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호텔업계, 이른 더위에 수영장 조기 개장...공연·음식 함께 즐겨볼까
  • 호텔업계, 이른 더위에 수영장 조기 개장...공연·음식 함께 즐겨볼까
  •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호텔업계가 분주해졌다. 무더위를 피해 호텔업계의 여름철 대표 상품인 실외수영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호텔업계는 예년보다 최대 한달 가까이 일찍 실외수영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하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호텔 중 실외 수영장을 보유한 서울 신라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앰베서더 동대문 등은 모두 5월 초부터 실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개장에 나선 곳은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다. 어번 아일랜드는 수온이 32~34℃인 상온풀과 39~40℃인 온수풀을 갖추고 있어 쌀쌀한 초봄부터 입장객을 받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5월 초엔 어번 아일랜드를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이 그려진 비치볼 등을 배치해 어린이 방문객들 위한 장소로 꾸몄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올해 실외 수영장 ‘오아시스’ 개장을 한달 앞당겼다. 반얀트리는 기존에 투숙객만을 대상으로 실외 수영장 입장을 허용했지만, 올해부턴 한시적으로 비투숙객도 입장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6월13일까지다. 오아이스 야외 수영장은 크게 메인 수영장과 유아용 수영장, 영유아용 수영장, 자쿠지, 프라이빗 카바나로 나뉜다. 23개의 카바나는 해외 반얀트리 리조트 풀빌라의 느낌을 재현한 공간으로 개인 온수풀이 마련돼 있다.메인 풀 옆에 마련된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은 수영을 즐긴 뒤 허기를 달래기 좋은 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한다.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은 점심 메뉴로 샌드위치, 쌀국수, 피자, 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단품 메뉴를 판매하며, 저녁에는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선보인다.반얀트리는 야외 수영장에서 멕시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멕시칸 페스티벌’을 비롯해 공연을 보면서 지중해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지중해의 향연’을 개최하는 등 실외 수영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롯데호텔제주 ‘해온’ (사진=롯데호텔)호텔 건물 최상층에서 주변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도 인기다. 서울시내 주요 호텔 중에선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과 L7 홍대 등이 루프탑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은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성인 전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성수기 기간에 맞춰 태닝 존을 추가로 운영한다. 수영장 옆에 마련한 바에서 간단한 주류와 안주도 즐길 수 있다.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L7홍대의 루프탑 수영장도 성인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부산과 제주 등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도 야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간다. 롯데호텔제주는 오는 6월1일부터 야외 수영장 ‘해온’에서 수중 이벤트 ‘해온 스플래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해온 스플래시 페스티벌은 4m 높이로 쏘아 올리는 물대포 ‘워터 캐논’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오는 6월5일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 4층 야외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해운대를 바라보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일교차에 대비해 온수 자쿠지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이용하기에 좋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업계 전반적으로 한달 가량 빨리 야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갔다”며 “특히 야외 수영장은 여름밤 파티나 공연 장소로도 주로 활용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05.24 I 이성웅 기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X버터 콜래보 상품 선봬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X버터 콜래보 상품 선봬
  • 필라이트와 버터의 콜래보레이션 제품. (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와 리빙팬시 SPA 브랜드 버터(BUTTER)가 함께 여름 마케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필라이트-버터(BUTTER) 컬래버레이션 굿즈(goods)를 제작, 한정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2030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리빙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가성비 브랜드로서의 선호도를 높이고 성수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버터는 국내 최초 패스트리빙 브랜드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팬시, 리빙 소품들을 빠르고 착한 가격에 판매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아이스큐브 맥주잔, 아이스박스, 실내외 테이블, 필라이트 티셔츠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 10여종이다. 여름철 필라이트 후레쉬를 더 즐겁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리빙 상품들을 버터만의 감성으로 재미있게 해석해 제작했다. 콜래보레이션 상품들은 오는 6월 말까지 전국 44개 버터 매장에서 판매하며, 5월에는 필라이트-버터 콜래보레이션 존을 매장 내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 대형마트에서 기념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필라이트 캐릭터 ‘필리’와 버터의 협업 스토리를 재미있게 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필라이트 주요 타깃층인 2030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버터와의 협업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필라이트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와 다양한 캐릭터 협업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5.24 I 이윤화 기자
반도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삼성전자 관심-하나
