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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여름시즌 본격화…제품 다각화로 실적개선-하나
  • 배럴, 여름시즌 본격화…제품 다각화로 실적개선-하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배럴(267790)에 대해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인 래쉬가드 외에도 실내 수영복과 애슬레저 등 신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배럴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13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13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준성수기를 맞아 래쉬가드 매출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실내 수영복과 애슬래져 및 아동 제품 등 전 제품에서의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김두현 하나금투 연구원은 “매년 2월 ‘스윔위크’, 5월 ‘레깅스 데이’, 10월 ‘배럴 데이’ 등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스와로브스키와 B.Duck, 아기상어 등과 콜라보를 통해 국내외에서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래쉬가드는 2016년부터 국내 점유율(M/S)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국내외 경쟁사들 대비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등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및 판매 채널 다각화와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등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9.06.24 I 김성훈 기자
중기부, 소셜벤처 간담회 개최… 정부·지자체·민간 공동채널 구축 제안
  • 중기부, 소셜벤처 간담회 개최… 정부·지자체·민간 공동채널 구축 제안
  •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성수동 소재의 소셜벤처 업무공간 ‘헤이그라운드’에서 소셜벤처 및 중간 지원조직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소셜벤처는 혁신적인 기술 또는 사업모델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통칭한다. 이번 간담회는 소셜벤처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관련 생태계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소셜벤처 업계 관계자 외에도 지자체(성동구청) 및 기술보증기금·기업가정신재단 관계자 등도 참여해 대통령 북유럽 순방의 소셜벤처 성과,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는 향후 소셜벤처를 지원하는데 있어 민간 그리고 지자체와도 폭넓게 협업하고자 한다”며 “중앙정부 (중기부)-지자체(성동구청)-민간(임팩트 얼라이언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어떤가”라며 깜짝 제안을 했다. 이어 “소셜벤처들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소셜벤처의 사회적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고 측정결과가 정책운영에 반영될 수 있게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간담회에 참석한 소셜벤처들은 성수동의 소셜벤처 허브화(化)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공급자 위주의 ‘보여주기식’ 지원보다 실제 소셜벤처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보다 더 많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애로나 건의사항은 꼼꼼히 살펴 바로 개선하거나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곘다”면서 “중기부는 민간 소셜벤처의 자생적인 노력을 뒷받침하는 기둥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1 I 김정유 기자
쏘카, 여름철 맞이 프로모션.."여름여행 쏘카하자"
  • 쏘카, 여름철 맞이 프로모션.."여름여행 쏘카하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차량 공유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쏘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식 모델 서현진과 함께 하는 브랜드 캠페인 ‘여름여행 쏘카하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영상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쏘카의 특징을 재치 있게 풀어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필요한 시간만큼’, ‘24시간 언제나’, ‘전국 어디서나’ 등 총 3편으로 구성된 쏘카 브랜드 영상에서는 반전을 통해 쏘카의 장점과 혜택 등을 소개하는 30초 이내 분량으로 구성했다.6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쏘카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 공개와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여름 성수기 시즌 집중적으로 쏘카 이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은 물론 케이블TV, 영화관 광고, 옥외 매체 등에서 선보인다.또 여름철 신규 가입을 포함한 쏘카 회원들에 대한 혜택 및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먼저 여름여행 쏘카하자 브랜드 캠페인 기간동안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전 차종 1일 무료 쿠폰(48시간 이상 대여 시, 제주공항 쏘카존 제외)을 지급한다. 쏘카 전 회원 대상으로 7~8월 예약 건에 대한 얼리버드 최대 25%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여름은 휴가 및 나들이 등으로 전국의 이동이 극대화되는 시기 중 하나”라면서 “여름 휴가철, 명절 등의 시즌에도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만큼 쏘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리하고 편안하게 이동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1 I 이재운 기자
상장 주관사에 재무제표 확인 책임…IPO시장 得일까 失일까
  • 상장 주관사에 재무제표 확인 책임…IPO시장 得일까 失일까
