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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제약, 프로포폴 대체신약 `레미마졸람` 성장동력 확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서치알음은 1일 하나제약(293480)에 대해 프로포폴 대체신약 레미마졸람 등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 시장 고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긍정적`투자의견에 적정주가 3만6000원 제시.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통증조절에 대한 오해는 이제 옛날 얘기가 됐다”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통증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제약은 1978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생산업체로 마취제,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지난해 시장점유율 13.6%)를 차지하고 있다. 최 수석연구원은 “프로포폴 대체 신약인 `레미마졸람`의 국내 개발, 판매, 유통 및 제조 등에 관한 독점 권한 확보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레미마졸람 생산가능업체는 하나제약을 포함해 전세계 4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현재 동남아 지역 판권과 일본 위탁생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21종의 신제품 출시로 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이 확실시된다”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파른 외형확대로 대규모 증설이 진행중”이라며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 1050억원을 활용한 2개의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적정주가 3만60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800원에 목표PER 20배를 적용한 수치”라며 “높은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2019.07.01 I 김재은 기자
현대백화점, 성수동 제조장인과 협업해 대형마켓 연다
  • 현대백화점, 성수동 제조장인과 협업해 대형마켓 연다
  •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모델이 신발 수제장인과 신진 디자이너가 협업해 만든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이데일리TV 이대원PD]현대백화점이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거리를 테마로 한 대형마켓을 열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7일까지 천호점 13층 문화홀에서 성수동을 테마로 한 대형마켓인 ‘메이드 인 성수(Made in Seoung-Su)’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마켓은 숙련된 성수동 제조장인들이 만든 우수한 품질의 상품 판매와 성수동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기획·마케팅을 지원하고, 제조장인들은 특색 있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마켓을 운영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성수동 제조장인들은 최근 발주물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자체적으로 만든 브랜드도 품질은 우수하나 마땅한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330㎡(100평) 규모의 문화홀을 ‘성수동의 진짜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웠다. 매장 입구에 성수동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장을 열거나, 제조장인들의 제작 시연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또한, 성수동 제조장인과 신진 디자이너 10여 명이 협업해 지난 5월 론칭한 브랜드 ‘무카(MUCA)‘를 처음 선보인다. 무카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을 겨냥해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슈즈·액세서리 브랜드로, 행사장에서는 박영준 성수동 수제화 장인과 남천우 디자이너가 협업해 만든 ‘아트웍 스니커즈’를 8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제조장인들이 만든 품질 좋은 브랜드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성수동에서 탄생한 독특한 소재의 잡화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의 럭키 플리츠 니트 가방 4만9800원, 최상급 이탈리아산 가죽 소재의 여성 수제화 브랜드 ‘쉐에보카’의 샌들 8만9000원 등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가와 함께 에코백이나 티셔츠에 나만의 작품을 새겨넣는 프린팅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은 성수동 유명 커피브랜드 ‘메쉬 커피’를 하루 300명에 한해 무료로 증정한다.
2019.07.01 I 이대원 기자
손흥민 이어 이승우까지…빙그레 슈퍼콘 '싱글벙글'
  • 손흥민 이어 이승우까지…빙그레 슈퍼콘 '싱글벙글'
  • 옥션은 이승우 선수를 모델로 손흥민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슈퍼콘’ 패러디 광고를 선보였다.(사진=옥션)[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손흥민에 이어 이승우도 ‘슈퍼콘’ 광고에 나왔다. 올여름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빙그레 슈퍼콘이 ‘이승우 효과’까지 보고 있다. 축구 팬 사이에서 인기 절정인 두 스타의 등장에 슈퍼콘 인지도도 올라갔다. 덕분에 ‘월드콘’, ‘브라보콘’, ‘구구콘’으로 굳어진 국내 아이스크림 3강 체계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 선수의 브랜드 효과로 슈퍼콘 인지도와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중독성 강한 노래와 두 선수의 율동이 어우러지면서 단시간 내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것이다. 빙그레는 올해 슈퍼콘 매출로 최대 200억원 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매출의 두 배 수준으로 아이스크림 콘 시장 빅3에 도전할 수 있는 정도다. 콘 시장은 롯데제과 월드콘과 해태제과 부라보콘, 롯데푸드 구구콘이 빅3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 기준 월드콘은 약 7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부라보콘이 약 470억원, 구구콘이 약 3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슈퍼콘이 올린 매출은 50억원 정도다. 여름 성수기 전이지만 지난해 매출액(100억원)의 절반에 육박했다. 올여름 특수만 잘 보내면 200억원 매출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빙그레 슈퍼콘은 지난 5월에만 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월드콘, 부라보콘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빙그레가 콘 시장에서 빅3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이 같은 슈퍼콘의 성장세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전반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간하는 식품산업통계를 살펴보면 아이스크림 시장은 지난 2015년 소매점 매출 기준 2조184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다. 작년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조3797억원으로 전년(1조6837억원)대비 약 1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손흥민 마케팅 효과로 슈퍼콘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손흥민 선수가 나온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46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팬들의 요청에 메이킹 필름은 물론 NG컷도 공개했다. 급기야 영국축구협회에서 배너 광고를 제안했을 정도다.빙그레가 ‘슈퍼콘’ 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발탁한 이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사진=빙그레)손흥민 선수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온라인에서의 화제를 눈여겨 본 오픈마켓 옥션에서 이승우 선수를 활용한 패러디 광고를 제안한 것. 이승우 선수는 손흥민 선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슈퍼콘 광고 촬영에 임했다. 옥션이 모든 광고제작비용을 부담했고, 빙그레는 광고에 사용된 노래의 저작권료만 지불했다. 이승우 선수의 슈퍼콘 광고는 유튜브 게재 이틀 만에 2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빙그레는 손흥민 선수 기용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은 현재 논산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일 최대 생산량인 24만개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콘은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했다. 설탕 함량은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였고 초콜릿과 땅콩 등 토핑의 양은 50% 이상 늘렸다. 여기에 누텔라 시럽을 사용해 초콜릿 맛을 높였다.
