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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전기차 수요 급증.."니켈 가격, 장기 우상향 추세"
  • 지속적인 전기차 수요 급증.."니켈 가격, 장기 우상향 추세"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삼성선물은 니켈 가격이 최근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 전기차 수요 부각 등으로 중장기적인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고점인 1만 3500달러를 재차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12일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니켈 가격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지지를 받으며 한때 1만 3500달러를 상회했다”며 “이는 8개월래 최고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니켈 가격 급등은 한꺼번에 이슈가 몰렸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보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기대가 증가했다”며 “또 중국 스테인리스스틸(STS) 재고가 감소한데다 중국 부동산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재건축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국 월간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면서 니켈 가격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공급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런던금속시장(LME)에서 니켈 재고가 절반으로 줄었고, 브라질 정부가 니켈 제련소에 대한 가동 중단 명령을 내렸다. 현재는 단기 급증으로인한 일시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니켈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다분하지만 공급 차질 우려와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인 추세상의 우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12 I 성선화 기자
LG유플-한양대 자율주행차 공개..5G관제 도심주행 세계최초 시연
  • LG유플-한양대 자율주행차 공개..5G관제 도심주행 세계최초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선우명호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랩)과 함께 세계 최초로 도심에 깔린 5G 기지국과 소통하며 일반 차량 사이에서 자율주행차로 스스로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시연을 한 적은 있지만, 도심이 아닌 통제된 시험장이거나 상용화된 5G 통신망을 이용한 것은 아니었다. ‘세계 최초’란 의미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018년 12월 1일 5G 첫 전파를 쏘아 올렸고 5G 상용 기지국과 연결된 자율주행차는 처음이기 때문이다.다만, 11일 오전 진행된 서울 도심 도로 5G 8km 자율주행은 △교통신호 인식 △차량간 정보공유(V2X) △지도 업데이트 △자율주행 관제 △인포테인먼트 등 5G 적용 분야 중에서 자율주행 관제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만 적용됐다.교통신호 인식이나 차량간 정보공유, 지도 업데이트 등은 국제표준화단체(3GPP)에서 표준화가 덜 됐거나 현재 LG유플러스와 LG전자, 한양대 ACE랩 등이 함께 개발 중이다.▲5G 자율주행차 ‘A1’이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자율주행차가 깜박이 켜고 자연스럽게 본 차선 진입”11일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1(자율주행차, 에이원)’.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까지 25분동안 스스로 운전했다. 운전자가 탑승해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르자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강변북로로 가기 위한 터널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운전자가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뗀 상태였지만 터널을 빠져나와 본차선 합류전 좌측 깜빡이를 켜고 왼쪽 차선으로 진입하더니 50km에서 속도 60km까지 주행 속도를 올렸다. 표지판을 스스로 인식해 제한속도(80km)로 달렸고, 앞 차가 멈추자 속도를 줄이며 적당한 간격을 두고 멈췄다.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차선을 바꾸고 멈췄다.‘A1’은 한양대 ACE랩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로, 정부에서 총 6대의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 이날 핵심 기능은 자율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카메라 같은 센서를 이용했는데, 한양대 랩이 만든 알고리즘이 빛을 발했다. 도로에는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있어 5G로 통신하면서 영상전송, 관제, VR 감상 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했다.선우명호 한양대 교수(LG유플러스 사외이사)는 “우리나라는 교통신호등에서 대각선 화살표를 쓰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면서 “1년 이상 교통신호등 확인에 신경 썼고 그 결과 서울 시내 모든 교통신호등의 인식 성공률이 98%, 99%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모델이 5G 자율주행차 ‘A1’ 탑승 시연을 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LG, 한양대와 5G 자율주행차 선점 나서..C-V2X, 초정밀 지도 개발 중 LG유플러스,LG전자 등은 한양대 ACE랩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랩을 이끄는 선우명호 교수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시절인 2015년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가 됐고, 지난해에는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한양대 ACE랩은 자율주행차 관련 알고리즘을, LG유플러스는 5G연계 초정밀지도와 관제, 인포테인먼트를, LG전자는 셀룰러 방식 V2X(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장비와 레이더(Radar)를 개발하는 식이다.강종오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은 “저희와 한양대는 V2X 적용을 연구중이고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이나믹 정밀지도는 국내 지도 업체(이름은 비밀)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우명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미국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는 역부족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그는 “알고리즘은 국내 수준도 세계적이지만 더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으려면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구글의 웨이모는 크라이슬러에서 자율주행택시를 위해 차량을 6만 대 이상 샀고, 중국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2천 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술만 보면 완전 자율주행차도 1,2년 이내 개발이 가능하나 웨이모에 들어간 장비 가격만 2억 원에 달하는 등 대중화되기에는 기술의 수용성 문제가 있다”면서도 “LG유플러스에서 5G로 제공할 정밀위치측위기술은 위치 데이터의 에러를 25센티미터 이내로 줄여 자율주행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5G가 돼서 신호등에서 차량에 초저지연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5G 통신기술의 자율주행차 적용 사례(출처: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