  • 현재 상장 절차.(이미지=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비상장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할 때 주관사(증권사)에게 재무제표 확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기업의 회계 이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나중에 문제가 되면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처사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감리 불확실성을 줄여 상장 절차를 간편하게 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어 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상장 주관 업무 초과 부담 우려”2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을 통해 IPO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했다.주관사는 상장예정기업의 재무제표 적정성을 확인해 상장심사를 신청하고 거래소는 해당 내역의 적정성을 점검토록 했다. 재무제표 허위기재·기재누락 적발 시 과징금을 물리는데 현재 한도(20억원)를 높여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감사인이 담당하던 재무제표 적정성 여부를 떠안게 된 증권업계는 당황스러운 기색이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IPO 성수기를 맞아 모든 담당 팀들이 한창 영업 중”이라며 “경쟁 심화로 실적도 잘 나오지 않는 상황에 과징금 강화 같은 소식이 들려와 실무자들이 크게 위축됐다”고 전했다.현재 IPO 절차를 보면 상장예정기업이 주관사 실사 후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게 된다. 예심을 통과하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을 거쳐 증시에 상장하게 된다.회계 관련 사항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통해 검증이 이뤄진다. 여기에 연간 평균 상장예정기업의 60%가량이 금융감독원 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를 거친다. 주관사는 주로 공모가격 등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편이다. 실사 과정에서 재무제표를 보기는 하지만 적정성을 따지기보다 의문점에 대해 확인하는 정도다.한 중견 증권사 주식발행시장(ECM- 팀장은 “재무제표 적정성을 확인하라는 것은 회계 인력을 확충하라는 의미로 보인다”며 “지정감사인 외 회계법인에 용역을 줘야 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되면 상장 주관 업무가 늘어나고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감사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도록 한 회계 개혁 취지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는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회계감사는 감사인 고유의 영역이고 이들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회계 문제가 발생하면 감사인이 증권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정감사로 실제 리스크 크진 않을 것”금융위는 선진화 방안을 통해 감리 위주의 회계감독을 재무제표 심사로 전환키로 했다. 제제 성격이 강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리보다 재무제표 자진 수정을 유도하는 방식을 적용하자는 것이다.IPO에서도 회계감독이 심사로 바뀌면서 기업들이 겪던 감리 불확실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 제도에서는 감리 대상인 60% 외 나머지 40%는 별다른 회계 관련 장치가 없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계 이슈가 예상되는 기업은 재무제표 심사를 적용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거래소와 업계가 공동 확인해 공백을 메우자는 것이다.IPO 감리는 거래소에 예심 신청 후 짧게는 한두 달에서 그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지난해 ‘대어급’으로 분류되던 바디프랜드나 카카오게임즈는 감리 문턱을 넘지 못해 시간만 끌다가 아예 상장이 무산되기도 했다. 금융위 측은 대책을 시행하면 감리를 받지 않는 상장준비기업에 대한 회계감독 공백을 보완함은 물론 상장 일정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부담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상장 이전에 회계처리가 이후 문제가 되는 것은 최악의 상황으로 증권사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금융위에 따르면 상장 주관사가 책임을 지고 과징금을 냈던 경우는 중국기업 고섬 사태가 벌어졌던 2013년이 마지막이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회계 오류가 있다면 통상 지정감사인에 의해 걸러지기 때문에 상장 이후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회계 관련 이슈로 주관사가 큰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6.20 I 이명철 기자
삼양식품, 면제품 수출 증가로 2Q 호실적 전망-대신
  • 삼양식품, 면제품 수출 증가로 2Q 호실적 전망-대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면 제품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연결기준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349억원,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48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면 제품 중국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이고, 중국 이외 지역에도 미주와 동남아, 유럽 중심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스낵 매출액은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해 삼양식품의 면제품 수출 금액은 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신증권의 연초 추정치(2495억원)에 비해 상향 조정 된 것이다. 그는 “수출 국가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의 경우 상반기에는 ‘618행사’, 하반기에는 광군제 영향으로 2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라며 “계절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618행사는 일부 유통 채널 주도하에 진행되는 행사이나 11월 광군제는 소비재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행사”라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수출 물량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9 I 이광수 기자
항공업, 하반기 中 운항 확대로 매출 증가 기대-케이프
  • 항공업, 하반기 中 운항 확대로 매출 증가 기대-케이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항공업종에 대해 경쟁 심화 환경에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 운항 확대로 여객 수요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홍준기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00349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7% 증가한 1조5000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락 분석했다.2019~20121년 내국인 출국 수요와 외국인 입국 수요는 연평균 각각 9.7%, 1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쟁 심화로 단거리 노선 운임은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중거리 노선 프리미엄 좌석 수요와 장거리 노선은 단가가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평균 운임은 연평균 1.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사이 점유율 경쟁이 일단락됐고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신규 수요 창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거리 노선 경쟁은 더 심화하면서 수익성 제고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하반기부터는 국내 LCC들의 중국 신규 운항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균 운임은 하락하겠지만 중국 여객 수요가 2021년까지 연평균 25.5% 성장해 중국 노선 매출은 연 평균 16.4% 늘어날 전망이다.항공업종 주가는 비성수기를 맞아 연초대비 수익률이 0.6% 수준이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3분기 실적 개선, 중국 여객 수요 성장기대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항공유 가격이 낮아지고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부담감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현금창출능력 제고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제주항공은 경쟁사 중 공급당 비용이 가장 낮아 효율적인 공급 확대로 이익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9 I 이명철 기자
