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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홍콩·마카오·타이베이 특가…편도 8만7200원부터
  • 진에어, 홍콩·마카오·타이베이 특가…편도 8만7200원부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판촉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부터 8월 18일까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특가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특가 항공권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6일 사이에 운항하는 인천발(發) 홍콩과 마카오, 타이베이 항공편이 대상이다. 다만, 성수기와 일부 기간은 제외한다.노선별 특가 항공권의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홍콩 9만7200원 △인천~마카오 8만7200원 △인천~타이베이 10만1300원이다. 다만 환율 변동 등에 따른 공항세와 유류할증료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또 무료 위탁수하물과 기내식 등 진에어의 기본 서비스는 특가 항공권 이용 시에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이번 특가 프로모션과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인천~마카오 왕복 항공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22일부터 증편 운항하는 인천~마카오 LJ123, LJ124편에 성인 2인 왕복 항공권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적용된다. 프로모션 코드는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 50% 할인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 1만원 할인 쿠폰 증정 △홍콩·마카오 다구간 여정 전용 1만원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19.07.22 I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대상 ‘썸머 쿨 서비스’ 진행
  •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대상 ‘썸머 쿨 서비스’ 진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썸머 쿨 서비스(Summer Cool Service)’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매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안전운항에 온 힘을 다하는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고자 공항, 격납고, 휴게실 등 현장 곳곳에 냉동고를 설치해 직원들이 언제든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올해는 공항, 캐빈, 운항, 정비, 화물 등 현장 직원들에게 지난 15일부터 8월16일까지 33일간 아이스크림을 무제한 제공하며 일부 현장에는 시원한 생수도 함께 제공한다.또 22일 중복과 8월11일 말복을 대신해 8월 9일에는 본사 근무 전 임직원들에게 아이스커피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여름 성수기에 현장에서 맡은바 업무를 수행 중인 임직원들을 위해 매년 ‘썸머 쿨 서비스’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휴가시즌 안전운항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이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2019.07.22 I 이소현 기자
키캉스·체험학습…여름방학 성수기 맞은 교육업계
  • 키캉스·체험학습…여름방학 성수기 맞은 교육업계
  • 대교 마이다스 호텔 내 키즈잼 공간(사진=대교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여름방학 시즌을 맞은 교육업계가 체험학습 준비로 분주하다. 유명 전시회나 미술전을 교육 콘텐츠와 접목하거나 호텔이나 관광지, 캠핑장과 합작한 ‘키캉스’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2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업체들은 여행·문화업계와 연계한 여름방학 체험학습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교원은 여름방학 기간 ‘신난다 체험스쿨’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그리스 보물전’, ‘빈센트 반고흐를 만나다’ 등 전시회와 미술전을 교육 콘텐츠와 연계해 체험학습 효과를 끌어올린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백범김구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기념지를 찾아 현장 역사교육을 진행한다.국내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체험형 캠프학습도 실시한다. ‘카이스트(KAIST) 드림 멘토링 캠프’, ‘놀멍 배우멍 제주도 캠프’ 등 현장 방문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지역을 세분화해 문화를 탐방하고 아이비리그를 견학하는 등 해외 체험학습도 실시한다. 교원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간”이라며 “문화에 교육을 더한 현장감 있는 콘텐츠로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대교는 ‘키캉스’ 준비에 한창이다. 키캉스란 ‘키즈’와 ‘바캉스’의 합성어로 어린 자녀와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뜻한다. 대교는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자사의 ‘마이다스 호텔’에 교육 콘텐츠를 더한 ‘키즈잼’ 공간을 운영한다. ‘키즈잼’은 놀이체험 문화공간으로 신체 활동을 즐기는 액티비티 존과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뮤직존으로 구성돼 있다.이와 함께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산업단지에 있는 가족 복합문화공간인 ‘아이레벨 트라움벨트(Eye Level Traumwelt)’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실내 공연장인 ‘트라움 홀’에서는 마술쇼인 ‘썸머매직쇼캉스’가 오는 24일부터 열린다.웅진씽크빅은 롯데호텔월드와 함께 어린이 전용 놀이 공간 ‘L키즈존’을 개관했다. 롯데호텔월드 2층에 100평 규모로 조성된 ‘L키즈존’에는 웅진씽크빅의 영·유아 도서추천 서비스인 웅진북클럽 도서 600여권과 놀이 교구,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교육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호텔 객실에서도 웅진북클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웅진씽크빅 교사가 직접 호텔로 방문해 유아 도서 미술 프로그램 ‘창의 아트 깨치기’ 수업도 진행한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아이들과 호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부모들은 자녀가 놀 공간이 없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 L키즈존을 통해 아이들은 교육 콘텐츠로 시간을 보내고 부모에게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윤선생은 인기 애니메이션 ‘정글비트(Jungle Beat)’를 소재로 한 테마 캠핑장을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부지에 열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아이들이 박물관 내에 마련된 미니동물원과 물놀이장, 트램폴린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동안 부모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이 밖에 핑크퐁 캐릭터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는 2017년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아쿠아리움을 통해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집중 교육이 가능한 기간으로 체험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교육업계 내에서는 여행·문화 업계와의 합작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윤선생 정글비트 테마 캠핑장 (사진=윤선생 제공)
2019.07.21 I 김호준 기자