2019.07.01 I 송주오 기자
“체험형 고객 잡아라”…비싼 임대료에도 팝업 마케팅 인기
  • “체험형 고객 잡아라”…비싼 임대료에도 팝업 마케팅 인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위스키 칵테일 만들고 색조 화장품 배우고…. ‘떴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로, 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점, 팝업스토어가 소비자들의 이색 체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30일 유통·식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류업계, 빙과·제과 등 식음료(F&B) 브랜드는 물론이고 주얼리, 화장품 업체들까지 모두 ‘팝업스토어’를 통한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만들고,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다.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The Balvenie)가 성수동 Mark 69에 위스키 체험 증류소를 열었다.(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강남, 홍대, 을지로…‘핫플레이스’ 마케팅 효과 극대화팝업스토어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여 정도로 일정 기간만 열리는 만큼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때문에 백화점, 마트 등 전통적인 유통 오프라인 시설을 벗어나 유동인구가 많고 2030 젊은 세대가 많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이트진로부터 디아지오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 위스키 브랜드들까지 주류업계가 여름철 주류 성수기를 맞아 줄줄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빙그레도 한 가지 브랜드로 꾸민 공간을 선보였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아일랜드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의 팝업스토어인 ‘기네스 와우산 스토어’를 홍대 중심가에 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홍대 중심가에서 총 2층 규모로, 7월 21일까지 약 한달 간 운영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지난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를 앞세운 팝업스토어를 일주일간 열었다. ‘발베니 디스틸러리 익스피리언스’는 영국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발베니 증류소의 주요 시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으로 꾸미고, 50년 경력의 오크통 제작 장인 이안 맥도날드를 초청하기도 했다.빙그레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투게더로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근처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19일부터 7월 7일까지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CJ제일제당 역시 지난 5월 말 서울 중구 을지로 ‘커피한약방’에서 매실 체험 카페인 ‘매실청 한약방’을 운영했다. 매실청 담금 체험, 백설 설탕 제품 전시와 함께 매실청으로 만든 음료를 판매했다. 이 밖에도 1980년대 주점을 재현한 하이트진로의 포장마차형 팝업스토어 ‘두꺼비집’,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차려진 동원참치 ‘동감독의 원식당’ 등이 있다. 라디오 방송국을 콘셉트로 한 ‘모카라디오’ 팝업스토어.(사진=동서식품)◇‘화장품+위스키’, ‘커피+라디오’ 등 이색 조합 팝업도 각 브랜드의 제품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팝업스토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Keepers’ 지하 1층에 ‘빈티지 에센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하나의 원료를 사용해 만드는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콘셉트로 삼았다. 100% 발효 녹차 추출물만 담은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의 특징을 증류소 단 한 곳의 원액만 사용하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빗대어 설명한 것이다. 미디어 아트, 싱글몰트 위스키 클래스, 에센스 체험존 등을 운영하며 체험형 고객을 끌어 모은 결과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스틱커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부터 7월 중순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모카라디오’ 팝업 카페를 연다. 라디오처럼 DJ들이 매일 방문객이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소개해주고 일일 DJ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DJ들이 화려한 입담으로 진행하는 여행, 음식,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의 방송도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 위스키 업체의 일일 임대료는 1000만원 이상으로 팝업스토어 장소 섭외에만 1억원 가까이 들었다고 알고 있다”면서 “관광객,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는 임대료가 비싸지만 그만큼 이색 마케팅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장소여서 앞으로도 이색 팝업스토어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1 I 이윤화 기자
성수기 앞둔 여행업계…저가 경쟁으로 반등 '안간힘'
  • 성수기 앞둔 여행업계…저가 경쟁으로 반등 '안간힘'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가 저가 여행상품 패키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 플랫폼)가 국내 여행 시장을 빠르게 흡수하는 가운데 헝가리 유람선 사고 등 악재까지 겹친 여행업계가 자구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과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노랑풍선(104620)은 지난 14일부터 ‘美친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유럽과 동남아, 중화권 등 세계 주요 여행지 패키지를 최대 55%까지 할인한다. 할인적용 시 ‘터키 9일’ 상품의 경우 155만원에서 60만원대로, 36만원대 ‘보라카이 5일’ 상품은 14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가격에 숫자 ‘99’가 포함된 다양한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99특가관’도 운영 중이다. 비무장지대(DMZ) 당일 코스는 990원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하나투어는 지난 3일부터 ‘2019 여행박람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열고 세계 주요 인기지역 패키지 상품을 특가로 판매 중이다. 중국·동남아 일부 지역 패키지 상품은 할인율이 96%에 달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정형화한 패키지 상품에서 탈피하고 자유여행 장점을 더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전담 팀을 신설하기도 했다.모두투어 역시 5월 말부터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표방하며 4주간 ‘메가세일’ 행사를 진행했다. 전세계 주요 여행지와 더불어 허니문·골프·크루즈 등의 테마 상품들을 최대 90만원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했다. 보라카이·다낭 등 동남아 지역 패키지는 최저가 9만 9000원에 판매했다.이처럼 여행업계가 공세적인 저가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이유는 지난 1분기 실적 악화에 헝가리 유람선 사고 등이 겹쳐 올 2·3분기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주요 국내 여행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줄었다.노랑풍선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311억원에서 11% 줄어든 278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원에서 10억원으로 57%나 줄었다. 