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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비스센터 직고용 한가족 행사’ 개최
  • LG전자, ‘서비스센터 직고용 한가족 행사’ 개최
  • 2일 서울 강서구의 한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센터 직고용 한가족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직접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2일 오전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센터 직고용 한가족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직접 고용을 통해 자사 직원이 된 서비스센터 직원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로 LG뱃지와 꽃바구니 등을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전달했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발표한 뒤 약 5개월 만에 3900여명에 대한 직접 고용을 완료했다.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대표 70여명도 팀장급 직책으로 영입했다.이번에 고용한는 서비스센터 직원은 LG전자의 글로벌 고객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CS경영센터에 소속된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국내에서 고용하는 임직원수는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LG전자는 이들의 직접 고용 과정에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임금 차이를 줄이기 위해 기본급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임금 경쟁력을 높였다. 또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기존 LG전자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LG전자는 별도의 자회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직접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고용 이후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대상이 되는 만큼 탄력근무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CEO) 부회장은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2 I 김종호 기자
중랑구 ‘신내 SK V1 지식산업센터’ 분양
  • 중랑구 ‘신내 SK V1 지식산업센터’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북부와 경기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인 중랑구 신내동에 지식산업센터인 ‘신내 SK V1 센터’가 들어선다. SK건설은 신내동 일대 연면적 9만9864㎡,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짓는 신내 SK V1센터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대형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SK건설은 성수, 가산, 문정, 당산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공급에 나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성과 뛰어난 입지를 갖춘 신내 SK V1 센터를 선보여 브랜드 파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최근 중랑구청은 신내역 일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랑구는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신내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해 이곳에 첨단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중랑 창업지원센터 건립과 신내3택지지구와 양원지구에 첨단 기업을 유치,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랑구의 목표가 실현되면 신내동은 구로구, 금천구, 성수동에 이어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업지 일대는 트리플 역세권이 구축될 계획이라 더욱 기대감이 크다. 올해 개통 예정인 6호선 연장선인 신내역과 경전철 면목선이 완공되면 기존 운영중인 경춘선과 더불어 서울, 경기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양원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망우동과 신내동 사이에 위치한 양원지구는 사업 면적이 34만5291㎡인 공공택지지구로, 조성이 완료되면 별내, 다산, 갈매택지지구, 왕숙지구, 성수, 판교, 구로 등과 함께 비즈니스 인프라가 구축돼 유동인구와 산업단지 특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2019년 말까지 취득 시, 2020년 변경 가능) 등의 세금 감면과 법인세 감면 혜택, 정책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계약금 10%로 초기 부담을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입주 시 총 분양가의 최대 80% 대출이 가능해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2019.05.02 I 정병묵 기자
금리 인하 기대 차단한 파월…"과도한 기대에 노련한 완급조절"
  • 금리 인하 기대 차단한 파월…"과도한 기대에 노련한 완급조절"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 기대를 사실상 차단하면서 주식시장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국제유가의 가파른 오름세 등을 감안하면 시의적절한 판단이라며 파월 의장의 노련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5월 FOMC에선 지난 3월 슈퍼비둘기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린 만큼 눈에 띄는 변화를 찾기 힘들었다”면서도 “과도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파월 연준 의장의 완급 조절이 돋보였던 이벤트”라고 설명했다.5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를 기존 2.4%에서 2.35%로 하향 조정했지만, 실효연방기금금리(EFFR)가 IOER를 넘어서곤 했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부분이라 기술적인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다. 한편 향후 금리 조정에 대해서도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견조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가계소비와 기업 고정투자가 1분기 대비 둔화됐다고도 진단했다.돋보이는 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한 점이다. 나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펀더멘탈에 대한 자신감과 함게 지난 1분기 성장 부진과 이에 따른 물가 부진이 일시적 현상에 가깝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사실상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며 “최근 경기 및 금융시장에서의 높은 변동성과 여름 성수기를 앞둔 국제 유가의 가파른 오름세 등을 감안할 경우 ‘안정적인 성장 경로 확보’를 주된 목표로 삼는 연준의 완급 조절은 시의적절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 직후 뉴욕 증시가 장 막판까지 하락 폭이 확대하는 등 시장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상황을 돌아봤을 땐 파월의 노련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던 이벤트였다는 평가다.