2019.03.11 I 김현아 기자
“한국 자율주행 알고리즘 세계수준..미국·중국 물량공세 한계”
  • “한국 자율주행 알고리즘 세계수준..미국·중국 물량공세 한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선우명호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랩)이 일반 차가 달리는 도심 고속도로에서 5G 통신망과 연결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공개 시연했다.11일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I(자율주행차)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까지 도착하는 8km의 거리를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채,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뗀 채 25분간 스스로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선우명호 교수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했고, 르노 삼성과 한·프랑스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LG유플러스 사외이사이기도 하며,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선우명호 한앵대 에이스(ACE)랩 교수◇다음은 선우명호 한양대 ACE랩 교수와 강종오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상무와의 일문일답-오늘 AI(자율주행차)이 5G와 연결돼 구현된 부분은 관제와 실시간 영상전송, 엔터테인먼트 쪽이죠? 아직 5G 차량간 통신(V2X)은 표준화가 안 됐고, 초정밀 지도도 구축 중 아닌가.▲이번에 5G 기지국과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차와 연결된 것은 차량관제, 실시간 영상 전송, VR콘텐츠가 맞다. 저희와 한양대는 V2X 적용을 연구중이고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이나믹 정밀지도는 국내 지도 업체(이름은 비밀)와 개발 중이다.(강종오 담당)-V2X 기술에서 단거리 전용통신(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 DSRC)과 셀룰러 방식(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중 어떤 게 낫다고 보는가. KT는 셀룰러 방식을 밀던데.▲교통신호등 정보를 통신으로 하는 건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저희에겐 빛이다. CES에 가시면 알겠지만 라스베이거스의 도로에선 교통신호등과 차량이 통신한다. 현재까지는 DSRC가 주로인데, 셀룰러로 하는 5G로 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메이저 부품사들이 어떤 방식이 좋은가를 두고 싸움이 시작됐다. 저희들 생각이 표준화되면 자율주행에서 엄청난 혜택을 보게 된다.DSRC를 미는 팀이 있고, 셀룰러를 미는 팀이 있는데 정치적이어서 (제 입장은)오프더레코드다. 정부가 DSRC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다른)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다른 데로 가려다 보니 ‘어 무슨 소리 하고 있어’ 그런 상황이다. 누가 좋다, 나쁘다는 아니다. 제가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총괄 단장을 4년 이상 한 사람이니 마음은 있는데 이야기 하기는 그렇다.(선우명호 교수)◇경쟁사 5G 자율주행보다 낫다고 자부-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5G 자율주행차를 화성에서 시연했는데 오늘 시연이 더 나은 점이 무엇인가.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프로젝트에서 두 번이나 떨어지지 않았나. ▲경쟁사 이야기 다 보니 조심스러운데 강변북로를 포함해 총 8km에 설치돼 있는 기지국 숫자는 오늘 시연에서 5G로 끊김없이 이동하는 게 가능했다. 저희도 AI으로 지난해 12월 시연할 때는 깨지기도 했는데, SK텔레콤 행사는 그런 심리스한 연결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이번 시연처럼 진정한 5G망으로 8km간 진정한 정보를 주고받기는 처음이다.(강종오 담당)▲C-ITS 탈락은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아쉽다. 하지만 셀룰러 방식 V2X(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장비는 LG전자가 가장 빨리 준비했다. 앞으로도 과제는 있을 것이고, 한양대와 같이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고 있다.(조원석 상무)-사실 5G 자율주행차는 KT가 지난해 평창올림픽 기간중 시범 서비스도 했는데. 또 다른 통신사들은 자율주행차 보유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없지 않나.▲평창에서 했던 것은 비표준 방식이다. 시흥도 5G는 아니고. 저희 회사가 가장 빠르고 촘촘하게 5G 통신망을 갖추고 세계 최초로 5G연결 자율주행차를 시연했다고 말씀드린다. 왜 저희는 자율차가 없냐 하면 LG전자는 갖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에서 통신사 역할이 뭔가 진지하게 고민하면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한양대 ACE랩 같은 곳이 하는 것이고, 저희는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정밀 측위 기술이나 관제 등을 하는 것 같다. 자율주행은 특히 같이 합심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를 가질 생각은 없다. 산학연을 통해 수준을 높여갈 생각이다.(강종오 담당) ▲5G라는 통신기술을 상용화해 자율주행에 이용한 경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KT가 평창에서 한 것은 굉장히 제한된 구간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주행물을 따라 한 것이고, 일반 도로에서 일반차와 자율주행차가 뒤섞여 한 것은 그렇게 간단한 기술은 아니다.(선우명호 교수)◇국내 알고리즘은 세계적 수준..미국과 중국 물량 공세엔 역부족-지난해 미국 에리조나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시작한 구글 웨이모와 비교할 때, 우리 기술 수준은 얼마나 되는가▲웨이모는 10년에 걸쳐 연구해서 크라이슬러에서 자동차 6만 대 이상을 주문해 택시 사업을 한다.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만 2억 이상이다. 처음에는 6억 이상이었다. 그런데 일반 자동차 회사에서 이런 비용을 낼 수 있을까. 사실 (우리나라는) 카풀만 하려해도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 좀 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듯 하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다. 자율주행차 허가증을 받기 위해 국토부에서 시험도 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처음에는 절차가 매우 까다로왔다. 자율주행 허가차가 (우리나라에) 60대 밖에 안된다. 바이두는 2000대다. 웨이모는 주문대수가 벌써 6만대이니 이런 점에서는 아직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자율주행 수준에 대해서설명하자면 알고리즘은 국내 수준도 세계적이다. 하지만 더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으려면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차 한대의 데이터와 2000대의 데이터가 비교되겠는가. 2000번을 나가야 한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센서들,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카메라의 핵심 원천 기술은 외국에 있다. 라이다는 특히 국방용으로 개발돼 미국, 독일, 프랑스가 강하고 레이더도 마찬가지다. 다만, LG와 만도가 열심히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는 고속 주행하면서 앞 면을 인식해 정확히 알아내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선우명호 교수)▲좋은 정보를 드리자면 여러분은 자율주행이 옵션 패키지로 나온다면 얼마에 사시겠는가. 