참좋은여행(094850)은 올 1분기 매출액이 152억원에서 161억원으로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33억원으로 3% 줄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경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다.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패키지 예약률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서서히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런 흐름이라면 여름철 성수기 실적이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과도한 저가 패키지 경쟁이 오히려 업계 수익성을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행사들이 패키지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항공권 판매 수수료보다 패키지 등 여행알선수입이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안전문제나 옵션·쇼핑관광 등 패키지 상품 대한 문제점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여행객들의 신뢰도는 점차 낮아지는 상황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를 비롯한 패키지 문제점들을 여행사들이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리 확보한 항공권을 소진해야 하고 패키지 수요층이 중장년층으로 한정된 만큼 여행사들의 저가 패키지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30 I 김호준 기자
'슈퍼콘', '구구콘' 제쳤다…콘 시장 3위 진입
  • [단독]'슈퍼콘', '구구콘' 제쳤다…콘 시장 3위 진입
  • 빙그레 ‘슈퍼콘’이 지난 5월 롯데푸드 ‘구구콘’을 제치고 콘 시장 3위에 진입했다.(사진=빙그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빙그레 ‘슈퍼콘’이 롯데푸드 ‘구구콘’을 제치고 아이스크림 콘 시장 3위에 진입했다. 빙그레가 콘 시장에서 빅3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축구선수 손흥민 마케팅에 힘입어 슈퍼콘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30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슈퍼콘은 지난 5월 판매액 2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7.5%다. 이는 롯데제과 월드콘(81억원·23.3%), 해태제과 부라보콘(50억원·14.3%)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같은 기간 구구콘은 판매액 25억원, 점유율 7.1% 근소한 차이로 3위 자리를 슈퍼콘에 내줬다. 월드콘과 부라보콘, 구구콘이 지켜온 3강 체제가 슈퍼콘의 등장으로 깨진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슈퍼콘이 올린 매출은 50억원 정도다. 여름 성수기 전이지만 지난해 매출액(100억원)의 절반에 육박했다. 올여름 특수를 감안하면 연매출 20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3강의 연매출은 작년 기준 월드콘 750억원, 부라보콘 470억원, 구구콘 300억원이었다. 슈퍼콘의 인기는 올 초 감지됐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 선수가 나온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46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팬들의 요청에 메이킹 필름은 물론 NG컷도 공개했다. 급기야 영국축구협회에서 배너 광고를 제안했을 정도다.손흥민 마케팅 효과는 패러디 광고도 낳았다. 온라인에서의 화제를 눈여겨 본 오픈마켓 옥션이 이승우 선수를 활용한 패러디 광고를 빙그레 측에 제안한 것. 이승우 선수는 손흥민 선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슈퍼콘 광고 촬영에 임했다. 옥션이 모든 광고제작비용을 부담했고, 빙그레는 광고에 사용된 노래의 저작권료만 지불했다. 이승우 선수의 슈퍼콘 광고는 유튜브 게재 이틀 만에 2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빙그레는 손흥민 선수 기용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셈이다.기호진 빙그레 냉동BM(브랜드 매니저)팀 매니저는 “빙그레 콘 브랜드가 빅3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슈퍼콘 자체의 제품력과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게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콘은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했다. 설탕 함량은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였고 초콜릿과 땅콩 등 토핑의 양은 50% 이상 늘렸다. 여기에 누텔라 시럽을 사용해 초콜릿 맛을 극대화했다.
2019.06.30 I 송주오 기자
②증권사들은 시큰둥, 목표가 계속 낮춰
  • [종목분석-SK하이닉스]②증권사들은 시큰둥, 목표가 계속 낮춰
  • [이데일리 윤종성 권효중 기자] 증권사들은 아직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 지난 2주간 SK하이닉스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총 9곳. 이 가운데 무려 4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달 초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상상인증권 등 3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낮췄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주간 SK하이닉스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8만1000원(DB)~ 10만원(한투). 28일 종가(6만9500원)와는 16.5~43.8%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증권사들이 최근 발간한 ‘SK하이닉스 보고서’를 요약한 것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IT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SK하이닉스의 이익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8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다. 이는 전년동기(5조5740억원)대비 86% 감소한 수치다. D램과 낸드플래시(낸드)의 수요 개선 시점은 당초 예상(3분기)보다 지연될 것이다. 4분기에야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될 것이다. 일부 메이저업체들의 감산 등 급격한 메모리 공급 축소, 인텔의 CPU 가격 인하에 따른 PC 수요 개선, 인터넷 기업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 축소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3000억원, 영업이익 6622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전망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져 서버 고객들의 재고를 축적하지 않고 있고, D램 가격 하락 폭은 3분기에도 15%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D램 3개사의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면서 공급 조절을 통한 수급 균형 맞추기 전략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업황 바닥 시그널이 될 전망이다.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한 시점이나, 탄력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8000원 낮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하반기부터는 D램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 등이 예상돼 공급 불확실성은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D램은 하반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되고, 낸드는 신규 모바일 탑재 확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3분기부터 적자 규모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올해 저점 확인한 뒤, 내년부터 가격 및 수급에 대한 점진적인 개선 추세 보일 것이다.