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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대전 등 8개 지자체, 행복커뮤니티사업 본격시행
  • [동네방네]서울·경기·대전 등 8개 지자체, 행복커뮤니티사업 본격시행
  • 행복커뮤니티 운영 체계도. (자료=성동구)[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스마트 케어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한다. 행복커뮤니티 사업은 돌봄 대상자 가정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시스템으로부터 대상자 상태에 관한 SOS 알림을 수신하면 방문관리사가 대상 가구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는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행복커뮤니티 사업’ 런칭 행사를 개최한다.행복커뮤니티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서울특별시 성동·서대문·강남·양천·영등포·중구 △경기도 화성시 △대전광역시 서구 등 8곳이다.SK텔레콤은 지자체와 사회적 기업에 AI ‘누구’와 사물인터넷(IoT) 등 자사 ICT 기술을 지원하고 자치단체는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에 관련 일자리 예산을 지원한다.특히 성동구는 성수동에 지역 내 ‘행복커뮤니티센터’를 마련했다. 센터 운영은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에서 맡는다. 센터에 배치된 전문 인력은 데이터분석과 심리상담, 전화 상담을 담당한다. 해당 가구를 직접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역별로 방문관리사를 둔다. 방문관리사는 신(新)중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50세 이상의 신중년으로 채용했다.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전체 2100여명을 상대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서비스 대상 100명당 1명의 방문관리사가 케어 한다. 성동구는 “건강이상 징후 발견 시 동별 효사랑 주치의와 연결해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곳곳에서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지자체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현재 전국 41개 지자체가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9.04.22 I 박일경 기자
제주항공, 2Q 실적 우려 불구 항공시장 변화에 `주목`-한국
  • 제주항공, 2Q 실적 우려 불구 항공시장 변화에 `주목`-한국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2분기 실적 우려가 있지만, 더 큰 항공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3881억원, 59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영업익은 27%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노선 회복이 여전히 더디었지만, 동남아 여행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하락과 유류할증료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 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꾸준히 국제선 공급을 늘리며 잠재된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며 “1분기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9.5%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제재로 항공기 도입을 못하는 진에어와의 격차가 1.4%포인트 더 벌어졌고, 매각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이 흔들리는 사이 시장지위를 더 공고히 키워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공급 확대 전략이 성수기인 1분기 이익 개선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비수기인 3월 이후 가파른 공급 확대로 늘어난 고정비 부담만큼 지방공항의 수요가 뒷받침될지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주가는 연초대비 22% 올라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성장성에 비해선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하지만 보잉 737맥스 항공기 도입 지연,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으로 하반기 공급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제주항공만큼은 본업에 충실하며 1위 저비용 항공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그만큼 중국 운수권 확보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2019.04.22 I 김재은 기자
SK디앤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주목-유진
  • SK디앤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주목-유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SK디앤디(210980)의 신규사업인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어 주목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증권 연구원은 22일 “SK디앤디는 미국 블룸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빠른 연료전지 사업성장이 기대된다”며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의 품질격차가 타사 제품과 경쟁력면에서 압도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올해 20MW(메가와트)설치로 시작될 것”이라며 “주택과 풍력, ESS(에너지저장시스템)사업에 이은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SK디앤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증가한 749억원, 영업이익은 96.8%늘어난 22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그는 “부동산개발사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풍력 사업과 ESS등 사업성장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SK디앤디는 ‘성수V1/W’ 등 부동산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따라 분기실적 변동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장기가 아닌 단기 성장성이 확보된 현 시점에서, 신규사업인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의 전개에 따른 추가 성장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19.04.22 I 이광수 기자
휠라코리아, 미주 지역 사업 고성장…목표가↑-한국
  • 휠라코리아, 미주 지역 사업 고성장…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0816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8만3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1237억원으로 상향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라며 “아쿠시네트가 성수기 시즌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40억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휠라 부문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전 부문이 호조로 추정되며 주목할 것은 중국 성장성(전년 대비 60% 증가)과 미주 고성장”이라고 강조했다.미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3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1.9%에서 8.6%로 상승하면서 미주 영업이익 기여도기 20%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휠라 부문 가치 상향이 주요인으로 2019년, 2020년 가치를 각각 4조5000억조원, 5조8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중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성 등에 힘입어 2019년, 2020년 휠라 브랜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 23% 증가해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브랜드들 PER 밸류에이션 비교