2019.05.02 I 이슬기 기자
한미약품,  R&D 비용 증가에도 '1Q 깜짝실적'-NH
  • 한미약품, R&D 비용 증가에도 '1Q 깜짝실적'-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품목의 매출 상승으로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구완성 NH증권 연구원은 2일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2746억원, 영업이익은 0.9%감소한 2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1분기 연구개발비가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억원이나 늘었음에도 시장 전망치를 18.3%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로수젯(고지혈), 아모잘탄(고혈압), 아모디핀(고혈압) 등 주요 전문의약품 품목의 매출이 모두 성장한 영향”이라며 “MSD에 원료의약품 공급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17억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북경한미의 실적 호조세도 깜짝 실적에 힘을 보탰다. 구 연구원은 “북경한미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며 “마미아이(소아용 정장제)를 제외한 이탄징(감기)와 매창안(성인용 정장제) 등 주요 제품 성장과 성수기 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정밀화학도 저마진 품목 조정 이후 수익성이 회복돼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4% 늘어난 238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2분기에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과 포지오티닙(폐암) 중국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이 기대된다”며 “비용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으나 학회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2019.05.02 I 이광수 기자
효성, 1Q 깜짝실적+ 중간배당 기대…목표가↑-하나
  • 효성, 1Q 깜짝실적+ 중간배당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효성(004800)에 대해 자회사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고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하며 시장예상치를 27% 웃돌았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성수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효성티앤에스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한 지분법손익, 지주 브랜드수익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전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효성티앤에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는데, 러시아 은행으로의 판매 증가가 이어지며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61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효성티앤에스는 빠르게 증가한 러시아 수주의 매출 인식 및 미국시장 판매 확대 영향으로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0% 이상의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분법손익의 경우 2분기 이후 화학 및 첨단소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대비 52.4% 증가한 223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분기 이후에는 보다 가파른 실적 성장과 동시에 중간 배당 지급이 예상된다”며 “효성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6.7%로 코스피 최고 수준이다.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5.02 I 이후섭 기자
장례식 화환에 쓰이는 우리 국화 '백마' 사계절 일본 수출한다
  • 장례식 화환에 쓰이는 우리 국화 '백마' 사계절 일본 수출한다
  • 국화 ‘백마’.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장례식장 꽃바구니나 화환 등에 쓰이는 우리 국화 ‘백마’의 사계절 일본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농촌진흥청은 중국 하이난에 ‘백마’ 생산기지를 만들어 겨울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연중 생산 체계를 갖췄다고 1일 밝혔다.농진청 연구진은 ‘백마’의 중국품종보호권 전용실시 업체인 ㈜로즈피아와 2015년 12월부터 3년 간 중국 현지에서 시범 재배했다.이를 통해 지난 2월, 일본에 1만 송이 수출에 이어 4월까지 모두 14만 송이를 실어 보냈다. 지난 3월에는 일본의 국화 수요가 가장 많은 춘분절과 맞물리면서 수입 관계자, 장례업체 등 다양한 소비층의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순백색에 꽃이 크고 꽃잎이 많으며, 꺾은 꽃 수명도 다른 품종의 2배 정도’인 점을 높이 사 성수기마다 받아보길 원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일본은 연간 약 20억 송이의 국화를 소비하고, 약 3억 송이를 수입하는 큰 시장이다. 그러나 난방비 부담으로 겨울철 생산이 어려웠던 ‘백마’는 주로 여름철(8월~9월)에만 수출했다. 백마는 2004년 농진청에서 개발했으며, 꽃이 풍성한 대형 품종이다. 꺾은 꽃(절화) 수명도 한 달 정도로 길어 국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농진청은 “초기에는 현지 생산자의 기술과 품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상품성 좋은 꽃 생산이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반복적인 기술 지도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마의 꽃은 하이난에서, 묘는 쿤밍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안정화했다.농진청은 올 5월과 10∼12월에는 중국, 6∼9월에는 국내 생산 기술을 지원하며, 이후에도 꾸준히 중국 내 생산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계에 기술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농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백마 재배는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에서 8∼9월에 집중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면서 “겨울철 중국 생산 출하가 국내 수출 농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일본 수출은 2010년 최고 500만 송이에서 2018년 72만 송이까지 줄었으나 올해는 150만 송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01 I 이진철 기자
서울시 미적·택시단체 반발…'이중고' 타다 "혁신 계속한다"
  • 서울시 미적·택시단체 반발…'이중고' 타다 "혁신 계속한다"
