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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째 얼리고, 특별한 얼음 담고”…여름이 왔다, ‘아이스컵’ 대변신
  • “컵째 얼리고, 특별한 얼음 담고”…여름이 왔다, ‘아이스컵’ 대변신
  • CU ‘깔라만시 아이스’ 얼음컵.(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얼음 컵’이 불티나게 팔리는 계절이 왔다. 2009년 파우치 음료 등의 보조 상품으로 등장한 얼음 컵은 매년 여름 올라가는 기온 탓에 하나의 독자적인 상품 군으로 자리 잡았고 여름철 필수 제품이 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편의점 얼음 컵이나 시원한 맥주 전용잔 등 여름 상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적인 얼음 컵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미된 상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지난 20일부터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깔라만시 아이스컵’을 선보였다. 과즙이 들어간 얼음 컵 출시는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깔라만시 아이스컵은 상품명처럼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얼음을 컵에 담은 상품으로, 원하는 음료만 부으면 어디서나 칼라만시 과즙을 넣은 것처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어도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상큼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BGF리테일 측은 칼라만시 과즙이 최근 소주, 사이다 등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용도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컵 얼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얼음 컵은 담배를 제외하고 지난 2013년부터 CU의 전체 상품 중 연 판매량 1위를 6년간 차지한 ‘효자상품’이다. 최근 5년간 CU의 컵 얼음 매출은 2016년 38.1%, 2017년 39.7%, 2018년 23.1%로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따뜻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도 26.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해 얼음 컵 월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000만개를 넘겼다. 모던하우스가 운영하는 팬시·리빙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버터(BUTTER)’에서는 아이스젤이 잔 벽면 빈 공간에 채워진 아이스컵을 판매하고 있다. 잔을 통째로 얼려 맥주, 소주 등을 부어 마시면 된다. 얼린 아이스젤이 시원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버터와 협업해 만든 콜래보레이션 굿즈(goods·기획상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이스큐브 맥주잔은 아이스박스, 실내외 테이블 등과 함께 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2000여개 제품은 이미 이랜드몰에서 완판, 품절됐다”며 “아이디어가 더해진 협업 제품을 통해 2030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버터에서 판매 중인 아이스 맥주잔.(사진=이윤화 기자)버터에서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굿즈 외에도 ‘BT 비어유 아이스 맥주잔’, ‘BT 미니펍 아이스 맥주잔’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컵을 거꾸로 뒤집어 냉동실에서 2~4시간 동안 얼려주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40분까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버터 관계자는 “단순히 얼음을 담아 먹는 얼음 컵에서 컵을 통째 얼리는 상품까지 여름철 계절상품이 색다른 아이디어와 만나 진화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무더운 여름철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27 I 이윤화 기자
신세계푸드, 창립 24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 신세계푸드, 창립 24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창립 24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푸드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직접 헌혈을 진행해 받은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서를 기증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임직원으로부터 기부 받은 헌혈증서를 모아 연말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손천식 신세계푸드 CSR 담당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한다는 신세계푸드의 핵심가치를 되새기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세계푸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세계푸드는 1995년 창립 이래 국가적으로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랑의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서 모인 헌혈증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소아암, 백혈병 환우에게 전달돼 치료비를 덜어주는데 쓰인다.
