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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평점테러와 건강한 비판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또 다시 ‘평점 테러’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세종대왕의 업적 가운데 하나인 한글 창제 과정을 그린 ‘나랏말싸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평점 테러를 당했다. 한글은 세종대왕 창제설이 정설인데, ‘나랏말싸미’가 신미 스님 조력설로 이야기를 풀어낸 탓이다. 영화적 상상력이라고 하더라도 자칫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나랏말싸미’의 이야기는 거부됐다. 평점을 낮게 주는 행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영화도 보지 않고 1점을 매기는 행태는 가혹하다. 근래 여름 대작 영화들, 그 가운데 몇몇 영화도 평점 테러의 타깃이 됐다. 2017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린 ‘군함도’와 2018년 동명의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간병기 이야기 ‘인랑’ 그리고 2019년 올해 ‘나랏말싸미’까지, 높은 기대치를 선두에서 한몸에 받았던 영화들이 일부 관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했다.아쉬운 점은 평점 테러가 작품을 제대로 평가할, 비판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비판을 하려면 그 대상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알려면 영화를 봐야 한다. 하지만 ‘무수한 1점’들이 영화에서 눈 돌리게 만든다. “안 봤지만 보고 싶지 않다”(sk******)며 영화를 보지 않고 평점을 주는가 하면 “보지 마라”(bo******)면서 나쁜 영화로 선동한다. ‘내가 이 영화를 나쁘게 봤으니 너도 같은 생각이면 좋겠다’는 자신의 취향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심리 같다. 흑과 백·선과 악·호와 불호 중간을 허용하지 않는 극단적 사고와 자신과 다른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 풍토가 심해져 건강한 담론 형성을 막고 있다. 이는 좋은 이야기, 좋은 작품 발굴을 어렵게 한다.‘나랏말싸미’는 현재 100만명을 넘기기 어렵게 됐다. 총 제작비 130억원의 작품이 여름 성수기에 받아든 스코어로는 처참하다. 오히려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보고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지금보다 더 활발한 논란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영화에 대한 더 치열한 토론과 비판이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평점 테러가 소통이나 비판의 여지도 주지 않는 풍토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2019.08.07 I 박미애 기자
카카오벤처스, 거실 여행 서비스 '남의집' 투자
  • 카카오벤처스, 거실 여행 서비스 '남의집' 투자
  • (사진=남의집)[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취향 기반 거실 여행 서비스 ‘남의집’이 카카오벤처스, MYSC 등으로부터 3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남의집은 2012년부터 5년 간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한 김성용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김 대표가 자신의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남의집은 집 거실에서 주인과 손님들이 특정 취향을 기반으로 모이는 서비스다. 손님은 집 주인의 공간과 취향이 궁금한 모임에 일정한 입장료를 지불해 참여할 수 있다.지금까지 남의집은 150명의 집 주인이 300회 이상의 모임을 개최했다. 집 주인 취향 중심의 ‘남의집 모임’, 집 주인의 거실에서 책을 읽는 ‘남의집 서재’, 교민의 집으로 모이는 ‘남의집 해외’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는 ‘제주 살다’, ‘성수 살다’ 등 특정 동네 기반 모임도 전국적으로 확장 중이다.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취향이 비슷한 낯선 사람의 집 거실을 방문하는 것은 여행과도 같은 설레고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르게 모임 지역과 종류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주인과 손님들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2019.08.06 I 권오석 기자
5G 펼쳐지는 해운대..SKT, 빅데이터로 이용자 마음 잡는다
  • 5G 펼쳐지는 해운대..SKT, 빅데이터로 이용자 마음 잡는다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SK텔레콤의 ‘5GX 이글루’ 방문객들이 ‘VR 눈싸움’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부산=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13개의 5G(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이 구축돼있습니다. 부족함 없이 5G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SK텔레콤(017670)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5G 서비스를 알리는 ‘5GX’ 캠페인을 해변으로 넓힌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4개 지역을 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빠른 통신속도와 끊김없는 특성을 가진 5G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지난 5일 찾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현재 13개 5G 기지국이 구축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SK텔레콤이 마련한 포토존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초연결 시대’를 강조하는 SK텔레콤의 상징물을 지나자 ‘5GX 이글루 체험존’이 나타났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북극의 얼음집인 이글루 모양으로 생긴 특설 공간에서 다양한 5G 기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5GX 이글루에서 기자가 직접 체험해본 AR 낚시 게임. 사진=이재운기자◇한여름 해운대에서 눈싸움을..5G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가상현실(VR)을 이용한 눈싸움과 개썰매 체험은 가상 공간에 구현한 생생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낚시와 인공지능(AI) 추천·고음질 음원 서비스 ‘플로’ 등 5G 체험을 누릴 수 있다.해변 한켠에 마련한 ‘프라이빗 비치’는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음료 제공, 물품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 공간이다. 파라솔부터 빈백, 선베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게임기와 다트 등 즐길 거리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여름휴가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플래그십 클러스터’로 만들고, 대천(충남)·망상(강원)·함덕(제주) 해수욕장에는 각각 청년, 가족, 힐링 등을 주제로 각종 이벤트를 한다. 여기에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SPM’(Store Profile Matrix)를 이용했다. 공공·교통 정보를 비롯해 매출, 유동인구 등 다양한 정보 요소를 모아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낼 수 있는 데이터 포털인 SPM을 통해 지난해 7월과 8월 데이터를 분석, 네곳의 대표 관광지를 산출했다.클러스터 구성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SK텔레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달 여름 관련 검색 키워드 3569만건을 분석해 내놓은 올 여름 휴가 트렌드를 보면 △여행(1163만건) △음식(198만건) △해변(192만건) △스포츠(111만건) △축제(44만건) 등으로 나타나 이를 기반으로 기획과 실행을 이어갔다.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썸머 클러스터를 비롯해 전국에 70개의 부스트파크를 운영하며 각각에 맞는 5G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나가겠다”며 “내년에는 수백개로 늘리고, 현재 B2C(개인고객 대상)에서 B2B(기업고객 대상)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한 ‘프라이빗 비치’에서 모델들이 빈백을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동반자를 데리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물품보관과 음료 제공은 물론 게임기 등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골목상권 활성화도 5G와 빅데이터로 함께SK텔레콤은 5GX 캠페인과 함께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와 성수동 카페거리를 시작으로, 대전(둔산 타임로), 대구(동성로·서문시장), 부산(남포동·서면), 광주(상무지구) 등에서 ‘로컬 멤버십’(Local Membership)을 추진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5GX 마케팅을 통해 상권의 현대화와 마케팅 효율화,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상가번영회 등 관련 주체들과 함께 협업을 계속 진행해나가겠다고 양 그룹장은 덧붙였다.LCK 같은 e스포츠 콘텐츠, VR 기반 공포체험 등 5G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해 5G의 넓은 활용도와 혁신성을 알려나간다는 계획도 강조했다.SK텔레콤이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한 ‘5GX 이글루’ 외부에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피서객들이 줄 서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2019.08.06 I 이재운 기자