  • 반도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삼성전자 관심-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전방 산업에서 모바일과 노트북 수요는 개선되고 서버 수요는 아직 부진한 상황이라며 전통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005930) 엘비세미콘(061970) DB하이텍(000990) 리노공업(058470)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김경민 하나금투 연구원은 “대만 모바일 반도체 공급사와 한국의 멀티칩패키지(MCP) 수출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바닥을 통과함이 감지되고 있다”며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이 점차 완화돼 노트북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월 매출이 2개월째 개선세”라고 분석했다.지난해 하반기에 둔화됐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다만 서버 밸류체인에서 수요 회복 시그널은 아직 감지되고 있지 않다.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실적 개선 강도에 대한 기대감은 둔화되고 있다. 그는 “서버 수요 추정이 어려운 환경에서 미·중 무역갈등 격화가 수요 전망에 그늘을 드리웠다”며 “다만 상저하고라는 계절성과 서버 D램 가격의 낮아진 수준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업황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는 무역갈등의 실질 영향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비메모리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와 격차를 좁힐 자금력과 성장 의지를 보유하고 있고 3위 이하의 공급사가 삼성전자를 추격하기는 어렵다”며 “중소형주 중에서는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에 해당되는 엘비세미콘, DB하이텍, 리노공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2019.05.24 I 이명철 기자
美시장 평정한 전자담배 ‘쥴’ 국내 상륙…담배株 “나 떨고있니”
  • 美시장 평정한 전자담배 ‘쥴’ 국내 상륙…담배株 “나 떨고있니”
  •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전자담배 쥴 랩스 한국시장 공식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켄 비숍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이 개발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 전자담배 시장을 평정한 ‘쥴’(JUU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담배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호응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G(033780)가 이달 27일 경쟁 제품인 ‘릴 베이퍼’(Lil Vapor)를 출시하는데다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실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륙 직후 ‘신드롬’을 일으킨 애플(Apple)이나 쉐이크쉑(Shake shsck) 버거, 블루보틀(Blue Bottle) 사례처럼 트렌디한 제품을 경험하고자 하는 추세와 맞물리면서 초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2015년 첫선을 보인 쥴은 폐쇄형 시스템(CVS 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로 ‘팟’(pod)으로 불리는 액상 카트리지를 기기 본체에 끼워 피우는 방식이다. 한번 팟을 끼우면 평균 200~250회 정도 필 수 있다. 쥴은 출시하자마자 10~3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4년 만에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2%를 집어삼켰다. 흡사 USB를 닮은 담배와 무관해 보이는 디자인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일일이 갈아 끼울 필요가 없다는 점과 가격 경쟁력(기기 3만9000원·팟 1개당 4500원)도 열기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쥴 출시 소식은 KT&G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쥴 출시가 언급되기 시작한 올해 3월 12일부터 이날(23일)까지 KT&G 주가는 10만55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3.4%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11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하락세를 막지 못한 것이다.KT&G는 경쟁 제품인 ‘릴 베이퍼’ 출시일을 이달 27일로 확정했다. 2017년 필립모리스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고객을 빼앗긴 기억이 있는 KT&G로서는 발 빠른 대응으로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쥴의 출시가 KT&G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쥴 출시가 오랜 기간 예고된 상황에서 릴 베이퍼 출시로 우려를 크게 줄였다”며 “올해 2분기(4~6월) KT&G의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은 34~3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쥴의 초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쉐이크쉑 버거나 블루보틀 사례처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국내 상륙한 제품에 대한 관심은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초반 판매 호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쥴 출시가 임박하면서 KT&G를 바라보는 수급주체별 투자방향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KT&G 주식을 각각 318억원, 10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1560억원을 매도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액상전자담배 쥴 기기 및 팟.(사진=쥴랩스코리아)
2019.05.23 I 김성훈 기자
양주서 조폭에 맞아 숨진 사업가 시신 발견…警, 부두목 추적중
  • 양주서 조폭에 맞아 숨진 사업가 시신 발견…警, 부두목 추적중
  • 양주시 마전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있는 공범들.(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50대 남성이 조직폭력배의 폭행으로 숨진뒤 버려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 양주시 마전동의 한 공역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실종신고 된 A(56·부동산업)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 조모(60)씨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발견 당시 A씨는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이불 등으로 덮여 뒷자석에 누워있었다. 경찰은 22일 오전 범행 뒤 인근 모텔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조직폭력배 B(65), C(56)씨를 붙잡아 수사하는 한편 범행을 주도한 조씨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A씨와 조씨가 지난 19일 광주의 한 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노래방으로 이동했고 노래방에는 조씨의 공범 2명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조씨 등 일당이 A씨를 납치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조씨는 A씨에게 거액의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A씨 가족들은 20일 오전 7시께 서울 한강 성수대교 인도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행인에 의해 발견되면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경찰은 용의 차량을 수배해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 일대를 수색한 끝에 21일 용의 차량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감금 및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공범 2명을 조사하고 조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중간에 범행에 가담했던 조씨의 동생을 체포해 조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와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19.05.23 I 정재훈 기자