2019.06.26 I 이윤화 기자
셀렉토커피, 창립 15주년을 맞아 ‘2180만 원 창업’ 특전 진행
  • 셀렉토커피, 창립 15주년을 맞아 ‘2180만 원 창업’ 특전 진행
  • (사진=셀렉토커피)[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2180만 원 창업’ 특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셀렉토커피는 이번 창업 프로모션을 통해 선착순 15명에게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을 한시적 약정 할인 면제한다. 또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온수기, 냉동고 등 각종 기기설비까지 무이자로 렌탈·리스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로써 8평 매장을 기준으로 총 2180만원에 창업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제1금융권인 우리은행과 협력해 최대 3억까지 대출 제도도 지원하고 있다.셀렉토커피는 카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메리카노를 5가지 스페셜티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취향에 맞춰 커피 문화를 구축해왔다. 자체 운영하는 전문 로스팅 센터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자체 유통망도 확보했다.아울러 흑당 밀크티를 빙수로 재탄생시킨 ‘오키흑당 밀크티 빙수’과 퓨어 마일드 커피에 우유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라떼 플롯’ 등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셀렉토커피의 관계자는 “가맹점 매출 증진 등 점주와 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여름 성수기 고객을 공략할 전략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6.26 I 이재길 기자
  • 삼성SDI, OLED·ESS 정상화로 하반기 매출 증가 전망-대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북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상화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2조2480억원) 대비 5.9% 증가한 2조38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318억원으로 예상했다. ESS 매출 부진에도 전자재료와 원형전지(소형전지) 가동률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전자재료 가동률 상승 진입 가능성이 크고 북미 시장에서 신모델을 만들고 있는 OLED 소재 공급 물량 확대 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출하량은 가격 하락 및 재고 소진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소재 가동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TV 시장 성수기를 맞아 편광필름 공급 물량이 확대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하반기 ESS 정상화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매출이 늘면서 ESS 부문 올해 예상 매출액이 1조200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보다 29% 늘어날 것이다”며 “전기차 중대형 전지 공급도 매출 증가 요소로 작용하면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9.06.26 I 김성훈 기자
현대홈쇼핑, 본업 회복에 저평가 매력 부각…투자의견↑-한국
  • 현대홈쇼핑, 본업 회복에 저평가 매력 부각…투자의견↑-한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본업 회복과 자회사 실적 정상화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가는 14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본업인 홈쇼핑에서 안정적인 취급고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담으로 작용했던 송출수수료 인상폭도 지금까지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송출수수료 인상폭은 5%로 작년 인상폭인 7%에 비해 낮은데다, 취급고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홈쇼핑 이익 방어도 가능한 시점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작년 12월 인수한 현대L&C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지나 턴어라운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성수기에 진입하고 건자재 가격도 안정화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2015년부터 시작한 렌탈케어가 꾸준하게 계정수를 늘려가며 턴어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며 “현금 여력도 충분해 비디오커머스를 포함한 신규사업 전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주 환원 요구가 지속되는 만큼 배당 확대도 실시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주당배당금(DPS) 기준으로 200원씩 꾸준히 상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6.26 I 이광수 기자
장사꾼이 장사를 말아먹는 아흔아홉 가지 이유
  • 장사꾼이 장사를 말아먹는 아흔아홉 가지 이유