미국에서 1000명에게 물었더니 5000달러, 500만원을 이야기하더라. 모 회사 CEO인 회장님은 2억이라도 운전기사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겠다고 했지만 일반인은 다르다. 기술의 수용성 문제도 있다.(선우명호 교수)-자율주행차는 언제 상용화될까. 레벨5인 완전 자율주행말이다.▲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거나 잠자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무인차 수준은 기술적으로는 1,2년 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용성이나 제도 등의 문제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선우명호 교수) -LG유플러스가 차량제조사랑 제휴한 곳이 있는가. 지난번 MWC 때 하현회 부회장이 현대기아차와 혼다 등을 방문했는데.▲국내 자동차 회사와 여러 협력을 하고 있다. LTE 통신, 인포테인먼트도. 자율주행에 5G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있다.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하자 등 이런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 5G, 정밀지도, 정밀 측위에선 통신사 역할이 있지 않느냐고 보고 협의 중이다.(강종오 담당)
2019.03.11 I 김현아 기자
동대문 최신 의류 다음날 받는다…브랜디, '오늘출발' 서비스 론칭
  • 동대문 최신 의류 다음날 받는다…브랜디, '오늘출발' 서비스 론칭
  • (사진=브랜디)[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브랜디는 패션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고객이 주문하면 당일에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늘출발 서비스는 고객이 브랜디 앱에서 오후 2시 전까지 주문하면 자체 물류센터에서 당일에 상품을 발송하여 다음 날까지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이다. 기존 무료배송에 추가로 익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현재 동대문 패션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데 가장 큰 문제인 느린 배송과 배송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디는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판매자의 물류, CS를 대행하는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인 헬피를 운영하고, 동대문 인근 성수동에 6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여 사입부터 배송까지 매일 1만여 건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동대문 패션 판매자라면 누구나 헬피에 무료로 가입해 오늘출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배송지연 없이 상품을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하는 효과가 있다.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오늘출발 서비스는 월 수십만건의 판매 빅데이터를 기반한 선주문 시스템과 풀타임 사입, 물류 시스템을 통해 배송지연 문제를 해결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동대문 상품도 오늘, 내일 받아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3.11 I 송주오 기자
프랑스 파리 가는 항공편 최대 주 2회 늘어난다
  • 프랑스 파리 가는 항공편 최대 주 2회 늘어난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프랑스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간 운항횟수를 2.5단위(최대 주 2회, 2020년 동계시즌 이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항공회담 합의는 작년 10월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웃돌아 이코노미석 기준으로는 1년 내내 거의 만석이고, 특히 여름 등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를 넘나들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은 대한항공(003490)이 주 7~8회,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주 5회, 에어프랑스가 주 7~10회 운항 중이다.이에 정부는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 횟수를 증대하기 위해 정상회담 의제로 상정하고 프랑스 측에 항공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프랑스 측은 운항 불균형과 우리 항공사의 시장 잠식을 우려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2000년 이후 개최된 9차례의 항공회담 중 5번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어온 배경이다.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그간 높은 탑승률로 우리 국민들이 불편을 겪던 인천~파리 노선의 항공권 구매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 합의를 통해 향후 프랑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되고,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국토교통부
2019.03.10 I 성주원 기자
신세계百 "화이트데이 선물, 목걸이·반지가 대세"
  • 신세계百 "화이트데이 선물, 목걸이·반지가 대세"
  • 제이에스티나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 백화점의 최고 인기 선물은 사탕, 초콜릿, 향수, 화장품이 아닌 목걸이, 반지 등 여성 액세서리라고 10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매출 신장률 중 액세서리 장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실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간 장르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쥬얼리 장르의 매출 신장률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해외명품, 향수 순으로 집계됐다.또한 ‘기프트 성수기’라고 불리는 5월과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매출 신장률까지 뛰어넘기도 했다.이와 같은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장르의 인기는 30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봄철 결혼 성수기인 5월과 6월을 앞두고 화이트데이를 이용해 프러포즈를 하려는 남성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최근 3년 동안 화이트데이 직전 일주일 간 액세서리 장르의 30대 남성 매출 비중은 평년(30%)보다 높은 50%를 넘어서며 액세서리 장르 연중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심한성 신세계백화점 잡화팀장은 “목걸이, 반지 등 여성 액세서리가 주는 특별함이 화이트데이를 맞은 남성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실제 이달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는 고객들로 액세서리 장르의 매출은 두 자리 수 이상 신장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각 점포별로 인기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기프트 제안전’을 선보일 예정이다.대표제품은‘핑크 스완’으로 불리는 스와로브스키의 2019년도 신상품 대즐링 스완 목걸이(14만5000원)와 6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이에스티나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36만4500원), 엠마왓슨·기네스펠트로 등 세계 유명인과 영국 왕실에서 사랑 받는 쥬얼리 브랜드 모니카비나더의 하트 목걸이(19만8000원) 등이다.