쿠첸, 신제품 초고속 블렌더 2종 체험단 모집
  • 쿠첸, 신제품 초고속 블렌더 2종 체험단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첸(225650)은 자사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초고속 블렌더 2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체험단 모집 제품인 쿠첸 ‘듀얼 초고속 블렌더’는 용도에 따라 유리와 스테인리스, 2가지 용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1500W 모터로 분당 최대 2만3000번 회전해 완벽한 분쇄력을 자랑한다. 유리 용기의 경우 변색, 냄새배임이 없어 고춧가루, 간장 등 양념류 요리시에 유용하며 스테인리스 용기는 쌀, 팥 등 딱딱한 곡류 및 얼음 등을 분쇄할 때 사용하면 좋다.또 다른 체험단 제품인 쿠첸 ‘초고속 블렌더’는 분당 최대 3만번 회전, 회전 중심축에서 5mm 벗어난 칼날 설계로 일반 블렌더대비 분쇄 효과가 뛰어나다. ‘아이스 크러쉬’ 기능이 있어 단단한 얼음도 손쉽게 갈 수 있으며 ‘스무디’ 기능은 신선한 과일을 부드럽게 갈고 빠르게 섞어준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트라이탄 소재의 대용량 1.5ℓ 용기가 탑재됐다.체험단은 무상으로 제공받은 블렌더를 사용한 뒤 개인 블로그에 2회 이상 포스팅해야 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로 인스타그램 추가 업로드시에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모집인원은 각 제품당 10명씩, 총 20명이며 체험 제품은 2종 중 임의로 선정해 발송한다. 쿠첸 관계자는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블렌더 성수기 시즌을 맞아 빠른 속도로 완벽하게 분쇄해주는 초고속 블렌더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신제품 초고속 블렌더 2종 체험단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혜택도 주어지니 많은 지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2019.05.23 I 김정유 기자
한국카본, 빠르면 2020년 2배 성장 전망…목표가↑-하이
  • 한국카본, 빠르면 2020년 2배 성장 전망…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한국카본(01796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분기 성장세를 넘어 빠르면 2020년에는 2배 성장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000원 높은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1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동기 -1.6%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냉재 납품이 많지 않았어도 주요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영업이익률이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한국카본의 보냉재 제품은 조선사의 수주와 연관이 깊다. 조선사의 LNG선 수주가 늘수록 보냉재 발주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기준으로 2018년 11척, 2019년 13척에서 2020년은 29척으로 척수가 2배 급증하기 때문에, 한국카본도 2020년 급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LNG선 수주는 2018년 61척이었는데, 이 역시 올해 신기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 수주, 2분기의 계절적 성수기 등을 고려해 한국카본의 2019년 전체 매출액을 2422억원, 영업이익을 163억원이라 예측했으며, 2020년에는 그 2배에 가까운 매출액 3615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조선주 투자처럼, 한국카본도 현재 수주에서 비롯되는 매출이 일어날 미래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5.23 I 권효중 기자
건자재, 한샘·에이스침대 빼고 다 울었다
  • 건자재, 한샘·에이스침대 빼고 다 울었다
  •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 ‘모던 내추럴’. (사진=한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방산업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인테리어·건자재업계의 1분기 실적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나름의 생존전략이 효과를 본 한샘, 에이스침대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체가 실적 악화로 몸살이다. 다만 업계는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추가 지역을 공개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날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425억원으로 전년(4880억원) 대비 9% 정도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87억원) 대비 112% 급증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지난해 매출 2조원 달성에 실패한 한샘은 올해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리하우스 시공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내건축·기계설비공사·창호공사업 부문을 분할한 ‘주식회사 한샘서비스’를 신설하기로 했었다.실제로 한샘의 올 1분기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량은 1900세트다. 3월 한달 동안에만 1200세트가 팔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배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행사에 부스로 참여, 당시 방문객들이 관심이 3월 실계약으로 이어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한샘은 올해 7월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한샘서비스와 인테리어 시공사업인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3월부터 이어지는 봄 시즌은 홈 인테리어업계에서도 성수기로 꼽히는 이사와 결혼 시즌으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에이스침대도 올 1분기 미소를 지었다. 에이스침대의 올 개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81억원, 매출액은 13% 늘어난 598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57억원, 24%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었다.광주시에 위치한 17번째 에이스 스퀘어. (사진=에이스침대)이는 에이스침대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체험’을 강조한 안성호 대표가 매장에서의 소비자 접접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가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스침대는 도심 내 대형 매장인 ‘에이스 스퀘어’와 ‘에이스 에비뉴’를 전국 거점별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스침대의 하이 퀄리티·트렌드 가구 편집숍인 ‘에이스 에비뉴’는 2008년 서울점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까지 총 4개점이 오픈했고, 2014년부터는 도심 내 대형 매장인 ‘에이스 스퀘어’가 전국 16개 매장까지 늘어나 올해 8개 매장이 추가될 계획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선택의 폭을 높여준 게 브랜드 신뢰와 매출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이와는 달리 다른 업체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가구업계에선 현대리바트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106억원) 대비 7% 정도 감소했다. 