2019.04.22 I 김대웅 기자
타다 프리미엄, 4월 출시 '막막'…"서울시, 무리한 요구"
  • 타다 프리미엄, 4월 출시 '막막'…"서울시, 무리한 요구"
  •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가 21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시 예정인 타다 프리이엄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쏘카 VCNC)[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승차공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첫 상생모델로 공개한 ‘타다 프리미엄’ 출시가 서울시와의 협의 지연으로 미뤄지고 있다. 타다 측은 “서울시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타다 운영사인 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는 지난 2월 타다 프리미엄 운영 계획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출시 시점을 “4월 이내”라고 밝혔다. 하지만 21일 현재 여전히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쏘카 측은 “늦어도 5월 초는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타다 프리미엄 출시 지연은 서울시로부터 택시사업자 사업변경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을 활용한 택시영업은 지방정부의 인가 대상이 아니라 브이씨앤씨가 서울시로부터 인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타다 프리미엄 파트너사가 된 택시들은 모범이나 중형택시에서 고급택시로 바꾸는 경우 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브이씨앤씨는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파격지원’을 약속한 초기 파트너 100명도 이미 선발해놨고 차량 역시 모두 마련돼 있다고 브이씨앤씨 측은 설명했다. 서울에서의 서비스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인천과 경기에서 서비스 준비까지 진행하는 상황이다.타다 프리미엄 파트너 택시들은 사업계획 변경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타다에서 고급택시가 준비돼 있으면 그냥 영업하면 되는 것”이라며 “(기존 중형이나 모범) 택시 사업자들의 사업변경 신청 자체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서울시는 개별 신청을 받기 전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당사자인 브이씨앤씨와 협의 과정을 거친다. 브이씨앤씨 측은 “파트너 택시들을 대표해 인가 신청 전 타다 프리미엄 출시 관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 당사자 중 한명인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본부장은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와 결합한 상생모델이다. 서울시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늦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택시 기사님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타다 프리미엄 파트너로 선발된 택시기사들은 초조하게 브이씨앤씨와 서울시의 협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개인택시 기사 박모(56)씨는 “택시든 타다든 다 열어두고 기사들이 선택할 수 있게 서울시에서 협조를 해줘야 한다”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 2월 21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타다 프리미엄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타다 프리미엄은 쏘카와 브이씨앤씨가 택시업계와의 상생모델로 내놓은 서비스다. 승차공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다 서비스를 준고급 택시에 접목시킨 서비스다. 타다 베이직과 같이‘강제 배차’ 등 타다 매뉴얼에 따라 타다 앱을 통해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쏘카와 브이씨앤씨는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택시 기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더 많은 차량이 타다 플랫폼에 등록되는 만큼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타다 프리미엄 요금은 현재 운행 중인 타다 베이직과 비교해 100~120%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박재욱 브이씨앤씨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타다 브랜드를 여러 택시기사, 회사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택시를 고급화하고 이동수단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저희는 택시회사 등 기존 산업들과 협력 구조를 통해 더 큰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웅 쏘카 대표도 “장기적으로 택시 서비스의 기준을 높여서 새로운 (고급)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분을 늘려나가겠다”며 “(올해 목표인) 1000명이 수십만 명인 전체 택시기사수에 비해 비중이 너무 적을 수 있지만 저희는 빨리 성장하고 있다. 성장을 택시와 함께 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2019.04.21 I 한광범 기자
CJ대한통운, 콜드체인 물류망 통해 수제맥주 전국 배송
  • CJ대한통운, 콜드체인 물류망 통해 수제맥주 전국 배송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스타트업 수제맥주전문 제조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3자물류(3PL)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재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 정도인 600억원 규모다. 하지만 2014년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수제맥주의 외부유통이 가능해졌다. 수많은 양조장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가 판매되면서 대중에게 확산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매년 50~60%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30년이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계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냉장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성장과 수제맥주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히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이달 말까지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CJ대한통운은 공장에서 생산된 수제맥주를 전국 주류 도매상에 유통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에 있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대형 브루어리는 500만ℓ 규모의 맥즙 생산이 가능하며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대량생산,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양조장에서 제조된 최상위 품질의 수제맥주를 신선한 상태로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대 물류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운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계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저온 보관 및 운송이 가능한 냉장차량과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조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맥주가 익일 배송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건대, 잠실에서 직영 브루어리를 운영하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회사다.