성수기 진입 화학株 추천…LG화학·한솔케미칼 등 추천
  • [주간추천주]성수기 진입 화학株 추천…LG화학·한솔케미칼 등 추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증권사들이 성수기를 맞은 화학주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낸다. 하반기 발주 증가 기대에 조선주도 추천됐고 5세대 이동통신(5G) 신규 가입자 기대감에 통신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을 LG화학(051910)을 이번주 추천주로 정했다. 7~8월 석화 성수기 진입으로 베어마켓 랠리가 전망되고 정보전자소재 구조조정 (편광판 매각진행 등)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증권도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이 부각되며 LG화학이 기타 정유·화학 업종 대비 안정적인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KB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100만대 이상, OLED TV 추월 지속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한솔케미칼(014680)을 추천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 QLED TV 판매 전망치는 510만대로 상향 조정돼 재료매출이 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한국조선해양(009540)도 추천했다.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옵션 물량과 신규 체결건이 다수 상존하며 하반기 모잠비크와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LNG 캐리어 물량도 기대돼서다. 특히 하절기 투기발주도 나올 수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는 경우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인수에 실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희석이 사라지며 주가는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차그룹의 차량믹스와 전장화 채택율이 높아짐에 따라 외형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 낮은 기저효과 영향, 부품 믹스 개선, 소싱 다변화를 통한 원가 개선 등 모듈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면 밸류에이션 회복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035720)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신규 채팅창 광고에 따른 실적개선과 카카오뱅크, 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 광고비 투입에 기반한 매출 창출능력 검증 등이 추천 이유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주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가 5G 누적 점유율 30%를 달성해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도 5G 신규 가입자, 롱텀에볼루션(LTE) 설비자산 감가상각에서 오는 비용 구조상 이점 등을 이유로 KT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철광석 해상 물동량 증가로 팬오션(028670)을 추천했고, KB증권은 모바일 채널을 주축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고려해 GS홈쇼핑(028150)을 추천주로 꼽았다.
2019.07.21 I 박정수 기자
여름휴가, 7말8초 '옛말'…공휴일 맞춰 떠난다
  • 여름휴가, 7말8초 '옛말'…공휴일 맞춰 떠난다
  • 여름 휴가기간 국내여행 계획 및 출발 예정 시기(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 연구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7말 8초’로 대표하는 극성수기 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휴가 시기가 분산되고 있다. 이 기간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은 올해 27.7%로 2017년 36.2%에 비해 8.5%포인트나 감소했다. 대신 30대 중심으로 추석연휴 등 공휴일을 끼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추세가 늘었다. 하지만 작년까지 이어지던 해외여행 성장세가 둔화하고, 국내여행 침체도 여전히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조사)에서 지난 3년간 여름휴가 시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인 7말 8초(7월 4주부터 8월 1주까지) 직전 4주간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 국내여행, 8월 첫째 주 7%로 평균보다 낮아3개월 내 1박 이상의 ‘국내여행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2017년 78.0%, 2018년 75.8%, 2019년 74.4%로 매년 1~2%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중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 8초 3주간의 계획은 지난 3년간 36.2%→31.9%→27.7%로 무려 4~5%포인트가량 줄었다. 전반적인 국내여행 시장 침체에 더해 성수기 쏠림 현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여행객 특성별로 30대와 40대는 전년대비 각각 7.7% 포인트, 9.7% 포인트 줄었다. 자녀 유아·초등기(-8.3% 포인트)와 중·고등기(-9.3% 포인트) 가구의 하락이 특히 심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전년대비 1.0% 포인트 오르며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3개월 내(6월 3주~9월 5주) 여행 계획자들의 출발 예정일 분포를 보면 7월 5주가 17.9%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자녀들의 방학이 집중되는 시기다. 7말 8초를 벗어난 8월 2주로 13.4%였다. 목요일인 광복절을 활용해 징검다리 연휴를 계획하는 여행객이 많음을 알 수 있다. 7월 4주는 12.3%였고, 8월 1주는 7.0%로 평균 수준에 그쳐 7말 8초라는 말이 무색했다.여름 휴가기간 해외여행 계획 및 출발예정 시기(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 연구소)◇ 광복절 연휴 낀 8월 둘째 주 해외여행 쏠려해외여행 계획은 2017년 37.2%, 2018년 39.5%, 2019년 40.1%로 증가했으나 상승세는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말 8초 3주간 출발 계획은 지난 3년간 7.8%, 8.4%, 6.7%로 오히려 감소했다. 징검다리 연휴와 추석명절 등 공휴일을 연계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해외여행 출발 시기는 광복절이 포함된 8월 2주 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 2주, 개천절이 포함된 9월 5주가 각각 9.6%였다. 연휴가 있으면 7말 8초 중 가장 많이 출발하는 7월 5주(8.2%)보다도 1% 포인트 이상 높다. 추석과 개천절 여행 계획은 시기가 다가올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관계자는 7말 8초로 대표되는 전통적 여행시기가 분산되는 이유는 휴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욕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 등을 활용해 연차는 적게 쓰면서 최대한 연휴를 확보하고자 하는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을 쓰는 국내여행에서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시간이 금이다’라는 모토 아래 움직이는 여행 소비자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2019.07.21 I 강경록 기자
“세일해도 안 갈래요” 日 여행 보이콧에 술렁
  • [LCC 오해와 진실]“세일해도 안 갈래요” 日 여행 보이콧에 술렁