휴가철 다가오는데 맥 못추는 여행주…"7월이 분수령"
  • 휴가철 다가오는데 맥 못추는 여행주…"7월이 분수령"
  • 지난 1월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여행업계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에 따른 공급 확대 등의 예상과 다른 성적표를 받아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여행 성수기인 7월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부진의 터널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3% 하락한 5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19일 장중 7만8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지 석 달 만에 41% 급락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080160) 주가도 16.86%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노랑풍선(104620)도 상장 이튿날 3만6750원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1만980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여행업계는 중국 노선확대와 저비용항공사(LCC) 추가 라이선스 발급 등의 호재로 기대감에 부풀었다. 여기에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 주석 방한설까지 더해지면서 3월 18~19일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차례로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발표한 지난달 여행사 월별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흠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투어의 5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지난해보다 16% 감소한 24만명,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6% 줄어든 12만명을 기록했다. 예약률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나투어가 발표한 6~8월 예약률은 전년 대비 각각 -13.2%, -6.9%, -15.4%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전년 대비 +4.5%, -1.9%, -2.7%를 보였다. 여행업계에서 ‘대목’으로 꼽히는 여름철 성수기에도 눈에 띄는 실적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셈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음 달부터 가시적인 실적 반등을 보이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센티멘털(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떠나 여행 수요 자체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중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는 이상 마이너스 예약 증감률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라며 “이달 줄어든 신규 예약 유입량과 취소분이 사라지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수요회복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7월에도 눈에 띄는 실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여행이나 레저업계로 번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하반기 반등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9.06.19 I 김성훈 기자
“손흥민 덕에 ‘슈퍼콘’ EPL 광고 제의 받았죠”
  • [식품e사람]“손흥민 덕에 ‘슈퍼콘’ EPL 광고 제의 받았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슈퍼콘’ 제품광고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광고제의가 왔다. 전 세계에 슈퍼콘을 알릴 기회였지만….”빙그레 콘 아이스크림 ‘슈퍼콘’ 마케팅을 전담하는 기호진 빙그레 냉동BM(브랜드 매니저)팀 대리는 이렇게 말했다. 기 대리는 “슈퍼손~ 슈퍼콘~”이라는 중독성 강한 CM송(광고음악)과 특유의 춤을 선보인 TV CF를 기획,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춤추게 만든 주인공이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광팬이기도 하다. 기호진 빙그레 냉동BM팀 대리가 17일 서울 중구 빙그레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슈퍼콘 매출이 늘어 언젠가 EPL에 광고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사진=빙그레)슈퍼콘은 일명 ‘손세이셔널(손흥민+센세이셔널)’이라는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봤다. 빙그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슈퍼콘 광고 영상 조회수는 400만을 찍었고 매출은 두 배가 뛰었다. EPL 경기에 배너광고 제의도 받았다. 그러나 슈퍼콘 연 매출의 수배가 넘는 광고료에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긴 버거웠다. 기 대리는 “슈퍼콘 매출이 크게 늘어 언젠가 EPL에 광고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콘 광고의 ‘대박예감’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너무 성의 없게 만든 것 아니냐”는 사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광고 초기에는 “축구선수인데 뜬금없이 ‘춤’을 춘다”거나 경기 일정으로 춤 연습이 부족한 탓에 “‘율동’ 수준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기 대리는 “이번 슈퍼콘 광고 모델은 ‘무조건 손흥민’이라고 강력하게 팀원들을 설득했고 광고 모델료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비용 이상의 효과를 거두며 전혀 비용이 아깝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애초 슈퍼콘 올해 매출액 목표를 150억원 수준으로 잡았지만 이미 50억원(5월 기준)을 훌쩍 넘겼다.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7, 8월이 아닌 비수기 시즌에 이미 목표액의 3분의1을 달성한 셈이다.기호진 대리가 개인 소장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축구 유니폼. 그는 손 선수의 사인복을 자신의 방 벽에 걸어두고 있다.