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전국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냉장·냉동 등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화된 물류 및 유통망 구축을 통해 수제맥주시장 확대와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생’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는 물류 업계 최초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을 개최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9.04.21 I 강신우 기자
쓰레기 몸살 한강공원…규격봉투 실명제·텐트 지정 장소만
  • 쓰레기 몸살 한강공원…규격봉투 실명제·텐트 지정 장소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한강공원 매점 등 입주업체들은 ‘규격봉투 실명제’를 통해 쓰레기 분리 배출을 관리한다. 그늘막 텐트도 허용 구간에서만 설치해 쓰레기 발생을 줄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강공원을 찾는 이용자수는 약 2배 증가해 시민 1인당 연평균 7회 이상 한강을 방문하고 있다. 한강공원의 대규모 행사와 축제도 다양해졌다. 최근 3년간 한강공원의 쓰레기발생량 또한 연 12%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5년 3806t, 2016년 4265t, 2017년 4832t이었다. 시는 입주업체대상 쓰레기 ‘규격봉투 실명제’를 실시한다. 한강공원 내 입주하는 매점, 캠핑장 등 입주업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분류를 위해 입주업체대상 쓰레기 ‘규격봉투 실명제’가 도입된다. 쓰레기 분리 배출을 효율화하고 한강공원 내 재활용 품목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한강공원 내 각종 행사 시 ‘청소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경우 청소범위, 쓰레기 배출방법 등 체계적인 ‘청소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장소사용신청서 제출 시 ‘청소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계획서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 미이행할 경우 추후 한강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 한강공원 내 ‘그늘막 텐트 허용 구간’이 지정·운영된다. 그늘막 텐트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인 텐트 설치로 시민들의 쾌적한 한강 이용을 방해하고 녹지 훼손과 쓰레기 발생의 온상이 됐다. 닫힌 텐트 이용으로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그늘막텐트 설치 허용구역은 11개 공원 13개소(여의도 2개소·반포 2개소)로 제한된다. 그늘막텐트의 규모는 2m x 2m 이하로 반드시 2면 이상을 개방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지키지 않을 경우 하천법령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22일부터 총 237명의 단속반이 투입돼 11개 한강공원별로 1일 4회에서 8회 이상으로 확대해 안내·계도하고 불가피할 경우 단속 조치한다. 시는 또 전단지의 경우 ‘배달존 내 게시판’에 게첨토록 일원화하고 무단배포를 금지한다. 한강공원 내 마련된 배달존은 2개 공원 5개소(뚝섬 2개·여의도 3개소)다. 오토바이 공원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음식물을 수령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 간 지나친 경쟁으로 전단지 무단배포가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다. 발생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청소업무 공백도 최소화한다. 4월부터 시작되는 한강 성수기에는 청소인력을 추가 투입해 쓰레기 수거 횟수가 기존 1일 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야간에 발생한 쓰레기가 아침까지 방치되는 것이 최소화 되도록 새벽 시간대 청소 기동대도 운영된다. 쓰레기통은 2종으로 단순화하고 대형 그물망은 국물 유출이 없는 철재 적재함으로 교체된다.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2종으로 단순화해 배출하도록 배치된다. 음식물 섭취가 많은 지역에는 음식물수거함도 설치된다.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0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보존하기 위해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9.04.21 I 김보경 기자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8개 건물 첫 지원
  •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8개 건물 첫 지원
  • 서울 성수동 일대에 다시 지어진 붉은벽돌 건축물 모습. 사진=성동구[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성수동 서울숲 북측 일대에 조성되는 ‘붉은벽돌 마을’ 첫 지원 대상으로 건물 8곳이 선정됐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붉은벽돌 마을 첫 지원 대상으로 신축 6개, 기존 건물 대수선(리모델링) 2개 등 총 8개를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붉은벽돌 마을 사업은 붉은벽돌 건축물을 보전해 특색 있는 도시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문화시설로 활용해 마을을 명소화하기 위한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성수동1가 일대로 면적 7만1220㎡, 붉은벽돌 건축물 169개 동(68%)이 있다. 성수동은 1970~80년대 경공업시대 중심지로서 지역·역사적 특성과 붉은벽돌 공장과 창고, 주택 등이 다수 남아있는 지역이다. 현재 붉은벽돌 마을 지원 대상에 선정된 8개 건물 가운데 신축 1개, 대수선 2개 등 건물 3개는 준공을 마쳤고 5개 건물이 공사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신·증축 시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대수선·리모델링 시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이는 종전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부터 성능 개선공사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서울시가 건축·수선비로 편성한 예산은 총 4억원이다. 전액 시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성동구에 보조금을 지원하면 성동구가 건축물 완공 후 심의를 거쳐 건물 소유주에게 건축·수선비를 지급한다. 이와 관련 성동구는 지난 17일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시범사업을 안내하는 ‘시·구 합동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법을 ‘도시재생’에서 찾고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6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며 “특히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사업은 저층주거지의 모범 관리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붉은벽돌 건축·수선비 지원사업의 확대시행으로 붉은벽돌 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성동구 붉은벽돌 마을 시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 사진=성동구