2019.03.10 I 함지현 기자
미세먼지에 숨막힌 한주…유치원 개학연기는 하루짜리
  • [사사건건]미세먼지에 숨막힌 한주…유치원 개학연기는 하루짜리
  •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주변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사건팀] 최악의 미세먼지에 갇힌 한 주였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고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과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뾰족한 대책 없이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분노를 넘어 우울감마저 느꼈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미세먼지 △개학연기 △카풀 타협 등입니다.◇잿빛 한반도…최악 미세먼지에 시민 분노 극대화고농도 미세먼지는 일상생활의 풍경마저 바꿔 놓았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를 찾아다니는가 하면 잠깐이나마 맑은 공기를 쐬려는 이들로 산소카페 등이 때아닌 성수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직장인들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칼퇴근을 선택했습니다.외출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호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건설노동자처럼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이들이나 공기청정기는 물론이고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의 가격도 부담스러운 취약 계층 등은 고스란히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이처럼 마음 놓고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며 시민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곧바로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는 중국 측에 정부가 강경한 태도로 항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에 “비상한 대책”을 주문했고 정치권 역시 오는 13일 미세먼지를 ‘재난’에 포함하는 법 개정 등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시민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서울시교육청이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 앞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한유총 ‘개학연기’ 투쟁…싸늘한 여론 속 하루 만에 철회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만인 지난 4일 철회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에 나섰고 국민 여론 역시 싸늘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개학연기가 하루 만에 철회됐지만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맞벌이 부부들은 하루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365곳 중 68%가 자체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부부가 반차 휴가를 쓰고 등·하교를 챙기는가 하면 개학연기를 예고했던 유치원이 마지막에 결정을 바꾸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한유총의 집단 투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한유총은 집단휴업을 내세워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저지 등 원하는 결과를 일부 얻어내 왔습니다. 정부와 한유총의 힘겨루기 싸움 속에서 애꿎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과 택시·카풀 업계 대표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합의…카풀서비스 일부 허용택시기사의 잇따른 분신 등 극적으로 치달았던 택시와 카풀 간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지난 7일 출·퇴근 시간대에 자가용 카풀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합의문에는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되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출·퇴근 시간대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를 비롯해 택시 운전자 처우 개선을 위한 월급제 시행과 초고령 운전자가 모는 개인택시를 줄이는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택시업계는 택시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대타협기구는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이거나 발의 예정인 관련 법률안을 3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는 플랫폼 기술을 택시와 결합해 택시산업과 공유경제의 상생 발전을 마련한다는 큰 틀에서 이뤄졌습니다.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택시 모델 등 세부 사안은 이후 실무협의기구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합의 타결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갈등이 소강상태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택시업계 내부에서도 카풀 서비스 철폐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처우 개선 내용이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9.03.09 I 조해영 기자
성수기 봄에도 계속되는 서울 아파트값 약세
  • 성수기 봄에도 계속되는 서울 아파트값 약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이 3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진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매물이 쌓여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 속에 16주 연속 내림세가 계속됐다. 소형 아파트 수요 등이 있었던 중랑·종로구 아파트값만 각 0.02%씩 올랐을 뿐, 이외 자치구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성북구 아파트값이 0.12% 내렸고 양천(-0.10%), 강서(-0.08%), 서초(-0.07%), 송파(-0.06%) 등의 아파트값도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광교(-0.50%), 위례(-0.20%) 등의 아파트값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08%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값 역시 0.03% 내렸다. 전세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한 주 새 0.05% 하락했다. 1만가구에 육박하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입주로 하락세를 이끌던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폭을 지난주 -0.11%보다 축소했다. 성북(-0.41%)과 종로(-0.21%), 동작(-0.20%) 등 다른 자치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15%, 0.1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성수기인 봄이 왔지만 거래 회복세는 아직 멀어보인다”며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 수요층이 내 집 마련을 주저하고, 다주택자는 세금 인상 우려에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려는 경향을 나타내 ‘거래 절벽’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 매매·전세시장이 봄 기운을 만끽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08 I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국산맥주 12캔 패키지 출시
  • 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국산맥주 12캔 패키지 출시
  •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홈플러스는 국산맥주 12캔을 한 상자에 담은 패키지를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국산맥주 대용량 패키지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6월말부터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선보인 국산맥주 48입팩의 매출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의 최근 1개월간 48입팩 매출은 처음 론칭 직후 1개월간 매출 대비 약 3.6% 신장했다. 론칭 시기가 맥주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6월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맥주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의 매출 신장은 주목할만하다.또한 기존 하이퍼 매장에서도 국산맥주 8캔을 묶은 8입팩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8입팩의 매출구성비 역시 전체의 13%에 달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이 같은 고객들의 대용량 선호도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한 홈플러스가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새로운 규격의 패키지로 맥주를 담아 선보인 것이다.포장용량을 키운 만큼 가격은 내려 가성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와 오비맥주의 카스, 롯데주류 피츠 12입팩 가격은 각 1만6230원이며, 제품 구매 시 패키지에 인쇄된 할인쿠폰(740원)이 적용돼 1만5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기존 6입팩(8220원)의 가격이 1캔당 1370원 꼴이었다면, 12입팩은 약 5.8% 저렴한 1캔당 약 1291원의 가격에 선보이는 셈이다.김현열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세계맥주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국산맥주도 가성비가 높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제는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12입팩 가성비 기획팩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여 국산맥주 시장의 소비진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8 I 송주오 기자