  •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 관련 이미지(자료=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일본 여행 보이콧(거부)’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한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는 불매 운동을 지지한다며 운영을 중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인증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본 여행을 간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익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등장하는 등 ‘일본 여행자=매국노’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내년 ‘방일 외국인 수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목표다.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 중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큰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일본에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일본 여행 금지로 떠오른 것이다. 온라인에는 일본 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현재까지 수치적으로 눈에 띄는 대규모 일본행 항공권 취소사태는 발생하지 않는 분위기다.국내 저비용항공(LCC)업계 A사 관계자는 “일본은 중국, 동남아 등과 달리 휴가 패턴이 다르다”며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 수요가 많아서 대규모 항공권 취소 동향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B사 관계자는 “항공권을 취소하는 비중은 평소와 비슷하다”며 “항공권 취소 사유를 따로 수집하지 않아서 원인이 일본여행 보이콧 때문인지 불분명하지만, 평소에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항공업계에서 항공권 환불은 잦은 일이다. 국적 LCC 중 진에어는 지난 1분기(1~3월) 항공권 관련 수수료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44억원) 대비 63.6% 늘었다.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사무실에 김포~대마도 노선 광고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LCC업계 “7~8월 성수기 이후 충격이 관건”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초반이라 유의미한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LCC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가 장기화할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7~8월은 여름휴가 등 항공업계 성수기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행사와 항공사 영업일선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하루하루가 사뭇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지난 8~10일 3일간 일본 여행을 새로 예약하는 신규 예약 인원수가 평소와 비교해 하루 평균 400명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시마네현 이즈모공항과 김포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고객들의 예약취소를 이유로 오는 25일까지 일시 중단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에 하루 단위로 안 좋은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며 “취소 수수료나 환불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반일감정→일본 여행 보이콧에 국내 여행 및 항공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특히 LCC는 벼랑 끝에 섰다. 일본노선에 투자를 집중해왔던 터라 무엇보다 여행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국적 LCC는 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를 띄울 수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LCC는 그동안 180여석 규모의 항공기인 B737, A320 등 단거리 기재를 운용하면서 1~2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일본노선에 집중 투자를 했다. LCC업계의 전체 매출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일본은 LCC의 전략 노선으로 매출 비중이 10%대 초반의 대형항공사(FSC)에 비하면 3배가량 높다. 전체 매출 비중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LCC 1위인 제주항공이 26%, 진에어 24%, 티웨이항공 30%, 에어부산 28%, 이스타항공은 30%에 달한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일본 노선 현황(자료=각 사)일본 불매 운동 파장은 여행과 항공 업계에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직장인 앱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 1만8224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벌인 설문 결과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일본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회사 1위는 티웨이항공(92%)이었다. 다음으로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91% △진에어 90% △롯데하이마트 88% △하나투어 84% △모두투어 81% △롯데쇼핑 71% △롯데칠성음료 67% △동아오츠카 65% 순이었다.일본 여행 보이콧에 대한 충격파는 7~8월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여행자=매국노’라는 분위기가 지속하면 LCC업계도 일본행 항공권 판매가 급감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C사 관계자는 “7~8월은 여름휴가 등으로 가족단위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괜찮지만, 성수기 지나서 가을과 겨울 시즌이 문제”라며 “여행사를 비롯해 항공사 영업부서도 국내 소비자들 움직임과 일본 현지 동향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D사 관계자는 “보이콧 움직임이 장기화하면 일본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슬롯을 유지하려면 일정 기간 운항해야 해 무작정 감편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다른 노선을 증편하더라도 여행 수요가 위축되는 분위기로 불황이 지속할 것”고 전망했다.일본 불매운동 후 매출 영향 설문조사(자료=블라인드)
2019.07.20 I 이소현 기자
日 수출 제재에 폭주하는 D램 현물가…열흘새 20% 급등
  • 日 수출 제재에 폭주하는 D램 현물가…열흘새 20% 급등
  • D램 현물가격이 일본 수출 제재 이후 20%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D램 익스체인지)[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제재가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수급 불안감이 커지며, D램 현물가격이 불과 열흘 새 20% 가까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 진입과 ‘갤럭시노트10’ 출시 등과 함께 고용량·고성능 모바일 D램 공급을 늘리고 평택 반도체 1라인 2층에서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봤던 D램 시장의 반등세가 일본 제재 장기화 움직임 속에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19일 반도체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D램 현물가격(DDR4 8Gb 기준)은 3.629달러로 불과 열흘 전인 지난 8일 3.03달러로 3달러선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19.8%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고정거래가격(3.31달러)보다도 10% 가까이 높다. 일본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감광제·PR)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제재를 시작한 지난 4일 이후 며칠간은 메모리 현물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본이 제재한 PR 목록에 메모리용은 제외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보합세에 접어들었고, 세계 1위 메모리 생산국인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며 수급 불안감이 커졌다. 