2019.04.21 I 경계영 기자
커지는 안전우려에…국토부, 항공기 안전 강화방안 실시
  • 커지는 안전우려에…국토부, 항공기 안전 강화방안 실시
  •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 강화 방안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국적항공사에서의 고장·회항이 잦은 데다 재정 악화, 최고경영자 사망 등으로 지배구조가 바뀌는 등 항공안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정비, 운항, 인력, 제도 등 안전 전반에 대한 취약요인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한 ‘항공안전강화방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하계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인 4·5월 중 항공사에 대해 집중 점검·심사를 실시해 항공기 고장 등 장기 운항 지연, 결항, 회항 등 비정상 운항이 예방될 수 있도록 안전운항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방안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국적사가 보유한 모든 여객기에 대한 특별 일제 점검 △기장급 조종사에 대한 기량 심사 △항공사에 대한 불시안전점검 확대 등 긴급 안전조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안전조치와 함께 항공 안전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토부는 각종 안전데이터가 통합된 빅데이터를 구축·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정 정비연력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방안 시행으로 항공사의 안전관리 이행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동시에 이번에 계획한 제도 개선 과제 등 안전대책도 연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1 I 경계영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성황리 종료
  • 네이버 커넥트재단,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성황리 종료
  •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개최한 ‘SEF 2019’에서 참가자들이 지난 13일 토크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자사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이 지난 13일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SEF(Software Edu Fest) 2019’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SEF 2019는 타운형 페스티벌 형태로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어라운드파이브·체인지메이커스 세 곳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강연과 토크버스킹, MEET-UP, 토크콘서트, 실습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기존의 일반적인 컨퍼런스 형식을 탈피하고 새롭게 시도한 타운형 페스티벌 형식으로 참가자들의 소프트웨어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 참가자는 “SEF2019에서 다양한 비전공자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동기부여와 학습 및 접근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실습을 통해서 나의 가능성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SW교육을 전공하는 대학 교수, 교사뿐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재단 등 기관 및 기업, 비전공자에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 사람들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SEF2019에 참여한 한 교사는 “선생님들의 강연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들을 접하게 돼 교육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소프트웨어 교육 방향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부대행사 토크버스킹, 토크콘서트, MEET-UP은 모든 세션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참가자가 세션에 직접 참여도 가능하고 참가자와 연사 사이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여 강연보다 더 큰 호응을 받았다.SEF2019에는 약 1000명이 참석해 작년과 비교해 참석자가 크게 증가했다. 커넥트재단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SEF를 비롯한 비영리 소프트웨어 교육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0 I 한광범 기자
BMW딜러사, 성수동 공장·토지 84억원에 낙찰
  • [주간 경매브리핑]BMW딜러사, 성수동 공장·토지 84억원에 낙찰
  • 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BMW 딜러사가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성수동 공장 및 토지(사진)를 84억원에 낙찰받았다.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5~19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물건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소재 면적 330.4㎡ 공장이다. 응찰자 24명이 몰려 감정평가의 176.4%인 84억2222만원에 낙찰됐다.해당 물건은 공장 기능과 건물 가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건물은 감정가의 0.42%에 불과, 사실상 땅을 낙찰받은 셈이다. 낙찰자는 해당 물건 맞은편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로 BMW 공식 딜러사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성수통합센터 구축에 총 800억원을 투자한 이력이 있다. 전국 수입차 전시장과 애프터서비스 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이 토지도 센터 확장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상가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을 갖춘 선순위 임차인이 있으나 현재 배당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실제 임차인일 경우 그 보증금을 매수인이 인수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임차인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필요하다.이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전남 완도군 약산면 소재 783㎡ 답(畓)으로 첫 번째 경매에서 3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440.6%인 2477만원에 낙찰됐다. 조약도 섬에 있는 사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등이 혼재한다.현재 휴경지이며, 낙찰자는 매각결정기일까지 해당 법원에 농취증을 제출하여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다. 본 물건은 면적이 766㎡로 주말, 체험 영농목적으로 농지소유가 가능하며 농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1960건이 진행돼 63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4%로 전주 대비 6.4%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172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64건 경매 진행돼 이중 144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8.3%로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04.3%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8건 중 12건이 낙찰돼 낙찰률 42.9%를 기록했다.