(사진=빙그레)기 대리는 “그라운드 위의 손흥민이라는 ‘뻔한 모습’은 싫었다”며 “손흥민 선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최대한 드러내고 알리면 자연스럽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슈퍼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손흥민으로 축구 팬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광고를 기획하려고 했다. 기 대리의 마케팅적 판단은 적중했다. 슈퍼콘 하면 ‘손흥민’을 떠올리고 남녀노소 슈퍼콘 CM송을 부르고 춤을 추는 ‘슈퍼콘 신드롬’을 일으켰다.삼고(三苦) 끝에 나온 광고. 전문 댄서와 함께 손흥민 선수가 훈련 틈틈이 춤 연습만 두어 달을 하고 촬영 시간만 반나절이 걸렸다. 손흥민 선수의 바쁜 스케줄로 춤 연습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잘됐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손흥민표 춤’이 됐고 그 광고 하나로 슈퍼콘은 아이스크림콘계의 ‘슈퍼스타’가 됐다. 기 대리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한 슈퍼콘 광고가 전파를 탄 후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고 판매량, 매출도 늘고 있다”며 “하루 24만개 생산하는 공장은 24시간 풀가동 중이지만 재고가 없는 상태다. 손흥민 선수 팬으로서 더욱 손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2019.06.19 I 강신우 기자
파죽지세 ‘패스 오브 엑자일’…출시 열흘만에 톱5 진입
  • 파죽지세 ‘패스 오브 엑자일’…출시 열흘만에 톱5 진입
  • 패스 오브 엑자일. 카카오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PC방 여름 성수기를 책임질 타이틀로 ‘패스 오브 엑자일’이 급부상하고 있다. 초기 진입장벽이 높아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라는 출시 전 평가를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18일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주간 이용시간 기준 전주대비 108.5%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5위에 안착했다. 지난 8일 정식 출시 이후 약 열흘 만에 거둔 기록이다.현재 패스 오브 엑자일보다 높은 순위표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가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이용시간 4위인 오버워치와의 점유율 격차는 3% 미만이어서 더 높은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의 순위 약진은 오랜만에 신규 게임이 국내 시장에 출시돼 유의미한 성적표를 거둔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온라인게임 인기 ‘톱10’ 중 가장 최신작인 배틀그라운드(2017년 3월23일 출시)를 제외하면 모두 출시 10년 안팎의 오래된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해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은 게임 톱10에 선정됐을 정도로 검증된 게임성을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한글화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이용자가 적었다. 디아블로3 이후 후속 게임을 찾고 있던 핵앤슬래시 장르 수요의 존재를 파악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결정하면서,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한글화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출시 전부터 쏟아진 바 있다.카카오게임즈는 한국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이도가 높기로 소문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추천 가이드와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고,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의 카카오게임 PC방과 연계한 전용 이벤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접속 대기열이 5만명을 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다만 패스 오브 엑자일의 이러한 성적은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로스트아크의 전례를 고려하면 초기 반짝흥행에 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로스트아크는 출시 직후 첫 주 최고점유율 14.98%로 단숨에 PC방 이용순위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현재는 인기를 잃고 10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오히려 리니지 리마스터(12위)와 검은사막(14위) 등 경쟁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추격을 따돌려야 할 상황까지 내려앉았다.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서비스 첫날부터 많은 이용자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개발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빠르게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6.18 I 노재웅 기자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인프라 투자로 실적성장 지속…목표가↑-신한
  •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인프라 투자로 실적성장 지속…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베트남 인프라 투자와 건설 시장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382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인프라 투자와 건설 시장 호조에 따른 전력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2~3분기는 전력 케이블 수주가 가장 높은 성수기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5638억원, 영업이익은 46.7% 늘어난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법인 LS VINA와 LS CV의 전력케이블 가동률은 97%, 83%로 전년대비 각각 6%포인트, 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건설사들(GS건설·대우건설·대원 등)이 주상 복합, 신도시 등 베트남 건설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전력 케이블의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연평균 9.1% 증가하고 있고 한국은 베트남 내 3번째로 투자가 많은 국가라는 설명이다.이어 그는 “LS전선아시아는 올해 기투자된 중압(MV) 증설과 선재 사업 추가로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국 제조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높은 부스닥트(대전류케이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에 4G 투자, 유럽에 5G(프랑스 2024년 올림픽대비) 관련 투자가 진행되면서 광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19.06.18 I 이후섭 기자
제주신라호텔, '혼캉스족' 위한 1인 아웃도어 프로그램 출시
  • 제주신라호텔, '혼캉스족' 위한 1인 아웃도어 프로그램 출시