매출액은 3111억원으로 전년(3434억원) 대비 9%가 줄어들었다. 까사미아 역시 매출액 273억원에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건자재 분야에서는 LG하우시스(108670)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187억원 대비 41%가 줄어들었으며 매출액은 7571억원으로 1.6% 감소했다. KCC(002380)는 영업이익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554억원 대비 58%, 매출액은 7816억원으로 전년(9165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건, 올초 신규 분양 아파트가 줄어들면서 빌트인 가구를 비롯해 리모델링 수요까지 같이 쪼그라든 탓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다만 희망이 있다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3기 신도시 추가 지역을 공개하면서 인테리어·건자재업계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7일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가구)과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을 추가 지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역에서 신규 입주자 증가로 가구 수요는 일정부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2B(기업간 거래) 특판 영업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19.05.23 I 권오석 기자
원필터·자동살균 혁신…정수기 점유율 뺏기 '물전쟁'
  • 원필터·자동살균 혁신…정수기 점유율 뺏기 '물전쟁'
  • 바디프랜드가 지난 20일 출시한 ‘W냉온정수기 브레인’. 바디프랜드 모델들이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정수기 업계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부동의 1위’ 웅진코웨이(021240)를 추격 중인 후발업체들은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3개 필터를 1개로 축약해 편의성을 높이거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에 대한 소구점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22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신제품 ‘W냉온정수기 브레인’은 지난 20일 현대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총 900여대가 판매됐다. 이는 당초 바디프랜드가 목표했던 판매량의 100% 수준이다. 65분간 방송된 첫 홈쇼핑에서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바디프랜드는 향후 제품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 국내 최초로 ‘자가교체형 원 필터 시스템’을 탑재한 W냉온정수기 브레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W냉온정수기 브레인을 연간 5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지우 바디프랜드 유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대비 비교적 중고가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면서 “2014년 우리의 첫 W정수기 고객들의 제품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는만큼 적극 영업을 추진해 연간 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가 이번에 출시한 W냉온정수기 브레인은 기존 3개 필터의 정수 기능을 1개 필터로 압축한 자가교체형 원 필터 시스템을 내세운다. ‘1필터 6단계 정수’ 시스템으로 정수 성능은 한층 강화하는 한편 많은 수의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또한 정수기 자체에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자체 개발한 ‘브레인 뮤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차별점이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이사는 “물의 정수 능력은 한계에 달할 정도로 발전한만큼 정수기의 부가적인 기능 진화에도 차별화를 뒀다”고 밝혔다.청호나이스가 이달 중순 출시한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 전속모델 배우 염정아가 세니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전통의 정수기 강자인 청호나이스도 최근 자사의 주력제품인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청호나이스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 ‘세니타’는 저수조형 정수기에 전기분해수 자동살균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정수 능력에 더해 위생적인 부분을 한층 부각시켰다.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제빙노즐, 저수조까지 살균해 위생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웅진코웨이와 ‘양강’을 이뤘던 청호나이스가 최근 후발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되면서 제품 기능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3년여 전부터 위생력과 간편함을 무기로 한 직수형 정수기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저수조형 정수기 업체들은 다소 침체를 맞았다. 그럼에도 청호나이스는 정수 능력이 비교적 직수형보다 뛰어난 저수조형 정수기의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올해 여름에도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저수조형 얼음정수기에 ‘살균력 강화’라는 기능 추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모습이다.직수형 정수기로 렌털시장 2위로 떠오른 SK매직도 지난달 성수기에 대비한 프리스탠딩 직수정수기를 선보였다. 씽크대나 거치대 없이도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며 프리스탠딩 제품 중에선 유일하게 냉온수 직수 방식을 채용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직수형 정수기 관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렌털업계 ‘막내격’인 현대렌탈케어는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출시한 직수형 정수기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대상으로 월 렌털료를 최대 4000원 할인해주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3월 미세먼지 문제로 판매가 급증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묶어 6개월치 렌털료를 면제해주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후발주자인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렌털 계정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수기는 렌털업계에선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으로, 초여름부터가 영업상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된다. 