이로인해 향후 일본 제재에 따른 수급 불안이 공급을 축소시켜 D램 값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확산, 현물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도체 업체들도 현물 가격의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 들어 6개월 연속 D램 고정거래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서버D램 등 핵심 수요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모바일 D램을 중심으로 재고 확보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삼성전자도 다음달 7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시장이 하반기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고용량·고성능 모바일 D램의 캐파를 늘리는 방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또 평택 1라인 2층 클린룸을 활용해 내년부터 차세대 D램 양산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진다.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재에 따른 메모리 수급 불안 심리에 일부 현물 시장에서는 투기적 매수세까지 나오면서 현물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메모리 업황이 하반기 회복세가 시작돼 내년부터는 글로벌 IT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축적 및 투자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9.07.19 I 양희동 기자
"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모델하우스 탐방]"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있고 분양가 9억원이 넘어도 대출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주부)1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마련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 앞엔 입장을 시작하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줄이 200m 넘게 늘어서있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청량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다보니 이를 기다리는 청약자가 많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모차를 끌거나 갓난아이를 안은 주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수요자는 교통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에 거주하는 김모(65·남)씨는 “교통이 좋고 도심과도 가까운 위치가 마음에 든다”며 “요새 워낙 구축 아파트값도 올라서 분양가가 그렇게 비싸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전용 102㎡ 10억8710만~13억630만원 △전용 169~177㎡ 펜트하우스 19억9800만~20억9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전용 84㎡에서도 분양가가 저층은 9억원 이하여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중고층은 9억원을 넘겼다. 이들에 대해 롯데건설은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방침이다. 다만 대출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어렵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 자녀 3명을 둔 정모(43·여)씨는 “학군이 걱정되긴 하지만 교통이 좋고 직주근접이 가능해 좋다”면서도 “가격 부담에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으로 넣으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B(G)·D(I)와 102㎡ 유니트가 꾸며져있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으로, 주택형 구조는 같고 층만 다르다.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 전용 84㎡는 D만 판상형이고, A·B·C·E가 타워형으로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 7월이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B(G)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D(I)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7.19 I 경계영 기자
쏘카, 정기구독 ‘쏘카패스’ 누적 5만명 돌파
  • 쏘카, 정기구독 ‘쏘카패스’ 누적 5만명 돌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민영 기자= 쏘카가 운영하는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가 누적 구독자 5만명을 돌파했다.쏘카패스는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차량 구독 서비스다. 매달 9,900원을 내면 쏘카 1만 2천여대의 차량을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50% 할인된 가격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쏘카패스는 지난해 10월 1만명 한정 판매를 진행, 1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3월 2차 판매를 시작해 3개월 만에 누적 구독자 5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성수기, 비성수기와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어 본격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신규 구독자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쏘카패스 정기 구독 신청은 쏘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서비스를 구독한 날부터 매월 자동 결제된다. 차량 대여 이외 주행요금과 하이패스 비용은 기존 요금 체계와 동일하다. 쏘카 한서진 마케팅본부장은 “쏘카패스의 인기는 내 차가 없어도 일상 속 모든 이동이 차량 공유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누적 구독자 5만명 돌파 호응에 힘입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할 수 있는 신규 패스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쏘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8월 예약 시 최대 25%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9.07.19 I 오토인 기자
  • 휠라코리아, 양호한 실적 모멘텀…美·中 성장에 주목-한국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0만원과 의류 업종 내 탑픽(최선호 종목)을 유지했다.