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7000억원, 7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 114% 늘어날 것으로 본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한다.△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000억원이지만, 6000억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는 추가적인 하향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2분기 D램 가격 하락 폭은 당초 예상치(18%)보다 높은 20% 수준으로 전망한다. 낸드 재고는 감산 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과잉 재고 수준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미·중 무역분쟁 관련 극적 반전이 없으면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 개선 폭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중국이라는 잠재적 경쟁자가 사실상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는 것으로, 한국 업체들의 메모리 패권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다. 실적 저점은 2분기가 아니라 3분기 또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 26조2520억원, 영업이익 3조4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8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4253억원, 7355억원으로 추정한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화웨이 제재는 메모리 수요를 둔화시키고 있지만,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로의 수요 대체가 가능해 보인다.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는 ‘공급제약’과 ‘기저효과’로 이루어지는데, 기저효과는 전방 업체들의 재고소진에서 출발하고, 데이터센터 재고는 2분기말에야 정상 수준(4주 내외)으로 축소될 것이다. 목표주가를 1만5000원 내린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현재 주가는 최악의 상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 2분기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률은 25%로 예상보다 하락 폭이 커보인다. 2분기는 물론, 하반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4.6% 감소한 755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가격 흐름이 좋지 않고, 출하 부진이 재고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 심지어 하반기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만7000원 하항한 8만1000원을 제시한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미국 화웨이 제재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 다만 낸드 가격 곧 안정화되고, D램은 3분기 지나면서 재고 감소를 통해 수급이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D램 가격 하락은 3분기에도 이어져 이익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미국 마이크론의 감산에 이어 도시바도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인해 2분기 낸드 출하량이 6.2% 이상 줄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위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경쟁사들의 동시 감산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다. 다만 낸드에 집중된 감산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 ▲최근 2주내 ‘SK하이닉스 보고서’ 발간한 증권사들
2019.06.29 I 윤종성 기자
우리銀, 개발자 위한 '오픈 API 플랫폼' 출시..'디지털 혁신' 박차
  • 우리銀, 개발자 위한 '오픈 API 플랫폼' 출시..'디지털 혁신' 박차
  •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바이산’에서 ‘우리은행 오픈 API 개발자 밋업(Meet-Up) 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우리은행이 28일 ‘오픈 API 플랫폼’ 공개에 앞서 핀테크 개발자 등을 초청해 서비스 사전 소개와 교류를 나누는 전야제 겸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 은행의 변화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은행의 존재 목적은 핀테크를 위한 것이라는 느낌도 들고요. 예전에는 은행이 스타트업을 밀어줬다면 이제는 스타트업이 은행에 ‘잘 해보라’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방향이 옳다고 보고, (우리은행은) 스타트업과 모든 걸 공유하는 오픈API 만들겠습니다.”(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상무 겸 최고디지털책임자)우리은행이 디지털화(化)를 통한 미래 성장과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공간’을 확대·개방하고 나섰다.(본지 2.25일자 11면 [스타트업에 공들이는 은행]③“우리銀, 디노랩·위비뱅크 ‘공간’ 개방해 상생”)우리은행은 28일 핀테크 개발자 및 수요자 중심을 지향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플랫폼’과 개발자 포털 ‘우리은행 디벨로퍼(Developer)’를 전격 출시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오픈API 플랫폼’은 내부 데이터와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제공하는 외부 핀테크 기업들에 공개해 △대출 △환전신청 △해외송금 △이체 등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업종간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연구 공간이다. 회원 누구나 테스트용 AP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과 제휴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오픈 API를 통한 ‘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개발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오픈API 샘플코드 등을 공개했다. 또 우리은행의 금융 및 핀테크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 ‘디벨로퍼’ 베타(Beta) 버전과 ‘핀테크 기술 블로그(Fintech Blog)’도 열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있는 곳에 우리가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우리銀, ‘혁신의 아이콘’ 성수동서 ‘디지털 혁신’ 출사표우리은행은 이날 오픈API 플랫폼 공개를 앞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성수동 ‘바이산’에서 ‘오픈API 개발자 밋업(Meet-up) 데이’도 진행했다. 바이산(BAESAN)은 옛 성수동 대림창고를 감각적으로 리모델링한 갤러리 카페로 이미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강조하는 우리은행이 이날 행사장소로 최근 ‘혁신과 트렌드의 아이콘’인 성수동을 고른 이유이기도 하다.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전선옥 우리은행 과장은 최근 성수동에 한국 ‘블루보틀’ 1호점이 문을 연 사례를 들며 “성수동은 기계·제화거리라는 정체성을 없애지 않고 이노베이션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오픈 마인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으로 이곳을 택했다”고 말했다.