  • e커머스 전문컨설턴트로 활약하는 저자 박종윤은 장사나 사업에서 돈을 불러오는 가장 어렵지만 확실한 성공법칙으로 ‘고객의 마음 얻기’를 꼽는다. 상품을 내주고 서비스를 파는 데서 나아가 팬덤·팬심까지 구축하란다 (이미지=이데일리DB).[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장사꾼이 장사를 잘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팔릴 만한 물건이 없거나 팔아낼 판을 못 벌렸거나. 모르긴 몰라도 둘 중 하나가 패인일 확률이 50% 이상일 거다. 원색 비난을 거둬내고 좀더 그럴듯하게 다듬으면 이쯤 될 거다. 차별화할 콘텐츠가 없거나 시장트렌드를 놓쳤거나. 상품성도 없고 경쟁력도 없고. 분석력도 없고 속도감도 없고. 이런 처지라면 보통 두세 가지 여건도 두루 구비하고 있을 터. “얼마를 벌지 정한 적이 없다. 그냥 많이 벌었으면.” “물론 열심히 한다. 앉아서 검색하고, 앉아서 인맥을 키우고.” “SNS에서 남들이 하는 건 빠짐없이 훔쳐본다. 부럽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대단한 요인이란 건 어차피 없다. 동네 마트든, 세계 굴지의 기업이든 시작은 여기니까. 내 물건 남에게 팔기. 결국 별다를 게 없는 그 일에 어찌 백 가지, 천 가지의 성적이 나오는가. 그런데 이 사람의 논리라면 쉽게 풀릴 듯도 하다. 그 답이 전적으로 ‘고객’에 있다니까. 손님은 손님인데 목적이 있는 손님, ‘봉’도 ‘왕’도 아닌 그저 내 물건을 사주는 대상인 그 고객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라니까. e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컨설턴트로 이름을 알린 저자의 생각이 그렇다. 장사가 뭐길래 저자는 고객과의 관계에 ‘운명’까지 들먹이나. 그저 팔고 사는 일 이상의 관계여야 한다는 의미일 거다. 운명의 상대가 느끼는 결핍·두려움·욕구까지 찾아내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란다. 상품을 내주고 서비스를 파는 데서 나아가 팬덤·팬심까지 구축하란다. 구체적으론 팬클럽 멤버 수까지 가늠했다. 1000명. 그 정도면 어떤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이런 역설을 이해하려면 저자의 사연을 먼저 들어볼 필요가 있다. 10여년을 벤처기업에서 죽을힘 다해 일했단다. 그럼에도 가세를 일으키는 데는 도움이 안되더란다. ‘돈 만드는 자’가 되자고 결심하고 37만 5200원을 들고 서울로 입성한 게 2006년. 수제화의 메카 성수동에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곤 3년 모텔 생활을 견뎌낸 끝에 드디어 ‘수제화 온라인 도매사업’에 성공했다. 그뿐인가. 한 의류쇼핑몰의 전문경영인이던 2009년엔 신화창조까지 이뤄냈다. 하루매출 500만원을 1억원으로 키운 거다. 단 10개월 만에. 그런데 그가 목숨을 걸었던 건 ‘돈’만이 아니었던 거 같다. 사람이 보인다. 의류·잡화·주얼리·코스메틱·침구·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섭렵하며 쌓은 인맥을 자랑한다. e커머스 분야에서 경영·마케팅 컨설턴트로서 기반을 다지게 한 실질적인 조건이자 기둥이었던 셈이니 그럴 만도 하다. △돈을 못 버는 건가 안 버는 건가 책은 시종일관 조곤조곤 이르는 식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옛이야기를 옆에서 풀어놓는 듯하다. e커머스 전문가라 하지만 굳이 온라인시장에만 국한하지도 않는다. 덕분에 읽어내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쉽지 않은 건 역시 ‘내 생각’을 뒤집는 일. 가령 ‘장사나 사업이 사람을 남기는 일’이란 상식적인 접근에도 저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데. 자신에게 유리한 관계로 고객을 만들지 말고 그에게 유리한 관계로 자신을 만들어내라 이르는 거다. 하지만 한계는 있다. 어차피 친목을 도모하고 마는 사이가 아니니까. 결국 상품이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팔 것을 내밀고, 광고도 하고, 지갑을 열게 하고, 입소문이 나게 하고. 바로 상품과 모객, 접객과 고객관리로 순환하는 돈의 흐름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고객이 막연한 추측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단다. 사실 ‘업’이란 게 그렇지 않나. 토질을 확인하고 땅을 가꾸고 무엇을 심어낼지를 파악한 뒤에 씨를 뿌리는 게 순서다. 상품도 마찬가지다. 물건이 안 팔린다? 그걸 어찌 알겠느냐는 거다. 왜 샀는지는 자랑해도 왜 사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구태여 입을 열 필요가 없으니까. 그러니 안 팔리는 이유를, 불확실성을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다. 차라리 팔리는 상품, 확실성을 파악해 그 상품이 또 나올 수 있게 하는 게 나은 대처란 말이다. 판매의 절대조건으로 꼽히는 가격, 온라인시장이라면 흔히 떠올리는 ‘저가정책’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단다. 가격경쟁전략이란 건 죽을 위기에 마지막으로 써야 하는 비장의 카드란 거다. 적절한 세일이라면 먹힐 수 있겠으나 저가전략이란 건 이미 비생산성을 깔고 들어가는 작업일 뿐이라 지적한다. 모바일 비중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란다. 광고·홍보비용의 투자비율, 매출의 발생비율이 모바일에서 60%를 못 넘긴다면 ‘서서히 망해가는 중’을 확신한다고 했다. △상품을 사는 건 돈이 아닌 사람 구비구비 돌아왔지만 결론은 이거다. ‘돈이 상품을 사는 게 아니라 사람이 상품을 산다.’ 만약 ‘가진 자가 유리한 세상’이란 법칙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방법은 하나뿐. 사는 사람이 아닌, 파는 사람이 가진 자가 되면 된단다. 이렇게 되면 영원한 불평등관계로 여겼던 숙제가 저절로 풀린다. 상품을 팔지 못해 매달리는 사람에 가했던 부담이 상품을 구하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사람에게로 옮겨가게 되니까. 여기에 몇 가지 양념만 뿌리면 상황종료다. 상품의 정확성, 상인의 신뢰성, 브랜드 가치성. 다만 방심하지 말아야 할 지점은 역시 고객이다. 한두 번 팔고 고객을 주도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순간 ‘폭망’이 진행된다고 경고했다. “그 어떤 성과에도 취하지 말 것. 그래 봤자 아직 사람일 뿐”이란 좌우명까지 꺼내들며 말리고 나섰다. 책의 미덕은 ‘기본’에 있다. 사실 온라인시장을 장악하는 e커머스전략은 나올 만큼 나온 상태다. 시장이 없으면 만들라고 하고, 뭐든 색다른 콘텐츠를 들이대고, 소비자의 은밀한 취향까지 들춰내라는 내용은 누구라도 ‘설’을 풀 수 있을 정도다. 그렇게 하나라도 더 꿰고 뚫고 나가야 할 이 전쟁통에 저자는, 올곧게 상도를 걷자 한다. 진솔하게 고객을 찾고, 한 사람에게 집중해 하나씩만 팔자고, 먼 산을 보지 말고 눈앞의 나무를 보자고. 굳이 일침이라면 ‘이익이 없다면 사업이 아니’란 것, 하루에 100원이라도 ‘남기는’ 장사를 해야 한다는 것쯤 될까. 아는 만큼 보이듯, 듣는 이에게만 들린다는 ‘세상의 비법’ ‘장사의 철학’이 그렇단다.
