)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대비 72.5%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22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이 5001가구, 대전 3596가구, 광주 1668가구, 울산 256가구 순이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1월 분양 단지들이 대체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지난 1월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한 ‘대구빌리브스카이’는 1순위에서만 평균 134.96대 1을 기록했고,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126.71대 1), 중구 남산자이하늘채(84.34대 1) 등도 뜨거운 경쟁률을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남구 ‘반도유보라’가 51.19대 1, 광산구 ‘수완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25.25대 1 등의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와 광주와 달리 분양 열기가 다소 주춤한 부산과 울산 등은 이번 봄 분양시장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입지가 비교적 좋은 물량들이 올 봄에 계획된 곳들이 많아 이들 광역시 지역 청약열기는 점차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 87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이며 동래구 일대 좋은 학군을 갖는다. 삼성물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총 2616가구 가운데 136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4월경 분양한다. 이중 8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2개 단지, 대우건설이 1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대봉동에 1339가구(일반 262가구)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44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을 재건축 해 총 1976가구를 짓는 더샵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이중 851가구가 일반분양분.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 쌍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서 대전 아이파크시티1,2단지 2560가구를 짓고 이중 1960가구와 민간임대 60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중구 중촌동에 82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 티웨이항공, 1Q 영업익 373억 전망..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티웨이항공(09181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투 연구원은 7일 “티웨이하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8억원, 37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23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넘어서는 수치”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실적이 다른 항공사와 달리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항공 5자유권’의 보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티웨이항공은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분기가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다른 항공사보다 실적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액 9347억원, 영업이익 723억워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59% 늘어난 수치다. 올해 6대의 기재 순증(1분기 1대, 2분기 1대, 3분기 3대, 4분기 1대)하는 데다, 유가증권 상장 이후 상향된 재무상태와 크레딧을 바탕으로 70억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지방 거점 저가항공(LCC) 신규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속적인 기재 확장을 통해 유한한 자원인 공항 슬롯을 선점하고 고정비를 절감하는 지금의 경영전략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블루보틀發 ‘스페셜티 경쟁’ 본격화…업계 파장은 “글쎄”
- (사진=블루보틀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커피의 질이나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은 하겠지만 업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이른바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국내 출점이 임박하자,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는 예의주시하면서도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블루보틀이 공격적인 매장 확장보다는 마니아층을 위한 소수 전문점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서다. ◇커피 애호가 찾아 한국 온 블루보틀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은 지난해 6월 국내에 법인(블루보틀커피코리아)을 세웠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1호점인 성수동점과 삼청동 2호점을 차례대로 개장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총 60여 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다. 블루보틀이 한국에 진출한 것은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블루보틀 마시러 일본 간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왔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블루보틀 미국과 일본 매장을 다녀간 한국인 단골손님과 만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블루보틀은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하고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핸드드립’으로 유명하다. 블루보틀은 커피 주문부터 받아 마시기까지 약 15분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대략 2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일반 스페셜티 매장과 비교하면 대기시간이 많게는 7배 이상 길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로 국내 스페셜티 커피전문점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정 스페셜티 매장과 맞수를 놓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커피(원두·맛·향) 질의 상향평준화를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스타벅스 더종로R점 내부 전경.(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R 등 늘어나는 스페셜티 매장국내에는 이미 블루보틀의 전체 매장 수보다 많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이 진출해 있다. 보유 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가장 많다. 스타벅스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매장은 2016년 5개점에서 2017년 15개점, 2018년 44개점, 2019년 1월 46개점으로 점차 늘고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한 30여 가지의 다양한 리저브 원두와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기기, 고급스런 인테리어, 전용 머그 등 기존의 일반 매장과 차별화한 매장이다. 회전율보다 전문 바리스타와 추출 과정 등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운영 콘셉트는 리저브 바 매장만의 차별화된 핵심 전략 중 하나다.할리스커피도 지난 2016년 ‘할리스커피클럽’이라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3개점을 잇따라 열었고 2017년 5개점, 2018년 8개점, 지난 2월 기준 10개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드롭탑은 3월부터 모든 커피 메뉴에 브라질 다스 알마스 스페셜티 원두 사용을 선언했다.(사진=드롭탑)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이달부터 에스프레소 기반의 전 메뉴에 사용하는 원두를 스페셜티 커피로 전면 개편, 고급 커피 대중화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드롭탑 스페셜티 블렌드’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품질 감별사가 외국의 커피 농장을 직접 돌아보며 엄선한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제품이다.한편 블루보틀은 2017년9월 네슬레가 인수(지분 68%·4억2500만 달러)했다. 당시 네슬레의 지원으로 블루보틀이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 2월에도 부진한 한국지엠, 내수 판매 5177대에 그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지엠이 2월 한 달 동안 총 3만2718대(완성차 기준 - 내수 5177대, 수출 2만754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5%가 증가했으며, 1월 실적과 비교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크게 줄었다.내수 판매 총 5177대 중 스파크가 2401대 판매돼 전체 실적을 리드했다. 지난해 11월 부분변경보델을 출시한 말리부는 1월과 비교해 3.6% 감소한 1075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소형 SUV 트랙스가 내수 시장에서 총 9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4.5%가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에 대형 세단 임팔라, 중형 SUV 이쿼녹스 등은 각각 2대 133대 팔리는데 그쳤다.한편,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총 623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8.2%가 증가했다.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는 연초부터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달에 봄 성수기가 시작되고 2019년형 쉐보레 볼트 EV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쉐보레는 3월을 맞아 ‘쉐보레 새봄 새출발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 임신 가정 등 9가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에 최대 3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소형 및 경차 부문 4년 연속 수상 기념으로 스파크 구매 고객에겐 20만원 지원, 쉐보레 국내 도입 8주년 기념으로 말리부 구매 고객에겐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