이날 밋업데이에는 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소 ‘디노랩(DINNOlab)’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제휴한 스타트업 개발 협업공간 ‘디벨로퍼랩(DeveloperLab)’ 입주사 등 핀테크 개발자들과 우리은행 유관부서 관계자, 취재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함께 뷔페식으로 마련된 음식과 맥주를 먹으며 카페 안과 테라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상호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지난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바이산’에서 ‘우리은행 오픈 API 개발자 밋업(Meet-Up) 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우리은행이 28일 ‘오픈 API 플랫폼’ 공개에 앞서 핀테크 개발자 등을 초청해 서비스 사전 소개와 교류를 나누는 전야제 겸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사진=김범준 기자)또 우리은행 오픈 API 플랫폼 개발 실무자 등 디지털금융그룹 관계자들의 주제 발표와 서비스 소개, 개발자 등 참여자들과의 격 없는 질답과 논의도 이어졌다.우리은행 오픈API 개념에 대한 발표를 맡은 이욱환 디지털전략부 차장은 “개발자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기술 정보와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라며 “핀테크 기업이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호성 에이티소프트 이사는 “우리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전자점자문서 생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은행 오픈API를 통한 기술 확대 보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6.28 I 김범준 기자
플리마켓 '띵굴시장,' 오는 29~30일 성수동서 열린다
  • 플리마켓 '띵굴시장,' 오는 29~30일 성수동서 열린다
  • (사진=띵굴)[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띵굴’이 운영하는 플리마켓 ‘띵굴시장’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다. 이번 띵굴시장은 서울의 한가운데서 열리는 도심 속 쉼터 ‘ㅅㅅㅅ’(성수숲)을 주제로 성수동의 대표 장소인 ‘에스팩토리’와 ‘성수연방’ 두 곳에서 진행된다.성수연방에서는 10여 개의 트렌디한 뷰티, 패션 가족 브랜드가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에스팩토리에서는 리빙, 패션, 뷰티, 푸드, 문구, 키즈, 반려동물 상품군의 160여 가족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성수 띵굴시장에서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편리한 시장 구경을 위한 ‘구매물품 보관 서비스’, ‘택배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가족사진관’ 운영 등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띵굴 관계자는 “행사 개최를 통해 띵굴의 브랜드파워가 보다 많은 방문객을 성수로 유입, 띵굴시장뿐만 아니라 성수 전 지역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성수동 상권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동 띵굴시장 ‘ㅅㅅㅅ’(성수숲)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띵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6.28 I 이재길 기자
젤리 아이스바?‥올 여름 이색 아이스바가 뜬다
  • 젤리 아이스바?‥올 여름 이색 아이스바가 뜬다
  •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돌(Dole)코리아, 한국야쿠르트, 롯데푸드, 해태, 롯데제과.(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바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애플망고나, 젤리 등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재료를 활용한 제품부터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색 아이스바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우선 달콤 상큼한 풍미의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바 제품은 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가 무더운 여름 시즌을 맞아 GS25와 GS슈퍼마켓에 단독으로 선보인 ‘애플망고바’는 달콤한 애플망고를 통째로 얼려 망고의 진한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일반 망고보다 향이 진하고 당도 함량이 뛰어난 애플망고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과일 자체의 수분함량이 높은 데다 얼리기까지 하여 더운 여름철 고급 과일 디저트로 즐기기에 제격이다.해태는 여름 대표 과일인 자두를 활용한 ‘아이스쿨 자두’를 출시했다. 자두를 농축한 과즙(8%)으로 생과일의 새콤달콤한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수박, 포도 등의 과일은 아이스크림으로 맛봤지만 자두는 첫 시도로 시원한 아이스바지만 열량 걱정까지 없앤 웰빙 디저트로도 손색없다.롯데푸드는 청과브랜드 델몬트를 활용한 과일맛 빙과제품을 출시하며,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델몬트 복숭아’는 지난해 출시된 망고·포도 바와 망고·수박 파우치 등 델몬트 과일 빙과 4종에 더해 추가로 내놓는 제품으로, 복숭아 과즙 35%, 복숭아 과육 5%로 복숭아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젤리나 야쿠르트 등 기존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아이스바로 구현해낸 이색적인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가 올여름을 겨냥해 젤리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 안에 젤리가 들어 있어 달기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딸기향 가득한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셔벗(sherbet) 제품이다.한국야쿠르트는 여름 시장을 겨냥해 ‘그랜드 야쿠르트바’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를 활용한 제품으로, 야쿠르트의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바로 만들었다. 상큼한 아이스크림 속에 쫀득하고 진한 야쿠르트가 들어 있다.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해태는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변신시킨 ‘연양갱바’를 출시했다. 연양갱을 차갑게 먹는 듯 달달한 팥 맛에 쫀득함까지 그대로 살렸다. 통팥을 넣는 기존 아이스크림과 달리, 연양갱특유의 팥앙금을 핵심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기본, 부드러움은 덤인 제품이다. 껍질을 벗긴 팥앙금이라 입에 걸리는 것이 없어 첫 입부터 끝까지 깔끔한 것도 장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작은 먹거리에서도 재미를 찾고자 하는 일명 ‘펀슈머(Fun+Consumer의 합성어)’들이 증가하게 되면서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개발이 중요해졌다”며 “올 여름 아이스바 제품 경우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2019.06.28 I 송주오 기자
에어부산·ANA항공 ‘3년째 이용자 만족도 1위’
  • 에어부산·ANA항공 ‘3년째 이용자 만족도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과, 전일본공수(ANA)가 3년째 우리나라 항공객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대한항공, 오로라항공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는 ‘정시성’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도 꼽혔다.국토교통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중이다.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 항공사 8곳과 외국항공사 47곳 등의 ‘항공운송서비스’, 국내 6개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의 ‘공항서비스’를 평가지표별 실적자료에 대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이용자만족도)로 실시했다.항공운송서비스는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등 3개 항목을, 공항서비스는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정량평가는 매우우수(A, 90점 이상)부터 매우불량(F, 50점 미만)까지 6등급, 정성평가는 매우만족(6.5점 이상)부터 매우불만족(1.5점 미만)까지 7등급제로 구성된다.