2019.06.26 I 오현주 기자
코레일 '하절기 안전관리계획' 계열사 사장단 회의
  • 코레일 '하절기 안전관리계획' 계열사 사장단 회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레일은 25일 오후 서울 사옥에서 코레일 경영진, 5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함께 ‘하절기 안전관리계획’을 집중 논의하고자 코레일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등 5개 계열사 대표는 열차 이용이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안전 대책을 공유하는 동시에 국민과 모든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국 철도역 내 매장을 운영하는 코레일유통은 ‘모바일 점검’ 앱으로 모든 식품 취급 매장의 위생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철도역과 차량 청소를 맡는 코레일테크는 각종 시설물과 차량의 청결 상태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계열사는 코레일테크를 비롯한 각 계열사의 정규직으로 전환된 외주 인력 5240명을 대상으로 조직 적응을 지원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등 조직 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전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사진=코레일
2019.06.25 I 경계영 기자
롯데호텔제주, 투숙객 전용 '교통 편의 서비스' 상시 운행
  • 롯데호텔제주, 투숙객 전용 '교통 편의 서비스' 상시 운행
  • 롯데호텔제주 야외 수영장 ‘해온’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호텔제주는 12월 31일까지 연중 상시로 운영되는 투숙객 전용의 ‘교통 편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제주 여행의 시작에는 ‘롯데몰 김포공항점 무료 주차 혜택’이 함께한다. 가족 단위 투숙객의 경우, 아이의 손을 잡고 무거운 여행 가방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 호텔은 이 점에 착안하여 롯데호텔제주 공식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숙 기간 동안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두번째 교통 편의 서비스는 ‘무료 공항 셔틀버스’이다. 사전 예약만 하면 투숙객 누구나 제주국제공항과 롯데호텔제주를 1일 3회 왕복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안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는 호캉스족이 증가하며, 차량을 별도로 대여하지 않아도 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5월 셔틀버스 이용객은 총 20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세 번째 서비스는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존’이다. 호텔 지하 2층 주차장에 마련된 그린카 존에는 2017년 3월, 그린카 10대를 시작으로 현재 20대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최소 30분부터 대여 가능한 그린카는 10분 단위로 추가 대여할 수 있어 여행 중간중간에 짧게 제주 관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운영된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서 체크인 시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1회가 제공된다.한편, 롯데호텔제주는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인 7월에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오 마이 리워즈(Oh! My Rewards)’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오는 30일까지만 예약 가능한 한정 상품으로 디럭스 마운틴 룸 1박, 조식 2인,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의 포인트인 LH포인트 2000점(약 2만원 상당)으로 구성된다. 패키지로 2박 투숙 시에는 미니바 무료 이용 1회를, 3박 투숙 시에는 야외 수영장 ‘해온’에서 물놀이 후 즐길 수 있는 ‘해온 패밀리 세트’(수제 프라이드치킨, 프렌치프라이, 소프트드링크 2잔) 1회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2019.06.25 I 이성웅 기자
쌍용양회, 시멘트 업종 성수기에 실적 개선…목표가↑-KB
  • 쌍용양회, 시멘트 업종 성수기에 실적 개선…목표가↑-KB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25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시멘트 업종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올 2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900원으로 3.9%(3000원) 상향 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41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8% 늘어난 8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1분기 실적 부진 원인이었던 격려금 및 정전복구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없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회사는 올해 시멘트 수요 감소(전년대비 5% 감소) 예상됨에도 판매가격 정상화 및 원가절감 효과 본격화로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된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기조 변화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기업은 배당 매력도 높다. 지난해 이후 이 업체의 주가는 배당수익률 7%(12개월 선행 기준)를 저점으로 반등해왔다. 지난달 말 이후에도 배당수익률이 7%가 예상되는 지점에서부터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장 연구원은 “5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멘트 업종 특성상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지분매각이 없다면 중기적으로 현금흐름 훼손 없이 현재 배당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9.06.25 I 박태진 기자
토니모리, 하반기 중국 수출 둔화 우려-신영