서울의 진면목을 찾아라 '집합도시 서울투어' 11개 코스 운영
  • 서울의 진면목을 찾아라 '집합도시 서울투어' 11개 코스 운영
  • 서울도서관과 서울시청(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도시·건축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전문도슨트 해설과 함께 도심 곳곳을 무료로 투어하는 ‘집합도시 서울투어’ 11개 이색코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11개 코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업 지역이 최신 유행에 밝은 ‘힙스터’들의 명소로 탈바꿈한 성수동 일대 카페·인쇄소·서울숲·붉은벽돌재생지역 등을 돌아보는 ‘인스타시티 성수’ 코스, 경복궁·육조거리·숭례문 등 한양에서 경성,서울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양-경성-서울’ 코스, 돈의문박물관마을·경희궁방공호·여의도sema벙커 등 서울의 숨겨진 지하공간을 탐험해보는 ‘지하도시탐험’ 코스 등 서울의 매력이 담긴 다양한 장소들로 구성됐다.투어는 버스와 연계해 운영하는 도보 코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토요일은 △오후 2시~4시, 일요일은 △오전 10시~12시 △오후 12시~2시 △오후 2시~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오는 21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9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열리는 투어 중 취향에 맞는 코스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추석 연휴 기간 투어운영을 하지 않는다.
2019.08.06 I 김용운 기자
`우연일까 필연일까` 바이오株, 폭락 전 반복되는 전조현상
  • `우연일까 필연일까` 바이오株, 폭락 전 반복되는 전조현상
  • 악재 발표 전 변화 내용(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이던 항암제 펙사벡이 임상 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증시에 또다시 바이오주(株) 쇼크를 불러온 가운데, 주가 폭락 전 의심스러운 전조 현상이 계속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대형 악재 전에 회사 임원이 보유 중이던 주식을 매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불공정 거래 소지가 짙다는 지적이다.◇ 대주주측 2천억 이상 현금화…14만 소액주주만 직격탄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격적인 임상 중단으로 주가가 폭락한 신라젠은 14만여명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겼지만 정작 회사 임직원들은 주식으로 배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성공을 호언장담하던 회사 측을 믿은 개인 투자자만 직격탄을 맞은 셈이 됐다.먼저 신현필 신라젠 전무는 지난달 8일 보유 중이던 신라젠 주식 16만7777주(0.25%)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총 처분금액은 약 88억원에 달했고 처분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였다.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임원의 지분 매각 소식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지만 회사 측은 “신 전무의 매도는 세금 납부와 개인적인 채무 변제 등을 위한 것이고 임상에는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앞서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017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모두 156만2844주를 1주당 평균 8만4815원에 매도했다. 임상 기대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보유 중이던 지분의 상당 부분을 시장에 내다 팔며 1300억원 이상을 현금화한 것이다. 최대주주인 문 대표와 특별관계자인 이들의 매도 물량까지 합치면 2000억원을 넘어선다. 당시 문 대표 또한 세금 납부라는 이유를 들며 해명에 나섰다.신라젠은 대표 뿐 아니라 직원들도 주식으로 호사를 누렸다. 누적된 적자로 현금 부족에 시달렸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량으로 발행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한 것이다. 지난 4월 신라젠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상당수의 직원이 가파르게 오른 주가 덕분에 1인당 수십억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을 챙겼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직원들을 상대로 스톡옵션 파티를 벌였다.◇ “임상정보 빼내려는 브로커 활개”이뿐 아니라 신라젠은 악재가 터지기 전 대차잔고가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아 임상 결과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신라젠의 대차잔고비율은 지난달 들어 43%대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신라젠의 대주주는 공매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올 초 30% 수준이었던 대차잔고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40%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신라젠의 총 발행주식수는 7057만여주로, 이 가운데 대차잔고가 3050만주를 넘어섰다. 대차잔고비율은 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대차거래는 주로 공매도를 위한 경우가 많아 공매도 대기물량으로 간주된다.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회사 임원이든 공매도 세력이든 임상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행동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덩치가 큰 바이오 상장업체의 경우 임상 정보를 사전에 빼내 이를 활용하려는 브로커들이 있다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잇따르는 전조현상…“바이오업계 신뢰 무너져”바이오 기업의 주가 폭락 전 이같은 전조 현상은 비단 신라젠의 경우에 국한되지 않는다.앞서 에이치엘비 역시 임상 지연 소식을 공개하기 직전 공매도가 과도하게 급증해 회사 측에서 당국에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는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에 주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이에 앞서 회사 임원들이 퇴사하고 대표이사가 연거푸 변경되는 등의 움직임이 있기도 했다.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전격적으로 허가 취소되는 일을 겪은 코오롱생명과학도 사전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인보사 사태가 터지기 수개월 전 돌연 사임했을 뿐 아니라 회사 임원들이 줄줄이 국적을 변경해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또 지난 2016년 한미약품은 계약 해지 소식을 늦게 공시했을 뿐 아니라 정보가 내부 직원을 통해 사전 유출되면서 주식을 미리 판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이처럼 악재 공표 전 이상 징후는 바이오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악재는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9.08.06 I 김대웅 기자
'日규제 한달' 시름 깊어지는 항공株 …연중 최저점 잇따라
  • [新한일전쟁]'日규제 한달' 시름 깊어지는 항공株 …연중 최저점 잇따라