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인 2분기 영업이익 1440억원을 유지한다”며 “FILA 국내, 미주, 로열티 전 부문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1분기 부진했던 아쿠쉬네트 실적도 최대 성수기인 2분기에 회복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국내는 이미 스포츠의류 중 4위권으로 진입하며 안정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은 주요 스포츠 유통 채널 진입 가속화와 SKU 확대에 힘입어 성장 여력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는 “미주 스포츠의류 시장 내 점유율은 1% 내외로 추정된다”며 “자회사인 아쿠쉬네트도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하반기 높은 베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미주, 중국 시장 내 성장에 주목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비교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19.07.19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깜짝 인하…1118조 ‘錢의 이동’ 부르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 깜짝 인하…1118조 ‘錢의 이동’ 시작되나-위크엔드 리포트 천만영화 범람의 그늘-“규제 혁신, 딴소리 안나오게 하겠다”-文대통령·5당대표 “日보복 초당 대응…범국가 비상협력기구 설치”△2면 줌인&-‘바이오 중간상인이냐’ 주변 비아냥 감내…창업 삼수만에 1.5조원 기술수출 성과-사관학교 교수직 절반 민간 전문가로 채운다△3면 한은 기준금리 깜짝 인하-저성장 공포 확산…이주열 “경제상황 따라 더 내릴 여력 있다”-‘2%도 위태롭다’…금융위기 이후 최악 성장률-출산율 감소로 늙어가는 한국…잠재성장률도 2.7~28%로 뚝△4면 심화되는 ‘스크린 부익부 빈익빈’-천만영화 상영점유율 80%…독립영화 설 자리가 없다-한 편당 관객 4000명…침체 늪에 빠진 독립·예술영화△5면-“日 수출규제는 부당한 경제보복” 규정…文대통령 대일외교에 힘싣기-최대 현안 ‘추경안’ 빈손…6월 국회 처리도 물 건너가-민·관·정 협력위 제안 공감 얻어…정상회담 추진 제의는 반영못해△6면 이데일리 퓨쳐스포럼-“4차 산업혁명 D·N·A 집중 투자…6만 인재 키우고 혁신생태계 조성”-“日 수출 규제 대응책 이달 마련…외교협력 지속”△8면 국제·경제-‘한·미·일 협력’ 결의안 채택…트럼프 주저할 때 美 하원이 나섰다-“미·중 무역협상은 정체했다”-넷플릭스, 美 가입자 8년 만에 첫 감소△9면 정치-돌아온 ‘패스트트랙 전사’ 홍영표…선거제 개혁 ‘결자해지’ 할까-[현장에서]새 정치가 ‘단식’이었나-외교부, 강제징용 3국 중재위 거부…“日 일방요구”-與 “日, 경제 전범국으로 기록될 것”△10면 경제-車산업 사고사망자 늘어 산재예방 무색…안전 인프라·문화 구축 시급-내년 공무원 임금 최대 3.3% 인상 가닥…3년 만에 ‘최대’-조합원 참여율 1% 그쳐…민노총 ‘그들만의 총파업’△11면 금융-최종구 사의 표명…은성수·윤종원 등 후보 물망-KB금융 당기순이익 ‘역대 최대’-예·적금은 이르면 내주, 주담대는 내달쯤 금리 내릴 듯-한국산업 서비스물질지수 하나은행 4년 연속 ‘으뜸’△12면 산업&기업-정의선도 일본行…넥쏘 부품 공급망 긴급 점검-박영선 “중기 불화수소 왜 안사나” 최태원 “일본산 대체 수준 안돼”-中은 車배터리 ‘패싱’ 하는데…中전기차에 보조금 주는 정부-SK텔레콤, 5G특구 300곳 만든다-영화 12편 1초만에…삼성, 역대 최고속도 D램 양산△14면 소비자생활-신라면세점, 글로벌 톱3 우뚝…이부진의 ‘세계화 전략’ 통했다-음식점 매출, 배달앱 따라 울고웃고-“직접 배송해주니 중고거래 사기 걱정 No”△15면 중소기업·바이오-LGD, 中 OLED 공장에 2.5조 투자…장비 협력업체 ‘수주 단비’ 반색-‘보톡스 균주’ 놓고 특허침해 아닌 균주도용 소송…왜-위암 수술후 재발 여부 미리 알려주는…분자진단 키트 첫 개발-중기부 “상반기 벤처투자 1.9조 ‘역대 최고’…부품·소재펀드 예산 확대”△16면 Auto&Life-카본 입은 ‘기블리’…역동적 디자인에 질주본능 꿈틀-밟으면 쭉쭉…가솔린 못잖은 LPG車·압도적 가성비…알뜰 소비자에 제격△18면 증권&마켓-경기둔화 우려에…깜짝 금리인하에도 코스피 요지부동-실적 허덕이는 대형마트 주가도 신용등급도 ‘잿빛’-믿을 건 실적 뿐…외풍 덜 타는 소비재·미디어株 담을까△19면 증권-“5% 수익이 어디냐”…금투사, 美 인프라 노크-사학·공무원연금, 스튜어드십 도입 속도-“국민 노후위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급히 도입돼야”-금감원 특사경 출범 반쪽신세 ‘논란’△20면 여행-발길마다 묵향 가득…秋史의 이상향-해산물 섞어 짭짤하고 진한 맛…평양냉면과 쌍벽 이루던 향토음식△22면 스포츠-카타르 가는 길목…벤투 감독 “北경기 특별한 의미 없다”-‘박항서호’ 베트남, UAE에 ‘1승 1무’ 해야 최종 예선 진출-도핑 걱정 없어…침·부항에 푹빠진 외국 선수들-김연경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 본선에 꼭 나가고 싶다”-맵시에서 K7까지△24면 피플-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오늘날 정신문화 빈곤…‘선비정신’으로 극복해야”-바다·불길 뛰어들고 괴한에 맞서 목숨 구한 영웅 셋 ‘LG의인상’-김현준號 첫 고위직 승진 인사…‘非행시 출신 배치’-“문 열고 냉방 안돼요”…에너지공단 ‘착한가게’ 캠페인△25면 오피니언-과거사 원혼 불러낸 청구권협정-[기자수첩]스타트업 죽이는 택시제도 개편-[기고]어르신·가족 함께 행복한 치매전담실△26면 부동산-“금리 내려도 대출규제 그대로…집값 영향 적겠지만 부동자금이 변수”-“일관성 없는 정책 탓…민자사업 씨 말라간다”-서울 7호선 남구로역에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서울 명동 1분기 상가임대료 ‘최고’ 1㎡당 27만 8600만원…강남의 두 배△27면 사회-“文케어 위한 건보료 인상 덜어주려…내년 국고 지원 1兆 늘리겠다”-[현장에서]“경찰, 피의사실 공표”…檢의 내로남불-보이콧재팬 확산…지방의회 ‘전범기업 제품 금지’ 조례 추진-불법 온라인도박 일당 말레이시아서 잡혔다-쫄깃쫄깃 맛있는 버블티…환경미화원엔 악몽 그자체-‘서지현 인사보복’ 안태근, 2심도 징역 2년
2019.07.18 I 이슬기 기자
짙은 먹구름, 믿을 건 실적뿐…눈높이 높아진 종목 '안전'
  • 짙은 먹구름, 믿을 건 실적뿐…눈높이 높아진 종목 '안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악재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믿을 것은 실적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둔화 우려에 한 달 사이에도 올 2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거나 제자리걸음을 한 종목이 3분의 2 이상이다.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서둘러 금리인하에 나설 정도로 경기상황이 안 좋은 만큼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종목, 그 중에서도 실적기대치가 더 높아진 종목으로 압축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필수소비株, 미디어콘텐츠株, 자동차와 관련株 선방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올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총 192개 중 한 달 전에 비해 실적 기대치가 오른 종목은 59개로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는 한 달 사이에 실적 전망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하향조정됐다. 각종 외부 변수에 시달렸던 만큼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식품, 의복 등 필수소비재를 생산하는 종목들이 주로 실적전망 상향조정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관련 종목에서는 롯데칠성(005300), 오뚜기(007310)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378억원, 448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1%, 2.6% 상향조정됐다. 의복 업종에서는 휠라코리아(081660)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1.8%씩 높아졌다. 미디어, 콘텐츠 관련 종목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올라갔다. CJ CGV(079160)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추정돼 한 달전보다 7.7% 상향조정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 성과 확대, 4DX 등 프리미엄 영화관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전통적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 시즌(7~8월)을 앞두고 3개 작품이 천만관객을 동원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이콘텐트리(036420), CJ ENM(035760)도 마찬가지다. 특히 제이콘텐트리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15억원으로 추정돼, 1개월 전 추정치보다 17.5% 올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외형 성장과 JTBC 드라마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NM도 한 달 전에 비해 1.7% 늘어난 897억원을 영업이익으로 거둘 것이라고 예상됐다.환율 효과로 수출 수혜를 입은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593억원, 1조1564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6.9%, 7.7% 높아졌다. 