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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째 얼리고, 특별한 얼음 담고”…여름이 왔다, ‘아이스컵’ 대변신
- CU ‘깔라만시 아이스’ 얼음컵.(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얼음 컵’이 불티나게 팔리는 계절이 왔다. 2009년 파우치 음료 등의 보조 상품으로 등장한 얼음 컵은 매년 여름 올라가는 기온 탓에 하나의 독자적인 상품 군으로 자리 잡았고 여름철 필수 제품이 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편의점 얼음 컵이나 시원한 맥주 전용잔 등 여름 상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적인 얼음 컵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미된 상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지난 20일부터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깔라만시 아이스컵’을 선보였다. 과즙이 들어간 얼음 컵 출시는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깔라만시 아이스컵은 상품명처럼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얼음을 컵에 담은 상품으로, 원하는 음료만 부으면 어디서나 칼라만시 과즙을 넣은 것처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어도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상큼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BGF리테일 측은 칼라만시 과즙이 최근 소주, 사이다 등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용도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컵 얼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얼음 컵은 담배를 제외하고 지난 2013년부터 CU의 전체 상품 중 연 판매량 1위를 6년간 차지한 ‘효자상품’이다. 최근 5년간 CU의 컵 얼음 매출은 2016년 38.1%, 2017년 39.7%, 2018년 23.1%로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따뜻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도 26.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해 얼음 컵 월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000만개를 넘겼다. 모던하우스가 운영하는 팬시·리빙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버터(BUTTER)’에서는 아이스젤이 잔 벽면 빈 공간에 채워진 아이스컵을 판매하고 있다. 잔을 통째로 얼려 맥주, 소주 등을 부어 마시면 된다. 얼린 아이스젤이 시원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버터와 협업해 만든 콜래보레이션 굿즈(goods·기획상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이스큐브 맥주잔은 아이스박스, 실내외 테이블 등과 함께 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2000여개 제품은 이미 이랜드몰에서 완판, 품절됐다”며 “아이디어가 더해진 협업 제품을 통해 2030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버터에서 판매 중인 아이스 맥주잔.(사진=이윤화 기자)버터에서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굿즈 외에도 ‘BT 비어유 아이스 맥주잔’, ‘BT 미니펍 아이스 맥주잔’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컵을 거꾸로 뒤집어 냉동실에서 2~4시간 동안 얼려주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40분까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버터 관계자는 “단순히 얼음을 담아 먹는 얼음 컵에서 컵을 통째 얼리는 상품까지 여름철 계절상품이 색다른 아이디어와 만나 진화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무더운 여름철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사꾼이 장사를 말아먹는 아흔아홉 가지 이유