  •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아웃도어 프로그램들에 참가하는 ‘혼캉스족(나홀로 바캉스)’이 많아지자 성수기로서는 이례적으로 1인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제주신라호텔이 최근 출시한 1인 전용 상품은 ‘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다. 6월부터 시작한 플라워 아틀리에(꽃 공방) 프로그램의 전체 참가자 중 약 30%가 1인 여행객인 점을 반영해 이번 패키지를 구성했다.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이는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기존에 선보였던 플라워 클래스의 또 다른 형태로, 직접 화훼농원을 방문해 원예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와 재배법,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식물로 홈 인테리어를 하는 트렌드가 급부상해 ‘플라워 아틀리에’ 역시 출시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는 1인 전용 상품으로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 참가 혜택 △프리미어 룸(산 정망) 1박 △조식 △사우나 입장 혜택(투숙 중 1회)로 포함되며, 2박 투숙 시에는 △풀사이드 바 망고 아이스크림(투숙 중 1개)가 추가로 제공된다.10명 정원으로 진행되는 ‘플로팅 요가’도 매일 예약 마감을 기록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이색 해양레포츠로, 최근에는 특히 물에 요가를 하는 모습이 반영되는 ‘인증샷’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이 운동법은 정신 건강 관리에 탁월하고, 자신을 둘러볼 수 있어 스트레스에 갇힌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함께해 마음에 안정을 준다.‘플로팅 요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행된다. 야외 수영장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한 시간 일찍 진행돼 인적이 드문 평온한 분위기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2019.06.17 I 이성웅 기자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통상 분양시장에서 여름은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성수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이 6~8월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8월에만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총 8만2120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5만 2996가구와 비교하면 54.95% 증가한 수치다.월별로는 △6월 4만9276가구 △7월 2만815가구 △8월 1만2029가구다. 특히 이달(6월) 분양 물량의 경우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646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0년 조사 이후 공급된 6월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장마철과 여름 휴가 등이 겹쳐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6~8월에 공급 물량이 대거 몰린 이유는 연초부터 과표 인상, 청약규제 강화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여전히 호황을 이어가는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막차에 오르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수성범어W’는 27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1084명이 접수하며 평균 4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43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세종특별시에 선보인 ‘세종 자이 e편한세상’은 2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378명이 접수해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올해 초 시장 관망세가 두드러지다 보니 상반기 예정됐던 분양 물량이 대거 연기되면서 여름철로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연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미리부터 청약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올 여름에 분양에 나서는 알짜 단지들에 대해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림산업은 6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호반산업은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국제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F20-1, F25-1블록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칭)’을 공급한다.
2019.06.17 I 김기덕 기자
CS쉐어링, ‘24시간 전문 서비스’ 정식 오픈
  • CS쉐어링, ‘24시간 전문 서비스’ 정식 오픈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 세계최초 공유경제모델의 CS서비스를 개발한 ‘CS쉐어링’이 리딩 기업 답게 서비스에서도 또 한번 앞서 나간다.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24시간 전문 콜센터 서비스를 그랜드 오픈’한 것이다.기존 시장 내에서 적은 물량으로 24시간 CS를 위탁하자 콜센터 아웃소싱 CS대행사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던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다.최근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고용부에서 시행한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수많은 업종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 업들이 인건비 증가에 부담을 느끼고 고용을 축소시키고 있다. 더욱이, 콜 업무 전담 인력을 보유하거나 24시간 CS업무 운영 및 야간 CS업무를 운영하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심정이다.최저임금 인상 및 야간근로수당 등 추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녁에 발생하는 2~3콜 정도의 업무는 골칫거리이다. 한 사람의 업무량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들여 한 사람의 근무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비용을 줄이는 측면만 고려하여 싼값에 비 전문 유사업체에 CS를 위탁하면 안된다. 최근 CS초기 대응의 부실로 논란이 되었던 ‘건강보조식품’ 업체처럼 눈덩이같이 커진 문제를 수습하는데 더 많은 비용을 사용해야 하고, 되돌리기 힘든 ‘기업 이미지 하락’을 초래하기 때문이다.‘CS쉐어링’은 20년의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소, 소호몰, 벤쳐/스타트 업에 최적화되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CS분야의 유일한 신지식인 ‘임지은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이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또한, 막강한 운영 진단 서비스를 보유한 것은 물론, 중소기업의 CS위탁 경험이 많은 기업이다. 24시간 콜센터(CS대행)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무료 운영진단을 받아 보기를 바란다.