2019.04.20 I 정병묵 기자
이마트 '국민가격'에 롯데 '극한가격' 맞불…저가경쟁 회귀
  • 이마트 '국민가격'에 롯데 '극한가격' 맞불…저가경쟁 회귀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대형마트 ‘가격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마트가 생활필수품 가격을 할인하는 ‘국민가격’을 선보이며 주목받자 롯데가 온·오프라인 최저가인 ‘극한 가격’으로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고객을 매장으로 끌어 모아야 하는 대형마트는 2010년대 초반 초저가 경쟁을 벌이다 부담이 커지자 자체 브랜드(PB)를 필두로 한 차별화·단독 상품으로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이커머스와 편의점 등 경쟁자가 다양해지고 소비침체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다시 가격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1주년과 롯데 7개 쇼핑몰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롯데 온(ON)’ 탄생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최저가인 ‘극한 가격’을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온라인몰, 온라인에서는 쿠팡과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전략이다. 가격은 각 사별로 다른 규격을 감안해 산출한 단위당 가격을 비교해 정한다. 오는 24일까지 1주일간 진행하는 최저가 상품은 지난 1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타사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산정했다. 19일부터는 매일 오전 9시에 이마트, 쿠팡 상품과 단위당 가격을 비교해 하루에 한 번 최저가로 가격을 변경할 예정이다.대표 상품은 ‘팔도 비빔면(5입)’ 3530원, ‘비트 액체 진드기 세제(각 3L, 일반·드럼)’ 각 6800원, ‘롯데푸드 라퀴진 베이컨(120g×2)’ 598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극한 가격’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가격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이마트)다소 일시적으로 보이는 롯데마트와 달리 경쟁사인 이마트는 상시적으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신년사에서 ‘스마트한 초저가 모델’을 언급한 만큼 상식을 벗어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그 중 하나가 올 초부터 이마트에서 선보인 ‘국민가격’이다. 국민가격은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장바구니 핵심 상품만 엄선해 행사상품으로 채택하는 행사다. 매월 두 차례에 걸쳐 일주일씩 진행하며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실적도 내고 있다. 최고 할인율인 61%를 기록했던 3월 1주차 제주 은갈치는 행사기간 41만 마리 이상이 팔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신장했다. 990원에 선보인 ‘활 전복’과 삼겹살은 각각 준비한 74t과 300t 물량이 완판 됐다.이마트는 대형마트 상반기 최대 비성수기인 4월을 맞아 ‘국민가격’과 ‘블랙이오’를 동시에 진행할 정도로 불황 타개책으로 할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블랙이오는 이마트 만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이마트가 운영 중인 전문점들 역시 상시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먼저 노브랜드는 해외 전문 제조공장을 찾아 직접 구매하거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한다. 상품의 질을 좌우하는 맛이나 본연의 기능을 제외한 마케팅이나 디자인과 같은 비용은 최소화한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일반 마트와 비교해 용량을 대폭 키운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대를 일반 할인점 대비 평균 8~15%가량 저렴하게 낮췄다.병행수입과 트레이더스 직소싱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 상품을 소개하고 트레이더스 자체브랜드 ‘트레이더스 딜’도 운영하고 있다.주요 대형마트가 이처럼 가격 경쟁에 나선 이유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에 기인한 유통가 판도 변화에 경기불황·소비침체까지 더해지며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매출 동향 조사에서 대형마트는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하며 오프라인 소매업 중 유일하게 역 신장을 기록했다. 편의점이 8.5%, 온라인 업체들이 15.9%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경기 불황이 이어지다 보니 다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일방적인 출혈 경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9 I 함지현 기자
티웨이항공, 몽골 훈누에어와 운항 협조 협약 체결
  • 티웨이항공, 몽골 훈누에어와 운항 협조 협약 체결