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국내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외항사는 전일본공수(일본, ANA)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항공사는 2016~2017년에 이어 2018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년째 1위를 달성했다.이외에 영국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등은 작년 대비 평가 결과가 크게 개선되는 등 대부분 항공사가 ‘다소만족’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제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는 정시성은 국내선에서는 예비항공기(여력기) 보유 등 대체편 투입이 용이한 대한항공이, 국제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시율이 높은 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인천·김해에서 러시아 3개 노선(사할린, 블라디보스톡 등)을 운항하는 오로라항공이 높게 평가 받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정시성은 취항공항, 노선 및 운항 시간대 영향이 큰 항목으로 상대적으로 김포·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와 심야에 출도착하는 중동·유럽항공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소비자 보호 평가에서는 이용자 백만명당 피해구제접수건수가 많았지만 합의율도 높았던 에어서울과 외항사 중에서는 캐세이드래곤·캐세이퍼시픽항공(홍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평가는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접수건수, 분쟁조정 결과, 법정 소비자보호조치 이행도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반면 에어부산은 작년 11월 발생한 장시간 기내대기(Tarmac delay) 문제로 과태료를 부과 받아 소비자 보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필리핀 팬퍼시픽항공은 이용객 대비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많고 법정 소비자 보호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과징금·처분건수 등이 적었던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성은 우리항공사 대상 항공사 사고율, 안전 관련 과징금 및 항공종사자 처분건수, 항공사 안전문화 등을 평가한다.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인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24시간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 다양한 상업·편의시설을 갖춰 공항이용 편리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도 시설쾌적성, 직원친절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만족’ 등급을 받았다.김포·김해·제주공항은 일반적으로 대기시간이 짧고 수속절차가 신속한 편이나, 항공편이 많이 몰리는 일부 시간대에서는 수속 소요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은 타 공항에 비해 규모가 작고, 시설개선에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공항이용 편리성은 보통 수준, 이용자 만족도는 청주공항은 ‘만족’, 대구공항은 ‘다소 만족’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각 사업자들에게 이번 평가의 세부분석 자료와 함께 유지·개선·강화할 부분, 이용자가 평가한 좋았던 점 및 나빴던 점 등을 전달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 이래 4차례의 평가를 진행해 오면서 그간 지적되어온 한계점을 고려해 평가지표 등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 이용 증가 및 서비스 다양화 따라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8 I 박민 기자
네이버 프로젝트 꽃, ‘온스테이지X’서 창작 꽃 피운다
  • 네이버 프로젝트 꽃, ‘온스테이지X’서 창작 꽃 피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12월 온스테이지X 콜라보 공연 현장 사진창작자를 지원하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이 예술 장르를 넘어선 창작 콜라보레이션에 나서고 있다.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오늘(28일) 저녁 8시과 29일(토) 오후 6시, 양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온스테이지X’ 크리에이터 팝업 스테이지를 열고 네이버 VLIVE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올해 첫 프로젝트 꽃 창작자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단순 창작 지원에서 나아가 음악을 매개로 뮤지션과 네이버 웹툰, 헬로!아티스트, 그라폴리오 작가들이 협업하는 색다른 창작 지원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2019 온스테이지X soundplay 라인업이번 온스테이지X는 소리가 주는 즐거움, ‘사운드 플레이’를 주제로 음악을 시각화한 이미지를 공간, 무대, 전시, 체험 등 창작 콜라보 협업을 극대화 시키는 데 주력했다. 네이버 ‘오!크리에이터’에 소개됐던 최도진 공간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음악 색깔이 확실한 6팀의 뮤지션과 6명의 시각예술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단 2일만 설치되는 팝업 스테이지 곳곳을 구성할 예정이다. 양일간의 공연은 10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려 오픈 3일만에 공연 티켓이 매진돼 열기를 체감하게 했다.공연 라인업은 1일차 ‘싱어송라이터’와 2일차 ‘힙합&알앤비’로 나눠 진행된다. 28일(금)에는 이진아X그라폴리오 째찌, 구원찬X헬로!아티스트 박광수, 로파이베이비X그라폴리오 철규 콜라보 라인업, 29일(토)에는 베이빌론X그라폴리오 명민호, 히피는 집시였다X그라폴리오 마빈킴, 제이클레프X그라폴리오 고주연이 참여한다.2019 온스테이지Xsoundplay 포스터특히 가수 베이빌론(Babylon)은 오는 29일(토) 정오에 그라폴리오 명민호 작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신곡 [비는 내리고 음악은 흐르고]를 공개하고 온스테이지X 당일 공연에서 첫 라이브를 진행한다.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일러스트 이미지는 앨범 커버가 되고, 무대에서도 활용되어 신곡의 느낌을 더 잘 표현하는 공연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콜라보한 이미지 일부를 활용한 굿즈가 공연 당일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신곡 [비는 내리고 음악은 흐르고]는 베이빌론만의 감각적인 보컬과 쉬운 멜로디, 현실적이며 위트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이번 앨범의 아트웍은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 ‘너를 위한 무지개’ , 일러스트 에세이집 ’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 등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명민호 작가가 맡아 가사 그대로 옮겨놓은 듯 그려낸 빗속 연인의 모습으로 곡의 정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온스테이지X에 참여한 베이빌론은 “그라폴리오 명민호 작가의 그림은 하나의 인생을 보는 것 같다. 이번 신곡 콜라보 작업을 하면서 그림으로, 신곡으로 잘 표현할 수 있었고 신곡의 첫 라이브 무대인 만큼 관객 모두 힐링 받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이진아는 “이번 콜라보 작업을 통해 그동안 머리 속에서만 그리고 상상했던 것을 그라폴리오 째찌님이 그려줬다. 그러기까지 많은 대화와 이메일이 오고 갔다. 신선한 창작 경험이었고 제 음악과 일러스트의 연결점이 어떤 것일지 무대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온스테이지X는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온스테이지2.0의 일환으로 단순한 라이브 공연에서 나아가 네이버 프로젝트 꽃과 함께 실력 있는 창작자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데 그 의미가 있다.