"WTI 배럴당 50달러 급락…美 홍수·신흥국 경기 둔화 탓"
  • "WTI 배럴당 50달러 급락…美 홍수·신흥국 경기 둔화 탓"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유가가 배럴 당 50달러 가까이 급락한 것과 관련해 미국 홍수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고 신흥국 경기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저점 바닥을 다진 후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WTI(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의 최적 구간은 배럴당 50달러에서 65달러 선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WTI 가격이 배럴당 66.60달러를 고점으로 5월부터 최근 5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며 “이는 배럴당 65달러를 고점으로 중국, 인도 등 석유 순 수입국의 경기 둔화와 석유시장 과열 우려가 커져 투자자 차익매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세까지 이어지면서 공급과잉 재현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6월부터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하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원유 재고가 늘고 있다. 황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 증가세는 미국 중서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에 기인한 것”이라며 “같은 기간 홍수 여파로 정유시설 가동과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수단 이용까지 제한된 탓에 미국 내 원유와 휘발유 재고 모두 증가가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당분간 미국의 날씨 여건이 유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이 5년 평균을 웃돌고 있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대 소비국의 정유시설 원유 투입량 정상화는 성수기 수요 개선을 의미한다”며 “다시 8월 말까지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라이빙 시즌 수요와 홍수 피해 회복 후 수요 정상화는 하방 압력을 높인 재고 부담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황 연구원은 “최근 WTI 가격이 NH투자증권이 제시한 WTI 가격 최적 구간(배럴당 50~65달러) 하단까지 낮아졌다”며 “점차 하방경직성이 강화하면서 하반기 안정화 흐름도 재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6.17 I 성선화 기자
고유정 회사 루머에 시달린 렌터카 업체…"전혀 무관" 악성 댓글 고소
  • 고유정 회사 루머에 시달린 렌터카 업체…"전혀 무관" 악성 댓글 고소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에 대한 신상정보가 공개된 이후 고씨에 대한 추측성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피해를 받고 있는 한 렌터카 업체가 최근 법적 대응에 나섰다.16일 제주 아산렌터카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카페 게시판 등에는 ‘고유정의 부모가 운영하는 OO 렌터카가 제주 아산렌터카로 이름을 바꿨다. 제주도로 가면 절대 이용하지 말자’는 글이 올라오면서 인터넷상에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이에 제주 아산렌터카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사무실로 30여 통 이상 항의전화가 왔었고 지난 15일에는 항의 방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제 곧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추측성 댓글로 영업에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소했다.결국 제주 아산렌터카는 지난 13일 최초로 추측성 루머를 인터넷에 게시한 네티즌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제부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업체 사무실 입구에는 고유정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도 붙어 있다.이처럼 고씨와 관련된 신상 털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자 제주경찰청은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측에 관련 게시물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2019.06.16 I 김민정 기자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강원바다여행③]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 평생 머물고 싶은 장소와 마주친다. 복잡한 일상이 반복되는 도심을 떠나 나만의 휴식처를 갖고 싶은 원초적 로망 때문이다. 수수하고 깨끗한 방 한 칸에 미세먼지 제로의 하늘과 푸른 바다가 발끝으로 펼쳐진다면, 7성급 호텔의 오션 뷰가 부럽지 않다. 치열한 삶의 애환을 마을벽화로 만나는 야외미술관, 논골담길에서 일주일 아니 한 달쯤 살고 싶은 ‘전망 좋은 방’을 찾았다. 논골담길의 시작점, 논골1길◇새도 검고 바다도 검은 ‘묵호’에 빠지다동해시 묵호동의 묵호(墨湖)는 바닷가에 물새가 유독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로 ‘먹 묵(墨)’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묵호동 논골 벽화마을에 가면, 묵호는 골목 어귀 판잣집 사는 아이의 이름처럼 친근하다. 묵호에는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등대까지 걸어가는 동안 몽실몽실 정겨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논골담길이 있다. 그 골목 어디엔가 하룻밤이든 며칠 밤이든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전망 좋은 방’이 기다리고 있다. 오징어를 지게 나르던 시절의 모습이 담긴 벽화묵호동 논골마을은 1941년에 개항해서 성업을 이루었던 묵호항의 역사와 치열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긴 마을이다.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묵호항이 호황이었던 시절, 논골마을 사람들의 삶은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쳤다. 항구 뒤편 묵호동의 비탈진 언덕에 지어진 판잣집 사이의 골목은 질퍽한 흙길 때문에 논골마을이라 불렸다. 사람들은 언덕 꼭대기에 생선을 말리는 덕장으로 오징어, 명태를 지게나 대야로 날랐다. 