때문에 많은 렌털업체들이 이 시기에 신제품을 내놓거나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180만대 규모인 국내 정수기 시장은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를 필두로 청호나이스(약 15%), SK매직(약 12%) 등이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직수형 정수기가 최근 정수기 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이후 웅진코웨이 이하 후발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경쟁체제가 갖춰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정수 기능 자체가 이미 기술적인 한계치에 도달한만큼 업체들의 차별화 포인트도 결국 디자인과 부가기능 추가에 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과거 저수조형 정수기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여러 복합형 정수기가 나왔는데, 최근 직수형이 대세가 되면서 직수형을 기반으로 한 복합형 제품들이 또다시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지난달 프리스탠딩 직수정수기를 출시했다. (사진=SK매직)
2019.05.23 I 김정유 기자
‘한국형 쥴’ 베일 벗다…‘릴 베이퍼’와 정면승부
  • ‘한국형 쥴’ 베일 벗다…‘릴 베이퍼’와 정면승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자담배 전쟁의 2막이 열렸다. 이번엔 액상(CVS·폐쇄형) 전자담배로 쥴랩스의 ‘쥴(JUUL)’과 KT&G의 ‘릴 베이퍼(lil vaper)’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켄 비숍 쥴 랩스 APAC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이 22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열린 ‘쥴 랩스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쥴랩스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쥴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승재 쥴랩스코리아 대표는 “쥴랩스의 목표는 전 세계 성인 흡연자 10억 명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라며 “쥴랩스 목표 실현을 위해 국내 흡연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제품인 쥴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액상전자담배 쥴 기기 및 팟.(사진=쥴랩스코리아)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 쥴 디바이스는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연기와 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쥴 디바이스와 팟은 오는 24일부터 서울에 있는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며 슬레이트와 실버 총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팟은 10mg/㎖ 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된 프레시(Fresh), 클래식(Classic), 딜라이트(Delight), 트로피컬(Tropical), 크리스프(Crisp) 등 총 5가지 종류이며 4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 팩의 가격은 1만8000원, 2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 팩의 가격은 9000원이다. USB 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5900원이다.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사진=KT&G)쥴 출시 사흘 뒤인 27일에는 KT&G의 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가 출시된다. 릴 베이퍼는 쥴과 비슷한 USB 형태이며 니코틴 용액은 0.7㎖로 용량이 같다. 서울 지역에서 한정 판매하는 쥴과 달리 KT&G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있는 편의점 CU를 통해 선보인다. 릴 베이퍼는 가격 면에서 쥴 보다 1000원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액상전자담배는 청소년 흡연 이슈와 맞물리면서 쥴랩스코리아, KT&G 모두 ‘조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쥴랩스코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시연회를 따로 하지 않았고 KT&G는 아예 미디어 공개를 생략했다. 쥴랩스는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포드의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 이 대표는 “쥴은 금연자와 비 흡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안된 제품이 아닌 오직 성인 흡연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며 한국 내 법규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소셜 마케팅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2 I 강신우 기자
쥴랩스, ‘쥴’ 한국시장 공식 진출
  • 쥴랩스, ‘쥴’ 한국시장 공식 진출
  • 액상전자담배 쥴 기기 및 팟.(사진=쥴랩스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 쥴 랩스가 22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쥴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쥴랩스 관계자는 “이번 쥴랩스의 국내 진출은 전 세계 10억 명의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에 대한 최적의 대안책을 제공, 그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쥴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 진출해있다. 쥴 랩스는 제임스 몬시스와 아담 보웬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 스탠퍼드 대학교 디자인스쿨 재학 중 일반 담배의 대안책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 쥴을 개발하게 됐다. 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CSV)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 쥴 디바이스는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연기와 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쥴 디바이스는 고유의 디자인과 기능, 경험의 만족감을 통해 일반 담배로부터 대안책을 찾는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채깅 될 것으로 기대된다. 쥴 랩스 제임스 몬시스 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와 아담 보웬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쥴 랩스는 진출 국가에서 전 세계 10억명의 성인 흡연자의 삶을 개선하려는 자사의 전사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900만명의 성인 흡연자들에게 진정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며 슬레이트와 실버 총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팟은 10mg/ml 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된 프레시(Fresh), 클래식(Classic), 딜라이트(Delight), 트로피컬(Tropical), 크리스프(Crisp) 등 총 5가지 종류이며 4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팩의 가격은 1만8000원, 2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팩의 가격은 9000원이다. USB 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5900원이다.쥴 디바이스와 팟은 오는 24일부터 서울에 있는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9.05.22 I 강신우 기자