2019.06.28 I 김현아 기자
'日만화가' 스칼렛 베리코, 29~30일 국내 첫 팬미팅
  • '日만화가' 스칼렛 베리코, 29~30일 국내 첫 팬미팅
  • (레진코믹스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9~30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롤파’에서 일본 만화가 스칼렛 베리코의 첫 전시와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베리코는 ‘그남자, 타츠유키’·‘미노리의 손’·‘젤러시’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BL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BL만화계의 대표작가 중 한명이다.치밀한 플롯과 빼어난 작화로 BL만화계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신쇼칸(新書館) 월간 윙스(wings)에서 단편 ‘하나이로’로 등단해 BL작품 창작 본격화에 앞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인체 드로잉북을 출간한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2015년 ‘미노리의 손’으로 이듬해 일본 최대 BL리뷰 사이트인 산디아스 ‘치루치루’에서 ‘BL어워드 신인부문 1위’에 선정됐다.그후 내놓은 ‘그남자, 타츠유키’·‘잭애스!’·‘여왕과 재단사’·‘젤러시’등의 후속작품들도 치루치루의 ‘올해의 BL 어워드’와 매년 장르별 화제작을 뽑는 일본 오오조라출판(宙出版)의 ‘이 BL이 위험해’ 등에 이름을 올렸다.스칼렛 베리코의 작품은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도 현지어 단행본을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레진코믹스를 통해 ‘미노리의 손’·‘그남자, 타츠유키’·‘젤러시’ 등의 작품이 서비스 중이다.레진코믹스는 ‘레진코믹스X스칼렛 베리코, 빨갛게 물들다 展’을 통해 작품 원화와 미공개 일러스트를 소개한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분증 지참 시 별도 신청없이 무료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정판 오리지널 굿즈 공개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29일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사전추첨으로 초대된 90명의 독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사인회는 미공개 일러스트 사인지에 친필 사인으로, 드로잉&토크쇼는 작가가 실시간으로 그리는 드로잉과 독자와의 대화로 채워진다.스칼렛 베리코 작가는 “한국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제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기회를 통해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행사는 독자분들 뿐 아니라 작가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기에 작품별 그에 맞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8 I 한광범 기자
여름 휴가철 잊은 IPO 시장… 내달 더 뜨겁다
  • 여름 휴가철 잊은 IPO 시장… 내달 더 뜨겁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IPO 시장에 문을 두드린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한여름에도 코스닥 및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서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휴가철이 무색할 정도로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에 들어가는 공모주들의 러시도 본격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유가·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은 총 70곳이다. 신규상장과 이전상장, 스팩합병을 다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1~6월)보다 2곳 더 늘었다.이는 지난 4월 청구서 접수량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이 3월 주주총회를 연 후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나아진 시장 상황에 편승해 상장을 추진하려다 보니 4월에 접수가 대거 몰린 것이다. 실제로 올 4월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은 총 33곳(코스닥 상장 추진 30곳)으로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했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려다 회사 내부사정과 폭락장 여파에 상장 일정을 올 상반기로 미룬 기업들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달과 이달은 전년대비 주춤하긴 했지만, 증권시장에 노크하는 기업들의 수는 꾸준하다는 평가다. 지난달과 이달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업체는 21곳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9곳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하려 했던 기업들이 약세장의 여파로 예상외로 일정이 많이 밀리면서 올 상반기로 넘어온 경향이 있다”며 “또 예비심사 청구서를 신청할 때에는 전년도 결산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회계감리를 진행해야 하고 회사마다 일정과 소요 시간도 다르다 보니 올 5~6월 접수 건수가 분산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상장한 업체수는 전년동기보다 줄었지만 공모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R컨설팅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IPO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유가증권 2개사, 코스닥 16개사 등 총 18개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3곳이 감소했지만 공모규모는 40% 늘어난 1조950억원을 기록했다. 18개 기업 중 7곳에 해당하는 39%가 기술특례 상장으로 증권시장에 입성했다. 또 상반기에 상장한 기업 중 15개 기업이 공모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해 공모주들의 성적표도 꽤 괜찮았다는 평가다. IPO 시장은 다음 달부터 상장 추진 기업들이 다시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후 상장까지는 빠르면 2~3개월, 통상 4개월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9~10월 가을께 청구서를 접수한다면 일정이 빡빡해 자칫 상장을 내년으로 미뤄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 3분기를 IPO 성수기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결국 오는 7~8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하는 기업도 늘어날 것이란 해석이다. 지난해 7월과 8월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은 각각 17곳으로 집계됐다. 또 다음 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 들어가는 기업으로는 △플리토 △에이스토리 △대모엔지니어링 △윌링스 등이 있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연말로 갈수록 연내 상장하려는 회사들 몰리면서 심사일정 등에 차질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달부터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이미 심사를 마친 업체들은 공모일정에 돌입할 것”이라며 “특히 시장이 작년보다 나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려 올여름 예비심사 청구 기업은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6.28 I 박태진 기자
'카스', 1등 맥주 비결은…"신선함이 다르다"
  • '카스', 1등 맥주 비결은…"신선함이 다르다"
  • 오비맥주는 카스의 신선함을 앞세워 올 여름 성수기 시즌을 공략한다.(사진=오비맥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맥주의 생명은 신선도다. 공장에서 갓 생산한 맥주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시장점유율 1위 맥주 ‘카스’는 생산한 지 한 달이 안 된 제품만 소비자에게 유통한다. 캔맥주와 병맥주 모두 마찬가지다. 맥주의 맛을 보장하기 위해서다.카스는 첨단 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해 톡 쏘는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여기에 깐깐한 품질 관리로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가 됐다. 오비맥주는 10년 전부터 카스 생맥주를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BQP, Best Quality Pub)’를 시행하고 있다.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는 오비맥주 직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5가지 관리항목과 21가지 세부사항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크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일별기기관리, 생맥주잔 청결, 냉각기 관리, 생맥주통 보관 등과 관련해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생맥주 우수 품질업소 인증패를 수여한다. 현재까지 생맥주 품질관리인증을 받은 업소는 약 1500곳에 달한다. 아울러 오비맥주는 카스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야스’(YAASS)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야스는 ‘결정의 순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로, 카스 브랜드 이름을 의성어식 감탄사 형태로 변형했다. 야스 캠페인 영상은 사소한 결정을 할 때조차 주변의 의견에 의존하는 메이비(결정장애) 세대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캠페인 영상은 △한식당편 △노래방편 등으로 제작해 상황별로 카스를 선택하는 장면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카스는 시청자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형 영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카스는 대대적인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펼친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야스 캐릭터가 식당, 마트, 유원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캠페인 취지를 알릴 계획이다.