  • 지난달부터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자 국내 항공업체들이 일본행 티켓 예매 감소로 인해 3분기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여행주(株) 못지않게 항공주들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양국이 서로 상대 국가를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에서 제외하고, 지난달부터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자 이달과 다음 달 일본행 티켓 예매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특히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며, 한·일 관계가 봉합되지 않는 한 실적 및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전거래일 대비 7.07% 하락한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연중(52주) 최저치인 1만4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항공사 주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난달 4일(종가기준) 대비 27.57% 하락했다. 에어부산(298690)과 티웨이항공(09181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63%, 6.36% 하락했고, 제주항공(089590)도 5.35% 떨어졌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이날 장중 한때 52주 최저점을 찍었다.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은 한 달새 각각 24.67%, 21.60%, 17.22% 하락했다.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도 지난 주말 대비 6.98%, 4.08%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52주 최저치인 2만4300원을 찍기도 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4일 대비 이달 5일 하락률.(자료=마켓포인트)전문가들은 당분간 일본행 예매 취소가 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오사카(6월), 삿포로(9월) 지진으로 인해 기저가 낮은 상태이지만, 이번 이슈로 인해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적사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7%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이는 여름 성수기와 기저효과에도 일본 여행수요 부진에 6월 10% 증가보다 둔화된 것”이라며 “한·일 관계 악화로 항공업종은 기상악화나 천재지변보다 더 가늠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여행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월 항공권 예약은 대부분 양국 간 갈등 이전에 이뤄졌을 텐데, 환불 수수료를 감안하면 일본여행 보이콧이 항공업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LCC들은 30일 이내 편도 항공권 환불수수료로 일본 노선의 경우 6만원 정도를 받는데, 60일 이내면 4만원으로 낮아지는 만큼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해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 취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적어도 3분기까지 일본향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특히 매출 비중(30% 내외)이 높은 LCC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 끝날지 장기화할지 모르겠지만 당장 4분기 실적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한·일 관계가 풀려야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8.05 I 박태진 기자
‘신라젠 쇼크’에 바이오 ‘엑소더스’…하루새 시총 2.5조 증발
  • ‘신라젠 쇼크’에 바이오 ‘엑소더스’…하루새 시총 2.5조 증발
  • 지난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신라젠 기자ㆍ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펙사벡 진행 임상 및 개발 방향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라젠(215600)의 ‘펙사벡’ 임상 실패 소식에 코스닥 시가총액(시총) 1조원을 넘는 제약·바이오업체 10곳의 시가총액 2조5000억원이 하루 만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엑소더스’(탈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조원을 넘은 제약·바이오기업 10곳의 시총은 16조5699억원으로 전 거래일(18조 175억원)대비 2조4476억원이 감소했다.신라젠은 이날 펙사벡 임상 실패 소식에 연이틀 하한가를 찍으며 시가총액 1조55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시총 9485억원 증발에 이어 이날도 시총 6643억원이 사라졌다. 사태 발생 전만 해도 2~3위를 다투던 코스닥 순위도 10위로 떨어졌다. 신라젠 시가총액 1조6000억원이 2거래일 만에 사라지면서 제약·바이오 업계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코스닥 순위 1위인 셀트리온(068270) 헬스케어 시총은 5조7527억원으로 하루 새 6041억원이 증발했고 코스닥 3위인 헬릭스미스(084990)도 같은 기간 5027억원이 감소했다. 시총 3위였던 메디톡스(086900)도 2조2813억원에서 1조8463억원으로 435억원 줄며 8위로 5계단 하락했다. 이밖에 △휴젤(145020)(1조9835억원→1조9324억원)이 511억원 △코미팜(041960)(1조2146억원→1조548억원)은 1598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1조1756억원→1조548억원)이 1208억원 △제넥신(095700)(1조1434억원→1조35억원)은 1399억원 △메지온(140410)(1조723억원→1조351억원)이 372억원 등 줄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코스닥 시총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시가총액 변화(자료=마켓포인트)반면 에이치엘비(028300)는 코스닥 시총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2.75%)를 기록했다. 진양곤 회장이 이날 유튜브를 통해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사전 미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앞선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와 지난 6월 에이치엘비 임상 지연 발표, 신라젠 임상 실패가 연달아 터지마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바이오 엑소더스’ 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악재는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며 “바이오 악재는 마무리 국면이 아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사전에 알려진 정보만을 가지고 바이오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비중 조절 등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8.05 I 김성훈 기자
청약시스템 개편 10월→내년 2월 미뤄지나
  • 청약시스템 개편 10월→내년 2월 미뤄지나
  • 지난달 26일 문을 연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수요자가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 작업이 내년 2월께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업무를 맡을 한국감정원이 청약 관련 금융정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는 데다 청약시스템 이관 과정에서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9월 업무가 중단되는 데 따른 부담이 커진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세 기관이 참여하는 ‘청약 업무 정상 이관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당초 계획된 10월에서 내년 2월로 청약업무 이관 시기를 미루자는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13 대책에서 청약 업무의 공적 관리를 강화하고자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인 감정원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된 10월에 맞춰 감정원은 청약자가 청약을 신청하기 전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청약시스템을 개발했다. 정부가 계획을 바꾼 배경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주택법 개정안이 있다. 업무를 이관 받는 비금융기관인 감정원이 청약통장 가입자의 금융정보를 다루려면 주택법을 개정해 관련 권한을 부여 받아야 한다. 국토부와 감정원은 새 청약시스템을 가동하려면 금융정보 등을 이관 받아 최소 한 달 이상 실전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청약 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2~3주가량을 포함한 기간이다. 