동서식품, 서울 합정동에 팝업카페 '모카라디오' 오픈
  • 동서식품, 서울 합정동에 팝업카페 '모카라디오' 오픈
  •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맥심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 ‘모카라디오’ 앞에서 모델 이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오는 2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맥심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인 ‘모카라디오’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팝업카페는 오는 7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한다.동서식품은 지난 2015년 모카다방(제주 남원읍)을 시작으로 모카책방(서울 성수동), 모카사진관(부산 해운대구), 모카우체국(전북 전주) 등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여 왔다. 올해 모카라디오에서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모카골드 마일드 △모카골드 라이트 △모카골드 심플라떼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모카라디오는 실제 라디오 방송국처럼 모카 DJ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객들이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DJ가 소개하는 것은 물론 팟캐스트 및 유튜브에서 인기리에 활동 중인 총 21팀의 특별 DJ들이 출연해 여행, 음식, 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의 방송을 진행한다. 모든 방송은 추후 모카라디오 공식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방문객들이 직접 일일 DJ가 되어 라디오 방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6월 7일부터 16일까지 모카라디오 공식 SNS에서 일일 DJ를 모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 총 7팀에게는 음악, 영화, 책 등 주제에 관계없이 1시간 동안 나만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매일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모카라디오에 설치된 라디오 녹음 부스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색다른 모카라디오 광고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해당 광고는 모카라디오에서 DJ가 진행하는 방송 사이사이에 실제 광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동서식품 고은혁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모카라디오’는 오랫동안 소비자들 곁에 함께해온 맥심 모카골드처럼 따뜻한 사연이 중심이 되는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모카라디오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 속 여유와 행복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2 I 강신우 기자
빙그레, 주력제품 가격 인상·여름철 실적에 주목…목표가↑-KB
  • 빙그레, 주력제품 가격 인상·여름철 실적에 주목…목표가↑-KB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22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데 이어 주력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가격인상과 빙과가격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인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실적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3000원으로 7.8%(6000원) 상향 조정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액은 1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119.8% 늘었다”며 “이는 주력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가격 인상 효과와 컵커피 판매호조, 빙과가격 정찰제 확대효과,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의 성장 등의 영향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빙그레는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8912억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49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바나나맛우유와 ‘아카펠라’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유제품의 실적 흐름은 견조할 것이며, 빙과시장 내 판촉경쟁 완화와 가격정찰제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인건비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됐던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수익성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며 “다만 여름철 기상여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5.22 I 박태진 기자
벌써 여름? 에어컨 판매량 증가에 관련株 힘받네
  • 벌써 여름? 에어컨 판매량 증가에 관련株 힘받네
  • 20일 기준 전거래일대비 주가 등락율.(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달 들어 한낮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관련주(株)들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폭염으로 에어컨 대란을 겪은 학습효과로 인해 유통채널을 통해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이 주력 제품인 중소형업체는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전부문에서 에어컨 비중이 적은 대형업체들의 주가는 영향이 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선풍기, 이동식에어컨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신일산업(002700)은 전거래일 대비 25.45% 급등한 2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컨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대유위니아(071460)는 전일대비 10.12% 오른 3700원, 캐리어에어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오텍(067170)은 6.33% 상승한 1만260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에어컨 판매량 증가의 영향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2%,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3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일산업의 경우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맞춰 큰 폭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른 더위로 인해 이달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판매된 에어컨은 전년동기대비 전자랜드 기준 138%, 롯데하이마트 기준 65% 각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이동식에어컨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도 