모터와 감속기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S&T모티브(064960)도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5.1% 높은 177억원으로 재조정됐다. ◇외부 변수에 시달린 항공·여행株, 한 달새 전망↓반면 일본의 수출 제재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로 연일 관광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탓에 항공, 여행 관련 종목들은 한 달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두 자릿수대 감소폭을 보이는 등 전망이 한층 더 어두워졌다. 제주항공(089590)은 1개월 전에는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추정됐지만 1개월만에 오히려 영업적자 5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및 여행 수요 둔화가 지방공항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제주항공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3분기나 돼서야 중국 노선 확대 등으로 반등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들어 주가가 15% 넘게 빠졌다. 티웨이항공(091810), 대한항공(003490)도 각각 1개월 전보다 98.5%, 76.3%씩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어들었으며, 모두투어(080160), 하나투어(039130) 등 대표적인 여행업체들도 32.3%, 18.5%씩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 이들의 주가도 이달 중 대한항공은 1%대 하락에 그쳤으나 티웨이항공이 11% 이상,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13%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단기적인 이슈에 끌려다니는 장세일수록 종목별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방향성을 잡고 대응을 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이슈에 치중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반응하며 변화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8 I 권효중 기자
최종구 사의 표명…차기 금융위원장은 누구?(종합)
  • 최종구 사의 표명…차기 금융위원장은 누구?(종합)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 정부 초대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조만간 단행될 정부 부처 개각 대상에 금융위가 포함되며 차기 금융위원장이 누가 될지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靑에 사의 표명”최 위원장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은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은 당초 금융위의 주간 계획에 없었지만 전날 오후 늦게 갑자기 일정이 공지됐다.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후임 금융위원장 임명을 위해 최 위원장이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17년 7월 현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후임 인사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청와대의 후임 금융위원장 후보군 인사 검증은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금융당국,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두 명이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청와대가 반드시 사전에 인사 검증을 한다. 현재로서는 은성수 행장이 가장 앞서 있다. 은 행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거친 국제 금융 분야의 정통 경제 관료다. 현 최종구 위원장(행시 25회)보다 고시 두 기수 후배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친 최 위원장과 공직 업무 경력이 비슷하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윤종원 전 수석도 행시 27회로 은 행장과 고시 동기이자 옛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재부에서 같이 일한 사이다. 다만 윤 전 수석은 은 행장보다 먼저 국제 금융기구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공직 커리어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받지 않은 제3의 인물이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장과 달리 예전부터 주로 관료가 임명됐기 때문에 민간 출신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은 초대 전광우 위원장을 제외하면 6대인 현 최종구 위원장까지 모두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현직 국회의원의 경우 정부 부처 장관이 아니라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므로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다. ◇이르면 다음주 인사…후임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거론후임 금융위원장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후반 다른 부처 장관 인사와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위원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위원장으로 있을 때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하며 유익한 조언을 받는 등 두 부처의 업무 협조가 잘 됐다”며 “시장 형성에 밀접하게 관련된 두 부처가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도 호흡이 잘 맞을 분이 새로 임명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이 지난달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공석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차기 위원장에는 김 실장의 서울대 경제학과 1년 후배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임명이 유력시된다. 새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을 포함한 개각 명단이 이르면 다음주 함께 발표되는 것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퇴임 후 총선 차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년 4월 총선 때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2019.07.18 I 박종오 기자
정제마진, 반년 만 '손익분기점' 넘었다…"불확실성 여전"
  • 정제마진, 반년 만 '손익분기점' 넘었다…"불확실성 여전"
  •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생산공장 전경.현대오일뱅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유사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모처럼만에 급등했다. 지난해 말 이후 수익분기점(BEP)을 밑돌며 정유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쳐왔던 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기대감이 쏠리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7월 둘째주 배럴당 7.5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통상 업계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4달러 아래를 밑돌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평균 정제마진은 2.9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최저점인 2.5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3월부터 6월까지 3~4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유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터다.하반기 들어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7월 첫째주 6달러로 오른 정제마진은 둘째주에도 상승세를 이은 상황. 