감정원이 10월에 새 청약시스템을 가동하려면 늦어도 9월 초엔 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현재 국회 국토위원장 교체를 둘러싼 갈등, 휴가철 등으로 법 통과가 어려우리라고 이들 기관이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에 하나 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중 통과되더라도 청약시스템 이관을 위해 9월 청약업무를 중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양시장에선 9월이 성수기로 꼽히는 데다 불투명해진 국회 일정 앞에 청약업무 이관하고자 미리 공지하기도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목표로 했던 10월 이관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지자 청약통장 관련 금융정보 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이외 청약 업무를 감정원이 각각 병행하는 안이 논의되다가 아예 이관 일정 자체를 연기하는 안으로 이어졌다”며 “분양시장에서 1월이 비수기다보니 1월 청약업무를 중단하고 작업을 진행해 2월에 정식 업무를 시작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플랜B로 여러 방안을 검토·협의하고 있다”며 “내년 2월로의 업무 이관 연기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관 업무 지연을 두고 금융결제원 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10월 이관 계획을 염두에 둔 결제원은 지난달 정기 하반기 인사에서 이관 관련 팀 인력을 재배치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결제원지부는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업무 이관의 부당성과 이관 리스크를 제기했는데도 문제 없다고 하다가 인제 와서 국회 입법을 이유로 연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토부가 국민 경제를 볼모로 책임을 회피하고 결제원에 부당한 이관 연기를 협박·강요한다”고 지적했다. 분양 일정을 조율하던 건설사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비수기인 1·2월로 이관 시기가 미뤄진다면 분양 일정을 진행하기엔 수월하다”면서도 “정책 예측성이 떨어지다보니 일정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2019.08.05 I 경계영 기자
2분기 선방한 롯데케미칼… “하반기 증설효과, 반등 노린다”(종합)
  • 2분기 선방한 롯데케미칼… “하반기 증설효과, 반등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남궁민관 기자] 업황 부진으로 올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롯데케미칼(011170)이 하반기 반등을 꾀한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전분기대비 비교적 선방하는 흐름을 보여준데다 올 하반기부터 연이어 완료되는 설비증설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서다. 더불어 석유화학업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도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롯데케미칼의 하반기 수익개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5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1% 감소한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또한 등락을 반복하는 불확실한 업황이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것은 다운사이클(업황 부진)에 진입한 상황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회사 관계자는 “올레핀(에틸렌·프로필렌 등 생산) 부문은 타 업체들의 크래커(분해설비)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아로마틱(방향족) 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지만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도 수입물량 증가로 주요 제품 공급과잉과 이슬람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반면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복합소재)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전반적으로 석유화학업계 실적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롯데케미칼은 전분기대비 수익이 증가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좋아졌다는 것은 사이클상 회복 추세에 있다는 것”이라며 “전년 동기도 중요하지만 회복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더욱이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5건의 설비투자를 추진 중인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에만 3개 유화제품 설비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여수공장에선 연간 생산능력 11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PC·플라스틱 원료) 설비 증설이, 울산공장에선 연산 20만톤 규모의 메타자일렌(MeX·도료 기초원료) 증설을 4분기께 마무리짓고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PC·MeX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22만톤, 36만톤으로 늘어난다. 또한 설비 전환을 통해 기존 연산 46만톤이었던 이소프탈산(PIA·도료 원료)도 84만톤 수준으로 확대된다. 올 하반기 불확실한 업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투자로 상황을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미국에 ECC(에탄크래커), EG(에틸렌글리콜) 공장을 준공하는 등 원료다변화를 통한 외형 확대도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역시 타 업체들의 신규 설비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기부양책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8.05 I 김정유 기자
롯데케미칼, 2Q 업황 불확실성 속 선방…"하반기 신·증설 효과 노린다"(상보)
  • 롯데케미칼, 2Q 업황 불확실성 속 선방…"하반기 신·증설 효과 노린다"(상보)
  •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현황.(자료=롯데케미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미·중 무역분쟁 및 국제유가 등락 등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전분기 대비 나아진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제품들의 공급과잉이 지속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이른바 ‘반토막’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최근 완공한 신규 공장과 함께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를 적극 노려 실적개선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50.6%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1% 감소한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지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역시 등락을 반복하는 불확실한 업황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선방한 실적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핀 부문은 역내 크래커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아로마틱 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으나,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입 물량 유입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및 무슬림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불확실한 업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근 완공한 공장들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 ECC 및 EG 공장을 준공했으며, 국내 투자를 진행 중인 여수 PC, 울산 MeX 및 PIA 공장 증설을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앞선 관계자는 “하반기 역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의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롯데케미칼
사이드카 불구 7.46%↓ `560선`…4년 7개월래 `최저`