- e커머스 전문컨설턴트로 활약하는 저자 박종윤은 장사나 사업에서 돈을 불러오는 가장 어렵지만 확실한 성공법칙으로 ‘고객의 마음 얻기’를 꼽는다. 상품을 내주고 서비스를 파는 데서 나아가 팬덤·팬심까지 구축하란다 (이미지=이데일리DB).[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장사꾼이 장사를 잘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팔릴 만한 물건이 없거나 팔아낼 판을 못 벌렸거나. 모르긴 몰라도 둘 중 하나가 패인일 확률이 50% 이상일 거다. 원색 비난을 거둬내고 좀더 그럴듯하게 다듬으면 이쯤 될 거다. 차별화할 콘텐츠가 없거나 시장트렌드를 놓쳤거나. 상품성도 없고 경쟁력도 없고. 분석력도 없고 속도감도 없고. 이런 처지라면 보통 두세 가지 여건도 두루 구비하고 있을 터. “얼마를 벌지 정한 적이 없다. 그냥 많이 벌었으면.” “물론 열심히 한다. 앉아서 검색하고, 앉아서 인맥을 키우고.” “SNS에서 남들이 하는 건 빠짐없이 훔쳐본다. 부럽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대단한 요인이란 건 어차피 없다. 동네 마트든, 세계 굴지의 기업이든 시작은 여기니까. 내 물건 남에게 팔기. 결국 별다를 게 없는 그 일에 어찌 백 가지, 천 가지의 성적이 나오는가. 그런데 이 사람의 논리라면 쉽게 풀릴 듯도 하다. 그 답이 전적으로 ‘고객’에 있다니까. 손님은 손님인데 목적이 있는 손님, ‘봉’도 ‘왕’도 아닌 그저 내 물건을 사주는 대상인 그 고객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라니까. e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컨설턴트로 이름을 알린 저자의 생각이 그렇다. 장사가 뭐길래 저자는 고객과의 관계에 ‘운명’까지 들먹이나. 그저 팔고 사는 일 이상의 관계여야 한다는 의미일 거다. 운명의 상대가 느끼는 결핍·두려움·욕구까지 찾아내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란다. 상품을 내주고 서비스를 파는 데서 나아가 팬덤·팬심까지 구축하란다. 구체적으론 팬클럽 멤버 수까지 가늠했다. 1000명. 그 정도면 어떤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이런 역설을 이해하려면 저자의 사연을 먼저 들어볼 필요가 있다. 10여년을 벤처기업에서 죽을힘 다해 일했단다. 그럼에도 가세를 일으키는 데는 도움이 안되더란다. ‘돈 만드는 자’가 되자고 결심하고 37만 5200원을 들고 서울로 입성한 게 2006년. 수제화의 메카 성수동에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곤 3년 모텔 생활을 견뎌낸 끝에 드디어 ‘수제화 온라인 도매사업’에 성공했다. 그뿐인가. 한 의류쇼핑몰의 전문경영인이던 2009년엔 신화창조까지 이뤄냈다. 하루매출 500만원을 1억원으로 키운 거다. 단 10개월 만에. 그런데 그가 목숨을 걸었던 건 ‘돈’만이 아니었던 거 같다. 사람이 보인다. 의류·잡화·주얼리·코스메틱·침구·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섭렵하며 쌓은 인맥을 자랑한다. e커머스 분야에서 경영·마케팅 컨설턴트로서 기반을 다지게 한 실질적인 조건이자 기둥이었던 셈이니 그럴 만도 하다. △돈을 못 버는 건가 안 버는 건가 책은 시종일관 조곤조곤 이르는 식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옛이야기를 옆에서 풀어놓는 듯하다. e커머스 전문가라 하지만 굳이 온라인시장에만 국한하지도 않는다. 덕분에 읽어내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쉽지 않은 건 역시 ‘내 생각’을 뒤집는 일. 가령 ‘장사나 사업이 사람을 남기는 일’이란 상식적인 접근에도 저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데. 자신에게 유리한 관계로 고객을 만들지 말고 그에게 유리한 관계로 자신을 만들어내라 이르는 거다. 하지만 한계는 있다. 어차피 친목을 도모하고 마는 사이가 아니니까. 결국 상품이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팔 것을 내밀고, 광고도 하고, 지갑을 열게 하고, 입소문이 나게 하고. 바로 상품과 모객, 접객과 고객관리로 순환하는 돈의 흐름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고객이 막연한 추측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단다. 사실 ‘업’이란 게 그렇지 않나. 토질을 확인하고 땅을 가꾸고 무엇을 심어낼지를 파악한 뒤에 씨를 뿌리는 게 순서다. 상품도 마찬가지다. 물건이 안 팔린다? 그걸 어찌 알겠느냐는 거다. 왜 샀는지는 자랑해도 왜 사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구태여 입을 열 필요가 없으니까. 그러니 안 팔리는 이유를, 불확실성을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다. 차라리 팔리는 상품, 확실성을 파악해 그 상품이 또 나올 수 있게 하는 게 나은 대처란 말이다. 판매의 절대조건으로 꼽히는 가격, 온라인시장이라면 흔히 떠올리는 ‘저가정책’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단다. 가격경쟁전략이란 건 죽을 위기에 마지막으로 써야 하는 비장의 카드란 거다. 적절한 세일이라면 먹힐 수 있겠으나 저가전략이란 건 이미 비생산성을 깔고 들어가는 작업일 뿐이라 지적한다. 모바일 비중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란다. 광고·홍보비용의 투자비율, 매출의 발생비율이 모바일에서 60%를 못 넘긴다면 ‘서서히 망해가는 중’을 확신한다고 했다. △상품을 사는 건 돈이 아닌 사람 구비구비 돌아왔지만 결론은 이거다. ‘돈이 상품을 사는 게 아니라 사람이 상품을 산다.’ 만약 ‘가진 자가 유리한 세상’이란 법칙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방법은 하나뿐. 사는 사람이 아닌, 파는 사람이 가진 자가 되면 된단다. 이렇게 되면 영원한 불평등관계로 여겼던 숙제가 저절로 풀린다. 상품을 팔지 못해 매달리는 사람에 가했던 부담이 상품을 구하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사람에게로 옮겨가게 되니까. 