  • 토니모리, 하반기 중국 수출 둔화 우려-신영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토니모리(214420)에 대해 하반기 중국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록 국내 주요 채널인 로드샵과 유통점이 부진하나 면세점 채널에서 골드 24K 스네일 라인의 판매 호조와 중국 수출채널에서의 모스키노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대량 판매되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더불어 ODM 자회사 메가코스에서의 연간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 말 홈쇼핑 제품 판매 호조와 외부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함께 2분기 마스크시트 라인 증설로 외주가공비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하지만 실적 호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신 연구원은 “3분기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에 대비해 미주, 유럽 수출의 성수기이지만 동시에 중국 수출부문의 둔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는 중국 수출 채널의 주요 제품인 모스키노 콜라보레이션 판매가 7월 말로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다만 모스키노 콜라보레이션 후속으로 홈쇼핑 브랜드 컨시크와 왕홍이 함께 제품을 개발할 계획으로, 하반기 해당 제품의 중국 판매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9.06.25 I 김대웅 기자
양파 풍작에 도매가 반토막…'農家 살리기' 팔걷은 유통업계
  • 양파 풍작에 도매가 반토막…'農家 살리기' 팔걷은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마트가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대과 양파를 선보이고 있다.이마트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9CM이상의 대과 양파 2.5kg 한 망을 2,480원에 판매한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때아 닌 양파 풍작에 양파 가격이 급락했다. 5~6월 양파 수확량까지 도매시장에 몰리면서 양파 가격은 평년 대비 반 토막이 됐다. 양파 가격이 급락하자 유통업계가 나섰다. 소비 촉진 캠페인이나 마케팅을 벌이면서 양파 농가 시름 덜기에 동참한 것이다. 요리·외식 연구가이자 유명 방송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까지 나서 양파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폭락한 양파 가격…풍작의 역습24일 농촌경제연구원 산하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양파 도매가격은 수확철인 5~6월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2일 기준 양파(상품 기준) 1kg 도매가격은 411원이었다. 전날 가격은 399원으로 400원선마저 무너졌다. 이는 고질적이던 봄 가뭄이 올해 들어 해소되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양파 생산량이 평년대비 15~17% 늘어난 129만8000~132만4000톤(t)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좋아진 날씨 덕분이다. 양파 풍작은 국내 최대 야채 도매 시장인 가락시장의 반입량으로도 확인된다. 지난 5월 기준 하루 평균 가락시장 양파 반입량은 1073t으로 전년(952t) 대비 13% 증가했다. 평년(955t) 대비로도 12% 많다. 양파 물량이 몰리면서 도매가격은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4월 kg 당 가격이 910원이었던 도매가격은 지난 5월 571원으로 급락했다. 한 달 사이 37% 떨어진 가격이다. 이달 들어 양파 가격은 더 떨어져 kg 당 400원 선이 됐다. 6월 평년 도매가격(800원대)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물류센터 등 창고에 양파 입고가 늦어진 점도 양파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보통 양파는 5월에서 6월 사이 수확해 1년 정도 보관하면서 시장에 푼다. 그러나 올해는 창고업자들이 양파 입고를 미루면서 양파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양파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가격 하락을 예상한 창고업자들이 양파 입고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면서 “양파 가격이 싸질수록 보관비용 또한 떨어지는 맥락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패가 쉬운 양파의 특성상, 창고에 못 들어간 양파는 도매 시장에 몰릴 수밖에 없다. ◇양파 소비 촉진 나선 유통업계 유통업계는 각종 할인 행사와 캠페인으로 양파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양파 할인 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3980원에 판매하던 양파(1kg) 가격을 6월 들어 2980원으로 낮췄다. 27일에는 2480원으로 한 번 더 낮출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슈퍼마켓은 전남 고창 지역 10개 농가의 양파 300t을 매입해 기존 정상가 대비 50% 할인 판매했다. 양파가 쌀 때 사전 구매해 비용을 줄이면서 농가까지 돕는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 대상 판매촉진 행사를 시작했다.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도권 7개 점포 식품관에서 ‘양파·감자 무한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최대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중앙회 지역 본부도 양파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 이중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는 24일 낮 12시 30분부터 농협본부 앞에서 ‘양파 무료나눔 행사’(800g짜리 양파 1망씩, 총 810kg)를 펼쳤다..(울산=뉴시스) 24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농협본부 앞에서 열린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양파 무료 나눔행사에서 문병용 농협울산본부장, 남묘현 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과 직원 등이 시민들에게 울산에서 재배된 양파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급식업계도 양파 소비 촉진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는 양파 100t을 추가 구입해 식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올해 양파 구매량을 전년대비 20% 늘렸다. 아워홈 관계자는 “양파 가격이 낮아진 만큼 레시피에 양파 함유를 늘렸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양파 농가를 응원하는 유튜브 콘텐츠까지 만들어 공개했다.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양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백 대표의 콘텐츠는 업로드 하루 만에 1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나타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백 대표가 직접 양파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김원태 농업관측본부 양념채소 팀장은 “과거에도 정부와 유통업계가 나서 농산물 소비 촉진을 하면 어느 정도 소비 진작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양파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양파 수확과 보관이 끝난 하반기부터는 원래 가격을 찾아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전했다.