  • 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승차공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다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시와의 논의가 길어지며 택시 상생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 4월 출시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타다를 겨냥한 택시업계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쏘카와 자회사 VCNC(브이씨앤씨)는 지난 2월 타다 플랫폼에 고급택시 서비스를 결합한 ‘타다 프리미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4월 내에 초기 1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차량 구입 지원 등의 조건을 내걸고 초기 100명의 협업 택시기사들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됐다.하지만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발목이 잡히며 출시 시점을 미뤘다. 플랫폼 택시는 지방정부 승인 사안이 아니다. 다만 중형이나 모범택시를 고급택시로 변경할 경우 택시사업자(택시법인이나 개인택시)가 지방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타다 프리미엄 선발된 택시사업자를 대표해 VCNC가 인가신청 이전 서울시와 협의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와 갈등 ‘수습단계’…타다 프리미엄, 5월 출시 전망이 과정에서 타다 프리미엄 이행보증금 납입 여부를 두고 양측이 이견을 보였다. 서울시는 타다 프리미엄이 시장에 들어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택시시장에서의 독과점을 우려하며, 제어수단 마련 차원에서 이행 보증금 납입을 요구했다. 타다 측은 이에 대해 “법에 근거도 없는 요구”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협의가 진전되지 못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음 같아선 차량공유라든지 우버, 카카오택시 등의 서비스를 허용해서 확고한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그러면 시민을 위한 서비스는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서울시 7만 대 택시 기사의 생존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택시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서울시는 최근 협의에서 기존보다 완화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가 순조롭게 될 경우 타다 프리미엄은 5월 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다 한 관계자도 “타다 프리미엄이 이달 내에 택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타다 베이직에 이어 타다 프리미엄의 서비스가 임박하자 택시업계의 타다에 대한 공세도 격렬해지고 있다. 서울 개인택시 운송조합은 지난달 25일과 30일 각각 서울 삼성동 VCNC 본사 앞과 성수동 쏘카 본사 앞에서 타다 중단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손해에도 타다 프리미엄 출시…오히려 서비스 확대 요구해야”이들은 국토교통부에서 합법으로 결론 낸 타다 서비스에 대해 “공유경제, 창조혁신이 아닌 렌터카 사업자의 택시영업”이라며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의 유권해석에 대해서도 “이대로라면 ICT 전문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법 위에 있는 격”이라고 강조했다.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이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타다 추방 결의대회’를 열고 타다 그림에 불꽃 스티커를 붙인 뒤 연막탄을 터뜨리는 화형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부 참가자들은 정치권을 향한 실력행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표심을 들먹여 ‘승차공유 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참석자는 내년 4월 예정된 총선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들도 (선거가 임박해지는) 7월부턴 우리 조합을 찾아와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타다 측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법상 합법적으로 이미 결론 난 사안”이라고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합법 서비스인 타다를 자의적으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타다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택시와 함께 상생하려고 준비하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반대하고 늦추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상생을 위해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시위하셔도 시원찮을 판에, 지금까지 나온 서비스 중 개인택시 생존에 도움되는 거의 유일한 서비스의 중단을 촉구하는 일부 개인택시 기사분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그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기 전까지 한쪽에선 개인택시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서 감차보상해주고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개인택시는 플랫폼에 포함해 연착륙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더 소통을 해 개인택시 기사님들을 설득해 볼 것이다. 변하지 않고 변화를 막아선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개인택시를 대변한다는 조합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해보겠다”고 밝히며 상생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모빌리티 혁신은 계속된다. 갈 길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19.05.01 I 한광범 기자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3만4700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건설사들이 공급이 미뤘던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총 4만571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47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1만9078가구(54.9%)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5667가구(4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1만1956가구)과 비교해 190.6%, 지난해 같은 기간(2만3187가구)에 비해서도 49.8%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4787가구(19곳, 4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4221가구(4곳·12.1%) △인천 3168가구(4곳· 9.1%) △경남 2506가구(2곳·7.2%) △세종 1665가구(2곳·4.7%)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주거환경을 확 바꾸는 알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삼성물산은 서울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79가구(전용면적 71~84㎡)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 경기고와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훌륭한 편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84㎡, 총 5320가구 중 23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남초·금상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해 있다.