  • 17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회의실에서 김형이(오른쪽)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우측)과 뭉크자갈 훈누에어 대표가 ‘한-몽골 부정기편 운항 협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몽골 훈누에어와 한·몽골 부정기편 운항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힝공 회의실에서 뭉크자갈 훈누에어 대표와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양사는 △부정기편 운항 준비를 위한 인허가 협조 △현지 공항 지상조업 협조 운영 △현지 공항 항공기 정비 협조 등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 한·몽골 부정기편을 다수 운항할 예정이다.몽골 훈누에어는 2011년 12월 몽골에서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몽골 국내선 8개 노선, 국제선 2개 노선(러시아, 중국)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로 2013년 제주도 부정기편을 운항한 경험이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훈누에어와의 협약은 티웨이항공이 몽골 하늘길을 넓혀 나가는 첫 발걸음”이라며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몽골 여행객들을 위한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8 I 이소현 기자
"산불 피해 복구만 6개월… 올해 장사 다 접었죠"
  • "산불 피해 복구만 6개월… 올해 장사 다 접었죠"
  • 화재로 다 타버린 강원 속초시 설악천막사 모습.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피해 복구를 하는 데만 6개월이 걸립니다. 그 사이에 성수기는 다 지나가버려 올해 장사는 물건너 간 셈입니다.”18일 방문한 강원도 속초시의 천막업체인 설악천막사 임기우(50) 대표는 산불 피해로 180평 상당의 사업장 부지가 모두 타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속초시는 지난 5일 일어난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이다. 이 화재로 임 대표의 사무실, 공구창고, 기자재 등이 불길로 인해 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각종 행사에서 사용하는 천막을 대여·설치해주고 있다.화재로 타버린 강원 고성군의 한 숙박업체. (사진=권오석 기자)◇화재 현장에 남은 건 매캐한 냄새뿐임 대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5~6월까지 어린이날과 같은 휴일이 많아서 우리들에겐 가장 큰 성수기”라며 “불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6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 결국 올해 장사는 다 접은 셈”이라고 한탄했다.실제 사업장을 찾아가보니, 불에 타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기자재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다 타고 남은 현장에는 크레인을 동원해 자재들을 쓸어 담으며 피해 복구를 하고 있었다. 임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하기가 힘들어서 조만간 조립식 건물이라도 지어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면서도 “화재로 인해 5월까지 계획된 행사와 영업 스케줄이 모두 취소된 상황”이라고 했다. 다행히 화재 당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임 대표와 직원 한 명은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 임 대표는 “화재 보험을 들어놓기는 했는데 산재 기준이 워낙 까다로운 탓에 보장되는 금액은 실제 피해액보다 절반도 안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금(최대 2억원) 대출 신청을 할 계획이나, 휴일과 야외 행사가 몰려 있는 4~6월 성수기를 놓치게 돼 매출 타격이 클 것”이라고 했다. 월 매출 1500만원 상당인 임 대표가 적어도 1년 6개월은 영업을 해야 피해 복구 금액을 충당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지난 17일 강원 속초시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 (사진=권오석 기자)◇“또 빚을 내서 연명하라는 건가”지역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산불로 재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장사가 안 되는 2차 피해 상인들을 위해 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17일 강원도 속초시에서 강원지역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산불 피해로 공실률이 80%에 가깝다고 들었다. 지역 상권이 순환하지 않고 장사가 안 되면 지역 상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동술 양양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기본적으로 경기가 너무 침체돼있는 와중에 화재까지 당한 상황”이라며 “무이자·무보증으로 지자체가 보존해주는 신용보증이 있으나 이렇게 화재가 갑자기 발생하면 특별지원자금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는데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지역 상권이 엉망이며 고성의 경우 관광객들이 20% 밖에 안 온다”며 “여야가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통해서라도 무이자로 적 극적으로 빨리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했다.중기부는 강원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출기간 10년에 고정금리 1.5%를 적용해 2억원을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최 회장은 “지원자금도 갚아야 할 돈이라 막막하다. 소상공인들은 지금도 빚이 많은데 또 빚으로 연명하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이철 속초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한 건어물 공장의 경우 피해 금액을 114억원이라고 신고했다. 이는 단일 피해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라며 “뿐만 아니라 건물주가 아닌 임대 사업자의 경우에도 땅도, 건물도 없어 대출받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2019.04.18 I 권오석 기자