  • [코스닥 마감]사이드카 불구 7.46%↓ `560선`…4년 7개월래 `최저`
  • 5일 코스닥지수 흐름(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새파랗게 질렸다. 3년 2개월 만에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최종 낙폭은 7.46%나 됐다. 하락한 종목은 전체의 약 95%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1포인트 내린 569.7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15년 1월 8일(566.43)이후 4년 7개월래 최저치다.이날 개장 전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 조치는 지난달 초부터 예상했던 이벤트로 그 영향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한 발언을 무색케 하는 수준이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날 오후 2시9분 사이드카 발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6월24일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당시 코스닥 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공포에 코스피 지수와 동반 폭락했었다.이날 폭락은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같은 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대외적인 악재가 중첩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전날 신라젠(215600)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전격 중단하기로 발표한 것도 낙폭을 키웠다. 신라젠(215600)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전직하해 바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3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원과 23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 순매도 물량은 투신(228억원) 은행(39억원) 보험(20억원) 순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2억원, 비차익 678억원, 합계 6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서비스(11.21%)와 제약(10.25%)이 두 자릿 수의 낙폭을 보였다. 일반전기전자(9.87%) 정보기기(8.91%) 오락문화(8.82%) 컴퓨터서비스(7.97%) 유통(7.89%)의 낙폭도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바이오주(株)의 낙폭이 컸다. 메디톡스(086900)는 19.07% 헬릭스미스는 17.36% 코미팜은 13.16% 셀트리온제약은 11.8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9.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27%은 떨어졌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 에이치엘비, 신라젠 등이 잇단 악재를 발표하면서 바이오 섹터 전반에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엑소더스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악재는 흡사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910만주, 거래대금은 4조6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1230개 종목이 내렸다. 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9.08.05 I 유현욱 기자
코스닥, 6%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브렉시트 이후 3년2개월만(종합)
  • 코스닥, 6% 급락에 `사이드카` 발동…브렉시트 이후 3년2개월만(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5일 장중 6% 넘게 추락하면서 3년2개월 만에 급락에 따른 매도 호가 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코스닥 시장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이 경우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될 수 있다.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6월24일 이후 3년 2개월 만, 급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2월8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2016년 6월 당시 코스닥 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공포에 코스피 지수와 동반 폭락해 장중 한때 7%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이번에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같은 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대외적인 악재가 중첩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전날 신라젠(215600)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시백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전격 중단하기로 발표한 것도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신라젠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전직하해 바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것이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 에이치엘비, 신라젠 등이 잇단 악재를 발표하면서 바이오 섹터 전반에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엑소더스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악재는 흡사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사이드카 발동이 해제된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 내린 577.71에 형성돼 있다.
2019.08.05 I 유현욱 기자
`충격의 연속` 바이오株, 이번엔 신라젠 쇼크에 `우수수`
  • `충격의 연속` 바이오株, 이번엔 신라젠 쇼크에 `우수수`
  •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라젠발(發) 충격으로 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며 동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5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 넘게 급락했다. 3형제 모두 나란히 신저가로 추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 넘게 밀리는 중이고 한미약품(128940)도 2%대 약세다.팜스웰바이오(043090) 젬백스(082270) 안트로젠(065660) 등도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차바이오텍(085660) 파미셀(005690) 네이처셀(007390) 제넥신(095700)도 3% 이상 내리는 중이다.신라젠(215600)은 이틀째 하한가로 주저앉으며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개발 중이던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소식에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바이오기업들의 악재가 줄을 이으면서 ‘바이오 엑소더스(탈출)’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날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악재는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며 “바이오 주식은 ‘한방’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수급이 수급을 부르는 쏠림현상이 멈추고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5 I 김대웅 기자
8월 비수기에도 분양 물량 5배 급증, 왜?
  • 8월 비수기에도 분양 물량 5배 급증, 왜?