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 중 8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도심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주거시설 ‘세종 린스트라우스’와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규모에 아파트 465가구(전용면적 84~168㎡)와 연면적 1만3153㎡ 규모의 테라스와 스트리트몰을 갖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인 내송역(예정)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2019.05.01 I 김기덕 기자
갤S10 등 스마트폰 판매 늘었지만…마케팅 비용 증가에 발목
  • 갤S10 등 스마트폰 판매 늘었지만…마케팅 비용 증가에 발목
  • 삼성 갤럭시S10 5G 제품 이미지컷.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잘 팔고도 실적 부진’을 겪었다. 고급 기종인 갤럭시S10은 물론 실속형 제품인 갤럭시A 신제품도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 속에 격화된 시장 경쟁에 비용 부담이 증가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입익은 39.8% 감소한 수준이다. IM부문은 휴대전화(스마트폰)·네트워크 장비·PC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주력인 무선사업부(스마트폰·태블릿 등 담당)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6% 감소해 사업부문 전체 감소폭을 넘어섰다. 그나마 네트워크 장비 사업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시작과 LTE 장비 공급 지속 등으로 호조를 보여 부진을 만회했다.실적에 대한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1분기 동안 휴대전화 판매량은 7800만대, 이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90% 초반대를 기록해 판매량은 부진하다고 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태블릿(500만대 판매)을 합해 산출한 평균 판매가(Blended ASP)도 240달러대 후반(약 28만원 안팎 예상)으로 평소보다 크게 부진한 성적표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오히려 실속형 제품군으로 꼽히는 갤럭시A 신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종민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혁신기술 도입한 A 신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촬영 경험, 고속충전, 대용량 배터리, 온스크린 지문인식 등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필수기능 중심 업그레이드. 전작 대비 훌륭한 출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10 제품군의 경우에도 전작 대비 높은 수준의 초기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시장내 판매 경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신제품의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 생산비용 자체가 증가했다. 여기에 갤럭시S10 등 전략기종(플래그십) 출시에 따른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이 겹쳐 수익 개선이 ‘제한적’이었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재편 과정에서 지난해 출시한 구형 제품들의 판매량이 감소했다.이종민 상무는 “(중저가 제품군인)갤럭시J 시리즈를 갤럭시A 시리즈에 통합했다”며 “갤럭시S10 마진(이익률)이 전작 대비 양호한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제품인 갤럭시S10 5G와 로테이팅 카메라 등으로 호응이 높은 갤럭시A80 등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첫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출시 계획도 다시 잡는 등 전열 정비에 나선다. 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주력기종인 갤럭시노트10 등을 통해 하반기 성수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트워크 사업도 한국과 미국의 5G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내 주도권을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9.04.30 I 이재운 기자
  • [특징주]브레인콘텐츠, M&A 효과로 실적 고성장 전망…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브레인콘텐츠(066980) 인수합병(M&A) 효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강세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38분 현재 브레인콘텐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6% 오른 1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레인콘텐츠는 전날에도 4.59% 오른채 장을 마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투자는 브레인콘텐츠가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알리페이·텐센트)를 바탕으로 스와니코코의 중국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스와니코코 매출액은 374억원, 영업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186.8%, 16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텍스프리의 경우 지난해 3월 KTIS 영업양수 이후 국내 텍스리펀드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6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 단체 관광객 회복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브레인콘텐츠는 현재 10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브레인콘텐츠가 1100억원에 달하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전·략적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9.04.30 I 김성훈 기자