공공기관, 퇴직자 단체와 '전관예우' 수의계약 못한다
  • 공공기관, 퇴직자 단체와 '전관예우' 수의계약 못한다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의 계약에서 전관예우를 막고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해당기관 퇴직자 단체와 수의계약을 금지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제한경쟁입찰에 부칠 수 있는 공사의 범위를 확대했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과 ‘기타공공기관 계약사무운영규정’ 부령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및 부처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현행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이 퇴직자 또는 퇴직자를 임원으로 고용한 법인과의 수의계약을 2년간 금지하고 있으나, 퇴직자 단체와의 수의계약을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2018년말 기준 공공기관은 338개가 있다. 강원랜드·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 35개, 국민연금공단·한국관광공사 등 준정부기관 93개, 서울대병원, 대한체육회 등 기타공공기관 210개로 분류된다.이번 개정안에서는 공공기관 퇴직자 단체와의 특혜성 수의계약을 차단하기 위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해당기관 퇴직자 단체 또는 그 단체의 회원사·자회사와의 수의계약도 금지했다. 그동안 기타 공공기관의 경우 퇴직자 등과의 수의계약 제한 규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공기업·준정부기관과 마찬가지로 퇴직자 또는 퇴직자를 임원으로 고용한 법인과의 수의계약을 2년간 제한하고, 퇴직자 단체 또는 그 단체의 회원사·자회사와의 수의계약도 금지했다.개정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공사의 경우 10억원 미만 공사까지 지역제한 경쟁입찰이 가능하도록 했다.현재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종합공사 78억원 미만, 전문공사 7억원 미만)에 대해서는 현장이 속하는 시·도 소재 지역업체에게만 입찰참여를 허용하는 지역제한 경쟁입찰을 운용하고 있다. 이로써 공공기관의 지역제한경쟁입찰 허용 범위가 종합공사 78억원 미만, 전문공사 10억원 미만으로 국가기관의 경우와 일치하게 된다.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 및 부처 의견수렴 기간 동안 국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4.17 I 이진철 기자
신세계百, '워라밸 스포츠 페어' 진행…2030 스포츠의류 매출 증가
  • 신세계百, '워라밸 스포츠 페어' 진행…2030 스포츠의류 매출 증가
  • 신세계백화점 본점 스포츠 매장 (사진=신세계)[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이 인기를 끎에 따라 강남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워라밸 스포츠 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도심속을 달리는 2030세대 ‘시티 러너(City Runner)’들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의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 행사르 ㄹ기획했다. 특히, 화려한 운동복, 종아리 보호대와 같은 다양한 러닝 용품 등 남들보다 멋지고 특별하게 취미를 즐기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크루(동호회)’ 문화는 백화점 스포츠 장르 매출 상승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스포츠 의류 장르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했지만 2017년 4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워라밸(일·생활 균형)’이 화두로 떠오른 2018년의 경우 41.9%까지 치솟았다.2030 세대의 러닝에 대한 관심은 스포츠 용품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관련 디지털 용품 수요 증가로도 이어졌다. ‘러닝의 성수기’로 불리는 4, 5월 스마트 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의 매출은 41.0% 스포츠 액세서리는 24.8% 신장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저녁 있는 삶을 즐기는 2030 시티 러너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뛰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러닝화, 러닝복, 액세서리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며 “이들은 제품의 기능과 소재, 브랜드별 신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며 러닝화 외에 관련 용품과 웨어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스포츠웨어 장르 전체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17 I 이성웅 기자
'연양갱바'·'버터링콘'·'구미구미바'…"아이스크림이었어?"
  • '연양갱바'·'버터링콘'·'구미구미바'…"아이스크림이었어?"