관련업계는 전세계 석유제품 공급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남부 허리케인 배리 상륙으로 루이지애나주의 정유 및 화학설비 가동률이 낮아지며 휘발유 성수기 속 공급 부족으로 휘발유 마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지목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 개선의 이유는 수요가 아닌 공급 축소가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진한 정제마진 영향으로 6월부터 중국에서만 100만배럴 정도의 설비가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아시아 전반으로도 가동률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손익분기점 이하 정제마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품을 팔수록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가동률을 낮추고 시장 상황이 반등하기를 기다리는 전략이다.하반기 정제마진 상승 분위기 속 2020년 본격 실시될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역시 정유업계 주요 호재로 꼽힌다. IMO는 2020년 1월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들의 황산화물 배출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췄다. 선박들은 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아예 운항이 금지되기 때문에, 저유황 연료 적용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최근 저유황중유(LSFO), 선박용 경유(MGO), 액화천연가스(LNG) 등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요 확대에 따라 정유사들의 마진 역시 높아지고 있는 마당이다.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저유황유의 수요는 올해와 비교해 일평균 150만배럴 이상 증가하면서 마진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가장 강하고 이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정제마진 상승은 일시적 현상으로, 이른바 ’슈퍼 사이클(초호황)‘은 이미 끝났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잇따라 석유화학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도 이같은 우려와 무관치 않다. 당장 이달들어서만 GS에너지는 롯데케미칼과 8000억원 규모 석유화학사업(비스페놀A 20만톤, C4유분 21만톤) 합작 추진을 밝혔고, 현대오일뱅크 역시 석유화학 자회사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2600억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박영훈 연구원은 “중국 내 하반기 신규 정유 플랜트 가동이 있고 정기보수도 8월 초면 마무리될 것”이라며 공급이 다시 증가하며 정제마진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공원을 쥬라기공원으로..SK텔레콤, 5G 해방구 70곳 만든다
  • 올림픽공원을 쥬라기공원으로..SK텔레콤, 5G 해방구 70곳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달 올림픽 공원과 여의도 공원을 찾으면 가상의 거대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고 함께 놀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 클러스터(특구)로 ‘증강현실(AR) 동물원’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만든 NBC유니버셜과 협업해 거대 고양이나 강아지, 공룡들을 AR로 구현해 먹이 주고 키우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고속·대용량·초저지연 특성이 있는 5G 덕분이다.고객은 AR앱(출시예정)을 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G 고객은 서비스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고, LTE 고객도 서비스 체험은 가능하다.▲여의도 공원과 올림픽 공원이 ‘쥬라기 공원’으로 바뀐다. 5G AR 서비스 덕분이다.▲AR로 구현된 거대 고양이. SK텔레콤은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도 서비스에 올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이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8일 ‘AR 동물원’이나 ‘클라우드 게임’ 같은 5G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특구(클러스터)를 연내 70곳, 내년까지 300곳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5G클러스터는 최고 수준의 5G망과 5G 특화 서비스+프로모션, 지역에 맞는 멤버십이 결한된 곳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클러스터(5G LOL파크, AR동물원)△핵심상권△5G 썸머△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등 4대 분야에 5G 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상권 AR멤버십은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LOL 경기장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클러스터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이다.통신사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특구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5G 클러스터는 고객들에게 5G의 가장 본질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드릴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면서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이후에도 이동통신 매장 중심의 마케팅에서 클러스터 기반의 서비스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5G 킬러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5G 클러스터 예시
2019.07.18 I 김현아 기자
"D램 반등 시그널 왔다"…삼성전자, 세계 최초 `12Gb LPDDR5` 양산
  • "D램 반등 시그널 왔다"…삼성전자, 세계 최초 `12Gb LPDDR5` 양산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Gb LPDDR5 D램.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메모리 ‘초(超)격차’ 전략을 이어간다. 이 칩을 12GB(기가바이트) 패키지로 구현하면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수준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12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해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는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1’에 탑재될 예정이며, 평택 반도체 1라인(2층)에서 본격 양산이 검토되고 있다. 평택 1라인 2층은 앞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10나노급(1z) D램을 올 하반기 양산키로 한데 이어, 내년에 12Gb LPDDR5 모바일 D램까지 차세대 D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애초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악화로 D램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에 속도 조절을 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제재로 여파로 메모리 수급 불안감이 커지며 D램 현물가격(DDR4 8Gb 기준)이 최근 일주일 새 17.2%(3.041달러→3.564달러)가 폭등했다. 지난달 고정거래가격(3.31달러)보다도 8%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시장이 하반기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고용량·고성능 프리미엄 D램의 캐파를 늘리는 방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12Gb(1.5GB) 칩 8개를 탑재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북미 등 고객사들의 공급 확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현재 최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한다. 