서울 성동구, 뚝섬유수지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 [동네방네]서울 성동구, 뚝섬유수지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성동구가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이 지원되는 생활밀착형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은 국민의 건강과 여가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성동구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가칭)를 건립하기로 했다.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유수지에 연면적 4778㎡,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소규모 풋살장, 조깅트랙 등의 체육시설과 공영형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정보통신 학습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196억원으로 체육기금 30억원, 편익시설 지원 국시비 60억 외 구비 106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구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 등 각종 제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말 설계공모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성동구 빗물펌프장에서 바라본 뚝섬유수지 모습.(성동구 제공)
2019.03.08 I 김기덕 기자
유가 반등, 유류세 인하 종료…올해 국내 기름값 폭등설 솔솔
  • 유가 반등, 유류세 인하 종료…올해 국내 기름값 폭등설 솔솔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해 말 저점을 찍고 최근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름 가격 역시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더해 오는 5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직후 국내 기름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흘러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 기름값 역시 이같은 국제유가의 흐름을 한달여 안팎으로 후행,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한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26일 배럴당 49.52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 6일 65.85달러까지 올라섰다. 국내 기름 가격은 이같은 국제유가 흐름을 한달여 정도 후행하는 모습다. 휘발유는 올해 2월 15일 리터당 1342.24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3월 7일 1351.51원으로, 같은 기간 경유 역시 1241.52원에서 1251.65원으로 연일 오르고 있다.향후 국제유가 추이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WTI(서부텍사스원유) 기준 유가 60달러를 목전에 두고 지난달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OPCE(석유수출국기구) 감산에 대해 재차 압박을 가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OPEC 및 회원국들은 글로벌 원유 재고가 5년 평균 이하로 낮아질 때까지 감산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PEC 감산 뿐 아니라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강화와 5월 이란 제재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있어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제유가 방향성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더군다나 5월은 일반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재고를 비축하는 시기인만큼 국제유가를 끌어올릴 추가적 동력도 상존하는 상황.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역시 “국내 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기름 가격 역시 3~4월 지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특히 5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시점이 겹친다는 점에서 소비자 부담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 것이란 우려가 흘러나온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고용·경제 상황에 따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중 하나로 유류세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휘발유와 경유, LPG 등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15% 인하키로 했다. 기간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5일까지 6개월 간이다.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리터당 123원 저렴해지는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경유는 87원, LPG는 30원 수준 인하된 상황이다. 반대로 이같은 조치가 종료된 이후인 5월 휘발유와 경유 등은 리터당 100원 안팎의 큰 폭 인상이 불가피해보인다.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직후 각 주유소별 재고 소진에 따라 원상복구된 유류세가 적용돼 휘발유, 경유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서울과 같은 대도시 재고 소진이 더 빠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인상 폭 및 속도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일각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 등을 고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는 마당이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관측과 관련 “유류세 인하 연장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349.18원, 서울은 1450.7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표.(사진=연합뉴스)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7700여 가구 분양
  •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7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에서 1만7 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올 들어 대구와 광주에서 분양한 단지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3~5월)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7748가구(아파트기준. 임대제외)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대비 72.5%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22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이 5001가구, 대전 3596가구, 광주 1668가구, 울산 256가구 순이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1월 분양 단지들이 대체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지난 1월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한 ‘대구빌리브스카이’는 1순위에서만 평균 134.96대 1을 기록했고,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126.71대 1), 중구 남산자이하늘채(84.34대 1) 등도 뜨거운 경쟁률을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남구 ‘반도유보라’가 51.19대 1, 광산구 ‘수완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25.25대 1 등의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와 광주와 달리 분양 열기가 다소 주춤한 부산과 울산 등은 이번 봄 분양시장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입지가 비교적 좋은 물량들이 올 봄에 계획된 곳들이 많아 이들 광역시 지역 청약열기는 점차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 87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이며 동래구 일대 좋은 학군을 갖는다. 삼성물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총 2616가구 가운데 136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4월경 분양한다. 이중 8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2개 단지, 대우건설이 1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대봉동에 1339가구(일반 262가구)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44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을 재건축 해 총 1976가구를 짓는 더샵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이중 851가구가 일반분양분.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 쌍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서 대전 아이파크시티1,2단지 2560가구를 짓고 이중 1960가구와 민간임대 60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중구 중촌동에 82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2019.03.07 I 박민 기자