  • *분양실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임대아파트 제외.(단위:가구 수)[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받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발표와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신규 아파트 분양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올 8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39개 단지, 총 3만60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만8143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가구 수는 328%, 일반분양은 399%가 증가한 수준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087가구 중 2만550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경기도가 1만9072가구로 계획 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1만58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의 경우 송파·동작구 등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7개 단지, 5253가구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다만 분양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 시행 여부가 예정 물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기준’ 강화에 이어 고분양가 관리지역 추가지정 등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발표됐다. 이에 건설사들이 후분양을 검토하면서 분양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었다. 최근엔 정부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언제로 잡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전통적으로 8월은 분양시장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규제에 따른 공급 일정 변경으로 성수기 못지 않게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은 편”며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여부가 분양시장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8월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단위:가구 수 )
2019.08.05 I 김기덕 기자
"바이오 악재 여전히 진행중…엑소더스 현상 가속화 전망"
  • "바이오 악재 여전히 진행중…엑소더스 현상 가속화 전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와 에이치엘비, 신라젠 임상 실패가 연달아 터지면서 이른바 ‘바이오 엑소더스’(탈출)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건전성이 높은 중소형 가치주(株)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5일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악재는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며 “바이오 주식은 ‘한방’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수급이 수급을 부르는 쏠림현상이 멈추고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바이오 악재는 마무리 국면이 아니라 진행 중인 사안이다”며 “아직도 신라젠 시가총액 2조2000억원에 달해 추가하락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엑소더스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으로 국내 증시 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연기금 지수 방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최 연구원은 “연기금 투자처는 주가가 저점 수준에 있고 호실적이 예상되며, 청산가치가 담보되는 기업이다”며 연기금 매매 스타일을 고려한 중소형 가치주인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코오롱글로벌(003070), 대양제지(006580), 지엔씨에너지(119850), 제이씨케미칼(137950)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그는 “패시브에 자금 유입이 활발할 때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매매에 집중하고 지금처럼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중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2019.08.05 I 김성훈 기자
상반기 해외여행객 4556만명 ‘역대 1위’
  • 상반기 해외여행객 4556만명 ‘역대 1위’
  • 단위=만명,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행객이 4556만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중국과 유럽,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이용객은 6156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 증가했다. 이는 단일 반기별 실적 기준으론 사상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6036만명, 지난해 상반기 5807만명, 2017년 하반기 5628만명 등 매 반기마다 항공이용객이 늘어나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항공이용객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국제선 여행객 덕분이었다. 국제선 여행객은 4556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하는 동안 국내선 여행객은 1600만명으로 같은 기간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노선이 1년 새 15.6% 증가한 875만명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기준 2016년 964만명에서 2017년 699만명으로 급감한 중국노선 이용객은 2018년 757만명 등 증가세를 회복했다. 유럽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역시 각각 11.4%, 9.5% 늘었다. 일본 노선은 운항 증편으로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다만 하반기 들어 항공여객이 줄어들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일본 노선 항공여객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6월 셋째 주 10.4%→넷째 주 14.1%→7월 첫째 주 13.5%→둘째 주 6.7%→셋째 주 1.3%→넷째 주 0.8% 등 점차 내려가는 모습이다. 자료=국토교통부항공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LCC)의 분담률이 31%로 3분의 1수준에 가까워졌다. 국적 대형항공사는 0.6% 늘어난 1695만명을 실어나른 데 비해 국적 LCC는 1410명을 수송해 증가율이 15.3%에 이르렀다. 국내선 여객에선 대형항공사가 680만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데 비해 LCC는 0.6% 줄어든 920만명을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LCC 분담률은 57.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공항별로는 울산(-13.5%)과 김해(-1.1%)을 제외한 제주(1.0%), 김포(0.4%), 청주(12.4%) 등 공항 대부분에서 여객 수가 늘었다. 아울러 상반기 항공화물은 20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세계 교역이 위축된 데다 미주, 중국 등 전 지역에서의 물동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 화물은 아시아(1.4%)를 제외한 일본(-10.4%), 대양주(-3.4%), 미주(-5.0%) 등 전 지역에서 감소하며 196만t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 국내 화물은 내륙 노선에서 1.1% 늘었지만 제주 노선에서 7.4% 줄며 12만7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해외 레저관광 수요 증가와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성장세, 여름 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일본노선 감편과 여행객 감소 추이가 지속된다면 하반기 항공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04 I 경계영 기자
이마트, 선풍기·먹거리 등 '여름 상품 할인 대전' 진행