여기에 몇 가지 양념만 뿌리면 상황종료다. 상품의 정확성, 상인의 신뢰성, 브랜드 가치성. 다만 방심하지 말아야 할 지점은 역시 고객이다. 한두 번 팔고 고객을 주도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순간 ‘폭망’이 진행된다고 경고했다. “그 어떤 성과에도 취하지 말 것. 그래 봤자 아직 사람일 뿐”이란 좌우명까지 꺼내들며 말리고 나섰다. 책의 미덕은 ‘기본’에 있다. 사실 온라인시장을 장악하는 e커머스전략은 나올 만큼 나온 상태다. 시장이 없으면 만들라고 하고, 뭐든 색다른 콘텐츠를 들이대고, 소비자의 은밀한 취향까지 들춰내라는 내용은 누구라도 ‘설’을 풀 수 있을 정도다. 그렇게 하나라도 더 꿰고 뚫고 나가야 할 이 전쟁통에 저자는, 올곧게 상도를 걷자 한다. 진솔하게 고객을 찾고, 한 사람에게 집중해 하나씩만 팔자고, 먼 산을 보지 말고 눈앞의 나무를 보자고. 굳이 일침이라면 ‘이익이 없다면 사업이 아니’란 것, 하루에 100원이라도 ‘남기는’ 장사를 해야 한다는 것쯤 될까. 아는 만큼 보이듯, 듣는 이에게만 들린다는 ‘세상의 비법’ ‘장사의 철학’이 그렇단다.
- 롯데호텔제주, 투숙객 전용 '교통 편의 서비스' 상시 운행
- 롯데호텔제주 야외 수영장 ‘해온’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호텔제주는 12월 31일까지 연중 상시로 운영되는 투숙객 전용의 ‘교통 편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제주 여행의 시작에는 ‘롯데몰 김포공항점 무료 주차 혜택’이 함께한다. 가족 단위 투숙객의 경우, 아이의 손을 잡고 무거운 여행 가방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 호텔은 이 점에 착안하여 롯데호텔제주 공식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숙 기간 동안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두번째 교통 편의 서비스는 ‘무료 공항 셔틀버스’이다. 사전 예약만 하면 투숙객 누구나 제주국제공항과 롯데호텔제주를 1일 3회 왕복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안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려는 호캉스족이 증가하며, 차량을 별도로 대여하지 않아도 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5월 셔틀버스 이용객은 총 20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세 번째 서비스는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존’이다. 호텔 지하 2층 주차장에 마련된 그린카 존에는 2017년 3월, 그린카 10대를 시작으로 현재 20대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최소 30분부터 대여 가능한 그린카는 10분 단위로 추가 대여할 수 있어 여행 중간중간에 짧게 제주 관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운영된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서 체크인 시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1회가 제공된다.한편, 롯데호텔제주는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인 7월에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오 마이 리워즈(Oh! My Rewards)’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오는 30일까지만 예약 가능한 한정 상품으로 디럭스 마운틴 룸 1박, 조식 2인,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의 포인트인 LH포인트 2000점(약 2만원 상당)으로 구성된다. 패키지로 2박 투숙 시에는 미니바 무료 이용 1회를, 3박 투숙 시에는 야외 수영장 ‘해온’에서 물놀이 후 즐길 수 있는 ‘해온 패밀리 세트’(수제 프라이드치킨, 프렌치프라이, 소프트드링크 2잔) 1회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 쏘카, 여름 성수기 맞아 신규가입 1일 무료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쏘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식 모델 서현진과 함께 하는 브랜드 캠페인 를 진행한다. 6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쏘카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 공개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여름 성수기 시즌 집중적으로 쏘카 이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쏘카의 특징을 재치 있게 풀어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총 3편으로 구성된 쏘카 브랜드 영상에서는 초반부 연인과의 대화 및 통화를 연상케 하는 짧은 드라마타이즈드 영상 후 반전을 통해 여름철 쏘카의 특장점과 신규 가입 혜택 등이 노출된다.