CGV, 베트남서 월 319만명 돌파…진출 후 역대 최고
  • CGV, 베트남서 월 319만명 돌파…진출 후 역대 최고
  •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CGV이온 떤푸 셀라돈 극장 로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CJ CGV(대표이사 최병환)가 베트남 진출 이후 처음 월 319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월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CGV는 7일 “지난 2월 한 달간 베트남에서 319만명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GV는 2011년 7월 베트남 현지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Megastar Media Company)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201만명 관객을 모았는데, 1년 만에 이 수치를 158% 가까이 끌어올렸다.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83%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뤄냈다.이는 로컬 콘텐츠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 2월 베트남 영화시장은 로컬 영화의 장이었다. 최대 명절 뗏(Tet·설날)이 있는 전통적인 성수기라는 특수성도 있었지만, 로컬 영화 대작이 쏟아지면서 관객들이 극장으로 대거 몰렸다. 2월 5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뀨어라이보바우’와 사극 코미디 ‘짱뀐’이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22일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하이픙’과 코미디 영화 ‘부꾸이다이나오’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전체 베트남 영화 시장을 키웠다. 지역 확장형 인프라 구축, 사회공헌 확대도 효과가 있었다. CGV는 “2011년 베트남 진출 초기 하노이, 호찌민 등 1선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멀티플렉스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섰다”며 “베트남 지역민들의 문화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베트남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왔다”고 자평했다.심준범 CGV 베트남 법인장은 “CGV베트남은 이번 월 3백만명 관객 동원을 디딤돌로, 연내 2000만명 관객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며 “ 상반기 내 베트남 영화 시장의 성장을 위한 로컬 영화 동반 성장 펀드 조성을 통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3.07 I 박미애 기자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천막' 역사의 뒤안길로
  •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천막' 역사의 뒤안길로
  •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온 국민들과 함께 나눴던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천막이 조만간 철거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기억공간)’ 설치 안을 승인하고 이달 15일 전후 천막을 철거하는 데 동의했다. 천막이 광장에 처음 들어선 지 약 1700일 만이다.세월호 추모 천막은 지난 2014년 7월 농성장으로 처음 광장에 설치됐다가 점차 추모 공간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광장 하단에 좌우로 7개씩 총 14개 동이 설치돼있으며 각 천막마다 분향소와 전시실, 서명대와 노란리본공작소 등이 들어서 있다.시는 광화문광장 소재지인 종로구에 가설물 설치 인가를 신청하고 현재의 절반 규모로 추모 시설물 ‘기억공간’을 설치할 방침이다. 일반인 공개는 참사 5주년인 내달 16일 이전으로 계획됐다.새롭게 들어설 기억공간은 천막 7개 동과 비슷한 크기다. 목조로 만들어지는 기억공간 내부에는 세월호뿐 아니라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등 앞선 대형참사를 추모하는 각종 전시물이 들어설 예정이다.세월호 유족들은 조만간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마친 뒤 직접 천막을 철거하기로 시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족들은 기억공간을 임시 시설로 규정하고 운영에 기한을 두자는 시의 방침에는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019.03.07 I 김은총 기자
티웨이항공, 1Q 영업익 373억 전망..목표가 ↑-신한
  • 티웨이항공, 1Q 영업익 373억 전망..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티웨이항공(09181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투 연구원은 7일 “티웨이하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8억원, 37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23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넘어서는 수치”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실적이 다른 항공사와 달리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항공 5자유권’의 보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티웨이항공은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분기가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다른 항공사보다 실적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액 9347억원, 영업이익 723억워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59% 늘어난 수치다. 올해 6대의 기재 순증(1분기 1대, 2분기 1대, 3분기 3대, 4분기 1대)하는 데다, 유가증권 상장 이후 상향된 재무상태와 크레딧을 바탕으로 70억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지방 거점 저가항공(LCC) 신규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속적인 기재 확장을 통해 유한한 자원인 공항 슬롯을 선점하고 고정비를 절감하는 지금의 경영전략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19.03.07 I 윤종성 기자
블루보틀發 ‘스페셜티 경쟁’ 본격화…업계 파장은 “글쎄”
  • 블루보틀發 ‘스페셜티 경쟁’ 본격화…업계 파장은 “글쎄”
  • (사진=블루보틀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커피의 질이나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은 하겠지만 업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이른바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국내 출점이 임박하자,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는 예의주시하면서도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블루보틀이 공격적인 매장 확장보다는 마니아층을 위한 소수 전문점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서다. ◇커피 애호가 찾아 한국 온 블루보틀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은 지난해 6월 국내에 법인(블루보틀커피코리아)을 세웠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1호점인 성수동점과 삼청동 2호점을 차례대로 개장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총 60여 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다. 블루보틀이 한국에 진출한 것은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블루보틀 마시러 일본 간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왔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블루보틀 미국과 일본 매장을 다녀간 한국인 단골손님과 만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블루보틀은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하고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핸드드립’으로 유명하다. 