오징어 더미에서 떨어지는 바닷물로 늘 질었던 골목은 ‘남편과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이 못 산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논골담길에는 유난히 장화 그림과 소품이 많이 등장한다. 담벼락 위, 아이가 신던 장화에는 들꽃을 심어놓았다. 땀과 바닷물에 젖었던 장화도 이젠 아련한 추억의 풍경이 되었다. 논골1길에 인생샷 포토존으로 그려진 바닥 벽화논골담길은 4개의 골목으로 이어진다. 논골1길과 논골2길, 논골3길, 등대 너머에 등대오름길이 있다. 묵호항 수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논골1길에서 시작한다. 논골1길에서 바람의 언덕 전망대를 지나 논골2길, 논골3길을 걷고 나면 끝자락에 묵호 등대가 나오고 등대오름길로 향한다. 막상 걷다 보면 마음을 당기는 그림을 향해 발이 먼저 가서 어느새 코스는 별 의미가 없어진다. 최근 논골1길 가는 길에 바닥 벽화와 감성 벤치가 새로운 포토존으로 등장했다. 낮은 슬레이트 지붕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언덕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선 자락이 어지럽지만, 세월의 더께가 앉은 벽화 그림은 가던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만선의 기쁨과 고단함을 막걸리 한 잔에 풀고 있는 어부의 술상, 생선 좌판에서 싱싱한 문어를 손질하는 아낙네, 지게를 내려놓고 잠시 쉬는 어르신의 모습 등 담벼락 한 칸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성큼 다가온다. 골목의 벽화는 햇볕과 바람에 아련하게 바래가지만, 애잔한 감성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논골담길을 슬렁슬렁 다니다 보면 어느새 햇볕이 기운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있는 숙소 앞에서 기웃기웃 집 구경을 하는 여정도 재미있다. 논골1길부터 등대오름길까지 2시간여쯤 걸었을까. 그 사이 마음에 점 찍어둔 숙소에서 하룻밤 묵어갈 생각에 두근두근 마음이 설렌다. 오늘의 숙소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 옆집, 논골 게스트하우스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논골1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 눈앞에 들어오는 건, 비현실적으로 푸른 바다뿐이다. 전망대에는 마을 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든 ‘논골담길 협동조합’의 논골 카페와 논골 상회, 논골 식당, 논골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논골카페나 논골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파노라마로 찍어야 할 만큼 시야가 넓다. 시원한 테라스에서 직접 떠온 자연산 회 한 접시를 놓고 노을이 물드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상은 최고의 미각과 추억을 선물한다. 논골마을에선 숙소만 잘 정하면 집에 앉아서 일출을 보는 행운까지 잡을 수 있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등대에 올라 동해를 내려다보다어느 길로 오르든 논골담길의 끝자락엔 묵호 등대가 나타난다. 해발고도 67m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동해,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한눈에 조망하는 곳에 있다. 하얀 등대 아래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의 카페와 펜션들도 아름답다. 코발트블루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땀을 식히는 순간, 힐링이 따로 없다. 한여름 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현란한 불빛은 동해에서 누리는 황홀한 야경이다.수변공원부터 항구까지 걷다 보면 비릿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묵호항 활어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숙소에서 먹을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싱싱한 횟감은 자연산이고 저렴한 편이지만 휴가 시즌이나 날씨의 영향에 따라 가격대가 들쑥날쑥한 편이다. 횟감을 고르면, 회 손질과 초장 값은 별도로 받는다. 묵호항 활어센터에서 떠 온 싱싱한 자연산 회동해에서 꼭 맛보아야 할 물곰탕(곰치국)은 바닷가 사람들의 소울 푸드다. 물곰은 여름에 많이 잡힌다. 신 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국물이 시원하다. 30년 전통의 ‘칠형제 곰치국’은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7형제 중에 넷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오전 8시 오픈해서 오후 5시면 영업이 끝나는데,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천혜의 자연인 무릉계곡 입구에는 친환경 힐링센타인 동해 무릉건강숲이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되찾기 위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교육 체험프로그램,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힐링 숙박동은 황토와 편백, 화이트 견운모로 마감한 친환경 숙소다.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 체험실과 자연식 건강식당,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 건강한 여행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동해 사람들의 소울푸드, 곰치국천연비누와 편백베개,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과 테마체험실은 방문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테마 체험실에는 소금 동굴, 황토찜질방, 견운모찜질방, 힐링산소방 등이 있다.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인 1박 2일 이상의 건강 캠프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주말 가족 여행으로 인기 있다.