영상에서 서현진은 하루만, 세 시간만, 아니 한 시간만이라도 더 있으면 안 되냐며 연인에게 호소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 연기부터 새벽에 갑자기 일출을 보러 가자며 불러내는 친구에게 깜짝 놀라면서도 설레어 하는 모습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마치 연인처럼 언제든 필요할 때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는 쏘카 활용법을 잘 표현해 냈다.실제 지난 17일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공개된 첫 영상 편은 이틀 만에 조회수 25만회를 기록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을 비롯한 3편의 쏘카 브랜드 콘텐츠는 디지털 채널뿐만 아니라 케이블TV, 극장광고 및 다양한 교통 거점의 옥외 매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쏘카는 여름철 신규 가입을 포함한 쏘카 회원들에 대한 혜택 및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먼저, 브랜드 캠페인 기간동안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전 차종 1일 무료 쿠폰(48시간 이상 대여 시, 제주공항 쏘카존 제외)을 지급하며, 쏘카 전 회원 대상으로 7~8월 예약 건에 대한 얼리버드 최대 25%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한편, 쏘카는 지난 2012년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8년차인 현재 회원수는 500만 명에 육박했으며, 전국 쏘카존 4000여 개, 차량 대수 1만2천여 대로 차량 공유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전국 67개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대중교통 및 교통편의시설 거점과 연계된 252개의 쏘카존에 총 2,000여 대의 차량이 배치돼 해당 지역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간 후 그곳에서 바로 쏘카를 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여름은 휴가 및 나들이 등으로 전국의 이동이 극대화되는 시기 중 하나”라면서 “여름 휴가철, 명절 등의 시즌에도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만큼 쏘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리하고 편안하게 이동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사적 지정 예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전북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에 자리한 내동산(해발고도 887.8m)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 중평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중평마을 전역에는 청자와 갑발 조각 등이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마을 일부에는 대규모의 요도구(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퇴적층이 아직 남아있다. 진안 도통리 요지는 2013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17년까지 총 5차례의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11세기에 걸쳐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확인했다. 총 2기의 가마를 확인하였는데 그중 2호 가마는 처음 청자를 제작하던 시기에 사용된 벽돌가마(전축요)가 진흙가마(토축요)로 후에 개축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가마 축조 양식의 변화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한반도 초기청자 가마의 전환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조사된 2호 가마는 총 길이 43m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청자 가마다. 처음에는 가마 벽체를 벽돌로 축조하였다가 내벽을 진흙·갑발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요업을 이어갔음을 확인하였다. 또 다른 1호 가마는 진흙가마로 총 길이 13.4m에 벽돌 없이 진흙과 갑발로만 구축되어 있다.가마 내부와 대규모 폐기장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초기청자, 다량의 벽돌과 갑발 등 요도구들을 발견하였다. 아울러 ‘大(대)’자명 등의 명문이 새겨진 청자와 고누 놀이에 쓰는 고무판이 새겨진 갑발, 청자가마의 불창(가마 안을 보는 구멍)으로 추정되는 벽체 조각 등의 유물도 출토했다.‘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초기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의 변화양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초기청자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초기청자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