블루보틀은 커피 주문부터 받아 마시기까지 약 15분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대략 2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일반 스페셜티 매장과 비교하면 대기시간이 많게는 7배 이상 길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로 국내 스페셜티 커피전문점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정 스페셜티 매장과 맞수를 놓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커피(원두·맛·향) 질의 상향평준화를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스타벅스 더종로R점 내부 전경.(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R 등 늘어나는 스페셜티 매장국내에는 이미 블루보틀의 전체 매장 수보다 많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이 진출해 있다. 보유 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가장 많다. 스타벅스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매장은 2016년 5개점에서 2017년 15개점, 2018년 44개점, 2019년 1월 46개점으로 점차 늘고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단일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로 선별한 30여 가지의 다양한 리저브 원두와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기기, 고급스런 인테리어, 전용 머그 등 기존의 일반 매장과 차별화한 매장이다. 회전율보다 전문 바리스타와 추출 과정 등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운영 콘셉트는 리저브 바 매장만의 차별화된 핵심 전략 중 하나다.할리스커피도 지난 2016년 ‘할리스커피클럽’이라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3개점을 잇따라 열었고 2017년 5개점, 2018년 8개점, 지난 2월 기준 10개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드롭탑은 3월부터 모든 커피 메뉴에 브라질 다스 알마스 스페셜티 원두 사용을 선언했다.(사진=드롭탑)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이달부터 에스프레소 기반의 전 메뉴에 사용하는 원두를 스페셜티 커피로 전면 개편, 고급 커피 대중화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드롭탑 스페셜티 블렌드’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품질 감별사가 외국의 커피 농장을 직접 돌아보며 엄선한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제품이다.한편 블루보틀은 2017년9월 네슬레가 인수(지분 68%·4억2500만 달러)했다. 당시 네슬레의 지원으로 블루보틀이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019.03.07 I 강신우 기자
2월에도 부진한 한국지엠, 내수 판매 5177대에 그쳐
  • 2월에도 부진한 한국지엠, 내수 판매 5177대에 그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지엠이 2월 한 달 동안 총 3만2718대(완성차 기준 - 내수 5177대, 수출 2만754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5%가 증가했으며, 1월 실적과 비교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크게 줄었다.내수 판매 총 5177대 중 스파크가 2401대 판매돼 전체 실적을 리드했다. 지난해 11월 부분변경보델을 출시한 말리부는 1월과 비교해 3.6% 감소한 1075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소형 SUV 트랙스가 내수 시장에서 총 9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4.5%가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에 대형 세단 임팔라, 중형 SUV 이쿼녹스 등은 각각 2대 133대 팔리는데 그쳤다.한편,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총 623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8.2%가 증가했다.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는 연초부터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달에 봄 성수기가 시작되고 2019년형 쉐보레 볼트 EV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쉐보레는 3월을 맞아 ‘쉐보레 새봄 새출발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 임신 가정 등 9가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에 최대 3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소형 및 경차 부문 4년 연속 수상 기념으로 스파크 구매 고객에겐 20만원 지원, 쉐보레 국내 도입 8주년 기념으로 말리부 구매 고객에겐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2019.03.06 I 남현수 기자
배달로만 사는 방콕族, 청정기만 찾는 난민族
  • [미세먼지 전쟁중]배달로만 사는 방콕族, 청정기만 찾는 난민族
  •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조해영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조해영 기자] 숨쉬기 조차 두려울 정도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이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행태도 다양해졌다. 공기청정구역을 찾아떠나는 공기난민부터 외출을 안하고 음식은 배달앱을 통해 시켜먹는 가택연금족 등 이젠 외출의 장소도 방법도 미세먼지 따라 결정한다. 4가구중 1가구인 반려동물 가구는 일주일째 산책 못하는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다. ◇카페 갈 땐 공기청정기 확인·산소카페 인기 지난 5일 대학원생 이소연(28)씨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공기청정기가 있는 학교 근처 카페로 걸음을 옮겼다. 이씨는 “원래는 도서관에서 과제나 공부를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일부러 카페에 왔다”며 “자취방과 학교 모두 미세먼지가 가득한 것 같아 며칠째 카페를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며 깨끗한 공기를 찾아 피난을 떠나는 이른바 ‘공기 난민’이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사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들부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하는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미세먼지 청정 구역을 찾고 있다.공기 난민들의 대표적인 피난처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카페다. 직장인 안모(29)씨는 “점심시간에 일부러 카페를 찾아 샌드위치와 커피로 식사를 대신한 적이 있다”라며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에라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말했다.맘카페 등 온라인에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이들이 찾는 키즈카페는 공기청정기가 필수 스펙이 됐다.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일부 키즈카페는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했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 글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 여파로 산소카페 등은 때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산소카페는 카페에 설치된 산소 공급기와 공기청정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고 홍보하는 곳이다.서울 서대문구에서 산소카페를 운영하는 김해정(31)씨는 “미세 먼지가 많아진 이후 주말에는 1시간에 20명가량이 카페를 찾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2배 많은 수”라며 “대학가다 보니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쉴 때라도 좋은 공기를 마시자’는 생각으로 산소카페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소카페와 비슷하게 ‘산소존’ 등이 설치된 마사지카페도 인기다. 온라인에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 정보를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네이버 갈무리)◇칼퇴근 후 집으로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해결 미세먼지를 피해 외출을 최대한 안하는 ‘자발적 가택연금족’도 늘고 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부터 체크하고 스케줄을 조정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저녁 약속을 잡지 않고 칼퇴근 후 집으로 향한다. 먼저 잡혔던 약속도 가능한 취소한다. 평소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지만 이날만큼은 주차비를 부담하더라도 차를 운전해 출근한다. 김씨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운행을 최대한 줄이라고 하지만 밖으로 나가 숨쉬는 것이 너무 겁이 난다”며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달고 운전해서 출근한후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사무실로 올라가 실외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39)씨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간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했다. 