2019.06.25 I 김유성 기자
"환전 고객 잡아라"..수수료 면제 나서는 은행들
  • "환전 고객 잡아라"..수수료 면제 나서는 은행들
  • (사진=KEB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시중은행들이 환전수수료를 아예 면제하거나 외화 실물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나섰다.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증가하는 환전 수요 공략 뿐 아니라 그간 은행들이 독점해왔던 ‘30조원’ 환전 시장에 최근 페이(간편결제) 등 핀테크 업체들과 카드·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다음달부터 환전멤버스를 통한 비대면 환전서비스 ‘환전지갑’ 이용시 엔화(JPY)에 대한 환율우대율을 당초 80%에서 90%로 10%포인트 상향한다.환율우대는 은행이 각 외화별 매매기준율에 붙이는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우대율을 10%포인트 올리면 그만큼 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낮아진다. 하나은행은 올 9월 말까지 환전지갑을 이용하는 고객 1명당 1회에 한해 ‘100% 환율우대 효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현재 90% 우대율을 적용하는 달러화(USD)에 대해 100%을 기준으로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스프레드(Spread)를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로 모두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사실상 은행이 환전수수료를 전혀 챙기지 않고 외화를 사온 가격 그대로 제공하는 100% 환율우대다.하나은행은 또 환전을 신청한 당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폭을 넓혔으며 최근 간편송금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토스’ 앱에서 첫 환전 시 100% 환율우대, ‘카카오페이’에서 환전을 신청을 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다른 시중은행들도 모두 환전 시 수수료는 낮추고 서비스는 높이며 치열한 고객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모바일뱅킹 앱 ‘리브(Liiv)’에 신규가입하고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통해 달러(USD)·유로(EUR)·엔(JPY)화 3개 통화에 대한 환전을 신청할 경우 최초 1회 100% 환율우대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최근 우정사업본부와 제휴를 통해 자택 또는 직장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외화 실물을 배달해주는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배달수수료를 오는 8월 말까지 신청 금액에 상관없이 전액 면제한다. 또 씨티·두타·SM면세점, 여행업체 마이리얼트립, 유학원 등과 제휴를 통해 각종 할인과 비용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한다.우리은행은 최근 1등 간편결제업체 ‘삼성페이’와 손잡고 삼성페이 앱에서 우리은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 1명당 1회에 한해 주요 통화(달러·유로·엔화)에 100% 환율우대율을 적용하고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자체적으로 ‘온국민환전 이벤트’를 통해 주요 통화 90%, 기타 통화 55% 환율우대와 포켓 와이파이(Wi-Fi) 할인쿠폰 및 면세점 적립금도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쏠(SOL)’을 통해 주요 통화(달러·유로·엔화)는 최대 90%, 기타 통화는 최대 50%까지 환율우대율 적용한다. 환전을 신청하고 원하는 날짜에 지정 영업점 또는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출장소에서도 수령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외화 환전 또는 해외송금 고객 등에게 공항철도, 포켓 와이파이, 스카이 허브라운지, 면세점 등 각종 할인권을 제공하며 여름휴가 성수기 고객들을 유인 중다.IBK기업은행도 지난달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i-ONE)뱅크’를 전면 개편하고 달러·유로·엔화에 대해 3000달러(미화 기준)까지 아무런 조건 없이 90% 우대 환율을 제공하는 ‘원(ONE)할 때 환전’ 전용서비스를 시행하고 나섰다. 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다른 일부 통화에 대해서도 환율우대율을 상향할 계획이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페이업체들과 핀테크 기업들이 외화 환전 혹은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여름휴가철 환전 대목을 맞아 환율우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현재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하게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카드·증권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환전과 해외 송금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환전수수료 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사진=IBK기업은행 제공)