77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세 업체의 주가가 뛰고 있는 것은 대형업체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유위니아와 오텍은 과거부터 에어컨 사업을 영위해온 만큼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며 “특히 두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삼성전자(005930)나 LG전자(066570)처럼 대형 가전업체 제품보다 가격이 낮아 저렴한 걸 찾는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무풍에어컨을 내세운 삼성전자와 휘센 브랜드를 보유한 LG전자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94%상승했지만, 이는 에어컨과는 무관하며 그간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기술적으로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전일대비 0.56% 빠졌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이사는 “삼성전자의 경우 다른 사업부문 매출을 조 단위가 넘지만 에어컨은 몇천억원 규모에 불과하다”며 “전체 가전부문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매출이 증가한다고 해도 주가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노 센터장은 “LG전자의 경우 배로 선적을 하고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통상 3월부터 에어컨 성수기에 진입한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가전제품의 경우 계절성이 뚜렷하다 보니 시장에서는 단기 거래를 노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주가가 지속 반등하기는 힘들다. 다만 가전이 여전히 캐시카우(주 수익원)인 점을 감안하면 에어컨 판매 증가는 연간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0 I 박태진 기자
도이치모터스, A/S부문 고성장+도이치오토월드 개장효과 기대-신한
  • 도이치모터스, A/S부문 고성장+도이치오토월드 개장효과 기대-신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도이치모터스(067990)에 대해 수익성 높은 애프터서비스(A/S) 부문 고성장과 도이치오토월드 개장 효과 등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도이치모터스는 BMW·미니(MINI)·포르쉐(Porsche) 등을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차 딜러사로, 지난해 2분기부터 포르쉐 딜러권도 확보했다. 도이치파이낸셜, 도이치오토월드, 도이치 아우토, G-Car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A/S 부문은 통상적으로 신차 판매보다 수익성이 높아 신차 판매 부문의 낮은 수익성(영업이익률 1~3% 내외)을 A/S 매출액 확대로 보완할 수 있다”며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지난 2017년 미사, 양재, 성수에 대규모 A/S센터를 오픈했고 올해에도 제주도, 원주에 추가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도이치모터스는 내년 수원에 단일 규모 세계 최대 복합 중고차 매매단지인 도이치오토월드를 열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정 진행률에 도이치오토월드의 따라 분양이익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완공 이후에는 임대 수익, 시설 운영(정비소·부품판매) 신규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5% 증가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94.8% 늘어난 9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A/S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37% 증가할 전망이고 포르쉐의 신규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며 “도이치오토월드 개장에 따른 신규 매출과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로 지속 가능한 절대 이익 규모 대비 시가총액은 절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20 I 이후섭 기자
블루보틀 드립커피 대충 만든다?…비밀은 ‘필터’에
  • 블루보틀 드립커피 대충 만든다?…비밀은 ‘필터’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커피계의 애플’ ‘느림의 미학’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보틀커피가 때 아닌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문을 연 국내 첫 블루보틀 매장인 성수동 1호점을 찾은 일부 고객들이 핸드드립 커피 추출 과정상의 의문점을 지적하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핸드드립 커피는 추출 과정에서 드리퍼(dripper·간이 커피 추출 기구)에 종이 필터를 끼우고 뜨거운 물로 린싱(rinsing·헹굼) 작업을 거친다.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린싱을 하는 이유는 필터의 종이 향을 없애고 드리퍼와 종이 필터를 밀착시켜 커피를 잘 추출하기 위해서다. 한국커피협회에서는 지난 2월 ‘린싱의 중요성’과 관련한 학술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핸드드립 커피 추출 시 린싱이 꼭 필요한 과정으로 알려지면서 블루보틀을 찾은 일부 고객은 “블루보틀에선 린싱을 따로 하지 않는다” “황색 필터는 냄새가 강한데 린싱을 하지 않는 게 좀 그렇다” “핸드드립커피를 제대로 내리는 게 맞는 것인지, 스타일에 맞게 내리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블루보틀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블루보틀커피 필터의 원재료는 친환경 대나무이기 때문에 린싱 작업을 통해 제거해야하는 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리퍼의 두께가 두꺼우면 열을 전달받기 위해 린싱 작업이 필요한데 린싱은 보통 4초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고자 의도적으로 드리퍼의 두께를 얇게 디자인해 린싱 작업을 생략했다”고 말했다. (사진=블루보틀 홈페이지)블루보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커피드립 방법’에도 린싱 작업을 별도로 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다만 블루보틀 전용 필터를 사용하면 린싱 작업이 필요 없지만 그 이외의 필터 사용 시에는 린싱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한다. 이상규 (사)한국커피협회 회장은 “최근에는 표백제를 쓰지 않은 종이 필터가 많이 나와 종이 필터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한 린싱이 불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또 린싱을 하면 필터가 드리퍼에 딱 붙기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진한 커피 맛을 내기 쉬운데 가벼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린싱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블루보틀에서는 물 붓기를 총 4번 한다. 물 붓기 횟수 또한 의견이 분분하다. 물 붓기를 4번하면 커피 원두의 잡내까지 추출될 수 있어 3번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물 붓기 횟수는 커피를 만드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것이어서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다.커피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핸드드립 방식의 커피는 만드는 사람마다 맛과 향이 다를 수 있고 추출 방식도 제각각”이라며 “드립커피 추출 과정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기호에 맞게 커피를 골라 마시면 된다”고 말했다.