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동해안의 망상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드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여름철 피서객들의 핫플레이스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핑장, 캐라반, 캐빈하우스 등 친환경적이며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로 만든 상설 캠프장이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제2 오토캠핑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캠핑장에서 바다로 뛰어드는데, 1분이면 될 만큼 여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친환경 힐링센타, 동해 무릉건강숲◇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동해 무릉건강숲→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1박2일 여행 코스= 추암촛대바위→천곡황금박쥐동굴→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 무릉건강숲→삼화사→무릉계곡△가는길= 동해고속도로→망상IC→동해대로 묵호항 방면 2.8km→해안로 1.3km→발한로 343m→일출로 975m→논골담길 △먹을곳= 일출로 131-1 ‘칠형제곰치국’은 곰치국, 일출로 125-1 ‘진모래횟집’은 모둠막회, 일출로 91 ‘구이전문점’에서는 모둠 생선구이, 일출로 10 ‘대우칼국수’에서는 장칼국수가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묵호일출공원, 망경대, 북평민속오일장, 가원습지 생태자연공원, 동해향교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망상 해수욕장
2019.06.16 I 강경록 기자
제살 깎아먹는 초특가 항공권 전쟁
  • [LCC 오해와 진실]제살 깎아먹는 초특가 항공권 전쟁
  • 저비용항공사(LCC)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성수기를 맞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특가 항공권을 쏟아내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항공(089590)의 ‘찜(JJIM) 특가’, 진에어(272450)의 ‘진마켓’, 에어부산(298690)은 ‘FLY&SALE(플라이 앤 세일) 등 분기별, 상하반기별 진행하는 정기적 초특가 프로모션을 필두로 상시로 얼리버드 항공권, 신규취항 기념 항공권, 출발 임박 특가항공권 등 다양한 명목으로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부산 출발 특가 항공권으로 더위를 날린다”, “동계스케줄 오픈 기념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 레드페스타 진행”, “부산~싱가포르 신규취항 프로모션”, “카카오 니니즈 특가 프로모션 오픈”, “후쿠오카 6~7월 파격 특가 편도 총액 5만1100원” 이는 LCC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홍보에 열을 올린 마케팅 자료 제목이다. 건수도 15건에 달한다. 하루에 하나씩 특가 항공권이 나오는 셈이다.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은 막대한 브랜드 홍보 효과와 함께 예약고객을 선점하고 미래 수익을 담보할 수 있어 LCC가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한다. 실제 특가항공권 이벤트가 시작하는 날이면 주요 LCC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을 장악하기도 한다. 고객 선점 효과도 크다. 실제 LCC가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전후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한다. LCC업계 관계자는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은 주로 자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매해야해 고객 유입 효과도 크다”며 “프로모션 후에는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10% 이상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LCC의 0원 특가, 500원 특가 항공권 등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자료=각 사)문제는 대규모 판촉 홍보에 비해 초특가 항공권 규모는 크지 않아 누릴 수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항공업계는 LCC가 초저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하는 항공권은 연간 판매량의 약 1~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종의 ‘미끼상품’인 셈으로 실제 초저가 항공권을 손에 쥐는 고객은 많지 않은 것.게다가 초특가 항공권은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추가로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할 때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또 초특가 항공권은 취소수수료가 상당해 환불할 경우 지불한 비행기 표 값을 거의 날릴 수 있다. 항공사들이 항공권 환불 수수료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상당하다. 진에어는 지난 1분기 항공권 관련 수수료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44억원) 대비 63.6% 늘었다.LCC간 초특가 항공권 마케팅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 초특가 항공권 마케팅이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법을 위반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최근 LCC업계에서는 항공운임 0원, 500원, 900원 항공권도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제외한 항공운임만 기재해 특가항공권을 보다 싸게 보인다. 항공운임만 표기한 것은 경쟁사보다 항공권 가격을 저렴하게 보이려는 일종의 ‘꼼수’다.항공사는 항공티켓을 판매할 때 유류할증료, 국내외 공항시설이용료, 출국납부금 등을 모두 포함해 표기해야 한다. 항공운임 단독 표기로 전체 요금을 알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정부는 지난 2014년 7월 15일부터 총액을 표기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항공권 총액 운임제를 위반한 행위는 허위광고로 최대 1000만원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LCC업계 관계자는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격적인 초특가 항공권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적자를 감수하고도 내놓는 상황이라 LCC업계간 출혈이 우려돼 서비스 질 하향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기(사진=각 사)
2019.06.15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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