블루보틀 1호 성수점 내달 3일 오픈…미니멀·지역상생
  • 블루보틀 1호 성수점 내달 3일 오픈…미니멀·지역상생
  • 블루보틀 1호점 내부 전경. (사진=블루보틀커피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5월 3일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성수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로스터리와 바리스타 교육 및 시음회가 진행되는 트레이닝 랩을 갖추고 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되는 해외 시장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 블루보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블루보틀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사랑과 열정에 놀라곤 한다. 블루보틀 미국 및 일본 지점에서도 한국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드디어 가까이에서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빨간 벽돌로 지어진 블루보틀 성수점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Schemata Architects)의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직접 설계한 블루보틀 성수점은 자연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미니멀리즘에 대한 블루보틀의 공간 철학이 잘 반영 되어있다. 통유리로 되어있는 개방형 아트리움을 통해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게 설계되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안락한 느낌을 주는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친숙하게 인지되는 회색을 기본으로 한 오픈 콘크리트, 부드러운 자연 채광을 위한 유리 천장과 일직선의 조명 구도 그리고 배경으로 흐르는 잔잔한 음악은 함께한 친구, 가족 그리고 커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블루보틀은 점차 국제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허브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한국 커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커피 소비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불어 전세계 프리미엄 생두 구매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 스페셜리스트인 큐-그레이더(Q-graders)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으로 커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시장이다.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 블루보틀은 차별화된 고품질의 커피와 고객 경험 제공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블루보틀은 엄선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아이스 커피, 에스프레소 음료 등 맛있는 커피를 위한 메뉴와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Maison MO)와 협업으로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수점 론칭을 기념해 서울 토트백,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카페내 플라워는 김형학 플로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블루보틀 철학을 전달 할 계획이다.
2019.04.30 I 이윤화 기자
4월 기업체감경기 제자리 걸음…여전히 '꽁꽁'
  • 4월 기업체감경기 제자리 걸음…여전히 '꽁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얼어붙어있다. 신규 스마트폰과 신차 출시 기대효과가 사라진 4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자리 걸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77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3∼2018년 장기평균 79보다도 낮고,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2였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내린 73이었다.넉달 연속 추락하다 전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가 4포인트 상승하며 ‘반짝’ 개선해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으나, 말 그대로 ‘반짝’ 개선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업황전망BSI(77)도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전자·영상·통신장비(-3포인트)는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과 외부 활동이 잦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석유정제·코크스가 24포인트 올랐고, 화학물질ㆍ제품도 10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장비 및 농기계에 대한 계절적 수요 증가로 기타기계ㆍ장비도 6포인트 올랐다. 우리 경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탓에 보조지표로 발표하는 ‘매출액 가중치 업황 BSI’(제조업)는 전달보다 4포인트 내린 69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23.5%)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4.3%), 인력난ㆍ인건비상승(11.6%)이 뒤를 이었다.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 BSI(77)도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화장품 할인행사로 큰 폭 증가했던 매출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도매·소매가 3포인트 줄었고, 글로벌 물동량 회복이 지연되면서 운수·창고업이 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건설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포인트 올랐다.비제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20.1%), 인력난·인건비상승(14.9%), 경쟁심화(13.0%) 등의 순이었다.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3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다.출처: 한은
2019.04.30 I 김경은 기자
고시원 이웃 살해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 구속
  • 고시원 이웃 살해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 구속