  • 연양갱바. (사진=해태제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버터링·연양갱·봉봉…. 우리에게 익숙한 과자와 음료가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했다. ‘동그란 메로나’, ‘네모난 비비빅’ 등 한정판 이색 아이스크림도 등장했다. 이는 최근 3~4년 간 줄어들고 있는 아이스크림 시장 수요를 이색 신제품으로 끌어올리고,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16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은 ‘이색 아이스크림’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은 날씨가 더운 7~9월이 극성수기로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이 이 시기에 팔린다. 빙과업계는 5~6월부터 이를 대비해 물량을 비축해두지만, 여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은 봄부터 시작됐다. 해태제과는 버터링, 연양갱 등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입맛을 지켜온 장수 제과 브랜드를 아이스크림 신제품에 적용했다. 1945년 출시돼 국내 최초 과자로 불리는 연양갱은 올해로 75세, 1980년대 스낵 시장 고급화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버터링은 올해로 36세를 맞은 해태제과의 대표 장수 제품들이다. 지난 2월 출시한 ‘연양갱바’는 기존 연양갱에 들어가는 한천 대신, 젤라틴을 넣어 쫀득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버터링을 아이스크림콘으로 만든 ‘버터링콘’은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우유아이스크림에 버터를 넣어 만든 제품이다. 버터링 과자를 토핑처럼 올려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지난 3월 선보인 아이스크림 ‘포도봉봉바’는 국민 음료수 ‘포도 봉봉’을 아이스크림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갈아만든 배’, ‘비락식혜’, ‘쌕쌕 제주감귤’ 등 인기 음료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제품들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연양갱바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약 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버터링콘과 포도봉봉바는 3월 말 출시 이후 각각 2억원,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가 지난 1일 선보인 네모난 비비빅(왼쪽)과 동그란 메로나.(사진=빙그레)빙그레는 지난 1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동그란 메로나’와 ‘네모난 비비빅’을 만우절 기념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였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네모난 ‘메로나’와 동그란 ‘비비빅’의 아이스크림 모양을 서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10만개 한정판 제품이 전량 판매되며 단기간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데 이어 ‘뉴트로(Newtro·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 트렌드’를 더했다.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콜래버레이션한 이색 빙과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가 대표적이다.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는 1990년대 ‘밍키의 군것질’이라는 아이스바를 요즘 트렌드에 맞춰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한 제품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해 4개월 만에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젤리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젤리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사진=롯데제과)빙과업계가 이색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것은 ‘펀슈머’ 마케팅을 통해 빙과시장의 매출 부진을 돌파하고자 함이다. 펀슈머는 ‘펀’(Fun·재미)과 ‘컨슈머’(Consumer·소비자)를 합친 말로, 구매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펀슈머를 대상으로 한 상품의 특징은 SNS 공유가 활발해 짧은 기간 내에도 입소문이 난다는 것이다. 빙과시장 규모 감소는 주요 소비층인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여기에 아이스크림을 대신할 음료와 커피 등 디저트 메뉴가 다양해진데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구매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 집계 기준 2015년에 2조184억원대였던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은 2016년 1조9618억원, 2017년 1조6837억원대로 추락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빙과시장 규모는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1조6322억원 규모로 줄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수 제품의 재탄생은 새로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1석2조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빙과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9.04.17 I 이윤화 기자
세월호 잊었나…음주운항에 불법개조 무더기 적발
  • 세월호 잊었나…음주운항에 불법개조 무더기 적발
  • [사진=해양경찰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음주 운항을 하거나 불법 증·개축을 하는 등 안전 규정을 위반해 적발된 낚시어선이 올해만 수십척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관리에 소홀한 어선이 많아,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올해 1~3월 낚시어선 안전 위반행위를 단속해 81건을 적발했다. 낚시어선법 등 관계법령 위반이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구역 위반(12건), 구명조끼 미착용(6건), 정원초과(4건), 불법 증·개축(3건), 음주운항(3건), 출입항 허위신고(3건) 순으로 나타났다. 설연휴 특별단속기간(1월30일~2월6일)에도 10건이나 적발됐다. 앞서 지난 1월 갈치 낚시어선 무적호가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LPG 운반선과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같은 달 통영시 신양읍 인근 해상에서 음주 운항을 한 선박의 선장 박모씨가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재작년 12월 영흥도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로 탑승자 22명 중 15명이 숨졌다.해양수산부와 해경은 구명조끼 미착용과 음주운항, 어선 내 위치발신 장치를 끄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어 △구조거점 파출소 운영 △교육·훈련 강화 △사고다발 해역 분석 및 집중 순찰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 △관제구역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경은 내달까지 봄철 유·도선 안전관리, 내달부터 9월까지 여름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영모 해경 구조안전국장은 “해경 지방청별로 월 1~2회씩 일제 단속일을 지정해 안전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낚시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부, 지자체와 합동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16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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