  • 이마트, 선풍기·먹거리 등 '여름 상품 할인 대전' 진행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여름 먹거리, 선풍기, 에어컨, 의류 등 다양한 여름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여름 상품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관련 상품들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최대 35℃를 시작으로 주중에는 지역에 따라 최고기온이 36℃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여름에 날씨가 더울수록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업계의 불문율일 정도로 날씨와 유통업체 매출과의 상관관계는 높다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8월 날씨와 매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은 35℃ 미만인 날에 비해 매출이 평균 15.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관련 상품으로 한정할 경우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최고기온 35℃ 이상인 날 주요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은 약 143.8% 높게 나타났다.이마트는 본격적이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대대적인 여름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막바지 더위를 이겨낼 선풍기 클리어런스 행사를 선보인다.선풍기 2개 구매 시 20%, 3개 구매 시 30% 할인하는 행사로 다른 종류의 선풍기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일렉트로맨 핸디선풍기도 증정한다.무더위를 잊게 해줄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피코크 메밀소바 4인기획(842.4g)은 20% 할인한 5584원에, 피코크 냉면 가족세트(4인/1348g)은 20% 할인한 5984원에 판매한다. 여름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팔도비빔면(5입)은 정상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2480원에, 풀무원·CJ 평양물냉면(1780g/1800g, 4인) 역시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각 5980원에 선보인다.이 외에도 여름 의류 데이즈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5900원 균일가에, 데이즈 비치점퍼·팬츠는 각 7900~9900원에 판매한다. 캠핑용품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이마트 관계자는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피해 대형마트로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 초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각종 여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9.08.04 I 이성웅 기자
 시원함은 '기본', 흥미진진한 매력까지 가득
  • [피서핫플 터널②] 시원함은 '기본', 흥미진진한 매력까지 가득
  • 판타지 영화나 동화 속 같은 단양 수양개빛터널의 빛터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동굴은 대표적인 내륙 피서지다. 단양은 우리나라 석회동굴을 대표하는 고수동굴과 천동동굴 등 동굴 여행지가 여럿이다. 자연 동굴뿐만 아니다.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천주터널 등 흥미진진한 인공 터널이 많다. 빛, 이끼 등 자연 동굴과 다른 요소가 매력 있다. 그 가운데 수양개빛터널은 많은 이들이 찾는다. 수양개라는 재미난 이름으로 쉬이 잊히지 않는데, ‘수양버들이 많은 개울’을 뜻한다. 선사 유적이 발견된 애곡리 일대를 아우르는 지명이다. 근래 단양에서 각광 받는 여행지가 모여 있다. 이곳에 일제강점기에 지은 철도 터널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수양개빛터널이라는 빛의 여행지를 꾸몄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어우러져 한층 다채롭다.옛 기차 터널의 변신, 수양개빛터널의 빛터널◇빛터널 지나 비밀의 정원으로수양개빛터널은 크게 빛터널과 비밀의정원으로 나뉜다. 매표 후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로비와 수양개빛터널 카페를 지나 진입한다. 카페에서 야외로 나오면 빛터널을 지나 비밀의정원으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인 동선이다. 빛터널은 길이 200m, 폭 5m에 이른다. 일제강점기에 철도 터널로 지어 사용하다가, 1984년 이후 노선이 바뀌며 방치된 것을 빛터널로 단장했다. 빛터널은 다채로운 LED 조명과 벽에 영상을 비춰 표현한 프로젝션 매핑 등을 활용한다. 여기에 음향효과가 더해지며 화려한 빛의 쇼를 연출한다.각 공간은 6개 거울 벽을 두고 주제를 달리하며 이어진다. 특히 LED 전구가 꽃 타래처럼 장식된 두 번째 구간은 전구 빛깔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다. 꽃밭이다가, 얼음 왕국이다가, 판타지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벽이 거울이라 공간이 무한 확장되는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재미난 사진을 건질 수 있어 비교적 오래 머문다. 마지막 레이저 구간은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무지개 조명이 터널을 만들고, 그 끝에서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춤추며 즐겨도 좋을 듯싶다.빛터널의 은하수 조명빛터널에서 나오면 비밀의정원으로 향하는 가벼운 숲길이다. LED 라이팅 볼이 길옆에 보물처럼 놓여 한층 신비한 분위기를 만든다. 짧은 숲이 끝나면 비밀의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비밀의정원은 일루미네이션 꽃의 향연이다. 개장 초기에는 LED 장미가 주를 이뤘는데, 2018년 재정비하며 LED 튤립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그 사이로 수양개의 특징을 살린 구석기시대 사람 조형물을 배치했다. 경사가 완만하고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 편안한 여름 산책을 누리기 좋다.기념 촬영은 비밀의정원 서쪽에 있는 하트·반지·별 모양 포토 존이 무난하다. 비밀의정원을 배경 삼아 촬영할 수 있다. 조금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원할 때는 출구 쪽의 핑크빛 은하수 터널이 낫다. 나오는 길에 있는데 통로를 따라 핑크빛 미니 전구가 터널을 이뤄,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인다. 빛터널의 은하수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일루미네이션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구석기 사람 조형물을 배치한 비밀의정원◇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이끼터널까지 수양개빛터널 여행 계획을 짤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도 방법이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이끼터널이 인접해 같이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1980년 수양개 일대에서 발굴한 구석기시대와 원삼국시대 유물을 전시한다. 찍개, 사냥돌, 슴베찌르개 등이 눈길을 끈다. 통합권으로 수양개빛터널과 함께 관람하거나,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만 관람할 수도 있다. 수양개빛터널 관람 시간은 오후 2시~오후 11시이며, 휴가철을 맞아 8월 12일까지 월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관람료는 어른·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오후 2~5시 입장하면 주간 특별 할인으로 어른·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퇴장 시간은 기본 관람과 동일한 오후 11시)이다.단양 읍내 쪽에서 출발하면 천주터널, 애곡터널, 이끼터널을 지나 수양개빛터널에 이른다. 예전에 기차가 지나던 철도였는데 현재는 도로로 바뀌어 차가 다닌다. 천주터널은 1차선이라 신호등을 기다려 지나는 게 흥미롭다. 애곡터널은 무지개 조명이 볼거리다. 이끼터널은 수양개빛터널 주차장 바로 옆이다. 독특한 풍경이 여행자들 사이에 소문이 났다. 길 좌우로 축대 벽을 뒤덮은 이끼와 머리 위로 높게 자란 나무가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SNS에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 차가 다니는 2차선 도로다. 좌우로 차를 피할 공간이 없다시피 하니 주의해야 한다.남한강을 내려다보는 만천하스카이워크◇만천하스카이워크, 패러글라이딩, 고수동굴 등 피서지로 각광만천하스카이워크 역시 수양개의 대표 여행지다. 만학천봉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로, 스카이워크 3곳은 길이 15m에 폭 2m로 고강도 강화유리바닥에 삼지창 모양으로 공중에 뻗어있다. 바닥은 구멍이 뚫린 스틸그레이팅으로 만들어졌다. 80~90m 아래 남한강이 흘러 아찔한 스릴이 느껴진다. 만학천봉에서 환승장이나 주차장까지 잇는 짚와이어, 960m 숲길을 최대 시속 40km로 달리는 알파인코스터(모노레일)도 즐길 수 있다. 만천하스카워크는 8월 18일까지 휴장 없이 운영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단양관광호텔까지 막히니, 수양개빛터널의 야간 여행과 연계하기보다 개장 시간에 맞춰 일찍 찾기를 권한다.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여행지다.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여행지다. 만천하스카이워크보다 높은 곳에서 단양을 내려다본다. 두산활공장과 양방산활공장이 유명한데, 두산활공장은 ‘카페 산(SANN)’이 명물로 자리 잡았다.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넣어두던 창고를 리모델링한 카페로 전망이 빼어나다. 카페를 목적지 삼아 SNS용 ‘인생 사진’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어린아이를 둔 가족 여행객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좋다. 남한강 황쏘가리, 중국 홍룡, 아마존 피라루쿠 등 국내외 희귀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높이 8m 메인 수족관, 단양팔경을 본뜬 수조도 볼거리다. 