  • 서울 성동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시원에서 흉기로 이웃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28일 살인과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고시원 건물 계단에서 40대 남성 A씨의 왼쪽 복부를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또 범행 이후 도주 과정에서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김씨와 고시원 같은 층에 거주하고 있던 이웃으로, 흉기에 찔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날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 14분쯤 왕십리역 인근에서 김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범행 전날 고시원 총무와 다투다 A씨가 총무의 편을 들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할 흉기와 전자발찌를 자를 절단기를 범행 전 미리 준비한 점을 보아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과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나 조현병 등 중증정신질환 병력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김씨는 강도강간으로 1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16년 만기 출소했으며 범행 당시에도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2019.04.29 I 박순엽 기자
中·日 황금연휴에 미소짓는 인바운드株
  • 中·日 황금연휴에 미소짓는 인바운드株
  • [표=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본과 중국에서 나란히 장기 연휴를 맞이하면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련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 일본·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관련 종목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호텔신라(008770)는 전거래일 대비 4.19% 오른 11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업종인 신세계(004170) 역시 전거래일 대비 3.29% 오른 32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장품 관련 업종인 LG생활건강(051900)도 전거래일 대비 2.09% 오른 141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같은 업종 클리오(237880)도 전거래일 대비 4.43% 올라 2만 1200원에 장을 마쳤다.이같은 상승세는 일본이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상 최장 ‘골든위크’에 들어가는데 이어, 중국도 다음 달 1일에서 5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맞으면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예년과 달리 일왕 퇴임과 즉위에 따른 휴일이 추가되면서 휴가가 장장 10일에 달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외국인 관광객수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방한 입국자수는 154만명으로, 3월 입국자 수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기간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49만명을 기록했고, 일본인 입국자수는 37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이에 면세점과 화장품 관련 종목들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며 연초 이후 꾸준히 주가가 올랐다. 호텔신라는 연초 이후 46.4%, LG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28.7%나 오른 상태다.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8.6% 상승한 걸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오름세다. 중국 정부가 연초부터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면세점과 화장품 업종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예상 외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증권가에선 인바운드 관련주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노선 확대 및 5월 성수기를 맞는 일본 관광객의 강한 증가세에 힘입어 인바운드 회복 방향성은 2분기에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재의 원·엔 환율 역시 인바운드 소비주들의 수혜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은 10.2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높아 엔화의 구매력이 높아져 방한 일본인 증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이미 국내 숙박업체의 예약률 상승이 인바운드 소비모멘텀의 강화를 방증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오는 5월 1일(현재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일(한국시간) 발표되는 4월 수출입 결과를 두고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인바운드 관련주는 이러한 대외 변수에 민감하지 않은 내수 스타일로써 관심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19.04.29 I 이슬기 기자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 3900명 직접고용 완료
  •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 3900명 직접고용 완료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의 직접 고용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직접 고용 계획을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LG전자는 오는 1일부로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정년을 넘기거나 입사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인원을 직접 고용했다. 전체 서비스 엔지니어 가운데 98%가 LG전자에 입사했다.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대표 70여 명도 팀장급 직책으로 영입했다.이번에 고용되는 직원들은 LG전자의 글로벌 고객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CS경영센터에 소속된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국내에서 고용하는 임직원수는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LG전자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임금 차이를 줄이기 위해 기본급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임금 경쟁력을 높였다. 또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기존 LG전자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LG전자는 별도의 자회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직접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고용 이후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대상이 되는 만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탄력근무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CEO) 부회장은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9 I 김종호 기자