2019.05.20 I 강신우 기자
  • 이마트 ‘상품혁신’ 위한 우수 상품 컨벤션 실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우수 상품 협력회사 열린 공모전’ 모집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상품 컨벤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20~30대 젊은 고객을 잡고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회사를 발굴, 고객을 이마트에 오게 할 ‘핫’ 아이템을 찾기 위해 실시했다.이마트가 협력회사 신용등급 문턱을 대폭 낮춰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신선, 가공, 뷰티 등 전 분야에 걸쳐 500여 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해 1차 심사를 거친 303개 회사가 컨벤션에 참여한다.이마트 성수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상품 컨벤션은 협력사별로 각자의 부스를 제공해 제안한 상품을 충분히 시연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컨벤션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해당 바이어와 팀장, 담당 임원이 가격, 차별성, 품질, 디자인 등을 고르게 판단하는 것은 물론 25명의 고객 평가단의 의견까지 반영해 테스트 판매 상품을 선정한다.최종 선정된 상품은 해당 협력회사와 협의를 거쳐 7월 이후부터 이마트 주요매장에서 3개월간 테스트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며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는 정식 계약을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회사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가 운영하는 다양한 전문점과의 거래를 요청한 것이 특징이다.참여회사 303개 중 이마트와 거래를 요청한 업체는 290개, 트레이더스는 209개, 노브랜드는 143개 삐에로쑈핑은 104개, PK마켓은 95개, 부츠는 25개로 대부분의 업체가 1개 이상의 채널과 거래하길 희망했다.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 확대로 상품 특성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어려운 상품도 전문점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공모전 참여 기업 중 60%는 중소기업으로 이마트는 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9.05.20 I 강신우 기자
꽉 막힌 재건축…"2~3년 후 서울 집값 불안"
  • [엇박자 공급대책]꽉 막힌 재건축…"2~3년 후 서울 집값 불안"
  • 2003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신동아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 제한(2017년 6월)→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2017년 8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2018년 1월)→ 안전진단 강화(2018년 2월)→ 정비계획 공공 가이드라인 적용(2019년 3월)→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최대 30% 상향(2019년 하반기 시행 예정)’ 문재인 정부 들어 2년 동안 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 시장에 쏟아진 주요 규제다. 정부는 서울 집값 과열 현상이 나타난 주범으로 정비사업지를 지목하고, 매년 두 개 꼴로 굵직한 대책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좀처럼 집값이 잡히지 않자 결국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 공급 대책을 3차에 걸쳐 발표했다. 하지만 전체 공급 물량의 80% 이상이 인천과 수도권 서부권에 분포한데다 그나마 있는 서울 물량의 절반 이상은 준주거·상업지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공급한다는 계획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서울 신규 주택 공급의 80% 이상을 재건축·재개발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를 묶어놓고는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막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전환… 임대비율 확대에 재개발 ‘좌초’ 주택 지을 택지(땅) 자체가 부족한 서울에선 12만 가구(재건축 7만4570가구·재개발 5만460가구)가 넘는 정비사업이 막히면 사실상 이 물량을 대체할 만한 공급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정부의 연이은 정비사업 옥죄기로 재건축 단지가 몰린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강북 지역 주요 재개발 사업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지난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안전진단 강화 시행 조치 이후 재건축 시장은 한껏 움츠러든 모습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지난해 단 한 곳도 없었다. 최근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안전진단 강화 이후 처음이다.최근 정부가 재개발 사업 임대주택 의무 비율을 최대 30%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재개발 사업장도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의 경우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한남뉴타운 2·4·5구역, 성동구 성수전략 1·2지구, 송파구 마천 1·4구역 등 30곳이 넘는 재개발 구역이 새 규정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서울 A재개발 사업장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인허가 절차가 늦어지면서 사업성이 악화됐는데 임대주택 비중까지 늘리라고 강요하는 건 명백한 사유재산 침해”라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업을 아예 접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일감이 없어지자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에는 정비사업 물량이 많지 않아 과거 중소건설사가 집중하던 지방 주택시장에 대형건설사도 앞다퉈 진출하며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건설사 정비사업부 상무는 “사업승인인가, 시공사선정, 이주·철거 등을 완료하려면 최소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데 서울에서는 공급 물량이 확 줄어들어 일감이 거의 없다”며 “(정비사업 수주가)갈수록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지연은 주택 공급 부족을 불러와 중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55만4136가구로 전년(65만3441가구)에 비해 15.2% 감소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빠르면 6개월, 준공까지는 3년 정도 걸린다고 보면, 2020년께부터는 서울 새 아파트 입주가 크게 줄어 집값이 오른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일몰제·서울시 심의 지연 등 걸림돌 “규제 완화가 해답”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도 여전히 문제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새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시행사이자 당사자인데도 정작 서울시의 심의에 가로막혀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은마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 주민들은 최근 서울시청에 앞에서 연이어 대규모 집회를 열어 “부동산시장 과열을 이유로 서울시가 정비계획 심의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에서 주택 수급 불안이 나타날 수 있는 요인은 또 있다. 뉴타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정비구역 일몰제다. 이 제도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않으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곳이 재개발 사업장 38곳에 이른다. 서울시는 해당 규정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일몰제 회피가 가능한 단지에 대해서도 해당 규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마디로 재개발 사업을 틀어막겠다는 의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10년이 넘도록 조합이 설립되지 않아 주민들 피해가 우려되므로 국토부에 일몰제 대상을 늘리자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과정에서 밝힌 서울의 주택 공급 방안도 주먹구구라는 평가가 많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 중소규모 택지 개발지를 보면 억지로 쥐어짠 느낌이 든다”며 “민간이 주된 공급원 역할을 해야 하는데 리스크도 많고 인센티브가 없어 사업에 나설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에서 중·소규모 택지를 개발한다고 해도 도시계획과 경관상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색내기용 밖에 안된다”며 “일시적으로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5.20 I 김기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