외식이나 식료품을 사러 장보는 일도 생략했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저녁은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 최씨는 “배달앱을 통해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횟수가 크게 늘었다”며 “포장에 신경써달라는 당부를 꼭한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이 비수기인 배달앱 업체들은 미세먼지로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배달앱인 ‘요기요’의 지난 1~3일(금~일요일) 배달 주문량은 미세먼지 상황이 양호했던 지난달 8~10일(금~일요일)과 비교해 25.4% 증가했다. 지난 4일(월요일)을 지난 달 11일(월요일)과 비교하면 주문량은 15% 가량 증가했다.‘배달의 민족’ 역시 지난 1~3일 주문량은 334만건으로 전주보다 24만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해 3월 초 주문량이 감소하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2~4일(금~일요일) 주문량은 전주에 비해 4.5%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애견카페의 모습. 미세먼지 탓에 밖으로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카페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최정훈 기자)◇‘산책가자멍’ 떼쓰는 댕댕이… 비싼 펫마스크도 고민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이중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가장 많은데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 이들의 걱정도 커진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이모(34)씨는 “삼한사미(3일 춥고, 4일은 미세먼지)였던 이번 겨울매일 하던 산책을 일주일에 2~3번 밖에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6일 미세먼지가 심각하니 산책 못하는 강아지도 이를 바라보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산책이라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실외배변을 하는 반려견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서울 홍은동에 사는 이모(30)씨는 “밖에 나가지 않으면 하루종일 배변을 참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각해도 나가서 10분이라도 산책을 시켜야 한다”고 토로했다. 3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박모(28)씨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산책 대신 애견 카페를 찾는다. 박씨는 “애견카페도 한두번이지 실내보다는 산책을 좋아해 애견카페로는 성에 차지 않아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반려견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는 산책과 반려견 마스크 효과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려견 마스크는 비용도 비싸고 그 성능도 입증된 것이 없다. 반려견용 일회용 마스크는 개당 6000원에서 비쌀 경우 1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사람이 쓰는 마스크가 비싸도 개당 3000원인 수준에 비해서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 반려견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필터를 교체해서 쓰는 다회용 마스크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입마개 용도로 쓰던 것에 사람용 마스크에 쓰는 부직포를 교체해서 쓰는 수준이다. 특히 반려견 마스크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어떤 효능이 공식 인증된 것이 없고 이는 국내 생산 제품도 마찬가지다.
2019.03.06 I 김보경 기자
공기청정구역 찾아 이리저리…늘어난 `공기난민`
  • [미세먼지 전쟁중]공기청정구역 찾아 이리저리…늘어난 `공기난민`
  • 온라인에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 정보를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네이버 갈무리)[이데일리 사건팀] 지난 5일 대학원생 이소연(28)씨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공기청정기가 있는 학교 근처 카페로 걸음을 옮겼다. 이씨는 “원래는 도서관에서 과제나 공부를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일부러 카페에 왔다”며 “자취방과 학교 모두 미세먼지가 가득한 것 같아 며칠째 카페를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며 깨끗한 공기를 찾아 피난을 떠나는 이른바 ‘공기 난민’도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사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들부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하는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미세먼지 청정 구역을 찾고 있다.◇카페 갈 땐 공기청정기 있는지부터 확인…온라인에서 정보 공유공기 난민들의 대표적인 피난처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카페다. 직장인 안모(29)씨는 “점심시간에 일부러 카페를 찾아 샌드위치와 커피로 식사를 대신한 적이 있다”라며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에라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말했다.자취생 윤미경(27)씨는 “원래는 카페를 갈 때 거리나 인테리어를 우선 고려했지만 요즘은 공기청정기가 있는지부터 살펴보게 된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31)씨는 “인터넷에서 공기청정기를 주문했는데 바로 다음날 재고가 부족해 주문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분간 휴일엔 공기청정기가 있는 만화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조해영 기자)맘카페 등 온라인에선 공기청정기가 있는 카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지역별로 카페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대수나 종류 등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직접 확인한 공기 질 수치를 올리기도 한다.아이들이 찾는 키즈카페는 공기청정기가 필수 스펙이 됐다.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일부 키즈카페는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했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 글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 안산의 한 키즈카페 관계자는 “매장에 공기청정기를 2대를 비치해놨다”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이제 공기청정기는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라고 말했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기청정기가 있는 열람실을 묻는 글들이 늘고 있다. 대학생 정모(25)씨는 “도서관에선 공기청정기와 최대한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으려는 눈치싸움이 벌어지곤 한다”고 말했다.◇산소카페 때아닌 성수기…반려인들은 애견카페 찾기도미세먼지 여파로 산소카페 등은 때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산소카페는 카페에 설치된 산소 공급기와 공기청정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고 홍보하는 곳이다.서울 서대문구에서 산소카페를 운영하는 김해정(31)씨는 “미세 먼지가 많아진 이후 주말에는 1시간에 20명가량이 카페를 찾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2배 많은 수”라며 “대학가다 보니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쉴 때라도 좋은 공기를 마시자’는 생각으로 산소카페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산소카페와 비슷하게 `산소존` 등이 설치된 마사지카페도 인기다. 서울 용산구의 한 마사지카페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마스크로 중무장한 손님들이 가게를 많이 찾는데 마사지보다도 깨끗한 공기를 쐬려고 오는 것 같다”라며 “직장인과 대학생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자주 온다”고 말했다.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애견카페의 모습. 미세먼지 탓에 밖으로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카페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최정훈 기자)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미세먼지를 피해 산책 대신 애견카페를 찾기도 한다. 서울 동작구의 한 애견카페를 찾은 박수경(28)씨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최대한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일주일 가까이 산책을 못하고 있으니 강아지가 우울해하는 것 같아 애견카페를 찾았다”고 말했다.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는 김정윤(25)씨 역시 “동물을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할까 했는데 불편해하기도 하고 효과를 믿을 수 없어 차선책으로 애견카페를 택했다”고 말했다. 애견카페 아르바이트생 김모(22)씨는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하다 보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확실히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2019.03.06 I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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