또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했고, 기존 제품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였다. 여기에 내년에는 차세대 시스템이 요구하는 6400Mb/s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LPDDR5 양산으로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배터리 사용시간도 더욱 늘릴 수 있는 ‘모바일 D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 부사장은 “현재 주력 공정인 2세대 10나노급(1y)을 기반으로 차세대 LPDDR5 D램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돼, 글로벌 고객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D램 공정 기반으로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라인업을 한 발 앞서 출시하여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번 12Gb LPDDR5 모바일 D램 양산에 이어 향후 용량과 성능을 더욱 높인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하는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2019.07.18 I 양희동 기자
휴가철 침입범죄, 7월 넷째 주 가장 많아
  • 휴가철 침입범죄, 7월 넷째 주 가장 많아
  • (사진=에스원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여름휴가철 침입범죄는 7월 넷째 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최근 5년간(2014~2018년)의 침입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분석 결과 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넷째 주(7월 21일~7월 27일)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 건수의 29%를 차지해 범죄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보안점검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일자별로 살펴보면 휴가철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금요일(올해 기준 7월 26일)에 빈집털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침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주로 자정부터 다음날 06시 취약시간 대에 침입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별 침입범죄를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59%로 다세대주택(7%), 아파트(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이 창문,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침입경로 역시 창문이 43%로 가장 높았다. 주거시설에 침입한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66%), 현금(20%)을 노렸다. 에스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순찰에 나선다. 에스원 고객이 휴가를 등록하면 자택 순찰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 유무를 통보해주고 쌓인 우편물은 수거해 휴가를 마친 후 돌려주는 안심봉투 서비스도 제공한다. 권영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매년 휴가철마다 에스원이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빈집털이 범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고객이 빈집털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은 휴가 전 고객방문 및 문자메시지,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수칙을 알렸다. △휴가 전 디지털 도어록 비밀번호 변경 △소셜네트워크(SNS)에 휴가일정이나 현재 위치 노출 금지 △휴가 전 폐쇄회로(CC)TV 작동 여부 확인 △창문과 출입문 잠금상태 재확인(사진=에스원 제공)
2019.07.18 I 김호준 기자
SK텔레콤, 전국에 ‘5G클러스터’ 만든다..공장, 병원 등 적용
  • SK텔레콤, 전국에 ‘5G클러스터’ 만든다..공장, 병원 등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클러스터 개념도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5G팩토리, 병원 등을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바꾼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5G 핵심상권][5G썸머][5G B2B]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프리미엄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갖춘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5G와 접목시켜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고객 생활 · 지역사회· 산업의 진화를 이끌 방침이다.◇ ‘5G 롤파크’, ‘AR 동물원’, ‘5G스타디움’까지SK텔레콤은 지역별 5G 고객 분석과 지역 내 점포 수, 유동인구, 평균 매출 등 상권 분석을 통해 10개 핵심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의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이다.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멤버십은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식이다.고객들은 8월부터 해당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피서지 중심으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혜택도 마련했다.▲SK텔레콤이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을 선보인다. 고객 혜택 증대는 물론, 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부스트파크’는 SK텔레콤만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빠른 5G 속도와 서비스,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의 생활을 바꾸고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25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VR현장중계, VR 리플레이 등 경기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8월부터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랫서팬더,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동물원’도 개장한다. 예를 들어 사진촬영 명소인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 근처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AR자이언트 캣(거대 고양이)’이 나타난다. SK텔레콤의 고품질 렌더링 기술과 VFX(Visual Effects·시각특수효과) 등을 통해 고양이가 움직일 때 세세한 털의 느낌 이 실감나게 전달돼 가족 모두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SK와이번스 프로야구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 시킨다.▲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SK하이닉스’, ‘5G병원’ 등 조성… 부가가치 기대SK텔레콤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 산업의 新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반의 ’5G스마트팩토리’를 추진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실시간 생중계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7.1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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