디아지오코리아, '홉하우스13' 500㎖ 캔 선봬
  • 디아지오코리아, '홉하우스13' 500㎖ 캔 선봬
  • 홉하우스13 캔 제품. (사진=디아지오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 신제품 라거 ‘홉하우스13(Hop House 13)’의 캔 제품(500㎖)을 오는 5월부터 가정 채널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홉하우스13은 지난 1월 병(330㎖) 및 케그 제품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15개 펍을 통해 먼저 출시됐다. 홉하우스13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260년 전통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St. James‘s Gate)의 오픈 게이트 브루어리(Open Gate Brewery)에서 탄생했다. 알코올도수 5도의 더블 홉 맥주다. 이름은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에서 홉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에서 따왔다.100% 아일랜드 맥아와 기네스 효모를 사용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아메리카 홉을 혼합한 더블 호핑(Double Hopping) 공법으로 만들어 싱싱한 홉의 풍미가 퍼지며 시원하고 깔끔한 맥아의 뒷맛이 일품이다. 홉하우스13 캔 제품은 5월초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홉하우스13은 출시 이후 ‘라거보다 깊고 에일보다 깔끔한 맥주’로 입소문을 타며 취급 매장수가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홉하우스13 캔 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성수기를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홉하우스13를 국내 출시한 이후 기존 유흥 채널 외에도 가정에서 홉하우스13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의 요청이 쇄도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거의 장점은 살리고 수제맥주같은 풍미를 가진 홉하우스13이 이번 캔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4.29 I 이윤화 기자
  • [특징주]브레인콘텐츠, M&A 효과로 실적 고성장 전망↑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브레인콘텐츠(066980)가 장 초반 강세다. 인수합병(M&A) 효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9일 오전 9시47분 현재 브레인콘텐츠는 전 거래일 대비 3.6% 오른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브레인콘텐츠가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알리페이, 텐센트)를 바탕으로 스와니코코의 중국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스와니코코 매출액은 374억원, 영업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186.8%, 16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텍스프리의 경우 지난해 3월 KTIS 영업양수 이후 국내 텍스리펀드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6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대규모 단체 관광객 회복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M&A에 적극 나서고 있는 브레인콘텐츠는 현재 10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브레인콘텐츠가 1100억원에 달하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전략적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9.04.29 I 김대웅 기자
브레인콘텐츠, 스와니코코·글로벌텍스프리 성장기대-하나
  • 브레인콘텐츠, 스와니코코·글로벌텍스프리 성장기대-하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브레인콘텐츠(066980)에 대해 스와니코코와 글로벌텍스프리를 보유한 종합플랫폼 업체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복권정보 콘텐츠 사업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디지털 플랫폼을 선도하는 종합 플랫폼 업체”라며 “주요 사업은 온라인 복권정보 콘텐츠 사업(로또리치), 화장품 사업(스와니코코), 텍스리펀드 사업(글로벌텍스프리), IT사업(넷크루즈)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부문별 매출비중은 텍스리펀드 사업 50.7%, 콘텐츠사업 27.1%, 화장품사업 15.9%, IT사업 6.4% 등이다. 이 연구원은 브레인콘텐츠의 투자포인트로 △글로벌텍스프리의 중국인 관광객 실적 증가 △스와니코코 국내 유통망 확대와 중국 진출 본격화를 꼽았다. 먼저 글로벌텍스프리(204620)는 지난해 3월 KTIS 영업양수이후 국내 텍스리펀드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62%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대규모 단체 관광객 회복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8억원, 95억원으로 전년대비 56%, 125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640만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두번째로 스와니코코는 국내 올리브영 17개 매장에서 주력제품인 펩타이드 아이크림, 버거쿠션, 립틴트를 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올리브영 200개 매장으로 확대되며, 화자움 품목도 기존 3개에서 10개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펩타이드 아이크림 등 50여개 화장품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알리페이, 텐센트)를 바탕으로 스와니코코의 중국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스와니코코 매출액은 374억원, 영업익은 79억원으로 전년대비 186.8%, 16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4.29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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