2019.06.25 I 김범준 기자
쏘카, 여름 성수기 맞아 신규가입 1일 무료 이벤트 진행
  • 쏘카, 여름 성수기 맞아 신규가입 1일 무료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쏘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식 모델 서현진과 함께 하는 브랜드 캠페인 를 진행한다. 6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쏘카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 공개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여름 성수기 시즌 집중적으로 쏘카 이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쏘카의 특징을 재치 있게 풀어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총 3편으로 구성된 쏘카 브랜드 영상에서는 초반부 연인과의 대화 및 통화를 연상케 하는 짧은 드라마타이즈드 영상 후 반전을 통해 여름철 쏘카의 특장점과 신규 가입 혜택 등이 노출된다.영상에서 서현진은 하루만, 세 시간만, 아니 한 시간만이라도 더 있으면 안 되냐며 연인에게 호소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 연기부터 새벽에 갑자기 일출을 보러 가자며 불러내는 친구에게 깜짝 놀라면서도 설레어 하는 모습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마치 연인처럼 언제든 필요할 때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는 쏘카 활용법을 잘 표현해 냈다.실제 지난 17일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공개된 첫 영상 편은 이틀 만에 조회수 25만회를 기록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을 비롯한 3편의 쏘카 브랜드 콘텐츠는 디지털 채널뿐만 아니라 케이블TV, 극장광고 및 다양한 교통 거점의 옥외 매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쏘카는 여름철 신규 가입을 포함한 쏘카 회원들에 대한 혜택 및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먼저, 브랜드 캠페인 기간동안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전 차종 1일 무료 쿠폰(48시간 이상 대여 시, 제주공항 쏘카존 제외)을 지급하며, 쏘카 전 회원 대상으로 7~8월 예약 건에 대한 얼리버드 최대 25%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한편, 쏘카는 지난 2012년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8년차인 현재 회원수는 500만 명에 육박했으며, 전국 쏘카존 4000여 개, 차량 대수 1만2천여 대로 차량 공유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전국 67개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대중교통 및 교통편의시설 거점과 연계된 252개의 쏘카존에 총 2,000여 대의 차량이 배치돼 해당 지역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간 후 그곳에서 바로 쏘카를 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여름은 휴가 및 나들이 등으로 전국의 이동이 극대화되는 시기 중 하나”라면서 “여름 휴가철, 명절 등의 시즌에도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만큼 쏘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리하고 편안하게 이동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4 I 남현수 기자
현대차 고성능N, 캐리비안베이와 연계 마케팅 실시
  • 현대차 고성능N, 캐리비안베이와 연계 마케팅 실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캐리비안베이’와 함께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여름 성수기(6.28~8.18)동안 캐리비안베이의 인기 슬라이드 ‘메가스톰’을에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는 ‘N 블루 서킷 in 캐리비안베이’로 꾸민다. 메가스톰은 레이싱 콘셉트 슬라이드로 인기 어트랙션으로 꼽힌다. 벨로스터 N의 실제 차량을 여름철 분위기에 맞게 분수 형태의 조형물로 제작한 ‘벨로스터 N 전시존’을 비롯해 슬라이드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뜨거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N 선셰이드존’과 ‘N 파라솔’을 마련한다. 메가스톰의 핵심 구간인 토네이도 외부에는 14m 크기의 N브랜드 대형 통천이 설치한다. N 브랜드 전용 칼라인 ‘퍼포먼스 블루’ 칼라의 메가스톰 전용 탑승 튜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스톱워치로 제시한 숫자를 정확하게 맞춘 고객에게 대기 없이 바로 메가스톰을 우선 탑승할 수 있는 ‘Q패스’를 제공한다. 캐리비안베이 곳곳에 설치된 광고를 촬영해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 ‘플레이스테이션’, ‘N 브랜드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작년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고성능 자동차 벨로스터 N을 선보였다. 작년 11월에는 i30에 고성능 디자인과 성능 패키지를 장착한 ‘i30 N Line’을 출시한 바 있다.