2019.06.27 I 송주오 기자
르모던블락, 국내 첫 단독 전시회 'Art & Fashion: 단청' 개최
  • 르모던블락, 국내 첫 단독 전시회 'Art & Fashion: 단청' 개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Le Modern Bloc(이하 르모던블락)이 국내에서 첫 단독 특별 전시회인 ‘Art & Fashion: 단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Art & Fashion: 단청’은 바우하우스 철학과 르모던블락만의 독보적이고 섬세한 디자인 감성으로 한국 전통 문양인 단청을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풀이해가는 과정을 선보인다.이번 특별 단독 전시회는 설치 오브제,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체험을 통해 르모던블락이 추구하는 ‘Modern & Simple Life with a Touch of Artistic Mind’인 모던하고 간결한 삶, 그 안에 예술적 감성을 유희적으로 그려낸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예술과 패션의 특별한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르모던블락의 대표 디자이너 이진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디자이너가 인스피레이션부터 패션 아이템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이 이를 직접 참여할 수 있게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진화 디자이너는 미국 뉴욕의 파슨스(Parsons) 패션 디자인학과 졸업 후, 프랑스 숄레의 리세 드 라 모드 Lyc?e de la Mode 가죽 악세서리 베테에스 최고자격증 과정을 수료 후 프랑스 정부 지원으로 첫 개인 단독 패션쇼인 JHL by Jinhwa Lee Pre-Fall 2016을 선보이기도 했다.이번 단독 특별 전시회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달공별 갤러리(Moon Space Star)의 지원으로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9.06.27 I 김민정 기자
카카오, 3Q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목표가↑-NH
  • 카카오, 3Q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3분기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성 확보와 함께 핀테크 영역에서의 성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9.6%(1만5000원)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729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광고 성수기를 맞아 톡비즈(1338억원)와 포털비즈(1310억원)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 부문도 프린세스커넥트와 패스오브액자일의 성과로 전 분기 대비 5.4% 상승한 991억원을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400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핀테크 영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면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등 신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로 카카오 전체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바로증권 인수 관련 대주주 적격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서 핀테크 영역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9.06.27 I 김성훈 기자
“컵째 얼리고, 특별한 얼음 담고”…여름이 왔다, ‘아이스컵’ 대변신
  • “컵째 얼리고, 특별한 얼음 담고”…여름이 왔다, ‘아이스컵’ 대변신
  • CU ‘깔라만시 아이스’ 얼음컵.(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얼음 컵’이 불티나게 팔리는 계절이 왔다. 2009년 파우치 음료 등의 보조 상품으로 등장한 얼음 컵은 매년 여름 올라가는 기온 탓에 하나의 독자적인 상품 군으로 자리 잡았고 여름철 필수 제품이 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편의점 얼음 컵이나 시원한 맥주 전용잔 등 여름 상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적인 얼음 컵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미된 상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지난 20일부터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깔라만시 아이스컵’을 선보였다. 과즙이 들어간 얼음 컵 출시는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깔라만시 아이스컵은 상품명처럼 칼라만시 과즙이 첨가된 얼음을 컵에 담은 상품으로, 원하는 음료만 부으면 어디서나 칼라만시 과즙을 넣은 것처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어도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상큼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BGF리테일 측은 칼라만시 과즙이 최근 소주, 사이다 등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용도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컵 얼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얼음 컵은 담배를 제외하고 지난 2013년부터 CU의 전체 상품 중 연 판매량 1위를 6년간 차지한 ‘효자상품’이다. 최근 5년간 CU의 컵 얼음 매출은 2016년 38.1%, 2017년 39.7%, 2018년 23.1%로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따뜻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도 26.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해 얼음 컵 월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000만개를 넘겼다. 모던하우스가 운영하는 팬시·리빙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버터(BUTTER)’에서는 아이스젤이 잔 벽면 빈 공간에 채워진 아이스컵을 판매하고 있다. 잔을 통째로 얼려 맥주, 소주 등을 부어 마시면 된다. 얼린 아이스젤이 시원함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버터와 협업해 만든 콜래보레이션 굿즈(goods·기획상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아이스큐브 맥주잔은 아이스박스, 실내외 테이블 등과 함께 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2000여개 제품은 이미 이랜드몰에서 완판, 품절됐다”며 “아이디어가 더해진 협업 제품을 통해 2030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버터에서 판매 중인 아이스 맥주잔.(사진=이윤화 기자)버터에서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굿즈 외에도 ‘BT 비어유 아이스 맥주잔’, ‘BT 미니펍 아이스 맥주잔’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컵을 거꾸로 뒤집어 냉동실에서 2~4시간 동안 얼려주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40분까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버터 관계자는 “단순히 얼음을 담아 먹는 얼음 컵에서 컵을 통째 얼리는 상품까지 여름철 계절상품이 색다른 아이디어와 만나 진화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무더운 여름철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2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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