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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 ‘신내 SK V1 지식산업센터’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북부와 경기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인 중랑구 신내동에 지식산업센터인 ‘신내 SK V1 센터’가 들어선다. SK건설은 신내동 일대 연면적 9만9864㎡,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짓는 신내 SK V1센터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대형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SK건설은 성수, 가산, 문정, 당산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공급에 나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성과 뛰어난 입지를 갖춘 신내 SK V1 센터를 선보여 브랜드 파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최근 중랑구청은 신내역 일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랑구는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신내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해 이곳에 첨단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중랑 창업지원센터 건립과 신내3택지지구와 양원지구에 첨단 기업을 유치,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랑구의 목표가 실현되면 신내동은 구로구, 금천구, 성수동에 이어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업지 일대는 트리플 역세권이 구축될 계획이라 더욱 기대감이 크다. 올해 개통 예정인 6호선 연장선인 신내역과 경전철 면목선이 완공되면 기존 운영중인 경춘선과 더불어 서울, 경기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양원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망우동과 신내동 사이에 위치한 양원지구는 사업 면적이 34만5291㎡인 공공택지지구로, 조성이 완료되면 별내, 다산, 갈매택지지구, 왕숙지구, 성수, 판교, 구로 등과 함께 비즈니스 인프라가 구축돼 유동인구와 산업단지 특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2019년 말까지 취득 시, 2020년 변경 가능) 등의 세금 감면과 법인세 감면 혜택, 정책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계약금 10%로 초기 부담을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입주 시 총 분양가의 최대 80% 대출이 가능해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3만4700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건설사들이 공급이 미뤘던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총 4만571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47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1만9078가구(54.9%)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5667가구(4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1만1956가구)과 비교해 190.6%, 지난해 같은 기간(2만3187가구)에 비해서도 49.8%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4787가구(19곳, 4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4221가구(4곳·12.1%) △인천 3168가구(4곳· 9.1%) △경남 2506가구(2곳·7.2%) △세종 1665가구(2곳·4.7%)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주거환경을 확 바꾸는 알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삼성물산은 서울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79가구(전용면적 71~84㎡)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 경기고와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훌륭한 편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84㎡, 총 5320가구 중 23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남초·금상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해 있다.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 중 8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도심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주거시설 ‘세종 린스트라우스’와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규모에 아파트 465가구(전용면적 84~168㎡)와 연면적 1만3153㎡ 규모의 테라스와 스트리트몰을 갖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인 내송역(예정)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 갤S10 등 스마트폰 판매 늘었지만…마케팅 비용 증가에 발목
- 삼성 갤럭시S10 5G 제품 이미지컷.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잘 팔고도 실적 부진’을 겪었다. 고급 기종인 갤럭시S10은 물론 실속형 제품인 갤럭시A 신제품도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 속에 격화된 시장 경쟁에 비용 부담이 증가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입익은 39.8% 감소한 수준이다. IM부문은 휴대전화(스마트폰)·네트워크 장비·PC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주력인 무선사업부(스마트폰·태블릿 등 담당)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6% 감소해 사업부문 전체 감소폭을 넘어섰다. 그나마 네트워크 장비 사업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시작과 LTE 장비 공급 지속 등으로 호조를 보여 부진을 만회했다.실적에 대한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1분기 동안 휴대전화 판매량은 7800만대, 이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90% 초반대를 기록해 판매량은 부진하다고 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태블릿(500만대 판매)을 합해 산출한 평균 판매가(Blended ASP)도 240달러대 후반(약 28만원 안팎 예상)으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한 성적표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오히려 실속형 제품군으로 꼽히는 갤럭시A 신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종민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혁신기술 도입한 A 신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촬영 경험, 고속충전, 대용량 배터리, 온스크린 지문인식 등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필수기능 중심 업그레이드. 전작 대비 훌륭한 출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10 제품군의 경우에도 전작 대비 높은 수준의 초기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시장내 판매 경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신제품의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 생산비용 자체가 증가했다. 여기에 갤럭시S10 등 전략기종(플래그십) 출시에 따른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이 겹쳐 수익 개선이 ‘제한적’이었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재편 과정에서 지난해 출시한 구형 제품들의 판매량이 감소했다.이종민 상무는 “(중저가 제품군인)갤럭시J 시리즈를 갤럭시A 시리즈에 통합했다”며 “갤럭시S10 마진(이익률)이 전작 대비 양호한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제품인 갤럭시S10 5G와 로테이팅 카메라 등으로 호응이 높은 갤럭시A80 등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첫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출시 계획도 다시 잡는 등 전열 정비에 나선다. 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주력기종인 갤럭시노트10 등을 통해 하반기 성수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트워크 사업도 한국과 미국의 5G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내 주도권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4월 기업체감경기 제자리 걸음…여전히 '꽁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얼어붙어있다. 신규 스마트폰과 신차 출시 기대효과가 사라진 4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자리 걸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77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3∼2018년 장기평균 79보다도 낮고,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2였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내린 73이었다.넉달 연속 추락하다 전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가 4포인트 상승하며 ‘반짝’ 개선해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으나, 말 그대로 ‘반짝’ 개선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업황전망BSI(77)도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전자·영상·통신장비(-3포인트)는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과 외부 활동이 잦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석유정제·코크스가 24포인트 올랐고, 화학물질ㆍ제품도 10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장비 및 농기계에 대한 계절적 수요 증가로 기타기계ㆍ장비도 6포인트 올랐다. 우리 경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탓에 보조지표로 발표하는 ‘매출액 가중치 업황 BSI’(제조업)는 전달보다 4포인트 내린 69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23.5%)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4.3%), 인력난ㆍ인건비상승(11.6%)이 뒤를 이었다.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 BSI(77)도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화장품 할인행사로 큰 폭 증가했던 매출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도매·소매가 3포인트 줄었고, 글로벌 물동량 회복이 지연되면서 운수·창고업이 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건설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포인트 올랐다.비제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20.1%), 인력난·인건비상승(14.9%), 경쟁심화(13.0%) 등의 순이었다.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3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다.출처: 한은
- 브레인콘텐츠, 스와니코코·글로벌텍스프리 성장기대-하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브레인콘텐츠(066980)에 대해 스와니코코와 글로벌텍스프리를 보유한 종합플랫폼 업체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복권정보 콘텐츠 사업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디지털 플랫폼을 선도하는 종합 플랫폼 업체”라며 “주요 사업은 온라인 복권정보 콘텐츠 사업(로또리치), 화장품 사업(스와니코코), 텍스리펀드 사업(글로벌텍스프리), IT사업(넷크루즈)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부문별 매출비중은 텍스리펀드 사업 50.7%, 콘텐츠사업 27.1%, 화장품사업 15.9%, IT사업 6.4% 등이다. 이 연구원은 브레인콘텐츠의 투자포인트로 △글로벌텍스프리의 중국인 관광객 실적 증가 △스와니코코 국내 유통망 확대와 중국 진출 본격화를 꼽았다. 먼저 글로벌텍스프리(204620)는 지난해 3월 KTIS 영업양수이후 국내 텍스리펀드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6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대규모 단체 관광객 회복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8억원, 95억원으로 전년대비 56%, 125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640만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두번째로 스와니코코는 국내 올리브영 17개 매장에서 주력제품인 펩타이드 아이크림, 버거쿠션, 립틴트를 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올리브영 200개 매장으로 확대되며, 화자움 품목도 기존 3개에서 10개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펩타이드 아이크림 등 50여개 화장품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알리페이, 텐센트)를 바탕으로 스와니코코의 중국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스와니코코 매출액은 374억원, 영업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186.8%, 16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