2019.06.24 I 임현영 기자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안전 관리’ 대폭 강화
  •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안전 관리’ 대폭 강화
  •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새로 교체한 출장 차량에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지난 5월 자사 서비스 엔지니어 직고용 이후 이들의 근무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우선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장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2000여대의 신규 차량을 공급한다.또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안전모와 안전화, 보안경 등 개인 보호구와 위험물 보관함, 안전펜스 등 장비도 순차적으로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서비스 엔지니어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해 교육, 안전기준 준수 모니터링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LG전자는 지난 달부터 지정 품목에 대해 ‘2인1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인1조는 무거운 제품을 옮기거나 사다리 등을 이용할 때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현재 2인1조 서비스 대상은 2단으로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기, 대형 TV, 2층 이상 건물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등이다. LG전자는 향후 2인1조 적용 대상을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수리요청이 몰리는 성수기에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현장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현장으로 바로 출근하고 현장에서 퇴근하기 때문에 피로도를 줄이는 한편 더 많은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이규택 LG전자 CS한국운영담당(상무)은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 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4 I 김종호 기자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사적 지정 예고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사적 지정 예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전북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에 자리한 내동산(해발고도 887.8m)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 중평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중평마을 전역에는 청자와 갑발 조각 등이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마을 일부에는 대규모의 요도구(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퇴적층이 아직 남아있다. 진안 도통리 요지는 2013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17년까지 총 5차례의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11세기에 걸쳐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확인했다. 총 2기의 가마를 확인하였는데 그중 2호 가마는 처음 청자를 제작하던 시기에 사용된 벽돌가마(전축요)가 진흙가마(토축요)로 후에 개축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가마 축조 양식의 변화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한반도 초기청자 가마의 전환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조사된 2호 가마는 총 길이 43m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청자 가마다. 처음에는 가마 벽체를 벽돌로 축조하였다가 내벽을 진흙·갑발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요업을 이어갔음을 확인하였다. 또 다른 1호 가마는 진흙가마로 총 길이 13.4m에 벽돌 없이 진흙과 갑발로만 구축되어 있다.가마 내부와 대규모 폐기장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초기청자, 다량의 벽돌과 갑발 등 요도구들을 발견하였다. 아울러 ‘大(대)’자명 등의 명문이 새겨진 청자와 고누 놀이에 쓰는 고무판이 새겨진 갑발, 청자가마의 불창(가마 안을 보는 구멍)으로 추정되는 벽체 조각 등의 유물도 출토했다.‘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초기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의 변화양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초기청자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초기청자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6.24 I 이정현 기자
디아지오코리아, 홍대에 ‘기네스 와우산 스토어’ 연다
  • 디아지오코리아, 홍대에 ‘기네스 와우산 스토어’ 연다
  • 기네스 와우산 스토어 외관. (사진=디아지오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의 팝업스토어 ‘기네스 와우산 스토어’를 다음달 21일까지 약 한달 간 홍대 중심가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기네스 와우산 스토어는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6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은 일요일~목요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1시까지다. 밀레니얼 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홍대 중심가에서 총 2층 규모로 선보이는 기네스 와우산 스토어는 기네스를 비롯해 디아지오코리아의 신제품 라거 ‘홉하우스13’과 밀레니얼 위스키 ‘코퍼독’이 함께 참여한다.이번 기네스 팝업스토어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놀이터로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갖췄다. 건물 전면이 기네스 로고로 꾸며진 팝업스토어의 1층은 기네스의 TV 광고 ‘드래프트 댄스’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자 기네스의 특징인 서징(Surging) 현상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징은 기네스 맥주를 따르고 난 뒤 기포가 아래로 내려앉는듯한 대류현상이다. 이 외에도 정면의 대형 미디어 월에 기네스 미디어 아트를 전시하는 등 기네스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기네스 스타우티(STOUTie) 서비스로 완벽하게 따라진 기네스 맥주 거품 위에 셀카 등 사진을 프린트해준다. 기네스는 브랜드 존을 체험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기네스의 ‘부드러움, 크리미함, 그리고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한편 팝업스토어 2층에서는 오픈 게이트 브루어리에서 탄생한 신제품 라거 홉하우스13과 밀레니얼 위스키 코퍼독을 만날 수 있다. 홉하우스13 존에서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홉하우스13과 콜래보레이션 한 아티스트가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코퍼독 존은 미국 금주법 시대 비밀스럽게 술을 즐기던 스피크 이지 바(Speak Easy Bar) 콘셉트로 꾸며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원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맞아 기네스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TV CF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여름 시즌 동안 기네스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기반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4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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