특히 2층 야외 전시장은 지난 1월에 태어난 새끼 수달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단양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도 꼭 들러야 할 여름 여행지다. 약 200만 년 전에 생긴 동굴로, 우리나라 석회동굴의 ‘레전드’다. 독수리바위, 마리아상, 만물상 등 특이한 종유석과 석순 등이 눈길을 끈다. 고수동굴이 익숙하다면 단양 천동동굴(충북기념물 19호)을 권한다. 규모가 작지만 종유석이나 석순 등을 보는 재미는 고수동굴 못지않다. 무엇보다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 여행지다.‘단양은 자연 여행지’라는 선입관에 도전장을 낸 곳도 있다. 단양 읍내 북쪽 영춘면에는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있다.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하던 허성수 대표가 동료들과 2015년 내려와 꾸렸다. 옛 우체국을 개조한 극장에서 매주 토요일 무대를 올린다. 몇몇 마을 사람은 ‘주민 배우’로 함께 연기한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식사나 차(커피)가 제공된다. 평일이나 주말 낮에는 극장 아트포스트가 ‘카페 떼아뜨로’로 변신해 방문객을 맞이한다.우리나라 석회동굴의 ‘레전드’, 단양 고수동굴◇여행메모△여행 코스= 만천하스카이워크→이끼터널→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수양개빛터널→다누리아쿠아리움→고수동굴→카페 산&패러글라이딩→만종리대학로극장△가는길= 중앙고속도로→북단양 IC 단양 방면 우회전→평동사거리 산업단지 방면 우회전→각시봉터널 진입→우덕사거리 단양 방면 좌회전→우덕삼거리 단양 방면 우회전→적성삼거리 적성 방면 우회전→수양개빛터널△먹을곳= 마늘순댓국은 도전5길의 충청도순대, 마늘정식은 삼봉로의 장다리식당, 쏘가리매운탕은 수변로의 박쏘가리, 묵밥은 상진13길의 오학식당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단양강 잔도, 도담삼봉, 사인암, 한드미마을옛 우체국을 개조한 만종리대학로극장
2019.08.04 I 강경록 기자
일본行 항공운임 편도 4만원..‘샤이재팬’ 등장
  • [LCC 오해와 진실]일본行 항공운임 편도 4만원..‘샤이재팬’ 등장
  •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한 항공사 수속 카운터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천發 일본 오사카行, 편도 항공운임 4만원’ 미리 겨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던 직장인 김모(33) 씨는 저렴한 항공권을 물색하던 중 고민에 빠졌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사이트에서 인천 출발 일본 오사카 항공운임이 4만원으로 평소보다 저렴한 것을 확인하면서다. 유류할증료(1만4600원)와 공항이용료 등 세금(7만3500원)을 모두 합해 왕복 16만8100원. 항공권 구매는 타이밍 싸움이다.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구매하는 ‘얼리버드 항공권’은 항공사가 고객을 미리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놓는다. 최근 항공업계는 일본 여행 보이콧→노선 예약률 감소→항공운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방출발 일본 노선 항공운임은 최저 5000원까지 떨어졌다.요즘 같은 일본 여행 보이콧 분위기에 항공권 구매는 망설여졌지만, 겨울쯤이면 이러한 분위기도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어 A씨는 “주변에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다녀올 것”이라며 일본 오사카행 항공권을 결제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일제 불매운동 확산으로 일본 여행에도 따가운 시선이 생기면서 ‘샤이재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여행을 가고 싶지만, 주변 눈총 우려해 여행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 국적 8개사 LCC를 중심으로 일본 주요 도시를 넘어 소도시까지 공급석을 늘렸다. 국적 LCC는 인천을 비롯해 김포·부산·대구·청주·무안·제주 등 거의 모든 국내 공항에서 일본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LCC의 일본 노선은 보유 중인 전체 국제선 중 최소 31%에서 최대 65%까지 차지했다. 일본 노선 공급과잉 상황에서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자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항공사 입장에서 고육지책으로 항공권을 저렴하게 내놓고 있는 점도 샤이재팬 등장에 한몫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LCC업계의 전체 매출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일본은 LCC의 전략 노선으로 매출 비중이 10%대 초반의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비하면 3배가량 높다.LCC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공급과잉으로 올 초부터 가격이 내려갔는데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더 떨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日 노선, 구조조정· 소형기 대체로 공급석 축소 움직임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한·일 하늘길에 먹구름은 더욱 짙어졌다. 실제 일본의 수출규제 발동 초기만 해도 노선 철수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던 항공사들의 태세 변화가 일고 있다. 성수기 시즌 이후 예약률이 현저히 줄자 일본노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LCC를 시작으로 노선 구조조정에 나섰다.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9월 17·19·23·24·26·30일 등 일부 날짜에 대해 오키나와 노선 예약을 중단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오는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9월부터는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 정기편 운항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에어부산(298690)은 9월 1일부터 대구∼오사카 노선을 2편에서 1편으로 줄인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지방발 일본 노선 운휴를 비롯해 소형기로 교체하는 등 일본 노선 공급석 축소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일본 노선의 공급석을 줄인다. 이달 중순 이후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4개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바꾸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도 9월 중순부터 인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A330(290석)에서 B767(250석)과 A321(174석)로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일본의 백색 국가 제외 조치로 우리 정부도 상응 조치를 내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정치·사회적 분위기 영향을 크게 받는 여행·항공업계에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LCC업계 관계자는 “비행기는 땅에 있는 순간 적자라서 운항률을 높여야 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며 “일본 여행 배척에 해당 노선 축소로 여유가 생긴 항공기는 국내선 증편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노선으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LCC는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운수권을 받은 중국 노선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LCC 중 처음으로 지난 12일부터 인천~상하이(주 7회)에 비행기를 띄웠다. 제주항공은 오는 21일 무안~장자제와 22일 옌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옌지 주 6회, 부산~장자제 주 4회로 증편 운영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9월부터 대구에서 장자제·옌지를 오가는 중국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LCC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은 각각 개별 여행, 단체 여행객으로 여행자들 성격이 달라 일본 여행 수요가 중국으로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확보한 운수권을 활용해 신규수요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19.08.03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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